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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여줘야 믿겠나”

    “보여줘야 믿겠나”

    각종 괴소문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가수 나훈아(61·본명 최홍기)씨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25일 오전 11시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나씨는 회견에서 시종일관 격앙된 어조로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지난해 3월 공연 취소뒤 불거진 ‘잠적설’에 대해 먼저 밝혔다. 그는 지난해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릴 공연을 수천만원의 위약금까지 물어가며 취소한 뒤 종적을 감춰 의혹을 샀다. 이에 대해 나씨는 “세종문화회관 공연이 잡힌 사실을 전혀 몰랐다. 공연기획사측이 어렵게 대관한 공연장이라 혹시 내 마음이 바뀔 것을 기대하고 있었던 것 같다.”면서 “언론에서 잠적설이 나온 그 날, 난 매년 공연스태프들과 함께 해온 휴가를 가던 중이었다.”고 말했다. 또 매년 해오던 공연을 지난해 거른 이유는 뭔가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했고, 이를 위해 국내 여행과 해외 모 대학에서 공부를 했다면서 언론의 ‘잠행’‘잠적’이라는 표현에도 불쾌감을 표시했다. 또한 ‘중병설’과 ‘신체상해설’에 대해서도 “항간에 떠도는 후두암 등에 걸려 부산 모병원에 입원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부산에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면서 “그런 일이 있었다면 어떤 형태로든 목격자가 있을 텐데, 못봤다고 하는 데도 왜 멀쩡한 사람을 죽이려 하느냐.”고 반문했다. 특히 일본 폭력조직 야쿠자에 의한 신체 중요 부위 상해설에 대해서는 “밑에가 잘렸다고 하는데 ‘삼류소설’로도 볼 수 없을 정도의 기막힌 일”이라며 언성을 높였다. 그는 ‘바지를 벗고 직접 보여줘야 믿겠는가.’라며 단상 위로 올라가 허리띠를 풀고 하의의 일부를 내리는 등의 행동을 취해 장내가 술렁이기도 했다. 일부 팬들은 “안 그러셔도 돼요.”“믿습니다.”는 말을 외치며 안타까운 기색을 보였다. 김혜수, 김선아 등 여배우와의 염문설에 대해서는 “오늘 이 자리에 나오게된 직접적인 이유”라면서 “아직 결혼도 하지 않은 후배 배우들이 이니셜 보도로 인해 황당무계하고 기막힌 일을 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의지가 박약했다면 자살도 생각할 수 있는 일이다. 나는 어떻게 돼도 상관없으니 두 여배우가 이번 소문과 무관하다는 것을 꼭 바로잡아달라.”고 몇차례나 강조했다. 자신을 둘러싼 간통설에 대해서는 “실제는 물론이고 꿈에라도 남의 마누라를 탐하려는 마음이 눈곱만큼만 있었더라도 난 여러분 집에서 키우는 개××”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나씨는 “사실 여부를 떠나 이번 후유증이 상당히 오래 갈 것이며, 꿈을 잃어버리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다.”는 말을 남긴 채 벗어둔 상의도 입지 않고 저벅저벅 회견장을 빠져나갔다. 한편 이날 나씨의 회견장에는 700여명의 취재진과 ‘나사모’‘나훈아 세상’ 등 팬클럽 회원 60여명, 관할 서대문서 경찰, 공연스태프 등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회견 장면은 뉴스전문케이블 채널인 YTN으로 생중계됐다. 지난 2006년 12월 공연 이후 13개월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나씨는 왼쪽 볼의 큼지막한 상처 자국이 도드라져 보였지만 비교적 건강한 모습이었다. 그 상처 흔적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 지난 18일 일본으로 출국했던 나씨는 미국에 머무르다 2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회견요지- “부산엔 간적도 없어”

    ●언론들 좀 더 신중했어야 40년 동안 노래를 하며 대한민국 언론에서 대우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그런 정서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하지만 기사를 다룰 때는 좀 더 신중했어야 한다. 챙겨보고,진실을 바탕으로 사람들에게 알려야 함에도 진실은 없고 허황된 얘기들만 난무했다. 적어도 말도 안 되는 억측을 써내려갈 때에는 언론 중 한 군데라도 ‘이건 아니다.신중해야 한다.’는 말 한마디라도 나왔어야 한다. ●세종문화회관 대관 취소 관련 세종문화회관에 스케줄을 잡았던 사실을 몰랐다.기획사 측에서 그냥 잡아 놨던 것이다. 이게 작년 일인데,재작년에 ‘다음해 공연은 잡지 말라.’고 미리 얘기했었다.그런데 공연기획사 측에서 세종문화회관을 잡아놓고,세종문화회관 스케줄을 잡기가 까다롭기 때문에,혹시 마음 변해서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 스케줄을 그냥 잡고 있었던 것 같은데,난 몰랐다. ●잠적설 나왔을 때에는 스태프들과 여행중 늘 해마다 공연이 끝나고 1∼2월에는 꿈을 가슴에 채우러 외국에 가서 좋은 공연도 보고,좋은 풍경을 보면서 꿈을 담았다. 잠적설이 나왔을 때 여행중이었다. 스태프들과 함께였다. ●간통설 사실이면 내가 ‘개xx’ 신문에 ‘남의 마누라 뺏어간,가정파괴범’이라 나왔다. 꿈에라도 남의 마누라를 탐했다면,그런 마음이 눈곱만큼이라도 있었다면 내가 개xx이다. 우리 대한민국은 간통죄가 있는 법치국가다.만약 내가 그랬다면 법적으로 문제가 되었을 것이다.자존심이 상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진실은 시간이 걸릴 뿐이지 언젠간 밝혀질 거라고 믿는다. ●부산엔 간 적도 없다. 이후 해외로 갔다.거기 대학에서 스페셜 프로그램으로 강의를 듣던 중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 국내로 복귀했는데 ‘후두암으로 부산 모 병원 입원설’을 들었다. 작년 초부터 부산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 단언컨대 공공장소에 3분이상 내가 있었을 때 그게 소문이 나지 않는다면,여러분들이 시키는 대로 다 할 것이다.부산에 입원했었다면 어떤 형태로든 경우로든 날 보았던 사람이 있었을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event@seoul.co.kr
  • “질문하지 말라…오늘은 듣기만 하라”

