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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광숙 칼럼] ‘경제 간첩’을 간첩으로 못 잡는 나라

    [최광숙 칼럼] ‘경제 간첩’을 간첩으로 못 잡는 나라

    “우리나라에 부임한 외국 대사나 외국 고위관리들이 빠지지 않고 방문하는 곳 중 하나가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인 것에 주목해야 한다.” 한 전직 외교부 고위 인사의 말이다. 그곳 기업들을 통해 한국의 경쟁력 있는 과학기술 동향을 살펴본다는 것이다. 과거 정치·군사 분야에 머물렀던 국가 안보가 ‘경제 안보’로 확장된 지 꽤 됐다. 미중 간 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단절 등으로 경제 안보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중국의 침공 위협을 받는 대만을 보면 더 실감난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는 대만의 ‘수호신’으로 불린다. 핵심기술인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글로벌 공급망에서 대체불가능한 기업이니 전쟁 시 대만을 지켜 줄 ‘반도체 방패’로 믿는다. 최근 중국이 중국 현지에서 근무하던 삼성전자 출신 한국인 기술자를 기밀 유출의 반간첩죄 혐의로 구속한 것도 ‘반도체 전쟁’과 무관하지 않다. 러시아에서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에 기여한 과학자가 기술 유출 반역죄로 7년형을 선고받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세계 각국이 국가 핵심기술 유출에 대해 고강도 칼을 휘두르는 것은 경제 안보가 국익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대만이 2022년 국가안전법을 개정해 첨단 기술 유출에 대해 경제 간첩죄를 적용하는 것도 그래서다. 미국은 1996년부터 경제스파이법을 제정해 국가 핵심 기술 유출을 간첩죄로 규정, 최고 징역 30년 이상 가중처벌하고 있다. 특히 중국이 산업 기밀 등을 마구 빼내 가자 중국학자나 유학생 비자 발급까지 제한할 정도로 미국은 경제 스파이에 대한 방첩 경계령이 삼엄하다. 분단 국가인 한국은 미일중러 4강이 대결을 펼치는 곳이자 최첨단 기술을 보유한 나라여서 전통적 의미의 ‘지정학’과 첨단 기술을 놓고 벌어지는 ‘기정학’(技政學)이 동시에 작동하는 드문 나라다. 그러다 보니 세계 각국의 치열한 첩보전 무대가 되고 있다. 서울은 ‘스파이 천국’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현재 기술 유출로 인한 기업들의 피해는 연평균 56조원에 이른다. 기업들이 수조원을 들여 개발한 첨단 기술이 유출돼도 대법원 확정 판결은 최고 징역 5년형이다. 뒤늦게 양형 기준을 높였지만 국부 유출이라는 범죄의 중대성에 비해 솜방망이 처벌이다. 경제 간첩 사건의 70%가 중국과 관련됐다. 첨단 기술 유출에 대해서는 현행 산업기술보호법이 아니라 경제 간첩죄로 엄히 다스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경제 스파이는 대부분 내부 직원들인데, 첨단 기술 유출로 처벌을 받아도 경제적 보상이 더 커 ‘남는 장사’가 된다면 돈에 팔려 기업과 나라를 배신하는 일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 문제의 심각성은 냉전시대에 형법이 제정된 이후 70년간 ‘간첩’을 적국, 즉 북한과 관련된 간첩 행위에만 한정한 데서 비롯됐다. 형법 제98조(간첩죄)에 따르면 북한 외 다른 국가에 핵심기술 등 각종 기밀을 유출해도 간첩죄로 처벌할 수 없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간첩죄를 적(북한)으로 한정한 나라는 한국뿐이다. 여야 모두 이런 사정을 안다. 간첩죄 적용 대상을 적국인 ‘북한’에서 ‘외국’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형법 개정안은 2004년 민주당 최재천 의원 발의 이후 수차례 발의됐다. 하지만 여야 정쟁으로 법사위원회 문턱도 넘지 못했다. 22대 국회에서도 같은 내용의 형법 개정안이 여러 개 발의됐지만 통과 여부는 불투명하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간첩법 개정을 강력히 주장하지만 과거 법원행정처와 함께 일부 민주당 의원들의 소극적 자세가 번번이 걸림돌로 작용한 것을 감안하면 결국 민주당의 행보가 변수다. 군사독재 시절 간첩죄로 무고하게 옥살이를 하는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그런 정치적 트라우마 때문에 군사 안보에서 경제 안보로 시대의 패러다임이 바뀌었는데도 간첩의 대상과 행위의 범위를 확대하지 못한다면 시대착오다. 우리만 손해다. 표에 도움이 되면 어떤 법이든 단독 강행 처리를 불사하는 민주당이 왜 국익을 챙기는 데는 적극 나서지 않는지 납득하기 어렵다. 국가 안보에 눈을 감으면서 수권정당이라고 할 수 있겠나. 최광숙 대기자
  • “펠로시는 B****” “해리스, 타이슨과 스파링 해야” 트럼프 ‘막말 폭주’

    “펠로시는 B****” “해리스, 타이슨과 스파링 해야” 트럼프 ‘막말 폭주’

    미국 47대 대통령 선거 투표가 5일(현지시간) 시작된 가운데,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막말 본능’이 폭주하고 있다. 미 CNN과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에서 열린 마지막 선거 유세에서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을 향해 여성 비하적인 욕설을 퍼부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펠로시 전 하원의장에 대해 “비뚤어진 사람, 나쁜 사람이다. 악(evil)이고 병들었다”면서 “미친 ‘bi’”라고 한 뒤 말을 멈췄다. 관중들이 환호하자 “bi로 시작하지만 말하지 않겠다. 사실 말하고 싶다”며 웃어보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어 “나는 비속어를 많이 사용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사실 (비속어가) 그렇게 나쁜 말도 아니다. 비속어를 쓰는 게 조금 더 나을 때도 있다”라고 부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유세에서는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겨냥해 “마이크 타이슨(전 권투선수)와 스파링을 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 레딩에서 열린 유세에서 “타이슨을 해리스와 함께 링에 올려라.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군중 속에서 누군가가 한 말을 따라한 것으로 보인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해리스, 맥도날드 아닌 성매매” 발언에 “멋지다”이번 대선이 성(性)대결 구도를 띠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과 대립하는 여성 정치인에 대한 여성혐오적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 앞서 지난달 31일에는 공화당의 대표적인 ‘반(反) 트럼프’ 인사인 리즈 체니 전 하원의원을 겨냥해 “미친 인간”이라면서 “9개 총열을 그녀에게 겨냥해 (체니 전 하원의원이) 어떻게 느낄지 보자”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다. 이에 체니 전 의원은 엑스(X·옛 트위터)에 “이것이 독재자가 자유 국가를 파괴하는 방식”이라고 맞불을 놓았다. 최근에는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열린 유세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성매매를 했다는 한 청중의 황당한 말에 웃어보이기도 했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유세 도중 “해리스는 맥도날드에서 일하지 않았다. 그는 모퉁이에서 일했다(She worked at the corner)”라고 말하는 한 청중을 향해 웃어보이며 “이곳은 정말 멋지다”라고 말했다. “여성이 모퉁이에서 일한다”라는 표현은 여성이 성매매를 한다는 뜻의 비속어다. 청중들이 웃음을 터뜨리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른 사람이 말하는 것일 뿐, 내가 말한 게 아니라는 걸 기억하라”고 덧붙였다.
  • ‘김대중 탄생 100년 평화페스티벌’ 개막

