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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민 사진 촬영 요청 쇄도…한동훈, 서울행 기차 놓쳤다

    대구시민 사진 촬영 요청 쇄도…한동훈, 서울행 기차 놓쳤다

    법무부 업무 방문을 위해 지난 17일 대구를 찾은 한동훈 장관이 자신과 사진을 찍기 위해 몰려든 대구시민들 때문에 예정된 기차를 못타고 밤늦게 서울행 기차에 탄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에 설치 예정인 ‘범죄피해자 원스톱 솔루션센터’ 상황 점검차 전날 대구 수성구 스마일센터를 찾았던 한 장관은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 뒤 오후 7시 서울행 기차를 타기 위해 동대구역으로 갔다. 이때 한 장관을 본 대구 시민들이 “사진 좀 찍어 주세요”라며 몰려들자 한 장관은 오후 7시 KTX 기차를 전격 취소하고 시민들 촬영 요구에 응했다. 한 장관이 직접 셀카모드로 살갑게 포즈까지 취하며 촬영 요구에 응하자 이를 본 다른 대구 시민들이 너도나도 사진을 찍기 위해 몰려들면서 역 일대에 긴 줄이 만들어지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결국 한 장관은 3시간가량 모든 시민들과 사진 촬영을 마친 뒤 겨우 서울행 기차를 타고 서울로 향했다. 앞서 첫 방문 장소인 대구 스마일센터에서도 많은 대구시민이 한 장관과 사진을 찍거나 사인을 받기 위해 긴 줄을 섰고 어떤 시민은 꽃다발을 건네기도 했다. 한 장관은 대구에 내려온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총선은 국민의 삶에 대단히 중요한 것인 건 분명하다”면서 “대구에 두 번째 왔는데 저는 평소에 대구 시민들을 대단히 깊이 존경해 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오래전부터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에서 한 장관이 직접 ‘총선’까지 언급하면서 정치권에서는 “사실상 한 장관이 정치 무대에 데뷔한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다. 최근 국민의힘에서 인요한 혁신위원회의 ‘친윤·중진·지도부 험지 출마’ 압박이 계속되자 한 장관의 비대위원장 등판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는 한 장관의 후임 인선 작업도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한편 대구 지역 출마설이 나오고 있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최근 행보를 두고 “긁지 않은 복권 같은 존재”라고 평가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7일 MBC에 출연해 “한 장관의 정치적인 모습을 벌써 폄훼하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잘할 수 있다고 본다. 기대감을 갖고 지켜보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는 한 장관의 대구 방문이 대구 출마를 고민 중인 자신에 대한 견제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저는 한 장관을 경쟁 상대로 보지 않는다”며 “오히려 재밌는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최근 정치권에서는 한 장관의 대구 방문과 배우자인 진은정 변호사의 공개 봉사활동 등을 두고 내년 총선에 출마하려는 행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 성주산업단지 내 폐기물매립장 유독성 침출수 다량 방치…대구 시민 식수원 오염 ‘비상’

    성주산업단지 내 폐기물매립장 유독성 침출수 다량 방치…대구 시민 식수원 오염 ‘비상’

    대구시민과 경북 고령·성주군민들의 식수원인 낙동강 취수원 상류에 다량의 침출수가 장기간 처리되지 않은 채 방치되면서 식수원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15일 성주군 등에 따르면 성주읍 성주산업단지 내 폐기물매립장 침출수 1만 7000여t 처리가 4년 가까이 안 되고 있다. 폐기물매립장 사업주가 부도를 낸 뒤 방치하기 때문이다. 이곳으로부터 15㎞ 하류에는 대구시민 식수원인 달성군 매곡·문산·죽곡 취수장과 고령·성주군 식수원인 고령취수장 등 총 4개의 취수장이 있다. 애초 이 매립장은 2012년 대구지방환경청에서 지정폐기물매립장으로 인허가가 났고, 성주군은 2013년부터 2026년까지 13년간 사업장 폐기물 매립을 허가했다. 하지만 사업주는 이를 무시한 채 사용개시 4년 만인 2017년 6월 매립허용량의 95%인 40만 7679㎥를 전국에서 반입한 폐기물로 채운 뒤 부도냈다. 사업주는 사후관리 이행보증금 77억원 중 36억원만 납부하고, 41억은 미납했다. 이에 감독기관인 대구지방환경청은 2020년 1월 2년 6개월 동안 방치된 산업단지 매립장을 폐쇄 조치했다. 매립장은 방치되는 동안 각각 두 차례의 침출수 오염사고와 화재사고가 발생했고, 엄청난 악취를 발생시켜 성주군민들을 위협하고 괴롭혔다. 마침내 대구환경청과 성주군은 산업단지 매립장 내 빗물·지하수 침투 방지 및 가스 유출 방지, 가스 소각기 설치, 복토 등 매립장 안정화에 나서 지난 7월 1차 사업을 준공했다. 법적 절차에 따라 이행보증금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올해 재정자립도 11.64%로 열악한 성주군이 최종 안정화를 위한 침출수 처리 비용 47억원(국·지방비 각 50%)을 확보하지 못해 침출수로 인한 열 발생과 이에 따른 피해 발생이 크게 우려된다. 지정폐기물매립장에서 발생하는 침출수에는 발암물질인 페놀과 비소, 청산가리 성분인 시안 등이 함유돼 유출시 수질 오염이 불가피하다. 인근 주민들의 생활 불편이 완전히 해소되기까지도 상당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부도난 사업주에 이행보증금 청구가 불가능해 안정화 사업을 위한 국비 확보를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으나 여의찮다”면서 “사업 지연 등으로 침출수가 유출될 경우 지하수뿐만 아니라 식수원 오염이 크게 우려되는 만큼 특단의 대책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주군은 민간 폐기물매립장에 국비가 지원되지 않아 지난해 11월 공매로 소유권을 이전받았다.
  • 낙동강 취수원 상류 침출수 방치… 대구·고령·성주 ‘먹는 물’ 위협

    낙동강 취수원 상류 침출수 방치… 대구·고령·성주 ‘먹는 물’ 위협

    전국 쓰레기 40만㎥에 반입 뒤 부도15㎞ 하류에 식수원 4곳 오염 우려 대구시민과 경북 고령·성주군민들의 식수원인 낙동강 취수원 상류에 다량의 침출수가 장기간 처리되지 않은 채 방치되면서 식수원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15일 성주군 등에 따르면 성주읍 성주산업단지 내 폐기물매립장 침출수 1만 7000여t 처리가 4년 가까이 안 되고 있다. 폐기물매립장 사업주가 부도를 낸 뒤 방치하기 때문이다. 이곳으로부터 15㎞ 하류에는 대구시민 식수원인 달성군 매곡·문산·죽곡 취수장과 고령·성주군 식수원인 고령취수장 등 총 4개의 취수장이 있다. 애초 이 매립장은 2012년 대구지방환경청에서 지정폐기물매립장으로 인허가가 났고, 성주군은 2013년부터 2026년까지 13년간 사업장 폐기물 매립을 허가했다.하지만 사업주는 이를 무시한 채 사용개시 4년 만인 2017년 6월 매립허용량의 95%인 40만 7679㎥를 전국에서 반입한 폐기물로 채운 뒤 부도냈다. 사업주는 사후관리 이행보증금 77억원 중 36억원만 납부하고, 41억은 미납했다. 이에 감독기관인 대구지방지방환경청은 성주군의 강력한 요구에 따라 2020년 1월 2년 6개월 동안 방치된 산업단지 매립장을 폐쇄 조치했다. 매립장은 방치되는 동안 각각 두 차례의 침출수 오염사고와 화재사고가 발생했고, 엄청난 악취를 발생시켜 성주군민들을 위협하고 괴롭혔다. 마침내 성주군은 산업단지 매립장 내 빗물·지하수 침투 방지 및 가스 유출 방지, 가스 소각기 설치, 복토 등 매립장 안정화에 나서 지난 7월 1차 사업을 준공했다. 법적 절차에 따라 이행보증금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올해 재정자립도 11.64%로 열악한 성주군이 최종 안정화를 위한 침출수 처리 비용 47억원(국·지방비 각 50%)을 확보하지 못해 침출수로 인한 열 발생과 이에 따른 피해 발생이 크게 우려된다. 지정폐기물매립장에서 발생하는 침출수에는 발암물질인 페놀과 비소, 청산가리 성분인 시안 등이 함유돼 유출시 수질 오염이 불가피하다. 인근 주민들의 생활 불편이 완전히 해소되기까지도 상당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부도난 사업주에 이행보증금 청구가 불가능해 안정화 사업을 위한 국비 확보를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으나 여의찮다”면서 “사업 지연 등으로 침출수가 유출될 경우 지하수뿐만 아니라 식수원 오염이 크게 우려되는 만큼 특단의 대책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주군은 민간 폐기물매립장에 국비가 지원되지 않아 지난해 11월 공매로 소유권을 이전받았다.
  • 성주산업단지 내 폐기물매립장 유독성 침출수 다량 방치…대구 시민 식수원 오염 ‘비상’

