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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영동 “눈·비야 고마워”

    “눈·비야 반갑다.” 2개월이상 극심한 겨울 가뭄으로 고통을 겪던 강원도 전지역에 13일을 전후해 4∼20㎝ 안팎의 눈·비가 내리면서 식수난, 산불예방, 눈 축제 등의 어려움이 모두 해결됐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이날 미시령에 20㎝의 눈이 내린 것을 비롯해 속초 10㎝, 인제 6㎝, 대관령 4.7㎝, 춘천 3.9㎝, 강릉 4.1㎝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낮시간에는 눈이 비로 바뀌면서 도 전역에 평균 5∼20㎜의 강수량을 보였다. 이번 눈·비로 그동안 식수난과 산불비상, 눈 축제 준비에 어려움을 겪던 영동지역 주민들이 걱정을 덜게 됐다. 그동안 취수원인 쌍천이 말라 4㎞에 이르는 하천바닥에 비닐을 깔아 물길을 낸 속초시 등 영동지역 저수지와 하천의 물 부족현상도 해갈됐다. 또 건조경보와 함께 산불비상이 걸려 공무원들과 통·리·반장은 물론 부녀회원들까지 동원돼 벌이던 산불예방 활동도 끝났다. 자치단체들마다 산불 유급감시원을 고용하면서 하루 1000만원이상의 예산을 소요하면서 가뜩이나 열악한 재정의 압박요인이 되기도 했다. 지난 11일부터 시작돼 이번 주말 절정이 될 평창·태백지역의 눈 관련축제도 눈보다 비가 더 많이 내려 어려움이 있었지만 새달 3일부터 열리는 설악권의 ‘설악 눈꽃축제’는 준비에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민들은 “물 부족으로 보리농사와 식수난, 축제 준비에 어려움이 커 ‘기설제’까지 지냈다.”며 반겼다.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지금 청남대에선] 발묶인 관광지개발…개방2년 관람객 ‘뚝’

    [지금 청남대에선] 발묶인 관광지개발…개방2년 관람객 ‘뚝’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가 충북도로 소유권이 넘어간 지 3년 가까이 된다. 일반개방 이후 ‘현대판 임금님 행궁’을 보기 위해 물밀듯이 몰리던 관람객들의 열정도 서서히 사그라지고 있다. 청남대는 대통령 별장의 품위를 유지하며 국민에게 좀더 다가가려고 변화를 꿈꾸고 있으나 쉽지 않은 모습이다. ●관람객 감소 폭설로 호남지방이 난리가 난 뒤 열흘쯤 지난 지난달 말. 충북 청원군 문의면에 있는 청남대는 매서운 칼바람에 썰렁한 모습을 보였지만 분위기만큼은 고고했다. 나무는 모두 옷을 벗어 앙상했고 잔디는 누렇게 변해 있었다. 단체로 구경을 온 관람객이 주고받는 말소리와 청남대 선착장 앞의 대청호변에 풀어놓은 오리떼의 울음소리가 적막을 깼다. 경남 거제에서 남동생과 함께 온 윤지애(28·교사)씨는 “평소 한번 오고 싶었는데 방학을 맞아 처음 찾았다.”면서 “외국의 왕이나 대통령 별장은 무척 화려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청남대에 있는 식기나 샴푸 등은 검소해 보여 의외였다.”고 말했다. 요즘 하루종일 청남대를 찾는 관람객은 평일 500명, 주말 1000명 안팎에 그치고 있다. 관심이 최고조에 이르렀던 2004년 4월 1만명을 훌쩍 넘길 때와는 대조적이다. 청남대는 2003년 4월 충북에 소유권이 이전되고 일반에 개방된 8월부터 그해 말까지 53만 843명의 관람객이 찾았다.2004년 100만 6652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73만명으로 관람객이 크게 줄어들었다. 청남대관리사업소 신현구 운영팀장은 “개방후 관람객이 많은 것은 호기심에서 찾은 이들이 많았기 때문”이라면서 “올 관람객수를 정상으로 본다면 내년부터 따져봐야 관람객이 주는지 느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변화 발목잡는 규제 관람객들은 대통령이 잠자고 밥을 먹던 본관구경을 가장 많이 즐긴다. 이 가운데 대통령 부부 침실이 최고 인기다. 안내원 박상은(24)씨는 “개방 전에 항간에 ‘목욕탕의 수도꼭지가 금으로 만들어졌다.’ ‘지하실에 가면 대청호 물고기들이 훤히 보인다.’는 등의 헛소문이 많이 나 그런 것 같다.”고 귀띔했다. 그는 “시설이 단조롭다면서 불만스러워하는 관람객도 있지만 도시에서 바쁘게 살다가 온 관람객은 ‘조용하다.’며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청남대는 개방 전과 후로 크게 달라진 게 별로 없다. 상수원 보호구역에 있어 증개축이 어려워, 화장실을 늘리고 계단과 관람로를 넓히는데 그쳤다. 잔디밭도 행사 때에만 개방되고 있다. 본관의 침실과 방 등에도 금줄을 쳐놓았다. 신 팀장은 “대통령이나 가족들이 쓰던 식기 등은 요즘에도 나와 바꿀 수 있지만, 사용했던 것이어야 가치가 있기 때문에 관람객의 접촉을 막아 훼손을 예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휴식시설이 부족하고 하루 묵으려 해도 청남대는 불가능하고 문의면 소재지에 있는 숙박시설을 이용해야 한다. 음식점도 없다. 청남대에서는 아이스크림과 자판기 커피만 사먹을 수 있다. 관람객 설문조사에서도 ‘먹을 거리가 없다.’는 게 가장 큰 불만거리였다. 청남대는 현재 2과4팀의 충북도 소속 직원 22명과 안내, 청소, 조경, 경비 등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용역업체 직원 63명이 관리하고 있다. 신 팀장은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싶지만 상수원 보호법에 묶여 갖가지 규제가 따라 쉽지 않은 실정”이라고 말했다. 청남대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동상·소장품 전시 ‘대통령 역사관’ 계획 ‘대통령 역사관 건립’ 충북도의 의뢰를 받은 청주대 산업경제연구소와 삼성에버랜드는 올해 ‘청남대 명소화를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제안했다. 역사관에는 청남대를 이용한 역대 대통령의 유물과 업적 등을 전시해 관광 홍보시설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2003년 4월 노무현 대통령이 청남대에서 묵은 뒤 권양숙 여사와 함께 뜬 손 모형 동상이 전시된다. 관리사업소는 ‘핸드 프린팅 전시장’을 만들기 위해 다른 대통령 부부의 손 모형도 생존시 뜬다는 구상이다. 또 노무현 대통령 부부가 탔던 자전거를 확보했고, 김영삼 전 대통령이 1996년 여름휴가 때 읽은 책 5권도 구해 놓았다. 낚싯대, 골프채, 테니스 라켓 등 대통령들이 썼던 물건도 있다. 대통령들의 동상과 각국 대통령 궁이나 별장을 축소한 미니어처 100점도 역사관에 설치, 전시할 계획이다. 유람선도 뜬다. 청남대 선착장에서 900∼1100m쯤 떨어진 대청호 큰섬과 작은섬을 모노레일로 연결해 배터리로 움직이는 유람선도 운항한다는 것이다. 두 섬은 생태공원으로 조성, 관람객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섬들은 1980년 대청댐이 건립된 뒤 25년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미지의 땅이다. 모두 16만평 규모로 행정구역은 대전에 속하고 있지만 소유권이 청남대와 함께 충북도로 넘어온 상태이다. 본관 진입로에 있는 돌탑 앞에 원형광장을 조성해 먹을거리 제공장소로 활용한다. 상설공연 무대도 만들어진다. 이곳에서는 승무와 궁중무용 등 고급 전통공연이 펼쳐지고 어가행렬 등 대통령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이벤트가 열린다. 일부 건물은 고급 훈련원으로 변신한다. 청남대 곳곳의 야생화를 활용, 전국 최대 야생화단지를 꾸밀 예정이다. 이밖에도 문의면 소재지∼청남대간 13㎞의 진입로에 자전거길을 만들고 면소재지 재래시장 활성화와 숙박시설 확충 등의 계획이 추진된다. 이 발전계획은 10년간 추진된다. 권영동 관리소장은 “청남대가 국민이 사랑하는 휴식처로 자리잡으려면 필요한 시설이고, 또 만들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청남대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권영동 관리사업소장 “상수원 보호법 때문에 도대체 뭘 할 수가 없습니다.” 권영동(55·4급) 청남대 관리사업소장은 “청남대를 변신시키지 않고 이대로 방관해서는 생명력을 잃을 수밖에 없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상수원 보호구역에 있어 건물을 신축하거나 시설을 개보수하는 일이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현재 관리사업소 사무실로 쓰고 있는 건물도 청남대 경호업무를 수행하던 지상 2층 규모의 군부대 막사다. 권 소장은 “청남대는 산과 호수, 꽃밭, 왕궁으로 이뤄진 곳인데 이런 규제로 인해 중요한 물을 이용할 수 없어 불구자 같은 처지”라고 말했다. 그는 “놀고 있는 골프장에서 관광객이 대청호로 공을 쳐보는 시설을 관광상품화 해보려고 해도 못하고 있다.”면서 “무엇을 해보려고 해도 상수원 보호법에 자꾸 걸려 짜증스럽다.”고 덧붙였다. 충북도로 넘어가기 직전인 2003년 4월 노무현 대통령이 마지막 라운딩한 1만 6515평의 5홀 규모 골프장은 현재 놀리고 있는 상태다. 이 때문에 청남대 장기발전계획도 성사가 불투명하다. 음식조달이 안 되고 새로운 관광시설이 없는 등 관광자원이 단조로운 측면이 관광객 감소에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적자가 매년 7억∼8억원에 이르고 있다. 그는 “재작년은 대부분 무료 관람이 가능한 노인들이 찾아와 관람객 숫자가 많았어도 적자를 냈다.”며 “지난해부터는 청장년이 늘어나 기대를 좀 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소장은 장기발전계획 외에 4∼5㎞ 거리의 문의면 매표소와 청남대 사이에 유람선을 띄우고 청남대를 궁중식 혼례식장으로 활용하고 싶어한다. 그는 “청남대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개방된 현대 대통령 별장으로 고품위 관광지”라며 “고품위를 지키고 국민도 쉽게 다가가는 관광지가 되기 위해서는 수질을 해치지 않는 개발방식은 허용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남대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어제와 오늘청남대는 1983년말 지어졌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대청댐 준공식에 참석했다가 경치에 반해 “이런 곳에 별장 하나 지었으면 좋겠다.”고 말한 뒤 실제로 들어섰다. 처음 이름은 영춘재(迎春齋)였다. 1986년 7월 ‘남쪽의 청와대’라는 의미에서 청남대(靑南臺)로 바뀌었다. 부지는 모두 55만 8000평에 이른다. 지하 1층 지상 2층의 본관 등 숙소시설과 골프장, 양어장, 헬기장, 수영장을 갖추고 있다. 보트도 2척이 있으나 대청호변 전시시설로 옮겨져 있다. 앞에 대청호가 펼쳐진 초가정은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에 지어졌다. 이곳에는 김 대통령의 전남 하의도 생가에서 가져온 농기구 등이 전시돼 있다. 본관 진입로에 수령 70년이 된 반송과 130년이 넘는 소나무에다 메타세쿼이아 등 조경수 5만여그루, 야생화 20만포기가 곳곳에 심어져 있다. 청남대는 5명의 대통령이 모두 88차례 이용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가장 많은 28차례 이용했고 노무현 대통령은 2003년 4월에 한차례만 쓰고 충북도로 소유권을 넘겼다. 개방 이후에는 지난해 MBC 드라마 ‘제5공화국’이 촬영되기도 했다. 청남대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강원, 국제 관광도시로

