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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간] 한미동맹 70년 손익계산서를 분석한 ‘벌거벗은 한미동맹’ 발간  

    [신간] 한미동맹 70년 손익계산서를 분석한 ‘벌거벗은 한미동맹’ 발간  

    오는 10월 1일 한미동맹 70주년을 앞두고 한미동맹의 손익계산서를 분석한 책이 발간됐다. 김성해 대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 교수는 1953년 한미상호방위조약이 체결된 뒤 지난 70년간 한미동맹 실체에 대해 객관적 사실과 방대한 자료를 근거로 손익계산서를 분석한 ‘벌거벗은 한미동맹’(개마고원)을 펴냈다. 저자는 ‘한미동맹은 무조건 옳다’, ‘한미동맹의 손익계산서는 무조건 흑자다’는 식으로 대충 넘겨온 우리의 일념이 과연 사실에 부합할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어 지난 70년간의 한미동맹 손익을 분석하면서 한미동맹의 부작용, 한미동맹을 위해 우리가 내어준 것, 놓쳐버린 기회 등을 살펴본다. 저자는 한미동맹 해체 이후 ‘한반도의 중립국화’를 제시하고 있다. 국제사회가 점차 다극질서로 가고 있으며, 달러 중심의 금융체제도 바뀌고 있는 환경에서 평화를 위한 선택이라는 주장이다.  저자는 미국 조지아대학과 펜실베니아주립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한국언론진흥재단 연구위원을 거쳐 대구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개마고원 펴냄, 380쪽, 2만 2000원.
  • 원주 한라대학교, 미래형 이동수단 자율경진대회 2년 연속 우승

    원주 한라대학교, 미래형 이동수단 자율경진대회 2년 연속 우승

    과기정통부의 지원을 받는 한라대학교(총장 김응권) 소프트웨어중심사업단(단장 서현곤)이 만도소프트웨어전공 학생들과 미래모빌리티공학부 학생들의 연합팀으로 최근 영남대에서 열린 제2회 미래형 이동 수단 자작 경진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 영남대 총장상과 4팀 전원 수상했다 영남대학교 공학교육혁신센터는 경북대학교, 금오공과대학교, 영남대학교, 안동대학교, 한국교통대학교, 한라대학교와 함께 영남대학교 경산캠퍼스 도심형 자율주행 플랫폼에서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2023 미래형 이동 수단 중장기 교육프로그램’ 및 ‘2023 미래형 이동 수단 자작 경진대회’를 열었으며, 총 7개 대학의 22팀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미래형 이동 수단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을 위한 자율주행 기술 위주의 중장기 교육프로그램과 경진대회로 올해 5월 22일부터 온라인 강의 및 팀별 지도교수 코칭을 받으며 18일 최종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후원했으며 인공지능 및 GPS, ROS를 포함한 자율주행 프로그래밍 중심의 교육을 자율주행 전문 교수(한라대학교 고국원 교수)의 지도하에 진행했다. 이번 대회에서 영남대 총장상으로는 한라대(한라대 3팀)가 영남대 공과대학장상은 대구대의 2팀(제육덮밥, AIS)이. 영남대 기계IT대학장상으로는 영남대(마이브)와 한라대(한라대 5팀), 영남대 공학교육혁신센터장상으로는 영남대(영차영차)와 한라대(한라대 6팀), 특별상 수상(한라대외 14개팀)이 수상했다 한라대학교 SW중심사업단은 ‘미래모빌리티 소프트웨어 특성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경진대회 우승과 전원 입상을 통하여 그동안 진행한 모빌리티 특성화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 ‘세상의 모든 개들, 꽃길만 걷도록’ [서울포토]

    ‘세상의 모든 개들, 꽃길만 걷도록’ [서울포토]

    2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소문 서울특별시의회 의원회관 로비에서 열린 서울특별시 개·고양이 식용 금지 조례 제정을 기원하는 2023 꽃개 조형전 ‘세상의 모든 개들, 꽃길만 걷도록’ 오프닝 행사가 열렸다‘꽃개’는 대구대학교 산업디자인 교수 지누박(박진우) 작가가 학생들과 함께 제작한 조형예술품으로, 개 식용 산업에서 고통받는 개들이 꽃길만 걷길 바란다는 소망이 담겨있다.
  • 검거 용의자만 30명… ‘살인 예고’ 속출에 경찰력 낭비 ‘심각’

    검거 용의자만 30명… ‘살인 예고’ 속출에 경찰력 낭비 ‘심각’

    ‘서현역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비슷한 범죄를 저지르겠다는 ‘살인 예고’ 글이 잇따라 올라온 가운데 용의자 총 30명이 붙잡혔다. 이 가운데는 미성년자도 여럿이었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신림역 인근 흉기 난동’ 사건에 이어 지난 3일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까지 벌어지면서 이날 오전 7시까지 온라인에 최소 42건의 살인 예고 글이 올라왔다. 경찰이 공식 확인하지는 않고 있지만, 이후에도 수십건의 살인 예고글이 추가로 올라온 것으로 전해진다. 글이 올라온 사이트는 ‘디시인사이드’와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SNS) 등으로 다양하며 범행을 저지르겠다는 지역도 전국 곳곳으로 다양하다. 경찰은 이날 오후 7시 기준으로 30건의 작성자를 검거해 경위와 범죄 혐의점 등을 조사하고 있다. 나머지 게시물에 대해서도 인터넷 프로토콜(IP) 추적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에서는 전날 “오늘 16시 왕십리역 다 죽여버린다”는 글을 올린 20대 남성과 특정 학교를 거론하며 “정문 앞에서 5명을 죽이겠다”는 글을 작성한 미성년자가 각각 검거됐다. 또 “내일 밤 10시 한티역에서 칼부림을 하겠다”는 글을 올린 20대 남성이 자수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기 하남시에서는 전날 14세 중학생이 “미사역 일대에서 살인 범죄를 저지르겠다”고 썼다가 검거됐다. 부산 해운대 일대에서 흉기 난동을 예고하는 글을 올린 미성년자, 경북 경산시 소재 대구대 익명 커뮤니티에 칼부림을 예고한 20대도 붙잡혔다. 이날 오전에는 국내 최대 규모인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축제장에서 흉기 난동을 예고한 글이 온라인에 올라왔다가 삭제돼 인천경찰청이 특공대와 장갑차를 축제장 인근에 배치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서울 송파구 잠실역을 찾아 특별치안활동 현장점검을 한 뒤 경찰력이 낭비되고 있다며 “무책임한 살인 예고글 작성을 이제 좀 자제해주시기를 진심으로 부탁하고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글로 인해 얼마나 많은 국민이 우려하고 경찰력도 낭비되고 있느냐”며 “사회적 손실”이라고 지적했다. 살인 예고글이 잇따르는 이유에 대해선 ‘영웅 심리’라고 분석했다. 윤 청장은 “대부분 성인이지만 작성자 중에 미성년자들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모방 또는 일종의 영웅 심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든다”고 말했다. 흉기 난동 등 흉악범에 강경하게 대응하다가 법적 분쟁에 휘말릴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해법을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윤 청장은 또 “경찰은 총기 사용과 관련해 주저하고 망설이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을 계기로 총기 사용에 대한 전반적인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사상 처음으로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했다. 인파가 몰리는 지하철역, 백화점 등 전국 247개 장소에 경찰관 1만 2000여명을 배치키로 했다. 전국 14개 시·도경찰청이 관할하는 다중 밀집지역 43곳에 소총과 권총으로 이중무장한 경찰특공대 전술요원(SWAT) 107명을 배치하고, ‘살인 예고글’에서 범행장소로 지목되거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11곳에는 전술 장갑차를 투입했다.
  • “글로컬대 선정, 생존 문제” 27개 대학 통합 계획 냈다

