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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군부대 터에 의료클러스터·국제금융도시

    대구시가 도심 국군부대를 이전하고 남은 터에 의료클러스터, 국제금융, 첨단산업 특화지구를 조성한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19일 기자설명회를 열고 ‘국군부대 후적지(이전 터) 개발구상’을 발표했다. 대구시는 육군 제2작전사령부, 제5군수지원사령부, 제50보병사단, 공군 방공포병학교·제1미사일여단 등 5개 국군부대를 군위군으로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시는 우선 수성구 만촌동의 제2작전사령부가 빠져나간 자리에 세계적 수준의 종합의료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경북대 병원, 경북대 의과·치과·간호대학과 연계해 의료분야 기업과 연구소 등을 집적한 산·학·연·병원 종합 의료클러스터를 국가재정사업으로 조성하고, 글로벌 의료·연구기관을 유치할 계획이다. 수성구 가천동 제5군수지원사령부 자리는 K2(대구 군 공항) 이전 터 개발과 연계한 국제금융 도시가 들어선다. 시는 첨단정보기술 기반의 금융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특화, 개발한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국내외 금융기관 및 핀테크 기업을 유치하고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를 형성해 국내외 금융기관과 투자자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방공포병학교·제1 미사일여단 이전 터는 미래형 국제교육 중심 도시, 제50보병사단은 대구경북 신공항과 연계한 미래 첨단산업 중심지로 조성한다. 대구시는 이런 구상이 실현되면 1조 9529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8238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1만 3407명의 취업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2033년까지 개발 기반 조성을 마치기 위해 국방부와 협의에 착수한다.
  • 대구 군부대 이전 터, 의료·금융·첨단산업 특화지구로 거듭난다

    대구 군부대 이전 터, 의료·금융·첨단산업 특화지구로 거듭난다

    대구시가 도심 국군부대를 이전하고 남은 터에 의료클러스터, 국제금융, 첨단산업 특화지구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19일 기자설명회를 열고 ‘국군부대 후적지(이전 터) 개발구상’을 발표했다. 앞서 대구시는 육군 제2작전사령부, 제5군수지원사령부, 제50보병사단, 공군 방공포병학교·제1미사일여단 등 5개 국군부대를 군위군으로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시는 우선 수성구 만촌동의 제2작전사령부가 빠져나간 자리에 세계적 수준의 종합의료클러스터 조성하기로 했다. 경북대 병원, 경북대 의과·치과·간호대학과 연계해 의료분야 기업과 연구소 등을 집적한 산·학·연·병원 종합 의료클러스터를 국가재정사업으로 조성하고, 글로벌 의료·연구기관을 유치할 계획이다. 수성구 가천동 제5군수지원사령부 자리는 K-2(대구 군 공항) 이전 터 개발과 연계한 국제금융 도시가 들어선다. 시는 첨단정보기술 기반의 금융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특화, 개발한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국내·외 금융기관 및 핀테크 기업을 유치하고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를 형성해 국내외 금융기관과 투자자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이 밖에도 방공포병학교·제1 미사일여단 이전 터는 미래형 국제교육 중심 도시, 제50보병사단은 대구경북 신공항과 연계한 미래 첨단산업 중심지로 각각 조성한다. 대구시는 이런 구상이 실현되면 1조9529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8238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1만3407명의 취업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2033년까지 개발 기반 조성을 마치기 위해 국방부와 협의에 착수하고 2026년 상반기에는 합의각서를 체결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태스크포스(TF) 투자유치, 국가재정사업 추진, 규제완화 및 제도개선, 사업성 확보 등 개발구상을 현실화하기로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 도심에 위치한 군부대 이전으로 확보되는 대규모 후적지는 대구미래 100년을 이끌어 갈 신성장동력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홍준표 “시장 취임 1000일…‘하면 된다’는 신념으로 보냈다”

    홍준표 “시장 취임 1000일…‘하면 된다’는 신념으로 보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취임 1000일을 앞두고 소회를 밝혔다. 홍 시장은 지난 16일 밤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000일 동안 우리는 대구굴기의 뜻을 세우고 대구 미래 100년 준비를 위해 밤낮없이 뛰고 또 뛰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이어 자신의 임기 중 추진한 주요 사업을 언급했다. 홍 시장은 “꿈 같던 대구경북(TK)신공항 사업이 현실화했고, 영호남을 횡단하는 달빛철도, 제2국가 첨단 산단 유치, 수성알파시티 디지털 도시화, 각종 철도·도로·도시공간 재설계, 대구 대공원 착공, 로봇 테스트필드 유치 등을 이뤄냈다”고 했다. 이와 함께 “5대 신산업으로 산업 구조 대개편과 45개 첨단 기업을 유치했고, 이를 바탕으로 지난 10년간 투자유치액수의 두배가 넘는 투자 유치했으며, 신천 숲 공원화 사업 완공과 3년 간 지방채 발행 없이 예산을 편성하고 채무 2400원을 갚아 재정 건전화를 이뤄냈고, 대구 군 부대 일괄 외곽 이전 확정 등 ‘대구혁신 100+1’ 중 70% 정도 완성하고 나머지는 추진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홍 시장은 임기를 되돌아보며 “참 힘들고 어렵게 보낸 지난 세월”이라며 “그러나 ‘하면 된다’는 신념 하나로 보낸 1000일”이라고 회고했다. 또 “우리 대구가 한반도 3대 도시의 영광을 되찾을 때까지 대구시민과 함께 우리는 뛰고 또 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홍 시장은 오는 26일 취임 1000일을 맞는다.
  •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국장급 전보△재생에너지정책관 심진수△신통상전략지원관 이재근 ■국토교통부 ◇국장급 승진△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교통운영과장 장순재△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추진단장 신윤근△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사무처 기후정책국장 성호철 ■해양수산부 ◇국장급 전보△해양정책관 김명진△국제협력정책관 최현호△어업자원정책관 조일환△해운물류국장 허만 ■공정거래위원회 ◇국장급 승진△소비자정책국장 정보름
  • [인사]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 ◇국장급 승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교통운영국장 장순재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추진단장 신윤근 △2050 탄소중립 녹색성장위원회 사무처(기후정책국장) 성호철 ◇과장급 전보 △장관 비서실장 김연희
  • DGIST 연구팀, “자궁경부 줄기세포 분화 과정 세계 최초 규명”…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게재

