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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 ‘다모’ 28일 첫방송 / 영화같은 블록버스터 사극

    MBC 새 월·화극 ‘조선여형사,다모(茶母)’(극본 정형수,연출 이재규)는 여러가지 새로운 시도로 제작 초기단계부터 주목을 받아왔다. 무협활극과 수사극,멜로가 결합된 퓨전 사극의 외형 자체는 별로 새로울 것 없지만,역사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다모’란 직업의 여성에 초점을 맞춘 이야기 구조는 흥미를 끄는 요소이다.여기에 철저한 전작 시스템으로 방송 전 이미 90% 이상 제작을 마쳐 완성도를 담보했고,미니시리즈로는 드물게 고화질(HD)로 촬영해 영상미를 높인 점 등도 돋보인다. 1년여의 제작기간,편당 2억원의 제작비 등 다른 드라마에 비해 파격적인 ‘대우’를 받아온 14부작 ‘다모’는 첫 방송(28일 오후 9시55분)을 앞두고 지난 23일 시청자 700명을 초청해 공개 시사회를 갖기도 했다. ‘다모’는 방학기의 동명 만화를 각색했다.역모죄에 휘말려 집안이 풍비박산되는 바람에 관비로 전락,다모가 된 채옥(하지원)과 서자 출신의 포도청 종사관 황보윤(이서진),혁명을 꿈꾸는 화적 두목 장성백(김민준)이 중심인물이다. 드라마는 세 남녀의비극적인 운명을 씨줄로,차 심부름하는 관비이면서 여형사 역할을 하는 ‘다모’와 포도청 포교들이 펼치는 조선시대 형사의 활약상을 날줄 삼아 촘촘한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낸다. 첫회부터 영화에서나 볼 법한 장면들이 여러차례 등장한다.‘와호장룡’을 연상케 하는 대나무숲 결투장면,대관령 눈밭에서의 검술 대결,그리고 벚꽃 흩날리는 봄밤의 낭만적인 장면 등은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30대 초반의 이재규 프로듀서는 정통 무협활극의 문법을 답습하는 대신 젊은 세대의 감성에 맞춰 현대적인 기법들을 과감히 활용하고 있다.감각적인 영상과 현란한 편집,‘위풍당당 그녀’에서 보았던 유머러스한 애니메이션 기법 등을 감초처럼 끼워넣는다.30·40대는 물론 10·20대 시청자까지 끌어들이겠다는 포석이다. 무협극인 만큼 사람들의 주된 관심은 ‘얼마나 화려한 액션을 보여줄 것인가.’에 쏠린다.그러나 이 PD는 “비극적인 멜로에 주목해서 봐달라.”고 주문했다. 이순녀기자 coral@
  • 이사람 / 한국 라면의 산증인 전중윤 삼양식품 회장

