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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양일규(기상청 부이사관)씨 부친상 신세욱(남양건설 상무)씨 장인상 8일 경찰병원, 발인 10일 오전 5시 (02)431-4400 ●김희경(공주대 학생지원처장)씨 모친상 이종환(서울경제신문 부사장)임전수(휴다임 이사)씨 장모상 7일 충남 공주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8시30분 (041)854-4040 ●이강호(전 코엑스 이사·엑스컴 대표·전 한국무역협회 비서실장)씨 별세 강수(진풍피혁 대표이사)씨 동생상 강학(대우자동차 부성지점소장)강혁(극동주택개발 대표)씨 형님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4시 (02)3410-6916 ●김현기(한국은행 통화금융팀 차장)진아(한국외대 교수)윤진(한국외대 박사과정)씨 부친상 석정대(신신그룹 이사)김재열(MBC 직원)씨 장인상 이나영(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통제정책실장)씨 시부상 7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30분 (02)2258-5957 ●김학길(신성통상·에이션패션 고문)씨 별세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3010-2295 ●정규범(전 서울시 공무원)씨 별세 호진(사업)씨 부친상 조대진(한국마이크로소프트 이사)씨 장인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3410-6903 ●김종필(동원F&B 생산지원팀 과장)종윤(인천정보산업진흥원 팀장)종석(DNV 검사원)씨 부친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6시 (02)3010-2261 ●차영환(전 크리너지 대표이사)용환(현대제철 과장)선자(전남대 법대 교수)씨 부친상 최영일(서울관광 마케팅본부장)송인수(경내과 원장)씨 장인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11시 (02)3010-2237 ●오선준(충북도립예술단 예술감독)씨 부친상 8일 충북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043)269-7211 ●지수환(MBC 편성국 저작권부 부장)씨 부친상 7일 순천향대병원, 발인 9일 오전 10시30분 (02)792-2131 ●배인성(수출입은행 수원지점장)인수(사업)씨 부친상 7일 광주 송정장례식장, 발인 9일 오전 7시 (062)941-7103 ●손동철(경북대 물리에너지학부 교수)동렬(순천향의대 〃)씨 부친상 최영선(대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신지숙(에이플러스에셋 팀장)씨 시부상 8일 경북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53)420-6149 ●오우영(국민건강보험공단 부장)문영(사업)재영(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 경영기획실장)씨 부친상 8일 충남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6시30분 (042)257-1705 ●김현우(민주평통 자문위원)현덕(현대아산 건설본부장)현모(코아이앤씨 대표이사)씨 모친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1 ●박문범(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지원팀 부장)씨 장인상 8일 대전 건양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30분 (042)600-6666 ●고희경(대성산업 디큐브문화실장)태경(보끄레 머천다이징 기획부장)씨 부친상 이승엽(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씨 장인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3410-6914
  • 대구대, 사학분쟁 16년 끝나나

    16년간 임시 이사 체제로 운영돼 온 대구대(학교법인 영광학원)의 ‘학원 정상화’ 여부가 이달 중 판가름난다. 2일 대구대에 따르면 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오는 9일 회의를 열어 상지대 정상화 건에 대한 최종 처분을 내린 뒤 대구대 정상화 계획안 심의 일정을 잡을 방침이다. 이에 따라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조만간 이 대학의 학원정상화 계획안 심의를 안건으로 채택해 11명의 위원들이 정상화 해법을 두고 논의할 전망이다. 지난해 6월 발족한 대구대 학원정상화추진위는 총장과 학교 설립자 직계가족, 동창회 추천인사 등 이사진 후보 7명과 결정과정, 대학 구성원들이 바라는 정상화 내용을 담은 계획안을 교육과학기술부에 제출했다. 그러나 임시이사 체제 이전의 구재단 측에서 학원정상화추진위 활동을 불법이라고 비난하면서 임시이사회와 학원정상화추진위의 참여요구에 응하지 않아 불씨로 남아있다. 구재단 측은 당초 지난 6월 말까지 교과부에 자체 정상화 방안을 제출하겠다고 했으나 1개월이 넘도록 제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교과부가 사학분쟁조정위원회 승인을 거쳐 재단 정상화를 강행할 경우 대구대는 임시 이사 체제에서 벗어나지만 구재단과 현 이사진의 합의가 잘 안되면 현 체제가 연장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대구대는 구재단의 각종 비리 등에 따른 파행과 학내분규 등으로 1994년 2월 교과부가 파견한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돼 왔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오늘의 경기]

    ■씨름 대통령기 장사대회(오전 9시 문경체) ■사격문화체육부장관기 학생대회(전북 임실) ■볼링 협회장배 일반부(오후 2시 대전월드컵) ■실업축구 내셔널리그선수권(오후 3시 동해 A·B구장) ■인라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시도대항대회(오후 5시 김천인라인롤러경기장) ■검도 대구대총장기 고교선수권(오전 9시 경산체) ■핸드볼 세계여자주니어선수권(오후 2시30분 광주 빛고을체·천안 단국대체)
  • [부고]

