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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옥중서신’ 반긴 황교안 “천금 같은 말씀”

    박근혜 ‘옥중서신’ 반긴 황교안 “천금 같은 말씀”

    “통합의 중요성 상기시켜줘”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5일 “오직 통합만이 승리로 가는 길이다. 미처 이루지 못한 통합의 남은 과제들을 끝까지 확실하게 챙겨나가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서신’을 언급하며 “역사적 터닝포인트가 돼야 할 총선을 40여일 앞두고 전해진 천금 같은 말씀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또 “자유민주세력의 필승을 염원하는 모든 국민에게 반가운 선물이었다”며 “정권 심판이라는 대의 앞에서 결코 분열해선 안 된다는 메시지는 다시 한번 통합의 중요성을 상기시켜준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통령이 통합당을 중심으로 보수우파 단결을 호소한 만큼 자유공화당이나 친박신당 등 이른바 ‘태극기 세력’과의 통합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황 대표는 공천 낙천자 등의 반발이 이어지는 것과 관련해선 “공관위든 후보든 그 누구도 결코 마음 편치 않은 시기”라며 “당 대표로서 많은 분의 마음을 일일이 어루만져드리지 못하는 점을 정말 안타깝게 생각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아직 멀다. 총선 후에도 함께해야 할 일들이 많다”라며 “모든 분이 소중한 자원이다. 함께 가겠다. 그리고 결코 잊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해선 “이제 통합당은 우한 코로나 비상체계를 선포한다. 실질적이고 선제적인 코로나 극복 방안을 마련해 실천하겠다”며 “우선 당력 총동원령을 발동한다. 일일상황점검 등 24시간 비상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 거당적으로 지원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활동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며 “우선 대구시당, 경북도당부터 자원봉사 지원단을 구성해 현장 지원에 나서길 바란다. 코로나 진료비도 크게 감면되도록 하겠다. 헌혈이 가능한 모든 인원이 헌혈에 나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안철수 의료봉사 화제… 국민의당 지지율 반등할까

    안철수 의료봉사 화제… 국민의당 지지율 반등할까

    안철수 부부의 코로나19 대구 의료봉사 화제포털사이트에서 이틀째 ‘안철수 의사’ 실검에1%대로 추락한 국민의당 지지율 반등 가능성 ‘의사 안철수’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의료봉사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감염 위험을 배제할 수 없는 현장에서 땀을 뻘뻘 흘리는 모습에 많은 국민들이 호감을 드러내는 가운데 1%대까지 떨어진 국민의당 지지율이 반등할지 주목된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부인 김미경 서울대 법의학교실 교수와 함께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이틀째 코로나19 확진자 진료 봉사를 이어간 2일 한 포털사이트에는 ‘안철수 의사’가 이틀 내내 실시간검색어에 올랐다. 허리춤까지 땀에 흠뻑 젖은 진료복을 입고 얼굴에는 고글 자국이 깊게 패인 채 진료실을 나서는 안 대표의 사진 한 장이 뜻밖의 큰 파장을 몰고 왔다. 안 대표의 진료봉사 소식을 전한 기사마다 많게는 수만개의 ‘좋아요’와 댓글이 달렸다. “책상 앞에 앉아 아랫사람에게 종용만 하는 정치인이 차원이 다르다”, “정치인 행동에 처음으로 눈물 흘렸다” 등 그의 선행에 찬사가 쏟아졌다. 안 대표와 2인 1조를 이뤄 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사공정규 동국대 의대교수·국민의당 대구시당 위원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의사가 부족하다고 한다. 의료봉사를 가야겠다. 어디로 가면 가장 효율적이겠느냐’고 안 대표 측에서 연락이 왔고 거점 병원인 동산병원을 연결해드렸다”고 말했다. 안 대표와 사공 교수는 전날 풀타임으로 일하면서 환자 40~50명을 진료했다. 안 대표 부부는 병원에서 부르면 언제든 달려갈 수 있게 병원에서 가까운 모텔에서 묵으며 봉사에 열중하고 있다. 이날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정당지지도(2월 25~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2520명 대상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0.6%p 내린 1.7%를 기록했다. 최근 안철수계 의원들의 잇따른 미래통합당행에 지지율 하락이라는 악재가 겹친 가운데 안 대표의 의료봉사에 국민들이 주목하면서 국민의당에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의사’로 돌아간 안철수…휴식 없이 “내일은 몇시까지 올까요”

    ‘의사’로 돌아간 안철수…휴식 없이 “내일은 몇시까지 올까요”