    ‘김대중 탄생 100년 평화페스티벌’ 개막

    ‘김대중 정신’을 통해 신냉전·기후위기 등 지구적 문제 해결을 모색하는 ‘김대중 100년 평화페스티벌’이 5일 전남 영암군 호텔현대 바이라한에서 막을 올렸다. 개회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와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김대중 전남교육감,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전남도·전남도교육청이 주최하고 김대중평화센터 등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6일까지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걷는 평화·생명의 길’을 주제로 특별강연과 주한 외교사절 초청 강연, 문화행사 등이 펼쳐진다. ‘대한민국 100년, 김대중 100년’을 주제로 기조 강연에 나선 김성재 김대중평화센터 상임이사는 “신냉전과 기후변화 등 인류가 직면한 복합적인 위기는 김대중 대통령이 강조했던 사람과 자연을 사랑하는 ‘코스모 민주주의’에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넷 잡슨 남아공 투투재단 최고경영자(CEO)는 ‘데스몬드 투투 대주교의 화해와 평화: 한국에 대한 함의’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분열과 갈등을 딛고 새로운 사회를 건설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대한민국, 두 나라의 공통점을 언급하며 남아공 투투 대주교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이 오늘날 평화와 민주주의의 원천이 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 올리버 리치몬드 맨체스터대 교수의 ‘미국-중국-러시아의 대결과 세계평화의 길’에 이어 김명자 카이스트 교수의 ‘인류와 자연의 평화적 공생’ 주제 특강이 이어졌다. 6일에는 차상균 서울대 특임 교수가 ‘AI 시대, 일과 삶의 새로운 조화’를 주제로 강연한다. 주한 외교사절 초청 강연서는 안토니오 베네비데즈 동티모르대사가 ‘역사적 유대: 김대중과 동티모르’를, 게오르그 슈미트 독일대사가 ‘김대중: 독일인의 시각으로 본 그의 유산’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개회사에서 “김대중 대통령은 시대를 관통하는 통찰력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고, 세계 민주주의와 평화, 인권을 위해 헌신했다”며 “전 지구적 위기 앞에 다시 주목받는 ‘김대중 정신’이 널리 기억되고 길이 이어지도록 전남도가 온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 100일 앞 후보 교체에 연설 중 총격까지… 최악 무관심서 초유의 초박빙으로

    100일 앞 후보 교체에 연설 중 총격까지… 최악 무관심서 초유의 초박빙으로

    ‘슈퍼 선거의 해’ 대미를 장식할 5일(현지시간) 미국 대선은 레이스 중반까지 민주당 후보 조 바이든(82) 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78) 전 대통령 둘 중 누가 돼도 역대 최고령 대통령이 되는 ‘리턴 매치’(재대결)로 이뤄지면서 유권자들 사이에서 ‘사상 최대 무관심·비호감 대선’으로 치부됐다. 대선 후보에 대한 관심이라면 건강 문제뿐이었던 대선 레이스는 지난 6월 27일 대선 후보 첫 공식 TV 토론을 기점으로 대전환의 발판을 놨다. 토론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어눌하게 말하고 침묵하는 일이 생중계되면서 인지력 논란에 불이 붙고 사퇴 압박은 더 거세졌다. 또 약 2주 뒤인 지난 7월 13일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 격차를 크게 갈라놓는 사건이 발생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를 하던 중 토머스 매슈 크룩스(21)가 소총을 격발해 트럼프의 오른쪽 귀에 상처를 입혔다. 총격으로 얼굴에 피가 흐르는데도 주먹을 불끈 쥐며 “싸우자”고 하는 모습이 한 장의 사진으로 남으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승기를 굳히는 듯했다. 민주당 내에 위기감이 급상승하면서 결국 대선 100여일을 앞둔 7월 21일 바이든 대통령은 후보직 사퇴를 선언했다. 레이스 도중 민주당의 대선 후보가 바뀌는 초유의 일이 벌어진 것이다. 미국 역대 대선 가운데 후보가 교체된 적은 여러 번 있지만 선거 석 달여를 남기고 교체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민주당의 구원투수로 부상한 카멀라 해리스(60) 부통령을 향해 민주당 지지층이 결집하고 지지율이 상승하는 ‘컨벤션 효과’가 폭발했다. 9월 10일 ABC 방송 토론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판정승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상승세를 이어 갔다. 지난 7월에 이어 9월 15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마러라고 별장 근처 골프장에서 또다시 저격 위험에 빠졌고, 바이든 행정부에 불만이 많은 유권자들이 해리스 부통령을 현 정부의 연장선으로 보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면서 판세는 또다시 뒤집혔다. 트럼프의 막말과 가짜뉴스에 위협을 느낀 유권자들은 ‘민주주의 수호’를 외치는 해리스 부통령에게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를 부르짖는 세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뭉치면서 이번 대선은 막판까지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 보령머드, 극적인 뒤집기로 4년 만에 여자바둑리그 정상 차지…스미레, 다 잡았던 우승컵 놓쳐