    한국 라면의 산증인’ 전중윤(全仲潤·83) 삼양식품 회장.라면 하나로 1960년대 보릿고개를 해소하는 데 일조(一助)한 ‘그 사람’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라면인 ‘삼양라면’이 생산된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사옥에서 그를 만났다.작지만 단단한 체구였다.적어도 20년은 젊게 보이는,에너지가 넘치는 모습이었다. “특별한 건강비결은 없고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밤 10시에 잠자리에 드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서,틈만 나면 뛰거나 걷고 마음을 편하게 가지려고 애를 씁니다.” 점심 식사 후 30분 정도 낮잠을 즐기고 주말이면 강원도 대관령 삼양목장을 찾아 맑은 공기를 마시는 습관도 건강에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한때 즐기던 골프는 1998년 회사가 화의를 신청하면서 그만뒀다. “1961년 회사를 설립해 승승장구했지요.그런데 1989년 우리 회사를 포함한 5개 식품업체들이 라면에 비식용 우지(牛脂)를 넣었다고 검찰이 발표했어요.이 무슨 날벼락입니까.나중에 대법원이 무죄라고 판결했지만 엄청난 타격을 받았어요.엎친 데 덮친 격으로 1997년 외환위기가 발생,경영난이 심화돼 화의를 신청할 수밖에 없었지요.” 그는 최근 영업이익이 몇년째 흑자를 보이고 있어 2,3년이 지나면 화의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주거래은행인 신한은행 등 채권단이 지난달 채무액 2300억원 중 보증채무 400억원을 출자전환해 줬습니다.담보채무의 금리는 연 10%에서 7%로,무담보채무는 7%에서 4%로 각각 낮춰줬어요.큰 혜택이지요.” 전 회장은 시간 날 때마다 직원들에게 “무슨 일을 하더라도 정직과 신용을 가장 앞세워라.당장의 이익에 급급하지 말고 먼 미래를 내다보고 생각하라.그래야만 우리가 일구어놓은 기업이 후손들에게 이어지고 대대손손 번성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지난 30여년 동안 그를 지켜본 정호권(鄭鎬權·전 건국대총장) 박사는 “전 회장은 아마 기업인보다 교수를 했으면 더 잘 했을 것”이라면서 “항상 책을 읽고 확고한 철학도 가지고 있는 데다 바른 정신을 갖기 위해 노력한다.”고 평했다. 그래서일까.전 회장은 한달에 50만박스씩 팔려 회사의 주력상품으로 40년째 자리를차지하고 있는 삼양라면의 맛은 절대로 바꾸지 않는다.라면시장의 70%를 매운 라면이 차지하고 있지만,삼양라면의 맛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다.요즘 입맛으로 치면 맨송맨송할 수 있겠지만,“맵게 먹어 건강에 좋을 게 없다.”는 전 회장의 지론 때문이다.다만 품질만 업그레이드할 뿐이다.전 회장은 “우리나라에 암환자가 많은 것은 맵고 짜게 먹는 탓”이라면서 “시장에서 잘 팔리지 않더라도 처음 내놓은 삼양라면의 맛을 끝까지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이런 먹거리 철학은 경영권을 넘겨준 아들 인장(40)씨에게로 이어졌다. 인장씨는 1999년 처음으로 매운 맛의 수타면을 내놓았다.회사를 살리기 위한 비상대책이었다.그럼에도 무작정 맵게는 하지 않았다.수프를 분말· 플레이크·고추양념 등 세 가지로 만들었다.소비자가 기호에 따라 매운 맛을 조절할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한 것이다.다른 회사 제품은 매운맛과 야채 등 두 가지 수프로만 돼 있다.세 개의 수프는 먹거리의 철학을 지키면서도 시장에서 밀려나지 않으려는 고심의 결과라고 주변에서는 풀이한다.그러나 앞으로 새로운 매운 라면은 내놓지 않을 작정이다. 그가 ‘우지 파동’을 겪은 것은 참으로 “이해되지 않는 사건”이었다.“(그때를 회고하며 지금도 화가 나는 듯) 난생 처음 듣는 공업용 우지라니,말이나 됩니까.검찰 발표가 무책임했죠. 결국 3개월간 회사 문을 닫고 시중에 유통 중이던 라면을 전량 회수해 사료로 처분했습니다.” 이때 가슴을 차지한 한(恨)을 다스리기 위해 독서에 매달렸다.전 회장이 소장한 책은 무려 9000여권.관심 분야는 식품회사 창업자 답게 주로 식품과 건강 서적이다.요즘은 역사와 철학,불교 책을 읽는다.끊임없이 독서한 덕분에 불교 입문서인 ‘대승불교경전(大乘佛敎經典)’과 교육 방법론인 ‘인격과 교육’ 등의 책을 펴냈다. 정박사는 “전 회장은 특히 불교와 유교 등 동양문화에 철학적 깊이를 두고 있다.”면서 “‘자기가 정당하면 반드시 바로 선다.하지만 한번 잘못하면 나는 말할 것도 없고 후손들에게 해가 미친다.’는 말을 외우고 다닐 정도”라고 전한다. 슬쩍 화제를 정치 등 다른 사안으로 옮기려 하자 전 회장은 손사래를 친다.우지파동에 워낙 ‘덴’ 탓인지 “그런 얘기는 꺼내지도 말라.”면서 “정치나 사회 얘기를 하다 보면 잡념이 생겨 회사일을 그르칠 수 있다.”고 피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그는 라면을 만들 때 안전한 천연 원료만을 고집한다.“다른 업계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식품업계가 돈벌이에 급급하면 안됩니다.자칫 안전성이 떨어지고 영양이 부실화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죠.식품은 절대 안전해야 합니다.인간은 120살까지 살 수 있습니다.사람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식품이 75%를 기여하는 만큼 건강식품을 만들기 위해 안전성이 검증되고 영양이 많은 성분을 추가해 나갈 계획입니다.” 그의 이같은 생각은 라면산업의 낙관적 전망에서 비롯된다.라면 시장은 해마다 4∼5%씩 꾸준히 신장하고 있고,세계 120여개국에서 소비되고 있다.하지만 경영이 정상화되더라도 결코 사업의 외연(外延) 확장에 치중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재무구조 건전화와 윤리경영에 힘을 쏟겠다는 것이다. “라면의 인기는 21세기에도 계속됩니다.가격이싸고,빨리 조리할 수 있으며,맛도 있고,영양을 갖춘 식품이기 때문이죠.특히 시장개방 물결이 아무리 거세게 밀려와도 라면만큼은 수입품이 발을 못 붙일 것입니다.” ‘인생백회 천세우(人生百懷 千歲憂)’ 그의 좌우명이다.사람은 백년을 살지만 천년 후를 생각하자는 뜻이다.폭넓은 독서를 통해 그가 찾아낸 이 좌우명은 인간과 기업에 대한 통찰력을 보여준다. 김규환기자 khkim@ ■‘삼양라면' 발자취 ‘제2의 쌀’로 불리던 삼양라면의 탄생은 4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남대문시장을 지나가다 사람들이 한 그릇에 5원 하는 ‘꿀꿀이죽’을 사먹기 위해 장사진을 치고 있는 것을 목격한 전 회장이 식량문제를 해결해야겠다고 결심하고 제일생명 사장직을 포기하고 나와 삼양식품을 설립하면서 비롯됐다. 하지만 라면을 생산하기까지는 험난한 길이 계속됐다.1년여 동안 하월곡동 창고에서 숙식을 하며 개발에 착수,우리 입맛에 맞는 라면을 개발했으나 곧바로 생산에 들어가지는 못했다.일본에서 라면기계를 들여올 만한 자금이 없어 생산라인을 갖추지못했기 때문이었다. “당시 외환보유고가 1800만달러에 불과할 때였죠.라면기계구입비 6만달러가 어디 있겠습니까.그래서 주무부서인 상공부를 찾아가 설득했습니다.5개월에 걸친 끈질긴 설득작전이 주효해 5만달러를 지원받았죠.” 전 회장은 5만달러중 2만 7000달러로 일본 명성식품으로부터 라면기계 2대를 구입하고 로열티 지불없이 선진 제조기술까지 전수받았다. 지한파(知韓派)인 당시 명성식품 사장이 국민들의 식량난을 해결하는 데 일조하겠다는 그를 ‘예쁘게’ 봐준 덕택이다. 특히 당시로는 거액인 나머지 2만 3000달러를 국가에 반환함으로써 정부의 신뢰감도 얻었다.63년 9월15일 마침내 ‘삼양라면’이 세상에 태어났다. 그러나 첫발을 내디딘 삼양라면의 행로는 순탄치 않았다.광고매체가 발달돼 있지 않아 제대로 홍보할 기회를 갖지 못해 알려지지 않은 탓에 소비자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게 무료 시식회였는데 대성공이었다. 서울역·남대문시장에 설치한 즉석 라면 요리대의 쫄깃쫄깃한 면발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고,극장가등에서 무료로 나눠주면서 라면은 장안의 화제로 떠올랐다.때마침 정부의 분식장려운동이 적극적으로 펼쳐져 라면의 인기는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라면 개발 초기 2년 동안 무려 1억원의 적자를 낸 삼양식품은 3년째 들어 흑자로 돌아섰다.63년 2900만원에 불과하던 매출액은 65년 2억 3900만원,67년 10억 1400만원,71년 100억원대를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신장세를 보였다. 거침없이 질주하던 삼양식품은 89년 우지파동이라는 직격탄을 맞아 30년 가까이 쌓아온 명성이 뿌리째 흔들렸다. 4000여명이던 종업원들 가운데 1000여명이 떠나갔고,65%를 웃돌던 시장 점유율도 6%대로 곤두박질쳤다. ‘화불단행(禍不單行·화는 잇따라 온다)’이라고 했던가.우지파동으로 위기를 겪는 와중에 97년 외환위기라는 악재가 겹치자 결국 98년 1월 화의를 신청했다. 이후 서울 종로 본사 부지 등 비업무용 토지를 매각하고 강원레저 등 계열사 매각과 함께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등 뼈를 깎는 자구 노력을 했다. 이러한 자구책과 ‘수타면’ 등 신제품 개발에 힘입어 시장 점유율이 20%대로 올라갔다. 지난해에는 2500억원대의 매출과 200억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창출했다. 전중윤 회장은 ●1919년 8월 강원도 철원 출생 ●57년 동방생명보험 부회장 ●61년 제일생명보험 사장 ●61년∼현재 삼양식품 회장 ●67년 경희대 경영행정대학원 졸업 ●76년 연세대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82년∼현재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 이집이 맛있대요 / 횡계 ‘납작식당’

    영동고속도로 용평·횡계 인터체인지에서 횡계로 접어드는 도로.곳곳에는 ‘2010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는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다음에는 유치하고야 말겠다는 의지가 진하게 묻어났다.횡계버스터미널을 지나 로터리에서 대관령쪽으로 50m쯤 가면 ‘납작 오징어불고기’란 간판이 보인다. 1층 ‘해맑은 금고’의 옆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 출입문을 열면 맞은 편에 ‘納爵食堂’이란 나무 현판이 눈에 띈다.그 옆에는 녹색 바탕에 흰색으로 ‘은근하고 소박하게 살자’는 가훈이 나란히 걸려있다.식당 이름이 특이해 물어봤다.지역 특성상 겨울에 눈이 많이 내려 옛날엔 집 지붕이 매우 낮았단다.드나드는 손님들이 허리를 숙여야 할 만큼 낮아 이름을 ‘납작식당’으로 지었다. 한 스님이 “벼슬을 버리고 먹을 정도로 맛있는 집”이란 뜻에서 ‘버릴 납(納),벼슬 작(爵)’을 지어줬다는 전설같은 이야기도 전해온다. 횡계 토박이들이 추천하는 이 집은 오징어 불고기의 원조다.용평리조트가 개장한 1975년 ‘오징어 불고기’를 처음 시작한 이래 조상현(30)씨가 2대째 가업을 잇고 있다.빨간 고추장 옷을 입힌 오징어를 불판에 구워 먹는 오징어 불고기를 이젠 모르는 이가 거의 없을 정도다.제주도에서 ‘오불’을 먹으러 오는가하면 전국에서 양념비결 문의가 쏟아진다. 최근엔 한 걸음 더 나아가 ‘오삼불고기’(사진)가 최고의 인기다.오삼불고기는 오징어와 삼겹살의 만남이다.담백한 오징어와 기름기 많은 돼지고기가 무척이나 언밸런스할 것 같은데 맛의 조화가 절묘하다.오징어 특유의 향이 삼겹살에 스며들고,삼겹살의 기름은 오징어에 배어 맛에 시너지효과를 낸다.오징어의 졸깃한 맛과 삼겹살의 고소한 맛이 입안에서 ‘은근하게’ 살아있다. 직접 기른 고추로 만든 양념에 맛의 비밀이 숨어있다.단맛을 줄이면서 매운듯 칼칼한 맛을 살렸다.알알한 맛에 여름 더위가 무색해진다.산채 나물과 동치미 국물이 매운 맛을 달래준다.이런 맛에 반한 피서객,골퍼·스키어들이 끊임없이 찾는 곳이다. 평창 이기철기자
  • 호텔은 턱없이 비싸고 민박선 바가지 쓸것같고 / 펜션으로 바캉스 떠날까