    ‘익명 의료진’으로 환자 회진과 검체 검사점심 먹고 샤워한 뒤 바로 오후 진료 시작“정치적 해석도 있지만…원래 그런 사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전날에 이어 2일도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대구시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진료 봉사를 했다. 봉사에는 사공정규 동국대 의대 교수가 함께했다. 사공 교수는 국민의당 대구시당위원장이자 코로나바이러스19 태스크포스(TF)위원회 위원장으로, 안 대표 합류 전부터 진료 봉사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안 대표는 ‘정치인 안철수’가 아닌 ‘의사 안철수’이자 철저한 익명의 의료진으로 환자 회진과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서진을 따로 대동하지 않고 병원을 찾은 안 대표는 혼자 입는 데만 15분가량이 걸리는 방호복을 착용하고 환자를 진료한다. 환자들은 방호복에 고글까지 착용한 안 대표를 알아보지 못하고 증상 설명부터 가족과 격리돼 겪는 외로움, 아이 돌봄 걱정까지 털어놓는다고 병원 관계자는 전했다. 병원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첫날 진료 때는 병원에서 자원봉사자들조차 ‘안철수랑 많이 닮았다’고 할 정도로 아무도 모르게 진료 봉사를 시작했다”며 “안 대표는 긍정도 부정도 할 수 없어 조용히 지나갔다”고 말했다. 방호복을 입으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비닐로 꽁꽁 감싼 듯한 답답함을 느끼기 때문에 통상 의료진 한 사람당 2시간가량 진료를 하면 방호복을 벗고 교대해야 한다. 하지만 안 대표는 오전 도시락 등으로 점심을 먹고 난 뒤 한 차례 샤워를 하고 나서 또다시 오후 진료에 들어가고, 오후 5시를 넘겨서야 일과를 마무리했다. 숙박은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함께 병원 근처의 한 모텔에서 하고 있다.안 대표는 함께 봉사에 나선 사공 교수에게 “우리가 건강을 잘 유지해서 폐를 끼치지 않고 환자들에게 우리가 필요할 때까지 계속 있자”며 코로나19 사태가 끝날 때까지 ‘기한 없는’ 봉사를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대표는 대구동산대병원 근처에 있는 서문시장이 문을 닫은 모습을 보고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에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그는 2016년 화재에도 문을 열었던 서문시장이 인적이 뜸한 채 텅 빈 모습에 “불이 나도 문을 안 닫았던 서문시장이 이번에는 닫았다. 오늘이 월요일인데도 문을 닫아야 할 정도구나”라고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대 의학박사를 취득한 의사인 안 대표는 1989년부터 1991년까지 단국대 의대 전임강사로 일하며 의예과 학과장을 맡기도 했다. 안 대표는 이후 컴퓨터 백신을 개발하면서 벤처 사업가로 변신했다. 일각에서 의사 자격 유지 여부에 의문을 갖는 데 대해 안 대표 측은 “의사 신분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명현 전 바른미래당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위원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철수는 정치하기 이전부터 한센병환자를 돌보는 시설, 경남 산청군 소재 ‘성심원’을 매년 찾아 부부가 함께 자원봉사를 하곤 했다. 그러나 자신의 행보를 드러내놓고 거론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며 “안철수의 대구 진료 자원봉사를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안철수는 원래 그런 사람”이라고 밝혔다. 박지원 민생당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이번에 안철수 대표 부부가 대구에서 의사로서 봉사한 것은 너무 잘한 일”이라며 “보수 대통령 후보의 길을 뚜벅뚜벅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동료가 전한 ‘의사 안철수’ 근황 “호흡 힘든 방호복 입고 40여명 진료”

    동료가 전한 ‘의사 안철수’ 근황 “호흡 힘든 방호복 입고 40여명 진료”

    안철수, 대구서 이틀째 코로나19 진료봉사방호복 입고 하루 종일 환자 40~50명 진료부인 김미경 교수와 병원 근처 모텔서 숙박“환자들이 우리가 없는 게 편할 때까지 있자”“한 타임에 2시간 이상은 (진료 시간을) 안 줘요. 최신 방호복이 아니라서, 말하자면 비닐을 온몸에 딱 붙게 덮어쓴 상태에서 (진료실에) 들어가는 거거든요. 제대로 호흡을 하기도 힘듭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부인 김미경 서울대 법의학교실 교수가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이틀째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진료봉사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들과 함께하고 있는 사공정규 동국대 의대교수·국민의당 대구시당 위원장이 안 대표 부부의 봉사 근황을 전했다. 사공 교수는 2일 오전 진료를 마친 뒤 쉬는 시간에 서울신문에 콜백을 했다. 그는 통화에서 “‘대구의 코로나19 현장에 의사가 부족하다고 한다. 내가 의료봉사를 가야겠다. 어디로 가면 가장 효율적이겠느냐’고 안 대표 측에서 연락해왔고, 거점 병원인 동산병원을 연결해드렸다”고 봉사를 시작한 계기를 설명했다. 안 대표는 다른 봉사자와 똑같이 봉사자로 등록하고 첫날 의료봉사를 시작했다. 의료봉사자는 2인 1조로 짜여 맡은 업무를 한다. 안 대표는 사공 교수와 이틀째 한 조가 됐다. 업무는 크게 두 가지다. 코로나19 음성인지 양성인지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것과, 입원실을 돌면서 확진 환자들의 상태를 점검하는 회진이다. 사공 교수와 한 조가 된 안 대표는 전날 하루 종일 봉사하면서 40~50명의 환자를 돌봤다고 한다. 안 대표는 병원에 자신이 봉사자로 왔다는 사실을 알리지 말아달라고 했다. 사공 교수는 “첫날에는 아무도 몰랐다. 병원 안에 들어왔는데 직원들이 ‘안철수랑 많이 닮았다’는 말을 했다”며 웃었다. 또 “우리가 의사로서 봉사하지 안철수의 안 자도 안 꺼내 환자들도 눈치를 못 챘다”고 말했다. 봉사 소식을 듣고 찾아온 기자들에게 안 대표는 전날 퇴근길에 ‘내일 또 오겠다’는 한마디만 남겼다.안 대표 부부는 병원 근처 모텔에 숙소를 잡았다. 사공 교수가 ‘봉사자한테는 호텔 할인이 된다. 호텔에 묵으시는 게 어떠냐’고 했지만 안 대표는 병원에서 부르면 언제든 달려갈 수 있게 가까운 모텔을 고집했다고 한다. 사공 교수는 현장에서 환자들이 느끼는 애로사항도 전했다. 그는 “병도 병이지만 격리가 되다 보니 오랫동안 가족들 면회도 못 하는 정서적인 문제가 있다. 어떤 확진자는 아이를 돌볼 수 없는 현실적인 문제를 토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봉사 중에는 말없이 진료에 집중한다는 안 대표는 사공 교수에게 ‘우리 건강을 잘 지키면서 여기 사람들이 우리가 없는 게 편할 때까지 열심히 하자. 사람들한테 폐 끼치지 말자’고 얘기했다고 한다. 기한을 정하지 않은 채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확진자 치료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서울대 의학박사를 취득한 의사인 안 대표는 1989년부터 1991년까지 단국대 의대 전임강사로 일하며 의예과 학과장을 맡은 바 있다. 안 대표는 이후 컴퓨터 백신을 개발하면서 벤처 사업가로 변신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의사’ 안철수, 이틀째 대구서 의료봉사... “급박한 상황”