    DGIST 연구팀, “자궁경부 줄기세포 분화 과정 세계 최초 규명”…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게재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뉴바이올로지학과 정영태 교수팀이 사람 자궁경부 줄기세포의 정체와 분화과정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정 교수팀은 또 유산균이 자궁경부암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것도 밝혀냈다. 교수팀은 면역 기능이 억제된 쥐의 혀에 사람 줄기세포를 이식하는 방법으로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가 전구세포(줄기세포에서 분화가 진행된 중간단계 세포)를 증식시키는 것이 자궁경부암 발생의 주요 원인인 것을 발견했다. 또 유산균이 젖산을 분비해 바이러스 효과를 억제하고, 정상 줄기세포의 자기복제와 줄기세포가 암세포로 바뀌는 초기 과정을 억제한다는 것을 규명했다. 정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가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새로운 단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적으로 4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여성암으로 매년 약 60만건이 발생한다. 주된 발병 원인은 인유두종바이러스이며 백신 접종을 통해 선진국에서는 발생률이 급감했다.
  • ‘이것’이 자궁경부암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이것’이 자궁경부암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국내 연구진이 유산균이 대표적인 여성 암인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뉴바이올로지학과, 칠곡경북대병원, 동국대 생명과학과 공동 연구팀은 사람의 자궁경부 줄기세포의 정체와 분화 과정을 처음으로 밝혀내고, 이를 바탕으로 유산균이 자궁경부암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실렸다.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적으로 네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여성 암으로 매년 약 60만 건이 발생한다. 주된 원인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이며, 최근에는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 덕분에 선진국에서는 발생률이 급감하고 있다. 그렇지만 백신 접종을 피하는 사람이나 백신 접종이 어려운 후진국에서는 쉽게 발생하게 된다. 이에 따라 예방백신 외에 새로운 예방법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유산균은 여성의 질 내에 가장 많이 존재하는 유익균으로, 앞선 많은 연구에서 이미 발생한 자궁경부암 세포를 억제하는 효과는 밝혀졌다. 그러나, 유산균이 암 발생 이전 단계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명확히 규명되지 못했었다. 연구팀은 면역 기능이 억제된 생쥐에게 사람의 줄기세포를 이식한 다음 줄기세포의 재생 능력을 평가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그다음 자궁경부 정상 오가노이드와 암 발생 이전의 전암 오가노이드 모델을 만들어 사람 자궁경부 줄기세포의 정체와 분화 과정을 규명했다. 연구팀은 이 방법을 활용해 인유두종바이러스가 줄기세포보다 분화가 시작된 전구세포를 증식시키는 것이 자궁경부암 발생의 주요 원인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전구세포는 줄기세포에서 분화가 진행된 중간단계 세포로, 특정 조직이나 세포로 분화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자기 복제 능력은 제한적으로, 조직 재생과 성장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또 유산균이 젖산을 분비해 바이러스 효과를 억제하며, 정상 줄기세포의 자기복제뿐만 아니라 줄기세포로부터 암세포로 변환되는 초기과정을 억제한다는 사실과 메커니즘도 밝혀냈다. 연구를 이끈 정영태 DGIST 뉴바이올로지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유산균이 자궁경부 건강 유지와 자궁경부암 발생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라며 “자궁경부암 예방 기술 개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 달성군, 대구 편입 30년 만에 ‘상전벽해’…인구 2.3배, 예산 규모 13.2배 늘었다