    각종 괴소문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가수 나훈아(61·본명 최홍기)씨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25일 오전 11시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나씨는 회견에서 시종일관 격앙된 어조로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지난해 3월 공연 취소뒤 불거진 ‘잠적설’에 대해 먼저 밝혔다. 그는 지난해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릴 공연을 수천만원의 위약금까지 물어가며 취소한 뒤 종적을 감춰 의혹을 샀다. 이에 대해 나씨는 “세종문화회관 공연이 잡힌 사실을 전혀 몰랐다. 공연기획사측이 어렵게 대관한 공연장이라 혹시 내 마음이 바뀔 것을 기대하고 있었던 것 같다.”면서 “언론에서 잠적설이 나온 그 날, 난 매년 공연스태프들과 함께 해온 휴가를 가던 중이었다.”고 말했다. 또 매년 해오던 공연을 지난해 거른 이유는 뭔가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했고, 이를 위해 국내 여행과 해외 모 대학에서 공부를 했다면서 언론의 ‘잠행’‘잠적’이라는 표현에도 불쾌감을 표시했다. 또한 ‘중병설’과 ‘신체상해설’에 대해서도 “항간에 떠도는 후두암 등에 걸려 부산 모병원에 입원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부산에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면서 “그런 일이 있었다면 어떤 형태로든 목격자가 있을 텐데, 못봤다고 하는 데도 왜 멀쩡한 사람을 죽이려 하느냐.”고 반문했다. 특히 일본 폭력조직 야쿠자에 의한 신체 중요 부위 상해설에 대해서는 “밑에가 잘렸다고 하는데 ‘삼류소설’로도 볼 수 없을 정도의 기막힌 일”이라며 언성을 높였다. 그는 ‘바지를 벗고 직접 보여줘야 믿겠는가.’라며 단상 위로 올라가 허리띠를 풀고 하의의 일부를 내리는 등의 행동을 취해 장내가 술렁이기도 했다. 일부 팬들은 “안 그러셔도 돼요.”“믿습니다.”는 말을 외치며 안타까운 기색을 보였다. 김혜수, 김선아 등 여배우와의 염문설에 대해서는 “오늘 이 자리에 나오게된 직접적인 이유”라면서 “아직 결혼도 하지 않은 후배 배우들이 이니셜 보도로 인해 황당무계하고 기막힌 일을 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의지가 박약했다면 자살도 생각할 수 있는 일이다. 나는 어떻게 돼도 상관없으니 두 여배우가 이번 소문과 무관하다는 것을 꼭 바로잡아달라.”고 몇차례나 강조했다. 자신을 둘러싼 간통설에 대해서는 “실제는 물론이고 꿈에라도 남의 마누라를 탐하려는 마음이 눈곱만큼만 있었더라도 난 여러분 집에서 키우는 개××”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나씨는 “사실 여부를 떠나 이번 후유증이 상당히 오래 갈 것이며, 꿈을 잃어버리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다.”는 말을 남긴 채 벗어둔 상의도 입지 않고 저벅저벅 회견장을 빠져나갔다. 한편 이날 나씨의 회견장에는 700여명의 취재진과 ‘나사모’‘나훈아 세상’ 등 팬클럽 회원 60여명, 관할 서대문서 경찰, 공연스태프 등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회견 장면은 뉴스전문케이블 채널인 YTN으로 생중계됐다. 지난 2006년 12월 공연 이후 13개월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나씨는 왼쪽 볼의 큼지막한 상처 자국이 도드라져 보였지만 비교적 건강한 모습이었다. 그 상처 흔적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 지난 18일 일본으로 출국했던 나씨는 미국에 머무르다 2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 /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영상 / 김상인 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Let´s Go] 雪原, 우린 눈신 신고 누빈다

