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대관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100일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794
  • 중국인구 12억 돌파/「2천년 13억이하」 목표/신화통신

    ◎1인 출산/73년 5.8명 94년 1.7명으로 【홍콩 연합】 중국의 인구가 14일로 12억의 대관문을 넘어섰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3일 『 중국인구가 14일 12억명이 되는 날』이라고 말하고 이는 홍콩,마카오,대만지구의 인구를 제외한 수치라고 밝혔다. 중국이 가족계획을 실시한 것은 「73년부터로 당시 전국의 인구 출생률과 자연증가율은 각각 2.807%와 2.099%였으나 94년은 각각 1.770%와 1.120%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이 통신은 국무원이 최근 발표한 중국계획생육(가족계획)공작강요(1995∼2000년)를 인용,중국인구는 매년 2천1백만명씩 증가하기 때문에 부족한 자원분배,취업문제,농촌의 잉여인구 이동,환경오염 등 경제 및 사회발전에 「거대한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무원은 이 요강에서 중국의 인구를 2000년까지 13억명 이내로 통제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고 신화통신은 말했다. 중국은 자체적으로 가족계획이 성공적이라고 평가하고 있으나 외국의 가족계획전문가들은 강요된 유산,불임수술,부정확한 통계 등으로 인구정책에 문제가많다고 지적하고 있다.
  • 2·16/김정일 생일 잔치준비 법석

    ◎최대명절로 격상… 김일성과 같은 반열에/공식 권력승계 위한 최종 정지작업인듯 오는 16일 김정일의 53회 생일을 앞두고 북한전역이 잔치준비로 떠들썩하다. 지난 74년2월 김정일이 후계자로 내정된 이후 북한당국은 단계적으로 그의 생일행사의 격을 높여왔다.76년부터 임시휴무일로 지정된 그의 생일은 이후 82년부터 공휴일로 지정됐다.그러다가 86년에는 그의 생일과 그 다음날등 이틀간이 연휴인 국가적 명절로 격상된 바 있다. 최근 북한당국은 마침내 김일성 사후 처음 맞는 이번 김정일생일을 생전의 김일성 생일과 같은 반열에 올려놓는 조치를 취했다. 지난 7일 발표한 중앙인민위원회 정령을 통해 김정일의 생일을 「민족최대의 명절」로 발표한 것이다.이 정령은 해마다 김정일 생일과 그 다음날인 17일에 모든 기관·기업소·단체 및 각 가정에서 인공기를 게양하도록 지시하고 있다. 이는 김일성 시대에서 김정일 시대로 넘어갔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즉 김정일이 북한주민에 권력을 완전히 장악했다는 점을 「시위」하는 것이라고볼 수 있다. 결국 이번 정령은 북한내부에 아직도 뿌리깊은 김일성 추모분위기를 추스리면서 김정일의 생일경축행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게 하는 「명분용」으로 발표했다고 할 수 있다. 정령발표를 계기로 북한당국은 「밑으로부터」 김정일 추대분위기를 점차 확산시켜나가고 있다. 이달 들어 「백두산상 체육경기대회」 「국제피겨스케이팅대회」등 연례적 생일기념행사를 주최하기 시작한 것도 그 일환이다. 상중임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김정일 생일경축행사를 요란하게 벌이고 있는 것은 그의 공식권력승계를 위한 최종정지작입의 성격을 띠고 있다는 관측이다.즉 이같은 생일경축분위기를 4월 평양 국제체육·문화축전까지 끌고 간 뒤 적절한 시점을 골라 당총비서와 국가주석 등에 대한 대관식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는 추론이다.
  • 대만,대중 각료급방문 제의/「2002 아시안」 유치 지원도 촉구

    【대북 DPA 연합】 대만은 11일 중국측의 양국지도자 교환방문제의에 대해 각료급 상호방문부터 먼저 실현하자고 역제의했다. 행정원 대륙위원회(MAC)는 또 오는 2002년 아시안게임의 대만유치를 지지해줄 것을 중국측에 촉구했다. 고공염 MAC부위원장은 『본토측이 적대관계 청산을 위한 회담을 제의해왔다』면서 『중국측이 제의의 진실성을 입증하려면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표결에서 대만을 지지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OCA는 오는 5월 서울 총회에서 2002년 아시안게임 개최지를 결정할 예정이며 현재 부산과 대만의 고웅시가 대회유치신청을 해놓고있다. 중국은 2002년 아시안게임의 고웅 유치신청과 관련,아직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겸 공산당 총서기는 지난달 30일 북경에서 춘절(구정) 다과회를 열고 이등휘 대만총통과 자신의 상호방문 제의를 포함,8개항의 평화안을 발표한 바 있다.
  • 김 대통령,야 총무와 단독회동/헌정사상 처음

    ◎신기하 의원 초치… 정국의견 교환 김영삼 대통령은 11일 청와대에서 신기하 민주당 원내총무와 아침식사를 함께 했다고 이원종 청와대 정무수석이 이날 발표했다. 대통령과 야당원내총무와의 단독회동은 우리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로 이같은 만남이 관행화된다면 정치의 생산성향상과 원내중심의 정치 정착에 일대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정무수석은 이날 회동에 대해 『사적인 약속으로 정치적 의미는 없다』고 말하면서도 『김대통령이 여야관계를 보다 원만하고 생산적으로 해달라는 부탁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이의 관행화여부에 대해 『현재로서는 대통령이 신총무를 사적으로 만났다는 것 외에는 어떤 메시지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대통령이 미국식으로 대통령과 원내지도자들의 대화가 정착되기를 희망해 온 점에 비추어 야당의 분위기를 고려해가면서 이를 관행화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날 회동은 신총무가 공개해도 좋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발표됐다고청와대관계자는 전했다. 신 총무는 회동이 끝난 뒤 기자회견을 갖고 『김대통령에게 여야 영수회담을 제의했으나 과거 2∼3차례 영수회담의 결과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무리한 표현등으로 후유증이 많았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부정적인 반응이었다』고 자신의 느낌을 소개하고 『아직 섭섭한 마음이 사라지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신 총무는 『김대통령과의 대화에서 앞으로 여야간 총무회담을 통한 대화는 물론,대통령과 총무간의 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면서 국가보안법개정문제,5·18관련자 기소문제,지역감정해소,공정한 지방선거 실시방안등에 대한 의견교환이 있었다고 공개했다.
  • 용평·알프스리조트/다채로운 「눈축제」