    천혜의 관광자원을 간직한 강원도가 오는 2010년까지 관광객 1억명을 유치하는 등 ‘동아시아 관광허브’조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강원도는 6일 관광이 무형의 재화라는 점을 적극 살려 ▲공급과 수요 측면의 특성화 모델 ▲강원 이미지 제고 모델 ▲체류형 4계절 모델 등 3대 핵심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각종 관광인프라도 확충한다. 이를 위해 강원도만이 가진 특성을 살릴 수 있도록 모든 관광자원을 차별화, 특성화하기로 하고 대관령국제음악제 등 각종 자원을 고품격, 명품화하기로 했다. 또 관광자원의 국제화를 위해 설악·금강권을 국제관광 자유지대로 조성하는 방안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조성된 관광자원을 효율적으로 유통시키기 위해 팸투어 등을 강화하고 도내 여행사를 지역별, 테마별로 특화한 전문 해외유통망으로 육성할 방침이다.우선 올해 725억 6800만원을 들여 화천 월남파병용사 만남의 장, 강릉 선교장 전통문화체험장 등을 완료하고 설악동 재정비사업, 양구 석현관광지와 고성 DMZ평화마을 등을 새롭게 착수키로 했다. 홍기업 환경관광문화국장은 “강원도를 동아시아 관광허브로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방향에서 접근하고 출발하겠다.”면서 “올해를 동아시아 관광허브 조성 원년으로 삼아 도민 관광소득 증대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안목 넓혔지만 한계 절감”

    “안목 넓혔지만 한계 절감”

    ‘부처간 국장급 교류제’에 따라 다른 부처로 파견된 국장급 공무원들이 조만간 원 소속 부처로 복귀한다.1년 이상 근무자는 1월 중,1년 미만도 고위공무원단 제도가 시행되는 7월 이전에는 복귀할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 중앙부처에는 부처교류 형태로 22명, 직위공모로 10명 등 모두 32명이 다른 부처에서 일하고 있다. 파견 국장급이 복귀하는 것은 2004년 1월 도입된 부처간 교류제도 자체가 폐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 고위공무원단 제도가 도입되면 직위공모 등으로 부처 구분 없이 임명할 수 있는 만큼 현재의 교류제도는 무의미해진다. 이달 안에 원 소속기관으로 복귀하는 국장급은 당분간 보직이 없는 ‘인공위성’에 머무를 가능성이 크다. 장관 인사청문회와 후속 개각으로 전 부처에 ‘인사 금지령’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각 부처도 인사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대표적인 부처가 기획예산처. 부처간 교류로 2명, 직위공모로 4명 등 모두 6명이 다른 기관에 파견돼 있다. 한꺼번에 복귀하면 ‘자리다툼’을 넘어 ‘자리전쟁’이 불가피하다. 교류근무를 경험한 국장급의 상당수는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는 어려움도 컸다고 털어놓았다. 청와대나 중앙인사위원회에서 공식적으로 의견을 수렴할 때는 “좋은 제도”라고 말할 수밖에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고민이 많다는 것이다. 환경부에서 건설교통부 수자원기획관으로 파견된 전병성 국장은 “시야를 넓히고 국가정책을 포괄적으로 살펴볼 수 있었던 것은 장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건교부와 환경부처럼 개발과 보전이 맞서는 부처에서 원 소속 부처의 의견을 들어주지 못해 ‘배신’ 등의 말이 들려올 때 업무의 한계가 있음을 실감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돌아오면 두고 보자.’거나 원 소속 부처 시각에서의 업무처리를 바라는 일 등은 발상의 전환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노동부 노동보험심의관에서 보건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으로 파견된 신영철 국장은 “구성원들을 제대로 알지 못해서 오는 소외감이 매우 크다.”면서 “하지만 파견된 기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기 위해 분발하는 기회가 되고, 각 부처의 정책비교로 안목이 넓어진 점 등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업무협조를 위해서는 직원과 유대관계가 필요한데 타 부처 출신은 한계가 있는 것 같다.”고 소개했다. 행정자치부에서 근무한 뒤 기획예산처로 복귀한 배국환 재정정책기획관은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 “행자부에 기획예산처가 일하는 방식을 전파할 수 있었고, 잘 모르던 지방업무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획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지만 주요 보직을 타 부처에서 차지하다 보니 내부에서 불만이 많았다고 돌아봤다. 부처 교류 당시 약속받았던 ‘인사상 우대’는 거의 실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 국장은 “2년 동안 다른 부처에서 근무하다 돌아와 적응기간이 필요한 점을 생각하면 개인적으로 손해를 본 느낌”이라면서 “인사상 혜택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파견 국장은 “중앙부처 국장은 전문성의 측면에서 정점이 있는 위치인데 다른 부처에서 근무하다 보니 전문성이 떨어져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었다.”면서 “무엇보다 인사상 혜택은커녕 자칫 천덕꾸러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걱정했다.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파견 국장도 “원 소속 부처와 옮긴 부처의 이해가 엇갈린 사안을 처리한 뒤 친정에서 ‘누르라고 보냈더니 그거 하나 못 막냐.’는 말을 들었다.”면서 “이쪽 저쪽에서 칭찬을 못 받는 것은 물론, 원 소속 부처에서도 괘씸죄에 걸려 제대로 자리를 못 잡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유진상 조덕현기자 jsr@seoul.co.kr
  • [게시판] 이천휴게소, 이천시장상·조경부문대상 수상

    ㈜삼성출판사에서 운영하는 이천휴게소(하남방향)가 이천시장상과 `푸른고속도로 가꾸기´ 조경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푸른고속도로 가꾸기´는 한국도로공사가 주최하는 행사로 이천휴게소가 시설물·녹지대관리, 꽃길조성, 고객만족도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114개 휴게소를 제치고 조경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이천시가 주관하는 `시민의 상´에서도 이천휴게소가 위생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이천시장상을 받았다.
  • 눈 없는 강원… “속탄다 속타”

    “제발 눈 좀 내리게 해주세요.” 서남해안 지역에 폭설이 내린 것과 달리 강원도 영동지역 주민들은 2개월째 극심한 겨울 가뭄을 겪으면서 식수난과 산불비상, 눈 없는 겨울축제 준비에 속이 타 들어 가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3일 강원 영동지역은 지난달 초부터 건조주의보와 건조경보가 반복되면서 지난 한달 강수량이 예년 평균 30∼40㎜에 훨씬 못미치는 0.1㎜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눈이 오지 않으면서 영동지역 주요 저수지의 저수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강릉 죽헌저수지는 저수율이 52%에 불과하고, 연곡과 옥계저수지는 각각 51%와 34%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다. 삼척저수지와 양양군 강현 저수지도 각각 55%와 51%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겨울가뭄으로 지난달 12일 이후 태백·삼척·속초 등 일부 지역은 소방서에서 급수를 지원 받는 등 식수난으로 주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속초지역도 올겨울 들어 두달째 가뭄이 이어지면서 주요 취수원인 쌍천의 물이 바닥나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또 겨울가뭄으로 산불위험지수도 급격히 높아지면서 영동지역은 지난달 15일까지였던 건조기 산불방지 대책기간을 연장해 현재까지 24시간 비상근무에 돌입한 상태이다. 강릉시는 유급감시원 314명을 철야로 취약지역 길목 감시와 순찰에 투입하고 있다. 전찬균 강릉시 산림녹지과장은 “이·통장, 부녀회원까지 나서 혹한기 전쟁을 겪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가뭄으로 레저업계도 울상이다. 이들은 눈을 테마로 각종 겨울축제를 열 계획이었으나 눈이 오지 않아 비상이 걸렸다. 태백·평창지역은 각각 태백산눈꽃축제(이달 14∼23일)와 대관령눈꽃축제(11∼14일)를 열 예정지만 눈이 거의 내리지 않아 걱정이 태산이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겨울 가뭄이 더 이어지다 이달 하순쯤 영동지역과 산간지방에 눈이 내릴 예정이지만 그다지 많은 양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 겨울가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백화점들 연초부터 기선잡기 세일