    피서철이 다가왔지만 위축된 경기 탓에 바캉스 계획을 세우기가 쉽지 않다.요리조리 맞춰보아도 비용은 눈덩이처럼 늘어나기만 할 뿐.그러나 여행 출발 일자나 요일 조정,할인티켓,숙소 종류 등을 꼼꼼히 따져보면 생각보다 비용을 크게 줄일 수도 있다.4인가족 기준으로 제주,동해안,서해안으로 떠나는 알뜰 바캉스 계획을 세워본다. ●제주:특급호텔 안부러운 수려한 전망 ‘항공료만 60만원,콘도나 호텔비가 30만원,카 렌트비 30만원,식사비 20만원…’ “올 바캉스는 제주로 간다.”며 아이들에게 호기를 부렸건만 준영이 아빠는 한숨만 푹푹 나온다.대충 계산해보아도 2박3일 동안 먹고 자고 이동하는 데만 140만원이 넘어간다.이 난국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까. 우선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공료를 줄이려면,미리 할인 티켓을 확보한 여행사를 활용할 수밖에 없다.16일 이전에만 출발하면 20∼3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제주 전문의 대장정여행사(02-3481-4242)의 경우 7월16일 기준으로 정상가 16만 800원인 김포∼제주 왕복항공권을 12만 2600원(소인 10만 4000원)에 판매하고 있다.항공권 예약자(4인 기준)는 렌터카를 6만원에 2박3일간 이용할 수 있다. 숙소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펜션을 이용하자.비용을 줄이면서도 가족이 묵기엔 제격.24시간 차량 렌트까지 묶어 1박 10만 4000원(보물섬)부터 25만원(올리브하우스)까지 다양하다.이중 올리브하우스는 특급호텔 못지 않은 깔끔함과 남제주의 시원스러운 바다 전망을 자랑한다. 좀 더 비용을 아끼고 싶다면 킴스관광(02-772-2062)의 ‘텐트투어’에 도전해보자.가족당 4만∼5만원 정도만 지불하면 공항과 야영지간 셔틀버스 이용,야영지 숙박,여행자 보험료,텐트 임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야영지는 섭지코지 입구의 신양해수욕장,비양도 앞의 협재 해수욕장,함덕해수욕장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다. ●서해안 안면도:간판만 ‘펜션'인 집 주의 안면도는 울창한 송림과 청정 해변이 어우러진 피서지.서해안 고속도로 완전 개통 후 접근하기도 한결 쉬워졌다. 열차나 버스편보다는 승용차를 이용하는 게 가장 편하고 비용도 저렴하다.문제는 숙박.좀더일찍 계획을 세웠다면 산림청이 운영하는 휴양림 내 통나무집을 이용하는 게 가장 싸고 쾌적하지만 이미 7,8월은 예약이 끝난 상태.따라서 민박이나 펜션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펜션의 숙박료는 7월 중순 이전까지는 주중 6만∼8만원,주말 8만∼10만원.성수기(7월 중순 이후 8월10일)까지는 3만∼4만원 추가된다.성수기는 이미 80% 정도 예약이 차 있어 서둘러야 한다. 시설면에서 예전의 일반 민박이나 별 차이 없이 간판만 ‘펜션’으로 바꿔 단 곳도 있으므로 예약 전 인터넷에서 외관과 내부시설,평수 등을 꼼꼼히 체크해 보아야 한다.안면도 휴양림에 접해 있는 ‘안면도 휴양림 펜션빌리지’(041-673-3273),꽃지해수욕장 앞의 ‘안면도펜션’(www.anmyon.net) 등이 깔끔하면서 주변 풍광도 좋은 편이다. ●동해안:7월 10~25일, 8월 11~20일 틈새를 노려라 동해안은 최성수기(7월 26일∼8월10일)는 피하는 게 좋다.여행기간 중 이틀은 도로에서 보내기 십상이고,허름한 민박에서 하룻밤 자는 데 10만원 이상을 지불해야 하는 등 바가지를 쓰기 일쑤다.그나마콘도나 호텔은 이미 예약이 거의 끝났다. 오히려 7월 10∼25일,8월 11∼20일은 최성수기를 피하면서도 해수욕이나 계곡 물놀이를 즐기기에 전혀 불편이 없는 ‘틈새’ 시기.지금 예약해도 늦지 않고,이용료도 훨씬 싸다. 이번 동해안 피서는 계곡욕·산림욕과 동해안 해수욕을 동시에 즐기기에 적당한 인제와 평창쯤에 숙소를 정해보자.인제엔 내린천 계곡이 지척에 있고 1시간 이내에 미시령을 넘어 속초 일대 해안에 닿는다.평창은 청정 하천인 오대천과 금당 계곡을 품고 있고,대관령이나 진고개를 넘으면 강릉,주문진 해안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최근 두 곳 모두 펜션이 많이 들어서고 있어 잘만 고르면 편안한 휴가를 보낼 수 있다.금당계곡 인근의 금당밸리(031-242-0820),내린천 인근의 미·산자락펜션(033-463-7661) 등이 추천할 만하다. 임창용기자 sdargon@
  • 대관령 삼양목장 나들이 / 초록 품에 안기다