    ◎「눈조각」경연·「눈사람만들기대회」/용평/「한·일 아마스키」·민속공연도 펼쳐/알프스 지난해 한국방문의 해를 계기로 일본및 동남아시아인등에게 큰 인기를 모았던 「눈축제」가 올해도 용평과 알프스리조트에서 각각 개막된다. 용평에서는 눈조각대회가 지난 5일 이미 경연에 들어가 12일까지 계속되며 주민행사로 치러지는 「대관령눈꽃축제」는 11∼12일 이틀동안 도암면 횡계리에서 다채롭게 꾸며진다. 눈조각대회는 1백여 신청팀중 엄선된 15개팀이 각양각색의 눈조각 형상을 설원위에 수놓으며 대관령눈꽃축제는 거리 밴드퍼레이드를 비롯,사냥놀이·농악놀이·연막스키·눈사람만들기대회·눈썰매대회등이 화려하게 펼쳐지며 참관 가족들을 위한 자치기·콩치기·팽이치기등의 전통놀이도 재현된다.이와함께 부대행사로 아마추어 사진작가들의 겨울사진 공모전도 개최된다. 알프스에서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외래관광객 1백50명등 2백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일본·대만 아마추어 스키페스티벌」이 열린다.또 이들 가족이 함께하는 눈썰매대회와 민속공연,디스코파티·레크레이션·게임등이 펼쳐져 한국에서의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 금융시장개방 파상공세/미 추가양허요구… “불응땐 최혜국대우 제외”

    ◎EU 「최대관심국」으로 지목 국내 금융 및 외환시장에 대한 선진국들의 개방압력이 거세지고 있다.미국은 우리나라가 개방을 확대하지 않으면 금융서비스 분야에서 한국을 「최혜국 대우」(MFN) 대상에서 제외하겠다고 위협했다.EU(유럽연합)와 캐나다는 미·일 포괄 금융협상 타결 이후 한국을 「최대 관심국」으로 지목했다. 7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지난 달 31일부터 이 달 3일까지 제네바에서 열린 WTO(세계무역기구) 금융서비스 부문 후속협상에서 미국은 우리나라에 대해 금융 및 외환 분야의 자유화 계획을 추가 양허(시장을 개방하겠다는 약속)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미국은 특히 이에 관한 협상이 원만하지 않을 경우 한국을 최혜국에서 제외하겠다는 강경 입장을 보였다.미국이 추가 양허를 요구한 사항은 「제 3단계 금융자율화 및 시장개방 계획」(일명 블루 프린트)과 「외환제도 개혁안」으로,이는 우리가 오는 99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할 자유화 계획 일정표이다. 이를 양허할 경우 계획이 대외적으로 구속력을 갖게 돼 앞으로 국내 경제여건이 악화되더라도 시행 시기를 연기하거나 철회할 수 없게 되는 등 우리의 신축적인 대응이 불가능해진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금융 및 외환 분야의 자유화는 예정대로 추진하되 정책의 자율성이란 측면과,국내 경제정책이 대외적으로 구속받아서는 안 된다는 판단 아래 추가 양허는 가급적 안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은 일본에 이어 한국을 개방압력의 다음 표적으로 삼고 있어 3월에 재개될 금융서비스 부문 후속협상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 지방화시대/박동서 행쇄의장에듣는다(세계화 6대과제 이렇게풀자:3)

