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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글로벌 경제위기에 새 해법을 제시하다/오영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열린세상]글로벌 경제위기에 새 해법을 제시하다/오영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자본주의가 발전할수록 자본 축적의 총아인 기업이 힘을 얻는 것은 당연하다. 구 소련이 미국과 대립하던 냉전시대에도 코카콜라나 맥도널드 햄버거가 러시아인에게 사랑받은 것처럼, 어떤 점에서는 기업이 국가의 힘을 능가할 때도 있다. 그러다 보니 공상과학 영화에서 거대 기업이 사회, 국가, 나아가 세계를 지배하는 설정에 관객들이 수긍하기도 한다. 이런 거창한 상황이 아니더라도 기업은 우리 실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 오·폐수를 몰래 흘려보내 지역사회에 타격을 입히는가 하면, 대규모 공장을 지어 주민에게 새로운 소득원을 제공하기도 한다. 기업이 경제적 이윤 추구에 더해 비경제적 차원에서 사회에 책임감을 느껴야 하는 이유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벗어나는 과정에서 기업은 국제사회의 요구와 기대를 주체적으로 받아들여 독립적으로 의사를 결정하고 동태적으로 참여할 것을 요청받고 있다. 한 국가의 위기가 도미노 식으로 번져 이웃나라, 나아가 세계경제 전반에 영향을 끼치면서 정부의 힘만으로는 위기극복과 그 이후 예상되는 경기 회복기에 적절히 대처할 수 없다.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와 거의 동시에 세계적인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하는 비즈니스 서밋이 열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제1차 세계 대공황으로 불리는 1873년과 2차인 1930년, 그리고 1997년의 아시아 외환위기를 거쳐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에 이르기까지 위기 극복은 정부가 주도했지만 정작 경기 부흥의 실질적 수혜자이자 주도세력은 기업이었다. 1873년 불황기에는 철도·전기·철강산업이 태동해 이후 호황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1930년 대공황이 지나면서는 섬유 등 화학산업, 자동차 등 기계산업, 고속도로·댐 등 인프라 개발이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한마디로 위기극복의 ‘키 플레이어’(Key Player)는 기업이었던 것이다. 이번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재단 회장을 필두로 로열더치셸·네슬레·뱅크 오브 아메리카·중국 공상은행 등은 물론 삼성·현대·LG·SK·포스코 등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 총수들까지 모두 12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전 세계 중소기업을 대표해 국제상공회의소(ICC)의 전·현직 회장들도 초청됐다. 이들 기업은 2009년 총 매출액이 4조 달러로,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4.8배, 그리고 남미대륙 전체 GDP를 상회한다. 자산 총액은 30조 달러로, 전 세계 인구가 하루 세번씩 1년 1개월 동안 빅맥 햄버거를 먹을 수 있다. 전체 근로자 수는 917만명으로 스웨덴과 그리스의 근로자를 합한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마디로 이들은 세계인들의 먹거리, 탈거리, 입을거리 등 생활 전반은 물론 생각까지 좌우하는 막강한 힘을 지녔다.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은 현재와 향후 있을지 모를 경제위기에 ‘정부-기업 간 공조를 통한 위기극복’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이를 정례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는 곧 ‘코리아 이니셔티브’(Korea Initiative)가 확립된다는 뜻으로, 국제 경제질서 논의과정에서 우리나라의 영향력을 키울 좋은 기회다. 비즈니스 서밋이 갖는 또 다른 의미는 다보스 포럼이나 보아오 포럼 같은 이벤트 위주의 토론이나 사교의 장이 아니라는 점이다. ‘지속 가능한 균형 성장을 위한 기업의 역할’이란 주제 하에 ‘무역투자’, ‘금융’, 그리고 G20 회의에서는 논하지 않는 미래 발전전략인 ‘녹색성장’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포함시켜 꾸준히 의견을 교환해 왔으며, 토론 결과를 보고서로 만들어 G20 정상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비즈니스 서밋을 포함한 G20 정상회의가 성공했을 때 우리가 거둘 효과는 어마어마하다.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수출 증대나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31조원에 달하고, 16만 6000명의 고용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격이 상승하고 국가 브랜드와 기업 이미지가 높아져 230억 달러의 수출증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오는 10일은 글로벌 민·관 공조체제 시대의 서막이 오르는 날이다.
  • 정부·기업 위기극복 ‘2인3각’… ‘한국형 서밋’ 정례화 첫발