    “글로컬대 선정, 생존 문제” 27개 대학 통합 계획 냈다

    대학에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정부의 ‘글로컬대학30’에 지방대 108곳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대학 통합을 전제로 한 공동 신청도 27개교나 됐다. 이 중에는 전주대-예수대-전주비전대처럼 법인이 다른 사립대 간 통합 의사를 밝힌 대학도 포함됐다. 글로컬대 선정이 생존을 좌우한다는 위기감 속에 대학들이 구조조정을 감수하고 대거 지원한 것으로 풀이된다. 교육부는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신청을 마감한 결과 신청 가능 대학 166개교 가운데 65.1%인 108개교가 총 94건의 신청서를 냈다고 1일 밝혔다. 81개교는 단독으로, 27개교는 통합을 전제로 공동 신청했다. 공동 신청 대학 중에는 사립 일반대와 사립 전문대 간 통합을 신청한 대학이 15개교(7건)로 가장 많았다. 국립대끼리 통합을 전제한 곳은 총 8개교(4건)이며 사립 일반대-일반대(2개교), 국립대-공립 전문대(2개교) 통합은 각 1건이다. 대학가에 따르면 통합 의사를 밝힌 대학은 국립안동대-경북도립대, 계명대-계명문화대, 부산대-부산교대, 충남대-한밭대, 충북대-한국교통대, 강원대-강릉원주대 등이다. 대구대-대구가톨릭대-경일대 같은 일부 사립대는 각 대학을 유지하되 인적·물적 교류를 추진하는 ‘연합대학’ 형태로 예비 신청서를 냈다. 설립 유형별로는 국립대 총 31개교 중 25개교(80.6%)가 신청서를 냈고 공립대 6개교 중 1개교(16.7%), 사립 일반대 66개교 중 64개교(97%), 사립 전문대 63개교 중 18개교(28.6%)가 각각 신청서를 제출했다.지역별로는 부산이 16개교(14건), 대구 6개교(4건), 광주 8개교(8건), 대전 9개교(7건), 울산 1개교(1건), 세종 2개교(2건), 강원 6개교(5건), 충북 8개교(6건), 충남 15개교(14건), 전북 9개교(6건), 전남 6개교(6건), 경북 14개교(13건), 경남 7개교(7건), 제주 1개교(1건)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지난 4월 과감한 혁신안을 제시하는 비수도권 대학 30곳을 2026년까지 선정해 학교당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글로컬대학 예비 선정을 위한 평가위원회를 꾸려 심의에 돌입한다. 각 대학이 제출한 5쪽 이내 혁신기획서를 바탕으로 이달 중 15개교를 예비 지정한 뒤 오는 10월 10개교를 선정한다.
  • 2023년 ‘장애청년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 18기 오리엔테이션 성료

    2023년 ‘장애청년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 18기 오리엔테이션 성료

    18기 1000번째 도전자 맞이한 드림팀‘Digital Inclusion’ 주제 미국, 캐나다, 독일, 일본 연수 준비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과 한국장애인재활협회(회장 김인규)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장애청년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는 18기 단원들을 모두 선발해 6개팀 43명이 지난 24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첫 걸음을 내딛었다. 2005년부터 시작된 드림팀은 국내최초의 장애청년 해외연수 프로그램으로 단순 해외탐방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국제사회의 장애이슈를 둘러보고 국내에 시사점을 남기며 변호사, 교사, 유튜버, 앵커 등 우리사회의 변화의 주역을 배출해내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1000번째 도전자를 맞이한 드림팀은 ‘Digital IT for Humanity!’를 대주제로 디지털 기술 발전에 대응하기 위해 IT기술을 활용한 장애인 고용기회 및 직무 확대, 기술발전을 통한 장애인의 삶의 변화, 휴머니티를 위한 정부정책 등을 둘러보기 위해 국내의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 국제사회로 떠난다. 기획연수 3팀은 뉴욕, 로체스터, 샌프란시스코, 워싱턴D.C, 필라델피아 등 미국의 각 도시의 장애포괄적 기술사례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JP 모건,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사 등 실리콘밸리 소재의 세계적 기업의 기술발전 현황을 탐방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세계 최초의 청각장애 학생 공과대학 National Technical Institute for the Deaf, 워싱턴 대학 DO IT센터 등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IT기술 교육환경 등 삶의 전반에서의 디지털기술 발전현황을 보고 올 예정이다. 또 장애청년 1명, 비장애청년 1명이 직접 팀을 이뤄 지원한 자유연수는 3개의 팀이 주거접근권(캐나다 토론토), 대학 내 배리어프리(독일 마르부르크), 예술과 IT현황(일본 오사카)를 주제로 청년들이 직접 연수를 기획해 도전할 예정이다. 드림팀은 4년만에 재개하는 해외연수인 만큼 청년들의 안전을 최우선시하고 보다 유익한 연수를 도모하기 위해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연수선배의 스토리텔링, 전문가 특강, 활동지침 안내 등 청년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2016년 연수에 다녀온 12기 임지윤씨는 직접 경험한 드림팀의 값진 경험을 통한 삶의 변화를 생동감있게 전하며 18기 모두를 격려했다. 특강으로 나선 조성민 더인디고 대표와 퓨처EV, 플레이놈의 문성억 대표는 각각 연수내용을 기록하고 사회에 전파하는 방법과 디지털IT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등 청년들의 연수 역량강화를 위해 힘썼다. 이 날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한 청년들은 혼자였으면 내딛기 어려웠을 발걸음을 18기 단원 서로를 보며 용기를 얻는다며, 함께 올해 있을 모든 과정을 차근차근 이뤄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드림팀 운영위원회의 나운환 위원장(대구대학교 직업재활학과 교수)은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18기 청년들의 열정과 연수방향성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올해가 청년들의 인생에서 빛나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 앞으로 지속될 18기의 여정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바란다”고 전했다.
  • 천주교주교회의 ‘사형폐지기원 콘서트’ 개최

