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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 학과별 모집 2010학년도부터 허용

    2010학년도 입시부터 대학들은 학부가 아닌 학과별로도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게 되고 국내외 대학에서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교육과학기술부는 6일 이 같은 내용의 대학 자율성 강화를 골자로 한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앞으로 대학은 계열단위나 학부단위로 신입생을 모집하는 것은 물론 개별 학과 단위로도 모집할 수 있다. 그동안 정부는 대학 신입생들에게 전공 선택의 기회를 폭넓게 부여한다는 취지에서 학부나 계열 단위 모집만을 허용했었다. 구자문 대학자율화추진팀장은 “1년간 대학생활을 통해 자신의 적성과 소질, 학문의 발전 가능성을 고려해 2학년 올라가면서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에서 학부모집을 했었다.”면서 “하지만 이렇게 하다 보니 기초학문 분야로는 학생들이 별로 지원하지 않는 데다 의학이나 음악처럼 세부 전공이 다양한 경우 제대로 교육을 시키지 못한다는 폐해가 지적돼 대학의 설립 목적이나 학문의 특성에 따라 대학이 학생 모집단위를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연세대학교는 이와 관련, “문과, 이과, 공과, 사회과학, 생활과학대학 등 5개 대학의 전형방식을 학과제로 바꾼다는 모집계획안을 지난해 11월 대교협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이와 함께 국내외의 다른 대학에서 취득한 학점의 인정 범위를 제한하는 규정을 삭제해 대학간 학점 교류와 교육과정 공동 운영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는 학교간 학점 교류를 소속 대학 졸업학점의 절반 이내에서만 인정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이수한 학점을 모두 인정받는다. 나아가 대학간 협약에 따라 교육과정을 공동 운영하면서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대학 자체평가 2년마다 공개 의무화

    내년부터 전국의 모든 대학은 2년마다 교육 여건,시설,교육 과정 등에 대한 자체 평가를 실시해 그 결과를 인터넷에 공개해야 한다.교육과학기술부는 9일 고등교육기관의 자체평가에 관한 규칙이 최근 확정돼 자체평가 실시 대학을 내년부터 전국의 모든 고등 교육기관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현재 공주대,부산대,서울대,전북대,동국대,아주대,중앙대,한국외대,인하공전 등 9개 대학이 시범대학으로 선정돼 자체 평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이번에 확정된 규칙에 따르면 내년부터는 이들 9개 시범대학뿐 아니라 전국의 모든 대학이 2년에 한번씩 자체 평가를 실시해야 한다. 또 대학 정보공시제에 따라 평가 결과를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해야 한다.다만 평가에 대한 대학별 여건 차이를 고려해 대학,산업대학,교육대학,원격대학은 내년 12월31일까지,전문대학,기술대학,그 외 각종학교는 2010년 12월31일까지 평가를 실시하도록 했다. 평가 내용은 학생 및 교수 충원,취업률,교육 시설,교육과정 등 교육 내용과 교육 여건에 대한 것으로 구체적인 평가 항목과 기준,절차,방법 등은 대학들이 자체적으로 정할 수 있다.고등교육기관의 평가·인증 등에 관한 규정도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해 내년부터는 외부의 민간 평가기관들도 정부 인증을 받아 대학 평가를 실시할 수 있게 됐다.대학들은 자체 평가와는 별도로 정부 인증을 받은 외부 평가 기관을 통해서도 평가를 받을 수 있으며 외부 기관에 평가를 위탁할 경우 자체 평가는 하지 않아도 된다.대교협 등이 인증을 받을 평가기관으로 거론되고 있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대학총장 초대석] (2) 서정돈 성균관대 총장

    [대학총장 초대석] (2) 서정돈 성균관대 총장

    성균관대는 삼성그룹이 인수한 이후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돈만 투자된다고 학교가 발전할까.그렇지 않다.다양한 대학구성원간의 결집을 유도하고 인화를 도모하는 서정돈 총장이 있기에 가능하다.지난 4일 명륜동 총장 집무실에서 서 총장을 만나 성대와 고등교육 발전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2년 전 만났을 때,서 총장은 “환자를 만나면 말을 잘하는데 언론인 등 비환자를 만나면 말을 잘 못한다.”며 너스레를 떤 적이 있다.서 총장은 이날 당시 기억을 각인시켜 주겠다는 듯 힘 있는 목소리로 시원스레 자신의 입장을 피력했다. →예전보다 몸이 좀 야윈 것 같다. -7㎏정도 빠졌다.제2의 외환위기에 대비한 거다.(웃음) →학교가 4대문 안에 있어 불편한 것은 없나. -앞으로는 창덕궁이 있어 문화재 관리구역이고 뒤로는 청와대가 있어 군사지역이다.건축규제를 이중삼중으로 받고 있다.대학캠퍼스로는 이상적이지 않다.기숙사도 대형건물 신축이 아니라 100여채 확보한다는 식이다.하지만 장점도 많다.그저께 미국 아이오와대와 인디애나 대학에서 총장들이 우리 학교를 방문했다.‘옛 캠퍼스(명륜당)’를 보여주었는데 다들 기가 죽었다.성균관의 강의동인 명륜당에 있는 은행나무가 수령이 600년이다.중세시대 외국대학의 강의동이나 기숙사를 보는 것 이상 아니냐.게다가 외국 손님들에게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1000원짜리 지폐를 보여 주며 지폐에 담긴 퇴계 이황이 성균관 대사성을 지낸 분으로 총장에 재단이사장 하신 분이라고 하면 그냥 넘어간다.(웃음) →요즈음 역사교과서 편향 논란이 많은데 어떻게 생각하나. -난 의사 출신이다.농업이나 의학은 거짓말시키거나 하기 어렵다.하느님이 만든 법칙을 지켜야 한다.그런데 법대 등 인문사회는 역사관이나 가치관에 따라 다르다.이념으로 볼 게 아니라 균형된 조화로운 경지가 중요하다.지나치게 우편향됐다가 지난 10년간 좌편향으로 갔다.이제 중심을 찾아야 하는 것 아니냐. →참여정부와 이명박 정부의 교육철학에 대해 얘기해 달라. -헌법에 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받을 권리가 있다고 되어 있다.‘능력에 따라’에 비중을 두면 수월성을 지향하는 것이고 ‘균등하게’에 비중을 두면 평등성을 지향하는 것이다.참여정부 교육철학이 ‘금지·규제의 정책’이라면 이명박 정부는 ‘규제 완화 정책’이라고 본다.고3생의 83%가 대학에 진학한다.대학은 의무교육단계라 할 수 있다.산업사회를 지나 지식기반사회는 엘리트를 필요로 한다.너무 흑백논리로 보지 말고 적절한 조화가 필요하다.탁월한 능력을 가진 인재를 찾아야 한다.묶는 것(규제)이 들어오면 대학이 아니다. →사학법 폐해를 많이 이야기하는데. -160개 대학 중 10~20곳에 비리가 있다고 해서 자율성을 깔아뭉개야 하느냐.주객전도다.대학의 책무성,공공성이 담보돼야 하지만 자율성을 구속해선 안 된다.평준화는 부작용이 엄청나 이미 ‘괴물’이 된 상태다.사교육비 부담 문제 해결책을 대입제도에서 찾는데 잘못된 것이다.중등교육의 태생적 문제는 건드리지 못하고 있다.자율화 방향으로 반드시 가야 한다.하지만 각 대학에서 국민과 학부형들이 혼비백산하지 않도록 예측가능한 속도로 뚜벅뚜벅 가야 한다.영국도 공공성 강조하다 수월성 강조하는 미국식으로 방향을 바꿨고 독일 프랑스도 마찬가지다. →2009학년도 고대 자연계 논술문제가 과거 본고사문제라는 비판이 있다.3불(고교등급제,기여입학제,본고사금지)은 무너진 것이냐. -4년제 대학 중 논술문제를 내는 대학이 몇 개나 될까.너무 여론이 과민반응한다.그 대학은 사회적으로 (부정적 여론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것이다.대교협 경고 운운하는데 경고는 사회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저희는 지킬 것이다.줄세우기식 문제점을 탈피해 수험생의 잠재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가 입학사정관제다.하지만 수능에서 0.1점 차이로 대입에 실패하면 문제제기하지 않는데 면접에서 그렇게 나오면 가만있지 않는 실정이다.대학의 정성평가에 대한 사회의 신뢰기반이 무너진 것이다.입학사정관제가 정착하려면 상당기간이 필요할 것이다.고교등급제는 선지원 후배정하면 변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 →대학공시내용에 보면 국제과학기술논문(SCI)실적이 세계 140위로 전국 최고상승률이던데. -교과부에서 발표한 지난 9월 보도자료에 보면 우리 대학의 2007년도 SCI 논문수가 1768편으로 국내 4위,세계 140위로 되어 있다.또 최근 7년간 SCI편수를 비교하더라도 2000년 584편에서 2007년 1768편으로 203%의 증가율로 전국 최고수준이다.그런데 교과부의 대학정보 공시 기준에 따르면 캠퍼스별로 공시하게 되어 있어 우리가 불리한 측면이 있다.우리는 인문사회계열은 명륜캠퍼스,자연과학계열은 수원캠퍼스로 캠퍼스가 각각 나뉘어 있다.이른바 복수캠퍼스다. →삼성 인수 이후 대학이 많이 발전했나. -(학교에서 만든 2009년 탁상용 캘린더에 실린 자연과학학술정보관 등 삼성투자의 성과물들을 하나하나 짚어 보이며)많이 발전했다.최근 들어서는 연간 1000억원이 들어오고 있다.삼성과 세계 100대 대학을 지향하는 성대가 함께해 온 지난 11년의 성과는 거대하고 탄탄하다.삼성의 인재제일주의와 성균관대의 큰 뜻이 만나 지성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 글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 ‘高1→苦1’ 우린 대입 실험대상일 뿐이고