    드넓은 초지에서 소떼가 한가로이 풀을 뜯는 모습을 보면 분주했던 일상의 마음도 느려지기 마련.그래서 요즘엔 멜로 드라마나 영화 촬영 장소로 이국적 환경을 갖춘 목장이 선호된다. 해발 800∼1400m 고지대에 광활하게 펼쳐진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대관령 삼양목장.온통 초록물감을 칠해놓은 듯한 이곳을 찾았다. 삼양목장은 80년대 중반 동양 최대의 목장으로 조성됐다.한때 3000마리의 소를 사육했지만 지금은 홀스타인 젖소 600여마리밖에 없다.목장측은 소 사육 이외에 관광에 눈을 돌려 관광 담당 법인 ‘해피그린㈜’을 만들어 지난해 8월부터 일반인들에게 목장을 개방하고 있다. ●여의도의 7.5배 광활한 초지규모에 놀라 목장을 처음 찾으면 일단 어마어마한 초지의 규모에 놀라기 마련.총 면적은 자그마치 600만평.여의도의 7.5배다.그중 450만평이 초지다.소 사육에 필요한 작업용 도로 길이만 120㎞다. 목장을 구석구석 돌아보려면 차를 타고도 2시간 이상은 잡아야 한다.도로가 비포장이고,높낮이가 심해 승용차보다는 4륜구동차가 좋다. 목장탐방의 포인트는 크게 3가지.영화와 TV 드라마 촬영지,야생화 군락지,광활한 초지다.능선 사이사이 흐르는 계곡도 볼 만하다. 정문에서 목장 나들이 코스를 상세히 표기한 지도를 하나 받았다.정문 안쪽에 들어서 100m쯤 들어가니 왼쪽으로 아담한 별장이 보인다.드라마 ‘가을동화’에서 주인공 은서와 준서가 함께 도망쳐 잠시 살았던 곳.이곳에서 길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데 오른쪽 길로 올라갔다가 목장 한 바퀴 돌아 왼쪽 길로 내려오게 된다. ●‘가을동화’ 은서·준서 나도 한번 돼볼까 오른쪽길 바로 위는 ‘청연원’이다.청연원은 수백년된 노송과 주목이 조화를 이룬 공원.정원 옆으로 목장 위쪽 계곡에서 흘러내린 계류가 시원스럽게 흐른다. 청연원을 지나 조금 올라가니 길 오른편에 ‘은서,준서나무’란 푯말이 서 있다.푯말 뒤로 멀리 멋드러진 노송 두 그루가 정답게 서 있다. 오른쪽으로 좀 더 올라가면 1단지 축사다.축사엔 우사와 착유실(搾乳室)이 있는데,착유 시간(오후 4시30분∼7시)엔 미리 양해를 구해 우유를 짜는 모습도 볼 수 있다.축사에서 조금만 올라가니 ‘야생화 탐방로’란 푯말이 보인다.푯말 뒤 언덕을 넘으니 초지는 사라지고 원시림 계곡이 앞에 펼쳐져 있다.수십년 수령의 활엽수들이 계곡을 가득 메우고 있고,여기저기 무게를 못이겨 쓰러진 고목들이 앞을 가로막는다.계곡은 야생화 집단 서식지.길쭉한 흰 꽃잎이 외롭게 느껴지는 연영초,이름만큼이나 얄미운 앵초,파란 풀밭에 흰 별이 박혀 있는 듯한 큰개별꽃,보랏빛 꽃잎의 갈퀴현호색,동의나물꽃 등등.눈아래 보이는 것이 모두 야생화라 행여라도 발에 밟힐까봐 여간 조심스럽지 않다. 계곡을 나와 다시 길을 재촉하니 연이은 구릉이 인상적인 초지가 펼쳐진다.‘중동초지’란다.초지엔 민들레 천지다.노랗게 핀 민들레꽃이 초록과 어우러져 한바탕 꽃잔치를 벌이는 것 같다. 중동초지에서 10분쯤 올라가니 바다가 보인다는 ‘동해전망대’가 나온다.그러나 날씨가 흐린 데다가 안개까지 껴서 전혀 보이지 않는다.날씨가 맑을 때는 동해와 함께 강릉,주문진,연곡천,소금강 계곡이 한눈에 들어온다고 한다.서쪽으로 목장 전경과함께 소황병산,매봉이 보인다. 전망대를 지나니 멀리 방목중인 젖소떼가 보인다.100여마리의 소떼가 초지를 오르내리며 풀을 뜯는 모습이 영화의 한 장면 같다. 2단지 축사를 지나니 목장에서 가장 높은 소황병산(1430m) 입구가 나온다.입구부터 정상까지 7.3㎞.일단 들어섰지만 길이 너무 험해 승용차가 도중에 설까봐 겁이 난다. ●수십년 수령 활엽수… 야생화 ‘꽃잔치’ 어렵게 오른 정상은 축구장 넓이만한 초지.역시 안개 때문에 조망이 기대에 못미친다.워낙 고지대여서 기온이 몹시 차다.입김이 보일 정도.그늘진 곳에 아직 눈이 두껍게 쌓여 있다.반팔 차림으로 나들이에 나선 게 후회 막급이다.이곳에서 노인봉 산장까지 등산로가 이어진다. 소황병산 입구부터 정문으로 내려가는 구간은 5㎞에 이르는 계곡길.이 계곡은 남한강의 발원지로 오대천,조양강 등을 거쳐 남한강으로 흘러든다. 계곡 중간쯤엔 잔잔한 호수 ‘삼정호’가 조성돼 있다.원래 소들의 목마름을 달래기 위해 만든 곳으로,원앙새가 서식하는 곳이다.계곡 오른쪽으로는 드라마 ‘임꺽정’‘야인시대’,영화 ‘중독’ 등의 촬영지가 있다.입장료 5000원.(033) 336-0885. 대관령 삼양목장(평창) 글 임창용·사진 손원천기자 sdargon@ [가이드] 대형 콘도형 민박 곧 개장 ●가는 길 영동고속도로 횡계IC에서 빠지면 456번 지방도와 만난다.우회전해 횡계 번화가로 들어가면 네거리를 지나 교량이 나오는데 교량을 건너자마자 좌회전하면 대관령 삼양목장 가는 길이다.목장 정문까지 7㎞ 정도.길이 험해 생각보다 시간이 꽤 걸린다. ●숙박 목장 안에 있는 산장이나 민박을 이용하면 된다.산장의 경우 4∼5명이 이용할 수 있는 일반실은 1박 6만원,특실은 8만원이다.목장 직원들이 쓰던 사택을 리모델링한 콘도형 민박도 이달 말 개장할 예정.최대 500명까지 숙박이 가능하다. ●대관령 옛길 그 옛날 봇짐장수들이 넘던 ‘대관령 옛길’을 한번 걸어보자.대관령 옛길은 영동고속도로 개통전까지 영동서 영서를 연결하던 험로.‘선질꾼’으로 불리던 일꾼들이 강릉의 해산물과 농산물,영서 지방의 토산품을 등에 지고 넘나들던 고갯길이다.대관령 중간에 있는 ‘반정’에서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대관령박물관 앞으로 내려가는 코스와 반대로 올라오는 코스가 있다.내려갈 때는 1시간30분,올라올 땐 2시간20분쯤 걸린다. [식후경] 부드러운 한우 숯불구이 도암면 횡계리 일원엔 유난히 황태 음식점이 많다.동해에서 잡힌 명태를 추운 겨울 얼음물로 깨끗하게 씻어 겨우내 찬바람에 말린 대관령 황태는 맛이 담백하고 고소하며,육질이 부드러워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다. 그중 횡계리에서 용평스키장 가는 길목에 위치한 ‘송천회관’(033-335-5942) 음식이 맛있다.황태찜 2만 5000원(4인),구이 7000원,황태해장국 5000원이다. 대관령삼양목장내 식당의 황태 음식과 산채비빔밥 맛도 수준급이다.황태국 백반 6000원,산채비빔밥 6000원. 횡계리 횡계로터리 부근 새마을금고 옆 ‘대관령 숯불회관’(033-335-0020)에 가면 대관령 한우의 암소 고기 숯불구이를 맛 볼 수 있다.대관령 일대 목장에서 나오는 한우만 쓴다는 것이 식당 주인의 설명.고기가 숯불에 은근히 익어 쫀득하면서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또고기에 밴 숯향이 미각을 자극한다.여기에 직접 담근 우리콩 된장,콩비지찌개 맛도 고기맛에 뒤지지 않는다.생등심 1인분 3만 3000원,주물럭 1만 8000원.
  • 카드사 가정의달 할인마케팅 후끈/ 관람료결제등 3~50% 깎아줘

    ‘가정의 달 5월,놓칠 수 없다.’ 카드업계가 5월을 맞아 기지개를 켜고 있다.어린이날·어버이날 등 가족행사를 겨냥해 카드결제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다양한 행사도 마련했다. ●효도·가족행사 저렴하게 비씨카드는 6·7일 출발하는 20만∼30만원대 2박3일 제주특선상품을 선보였다.65세 이상 노인들은 요금을 5% 할인받을 수 있으며,참가자 전원에게 카네이션과 기념품을 나눠준다. LG카드는 국악인 김영임과 함께 하는 ‘제주효도 큰잔치’를 마련했다.국민카드는 유명 연예인과 함께 하는 100만원대 ‘호주 디너쇼’와 ‘제주 디너쇼’ 등 효도관광상품을 내놨다. 우리카드는 2박3일 ‘제주도 효도여행’을 통해 기념사진을 담은 앨범 1권을 무료로 제공한다.또 잠수함 관광이 포함된 2박3일 ‘자녀를 위한 신비한 바닷속 체험여행’도 선보였다.현대카드는 ‘정선 화암8경과 대관령 삼양목장 투어’ 및 ‘오크밸리 봄행사’를 마련,어린이날 이벤트를 갖는다. ●할인서비스를 잡아라 롯데카드는 가족뮤지컬 ‘어린왕자’ 등 11개 공연을 20%까지 깎아준다.또 롯데닷컴과 제휴,카드결제시 3% 할인 및 홈시어터 등 경품도 준다.우리카드는 병원 건강검진 40% 할인과 악극 ‘아씨’ 10% 할인권을 제공한다.신한카드는 에버랜드 이용권 및 ‘난타’ 관람료를 50% 깎아준다. 비씨카드는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무료입장(오후 6시부터 본인포함 2명) 및 금강제화·하이마트 구매가의 5∼10%,코엑스 수족관 입장료 2000원 할인 등을 제공한다.국민카드는 꽃바구니 무료배달 및 여행·상품권 경품행사,어린이도서 최고 35% 할인,6개월 할부시 3개월 무이자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가화만사성 이벤트’를 진행한다. LG카드는 LG마이숍(www.lgmyshop.com)을 통해 꽃배달 등 기획상품 값을 10∼15% 깎아준다.삼성카드는 17일까지 ‘붕어빵 부자(父子)를 찾습니다’라는 행사를 통해 가족사진을 보낸 고객 37명을 선발,노트북·캠코더·김치냉장고 등 경품을 나눠준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국내최고가 빌라 ‘트라움하우스III’