    성주산업단지 내 폐기물매립장 유독성 침출수 다량 방치…대구 시민 식수원 오염 ‘비상’

    대구 시민과 경북 고령·성주 군민들의 식수원인 낙동강 취수원 상류에 다량의 침출수가 장기간 처리되지 않은 채 방치되면서 식수원 오염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15일 성주군 등에 따르면 성주읍 성주산업단지 내 폐기물매립장에 침출수 1만 7000여t 처리가 4년 가까이 무방비 상태에 놓여 있다. 산단매립장 사업주가 부도를 낸 뒤 지금까지 방치하기 때문이다. 이곳으로부터 15㎞ 하류에는 대구시민 식수원인 달성군 매곡·문산·죽곡 취수장과 고령·성주군 식수원인 고령취수장 등 총 4개의 취수장이 있다. 애초 산단매립장은 2012년 대구지방환경청에서 지정폐기물매립장으로 인·허가가 났고, 성주군은 2013년부터 2026년까지 13년간 사업장폐기물 매립을 허가했다. 하지만 사업주는 이를 무시한 채 사용개시 4년 만인 2017년 6월 매립허용량의 95%인 40만 7679㎥를 전국에서 반입한 폐기물로 채운 뒤 부도를 냈다. 사후관리비용 77억원 중 사업주 이행보증금도 36억원만 납부하고, 41억은 미납했다. 이에 감독기관인 대구지방환경청은 2020년 1월 2년 반 동안 방치된 산단매립장을 폐쇄 조치했다. 매립장은 방치되는 동안 각각 두 차례의 침출수 오염사고와 화재사고가 발생했고, 엄청난 악취를 발생시켜 성주군민들을 위협하고 괴롭혔다. 마침내 대구환경청과 성주군은 산단매립장 내 빗물·지하수 침투 방지 및 가스 유출 방지, 가스 소각기 설치, 복토 등 산단매립장 안정화에 나서 지난 7월 1차 사업을 준공했다. 이번 사업은 법적 절차에 따라 사업주의 이행보증금으로 진행됐다.그러나 올해 재정자립도 11.64%로 여건이 열악한 성주군이 최종 안정화를 위한 침출수 처리 비용 47억원(국·지방비 각 50%)을 확보하지 못해 침출수로 인한 열 발생과 이에 따른 피해 발생이 크게 우려된다. 지정폐기물매립장에서 발생되는 침출수에는 발암물질인 페놀과 비소, 청산가리 성분인 시안 등이 함유돼 유출시 수질 오염이 불가피하다. 인근 주민들의 생활 불편이 완전히 해소되기까지도 상당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부도난 사업주에 사후관리이행보증금 청구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에서 안정화 사업을 위한 국비 확보를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으나 여의치 않다”면서 “사업 지연 등으로 침출수가 유출될 경우 지하수 뿐만 아니라 식수원 오염이 크게 우려되는 만큼 특단의 대책이 조속히 마련돼 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성주군은 민간시설인 폐기물매립장에 국비가 지원되지 않는 점을 감안해 지난해 11월 공매를 통해 소유권을 성주군으로 이전한 뒤 국비 확보에 나섰다.
  • 대구시 “안동댐에서 지역 정수장 연결”… 환경부에 취수원 이전 건의

    대구시 “안동댐에서 지역 정수장 연결”… 환경부에 취수원 이전 건의

    대구광역시가 10월 중 취수원 안동 이전 사업을 내부적으로 확정해 환경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구미 해평취수장에서 하루 평균 30만t의 물을 대구시와 경북 지역에 공급하기로 하는 취수원 다변화 협정이 폐기된 지 약 1년만이다. 우선 대구시는 안동댐에서 지역의 문산·매곡 정수장까지 110㎞를 도수관로로 연결하는 안을 유력 방안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시는 해당 안으로 사업을 진행할 경우 약 97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한다. 안동댐에서 국도를 따라 관로를 설치하는 게 경제성 측면에서 최적의 방법으로 판단했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대구는 안동댐에서 하루 63만5000t의 식수를 공급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20일 홍준표 대구시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수자원공사는 (안동 취수원 이전) 사업을 무조건 하겠다고 한다”며 “환경부와 협의가 막바지 단계인데 연말이면 어느 정도 협의가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비 1조원 중 7000억원은 환경부가, 3000억원은 수자원공사가 부담한다”고 덧붙였다. 시는 낙동강 본류를 따라 도수관로 설치하거나 안동댐에서 군위댐을 거쳐 도수관로 설치하는 안을 검토했지만 관로 건설구간이 증가하고 정수장을 신설해야 하는 등 비용이 증가하는 문제를 학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 안동시 및 안동시의회와의 취수원 이전과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12월에는 ‘맑은 물 하이웨이 추진방안 검토용역’을 착수했다. 현재 대구광역시는 취수원 안동댐 이전방안과 상생협력 방안에 대해 안동시와 논의하고 있다. 다음달 중 전문가들로 구성된 용역진이 취수원 이전에 대한 검토 내용을 안동시에 설명할 예정이다. 홍 시장은 “맑은 물 하이웨이 추진안이 실제 국가계획에 반영돼 정부 사업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등 넘어야 할 과제들이 많다”며 “대구시민의 안전한 식수원 확보를 위한 철저한 준비로 반드시 정부 정책사업으로 반영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투표로 시정 사업 고른다… 대구시 25일까지 주민제안사업 시민투표

    투표로 시정 사업 고른다… 대구시 25일까지 주민제안사업 시민투표

    대구시가 내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 선정을 위해 시민투표를 실시한다. 대구시는 이와 관련 “8일부터 25일까지 시민투표가 진행되며,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 온라인 투표와 행정복지센터 등 현장투표를 병행한다”고 7일 밝혔다. 내년도 시 주민참여예산사업 규모는 170억원으로 시정참여형(80억원)과 청년참여형(10억원), 구·군참여형(40억원), 읍·면·동 참여형(40억원)으로 나뉜다. 온라인 투표는 시정참여형 사업에 한해 대구시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https://jumin.daegu.go.kr)에 접속한 뒤 본인 인증을 거쳐 참여할 수 있다. 현장투표도 시정참여형에 한해 8일부터 18일까지 시나 구·군 민원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현장투표소에서 투표용지에 기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에 투표 대상 사업들은 지난 2월 20일부터 4월 3일까지 공개 모집한 사업 아이템 중 사업담당 부서 타당성 검토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사를 통과한 것들이다. 총 76개 사업이 투표 대상에 올랐으며 최종 18개 사업을 선정한다. 투표는 대구시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지만 시 산하 공무원 및 산하 출연·투자기관 종사자는 참여할 수 없다. 시는 주민참여예산사업과 별도로 청소년 참여예산사업도 8일부터 18일까지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시는 이번 투표를 거쳐 다음달 1일 열리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에서 선정된 사업을 발표, 시 의회 예산심의를 통해 확정할 계획이다. 김종한 행정부시장은 “주민참여예산은 시민이 예산 편성 전과정에 직접 참여해 대구시 예산을 손수 만들어가는 제도”라며 “시민이 필요로 하고 유익한 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참여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씨줄날줄] 공무원 골퍼/이동구 논설위원