    천주교주교회의 ‘사형폐지기원 콘서트’ 개최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사형제도폐지소위원회가 주최하는 2023 사형제도폐지 기원 생명이야기 콘서트 ‘평화를 말하다 생명을 노래하다’가 28일 서울 중구 명동 가톨릭회관 마당에서 열린다. 대면 개최는 4년 만이다. 2008년 명동대성당 꼬스트홀에서 처음 개최한 ‘평화를 말하다 생명을 노래하다’는 이후 광주대교구, 대구대교구, 부산교구, 대전교구, 의정부교구, 수원교구, 인천교구, 춘천교구 등을 순회했다. 전국의 주교좌성당과 대표적인 성당들에서 교구장 주교를 비롯한 사제, 수도자, 신자들 그리고 수많은 문화예술인이 사형제 폐지에 공감해왔다. 그간 이해인 수녀, 공지영 작가, 최영애 전 국가인권위원장, 사폐소위 총무 김형태 변호사, 홍성수 교수, 금태섭 국회의원, 박주민 국회의원 등 저명인사들과 권해효, 박철민, 정수영, 김여진 등 배우, 정희성, 안도현, 김용택 등 문학인들이 이야기 손님으로 함께했다. 이은미, 장필순, 이한철, 정훈희, 노영심, 이상은, 안치환, 한동준, 김정식, 시와, 임정득 등의 음악인들도 함께했다. 콘서트에서는 사형제도폐지소위위원회 위원인 현대일 신부(서울대교구 사회교정사목위원회 위원장)의 인사말로 시작해 평화의나무 합창단, 인디뮤지션 예람, 가수 동물원의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유럽 사형폐지의 아버지로 불리는 로베르 바댕테르 전 프랑스 헌법재판소장의 대담 및 ‘사형제도에 반하여’ 번역본을 감수한 남승한 변호사가 이야기를 나눈다.
  • “尹정부 영혼 없는 탄소중립… 생태보다 기업 손 들어줘”

    “尹정부 영혼 없는 탄소중립… 생태보다 기업 손 들어줘”

    “윤석열 정부의 탄소중립 계획은 생태보다는 기업의 손을 들어주고 재생에너지보다는 원전 확대를 추구하는 ‘영혼 없는 탄소중립’이다.” 서울 마포구 창비서교빌딩에서 열린 계간지 ‘창작과비평’ 200호 기념 심포지엄에서 이런 주장이 나왔다. 심포지엄은 ‘대전환의 한국 사회, 과제와 전략: 무엇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를 주제로 진행됐다. 조효제 성공회대 사회학과 교수는 “‘2050 탄소중립’이라는 목표는 사회생태 전환을 마치 시한부 행동처럼 오해하게 만든다”고 지적하며 “그런 목표가 환경문제에 대한 시장주의적 해법을 맹신하게 하고 기술혁신, 저탄소 경제 녹색성장 같은 것들을 유일한 해법이자 대안으로 믿게 만들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조 교수는 성차별, 노동, 농업, 저출생, 지역 격차 등 여러 과제와 함께 감당할 때만 기후위기를 극복할 힘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유재건 부산대 명예교수는 불로소득 자본주의나 식인 자본주의, 신봉건주의 등의 용어에서도 알 수 있듯 현대 자본주의는 퇴행적이며 말기적 징후를 보인다고 진단했다. 유 교수는 마르크스의 ‘자본론’ 중 ‘본원적 축적’에 초점을 맞추고 개인이 자연과 사회적 관계 속에서 맺는 경험의 개별성과 고유성이 존중받을 때 공유와 사회적 협업이 이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문화인류학자인 백영경 제주대 사회학과 교수와 문학평론가인 황정아 한림대 한림과학원 HK교수도 주제 발표를 통해 현대 자본주의 체제의 지속 불가능성을 지적하며 이를 대체할 공동체 의식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용휘 대구대 교수, 주병기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나희덕 서울과학기술대 문예창작학과 교수의 토론에서도 대전환 시대를 맞은 한국 사회가 고민해야 할 일들에 관해 진지한 논의가 이어졌다. 김 교수는 “국가와 시장과 민(民)이 균형을 이루고 지역의 민이 중심이 되는 경제, 그런 경제를 뒷받침하는 새로운 정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한국 사회에서 민공경제와 직접민주주의의 확충이 더욱 긴요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 교수는 “자본주의 경제체제의 단선적이고 성장지상주의적인 가치체계는 복잡한 현실 세계를 반영하기에는 한계가 분명하다”면서 “시장 경제 활동의 가치만 평가하는 GDP 지상주의에서 벗어나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공정한 시장 규제 확립, 민주주의 성숙, 생태적 가치와 비시장적 경제영역을 포괄하는 새로운 가치의 창출이 필요하다”고 했다.
  • “한국, 탄소중립 정책 영혼이 없다”

    “한국, 탄소중립 정책 영혼이 없다”

    “윤석열 정부의 탄소중립 계획은 생태보다는 기업의 손을 들어주고 재생에너지보다는 원전 확대를 추구하는 ‘영혼 없는 탄소중립’이다.” 서울 마포구 창비서교빌딩에서 열린 계간지 ‘창작과비평’ 200호 기념 심포지엄에서 이런 주장이 나왔다. 도서출판 창비가 주최한 심포지엄은 ‘대전환의 한국 사회, 과제와 전략: 무엇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를 주제로 진행됐다. 조효제 성공회대 사회학과 교수는 “‘2050 탄소중립’이라는 목표는 사회생태 전환을 마치 시한부 행동처럼 오해하게 만든다”고 지적하며 “그런 목표가 환경문제에 대한 시장주의적 해법을 맹신하게 하고 기술혁신, 저탄소 경제 녹색성장 같은 것들을 유일한 해법이자 대안으로 믿게 만들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조 교수는 성차별, 노동, 농업, 저출생, 지역 격차 등 여러 과제와 함께 감당할 때만 기후위기를 극복할 힘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현대 자본주의, 퇴행적-말기적 징후 보여환경문제에 대한 시장주의적 해법 맹신 유재건 부산대 명예교수는 불로소득 자본주의나 식인 자본주의, 신봉건주의 등의 용어에서도 알 수 있듯 현대 자본주의는 퇴행적이며 말기적 징후를 보인다고 진단했다. 유 교수는 마르크스의 ‘자본론’ 중 ‘본원적 축적’에 초점을 맞추고 개인이 자연과 사회적 관계 속에서 맺는 경험의 개별성과 고유성이 존중받을 때 공유와 사회적 협업이 이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문화인류학자인 백영경 제주대 사회학과 교수와 문학평론가인 황정아 한림대 한림과학원 HK교수도 주제 발표를 통해 현대 자본주의 체제의 지속 불가능성을 지적하며 이를 대체할 공동체 의식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용휘 대구대 교수, 주병기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나희덕 서울과학기술대 문예창작학과 교수의 토론에서도 대전환 시대를 맞은 한국 사회가 고민해야 할 일들에 관해 진지한 논의가 이어졌다. ‘공공-民’ 균형 경제와 직접민주주의 확충 필요공정 시장 규제, 생태적 가치 포괄 가치 필요 김 교수는 “국가와 시장과 민(民)이 균형을 이루고 지역의 민이 중심이 되는 경제, 그런 경제를 뒷받침하는 새로운 정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한국 사회에서 민공경제와 직접민주주의의 확충이 더욱 긴요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 교수는 “자본주의 경제체제의 단선적이고 성장지상주의적인 가치체계는 복잡한 현실 세계를 반영하기에는 한계가 분명하다”면서 “시장 경제 활동의 가치만 평가하는 GDP 지상주의에서 벗어나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공정한 시장 규제 확립, 민주주의 성숙, 생태적 가치와 비시장적 경제영역을 포괄하는 새로운 가치의 창출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오간 이야기는 오는 6월에 출간되는 ‘창작과비평’ 200호(2023년 여름호)에 정리돼 실린다.
  • 봄빛 아래 꽃비… 흐드러지다, 그날의 우리