    ◎세계무대 직접 뛰게 지방권한 확대/읍·면·」동 기능축소… 행정의 중심축 시·군으로/지역인재 육성·공항 등 국제시설 확충 시급/중앙과의 마찰 없애게 언론의 비판 있어야 『지방이 중앙의 통제에서 벗어나 직접 세계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이것이 바로 세계화시대와 지방화시대를 동시에 맞은 우리 행정이 지향해야 할 점입니다』 박동서 행정쇄신위원장(전서울대행정대학원장)은 3일 『지방화,다시 말해 분권이 이루어져야 비로소 지방이 자율적으로 뛰는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으며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역량도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성 확대와 그 자율성이 실질적으로 보장될 수 있는 시설 투자를 강조했다. ­올해는 세계화의 원년이자 지방화시대가 막을 올리는 해라고 할 수 있다.세계화와 지방화가 서로 모순되는 것이 아니냐 하는 견해도 있는데 그 상관관계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지방화는 곧 분권화라고 본다.또 세계화는 세계 무대에 나가 인류가 다 같이 잘 살자는 것이다.분권이 이루어져야 지방이 자율적으로 뛰게 된다.지금은 지방의 손발을 묶어놓은 꼴이다.지역경제를 살리고 지방의 역량을 향상시켜 직접 세계무대에 나가게 해야 한다.세계로 나가는데 반드시 서울을 거칠 것이 아니라 지방에서 곧바로 세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방에도 국제수준의 공항과 항만시설을 갖추어야 한다.이렇게 볼 때 지방화와 세계화는 절대로 모순되는 개념이 아니다. ­행정구역 개편작업이 일단락 됐는데 앞으로 추가 개편이 있다면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하는지. ▲현실적으로 추가 개편은 어렵다고 본다.만약 행정구역을 또 개편한다면 경기도를 한강 이남과 이북으로 나누고 동·서부의 경제력이 엇비슷한 경상남도도 울산을 중심으로 하는 동부와 창원을 축으로 하는 서부로 나눌 수 있을 것이다.강원도도 대관령을 경계로 영동과 영서로 나누는 문제를 생각해 볼 수 있다.하지만 이 가운데 실제로 가능성이 있는 곳은 경기도 정도라고 할 수 있다.이와함께 기초자치단체도 앞으로 통합해야 한다.군 가운데 인구 10만이하 지역이 많을 뿐만 아니라 읍에서 시로승격한 곳 가운데도 행정수요와 재정규모가 영세한 곳이 많다. ­행정구역 개편에서 가장 유의해야 할 점은. ○기초단체 통합 필요 ▲한마디로 계층이다.중앙과 △시·도△시·군△읍·면·동으로 세분화돼 있는 계층을 단순화 해야 한다.시·도와 시·군이 하는 일 가운데는 겹치는 부분이 너무 많다.앞으로는 분업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행정조직을 시·군 중심으로 키우고 도는 광역행정만 선택적으로 맡아야 한다.민원서류의 발급이 많은 읍·면·동은 아예 없앨 수는 없지만 주민등록증을 신용카드식으로 만들어 정보를 입력한다면 읍·면·동이 하는 일이 훨씬 줄어들 것이다.나아가 읍·면·동을 없애든가 아니면 선진국처럼 지역사회의 복지회관으로 운영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다.독서실로 전환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이와함께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공무원들의 질도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이다.우리나라 공무원들은 대체로 전문성이 부족하다.지방고시를 계속 실시하고 선발인원도 늘려야 한다.해마다 7백∼8백명이 지방사무관으로 승진하는데 이 가운데 30% 가량은 지방고시 출신으로 채워야 한다.지금부터 시작해도 지방고시 출신이 계장이나 과장으로 진급하려면 적게는 10년,많게는 15년이 걸린다.하루가 시급한 문제인데도 참으로 많이 늦었다.행정이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려면 조직도 조직이지만 사람에 비중을 더 두어야 한다. ­근대적 자치의 역사가 우리보다 길다는 일본에서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알력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듯 중앙과 지방이 분리됨으로써 여러 문제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데. ▲지방정부의 저항과 반발이 당연히 있을 것이다.특히 행정을 잘 모르는 야당이 장악한 곳에서는 더욱 심할 것으로 본다.그러나 오래 지나지 않아 그런 식으로는 행정이 이루어지지 못한다는 사실을 스스로 깨닫게 될 것이다.그리고 그런 지역지도자는 다시 당선되지 못한다는 선진사례들을 눈여겨 보아야 한다. ○정당공천 수정해야 또 하나 분명한 것은 지방자치가 제대로 시행되면 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와의 관계도 지금과는 아주 달라진다는 사실이다.선출직 단체장은 선거구역도 넓고 재력도 있기 때문에 지방의원들이 함부로 다루지 못하게 된다.자치단체장들은 또 협의회를 구성해 집단적으로 중앙정부에 자율성의 확대를 요구할 것이고 법을 개정하라고 국회의원들에게 압력을 넣을 수도 있다.솔직히 말하자면 정당의 공천을 받지 못하면 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아주 불리하게 돼 있는 정치관계법은 분권화에 역행하는 악법이라고 할 수 있다.그같은 중앙집권적 요소는 법에 들어가지 않았어야 했다. ­지방자치가 빠른 시일 안에 뿌리내리는데 필요한 덕목은 무엇인지. ▲단체장들은 임기가 보장됐다고 해서 중앙정부와 갈등을 조성해서는 안된다.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는데 주력해야 하는 것이다.또 중앙정부는 지금의 중앙집권체제 때문에 제약된 부분을 풀어달라고 하면 풀어주어야 한다.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언론의 올바른 감시라고 할 수 있다.지방정부가 말을 듣는다면 그것은 오로지 언론뿐이기 때문이다.
  • 육군장교 인사평정 대폭 개선/상급지휘관 주관개입 최소화

    ◎훈련·전투력 평점 중시/4월부터 시행 육군이 정실인사를 배격하고 공정인사를 실현하기 위해 장교진급심사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인사평정제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1일 확인됐다. 육군은 최근 윤용남총장 지시로 현행 장교인사평정제의 전면 재검토작업에 착수,이달 중순쯤 예하부대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개선안을 확정하고 오는 4월 정기인사때부터 시행키로 했다. 육군은 개선안의 기본방향으로 가급적 개념적이고 추상적인 평가대상들은 인사평정내용에서 배제,평정자인 지휘관의 주관개입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따라 지금까지 장교의 평가에 그다지 중요시되지 않던 사격이나 전술훈련에 따른 부대평가점수나 전투력측정평가점수등 부대훈련결과를 장교의 성적에 직결시키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특히 지휘관의 주관 최소화 방침과 관련,성품과 관련된 수십여개의 질문을 대폭 축소,부대지휘에 필수적인 결단력·임무수명자세·추진력·정직성·도덕성등 5개 항목만 두기로 했다. 인사평정서의 내용을 이처럼 개선키로 한 것은 현행 수십개의 평정요소들이 대부분 명예심·충성심·성실성·복종심등 추상적인 요소로 구성돼있어 장교들이 부대관리는 뒷전으로 돌리고 상급자의 비위맞추기에만 급급하는 경향이 나타난데 따른 것이다. 육군은 인사평정제가 고쳐질 경우 지휘관들에게 인사직전 배포하는 인사평정서의 분량이 현행 4페이지에서 2페이지로 절반 가량 줄어들어 지휘관의 인사평정서 작성도 한결 간편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육군은 또한 지휘관이 평정대상자인 장교에 대해 개인적 평가를 쓰는 「지휘관 평가」란도 개선방안을 검토중이다. 육군 인사참모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제도개선은 한마디로 군의 발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획기적인 일로 의미가 크다』면서 『군은 앞으로 각부문에서 차근차근 내실을 갖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미­베트남 「자산반환」 오늘 서명

    【하노이 AP 연합】 미국과 베트남은 28일,국교수립에 걸림돌이 돼온 자산반환협정을 조인할 계획이라고 미행정부의 한 관리가 지난 26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오랫동안 적대관계에 있던 두나라가 이 협정 조인 직후 상대국 수도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노이에서 체결될 이 협정에 따라 지난 75년 베트남전이 끝나면서 몰수된 미국의 외교자산 반환 문제가 완전히 매듭지어진다. 이 관리는 하노이의 미연락사무소가 다음달 3일부터 업무를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설연휴 눈많고 춥다/귀성·귀경차량 월동장비 준비를