    “우린 예고 없이 ‘입시 마루타’로 전락했습니다.”J고 1학년 최모(16)군은 고개를 숙였다.억울하고 불안하고 무섭다고 했다.“내신 1.1등급 선배가 떨어져 우는 걸 제 눈으로 봤습니다.”목소리가 낮았다.“아무도 왜 떨어졌는지 설명해 주지 못 했어요.선생님들도 부모님도…”최군은 말끝을 흐렸다.현재 일반고 최상위권에 있는 최군이지만 2011학년도 입시를 장담하지 못하겠다고 했다.2011학년도는 대학 입시가 처음으로 자율화된다.“지금도 이런데 그때는 어떻게 변할까요.” 본고사 금지,고교등급제 금지,기여입학제 금지 등 이른바 ‘3불(不) 정책’의 빗장이 서서히 풀리면서 2011학년도 대입을 치를 고1 학생들이 혼란에 빠졌다.“3불 정책 폐지는 절대 없다.”는 말만 듣고 고등학교에 입학했던 학생들이다.그러나 불과 1년 사이 상황이 급변했다. 최근 고려대 수시모집 이후 고교등급제 적용 의혹은 커질 대로 커졌다. 일부 사립대들은 노골적으로 본고사형 문제를 출제하고 있다. 대학교육협의회는 올 초까지도 “대입 자율화가 이뤄져도 고교등급제는 실시하지 않는다.”고 했다.또 “논술 가이드라인을 폐지해도 본고사형 문제를 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현실은 달랐고 급기야 대교협도 “3불 정책을 폐지해도 별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입장을 바꿨다.2011학년도부터는 대학들이 모두 고교등급제를 적용하거나 본고사형 문제를 내도 제동을 걸 방법이 없다.기여입학제 문제도 이때쯤되면 본격적으로 불거질 가능성이 크다. 고 1 학생들은 “왜 하필이면 우리가 대학 갈 때 이런 변화가 시작되느냐.”고 아우성이다.한 입시 전문가는 “자칫 ‘이해찬 세대’ 논란과 비슷한 상황이 연출될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J여고 김모양은 “대입이 특목고 중심으로 돌아가기 시작하면서 열심히 내신 올려봐야 뭐하겠느냐는 분위기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내신 관리한다고 일반고를 선택했던 게 후회스럽다.”고 덧붙였다.K고 한모군도 “고교등급제,본고사형 논술을 안 한다고 해놓고는 이제 와서 이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했다.“2011년이면 대학들이 대놓고 3불을 무시할 텐데 우리만 곤란하게 됐다.”고도 했다. J고교 1학년 부장 전모 교사는 “학교정보 알리미 제도까지 시작되면서 등급제는 더 가속화될 텐데 대입자율화가 시작되면 고교등급이 고착화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율화는 개성과 특색에 맞게 학생을 뽑으라는 말이지 3불을 흔들라는 말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대학총장 초대석](1)손병두 서강대 총장