    ●박진욱(한국은행 노사협력팀장)진영(웅진유리창호 대표)태진(우리은행 영동지점 과장)씨 부친상 박일진(한국스카파테이프 팀장)씨 장인상 19일 전북 전주 대송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9시 (063)274-0817 ●송태우(대광 대표이사)씨 별세 주영(BBS불교방송 보도국 기자)효석(대광)씨 부친상 19일 안양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031)477-0092 ●원진수(한국거래소 심리부 대리)씨 모친상 19일 전남 화순군 고려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061)375-4502 ●문병근(부산대 경제학과 교수)씨 모친상 박매란(부경대 영어영문학부 교수)씨 시모상 19일 부산의료원, 발인 21일 오전 7시 (051)607-2654 ●엄기열(대구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씨 별세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02)3410-6908 ●조동욱(충북도립대 교수)씨 모친상 18일 흑석동 중앙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2)860-3500 ●김수오(전 코트라 동경무역관장)씨 별세 형민(미국 덴턴 한인교회 목사)형진(동양시스템즈 차장)씨 부친상 황성엽(신영증권 전무이사)씨 장인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6 ●이영삼(전 MBC 홍보심의국 심의위원)씨 장인상 19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1일 오전 (02)2258-5963 ●주원정(금융감독원 선임검사역)원아(미국 거주)씨 모친상 전용성(법무법인 세종 과장)김세용(SK C&C 과장)씨 장모상 18일 서울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2)2072-2035 ●조근식(인하대 컴퓨터정보공학부 교수)씨 부친상 19일 경기 이천 삼성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7시 (031)641-2660 ●김인숙(한겨레신문 교열팀장)용석(중국 거주)정숙(남동길병원 간호사)덕현(강월초 교사)씨 모친상 김동균(팬코리아특허법인 변리사)김우경(지향초 교사)씨 장모상 강소연(대한생명 보험설계사)씨 시모상 19일 인천 부평1동성당, 발인 21일 오전 9시 (032)511-4140
  • [부고]

    ●최충식(대구대 시각디자인학과 교수)씨 별세 정찬(카이스트 박사과정)씨 부친상 박지혜(해법영어 송촌선비교실 원장)씨 시부상 김대섭(삼성엔지니어링 대리)씨 장인상 2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2227-7580 ●안희만(전 동아프라자 대표이사)씨 별세 박효순(능인선원 정법사)씨 남편상 안성균(오토에버시스템즈 구매팀 과장)씨 부친상 이기환(아이빌리브유 대표이사)씨 장인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2)3010-2293 ●강경수(광주은행 상근감사위원)승일(기아자동차 차장)경호(기찬토건 대표)씨 모친상 정방우(해송정 대표)양승택(현대중공업 부장)박권희(학원 원장)씨 장모상 21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10시 (062)250-4407 ●지형길(한국세정신문사 편집국장)씨 별세 21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3일 오전 10시 (02)2650-2746 ●이진구(전 가평경찰서장)씨 별세 신혜영(창덕여고 교사)씨 남편상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3410-6916 ●이영일(사업)병일(〃)성일(목포 제일교회 강도사)동창(목포MBC 부장)창배(창현정공 대표)씨 모친상 21일 목포 중앙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17-601-3917 ●곽병화(전 고려대 교수)씨 별세 혜란(서울교대 교수)씨 부친상 정기대(포스코경영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이승호(KWMC 대표이사)이원준(KT 부장)씨 장인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2)3410-6919 ●이화용(사업)씨 모친상 김두환(전 숭실대 법과대학장)임동우(임동우치과 원장)씨 장모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5시 (02)3010-2261
  • 장애학생 천국 대구대

    장애학생 천국 대구대

    대구대는 장애학생의 천국이다. 장애학생들을 위한 시설이 거의 완벽하다. 대학 내 모든 시설에 경사로를 만들어 화장실, 샤워장, 강의실 등으로 이동, 공부하는 데 별다른 불편이 없도록 했다. ●경사로·전용책상 등 시설 완벽 휠체어에 적합한 장애인 전용 책상이 12개 단과대학에 320개나 갖춰져 있다. 도서관과 컴퓨터실에도 장애인 전용석을 마련했으며 캠퍼스 곳곳에는 시각장애학생들을 위한 점자 보도블록이 설치돼 있다. 건물 내에는 점자 안내판이 있고 청각장애인을 위한 비상경보시스템도 기숙사 2개동에 설치됐다. 15인승 리프트카와 초저상버스를 운행해 장애학생들의 긴급 이동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장애학생들을 위한 산책로가 1.2㎞ 구간에 걸쳐 조성됐다. 숲길에는 데크로드(목재로 만들어진 산책로), 핸드레일, 점자촉지판, 휠체어장애인용 피크닉테이블 등 장애인 편의 시설이 곳곳에 설치돼 있다. 또 휠체어 바퀴가 뒤로 미끄러지지 않도록 가로형 골로 만들어진 완만한 경사로가 마련돼 장애인이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도 혼자서 산책이 가능하다. 시각장애인이 나무와 풀을 ‘체험’할 수 있는 식물원(3000여㎡)이 교내 점자도서관 앞 부지에 들어서 있다. 특히 식물원 30곳에 설치된 ‘자동음성인체감지센서’는 시각장애인이 1∼1.5m 내에 접근하면 미리 녹음된 자원봉사자의 목소리를 통해 해당 나무와 풀 이름, 특징, 모양 등을 알려준다. ●학습도우미 등 지원도 최고 학교의 장애학생 사랑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전국 최고 수준의 장애 지원 프로그램을 구비하고 있다. 10년 전부터 대학 최초로 장애학생지원센터를 설치, 교수·학습·복지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학습권 보장을 위해 전자도서와 보이스북을 개발하고 점자도서관과 교수학습개발센터를 통해 맞춤형 학습지도를 하고 있다. 이 밖에 장애학생 선수강신청제도와 학습도우미제 운영, 수화통역사 및 전문속기사 배치, 노트북 대필 도우미 연결, 시험대필지원, 전자도서 제공 등을 하고 있다. 올해 개교 54주년을 맞아 5월 초 경산캠퍼스 내 ‘특수교육역사관’을 개관했다. 특수교육역사관은 한국 특수교육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대구대에는 모두 189명의 장애학생들이 다니고 있다. 시각장애 1급인 양형식(23·특수교육과 1년)씨는 “주위에서는 내가 대구대에서 공부하는 걸 너무 부러워한다.”고 했다. 청각장애 2급인 조여동(23·직업재활학과 4년)씨는 “대구대에서는 누구도 장애인을 편견으로 보지 않는다.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며 함께 공부할 수 있어서 대학생활이 너무 즐겁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檢출신 의원 친정 감싸기… 개혁안 국회만 가면 보이콧