    [씨줄날줄] 공무원 골퍼/이동구 논설위원

    ‘천안 상록골프장’은 1997년 3월 공무원과 그 가족들을 위한 시설로 개장됐다. 그런데도 공무원들은 그곳에서 골프를 즐길 수가 없었다. 당시엔 ‘공무원 골퍼’(골프를 즐기는 공무원)가 사회적으로 용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공무원 골프 해금’이 거론됐으나 가시화된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 재임 때다. 2016년 4월 박 전 대통령은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오찬간담회에서 “국내에서 얼마든지 (골프를) 칠 수 있는데 눈총 때문에 전부 해외로 나가니까 내수만 위축되는 결과를 가져오지 않았느냐. 좀 자유롭게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야당인 국민의당도 맞장구를 쳤다. 20대 국회의원 당선자 워크숍에서 “공직자 골프 금지령은 공직기강을 세우기 위한 선언적 조치로 실효성이 없었다”며 “골프는 공직자들의 건전한 양식과 기강에 맡겨 둘 문제”라고 논평했다. 유력 정치인들은 골프를 자유롭게 즐겼지만 각종 구설수는 피하지 못했다. 김종필 전 총리는 2000년 7월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를 본 경기 용인에서 골프를 즐기다 구설에 올랐다. 이해찬 전 총리는 2006년 3·1절이자 철도파업 등으로 사회가 뒤숭숭한 시기에 교육부 차관과 골프를 즐긴 게 알려져 호된 비판을 받았다. 이 밖에도 국회의원들이 국정감사 때 피감기관인 군부대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고, 회기중 ‘해외골프’로 물의를 빚는 등 유력 정치인들의 골프는 심심찮게 논란을 이어 가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 대열에 올랐다. 지난 15일 오전 골프를 즐기다 비가 많이 내리자 1시간여 만에 중단했다. 경북 예천 등 전국 각지에서 폭우 피해가 속출한 날이다. 홍 시장은 “대구는 다행히 수해 피해가 없었다”며 “주말에 테니스를 치면 되고 골프를 치면 안 된다는 규정이 공직사회에 있느냐”고 했다. 지난 5월 ‘제1회 공무원 골프대회’를 열면서도 “시대가 달라졌고 세상이 달라졌다”고 일갈했다. 홍 시장은 정치인이자 공직자다. 골프에 대한 견해가 틀리지 않다고 해도 대구시민들도 폭우 피해를 남의 집 불구경하듯 하는지 묻고 싶다. “인명 피해가 난 날이라는 게 문제”라는 안철수 의원의 지적을 곱씹을 필요가 있다.
  • 대구시 “정책토론 청구 서명, 무더기 명의 도용… 수사 의뢰”

    대구시 “정책토론 청구 서명, 무더기 명의 도용… 수사 의뢰”

    시민단체가 대구시에 청구한 정책토론 청구 서명에 ‘명의 도용’이 다수 확인돼 시가 수사의뢰 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4월 우리복지시민연합, 정의당 대구시당, 민주노총 대구본부, 대구환경운동연합, 장애인차별철폐연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지원주택추진위원회 등 시민단체는 총 7310명의 청구인 서명을 첨부해 시에 정책토론을 청구했다. 이들 단체가 청구한 정책토론 안건은 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 점검, 염색산단 유연탄화력발전소 점검, 생활임금 산정 등이다.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11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기획조정실 직원 30명이 80일에 걸쳐 서명부를 자체 조사한 결과 중복서명, 기재오류, 주소지 불일치 등이 다수 확인됐고, 특히, 명의 도용 의심 사례 49건 중 5건이 명의 도용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서명부 분석 결과 서명부의 주소, 성명 등 기재 사실이 불명확한 서명은 전체 16.4%인 1125명이었다고 황 실장은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특히 한명이 8개 안건에 반복 서명한 사례도 3578에 달했다. 이에 대해 황 실장은 “모든 안건에 대해 여러 시민단체가 모두 관여해 서명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시는 구청와 군청의 협조를 받아 서명인의 주민등록 실거주 여부도 파악했다. 확인 결과 전체 서명의 13.2%인 972명이 주민등록상 주소지에 거주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는 서명자의 직접 서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서명자 1635명에게 “직접 서명하지 않았거나 동의 사실이 없으면 달구벌 콜센터로 신고해달라”는 내용의 우편물을 보낸 결과 49명이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 중 5명에 대해 명의 도용 사실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황 실장은 “서명부 위조는 형법 제231조 사문서 위조죄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 등에 해당될 수 있어 수사의뢰하기로 했다”며 “정책토론 청구 제도를 폐지한 것은 시민 목소리를 억압하려는 게 아니라 특정 성향의 일부 단체가 대구시민 전체를 대표하는 잘못된 관행을 바로 잡으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들 시민단체들은 전날 “시민이 청구한 정책토론을 대구시가 거부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시민단체들은 대구시가 지역 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에 관한 정책토론회를 제외하고 나머지 7개 토론 청구에 대해서는 미개최를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시는 미개최 사유로 대구시 정책토론청구에 관한 조례 6조3항 및 8조2항이라고만 제시했다”면서 “토론회를 거절한다면 무엇이 문제가 되어 못한다는 것을 알려주어야 할 것 아니냐”고 따졌다.
  • 군위군, 대구광역시 편입 기념 7월 한 달 관광이벤트 실시

    군위군, 대구광역시 편입 기념 7월 한 달 관광이벤트 실시

    경북 군위군은 오는 7월 1일 대구광역시 편입을 기념해 관광활성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군은 7월 한 달 동안 군내 유료 관광지 입장료 50% 할인율을 적용한다. 대상 관광지는 삼국유사테마파크, 사라온이야기마을, 엄마아빠 어렸을적에 등 3곳이다. 다만, 삼국유사테마파크 할인율은 대구시민에 제한된다. 이 기간동안 삼국유사테마파크에서는 입장객 대상으로 ‘안녕! 3964 빅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LG스탠바이미(1명), 아이패드(1명), 다이슨 헤어드라이기(1명)를 증정한다. 군은 또 7월 3일부터 8월 2일까지 군위지역 주요 관광지를 직접 방문한 외부 관광객에게 선물을 주는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실시한다. 이번 모바일 스탬프 투어는 스마트폰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한다. 군위삼존석굴·김수환추기경 사랑과 나눔공원·위천수변테마파크·장곡자연휴양림 등 군위지역 관광지 10곳 중 4곳 이상을 방문 후 ‘스탬프 투어’ 앱에서 선물 신청을 하면 된다. 응모자 증 추첨을 통해 60명에게 1만원 상당의 모바일문화상품권을 준다. 군위군민은 스탬프 투어 참여만 할 수 있고, 경품을 받을 수 없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해 군위군 대구 편입을 홍보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 경찰, 대구시청 압수수색...홍준표 시장 ‘경찰 깡패, 시청 출입금지’

    경찰, 대구시청 압수수색...홍준표 시장 ‘경찰 깡패, 시청 출입금지’