    [대학총장 초대석](1)손병두 서강대 총장

    저출산 현상으로 대학 신입생 자원이 줄면서 적지 않은 대학들이 입학정원을 제대로 채우지 못하는 실정이다.세계 최고수준을 자랑하는 뜨거운 교육열에도 불구하고 고등교육의 경쟁력은 밑바닥을 맴돌고 있다.이에 국내 각 대학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경쟁력 강화에 진력하고 있다. 대학 총장들에게서 국내 고등교육의 문제점과 대안 등을 들어본다.  기업인 출신으로 3년 전 취임하면서 월급을 한 푼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해 화제가 됐던 손병두 서강대 총장.그는 전국사립대학교총장협의회 회장을 거쳐 현재 대학교육협의회회장으로 있다.매일 아침 5시30분에 일어나,하루에도 수십여장의 명함을 돌리며 서강대 발전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4년차 총장을 만나 최근 고등교육 현안을 들어봤다.인터뷰는 지난달 28일 오후 서강대 총장 집무실에서 했다. ●본고사 부활 우려는 비약된 시선 →3불제 논란이 있다.대교협에서는 2010학년도까지는 3불제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대학들의 2009학년도 수시 논술 문제들을 보면 정답이 있는 문제를 내는 등 본고사형식의 출제로 3불제 중 기여입학제를 제외하고는 다 무너졌다는 지적이 있다. -3불은 대학자율화라는 큰 틀에 비춰볼 때 상호 거리가 있는 정책이다.특별히 대학의 경쟁력과 대학교육의 질 제고가 시급한 국가적 과제로 대두되고 있는 현실에서 대학의 학생 선발권을 제한하고 있는 3불에 대해서는 어떤 형태로든지 변경이 불가피할 것으로 생각된다.입학사정관 제도가 활성화되면 점수만이 아니라 대학의 건학이념이나 학생의 특출난 장점 등 대학특성화에 맞게 다른 요소로도 선발하게 된다.본고사 부활이라는 말들이 있는데 전형요소가 학생부,수능,대학별고사 등 다양하다.따라서 본고사 부활이라는 것은 비약이다.고교등급제도 마찬가지다.고교의 학생부성적,교과목 구성 현황 등을 공시하게 되는데 이를 대학에서 종합 판단하게 된다.외국어비중을 많이 반영하려는 대학은 고등학교의 외국어 성적 점수만 보는 등 다양하게 이뤄져 고교등급제도 의미가 없어진다고 볼 수 있다.끝으로 기여입학제는 공감이 필요한 대목이다.정원외로 선발,그 등록금으로 다른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장점이 있으나 실시하게 될 경우, 지방대로는 학생이 가지 않고 이른바 명문대로만 몰리는 현상이 생길 수 있다. →사실상 3불은 유명무실해진다는 말같다. -입시사정관 등 선진화된 제도 도입으로 의미가 없어지는 셈이다. ●고대 수시 2-2문제는 2009학년도 전형 끝난 뒤 논의 →고대 수시2-2문제에 대해 대교협이 수수방관하고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내신산정방식이 문제였는데 고대에서 별 문제없다고 회신해 왔다.현재 2009학년도 입시가 진행 중인 상태라 전형을 마무리한 뒤 논의하기로 한 것이다.대교협에서 입시업무를 관리하기 전 교육부에서도 이런 문제가 생기면 입시를 다 끝내놓고 했다.그래서 우리도 그렇게 하려는 것이다.수수방관이라는 지적은 말이 안 된다. →2011학년도에는 어떻게 되나? -2011학년도에 3불을 어떻게 적용할지에 대해서는 현재 내부논의가 진행 중이다.이러한 논의는 광범위한 사회적 의견수렴 과정과 대학입학실무위원회,전형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6월 말쯤 대입전형 기본사항을 수립하는 데 반영될 것이다. →국내 대학들은 열악한 재정상황,획일적 교육,폐쇄적인 교수임용체제에다 낮은 대외경쟁력 등 적지않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현 고등교육의 위기가 있다면 어떤 점이 위기이고 그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보나. -말씀하신 것 외에도 대학입시 과열로 인한 사교육비 부담,정원도 못채우는 대학도 있고 대학을 졸업해도 취직을 제 때 못하는 대졸실업자 양산문제 등 적지않다.이런 원인은 그동안 대학교육에 대한 투자가 OECD평균은 GDP의 1.1% 수준이나 우리는 0.5 %수준인 데서 드러나듯 주로 양적팽창에 집중됐고 질적 개선을 할 수 있는 여력이 없었다는 데 있다.무엇보다 정부에서 대학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세계 100대 대학에 서울대밖에 포함이 안 된다.미국 등 앞선 대학들을 보면 결국은 ‘투자’다.정부가 투자도 하고 규제도 풀어주고 해야 한다.이런 상태로는 경쟁이라는 링에 한팔을 묶인 채 올라가 외국 대학이라는 상대선수와 싸우라고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우리 선수가 비실비실해서 이길 수 있겠느냐.기업들로부터 “대학은 왜 A/S가 없나,리콜제를 도입해야 하는 것아니냐.”는 비판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다.정부가 너무 투자를 하지 않아서 생긴 현상이다. 국립대학이 일반 사립대학과 다른 차등적 인재를 육성한다면 모르지만 현 체제에서는 국립과 사립대학 교육체제가 별 차이가 없다.특히 똑같이 세금을 내는 국민의 자녀로서 전체 고등교육 취학생중 사립이 80%를 차지하여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국립대학보다 4배나 더 기여했음에도 차등대우를 받는 것은 형평성의 원칙에 어긋나는 것 아니냐. ●글로벌 대학 양성이 목표 →정부의 재정지원을 강하게 요구하는 것 같다.등록금이나 학교법인 전입금,기부금 등 대학재정을 견실하게 할 여러가지 방안들이 있지 않나. -등록금 인상은 현실적으로 어렵다.학교법인도 계속 돈이 나올 수 없는 실정이다.기부금의 경우,기부문화가 정착이 안되어 있다.기부시 세금공제 등 제도정비도 안돼 있다. →서강대 국제화 수준이 높아졌다고 들었다. -취임당시 57개 해외대학과 교류협정을 맺고 있었는데 현재 157개 대학으로 늘었다.외국인 유학생이 460명이다.여기에 어학연수자 등을 합치면 연간 1500명선이다.학교 식당에서도 외국인들이 수시로 눈에 보일 정도다. 9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소를 지었으며 외국교수를 위한 게스트하우스도 50개를 더 지었다.영어강의 비율도 현재 12.21%수준이나 30%로 높인다. 학교 전체를 글로벌 대학으로 만드는 게 목표다. ●월급은 모두 학교발전기금에 기부 →취임초 월급을 받지 않겠다고 했는데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나? -그렇다.월급은 모두 학교발전기금으로 들어간다.난 한 푼도 받지 않고 있다.이렇게 해야 내가 동문이나 외부인사들에게 학교발전 기금을 내라고 요구할 수 있지 않겠느냐. →최근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수정문제로 교육계가 시끄럽다. -보수·진보를 거론하기에 앞서 국민이라면 헌법이 지향하는 가치를 지킬 의무가 있다.대통령도 헌법 앞에 취임을 하지 않느냐.그에 맞는 교육을 시키는 게 교육자 도리다.특히 역사라면 대한민국 정통성에 대해 제대로 가르쳐야 한다.좌·우가 아닌 대한민국 시각서 봐야 한다.학생들에게 애국심을 고취해야 한다.자긍심을 심어주는 교육이 돼야 한다. 글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2010학년도 대입 입학사정관제 확대

     현재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는 2010학년도 입시에서는 학생의 잠재적 능력을 평가해 선발하는 입학사정관제 전형 실시 대학이 크게 늘어난다.또 수시 1학기 모집은 폐지되고,수능비중이 확대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0일 전국 199개 대학(교육대,산업대 포함)의 2010학년도 대입전형계획 주요 사항을 취합해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성적보다 잠재적 능력과 소질을 평가해 학생을 선발하는 입학사정관 전형의 경우 2010학년도에는 49개교가 4376명을 뽑는다.2009학년에는 16개교에 불과했다.또 2010학년도부터 수시 1학기 전형이 폐지되고,정시모집에서는 수능 100%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80개교로 전년보다 9곳이 늘어 수능 비중이 강화됐다.  전형요소를 살펴 보면 수시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와 논술,면접구술 고사를,정시에서는 학생부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주요 전형요소로 활용한다.이번에 발표된 2010학년도 대입전형 주요사항은 책자로 제작돼 전국 고교와 시·도 교육청,관련기관에 배포되고 다음달 중 대교협 대학진학정보센터 홈페이지(http://univ.kcue.or.kr)에도 게재된다. 박현갑 박창규기자 eagleduo@seoul.co.kr
  • 대교협 “3不 폐지해도 혼란 없을 것”

