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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 40초! 오리온 연장 4점 앞서다 순간의 방심으로 7연패 나락에

    아 40초! 오리온 연장 4점 앞서다 순간의 방심으로 7연패 나락에

    연장 종료 막판 수비 리바운드를 걷어낸 버논 맥클린(17득점)이 김강선(6득점)과 여유있게 패스를 주고받으며 하프라인을 향해 걸어 나왔다. 그 순간 휘슬이 울렸다. 8초룰 위반이었다. 연장 종료 40.1초를 남기고 벌어진 상황이었다. 오리온이 93-89로 앞선 상황이었다. 이 공격만 성공했더라면 무난히 승리할 수 있었는데 이 조그만 방심의 틈을 양동근(11득점)과 함지훈이 버티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놓칠 리 없었다. 양동근이 3점을 넣어 한 점 차로 따라붙었을 때 남은 시간은 30.1초로 줄었다. 설상가상으로 오리온은 김강선의 다리에 공이 맞고 나가 공격 기회를 상대에게 넘겼다. 함지훈이 4.5초를 남기고 자유투를 모두 넣어 역전에 성공했다. 오리온은 드워릭 스펜서와 교체돼 이날 첫 선을 보여 19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한 저스틴 에드워즈의 마지막 슛이 림을 외면해 또다시 분패했다. 현대모비스가 경기 고양체육관을 찾아 벌인 오리온과의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대결을 연장 접전 끝에 94-93로 이겼다. 1라운드 89-88 승리에 이어 또다시 1점 차 짜릿한 승리였다.오리온은 연장 막판 40초를 남기고 잠깐 방심한 것이 화근이 돼 7연패 나락으로 떨어졌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종료 8초를 남기고 오리온 문태종에게 동점 3점슛을 허용, 연장전에 끌려들어갔지만 23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한 함지훈이 연장에서만 자유투 6개를 모두 성공시켜 이길 수 있었다. 2연승의 현대모비스는 8승 8패, 승률 5할을 맞추며 단독 5위가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3점포 14방 DB, 선두 SK에 일격 가하고 승차 한 경기로

    3점포 14방 DB, 선두 SK에 일격 가하고 승차 한 경기로

    2위 DB가 3점포 14방으로 선두 SK에 일격을 먹였다. DB는 29일 강원 원주체육관으로 불러 들인 SK와의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대결에서 디온테 버튼의 3점슛 세 방 등 27득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베테랑 김주성의 7득점 3리바운드 3슛블록 쏠쏠한 활약을 묶어 91-75로 이기고 1라운드 14점 차 완패를 통렬하게 설욕했다. 한 경기 3점포 14방은 시즌 최다 기록이다. 3연승을 내달린 DB는 SK를 연승에서 멈춰 세우며 승차를 한 경기로 좁혔다. 12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선수는 김영훈이 유일할 정도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SK는 애런 헤인즈가 18득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할약을 보였고 테리코 화이트와 최준용이 나란히 14점씩 넣었지만 턴오버 13-6으로 많았던 게 결정적이었다. 1쿼터 DB는 23개의 야투를 던져 7개만 성공시키는 극심한 부진에 힘겨워했다. 그나마 21-24로 따라붙게 만든 것은 디온테 버튼의 3점포 세 방 등 11득점과 두경민의 3점 두 방 등 8득점 덕이었다. SK는 변기훈이 11점으로 앞장섰지만 애런 헤인즈가 2점에 그쳐 좀처럼 달아나지 못했다. 2쿼터 DB의 맹추격이 시작됐다. 쿼터 종료 1분을 남기고 버튼이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 원핸드 덩크로 이날 경기 처음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노룩 백패스로 두경민의 3점을 도와 승기를 잡았다. 3쿼터에도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다. 김주성이 들어와 5득점 3리바운드 1슛블록 등 쏠쏠하게 활약했다. 3점슛 네 방이 결정적으로 DB가 근소하게 앞서게 만들었다. 4쿼터 초반 DB의 집중력이 우위였다. 김주성과 이지운이 3점포 하나씩을 더해 7점 차로 앞서갔다. 종료 5분을 남기고 점수 차를 10점대 이상 벌린 DB는 남은 시간을 잘 버텨 A매치 휴식기 뒤 첫 경기를 기분좋은 승리로 장식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포뮬러 E 카 VS 치타, 과연 누가 빠를까?

    포뮬러 E 카 VS 치타, 과연 누가 빠를까?