    보령머드, 극적인 뒤집기로 4년 만에 여자바둑리그 정상 차지…스미레, 다 잡았던 우승컵 놓쳐

    보령 머드가 극적인 뒤집기로 4년 만에 여자바둑리그 정상에 올랐다. 4일 한국기원에 따르면 보령은 지난 3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최종 3차전에서 정규리그 1위 팀 평택 브레인시티에 2승 1패를 거두며 종합전적 2-1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챔피언결정전은 3차전 모두 3국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부가 결정났다. 지난 1일 1승 2패로 1차전을 내줬던 보령머드는 2일 2차전에서 2승 1패로 반격에 성공했다. 마지막 3차전은 보령머드 이슬주 3단이 평택 브레인시티 고미소 2단을 181수 끝에 흑 불계로 잡으면서 선취점을 얻었다. 이어 주장 맞대결에서 평택 브레인시티 스미레 3단이 보령머드 김민서 4단에게 264수 만에 흑 9집반을 남기면서 균형을 맞췄다. 우승의 향방이 걸린 최종 3국에서는 평택의 김주아 3단이 보령의 김다영 5단을 상대로 종반까지 유리한 형세를 만들었다. 그러나 김주아는 막판 끝내기 과정에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고 결국 김다영 5단이 273수 끝 백 반집승이 결정됐다.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보령머드는 3차전을 가져오면서 2020시즌 이후 4년 만에 챔피언의 자리에 오르게 됐다. 반면 신생팀 평택은 다잡았던 우승컵을 넘겨주며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김미리 감독은 “시즌 시작 전에 많은 분이 우리 팀을 강팀으로 꼽지 않았지만 처음부터 잘할 거라는 자신이 있었다”며 “선수들이 예상보다 훨씬 더 잘해줬고 거기에 송규상 코치가 팀 분위기를 위해 애써주면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보령머드는 플레이오프에서도 H2 DREAM 삼척에 1차전을 내준 뒤 2, 3차전을 가져오며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지난 7월 개막해 8개 팀이 4개월의 경쟁 끝에 보령머드가 우승하며 시즌을 마쳤다. 시상식은 12월 6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NH농협은행이 후원한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우승 5500만 원, 준우승 3500만 원, 3위 2500만 원, 4위 1500만 원이다.
  • 서브 바꾼 코코, WTA 파이널스 순항…시비옹테크에 점검

    서브 바꾼 코코, WTA 파이널스 순항…시비옹테크에 점검

    지난 9월 코치를 전격 교체했던 코코 고프(20·미국)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메이저 대회 바로 아래인 ‘WTA 파이널스’에서 순항하고 있다. 세계 랭킹 3위 고프는 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끝난 대회 조별리그에서 랭킹 6위의 ‘하프 코리안’ 제시카 페굴라(31·미국)와의 첫 경기에서 1시간 16분 만에 2-0(6-3 6-2)로 가볍게 제압했다. WTA 파이널스는 한 해를 정리하는 대회로 상위 랭커 8명만 출전한다. 4명이 2개 조로 나눠 치른 경기에서 각 조의 상위 2명이 준결승에 진출하는 구조다. 총상금은 2745만 달러(376억원)로, 단식 전승 우승시 515만 달러(70억원)를 받는다. 이날 경기는 페굴라가 자책성 범실인 ‘언포스드 에러’를 28개를 기록한 반면 고프는 더 많은 30개를 저지르고도 경기를 지배했다. 특히 서브 예이스 2개와 더블 폴트 2개를 맞바꾼 고프에게 가장 큰 변화는 서브였다. 고프는 지난달 중국 우한오픈 준결승에서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와의 경기에서 더블 폴트 21개를 저질러 결승 진출이 좌절된 바 있다. 더블 폴트 21개는 올해 WTA 투어 사상 한 경기 최다였다. 이에 고프는 코치 브래드 길버트와 결별하고 맷 데일리의 지도를 받으며 서브를 교정하고 있다. 고프는 이 대회에 앞서 “제 서브는 이전보다 확실히 날카로워졌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고프의 새로운 서브가 얼마나 먹히느냐에 따라 향후 성적으로 시금석으로 볼 수 있다. 같은 조의 랭킹 2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는 13위의 바보라 크레이치코바(체코)에 2-1(4-6 7-5 6-2) 역전승을 거뒀다. 디펜딩 챔피언 시비옹테크는 2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언포스드 에러 47개를 범하며 진땀을 흘렸다. 코코는 5일 시비옹테크와 맞대결에서 새로운 서브를 점검한다.
  • “쉿, 남편한테 말하지 마” 女 화장실에 붙은 포스트잇의 정체

    “쉿, 남편한테 말하지 마” 女 화장실에 붙은 포스트잇의 정체

    5일(현지시간) 치러지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국의 여성 화장실에 “남편에게 알리지 말고 해리스에게 투표하라”는 내용의 포스트잇이 다수 발견되고 있다. 이번 대선이 성(性)대결의 구도도 보이는 가운데, 기혼 여성들을 상대로 남편을 의식하지 말고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표를 던지도록 독려하는 캠페인이 확산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 각지에서 발견된 이같은 포스트잇들을 모아 보도했다. WP가 공개한 포스트잇에는 “당신의 남편이나 남자친구는 당신이 해리스에게 투표했는지 알 필요가 없다”, “당신의 투표는 당신의 것임을 기억하세요”, “당신이 누구에게 투표했는지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않아도 된다” 등의 글귀가 적혀있다. 이들 포스트잇은 오하이오 공항의 여성 화장실과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있는 한 미용실 입구, 대학 캠퍼스와 스포츠 경기장의 여자 화장실 등에서 발견됐다고 WP는 덧붙였다. 이들 메모를 누가 써서 부착했는지 불분명한 가운데, 해리스를 지지하는 풀뿌리 단체인 ‘해리스와 왈츠를 지지하는 여성들’ 측은 회원들이 지난 수개월 간 화장실 등에 이같은 메모를 배포해 여성들을 상대로 여성들의 투표를 독려해왔다고 WP에 밝혔다. ‘샤이 해리스’ 백인 기혼 여성해리스 캠프는 여성들을 향해 “남편의 정치적 성향과 상관없이 투표하라”며 기혼 여성들을 향해 적극적으로 구애하고 있다. 앞서 유명 배우 줄리아 로버츠가 지난달 30일 영상 광고를 통해 “투표소에서 있었던 일은 밖에서 아무도 모른다”면서 사실상 해리스에게 투표할 것을 호소했다. 해당 광고는 민간단체 ‘보트 커먼 굿’(Vote Common Good·공익에 한표를)에서 제작한 것으로, 백인 밀집 지역을 연상하게 하는 투표소에서 한 백인 중년 여성이 해리스에게 한 표를 던진 뒤 남편이 “올바른 선택을 했느냐”고 묻자 “물론이지”라고 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같은 캠페인은 이른바 ‘샤이 해리스’로 불리는 백인 여성들을 겨냥한 것이다. 2016년 대선에서는 ‘샤이 트럼프’가 집결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는 결과를 가져왔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낙태권 등 핵심 쟁점을 둘러싸고 백인 여성들의 표심이 해리스에게 기울고 있다는 분석이다. 조지 W 부시의 딸 바버리 부시, 딕 체니 전 부통령의 딸 리즈 체니 전 공화당 상원의원도 해리스 지지를 선언하며 ‘샤이 해리스’의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같은 캠페인에 대해 공화당을 비롯한 보수 측은 반감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친트럼프 매체인 폭스 뉴스의 간판 진행자 제시 워터스는 줄리아 로버츠의 광고에 대해 “불륜을 저지르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맹공했다. 친트럼프 성향의 청년 보수단체 ‘터닝포인트 USA’의 찰리 커크 대표는 “미국 가족의 몰락을 보여준다”고 비난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 임기 당시 백악관 커뮤니케이션 책임자였던 제이미 프랭클린은 “기혼 여성에게 결혼 생활에서 단합과 신뢰가 중요하다. 남편에게 거짓말을 하라는 캠페인은 실망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북한 여자축구 U17, 월드컵 우승…3연패 도전 스페인에 설욕