    정부·기업 위기극복 ‘2인3각’… ‘한국형 서밋’ 정례화 첫발

    주요 20개국(G20) 비즈니스 서밋이 2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비즈니스 서밋은 그간 G20 정상회의의 부대 행사 취급을 받아 왔지만 올해부터는 세계 대표 기업들이 G20 정상회의와의 공조를 통해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27일 비즈니스 서밋 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비즈니스 서밋의 강화된 위상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는 지난 24일 채택된 경주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의 공동선언문(코뮈니케)이다. 각국 재무장관들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선언문에 “공공·민간의 파트너십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면서, 12개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 워킹그룹(WG)의 작업을 환영한다.”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G20 코뮈니케에서 공식적으로 비즈니스 서밋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이는 세계 각국이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정부의 경기 부양책과 더불어 민간 부문의 참여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바꿔 말하면 과거와 달리 이번 G20 정상회의부터는 민간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이를 실제 정책 입안 과정에서부터 수용하겠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민간 부문의 역할이 더 커지는 또 다른 이유는 금리나 통화정책 등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장기화될 경우 자산 거품(버블)이나 인플레이션, 정부 재정적자 악화 등의 부작용을 낳을 수 있기 때문. 이는 결과적으로 장기적인 성장을 막는 장애물이 될 수 있다. 비즈니스 서밋 조직위 관계자는 “과거 세계 경제가 대공황을 맞을 때마다 정부 주도로 위기를 극복했지만, 결국 새로운 산업이 신성장동력의 역할을 맡으면서 본격적인 회복 궤도에 오를 수 있었다.”면서 “지속가능한 성장은 정부뿐 아니라 민간의 자생적 회복이 더해질 때 비로소 가능하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비즈니스 서밋이 주목을 받는 또 다른 이유는 G20 회원국뿐 아니라 비(非)회원국을 포함한 6대주 민간 기업 최고경영자 113명(27일 기준)이 고루 참석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일부 국가가 아닌 전 세계를 아우르는 세계 경제의 대안 모색이 가능해졌다. 과거의 G20 비즈니스 서밋은 선진국의 경제 단체들만 참여하면서 투자 확대나 녹색산업 진흥 등 실질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웠다. 비즈니스 서밋의 주제도 다양하다. 세계 경제의 기둥이자 개방 경제의 축인 무역투자와 실물경제의 자금 동맥인 금융, 차세대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녹색 성장, 기업이 안정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토대인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 모두 4개의 주제가 논의 선상에 오르게 된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민간과 정부가 비즈니스 서밋이라는 채널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방식이 앞으로 세계 경제의 위기 극복을 위한 가장 발전된 해법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국형’ 비즈니스 서밋이 2011년 G20 의장국인 프랑스와 2012년 개최국인 멕시코에서도 열리는 등 정례화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조직위 관계자는 “대공황으로 치달을 뻔했던 글로벌 경제가 G20의 글로벌 정책 공조와 민·관 협력을 통해 녹색산업을 동력삼아 빠르게 성장 궤도에 진입하고 있다.”면서 “비즈니스 서밋의 개최로 서울 G20 회의가 세계 경제위기의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는 계기로 기록되면서 대표적인 ‘코리아 이니셔티브’로 평가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이원복 교수의 카튠 G20] (2) 프레임워크

    [이원복 교수의 카튠 G20] (2) 프레임워크

    거시경제 정책의 국제협력이란 결국 전 세계가 함께 잘 사는 길을 찾아보자는 얘기입니다. 미국에서 비롯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는 우리나라 같은 신흥경제국으로 퍼졌습니다. 선진국뿐 아니라 신흥경제국도 서로 협력해야 한다는 생각이 지구촌에 싹트게 됐습니다. 주요 20개국(G20)은 전례 없는 공조로 제2의 대공황을 막는데 일조했고 지난해 9월 미국 피츠버그 정상회의에서는 전 세계가 ‘강하고, 지속 가능한 균형성장을 위한 프레임워크’(the Framework for Strong, Sustainable and Balanced Growth)를 만들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올 초 세계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풀린 돈을 거둬들이고 비상대책도 원위치로 돌려놓는 ‘출구전략’에 관심 갖는 나라들이 늘었습니다. 나라마다 사정이 다른 터라 지난 6월 캐나다 토론토 정상회의에서는 출구전략에 관한한 “각국 여건에 맞춰서 한다.”는 식의 합의 아닌 합의를 하는 데 그쳤습니다. 서울회의의 역할이 커진 상황입니다. 새달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는 ‘프레임워크’(협력체계)와 관련, 국가별 거시경제 운용방향이 제출됩니다. 이를 토대로 국제통화기금(IMF)을 중심으로 상호평가를 한 뒤 국가별 정책 목표를 확정지을 방침입니다. 예컨대 국가별로 3~5년 내에 재정적자와 경상수지 등을 국내총생산(GDP) 대비 몇% 이내로 조정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구체적 실행계획(액션플랜)이 나온다는 얘기입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G20 재무회의] “밀리면 끝장”… 신라의 달빛 아래 선 ‘환율의 錢士들’