    [Let´s Go] 雪原, 우린 눈신 신고 누빈다

    모처럼 찾아온 동장군이 연일 맹위를 떨치고 있다. 안방에서 따뜻한 아랫목만 끼고 있자니 좀이 쑤신다. 밖으로 나가자는 가족들의 성화에 몸을 일으켜 보지만 갈 곳이 마땅찮다. 스키장을 가려니 얇은 지갑이 여간 걱정스럽지 않다. 눈썰매장은 어떨까. 무난하게 하루를 보낼 수는 있겠지만, 끝없이 펼쳐진 눈부신 설원이 자꾸 눈에 아른거린다. 이럴 때 스노슈잉(Snowshoeing)이 딱 좋은 대안이 된다. 가족은 물론 친구나 연인끼리 눈덮인 겨울 풍경을 만끽하며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신종 레포츠다. 건강도 돌보고, 눈구경도 실컷 하고, 게다가 가격도 비싸지 않으니 돌팔매질 한 번에 새 세 마리를 잡는 격이다. 스노슈잉이 막 도입되기 시작한 강원도 평창을 찾았다. # 우리의 전통 ‘눈신´ 설피와 비슷 스노슈잉은 눈 쌓인 설원에서 즐기는 등산 또는 트레킹을 이르는 말이다. 신발 위에 우리의 전통 ‘눈신’인 설피와 비슷한 스노슈즈를 덧신는 것이 일반적인 겨울산행과 다른 점. 배우기 쉬워 누구나 즐길 수 있고, 많은 산소를 소비하는 유산소 운동이어서 운동량이 부족한 겨울철에 적합한 레포츠다. 캐나다와 미국, 유럽, 일본 등 동계 스포츠가 발달한 나라에서는 진작부터 스키와 함께 겨울 레포츠의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다. 국내에 처음 도입된 것은 불과 3∼4년 전. 당시엔 일부 산악스키 애호가들이 스키를 메고 산을 오르기 위한 보조도구 정도로만 이용됐다. 그러다 평창군 그린투어사업단 박대원씨가 계방산, 운두령 등 평창 일대 눈길 트레킹에 스노슈잉을 접목시킨 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하면서 일반인들도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한때 계방산 산악구조대원이었던 박씨는 “평창은 물론 강원도 일대엔 숲길, 계곡 등 아름다운 설경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많아요. 자동차로 이동하며 보는 것과는 전혀 다른 겨울 풍경과 만날 수 있죠. 겨울엔 갈 엄두도 못 냈던 곳을 스노슈즈를 신고서라면 어렵잖게 갈 수 있어요.”라고 설명했다. 눈길을 스노슈즈를 착용한 채 걷기 때문에 일반적인 걷기와 달리기보다 운동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노슈즈의 폭만큼 발 사이를 약간 벌리고 걷는 게 요령. 오르막길에서는 직선보다 대각선으로 오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때 발은 조금 더 벌리고 보폭은 줄인다. 내리막길에서는 발뒤꿈치의 크람폰(발톱)을 주로 이용하되, 지나치게 무게중심이 뒤로 쏠리는 것은 피해야 한다. # 어떤 장비가 필요한가 스노슈즈는 눈에 빠지거나 미끄러지지 않도록 고안된 스포츠 용품. 바인딩과 바닥(데킹), 보행시 편안한 회전을 돕는 발회전 지지대,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크람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바닥 전체를 고정시키는 전통적인 설피와 달리 발의 앞부분만 바닥판에 연결시킨다. 발뒤꿈치만 따로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보다 편하게 걸을 수 있다. 산행 스타일과 몸무게, 적설량 등에 따라서 적정 크기도 달라진다. 가격은 일반 트레킹용 국내산이 15만원선, 수입산이 25만원선. 스노슈즈를 구입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평창군 용평면 계방산장 등에서 운영하는 스노슈잉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www.yes700.com,(033)333-4441. 눈이 신발에 들어가는 것을 방지해 주는 스패츠, 다소 험한 지역에서 몸의 균형을 잡는 데 도움이 되는 스틱 등은 가져가는 게 좋다. 복장의 경우 보온이 잘되는 가벼운 소재의 옷과 모자, 장갑, 등산화 차림이면 충분하다. # 어디서 즐기나 대표적인 곳이 대관령 일대의 구릉지다. 삼양 대관령목장 주변과 고랭지채소밭 등 둘러볼 만한 곳이 많다. 적설량이 풍부한 정선군 함백산 일대의 고원지대, 인제군 진동리 부근과 진부령 부근, 제주도 한라산 등도 빠질 수 없는 장소다. 이들 산간지대는 3월 말까지 눈이 녹지 않아 스노슈잉을 즐기는 데 더없이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박대원씨가 운영하는 체험 프로그램은 계방산 노동계곡과 오대산 방아다리 약수터 부근 척천리, 그리고 ‘바람마을’로 불리는 횡계2리 야지마을 등에서 주로 이뤄진다.2∼4㎞,2시간을 넘지 않는 가족 중심의 트레킹 코스다. 당일 어른 2만 5000원, 어린이 2만원.1박2일은 1인당 6만원 선.011-494-7603. 글 사진 평창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주의사항은 스노슈잉은 미끄러짐과 속도에 좌우되지 않는 유일한 레포츠다. 누구나 안전하게 즐길 수 있지만, 어떤 아웃도어 활동에도 위험은 예외가 없는 것. 다음 사항에 항상 유념해야 한다. (1) 안전하다고 확신되기 전에 얼음판 위를 걸어서는 안 된다.(2) 지형을 주의해서 살펴야 한다. 특히 눈 위에 새 눈이 쌓인 경우 눈사태의 위험이 있다.(3) 눈에 묻힌 철조망이나 구덩이 등 장애물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4) 초콜릿 등의 비상식량, 여분의 옷 등을 준비한다. # 가는 길 영동고속고로→속사 나들목→이승복 기념관 방면 좌회전→31번 국도→계방산장
  • 금감위·금감원 ‘밥그릇 싸움’

    정부조직 개편으로 신설되는 금융위원회의 역할 설정을 놓고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금융감독기구 출범 이후 10년간 지속돼온 양측의 뿌리 깊은 갈등이 폭발했다. 금융회사들은 ‘밥그릇 싸움’이라고 치부한다. 23일 김용덕 금융감독위원장 겸 금융감독원장은 두 기관에 조직개편과 관련한 독자 행동을 금지시키고 금감원의 비상대책위원회 해체를 지시했다. 이날 금감원 노조는 인수위에 직원 1178명이 서명한 탄원서를 냈다. 인수위 안은 관치금융의 폐해가 우려된다는 입장이다. 금감원 임직원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금감원의 중립성과 독립성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로비에 나서고 있다. 금감원은 자신들이 금융감독 규정의 제·개정권과 인·허가권 등을 가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금융위원회가 금감원에 대한 인사권과 사전적인 지시·감독권을 갖는 것에 반대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 출범할 금융위에 안건을 올리는 권한까지 박탈, 금융위를 견제할 수 있는 어떤 수단도 주려 하지 않는다.”고 반발했다. 금감위는 금융위원회 신설로 금융정책과 감독이 경제정책에서 분리돼 오히려 관치금융의 가능성이 줄어들었다는 입장이다. 금감원은 금융정책의 조력자로 금융위원회의 관리·감독 대상이지 견제 기관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금융감독원장에 금융위원회 위원 추천권과 안건 상정 요청권을 부여하는 등 제도적 견제 장치가 담겨 있다고 반박했다. 금감위 관계자는 “민간기구인 금감원이 인·허가 등 행정적 권한을 갖는 것은 법리적으로 맞지 않다.”고 덧붙였다. 시장의 반응은 싸늘하다. 대관 업무를 담당하는 한 금융사 임원은 “이번 개편안은 최선은 아니지만 차선”이라면서 “인·허가 제정권을 금감원이 가져가려면 그에 맞는 책임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금감원이 금감위와 함께 인·허가 등 행정적 권한을 가지면서 이를 자의적으로 해석했다는 시장의 반감이 묻어 있는 셈이다. 많은 권한이 금융위로 이관되면 금감원의 행동반경이 많이 제약된다. 당장 금감원이 인수위가 제시한 대로 검사만 전문적으로 할 경우 외국사무소를 둘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금감원은 미국, 중국, 일본, 영국 네 곳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서울 오늘 영하 9도

    당분간 외투를 단단히 껴입어야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24일 서울의 아침기온이 영하 9도까지 떨어지고 대관령 영하 17도, 철원 영하 16도, 전주 영하 5도, 부산 영하 3도 등을 나타내며 한파가 몰아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 추위는 25일까지 이어져 이날 서울 영하 9도, 대관령이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데다 대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찬 북서풍까지 몰아쳐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24일과 25일 이틀동안 낮에도 기온이 영하를 기록하는 등 한파가 이어져 동파방지와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면서 “이번 추위는 주말인 26일쯤부터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21일 TV 하이라이트]