    ‘의사’ 안철수, 이틀째 대구서 의료봉사... “급박한 상황”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대구에서 이틀째 진료 봉사를 이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2일 국민의당에 따르면, 안철수 대표는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 10시부터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진료 봉사를 시작했다. 이날 봉사에는 사공정규 동국대 의대 교수가 함께했다. 사공 교수는 국민의당 대구시당위원장이자 코로나바이러스19 태스크포스(TF)위원회 위원장이다. 서울대 의학박사를 취득한 의사인 안철수 대표는 1989년부터 1991년까지 단국대 의대 전임강사로 일하며 의예과 학과장을 맡기도 했다. 안철수 대표 측 관계자는 “현장 상황이 매우 급박하고 엄중해 안 대표가 바로 어떤 이야기를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일단 진료에 집중하고 어느 정도 정리되면 현재 상황 등에 대해 할 이야기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포토] 방호복 입은 안철수

    [포토] 방호복 입은 안철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오른쪽)와 사공정규 동국대 의대교수·국민의당 대구시당의원장이 2일 오전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관련 진료 봉사를 위해 병동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 한국당, 청와대 앞에서 ‘추미애 검찰 학살’ 규탄 기자회견

    한국당, 청와대 앞에서 ‘추미애 검찰 학살’ 규탄 기자회견

    ‘추미애 직권남용’ 혐의로 9일 檢에 고발“秋 뒤에 숨어 ‘학살’ 인사 설계자 밝혀내야”법사위 개최 여부는 與 반대로 개최 불투명황교안, 부·울·경 민생행보…표밭 다지기자유한국당이 10일 오전 청와대 앞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찰 고위급 인사와 관련해 ‘검찰 학살’ 규탄 기자회견을 연다. 한국당은 전날 의원들에게 “모든 의원은 청와대 앞 규탄 기자회견에 반드시 참석해달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이날 규탄 기자회견은 지난 8일 법무부가 청와대 관련 수사 지휘부를 대거 교체하는 검찰 고위급 인사를 단행한 데 따른 것이다. 전날 한국당은 추 장관이 검사의 임명과 보직 절차에서 검찰총장의 의견을 듣도록 한 검찰청법 34조 1항을 정면으로 위반했다며 그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대검에 고발한 상태다.한국당은 보도자료에서 “추 장관은 직권을 남용해 현 정권의 주요 관계자들이 연루된 중대 범죄를 수사 중인 검사들을 대거 좌천시키는 인사를 일방적으로 단행해 직권남용의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이어 추 장관의 인사 의도에 대해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 수사하는 검찰을 무력화하고 현 정부에 우호적 인사들을 검찰 요직에 앉혀 청와대 인사들이 관여한 각종 범죄를 은폐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당은 “이러한 폭거가 추 장관 혼자만의 생각으로 자행됐을 리 만무하다”면서 “검찰은 법무부와 청와대 간 공모 내지 의사연락 여부까지 철저히 수사해 추 장관 뒤에 숨어 ‘학살’에 가까운 인사를 설계하고 지휘한 자들이 누구인지도 명명백백 밝혀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한국당은 또 이날 추 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기로 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이 법사위 개의를 위한 간사협의에 응하지 않고 있어 실제로 회의가 열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한편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이날 부산·울산·경남(PK)의 낙동강 벨트를 찾아 밑바닥 민심을 다지고 민생 행보에 나선다. 황 대표는 이날 창원과 부산에서 각각 열리는 경남도당 신년인사회와 부산시당 신년인사회에 잇달아 참석해 4·15 총선에서의 보수 결집을 호소한다. 또 부산의 한 호텔에서 열리는 영남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황 대표는 지난 2일 대구시당·경북도당 신년인사회를 시작으로, 9일 강원도당 신년인사회 등 전국을 돌며 총선을 겨냥한 사전 표밭 관리를 하고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황교안은 텃밭에서 “TK 앞장서 달라”…수도권·PK는 잇단 불출마