    [G20 재무회의] “밀리면 끝장”… 신라의 달빛 아래 선 ‘환율의 錢士들’

    ①시장친화적 개혁주의자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61)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사회주의자이면서도 시장 친화적인 개혁주의자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경제학 교수 출신으로 2007년 10월부터 IMF를 이끌고 있다. 1976년 사회당에 입당한 뒤 파리 인근 사르셀시의 시장을 지냈다. 1991년 프랑스 산업부장관에 오른 뒤 1997~1999년 재무장관을 역임하며 국제경제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영어와 독일어에 능통하며 재무장관 재직 당시 유럽 단일통화인 유로화 채택 협상에 관여했다. 최근 환율 전쟁과 관련해 위안화 저평가가 세계경제 긴장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해 서방 중심의 경제 논리를 드러냈다. ②경제·외교 정통한 중국통 로버트 졸릭(57) 세계은행 총재는 경제와 외교에 정통한 ‘부시 가문의 사람’이다. 부시가(家) 2대에 걸쳐 국무부 부장관 등 공직을 두루 거쳤다. 무역대표부 대표 시절엔 중국과 타이완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문제를 깔끔하게 정리했다. 스와스모어대에서 역사학, 하버드대에서 법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대표적인 ‘중국통’으로 그가 2007년 국무부를 떠나자 중국 외교부가 “중·미 양국의 신뢰 증진을 위해 노력한 인물”이라고 했을 정도다. 하지만 미·중 간 환율 갈등에 대해서는 중국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평소 “역사는 이웃을 가난하게 만드는 정책에는 미래가 없다는 점을 보여 준다.”고 자신의 경제철학을 피력했다. ③비서방 출신 첫 사무총장 멕시코 출신인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은 미국과 서방 지역 이외에서 선출된 첫 번째 인물이다. 자유시장경제를 신봉하는 직업관료 출신으로 1994년 멕시코의 경제위기 극복에 상당한 역할을 하며 국제사회에 이름을 알렸다. 영국 리즈대에서 경제학 학·석사 학위를 딴 뒤 멕시코 국립개발은행장을 거쳐 1994~1998년 외무장관, 1998~2000년 재무장관을 지냈다. 2000년에는 스위스 다보스 세계 경제포럼이 발행하는 월드링크지가 선정한 ‘꿈의 정부’의 재무장관으로 뽑히기도 했다. 그는 ‘환율 보호무역주의’가 세계 경제에 재앙을 가져온다며 미국과 중국에 냉정해질 것을 주문하고 있다. ④적극적 재정책 中성장 주역 셰쉬런(謝旭人·63) 중국 재무부 부장은 금융위기 이후 적극적인 재정정책으로 중국 경제성장에 공헌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1990년 재정부에서 일하기 시작한 뒤 공공서비스 지원 확대, 농업세 폐지 등 개혁적인 정책을 주도해 왔다. 1947년 10월 저장성(浙江省) 닝보(寧波)에서 태어나 1967년 닝보시 진하이기계공장(鎭海機械廠)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뒤 1980년 중국공산당에 가입했다. 1990년 재정부 종합계획사 부사장을 시작으로 중앙금융업무위원회 부서기, 국가경제무역위원회 부주임 등을 지냈다. 2003년 중국 최고의 세무관인 국가세무총국장을 거쳐 2007년부터 재무부 부장을 맡고 있다. ⑤중국의 앨런 그린스펀 별명 저우샤오촨(周小川·62) 중국 인민은행장은 ‘중국의 앨런 그린스펀’으로 불린다. 중국 장쑤(江蘇)성 출신으로 아버지 저우젠난은 전 국가주석 장쩌민과도 인연이 깊었다. 1975년 북경화공학원을 졸업하고 1985년 칭화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1991년 중국은행 부행장으로 금융계에 들어왔다. 국가외환관리 국장,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주석 등 요직을 거친 뒤 2002년 칭화대 동문인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부상하면서 인민은행장으로 승진했다.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에 따른 금융시장 개방과 중국은행·공상은행의 증시 상장을 주도했다. 