    설연휴동안 추운 날이 많을 것으로 보이며 일부지방에서는 눈과 폭풍 등 악천후까지 겹칠 것으로 예상돼 귀성·귀경길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5일 오는 28일부터 2월1일까지 설연휴기간 기상전망을 통해 『찬 대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은 영하 7∼영하 4도,남부지방 영하 5∼영상 1도,제주도 영상 4∼영상 5도의 분포를 보이는 등 예년보다 기온이 떨어지겠으며 본격적인 귀성길이 시작되는 28일부터 한때 눈이 오고 30일을 제외하곤 대부분 전국적으로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특히 『이 기간에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영동과 서해안지방에는 28일과 2월1일 사이 곳에 따라 잦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대관령 등 일부지역에서는 도로결빙과 함께 교통장애가 우려된다』고 밝히고 『전해상에는 28일 하오부터 31일 상오 사이 한 두차례 폭풍주의보가 발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자가용을 이용하는 귀성객에 대해 도로결빙과 눈에 대비한 겨울철장비를 갖출 것을 요망하는 한편 폭풍주의보가내려질 경우에 대비,도서지방을 찾는 귀성객은 일기예보등을 통해 해상날씨에 관심을 귀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 영동산간에 폭설/미시령 차량 통제

    【춘천=정호성기자】 22일 상오 7시30분을 기해 영동 산간과 영서 남부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원도 미시령 구간은 상오 8시30분부터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또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은 체인등 월동장비를 갖추지 않은 차량과 대형화물차량등에 대해 차량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 레이니미대사­현홍주「북한」대담/“김정일 건재…「숨은 권력자」있는듯

    ◎살아 남으려 주체사상도 포기한듯/개방폭·속도 내부이견… 일정 늦어져/남북비교 우려,사사건건 한국기피 제임스 레이니 주한미국대사는 20일 북한이 심각한 경제난을 극복하여 살아 남기 위해 제네바 미­북협상에서 주체사상을 포기하고 핵동결에 합의를 했다고 말하고 개방폭과 속도의 이견때문에 늦어지고 있으나 북한은 개방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레이니 대사는 이날 밤 방영된 MBC­TV 특별대담(현홍주 전 주미대사)에서 지난번 미군헬기 조종사를 송환토록 최종결정을 내린 것은 김정일이 아니라 「다른 권력자」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다음은 대담요지. ▲현홍주전대사=북핵사태,김일성사망,미국 의회선거에서의 공화당 압승등 94년은 한국과 미국 양국의 입장에서 참으로 다사다난 했던 한해였습니다. ▲제임스 레이니대사=다사다난 했다는 표현이 적절한것 같습니다.중요한 일이 많았는데 전반적으로는 괜찮았던 한해인 것 같습니다.북한의 전면 핵사찰거부로 긴장이 조성됐고 그래서 미국이 패트리어트 미사일,신형 헬리콥터,적의 포대위치 확인 레이더등 첨단무기와 항공모함을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 배치했었죠.이런 조치들이 없었더라면 미­북간의 제네바합의가 실현되지 않았을 것입니다.또 분명히 얘기할 수 있는 것은 북한의 무력도발 가능성이 없어졌다는 것이죠.다행스럽게 한­미양국이 바라는 쪽으로 타협이 이뤄져 제재조치와 같은 쪽으로 상황이 나아가지 않았죠. ▲현홍주=그러나 미­북협상과정에서 한국이 소외됐다는 점을 우려하는 한국인이 적지 않습니다.더욱이 제네바합의사항이 제대로 이행될지,그리고 믿을수 없는 상대인 북한과 그같은 합의를 한것 자체가 잘 된것인지 우려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레이니=미­북간 제네바 협상과정에서 미국은 한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모든 회담관련 자료를 한국측에 전달했습니다.갈루치특사는 북한과의 협상이 한국에 미칠 영향에 대해 매일 진지하게 겸토했습니다.그러나 현실적으로 회담은 미국과 북한 양국 대표만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기 때문에 한국측에서 소외감을 느낀 것 같습니다.그러나 주목해야 할 것은 북한이 그토록 자부심을 갖고 주장해온 자신들의 노선,즉 주체사상을 포기했다는 점입니다.북한은 오랜세월 많은 손실을 감수하며 자기들의 노선을 추구해왔습니다.물론 북한은 그런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최소의 희생을 치르고 최대의 이익을 챙겼다고 주장합니다.그러나 누구도 북한이 변하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수 있습니다.사실 북한은 살아남기 위해 모든 것을 포기했다고까지 말할수 있습니다.특히 미 행정부는 남북대화가 궤도에 들어서야 한다는 점을 중시,제네바합의에 남북대화 조항을 삽입했습니다.협상과정에서 북한은 한국을 배제시키려 애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한­미양국은 북한의 이같은 의도를 인식해야 할뿐 아니라 더욱 긴밀한 양국의 유대관계로 그같은 의도를 무산시켜야 합니다. ▲현홍주=지금까지 북한측은 제네바합의를 충실히 이행하려 하고있습니까. ▲레이니=지금까지는 성실히 이행하고 있습니다.북한에서 일하는 국제원자력기구(IAEA)대표들은 핵연료봉을 봉인하고 핵물질 추출을 방지하는 등의 작업과정에서 전혀 방해를 받지 않고 있습니다.지금 미국의 기술진도 영변에 가있습니다만 작년이라면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죠. ▲현홍주=제네바합의 사항인 한국과의 직접대화를 망설이는 북한의 태도를 어떻게 보십니까.그들은 또 한국형 경수로를 기피하고 있는데. ▲레이니=북한은 어떻게 해서든 한국을 애먹이려고 합니다.미국도 북의 이런 태도때문에 난처한 것이 사실이죠.그러나 남북대결은 이미 남쪽의 완승으로 끝났습니다.그래서 북한은 어떻게 해서든 한국과 비교되는 것을 피하려고 합니다.경수로 문제도 마찬가지 입니다.미국은 한국 말고는 세계 어느나라도 북한에 경수로를 제공하려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해시키려 노력하고 있습니다.반면에 한국이 경수로를 지원하는 것은 한국의 국익에도 보탬이 된다고 봅니다.수십억달러에 달하는 경수로 건설과 운용과정에서 건설을 비롯한 경제 여러부문에 파급효과를 기대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홍주=북한 내부상황으로 얘기를 돌려보죠.김정일의 건강문제,심각한 경제난등이 거론되고 있는데. ▲레이니=북한에 관한 정보는 제한된 것이어서김정일의 건강은 어느정도이고 왜 아직 주석에 취임하지 않는지 오리무중인 부분이 많죠.다만 그가 아직은 건재하다는 정도는 알수 있습니다.그러나 지난번 미군 헬기사건때 조종사석방 교섭에서 밝혀진 사실은 북측에도 틀림없이 어떤 문제에 대해 결정권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는 점입니다.북한은 조종사석방이 김정일의 결정이었다고 했지만 그것은 김이 아닌 다른 사람의 결정일 수도 있습니다.김의 더 이상 동향과 정치세력내의 파벌투쟁에 대해 현재로서 정확히는 알수 없습니다. 그러나 북한 경제가 심각한 것만은 틀림없습니다.북한은 개방을 하지않고는 필요한 경제지원과 교역확대를 바라볼 수 없습니다.그래서 제네바합의도 한것인데 개방폭과 속도에 여러 견해가 있는것 같아요.그래서 개방이 다소 지연되고 있는데 분명한 것은 그들은 살아남기 위해선 개방을 서두르고 확대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 “스릴 만점” 산악스키 인기