    백화점들 연초부터 기선잡기 세일

    ‘새해에도 신장세가 이어질까?’ 새해벽두부터 대형 백화점들의 판촉전이 치열하게 진행된다. 올해 평균 20∼30%의 매출 신장에 고무된 유명 백화점들은 소비심리가 새해에도 계속 이어지길 바라며 공격적인 판매전략들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2일부터 일제히 새해 첫 정기바겐세일에 들어가는 등 그 어느때보다 화끈한 판촉전을 펼친다. 롯데백화점 상품총괄팀 황범석 팀장은 “겨울 외투류의 매출 신장이 높게 나타나는 등 판매신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새해는 초반부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끄는 특집행사들이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본점을 포함해 수도권 전점에서 새해 1월 5일까지 ‘연말 방한용품 패션소품 마감전’이 진행된다. 니나리찌, 닥스, 메트로시티, 아쿠아스큐텀의 겨울 패션 장갑을 정상가 대비 50∼60% 저렴한 가격인 4만원에 판매한다. 스카프·머플러의 경우 메트로시티, 발만, 레노마, 파코라반 스카프 및 머플러를 정상가 대비 50∼70% 저렴한 3만 5000원에 판매한다. 또 6일부터 22일까지는 새해 첫 정기바겐세일을 펼친다. 벌써부터 매장에는 간절기 상품류를 20% 이상 진열해 구매 유도 및 높은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신년세일의 브랜드 참여율은 작년(86%의 참여율)보다 다소 높아진 88%대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동안 유명 브랜드 인기 아이템에 대해 가격을 정상가 대비 60% 수준으로 대폭 낮춰 선보이는 ‘골든벨 상품전’, 직수입 한정생산, 수입소재 한정 기획전 등의 고가 프리미엄급 상품 가격 한정기획 행사인 ‘프리미엄 상품전’, 바겐세일 첫 5일 집중적으로 시즌 인기상품을 균일가에 선보이는‘균일가 상품전’ 등을 진행한다. 또 겨울시즌을 맞아 ‘스키·스노보드 신년 축하 페스티벌’,‘겨울방학 YOUNG 페스티벌’,‘겨울 등산 아웃도어 특집전’ 등 시즌 인기상품의 대량기획전을 진행한다. 특히 빈폴, 폴로, 블루독 등 대형 브랜드들의 ‘시즌 OFF행사’, 노세일 브랜드에 대한‘프리미엄 한정판 특별기획전’ 등의 행사도 진행된다. ●신세계백화점 개띠 새해를 맞아 브랜드 세일을 펼치는 한편 다양한 신년 이벤트를 열어 방문 고객들의 ‘만복을 기원한다.’는 전략이다. 먼저 내년 1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새해 첫 브랜드 세일’을 열고 6일부터는 ‘새해 첫 바겐세일’을 준비하고 있다. 신세계는 남성과 여성 패션을 중심으로 겨울 상품 클리어런스 세일에 돌입한다. 여성 캐주얼 장르의 쥬크와 나이스 클랍 등이 30%, 앤클라인이 20% 세일을 실시하는 등 여성 장르는 10∼30% 세일에 돌입하고 남성도 갤럭시와 로가디스 등 신사정장 30%를 비롯해 전품목 10∼30% 세일을 실시한다. 이외에도 해외 명품과 아동, 스포츠, 생활, 잡화 등 전 장르가 10%에서 최고 40%까지 세일을 실시할 계획이다. 남성과 여성 패션은 물론 생활, 잡화 등 모든 장르의 유명 브랜드 상품을 5만원 균일가에 판매하는 ‘신년 복 상품전’도 주목되는 이벤트다.1월 2일 단 하루만 실시되며 점별로 선착순 500명에게 순번표를 나눠준 후, 고객들이 직접 추첨해 자신의 행운을 시험하게 된다. 새해 신년 이벤트도 풍성하게 펼쳐진다. 먼저 개띠해를 맞아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전국 7개점에서 3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점포별로 매일 500∼1000명에게 ‘럭키 퍼피’ 인형은 나누어 준다. 또 강아지 인형을 받은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모두 70명에게 ‘강아지 캐릭터 반지(금 2돈)’를 행운 경품으로 나누어 주는 행사도 펼친다. ●현대백화점 내년 설날 선물세트 매출을 7∼8% 가량 신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선물세트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소비심리 회복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설날 선물세트 매출이 10% 이상 신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추가 물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호남지방의 폭설과 관련해 배, 사과, 한라봉 등 과일세트의 경우 바이어들이 산지 저장고 확인 및 추가 물량 확보를 위해 1월초까지 산지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전통적 선호상품인 정육세트의 경우에도 세트물량을 10% 가량 늘려 잡았다. 특히, 갈비 외 프리미엄급 냉장육 상품의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정육담당 바이어들이 폭설속에서도 주요 한우 산지별로 추가 신상품 개발을 위해 뛰어 다니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내년 1월6일부터 신년 첫 정기세일에 들어간다. 이에 앞서 2일부터 브랜드 세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끈다는 전략이다. 많은 해외 명품 브랜드들이 11월 말부터 시작해 1월 말, 길게는 2월 말까지 세일을 실시하고 국내 브랜드도 상당수 지난 12월 송년세일부터 1월 말까지 세일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와 더불어 내년 첫 브랜드 세일이 시작되는 1월 2일부터 다수 브랜드들이 신규로 세일에 참여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소비회복의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1월 정기세일 이후에는 봄 신상품의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따라서 이번 새해 첫 정기세일이 겨울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마지막 절호의 찬스가 된다. 갤러리아 명품관의 경우,1월 세일에 신규로 라모제, 젠, 트리시아, 네레이드, 타테오시안 등의 액세서리 브랜드가 10∼20% 세일을 실시한다.22일까지 숙녀화 브랜드 ‘세라’가 30%,‘까메오’가 10% 세일을 각각 진행한다.‘휴고보스 오렌지라벨’은 1월16일부터 31일까지 20%,‘솔리드옴므’는 1월6일부터 22일까지 20% 세일을 펼친다. ●그랜드백화점 일산점과 수원 영통점에서는 이달 26일부터 브랜드 바겐세일을 실시한다. 이달 30일부터 내년 1월15일까지 17일간 한발 앞선 신년 첫 정기세일도 펼친다. 브랜드 세일엔 75% 정기세일엔 90% 이상이 참여한 가운데 의류, 생활잡화, 가전, 식품 등 최고 50%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또 세일 기간 동안 당일 15만원이상 구매고객에게는 1만∼7만원권 상품권을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사은행사를 동시에 진행한다. 세일초반부터 대대적인 기획행사를 준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날씨 때문에 더욱 재고떨이 행사가 치열하여 50% 이상 할인품목도 다수 포함되어 있는 게 특징이다. 이달 26일부터 29일까지 일부 브랜드를 중심으로 ‘유명브랜드 바겐세일’을 실시하고 겨울 신상품은 20∼50%, 기획·이월상품은 60∼80% 싸게 판매한다. 브랜드세일 기간 동안 일산점은 명품 모피·피혁 성원 감사전, 유명 커리어 캐주얼 겨울창고 대공개, 신사정장 코트 종합전 등 알뜰 초특가 기획전 행사에 집중한다. 그랜드백화점 백운학 여성의류팀장은 “올해는 물량 부족 현상이 일부 발생될 전망으로 조금이나마 일찍 쇼핑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애경백화점 새해 1월1일부터 슬로건을 교체한다.2001년부터 사용해오던 ‘Shopping & More’를 대신해 리조트처럼 편한 이미지를 강조하는 ‘Shopping Resort’를 사용한다.‘More’의 개념을 더욱 확장시키고 구체화한 것이다. 신년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1월2일부터 갖가지 행사를 진행한다. 구로점은 고객에게 자동차도 준다.2일부터 15일까지 고객에게 응모권을 준 후,15일 6시에 추첨해 GM대우 SX-M/T(수동)를 증정한다. 일정금액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가훈을 써드립니다.’‘혁필화를 그려드립니다.’,‘달마도를 그려드립니다.’ 등의 이색행사도 마련한다. 신년 세일 중반부인 14∼15일 이틀동안은 로봇전시회를 연다. 수원점에서는 2일부터 5일까지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1인 2장씩 ‘빈소년합창단 내한공연 입장권’을 증정하고,8일까지 20명의 고객에게는 대관령 눈꽃 축제 테마여행 참석권을 준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새해 1월6일부터 22일까지 17일간 신년 정기 세일에 들어간다. 겨울 상품을 정리하는 세일인 만큼 브랜드 참여율이 80%가 넘을 예정이다. 이때가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겨울 의류를 구입 할 수 있는 기회다. 특히 프라다, 구찌, 페라가모 등 해외 명품도 가격 인하에 들어간다. 구치, 로로피아나, 프라다, 코치, 던힐, 페라가모 등 해외명품들도 30%까지 할인 판매된다. 또 데코, 앤클라인, 비아트, 쉬즈미스, 데미안, 캐리스노트, 엠씨 등 여성캐주얼은 20% 할인행사가 진행된다. 닥스, 지방시, 빨질레리 등 남성정장도 마찬가지다. 30일부터 내년 1월5일까지는 로가디스 종합전도 열려 신사복 정장 29만∼39만원, 재킷 23만∼37만원, 하프코트 29만원, 칠부코트 35만원 등에 구입할 수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26일 다시 추워진다

    5년 만에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은 25일 전국이 영상 기온을 보였지만 2005년 마지막 월요일인 26일에는 수은주가 영하권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25일 밤부터 돌풍과 함께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면서 기온이 떨어져 26일 서울은 아침 최저기온 영하 8도, 낮 최고기온 영하 2도를 기록할 정도로 추워지겠다고 예보했다. 26일 아침 대관령과 철원에서 영하 15도까지 기온이 내려가고 춘천 영하 13도, 충주 영하 12도 등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 영하의 날씨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성탄절인 25일 서울 최저기온은 영하 3.4도로 평년보다 1.5도 높았고 오후 4시 현재 최고 기온은 평년보다 0.7도 낮은 영상 2도를 기록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데스크시각] 학교폭력 예방 ‘멘토링’ 활용했으면/유진상 공공정책부 차장

    학교폭력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 수위도 성인 조직폭력과 다를 바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최근에는 학교폭력의 피해학생들이 직접 경찰서를 찾는 일까지 있었다. 수사 결과 가해학생들은 교내 폭력조직이었다. 이들이 정기적으로 어울리며 벌인 갖가지 일탈행위는 낱낱이 세상에 공개됐다. 이들이 폭력으로 신고식을 치르는 장면은 방송매체에서 여과없이 방영돼 많은 사람에게 충격을 주었다. 때를 같이하여 부산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친구들의 괴롭힘을 견디지 못하고 어린 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도 있었다. 이제 우리 사회의 학원폭력은 초등학교에서 대학가까지 광범위하게 전염된 상황이 돼버렸다. 청소년기는 감정적으로 불안정하고 소영웅주의에 빠지기도 쉽다고 한다. 따라서 학교폭력을 우발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이라고 여길 수도 있다. 하지만 성장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치부하기에는 피해자의 상처가 너무 크고, 우리 모두가 치러야 할 사회적 비용도 너무 많다. 물론 관련 전문가와 사회단체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에도 끊임없이 머리를 맞대고 묘안을 찾기 위해 노력해 왔다. 상담기능 강화를 위해 상담인력을 증원하거나, 학교안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하는 방안, 학교경찰제를 도입하는 방안 등이 거론됐다지만 뾰족한 대안은 없는 모양이다. 이런 아이디어들이 궁극적인 해결책으로 떠오르지 않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교사나 전문가들의 노력을 학생들이 호의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쉽게 얘기해서 영(令)이 서지 않는다는 얘기다. 기성세대를 무조건 거부하려는 청소년기의 속성이나 이유없는 반감 때문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학교폭력 문제는 새로운 시각의 접근이 필요하다. 부모와 자녀, 교사와 학생 사이의 세대간극과 불신은 의사소통에도 걸림돌로 작용한다. 따라서 공감대를 느낄 수 있는 선배들로부터 도움을 구하는 멘토링(mentoring) 제도를 적극 활용해보자는 것이다. 멘토링은 그리스의 왕 오디세우스가 트로이 전쟁에 나간 동안 허약한 아들 텔레마쿠스를 훌륭한 왕의 재목으로 키워낸 스승의 이름 멘토르(Mentor)에서 유래되었다. 멘토링은 나이 많고 경험이 풍부한 ‘멘토르’가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멘티(Mentee)’로 하여금 성공에 이르게 하는 능력과 잠재력을 찾아주는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선배 멘토르가 1대1로 후배 멘티를 지도하는 일종의 대면(對面)교육이다. 따라서 후배를 지도할 수 있는 열정과 역량을 지닌 동문 선배를 중심으로 멘토르 풀(Pool)을 구성하여 후배들과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갖게 하자는 것이다. 최근 보건복지부는 초임 사무관과 전입 공무원 등 17명에게 이 제도를 도입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들은 6개월 동안 자율적인 만남을 통해 직장생활의 고충을 비롯해 진로, 경력개발, 학습동아리 공동참여 등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정보를 공유한다. 선후배 의식이 강한 우리사회의 특성상 청소년들에게 이 제도를 활용하면 상당한 효과가 있으리라고 본다. 연말을 맞아 동창회나 동문회 등이 줄을 잇고 있다. 대개 모임은 모교 발전기금이나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모으자고 의기투합하는 데서 시작해 한데 어울려 술 마시고, 가물가물한 교가를 목청껏 부르곤 헤어지기 마련이다. 이렇게 자신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멘토링 제도를 통해 후배들과 상시 유대관계를 갖도록 한다면 어떨까. 선배들이 나서 후배들의 고민을 덜어주고, 나아가 학교폭력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보다 멋진 동문모임이 되지 않을까. 날로 심해지는 청소년들의 폭력이 더 이상 사회문제가 되지 않도록 작은데서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이 나오길 기대한다. 유진상 공공정책부 차장 jsr@seoul.co.kr
  • [인사]