    황교안은 텃밭에서 “TK 앞장서 달라”…수도권·PK는 잇단 불출마

    黃 “어려울 때 도와준 TK”여상규·한선교 총선 불출마PK 6명, 수도권 2명, 비례 1명 불출마기득권 상징 TK는 불출마 0명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국회 패스트트랙 투쟁 이후 첫 지역 방문 일정으로 대구·경북(TK)을 택했다. 황 대표는 2일 한국당의 전통적 강세 지역인 경북 포항과 대구를 잇달아 찾았다. 본격적인 총선 레이스에 앞서 텃밭 지역부터 표심을 다지는 것은 물론 패스트트랙 전략 완패 이후 당내에서 불거진 지도부 책임론, 비상대책위원회 거론 등 어수선한 분위기를 다잡으려는 전략도 깔렸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대구에서 열린 경북도당·대구시당 신년 인사회에서 TK 방문 이유를 노골적으로 내비쳤다. 황 대표는 “1년 전으로 돌아가면 참담하다. 지지율 한자릿수에 다들 자신이 없을 때 대구·경북 당원 동지 여러분이 힘을 내줬다”며 “여러분이 앞장섰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경북에서 부활의 뜨거운 결실을 살려주기 바란다”며 “그래서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하고 2020년 정권을 되찾아와서 자유 대한민국, 번영된 대한민국을 같이 만들어가자”고 했다. 황 대표는 대구 방문에 앞서 오전에는 포항시 흥해체육관과 이주민 이주단지를 방문해 지진 피해 주민들을 격려했다. 포항 지진 대책 관련 특별법이 패스트트랙 법안과 맞물리면서 정쟁의 대상이 된 데 실망한 포항 주민들의 민심을 달랬다. 황 대표는 주민들과 만나 “벌써 2년 넘게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어 저부터 마음이 참 아프다”고 말했다. 하지만 황 대표가 TK 텃밭 훑기에 나선 동안 국회에서는 불출마 선언이 이어졌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맡고 있는 3선의 여상규(경남 사천·남해·하동)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법과 공수처법 같은 악법이 날치기 통과되는 현장에서 한국당은 매우 무기력했다”며 “몸으로라도 막아내야 했는데 당 지도부는 국회의원들에게 전혀 용기를 북돋아 주지 못했다. 선진화법을 걱정하는 의원들에게 ‘책임지겠다’는 당 지도부는 단 한 명도 없어서 심한 불만을 느꼈다”고 비판했다.여 의원은 “당 지도부가 가진 것을 모두 내려놔야 한다”며 “많은 국회의원들이 속으로는 저와 같은 생각을 하지만, 공천을 앞두고 당 지도부가 50% 물갈이를 하느니 하며 위협을 하는데 쓴소리 할 의원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4선인 한선교(경기 용인병) 의원도 전격적으로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하지만 지도부 책임론을 제기한 여 의원과 달리 황 대표를 엄호했다. 한 의원은 “황 대표 체제에 대한 여러 가지 비난과 비판이 많지만, 황 대표 체제에 힘을 더해주려고 불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지도부 책임론에 대해 “황교안이란 정치인이 10개월 동안 국민들에게 강한 야당 지도자상을 보여주진 못했을지 몰라도, 죽음을 각오한 단식과 투쟁으로 정치판에서 유일하게 진정성을 보여준 정치인이라고 평가한다”고 말했다.원조 친박(친박근혜)이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EG그룹 회장과 절친한 친구인 한 의원은 기자회견 도중 울먹이며 “마지막으로 제 의원 생활 중에 탄핵당하고 감옥에 가 계신 박근혜 대통령께 정말 죄송하다. 저를 용서해달라”고 했다. 여 의원과 한 의원의 불출마로 한국당의 내년 총선 불출마 의원은 김무성·김세연·김영우·김성찬·윤상직·유민봉·김도읍 의원 등 9명으로 늘었다. 수도권 2명, 부산·경남(PK) 6명, 비례대표 1명 등이다. 기득권 내려놓기의 표본이 돼야 할 TK에서는 불출마 의원이 0명이다. 이에 대해 TK 지역의 한 의원은 “PK는 다선 의원들이 많지만 TK는 초·재선이 대부분이라 쇄신 대상이 아니다”고 말했다. 또 “TK는 다른 지역보다 본선은 쉬울지 몰라도 당내 경선 과정이 ‘험지’”라고 설명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포토] ‘생각에 잠긴’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인재영입위원장

    [포토] ‘생각에 잠긴’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인재영입위원장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28일 오후 대구 북구 산격동 한국패션센터에서 열린 새로운보수당 대구시당 창당대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뉴스1·연합뉴스
  • 설훈 설화에 구의원 폭행까지… 몸집 키웠지만 미성숙한 민주당