    봄빛 아래 꽃비… 흐드러지다, 그날의 우리

    벚꽃 시즌이다. 나라 안 곳곳에서 풍경을 찢을 기세로 벚꽃이 부풀어 오르는 중이다. 이 봄에 놓칠 수 없는 수양벚꽃 명소를 꼽았다. 수양벚꽃의 자태는 여느 벚꽃과 다소 다르다. 늘어진 가지 때문인지 어딘가 차분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이다. 수양벚꽃의 본디 이름은 ‘처진개벚나무꽃’이다. 외형을 충실히 반영한 이름인 듯한데, 학술명이 무엇이든 지금 이 자리에선 보다 서정적인 수양벚꽃이라 부르기로 한다.수양벚꽃엔 조선의 17대 왕 효종의 고사가 담겼다. 청나라에서 8년간 볼모 생활을 한 효종이 훗날 북벌의 꿈을 펼칠 무기로 쓰기 위해 많이 심었다고 한다. 나무로는 활을 만들고 껍질은 활을 감을 때 썼다는 것. 벚나무의 수명이 그리 길지 않은 것에 비춰 볼 때 나라 곳곳에서 자라고 있는 수양벚나무들은 이런 웅지가 DNA에 새겨진 후계목일 터다.완벽한 대칭의 ‘저세상 풍경’ 수양벚꽃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경남 창녕의 영산 만년교(보물) 옆 수양벚나무다. 영산 만년교 수양벚꽃은 이른 새벽에 찾아야 ‘저세상 풍경’과 마주할 수 있다. 햇살이 비칠 무렵 아치 형태로 쌓은 무지개다리와 노란 개나리꽃, 그리고 수양벚꽃이 완벽한 데칼코마니를 이룬다. 기온이 오르고 바람이 불면 시냇물이 흐트러지며 선경도 흔적 없이 사라진다. 만년교 옆의 연지못도 찾을 만하다. 불덩어리 형상이라는 영축산의 화기를 누르기 위해 만든 저수지다. 연지못 주변에도 수양벚꽃이 많다. 연못 안에는 다섯 개의 섬이 떠 있다. 하늘의 다섯 별을 상징하는 인공섬이다. 가장 큰 섬에 세워진 정자는 ‘항미정’이다. 흔히 ‘향미정’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명백한 오류다. 항미정은 중국 항저우(杭州)의 미정(眉亭)에 빗댄 표현이다. ‘초승달을 닮은 눈썹’이라는 뜻의 아미(蛾眉)는 흔히 아름다운 여인을 우회적으로 표현할 때 쓴다. 항미정 역시 아름다운 연못이라는 걸 강조하기 위해 눈썹(眉)이란 단어를 쓴 것으로 보인다.꽃잎 우수수… 엔딩까지 절경 전남 순천 선암사는 나라를 대표하는 ‘꽃절집’ 화훼사찰이다. 경내 무량수각 앞에 나라를 대표할 만한 자태의 수양벚나무가 있다. 가지마다 매단 꽃등불들이 수수한 절집과 기막히게 어우러진다. 햇살을 마주하고 보면 반짝이는 꽃술들이 꼭 은하수 속 별들과 닮았다. 벚꽃은 질 때도 아름답다. 바로 앞 연지 위로 우수수 떨어진 벚꽃잎이 수면을 덮으며 그림처럼 아름다운 경관을 펼쳐 낸다. 선암사에서 가장 유명한 건 사실 선암매(천연기념물)라 불리는 매화다. 한데 깊은 산속에 터를 잡은 데다 워낙 수령이 오래돼 여느 매화보다 훨씬 늦게 꽃을 틔운다. 4월 중순 이후 찾길 권한다. 선암사의 겹벚꽃도 꽤 유명한데, 역시 늙은 매화들과 비슷한 시기에 피고 진다.이토록 고혹적인 옛 빨래터 대구에선 앞산 빨래터 공원의 수양벚꽃이 인상적이다. 나라 안을 두루 돌아다녀 봐도 빨래터를 소재로 볼거리를 조성한 곳은 서울 청계천과 대구 빨래터 공원뿐이지 싶다. 벚꽃의 자태로만 보면 사실 그리 빼어난 건 아니다. 아직 어린 수양벚꽃이 더없이 고혹적으로 느껴지는 건 옛 빨래터와 어우러져 있기 때문이다. 아주 오래전엔 수많은 아낙이 이곳에 모여 빨래를 했을 것이다. 맨다리를 드러내고 빨래하는 아낙네를 훔쳐보는 떠꺼머리총각들도 수두룩했겠지. 이런 춘정의 역사 덕에 이 일대가 더욱 요염하게 빛난다.천주교 대구대교구청 안의 왕벚나무도 꼭 찾길 권한다. 일제강점기에 조선에 온 프랑스의 에밀 타케(한국명 엄택기, 1873~1952) 신부가 심은 것으로 전해지는 나무다. 에밀 타케 신부는 우리 식물학계에 큰 영향을 미친 인물이다. 1908년 한라산 자락의 관음사 인근에 자생하던 왕벚나무(천연기념물)를 발견해 일본 ‘사쿠라’의 원산지가 한국이란 사실을 처음 밝혔고, 1911년 ‘제주 밀감’(온주밀감)을 들여와 제주 사람들을 먹여 살렸다. 그의 이름을 따 ‘타케티’라는 학명이 붙은 식물만 해도 한라부추 등 20여종에 달한다고 한다.대웅전·미륵불 감싸듯 활짝 무심천(無心川)이 흐르는 충북 청주에도 ‘결코 무심할 수 없는’ 수양벚꽃 명소가 있다. 우암산 자락의 대한불교조계종수도원이다. 원래 이름은 용화사였는데 동명의 대가람이 청주에 먼저 자리잡은 탓에 조계종 말사인 대한불교조계종수도원이란 긴 이름으로 바꿨다. 대웅전과 미륵불 주변으로 수양벚꽃이 흐드러진다.
  • 박채아 경북도의원, ‘난임 정책 토론회’ 성황리에 마쳐