    북한 여자축구 U17, 월드컵 우승…3연패 도전 스페인에 설욕

    북한 여자축구 17세 이하(U17) 대표팀이 스페인의 3연패를 막고 국제축국연맹(FIFA)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북한은 4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펠릭스 산체스에서 끝난 2024 FIFA U17 여자 월드컵 결승에서 스페인과 전·후반 90분 동안 1-1로 비긴 뒤 이어진 승부차기 접전 끝에 4-3으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전일청이 대회 최우수선수(MVP)상에 해당하는 골든볼을 수상했다. 북한은 2016년 요르단 대회 이후 8년 만에 통산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북한은 스페인과의 질긴 악연을 끊어냈다. 북한은 2010년 트리니다드토바고 대회 3위 결정전에서의 0-1 패배, 2018년 우루과이 대회 8강전 승부차기 패배 등으로 스페인이 앞길을 막았다. 스페인은 2018년, 2022년에 이어 대회 3연패에 도전했으나 북한의 설욕에 무릎을 꿇었다. 준결승에서 각각 미국을 1-0으로, 잉글랜드를 3-0으로 꺾은 북한과 스페인의 결승전은 스페인이 좀 더 주도권을 쥐고 끌고 가는 형국이었다. 북한은 시작부터 위기를 맞았다. 전반 2분 스페인의 역습 상황에서 셀리아 세구라에게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내주고 오른발 슈팅을 허용했으나 골키퍼 박주경이 슈팅 각도를 좁혀 선방했다. 또 전반 42분에는 공중 볼을 처리하려던 박주경과 북한 리국향, 스페인의 알바 세라토가 겹치며 잠시 혼전이 벌어졌고, 빈 골대로 흐른 공을 북한 수비가 다급하게 걷어내 가까스로 실점을 막았다. 북한은 후반 16분 스페인에 선제골을 내줬다. 왼쪽 측면에서 파우 코멘다도르가 낮게 깐 크로스를 찔러 넣자 반대쪽 골대로 쇄도한 세구라가 왼발로 가볍게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북한은 곧바로 만회 골을 터뜨렸다. 이 장면에서 세 차례 득점 세리머니를 하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후반 19분 로운향의 긴 패스로 한 번에 스페인 수비 라인을 허물었고,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질주한 전일청이 골키퍼를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를 갈라 환호했다. 북한은 후반 30분 세라토에게 오른발 슈팅을 허용했으나 박주경의 신들린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추가 득점에 실패한 양 팀은 승부차기로 우승컵의 주인공을 가렸다. 양 팀의 두 번째 키커인 이리스 산티아고와 정복영의 슛을 각 팀 골키퍼가 나란히 막아내 선방 대결을 펼쳤다. 세 번째 키커 코멘다도르의 슛이 골대 왼쪽으로 흘러 나간 반면, 로운향은 깔끔하게 성공해 희비가 갈렸다. 이후 실축 없이 깔끔하게 골망을 흔든 북한은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스페인을 꺾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송성권 북한 대표팀 감독은 “유럽 최강팀 스페인을 통쾌하게 이겼다. 아시아 최강팀이 세계 최강팀이 된 걸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감격스러워했다.
  • 백승호 맹활약 최우수선수 선정…버밍엄은 FA컵 2R 진출

    백승호 맹활약 최우수선수 선정…버밍엄은 FA컵 2R 진출

    백승호가 결승골을 돕는 맹활약을 펼친 버밍엄시티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2라운드에 진출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원(3부리그)에 소속된 버밍엄은 3일(한국시간) 영국 서튼에서 열린 서튼 유나이티드(5부리그)와의 2024~25 FA컵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백승호는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백승호는 전반 34분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로 윌럼 윌런손의 골을 도왔다. 이번 시즌 16경기에 출전한 백승호의 시즌 두 번째 도움이었다. 백승호는 FA가 선정한 경기 최우수선수(MOM)에도 선정됐다. 백승호는 이번 시즌 버밍엄이 치른 리그원 12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고, 이날 FA컵에서도 주축으로 활약했다. 버밍엄은 2라운드에서 같은 리그원 소속인 블랙풀과 대결할 예정이다.
  • ‘10년째 열애’ 이정재♥임세령, LACMA 동반 참석…블랙 커플룩 ‘눈길’

    ‘10년째 열애’ 이정재♥임세령, LACMA 동반 참석…블랙 커플룩 ‘눈길’

    배우 이정재(51)와 대상그룹 부회장 임세령(47)이 공식석상에 동반 참석하며 굳건한 애정을 과시했다. 이정재와 임세령은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뮤지엄 오브 아트에서 열린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의 문화 후원 행사 ‘2024 LACMA 아트+필름 갈라(LACMA ART+FILM)’에 동반 참석했다. 이정재는 구찌의 앰배서더로 활동 중이다. ‘LACMA 아트+필름 갈라’는 세계적인 예술계 인물을 선정하고 업적을 조명하는 행사다. 올해는 조각가 시몬 리와 영화감독 배즈 루어먼이 수상했다. MC 킴 카다시안을 비롯해 배우 앤드류 가필드, 비올라 데이비스·줄리어스 테넌 부부, 존 데이비드 워싱턴, 니컬러스 홀트, 가수 리키 마틴, 트로이 시반, 모델 카이아 거버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정재와 임세령은 블랙 커플룩을 입고 등장했다. 이정재는 턱시도에 나비넥타이를 매치했고, 임세령은 깃털 장식의 블랙드레스를 입고 클러치로 포인트를 줬다. 두 사람은 2011년부터 LACMA 갈라 공동 의장을 맡고 있는 이사 에바 차우(Eva Chow) 등과 함께 포즈를 취했다. 이정재와 임세령은 2015년 1월 열애를 인정했다. 당시 이정재 측은 “오랜 친구 사이에서 조심스럽게 관계가 발전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정재는 2022년 칸영화제와 에미상 시상식에도 임세령과 함께 참석했다. 임세령은 대상그룹 임창욱 명예회장 첫째 딸이다. 2009년 삼성전자 이재용(55) 부회장과 결혼 10여년 만에 합의 이혼했다. 한편 이정재는 다음 달 26일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2’로 돌아온다. 시즌1(2021) 대흥행 이후 3년여 만이다. 복수를 다짐하고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성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을 그린다. 이정재는 황동혁 감독, 배우 위하준과 함께 지난달 31일 이탈리아 루카에서 개최된 루카 코믹스 & 게임 페스티벌에 참석했다. 당시 이정재는 오징어게임 시즌 1 마지막 장면에서 기훈이 빨간색 머리를 한 것에 대해 “끔찍한 상황을 겪은 후 새로운 삶을 살 용기를 내는,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힌 바 있다.
  • KLPGA 마다솜 ‘가을 여왕’ 물리치고 새 가을 여왕 등극