    檢출신 의원 친정 감싸기… 개혁안 국회만 가면 보이콧

    “왜 재정신청을 확대합니까? 검사가 못 밝힌 부분에 대해 법원은 밝혀낼 수 있다고 보는 거예요?” 2006년 12월1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회의실. 재정신청을 고소·고발사건으로 확대하도록 바꾼 정부의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안건으로 올라오자 박세환 당시 한나라당 의원이 발끈했다. “이런 식(재정신청 전면 확대)으로 한다면 검사제도를 폐지해 버리라.”고도 말했다. 이에 대해 정동기 당시 법무부 차관은 “아주 속시원하게 말씀을 잘해 주셨다.”고 화답했다. 박 의원은 검사 출신의 초선 국회의원이다. 검찰 출신 국회의원은 검찰개혁 법안을 국회에서 ‘보이콧’한다. ▲재정신청 전면 허용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검사 징계시효 7년 연장 등이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폐기된 이유다. 2006년 사법개혁 논의가 한창일 때 사법개혁추진위원회는 검사의 모든 불기소 처분에 대해 고소인·고발인이 재정신청을 하면 법원이 이를 심사하도록 형사소송법을 개정해 국회로 넘겼다. 검사의 기소독점주의에 대한 견제책이었다. 2006년 8월16일 법사위 회의에서 문성우 당시 법무부 검찰국장은 “재정신청 전면 확대는 검찰이 먼저 사개추위에 제안해 합의가 이뤄진 것”이라고 원안 처리를 주장했다. 그러나 이후 검찰은 돌연 입장을 바꿔 재정신청 대상범죄의 축소를 강력히 요구했고, 그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고발사건이 제외됐고 공소제기 재판도 검사가 맡도록 수정됐다. 피고인에게 무죄를 구형해 재판을 무력화할 수 있도록 ‘선배 검사들’이 길을 터준 것이다. 게다가 재정신청 사건 심리를 비공개로 하고, 변호인의 기록 열람 등사를 불허하는 법규정을 추가해 검찰의 ‘방어권’을 강화했다. 이에 대해 이완규 검사는 2008년 한 논문에서 “국회에서 사개추위안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중요 부분을 수정했다.”고 호평했다. 그러나 박기석 대구대 교수는 “국정감사 때 피감기관으로부터 향응을 받은 국회의원들을 시민단체가 고발한 사건에서 볼 수 있듯이 고발사건을 제외한 국회 수정은 재정신청 존재 의의를 반감시킨 것”이라고 비판했다. 공수처 신설 법안의 운명도 다르지 않았다. 2004년 11월 정부(국가청렴위원회)가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법사위는 논의를 미뤘다. 결국 소위원회조차 통과하지 못하고 17대 국회 임기만료로 자동 폐기됐다. 검사징계법 개정안은 지난해 9월23일 법사위 안건으로 올라왔다. 검사의 징계사유 중 금품·향응 수수의 징계시효를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올린다는 내용이었다. 국가공무원법의 징계시효가 2년에서 5년으로 연장되는 것과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였다. 언론인 출신 박영선 민주당 의원은 “기존에 공무원과 판검사의 징계시효를 2년, 3년으로 차등을 뒀으니 검사 징계시효는 7년으로 연장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이한성 한나라당 의원은 “형사처벌이 7년인데 징계시효가 길어지는 게, 형사처벌하면 되니까.”라고, 장윤석 한나라당 의원은 “5년으로 해보고 판·검사 징계가 물러졌다 하면 그때 더 연장하자.”고 맞섰다. 두 의원은 모두 검찰 출신 국회의원이다. 징계시효는 5년으로 바뀌었고 최근 ‘스폰서 검사’ 의혹에 휩싸인 대부분의 검사는 법률상 징계를 면할 수 있게 됐다. ‘스폰서 검사’ 특별검사법도 여야가 6·2 지방선거 전 도입을 합의했지만 수사 범위와 기간을 둘러싼 견해차 때문에 공염불로 끝났다. 사개추위 기획추진단장을 맡았던 김선수 변호사는 “대통령이 강력한 의지로 검찰개혁을 추진해야 국회의 지지부진한 법안 심사과정과 개혁안 수정 변경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볼트 “컨디션 굿… 깜짝기록 기대하세요”

    볼트 “컨디션 굿… 깜짝기록 기대하세요”

    ‘번개인간’ 우사인 볼트(24·자메이카)가 내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100m 신기록을 세우겠다고 선언했다. 볼트는 2010 대구국제육상대회를 하루 앞둔 18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공식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 첫 경기인데 컨디션이 좋고, 트레이닝도 잘 됐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기록을 깨겠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희망을 가지고 봐달라.”고 말했다. 볼트는 오는 23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국제육상경기연맹 다이아몬드리그를 앞두고 이번 대구대회에서 컨디션을 점검하고 페이스를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의외의 선전으로 깜짝 기록을 세울 수도 있다는 여운을 남긴 것. 또 내년 시즌에는 신기록 작성이 가능하다는 예상을 내놨다. 볼트는 “컨디션 등 모든 흐름이 좋다면 내년 시즌에는 신기록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거기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면서 “월드 챔피언십에서 기록을 깬 나만의 역사도 있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장에서도 볼트의 여유와 유머는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지난 몇 년 동안 내가 다른 포즈를 취하면 카메라 플래시가 더 많이 터지는 것이 재미있다.”면서 인터뷰 중에도 때때로 우스꽝스러운 동작을 취하며 플래시 세례를 즐겼다. 이미 100m와 200m에서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볼트에게 관심은 당연히 400m 도전 여부. 이미 지난 15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멀리뛰기에도 도전해보겠다고 밝힌 볼트는 “코치가 400m 얘기는 하지 말라고 한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우선 나는 24살이고 은퇴시기에 멀리뛰기와 400m 가운데 뭘 선택할지 고민중”이라고 덧붙였다. 일단 단거리(100m, 200m)에 집중한 뒤 순발력이 떨어질 나이가 되면 다른 종목에 본격 도전하겠다는 뜻이다. 또 그는 “100m 기록은 9초4가 한계일 것으로 예상하고, 그 기록을 내가 달성하기를 희망한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볼트는 19일 오후 8시 50분 대구스타디움 트랙에서 9초대 기록의 레이스를 펼친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지방미분양 수급감안 차등적 정책 필요”