또 위안화 고정환율제 폐지 등 시장경제 친화적 개혁을 단행해 서방으로부터 평가를 받았다. ⑥일본 제로금리 단행 시라가와 마사아키(61) 일본은행 총재는 은행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경제학 교수 출신이다. 최근 경기 부양을 위해 ‘포괄적인 통화정책 완화’를 기조로 잡고 제로금리를 단행하는가 하면 외환 시장에도 개입했다. 도쿄대 경제학부 졸업 직후인 1972년 일본은행에 입행해 2006년까지 34년간 경력을 쌓았다. 미국 시카고대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땄고 교토대에서 공공정책 교육부 교수를 역임했다. 일본은행 뉴욕 주재 참사와 국제국 참사를 거쳐 국제 금융에도 조예가 깊다. 총재 취임 당시 주요 기관의 수장을 맡았던 경력이 전무해 지도력이 약점으로 꼽히기도 했다. ⑦英 고강도 예산긴축 행보 조지 오스본(39) 영국 재무장관은 지난 5월 취임 당시 만 38세로 124년만에 가장 젊은 재무장관이라는 기록을 갖고 있다. 학생 시절부터 단짝인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강도높은 예산 긴축안을 밀어붙이는 등 과감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세계적 벽지회사 ‘오스본 앤드 리틀’ 공동 창업자의 장남으로 명문 사립학교인 세인트폴스쿨과 옥스퍼드대에서 역사를 공부했다. 졸업 후 언론사 시험에 낙방한 뒤 방향을 정치로 틀어 1994년 보수당 연구조직에 몸담았다. 2001년 체셔 지역 하원의원이 됐으며 2004년 보수당 예비 내각의 재무장관이 되는 등 초고속 승진을 계속했다. ⑧친 월가… 아시아전문가 티머시 가이트너(49) 미국 재무부 장관은 친 월가(街) 인사로 분류되며 대표적인 아시아통이다.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 시절 서브프라임 금융위기를 주도적으로 해결했다. 태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83년 다트머스대에서 아시아학 학사, 1985년 존스홉킨스대 대학원에서 국제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은 뒤 1988년부터 미 재무부에서 근무했다. 재무부 국제담당 차관, 2001년 국제통화기금(IMF) 정책개발평가국장을 거쳐 2003년 42세의 나이에 IMF 외환위기를 수습한 경험을 높게 평가받아 제9대 뉴욕연준 총재에 올랐다. 외환위기 당시 한국의 단기채권의 만기를 연장하는 데도 깊숙이 개입했다. ⑨대공황 연구 권위자 벤 버냉키(57)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프린스턴대 경제학 교수 출신으로 2006년부터 연준 의장을 맡고 있다. 2005년 6월부터 백악관 대통령경제자문위원회 의장을 맡아 부시 대통령의 경제정책을 자문했다.1930년대 대공황 연구의 권위자로서 전임 의장인 그린스펀에 비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데 다소 온건한 입장을 취하고 성장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는 평가를 받는다. 1953년 12월 미국 조지아주에서 태어났고 1975년 하버드대 경제학 학사, 1979년 매사추세츠공과대학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스탠퍼드대, 프린스턴대 등에서 FRB의 역할 등에 대해 연구했다. ⑩서브프라임 위기대응 호평 ‘유로존의 수호자’로 불리는 장 클로드 트리셰(68) 유럽 중앙은행(ECB) 총재는 프랑스의 공무원 출신이다.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금융위기에 대한 대응을 인정받아 파이낸셜 타임스에서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1942년 프랑스 리옹에서 태어나 낭시의 국립광업학교를 나와 1966년 파리대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딴 뒤 파리정치학 연구소, 파리 고등행정학교를 거쳤다. 금융감독원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1978년 대통령 경제고문 등을 거쳐 1993년 프랑스 중앙은행의 총재가 됐다. 2003년 유럽 중앙은행의 제2대 총재로 임명됐다.
  • “헌법 119조 경제 조항 없애도 국가가 경제에 개입할 수 있다”