    ■ 한국도로공사 ◇부처장급 승진 △본사 이전 계획팀장 鄭震旻△경영평가〃 全榮烈△사업개발〃 崔光鎬△기획〃 高采錫△대외협력〃 朴承甲△대관령지사장 崔源坤△강릉〃 彭佑善△무주〃 姜錫富△서해대교관리소장 金鐘炘△전주지사장 徐俊鎬△순천〃 金希暻△남원〃 李商俊△부안〃 沈棋述△함평〃 申宰先△구미〃 裵基陽△고령〃 郭東洲△울산〃 全康烈△양산〃 姜鎬東△창녕〃 金成熙 ◇부처장급 전보 △조사팀장 裵英晳△사업개발실(인도네시아 파견 팀장)金性煥△방재총괄팀장 朴律奎△ITS 사업실장 金在洽△건설계획팀장 李相槿△대전·당진건설사업소장 池東漢△목포·광양〃 尹文鎬△부산·울산〃 金兪植△경기〃 朴權濟△영동·김천〃 李忠求△남원·광양〃 李相龍△일산·퇴계원〃 金在永△대구·부산〃 姜漢旭△인천지사장 崔潤和△시흥〃 辛元建△화성〃 盧英宅△수원〃 金會政△강원지역본부 기술처장 許福一△원주지사장 黃堯性△제천〃 李信宰△충주〃 李昌聖△충청지역본부 관리처장 裵淳建△〃기술처장 崔孝相△천안지사장 金英泰△대전〃 李在旭△논산〃 張貞植△당진〃 姜重遠△보령〃 鄭柄壽△호남지역본부 관리처장 金泳燮△〃기술처장 柳煥奉△광주지사장 姜相明△경북지역본부 관리처장 孫禎杓△〃기술처장 白元煜△대구지사장 崔泰珍△경남지역본부 관리처장 裵鐘燁△〃기술처장 崔潤澤△인력관리처부 金榮成△인력개발센터 桂勳燦 ◇부처장급 파견 △서울대 李潤宰 金敬熙 全德洙 洪淳旭 金在賢 ◇부장급 전보 △진주지사장 직무대리 安鍾甲△고성지사장〃 孫海銖△충주지사 고객지원팀장 尹昇鎭△호남지역본부 姜聲彬■ 한국토지공사 ◇승진△신도시사업 이사 직대 김주열△개성지사장 김대년△국유재산처장 김영식△경제자유구역사업〃 강재욱△신도시사업〃 김호경△인사처 임홍구△남양주지사장 박정석△용인〃 지상근△평택〃 김종령△판교사업단장 윤여산△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사업2〃 배효동 △성과관리팀장 신종갑△도시환경사업〃 손경중△경제자유구역사업처 용지〃 유태기△수탁사업〃 유춘재△인재육성〃 신재만△인사처(교육파견) 구남걸△건설지원처 설계단장 추병철△비서실장 박인서△감사1팀장 전태호△감사2〃 금철수△삼송사업단장 박성수△양산〃 전국진△청라〃 이승우△김포〃 임규청△죽전〃 홍석기△흥덕〃 이진수△동탄〃 윤문진△향남〃 김진호△판교사업단 OK팀장 이차관△전북지역사업단장 유제록 ◇전보 △기획조정실장 최문수△경영정보처장 신경우△도시사업〃 최영△지역균형개발〃 홍경표△신도시계획〃 정만모△시설사업〃 서원동△환경교통〃 김종원△토지정보센터장 성도용△단지사업처장 김향태△개성〃 김은종△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기획〃 이동국△재무〃 박환직△건설지원〃 박종천△연구개발〃 이덕복△연구개발처 사업지원연구소장 최기성△서울지역본부장 양영모△부산울산〃 공창두△화성지사장 홍창현△대전충남지역본부장 김광수△전북〃 정해동△광주전남〃 변동원△대구경북〃 배판덕△경남〃 정만구△제주〃 배상철△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사업1단장 유인출 △기획총괄팀장 이현주△전략기획단장 유영일△단지사업처 사업총괄팀장 김연광△국외사업단장 김재윤△디지털도시건설〃 봉원익△송파거여건설〃 김성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기획처 사업총괄팀장 홍용석△〃 개발〃 김성종△〃 사업1단 OK〃 유준현△〃 사업2단 OK〃 김태겸△중개사시험관리단장 임진묵△자금지원팀장 최부성△기술〃 최창열△정책홍보단장 한헌△연구기획팀장 갈종완△시험연구소장 이병춘△서울지역사업단장 윤호재△서울본부 지역발전협력〃 이길영△별내사업〃 김갑성△부산울산지역사업〃 전병재△인천지역사업〃 오일섭△인천본부 지역발전협력〃 방천호△경기지역사업〃 김재목△경기본부 토지정보팀장 겸 국유재산〃 윤영운△동백사업단장 안재호△강원지역〃 명용주△충북지역〃 성태기△오송〃 구관서△대전충남지역〃 박종선△군산〃 윤여공△대구경북지역〃 하진수△경남지역〃 엄기헌△영동지사장 김홍수 △국방대 성백륜△세종연구소 박관민△서울대 김도종△고려대 강대가△경원대 채천석■ LG그룹 △㈜LG 부사장 金柱亨△LG경영개발원·LG인화원 상무 金經洙■ GS건설 ◇전무 승진 △기술본부장 권오훈△토목사업본부 총괄 박종인△주택사업본부장 이찬호◇상무보 선임 △최희태 신문도 신동민 김종규 장기복 유재욱 김진만 이병인■ 데이콤 ◇승진△상무 孫宇澤 崔炳昶 ◇전입△상무 成基燮 姜絃求■ 풀무원 △BHC지원부문 재무담당 부사장 柳漲夏△영업본부 영업지원담당 상무 朴南珠
  • [호남 ‘눈폭탄’] 기록적 폭설 원인과 기상전망