    달성군, 대구 편입 30년 만에 ‘상전벽해’…인구 2.3배, 예산 규모 13.2배 늘었다

    달성군의 인구가 대구시 편입 30년 만에 2.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달성군에 따르면 1995년 3월 1일 대구시 편입 당시 11만3000명이던 달성군 인구는 올해 26만6000여 명으로 급증했다. 예산 규모 또한 722억원에서 9568억원으로 10배 이상 늘었다. 인구가 늘고 예산 규모가 커지면서 행중구역도 1읍 8면에서 6읍 3면으로 바뀌었다. 인구 유입은 도시철도 개통과 산업단지 조성으로 가속화됐다. 2005년 대구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하면서 노선에 다사읍 문양역, 다사역, 대실역이 포함됐다. 2016년에는 1호선 연장으로 화원읍에 화원역과 설화명곡역이 들어섰다. 향후 1호선은 옥포읍 제2국가산단까지 연장된다. 1995년 4곳뿐이던 산업단지는 구지면 대구국가산업단지 등 신규 산업단지를 포함해 8곳으로 늘어났다. 올해 기준 달성군 내 산업단지의 기업체는 1100여 곳에 달한다. 이 중 종업원 100인 이상 업체는 74곳이다. 이들 기업체 중에는 2차전지 양극재 생산 업체 엘앤에프와 농기계 생산 업체 대동 등이 있다. 국내 최대 단일 물류센터인 쿠팡 대구3물류센터도 구지면 대구국가산업단지에 자리를 잡았다. 산업과 지역 인프라가 발전하며 유가·현풍읍 대구테크노폴리스를 비롯한 새로운 도심도 생겨났다. 테크노폴리스는 2006년부터 정부 연구개발 특구로 지정돼 주거·상업·교육·문화 인프라를 모두 갖춘 계획 도시로 조성됐다. 이곳에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대경권연구본부, HD현대로보틱스 등이 들어섰다. 이같은 변화로 인해 달성군은 주민 평균연령 43.1세로 대구시는 물론이고 전국 82개 군 단위 지자체 중 가장 젊은 도시로 성장했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 연속 전국 군 단위 출생아 수 1위 자리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달성군은 2023년 제2국가산단 유치가 확정되고,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등 주요 국책사업도 잇따라 따냈다. 이에 달성군은 팽창하는 도시 규모에 따라 행정서비스 체계화에 힘을 쏟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 환경’ 조성 사업이다. 군은 2023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어린이집 영어교사 전담배치 사업, 대구시 구·군 최초 365일 24시간제 어린이집 등을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부터는 모든 어린이집의 24개월 이상 원아 특별활동비 전액 지급을 시행했다. 최재훈 대구 달성군수는 “대구의 미래 100년을 이끌어갈 첨단산업과 함께 진정한 의미의 ‘군민이 빛나는 달성’을 만들 수 있도록 교육, 문화, 복지 등 전 분야의 발전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 홍준표 “개헌, 국민적 공감대 필요… 차기 대선 시대정신은 ‘국민통합’”

    홍준표 “개헌, 국민적 공감대 필요… 차기 대선 시대정신은 ‘국민통합’”

    극단적 진영 탈피 위해 개헌 필요차기 정부가 총선 국민투표 시행 대통령 4년 중임… 국회 양원제로비례대표 없애고 중대선거구 도입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2년 7개월간의 시정 운영에 대해 “그동안 침체된 내 고향 대구를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시정 전 분야에 걸쳐 대대적인 혁신을 단행해 왔다”고 한마디로 요약했다. 홍 시장은 지난 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반도 3대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모두 마련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대구는 특유의 폐쇄성과 산업 구조 개편을 이루지 못한 게 가장 큰 문제였는데, 이걸 개혁하는 데 집중했다”며 “그 결과 2년 반 만에 지난 10년의 2배에 달하는 9조 3402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재임 중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비롯한 굵직한 화두를 던져 온 홍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을 거치면서 화두로 떠오른 개헌에 대해 “1987년 이후 민주화를 이뤄 내고 정권교체도 경험했으므로 선진국 시대에 걸맞은 ‘제7공화국’의 틀을 짜야 한다”며 “극단적 진영논리에 매몰되지 않으려면 대화와 타협이 가능한 정치구조를 만들 새 헌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개헌이 꼭 필요하지만 정략적인 접근보다는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비롯한 충분한 논의 과정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홍 시장은 “지금 개헌을 추진한다 한들, 야당이 동의하겠느냐”며 “차기 정부에서 개헌안을 마련해 2028년 총선에서 개헌 국민투표를 하고 2030년에 대선과 지방선거를 같이 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행 헌법의 문제점을 짚으며 헌법재판소를 폐지하고 대통령 4년 중임제와 부통령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홍 시장은 “헌재의 윤 대통령 탄핵심판을 하는 과정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을 보면 여론으로 하는 재판이 따로 없다”며 “헌재를 없애고 대법원에 헌법재판부를 둬서 대법관 4명이 전담토록 하고 정당 해산과 탄핵심판만 전원재판부에 회부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예컨대 무자비한 국회의 입법 폭력이 지금의 사태를 만들었고 대통령 궐위 시 지명직인 국무총리가 권한대행을 하는 것도 문제”라며 “그래서 4년 중임의 정・부통령제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국회도 양원제와 중대선거구제 도입, 비례대표 폐지 등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의회도 상하 양원제를 도입해 대통령의 권한과 국회의 권한이 제대로 견제와 균형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며 “단원제로 의회가 운영되니 극렬한 대립과 투쟁이 난무하고 있다. 하원에서 치열하게 논쟁하더라도 상원에서 조정하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선거도 소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바꿔야 하며 비례대표도 없애는 게 맞다”며 “지금의 비례대표는 선출직이 아니라 임명직과 다름없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홍 시장은 차기 대선과 관련해서는 “윤 대통령 탄핵이 기각돼 직무 복귀를 바라지만,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조기 대선을 비롯한 모든 경우를 염두에 두고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또 앞으로 나아가야 할 시대정신으로 ‘국민 통합’을 꼽았다. 20여년째 이어져 온 좌우 극한 대립을 끊고 하나로 뭉쳐야 선진대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홍 시장은 “지금 대한민국은 보수 우파, 진보 좌파의 진영논리에 갇혀 같은 진영이라면 도둑놈이라도 감싸 주는 극단적인 대립 정치로 나라가 멍들고 있다”며 국민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좌우 극렬한 대립이 시작된 지 20년이 넘었다. 이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관통할 첫 번째 시대정신은 ‘국민통합’”이라며 “국민의 안전, 경제적 이익, 복지 등 국민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정책결정을 해야 하고 이러한 정책결정은 진영논리를 벗어나 국민통합을 통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또 다른 시대정신으로는 ‘선진대국시대’를 꼽았다. 그는 “우리는 동북아의 작은 나라에서 세계 10대 강국으로 컸지만 주요 7개국(G7)의 반열에는 못 들어가고 있다”면서 “국민통합을 통해 합심하고 노력해서 선진대국시대로 나아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이만규 대구시의장, 기재부에서 1인 시위…‘TK신공항 건설’ 정부 재정 지원 촉구