    포뮬러 E 카 대 치타와의 대결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28일(현지시가) 영국 더 선은 지난 주 유엔환경총회를 앞두고 치타와 같은 동물들의 기후 변화 위협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FIA 포뮬러 E 챔피언쉽측이 제작한 영상 한 편을 소개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웨스턴 케이프의 외딴 활주로에서 제작된 이 영상에는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불과 3초밖에 걸리지 않는 경주용 자동차 포뮬러E 카와 가장 빠른 육상 포유동물인 치타의 대결 모습이 담겼다. 이번 대결에 참여한 포뮬러E 카의 드라이버는 포뮬러 E 뉴욕 e프릭스 경주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친 테셰이아팀 장에리크 베르뉴(Jean-Eric Vergne·27). 둘의 대결은 우세를 펼치던 치타를 포뮬러 E 카가 간발의 차이로 추월하며 결승선을 먼저 통과해 이겼다. 베르뉴는 “이번 대결에 참여하게 돼 정말 자랑스럽다. 야생에 살고 있는 치타는 약 7000 마리 정도 밖에 안된다”면서 “우리는 애완용 새끼들의 불법 거래, 서식지 파괴, 기후변화로 인한 서식지 소실 등과 같은 주요 위협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데 강한 열정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포뮬러E 설립자 알레한드로 아각(Alejandro Agag)은 “포뮬라 E 카와 치타 사이의 유사점에 대해 알고 있다”면서 “그래서 우리는 결과가 궁금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우리뿐만 아니라 우리가 지구를 공유하는 치타와 다른 동물들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뮬러 E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 레이스 F1의 주관사 FIA의 전기자동차 레이스로 퀄컴, VISA등 첨단기업과 전기차 관련 기업들이 스폰한다. 포뮬러 E 2017~18시즌이 12월 2일 홍콩에서 개막하며 아우디, 시트로엥, 르노, 재규어, 마힌드라 등의 자동차사들이 참가한다. 사진·영상= FIA Formula E Championship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NBA] 르브론 제임스 프로 첫 퇴장에 앙숙 칸터가 반색한 이유

    [NBA] 르브론 제임스 프로 첫 퇴장에 앙숙 칸터가 반색한 이유

    ‘킹’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가 프로 생활 15년 동안 처음으로 퇴장당해 미국프로농구(NBA)가 들썩거렸다. 제임스는 28일(이하 현지시간) 퀴큰 론스 아레나로 불러 들인 마이애미와의 정규리그 대결 3쿼터 종료 1분 59초를 남기고 상대 공을 가로채 드리블을 친 뒤 레이업을 올렸지만 실패한 뒤 케인 피츠제럴드 심판과 언쟁을 벌였다. 상대 포워드 제임스 존슨이 자신에게 파울을 시도했는데 왜 휘슬을 불지 않느냐고 따졌다. 피츠제럴드 심판은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한 뒤에도 제임스가 계속 대들자 결국 퇴장을 명했다. 클리블랜드가 93-70으로 앞선 상황이라 제임스의 과도한 항의는 이해하기 힘들었다. 그의 NBA 통산 1082경기째였다. ESPN 스탯츠 앤드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샌안토니오 소속인 토니 파커(1144경기), 파우 가솔(1139경기) 다음으로 제임스는 한 차례도 퇴장당하지 않고 많은 경기에 나선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피츠제럴드 심판은 “여러 몸짓이 겹쳐진 상황이었다. 휘슬이 불리지 않자 제임스는 날 겨냥해 주먹질을 허공에 하더라. 이어 날 밀더니 여러 차례 상스러운 얘기를 하더라”고 취재진에게 밝혔다.퇴장 전까지 그는 16개의 야투를 던져 19개를 성공하며 21득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었고 팀은 결국 108-97 대승을 거뒀다. 케빈 러브가 제임스의 부재에도 38득점 9리바운드로 활약한 덕에 2015년 이후 최다인 9연승을 내달렸다. 제임스는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슛을 던지는 편인데 특히 이번 시즌 자유투 판정이 눈에 띄게 줄어든 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경기당 자유투 시도가 5.6개뿐이어서 2009~10시즌 이후 평균 19.3개와 비교할 때 현저히 떨어져 있다. 야투 시도 횟수는 제임스 하든(휴스턴)과 데미안 릴라드(포틀랜드)에 이어 리그 3위이며, 각자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자유투 시도 횟수에서는 14위에 머물러 있다. 팀 동료인 드웨인 웨이드는 “예전에 제임스가 퇴장당하는 장면을 본 것 같지 않다”면서 “그래도 전에 그렇게 열받아 하는 장면은 틀림없이 봤다”고 우스갯소리를 했다. 제임스와 사이가 좋지 않은 에네스 칸터(뉴욕 닉스)가 이런 좋은 소재를 그냥 넘길 리 없다. 이달 초 제임스는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경기 중인 칸터의 사진을 올리고 ‘천만에요, 뉴욕의 왕’이란 글과 함께 ‘내가 좋아하는 놀이터’ ‘위대함을 위해 분투하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여 칸터를 조롱한 일이 있다. 앞서 제임스는 닉스가 올해 드래프트에서 데니스 스미스 대신 프랭크 닐리키나를 지명한 것을 비난해 닉스 선수들의 공분을 샀다. 칸터는 그 중 가장 격한 반응을 보인 선수였다. 그는 “르브론이든 누구든 알 바 아니다. 난 어느 누구도 우리 가족을 그런 식으로 비하하는 것을 용인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경기 중에는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았다. 칸터는 이날 곧바로 트위터에 제임스가 피츠제럴드 심판을 잔뜩 노려 보는 사진을 올리고 심판 주위에 붉은색 동그라미를 그린 뒤 ‘클리블랜드의 왕’이라고 적어 제임스의 약을 올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비디오스타’ 설인아, 전효성 MC 자리 노려..섹시댄스 대결 ‘승’