    지방의 주택 미분양이 심각한 가운데 지방주택시장의 정상화를 위해선 지방의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정책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14일 한국주거환경학회가 ‘지방도시 주택문제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주제로 대구대에서 열린 학술세미나에서 “2006년 말부터 시작된 지방주택시장의 미분양문제는 2007년 분양가 상한제로 인해 수도권까지 확대되었으며, 2008년 금융위기 영향으로 장기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연구위원은 “따라서 수급상황을 고려해 주택수요 진작이 필요한 지역에서는 주택수요를 유도하고 투기 우려가 남아 있는 곳은 지속적인 시장 감시와 더불어 공급확대를 하는 차등적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진 군장대학 부동산경영과 교수도 “지방은 이미 주택보급률이 100%를 넘었고 인구마저 감소하고 있다. 인구 유입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 주택수요는 지속적으로 감소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이에 따라 “지방에는 경기침체를 완화하기 위한 특별한 지원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며 “투기과열지구 및 주택투기지역 지정으로 거래가 위축돼 있는 지역은 정상적인 주택거래가 가능하도록 해제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강정규 동의대 재무부동산학과 교수는 “부산지역은 자가 거주율이 62%에 그치고 있어 주택수요 창출이 충분하다.”며 “이를 위해 지방 신규아파트 구입시 정책 우대금리의 한시적 적용과 재산세 감면 등의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옥션, 대학가 ‘응원제’ 후원 및 ‘신상 뽐춤’ 대회

    옥션, 대학가 ‘응원제’ 후원 및 ‘신상 뽐춤’ 대회

    옥션은 오는 27일까지 8개 대학의 ‘응원제’를 후원, 각 대학별 응원단을 통해 ‘신상 뽐춤’을 선보인다.옥션은 건국대, 대구대, 국민대, 홍익대, 숙명여대, 인하대, 경희대, 동국대 등 총 8개 대학교를 상대로 응원단에게 ‘신상 뽐춤’을 선보이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뽐춤’ 경연대회를 펼칠 예정이다.’옥션 신상 뽐춤’은 신상 아이템을 친구들에게 뽐내는 제스처를 춤으로 형상화한 것으로 현재 걸그룹 에프엑스가 광고에 선보인 코믹 댄스다.각 대학의 ‘응원제’에서 즉석 콘테스트를 열어 푸짐한 경품을 증정하며 선정된 1위 팀의 동영상은 추후 옥션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투표를 갖는다. 1위부터 3위팀은 각 1백~3백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옥션 브랜드 마케팅팀 양경덕 부장은 “대학생들의 직접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이벤트로 응원제의 열기를 북돋는 것은 물론 대학 문화를 직접 후원으로 대학생에게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사진=옥션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합법적 노조활동 범위 가장 궁금”

    “설립 준비 중인 노동조합은 어디까지 활동범위를 인정할 수 있나요.” 서울시의 한 구청 노조담당 직원은 지난달 새 노조 설립과정에서 지부장 선거, 대의원대회 관련 활동을 어디까지 인정해야 할지 막막했다. 마침 행정안전부 노사협력담당관실이 자문단을 운영하고 있다는 소식에 바로 문의를 했다. 공무원 노사관계자문단(노사관계자문단)으로부터 “준비행위에 필요한 조합활동은 가능하나 근무시간 이후에만 허용된다.”는 답변이 즉시 날아왔다. ●노조 담당자들 기준몰라 헤매 노사협력담당관실은 요즘 전국에서 걸려 오는 문의전화로 쉴 틈이 없다. CMS방식으로 조합비를 납부하는 게 원천징수에 해당하는지, 1인시위를 청사 안에서 해도 관계없는지 등 노조 담당자들은 세세한 사안마다 정확한 기준을 몰라 헤매기 일쑤였다. 특히 올 1월 9명으로 구성된 노사관계자문단이 매월 1회 이상 지방자치단체를 방문하며 현지 자문에 나서자 호응이 높다. 행안부 소속 노동법 전문 변호사와 노무사 등 자체인력과 김재기 대구대 교수 등 외부 학계, 경영계 인사들로 구성됐다. 전북의 한 기초지자체 노조관계자는 “공무원 노사가 한자리에서 궁금하거나 예민한 궁금증을 풀 수 있었다.”고 전했다. 노사관계자문단은 원래 2008년 출범했지만 올해 들어 지자체 지원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1월 이후 현재까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대구광역시, 부산교육청 등 전국 70여개 행정기관으로부터 자문요청이 들어왔다. 이중 절반 이상이 조합활동 정당성을 묻는 질문들이다. 단체협약 내용이나 교섭 절차, 단협 효력을 검토해 달라는 요청도 많다. 황동준 노사협력담당관실 팀장은 “노조 담당자들의 주요 관심사는 기자회견이나 선전전, 1인시위 허용범위, 조합활동을 위해 공가를 내야 하는지 여부 등 일상적인 것들이 많다.”고 전했다. 그만큼 현장에서도 노조활동 기준을 잘 몰라 답답함을 많이 느낀다는 것이다. 노사관계자문단은 충실한 자문을 위해 올 들어 1주일에 2번씩 회의를 정례화했다. 다음달에는 광명, 포천, 광주·경기교육청과 충북 방문 자문이 예정돼 있다. 하반기 중엔 광주 동구, 청주, 제천, 청원, 보은 등 13곳을 추가로 방문할 계획이다. ●충실한 자문위해 주2회 회의 노사관계자문단의 올해 목표는 위법하거나 불합리한 단협 체결 비율을 전체 대비 5%대로 낮추는 것이다. 지난해 12.2%로 전해 대비 10.2% 줄인 데 이어 올해 한 자릿수 비율로 진입하자는 계산이다. 이를 위해 행안부는 자문사례집 발간 및 법률해석·판례 전파로 노조활동에 대한 이해를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 곽임근 공무원 노사협력관은 “공무원단체 담당자 워크숍, 노사관계 포털사이트에 문답 게시 등 공무원 노사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더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볼트 새달 한국 온다