    ●이산(MBC 오후 9시55분) 노론벽파 회의를 소집한 화완이 박초 방안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상석에 정순이 앉아 있다. 화완은 석상처럼 굳어져 버리고 정순이 박초들에게 눈짓하자 화완을 끌고 밖으로 나간다. 한편, 영조가 지도를 외우고 있다는 말을 전해 들은 홍국영은 혹시 영조가 매병을 앓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는데….   ●왕과 나(SBS 오후 9시55분) 인수대비는 중전에게 성종의 얼굴에 상처낸 걸 나무라며 석고대죄하라며 불같이 화를 내고, 중전은 오로지 성종에게 충언을 하다가 그렇게 된 것이라 잘못한 게 없다며 맞선다. 한편, 처선은 성종에게 앞으로 어우동은 결코 발걸음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중전마마에 대한 오해를 풀고 초심을 찾으라고 요청한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40분) 일본 86개의 활화산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아소산은 1년에 평균 1800만명이 다녀가는 관광 명소다.10만 년 전의 대폭발로 형성된 아소산 화산은 10년째 연기를 내뿜고 있다. 산등성이를 뒤덮은 푸른 초원과 산꼭대기의 황량한 풍경이 묘한 대조를 이뤄 관광객들은 활화산을 직접 본다는 기대감에 부푼다.   ●다큐 인(EBS 오후 7시45분) 오전 7시 30분. 정훈씨의 하루는 수조를 돌아보며 동물들의 상태를 살핀다. 정훈씨가 담당하는 동물은 펭귄 27마리, 수달 5마리, 물개 2마리 등 포유류 동물과 바다거북, 왕도마뱀 등 수십여 가지 파충류이다. 밤새 아프지는 않았는지, 새끼는 잘 돌보고 있는지를 두루 돌아보며 확인하려면 바쁘게 움직여야 한다.   ●가요무대(KBS1 오후 10시) 남일해의 ‘굳세어라 금순아’, 현철의 ‘나그네 설움’, 이용의 ‘삼팔선의 봄’, 배일호의 ‘물레방아 도는 내력’, 박진도의 ‘꿈꾸는 백마강’, 최유나의 ‘향수’, 김광남의 ‘무너진 사랑탑’, 리화의 ‘물새우는 강언덕’, 송대관의 ‘목포의 눈물’ 등 시대의 아픔을 희망으로 바꿔준 명가요들을 듣는다.   ●김동건의 한국 한국인(KBS2 밤 12시45분) 평범한 회사원에서 대한제국 황실의 적통을 잇는 ‘황손’이 된 이원. 새 대통령을 맞이하는 즈음에 조선왕실의 역사와 자랑스러운 황실문화를 되짚어 보고 이원이 황손이 되기까지의 과정, 그가 말하는 가족이야기, 황손으로 살아가는 그의 모습 등을 통해 전통의 중요성을 되짚어 본다.
  • 雪·雪… 기는 아침

    21일 새벽까지 강원도 태백에 30㎝에 가까운 폭설이 내린 것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눈·비가 쏟아졌다. 수도권 등 중부지방도 밤사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일부 도로가 빙판으로 변해 출근길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20일 오후 강원도 태백과 평창, 정선에 대설경보를 내렸다. 또 강릉과 동해, 삼척, 속초, 경북 영양, 봉화에 대설주의보를 발령했다. 오후 11시50분 현재 태백 27㎝, 대관령 23.2㎝의 폭설이 쏟아졌다. 폭설로 미시령 옛길(고성군 토성면∼인제군 북면)이 오후 1시 30분부터 전면 통제됐다. 기상청은 강원 영동과 울릉도 등에 22일까지 10∼30㎝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또 서울과 경기도에도 1∼3㎝의 눈이 예상된다. 20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영상 5도까지 오르면서 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2시 57분쯤 북한산 향로봉을 오르던 신모(46·여)씨가 50여m 아래로 굴러 떨어져 숨졌다. 한편 23일에는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7도,24일에는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다시 찾아올 전망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성남 아트센터·고양 아람누리 올 공연 해외물 일색

    성남 아트센터·고양 아람누리 올 공연 해외물 일색

    경기도 분당신도시의 성남아트센터와 일산신도시의 고양아람누리는 물리적인 거리는 서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만만치 않은 라이벌이자 똑같은 고민을 안고 있는 동업자이다. 각각 수도권의 남부와 북부를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주민들의 문화 수준 또한 서울보다 높으면 높았지 낮지 않다는 자부심 또한 다르지 않다. 두 곳의 올해 공연계획을 들여다 보면 예술의전당 뺨칠 만큼 호화롭다. 성남아트센터는 5월 세계적인 안무가 지리 킬리언이 이끄는 네덜란드 댄스 시어터에 이어 9월에는 정명훈이 지휘하고 중국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랑랑이 협연하는 이탈리아 라 스칼라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있다. 10월에는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과 캐나다 밴쿠버 심포니 오케스트라, 세계적인 바리톤 토마스 햄슨이 베리비에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무대가 마련된다.11월에는 지난해 성남아트센터가 기획한 성남국제청소년관현악축제에서 지휘자로 데뷔한 첼리스트 장한나가 런던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앙상블을 펼치기로 했다. 고양아람누리는 2월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와 성 토마스 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3월에는 자크 루시에 트리오,5월에는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규와 클로드 볼링,6월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와 오르페우스 체임버 오케스트라,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가 협연하는 드레스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줄줄이 벌어진다. 또 9월에는 가족으로 이루어진 세계적인 기타앙상블 로스 로메로스의 50주년 기념 콘서트와 이탈리아 볼로냐극장 오페라의 ‘토스카’,11월에는 바이올리니스트 나이젤 케네디와 폴리시 체임버 오케스트라,12월에는 발레리 게르기예프가 이끄는 러시아 마린스키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이어진다. 3월 세계적인 실내악단 이 무지치와 10월 중국 중앙발레단의 ‘홍등’은 두 공연장이 공동으로 유치한 공연.‘홍등’은 영화감독 장이머우가 자신의 같은 이름 영화를 발레단을 위해 연출하여 화제를 모든 작품이다. 그러나 화려할수록 그 대가는 비싼 법. 성남아트센터의 올해 예산은 270억원으로 이 가운데 53억원이 공연에 들어간다. 아람누리와 어울림누리를 운영하는 고양문화재단은 210억원의 예산 가운데 60억원 남짓을 공연 사업에 쓴다. 예술의전당을 능가하는 공연 예산을 갖고 있지만, 수준급의 대관 공연을 유치하는 것은 쉽지 않으니 대부분 직접 주최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주민 복지의 향상을 내걸고 출범한 마당에 티켓값을 ‘현실화’할 수도 없어 눈길을 끌 만한 공연이라면 표가 매진되어도 상당한 폭의 적자가 불가피하다. 올해 주요 일정이 해외물 일색으로 화려함이 지나치다는 느낌이 드는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개관 4년차인 성남아트센터가 프로그램의 다양성에 조금씩 눈떠가고 있는 모습을 보이는 반면 2년차인 고양아람누리가 화려하기만 한 라인업을 짠 데서는 후발주자의 조급함이 느껴진다. 지금의 예산도 공연장 이름을 알리겠다는 대형공연 위주라면 결코 많을 수 없겠지만, 주민들에게 다가가는 실속형 무대와 조화시킨다면 결코 적지 않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다. 이렇게 되기 위하여 필요한 것이 바로 기획력이다. 해외물 수입 위주의 절름발이 공연장이 되지 않기 위해서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일 것이다.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Local] 강릉단오제 음력 5월1일 개막