     4년제 대학들의 모임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기존의 ‘3불(不)정책’(고교등급제·본고사·기여입학제 금지)을 폐지해야 한다고 언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대교협은 교육과학부로부터 대학자율화에 대한 권한을 위임받은 단체라는 점에서 적잖은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대교협은 협의회 내에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통해 3불 정책 폐지에 대해 검토한 뒤 내년 1월 총회에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힌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서울신문 11월26일자 1면 보도>  대교협 박종렬 사무총장은 30일 2010학년도 대입전형 주요사항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기여입학제 도입은 단계적으로 검토해야 하지만 고교등급제와 본고사 실시문제는 대학 자율로 둬도 사회가 혼란스럽지 않을 것이라는 합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고교등급제와 관련,“서울에서 2010학년도부터 고교선택제가 시행되고 이 제도로 진학한 아이들이 대입을 치르는 해가 2012년이다.따라서 이 때쯤이면 자연스럽게 ‘고교등급제 금지’ 방침이 무너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최근 불거진 일부 대학의 본고사형 논술 출제 논란에 대해 박 사무총장은 “국·영·수 중심의 본고사형 문제는 출제하지 않기로 대학들이 합의한 바 있으나 논술 가이드라인이 폐지됐으므로 대교협 차원에서 이를 문제삼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박현갑 박창규기자 eagleduo@seoul.co.kr
  • ‘3不 허물기’ 본격화

    대학입시의 근간인 ‘3불(不)정책’이 흔들리고 있다.3불정책은 고교등급제, 본고사 실시, 기여입학제 등을 금지하는 내용으로 1999년부터 교육정책의 ‘금과옥조’처럼 여겨져왔다. 하지만 최근 고려대의 특목고 우대에 따른 고교등급제 논란과 수시2학기 논술시험의 본고사 논란을 시작으로 급격히 허물어지고 있다. 고려대 등 이른바 서울시내 ‘사립대 빅7’이 앞에서 끌고, 나머지 대학은 따라가거나 관망하는 형국이다. 이런 가운데 정부의 교육자율화 조치로 올해부터 대입 업무를 전담하고 있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각 대학의 각개약진을 사실상 방기하고 있어 수험생과 학부모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25일 사립대학총장협의회 등에 따르면 협의회는 2011년부터 대학자율화가 본격화될 것에 대비해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 대안 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서울 주요 사립대들은 “대학입시 자율화라는 큰 방향에서 3불정책도 없어지는 게 수순 아니겠냐.”며 2011학년도 입시 이후 3불정책 폐지가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사립대 빅7’과 나머지 대학 간에는 다소 시각차가 있다. 서울의 한 사립대 입학처장은 “논술이 본고사 형태로 흐르면 당연히 사교육이 확대되지 않겠냐.”면서 “3불정책은 유지돼야 한다.”고 밝혔다. 문제는 고려대의 예에서 보듯 입시와 관련된 대학들이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각개약진하면 통제할 수가 없다는 데 있다. 올해 교과부로부터 대입 업무를 넘겨 받은 대교협과 전반적인 교육 정책을 관장하는 교과부 모두 책임이 없다는 입장이다. 교과부는 “3불정책의 근간인 대입전형기본계획의 수립권과 관리권한이 대교협으로 넘어간 만큼 대학의 입시업무 관리와 3불정책 폐지 등은 대교협이 맡는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교협은 “정책결정권이나 통제권은 이관받지 않았다. 대학 입시는 기본적으로 대학의 몫”이라고 말했다.3불정책이 흔들리면서 당장 피해를 입는 측은 수험생과 학부모, 교사들이다. 지난 22일 고려대 수시전형에서 자연계 논술을 본 남성식(20)군은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 예상한 유형의 문제가 아니어서 크게 당황했다.”면서 “이번 변화의 피해자가 되지나 않을까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조솔아(17·면목고 2)양은 “본고사를 준비해야 하는 건지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고대 전형 가처분신청 일단 철회,그러나