    ‘세상에서 가장 빠른 인간’ 우사인 볼트(24·자메이카)가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는다.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볼트가 다음 달 19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제6회 대구국제육상대회에서 올해 처음 100m 경기에 출전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볼트는 지난해 8월 베를린세계육상선수권대회 100m와 200m에서 각각 9초58과 19초19로 자신이 보유한 세계기록을 갈아치우며 단거리 최강자로 군림했다. 400m 계주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조직위는 꾸준하게 볼트를 접촉, 방한을 성사시켰다. 볼트가 처음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등장한 2008 베이징올림픽이 끝난 직후 열린 제4회 대구대회에 초청하려 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 또 지난해에는 구두로 방한을 합의했지만 볼트가 베를린대회를 마친 뒤 향수병을 호소해 무산됐다. 볼트는 다음 달 23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경기를 앞두고 대구대회에 참가해 시차 적응 및 컨디션을 조절할 계획이다. 대구대회는 IAAF 월드챌린지급 대회로 다이아몬드리그보다 급수가 낮다. 지난해 대구대회에는 28세 동갑내기 라이벌 미국의 타이슨 게이와 자메이카의 아사파 파월이 레이스를 벌였고, 게이가 9초94로 우승했다. 볼트가 대구대회에 참가해 게이가 가지고 있는 대회기록을 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조직위는 또 볼트가 워낙 뛰어난 선수라 마땅한 상대를 찾기가 어렵지만 멋진 경기를 연출하기 위해 유명 스프린터들을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부고] 양호민 前한림대 석좌교수

    [부고] 양호민 前한림대 석좌교수

    원로 정치학자 양호민 전 한림대 석좌교수가 17일 오전 8시50분께 지병으로 타계했다. 91세. 양 교수는 평양에서 태어나 일본 중앙대 법학과와 서울대 문리대를 졸업하고 대구대와 서울대 법대 교수를 지냈다. 서울대 재직 시절인 1965년 한일협정 비준 반대 성명을 발표한 교수단에 참여하면서 교수직을 잃었다. 이후 조선일보 논설위원으로 입사해 19 84년까지 재직했다. 저서로 ‘북한의 이데올로기와 정치’, ‘현대공산주의의 궤적’ 등을 남겼다. 유족으로는 양운철(54) 세종연구소 선임연구위원 등 1남3녀와 사위 김태웅 ㈜협진T&C 이사, 박의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교수, 최인철 서울대 교수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20일 오전 8시. (02)3010-2231.
  • 전국 군용비행장 피해주민 뭉친다

    군용비행장으로 인한 소음과 고도제한 등의 피해를 입고 있는 지역 주민들이 한데 뭉친다. 25일 경기 수원시의회에 따르면 전국 16개 군용비행장 지역 가운데 수원, 김포, 화성, 강릉, 군산, 고창, 대구, 상주, 서산, 예천, 청주, 충주, 포항 등 13개 지역 대표들이 ‘전국군용비행장 피해주민연합회’를 출범시킨다. 이들은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앞 한 뷔페식당에서 연합회 출범식을 갖고 정부를 상대로 규제 완화를 요구하는 등의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출범식에서는 최종탁 전 대구 K-2비행장이전추진위원장(대구대 교수)을 연합회장으로, 이종필 수원시의회 비행장특위위원장 등 지역별상임대표 12명을 부회장으로 각각 선출할 예정이다. 연합회는 앞으로 군용비행장과 사격장 등 군시설로 인한 소음 및 학습권 피해, 고도제한 규제 등으로 인한 주민의 재산권 보상 및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데 공동대처하기로 했다. 출범식이 끝나면 대법원 및 검찰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현재 법원에 계류 중인 13건의 군 시설물 관련 주민소음피해배상 소송건에 대한 조속하고 공정한 확정판결을 요구할 예정이다. 이들은 다음달 말쯤 서울에서 전국단위 대규모 집회를 갖고 군시설물 피해주민 150만명의 서명운동을 벌이는 한편 6·2 지방선거 입후보자들에게 정책질의서를 발송하는 등 정책공약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종필 위원장은 “국방부가 자발적으로 고도제한을 완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부와 정치권의 관심을 촉구해 조속히 규제가 완화될 수 있도록 전국 피해주민들이 힘을 모으게 됐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대구 3호선 ‘대구스타디움’연장 검토