    대구경찰청이 23일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고발 사건과 관련해 대구시청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지난 16일 영장 발부 뒤 일주일만에 이뤄졌다. 특히 대구시와 대구경찰청이 지난 17일 대구퀴어문화축제 당시 도로점용 여부를 둘러싸고 충돌한 뒤 6일 만에 전격 압수수색이 이뤄지면서 ‘보복수사’ 논란도 벌어지고 있다.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 반부패경제범죄수사계 수사관 10여명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4시간 동안 중구 동인동 대구시청 청사 ‘뉴미디어담당관실’을 압수수색했다. 뉴미디어담당관실은 대구시정뉴스와 유튜브 홍보영상을 담당하는 부서다. 언론 홍보를 맡고있는 공보담당관실, 언론 모니터링 등의 업무를 하는 보도담당관실과 같은 사무실을 사용한다. 장성철 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 반부패경제범죄수사2계장은 “홍 시장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고발 사건과 관련해 뉴미디어담당관실 압수수색을 하게 됐다”며 “이번 압수수색 영장은 지난 9일 신청해 16일에 발부됐다”고 밝혔다. 퀴어축제 당시 충돌과 이번 압수수색은 관련이 없다고 했다.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경찰 압수수색을 강하게 비판하는 글을 여러차례 올리며 반발했다. 그는 “대구경찰청장이 이제 막나간다. 검경수사권 조정이후 수사권을 통째로 갖게 되자 이제 눈에 보이는 게 없나 보다”며 “적법한 대구시 공무원의 직무집행을 좌파 단체의 응원 아래 강압적으로 억압하더니 공무원들을 상대로 보복 수사까지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수사권을 그런 식으로 행사하면 경찰이 아니라 그건 깡패다. 어떻게 되는지 끝까지 가보자”고 날을 세웠다. 홍 시장은 “오늘부로 대구경찰청 직원들의 대구시청 출입을 일체(일절) 금지하고 업무 협력차 출입하던 경찰 정보관 출입도 일체(일절) 금지”한다며 “법치 행정을 표방하는 윤석열 정부에서 대구경찰청장의 엉터리 법집행, 보복수사 횡포는 참으로 유감이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5일 화재현장에서 대구경찰청장과 논쟁을 한 직후 그 이튿날 경찰이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하면서 3년 뒤에나 있을 대통령선거에 출마할 목적으로 불법 선거운동을 하였으니 압수수색을 한다는 허위사실까지 기재했다”며 “단 한번도 3년 뒤에나 있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고 한일이 없고 오직 대구시정에만 전념하고 있을 뿐이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대구경찰청장의 안하무인, 보복 경찰행정을 보면서 더 이상 대구시민들이 피해를 보기 전에 어린애에게 칼을 쥐어주는 격인 이런 경찰 간부는 빨리 문책하는 것이 옳다”며 “그러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장수 대구시 정책혁신본부장은 경찰의 압수수색이 끝난 뒤 기자실을 찾아 “이렇게 무리하게 압수수색이라는 공권력을 행사하고도 그걸 입증할 만한 어떤 사실을 찾아내지 못하면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대구경찰에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퀴어문화축제에 앞서 경찰은 지난 12일 대구시에 ‘시내버스 우회를 위한 업무 협조 공문’을 보냈으나 당일 대구시는 협조 불가라고 답했다. 경찰 고위 관계자는 “퀴어축제 때문에 강압 보복 수사하는 게 아니다”며 “홍 시장 개인이 경찰관의 대구시 출입을 금지 해도 압수수색 영장 집행은 적법하다. 그런 발언과 앞으로 경찰 수사 활동은 무관하다”고 말했다. 홍 시장의 경찰 비판에 대구경찰직장협의회연합은 ‘홍 시장은 경찰이 미워도 법원 결정은 존중하라’를 성명을 내고 홍 시장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대구경찰청직장협의회연합은 “적법한 경찰의 퀴어축제 집회 관리를 두고, 연일 궁색하고 독특한 법 해석으로 법원의 결정을 무시하더니, 자신이 고발된 사건에 대한 영장집행을 두고 보복 수사라고 깎아내린다”며 “영장 발부에 관여한 검찰과 법원도 보복 수사의 공범이란 말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법원이 발부한 영장 집행마저 막아서려 하고 경찰행정에 군림하려는 시도에 이어, 법원의 사법 활동마저 개입하려 하느냐”고 비판했다. 앞서 대구참여연대는 지난 2월 22일 홍 시장과 유튜브 담당자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고발인 대표인 강금수 대구참여연대 사무처장은 고발장을 접수한 뒤 대구 북부경찰서에서 한 차례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 대구 퀴어 축제 공권력 충돌, 장외 법적 싸움으로

    대구 퀴어 축제 공권력 충돌, 장외 법적 싸움으로

    지난 17일 열린 대구퀴어문화축제에서 벌어진 대구시와 경찰의 충돌 사태가 장외 법적 다툼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축제 조직위는 시와 홍준표 시장 등에게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고, 홍준표 대구시장은 김수영 대구경찰청장에 대한 법적·행정적인 책임을 예고했다. 조직위는 19일 시의 17일 행정대집행을 축제 방해로 결론내고 이르면 다음주 (시와 홍 시장을) 고소·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배진교 조직위원장은 이날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생각은 확고하며 변호사와 함께 관련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며 시의 행정대집행 절차 등을 문제삼았다. 그는 “행정 당국이 집시법을 위반했고 행정대집행 절차에도 문제가 있다”며 “행정대집행은 계도장이 먼저지만 (계도장 없이) 애당초 (축제 자체를) 막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홍 시장은 이번 충돌의 원인이 경찰 쪽에 있다며 법적 대응 등을 통해 시비를 가리겠다는 입장이다. 양 기관의 충돌은 대구시의 ‘불법 시위의 정상화’와 경찰청의 ‘묵인’으로 인해 벌어진 일이라는 게 홍 시장 생각이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김수영 대구경찰청장을 지목하며 “문재인 경찰의 불법도로점거 시위 묵인·방조가 그대로 이어진 것”이라며 “우리 공무원이 적법한 공무집행을 하다가 세사람이나 다쳤다. 적법한 공무집행의 기준을 세우기 위해서라도 끝까지 그 책임을 묻겠다”고 썼다. 이와 관련 김 청장은 “개인적 판단이 아닌 경찰청 본청과 협의해 내린 결론”이라며 “그동안 민노총 등 다른 집회도 해당 도로에서 진행한다고 경찰에 신고하면, 따로 대구시로부터 도로점용 허가를 받지 않고 통상적으로 길을 터줬는데 퀴어문화축제만 제재할 순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홍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문제가 된 동성로 거리는 집시법 시행령 제12조에 따라 집회가 제한된 구역”이라며 “집시법에는 집회 신고를 하면 도로점용허가를 당연히 받은 것으로 한다는 의제 조항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찰 의견은 문재인 정부 시절 불법 점거를 관행화한 불법의 일상화에 불과하다”며 “우리는 퀴어축제를 막은 것이 아니라 불법 점거를 하지 말라고 한 것이다. 인도나 광장에서 집회하면 누가 상관하나. 대구만이라도 불법 점거사태를 바로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홍 시장은 “(경찰이 축제 조직위에) 우선 집회장소를 변경하라고 했어야 한다”며 “대중교통 차단하지 않고도 축제를 할 수 있는 장소가 얼마든지 있다. 1시간에 버스 120대가 오가는 곳을 막으면 안된다. 경찰이 그걸 막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대구시민을 위한 경찰이지, 특정 단체를 위한 경찰이 아니지 않나”며 “내가 버스 우회를 거부한 것도 마찬가지 이유다. (축제 조직위가) 도로 점용 신청을 하지 않아 판단할 여지도 없었고, 도로 무단 점거가 예상되는데도 (경찰은) 버스 길을 돌려달라고 했다. 행정기관 책임자가 어떻게 그런 일을 할 수 있나”고 반문했다. 김 대구경찰청장에 대해선 “(대구)경찰청장 인사와 관련 시장도지사에게 복수안으로 내려왔는데 충남출신 1명과 TK 출신 1명 내려와 TK를 찍었는데 엉터리일 줄 몰랐다”면서 “법제처의 유권해석을 받아본 뒤 법적인 책임과 행정적인 책임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축제 조직위의 법적 대응에 대해선 “잘못하면 무고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대구시 군위군’ 시대 활짝… “사람·돈 모이는 도시로 변모시킬 것”