    이만규 대구시의장, 기재부에서 1인 시위…‘TK신공항 건설’ 정부 재정 지원 촉구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이 정부 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앞에서 1인 시위에 들어갔다. 7일 대구시의회에 따르면 이 의장은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 사업의 핵심 요소인 안정적인 사업 재원 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가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 융자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촉구하기 위해 1인 시위를 벌였다. 앞서 이 의장은 지난해 11월 열린 제7회 전국 시도의회 의장협의회 임시회에서도 군 공항 이전 사업에 대한 국가책임 시행을 기본원칙으로 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불가피하게 지자체가 추진할 경우 발생하는 초과사업비에 대한 국비지원을 건의했다. 또 불합리한 기부 대 양여사업 관리지침 개정과 공적자금 융자에 대한 지자체 채무비율 계상 제외 등도 건의해 협의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TK신공항 건설 사업을 위해 필요한 공자기금은 13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군 공항 건설비 11조5000억원에 금융 비용 등을 더한 금액이다. 대구시는 내년부터 2031년까지 6년에 걸쳐 지방채를 발행하고 공자기금에서 지방채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다만, 최근 공자기금 활용 근거 마련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TK신공항 특별법 개정안을 두고 기획재정부가 다른 지자체와의 형평성 등을 문제로 난색을 표한 터라 기재부 설득이 절실한 상황이라는 게 이 의장의 설명이다. 이만규 의장은 “신공항이 단순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 아닌 민·군 공항 통합 이전 사업으로, 국가안보와 직결된 것으로 재정적 부담을 지자체에 가중해서는 안 된다는 지역의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며 “TK신공항은 단순한 지방공항이 아닌 국가안보와 직결된 군 공항을 같이 이전(건설)하는 중요 국가안보사업임을 기재부가 고려해 재정지원에 전향적인 자세로 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공학한림원 일진상에 신경호·정은미… 해동상엔 문일·유현준

    공학한림원 일진상에 신경호·정은미… 해동상엔 문일·유현준

    한국공학한림원은 제21대 일진상 수상자로 신경호(맨 왼쪽)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연구부총장과 정은미(왼쪽 두 번째)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신 연구부총장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재직 때 기술 사업화 및 산학연 협력 활성화를 위한 K클럽을 창설하고 K글로벌 융합혁신기술 강소기업 미니 클러스터를 결성해 공동 연구사업 수행 기반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학협력 증진’ 부문을 수상했다. 정 선임연구위원은 한국형 산업 발전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미시적 산업·기술정책 발굴과 추진 방안을 도출한 점을 평가받아 ‘기술정책 개발’ 부문 상을 받았다. 공학한림원은 제20대 해동상 수상자로는 문일(왼쪽 세 번째) 연세대 교수와 유현준(맨 오른쪽) 홍익대 교수를 선정했다. 문 교수는 한국공학교육인증원(ABEEK) 초대 사무처장으로 기관 설립을 주도하고 한국이 워싱턴 어코드 국제협약에 가입하도록 하는 등 공학교육 경쟁력을 강화한 공로로 ‘공학교육 혁신’ 부문을 수상했다. 유 교수는 다양한 대중 강연과 저술 활동을 통해 건축과 도시, 공간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을 확산시킨 점을 인정받아 ‘공학기술문화 확산’ 부문 수상자로 뽑혔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상금 2500만원이 수여된다.
  • 김태흠 충남지사 “제왕적 대통령제 폐기”, 국가 대전환 제안