    대구도시철도 3호선 노선을 연장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24일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도시철도 3호선 노선을 수성구 범물동 종점에서 대구스타디움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내 검토를 거쳐 내년 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또 장기적으로 수성구 시지구나 경산시까지 연장해 대구도시철도 2호선과 연결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도시철도건설본부가 이같이 구상하는 것은 대구스타디움 근처에 대구시립미술관이 문을 여는 데다 부근에 돔야구장, 대구대공원, 수성의료지구 사업이 추진돼 이 일대를 찾는 시민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수성구 주민들이 연장건설추진위원회를 지난해 9월 결성하고 대구스타디움의 경우 외곽노선을 건설해 달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것도 노선 연장 검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수성구 주민들은 최근 2만 6000여명의 서명을 받아 대구시에 제출했다. 대구시 측도 “3호선을 대구스타디움까지 연장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도시철도 3호선을 수성구 범물동에서 대구시립미술관과 대구스타디움을 거쳐 도시철도 2호선 신매역으로 연결할 경우 3250억원의 사업비가 추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경산시까지 연장해 도시철도 2호선 임당사거리역과 연결할 경우 사업비는 5300억원이 더 들 것으로 추산된다. 도시철도건설본부 관계자는 “도시철도 3호선 노선 연장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이 있다는 결과가 나와야 한다.”며 “현재로서는 속단하기 이르다.”고 말했다. 총사업비 1조 4282억원이 들어가는 도시철도 3호선은 북구 동호동∼수성구 범물동 23.67㎞로 건설된다. 8개 공구로 나눠 추진되며 2014년 상반기 시운전을 거쳐 하반기에 개통된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문화계 블로그]정치권까지 번진 ‘빵꾸똥꾸’ 논란

    [문화계 블로그]정치권까지 번진 ‘빵꾸똥꾸’ 논란

    최근 며칠 새 인터넷이 ‘빵꾸똥꾸’로 시끄러웠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MBC 인기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해리(진지희)가 쓰는 ‘빵꾸똥꾸’란 표현을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했기 때문이다. 방통심의위는 지난 22일 “아역인 해리가 어른들에게 폭력적인 언행을 사용하는 내용이 필요 이상으로 장기간 반복적으로 묘사됐다.”면서 “이는 방송법 제100조 1항을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네티즌들 사이에 즉각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시대착오적인 권고 조치”라는 비난과 “(프로그램을 시청한) 어린이들이 비속어를 너무 쉽게 따라한다.”는 옹호가 엇갈렸다. 정치권까지 가세했다. 최구식 한나라당 의원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늘 인상을 쓰고 적개심을 드러내는 해리의 행동은 정신분열증”이라고 원색적 비난을 쏟아냈다. ‘지붕뚫고’ 제작진은 “빵꾸똥꾸는 별 의미없는 의성어”라며 “이 표현을 그대로 쓸 예정”이라고 맞섰다. 이를 두고 여러 분석이 제기된다. 방통위가 무리한 기준을 적용했다는 법리적 접근부터 ‘표현의 자유’를 침해했다는 주장까지 관심사가 제각각이다. ‘어린이다움’에 대해 우리 사회가 너무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는 사회학적 시선도 존재한다. 방통위나 최 의원의 논리 밑바닥에는 “해리가 어린이답지 못하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는 점을 들어서다. 김종헌 대구대 국문학과 겸임교수는 “어른들은 어린이들에게 순수함이란 이름으로 착하고 성실하며 부모님 말은 무조건 따라야 한다는 식으로 교육하고 있다.”면서 “어린이다움은 이제 이데올로기가 돼 버렸다.”고 지적했다. 어린이는 어린이다워야 한다는 강요가 우리 사회에 너무 강하게 자리잡고 있는 게 이번 빵꾸똥꾸 논란의 근본 원인이라는 주장이다. 불륜과 폭력으로 치장된 막장 드라마가 공중파에서 버젓이 판을 치는 세상보다, 어린이다움이 퇴색되는 현실에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댔다는 냉소도 들린다. 상당수의 네티즌들은 “어른들의 불륜보다 해리의 빵꾸똥꾸가 왜 더 문제가 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김 교수는 이번 논란을 계기로 어린이다움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어른들의 눈높이에 맞춘 어린이다움은 어린이들의 창의성을 매몰시킬 수 있으며, 순수하고 착한 어린이에 대한 일방적 강요는 발전적이지도 못하다는 지적이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국내대학 첫 장애인운전재활센터

    국내대학 첫 장애인운전재활센터

    대구대가 국내 대학 최초로 지체장애인을 위한 실내운전연습장을 개장했다. 15일 대구대에 따르면 장애인이 실내에서 운전 연습을 할 수 있는 가상운전 시뮬레이터를 갖춘 ‘장애인 운전재활센터’를 경산캠퍼스 재활공학관 4층에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그동안 지체장애인의 운전 연습은 서울 국립재활원에서만 가능했다. 이 시뮬레이터는 김용철 재활공학과 교수가 지난 1년 6개월 동안 연구한 끝에 개발했다. 시뮬레이터에는 장애인이 혼자서 차에 타고 내리도록 자동 승·하강 시트를 설치했고, 액셀러레이터와 브레이크 페달을 손으로 작동하는 조절기까지 갖췄다. 또 전동휠체어를 쓰는 사람을 위해 조이스틱을 이용한 주행 시스템을 갖춘 것은 물론 컴퓨터로 장애 유형과 정도에 따라 편리하게 운전 연습을 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이에 따라 대구대는 실내운전연습장을 재학 중인 지체장애 학생 등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뒤 점차 외부인에게도 개방할 계획이다. 지체장애 2급인 하재훈(재활공학 3학년)씨는 “지체장애인에겐 운전면허증이 토익점수를 받거나 컴퓨터 자격증을 따는 것만큼 중요하다.”며 “학교 안에 운전재활센터가 생겨 면허를 취득하는 데 큰 도움이 될것”이라고 기뻐했다. 김용철 교수는 “지체장애 학생들이 운전면허증이 없어 구직과 사회인으로 활동하는 데 많은 불이익을 받아왔다.”며 “장애인용 운전연습시설 개장으로 이런 불이익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김선규 장애인공단 이사장 “중증·여성장애인정책 강화할 것”