    ◎「초만원 스키장」 혼잡 피해 등산·스키 함께 맛봐/산 오를땐 씰 부착… 설악·한라산 즐기기 알맞아 유럽등지에서 성행하고 있는 산악스키가 우리나라에서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최근 스키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각 스키장마다 초만원 사례를 빚으면서 복잡한 스키장을 벗어나 스키의 참맛인 스피드와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산악스키에 대한 스키어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따라 와일드 스포츠클럽등 각 레저업체에서는 이들을 위한 강습회를 개설하는등 산악스키가 태동기를 맞고 있다. 산악스키는 글자 그대로 눈쌓인 산위에서 즐기는 스키.평지에서 타는 크로스컨트리 스키에 스키를 신고 산을 오르내리는 등산개념이 포함돼 있다.또 다진 눈이 아닌 발이 푹 빠지는 눈위에서도 즐길 수 있다. 산악스키 장비는 스키장에서 타는 일반스키(알파인스키)에 비해 길이는 짧고 앞쪽이 넓적하다.특히 일반스키가 스키용 부츠만을 신어야하는 것과는 달리 등산화에 붙인다는 점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또 일반스키는 부츠가 완전고정돼 있는 반면 산악스키는 등산화 앞쪽만 고정시키고 뒤꿈치는 스키판과 분리돼 있는 것도 특징이다.그래야 눈쌓인 산을 걷는 것이 자유스럽다. 산을 오를 때는 스키가 뒤로 밀려 나지 않도록 바닥에 부착하는 짐승의 털인 「씰」(일명 클라이밍 스킨)을 부착한다.요즘은 짐승털 대신 인조털을 사용하고 있다.정상에 다달아 씰을 떼면 일반 스키처럼 활강을 즐길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라산 왕관바위,설악산 십이선녀탕,대관령 새봉,포천 광덕산등이 산악스키를 즐길 만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와일드 스포츠클럽 김현욱씨는 『눈이 쌓이면 원래의 지형을 덮어버리기때문에 자칫하면 위험한 길로 들어설 수 도 있다』면서 『비전문가들은 지도자를 동반,단체로 즐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와일드 스프츠클럽은 오는 21일부터 2월19일까지 일요일마다 중급자를 위한 산악스키 주말반을 개설한다.참가비는 5만원.3442­2307∼8.
  • 일 자민당,“「JF」로 불러주오”/“참신한 이미지 주자”애칭 선택

    ◎38가지 의미 약칭… “해석은 맘대로”/코끼리 심벌 곧 바꿔… 당명변경 유보 우리나라의 민자당과 일본의 자민당이 거울에 비친 것처럼 이름이 비슷해 이야기 거리가 됐었다.우연의 일치겠지만 이번에는 민자당과 자민당이 비슷한 시기에 이름을 바꾸려 하고 있다. 일본의 자민당은 지난해 야당으로 전락한 뒤 당 기본문제조사회를 구성,당 강령은 물론 당명과 당 심벌 등도 재검토해 왔다. 이같은 모든 움직임은 오랜 적대관계를 벗어나 사회당과 손잡고 연립정권을 구성하기는 했지만 한때 야당으로 전락했던 쓰라린 경험을 했던 자민당으로서 잃어버린 국민들의 사랑을 되찾기 위한 애절한 개혁의 몸부림이라 할 수 있다. 조사회에서는 당명 변경을 주장하는 쪽과 고수하자는 쪽이 격론을 벌인 결과 당명은 그대로 두되 참신한 이미지로 어필하기 위해 애칭을 만들어 사용하기로 했다.채택된 것은 「JF」. 특정 영어 단어의 약자는 아니다.일본 프로축구 리그인 J리그라던가 국영철도를 민영화하면서 창설된 일본철도가 보통 JR로 불리우는 등 J로 시작되는약칭이 국민에게 정착되고 있어 애칭의 정착에는 J가 좋지 않겠느냐는 게 자민당의 계산이다. 특정 단어의 약자가 아니기 때문에 영어 단어를 마음껏 갖다 붙여도 좋다는 것이 자민당의 설명이다.예를 들면 「Japan Fresh」,「Japan Freedom」,「Japan Future」 등으로 일본의 「신선미」,「자유」,「미래」등으로 마음껏 상상해 달라는 것이다.이밖에도 35가지의 조합이 더 있다고 자민당은 밝히고 있다. 자민당은 또 미국의 공화당과 똑같이 코끼리를 당 심벌로 삼고 있었는데 이것도 사람을 본뜬 새 심벌로 바꾸기로 했다.변화의 시대에 코끼리는 왠지 둔한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창당된 신진당이 화려하고 참신한 창당 행사로 크게 어필한 것을 내심 부러워하던 자민당은 JF라는 애칭과 새 심벌로 오는 19일 열리는 당대회를 화려하게 장식하려 하고 있다. 이같은 변신 움직임에 대해 이곳 정치평론가들은 『미국의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애칭이기도 한 JF가 자민당의 애칭으로 과연 정착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형식의 변화보다 실질 내용의변화가 더 중요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과거 일본 국영철도가 「좋은 전철」이라는 의미로 「E전」이라는 애칭을 만들었지만 결국 사어가 됐던 사실을 이들은 지적한다.
  • 도정일교수 평론집 「시인은 숲으로 가지 못한다」 출간