    KLPGA 마다솜 ‘가을 여왕’ 물리치고 새 가을 여왕 등극

    프로 3년 차 마다솜(25·삼천리)이 새로운 ‘가을 여왕’으로 떠올랐다. 마다솜은 3일 엘리시안 제주(파72·6752야드)에서 열린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 18번 홀(파5) 2차 연장에서 버디를 낚아 파를 기록한 김수지(동부건설)를 물리치고 우승했다. 그는 9월 말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이후 5주 만에 다시 정상을 밟으며 시즌 2승(통산 3승)을 기록했다. 마다솜은 지난해 첫 우승도 9월에 달성하는 등 통산 6승 중 5승을 9~10월에 따낸 김수지 못지않은 가을 여왕 면모를 뽐냈다. 또 이번 대회에서 보기를 한 개도 기록하지 않아 역대 11번째 ‘노보기 우승’ 기록도 썼다. 전날 2라운드까지 1타차 단독 선두였던 임희정(두산건설)이 초반부터 보기를 쏟아내며 2위, 3위였던 마다솜과 김수지의 우승 경쟁 분위기로 흘러갔다. 김수지가 10번, 11번 홀(이상 파4) 연속 버디를 발판으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가자 마다솜이 13번 홀(파4) 버디에 이어 16번 홀(파3)에서 13.4m짜리 버디 퍼트를 떨구며 따라잡았고, 둘은 최종 15언더파 192타로 정규 라운드를 마무리해 연장 대결을 벌였다. 이번 대회는 태풍 영향으로 2라운드가 취소돼 54홀로 치러졌다. 전북 장수골프리조트(파71·7165야드)에서 이날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설 대회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총상금 7억원)에선 이동민(대선주조)이 1~4라운드 합계 19언더파 265타를 치며 박은신(하나금융그룹)의 막판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초대 챔피언의 영광을 안았다. 투어 16년 차 이동민은 2021년 5월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이후 3년 5개월 만에 통산 3승째를 쌓았다. 장유빈(신한금융그룹)은 공동 25위(7언더파 277타)에 그쳤으나 김민규(CJ)가 근소한 차로 공동 22위(8언더파 276타)에 자리한 데 힘입어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결과에 상관없이 대상 수상을 조기 확정했다. 일본 시가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토토 저팬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에서는 유해란(다올금융그룹)이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3위(14언더파 202타)를 차지했다. 2주 연속 3위에 오른 유해란은 최근 10개 대회에서 우승 1회, 준우승 1회 포함 톱10에 8차례 진입하는 성과를 냈다.
  • 투수? 나쁘지 않네… 방망이도 올라오는 중

    투수? 나쁘지 않네… 방망이도 올라오는 중

    오는 13일부터 대만에서 열리는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참가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1~2일 쿠바와의 평가전을 통해 투수와 타자의 컨디션을 점검했다. 2연승 한 쿠바와의 대결에서 보여준 마운드와 타선은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류중일 감독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곽빈을 비롯해 모두 15명의 투수를 동원했다. 18이닝을 던지는 동안 14개의 안타를 허용하고 3실점 했다. 곽빈과 김택연, 유영찬, 박영현 등이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특히 1차전은 쿠바 강타선에 단 3개의 안타만 허용하는 등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다만 2차전에서 홈런 1개 포함, 11개의 안타를 내주고 3실점 한 대목은 곱씹어볼 장면이다. 류 감독은 프리미어12 선발진을 곽빈과 최승용, 엄상백, 고영표, 임찬규 등 5명으로 구성한 상태다. 대표팀은 13일 대만, 14일 쿠바, 15일 일본, 16일 도미니카 공화국, 18일 호주와 차례로 맞붙는다. 4강 이상의 성적을 기대하고 있는 대표팀은 5명 중 한 명을 구원으로 돌려 4명만 선발로 돌릴지 고려하고 있다.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로 본다면 현재 구위가 가장 좋은 곽빈을 선발로 내세울 가능성도 있다. 마무리로는 박영현을 투입할 수 있다. 쿠바와의 경기에 인상적인 투구를 하면서 아르만도 존슨 쿠바 감독은 1차 평가전에서 0-2로 패한 뒤 “9회에 올라온 박영현이 눈에 띄었다”며 “직구 구속과 변화구의 수준이 놀라웠다”고 감탄했다. 2차전에서 무려 13득점 한 타선 역시 나쁘지 않다. 홈런 1개 포함 11안타를 몰아쳤는데 류 감독은 “타선이 너무 빨리 올라오는 거 아닐까 걱정될 정도”라고 말했다. 
  • 암 판정에도 응원 온 한 사람 생각에 안양 감독 울음 터트렸다