    김태흠 충남지사 “제왕적 대통령제 폐기”, 국가 대전환 제안

    김태흠 충남지사가 대통령제 폐기를 골자로 한 개헌과 행정 통합을 통한 ‘국가 대전환’을 제안했다. 김 지사는 지난 1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제106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지금 우리 사회는 해방 이후 찬탁, 반탁으로 싸울 때보다 더 극심한 진영논리로 갈라져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와 같은 구조는 서로 승복하지 않고, 갈등과 분열이 더 심해지지 않을까 걱정. 이제는 결단이 필요하다”며 “나라 앞날을 위해 하루빨리 정치를 복원하고 시대적 흐름에 맞는 개헌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이유는 권력이 한 사람에게 집중된 제왕적 대통령제는 폐기하고, 승자독식의 권력 구조는 내각제나 이원집정부제로 개편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여기에 중앙에 집중된 권한을 지방으로 이양해 국가균형발전과 성장의 기회 만들어 내야 한다는 뜻도 담겨있다. 김 지사는 국가 대전환을 향한 또 하나의 길로 행정통합도 제시했다. 그는 “지금의 17개 시도 행정 체제는 수명을 다했다”며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을 위해 서울, 경기, 충청, 전라, 대구경북, 부울경 등 전국을 대여섯개 권역으로 묶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106년 전 우리 선조들은 어둡고 암울한 식민지 현실에서도 민주공화국의 여명을 밝혔으며, 고통 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았고 그 희망이 나라를 새롭게 일으켰다”며 “이제는 우리 차례”라고 강조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발판으로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뜻도 내놨다. 김 지사는 “서울, 수도권 나아가 샌프란시스코, 오사카 등 전 세계 초광역경제권과 경쟁할 수 있는 거대 경제·문화권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모든 것을 건다는 각오로 충청이 하나 되는 길에 제 몸을 던지겠다”고 말했다.
  • 홍준표 “조기 대선 치러지면 시장직 사퇴…마지막 도전”

    홍준표 “조기 대선 치러지면 시장직 사퇴…마지막 도전”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으로 조기 대선이 치러지면 시장직을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24일 밝혔다. 배수진을 치고 대선에 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홍 시장은 자신의 소통 플랫폼 ‘청년의 꿈’에서 ‘시장직을 유지해달라’는 한 지지자의 글에 “대선이 만약 생기면 시장직을 사퇴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내가 집권하면 대구경북의 현안은 모두 해결된다”고 공언했다. ‘홍 시장의 단호한 의지를 확인했다’는 다른 지지자의 글에는 “마지막 도전에 뒷배를 대놓고 할 순 없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도 “나는 늘 말하지만, 정통 보수주의자”라며 “보수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정통 보수주의자는 탐욕도 없고 위선도 없다”며 “내 나라, 내 국민을 최우선으로 사랑하고 모두가 골고루 잘사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이라고 했다. 그는 앞서 12·3 비상계엄 이후 윤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접어들자 조기 대선이라는 최악의 상황도 대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홍 시장의 측근인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도 이날 시청 동인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홍 시장의 사퇴 여부를 묻는 말에 “(홍 시장의) 조기 대선에 대한 입장은 늘 같다”며 “탄핵이 기각돼 대통령이 복귀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조기 대선에 대해서도 당이 준비해야한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정 부시장은 또 “(시장직 사퇴라는) 비장한 각오 없이는 나라를 정상화 시키기 어렵다는 의지”라며 “시장직을 유지하고 대선에 나가는 안일한 선택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부연했다.
  • “맑은 물 확보” vs “동의 먼저”… 30년 ‘낙동강 水싸움’ 답 찾을까[이슈 & 이슈]

    “맑은 물 확보” vs “동의 먼저”… 30년 ‘낙동강 水싸움’ 답 찾을까[이슈 & 이슈]