    기록적인 폭설이 서해안 지역에 ‘눈 폭탄’을 안겼다. 보름째 이어진 폭설 사태는 23일로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서해안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이유는 차가운 상층 공기와 따뜻한 해수면이 만나면서 눈구름대가 지속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1.5∼3㎞ 상공에 영하 15∼25도의 찬 공기가 영상 10도 안팎의 따뜻한 해수면과 만나면서 40도 가까운 온도차로 눈구름대가 형성돼 폭설이 내렸다고 설명했다. 21∼22일 전라도 지역을 중심으로 내린 폭설은 각종 신기록을 쏟아냈다. 전북 정읍에 21일 하루 동안 45.6㎝의 눈이 내린 것을 비롯해 부안, 광주, 순천에 기상관측 이래 가장 많은 눈이 내렸다. 하루 동안 새로 쌓인 눈의 양을 뜻하는 최심 신적설량이 광주와 전라도 지역 곳곳에서 경신됐다.21일 최심 신적설량은 부안이 39.0㎝으로 83년 25.5㎝의 기록을 경신했다. 기상청이 기상관측을 한 이래 하루 동안 가장 많은 눈이 내린 지역은 울릉도로 55년 1월20일에 150.9㎝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어 92년 1월31일 대관령에 92㎝의 눈이 내렸고 ▲속초 69년 2월20일 89.6㎝ ▲태백 87년 2월3일 70.2㎝ ▲강릉 90년 1월31일 67.9㎝ ▲동해 2005년 3월4일 61.8㎝ ▲영덕 2005년 3월5일 61㎝를 각각 기록했다. 서해안 지방의 폭설과 함께 전국에 강추위도 기승을 부렸다.22일 아침 ▲서울이 영하 10.8도 ▲수원이 영하 10.4도 ▲춘천이 15.1도 ▲대관령이 18.2도 등 중부 대부분 지역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져 예년 기온보다 4∼5도 가량 낮았다. 강추위는 23일에도 이어져 서울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7도, 춘천이 영하 13도, 광주가 영하 5도 등 전국이 영하 13도에서 영하 2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이번 폭설과 추위는 주말부터 서서히 풀릴 전망이다.24일부터 날씨가 풀리기 시작해 크리스마스인 25일에는 서울 낮 최고 기온이 영상 2도로 평년 기온을 되찾겠다. 이런 강추위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지역과 북미 대륙의 동쪽 해안 지방에도 나타나고 있다. 이는 강한 음의 상태를 보이고 있는 ‘극진동(Arctic Oscillation)’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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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책 (1) ‘산사에서 만든 차’ 전국 유명 사찰의 스님들이 자랑하는 산사의 차에 대해 4년간 직접 취재해 쓴 ‘산사에서 만든 차’란 책이 출간됐다. 지난 2002년 정갈한 사찰음식을 담은 ‘한국 사찰과 공양’이란 책을 출판했던 사진작가 이정애(국민대 시각디자인학과 강사)씨는 오천년 전통의 불교문화 속에 녹아 있는 57가지 각종 제다법을 소개했다. 책에는 대흥사 녹차와 함평 끽다치 선원의 나비황차, 선암사 대선 작설차, 불갑사 돈차, 영평사 구절초차, 백련사 동백꽃차 등 대를 이어 사찰과 스님에게 전해 내려온 차만들기 비법이 사진과 함께 자세하게 담겨 있다. 특히 책에는 얼마전 열반한 법장(전 조계종 총무원장)스님이 열반하기 전에 써준 ‘다도로 통하는 선(仙)의 경지’라는 추천사가 실려 있다. 248쪽 분량의 책은 컬러 양장판으로 300여장의 관련 사진이 실려 있으며, 가격은 3만 3000원이다. 이 책은 내년 5월쯤 영문판이 출간될 예정이다.(02)516-8985. ■ 해외여행 (2) 항공권,AS 실시 넥스투어(www.nextour.co.kr)는 항공권 구매시 느끼는 불편이나 개선사항을 접수 받아 추첨 후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행사를 실시한다. 행사는 올 1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넥스투어를 통해 항공권을 구입해 여행을 마친 모든 고객들을 대상으로하여 홈페이지에 구입 소감이나 상담 에피소드 등을 오는 31일까지 남기된다. 내년 1월20일 추첨해 3만·5만원 백화점 상품권과 1만·2만원 문화상품권 등을 주며, 참가자들에게는 3000원권 투어머니를 증정한다.(02) 2222-6666. ■ 국내여행 (3) 문경, 눈썰매장 개장 경북 문경시는 지난 17일 문경새재 도립공원에 사계절 썰매장을 개장했다고 밝혔다. 사계절 썰매장은 폭 25m, 길이 120m 인조 잔디 슬로프에 50㎝ 이상 인공눈을 뿌려 겨울 내내 눈썰매를 즐길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입장료는 20세 이상은 8000원,20세 미만은 5000원으로 내년 3월 초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054) 550-6390. (4) 해돋이 여행 떠나자 우리테마투어(www.wrtour.com)는 새해 첫 태양에 희망을 가득 심어 신년소망을 빌어 볼 수 있는 신년일출 상품을 선보였다. 드라마 모래시계의 촬영무대였던 정동진과 봉평 허브나라 무박 2일 상품은 31일 밤 11시 30분 서울을 출발, 정동진에서 일출을 감상한 뒤 평창 대관령 눈꽃과 봉평허브나라를 돌아본 뒤 오는 코스다. 또 영덕 강구항에서 해돋이를 보고 백암온천에서 피로를 푸는 무박 2일 상품은 31일 밤 11시 서울을 출발, 강구항 일출을 본 뒤 영덕 대게 시장과 울진 백암온천, 영주 선비촌을 돌아보는 코스다. 두 코스 모두 점심식사와 입장료 등을 모두 포함한 참가비는 성인 5만 5000원, 어린이 4만 9000원.(02)733-0882. (5) 한겨울밤의 여름꿈 오는 12월31일 남이섬에는 이색적이고 낭만적인 송년행사 열린다. 여름나라 밴드와 수영복 패션쇼 그리고 눈 쌓인 들판의 비치 파라솔, 바캉스 퍼포먼스 등 뜨거운 겨울밤을 녹이는 다양한 이벤트가 기다린다. 뜨거운 열정이 가득한 라틴댄스, 언 손으로 따뜻한 모닥불에 쬐어가며 고구마도 구워먹고 김은식의 색소폰 연주, 퓨전 재즈밴드 ‘COZ’ 초청, 낭만 콘서트가 열리고 뷔페식 숯불바비큐, 기본주류와 음료 등이 제공되며 동토의 여름 ‘비치웨어 패션쇼’,送冬迎夏 모닥불 퍼포먼스 등이 영하의 남이섬을 따뜻하게 달군다.2005년 12월31일 저녁8시부터 2006년 1월1일 0시30분까지 행사가 진행되면 회비는 5만원(남이섬 입장료, 디너파티, 공연 등 모든 행사 포함). 문의는 (02)753-1246∼8,www.namisum.com ■ 지금 스키장에서는 (6) 시작하는 연인을 위해 무주리조트에서 크리스마스에 사랑하는 연인에게 커다란 전광판을 통해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어 낭만적인 프러포즈를 꿈꾸는 이들이라면 OK.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매 시간의 정시가 되면 주인공 두 명의 사랑 고백이 전광판에 방영된다. 신청은 무주리조트 홈페이지(www.mujuresort.com)에 하면 된다. 또한 오는 1일 덕유산 정상(해발 1614m) 향적봉에서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새벽 6시부터 해돋이 곤돌라를 운영한다. 곤돌라를 이용하면 곤돌라에서 내려 덕유산 정상까지 20분 정도면 새벽 공기를 마시며 산책하듯 쉽게 오를 수 있다.(063)322-9000 (7) 산타양말 나눠주기 대명 비발디파크(www.vivaldipark.com)는 24일부터 새벽 5시까지 스키를 탈 수 있는 새벽 스키를 운영하고,24일 콘도에 입실하는 어린이 고객에게는 산타양말을 나눠주며,24∼25일 스키강사가 산타 복장으로 슬로프에서 사탕을 나눠준다. 또 24일 밤 야외무대에서는 노래자랑이 펼쳐져 무료숙박권과 리프트권 등 푸짐한 선물을 나눠준다.24일 심야 스키가 끝난 직후에는 횃불 스키 묘기와 폭죽행사가 준비돼 있다. (02)2222-7000. (8) 한화 휘닉스파크 정식 개장 한화리조트의 12번째 고품격 프리미엄 콘도인 한화 휘닉스파크(www.clubphoenixpark.co.kr)가 21일 정식 개장했다. 강원도 평창의 대형 스키리조트 단지에 위치한 한화 휘닉스파크는 지상 20층의 레드동과 지상 14층의 핑크동 등 2개동으로 최고급 인테리어를 갖춘 440실 규모의 객실을 갖췄다. 현재 겨울 성수기 객실 예약접수와 신규 회원권 분양을 실시중에 있다. (02)729-5300. ■ 호텔 & 외식 (9) 겨울철 진미 ‘굴’ 요리 밀레니엄 서울힐튼의 캘리포니아 레스토랑 ‘실란트로(Cilantro)’는 내년 1월31일까지 굴요리 축제를 연다. 뷔페식으로 마련한 굴요리 축제는 신선한 생굴을 비롯, 생굴찜, 생굴과 크림 시금치, 생굴샐러드 등 20여가지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점심에는 어른 3만 5000원·어린이 2만 1000원, 저녁에는 어른 3만 7000원·어린이 2만 2200원이다. 세금 및 봉사료는 별도.(02)317-3062. (10) 천상에서 맞이하는 새해 63빌딩에서는 2006년 신년을 맞이해 ‘새해맞이 일출 이벤트’로 해발 264m의 63전망대에서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서울 일출 체험전’과 59층 레스토랑 워킹온더클라우드에서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를 한다. 서울 일출 체험전은 새해 첫날인 1일 새벽 6시32분에 63전망대에 올라 도심 속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한해를 시작할 수 있는 자리를 갖는 소중한 기회.63전망대에서 한강을 중심으로 서서히 밝아지는 서울의 전경을 내려다보며, 한해의 소망을 기원할 수 있다. 또한 63빌딩 59층에 위치한 양식당 워킹온더클라우드에서는 오는 1일 레스토랑에서 일출을 감상하고, 조식 뷔페를 제공하는 패키지형 상품 ‘워킹온더선’을 선보인다.(02)789-5663,www.63.co.kr (11) 저녁 7시 눈이 내리면 공짜 NH프랜차이즈㈜에서 운영하는 돼지고기 전문점 ‘돼지사냥’ 신정점은 21∼24일 저녁 7시를 기준으로 눈이 내리면 신메뉴 ‘돼지사냥모둠’ 2인분을 공짜로 제공한다.100% 국내산 저온고급 냉장육으로 꽃살, 항정살, 부채살 등 돼지 한마리에서 나오는 2㎏에 해당하는 최고급 부위다.www.donnawara.com ■ 패션 & 뷰티 (12) 좋은사람들, 진캐주얼 브랜드 론칭 패션내의 전문업체 좋은사람들이 진캐주얼 업체 ‘터크 컴퍼니’를 설립하고,‘터그 진(Tug Jean)’을 론칭했다. 패션 트렌드에 민감한 2530세대를 남녀를 대상으로 한 데님 라인으로, 재킷 셔츠 스커트 바지를 비롯해 이너웨어와 액세서리까지 토털코디네이션 브랜드다. 데님 바지는 9만∼16만원선, 재킷은 12만∼18만원선, 티셔츠 3만∼10만원선이다.2006년 2월부터 세계적인 모델 지젤 번천을 모델로 기용하고, 봄·여름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13) 바비인형, 구호를 입다 제일모직 구호는 예술의 전당 디자인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바비 스토리, 서울’ 전시회에 내년 봄·여름 신제품 의상 15점을 선보였다. 이를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구호 전국 매장에서 ‘구호 with 바비 이벤트’를 열고, 기간중 10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 500명을 선착순으로 바비 전시회 티켓 2매를 증정하며,200만원 이상 구매 고객 150명에게는 바비 인형 1개를 증정할 계획이다. (14) 명동으로 떠나는 허브 여행 태평양 이니스프리는 서울 명동에 ‘이니스프리 허브 스테이션’을 열었다. 자연주의 화장품 이니스프리의 기존 제품과 함께 다양한 유러피안 허브 코스메틱을 만날 수 있다. 프로방스 출신의 화가가 그린 허브 일러스트를 담은 예술작품 같은 화장품을 만날 수 있다. 오픈 기념으로 내년 1월15일까지 모든 구매 고객에게 예쁜 ‘라벤더 교통카드집’을 준다. 구매 가격에 따라 1만원 이상이면 라벤더 머그컵을,2만원 이상 구매하면 라벤더 디카 케이스를,3만원 이상이면 라벤더 무릎담요를 준다.080-023-5454. (15) 건강한 겨울철 피부 축제 뉴트로지나는 23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 보광 휘닉스 파크에서 대규모 고객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이글루 모양으로 특별히 제작된 부스에서 스키메이크업, 핸드마사지, 온음료 서비스 등 다양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 눈 던지기 게임과, 퀴즈프로그램을 통해 경품도 준다. 또 홈페이지(www.neutrogena.co.kr)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리프트권을 무료로 준다. 080-023-1414.
  • 부산~오사카 ‘팬스타 크루즈’

    부산~오사카 ‘팬스타 크루즈’