    “헌법 119조 경제 조항 없애도 국가가 경제에 개입할 수 있다”

    정치권에서 개헌 얘기가 솔솔 나온다. 권력구조가 가장 큰 관심거리지만, 한동안 뜨거웠던 경제조항도 빼놓을 수 없다. 바로 헌법 제119조 2항 ‘국가는 균형 있는 국민경제의 성장 및 안정과 적정한 소득의 분배를 유지하고, 시장의 지배와 경제력의 남용을 방지하며, 경제주체 간의 조화를 통한 경제의 민주화를 위하여 경제에 관한 규제와 조정을 할 수 있다.’는 대목이다. 경제에 대한 국가 개입 근거를 마련한 조항으로, 법률가 출신 홍준표 한나라당 의원이 “우리 헌법은 사회주의적 시장경제를 채택하고 있다.”고 발언하는 이유다. 때문에 이 조항은 한때 국내 자유시장주의자들의 표적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자유시장주의자들에겐 약점이 하나 있다. 이 조항이 사회주의라 불리는 이유는 자유방임주의와 반대되는 개념이어서다. 자유방임주의에 따르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각국 정부가 쓴 재정적자정책은 반칙이다. 시스템 위기를 막는답시고 금융기관에 공적자금을 쏟아붓는 것 역시 반칙이다. 경제위기가 닥쳤을 때 국가건 기업이건 개인이건 쫄딱 망해버리자, 그게 자유방임이다. 루스벨트 전 미국 대통령의 전임자로 대공황을 방치했다는 비판을 받는 자유시장주의자이자 토목기업가 출신인 후버 대통령은 대공황을 일러 ‘신의 섭리’라 했다. 이렇게 보면, 오바마 대통령의 경제위기 대응책을 보고 미국 우파들이 사회주의라 비난하는 것은 옳고 그르고를 떠나 논리적 일관성만큼은 갖추고 있는 셈이다. 반면, 공격적 재정확대 정책을 폈던 이명박 정권에 대해 ‘시장경제질서를 어지럽히는 반체제 정권’이라고 비판하는 일관성 있는 한국 우파를 찾기 어려운 점은 아쉽다. 이렇게 타깃이 된 경제조항이건만, 이를 없앤다 해도 경제에 대한 국가 개입은 막을 수 없다는 주장이 나왔다. ‘법학평론’(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 펴냄) 창간호에 실린 이황희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의 논문 ‘재산권, 독특한 기본권-헌법상 재산권 규정의 이해’가 담고 있는 주장이다. 법학평론은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이 편집위원회를 구성, 발행하는 반년간지다. 창간호에는 모두 9편의 논문이 실렸는데, 이 연구관은 이 논문에서 헌법 23조의 재산권 조항을 분석했다. 재산권은 흔히 부르주아 헌법의 기본으로 꼽힌다. 불온한 혁명의 기운에서 내 재산을 지키는 것이 부르주아 헌정질서의 출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연구관이 보기에 우리 헌법상 재산권 조항은 특이하다. “기본권 행사가 공공복리에 적합”(23조 2항)해야 하고, “보상을 통해 기본권을 제한할 수 있다.”(23조 3항)고 하기 때문이다. 평등권, 자유권, 참정권 등 10조부터 22조까지 나열된 기본권은 헌법 자체로 선포되는 기본권이고, 공무담임권과 재판 받을 권리 등 24조부터 39조까지 나열된 기본권은 하위 법률 규정의 도움을 받는 기본권들이다. 이들 조항에는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라 보장 받을 수 있다.’는 문구가 항상 따라다닌다. 이에 반해 재산권은 법률로서 ‘제한’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는 기본권이다. 왜 이렇게 됐을까. 23조 재산권 조항은 제헌헌법 15조에 기원을 두고 있다. 제헌헌법을 만들었던 유진오 박사는 1919년 제정된 독일 바이마르 헌법 153조에서 끌어와 이 조항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유 박사 스스로 ‘헌법해의’라는 책에서 “소유권은 절대불가침한 것이 아니고 그 이용할 의무가 있는 것을 선명히 한 것”으로 “19세기의 소유권 신성불가침의 사상으로 볼 때 획기적 변천”이라 규정하고 있다. 이는 19세기 말, 20세기 초 잇따른 경제공황에 따라 자유방임주의를 폐기하게 된 데 따른 것이다. 이 연구관은 “다른 기본권들은 주체의 행위나 상태에 대한 것인데, 재산권은 외부 대상물과의 관계를 드러내는 것”이라면서 “이는 재산권이 다른 기본권처럼 자연권적 기반 위에 있다기보다 사회의 합의, 도덕적 가치평가, 세계관의 대립수준 등에 따라 결정되어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본다. 이런 맥락을 이해한다면 “헌법 23조가 유지된다면, 헌법 119조가 차후 헌법개정에서 삭제된다 하더라도 119조의 취지는 여전히 헌법 속에서 규범적인 힘을 잃지 않는다고 봐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 연구관은 논란을 피하기 위해 부연설명도 달아뒀다. 그는 “이런 관점이 경제조항은 불필요하다는 취지로 읽혀서는 안 된다.”고 못박았다. 이 연구관은 “국가의 시장 개입 문제는 이 논문의 범위를 벗어나는 것”이라고 전제한 뒤 “헌법의 119조만 없애면 국가의 경제 개입이 불가능해진다는 주장은 틀렸고, 또 23조와 119조가 겹치니까 하나를 없애도 된다는 주장 역시 두 조항을 둘 만큼 헌법제정권자의 강력했던 의지를 무시하는 것이어서 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결론지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NTN포토] 박해미·황민 부부, ‘저희 너무 행복해요’