    박채아 경북도의원, ‘난임 정책 토론회’ 성황리에 마쳐

    교육위원회 소속 박채아 의원(경산)은 지난 23일 경산교육지원청에서 경북 난임 지원정책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인구소멸을 극복하기 위한 난임 지원정책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김호익 안동의료원 기획조정실장의 “권역 난임지원센터 현황 및 문제점” 발제 후 ①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이수형 연구위원의 “난임 정책의 변화와 방향” ② 경북도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임미정 팀장의 “심리치료의 의무화 필요성” ③ (사)한국난임가족연합회 홍성규 사무국장의 “경북 난임 정책제언 및 난임 인식개선, 휴가제도에 대한 지정토론으로 펼쳐졌다. 박 의원은 환영사에서 “오늘 토론회를 계기로 난임 가족에게 사회적 지지와 실용성 있는 정책개발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토론회의 포문을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강학 경산시 부시장, 안병숙 경산보건소장, 중앙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대구대학교 난임연구소, 경북도청 보건정책과, 인구정책과, 미래전략기획단 등 관계 실무자가 대거 참석해 난임에 관한 관심이 높은 것을 가늠해 볼 수 있었다. 주제발표에서는 김호익 실장이 안동의료원 난임지원센터 ION(아이온)의 2년간의 시술 건수와 성공률의 증가를 설명하며 “지속해서 증가하는 난임 시술 수요에 대응하고 있지만 현실적인 문제는 산부인과 전문의 부족 문제, 체외수정 시술 배아 연구원 부족 및 처우개선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이수형 연구위원이 “난임 가족에 대해 저출산의 접근이 아닌, 아이를 원하는 부부가 안전한 임신을 통해서 아이를 출산하는 과정으로 이해가 필요하다”라며 “여성의 재생산 권리 및 여성의 건강 측면, 전 생애 남녀의 생식건강 관리 차원에서 다뤄져야 할 필요성이 있다”라고 난임 정책의 변화와 방향성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임미정 팀장은 난임, 임신, 양육모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상담센터의 확산적인 홍보 정책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대상자의 접근을 높이기 위한 표준화된 상담센터와 전문 상담 인력의 증원과 고위험군 위기관리 대응을 위한 필수기관 연계 강화의 필요성이 있다”라고 심리치료의 의무화에 관한 토론 의견을 밝혔다. 홍성규 사무국장은 건강보험 적용 횟수 초과자에게 추가적인 지원의 허용이 필요하고 난임 인식개선의 하나로 경북도 내 신혼부부 또는 미혼여성도 희망하면 난소기능검사(AMH) 비용을 지원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경북 난임 정책제언 및 난임 인식개선, 휴가제도에 관해 말했다.질의응답에서는 ‘난임 여성 및 경력단절여성에 대한 기업인이 겪는 실질적인 애로점’이 화두가 됐고, 박 의원은 답변을 통해 “기존의 정책이 경력 단절된 여성에게만 집중해 있는 점을 지적하며 본질적으로 경력 단절이 되지 않기 위해 지원하는 선제적인 정책이 없는 점은 앞으로 고쳐 나가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자유토론에서는 대구대학교 난임연구소 박효진 실무간사가 “난임 진단 전, 임신을 준비하는 단계에서 가임력을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라며 “가장 좋은 방법은 좋은 배아를 만들어내서 임신 성공률을 높이는 것으로 배아연구원을 양성하는 정책과 관련된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추가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박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오늘 토론회에서 내년도 정책 방향이 나올 것으로 생각했지만, 새롭게 알게 되는 사실도 있고, 여러 가지 생각이 많아진다”라며 “앞으로 전문가분들과 두세 차례 더 간담회를 통해 실효성 있는 난임 정책을 도출해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 지방소멸이 아니라 국가소멸…지역이 아니라 사람에 투자해야 [윤창수 기자의 지방을 살리는 사람들]

    지방소멸이 아니라 국가소멸…지역이 아니라 사람에 투자해야 [윤창수 기자의 지방을 살리는 사람들]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역대 최저이자 ‘세계 꼴찌’인 0.78명을 기록한 가운데 지방의 핵심 연구기관과 지역개발학회가 모여 지방소멸에서 나아가 국가소멸 방지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연구원에서 김현호 한국지역개발학회 회장은 박형수 서울연구원장, 신현석 부산연구원장, 박재영 광주전남연구원장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지자체 핵심 정책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수도권이 아닌 지방은 고령화와 사회적 인구 유출로 인구감소 문제가 심각해 지방소멸 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해 3월 기준 인구소멸 위험지역은 전국 228개 시·군·구 가운데 50%에 가까운 113개에 이른다.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10월 연평균 인구증감률, 고령화비율 등 8개 지표를 종합해 지정·고시한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에는 경기도 가평군과 연천군 그리고 인천시의 강화군과 옹진군도 포함됐다.소진광 가천대 명예교수는 지방소멸이 아니라 국가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은 지역정책이 원칙없이 집행됐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지방이 함께 상생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비교 대상이 되어 중앙정부로부터 특수성을 인정받기 위해 노력한다고 지적했다. 소 교수는 “그동안 지역균형 발전은 ‘조삼모사’식으로 이뤄지면서 정치적 패권의 에너지로 작동해 정치구호로 전락한 측면이 있다”며 “지역발전 정책이 실패를 반복하는 것은 탈공간화 현상을 인식하지 못하고 장소 중심으로 투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부터라도 사람에 투자하는 지역발전 정책 도입이 필요하다며 ‘장소의 번영’ 보다는 ‘주민의 번영’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대규모 사업보다 양질의 교육서비스, 사회복지,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비용도 적게 들고 효과도 더 크다고 덧붙였다. 전경구 대구대 교수는 “공리주의 원칙에 따라 선정됐던 김해를 폐기하고 정치 논리에 따라 가덕도를 신공항 부지로 선정하는 것을 보면서 지역개발의 원칙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 첨단 SW 인재 양성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경북 경산에 설립

    첨단 SW 인재 양성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경북 경산에 설립

    첨단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 양성기관인 ‘이노베이션 아카데미’가 경북 경산에 설립된다. 경산시는 ‘42경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설립추진단 운영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42경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설립추진단장에는 박용완 영남대 기계IT대학장을 선출했다. 42경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프랑스 에콜42의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실전중심 자기 주도형 학습을 하는 혁신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 교육기관이다. 국내에서는 서울에 이어 두번째다. 2년 비학위 과정으로 100% 무상교육이며, 학력 제한 없이 누구나 입학할 수 있다. 또 교육 기간에는 학생 간 소통과 협력으로 과제수행을 하고, 유명 IT기업과 프로젝트 협업도 한다. 이를 통해 능력을 검증받고 IT 기업에서 취업 기회를 얻거나 SW 기술 창업가로 성장하게 된다. 경산시는 대구대 창파도서관 자유열람관을 전용 교육공간으로 리모델링해 1기 교육생 200명을 최종 선발하고 올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아카데미를 운영할 계획이다. 조현일 시장은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와 벤처창업활성화 지구인 임당유니콘파크를 연계해 경산에서 인재양성→창업→스타트업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대만 0.055, 美 940 허용… 검출된 ‘2-CE’ 기준 나라별 천차만별