    페놀 오염사태, 식수원 확보 관심 2000년대 들어 산업단지 2배 급증4대강 사업 이후 녹조 문제 심각 취수원 공급, 합천·의령·창령 갈등댐 아닌 표류수 취수하는 낙동강 22조 예산 쏟아도 근원적 한계뿐 경남도, 국책사업 인센티브 제안 환경부, 주민설명회로 대화 기대“같은 지역인데 수질 기준 내 범위라 해도 누구는 발암물질인 총 트라이할로메테인 수치가 높은 곳에 살고, 누구는 아니라는 차별이 있습니다. 낙동강 하류에 사는 부산 시민들이 차별을 겪고 있는 셈입니다. 취수원 다변화가 꼭 필요합니다.” 맹승규 세종대 건설환경공학과 교수는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열린 ‘낙동강 하류 맑은물 공급 대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와 이같이 지적했다. 낙동강 하류에 위치한 부산과 동부경남 지역민들에게 안전한 식수원 확보는 30년이 넘는 숙원 사업이다. 안전한 식수원 확보에 대한 관심이 커진 건 1991년 낙동강 페놀 오염사태가 계기가 됐다. 경북 구미의 한 대기업이 한 달 새 두 차례에 걸쳐 독성물인 페놀 원액을 낙동강에 대량 유출하면서 하구에 있는 부산의 상수원까지 오염되는 홍역을 치렀다. 페놀 사태 이후에도 낙동강수계의 오염원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낙동강수계 산업단지는 2021년 251개로 2002년 낙동강수계법 제정 당시 102개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수질오염 사고 역시 4대강 가운데 가장 많았다. 특정폐수 방류량은 무려 10배나 급증했다. ●4대강 가운데 수질 최악… 커지는 우려 이명박 정부 시절 4대강 사업으로 설치한 보의 여파로 여름철 낙동강 하류는 수상레포츠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녹조가 심각하다. 그 여파 때문일까. 부산의 암 발생률은 전국 최고다. 기대수명 또한 2017년 기준 81.9세로 전국에서 가장 짧았다. 서울보다는 2.2년이 적다. 낙동강 수질 개선을 위해 정부가 쏟아부은 예산만 22조원이 넘는다. 그 결과 낙동강 수질은 일정 수준 개선됐지만 문제는 취수원의 수질이다. 취수원의 수질은 낙동강이 가장 나쁘다. 4대강 가운데 낙동강을 제외하고 모두 깨끗한 상류댐 물을 취수해 쓴다. 그러나 낙동강은 표류수를 취수해 수돗물 원수로 공급한다. 안전한 식수원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낙동강 유역의 시민에게 안전한 식수를 공급하기 위한 정부의 물 관리 방안은 페놀 사태를 계기로 1994년 처음 나왔다. 경남 내륙의 남강댐과 합천댐에서 하루 100만t을 끌어다 부산과 동부경남에 50만t씩 공급하는 방안이었다. 그러나 낙동강 수질을 포기한다는 환경단체의 비판과 합천댐 지역주민들의 반발에 무산됐다. 2008년 12월엔 진주 남강댐과 창녕 강변여과수를 취수원으로 개발해 각각 하루 65만t과 38만t을 공급하는 국토교통부의 해법이 나왔지만 이 역시 남강의 여유량 부족과 주민 설득 실패에 무산됐다. 식수원을 둘러싼 부산과 경남 간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져 갔다. ●낙동강 취수원 지역 ‘주민 동의’ 관건 두 차례 실패 이후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이 국책사업으로 확정된 건 2021년이다. 이번엔 댐이 아니라 낙동강 지류인 합천 황강 복류수와 창녕 강변여과수를 각각 45만t씩 개발해 공급하는 방안이었다. 환경부가 2022년 6월 총사업비 2조 5000억원을 투입하는 90만t 규모의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을 확정하면서 낙동강 물 분쟁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다. 하루에 합천 황강 복류수 19만t, 창녕 47만t, 의령 24만t을 취수해 부산에 하루 42만t, 경남에 48만t을 공급하기로 했다. 2023년 3월 피해지역의 지원사업 추진 법적 근거를 담은 ‘낙동강수계법’이 국회를 통과한 데 이어 12월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이 마무리됐다. 이를 토대로 지난해 4월 부산시와 경남 의령군은 상생협약을 체결했으나 불과 2주 만에 의령군이 협약을 해지하면서 물 분쟁 갈등이 재점화됐다. 협약은 의령지역 낙동강 강변여과수를 하루 22만t 취수해 부산과 동부경남에 공급하고 부산은 한 해 200억원 규모의 의령 농산물을 구매하는 내용을 담았으나 의령주민들이 군수 사퇴를 요구하며 강력 반발했기 때문이다. 그해 6월엔 부산과 동부경남 지역구 여야 의원 20명이 국회에서 ‘낙동강유역취수원다변화특별법’(낙동강특별법)을 공동발의했다. 취수원 다변화 사업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 조사와 타당성 재조사를 면제하는 게 골자다. 그러나 이 법안마저 일주일 만에 주민 반대에 부딪혀 철회됐다. 취수 지역 주민들은 농업용수 확보가 힘들어지는 피해를 보고 부산 등 하류 주민들만 이득을 보는 법이라며 반발했기 때문이다. ●대구경북 특별법 통과 땐 물 분쟁 심화 주민 동의에 실패한 낙동강 하류와 달리 상류 지역인 대구·경북에서는 지역 국회의원들이 지난해 9월 같은 이름의 특별법안을 발의했다. 대구의 취수원을 낙동강 상류 안동댐으로 취수원을 다변화시키는 법안인데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와 취수 지역 지원 근거를 담고 있어 국회 통과 시 하류 지역 물 분쟁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30년 넘게 평행선을 달리던 낙동강 물 분쟁에 올해 들어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그간 취수원 지역민들과 입장을 함께했던 경남도가 명분보다 실익을 챙기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지난달 13일 김완섭 환경부 장관이 도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주민 동의가 우선”이라면서도 “그 지역(합천, 의령, 창녕) 국책사업과 관련된 인센티브를 정부가 제시하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부도 이에 화답해 그동안 하지 못했던 취수원 다변화 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주민설명회에 나서겠다고 밝혀 첫 단추 격인 주민들과의 대화가 다시 시작될 수 있을 거란 기대를 낳고 있다.
  • 경산지식지구 대형 아웃렛 투자자, 현대백화점 계열 ‘한무쇼핑’ 낙찰

    경산지식지구 대형 아웃렛 투자자, 현대백화점 계열 ‘한무쇼핑’ 낙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대형 아웃렛 투자자에 현대백화점 계열사인 ‘한무쇼핑’이 최종 낙찰됐다고 19일 밝혔다. 한무쇼핑은 김포와 남양주 등에 현대프리미엄아웃렛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목동점과 킨텍스점 등 다양한 백화점 매장을 관리한 경험과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경산지구 아웃렛 투자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산지식산업지구 대형 아웃렛 투자 규모는 수천억원이 될 것으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예상한다. 투자지역은 지식산업지구 2단계 터에 약 10만 9000여㎡(3만 3000평) 규모이다. 개 고속도로 인터체인지와 인접해 있고, TX경산역 및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역과도 가깝다. 경산시는 쇼핑몰 유치에 따른 지역 발전방안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당 지역을 교통망과 상업시설을 결합한 체류형 복합 관광시설로 개발할 계획이다. 김병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경산지식산업지구가 복합 경제 거점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계속해 투자를 유치하고 인프라 개선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홍준표 “TK 통합, 경북도의회 동의안 통과 최우선…道, 분발해야”

    홍준표 “TK 통합, 경북도의회 동의안 통과 최우선…道, 분발해야”