    김선규 장애인공단 이사장 “중증·여성장애인정책 강화할 것”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엔 자신감이 듬뿍 뭍어났다. 시원스레 풀어가는 답변은 만남의 처음과 끝을 아주 편하게 했다.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김선규(53) 이사장을 최근 서울 태평로의 한 커피숍에서 만났다.공단은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들의 일자리를 찾아주는 일을 하는 곳. 그는 장애인고용에 관한 현장 행정을 책임지고 있다.  김 이사장은 재임 중에 중증 및 여성장애인의 취업을 높이는 정책을 펼 것이라고 밝혔다.상대적으로 신경을 못썼던 장애인 정책분야이기 때문이란다. 중증장애인도 최소한 사회의 일원이 돼야 하기에 기업이 요구하는 ‘맞춤훈련’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현재 30%인 여성장애인 취업률도 임기 내에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도 내놓았다.그는 열세살이 돼서야 학교 문턱을 밟은 ‘지체 2급’ 장애인이다.하지만 지금은 탁구, 휠체어 농구, 테니스, 파크 골프를 두루 좋아한다.지난 해 6월 장애인고용촉진공단 이사장이 됐다.    ▲장애인고용촉진공단을 소개해 달라.  -고용과 재활 업무가 두 축이다.고용이 9할이고 재활이 1할이다.1990년 장애인고용촉진법이 만들어지면서 설립됐다.  ▲지금의 장애인 취업 현황은.  -내년에는 정부가 정한 장애인 의무고용률 2%(9만4600여명)를 달성하겠다.공직에서는 장애인을 3% 뽑는다.교직은 3년전부터 장애인을 뽑는데 600여명이 근무 중이다.국회의 경우 사서보조 등에 7명이 취업해 있다.함께 일하는 일반인 사서들이 기억력과 빠른 일처리에 놀란다고 한다.캐논에 취업한 13명의 장애인은 입사 3개월만에 정식사원이 됐다.일반인도 1년이 돼서야 정식사원이 되는 경우도 있는데 기업에서 만족했다는 결과로 해석된다. 이들이 처음 만든 복합기를 선물 받았을 때 눈물이 났다. 이 제품은 내 사무실에 있는데 손님이 올 때마다 자랑한다.빵 만들고 세탁하고,청소하고 서류분류하는 것과 사서보조,커튼 제조 등은 장애인들이 충분히 할 수 있는 분야다.  ▲장애인의 소득 수준은.  -평균근로자들의 80%다. 전문직일수록 차이가 좁다.공단도 전문직의 장애인 고용비율이 높아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추진 중인 장애인 취업 확대 방안은.  -여러 안을 갖고 진행 중이다.그 중 하나가 대기업의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을 확산하는 것인데 현재 15개 기업이 있다.올해 3개를 더하고 재임때까지 30개 이상을 만들겠다.이곳엔 중증·경증장애인이 모두 근무한다.포스코의 자회사인 포스위드는 성공 케이스다. 세탁과 청소를 장애인이 한다.모기업인 포스코에서 일감을 가져온다.  ▲중증장애인 고용률을 높이겠다고 했는데.  -민간기업의 장애인 고용률은 증가 추세다.하지만 중증장애인들은 상대적으로 고용에 소외돼 있다.해마다 전국을 돌며 열고 있는 ‘뷰티풀 첼린지’ 행사에서 기업주와 시민들에게 장애인도 생산의 주체임을 알리고 있다.중증장애인도 보조공학기술이 어우러지면 얼마든지 근무할 환경을 만들 수 있다.  ▲법적·제도적 미비점이 있다면.  -장애인을 차별할 때 최고 5000만원의 벌금을 내도록 돼 있는 등 법적으로는 비교대상 국가에 앞서가고 있다.내년 7월엔 액수는 적지만 ‘장애인연금지원 정책’이 가동돼 제도는 갖추어지는 편이다. 특히 우리가 장애인 정책을 원용했었던 일본보다 법적으론 오히려 낫다.의대·약대 등에 장애인들이 입학할 수도 없었던 시절에 비하면 현저하게 좋아졌다. 나도 약대에 진학하려다 법에 걸려 진학하지 못했다.그 시절 억울해 법에 호소도 했지만 지금은 이런 경우는 많이 없어지고 있다.하지만 복지부문의 예산은 느는데 장애인복지 예산은 줄어들고 있어 정부의 관심이 더 필요하다.  ▲장애인으로 살면서 겪은 어려움은.  -대학때 가방을 들고 다닐 수 없어 교재를 복사하고 교재 일부를 찢어 상의에 넣고 다녔다.하지만 첫 등교는 항시 그의 몫이었다.복지관에 다닐때 1년을 쉰 적이 있다.그 때가 가장 힘들었고 아직도 생생하다.동생이 집에 와서 보고 냉장고 안에 보리차만 있는 것을 보고 냉장고를 채운 뒤 5만원과 함께 편지를 남겼다. “언젠가는 이 냉장고가 가득 찰 날이 올 것이라고.”. 이때가 성경을 읽으며 성찰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삶에 큰 도움을 준 분이 있었다는데.  -전 대구대 특수교육학과 안병집(2007년 작고) 교수님이다. 40년 넘게 인생의 은사로 모셨다.내가 특수학교 재학때는 교장 선생님이셨다.어느날 바닷가 소나무를 그리라고 했는데 바다를 본 적이 없는 학생들이 바다에 소나무가 떠있는 그림을 그리자 학생 모두를 부산 해운대로 직접 데려갔다.대학 다닐 때도 장학금을 학과 사무실에 직접 전해주셨다.취업을 앞두고 방황하자 “너,좌판은 할 수 있냐. 구두닦이는 할 수 있느냐.”고 물으셨다. “할 수 있다.”고 하자 “최소한 먹고사는 것은 해결되니까 남을 위해서 살아라.”고 하셨다.이게 나의 인생 좌표가 됐다.퇴임 후엔 안 교수님처럼 좋은 선생이 되고 싶다. 학문을 연구하는 교수보다는 내적인 치유를 할 수 있는 선생이 되고 싶다.  ▲기업에 당부하고자 하는 말은.  -최근 경영자총연합회 등 경제분야 관계자들을 만났다.장애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 가슴이 뿌듯했다. 대기업들은 이전엔 장애인 고용률을 높이는데 대한 부담이 많았지만 최근 의식이 바뀌고 있다.공단 이사장 취임때 장애인 고용률을 2%까지 올리겠다고 약속했는데 자신감이 생긴다.하지만 대기업들이 아직 고용보다는 기금 출자를 선호하는 것같아 다소 아쉽다.  ▲장애인 사업과의 인연은 언제부터인가.  -대학에 입학한 뒤 ‘전국 지체부자유 대학생 연합회’의 초대 회장을 맡아 장애인인권운동을 이끈 적이 있다. 1987년 대구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복지분야 첫발을 디뎠다.10년간 이곳에서 일하면서 3만명을 만났다.이 일이 알려져 전석복지재단이 과장인 나를 관장으로 스카우트 했다.  ▲장애인고령화 대비책도 마련해야 하지 않은가.  -걱정이다.일반인의 고령화도 문제이지만 고령 장애인들에 대한 관심이 턱없이 부족해 고민이다.고령 장애인들의 권익과 이들이 일할 수 있는 환경에 대해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후배 장애인에게 어떤 말을 하고 싶은가.  -1981년에 세계장애인대회를 보면서 다양한 휠체어 색상과 함께 장애인들의 맑은 모습에 놀란 적이 있다. 장애를 갖고도 함께 참여하고 기뻐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참으로 부러웠다. “먼저 오픈하자.” “때로 바보가 되자.”고 말하고 싶다. 이는 당장 손해볼 수 있지만 나중엔 이익이 생긴다든가 빈 곳이 있는 도화지라야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뜻이다.  ▲아내도 봉사단체에서 만났다던데.  -한 봉사단체에서 일했을 때다.결혼식장에서 장모님이 내내 눈을 감고 사위를 보지 않았다.나 스스로 “반대하는 것은 상식이며 나는 상식을 깨야 한다.”고 생각했다.지금은 다섯 사위 중 가장 성공한 사위로 생각하고 계신다.  ▲2011년 서울 국제장애인 기능올림픽이 열리는데.준비는.  -4회째 열리는 세계장애인축제다. 해마다 전국을 돌며 여는 ‘뷰티풀 챌린지’ 등의 행사를 통하는 등 장애인 기능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성적은 5연패 달성이 목표다.    ■김선규 이사장은 누구인가.  ’지체 2급’ 장애인이다.태어난지 1년8개월만에 소아마비를 앓아 열두살까지 기어다니다시피 했다.대구 서문시장에서 실 장사를 하던 아버지가 “놀림감 된다.”며 학교를 보내주지 않았다고 했다.열세살이 돼서야 특수학교 입학이 가능했다.대학은 장애인에게 맞는 약대를 가고자 했지만 자격이 안돼 계명대에서 영문학을 했다.이어 대구대에서 특수교육학으로 석·박사학위를 땄다.공단과의 인연은 대구미래대학 교수직(재활공학과)을 그만두고 노동부 산하 장애인고용촉진공단 고용개발원장(3년)에 도전하면서 시작됐다. 서울신문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부고]