    암 판정에도 응원 온 한 사람 생각에 안양 감독 울음 터트렸다

    수석코치로 일하다 올해 사령탑창단 11년 만에 K리그1 승격 이뤄부인 전날 비보 듣고도 경기 찾아유, 선수들 혹시 영향 있을까 숨겨“내 탓에 스트레스 많이 받아” 눈물 팀 창단 11년 만에 프로축구 K리그1 승격을 이뤄낸 유병훈(48) FC안양 감독이 암에 걸린 아내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안양은 2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3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부천FC와 0-0 무승부를 거두며 오는 9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39라운드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K리그2 우승을 확정했다. 안양이 K리그1으로 승격하는 건 2013년 팀 창단 이후 11년 만이다. 유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노상래 통역 겸 매니저와 아내가 갑상샘암에 걸렸다는 걸 털어놓았다. 그는 “노 매니저가 (두 달 전 암 판정을 받았지만 우승 도전 때문에) 수술을 미뤄놨다. 아내도 어제 병원에 가서 갑상샘암인 것 같다는 판정을 받았다”며 “내 스트레스를 나눠서 진 것 같아서 너무도 미안하고 고맙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유 감독의 부인은 전날 암 판정을 받고서도 이날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했다. 안양의 승격은 3전4기 만에 이룬 도전의 결과였다. 안양은 2019년 처음으로 3위를 차지하며 준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다. 2021년에는 2위에 올랐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패했다. 2022년에는 3위로 정규리그를 마친 뒤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지만 수원 삼성에게 패하면서 승격 도전을 접어야 했다. 유 감독은 안양 수석코치로 일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사령탑을 맡게 된 초보 감독이다.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는 대신 팀워크를 중시하며 선수들과 소통과 신뢰를 중시하는 지도력으로 취임 첫 시즌에 승격을 이뤄냈다. 빠르고 유기적으로 모아졌다 펴는 움직임으로 상대를 혼란에 빠뜨리는 움직임으로 ‘꽃봉오리 축구’를 구사하면서 공수 밸린스를 갖추며 리그 최소실점(34골)으로 선두를 지켜냈다. 안양이 2025시즌에는 K리그1에서 뛰게 되면서 축구팬들의 관심은 벌써 안양과 서울이 맞붙는 더비매치에 쏠린다. 안양은 ‘안양 LG 치타스’가 2004년 연고지를 서울로 옮겨 FC서울로 이름을 바꾼 뒤 지역 축구팬들의 노력 끝에 2013년 시민구단으로 창단했다. 이 때문에 안양 팬들은 K리그1에서 서울과 맞대결하는 걸 최대 목표로 여긴다. 지금까지 안양과 서울이 만난 건 2017년 4월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대한축구협회(FA)컵 32강전이 유일하다. 당시엔 서울이 안양을 2-0으로 이겼다. 한편 울산 HD는 지난 1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36라운드에서 강원FC를 2-1로 꺾으며 2024시즌 K리그1 우승을 달성했다. 3년 연속 K리그1 정상이자 통산 5번째 우승이다.
  • ‘김대중 100년 평화페스티벌’ 내일 열린다

    ‘김대중 100년 평화페스티벌’ 내일 열린다

    전남도가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맞아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목포에서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걷는 평화·생명의 길’을 주제로 ‘김대중 100년 평화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평화페스티벌은 전남도와 전남도교육청이 주최하고, 김대중평화센터 등이 주관해 기조 강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된다. 5일 영암 호텔현대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행사에서는 김성재 김대중평화센터 상임이사의 ‘대한민국 100년, 김대중 100년’과 자넷 잡슨 남아공 투투재단 CEO의 ‘데스몬드 투투 대주교의 화해와 평화: 한국에 대한 함의’ 기조 강연이 열린다.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는 김대중 대통령의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문화정책이 한국 문화예술과 한류 문화에 끼친 영향을 조명하는 테마토크쇼 ‘김대중과 한류 문화’가 진행된다. 5일부터 이틀간 이어지는 특별강연에는 평화학 권위자인 올리버 리치먼드 맨체스터대 교수의 ‘미국·중국·러시아의 대결과 세계평화의 길’ 특별강연이 있고, 김명자(KAIST 이사장) 전 환경부 장관과 기후활동가들이 참여하는 ‘인류와 자연의 평화적 공생’ 특별강연 및 토론이 진행된다. 6일에는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초대 원장이자 특임교수인 차상균 교수가 ‘인공지능 시대, 일과 삶의 새로운 조화’를 주제로 특별강연한다. 또 주한 외교사절 초청 특별 세션으로 안토니오 베네비데즈 동티모르대사가 ‘역사적 유대: 김대중과 동티모르’를, 게오르그 슈미트 독일대사가 ‘김대중: 독일인의 시각에서 본 그의 유산’을 특별강연한다. 이밖에 ‘청소년 평화인권 토크 콘서트’와 ‘나는 김대중이다’ 연극 상연과 평화 콘서트 등이 펼쳐진다.
  • 진안 3경기 연속 더블더블…하나은행, 신한은행 완파하고 2연승

    진안 3경기 연속 더블더블…하나은행, 신한은행 완파하고 2연승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이 개막전 패배 후 2연승의 상승 기류를 탔다. 인천 신한은행은 개막 3연패에 빠지며 단독 꼴찌가 됐다. 하나은행은 3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WKBL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신한은행을 70-56으로 눌렀다. 청주 KB와의 개막전에선 패했지만 용인 삼성생명에 이어 신한은행을 연파한 하나은행은 2승1패로 부산 BNK와 KB(이상 2승)에 이어 단독 3위에 자리했다. 3경기째 승리를 신고하지 못한 신한은행은 최하 6위로 떨어졌다. 5위 삼성생명(2패)과는 0.5경기 차. 하나은행은 맏언니 김정은이 다리 근육 부상으로 개막전부터 결장하고 있지만 자유계약선수(FA)로 새롭게 합류한 진안이 21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KB전(23점 19리바운드), 삼성생명전(17점 10리바운드)에 이어 3경기 연속 더블더블이다. 하나은행은 전반을 42-24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고, 아시아 쿼터(일본) 이시다 유즈키가 13점, 고서연이 10점으로 힘을 보탰다. 신한은행에서는 신이슬이 13점을 기록했을 뿐 나머지는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아시아 쿼터 1순위 타니무라 리카가 7점, 국내 신인 드래프트 1순위 홍유순은 8점을 기록했다. 신지현은 친정팀과의 첫 맞대결에서 6점.
  • “나도 가을 여왕” 마다솜, 가을 여왕 김수지 물리치고 5주 만에 시즌 2승