    李대표 특별메시지로 기강 잡기 계획 야당 “집안 단속부터” 한목소리 비판 더불어민주당이 소속 광역·기초 의원의 폭행·막말·추태와 국회의원의 잇따른 설화로 몸살을 앓고 있다. 20대 총선과 지난해 6·13 지방선거를 통해 몸집은 커졌으나 야당의 헛발질로 얻는 반사이익에 취해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민주당 소속 서울 강북구 의회 최재성 의원은 지난 22일 주민센터 인근에서 동장 조모씨를 때려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16일에는 강동구 의회 방민수 의원이 허위 공문서를 이용해 대출을 시도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달 20일에는 대구 중구 의회의 홍준연 의원이 강연 중 “성매매 여성,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홍 의원은 민주당 대구시당 윤리심판원으로부터 제명 처분을 받았으나 재심을 신청했다. 민주당 소속 구성원의 일탈이 계속되자 이해찬 대표는 지난 19일 “당원과 공직에 있는 분들은 언제나 어항 속에서 산다고 생각해야 한다”면서 “이런 문제로 당이 국민에게 지탄을 받지 않도록 다시 한번 당직자와 당원, 공직자께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조만간 대표 명의의 특별 메시지를 통해 기강해이를 다잡을 예정이다. 실제로 민주당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광역·기초 단체장과 의원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시도지사는 14명, 구·시·군 단체장 151명, 시도 의원 605명, 구·시·군 의원 1400명, 광역비례 47명, 기초비례 238명 등 모두 2455명에 달한다. 2014년 6·4 지방선거 때 1595명과 비교하면 엄청난 양적 확대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을 이끄는 지도부의 꾸준한 실언도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설훈 최고위원은 지난 21일 한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20대 남성 지지율이 낮은 이유를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학교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황당한 분석을 내놨다. 설 최고위원은 22일 사과했지만 논란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홍익표 수석대변인이 국회 토론회에서 “왜 20대가 가장 보수적이냐. 거의 60~70년대 박정희 시대를 방불케 하는 반공 교육으로 그 아이들에게 적대감을 심어 준 것”이라고 했다. 홍 수석대변인의 발언까지 알려지면서 개별 의원의 말실수가 아니라 20대를 바라보는 뒤틀린 시각이 민주당 지도부에 만연한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온다. 야당은 한목소리로 민주당을 비판했다. 문정선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민주당이 믿는 것은 5·18 망언과 같이 수시로 터지는 자유한국당의 자살골”이라고 일갈했다. 윤기찬 한국당 대변인은 “집안 단속부터 잘하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한국당, 바른미래 출신 복당 불허… 보수 통합 제동

    대구시당, 류성걸·황영헌·김경동 ‘불가’ ‘유승민계’ 류 전 의원 입당 반대 거세 경남서도 오디션 통과한 조해진 불허 당내 친박 득세로 ‘탈당파 원죄론’ 부각 “중앙당 전략·대구지역 정서 부딪친 셈” 자유한국당이 복당을 희망하는 바른미래당 출신 인사들에게 ‘불가’ 입장을 전달하면서 한국당 중심의 보수 통합에 제동이 걸린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당 대구시당은 지난 21일 당원자격심사위원회 회의를 거쳐 류성걸 전 의원과 황영헌 전 바른미래당 북구을 위원장, 김경동 전 바른미래당 수성갑 위원장 등 새누리당(현 한국당)을 탈당했던 인사들의 복당은 허용하지 않았다. 복당이 불허된 류 전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공천을 받지 못하자 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선거에 나간 것과 바른미래당으로 당적을 옮긴 것 등이 문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류 전 의원은 최근 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개최한 조직위원장 공개 오디션에서 대구 동갑 지역 조직위원장으로 선발됐다. 하지만 복당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으면서 최종 인선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유승민계’로 분류되는 류 전 의원의 복당 문제를 놓고 당내에선 반발이 거셌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당 한 관계자는 “탈당파들과는 감정의 골이 깊어 쉽게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의견이 더 많았다”며 “특히 대구 민심은 더하다”고 말했다. 앞서 대구 동구갑 당원들과 지역구 시·구의원들은 지난 14일 류 전 의원의 한국당 복당과 당협위원장 임명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고 중앙당을 항의 방문하기도 했다. 한국당 경남도당도 22일 조해진 전 의원의 복당을 불허하기로 결정했다. 조 전 의원 역시 지난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낙선 후 바른정당에 입당했다. 조 의원은 공개 오디션에서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 조직위원장으로 뽑혔다.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24일 회의를 열고 류 전 의원 등의 복당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보수 텃밭인 영남권에서 탈당파 출신들이 대거 입당 불허 결정을 받으면서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통합에도 먹구름이 끼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최근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차기 당권 주자로 급부상하며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 등 탈당파 의원들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한국당 내 친박(친박근혜) 세력이 득세하면서 박 전 대통령 탄핵에 동조한 탈당파의 ‘원죄론’이 함께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보수 통합’이라는 중앙당 차원의 전략과 ‘배신자는 용서 못해’라는 대구 지역의 정서가 부딪친 셈”이라며 “한국당 비대위의 인적 쇄신으로 복당 명분을 찾은 바른미래당 의원들에게 새로운 복병이 나타난 것”이라고 진단했다.최근 한국당으로 복당한 한 인사는 “결과적으로 당이 복당 희망자들에게 망신을 준 셈”이라고 강조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자유한국당, ‘이부망천’ 정태옥 복당 허용…류성걸 등 ‘탈당파’ 입당 불허