    유네스코 지정 세계무형문화 유산인 중요무형문화재 제13호인 강릉단오제의 행사가 올해부터 매년 음력 5월1일부터 8일간 열린다. 강릉단오제위원회는 17일 단오제 기간을 ‘매년 음력 5월1일 시작해 8일간 개최한다.’는 내용을 정관에 규정화해 축제 운영의 안정성을 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6월4일부터 11일까지 8일간 남대천 단오장터 일대에서 지정문화재 행사와 체험 행사 등 모두 7개 분야,57개 종목의 다채로운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본 행사에 앞서 5월9일에는 단오제에 쓸 술을 빚는 신주빚기, 같은 달 19일에는 강릉단오제의 주신을 모시는 대관령산신제와 국사성황제, 봉안제가 열린다.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지자체 겨울축제 ‘유혹’

    지자체 겨울축제 ‘유혹’

    ‘겨울 절경 속으로 초대합니다.’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눈과 겨울’을 테마로 한 재미난 축제가 풍성하게 열리고 있다. 최근 폭설이 내린 강원 지역의 축제장은 관광객들이 붐비면서 설국(雪國)의 정취가 물씬 풍긴다. 관광객의 발길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雪國 정취 물씬 풍기는 강원 국내 최고의 눈(雪) 축제인 ‘대관령 눈꽃 축제’가 17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일원에서 개막됐다.21일까지 5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눈꽃 속에 펼쳐지는 신바람 체험여행’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의 주 행사장에는 25m 길이의 눈 터널과 5개의 테마로 이뤄진 50개의 작은 눈조각이 설치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대관령 양떼목장과 수레마을의 황태체험 등 5개의 체험마을에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눈조각 경연대회와 알몸마라톤 대회, 눈꽃 등반대회, 눈썰매 타기, 얼음미끄럼틀 타기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태백시도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태백산도립공원 일원에서 ‘태백산 눈축제’를 연다. 축제는 ▲눈·얼음 조각 전시 ▲얼음썰매장, 닥터피시관, 희귀곤충학습관 체험 ▲태백산등반 및 알몸마라톤 대회 등으로 마련된다. 속초시 역시 25일부터 4일 동안 청초호 유원지에서 ‘불 축제’를 개최한다. 파이어 댄스를 비롯해 칵테일쇼, 퍼포먼스 공연, 도자기굽기 체험 등이 펼쳐지며 행사기간 내내 불테마 전시관도 운영된다. 강원 지역에서는 이밖에 ▲화천 화천천 산천어 축제(지난해 12월∼1월27일) ▲춘천 고슴도치섬 얼음섬 별빛축제(12월∼2월18일) ▲인제 남면 부평리 빙어축제(1월31일∼2월3일) 등이 개최되거나 예정돼 있다. ●울릉도 스노 래프팅 눈길 ‘눈의 고장’ 경북 울릉도에서도 25일부터 사흘간 북면 나리분지(해발 400m) 청소년야영장 일대에서 ‘제1회 눈꽃축제’가 마련된다.‘아름다운 눈꽃과 낭만이 있는 울릉도에서’라는 주제로 마련될 눈꽃축제에는 ▲눈조각 경연대회 ▲대형 눈조형물 전시 ▲눈썰매 대회 ▲눈집(이글루) 체험 ▲스노 래프팅·슬라이딩 체험 행사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또 관광객들이 참가하는 ▲울릉도 알기 퀴즈대회 ▲겨울 민속놀이 ▲노래자랑 대회가 열린다. 청송군도 26,27일 양일간 부동면 내룡리 얼음골에서 ‘겨울 전통놀이 체험 축제’를 연다. 이 기간 동안 얼음골 탕건봉 인공빙벽장(수직 62m)에서는 전국 빙벽 애호가 1000여명이 참가하는 등반대회가 열린다. 청송읍 용전천에서는 얼음 썰매장 개장과 함께 썰매타기·팽이치기·연날리기 등 전통 겨울놀이와 먹거리 체험 한마당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강릉 조한종·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대관령 옛길 테마등산로 조성

    강원 강릉시 대관령 옛길을 테마 등산로로 개발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17일 강릉시에 따르면 올해 3억원을 들여 대관령 국사서낭당∼반정∼제민원까지의 6㎞ 구간에 주막과 전망대, 등반 안전 편의시설, 신사임당과 율곡선생 모자 조형물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 대관령 옛길의 문화적 의미를 재조명해 단오 등과 연계, 스토리텔링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강원도 차원에서도 대관령 주변의 자원인 알펜시아, 용평스키장, 대관령 풍력단지, 눈꽃축제, 대관령국제음악제, 감자 큰잔치 등과 연계한 4계절 관광 자원코스 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듯했던 대관령이 관광 명품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도는 대관령을 4개 권역으로 나눠 개발 계획을 수립, 관광공사와 강릉·평창 등 기초자치단체와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4개 권역은 ▲대관령 휴게소권(휴게소, 전망대, 익스트림 스포츠, 곤돌라 등 레저 및 위락기능) ▲대관령 고원권(고원 체험, 등산, 트레킹, 생태 등 체험형 관광자원) ▲대관령 중정권(대관령 옛길 테마, 휴식공간 등) ▲강릉 어흘리권(웰빙 먹을거리타운, 자연생태 휴양촌) 등이다.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깔깔깔]