    대만 0.055, 美 940 허용… 검출된 ‘2-CE’ 기준 나라별 천차만별

    농약 성분 EO 또는 토양서 오염한국 2년 전 잠정 기준 30으로식약처 “평가 거쳐 곧 정식 기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앞으로 2년간 라면을 비롯한 국내 식품 전수조사를 거쳐 ‘2-클로로에탄올’(2-CE)에 대한 정식 관리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2-CE는 농심이 대만에 수출한 ‘신라면 블랙 두부김치 사발면’에서 검출돼 논란이 된 유해물질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31일 “올해 관련 예산이 편성돼 농산물부터 가공식품까지 모든 식품에 대한 2-CE 전수조사를 시행한다”며 “자연적으로 생기는 2-CE의 양, 오염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2년간 평가해 정확한 관리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의 2-CE 잠정 관리기준은 30(㎎/㎏)이다. 2-CE는 농약 성분인 ‘에틸렌옥사이드’(EO)의 부산물(중간 대사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토양을 포함해 주변 환경 속에도 존재해 일정 농도가 검출될 수 있다. 즉 식품에서 2-CE가 검출됐다면, 해당 식품이 농약인 EO에 노출된 것일 수 있고, 의도치 않게 환경으로부터 오염됐을 가능성도 있다. EO는 인체 발암물질이지만 2-CE는 발암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가 2-CE에 대응하기 시작한 건 2021년부터다. 이전에는 잠정 관리기준조차 없었다. 2021년 8월 농심과 팔도 등이 유럽에 수출한 라면에서 2-CE가 유럽연합(EU) 기준치 이상 검출되자 당시 확보할 수 있는 과학적 자료를 모아 잠정 기준을 마련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자료를 토대로 30 정도면 안전하다고 판단했다”며 “전수조사 후 결정될 관리기준은 이보다 강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30보다 기준치를 높일 여지가 있다고 본 것이다. 임무혁 대구대 식품공학과 교수는 “2-CE는 식물이 성장하는 과정에서도 자연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면서 “식품별로 자연적으로 유해할 수 있는 수치를 분석해 기준을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CE의 안전관리 기준은 나라마다 고무줄이다. 미국과 캐나다는 940까지 허용한다. 반면 EU와 대만은 각각 0.02~0.1, 0.055으로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유럽과 대만의 특징은 EO와 2-CE의 합을 EO로 표시해 관리 기준을 정했다는 것이다. 2-CE를 EO의 대사 산물로 보고, 2-CE가 있다면 농약 EO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식이다. 대만이 농심라면 수프에서 검출했다고 한 EO는 사실 2-CE다. 독일 연방위해평가연구소(BfR)는 지난해 6월 “2-CE가 EO보다 더 위험하다는 징후는 없지만, 2-CE는 독성학적으로 EO와 (같게) 평가돼야 한다”고 밝혔다.
  • 제11회 주민자치 실질화 대토론회...재난에 대응하는 주민자치의 역할과 책임 논의

    제11회 주민자치 실질화 대토론회...재난에 대응하는 주민자치의 역할과 책임 논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명수·김두관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주민자치학회와 한국주민자치중앙회가 주관하는 제11회 주민자치 실질화 대토론회가 지난 10일 ‘이태원 참사, 관재(官災)인가 민재(民災)인가’를 주제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주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총재, 전상직 대표회장, 김두관 의원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정문호 전 소방청장은 ‘이태원 참사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서 “통합재난관리의 중심인 행정안전부의 총괄, 조정 및 상황관리 기능이 작동하지 않았고 처벌 위주 정책에는 한계가 있으니 정확한 원인 분석과 진단을 실시해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조강연이 끝나고 전영기 시사저널 편집인이 좌장을 맡아 발제와 토론이 이어졌다. 첫 발제는 이수곤 전 서울시립대 교수의 ‘재난관리 방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 官에서 民으로’로, 조원철 연세대 명예교수가 지정토론자로 참여했다. 이수곤 교수는 발제를 통해 “대형 재난사고는 형태만 다를 뿐 같은 문제로 연결돼 있다. 재난관리시스템을 관 위주에서 민간 차원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라며 “행정의 노력만으로 효과적 재난예방이 불가능한 현실에서 정부와 지역주민이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원철 교수는 “반복되는 재난의 근본 원인을 통찰해 재난관리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라며 “재난안전관리에서 방재안전관리로 전환시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두 번째 발제는 박경하 한국주민자치학회 부설 향약연구원장(중앙대 명예교수)의 ‘조선시대 재난 어떻게 대응했나? : 진휼정책과 향약의 환난상휼’로 차인배 연세대 교수가 지정토론자로 나섰다. 박경하 교수는 “향약에서 환난상휼은 처참한 전란을 거치며 상하합계 형태의 동계에서 협력적으로 대응하게 된 것”이라며 “진휼정책으로 재해 발생 후 조세 감면, 곡물 유무상 지급, 진제장 설치, 의료사업, 공명첩 등을 시행했다”고 전했다. 차인배 교수는 토론을 통해 “재난 예방과 대응이 국가뿐 아니라 공동체의 협력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해주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세 번째 발제는 안효성 대구대 교수의 ‘위험사회 재난대처에 있어 국가의 일과 주민의 역할’로 지정토론자에 채진원 교수가 참여했다. 안효성 교수는 “위험에 대한 예방과 대응이 현대 정부의 역할 중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면서도 “능동성과 협력성에서 위험관리의 효용적 가치가 큰 주민자치의 활용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채진원 교수는 “민관 협력을 통한 신뢰 회복과 특히 주민자치회 중심의 안전 거버넌스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라고 제안했다.마지막 발제는 전상직 대표회장의 ‘재난과 주민자치’로 김범수 전 고양시의원(연세대 교수)이 지정토론자로 참석했다. 전상직 회장은 “행정적인 시각으로 재난을 예측하고 예방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라며 “안전문제는 주민에게 동기를 형성할 수 있고 주민의 역량도 잠재되어 있다. 한국에서는 통리장이 행정 연락만 담당하는데, 앞으로 통리를 주민자치회화 하여 주민친목, 방범위생. 진정요구 기능을 살려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김범수 전 의원은 “주민자치회가 활성화 되고 재난 대응에 책임 있는 기관이 된다면 예방, 대처, 복구가 달라질 것”이라며 “지방자치단체 승인제도 도입을 제안한다”라고 밝혔다. 대토론회의 말미에는 종합토론이 열려 육동일 충남대 명예교수, 장훈 중앙대 교수, 이현숙 충청남도의원이 토론자로 나섰다. 육동일 교수는 “재난관리시스템의 실질적 구축과 효과적 작동을 위해서는 지방자치제와 자치경찰제 및 교육자치제가 연계 및 통합되어야 한다”고 제안했고 장훈 교수는 “구역의 마을성, 주민의 주민성, 주민의 자치성이라는 3대 원칙이 정상화될 때 주민들의 경험과 안목에 기반 한 재난예방과 관리가 가능하다. 주민과 마을에서부터 접근하자는 제안이 진지한 성찰의 대상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현숙 의원은 “안타깝지만 대형 재난과 참사에서 책임자를 찾아 추궁하는 것 보다 진짜 원인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그래야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번 대토론회는 국가와 행정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재난에 대응하는 주민자치의 적극적인 책임과 역할을 화두로 내세워 다양한 담론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 이태원 참사, 주민자치 관점에서 예방책 고찰하는 토론회 열린다