    고려대 수시 2학기 일반전형 논란이 고교 교사들의 전형중지 가처분 신청 계획 철회로 일단락 됐다.하지만 이들은 전형이 마무리되는 내년 1월쯤 이번 사태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이번 파문은 머지않아 재점화될 전망이다.  21일 고등학교 진학지도 교사들로 구성된 전국진학지도협의회 조효완(은광여고 교사) 회장은 “어제 밤 늦게까지 교사들이 함께 모여 논의했으나 시간도 촉박할 뿐 아니라 자칫 합격한 아이들에게까지 심적부담 등 피해가 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가처분 신청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합격한 아이나,불합격한 아이나 교사들에겐 모두 똑같은 제자들”이라며 가처분 신청 철회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그는 “전형이 마무리되는대로 다시 고려대 입시 사태에 대한 소송 등 법적 대응을 검토할 것”이라며 완전히 물러선 것이 아님을 밝혔다. ●교과영역 더 좋은데 왜 떨어졌지?  협의회가 지난 20일 기자회견장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서울 J여고의 경우 국어 영어 수학 사회 등 교과영역에서 내신 1.73등급을 받고 비교과 영역에서도 효행상·서울시사립중고교회 표창장·국어능력인증 3급·봉사활동 96시간을 기록한 A학생은 고려대 경영대에 지원해 떨어졌다.  하지만 같은 학교에서 내신 2.05등급을 받고 비교과 영역에서 효행상·교내논술상·봉사활동 86시간을 기록한 B학생은 경영대에 합격했다.A학생이 B학생보다 교과영역 성적이 좋고 비교과영역에서도 비슷한 실적을 올렸음에도 고려대 입학에 실패한 것이다.  교과영역의 반영률을 90%,비교과영역의 반영률을 10%로 정한 고려대 입시요강과는 달리 비교과영역 성적이 당락을 좌우한다는 점이 이번 논란의 핵심이다.  또 이 대학의 같은 학과에 지원한 두 학교 학생 가운데 내신 1.22등급에 비교과영역이 더 뛰어난 학생은 떨어졌지만 2.89등급을 받은 학생은 합격한 사례도 있었다.협의회는 이 같은 경우를 예로 들면서 고려대가 사실상의 ‘고교 등급제‘를 적용해 특목고 학생들을 우대했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이 같은 고려대 합격·불합격 비교사례를 공개하면서 “교과성적 산출과 상수값 적용방법에 대한 의혹이 이번 사건의 본질”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고려대가 이런 무리수를 둔 것은 특정학생을 우대하기 위해서라는 의혹을 지울수 없다.”고 덧붙였다.  협의회는 ▲교과성적 산출과 상수값 적용 방법에 대해 공신력 있는 기구와 교사대표가 참여해 재검토 한 뒤 결과를 발표할 것 ▲재검토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면 재사정 및 합격자를 재발표할 것 ▲오류가 발견되면 총장과 입학처장은 사퇴할 것 등을 요구했다. ●고려대 “비교과 살린 것…협의회 주장 말도 안돼”  하지만 고려대의 입장은 협의회의 지적과는 전혀 다르다.  고려대는 1단계 평가 기준인 학교생활기록부 가운데 교과성적은 석차등급과 원점수 등을 이용해 재산출한다며 이 과정에서 등급간 차이가 다소 달라질 수 있다고 해명했다.고려대는 또 “대부분의 대학이 비교과영역을 무력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우리는 비교과영역을 살린 것”이라고 반박한 뒤 “우리는 전형요강을 준수했으며 입시전형이 끝나는 내년 2월에 대학교육협의회 조사에 응해 사실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또 고려대는 협의회가 입시를 부정으로 몰고 가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협의회를 명예훼손으로 고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교협 판단 연기…교과부는 ‘수수방관’  고려대 수시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상태에서 교육과학기술부는 대학입시 업무를 한국대한교육협의회로 넘겼다며 사실상 수수방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또 대교협은 “일단 모든 입시전형 일정이 끝난 뒤 이 문제를 대학윤리위원회에 회부할지 검토할 것”이라며 시간끌기에 나섰다.  대교협 박종렬 사무총장은 지난 17일 “현재 입시전형 일정이 진행 중이므로 지금 단계에서는 어떠한 입장을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입시전형이 끝나는 내년 2월까지는 고려대 수시 논란에 대한 어떤 입장도 밝힐 수 없다는 것이 대교협의 방침이다.대교협의 결정은 불이익을 당한 수험생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무책임한 처사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교과부와 대교협이 방관하는 동안 협의회 등 일선 교사들과 고려대의 대립은 법정공방으로 번질 위기에 놓여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대교협 ‘고려대 3不 위반’ 사실상 묵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고려대학교의 특목고 학생 우대 논란을 사실상 묵인하기로 했다. 고려대는 수시 2-2학기 모집 전형에서 특목고 학생들에게 가중치를 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대교협 박종렬 사무총장은 17일 이와 관련,“이 문제는 모든 입시전형 일정이 끝난 뒤 대학윤리위원회에 회부하겠다.”면서 “현재 입시전형 일정이 진행 중이므로 지금 단계에서는 어떤 입장도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 사무총장은 “3불정책(본고사·고교등급제·기여입학제 금지)을 위반했는지 여부, 입시요강으로 발표한 내용을 그대로 지켰는지 여부가 검토 대상”이라며 “그러나 기본적으로 대교협이 관여할 수 있는 범위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2009학년도 입시전형은 내년 2월 말까지 진행된다. 고려대에 대한 대교협의 최종 입장은 내년 2월 이후에나 나올 전망이다.이 때문에 고대 수시2-2학기 모집전형에 지원했다 떨어진 학생들의 입장은 전혀 감안하지 않은 무책임한 처사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수능100% 반영’ 11곳→71곳

    2009학년도 정시모집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비중은 커지고 논술 비중은 대폭 준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7일 이런 내용의 ‘전국 200개 대학의 2009학년도 정시모집 대학입학 모집요강’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대교협 발표에 따르면 올해 수능만으로 신입생을 모집하는 대학은 일반전형 기준으로 71개교(지방분교 포함)였다. 지난해에는 11개교였다. 이는 올해 수능이 점수제로 바뀌면서 지난해 등급제에서 논란이 됐던 변별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반면 논술고사를 폐지한 대학은 늘어났다. 올해 정시 논술고사 실시대학은 단 13곳이다. 지난해의 경우, 45곳이었다. 백분위, 표준점수, 등급을 모두 반영하는 대학은 고려대, 광주대, 서울기독대 등 3곳이다. 백분위와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대학은 서울대, 서울시립대, 건국대, 중앙대, 포항공대, 전주교대 등 20곳이다. 표준점수만 반영하는 대학은 경희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한국외대, 한양대, 서울교대 등 62곳이다. 학교생활기록부의 경우 일반전형 인문사회계열 기준으로 서울대가 50%, 한양대·부산교대 등이 40%를 반영한다. 나머지 대학들은 30% 이하로 반영한다.30% 미만 반영하는 대학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명지대, 서강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등 139개 대학이다. 정시모집은 모두 200개 대학에서 전년도에 비해 1만 4444명 감소한 16만 6570명을 선발한다. 이는 전체 모집인원 37만 8625명의 44%에 해당하는 것이다. 현재 수시2학기 전형이 진행 중이어서 합격자 등록결과에 따라 정시 모집인원이 다소 늘어나는 등 변경될 수 있다고 대교협은 밝혔다. 대학 설립별 모집인원을 보면 국·공립대학이 41개 대학 4만 5289명을 뽑고, 사립대학이 159개 대학 12만 1281명을 모집한다. 전형유형별 모집인원은 일반전형이 200개 대학 15만 2344명, 특별전형이 1만 4226명이다. 수시모집에 지원해 합격한 학생은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정시모집에서 모집기간 군이 같은 대학간 또는 동일 대학 내 모집기간 군이 같은 모집단위간 복수지원이 금지된다. 그러나 모집기간 군이 다른 대학간 또는 동일 대학 내 모집기간 군이 다른 모집단위간에는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정시모집 원서접수기간은 12월18~24일이며 가군은 12월26일~1월9일, 나군은 1월10~19일, 다군은 1월20일~2월1일에 각각 전형이 실시된다.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비교과영역서 특목고 우대

    비교과영역서 특목고 우대

    고려대의 ‘변형된 고교등급제’ 논란으로 입학전형이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고려대는 수시2-2 모집 1단계에서 특목고 학생이 대거 합격한 것이 학생부 반영비율의 10%를 차지하는 ‘비교과영역’ 때문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하지만 고대는 입학전형 비공개 원칙을 들어 비교과 영역의 반영 항목과 점수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다. 비교과영역은 봉사활동, 외국어 공인성적, 경시대회 입상경력 등을 반영하는 것으로 당락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지만 구체적인 반영 내용이 공개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입시 전문가들은 고려대가 비교과영역의 전형 과정을 비공개로 하고 있는 것은 특목고에 유리하게 적용되는 전형방법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용근 종로학원 평가이사는 28일 “지난해 고려대는 학생부 성적 500점 가운데 기본점수가 470점을 차지하고 나머지 30점으로 변별력을 측정했다.”면서 “90%(27점)에 달하는 교과영역의 등급간 변별력은 0.4~0.8점에 불과하지만 10%(3점)에 불과한 비교과영역은 기본점수가 없어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점수”라고 말했다. 그는 “고려대 합격자를 분석해 보면 비교과 영역 가운데 외국어 공인 성적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당연히 외고 학생들에게 유리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연세대의 경우 수시 2-1학기 ‘교과성적우수자전형’에서 고려대와 마찬가지로 비교과영역에 10%를 반영하고 있지만 이같은 사태가 나오지는 않았다. 비교과영역에서 같은 10%를 반영해도 전형 방식이 하늘과 땅 차이란 얘기다. 따라서 학부모들은 전형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일반고 학부모 A(45)씨는 “고려대는 교과영역의 등급 산출 방식을 공개하고 있지만 비교과영역은 ‘반영비율 10%’라는 말밖에 없다.”면서 “이렇게 변별력이 크다면 당연히 그 ‘10%’의 내용을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교과 영역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지만 전형내용을 감사할 주체가 없다. 지난 6월 대입전형의 결정권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대학교육협의회에 넘어갔기 때문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우리는 관여할 권한이 없다.”고 말했다. 대교협은 고려대의 해명서를 받고 진상조사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즉시 진상조사를 하지 않는 것에 대해 박종렬 대교협 사무총장은 “대교협의 회원인 고려대의 입장을 존중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대교협은 입학전형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입학전형위원회’가 아니라 윤리위에 회부시켰다. 벌써부터 대교협의 역할에 회의적인 목소리가 제기되는 이유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고려대 1차합격 늘려 특목고 우대”