    자유한국당, ‘이부망천’ 정태옥 복당 허용…류성걸 등 ‘탈당파’ 입당 불허

    지난해 6·13 지방선거 직전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 살고, 망하면 인천 산다)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자유한국당을 자진 탈당했던 정태옥 의원이 복당했다.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은 21일 당원자격심사위원회 회의 결과 정태옥 의원의 복당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태옥 의원은 지난해 지방선거 기간 한 언론사의 수도권 판세 분석 프로그램에 대변인 자격으로 출연, 유정복 전 인천시장 재임 시절 인천의 각종 지표가 좋지 않았다는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원내 대변인의 발언을 반박하는 과정에서 ‘이부망천’ 발언을 한 뒤 여론의 거센 반발에 밀려 탈당했다. 반면 대구시당은 이날 류성걸 전 의원과 황영헌 전 바른미래당 북구을 위원장, 김경동 전 바른미래당 수성갑 위원장 등 이른바 ‘탈당파’ 출신들의 복당은 불허했다. 류 전 의원은 최근 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개최한 조직위원장 공개오디션에서 대구 동갑 지역 조직위원장으로 선발된 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부고]

    ●김봉준(현성그룹 회장)씨 모친상 김경훈(울산대병원 조교수) 김은지(닥터세비앙 원장) 조모상 김영광(프로축구 서울 이랜드 골키퍼)씨 빙조모상 13일 부산 해운대 백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30분 (051)711-1450 ●남이우(전 대한항공 이사) 동우(전 삼성 이사) 칠우(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씨 부친상 13일 경남 창녕공설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7시 30분 (055)533-8510 ●김대영(광주 대인제통의원 원장) 대익(한국프라임제약 회장) 미양(나주 사회복지법인 계산원 원장)씨 부친상 13일 광주 북구 그린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8시30분 (062)250-4455
  • [6·13 선거현장] ‘보수 풍향계’ 대구 민심…이슈 태풍 속 1강 2약

    [6·13 선거현장] ‘보수 풍향계’ 대구 민심…이슈 태풍 속 1강 2약

    한국당 권영진 現시장 우세 민주당 임대윤 본선 경쟁력 바른미래 김형기 이변 가능성‘보수 민심’의 본산인 대구시장 선거는 자유한국당 후보인 권영진 현 시장의 우세 속에 더불어민주당 임대윤 전 구청장이 그 뒤를 얼마나 쫓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여기에 유승민 바른미래당 대표가 선보인 ‘김형기’ 카드가 보수 지지층으로부터 유의미한 득표를 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6·13 대구시장 선거는 여야 3자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당내 경선을 통과한 임대윤, 권영진 후보에 이어 바른미래당에서 김형기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교수가 출마를 확정했다. 대표적인 지방분권론자인 김 교수는 25일 대구에서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김 후보는 경북고를 나와 서울대에서 경제학 학·석사, 박사를 마쳤다.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교수로 지방분권운동 대구·경북본부 공동대표, 18대 경북대 교수회 의장을 거쳤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1일 결선 투표에서 56.49%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한 임대윤 전 노무현 정부 청와대 사회1조정비서관을 대구시장 최종 후보로 선출했다. 전국동시지방선거 역사상 민주당이 대구시장 후보를 경선에 부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민주당은 본선 경쟁력을 자신하고 있다. 임 후보는 대구 출신으로 대구 대륜고와 영남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외교학 석사를 했다. 대구 동구청장,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사회조정1비서관, 민주당 최고위원,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등을 지냈다. 각종 여론 조사 결과 현 시장인 권 후보가 유리하다. 하지만 권 후보나 임 후보 모두 지역사회에서 인지도가 높은 인사인 만큼 대구 선거는 인물 대결보다 ‘드루킹’, ‘남북 대화’ 등 전국 이슈가 향후 판도를 흔들 변수로 작용하리란 전망이 힘을 얻는다. 바른미래당과 한국당이 ‘보수 적자 대결 구도’를 형성할 경우 예상 외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예측도 있다. 지역조직이 탄탄한 한국당이 본선에선 유리하지만 바른미래당도 ‘보수’라는 이념적 토대를 갖고 있는 만큼 후보에 따라 ‘이변’이 연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한국당은 일찌감치 권영진 후보를 무대 위로 올렸다. 권 시장은 지난 9일 한국당 대구시장 예비후보 경선에서 50%의 득표로 경쟁 후보를 가볍게 누르고 재선 가도에 올랐다. 권 시장은 안동 출생으로 대구 청구고, 고려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2006~2007년 오세훈 서울시장 정무부시장을 지냈고 18대 국회의원 출신이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을 누르고 대구시장으로 당선됐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국토·농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장 인선 ‘속도’

    국토·농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장 인선 ‘속도’