    ‘대구시 군위군’ 시대 활짝… “사람·돈 모이는 도시로 변모시킬 것”

    “이제 ‘대구광역시 군위군’ 시대가 활짝 열립니다. 지역소멸지수 1위인 군위를 사람과 돈이 모이는 도시로 과감히 변모시키겠습니다.” 김진열 경북 군위군수는 지난 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7월 1일 군위군이 대구시로 편입되면 군위는 경북의 변방에서 대구·경북 상생 발전을 주도하는 중심 도시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군위군의 대구 편입’ 이후 대형 사업인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국가산업단지 조성, 대구 군부대 통합(국군 부대 4곳, 미군 부대 3곳) 유치 등 굵직한 사업을 성사시켜 대구·경북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게 김 군수의 목표다. 김 군수는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민선 8기를 시작하면서 군위를 중심으로 한 대구·경북의 미래를 바꿀 큰 과제를 해결하고자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다음은 김 군수와의 일문일답.●과도기 공백 없는 행정 역량 집중 -대구 편입이 불과 10여일 남았다. 군수께서 준비 과정 전반을 진두지휘하는데 어떻게 진행되나. “군위가 대구에 편입되는 과도기적 기간에 군민들에게 공백 없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이 중요하다. 또 향후 발생 가능한 문제점에 대비해야 한다. 이를 위해 대구시·경북도·군위군 3개 자치단체가 지난 2월부터 협의체계를 가동하는 등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군위군 대구 편입과 관련한 ▲사무 인계인수 ▲지방재정 ▲조직·정원 ▲자치법규 ▲정보시스템 등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에 대한 점검을 마친 상태다. 경찰, 소방, 교육 등 유관기관과도 긴밀히 협의했다.” -편입으로 관할구역 및 행정업무는 어떻게 달라지는가. “‘경북도와 대구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법률안’에 따라 다음달 1일 0시부터 경북 군위군은 대구시 군위군으로 바뀐다. 1896년 13도제 시행에 따라 경북 군위군이 탄생한 이후 127년 만이다. 이때부터 각종 전산업무 처리는 물론 예산, 세수, 공동재산, 행정업무 등의 관할구역이 경북도에서 대구시로 변경된다. 각종 안내 표지판도 정비된다.”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행정서비스의 변화는 어떤 것들이 있나. “우선 ‘대구시민 안전보험’에 군위군민도 포함시켜 예상하지 못한 재난과 사고 피해를 보상하도록 했다. 또 군민들이 대구와 군위를 편하게 오갈 수 있는 새로운 급행버스 2개 노선(급행버스 9번: 대구 칠곡경대병원역~군위읍, 급행버스 9-1번: 칠곡경대병원역~군위 우보면)이 생기고, 전국 최초로 대구시민에게 주어지는 75세 이상 통합 무임교통카드가 군위군민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 대구와 동일한 택시요금이 적용돼 군위에서 대구까지 택시로 이동할 경우 지금보다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나드리 콜택시의 경우 대구시와 통합 운영돼 군위군에 거주하는 장애인과 65세 이상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주민들이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내년부터 1학군 편입… 교육특구 추진 -앞으로 학군은 어떻게 조정되나. “내년부터 군위군은 지리적 위치와 통학 여건 등을 감안해 1학군(대구 중구, 동구, 북구, 수성구, 달성군 가창면)으로 편입된다. 특히 군위군 중학생은 대구 내 추첨배정고를 포함한 모든 고교에 지원할 수 있다. 군위고 진학을 희망할 경우 지역우선전형을 통해 군위군 지역 출신 학생이 정원의 70%까지 우선 진학 가능하다. 초등학교는 현재 설정된 통학구역이 그대로 유지된다.” -대구 편입을 앞두고 지역에서 가장 낙후된 군위를 교육특구로 만들겠다는 야심 찬 구상인데. “지금의 열악한 교육 인프라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기업을 유치해도 결국 인구는 도시로 빠져나간다. 따라서 지역별 맞춤형 공교육을 할 수 있는 교육자유특구 지정과 국제학교 설립을 통해 인재를 적극 유치할 작정이다. 또 공교육 과정에 ‘국제바칼로레아’(IB·국제 공인 교육 프로그램) 교육을 도입해 창의적인 미래형 인재 양성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군위군은 담당 소방서인 대구 강북소방서로부터 비교적 먼 곳에 있다. 문제는 없나. “대구 북구 구암동에 있는 강북소방서에서 군위119안전센터나 의흥119안전센터까지의 거리는 45㎞에 달한다. 소방당국이 재난현장 지휘팀, 119구조대, 민원팀 등을 신규로 배치해 소방 공백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대구소방본부와 경북소방본부가 ‘군위군 지역 재난현장 공동대응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통해 군위군을 소방 공동대응구역으로 설정하고 초기 대응력을 키우도록 했다.” -무엇보다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데. “그렇다. TK신공항 건설의 전제 조건인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이 성사되기 때문이다. 그동안 군위군민들은 대구·경북 상생 발전의 밑거름이 될 군위의 대구 편입 없이는 TK신공항도 없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앞으로 신공항 건설을 위한 주민 수용성 확보와 각종 인허가 등 법정 사무가 탄력을 받을 것이다. 군위군 소보면과 경북 의성군 비안면 일원에 들어서는 TK신공항은 30조원 이상을 투입해 2030년 개항할 예정이다.” ●군인·가족 등 1만여명 유입될 것 -신공항 건설로 농업군인 군위의 도시화 촉진이 예상된다. “인구 2만여명에 불과한 군위가 신공항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민항터미널을 품게 돼 물류 관련 신산업 유치와 신공항 배후 661만여㎡ 규모의 첨단산업단지, 에어시티 개발 등 새로운 공항 복합도시 조성이 기대된다. 또 민·군 복합공항 형태인 TK신공항 군 영외관사 건립으로 군인·군무원과 가족 1만여명, 항공산업 관련 종사자 600여명이 유입되는 등 인구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기존 농업·농촌 기능은 축소가 불가피해 보이는데. “오히려 정반대일 거다. 농업 분야 보조금 지원사업은 대구 편입 후에도 지속적으로 유지된다. 농촌민박, 관광농원, 농촌휴양마을 등 군위군의 농촌관광자원이 대구시의 농촌체험관광 활성화 계획에 반영돼 대구시민의 군위군 방문 확대 및 도농 교류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 또 ‘대구시 농산물유통공사’가 새롭게 설립돼 산지와 소비자 간 유통 단계를 줄이는 등 유통 구조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가 군위 편입 즉시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데.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투기 행위를 원천 차단하기 위한 선제 대응으로 이해한다. 하지만 재산권 침해를 우려한 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발이 불 보듯 뻔하다. 지역 전체를 허가구역으로 지정한 사례는 전국적으로 사상 유례가 없다. 공공 목적을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명분으로 일단 묶어 놓고 보자는 행정편의주의식으로 접근해서는 절대 안 된다. 대구시가 계획하고 있는 개발사업을 구체화한 뒤 최소지역을 신속하게 허가구역으로 지정할 것을 건의한다.” ●시, 지방도·국지도 지원 방안 강구해야 -대구시가 경북도가 추진해 온 4개 국가지원지방도(국지도)와 지방도의 관리 전환에 난색을 보이고 있는데. “지방도·국지도의 관리 주체가 도지사인 만큼 마땅히 광역시인 대구가 지방도 등의 건설사업 관리에 대한 지원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대구시는 ▲국지도 68호선 군위읍 대북도로 선형 개량 ▲지방도 927호선 동부~용대 간 도로 4차로 확장·포장·군위~소보 간 2차로 개설 ▲지방도 919호선 효령~우보 간 도로 2차로 선형 개량에 따른 사업비를 지원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군민과 출향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존경하는 군위인 여러분께서 그토록 염원하던 ‘군위군 대구 편입’이라는 큰 성과를 이뤄 냈다. 위대한 군위인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 줬다. 정말 너무 고생하셨고 애쓰신 데 대해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 이제 우리는 군위가 공항도시와 신산업의 도시로 대도약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계획을 차근차근 준비해야 한다. 대한민국 여객 물류의 25% 이상을 담당할 중남부권 중추공항인 TK신공항 건설과 도심항공교통(UAM), 반도체, 로봇, 헬스케어,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등 대구시 5대 미래신산업 육성을 위한 첨단산업 유치에 모든 역량을 결집할 것을 당부드린다.”
  • 대구 시민햇빛발전소 추가로 짓는다… 시민 펀드 모집