    [NTN포토] 박해미·황민 부부, ‘저희 너무 행복해요’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박해미와 황민이 28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잠실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미디어 콜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브로드웨이42번가’는 1933년 상영된 영화 ‘42ND STREET’를 무대화한 작품으로 1930년대 대공황기에 브로드웨이의 중심인 42번가를 배경으로 스타를 꿈꾸는 무명의 코러스걸이 뮤지컬의 여주인공으로 탄생하는 아메리칸 드림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29일 부터 11월 21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현성준 기자 gus@seoulntn.com
  • [NTN포토] 박해미 ‘남편 황민과 딥키스’

    [NTN포토] 박해미 ‘남편 황민과 딥키스’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박해미와 황민이 28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잠실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미디어 콜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브로드웨이42번가’는 1933년 상영된 영화 ‘42ND STREET’를 무대화한 작품으로 1930년대 대공황기에 브로드웨이의 중심인 42번가를 배경으로 스타를 꿈꾸는 무명의 코러스걸이 뮤지컬의 여주인공으로 탄생하는 아메리칸 드림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29일 부터 11월 21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현성준 기자 gus@seoulntn.com
  • [NTN포토] 뮤지컬 배우로 우똑 선 바다

    [NTN포토] 뮤지컬 배우로 우똑 선 바다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바다(최성희)가 28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잠실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미디어 콜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브로드웨이42번가’는 1933년 상영된 영화 ‘42ND STREET’를 무대화한 작품으로 1930년대 대공황기에 브로드웨이의 중심인 42번가를 배경으로 스타를 꿈꾸는 무명의 코러스걸이 뮤지컬의 여주인공으로 탄생하는 아메리칸 드림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29일 부터 11월 21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현성준 기자 gus@seoulntn.com
  • [NTN포토] ‘페기’ 바다, 도로시와 신나는 율동

    [NTN포토] ‘페기’ 바다, 도로시와 신나는 율동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바다(최성희)와 이정화가 28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잠실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미디어 콜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브로드웨이42번가’는 1933년 상영된 영화 ‘42ND STREET’를 무대화한 작품으로 1930년대 대공황기에 브로드웨이의 중심인 42번가를 배경으로 스타를 꿈꾸는 무명의 코러스걸이 뮤지컬의 여주인공으로 탄생하는 아메리칸 드림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29일 부터 11월 21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현성준 기자 gus@seoulntn.com
  • [NTN포토] 바다 ‘새처럼 날고 싶어요’

    [NTN포토] 바다 ‘새처럼 날고 싶어요’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바다(최성희)가 28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잠실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미디어 콜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브로드웨이42번가’는 1933년 상영된 영화 ‘42ND STREET’를 무대화한 작품으로 1930년대 대공황기에 브로드웨이의 중심인 42번가를 배경으로 스타를 꿈꾸는 무명의 코러스걸이 뮤지컬의 여주인공으로 탄생하는 아메리칸 드림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29일 부터 11월 21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현성준 기자 gus@seoulntn.com
  • [NTN포토] 바다 ‘탭댄스 실력도 수준급’

    [NTN포토] 바다 ‘탭댄스 실력도 수준급’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바다(최성희)가 28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잠실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미디어 콜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브로드웨이42번가’는 1933년 상영된 영화 ‘42ND STREET’를 무대화한 작품으로 1930년대 대공황기에 브로드웨이의 중심인 42번가를 배경으로 스타를 꿈꾸는 무명의 코러스걸이 뮤지컬의 여주인공으로 탄생하는 아메리칸 드림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29일 부터 11월 21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현성준 기자 gus@seoulntn.com
  • [NTN포토] ‘브로드웨이 42번가’에서 열창하는 바다

    [NTN포토] ‘브로드웨이 42번가’에서 열창하는 바다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바다(최성희)가 28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잠실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미디어 콜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브로드웨이42번가’는 1933년 상영된 영화 ‘42ND STREET’를 무대화한 작품으로 1930년대 대공황기에 브로드웨이의 중심인 42번가를 배경으로 스타를 꿈꾸는 무명의 코러스걸이 뮤지컬의 여주인공으로 탄생하는 아메리칸 드림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29일 부터 11월 21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현성준 기자 gus@seoulntn.com
  • [NTN포토] 박해미 ‘환상적인 명연기’

    [NTN포토] 박해미 ‘환상적인 명연기’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박해미가 28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잠실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미디어 콜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브로드웨이42번가’는 1933년 상영된 영화 ‘42ND STREET’를 무대화한 작품으로 1930년대 대공황기에 브로드웨이의 중심인 42번가를 배경으로 스타를 꿈꾸는 무명의 코러스걸이 뮤지컬의 여주인공으로 탄생하는 아메리칸 드림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29일 부터 11월 21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현성준 기자 gus@seoulntn.com
  • [NTN포토] 바다 ‘저쪽 커플 너무 부러워요’