    ●피타고라스의 정리 어느 날 첼시가 클린턴에게 달려왔다. “아빠, 제 숙제 좀 도와주세요.”딸이 내민 노트에는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증명하시오.’라는 문제가 적혀 있었다. 한참을 들여다본 클린턴이 아주 자신만만하게 펜을 꺼내더니 이렇게 적었다. “위의 내용은 사실과 틀림없음을 증명함. 대통령.” 그러고는 사인을 했다.●여자의 질투 한 부인이 옆집 아줌마를 찾아가 하소연을 했다. 부인:“남편 때문에 속 상해 죽겠어요.” 아줌마:“성실하고 가정적이시잖아요?” 부인:“겉으로만 그래요. 어젯밤 꿈에 보니 자기 회사 젊은 여직원하고 시시덕거리지 뭡니까?” 아줌마:“꿈 속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뭘.” 부인:“내 꿈 속에서 그 지경이니 자기 꿈 속에서는 대관절 무슨 짓을 했겠냐고요?”
  • 폭설후 한파…강원·충북 대설주의보

    폭설후 한파…강원·충북 대설주의보

    주말인 12일까지 수도권과 강원 영동에 올겨울 들어 가장 많은 눈이 내리고 제주 산간에는 큰비가 올 전망이다. 기상청 김승배 통보관은 11일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눈비가 온 뒤 북쪽에서 대륙성고기압이 내려오면서 서울·경기는 12일 오전, 남부지역은 오후 늦게 갤 것”이라면서 “강원 영동에는 15일까지 큰 눈이 내리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 새벽부터 폭설이 내리면서 강원 영동과 충북(제천·단양), 경북(봉화·울진)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서울과 경기 남부에 발효됐던 대설주의보는 해제됐다. 이날 오후 11시 현재 서울 5.3㎝, 인천 4.5㎝, 인제 13.0㎝, 춘천 9.5㎝, 대관령 14.1㎝, 태백 16.5㎝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12일 밤까지 강원 영동에는 최대 20㎝, 충청·경북 북부에 최대 7㎝, 서울과 경기 남부에 1㎝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김 통보관은 “눈비가 그친 뒤 대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다음주 내내 추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12일 영하 1도,13일 영하 4도,14일 영하 5도,15일 영하 6도,16∼18일 영하 7도로 계속 낮아질 전망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옛 영동고속도에 ‘스키장’

    강원도 대관령 옛 영동고속도로가 스키와 동계올림픽 종목인 루지 등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7일 강릉시에 따르면 강원도가 관리하고 있는 길이 8.8㎞, 폭 10∼15m의 옛 영동고속도로가 갈수록 차량 이용객이 줄어 들고 있어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대관령 옛 영동고속도로 1개 차로에 레포츠형 루지, 로드 스키, 트라이 스키, 각종 보드 등 다양한 레포츠를 4계절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조성, 관광자원화할 방침이다. 이달 중 전문 용역기관에 타당성 연구 용역을 발주한다. 뉴질랜드 퀸스타운이나 싱가포르 센토사섬, 경주 마우나 리조트 등 국내외 사례를 충분히 분석해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지방도로 되어 있는 대관령 옛 영동고속도로를 강릉시 관리 도로로 전환하고 도로 구조 개선 작업과 레포츠 공간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대관령에 루지 체험장이 조성될 경우 세계 최장 코스이자 수려한 경관을 감상하며 레포츠를 즐길 수 있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사설] 통일부 폐지는 단견이다

    이명박 정부의 정부조직 개편 논의과정에서 통일부가 수술대에 올랐다는 소식이다. 통일부의 기능을 축소하거나, 아예 없애는 방안까지 거론되는 모양이다. 그러나 올해로 분단 60년째를 맞고도 통일은 여전히 우리의 지상과제로 남아있다. 분단체제 관리와 평화통일 추진을 전담하는 부처의 폐지 논의는 지극히 성급한 발상이다. 통일부의 위상 변화를 예고하는 징후는 무성하다. 대통령직인수위가 통일부의 대외 정책기능을 통째로 외교통상부로 이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얘기도 들린다. 하지만 남북관계를 일반적 외교관계로 치부하는 것은 효율적이지도 않거니와 통일을 지향하는 헌법정신에도 부합하지 않는다. 통일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도출하고 유지해 나가기 위해서도 전담 부서는 반드시 필요하다. 더구나 언젠가 적대관계를 청산, 복원해야 할 민족공동체의 일원인 북한을 외국으로 간주하는 일은 불합리하다. 과거 서독도 통독 때까지 동·서독 관계는 외무성이 아닌 내독성이 관장하지 않았던가. 남북 문제는 민족 내부 문제인 동시에 국제 문제의 성격을 띠고 있다. 북핵 문제에서 보듯이 통일부와 외교부,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 등으로 역할이 분산되는 바람에 혼선을 빚은 일도 많다. 그래서 국제공조가 필요한 사안을 효과적으로 다룬다는 차원서 외교부 강화론도 일리가 있다. 그러나 지난 정부에서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을 다룰 때처럼 통일부가 ‘대북 눈치보기’에 앞장서는 듯한 인상을 준 전례를 들어 통일부를 외교부에 흡수하는 것을 당연시한다면 그야말로 단견이다. 그런 문제는 대북 정책의 방향을 재조정해 해결해야지 통일부 폐지라는 극약처방을 쓸 일은 아닐 것이다.“대한민국은 통일을 지향하며…평화적 통일정책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한 헌법정신을 살리려면 통일부가 됐든, 남북관계처가 됐든 전담부서는 있어야 한다.
  • 성남아트센터 표정관리 바쁘다

    예술의 전당(서울 서초동)이 오페라극장 화재로 내년 10월까지 예정된 공연을 취소하면서 이웃하고 있는 성남아트센터(성남 분당)에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30일 성남문화재단에 따르면 성남아트센터는 1월4일부터 20일까지 오페라하우스에서 프랑스 ‘브라케티쇼’를 공연할 예정이었으나 예술의 전당 공연(1월23일∼2월14일)이 취소되면서 성남 공연만으로 수익을 내기 어려워지자 한국 공연 자체를 취소했다. 반면 오는 2월2일부터 9일까지 예정된 뮤지컬 ‘위윌락유’는 성남 공연기간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술의 전당 공연 취소에 따른 수익 공백을 성남 등 지방공연을 늘려 채우겠다는 것이다.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이 휴관하면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 부정적 효과보다는 긍정적인 효과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오페라극장에 대한 대체 효과로 오페라하우스에 대관 신청이 늘어나고 서울, 특히 강남지역 관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오페라하우스 관객 40만명 가운데 절반이 서울시 거주자로 추산되고 있어, 이미 서울지역 고정 관객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오페라극장 휴관으로 서울 관객 오페라하우스 유입 현상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2005년 10월 개관한 성남아트센터는 1804석의 오페라하우스를 비롯,3개 극장에 최신 시설을 갖추고 있어 국내 ‘빅3’ 공연장을 꼽힌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항공기·여객선 결항 속출