    우리 나라에서 가장 비싼(기준시가 기준) 공동주택인 서울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Ⅲ’는 어떤 집인가. 트라움하우스Ⅲ는 고급주택 전문업체인 대신주택이 서초동 서리풀공원 부근에 지은 고급빌라로 지난해 상반기 입주를 마쳤다.진도 7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고,20일간 생활이 가능한 방공호가 설치됐다. 154평형의 경우 방 8개,화장실 4개를 갖추고 있다.기준시가 1위를 차지한 180평형은 펜트하우스이며 일반에 공개된 적이 없어 집안의 사정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154평형 가격은 35억∼40억원.펜트하우스는 거래가 없어 정확한 시세를 파악하기 힘들다.대신주택측은 최고급 빌라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입주자 신원은 물론 구체적인 설계 내역도 일절 보안에 부치고 있다. 이 회사는 1991년부터 트라움하우스 빌라를 서초동에서 공급하고 있는데 2차의 경우 대관령 고산식물 등으로 정원을 꾸몄고,지난 97∼99년에는 기준시가 1위를 차지했다. 류찬희기자chani@
  • 생태寶庫 백두대간 훼손 위험수위 /국무회의 정식 토론안건 상정

    ‘백두대간 훼손문제’가 오는 29일 국무회의 토론 안건으로 상정된다. 한반도 자연생태의 보고(寶庫),백두대간의 훼손이 그만큼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방증이다. ‘2002 감사연보' 의‘백두대간 보전 및 관리실태’에 따르면 백두대간(백두산∼설악산∼태백산∼소백산∼덕유산∼지리산)이 정부와 자치단체의 부실한 관리·보존으로 크게 훼손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감사원은 지난해 5월부터 두달간 환경부와 산림청을 비롯,강원도 등 8개 지방자치단체 등에 대해 감사를 실시한 결과,국가 기관의 위법·부당관리 사례 55건을 적발했다. ●주먹구구식 관리구역 지정 환경부는 지난 1999년 7월부터 백두대간 마루금(주능선) 좌·우 양측 700m까지 생태축으로 지정 관리하고 있으나 생태계 보전가치가 높은 설악산 일부지역은 제외한 반면 대규모 석회석 광산개발로 보전 실익이 없는 자병산 지역은 관리해 온 것으로 지적됐다. 또 지리산국립공원의 경우 전체 공원면적의 87%가 ‘생태자연도’ 1급지역인 데도 34%만이 자연보전지구로 지정,관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과 5개 지방산림관리청도 마루금으로부터 50m∼2㎞내의 국유림을 산림형질변경제한지역으로 지정,고시했으나 자연생태가 우수한 설악산 1.8㎞ 구간과 태백산 9.5㎞구간 등 일부 구간을 제외했다. ●부실한 환경영향평가 개발사업으로 훼손되는 자연자원의 경제적 가치에 대한 평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기획예산처의 예산회계법에 따라 500억원 이상의 건설공사가 포함된 사업에 대해 환경성 영향 평가 등이 포함된 예비타당성조사를 하도록 했다.그러나 1999년부터 2001년까지 실시한 68건의 예비타당성조사 중 38건의 조사에서 환경성 평가의 평균 가중치가 전체의 3%수준에 불과해 환경성 평가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원주지방환경관리청은 지난 2001년 8월 환경영향평가를 받아야 하는 도로 확포장공사에 대해 평가 대상이 아니라고 잘못 회신했다. ●허술한 관리감독 체계 농림부는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대관령 일원의 축산업체 등이 목축용으로 백두대간 대관령 지역의 2474㎡를 대여해 사용하면서 절반가량을 초지로 활용하지않는 데도 이를 초지에서 제외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충북 영동군은 1992년 연수원 신축을 위해 초지전용허가를 받은 업체가 허가기간(1년)을 넘은 지 9년이 지난 지난해 6월까지 건축공사를 중단하고 있는 데도 원상복구명령을 내리지 않아 산림복원에 지장을 초래했다.태백시는 폐광지역 개발지원 특별법에 따라 1997년 종합개발계획을 추진하면서 태백시 황지동 일원의 서학레저단지 조성사업 등 8개 사업으로 백두대간 자연생태계의 단절이 예상됨에도 보완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 조현석기자 hyun68@
  • ‘강원 산불 3년’ 헬기 르포/ 숯검댕 숲·황톳빛 산 그속에 ‘희망의 싹’이…