    ◎문학론서 문화론까지 폭넓은 비평문 수록 문학평론가 도정일교수(53·경희대 영문과)가 평론집 「시인은 숲으로 가지 못한다」를 최근 민음사에서 펴냈다. 시작품에 대한 비평을 비롯해 문학론,문화론에 걸쳐 폭넓은 비평문들을 싣고 있는 이 책은 뒤늦게 뛰어들었으나 문학계에 빛나는 저자의 비평활동의 첫 결산으로서 관심을 모은다.고전문학이론에서부터 현대비평까지 섭렵하고 있는 도교수는 시종 쉽고 명쾌한 글로써 가장 어려운 문예이론까지 쉽게 이해시키고 때로는 당대의 껄끄러운 문학논쟁과 관심사에 풍부한 비유와 해학이 깃든 신랄한 비판을 가함으로써 번뜩이는 통찰력을 드러내보인다. 이같은 비평활동의 집적이라 할 이 평론집은 편의상 크게 두개의 축으로 나눠 논지를 정리할 수 있다.하나는 생태적 위기 아래서의 문학의 역할에 대한 도교수의 관심으로 이는 1부와 4부에서 주로 논의되고 있다.미국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 「눈오는 밤 숲에 머물어」를 역설로 「요즘 시인들은 산성눈 때문에 숲에 가지 않는다」는 뜻의 책제목은 최근의생태적 위기에 대한 도교수의 관심을 잘 드러내주고 있다.도교수는 『생산과 소비의 극대화를 끊임없이 추구하는 근대적 생산양식이 순환을 원리로 하는 자연질서를 파탄시킴으로써 인간과 자연 사이에 일찍이 없었던 적대관계를 형성해 놓았다』면서 『도구화·대상화되고 경멸시된 자연을 되돌려 인간과 자연의 화해적 관계를 회복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근대적 삶의 양식이 역사적 산물인 만큼 문학은 이같은 삶의 위기에서 모순의 역사적 성격에 주목해야 한다고 도교수는 역설하고 있다.「역사성」 또는 「사회적 삶」에 대한 관심이야말로 문학 본연의 자세로서 이 책에서 도교수가 일관되게 강조하는 부분이다. 다른 하나는 리얼리즘 문학에서부터 포스트모더니즘에 이르는 문학계의 논쟁과 관심사에 기꺼이 비판의 자를 들이댄 지성으로서의 도교수의 활약으로 2·3부에서 주로 다뤄지고 있다.예를 들어 포스트모더니즘의 허위를 지적한 「시뮬레이션 미학,또는 조립문학의 문제와 전망」,영화적 기법에 몰두하는 신세대 작가군의 의미에 대해 분석한 「90년대 소설의 영화적 관심과 형식문제」,뭇 시인들이 「도사」가 되는데 경종을 울렸던 「문학적 신비주의의 두 형태」 등이 그것이다.그의 비판은 외국 문예이론의 무분별한 수용과 문학의 원리에 대한 잘못된 이해를 질책한 것에 다름 아니었다.그러나 도교수의 비판은 비판 자체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논쟁이 안고 있는 본질적 문제를 환기시킴으로써 많은 사람들로부터 공감을 얻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장교 은행강도」”깊이사과/이국방/재발막게 군기강 확립 최선”

    ◎주요지휘관 회의 이양호국방부장관은 10일 현역 육군중위 은행강도사건과 관련,국민에게 깊은 사과의 뜻을 표했다. 이장관은 이날 김동진 합참의장과 윤용남 육군·김홍렬 해군·김홍래공군참모총장등이 참석한 전군 주요지휘관회의에서 『조국수호를 위해 몸바쳐야 할 현역장교가 이같은 짓을 벌인데 대해 국민에게 깊이 사과한다』며 『장관을 포함한 전군 지휘관들은 이 사건을 자성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의참석자들은 향후 이같은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뒤 부대관리 및 기강확립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회의참석자들은 이와 함께 북한의 모험적 도발에 대비한 완벽한 전투준비태세확립과 군기강확립 및 정부의 세계화시책에 대한 국방부 추진과업등을 논의했다. ◎“경마 빚 갚으려 범행”/군당국,장교은행강도 동기 확인 현역중위 은행강도사건의 범인 하기용(25·육사49기)중위는 육사 후배들의 신용카드로 카드대출을 받아 마련한 1천3백만원등 모두 4천7백여만원을 경마로 날린뒤 빚을 갚으려는 개인적동기에 의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하중위가 범행에 쓴 K­2소총을 훔치기 위해 육사를 출입할때 신분증제시등 적절한 방문절차를 밟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군부대로서의 육군사관학교 관리에 허점이 있었던 것으로 지적됐다. 이와 함께 하중위가 위탁교육을 받던 서울대법대의 지난해 학업성적이 뚝 떨어져 개인적문제가 심각한 상황임을 사전에 포착할 수 있었는에도 위탁생을 관리하는 학군단측이 이를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헌병단은 10일 하중위에 대한 조사결과 발표를 통해 이같이 범행동기·과정등을 밝혔다.
  • 올 대외정책 미와 관계개선에 초점/주중 북한대사 회견

    【내외】 북한의 올해 대외정책은 미­북관계 개선에 초점이 모아질 것으로 중국주재 북한대사 주창준이 3일 밝혔다. 주는 이날 주중 북한대사관에서 가진 「공동사설」발표와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대외정책에 언급,『미국이 대북적대시정책을 버리고 합의문을 성실히 이행할 때 조­미 사이의 비정상적인 적대관계는 해소되고 신뢰가 조성될 것』이라면서 미­북관계 개선에 비중을 두었다. 주는 이어 미­북관계 개선을 위한 신뢰조성은 바로 한반도 핵문제의 근원적인 해결과 이 지역의 비핵화 실현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고 중앙방송이 5일 보도했다.
  • “승계 늦춰 김정일카리스마 극대화”/「주석 취임 지연」중국의 시각