    ‘비디오스타’ 설인아, 전효성 MC 자리 노려..섹시댄스 대결 ‘승’

    배우 설인아가 청순한 미모와는 반전되는 섹시 매력을 뽐냈다. 28일 방송된 MBC Every1 ‘비디오스타’에서는 시강남녀 특집으로 한은정, 고은아, 오인혜, 설인아, 셔누가 출연했다. 이날 MC 박소현은 설인아에게 “앞서 한 시상식에서 드레스로 검색어 1위에 올랐다. 기분이 어떠냐”고 물었다. 설인아는 “하루 10번 이상을 포털 사이트에 들어갔는데 내 이름이 1위에 오른 게 신기했다. 믿을 수 없었다”면서 “자축하는 의미로 그 모습을 캡처했다”고 회상했다. MC 박나래가 “가장 기억에 남는 댓글은 무엇이냐”고 묻자 설인아는 “‘설인아랑 사귀고 싶다’는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답했다. 설인아는 ‘비디오스타’ MC 자리를 노리는 당당함도 보였다. 그는 전효성 포지션 섹시 퀸 자리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두 사람은 섹시 댄스 대결을 벌였다. 전효성은 선미의 ‘가시나’를 보이며 원조 섹시퀸의 면모를 자랑했다. 설인아도 현아의 ‘베베’를 통해 아이돌 연습생 출신다운 요염한 댄스를 선보였다. 청일점 게스트 셔누는 댄스 대결 승리자로 설인아를 선택했다. 셔누는 “전효성 씨는 익히 알고 있었다. 설인아 씨 실력은 처음봐 놀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유승민 “지방선거에서 TK 놓고 한국당과 정면 대결하겠다”

    유승민 “지방선거에서 TK 놓고 한국당과 정면 대결하겠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구·경북(TK) 지역을 놓고 자유한국당과의 정면대결을 선언했다.유 대표는 28일 바른정당 대구시당 당사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홍준표 대표와 자유한국당이 대구·경북을 대표할 자격이 있는 세력은 아니라고 본다”면서 “광역단체장뿐 아니라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후보를 최대한 많이 내겠다”고 밝혔다. 또 “대구·경북인들은 영남 사림의 맥을 이어받아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누구보다 앞장서 나서는 훌륭한 DNA를 갖고 있다”면서 “의식 있는 대구시·경북도민은 홍 대표와 자유한국당이 지역을 대표할 세력이 아니라고 생각할 거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년 지방선거에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로 최선의 후보를 내서 자유한국당과 정면대결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유 대표는 “대한민국을 살리고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데 대구가 앞장서야 한다”면서 “바른정당이 개혁보수 불씨를 살리고, 보수가 대구·경북에서 다시 일어설 때까지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했다. 앞서 유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겪은 정치적 고초를 되짚으며 “이것이 운명이라고 생각하며 대구에 왔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에서 벌어진 공천 파동, 그 전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발언에서 촉발된 ‘진박 감별’ 논란 등을 거치며 고초를 겪었다. 유 대표는 간담회 이후 당원들과 모임을 한 뒤 지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포항을 방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리즈 위더스푼-니콜 키드먼, 금발 미녀 스타의 미모 대결