    ●박호(한국연예예술인협회 명예이사장)씨 별세 성아(새터교회 담임목사)성주(한국방송통신대 평생대학원장)씨 부친상 19일 서울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2072-2011~2 ●주영설(청주시의회 사무국장)씨 부친상 박치만(한국레노버 대표)씨 빙부상19일 청주의료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43)279-0158 ●제갈남규(대구대 학생지원팀장)상규(대구은행 서울분실장)경규(장원개발 대표)씨 모친상 19일 대구 영남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053)620-4242 ●박승규(KBS 탤런트)철웅(경기신용보증재단 보증관리부장)흥식(신원 내수부문 사장)씨 부친상 1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1일 오전 5시30분 (02)2227-7550 ●현지호(한국씨티은행 역삼기업금융클러스터지점장)씨 모친상 정원숙(정원숙산부인과 원장)씨 시모상 18일 서울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30분 (02)2072-2022 ●김형철(광명의료재단 건강의학연구원장)씨 별세 19일 광명성애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02)2689-9153 ●주기중(유한양행 설비기술팀 과장)홍중(자영업)씨 부친상 박용규(잡뉴스 컨설팅사업부 상무)서정열(대우증권 신촌지점 차장)씨 빙부상 19일 경기 안양 메트로병원, 발인 21일 오전 10시 (031)443-2992 ●김래호(전 TJB 대전방송 국장)씨 상배 19일 대전 둔산동 을지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42)611-3980 ●이창선(한국일보 종합편집부장)문희(부천 중앙초등학교 교사)씨 부친상 강병재(현대건설 차장)씨 빙부상 19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02)923-4442
  •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대구대 이지은씨 수상

    대구대 산업디자인전공 3학년 이지은(22)씨가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 디자인 경연대회인 레드닷디자인어워드의 디자인 개념부문에서 수상자로 선정됐다.레드닷디자인은 독일의 IF디자인어워드,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 이씨가 수상한 부문은 56개국에서 디자인 회사와 디자이너·학생 등 2700여명이 참가했다.수상작 ‘Stick Printer’는 급하게 인쇄해야 하는 상황에서 마땅히 인쇄할 곳을 찾지 못해 겪는 불편함과 아쉬움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해, 언제 어디서든 쉽고 간편하게 문서를 인쇄할 수 있도록 고안한 스틱모양의 프린터다. 내장 배터리를 통해 외부에서 전원 연결 없이 출력이 가능하며 가로 23㎝, 세로 6㎝로 어떤 가방 사이즈에도 휴대 가능하도록 고안했다.이씨는 “앞으로 소비자들에게 감동을 주고 다양한 문화를 접하게 하는 디자인 매니지먼트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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