    이태원 참사, 주민자치 관점에서 예방책 고찰하는 토론회 열린다

    제11회 주민자치 실질화 대토론회가 10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이태원 참사 관재(官災)인가? 민재(民災)인가?’를 주제로 개최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명수 의원, 김두관 의원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주민자치학회와 한국주민자치중앙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토론회에서 정부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목도한 재난안전사고에 대해 현명한 예방 및 대응책을 주민자치 관점에서 고찰해 보고 올바른 방향성을 찾는 시간을 마련한다. ●재난에 대처하는 주민자치의 역할과 책임 모색 우선 ‘이태원 참사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서 정문호 전 소방청장은 민간영역 행사에 안전관리를 대행할 수 있는 전문업체를 육성 및 발전시키고 체계적 관리를 통한 건전한 운영을 위해 전문인력 및 장비 등 일정요건을 갖추는 허가제도 도입 필요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주민자치 실질화 대토론회는 전영기 시사저널 편집인이 좌장을 맡는다. 이수곤 전 서울시립대 교수는 ‘재난관리 방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 官에서 民으로’를 주제로 한 발표문에서 이태원 참사에 대해 정부와 국민이 통렬히 반성하되 한 개의 재난에만 매몰되지 말고 그 이면에 도사린 여러 재난들이 반복되는 근본 원인을 꽤 뚫는 통찰력으로 재난관리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할 것을 주장한다. 박경하 중앙대 명예교수는 ‘조선시대 재난 어떻게 대응했나? : 진휼정책과 향약의 환난상휼’이라는 주제의 발제에서 주민자치의 원형이라 할 수 있는 향약이 재난 상황에 어떻게 대처했는지 역사적 사례를 살펴보고 현재 실정에 타산지석 삼을 수 있는 본보기를 제시하게 된다. 안효성 대구대 교수는 ‘위험사회 재난대처에 있어 국가의 일과 주민의 역할’을 주제로 한 발제를 통해 재난 상황에 대응하기에 정부만으로 충분하지 않으며 주민자치 영역에서의 위험관리 및 합당한 존재 방식을 모색해 능동성과 협력성 측면에서 효용적 가치를 제고하는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행정만으로는 한계 있어, 주민 경험과 안목으로 재난 예방하고 대처해야”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장의 ‘재난과 주민자치’라는 주제의 발제를 통해 행정의 시각과 판단만으로 재난을 예측하고 예방하는데 한계가 있으며, 특히 읍면동장이 지역을 행정, 정치, 사회적으로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민자치는 행정기관의 말단 역할 밖에 할 수 없음을 지적하는 한편, 주민의 경험과 안목으로 재난을 예방하고 대처하며 복구하는 주민자치의 책임과 역할을 논할 예정이다. 각각의 발제에 대해 학계의 분야별 전문가들이 심도 깊은 토론을 펼치게 된다. 조원철 연세대 명예교수, 차인배 연세대 교수, 채진원 경희대 공공거버넌스연구소 교수, 김범수 연세대 교수(전 고양시의원)가 지정토론자로, 육동일 충남대 명예교수, 장훈 중앙대 교수, 이현숙 충남도의원이 종합토론자로 참석해 객관적인 분석과 비판적인 시각으로 재난에 맞서기 위한 주민자치의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하게 된다. 또한, 토론회 전체 내용은 당일 유튜브 한국주민자치TV로 생중계 시청이 가능하다. 이번 제11회 주민자치 실질화 대토론회는 지방자치 30년과 주민자치 20년을 넘어서는 역사적 전환기와 맞물려 실제적인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대한민국이 주목한 재난안전사고에 대한 예방 및 대응책을 주민자치 관점에서 모색해 보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주최측은 기대하고 있다.
  •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내년도 예산안 현미경 심사 이어가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내년도 예산안 현미경 심사 이어가

    경상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선희)는 지난 7일 대변인, 청년정책관, 환경산림자원국, 과학산업국 등 경상북도 10개 실국 소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날카로운 심사를 이어갔다. 먼저 황명강 의원(비례)은 유튜브 및 SNS 콘텐츠 제작과 관련하여 홍보내용이 천편일률적이라고 지적하며, 구독자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웹툰 제작 등 내용의 다양화는 물론, 도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을 통해 홍보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최병근 의원(김천)은 타시도에서 경북으로 청년이 유입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 거주중인 경북의 청년들이 잘 정착할 수 있는 정책개발이 더 중요하며, 경북청년사관학교와 관련해 명칭이 군사용어로 적절치 못하다며 개선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훙구 의원(상주)은 남북교류협력기금에 대해 아직 지출을 한 적이 없다며 현재 경색된 남북관계를 벗어나 향후에 활용처가 생긴다면 경북이 앞장 설 수 있도록 기금 목적에 맞는 사업 준비 등 미래를 준비하는 기금이 될 수  있도록 주문했다. 임기진 의원(비례)은 미래전략기획단 주요사업의 대부분이 용역 또는위탁사업이고 이런 용역사업 외에는 내세울만한 성과가 없음을 지적하며, 용역에만 치중 하지 말고 직접 수행하는 사업으로 가시적인 성과물이 하루 빨리 도출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당부했다. 한창화 의원(포항)은 중소기업 일학습 병행제와 관련하여 대구대와 금오공대 두 곳 뿐인 점을 지적하며, 대학의 선정 범위도 넓히고 전공 분야도 다양화하여 지역별로 흩어져 있는 직장 청년들이 실제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남진복 의원(울릉)은 대부분의 청년정책 사업이 경제진흥원과 경북테크노파크와 같은 출자출연기관에 위수탁사업으로 진행되고 있고, 단위사업을 위탁하면서 인력 채용에 대한 인건비가 들어가는 등 모순이 발생한다며 실제 사업의 목적보다 수탁 기관에 배불리는 사업이 아닌지 고민과 검토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김창기 의원(문경)은 민선 8기 도정 목표인 4차 산업 혁명시대를 선도하는 사업 중 수소 및 전기차 보급 사업이 있는데 성공적인 사업의 성과를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전기차 충전소의 경우 완속보다는 급속충전소 보급 확대를 통해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용현 의원(구미)은 실국별 청년정책 사업에 대해 유사성과 중복성이 있는 사업은 관련부서와의 협업을 통해 효율적인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주문하고, 스마트팜 청년 창업 보육센터에서 수료 후 창업을 하게 되면 임대료, 전세보증금 및 홍보비 지원 등 시스템이 잘 구축돼 있다며, 부서별로 흩어져 있는 정년정책 홍보를 통합 홍보할 수 있도록 주문했다. 박창욱 의원(봉화)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시료 채취가 정상적으로 추진되지 않고 있다며 철저한 관리·감독을 요청했고, 폐농약 용기류 지원사업과 관련한 농가 수요는 많은데 예산은 적게 편성되었다며, 잔류 농약의 하천 유입으로 2차 피해가 없도록 처리에 대한 매뉴얼 배부 와 함께 예산 추가 편성을 요청했다.   이동업 의원(포항)은 우리나라의 대두 수입 의존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기술보급에 대한 예산이 없고 연구가 전혀 이뤄지지 않는다며, 농가에서 특작물에 치우치지 않고 콩이나 보리로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농가 기술지원 및 확대방안에 대한 연구를 당부했다.  황재철 의원(영덕)은 아스콘 및 레미콘 공장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 유해물질과 관련해 대기환경보전법상 저감시설 설치 의무와 함께 단속을 해야 하는데, 업체에서는 시설의 고비용 문제 등으로 설치 의무를 위반하는 사례가 있다며 적극적인 계도 활동과 안전장치 등을 강화해 실제적으로 개선될 수 있는 방안 모색을 촉구했다.   이형식 의원(예천)은 생태계교란생물퇴치사업과 관련해 배스 낚시 대회 등 외래어종 퇴치를 위해 대회를 개최하는데, 잡은 퇴치어종을 폐기 처분하지 않고 다시 놓아 주는 등 사후 관리가 미비한 점을 지적했다. 노성환 의원(고령)은 농수산물 방사능 안전성 검사와 관련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이 가시화된 상황에서 1천만원의 예산과 400건의 검사 계획으로 도민의 건강을 지킬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경북이 동해안과 인접하고 있는 만큼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정한석 의원(칠곡)은 상임위 예비심사 결과 통합신공항추진단 예산 중 소규모 용역 사업 예산 삭감이 많이 되어 경북의 현안인 통합신공항 추진계획에 문제가 없는지 질의했고, 통합신공항자문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해당 지역구 의원이나 신공항이전지원특위 위원 등이 포함될 수 있도록 주문했다. 끝으로 이선희 위원장(청도)은 청년정책과 관련, 청년정책자문단과 위원회가 있지만 운영이 잘 되지 않는 점을 지적하고, 청년정책위원회에 다양한 외부 전문가가 포함돼 있는 만큼 이들 전문과들과 경북청년단체들과의 소통을 통해 양질의 청년 정책을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축사 등 각종 악취와 관련해 악취 저감을 위한 예산을 적정하게 편성해 줄 것을 주문하고, 악취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 우리말 약칭 만들기 학술대회