    내신만으로 학생을 선발하겠다던 고려대 수시 2-2학기 모집에서 특목고 학생이 대거 합격, 이른바 ‘고교등급제’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학교 측이 1차 합격자 수를 갑자기 늘려 특목고 출신을 우대했다는 주장이 학원가에서 나오고 있다.고려대는 지난 3월 100% 내신으로 1단계에서 15배수를 선발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최근 이례적으로 17배수까지 선발하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A학원 관계자는 27일 “수시전형 접수를 몇 주 앞두고 갑자기 1단계 선발인원을 늘린 것은 특목고 학생들의 합격률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면서 “내신이 불리한 특목고 수험생들에게 1단계를 무난히 통과하게 하고 수능과 논술만 잘해도 합격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셈”이라고 말했다.B학원 관계자도는 “고려대가 선발 배수를 늘린 것은 특목고를 우대하기 위한 ‘꼼수’라는 게 학원가의 정설”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태열 고려대 입학처장은 “일선 고등학교와 수험생들 사이에서 논술시험을 볼 기회를 달라는 요청이 계속돼 일반전형 1단계 합격자 수를 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에서도 논란이 뜨겁게 일고 있다. 특히 학생부 성적 외에 비교과 영역 점수 때문에 특목고 학생들이 대거 합격했다는 고려대의 주장에 일반고 학생들과 입시담당 교사들은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다음 아고라에 자신이 현직 고교 교사라고 밝힌 아이디 ‘GTS’는 “고려대는 학생들에게 학생부 말고 아무런 서류도 요구하지 않았다.”면서 “학생부만으로 비교과 영역을 평가해 내신을 뒤집을 수 있다는 말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서 입학처장은 “학생부 내에 봉사활동과 같은 기록으로도 충분히 비교과 영역을 평가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고려대는 수시전형 접수를 앞두고 어학성적 우수자를 뽑는 글로벌 인재전형 선발인원을 110명에서 130명으로, 수학·과학 특기자인 과학영재전형 선발인원을 60명에서 90명으로 늘리기도 했다. 두 전형 모두 외고와 과고 학생들에게 유리한 전형들이다.한편 대학교육협의회는 이날 이화여대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고려대의 특목고 우대 전형 대책을 논의했으며 고려대의 해명서를 받기로 했다. 진상조사는 해명서를 받은 뒤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박종렬 대교협 사무총장은 “회원 대학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사람을 파견하는 식의 진상조사는 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여론이 좋지 않은 만큼 대교협 윤리위원회에서 해명서를 구체적으로 검토해 분석하겠다.”고 말했다.대교협은 이번 주 중 고려대로부터 해명서를 받아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다.이경원 김정은기자 leekw@seoul.co.kr
  • “2010학년도 대입 3不 유지”

    현재 고등학교 2학년생들이 치르게 될 내년도 대학입시는 올해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기여입학제, 고교등급제, 본고사를 금지하는 이른바 3불(不)정책은 유지한다. 내년도 수능 시험은 2009년 11월12일(목)에 실시된다. 대학별 세부 입시안은 수험생에게 사전에 충분한 대입정보를 주기 위해 고3에 올라가기 전인 오는 11월 말에 미리 발표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8일 이런 내용의 2010학년도 대입전형 기본사항을 확정, 발표했다. 대학입시 업무가 대학으로 이양되면서 올해 처음으로 대교협이 대입전형안을 발표했으며, 고2를 대상으로 입시계획이 발표되기는 처음이다. 학생과 학부모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년 입시의 기본틀은 올해와 비교해 크게 바꾸지는 않기로 했다.3불제를 일단 유지하기로 한 것도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한 것이다. 학부모·고교 교장 등의 의견을 수렴해 대입 기본사항을 결정한 대입전형위원회의 이배용(이화여대 총장) 위원장은 “3불정책 가운데 기여입학제를 허용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반대하는 대학도 있다.”면서 “고교등급제와 본고사 금지에 대해 대학간 공통된 의견을 도출하기 쉽지 않지만 2011학년도 대입부터는 다양한 논의를 거쳐 점진적인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학간 의견수렴과 사회적인 여론도 반영해야 하지만 현재 고1학생이 치를 2011학년도 입시부터는 3불제와 관련한 제한이 일부 풀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당장 내년도 입시부터 본고사 성격의 논술이 등장할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 대학들이 ‘지필고사 형태의 본고사는 치르지 않겠다.’고 이미 공언하긴 했지만, 정부가 대학입시에서 손을 뗀 만큼 대학들이 이를 위반해도 제재할 수단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대교협도 이같은 우려를 의식해 대학 총장 등 15명으로 된 대학윤리위원회를 구성해 이번에 발표된 기본사항을 위반한 대학이 있으면 대교협 이사회를 통한 징계 요구를 하거나 검찰 수사 의뢰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손병두(서강대 총장) 대교협 회장은 “자율에는 책임이 뒤따르는 것인 만큼 대학들이 약속한 대로 공정하고 책임있는 자세로 임할 것”이라면서 “총장들을 한번 믿어달라.”고 말했다. 이배용 위원장도 “논술 가이드라인이 폐지되면서 논술을 대학자율에 맡겼지만 논술 주제가 고교 교육과정의 범주를 벗어나거나 배치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2011년부터 수능 축소 등 입시 개혁”