    대구 시민햇빛발전소 추가로 짓는다… 시민 펀드 모집

    주민이 직접 태양광 발전시설에 투자해 전력을 판매하는 시민햇빛발전소 4기가 대구에 추가로 조성된다. 대구시는 달성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대경권연구센터 주차장과 옥상 4곳에 대구시민햇빛발전소 10∼13호기를 만든다고 1일 밝혔다. 시민햇빛발전소는 원자력과 화석 연료 사용을 줄이려는 노력의 하나다. 전력 소비자인 시민이 전력 생산자이자 주주로 나서 발전소를 세워 전력을 판매하는 에너지전환 운동이다. 이번 사업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측이 발전소 설립 취지에 공감하고 부지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기존 발전소와 차별성을 띤다. 시민 펀드 방식의 건립자금 모집이 완료되면 공사에 들어가 오는 8월 10호기, 11월 11∼13호기를 각각 준공할 예정이다. 각각 395kW 규모로 달구벌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에서 조합원 출자와 시민펀드 방식으로 건립자금을 조성한다. 생산된 전력을 판매해 발생하는 수익은 펀드 금액에 따라 수익률 약 4∼6% 정도로 출자 시민에게 배분한다. 대구시민햇빛발전소는 2008년 수성못 상단공원에 1호기가 설치된 이후 지금까지 9기가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시는 2050년까지 500개 발전소 설치를 목표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정현수 (사)누구나햇빛발전 회장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탄소중립 생활실천은 필수”라며 “시민이 짓는 시민햇빛발전소는 지역 탄소중립이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금용 대구광역시 에너지산업과장은 “부지를 제공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 감사드린다“며 ”시민햇빛발전소 사업을 더욱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시민펀드 가입 문의는 달구벌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053-218-9898/ http://www.dalcoop.kr)으로 하면된다.
  • 조국 “딸 때문에 다른 사람 떨어진 적 없어…尹식 자유는 재벌 위한 것”

    조국 “딸 때문에 다른 사람 떨어진 적 없어…尹식 자유는 재벌 위한 것”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딸 때문에 다른 사람이 떨어진 적이 없다”라고 재차 밝혔다. 조 전 장관은 26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가불 선진국에서 펼치는 법고전 산책 이야기’ 북콘서트에서 조민 양에 대한 질문에 “부산대 (자체) 조사에서 딸 때문에 다른 사람이 떨어진 적이 없다”고 했다며, “표창장 자체가 유죄라는 판결에 항소한 상태”라고 말했다. 부산대 측의 입학취소 결정, 또 부산대 측 조치가 ‘정당하다’는 1심판결에 유감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부산대는 조민씨의 고려대 입학과정에서 입시부정(동양대 표창장 위조 등)이 있었다는 대법원 확정판결에 따라 지난해 4월5일 교무회의 심의를 거쳐 조씨의 의전원 입학 취소 처분을 최종 결정했다. 이에 대해 조민씨는 부산대를 상대로 입학취소 소송을 제기했으나 지난 6일 1심에서 패소했다. 조민씨가 즉각 항소한 관계로 현재 의사 신분은 살아 있는 상태다.조 전 장관은 딸 조민씨 근황 질문에 “지금까지 겉으로는 잘 버티고 있는 것 같지만 속으로는 얼마나 속상하겠느냐. 마음속에 울분과 화가 있는데도 아빠와 가족에게는 일부러 표시를 안 내는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의사 생활을 할 때는 정신없이 살았는데, (지금은) 본인 인생에서 가장 자유로운 상황을 맞아 자기가 좋아하는 걸 많이 한다”며 조민씨가 여행을 다니고 유튜버 활동을 시작한 것 등을 들었다 . 그러면서 “판결이 나쁘게 나더라도 저도 딸내미(조민)도 다른 삶을 살아야 한다”며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위축되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자녀 교육법을 묻자 “자기 길을 자기 방식대로 살도록 도와줄 뿐”이라고 짧게 답했다. “尹식 자유, 재벌 위한 것…文에게는 항상 송구” 조 전 장관은 또 “문재인 전 대통령을 모신 사람으로서 대통령께 항상 송구스러운 마음을 갖고 있다”며 “대통령에게 누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서는 “그가 말하는 자유는 노동자가 아니라 기업 경영자와 재벌을 위한 자유”라는 취지의 발언을 언급하며 날을 세웠다. 조 전 장관은 2019년 자신이 법무부 장관이었을 당시를 회상하며 “현 대통령(윤 대통령)께서 검찰총장 후보 당시 인사 검증을 맡았던 사람”이라며 “그에 대해 할 말은 있지만 전직 공무원이라서 인사 기밀에 해당해 시간이 흘러야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특히 조 전 장관은 윤 대통령이 각종 연설에서 자주 언급하는 ‘자유’의 성격에 대해 “권위주의 정부 시절의 ‘자유’를 보는 것 같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과거 1960년대, 1970년대식 자유의 논리인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60~70년대 그 당시 정부에서 유행한 단어가 ‘자유진영’, ‘공산진영’ 등이었는데 그 분(윤 대통령)이 말하는 자유는 노동자의 자유가 아니라 기업 경영자, 재벌의 자유인 것 같다”고도 했다. 출마 질문엔 ‘인터뷰 곤란’ 조 전 장관 지지모임 격인 대구시민헌법학교와 대구경북천불만불원정대, 일재잔재청산대구시민모임 등 3개 단체가 주최한 이날 북콘서트에는 약 300명이 찾았다. 표면상으로는 전국을 돌며 책을 홍보하는 대(對) 시민 소통의 장이지만, 정치권 일부에선 내년 총선 출마를 포석에 둔 조 전 장관의 정치 활동 재개 행보라는 시선도 받았다. 그러나 조 전 장관은 이날 콘서트 뒤 ‘22대 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 뉴스1 질문에 “총선 관련 인터뷰는 하지 않는다”며 손사래 쳤다. 그는 지난달 19일 전주 북콘서트에서도 한 지지자로부터 비슷한 질문을 받고 “말씀드리기 곤란하다”고 해 ‘강하게 부정하지 않은 만큼 총선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을 낳은 바 있다.
  • 시민운동으로 번지는 경부고속도로 ‘구미~영천 직선화’

    시민운동으로 번지는 경부고속도로 ‘구미~영천 직선화’