    검은 숯검댕을 달고 유령처럼 늘어선 죽은 나무숲,푸석거리며 힘없이 무너져 내리는 토양,그 틈새에서 소리없는 아우성을 지르며 자라나는 작은 생명의 싹들…. 강원도 동해안의 산불 발생지역은 황량한 사막의 죽은 모습과,자연의 생명력이 태동하는 두 얼굴을 함께 간직하고 있었다.산불로 모든 것이 초토화된 지 3년이 지난 지금의 모습이다.한식날인 6일 헬기를 타고 공중에서 내려다 본 산불지역은 여전히 삭막하기만 했다.최북단 고성군 현내면에서부터 남단 삼척시 원덕읍까지 이어지는 강원도 동해안의 태백산맥 자락은 양양군과 속초시 일대의 국립공원 설악산 자락만 남겨놓고 온통 황톳빛 민둥산 일색이다. ●여의도 78배 삼림 여전히 삭막 꼭 3년 전인 2000년 4월7일.이날부터 9일동안 번진 산불로 삼림이 불덩이에 휩싸이며 잿더미로 변했다.여의도 면적의 78배(2만 3258㏊)나 되는 면적만 봐도 당시의 피해가 어느 정도였는지 짐작할 수 있다.산불이 강풍을 타고 날아다녔던 탓에 골짜기를 중심으로 군데군데 외딴 섬처럼 남아있는 푸른색의 숲들이 오히려 낯설기만 하다.민둥산 능선마다 벌목과 식목을 위해 거미줄처럼 이어진 작은 산길도 흉물스럽기는 마찬가지다. 국토의 허파 역할을 하며 관동팔경의 풍치림을 자랑하던 동해안 소나무 군락지도 온데간데 없다.흙먼지 바람만 휑하게 불어대는 삭막한 땅으로 변한 모습이 가슴을 절로 아리게 한다.산불로 집과 세간살이를 몽땅 태우고 이제 겨우 자리를 잡았다는 송태설(60·고성군 죽왕면)씨는 “봄철만 되면 가위눌린 듯 가슴이 답답해진다.”며 “지금도 산불 얘기만 나오면 치가 떨린다.”고 말했다. 강릉시 사천면 인공조림지역에서 간이소방차로 물주기에 나선 함석호(38·강릉시)씨는 “사람들의 한 순간 실수로 중요한 자연이 어떻게 망가지는 지를 잘 보여준 교훈”이라며 “동해안 산들이 울창한 옛 모습을 찾으려면 적어도 50년에서 100년은 걸려야 할 것같다.”고 안타까워했다.함씨와 함께 식목에 나선 최종욱(39)씨는 “인간이 만든 재앙은 인간이 다시 가꾸고 살려내야 한다.”며 “한 그루의 나무라도 더 심고 가꾸면 언젠가 우리 후손들이 푸른숲의 혜택을 보지 않겠느냐.”고 작은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옛모습 찾으려면 50~100년” 한숨 산불피해 지역은 지난해 여름,태풍 ‘루사’ 때 폭우 속에 무너져내려 또 한차례 시련을 겪었다.손톱으로 할퀴어 놓은 것같이 처참한 모습을 드러낸 붉은 산들은 나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다. 주민 최돈희(41·강릉시 초당동)씨는 “3년 전 산불은 생각만 해도 진저리가 쳐지는 데,수해까지 겹쳐 살기 좋은 동해안의 이미지가 퇴색되는 것 같아 걱정스럽다.”며 “아름드리 울창한 소나무 숲이 우거지고 동해안 명물인 송이가 다시 돋아나려면 수십년은 족히 걸리지 않겠느냐.”고 한숨지었다.설상가상으로 고성군 일대에 산불을 피해 군데군데 살아있는 소나무 군락지들은 지난 겨울 잦았던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뚝뚝 부러져 산불피해의 동병상련을 앓는 듯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산불 피해 삼림지역 가운데 해안선을 따라 남북으로 길게 선을 긋고 지나는 국도 7호선이나 영동고속도로,동해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변에는 지난 3년 동안 벌목작업과 인공조림이 이뤄져 어느 정도 새 단장이 됐다.사람의 손길이 닿은 곳은 어림잡아 전체 산불면적의 20%쯤 될까.아직도 광활한 피해지역 대부분은 자연복원을 기다리며 고스란히 남아 있다.이같은 지역은 백두대간과 인접한 내륙 쪽이 대부분이다.아직 벌목도 안된 죽은 나무들은 세찬 풍파 속에 껍질이 벗겨진 채 회색빛 유령처럼 남아 있다.조상들의 묘지를 쓴 선산이 험준한 대관령 아래에 있어 3년째 벌초를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는 김동일(54·삼척시)씨는 “봄철만 되면 간간이 묘목을 심으며 가꾸려하지만 산세가 깊고 면적이 워낙 넓어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작년엔 수마까지… 사막처럼 푸석푸석 산불이 두번이나 휩쓸고 지나간 고성군 죽왕면과 삼척시 근덕면·원덕읍 일대는 아예 토양이 푸석푸석하게 사막의 모래흙처럼 변해 나무들이 제대로 자랄까 의심스러울 정도다.강릉시 사천면 지역도 숱한 산불로 흙이 푸석푸석하기는 마찬가지다.강릉시 사천면 최종두(40)씨는 “나무를 심어 놓아도 활착률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그러나 절망의 숲에도 새 살이 돋아나듯 곳곳에 생명이 움트고 있다.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고 수년째 방치된 피해지역도 가까이 들어가 살펴보면 죽은 나무 밑동에서 어린 새싹들이 돋아나고 있다.왕성한 자연의 복원력을 보여주고 있다.주종을 이루던 소나무는 거의 사라졌지만 때죽나무·졸참나무·굴참나무·신갈나무·물푸레나무 등 활엽수가 소나무를 대신해 생명의 끈을 이어가고 있다.이들 나무는 벌써 2∼3m 높이의 키를 보이며 제법 숲의 모양새를 갖춰가고 있다.이달 중순 쯤이면 새싹들이 잎을 삐죽 내밀면서 민둥산도 푸른색 옷을 갈아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연복원지역 회복속도 더 빨라 산불지역을 수시로 찾아 식생을 조사하고 있는 강원대 정연숙(46·생물학) 교수는 “인공조림 지역보다 자연 그대로 남겨놓은 지역이 더 빠르게 복원되고 있다.”며 “육안으로는 사막처럼 보이지만 곤충류를 제외한 대부분의 동물들은 개체 변화가 거의 없을 만큼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정 교수는 또 “죽은 나무의 싹인 ‘맹아’들은 병충해에 약하고경제적 가치가 떨어지지만 해마다 도토리 등의 열매를 생산해 숲속에 뿌리며 건강한 활엽수림을 형성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공조림으로 심은 산수유가 노랗게 꽃을 피우는 사이 아무도 돌보지 않는 죽은 나무 사이에는 새로 돋아난 싹들과 함께 진달래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새로운 숲의 희망을 얘기하고 있는 듯하다. 속초·강릉·삼척 조한종기자 bell21@
  • [시네 드라이브] 눈오는 장면 찍기 ‘공든탑’의 미학

    입춘도 경칩도 다 지났지만 눈(雪)이야기를 좀 하고 넘어가야겠다.충무로에 ‘뽀송뽀송한’ 예쁜 화면의 멜로물들이 줄을 잇고 있는 이즈음.지난 겨울은 말할 것도 없고 최근까지 멜로영화의 촬영현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배경 아이템은 눈이었다.포근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뽑아내는 데 그보다 좋은 소재도 드물기 때문이다. 컴퓨터그래픽 기술이 날고 긴다 한들 ‘분위기’ 하나로 승부거는 멜로영화에서 눈내리는 풍경을 눈속임 처리할 수야 없는 일.잔설이 남은 지금까지도 이래저래 에피소드들이 들려온다. 지난달 촬영을 마친 유오성·박진희 주연의 영화 ‘별’(5월 개봉예정).남자 주인공의 극중 근무지인 통신사 중계소 주변이 온통 눈으로 뒤덮인 장면을 찍기 위해 지난 1·2월 배우와 스태프들은 소백산과 대관령을 오가며 초특급 눈치작전을 벌였다.몇분만에 팔팔 끓던 커피잔에 살얼음이 잡히던 혹한 속.대관령에 세트를 차리려던 순간,함박눈이 온다는 소식에 부리나케 소백산 연화봉을 향해 이삿짐을 다시 싸는 법석을 떨기도 했다.몇분짜리 설원장면을찍느라 근 한달여 일기예보에 귀를 세워야 했던 셈. 요즘 한창 개봉관에서 관객몰이중인 ‘국화꽃 향기’는 극장용 포스터에 따로 담을 눈풍경을 찾아 일본까지 ‘원정’을 다녀왔다.마지막 이별여행길에 나선 남녀 주인공이 기차역에 앉은 애잔한 분위기를 잡아내야 했는데,내리는 족족 녹아버리는 우리나라 눈으로는 디테일이 살지 않는다는 욕심 때문.잘 녹지 않는 송이눈을 찾아 배우와 스태프진이 함께 일본 삿포로의 에비시마 역을 사흘일정으로 다녀왔다. 김희선·신하균 주연의 판타지 멜로 ‘화성에서 온 사나이’(5월 개봉예정)는 ‘눈과의 전쟁’을 불과 며칠전까지도 벌였다. 강원도 평창군 횡계리의 해발 900m에 자리한 대관령 목장 신을 찍느라 배우·스태프진이 얼마나 ‘생고생’을 했는지.어른 허벅지까지 쌓이는 폭설을 뚫고 촬영장까지 임시도로를 내는 건 그대로 제작진의 몫이었다.사방에 거칠 것 하나없는 눈밭에서 배우들이 볼 일(?)을 참는 수고쯤이야 ‘기본’. 한번 쓱 훑듯 눈길을 주면 그만일 몇초·몇분짜리 장면에 그토록 큰 공력이드는 사실을 귀띔하는 이유는 간단하다.스크린 속 ‘은유’를 찾아내고 상상의 날개를 펴는 건 관객의 몫.곱씹어 음미할 동기가 남들보다 많다면 그 역시 즐거운 ‘덤’이 아닐런지. 황수정기자
  • 오늘 전국 첫 황사비