    “2011년부터 수능 축소 등 입시 개혁”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치르는 입시제도는 큰 변화가 없지만 고1부터는 영어 과목을 비롯한 입시제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4일부터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사무총장 임기를 시작하는 박종렬(60) 경북대 교수는 3일 “2010학년도 대입전형 계획은 2009학년도에 비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점진적으로 자율화를 확대해 2011∼2012년도에는 입시의 큰 틀이 바뀔 수 있도록 연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교협 차원 영어입시문제 연구·검토 박 사무총장 예정자는 이날 서울신문과 전화 인터뷰를 갖고 “오는 2010학년도 입시의 전반적인 기본 방향은 2009학년도 입시와 변함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교육과학기술부가 대학들에 자율권을 넘겨 주고 있는 과도기 상태이기 때문에 급격한 변화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이어 “대학 자율화가 기본 방향이지만 대학의 공공성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대학이 자유방임적 입시안을 짜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면서 “입시전형위원회를 구성해 기본계획을 확정한 뒤 이달 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2011∼2012학년도 입시에는 이명박 정부의 대입자율화 2단계 정책에 따라 전형방식이 크게 바뀔 것이라고 밝혔다. 박 사무총장 예정자는 “수험생들이 자기 분야에 전문성을 기를 수 있는 방향으로 수능과목 축소 등을 대교협 차원에서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교육을 줄이기 위해 영어입시 정책도 대교협 차원에서 연구할 뜻도 내비쳤다. 박 사무총장 예정자는 “입시 과목의 주요 요소인 영어과목에 대한 논의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수능 외국어영역의 난이도를 조절하는 등 여러 가능성을 열고 연구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열악한 대학 재정문제 중점 둘 것 그는 사무총장으로 중점을 둘 분야로 대학 재정의 안정적 확보를 꼽았다. 박 사무총장 예정자는 “현재 사립대, 국립대학들이 재정을 학생 등록금에 의존하는 비율이 상당히 높아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대학의 안정적 재정확보를 위한 방안이 국가적 차원에서 제시돼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대교협은 전국 4년제 대학 총장들의 협의체로 올해부터 정부로부터 대학입시 관련 업무를 이양받아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 특히 대교협 사무총장은 이를 총괄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박 사무총장 예정자는 대학교수로는 처음으로 사무총장으로 선임됐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정부 국정 쇄신해야”

    전국의 198개 대학 총장들로 구성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일 성명서를 내고 “정부는 신뢰회복을 통해 국정을 쇄신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교협 회원인 총장들은 강원도 양양에서 하계 대학총장 세미나를 갖고 이같은 성명을 채택했다. 대교협은 “최근 사회가 총체적 난국에 빠져 있음을 심각하게 우려한다.”면서 “정부와 정치권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특히 정부는 신뢰회복을 통하여 국민통합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국정을 쇄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하반기 달라지는 것들] 쇠고기 원산지 표시 의무화·노령연금 확대