    올 들어 처음으로 영하 10도 안팎의 추위가 전국을 강타한 가운데 남부지방에는 폭설까지 겹쳐 이로 인한 각종 사건사고가 속출했다. 특히 방제작업에 하루가 아쉬운 충남 태안 지방에서는 추위와 거센 바람으로 방제작업을 중단, 주민들을 안타깝게 했다.●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라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 대설주의보, 풍랑경보가 동시에 발효되면서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이 무더기로 중단됐다. 이날 오전 7시35분 김포행 아시아나항공기 1편을 제외하고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 제주항공, 한성항공의 제주발 항공편 105편이 결항됐다. 항공기 운항은 오후 1시부터 재개됐다. 또 해상의 풍랑주의보가 풍랑경보로 바뀌면서 4∼6m의 높은 파도가 일어 제주항에서 전남 완도·목포, 부산, 인천을 잇는 12개 항로의 여객선 12척이 출항을 못했다. 추자도와 우도, 마라도 등 섬주민들도 발이 묶였다.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랐다.30일 오전 8시35분쯤 전남 화순군 춘양면 변천리 도로에서 군내버스가 논으로 굴러 승객 박모(39)씨 등 5명이 다쳤다. 앞서 8시5분쯤 장성군 진원면 진원리 고창∼담양간 고속도로에서 최모(66)씨의 트럭이 관광버스를 들이받아 최씨가 부상을 입었다. 새벽 3시쯤 영광군 군서면 남죽리 굽은 길에서 이모(46·여)씨의 무쏘 승합차가 전복돼 승객 7명이 다쳤다. 대관령이 영하 13.2도, 철원 영하 9도, 춘천 영하 7도 등 강원도내 전역은 동장군의 엄습으로 수도계량기가 터지는 사고가 속출했다. 광주시와 전남·북 공무원들은 온종일 비상근무에 들어가 눈길에 염화칼슘과 모래를 뿌리며 제설작업을 벌였다.20㎝가량 폭설이 내린 광주시내 주택가와 상가에서는 시민단체와 통·반장들이 눈치우기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태안 앞바다 방제 작업 중단충남 태안 앞바다의 방제작업도 전면 중단됐다. 해경 방제대책본부는 서해 앞바다에 풍랑경보가 발표된 데다가 눈까지 내려 해상 및 해안 방제작업을 31일까지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10∼15㎝의 눈이 내린 충남 서산과 태안 등엔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아산 태안 당진 서산 보령 서천 등지엔 강풍주의보, 서해중부 전 해상에 풍랑경보가 발효됐다. 이날 서해 전해상에 초속 16∼22m의 강풍과 함께 4∼6m의 파도가 일었다. 윤혁수 방제대책본부 경비구난국장은 “혹한과 강풍 등으로 작업자의 안전사고가 우려돼 방제작업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오전에 일부 방제작업을 벌였으나 오후엔 중단됐다. 여수 앞바다 화물선 사고의 14명 실종자 수색도 기상악화로 중단됐다.한편 이날 원유찌꺼기인 타르덩어리가 전남 신안 앞바다까지 밀려 내려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목포해경 등 20여명이 출동, 타르덩어리 50㎏을 수거했다.●유원지 썰렁, 스키장은 북적연말이지만 추위로 전국 유명산과 유원지, 시내 번화가는 썰렁했지만 스키장과 백화점은 인파가 몰렸다. 등산객들로 붐비던 제주 한라산과 광주 무등산 등도 이날은 한적했다. 인천 남동구 인천대공원과 광주 북구 패밀리랜드 등 주요 유원지와 인천 로데오거리, 광주 충장로 등 번화가는 혹한으로 썰렁했다. 하지만 대도시 백화점과 대형유통센터 등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전북 무주리조트에는 1만 5000여명의 인파가 몰려 스키와 스노보드 등을 타며 설원 낭만을 만끽했다.광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한우도 브랜드 시대

    한우도 브랜드 시대

    한우도 브랜드 시대가 열렸다. 쇠고기 수입 개방에 대응하기 위해 시작된 한우 브랜드화는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잇따라 개발되고 있다. 이들 브랜드 한우는 육질이 부드럽고 고유의 맛이 뛰어나며 믿을 수 있다는 인식이 뿌리를 내려 높은 값에 팔리고 있다. 또 자치단체와 농민들이 과학적인 품질관리를 함으로써 인지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강원도는 산지가 많고 일교차가 큰 지역 특색을 살려 일찍이 한우 브랜드를 개발한 지역이다. ●횡성한우·장수한우 등 다양 횡성군과 횡성축협은 국내 최초로 한우 비육 사업을 추진했다.‘횡성한우’는 2007 전국 축산물 브랜드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한우 대표 브랜드다. 횡성군 지역 1758농가에서 2만 2000여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일교차가 큰 해발 100∼800m에 이르는 청정 고랭지에서 사육하기 때문에 한우 고유의 풍미가 높다. 강원도에는 이밖에도 평창군의 ‘대관령한우’, 홍천 ‘늘푸름한우’, 영동지역 7개 시·군 광역브랜드인 ‘한우령’ 등이 있다. 또 춘천·화천·철원·양구·인재 등 5개 시·군은 ‘하이록’이라는 공동브랜드를 만들었고 원주에서는 ‘치악산한우’가 생산되고 있다. 전북지역에서는 산간부인 장수군에서 생산되는 ‘장수 한우’가 유명하다. 고급육 생산으로 한·미 FTA 파고를 넘는 수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장수 한우는 철저한 품질관리와 유통관리로 유명 백화점과 대형 할인마트 등에서만 구입이 가능하다. 전북도내 6개 축협이 연합해 만든 광역 브랜드인 ‘참예우’도 자리를 잡았다. 정읍시를 대표하는 ‘단풍미인한우’와 김제·정읍지역에서 청보리를 먹여 기른 ‘총체보리한우’ 역시 고품질 한우로 소비자의 인기를 끌고 있다. 전남지역은 담양군의 ‘대숲 맑은물 한우’,‘지리산 순한 한우’, 함평군의 ‘천지한우’, 영암군 ‘매력한우’ 등이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울산시농업기술센터는 울산 북구 시례동 축산 농가에서 생산되는 한우에 대해 최고급 브랜드 사업을 추진해 ‘무룡산영한우’라는 상표로 출시하고 있다. 시농업기술센터는 2006년 6월 상표출원을 하고 출하·포장·유통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한다. 울주군과 울산축협은 최고급 육질로 인정받고 있는 언양읍과 두동면 봉계리 일원에서 생산되는 언양·봉계 한우를 내년부터 ‘햇토우랑’이라는 브랜드로 출시한다. ●과학적 품질관리로 명성 브랜드 한우는 송아지에서부터 출하될때까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사양 관리를 하고 있다. 순수 혈통의 송아지를 확보하기 위해 원종 한우 관리를 하고 있다. 또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을 원료로 한 특수 사료를 먹이기도 한다. 강원도 ‘횡성한우’는 어미소가 되기 전에는 조사료를 먹여 골격과 소화기관을 발달시키고 다 자라면 배합사료를 먹여 근육을 발달시킨다. 출하 전에는 고열량 사료를 먹여 지방함량을 높인다. 생후 28∼30개월이면 650㎏ 이상 자라도록 한다. 도축 후에는 4∼6일간 숙성 기간을 거쳐 맛이 가장 좋을 때 시판한다. 전북 ‘장수한우’는 우수한 한우 원종을 관리하기 위해 ‘송아지 이력제’를 도입했다. 사람의 호적등본처럼 모든 한우의 이력을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다.‘장수한우클러스터사업단’은 배합사료와 조사료를 적절히 배합해 소의 성장과 비육에 알맞은 사료를 특별 제작해 사육단계별로 공급한다. 전북도는 사양관리통일, 사료통일, 종축통일 등 ‘3통’을 충족시켜야 공인된 한우 브랜드로 인정하고 있다. 울산 ’무룡산영한우’는 초음파를 이용해 생체판정 과정을 거쳐 육질이 가장 좋을 때 출하한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이상난동에 울고 웃는다