    코레일 사장 오영식 전 의원 거론 마사회 3명 명단 공운위에 제출 농어촌公·aT도 선임 절차 진행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수장 공백’ 사태가 이어졌던 국토교통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장 인선에 속도가 붙고 있다.17일 국토부에 따르면 국토부 산하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 14곳 가운데 기관장이 공석인 곳은 한국감정원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한국철도시설공단(철도공단),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 4곳이다. 철도공단을 제외한 3개 공기업이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신임 기관장 후보군을 추천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청와대에서 최종 후보자를 낙점, 발표 시기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은 지난해 말 사장추천위원회를 열어 5명의 사장 후보를 공운위에 전달했다. 오영식 전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과 팽정광 전 철도공사 부사장, 최성규 전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및 코레일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오 전 의원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감정원은 지난해 10월부터 신임 원장 공모 절차를 진행해 5명의 후보자를 공운위에 제출했다. 변성렬 원장 직무대행, 정기철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노동위원장이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HUG도 김선덕 사장의 임기가 지난 8일 만료됨에 따라 임원추천위원회를 꾸린 뒤 신임 사장 후보 3명을 추려 공운위로 넘겼다. 준정부기관인 철도공단도 이사장 후보자 5명의 명단을 김현미 국토부 장관에게 올린 상태다. 김상균 전 철도공단 부이사장과 김한영 전 국토부 교통정책실장 등이 이사장 후보로 거론된다. 기관장 임기가 2019년까지인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가운데 일부도 교체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이번 정부 들어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가운데 새 기관장이 임명된 곳은 도로공사(사장 이강래), 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병윤) 등이다. 농식품부 산하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 6곳 가운데 한국마사회,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신임 수장 선임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마사회는 지난해 말 김낙순 전 의원을 포함한 차기 회장 후보군 3명을 공운위에 제출했다. 준정부기관인 농어촌공사는 지난 16일 신임 사장 후보자 6명을 대상으로 면접 절차를 마쳤다. 농어촌공사는 이 중 4명의 후보자를 김영록 농림부 장관에게 추천한 상태다. 최규성 전 의원이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aT 역시 신임 사장 공모 절차에 지원한 9명 가운데 4명을 농식품부에 제출했다. 당초 김승남 전 의원이 하마평에 올랐으나 최종적으로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병호 전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 사장에게 무게가 실리고 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자유한국당, 영화 ‘1987’에 “우리 것” 주장…“대통령이 왜 우느냐” 딴죽

    자유한국당, 영화 ‘1987’에 “우리 것” 주장…“대통령이 왜 우느냐” 딴죽

    1987년 6월 민주화운동의 도화선이 된 박종철·이한열의 죽음을 다룬 영화 ‘1987’을 놓고 자유한국당이 난데없는 ‘소유권 주장’에 나섰다.8일 대구에서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신년인사회가 열린 자리에서 곽상도 의원(대구 중·남구)은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1987’을 관람하고 눈물을 흘렸다는 언론 보도를 전하며 다음과 같은 주장을 폈다. “오늘 아침 신문을 보고 정말 절망했다.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박종철군 고문치사 사건을 다룬 영화 ‘1987’을 보고 울었다는 기사만 나온다. 그걸 누가 밝혔나? 우리 보수정권이 밝혔다. 대통령이 왜 우느냐.” 곽상도 의원이 말한 ‘우리 보수정권’은 어떤 정권일까.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이 박종철군 고문을 자행한 경찰관들의 이름을 폭로한 것이 1987년 5월 18일이다. 이 때는 아직 전두환 정권 시절이다. 박종철 사망 1주기 때에는 강민창 전 치안본부장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황적준 박사에게 부검소견서를 변경하라는 외압을 가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구속됐다. 이 때가 1988년 1월 4일이다. 박종철·이한열의 죽음이 들불이 되어 6월 항쟁으로 이어졌으나, 노태우 후보가 대선 승리를 가져가고 아직 정부가 들어서기 전이다. 곽상도 의원이 말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진실을 밝혔다’는 보수정권은 대체 어느 정부일까.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종합적으로 조사해 국가에 사과를 권고했던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2005년 12월 출범해 2009년 7월 최종 보고서를 냈다. 노무현 정부 때다. 곽상도 의원이 말하는 ‘보수정권’이 노무현 정부인가. 최종 보고서가 이명박 정부 때 나왔으니 ‘우리 보수정권’이 밝혔다는 걸까.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진실을 밝혀낸 것은 양심에 따라 용기 있게 행동한 검사·기자·의사·교도관 그리고 민주화 세력이었다. 이를 덮으려던 것은 전두환 정권이었다.이날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도 문재인 정부가 영화 ‘1987’을 독점하려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영화 ‘1987’을 감상했다고 한다. 1987년은 건국과 산업화, 민주화로 이어지는 역사의 중요한 결절 지점이자 역사적 자산이다. 영화를 관람하면서 눈시울을 적시는 모습을 연출하며 이 영화가 자신들의 영화인 것처럼 포장해야되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또 “적폐청산이라는 미명 아래 절차적 민주주의를 위배하고 있는 문 대통령의 독단적 국정운영 방식이 과연 국민을 위하고 대한민국을 위한 길인지 되돌아봐야 할 영화”라고 평했다.이처럼 1987년의 ‘소유권’을 주장하고 나섰지만 자유한국당은 아직 영화 ‘1987’ 단체 관람을 하지 않았다. 앞서 정의당과 국민의당이 단체 관람을 했고, 더불어민주당은 9일 단체 관람에 나선다. 박종철이 숨진 뒤 1987년 2월 7일 전국에서 ‘고 박종철군 범국민추도회’가 열렸을 때 부산에서 연행된 사람은 181명이었다. 이 중에는 노무현·문재인 변호사가 포함돼 있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홍준표 “다음 총선서 대구 지역 출마 않겠다”