    [하반기 달라지는 것들] 쇠고기 원산지 표시 의무화·노령연금 확대

    1일부터 정부 부처별로 달라지거나 새로 시행되는 법률과 이에 따른 시행령, 제도 등이 적지 않다. 꼼꼼히 챙겨 피해를 보거나 손해를 입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주요 제도 등을 정리한다. <부처 종합> ■ 금융 ●자동차사고 과실비율 인정 기준 변경 9월부터 자동차 사고 발생시 과실이 얼마나 있는지 따지는 기준이 바뀐다. 휴대전화를 쓰다 사고가 나면 운전자 과실비율이 10%가 되고, 주차장에서 후진차와 직진차가 충돌했을 경우 후진차가 75%, 직진차가 25% 책임이다. 스쿨존과 실버존에서 사고시 운전자의 과실비율이 일반 성인을 상대로 낸 사고보다 5% 높아지던 것에서 15%로 상향 조정된다. ●은행권 개인대출 연대보증 폐지 신규 가계대출에 대한 개인 연대 보증제도가 모든 은행에서 폐지된다. 연대보증제도는 대출자가 빚을 갚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가까운 친지나 지인 등 제3자를 보증인으로 세우는 제도. 그러나 기존대출에 대한 연대보증은 그대로 유지된다. ●기명식 선불카드 발행·충전 한도 확대 기명식 선불카드, 교통카드, 전자화폐의 장당 발행 또는 충전 한도가 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늘어난다. 무기명은 한도가 늘지 않는다. ■ 교통 ●경부고속도로 평일버스 전용차로 시행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오산 IC 44.8㎞ 구간에서 평일에도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된다.9월까지 3개월동안 시범 운영 후 10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국내·국제선 항공요금 인상 국제선 항공요금에 유류할증료 변동폭이 확대 적용된다.16단계인 국제선 여객 유류할증료는 33단계로 넓어지며 노선에 따라 요금이 3.4∼5.7% 오른다. 국내선도 유류할증료가 부과되면서 7∼8월에는 25단계인 유류할증 체계 중 12단계가 적용된다. ■ 보건복지 ●노인요양보험 서비스 시행 치매와 중풍 등 각종 노인성 질환으로 혼자서는 일상 생활이 어려운 노인들을 국가가 돌보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서비스가 시행된다. 거동이 불편해 혼자 생활할 수 없는 만 65세 이상 노인과 65세 미만이라도 치매나 뇌혈관성 질환 등 노인성 질환이 있는 성인의 경우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간병, 수발, 가사 지원 등을 받는다. ●기초노령연금 지급대상 65세 이상으로 확대 만 70세 이상 노인에게 지급되던 기초노령연금 지급대상이 65세 이상으로 넓어진다.65세 이상이라도 월소득이 40만원 이하거나 소득이 없더라도 재산이 9600만원을 넘지 않아야 한다. 노인 부부는 합산 소득이 65만원 이하(재산만 있을 경우 1억 5360만원 이하)일 때 연금이 지급된다. 노령연금 수혜자로 선정되면 매달 8만 4000원(부부는 13만 4000원)을 받는다. ■ 건설·부동산 ●주택분양가에 단품슬라이딩제 도입 주택 분양가에 포함되는 기본형 건축비를 6개월마다 조정하도록 한 규정과 상관없이 자재값이 급등하면 6개월이 안돼도 반영되는 단품 슬라이딩 제도가 주택 건축비에 도입된다. ●소형분양주택 30% 신혼부부용으로 공급 전국에서 공급되는 소형 분양주택의 30%가 저소득 신혼부부에게 우선 공급된다. 자격은 혼인(재혼도 포함) 5년 이내며, 이 기간내에 출산(입양 포함), 자녀가 있는 무주택 가구주 등이다. 월 평균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맞벌이일 경우 100%) 이하이면서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12월 이상(올해 말까지는 6월 이상)인 경우다. 혼인 3년 이내에 출산한 경우가 1순위,5년 이내 출산이 2순위다. ●택지개발 절차 간소화 절차 간소화로 30개월이면 택지개발이 끝난다. 택지지정단계와 개발계획 수립 단계에서 모두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하도록 한 규정이 변경돼 개발계획 수립 단계에서는 협의를 하지 않아도 된다. ■ 통신 ●휴대전화 USIM 잠금 해제 WCDMA(광대역 코드분할다중접속) 3G(세대) 휴대전화 단말기의 가입자 확인칩(USIM) 잠금 설정이 전면 해제된다.SK텔레콤과 KTF 가입자끼리는 통신회사를 바꾸더라도 기존 단말기를 그대로 쓸 수 있게 된다. ●인터넷전화 번호이동 인터넷전화의 번호이동이 시행돼 기존 집전화 번호를 인터넷 번호로 쓸 수 있다. ■ 교육 ●학교 정보공시제 시행 모든 초·중·고교와 대학은 학교운영에 관한 규정, 학생변동 상황, 학년·교과별 학습에 관한 사항,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학생 충원율, 취업률 등의 정보를 인터넷에 공시해야 한다. 구체적 시행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대입전형 기본계획 대교협이 발표 매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정하던 대입전형 기본계획을 하반기부터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결정한다.2010학년도 대입전형 일정, 방법, 행정사항 등 기본계획은 8월 중 발표된다. ●대학생 학자금 대출 금리 추가인하 대학생 학자금 대출 금리(7.65%)가 소득 하위 3∼7분위에 한해 1%씩 인하된다. 소득 3∼5분위 학생은 4.65%,6∼7분위 학생은 6.65%의 이자율을 적용받는다. ●중·고교생 학교운영지원비 지원대상 확대 기초생활수급자 중·고교생 자녀에 대해서만 학교운영지원비를 전액 지원해 왔으나 2학기부터 차상위 계층 자녀까지 지원된다. ●학습환경보호위원회 구성·운영 8월부터 학교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구역 주변에 있을 경우 시·도교육감 소속의 학습환경보호위원회를 구성, 운영해야 한다. ●외국인 유학생 야간대학원 입학 허용 우수 인재 유치 차원에서 외국인 유학생의 야간대학원 입학이 허용된다. 야간대학은 여전히 금지된다. ■ 법무 ●특정 성폭력사범 위치추적제 시행 ‘특정 성폭력범죄자에 대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에 관한 법률’(전자발찌법)이 9월부터 시행, 최대 10년까지 전자발찌가 부착되며 외출제한·출입금지·피해자 접근금지와 같은 특별준수사항이 부과된다.24시간 위치가 추적되며 상담치료도 병행된다. ●아동상대 성폭력범죄자 치료감호제 시행 소아 성기호증 등 정신적 장애를 가진 성폭력범죄자가 치료감호 대상에 포함돼 치료감호소에 최장 15년까지 수용·치료되며, 먼저 치료한 후 남은 형기가 집행된다. ■ 환경·식품 ●폐기물 수출입 신고제 ‘폐기물의 국가간 이동 및 그 처리에 관한 법률’이 규정한 수출입 허가 대상 품목이 아닌 일부 폐기물에 대해서도 8월 시행된다. ●환경측정분석사 검정제도 도입 환경측정분석사 검정제도가 10월부터 시행된다. 검정 분야는 대기환경측정분석 및 수질환경측정분석 2종류에 한해 실시된다. ●모든 식당·급식소 쇠고기 원산지 표시 식당·뷔페·예식장 등 일반음식점, 패스트푸드·분식점 등 휴게음식점, 학교·기업·기숙사·공공기관·병원 등 집단급식소는 모두 쇠고기와 그 가공품을 조리, 판매할 때 원산지를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돼지고기와 닭고기는 12월22일부터 적용된다. ■ 노동·공정·산업 ●법정 근로시간 단축 법정근로시간을 주 40시간으로 줄이는 개정 근로기준법이 상시 근로자 수 20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차별시정제도 확대 100∼299인 사업장으로 확대돼 동일 사업장에서 차별받는 비정규직 근로자는 노동위원회에 차별시정을 신청할 수 있다. ●배우자 출산휴가제도 아내가 출산을 한 남성 근로자는 3일(무급)의 배우자 출산 휴가를 쓸 수 있다. ■ 문화·관광 ●잡지법 시행 잡지와 기타간행물은 11월부터 새로 제정된 ‘잡지 등 정기간행물 진흥에 관한 법률’(잡지법)에 의해 규율된다. ●골프장 입지기준 환화 특별시·광역시 또는 도를 기준으로 총 골프장 면적이 총 임야면적의 5%를 넘을 수 없도록 한 규정이 폐지돼 임야 편입 비율에 따른 골프장 입제제한이 없어진다. ■ 행정 ●외국인 채용 범위 확대 계약직 공무원에 한정됐던 외국인 채용 범위가 정무직·별정직 공무원까지 넓어진다. 국가안보 및 보안, 기밀에 관계되는 분야를 제외하고 채용할 수 있다. ●주민등록증을 재발급 기관 확대 주민등록증 재발급을 거주지(주민등록지) 읍·면사무소 또는 동주민센터뿐만 아니라 전국 어디서나(읍·면사무소 또는 동주민센터) 신청할 수 있다.
  • 대교협 사무총장 논문 표절 논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으로 선출된 박종렬 경북대 교수가 동일한 논문을 학술지에 발표하고 연구비도 이중으로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박 교수가 2002년 12월 한국교육행정학회지인 ‘교육행정학연구’에 게재한 ‘과학교사 사이버 연수 개선방향 탐색’이라는 논문은 같은 시기 경북대 중등교육연구소 연구지인 ‘중등교육연구’의 ‘교원 사이버연수의 개선방향’과 내용이 일치한다. 여기에 두 논문을 쓰면서 한국학술진흥재단과 경북대로부터 연구비를 이중으로 수령한 게 아니냐는 논란도 일고 있다. 박 교수는 이 밖에도 1996년 12월 한국교육재정경제학회의 ‘교육재정경제연구’에 발표한 ‘지식정보화 사회에서의 교육발전 방향’이란 논문의 일부분을 대구·경북 지역 현황으로 대체한 뒤 이를 1997년 4월 ‘중등교육연구’에 ‘21세기를 향한 대구·경북 중등교육의 발전방향’이란 제목으로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교수는 27일 “‘중등교육 연구’는 학내 연구지였으며 지원금도 매우 적어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면서 “과거에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인데 어쨌든 지금 잣대로 보면 잘못된 일이고 죄송하다.”고 말했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대교협 사무총장 박종렬씨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손병두 서강대 총장) 신임 사무총장에 박종렬(60) 경북대 교육학과 교수가 선출됐다. 대교협은 25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이사회를 열고 박 교수를 신임 사무총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010년 4월7일까지다. 박 교수는 전주고, 서울대 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원을 지낸 교육학자다.
  • 대교협 사무총장 ‘특정인 앉히기’ 의혹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현직 대학교수는 사무총장이 될 수 없도록 돼 있는 현행 정관을 개정하기로 방침을 정해 특정인을 사무총장에 앉히기 위한 것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대교협은 4일 서울 소공동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손병두 회장 주재로 긴급 이사회를 열고 ‘현직 교원이 아닌 자’라고 돼 있는 정관 내용을 삭제하기로 했다. 현직 대학교수가 교수직을 그만 두지 않고 사무총장을 맡을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은 것이다. 현직 교수가 사무총장을 맡지 못하도록 하는 현재 정관은 사무총장이 소속 대학에 유리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도록 중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였다. 손 회장은 “새 시대에 맞게 대교협도 새로운 자율기구로 태어나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사무총장 선임 절차를 비롯해 기존의 관행을 새롭게 바꾸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교협 관계자는 “가능한 한 많은 인재들이 지원하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정관을 개정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대학가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의 후보 시절 캠프에서 일했던 서울대 B교수를 영입하기 위한 수순에 돌입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대교협은 이번 이사회 결의를 다음주 중반쯤 서면총회 방식으로 198개 회원 대학들의 동의를 얻어 정관 개정을 의결하게 된다. 개정안이 가결되려면 회원 대학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한편 이사회는 김영식 사무총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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