    [NTN포토] 바다 ‘저쪽 커플 너무 부러워요’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바다가 28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잠실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미디어 콜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브로드웨이42번가’는 1933년 상영된 영화 ‘42ND STREET’를 무대화한 작품으로 1930년대 대공황기에 브로드웨이의 중심인 42번가를 배경으로 스타를 꿈꾸는 무명의 코러스걸이 뮤지컬의 여주인공으로 탄생하는 아메리칸 드림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29일 부터 11월 21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현성준 기자 gus@seoulntn.com
  • [NTN포토] 바다 ‘뮤지컬 배우 최성희에요’

    [NTN포토] 바다 ‘뮤지컬 배우 최성희에요’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바다가 28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잠실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미디어 콜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브로드웨이42번가’는 1933년 상영된 영화 ‘42ND STREET’를 무대화한 작품으로 1930년대 대공황기에 브로드웨이의 중심인 42번가를 배경으로 스타를 꿈꾸는 무명의 코러스걸이 뮤지컬의 여주인공으로 탄생하는 아메리칸 드림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29일 부터 11월 21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현성준 기자 gus@seoulntn.com
  • [사설] G20 서울회의 보호무역 확산 막는 場 돼야

    오는 11월11~12일 서울에서 열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가 정상화될 징후를 보이면서 주목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미국 발 더블 딥(경기가 회복된 후 다시 악화되는 이중침체) 경고가 나온 뒤 각국이 자국 경제 보호를 위해 통화 평가절하를 통한 수출 경쟁력 제고, 즉 보호무역주의 가동을 불사하면서 기류가 급변했다. 환율전쟁, 보호무역주의 확산 저지에 의장국인 한국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주요국 정상들이 모두 모이는 G20 서울회의가 다시 주목을 끌고 있다. 환율전쟁과 통상보복은 결국 모두에게 불행한 결과를 초래한다.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고, 세계 교역량이 줄면 세계경제는 더블 딥에 빠지게 된다. 1929년 대공황도 회복 조짐을 보이다가 각국이 경쟁적으로 보호무역주의에 매달리자 장기불황으로 이어진 뼈아픈 경험이 있다. 2008년 경제위기가 공황으로 이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보호무역주의 확산은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 때맞춰 열리는 G20 서울회의는 보호무역주의 확산을 막는 장으로 소중히 활용되어야 한다. 세계 각국은 리먼 브러더스 파산 이후 지금까지는 보호무역주의 정책 가동에 신중했다. 하지만 각국 경제회복 속도의 심각한 편차가 문제가 됐다. 특히 수출을 통한 경제 회복·확산을 바라는 미국, 일본, 중국 등 강국이 재정정책만으로 경제회복이 어렵자 환율전쟁, 보호무역 정책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일본이 환율전쟁에 불을 댕기고, 미국은 맞불을 놨다. 미국과 중국, 유럽과 일본·중국 간 환율전쟁이 혼미해지며 세계 무역질서가 격랑 속에 빠져 들었다. 우리 경제는 수출 의존도가 세계최고 수준으로 환율전쟁, 보호무역주의에 취약하기 때문에 확산은 막아야 한다. 그런데 보호무역 불길이 G20 서울회의도 위협하고 있다. 미국은 서울회의에서 중국의 무역 관행과 위안화 절상을 공격하겠다는 뜻을 공언한다. 이에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이 G20회의에서 특정 국가의 환율을 논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는 꼭 실현되어야 한다. 정부는 G20 의장국으로서 개최까지 남은 기간 환율전쟁과 보호무역주의 확산의 불행함을 당사국들에게 엄중 경고하고, 불길 확산을 차단해야 한다.
  • [사설] 도쿄發 환율전쟁 확산 철저히 대비해야