    홍준표 대구시장은 18일 대구경북(TK) 행정통합과 관련해 “경북도의회 동의안 통과가 최우선인 만큼, 경북도가 더욱 분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이날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간부회의를 열고 “대구시는 TK 행정통합을 위해 지난해 말 행정통합 동의안의 시의회 통과와 특별법 준비 등을 마쳤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통합 분위기 조성을 위한 국회 세미나와 중앙부처 협의도 중요하지만, 도의회 통과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대구시와 경북도, 행정안전부,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난달 21일 실장급 회의를 갖고 연내 특별법 제정을 목표로 사전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 회의에서는 통합에 대한 기관별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추진 일정을 논의하기도 했다. 홍 시장은 오는 23일 열리는 ‘2025 대구국제마라톤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주문하기도 했다. 그는 “세계 최고 우승상금, 국내 최대 규모, 세계 최정상급의 선수들이 참여하는 대구마라톤대회가 열린다”며 “각 실·국에서는 분야별로 대비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대구소방안전본부에는 건조한 기온과 강한 바람으로 인한 화재 가능성이 높은 만큼, 예방을 강조했다. 홍 시장은 “최근 기온이 많이 떨어지고 강풍에 따른 화재 우려가 크다”며 “모든 역량을 동원해 화재 예방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또 “민선 8기 들어 2년 반 만에 35명 정도 국장급 승진을 시킨 결과 대구시가 많이 젊어졌다”며 “‘대구혁신 100+1’을 추진해 성과를 냈고 대구시가 달라지고 있다는 인식 변화도 생긴 만큼, 실국장들은 책임감 있는 업무에 임해달라”고 했다. 한편, 이날 간부회의에 앞서 홍 시장은 황순조 기획조정실장(홍조근정훈장), 서경현 미래혁신정책관(근정포장), 변순미 행정과장(대통령표창) 등 2024년 정부 우수공무원에 대한 포상을 전수했다.
  • 군위군, 전국 최대 여름사과 ‘골든볼’ 재배단지 조성

    군위군, 전국 최대 여름사과 ‘골든볼’ 재배단지 조성

    대구 군위에 전국 최대 규모의 여름 사과 재배단지가 조성된다. 군위군은 다음 달 20여 사과 선도농가에 군위 특화형 여름사과 신품종인 ‘골든볼’ 묘목 1만 그루(식재면적 3㏊)를 보급한다고 12일 밝혔다. 2017년 군위군 소보면에 있는 농촌진흥청 사과연구센터가 육종에 성공한 골든볼 묘목이 농가에 대량 보급되기는 전국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위해 농촌진흥청과 군위군, 대구경북능금농협 등 3개 기관이 2023년 5월 ‘골든볼’ 생산전문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해 왔다. 군은 내년에 50여 농가에 골든볼 묘목 3만 그루(10㏊)를 추가 보급하는 등 2029년까지 골든볼 재배면적을 10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골든볼은 7월 말부터 수확할 수 있는 노란 사과다. 껍질을 빨갛게 물들이는 색들임(착색)이 필요 없어 노동력과 약제 등 경영비를 줄일 수 있으며 당도 14.8브릭스, 산도 0.51%로 한여름 사과 품종으로는 드물게 단맛과 신맛이 조화를 이뤄 소비자 선호가 높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군위는 1990년대까지만 해도 사과 재배면적이 1700여㏊에 이르는 대구경북 최대 주산지였으나 기후 온난화로 재배 면적이 갈수록 줄어 현재는 730㏊에 그친다”면서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군위형 특화작목인 골든볼을 농가에 확대 보급해 소득 증대는 물론 사과 주산지 옛 명성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기후 온난화로 인해 사과 재배 면적이 2023년 기준 강원은 1993년 대비 247% 늘어났지만 사과 주요 생산지인 대구경북 지역은 같은 기간 30년 새 44% 감소했다.
  • 대구시, 내년도 국비 8조6000억원 이상 확보 목표…TK 신공항·달빛철도 중점 추진

    대구시, 내년도 국비 8조6000억원 이상 확보 목표…TK 신공항·달빛철도 중점 추진

    대구시가 내년도 국비확보 목표액을 8조6000억원으로 설정하고 전략 마련에 나섰다. 이는 올해 국비 확보액인 8조3569억원 보다 2500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대구시는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김정기 행정부시장 주재로 ‘대구혁신 100+1 완성을 위한 2026년도 국비전략 보고회 및 신속집행 점검회의’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복지사업과 교부세를 제외한 투자사업은 올해 확보액 4조 433억 원에서 1200여억 원 증액한 4조 1650억 원 이상 확보를 목표로 했다. 시는 대구경북 신공항건설(총사업비 2조 5768억원)과 달빛철도 건설사업(총사업비 4조 5158억 원), 글로벌 AX 혁신 기술개발(총사업비 6600억 원),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구축(총사업비 1997억 원) 등 남부 거대 경제권 구축과 5대 미래신산업 관련 주요 현안사업을 내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또한 이번 보고회에서 논의한 사항 중 미흡한 부분은 다음달 열릴 2차 보고회까지 보완하고 중앙부처 예산 신청을 마무리하는 오는 4월까지 수시로 보고회를 열고 신규 사업을 발굴한다. 또 대구 지역 국회의원들과 소통을 강화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국비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중앙부처와 지역 정치권과의 연중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2026년도 목표액인 8조6000억원 이상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구 군위군, 사과 주산지 옛 명성 되찾는다…여름 사과 재배단지 조성 사업 본격 추진