    홍준표 “다음 총선서 대구 지역 출마 않겠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8일 대구 북구을 당협위원장 공모에 신청한 것과 관련해 21대 총선에서 대구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홍 대표는 이날 오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이번에 대구에 (당협위원장) 빈자리가 있어 내려오는데 이것은 대구를 근거지로 해서 정치를 하겠다는 뜻이지 대구에 출마하겠다는 뜻은 절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 북구을 당협위원장으로) 내려오더라도 다음 총선 전에 그 지역구에 훌륭한 대구의 인재를 모셔다 놓고 출마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대표의 대구 북구을 당협위원장 신청을 놓고 당 일각에서 ‘홍 대표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험지를 택하는 희생정신을 보여야 한다’는 지적이 일자 홍 대표가 반대 입장을 내 놓은 것으로 보인다. 홍 대표는 그러면서 6월 지방선거와 관련해 “단순히 지방자치단체장과 시도의원을 뽑는 선거가 아니고,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선거”라며 한국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대구는 이 나라를 건국하고 5000년 가난을 벗어나게 한, 산업화를 이루고 민주화를 이룬 중심세력”이라며 “대구는 저들(더불어민주당)에게 뺏겨서는 안 되고, 넘겨줘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민 “지방선거에서 TK 놓고 한국당과 정면 대결하겠다”

    유승민 “지방선거에서 TK 놓고 한국당과 정면 대결하겠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구·경북(TK) 지역을 놓고 자유한국당과의 정면대결을 선언했다.유 대표는 28일 바른정당 대구시당 당사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홍준표 대표와 자유한국당이 대구·경북을 대표할 자격이 있는 세력은 아니라고 본다”면서 “광역단체장뿐 아니라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후보를 최대한 많이 내겠다”고 밝혔다. 또 “대구·경북인들은 영남 사림의 맥을 이어받아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누구보다 앞장서 나서는 훌륭한 DNA를 갖고 있다”면서 “의식 있는 대구시·경북도민은 홍 대표와 자유한국당이 지역을 대표할 세력이 아니라고 생각할 거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년 지방선거에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로 최선의 후보를 내서 자유한국당과 정면대결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유 대표는 “대한민국을 살리고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데 대구가 앞장서야 한다”면서 “바른정당이 개혁보수 불씨를 살리고, 보수가 대구·경북에서 다시 일어설 때까지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했다. 앞서 유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겪은 정치적 고초를 되짚으며 “이것이 운명이라고 생각하며 대구에 왔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에서 벌어진 공천 파동, 그 전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발언에서 촉발된 ‘진박 감별’ 논란 등을 거치며 고초를 겪었다. 유 대표는 간담회 이후 당원들과 모임을 한 뒤 지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포항을 방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진영 “秋, 잊을만 하면 판 깨…이런 사람을 ‘관종’이라 한다”

    장진영 “秋, 잊을만 하면 판 깨…이런 사람을 ‘관종’이라 한다”

    장진영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15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잊을만하면 판을 깨는 방식으로 존재감을 과시한다”며 “아이들은 이런 사람을 ‘관종(관심종자)’이라고 한다”고 말했다.인터넷상에서 자주 쓰이는 관종이란 말은 주목을 끌기 위해 과장하거나 자극적인 표현을 서슴지 않는 사람을 일컫는다. 김 최고위원은 대구시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 대표는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안 표결 관련) 국민의당 의원들의 자율적 판단이 ‘땡깡’이라고 하며 적폐세력으로 매도해놓고 사과할 이유가 없다고 버틴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큰 훼방꾼도 추 대표, 문재인 정부의 발목을 세게 잡는 사람도 추 대표”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추 대표는 김명수 낙마를 목표로 하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말을 계속한다”며 “(국민의당을) 모욕하고 사과 한마디 없이 도와달라고 하는 게 추미애식 어법인가, 아니면 국민의당을 공격하기 위한 명분쌓기인가”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즉시 국민의당에 대한 모욕행위를 사과하라”며 추 대표에 촉구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부고]

    ●주원정(금융감독원 여신전문검사실 선임검사역)씨 부친상 김세용(삼성SDS 부장)씨 장인상 12일 서울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30분 (02)2072-2022 ●김권수(SK건설 홍보팀장)연숙(설화궁 삼전점 대표)씨 모친상 13일 서울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5시 30분 (02)2072-2016 ●성덕환(경향신문 디자인팀장)씨 장인상 13일 경남 밀양 국화원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7시 (055)353-1024 ●안세근(전 경찰공무원)사근(셰플러코리아 생산관리부장)춘근(사업)성준(캐딜락 정진모터스 이사)의근(JTBC 기자)현숙(서울교통공사 차장)경숙(아모레퍼시픽 국장)씨 부친상 구성우(서울교통공사 차장)김남규(한국거래소 부장)씨 장인상 백소현(신한은행 차장)씨 시부상 13일 전북 정읍 호남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9시 30분 (063)533-4500, 4553 ●이정만(농업)정식(전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홍보위원장)정우(KT텔레캅 팀장)씨 부친상 김동한(부산구치소 복지과)김광수(한겨레 부산 취재 부장)씨 장인상 13일 경북 안동의료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54)850-6440 ●윤철호(전남대 교수)영선(본디올은혜한의원 원장)선진(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씨 모친상 서재화(극단 손수 연출가)씨 시모상 조성태(아카데미한의원 원장)이경호(대전지역사업평가단 단장)씨 장모상 1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5일 오전 (02)2227-7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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