    20세기 초, 호화여객선 타이타닉에 오른 잭과 로즈는 선상에서 운명의 상대를 찾았고,‘사의 찬미’를 부른 한국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은 현해탄에서 사랑을 이루었다. 비록 그들 사랑의 끝은 비극이었지만…. 21세기초. 우리는 대한해협을 오가는 선상에서 사랑을 이룬다. 사랑만으로 뭉친 진실로 행복한 사랑을. 부산 연안여객터미널에 정박한 ‘팬스타 드림호’ 로비에는 은은한 관현악 선율이 울려퍼진다. 일본 오사카를 향해 가는 200여명의 여행객이 몰려 로비는 번잡했지만, 우리에게는 특별한 무엇인가가 있다. # 떠나자, 타이타닉 연인처럼 부산과 일본 오사카를 오가는 2만 2000t급의 페리선인 팬스타 드림호는 지난해 12월부터 부산 연안 크루즈 상품을 선보이며 대표적인 국내 크루즈서비스로 손꼽혔다. 이 여세를 몰아 최근 부산과 오사카를 잇는 ‘팬스타 크루즈 페리 서비스’를 시작했다. 크루즈 여행객 정원은 40명.200여명의 일반 여행객과 다른 차별화된 서비스를 받는 크루즈 여행객은 선택받은 이들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일반실과 구분된 별도의 ‘크루즈 존’ 객실에 들어섰다. 크루즈 여행객의 방은 별도의 욕실을 갖춘 트윈베드룸이다. 여객·화물 운반 전용 페리선을 그대로 사용해 시설이 화려하지는 않지만 커다란 창문 너머로 넘실대는 바다를 보는 것만으로도 설렌다. 오후 4시를 조금 넘어 승객을 실은 팬스타 드림호가 파도를 가르며 바다를 향해 나가기 시작했다. 이제 드넓은 바다로 나간다. # 환상의 검은 바다 갑판 위에 올랐다. 바람에 희미하게 바다냄새가 섞여있다. 오륙도를 지나면서부터 하늘이 붉게 물들기 시작했다. 진한 주황색에서부터 짙은 파란색까지, 변화무쌍한 색상의 노을이 하늘을 덮었다. 선상에서 보는 아름다운 낙조가 사라질까 갑판 위에선 10여명의 남녀들이 셔터를 누르느라 분주하다. 바다가 보이는 레스토랑에서 기대 이상으로 맛있는 저녁 식사를 한 뒤 다시 갑판으로 올랐다. 바다를 향한 나무 의자에 앉아 무슨 말인가를 속삭이는 연인, 선상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느라 분주한 사람들에게는 겨울 바다 한가운데서 불어오는 바람은 차지 않은가보다. 온통 검은 바다를 비추는 달 아래 사랑하는 사람과 단 둘이 있을 수 있으니 몸도 마음도 더욱 근거리일 테지. 밤 9시쯤, 크루즈 여행객을 위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우크라이나 출신 공연단이 펼치는 다양한 퍼포먼스다. 분위기있는 관현악 연주 뒤에 현란하고 관능적인 댄서들의 춤사위, 고양이 복장을 한 여인의 아슬아슬한 아크로바틱, 피에로 분장을 한 남녀의 흥겨운 저글링, 귀여운 마술사의 진지한 마술쇼 등이 쉴 새 없이 이어졌다. 공연이 끝난 밤 10시쯤 배는 일본 시모노세키로 진입했다. 여기서부터는 파도가 조금씩 잦아든다. 규슈와 혼슈를 잇는 거대한 관문대교, 총연장 12.3㎞의 세계에서 두번째로 긴 세토대교를 지나 아카시대교(2㎞)를 거치면 일본 오사카항에 도착한다. 글 일본 오사카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4시간 30분 오사카의 낭만 맛보기 아침식사를 끝내고 아카시대교를 거쳐 오사카항에 들어갔다. 이 크루즈 여행에서 오사카에 머무르는 시간은 4시간30분 정도다.9만원을 추가하면 13종류의 온천탕이 있는 ‘야마토노유 온천’과 ‘오사카성’에 들르는 일정에 참가할 수 있다. 야마토노유 온천(www.yamatonoyu.co.jp)은 지하 800m에서 끌어올린 천연온천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노천온천과 온천물에 비초탄(숯의 종류)을 섞은 음이온수 욕탕, 혈액순환을 돕는 바이블 욕탕, 강력한 물살이 옆구리 엉덩이 허벅지에 분사되는 셰이프업 욕탕 등 다양한 온천을 즐길 수 있다. 점심식사 후에는 16세기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완성한 오사카성에 들른다. 몇번의 소실과 재건을 거쳐 제 모습을 찾은 천수각과 묘한 조화를 이루는 주변의 최신식 건물들, 꽃놀이 명소답게 우거진 나무와 6만㎡의 잔디공원 등 볼거리가 많다. 길지 않은 오사카 일정을 뒤로 하고 다시 오사카항에 들러 배에 올랐다. 오후 5시. 이제 다시 부산으로 향한다. 새벽에 지나느라 놓쳤던 세토대교나 멋진 웅장한 야경을 만들어내는 관문대교는 부산으로 향하는 선상에서 볼 수 있다. 돌아가는 길에는 전날 설렘으로 미처 즐기지못했던 배 안의 편의시설을 이용해도 좋다. 와인을 곁들인 저녁식사를 하고 통유리로 된 선상카페에서 차나 맥주를 즐길 수 있다. 면세점은 규모가 작지만 다양한 술과 간단한 선물도 살 수 있다. 오사카 짧고 굵게 즐기기 짜여진 일정 외에 다른 방법으로 짧은 시간동안 일본 오사카를 즐기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 젊음의 거리, 신사이바시 오사카 최대의 번화가인 신사이바시는 오사카항에서 지하철로 약 30분 거리에 있다. 미도스지 거리 서쪽에 있는 ‘산카쿠 공원’을 중심으로 헌옷을 파는 가게, 잡화점, 갤러리 등이 몰려있는, 서울의 압구정에 비교된다. 여기서 ‘요트바시’ 거리까지 걸치는 일대는 ‘아메리카무라’로 묶어 오사카의 특이한 유행을 느낄 수 있다. 지하털 미도스지선·나가호리 트루미료쿠지선에서 신사이바시역에 하차하면 된다.# 과거와 현재가 있는 우메다 프랑스 파리의 개선문을 연상시키는 고층 건물 우메다 스카이 빌딩과 웨스틴호텔을 중심으로 한 우메다는 오사카 경제의 중심지이다. 이 건물 지하에는 19세기 말 일본의 오사카를 재현한 음식점 거리 ‘다키미 고우지’가 있다. 한큐 엔터테인먼트 파크에서 우메다의 명소로 꼽히는 헥프파이브 대관람차를 타고 오사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낮보다는 야경이 더 좋다.JR 오사카역이나 한큐·한신전철, 지하철 미도스지선의 우메다역에서 내리면 된다. # 온천 대신 쇼핑 기존 일정의 야마토노유 온천 대신 근처 대형 쇼핑센터 ‘지시마 가든 몰’에 가보는 것도 좋다. 생활용품점, 서점, 식품점 등이 거대한 규모로 자리잡고 있다. 일본의 국민브랜드로 불리는 ‘유니클로’ 매장과 다양한 슈즈 브랜드를 만날 수 있는 잡화점, 화장품점 등이 특히 눈에 띈다. # 일정은 어떻게 매주 일·화·목요일 오후 2시30분부터 승선 절차가 시작된다. 첫날 오후 4시 운항→7시 저녁식사+와인서비스→9시 공연→둘째날 오전 8시 아침식사→10시 하선→11시∼오후 3시 일본 오사카 관광+점심식사→3시30분 승선→7시 저녁식사→9시 공연→셋째날 오전 8시 아침식사→10시 하선. 기상상태에 따라 조금씩 시간이 달라진다. 크루즈 이용요금(왕복)은 29만 9000원부터 139만원까지 4가지 등급으로 나뉘어져있다. 보통 성인이 이용할 수 있는 딜럭스 스위트는 42만 9000원(1인·터미널 이용료 및 세금 별도). 선내 석식·조식 각 2회, 이벤트 관람, 와인 서비스, 운항 체험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문의 ㈜팬스타라인닷컴 서울 (02)775-6811, 부산 (051)462-5482,www.panstarline.com # 일본이 부담스럽다면 부산연안 크루즈도 2박3일 코스가 부담스럽다면 17시간의 비교적 짧은 시간의 크루즈를 이용해도 좋다. 매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일요일 오전 9시까지 부산 해안선을 따라 운항하는 코스다. 부산 연안여객터미널을 출발해 태종대를 거쳐 낙조 관람의 명소로 꼽히는 몰운대에서 일몰을 감상한다. 해운대의 야경을 보며 저녁식사를 한 뒤 색소폰 연주, 벨리댄스, 통기타 라이브 등 다양한 공연을 즐긴다. 머리 위에서 터지는 불꽃쇼도 펼쳐진다. 정상운임은 객실에 따라 1인당 9만 1000원부터 27만 5000원까지다.
  • 儒林(501)-제5부 格物致知 제1장 疾風怒濤(23)

    儒林(501)-제5부 格物致知 제1장 疾風怒濤(23)

    제5부 格物致知 제1장 疾風怒濤(23) 성주를 떠난 율곡은 정처 없이 북행하고 있었다. 목적지는 강릉의 외갓집. 그로서는 실로 3년만의 귀향이었다. 19세 되던 해 3월. 율곡은 불교에 귀의하고 금강산에 입산하였으나 1년 만에 하산한 후 한때 강릉의 오죽헌에 머물며 와신상담하고 있었다. 이때 율곡이 얼마나 노심초사하고 있었던가는 이 무렵 율곡의 머리가 너무나 길어서 머리를 빗을 때면 선 채로 빗을 만큼 봉두난발이었다고 한다. 이처럼 율곡은 그 무렵 자신의 행색에 대해서 무신경할 만큼 정신적으로 방황하고 있었던 듯 보인다. 다행히 20세의 청년 율곡의 곁에서 마음의 안식처가 되어준 사람은 외할머니 이씨.4년 전 사랑하는 딸 신사임당을 여의고 시름에 잠겨있던 외할머니는 어느 날 홀연히 종적을 감추었다가 1년 만에 나타난 외손자를 보자 죽었던 사람이 다시 살아온 것만큼 반겨 맞았다. 외할머니 이씨는 이미 76세였고, 오죽헌에는 율곡의 넷째이모부였던 권화(權和)가 안팎살림을 도맡아 하고 있었다. 권화는 원래 강릉사람으로 아들이 없는 이 가문에 데릴사위로 들어와 장모를 모시고 가장노릇을 하고 있는 셈이었는데, 그는 율곡을 자신의 친아들처럼 사랑하였다. 질풍노도의 청년 이율곡에게 외할머니와 이모부 권화만은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각별한 사람들이었다. 훗날 이조좌랑이었던 33세의 율곡이 11월 외할머니가 위급하다는 전갈을 받자마자 벼슬을 버리고 강릉으로 달려간 것과 외할머니가 돌아가시자 상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올 때에는 권화가 대관령 아래에까지 배웅하며 작별을 아쉬워했다는 기록을 보면 이 두 사람이 율곡의 생애에서 차지한 비중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미뤄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율곡은 이처럼 지극히 아끼고 사랑하는 외할머니와 따뜻이 대해주는 이모부의 배려 속에서 모처럼 마음의 평화를 누리며 자신의 나아갈 방향과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목표를 심사숙고하고 있었던 것처럼 보인다. 이때 율곡은 그 유명한 ‘자경문(自警文)’을 짓는다. ‘자경문’이란 문자 그대로 ‘스스로 경계하여 조심하는 글’이란 뜻으로 전문은 11조로 구성되어 있다. 율곡의 인생에서 커다란 삶의 전환을 의미하며 그의 사상은 그 이후에 다방면으로 전개되어 더욱 깊고 심화되었으니, 자경문은 그의 일생의 이정표를 스스로 정립한 일종의 소크라테스적 아폴로기(Apology:변명)였던 것이다. 원래 ‘자경문’이란 불가에서 초발심문(初發心文)과 함께 사미승이 맨 처음 공부하는 기본서로, 승려 야운(野雲)이 지은 책이었다. 그러므로 방금 금강산에서 하산하였던 율곡이 스스로 경계하는 글을 지었다는 것은 아직도 불교적 영향에서 벗어나지 않았다는 것을 뜻하고 있지만 그 내용은 오히려 한때 불교교리에 심취하였던 자신의 마음을 추스르고 유학으로 나아가고자하는 입지를 결연하게 드러내 보인 문장으로, 이는 율곡이 평생 동안 지켜나간 인생의 좌우명이 되었던 것이다.
  • 판교·파주·행정도시 ‘새해분양 빅3’

    판교·파주·행정도시 ‘새해분양 빅3’