    대구 군위군, 사과 주산지 옛 명성 되찾는다…여름 사과 재배단지 조성 사업 본격 추진

    대구 군위에 전국 최대 규모의 여름 사과 재배단지가 본격 조성된다. 군위군은 다음 달 중 지역 20여 사과 선도농가에 군위 특화형 여름사과 신품종인 ‘골든볼’ 묘목 1만 그루(식재면적 3㏊)를 보급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2017년 농촌진흥청 사과연구센터(군위군 소보면 소재)가 육종에 성공한 품종인 골든볼 묘목이 농가에 대량 보급되기는 전국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위해 농촌진흥청과 군위군, 대구경북능금농협 등 3개 기관이 2023년 5월 ‘골든볼’ 생산전문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해 왔다. 군은 내년에 지역 50여 농가에 골든볼 묘목 3만 그루(10㏊)를 추가 보급하는 등 오는 2029년까지 골든볼 재배면적을 10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골든볼(2021년 품종 등록)은 7월 말부터 수확할 수 있는 노란 사과다. 껍질을 빨갛게 물들이는 색들임(착색)이 필요 없어 노동력과 약제 등 경영비를 줄일 수 있으며 당도 14.8브릭스, 산도 0.51%로 한여름 사과 품종으로는 드물게 단맛과 신맛이 조화를 이뤄 소비자 선호가 높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군위는 1990년대까지만 해도 사과 재배면적이 1700여㏊에 이르는 대구경북 최대 주산지였으나 기후 온난화로 재배 면적이 갈수록 줄어 현재는 730㏊에 그치고 있다”면서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군위형 특화작목인 골든볼을 농가에 확대 보급해 소득 증대는 물론 사과 주산지 옛 명성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기후 온난화로 인해 2023년 기준 강원의 사과 재배 면적은 1993년 대비 247% 늘어난 반면 사과 주요 생산지인 대구경북 지역의 사과 재배 면적은 같은 기간 30년 새 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전한길도 떴다’…동대구역서 尹 탄핵 반대 대규모 집회

    ‘전한길도 떴다’…동대구역서 尹 탄핵 반대 대규모 집회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고 석방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8일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공무원 시험 ‘한국사 일타 강사’로 유명한 전한길씨와 대구경북(TK) 지역 정치인 등 5만여 명이 운집했다. 보수 성향 기독교 단체 ‘세이브코리아’는 오후 1시부터 대구 동구 신암동 동대구역 광장에서 국가비상기도회를 열었다. 이곳에는 본 집회가 열리기 전부터 윤 대통령 탄핵 반대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처벌을 촉구하는 문구가 적힌 깃발과 팻말을 든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일부 시민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기도 했다. 이들은 “계엄 합법! 탄핵 반대!”라는 구호를 외치거나 윤석열 대통령의 이름을 연호했다. 집회에는 대구뿐만 아니라 서울, 부산, 경기 등 전국 각지에서 경찰 추산 5만2000여 명의 인파가 몰렸다. 연령대도 다양했다. 통상 보수 성향 단체 주최 집회에는 노년층 참가자가 많았으나, 이날은 2030 청년층도 다수 몰렸다. 전한길씨를 보기 위해 대전에서 왔다는 김모(30)씨는 “유튜브에서 전씨의 영상을 보고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아 직접 목소리를 듣기 위해 왔다”면서 “윤 대통령을 맹목적으로 지지하진 않지만, 야당의 정치 방식도 옳지 못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윤재옥·이만희·강대식·권영진·김승수·이인선·이달희·조지연 국민의힘 의원 등이 잇따라 참석했다. 이 지사는 무대에 올라 애국가를 제창하기도 했다. 이날 가장 큰 호응을 받은 건 단연 비상계엄을 ‘계몽’으로 빗댄 전씨였다. 그는 이날 무대에서 1시간 넘도록 윤 대통령 탄핵의 부당함을 강조하고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을 비판했다. 전씨는 “대통령을 탄핵하고 행정부와 국가 시스템을 마비시키려는 민주당이야말로 내란의 주체”라며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법치와 공정, 상식을 무너뜨린 공수처와 사법부, 편파적인 재판부로 이뤄진 헌법재판소의 실체를 알려준 ‘계몽령’”이라고 강조했다. 전씨는 또 헌법재판관들을 향해 “불의한 좌파 우리법연구회 소속 헌법재판관 문형배·이미선·정계선과 대한민국의 주적을 북한이라고 말할 수 없다는 정정미, 사회주의 인민 노력 핵심 멤버인 마은혁은 민주주의의 역적”이라며 “제2의 을사오적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외쳤다. 이 밖에도 유튜브 채널 ‘그라운드C’ 김성원 대표는 “대구 하면 박정희 대통령”이라며 “박 대통령이 단 하나의 소원이라며 ‘잘살아보자’고 외친 것처럼 제 마음속 단 하나의 소원은 탄핵무효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집회에 대규모 인파가 몰리자 경찰은 집회 시작 2시간 전인 오전 11시부터 동대구역과 인근 교차로에 인력 500여 명을 동원해 현장 안전을 관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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