    주말인 22일 올 들어 처음으로 전국에 걸쳐 황사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21일 “주말 오후 전국이 흐리고 약한 황사가 비나 눈에 섞여 내릴 것”이라며 노약자는 외출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예상 강수량은 전국적으로 10∼40㎜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지역에는 1∼5㎝ 정도 눈이 쌓일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다.강원 산간지역의 적설량은 10∼30㎝로 예상된다. 기온은 대관령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최저기온이 영상권에 머물겠지만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낮아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휴일인 23일에는 전국적으로 비나 눈이 온 뒤 갤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두걸기자
  • 여중생 오솔지 동계체전 MVP,크로스컨트리 4관왕 경기도 종합 2연패

    “정말 기뻐요.빨리 피자를 먹으러 갔으면 좋겠어요.” 21일 막을 내린 제84회 동계체전에서 크로스컨트리 4관왕(클래식·프리·복합·계주)에 오르며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여중생 오솔지(14·도암중)는 한껏 들떠 있었다.스키도 사기 힘든 어려운 가정형편이지만 그래도 얼굴엔 희망이 가득하다. 횡계초등학교 3학년 때 선생님의 권유로 스키를 타기 시작한 오솔지는 6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크로스컨트리를 시작했다.이후 불과 1년 만인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초등부 전관왕에 올라 주위를 놀라게 했다.오솔지를 지도하는 홍순철(33) 코치는 “도내 육상 대회에서 우승할 정도로 하체 힘이 좋고 폐활량도 선천적으로 탁월해 성장 가능성이 무한하다.”고 말했다. 2년 연속 전국체전 4관왕을 달성한 오솔지는 이미 국내 정상급 크로스컨트리 선수로 급성장,중·고등부가 나뉘어 열린 클래식 5㎞ 경기에서도 기록면에서 국가대표 김효영(대관령종고)에게만 조금 뒤졌을 뿐 다른 고등학생 언니들은 모두 제쳤을 정도다.지난해 3월 일본에서 열린 초등부 국제대회에서는 일본의 주니어대표와 스웨덴의 유망주들이 대거 참가했지만 50명중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지금과 같은 성장세라면 2007년 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여자 크로스컨트리 사상 첫 메달은 물론 금메달까지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오솔지는 “크로스컨트리는 힘들지만 재미있고 적성에도 맞는다.”면서 “2010년 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한편 전날 쇼트트랙 남자 일반부 500m에서 재기 금메달을 따낸 김동성(동두천시청)은 이날 1000m에서도 대회신기록(1분31초560)으로 우승,2관왕에 올랐다. 경기도는 680점으로 종합 2연패를 달성했고,강원도(676점)와 서울(600점)이 뒤를 이었다. 평창 연합
  • 한반도 겨울 달라졌다/눈안오는 대구등 이례적 눈 엘니뇨 영향… 여름엔 집중호우

    바닷물의 온도가 상승하는 엘니뇨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겨울철의 전통적인 3한4온 현상이 사라지고 기록적인 폭설과 기습한파가 새로운 기상 패턴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는 전형적인 ‘장마’가 사라지고 사상 유례없는 ‘집중호우’가 두드러졌던 지난 여름철 기상 현상과 함께 한반도 지역의 주요한 기후 특성 변화로 받아들여진다. 기상청은 4일 “열대 중태평양의 해수온도가 높아지는 엘니뇨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계절적 특징이 점차 바뀌고 있다.”면서 “‘여름 장마,겨울 3한4온’은 이제 옛말이 되고 있고,기상 이변이 정형화된 특성으로 굳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영향으로 강원 영동지역에는 지난 여름 집중호우로 수해를 당한 데 이어 이번 겨울에는 기록적인 ‘눈 풍년’을 보였다.또 포근하고 눈이 자주 오다 갑자기 전국적으로 기온이 대폭 떨어지는 기습한파 현상이 잦아 체감온도가 영하 20도를 밑도는 등 주민 피해가 잇따랐다. 강원 영동지역의 대관령에는 지난 12월 1㎝ 이상의 눈이 온 날이 모두 11일로 지난 30년간의평년값보다 6.2일 많았다. 강설량도 136.8㎜를 기록,12월 평년값인 37.8㎜보다 4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동해 지역에는 지난 1월14일 하루 동안 45㎝의 눈이 내려 94년 1월29일 35.5㎝가 내린 이후 10년 만의 폭설을 기록했다. 여름에는 수해,겨울에는 설해를 잇따라 겪은 영동지역 주민들은 “기상이변이 이어져 기상청의 날씨 예보도 믿지 못할 지경”이라고 푸념했다. 기상청은 “전통적으로 강원 영동지역은 동해안을 지난 북동기류가 태백산맥에 막혀 상승하면서 눈구름이 만들어지는 대표적인 다설지(多雪地)”라면서 “그러나 올 겨울 이 지역의 잦은 폭설은 엘니뇨 현상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기록적인 폭설현상은 남부지역에도 나타났다.대구에는 지난달 23일 16.5㎝의 눈이 내려 94년 2월11일 17.0㎝가 온 이래 10년 만에 최고 강설량을 기록했다.특히 지난 12월부터 1월까지 서해를 지난 눈구름의 영향으로 전주는 9일,광주는 12일간 눈이 내려 평년보다 각각 2.7일,4.5일 눈온 날이 많았다. 박정규(朴正圭) 기후예측과장은 “엘니뇨의 영향으로 남쪽의 따뜻한 기류가 강화돼 예년의 경우 봄 직전에 나타나는 북고남저형의 기압배치가 올해에는 12월부터 발생,강원 영동과 남부 지역에 폭설이 잦았다.”고 말했다. 박 과장은 “지난 30∼40년간 지구 온난화로 따뜻한 겨울이 지속됐지만 앞으로는 한반도 지역에 온난화 대신 추운 겨울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기상청은 5일 강원 산간·동해안,경북 동해안 등에 2∼5㎝,제주산간에 3∼8㎝의 눈이 오겠다고 예보했다.강원산간에는 최대 10㎝ 이상의 적설량이 예상된다. 윤창수기자 geo@
  • 가장 더운 곳 대구아닌 밀양

    “가장 더운 곳은 밀양,가장 추운 곳은 대관령” 우리나라에서 가장 더운 곳은 대구가 아니라 경남 밀양으로 나타났다. 김종욱(金鍾旭) 서울대 교수 등 4명이 공동 집필,대한지리학회지 12월호에 게재한 ‘남한의 체감 무더위의 기후학’이란 논문에 따르면 대구는 고온지(高溫地),밀양은 극서지(極署地)로 분류됐다. 김 교수 등은 지금까지 여름철에 기온이 가장 높은 서극(署極)으로 알려진 대구가 1971년부터 30년간 8월 평균 일 최고기온이 30.9도로 밀양의 30.6도에 비해 약간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하지만 월 평균 상대습도는 밀양이 78.7%로 대구의 74%보다 훨씬 높아 실제 인간이 느끼는 체감온도는 밀양이 대구보다 높다고 지적했다.제주는 1973년부터 25년 동안 연평균 24일 이상 열대야 현상을 보여,한반도에서 야간 숙면을 가장 방해받는 지역으로 나타났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가장 추운 한극(寒極)은 1월 평균 하루 최저기온이 영하 12.5도인 대관령이라고 기상청은 밝혔다. 윤창수기자 geo@
  • 오늘 오후부터 추위 풀릴듯