    ‘2기 신도시와 행복도시를 노려라.’ 내년에는 경기 지역에서 판교, 파주 등 2기 신도시 분양이 본격화된다. 지방에서는 행정중심복합도시 주변의 분양시장이 관심 대상이다. 서울에서는 재건축 분양물량이 적은 대신 뉴타운과 재개발 아파트 공급이 많다. ●서울 뉴타운과 재개발 관심 18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내년 서울의 뉴타운과 재개발 아파트 공급이 많다. SH공사는 은평구 진관내동 일대 은평뉴타운1지구에서 2006년 하반기에 총 4300여가구를 분양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1지구 A공구가 872가구,B공구 984가구,C공구 752가구다.1지구 A공구는 상업지역과 지하철3호선 구파발역을 가장 가깝게 이용할 수 있고,B·C공구는 녹지 공간이 풍부한 게 장점이다. 한강조망이 가능한 마포구 하중동 일대에서는 GS건설이 총 488가구 중 33∼60평형 75가구를 내년 초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이 걸어서 3분 거리인 역세권 대단지다. 내년 서울 분양단지 가운데 최대 규모인 황학재개발구역에서도 분양이 시작된다. 북아현뉴타운 인근인 충정로 냉천재개발구역에서는 동부건설이 총 681가구 중 24∼41평형 187가구를 9월에 분양한다. 지하철5호선 서대문역이 도보 8분 거리다. ●판교 파주 등 2기 신도시와 택지지구 수도권지역에서는 2기 신도시를 비롯, 택지지구 단지가 눈길을 끈다. 판교신도시 수혜지역인 용인 일대와 대규모 파주LCD단지 인근도 관심지역이다. 판교신도시는 3월부터 전용면적 25.7평 이하를 중심으로 본격 분양된다. 한림건설과 이지건설이 각각 A12-1과 A16-1블록에서 선보이는 단지는 모두 33평형 단일 평형으로 각각 1045가구와 721가구다. 판교신도시 인근인 용인 신봉동, 성복동 일대는 신도시 호재 이외에도 신분당선 연장(2011년 이후 개통 예정) 등이 계획돼 있다. 신봉동에서는 동부건설이 32∼48평형 1000가구 전량을 하반기에 일반 분양하며 성복동에서는 GS건설이 3∼4월 중 1차와 4차 각각 966가구와 93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성남 도촌지구에서도 분양이 시작된다. 주공은 B-1블록에서 29∼32평형 408가구에 대해 2월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의왕 청계지구에서는 주공이 33평형 610가구를 내년 하반기에 분양한다. 인근지역에 녹지가 풍부하고 과천, 강남, 판교신도시 등이 가깝다. 김포신도시 내 장기지구 7블록에서는 반도건설이 38∼51평형 445가구를 분양한다. 파주신도시는 아직 블록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시범단지에서 동양메이저건설이 48평형 960가구를 내년 하반기 분양할 예정이다. 파주신도시는 경의선 운정역을 이용할 수 있다. 월롱면 LCD산업단지도 차로 5분 거리다. ●행정중심복합도시 수혜지 주목 지방에서는 행정중심복합도시 인근인 연기군 일대 분양단지와 아산신도시 분양이 본격화된다. 조치원 자이(1434가구)와 조치원 e-편한세상(1051가구)은 모두 연기군에 속해 있다. 각각 3월과 7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아산시 배방면 일대 아산신도시에는 주공이 3,8블록에서 29∼33평형 112가구를 4월에 분양한다. 역사와 가까운 1단계 사업부지로 경부고속철도 천안아산역을 통한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기존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대단지 재건축 분양에도 관심이 간다. 벽산건설은 광주 북구 운암동 운암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총 2753가구 중 25∼56평형 1232가구를 상반기중 분양한다. 쌍용건설은 대전 중구 태평동 일대 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총 965가구 가운데 25∼45평형 183가구를 상반기에 분양한다. 내년 3월 대전지하철 1호선이 개통되면 역세권 대단지가 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전국이 ‘꽁꽁’

    전국이 ‘꽁꽁’

    서해안 지역에 폭설이 내린 가운데 18일 한강과 제주에 얼음이 어는 올 겨울 최대의 한파까지 몰아쳐 추위와 눈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다. 서울의 수은주는 올 최저인 영하 14도를 기록하고, 새벽에는 초속 2.5m의 바람이 불어 체감기온이 영하 18.8도를 기록했다. 한파는 전북과 중부내륙ㆍ강원지역에서 심해 전북 임실이 영하 23.2도, 대관령 영하 20.9도, 영월 영하 19.5도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호남 이어 경기ㆍ충남에 눈 기상청은 “이번 겨울 들어 한강의 관측지점이 처음으로 얼었다.”면서 “결빙은 지난해보다 24일, 평년보다 27일 빨랐다.”고 밝혔다. 한강 결빙은 제1한강교 노량진 방향 2∼4번 교각 사이 상류 100m 지점에 얼음이 생겨 물속을 완전히 볼 수 없는 상태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기상청은 “19∼21일 기온이 평년보다 약간 낮은 수준으로 다소 풀리겠지만 22일부터는 찬 대륙고기압이 다시 확장되면서 맹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찬 대륙고기압과 서해북부 해상에서 발달한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서울을 비롯해 경기 및 충남 일부 지역에 많은 눈이 내렸다고 전했다. 경기와 충남 일부지역은 3∼8㎝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호남 잇단 폭설로 피해 급증 영하 10∼20도 안팎의 한파로 도로와 농사용 시설물, 수도관 등이 얼어붙으면서 주민들은 10여일째 생활불편을 겪고 있다. 전날 내린 눈으로 전남 강진군 병영면 도룡리 한모(74)씨의 가건물이 무너져 한씨가 중태에 빠졌다. 나주시 노안면에서는 1000여평의 양곡보관 창고가 무너져 12만여가마의 곡물이 눈에 뒤덮이는 등 서해안 지역과 장성, 함평 등 내륙지방에서 축사, 비닐하우스 등의 붕괴 사고가 잇따랐다. 전북 전역에는 모두 600여건의 수도관 및 계량기 동파사고가 발생했다. 국도·지방도 등지의 고갯길 결빙 구간에서는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 수십명이 다쳤다. 또 목포·여수항과 광주공항을 기점으로 운항하는 여객선과 항공기가 한때 결항됐다. ●군 투입·민방위 동원령 검토 전남도와 전북도는 눈이 잠시 그친 18일 군·경·주민 등 8000여명과 3000여명을 각각 피해 농가 등에 투입, 본격적인 복구작업을 폈다. 육군은 호남지역에 폭설이 내린 이달 5일부터 18일까지 병력 2만 4837명을 동원, 피해 복구에 나섰다고 밝혔다. 장병들은 18일까지 비닐하우스 1179동을 복구하고 212동은 철거했으며, 축사 24동도 원상태로 복구했다고 육군은 설명했다. 한편 박준영 전남지사는 “폭설피해 규모와 범위가 심각한 상황이므로 군·경·공무원 등과는 별도로 민방위대원을 추가 투입할 수 있도록 시장·군수가 동원령을 발령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전남도는 또 정부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하고 각 시·군의 예비비를 응급복구 재원으로 우선 사용토록 조치했다.18일 현재 이 지역 폭설 피해액은 전남 1504억원, 전북 369억원, 광주 55억원 등 모두 192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광주 최치봉·서울 전광삼기자 cbchoi@seoul.co.kr
  • [부고]

    ●최우성(성지교회 담임목사)우정(디앤샵·다음온켓 대표)씨 부친상 15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30분 (02)392-0299●김형철(전 오로라무역 상무)씨 별세 동설(삼성중공업 국제금융부장)동찬(사업)씨 부친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30분 (02)3410-6915●홍성도(전 이화여대 서무과장)씨 별세 영기(전 중소기업협동조합 전무)창기(전 서울아산병원장)인기(전 대림산업 총무부장)정기(포항공대 교수)숙자(전 성동기계공고 교사)영자(전 상지고 교사)명의(전 도봉중 〃)씨 부친상 이정엽(신영기업 대표)현태섭(전 대관령고 교장)유시영(전 대상식품 사장)씨 빙부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 (02)3010-2230●김관치(전 SK가스 감사)씨 별세 재원(싱글로골프 대표)경태(SK네트웍스 과장)씨 부친상 고성환(딜로이트 한국부 대표)씨 빙부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5시 (02)3010-2263 ●홍정우(미래산업 부장)석우(창성프라자 대표)씨 모친상 윤제숭(미래산업 대표)씨 빙모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30분 (02)3010-2261●박영제(사업)두제(〃)경제(가야기계설비 대표)씨 모친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 (02)3010-2264●최경석(장흥환경운동연합 의장)씨 부친상 문영창(부산 한국신경외과 원장)박장섭(부산 네이트가구 대표)이중흠(동아건설 자산관리팀 차장)씨 빙부상 15일 전남 장흥 우리병원, 발인 17일 오전 10시 (061)863-7032●이태영(운보원장)복영(신학원장)씨 모친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낮 12시 (02)3010-2237
  • 엎친 눈에 덮친 눈 “올 겨울농사 끝장”

    ‘설상가설(雪上加雪)’ 무너진 비닐하우스 앞에 선 최현열(48·전남 영암군 신북면 행정리 유호정마을)씨는 13일 “올 농사는 이미 끝났다.”며 망연자실했다. 폭설에 브로컬리를 재배하던 하우스 44동이 폭삭 내려앉아 복구를 포기했다. 이 마을에서는 지난 4~5일에 이어 12∼13일 또다시 눈이 쏟아지자 고추 냉해를 막기 위해 밤잠을 설치며 하우스에 쌓인 눈을 털어내려 했다. 딸기 하우스로 유명한 전남 함평군 나산면 우치마을도 하우스 보온에 신경쓰느라 마을사람들이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이었다.●100여개 학교 휴교 속출 이날 광주·전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부안 25.6㎝를 최고로 정읍 25.5㎝, 고창 23㎝, 영광 13㎝ 등 호남 서부지역에 폭설이 집중됐다. 영하 5도를 웃도는 강추위로 쌓인 눈이 얼어 붙으면서 출·퇴근 대란이 빚어졌으며 농촌 등지의 학교 100여개가 휴교했다. 폭설로 인한 피해 규모는 지난 4∼5일 집계된 1680억여원에서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광주지방기상청은 “호남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이번 주말까지 3∼10㎝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차고 건조한 시베리아 고기압이 상대적으로 높은 온도를 유지하고 있는 서해상의 공기와 만나 눈구름을 형성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비닐하우스 폭삭 주저앉아 폭설로 직격탄을 맞은 곳은 비닐하우스 시설물과 농작물이었다. 전남 영암·나주·함평·영광 등 서부지역 11개 시·군에서 585㏊가 파괴됐다. 기존에 무너진 비닐하우스도 43% 정도 복구되고 있었지만 이번 폭설로 이마저도 중단됐다. 기름보일러를 태워 기르던 고온작물인 고추·피망·애호박·장미 등은 모두 폐기처분됐다.●가축 80만여마리 동사 닭과 오리를 기르던 비닐하우스 축사도 피해가 심했다. 전남도내 축사 83㏊에서 닭과 오리 등 82만여마리가 얼어 죽어 피해액이 465억여원에 이른다. 전북도에서도 3.5㏊에서 닭 1만여마리가 폐사해 30억여원을 날렸다. 또 인삼재배지 669㏊에 1030억여원, 수산 증·양식시설 160개에서 58억여원, 표고버섯 재배사 23㏊ 53, 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육·해·공 발묶여 전남 도내에서는 도로 12곳, 어항시설 8곳의 시설불통 등으로 23억여원 재산피해가 났다.13일 다시 강풍이 불면서 목포와 여수, 완도를 기점으로 하는 21개 항로 여객선 24척이 한때 통제됐다. 서남해안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광주공항도 여객기 3편이 결항하는 등 불편이 잇따랐다. 추위는 다음주 초까지 이어진다.14일부터 차츰 기온이 오르겠지만 상승폭이 미미해 다음주 화요일인 20일쯤에나 평년기온(서울 기준 영하 3도)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4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로 전일보다 다소 오르는 등 전국적으로 추위가 약간 누그러들겠지만 낮에도 영하 3∼4도의 낮은 기온을 보이는 등 당분간 추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13일 예보했다.이번 추위는 주말을 지나 다음주 월요일인 19일까지 이어지다 20일쯤 풀릴 것으로 보인다.14일 지역별 최저기온은 서울·인천·수원·청주 영하 10도를 비롯해 춘천 영하 15도, 대전 영하 9도, 강릉 영하 8도, 전주·대구 영하 7도, 부산·광주·울산 영하 5도, 제주 2도 등이다. 한편 13일 서울의 아침기온이 영하 11.6도로 떨어지고 대관령이 영하 18.8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무안 남기창 기자 kcnam@seoul.co.kr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혁신 공기업탐방] (35) 정의동 증권예탁결제원 사장