    “나도 가을 여왕” 마다솜, 가을 여왕 김수지 물리치고 5주 만에 시즌 2승

    프로 3년 차 마다솜(25·삼천리)이 새로운 ‘가을 여왕’으로 떠올랐다. 마다솜은 3일 엘리시안 제주(파72·6752야드)에서 열린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 18번 홀(파5) 2차 연장에서 버디를 낚아 파를 기록한 김수지(동부건설)를 물리치고 우승했다. 그는 9월 말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이후 5주 만에 다시 정상을 밟으며 시즌 2승(통산 3승)을 기록했다. 마다솜은 지난해 첫 우승도 9월에 달성하는 등 통산 6승 중 5승을 9~10월에 따낸 김수지 못지않은 가을 여왕 면모를 뽐냈다. 또 이번 대회에서 보기를 한 개도 기록하지 않아 역대 11번째 ‘노보기 우승’ 기록도 썼다. 전날 2라운드까지 1타차 단독 선두였던 임희정(24·두산건설)이 초반부터 보기를 쏟아내며 2위, 3위였던 마다솜과 김수지의 우승 경쟁 분위기로 흘러갔다. 김수지가 10번, 11번 홀(이상 파4) 연속 버디를 발판으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가자, 마다솜이 13번 홀(파4) 2번째 샷을 핀 1m 거리에 붙여 버디를 뽑은 데 이어 16번 홀(파3)에서 13.4m짜리 버디 퍼트에 성공해 따라잡았고, 둘은 최종 15언더파 192타로 정규 라운드를 마무리하며 연장 대결을 벌였다. 이번 대회는 태풍의 영향으로 2라운드가 취소되어 54홀로 치러졌다. 마다솜은 우승 뒤 “여름에 더위를 너무 많이 타서 체력적으로 힘들었다”면서 “가을이 되고 날씨가 풀리면서 수월한 플레이를 할 수 있어 편했다”면서 “수지 언니가 가을 여왕 타이틀이 있지만 저 또한 지난해 가을에도 성적이 나쁘지 않아 제 자신을 믿고 플레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종전에서 톱10을 이룬다면 100점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전북 장수골프리조트(파71·7165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설 대회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총상금 7억원)에선 이동민(39·대선주조)이 1~4라운드 합계 19언더파 265타를 치며 박은신(34·하나금융그룹)의 막판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초대 챔피언의 영광을 안았다. 투어 16년 차 이동민은 2021년 5월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이후 3년 5개월 만에 통산 3승째를 쌓았다.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은 공동 25위(7언더파 277타)에 그쳤으나 김민규(23·CJ)가 근소한 차로 공동 22위(8언더파 276타)에 자리한 데 힘입어 대상 점수에서 1493점 차로 앞서며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결과에 상관없이 대상 수상을 조기 확정했다. 일본 시가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토토 저팬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에서는 유해란(23·다올금융그룹)이 1타 차로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했으나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3위(14언더파 202타)를 차지했다. 2주 연속 3위에 오른 유해란은 최근 10개 대회에서 우승 1회, 준우승 1회 포함 톱10에 8차례 진입하는 성과를 냈다. 시즌을 통틀어서는 13회. 태풍의 영향으로 3라운드가 취소되어 54홀로 치러진 이번 대회 우승은 마리나 알렉스(34·미국)를 6차 연장 끝에 물리친 다케다 리오(21·일본)가 차지했다.
  • 가스공사, 곽정훈의 외곽포로 5연승에 1위 굳혀…SK에 91-76 제압

    가스공사, 곽정훈의 외곽포로 5연승에 1위 굳혀…SK에 91-76 제압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곽정훈의 외곽포를 앞세워 서울 SK의 추격을 뿌리치고 선두 자리를 굳혔다. 곽정훈은 이날 고비마다 3점슛을 성공시키며 16득점의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가스공사는 3일 대구 체육관에서 열린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SK와에 91-76으로 15점 차의 낙승을 챙기면서 시즌 5연승을 내달렸다. 가스공사는 지난달 19일 개막전인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67-70으로 패한 이후 내리 5연승을 달리며 공동 선두였던 SK의 추격을 뿌리쳤다. 4승 2패의 SK는 2위로 밀려났다. 가스공사는 미국프로농구(NBA) 출신의 외국인 선수 앤드류 니콜슨이 25점(11리바운드)와 샘조세프 벨란겔 12점(5어시스트), 김낙현 14점(8어시스트)로 곽정훈과 함께 선두 자리를 굳히는 데 힘을 보탰다. SK에선 자말 워니가 34점(10리바운드)와 안영준 21점(6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지원 부족으로 선두 자리를 내주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이날 경기는 가스공사의 외곽포와 SK의 골 밑 대결로 압축되지만 승부처에서 곽정훈의 외곽포가 작렬했다. 곽정훈은 이날 3점 슛 6개를 던져 4개를 림에 꽂았다. 이날 가스공사는 3점슛 16개를 바스켓에 집어넣어 SK(6개)를 압도했다. 공동 선두답게 전반은 치열했다. 전반은 45-44로 근소하게 앞섰던 가스공사는 3라운드에서 고비마다 터진 3점 슛으로 70-68로 역전시켰다. SK는 상대 골밑에서 잡아낸 리바운드를 골로 연결시키며 추격을 벌였다. 4쿼터 초반 가스공사는 워니에게 2점 슛을 허용하면서 70-70 상황에서 김낙현과 니콜슨의 2점슛과 3점슛 성공으로 금방 77-70으로 달아났다. 다시 워니에게 2점슛을 내줬으나 니콜슨에 이어 곽정훈 3점포 2개로 86-72로 달아나면서 승기를 굳혔다. SK로선 4쿼터에 워니의 2점슛 5개로 10점을 올렸을 뿐이었다. 가스공사는 자유투 13개 모두 성공시킨 반면 SK는 12개 중 4개가 빗나갔다. 한편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울산 현대모비스가 LG를 78-7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쌍둥이 사령탑’의 대결로 관심을 끈 두 팀의 올 시즌 성적도 나란히 3승 3패로 맞춰졌다. 현대모비스는 조동현(48) 감독이, LG는조상현 감독이 이끈다.
  • 투수 컨디션 나쁘지 않다…타격감도 서서히 올라오는 프리미어 12대표팀