    대구 도심과 연결된 요금소와 분기점이 많아 상습 정체를 빚는 경부고속도로 구미~영천 구간을 신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시민운동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경부고속도로가 대구 도심을 양분한 탓에 도시 발전을 저해하고 특히 대구 시민이 내는 고속도로 통행료가 서울·부산 등과 비교할 때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논리다. 최근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시민추진단’을 꾸린 경북대교수회 김상걸 의장(경북대 의대)은 “대구는 경부고속도로가 대구 도심 간 통행을 단절시켜 이동도 자유롭지 못하고, 통과하는 차량 매연으로 탄소 배출도 심각한 수준”이라며 “직선으로 고속도로를 신설하면 차량이 분산돼 교통 체증도 해결되고 시민 이동권도 보장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도심 진출입을 위해 곡선으로 이어진 81㎞ 도로를 외곽으로 빼 직선화하면 거리가 63㎞로 단축돼 교통 흐름을 원활히 할 수 있고 이동시간도 줄일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도로로 인한 도심 단절과 관련 김 의장은 “대구는 동맥만 있고 모세혈관이 없어 도시가 괴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기존 도로를 일반 도로로 변경, 무료화하면 시가 도심을 잇는 진출입로를 추가해 고속도로로 개발하지 못했던 부지를 여러 용도도 활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기존도로를 일반도로로 전환하면 약 1억평의 가용 부지가 생기는데 산업단지와 대학교 등을 유치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대구공항 후적지 개발과도 연계할 수 있다는 게 김 의장의 생각이다. 또 그는 대구시민이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면서 내는 통행료가 서울·부산에 비해 불공평하다는 지적도 제기했다. 김 의장은 “서울을 드나드는 차량은 시내에서부터 성남요금소까지 경부고속도로 30㎞ 가량을 무료로 이용하고, 부산 시내를 들어가거나 나오는 차량 역시 양산JC를 기점으로 약 40㎞를 돈 안내고 이용하지만, 대구 시민은 경부고속도로로 도시가 나눠진 탓에 시내에서 시내로 이동할 때도 고속도로를 이용해야 해 형평에 어긋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구미~영천 직선도로 신설 사업을 시민 운동으로 승화시켜 여론전에 나설 계획이다. 그래야 정치권이 움직이고 정부도 설득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는 “지역이 황폐화하는데 정치권이 움직이지 않아 시도민의 생각을 정부에 알려야 한다는 생각에 추진단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이철우 도지사 공약인 이 사업을 정부의 제3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에 건의했지만, 대구시는 미온적이다.
  • “경부고속도로가 대구를 반반 절단… 정부가 책임져야”

    “경부고속도로가 대구를 반반 절단… 정부가 책임져야”

    대구 도심과 연결된 요금소와 분기점이 많아 상습 정체를 빚는 경부고속도로 구미-영천 구간을 신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시민운동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경부고속도로가 대구 도심을 양분한 탓에 도시 발전을 저해하고 특히 대구 시민이 내는 고속도로 통행료가 서울과 부산과 비교할 때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논리다. 최근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시민추진단’을 꾸린 경북대교수회 김상걸 의장(경북대 의대)은 “대구는 경부고속도로가 대구 도심 간 통행을 단절시켜 이동도 자유롭지 못하고, 통과하는 차량 매연으로 탄소 배출도 심각한 수준”이라며 “직선으로 고속도로를 신설하면 차량이 분산돼 교통 체증도 해결되고 시민 이동권도 보장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도심 진출입을 위해 곡선으로 이어진 81㎞ 도로를 외곽으로 빼 직선화하면 거리가 63㎞로 단축돼 교통 흐름을 원활히 할 수 있고 이동시간도 줄일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도로로 인한 도심 단절과 관련 김 의장은 “대구는 동맥만 있고 모세혈관이 없어 도시가 괴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기존 도로를 일반 도로로 변경, 무료화하면 시가 도심을 잇는 진출입로를 추가해 고속도로로 개발하지 못했던 부지를 여러 용도도 활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기존도로를 일반도로로 전환하면 약 1억평의 가용 부지가 생기는데 산업단지와 대학교 등을 유치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대구공항 후적지 개발과도 연계할 수 있다는 게 김 의장의 생각이다. 그는 같은 맥락에서 구미시 역시 도시 기능이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그는 대구시민이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면서 내는 통행료가 서울·부산에 비해 불공평하다는 지적도 제기했다. 김 의장은 “서울을 드나드는 차량은 시내에서부터 성남요금소까지 경부고속도로 30km 가량을 무료로 이용하고, 부산 시내를 들어가거나 나오는 차량 역시 양산JC를 기점으로 약 40km를 돈 안내고 이용하지만, 대구 시민은 경부고속도로로 도시가 나눠진 탓에 시내에서 시내로 이동할 때도 고속도로를 이용해야 해 형평에 어긋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구미-영천 직선도로 신설 사업을 시민 운동으로 승화시켜 여론전에 나설 계획이다. 그래야 정치권이 움직이고 정부도 설득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는 “지역이 황폐화하는데 정치권이 움직이지 않아 시도민의 생각을 정부에 알려야 한다는 생각에 추진단을 만들게 됐다“며 ”지역민이 내는 통행료가 지역 발전에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시민을 설득, 동참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이철우 도지사 공약인 이 사업을 정부의 제3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에 반영하기위해 국토교통부에 건의했지만, 대구시는 미온적이다.
  • [지방시대] ‘라팍’에서 ‘치맥’이었더라면/김상현 전국부 기자

    [지방시대] ‘라팍’에서 ‘치맥’이었더라면/김상현 전국부 기자

    7일 경남 창녕에서 열리는 제1회 대구시 공무원 골프대회를 두고 정치권은 물론이고 대구시민 사이에서도 며칠째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에서는 대구시가 이번 골프대회에 예산을 지원하는 것을 놓고 “공무원을 대상으로 귀족 스포츠 대회를 여는 것 자체가 잘못”이라거나 “예산 지원이 과도하다”는 비판이 나왔고 다른 쪽에선 “골프도 운동이고 엄연한 취미”, “지원금 1300만원을 비판하는 게 오히려 쪼잔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양쪽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이번 논란은 ‘골프 대중화’와 ‘지원금 적정성’ 여부로 귀결된다. 그런데 좀더 들여다보면 논란의 중심에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자리잡고 있다. 이번 골프대회가 홍 시장의 지시에서 비롯됐다는 말이 내부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홍 시장은 “신공항특별법 통과에 수고한 공무원들 자축 차원에서 하는 것”이라면서 “지원금도 애초에는 개인 돈으로 하려고 했는데 선거법 위반이라고 해서 공무원 동호인 클럽 지원 예산 중에서 선관위 자문을 받아 집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시대가 달라졌고 세상이 달라졌다”면서 “당당하게 내 돈 내고 실명으로 운동한다면 골프가 기피운동인가”라고 되물었다. 홍 시장의 말에 개인적으론 동의한다. 아직 필드에 나가진 못했지만 기자도 최근 골프에 입문했다. 서울에서 근무할 때는 골프채를 잡지 않아도 취재와 사회 생활에 불편함이 없었지만 지난해 지역으로 내려온 후 소위 ‘공’을 치지 않으면 ‘소통’ 자체가 되지 않는다는 걸 온몸으로 느꼈기 때문이다. 체감적인 통계지만 서울에선 기자 주변 사람들 10명 가운데 2~3명이 골프를 즐겼다면 지역에선 8~9명 정도가 골프에 미쳐서 산다. 지역에서만큼은 골프 대중화 쪽에 손을 들어 줄 수밖에 없는 이유다. 공무원들도 비슷한 얘기를 한다. 일정 직급이 되면 업무 압박이 줄기 때문에 주머니 사정만 허락되면 채를 잡는다는 게 다수의 목소리다. 다만 이번 논란을 지켜보면서 아쉬운 건 홍 시장이 공무원 내부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냐는 점이다. 소수에 국한된 자축 행사를 다수 공무원이 반겼을 리 없다. 실제 시청 내부에선 “참가 권유가 없었다”, “눈치만 보인다”, “참가자를 정해 놓은 골프대회”라는 지적이 나온다. ‘그들만의 리그’라는 것이다. 지역 경제를 외면했다는 목소리도 있다. 홍 시장은 신공항특별법 통과 직후 “전 직원이 신공항 담당자”라고 했고, 특히 공항 건설에 모든 행정력을 결집하겠다는 뜻을 전달하기 위해 취임 후 처음 전 직원이 참여하는 조회를 갖기도 했다. 홍 시장이 이왕 시 예산을 들여 자신의 이런 신념을 공무원에게 투영하려 했다면 다른 방식의 자축 행사를 기획하는 게 낫지 않았을까. 홍 시장이 직원들과 어울려 삼성라이온즈파크 관중석에서 대구 명물인 ‘치맥’을 곁들이며 “최강 삼성”을 외치는 모습처럼 말이다.
  • “수성못 소유권 대구시에” vs “무상양여는 현실성 없어”