    우리말 약칭 만들기 학술대회

    로마자 줄임말을 우리말로 바꿀 방법을 찾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한글문화연대는 ‘로마자 약칭 대응 방안: 우리말 약칭 만들기’ 학술대회를 2일 오후 1시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연다고 1일 밝혔다. 정부와 언론에서 자주 쓰는 국제기구와 국제협정 등의 로마자 약칭을 우리말로 대체할 방안을 모색한다. 이정복 대구대 교수가 ‘줄임말 문화와 외래 고유명사의 줄임말’, 김명진 한글문화연대 부대표가 ‘정부 보도자료의 로마자 사용 실태와 우리말 약칭 사용 제안’, 이경우 서울신문 기자가 ‘언론의 줄임말 문화: 로마자를 중심으로’, 김석영 교원대 교수가 ‘중국의 자모어 인식과 언론의 로마자 약어 사용 현황’, 이은용 이화여대 교수가 ‘보도자료에 사용된 로마자 약어에 대한 한일의 번역양상 비교 고찰’, 최형용 이화여대 교수가 ‘우리말 줄임의 실험적 제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김주만 문화방송 기자, 이제훈 한겨레 기자,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 등이 토론자로 나서 우리말 약칭을 만들 방법을 놓고 이야기를 나눈다. 이번 행사는 국어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 부울경 특별연합 해산 본격화에 커지는 반대 목소리

    부울경 특별연합 해산 본격화에 커지는 반대 목소리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된 첫 초광역협력체인 부울경 특별연합의 파기 절차가 본격화하고 있지만 반대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26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부산, 울산, 경남 3개 시·도는 지난 7일 특별연합 규약 폐지안을 행정예고했다. 규약은 특별연합의 설치와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지만, 3개 시도가 특별연합을 경제동맹으로 전환해 추진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실효성이 없어졌다는 이유다. 3개 시도는 오는 28일까지 의견수렴을 진행한 후 규약 폐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규약 폐지는 승인 때와 마찬가지로 3개 시도가 각자 의회와 행정안전부의 승인을 받은 뒤에 고시하면 마무리된다. 규약이 폐지되면 특별연합 출범을 위해 조직된 합동추진단도 자연히 해산될 전망이다. 3개 시도 의회는 내달 중 규약 폐지안 승인 여부를 다룰 예정이다. 부산시의회가 13일, 경남도의회가 15일, 울산시의회가 16일 규약 폐지안을 본회의에 상정할 예정이다. 부울경 특별연합이 파기 수순을 밟고 있지만,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더불어민주당 부울경 시·도당은 26일 경남도당 민주홀에서 부울경 특별연합 실현을 위한 토론회를 연다. 토론회에서는 정주철 부산대 교수가 ‘부울경 특별연합 구체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하고, 장동석 경남대 교수를 좌장으로 관계 전문가 토론이 이어지낟. 패널로는 서은숙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부산시당 위원장) 김두관 국회의원(경남도당 위원장), 송원근 경상대 교수, 강재규 인제대 교수, 조덕호 대구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 부산시당 관계자는 “부울경 단체장이 특별연합의 대안으로 내놓은 경제동맹의 허구성과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따져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오는 28일 부산시의회에서 특별연합 해산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경실련 관계자는 “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위해 추진했던 특별연합을 사회적 합의 과정 없이 3개 시도 단체장의 합의 만으로 포기한다는 것은 시도민을 무시하는 처사다. 또한 민의를 대표하는 기관인 의회가 공론화 과정없이 규약안을 폐지하는 것도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 현진희 대구대 교수, 국제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사무총장 선출

    현진희 대구대 교수, 국제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사무총장 선출

    대구대 현진희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국제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ISTSS, International Society for Traumatic Stress Studies) 사무총장으로 선출됐다. 아시아인으로는 첫번째다. 이번 선출로 ISTSS의 집행부에서 학회 전체 운영을 총괄하고 트라우마스트레스와 관련한 국제 연구와 임상실천에 깊게 관여하게 됐다. 그는 2020년부터 본 학회의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사무총장의 임기는 1년이다. ISTSS는 트라우마 스트레스와 연관된 지식을 공유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다직역의 전문 학회로, 전 세계 49개국이 참여해 트라우마 경험을 이해하고 예방 및 완화하며 이 영역을 대변하는 국제학회이다. 1960년대 후반 베트남전의 트라우마 경험이 알려지면서 학회가 태동했다. 이 학회는 철저한 경험 원칙에 따라 치료 기준을 발표하고 국제적 기준을 설정하는 등 트라우마 분야에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 교수는 전 미육군병원 임상사회복지사로 근무하며 참전 미군들의 트라우마, 아동학대, 가정폭력 피해자에 대한 심리치료, 국내 각종 재난 발생 시 재난심리지원을 해온 정신건강 전문가이다. 현 교수는 “트라우마에 관한 국제적 협력 작업에 적극 참여해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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