    도쿄발 환율전쟁이 촉발됐다. 2008년 9월 리먼 브러더스 파산 뒤 각국은 자국 통화의 평가절하에 신중했다. 1929년 대공황이 각국의 경쟁적 자국통화 평가절하와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악화된 점이 경고됐기 때문이다. 최강국 미국만은 경제 회복을 위해 약달러를 통한 수출확대를 꾀했다. 중국, 유럽, 일본 등의 통화정책에 유무형의 압박을 가했다. 마침내 급격한 엔고에 고심하던 일본이 그제 대규모 시장 개입을 단행, 환율전쟁의 방아쇠를 당겼다. 이후 미국, 유럽이 반발하며 자국 통화 가치 상승을 막기 위한 세계 통화전쟁이 확산될 조짐이다. 자국 통화가치를 낮춰 수출 경쟁력을 높이려는 각국의 환율전쟁이 확산되면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세계경제가 다시 얼어붙게 된다. 따라서 환율전쟁은 자제되어야 한다. 일본 정부는 엔고가 일본 기업의 생존을 위협하고, 디플레이션을 악화시킨다며 시장에 개입해 버렸다. 하지만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전 의장 등은 시장개입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실제 일본정부 개입 규모가 하루 엔·달러 거래량의 수%로 효과는 미지수다. 경험에 비춰도 일본 단독으로 엔고를 막는 것은 어려웠다. 그래도 상황은 주시해야 한다. 일본의 시장개입은 엔 약세 전환보다는 강세 수준을 약화시키는 데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문제는 환율전쟁의 확산이다. 아시아 각국이 엔화에 대해 자국 통화가치를 낮게 유지하기 위한 시장 개입 우려가 나온다. 그러면 리먼 사태 이후 유지되어 온 국제 금융위기 공조체제가 흔들린다. “나부터 살자.”식 환율전쟁은 금융위기를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 일본의 도발에 미국, 중국, 유럽과 아시아 각국이 자구책으로 환율전쟁식 대응을 하면 정말 위험하다. 당국은 도쿄발 환율전쟁 확산에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이다. 환율전쟁 억제는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의 책무이기도 하다.
  • 美 금융개혁법 발효, 월가 다시 돈잔치

    리먼 브러더스가 무너진 지 2년. 하지만 아직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금융위기 2주년을 맞은 미국의 평가다.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와 맞물리면서 미국 경제는 더블딥에 빠질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미국은 지루한 논란 끝에 지난 7월 ‘대마불사’의 관행을 막고 금융기관들의 과도한 고위험성 투자를 규제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금융개혁법을 발효시켰다. 규제 완화의 시대에서 규제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그동안 감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파생상품과 사모펀드 등에 대한 규제가 가능해졌다. 은행지주회사와 대형 비은행금융회사의 자기자본의 3% 범위 내에서 헤지펀드와 사모펀드에 대한 투자를 허용하는 이른바 ‘볼커 룰’이 적용됐다. 소비자보호기구를 신설해 금융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금융기관들에 부담이 된다는 이유로 은행세는 도입되지 않았고, 소비자 보호기구의 역할과 권한도 분명치 않다는 점에서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도 있다. 미국의 주요 투자은행(IB)들은 상업은행으로 전환, 다시금 이익을 내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경영진에 대한 보너스도 다시 지급하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금융기관들이 2년 연속 보너스 지급을 늘리면서 부정적인 여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갖은 편법이 보너스 지급에 동원되는 모습을 보면서 비난의 화살이 금융기관을 넘어 정부로 향하기도 한다. 주식시장은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특히 금융주의 경우 2년 전보다 평균 23% 떨어졌다. 선진국 증시에서 자금이 빠져나가 신흥시장 국가로 유입되는 현상도 가속화됐다. 안전한 투자처를 찾는 추세가 확산되면서 미국 국채는 물론 투기 등급의 정크 본드에까지 돈이 몰리고 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NTN포토] 박해미 ‘다리 부상으로 상실한 도로시’

    [NTN포토] 박해미 ‘다리 부상으로 상실한 도로시’

    [서울신문NTN 이대선 기자] 배우 박해미 황민이 13일 오후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브로드웨이42번가’ 연습실 공개 현장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박상원, 최성희(바다), 박해미 등이 출연하는 ‘브로드웨이42번가’는 1933년 상영된 영화 ‘42ND STREET’를 무대화한 작품으로 1930년대 대공황기에 브로드웨이의 중심인 42번가를 배경으로 스타를 꿈꾸는 무명의 코러스걸이 뮤지컬의 여주인공으로 탄생하는 아메리칸 드림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9월 29일 부터 11월 21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이대선 기자 daesunlee@seoulntn.com
  • [NTN포토] 바다 ‘박상원 선배님 저 귀엽죠?’

    [NTN포토] 바다 ‘박상원 선배님 저 귀엽죠?’

    [서울신문NTN 이대선 기자] 배우 박상원 최성희가 13일 오후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브로드웨이42번가’ 연습실 공개 현장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박상원, 최성희(바다), 박해미 등이 출연하는 ‘브로드웨이42번가’는 1933년 상영된 영화 ‘42ND STREET’를 무대화한 작품으로 1930년대 대공황기에 브로드웨이의 중심인 42번가를 배경으로 스타를 꿈꾸는 무명의 코러스걸이 뮤지컬의 여주인공으로 탄생하는 아메리칸 드림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9월 29일 부터 11월 21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이대선 기자 daesunlee@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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