    “기능 잃은 저수지는 시민 품으로”“다른 곳 보수비 수익원이라 중요” 대구의 대표 명소 중 하나인 ‘수성못’ 둘레 땅을 대구시와 수성구가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사용료를 내라’는 취지로 한국농어촌공사가 제기한 소송에서 법원이 공사의 손을 들어 줬다. 이와 별개로 정치권에선 공사가 수성못 소유권을 시로 넘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농업용수 공급이라는 수성못의 역할이 사라졌고 유원지로 활용되는 만큼 공사가 이를 소유할 명분이 없다는 취지다. 대구고법 제2민사부(부장 곽병수)는 지난 6일 공사가 시와 구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반환’ 소송 항소심에서 시가 1심에서 판결한 부당이득금 11억 300여만원과 별도로 7억 3900여만원을 추가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또 매년 약 3억원을 사용료로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수성못은 일제강점기 때 농업용 저수지로 만들어졌다가 1970~1980년대 공사가 소유권을 갖게 됐다. 이후 대구시가 수성못을 유원지로 개발하는 과정에서 공사 소유의 땅을 도로와 산책로 등으로 활용했다. 시는 공사 소유 땅이 도로 등으로 활용되는 과정에서 이의 제기가 없었다며 부당이득반환을 청구할 수 없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번 재판 결과와 별개로 국회에선 농어촌공사가 실제로 관리하지 않는 부동산의 소유권을 지방자치단체로 이전하는 방안이 추진 중이다.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해 10월 ‘한국농어촌공사 및 농지관리기금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해 현재 입법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 의원은 4일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수성못은 대구시민의 소중한 관광 명소이자 공공재로 다른 지역의 농업기반시설들하고는 성격이 다르다”며 “수성못 토지소유권이 농어촌공사가 아닌 그간 수성못을 만들고 가꿔 온 대구시민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법안을 충실히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도 최근 “기능을 상실한 저수지라면 공사 스스로 용도 폐기하고 관할 이전을 추진하는 게 효율적 행정”이라고 주장했다. 수성못 소유권 반환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한 수성구의회도 조만간 결의문을 채택하고 서명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가 소유권을 이전받아 적절히 개발하는 게 지역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반면 공사는 다른 저수지를 보수·관리하는 비용을 벌어들이는 수성못을 지자체에 무상양여하는 것은 현실성이 없다고 맞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 수성못 놓고 법원은 농어촌공사 손 들고, 정치권은 대구시 편들고

    수성못 놓고 법원은 농어촌공사 손 들고, 정치권은 대구시 편들고

    대구의 대표 명소 중 하나인 ‘수성못’ 둘레 땅을 대구시와 수성구가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사용료를 내라’는 취지로 한국농어촌공사가 제기한 소송에서 법원이 공사의 손을 들어줬다. 시의 무단 점유를 법원이 확인한 셈인데, 이와 별개로 정치권에선 공사 측이 수성못 소유권을 시로 넘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농업용수 공급이라는 수성못의 역할이 사라졌고 현재 유원지로 활용되는 만큼 공사가 이를 소유할 명분이 없다는 취지다. 또 시가 소유권을 이전받아 적절히 개발하는 게 지역에도 도움이 된다고 주장한다. 대구고법 제2민사부(부장 곽병수)는 지난 6일 공사가 시와 구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반환’ 소송 항소심에서 시가 1심에서 판결한 부당이득금 11억300여만원과 별도로 7억3900여만원을 추가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또 매년 약3억원을 사용료로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수성못은 일제강점기 때 농업용 저수지로 만들어졌다가 1970~1980년대 공사가 소유권을 갖게됐다. 이후 대구시가 수성못을 유원지로 개발하는 과정에서 공사 소유 땅을 도로와 산책로 등으로 활용했다. 시는 공사 소유 땅이 도로 등으로 활용되는 과정에서 이의 제기가 없었다며 부당이득반환을 청구할 수 없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번 재판 결과와 별개로 국회에선 농어촌공사가 실제로 관리하지 않는 부동산의 소유권을 지방자치단체로 이전하는 방안이 추진중이다. 국민의힘 이인선 의원은 지난해 10월 ‘한국농어촌공사 및 농지관리기금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대표발의해 현재 입법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 의원은 지난 4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수성못은 대구시민의 소중한 관광명소이자 공공재로 다른 지역의 농업기반시설들하고는 그 성격이 다르다”며 “수성못 토지소유권이 농어촌공사가 아닌 그간 수성못을 만들고 가꿔온 대구시민들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법안을 충실히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민주당 대구시당도 최근 “기능을 상실한 저수지라면 공사 스스로 용도폐기하고 관할 이전을 추진하는 것이 효율적 행정”이라고 주장했다. 수성못 소유권 반환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한 수성구의회도 조만간 결의문을 채택하고 시민 서명운동을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공사는 다른 저수지를 보수·관리하는 비용을 벌어들이는 수성못을 지자체에 무상양여하는 것은 현실성이 없다고 맞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공사가 부담해야 할 지방세와 국세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수성못 일대가 공공 용도 재산으로 간주돼 세금을 부과하지 않았지만 상황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공사는 2018년부터 5년 동안의 재산세와 지방교육세로 수성구가 부과한 8억7000여만원을 지난 1월 납부했다. 추가로 50억원이 넘는 종합부동산세 등 국세도 납부해야 한다. 공사는 앞으로도 재산세와 종부세로 매년 27억원을 내야한다.
  • 군위 팔공산 동산계곡 불법행위 근절

    군위 팔공산 동산계곡 불법행위 근절

    “군위의 자랑인 팔공산 동산계곡의 불법을 반드시 뿌리 뽑겠습니다.” 김진열 경북 군위군수는 29일 부계면 동산리 동산계곡 일대의 고질적인 불·탈법 행위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최근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군정에 반영하기 위해 나선 마을별 순회 방문 때 동산리 주민들의 강력한 요청에 따른 것이다. 당시 이 마을 주민들은 매년 여름철에 반복되는 동산계곡에서의 극심한 불·탈법 행위로 지역과 주민 안전이 위협받을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초래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구 근교에 있는 동산계곡은 국립공원 승격을 앞둔 팔공산 원시림과 4㎞에 걸쳐 흐르는 맑고 깨끗한 물, 크고 작은 20여개의 폭포가 어우러져 절경을 더한 곳으로 해마다 여름철이면 수만명이 찾는다. 이에 따라 군은 8개 반 30명으로 합동 단속 태스크포스(TF)를 구성, ▲국공유지 무단 점용 ▲무허가 건축물 설치 ▲계곡 사유화 ▲쓰레기 무단 투기 등의 위법 행위에 대한 대대적인 지도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불법사항에 대해서는 자진 철거를 유도하고, 미이행 시에는 형사고발 및 과태료 부과, 행정대집행 등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아울러 군은 동산계곡 일원에 대한 ▲관광 명소화 사업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사업 ▲공동체 지원사업 등을 추진해 관광객 유치와 주민 편의 증진,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 군수는 “이번 기회에 오래도록 지속돼 온 동산계곡 내 불법행위를 근절시키고 청정한 자연환경을 만들어 대구시민과 군위군민들의 품으로 돌려 드리겠다”면서 “특히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해 주민들에게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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