    이상난동에 울고 웃는다

    올 겨울 난동(暖冬)과 눈(雪) 부족으로 관련 업계에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겨울 옷이나 용품 판매점 등은 매출이 오르지 않아 울상이고, 눈과 얼음을 주제로 열리는 겨울 축제들도 비상이 걸렸다. 겨우내 해풍과 기온에 맞춰 얼렸다 녹였다 해 맛을 결정하는 황태, 과메기 등의 덕장도 마음을 졸이고 있다. 반면 골프장은 예약이 밀리고 있다.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 12월의 기온은 예년보다 섭씨 2∼3도 가량 높다. 전국에서 눈은 거의 내리지 않았다. ●난방용품 30%·의류 10% 매출 감소 겨울의 문턱인 요즘 백화점이나 재래시장 의류 판매점은 매기가 썰렁하다. 따뜻한 날씨 탓이다. 광주 H백화점 남성복 매장 이모(39)씨는 “연말과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매출 신장을 기대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가량 줄었다.”며 “손님들이 두꺼운 외투보다는 가벼운 차림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재래시장도 마찬가지다. 남대문시장에서 M의류 도매점을 운영하는 김모(57)씨는 “요즘 지방 상인들의 겨울옷 주문량이 크게 떨어졌다.”며 “이는 경기침체보다는 날씨 탓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키 등 겨울스포츠 용품과 난방기 판매점 등도 ‘개점 휴업’이다. 광주 S전자 도매점 김모(46)씨는 “이 달 현재 난방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가량 떨어졌다.”고 울상이다. ●과메기·황태 덕장 울상 ‘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김·매생이 등 해조류의 작황도 좋지 않다. 전국 최대 매생이 생산지인 전남 장흥군 대덕읍(연간 350여t)의 경우 바닷물 고수온 현상으로 수년째 작황이 부진하다. 대덕읍사무소 관계자는 “이번 주에 15개 농가가 매생이를 수확했는데 품질이 크게 떨어져 판로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밀과 보리의 웃자람 현상과 내년 농사철 병충해 성행도 우려된다. 국내 최대 황태 생산지인 강원 인제군과 평창군 대관령 일대 주민들도 걱정이 커져간다. 요즘은 예년 보다 낮기온이 4∼6도 높아 명태를 덕장에 내가 걸기 어려운 실정이다. 황태·과메기 등 겨울 건조 수산물은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해야 육질이 부드러워지기 때문이다. ●눈썰매장 개점휴업 상태 전국 곳곳의 ‘눈꽃축제’도 눈이 안내려 비상이다. 강원 화천군의 ‘얼음나라 산천어축제’, 인제군의 ‘빙어축제’,‘태백산눈축제’,’대관령 눈꽃축제’도 이달말∼다음달에 열린다. 눈과 얼음이 형성되지 않거나 늦어지면 축제 일정에 차질이 예상된다. 화천군 관계자는 “얼음 낚시를 안전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두께가 최소한 30㎝ 이상 결빙돼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전남지역 눈썰매장도 ‘개점 휴업’이다. 광주 북구 생용동 금호패밀리랜드 눈썰매장은 당초 계획보다 9일 늦은 19일 개장했다. 그러나 인공눈이 빨리 녹는 바람에 3일간 영업을 한 뒤 문을 닫았다. 직원들이 새벽부터 인공눈을 만들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패밀리랜드 관계자는 “개장이 지연되면서 평일 1000만원, 주말 4000만원 가량의 매출 손실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 화순의 백아산 등 3개 눈썰매장도 12월 중순 개장을 시도했지만 대부분 2∼3일 영업을 한 뒤 모두 문을 닫았다. ●수도권 골프장 주말 부킹난 겨울 이상고온으로 골프장은 손님이 넘쳐나고 있다. 예년 같으면 이달 들어 한두번은 폐장했어야 할 수도권 골프장도 주말이면 ‘부킹난’이다. 경기 기흥의 G골프장 관계자는 “이달 들어 단 한 차례도 문을 닫은 적이 없다.”며 “주말이면 이른 새벽 시간을 제외하면 거의 100% 부킹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광주 인근 K컨트리클럽 관계자도 “이 정도 날씨면 연중 무휴 운영이 가능하다.”며 “큰 눈만 내리지 않는다면 1∼2월에도 휴장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방울토마토와 멜론, 호박, 고추 등을 재배하는 비닐하우스 농가들은 난방용 기름값이 덜들어 ‘따뜻한 겨울’을 반기고 있다. 난방비 지원 부족 등으로 추위에 떨고 있는 노인당과 서민들의 겨울나기에도 보탬이 되고 있다. 전국종합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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