    6일 새벽 한강이 평년보다 7일 빨리 얼어붙는 등 강추위가 이어졌다. 이날 서울 영하 14.4도,수원 영하 16.2도,철원 영하 24.6도,대관령 영하 22.3도,대전 영하 14.5,광주 영하 10.3도,부산 영하 8.4도 등의 최저기온을 보여 전국이 영하권에 머물렀다. 7일 낮부터는 서울 기온이 0도로 오르면서 추위가 점차 풀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8일 오후부터 전국이 영상의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7일 아침 최저기온은 철원 영하 15도,서울·대전 영하 9도,대구 영하 8도,광주 영하 6도,부산 영하 3도 등으로 예상된다. 윤창수기자 geo@
  • 전국 ‘꽁꽁’ 서울 오늘도 영하15도

    5일 서울 최저 기온이 영하 15.5도까지 떨어지는 등 한파가 이틀째 기승을 부렸다.6일에도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로 예상되는 등 강추위가 이어지다 7일 낮부터 누그러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5일 대관령의 아침기온이 영하 22.6도까지 떨어진 것을 비롯해 철원 영하 20.0도,원주 영하 17.2도,춘천 영하 17.1도,대전 영하 12.1도,부산 영하 7.9도 등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고 밝혔다. 3일부터 내린 눈은 5일까지 대관령 50.5㎝,정읍 32.2㎝,서산 21.5㎝,광주 20.8㎝ 등이 내려 충청·전라·제주 지역을 중심으로 10∼60㎝ 이상의 적설량을 기록했다.기상청은 “6일 아침 최저기온은 철원 영하 23도,서울·수원 영하 15도,대전 영하 14도,전주 영하 16도,부산 영하 8도 등으로 강추위가 계속되겠다.”면서 “7일 낮부터 추위가 풀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창수기자 geo@
  • 서울 오늘 아침 영하8도

    26일은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8도까지 떨어지는 등 매우 추운 날씨가 될것으로 보인다.철원은 아침기온이 영하 13도까지 내려가며 충주 영하 10도,대전 영하 7도,광주·대구 영하 5도,부산 영하 2도 등의 분포를 보이겠다. 한편 성탄절인 25일 강원 지역에 30㎝에 가까운 많은 눈이 오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렸다. 1.2㎝의 적설량을 기록한 서울은 1999년부터 4년 연속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았다.이날 적설량은 대관령 25.5㎝,인제 18.3㎝,강릉 17.2㎝,장수 12.9㎝ 등을 기록했다.강원 영동지역은 미시령 74.0㎝,진부령 65.0㎝,중청봉 52.0㎝,한계령 50.0㎝ 등의 폭설이 쏟아졌다. 기상청은 “27일 서울 아침 기온도 영하 8도로 예상되는 등 이달 말까지 영하권의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창수기자 geo@
  • [2002길섶에서]동장군

    동장군(冬將軍)이 “나 왔노라.”하고 기세를 부리고 있다.매년 이맘때면어김없이 찾아와 이름값을 하는 작자다.어떻게 생겼는지,별이 몇 갠지 알 수 없으나,사람들은 그 앞에서 옷깃을 여미곤 한다.오랜만에 도심 헌 빌딩에서 새끼 고드름과 마주쳤다.반가웠다.“고드름 따다가 발을 엮어서 각시방 영창에 어쩐다?” 잠시의 동심을 매서운 손돌바람이 샘내기나 하는 듯 흔들어깨뜨린다. 오감이 무뎌진 도시 사람들도 동장군이 가져온 계절의 선물만은 맛보지 않고 넘어 갈 수 없다.그 맛은 ‘춥다.’란 표현을 넘어 ‘아리다.’로 해야 정확할 것 같다.이런 동장군을 용감히 맨 몸으로 떡 버티고 있는 ‘군단’이 대관령 같은 데엔 있다.겨울을 이겨내고 ‘더덕북어’로 거듭나기 위해 덕장에 매달려 있는 명태란 놈들이다.밤낮으로 꽁꽁 얼었다,녹았다를 4개월 동안 반복해야 제 맛이 난다고 한다.동장군의 아린 맛을 수없이 겪고,몸을 만든 뒤에야 식탁에 올라 가는 것이다.사람들도 살아가는 동안 쓴맛,단맛 다본다.모든 맛을 경험해야 사람이 된다는데 단맛만을좇아서야. 이건영 논설위원
  • 오늘 더 춥다/서울 아침 영하10도

    10일은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로 전국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북서쪽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중부 지역은 낮 최고기온도 영하권에 머무는 곳이 많겠다.”고 예보했다.10일까지 전라·제주 산간지역은 5∼10㎝,충남 서해안지역은 1∼3㎝의 눈이더 올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철원 영하 16도,충주 영하 14도, 청주·대전 영하 9도,전주 영하 7도,대구 영하 6도,부산 영하 3도 등의 분포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는 한주 내내 계속되다 주말쯤 풀릴 것으로 전망했다.한편 9일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7.2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다.전날부터 내린 눈으로 이날 적설량은 대관령 77.6㎝,태백29.5㎝,속초 27.1㎝,울릉도 29.7㎝,서울 1.3㎝ 등을 기록했다. 윤창수기자 geo@
  • 이번엔 폭설… 수재민 ‘두겹의 겨울’

    강원도 영동 산간지방에 1m20㎝가 넘는 폭설이 쏟아져 곳곳의 도로가 두절되고 고립마을이 속출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특히 컨테이너 임시숙소에서생활하는 수재민들이 또다시 고립되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영동 산간지역에는 9일 오전까지 사흘째 눈이 내려 미시령에 최고 125㎝를기록한 것을 비롯,진부령 123㎝,향로봉 115㎝,대관령 77.6㎝,한계령 60㎝ 등의 적설량을 보였다. 이번 폭설로 인제∼속초를 잇는 미시령 구간과 삼척 근덕면 교곡리∼노곡면 하월산리(424번 지방도) 들입재 구간의 교통이 3일째 전면 통제됐다. 이밖에 강릉∼평창 진부간 진고개,동해 삼화동∼정선 임계면간 백복령,인제∼고성간 진부령,인제∼양양간 한계령 등 영동 산간지역을 잇는 대부분의 도로가 월동장비를 장착한 차량만 통행시키고 있다.강릉시 구정면 학산마을 강릉시내 10여개 마을을 잇는 시내버스 노선이 끊겨 주민들이 고립되고,강릉시 성산면 보광·어흘리 마을에는 한때 전기와 전화까지 끊겨 추위에 떨어야했다. 20여채의 컨테이너 임시숙소에서 사는 강릉시 주문진읍 장덕리 등 산촌마을 곳곳의 수재민들도 폭설 속에 고립돼 불편을 겪었다.올해 안에 집을 지어입주를 서두르던 수재민들은 입주계획이 상당기간 연기될 위기에 놓였으며,임시복구만 마친 지방도와 군도 등도 완전복구가 늦어지게 됐다. 영동 북부지방의 피해는 더 커 속초와 양양 등은 외부로 나가는 간선도로가 대부분 불통되는 등 도심 이외 외곽마을 대부분이 완전 고립됐다. 눈으로 교통이 두절돼 속초상고·속초초교 등 속초지역 15개교를 비롯,고성·강릉·태백 등 도내 29개 학교가 이날 하루 휴교했다.버스 노선이 끊긴 속초지역 주민들은 이날 대부분 눈속을 걸어서 출근해야 했다. 국립공원 설악산 입구 설악동도 12월 최대 적설량인 1m가 넘는 눈이 내리며 설악산 입산이 전면 통제됐고 상가들은 아예 문을 열지 못했다. 항공편 결항도 잇따라 양양공항의 경우 전날에 이어 부산과 김포로 운항하는 항공기가 모두 결항했다. 한편 경북지역은 울진군 온정면 선구리에서 영양군 수비면 본신리를 잇는 88번국도 구주령 고갯길 등 4곳의 도로가 폭설과 결빙으로 인해 이날 오전까지 교통 통제됐으나 오후 3시쯤 모두 소통됐다. 속초 조한종기자 bell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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