    [혁신 공기업탐방] (35) 정의동 증권예탁결제원 사장

    증권예탁결제원은 1400조원의 유가증권을 예탁받아 관리하고 있다.2006년도 일반회계 예산의 10배에 달하는 액수다. 이 때문에 예탁원의 안정성과 투명성이 확보되지 못할 때 국내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걷잡을 수 없다. 정의동 사장은 12일 “증권산업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전자투표제, 전자증권제도 등을 도입할 예정”이라면서 “전자투표제, 전자증권제도는 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할 뿐 아니라 각종 금융사고도 막을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북아 증권예탁결제시스템의 중심축을 담당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서울신문 오풍연 공공정책부장이 정 사장을 만나 복안을 들어봤다. ▶예탁결제원의 구체적인 기능을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유가증권 중 주식은 70%, 채권 등은 94%를 집중 예탁받아 관리하고 있다. 시가총액으로 1400조원, 결제업무는 연간 1780조원에 달한다. 또 국내 상장·등록기업 중 1800개(45%) 기업의 명의개서 대행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채권등록업무에 있어서는 500조원의 채권을 실물증권이 없는 등록형태로 발행하는 기능도 수행한다.150억달러에 달하는 국제투자분에 대한 보관 결제업무도 처리하고 있다. 증권시장의 핵심 인프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지난 3월 단행한 조직과 인사개편은 어떤 의미인가. -외부의 공신력 있는 기관을 통해 경영진단 및 직무분석을 실시했다. 그에 따라 관리중심형 조직을 성과중심의 본부제로 바꿨다. 관리자 비중을 낮춰 팀장이었다가 팀원으로 강등된 직원들도 많이 생겼다. 내년부터는 직무분석 결과를 토대로 연공서열을 철폐하는 ‘일 중심, 성과 중심’의 새로운 인사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가슴아픈 것은 조직개편을 하면서 15%인 80여명을 구조조정한 것이다.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목적으로 슬림화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구조조정 대상 직원들에게 퇴임식을 해줬다고 들었다. -올 초 구조조정을 하기 전 전직원들에게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명예퇴직을 하면 어느 정도의 혜택을 줄 수 있는지도 충분히 설명했다. 명퇴 대상자가 전직을 할 수 있도록 직업훈련도 실시했다. 회사를 위해 현명한 선택을 한 명퇴자들을 배려한다는 차원에서 퇴임식을 준비했다. 하지만 퇴임식 때 명퇴자들이 참석하지 않을까 걱정을 했다. 그런데 80%가 참석했다. 명퇴자의 고별사, 직원의 송별사 등이 오가니까 모두들 눈물 바다가 됐다. 그러면서 전·현직 직원이 하나가 되는 일체감이 생겼다. 남아 있는 직원들에게도 회사가 무조건 내치지 않고 끝까지 배려해 준다는 느낌이 들게 해 도움이 됐다. ▶예탁결제원의 경영혁신은 어떻게 추진하고 있나. -예탁원은 지난해 정부산하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금융수익부분 11개 기관 중 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기획예산처의 혁신수준 진단에서는 중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직원들과 현장에서 피자를 함께 나누어 먹으며 한 달 넘게 릴레이 간담회를 가졌다. 또 상설 경영혁신 전담조직인 경영혁신실을 신설함과 동시에 직원들의 목소리를 상시로 전달해주는 혁신의 메신저인 ‘Change Board’를 자발적으로 구성했다. ▶구체적인 추진실적은 어떤가. -고객만족이 아닌 고객의 가치혁신에 중점을 두고 있다.1400조원에 달하는 고객의 자산을 단순히 수동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고객을 도와 고객의 가치를 증진시킬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일례로 지난해 4월 국민주택채권을 실물발행에서 전산적인 등록발행방식으로 개선해 국민들이 주택구입시 실물채권의 매도할인으로 인한 손실이 대폭 감소될 수 있도록 했다. 적게 잡더라도 연간 4200여억원의 절감효과를 거뒀다. 그외에도 이용고객별 차별화서비스를 위해 홈페이지를 개편하면서 웹상 조회가 가능하도록 개선한 휴면배당금 및 미수령주식 찾아주기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공공기관으로서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한데. -지난 1992년에 설립된 직원들의 자발적인 자원봉사단체인 풀꽃회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매월 전직원이 일정금액을 기부해 불우청소년 등에게 매년 5000여만원의 성금을 지원하고, 여름방학을 이용해 영화보기 등 동반활동과 직원이 멘토역할을 함으로써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고 있다. 올해는 업무용카드를 사용하면서 차곡차곡 쌓아만 놓고 묵혀 두었던 카드포인트를 활용해 노인들에게 무료급식소를 통한 급식봉사를, 어린아이들에게는 아동복지시설을 방문하여 PC를 기증하는 등 사랑나눔 봉사도 했다. ▶금융시장이 급변하고 있는데 미래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과거의 목표를 재설정하고 미래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등 조직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또 국내 유일한 증권예탁결제기구로서 예탁·결제서비스 외에 각종 투자지원서비스 등에 대해 국제표준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이런 차원에서 지난 6월에는 예탁결제원 사상 최초로 태국에 대차 시스템을 유상으로 수출했다. 이밖에도 예탁결제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국제증권관리업무협회(ISSA), 세계중앙예탁기관회의(CSD) 등 다수의 국제기구에 가입, 활동하고 있다. 이를 통해 증권예탁결제산업의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2007년 4월 개최되는 제9차 세계중앙예탁기관회의(CSD9)를 서울에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경제활동의 투명성을 강조했는데, 예탁결제원은 투명성 강화를위해 어떤 역할을 하고있나. -간접투자재산 예탁결제 인프라인 펀드넷(FundNet) 시스템을 통해 펀드재산을 펀드별로 예탁·결제처리하고 있다. 이 때문에 과거에 있었던 펀드간 불법 편·출입 등이 불가능하며, 고객은 자기가 가입한 펀드재산에 대한 확인추적이 가능해졌다. 앞으로 시행하게 될 전자투표제는 주주가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인터넷 등 전자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돼 의사결정과정이 투명해지고 기업의 지배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전자증권제도가 도입되면 최근 발생한 양도성예금증서(CD) 사고와 같은 실물유가증권을 매개로 일어나는 사고를 막을 수 있게 된다. 대담 오풍연 공공정책부장 정리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외화증권 예탁결제규모 150억弗 “동북아금융허브는 우리가 맡는다.” 증권예탁결제원 정의동 사장의 야심찬 계획 중 하나는 아시아·태평양지역내에서 이뤄지는 주식·채권의 국제거래를 전담하는 것이다. 주식·채권이 발행 국가에서만 거래되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 실제로 외국인의 국내주식 보유비율은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주식의 42%까지 늘었고, 우리나라 투자자들도 334억 달러어치의 해외주식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추세가 유럽권역, 미주권역, 아시아권역 등 권역별로 활성화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미 유럽에는 국제예탁결제기구가 설립돼 활성화되고 있다. 머지않아 아태지역에서도 국제예탁결제시스템이 생길 것이 분명하다. 정 사장은 이에 따라 우리 예탁결제원 시스템의 우수성을 알리고 입증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아시아 개발도상국을 상대로 초청연수, 전문가 파견, 컨설팅업무를 지원해주고 있다. 최근에는 태국증권시장에 우리 시스템을 구축해주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처럼 아시아 각국에 우리 시스템이 전파돼 우수성이 입증되면 우리나라가 향후 아시아 예탁결제기구의 중심축을 맡게 된다는 것이 정 사장의 생각이다. 예탁결제원은 외화증권 예탁결제업무, 해외주식예탁증서원주보관업무, 외국인투자증권관리업무를 전담하면서 국제업무 노하우를 축적했다. 국내투자자가 외국증권시장에서 취득한 외화증권에 대한 예탁, 결제, 권리행사를 수행하는 외화증권 예탁결제업무는 현재 150억 달러에 달한다. 해외주식예탁증서를 발행한 국내 36개 기업 가운데 35개 기업의 해외DR 원주보관업무를 대행해주고 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7대 금융허브 과제 가운데 하나가 자본시장 인프라 수출일 만큼 국제예탁결제업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개도국 지원 등을 통해 예탁결제원이 아시아 스탠더드로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재경부 출신 정의동 사장은 정의동 사장은 재정경제부 관료 출신이면서도 관료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 시장주의자다. 그는 공기업이 공익성을 기반으로 설립됐지만 증권예탁결제원의 경우는 공익성만큼 수익성이 우선시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때문에 정 사장은 회사의 외형은 키우더라도 수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일에는 뛰어들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웠다. 실속없이 회사의 덩치만 키우려는 일부 공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는 대비된다. 정 사장은 주식 전문가다. 지난 1993년 재정경제부 뉴욕 재경관으로 재직하면서 미국 나스닥시장을 집중 연구했다. 이를 바탕으로 2000년에는 제2대 코스닥위원장을 지내면서 코스닥시장을 세계 2위의 시장으로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는다. 정 사장은 2003년에는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인 골든브릿지 회장으로 변신해 민간기업 CEO로서의 능력도 검증받았다. 재정경제부 시절 공보관을 지내 언론계뿐만 아니라 관계·기업계 등에 발이 넓다. ▲대구(57) ▲경북고·서울대 경제학과 ▲행정고시 12회 ▲재경부 국고국장 ▲제2대 코스닥위원장 ▲골든브릿지 회장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사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새단장 엑스포공원 돈벌이 짭짤

    대전이 최첨단 특수촬영 시설을 갖춘 ‘영화의 산실’로 떠오르고 있다. 9일 대전시에 따르면 엑스포과학공원내 영상특수타운에서 양동근·김성수 주연의 ‘모노폴리’가 촬영되고 있다.이 영화는 ‘실미도’ 제작에 참여했던 한맥영화사가 제작비 33억을 들여 만드는 신개념 심리추리극이다. 대전시가 160억원을 들여 지난 10월 말 완공한 특수타운은 부지 1666평에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201평의 특수촬영 스튜디오와 345평의 일반스튜디오를 갖췄다.특히 높이가 18.2m로 국내 실내스튜디오 가운데 가장 높아 다양한 각도로 촬영할 수 있고 배수구 등이 갖춰져 있어 수중촬영도 가능하다. 와이어액션이 쉽도록 천장에 와이어고리가 설치돼 있고 최고의 방음·흡음시설에 장기촬영시 스태프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각종 휴식공간도 마련돼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준공한 뒤 첫 작품이어서 20%를 할인, 하루 56만원의 대관료를 받는다.”며 “이 달 중순에 모노폴리 촬영이 끝나면 곧바로 사이더스사가 제작하는 엄정화·박용우 주연의 ‘클로비츠를 위하여’ 촬영이 이어지고 내년 1월 KBS 대하사극 ‘태왕사신기’의 유치도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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