    ◎“「주체없는 외교」 대외협상에 유리” 판단/대미관계 진전·경제 회복기 대관 예상 북한 김정일의 공식적인 권력승계 지연을 중국 정부는 어떻게 보는가. 지난해 7월8일 김일성사망이후 거의 6개월이 지나도록 북한은 국가원수격인 국가주석과 권력의 핵심 직위인 당총비서직을 공석으로 남겨둔채 한해를 넘겼다.또 올 신년사를 생략하는 대신,전례없이 노동신문등 3개신문의 공동사설로 신년사를 대신했다.이에 대해 북한 내부의 권력투쟁 격화설등 의견이 분분하다. 그러나 중국 공산당 연락부와 외교부 관계자들은 이같은 승계지연을 ▲미국과의 관계개선과 대남관계등 북한정권의 최대 현안문제를 풀어나가는데 책임소재를 밝히지 않는 것이 외교적 줄다리기에 유리하며 ▲일반대중들에 대한 김정일의 영향력과 카리스마를 극대화시키기 위한 전략적인 준비단계라고 설명하고 있다. 김정일의 지명도와 영향력이 집권층내에서는 안정적이지만 일반대중들에게는 미흡하다는 것이 북한지도부의 평가며 이를 체제불안정의 요소로 평가하고 있다는 것이다.이때문에 현재 가시화되고 있는 북·미관계등 대서방 관계개선과 이에 따르는 경제 회복등 긍정적인 결과를 김정일의 승계에 대한 일반대중의 설득력획득의 수단으로 이용,이들의 강력한 지지속에서 승계절차를 밟아나가겠다는 의도라는 설명이다. 중국측 관계자들은 이런 과정을 통해 북한 지도부는 김일성의 카리스마를 김정일에 대한 카리스마로 자연스럽게 전이시키려 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러한 중국측의 판단은 현재 북한의 권력구조는 상당히 안정돼 있으며 형식적인 권력승계 절차가 없더라도 김정일과 그를 둘러싼 기존의 핵심권력층이 실권을 행사하는데는 별다른 문제점이 없다는 분석에서 출발하고 있다.즉 조금 시간이 지나더라도 김정일등 집권세력의 입장에서는 아쉬울게 없으며 오히려 전환기에 김정일이 형식적으로 전면에 나서면 『남측의 정상회담제의등 평화공세』와 『미국과 일본등과의 관계정상화과정에서 최고지도자로서 발목을 잡힐 우려가 있다』는 부담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다.게다가 극도로 악화돼 있는 식량사정등 경제실패에 대해어떠한 대중적인 해답을 주지 않고서는 승계절차를 밟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국측 관계자들은 북한이 한국과의 정치적인 교류와 협상은 미국과의 관계가 어느정도 자리잡히기 이전에는 절대로 개선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맥락에서 중국측 관계자들은 김정일의 국가주석 및 당총비서직 승계시기는 북·미관계가 궤도에 오른 새해 중반기 이후에나 가능하며 올해 한반도의 상황은 하반기나 돼서야 북·미관계 진전→경제적인 청신호→공식적인 권력승계순이 될 것이며 이들관계가 어느정도 궤도에 오른 후에야 남북관계개선에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 30분전 대거 몰려 상황판 파손도/전기대 원서 마감날 표정

    ◎휴대폰·삐삐… 이웃까지 동원 “눈치작전”/“캠퍼스 이전” 단대 경쟁률 높아져 희색 대부분의 대학에서 원서접수를 마감한 6일 상당수의 수험생들은 가족은 물론 친지와 이웃들까지 총동원,휴대폰과 무선호출기 등을 통해 연락을 주고받는 등 「입체눈치작전」을 재연했다.또 각 대학은 교내방송,학내통신망,대형멀티비전 등을 통해 지원상황을 시시각각으로 알리는 등 더많은 수험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막바지 총력전을 벌였다. ○…연세대 접수창구에는 하오4시쯤부터 체육관 관람석에서 경쟁률을 체크하던 수험생과 학부모 등 1만여명이 갑자기 몰려들어 아수라장.이때문에 수험생들이 바닥에 넘어지기도 했으며 한 여자수험생은 원서가 찢어져 울음을 터뜨렸지만 주위사람들은 전혀 개의치 않아 입시전쟁의 냉혹함을 보여줬다.또 일부 수험생들은 4시 현재의 접수상황을 체크한뒤 즉석 가족회의를 열어 지원학과를 결정,화장실에서까지 원서를 바꿔쓰는가 하면 흩어진 가족을 소리쳐 부르는 등 극도의 혼잡을 빚었다. ○…저조한 경쟁률을 보이던 성균관대에서는 마감시간을 30분 앞둔 이날 하오4시30분쯤 수험생 7백여명이 경상대건물앞에 설치된 지원상황판앞에 갑작스레 몰려 가로3m 세로3m 크기의 지원상황판 3개가운데 2개가 무너져 파손되는 등 소동.상황판이 무너지자 일부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달려들어 지원상황표를 찢어가기도 했으며 이를 본 재학생들이 나서 큰 소리로 지원상황을 불러주는 촌극을 벌이기도. ○…한양대 접수창구입구에 마련된 공중전화앞에는 수험생과 학부모들 50여명씩 늘어서 집 등의 「베이스캠프」에 들어온 타대학상황을 확인하려고 장사진.또 접수창구주변에는 타대학의 지원현황을 알기 위해 핸드폰으로 전화를 하는 학생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는 등 눈치지원을 위한 치열한 정보전을 폈다.이날 하오 한국외대의 지원상황을 살펴보러 이웃주민과 함께 나온 김모씨(46·여·영등포구 신길동)는 『수험생인 아들은 친구와 함께 한양대에 가있고 아버지는 광운대에 가 있다』면서 『복수지원이 허용돼 대학마다 입시날짜가 다른데 마감날짜도 그에 맞추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볼멘 소리. ○…연세대 체육관앞에는 제일기획측이 제공한 점보트론이 설치돼 시간대별로 접수현황을 컬러화면으로 내보내 수험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또 수험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과별로 나온 재학생들이 따뜻한 음료등을 제공하며 갖가지 격문과 애교성문구를 내걸고 구호를 외치는 등 혹한이 무색할 정도의 열띤 선전전을 벌였다.기계설계학과 학생들은 기계설계학과를 선택해야하는 이유를 「첫째 미달,둘째 여학생 다량확보,셋째 4년간 점심무료」등으로 내걸어 수험생들을 유혹했으며 전자공학과는 「타임지선정 올해의 학과 1위 연세전자」를 외치며 우월성과 차별화를 강조. ○…대부분의 대학 접수창구주변은 「대입특수」를 노려 국수,라면,호떡등을 파는 상인들과 수험생들이 뒤엉켜 시장판을 방불.또 곧 치를 본고사를 겨냥,지방수험생들을 상대로 하숙집아주머니들이 나와 민박손님유치전을 벌였고 계단이나 벽 여기저기에도 민박 안내문들이 붙어 있어 눈길.이와함께 지난해 본고사문제를 수록했다는 입시문제집들이 시중가보다 2∼3배씩 비싼데도 불구하고 불티나게 팔려 수험생들의 절박한 심정을 반영. ○…지난해말 경기도 용인으로 학교이전을 발표했던 단국대관계자들은 재학생들이 학교이전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는 와중에도 서울캠퍼스 경쟁률이 지난해의 2배를 넘어서자 희색. 단국대생들은 이날 접수창구가 마련된 체육관앞에서 「단국이전 결사반대」라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대형스피커를 통해 『여러분들은 3학년이 되면 아파트신축공사장에서 공부해야 할 것』이라며 반대투쟁에 동참을 촉구했지만 눈치작전에 여념이 없는 수험생들은 무반응.
  • 「JP위상」 달라질 것인가/“거취싸고 설분분” 민자당의 표정