    투수 컨디션 나쁘지 않다…타격감도 서서히 올라오는 프리미어 12대표팀

    13일부터 대만에서 열리는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참가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1~2일 쿠바와의 평가전을 통해 투수와 타자의 컨디션을 점검했다. 2연승한 쿠바와의 대결에서 보여준 마운드와 타선은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류중일 감독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곽빈을 비롯해 모두 15명의 투수를 동원했다. 18이닝을 던지는 동안 14개의 안타를 허용하고 3실점했다. 비록 원태인과 문동주, 손주영 등이 부상으로 빠진 점이 아쉽지만 곽빈과 김택연, 유영찬, 이영하, 박영현 등이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특히 1차전은 쿠바 강타선에 단 3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는 등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다만 2차전에서 홈런 1개 포함, 11개의 안타를 내주고 3실점한 대목은 곱씹어볼 장면이다. 류 감독은 프리미어12 선발진을 곽빈과 최승용, 엄상백, 고영표, 임찬규 등 5명으로 구성한 상태다. 이들이 어떻게 투입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대표팀은 13일 대만, 14일 쿠바, 15일 일본, 16일 도미니카 공화국, 18일 호주와 차례로 맞붙는다. 4강 이상의 성적을 기대하고 있는 대표팀은 5명 중 한명을 롱릴리프로 돌려 4명만 선발로 돌릴지를 고려하고 있다. 류 감독은 “첫 경기인 대만과 마지막 호주전이 중요하다”며 “이들 경기에 어떤 투수를 선발로 낼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첫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로 본다면 현재 구위가 가장 좋은 곽빈을 선발로 내세울 가능성도 있다. 마무리로는 박영현을 투입할 수 있다. 쿠바와의 경기에 인상적인 투구를 하면서 아르만도 존슨 쿠바 감독은 1차 평가전에서 0-2로 패한 뒤 “9회에 올라온 박영현이 눈에 띄었다”며 “직구 구속과 변화구의 수준이 놀라웠다”고 감탄했다. 박영현 외에도 김택연 등 막강 불펜진이 있는 만큼 선취점을 얻은 뒤 곧바로 불펜진을 가동할 가능성도 있다. 2차전에서 무려 13득점한 타선 역시 나쁘지 않다. 홈런 1개 포함 11안타를 몰아쳤는데 류 감독은 “타선이 너무 빨리 올라오는 거 아닐까 걱정될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제대회에서는 낯선 투수를 상대로 타자들이 어려워해서 팀 전체가 고전하는데 국제대회를 경험한 선수들이 늘어나면서 처음 만나는 투수들의 공도 잘 공략하는 면이 늘어났다”고 평가했다.
  • 北 최고 ‘거친 입’ 김여정 “머저리 아니면”…핵무력 강화 노선 고집

    北 최고 ‘거친 입’ 김여정 “머저리 아니면”…핵무력 강화 노선 고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9형’(이하 화성-19형) 시험발사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에 “노선 변경이란 있을 수 없다”며 핵무력 강화 노선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2일 재차 항변했다.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배포한 담화를 통해 북한 ICBM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성명을 비난하며 “머저리가 아니라면 우리의 변화를 기대하는 멍청한 짓을 말아야 할 것이다”라고 했다. 김 부부장은 또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비판이 “불공정하고 편견적 태도”라며 “전면 배격한다”고 맞섰다. 그러면서 “우리를 적대시하는 나라들이 핵에 기반한 군사 블럭을 형성하고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정치군사적 도발행위로 우리 국가의 안전에 엄중한 위해를 가해오고 있는 환경에서 우리가 일방적으로 자제한다고 하여 과연 조선반도에 평화가 도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제재나 압박, 위협 따위가 우리를 멈춰 세웠는가? 우리는 더 강하게 만들었을 뿐”이라며 제재 무용론도 펼쳤다. 김 부부장은 “유엔 사무총장은 조선반도 문제에 대한 편견적 입장이 지역정세를 더욱 악화시키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반대하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적대행위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고 훈계했다. 북한 외무성도 이날 통신을 통해 대변인 성명을 내고 화성-19형 시험발사는 “적대세력들의 도발적 망동에 대한 실천적 대응의 일환으로서 철두철미 주권국가의 합법적이며 정당한 자위권 행사”라고 주장하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소집에 반발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안보리 소집에 대해 “불법무법의 이중기준과 적반하장의 궤변으로 우리 국가의 안전환경에 위태로운 상황을 조성해보려는 적대세력들의 대결적 행태”라고 규정했다. 이어 “주권평등과 내정 불간섭을 핵으로 하는 유엔헌장과 기타 공인된 국제법들에 대한 난폭한 위반으로, 국제평화와 안전에 대한 엄중한 도전으로 강력히 규탄배격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반도 긴장 고조의 책임은 미국과 그 추종 세력에 있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하며 “적대 세력들이 우리의 엄중경고를 외면하고 도발적으로 나올수록 보다 강력한 대응력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라고 위협했다. 북한은 지난달 31일 김 위원장의 현지지도 아래 신형 ICBM인 화성-19형 시험발사를 감행했다. 발사 현장을 찾은 김 위원장은 “핵무력 강화 노선을 그 어떤 경우에도 절대로 바꾸지 않을 것”이라며 “적을 다스릴 수 있고 억제할 수 있는 강력한 힘으로 고수하는 평화만이 믿을 수 있고 안전하고 공고한 평화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 kt에 잡힌 소노… 무패행진 ‘스톱’

    kt에 잡힌 소노… 무패행진 ‘스톱’

    프로농구 수원 kt의 허훈이 이정현을 앞세운 고양 소노의 5연승 질주를 막았다. kt는 31일 경기 고양시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첫 맞대결에서 소노를 69-61로 제압했다. 2연승(3승2패)을 달린 kt는 단독 1위 소노에 첫 패배를 안기며 2위를 지켰다. kt는 허훈이 15득점(6어시스트), 해먼즈가 13득점(9리바운드)으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반면 소노는 윌리엄스가 17득점(16리바운드), 이정현이 14득점(5리바운드)으로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1쿼터부터 kt는 시즌 4연승으로 질주하던 소노를 상대로 주도권을 잡았다. 앨런 윌리엄스를 막지 못해 12점을 내줬지만 허훈과 한희원이 11점을 합작하며 기세를 올렸다. 10-16으로 뒤진 상황에서도 연속 10점을 올린 kt는 20-16으로 마쳤다. 2쿼터에서 kt는 레이션 해먼즈와 박준영이 분전했지만 소노의 이재도, 임동섭, 정희재 등에게 외곽포를 맞으며 분위기를 내줬다. 37-37로 맞은 3쿼터 초반 양팀의 공격은 침묵했다. 4분 58초간 kt는 문정현, 소노는 이정현의 3점슛 득점이 전부였다. 그러나 kt 해먼즈가 자유투 득점으로 침묵을 깼고 틸먼과 박준영, 문정현도 지원 사격했다. 지리한 압박수비 상황에서 kt가 49-43으로 균형을 무너뜨렸다. kt는 곧 교체 투입된 김민욱에게 연속 3점슛 3방을 허용했다. 3쿼터 막판 김진유에게 돌파 득점을 허용한 kt는 49-51로 뒤진 채 마지막 쿼터로 향했다. 파울 트러블로 휴식을 취한 허훈과 1쿼터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하윤기가 다시 코트로 나왔다. 허훈이 4쿼터에만 9점을 올리며 공격의 선봉장에 섰고, 부상에서 돌아온 하윤기와 해먼즈도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4쿼터 초반 이재도, 쿼터 중반 윌리엄스를 퇴장으로 몰아세운 kt는 난적 소노를 꺾으며 5연승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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