    ◎“실세위주로 재편하자” 개혁론 부상/“화합이냐 변혁이냐” 선택만 남은듯 민자당이 변화를 위한 몸부림을 치고 있다.과거를 부정하고 새로 태어나기 위해 당명도 바꾸고 지도체제및 운영형태등 모든 것을 도마 위에 올려놓고 저울질하고 있다.민자당 안에서 돌고 있는 얘기를 종합하면 지금까지의 당운영형태는 앞으로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처럼 보인다. 이제 민자당의 운영형태나 기구가 대폭 개편되리라는 것을 의심을 하는 사람은 없어졌다.그러나 인적 요소가 어떻게 변하리라는 전망은 아직 오리무중이다.따라서 민자당의 변신에 있어 최대관심은 인적 변화의 상징으로 떠오른 김종필대표의 거취문제다.대표교체설로부터 시작해 이제는 김대표의 2선후퇴설과 퇴진론에까지 이르고 있다. 김대표의 거취문제에 대해서는 당 안에서도 아직 의견이 분분하다.김대표의 퇴진을 주장하는 쪽에서는 3김 가운데 한사람이 대통령이 되었으므로 이 시점에서 3김시대를 청산하고 실질적인 권한을 가진 세력을 중심으로 당이 재편되어야 하는 것이 변화의 핵심이라고 말한다.물론 여기에는 실질적인 권력은 당총재인 대통령을 정점으로 이를 뒷받침하는 민주계및 다수인 민정계가 가져야 한다는 점과 김대중아시아·태평양평화재단이사장의 정계복귀를 차단한다는 복선도 깔려 있다.지난 연말 개각 때 민주계 실세들이 물러나고 선거주무장관인 내무부장관과 당정조율을 맡은 정무1장관에 민정계 거물이 기용된 것이 역할분담과 권력재편을 뒷받침하는 징후라고 여기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김대표의 위상변화를 반대하는 쪽에서는 선거를 앞두고 김대표를 퇴진시킨다면 당의 동요는 물론 화합을 해쳐 선거를 치를 수 없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또 만일 김대표가 「토사구팽」의 모양으로 퇴진한다면 그 파괴력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한다.김대표가 「희망」은 아니지만 「위안」은 된다고 말하는 일부 민정계 인사도 있다. 따라서 김대표의 위상문제에 대한 열쇠는 권력의 속성상 제일 먼저 권력을 가진 김영삼대통령에게 달려 있다.김대통령이 선거를 앞두고 「대화합」을 강조하느냐,아니면 세계화를 위한 「대변신」을 강조하느냐 하는 무게중심이 쏠리는 쪽에 있다고 여겨진다.여기에다 김대표 스스로의 생각과 민자당 안의 대세 흐름이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김대표의 위상문제에 대해 김대통령이나 김대표 스스로도 아직 직접적인 언급이 없었다.다만 김대표는 자신의 거취문제가 처음 거론됐을 때 『내가 해야 할 일은 내가 잘 안다.집권당이 어떤 모습으로 가야 하는지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었다.지난 3일에는 「종용유상」이라는 신년휘호를 쓰면서 『어려움을 당해도 태연하고 추하지 않게 처신하고 법도를 지킨다는 뜻』이라고 의미있는 설명을 했다.대통령의 연두기자회견 후 당대표로서 기자간담회를 가질 의사가 없느냐는 질문에는 『내 생각은 2월 전당대회 이후에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일련의 함축적인 표현들은 김대표가 마음의 정리를 하고 있다는 의미로도 들린다.그러나 아직 김대표의 주변에서는 김대표가 명예퇴진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이솝우화에서처럼 추위나 바람으로 옷을 벗기려다 안되니 이제 땡볕으로 옷을 벗기려 한다』고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아무튼 이제 김대표의 위상문제는 막다른 골목에 다다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당의 분위기도 갑론을박하던 쪽에서 이제 어떤 형태로든 김대표의 위상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문제는 화합도 해치지 않고 당의 개혁분위기도 살리는 방안을 찾는 데 있다.논란의 핵심인 김대표의 위상문제는 이번 주말쯤으로 예정된 김대통령과 김대표의 단독회동에서 가닥이 잡힐 것으로 여겨진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