    [포토] 리즈 위더스푼-니콜 키드먼, 금발 미녀 스타의 미모 대결

    헐리우드 스타 리즈 위더스푼(왼쪽)과 니콜 키드먼이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치프리아니 월 스트리트에서 열린 ‘제27회 고담 시상식(Independent Film Project’s Gotham Awards)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결선투표 갈까…합종연횡이 변수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결선투표 갈까…합종연횡이 변수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이 결선투표까지 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현재 ‘친홍(친홍준표)+복당파’와 ‘친박(친박근혜)’계의 계파 대결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지만 당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최대주주’가 없는 상황에서 치러져 결선투표로 가면 합종연횡이 승부 가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당의 이번 원내대표 경선은 20대 국회 출범 이후 세 번째로 치러지는 선거다. 첫 번째 선거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살아있는 권력’으로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고 있었던 지난 5월 3일에 치러졌다. 선거 결과는 예상대로 친박 진영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정진석 전 원내대표의 승리였다. 두 번째 선거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가결된 직후인 지난해 12월 16일에 치러졌다. 당시 선거 결과 역시 친박계의 지원을 받은 정우택 원내대표가 승리했다. 당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되기는 했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여전히 친박이 당을 장악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지난 2차례의 경선과는 양상이 판이하다. 박 전 대통령이 탄핵되면서 친박계의 당내 영향력은 ‘제로’에 가까울 정도로 위축됐고, 심지어 국정운영 실패 책임론 속에 ‘인적청산 대상’으로까지 전락한 상황이다. 일부 친박계 의원은 검찰 수사 대상에 올라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친박이 예전처럼 힘을 쓰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원외인 홍준표 대표가 당을 완벽하게 장악을 하고 있지도 못한 상황이다. 실제로 원내에서 소위 ‘친홍’(친홍준표)계라 불릴 정도로 홍 대표와 가까운 인사는 손에 꼽을 정도의 수준이다. 다시 말해 이번 경선은 당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최대주주’가 없는 상황에서 치러진다는 의미다. 한 초선의원은 28일 “이번 선거는 진짜 오리무중”이라며 “당내 구심점이 전부 사라졌고,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전했다. 현재 원내대표 경선 후보군은 이주영(5선)·나경원·유기준·조경태·한선교·홍문종(이상 4선)·김성태(3선) 의원 등이다. 이 가운데 계파 색채가 강한 의원은 홍문종·김성태 의원이다. 홍 의원은 박근혜 정부 시절 당 사무총장을 지낸 핵심 친박계 인사다. 그만큼 주요 지지기반은 당내 핵심 친박계 의원들이다. 유기준 의원도 대표적인 친박계 인사다. 반면 김성태 의원의 확고한 지지기반은 친홍계 의원들과 바른정당 출신 복당파 의원들이다. 현 상황에서는 당내에서 김 의원을 지지하는 의원들이 그나마 가장 많은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관건은 ‘침묵하는’ 다수 의원의 표심이다. 실제로 당내 상당수 의원 사이에서는 국정운영 실패의 책임이 있는 친박계나, 이른바 ‘막말’로 당을 시끄럽게 하는 홍 대표 모두 싫다는 여론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친박계가 원내대표를 차지할 경우 ‘도로 친박당’이라는 프레임에 갇힐 수 있어 마뜩잖고, 홍 대표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김성태 의원에 대해서도 썩 내키지 않는 분위기가 엄존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이번 경선은 최선을 선택하는 선거가 아니라 최악을 피하는 선거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이주영·나경원·조경태·한선교 의원이 바로 중립 성향의 비박(비박근혜), 비홍(비홍준표) 의원들의 지지를 기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범친박계 의원이 박근혜 정부에서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이주영 의원을 지지한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반면 ‘제3지대 후보론’이 허상에 불과하다는 분석도 있다. 이른바 중간지대 의원들을 결집할 수 있는 강력한 리더십이 없다는 것이다. 결국, 당내 의원들이 실제 투표장에 들어가면 김성태 의원이나 친박 후보 가운데 한 명을 찍을 것이라는 논리다. 한 재선의원은 “제3지대 후보론을 띄우는 사람들의 결집력이 어느 정도인지가 관전 포인트”라며 “그럼에도 중립 성향의 의원들이 당선권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결선투표가 이번 경선의 최대 승부처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7명의 후보가 난립하다 보니 특정 후보가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과반을 얻지 못하면 1·2위 후보가 결선투표를 해야 한다. 한 재선의원은 “1차 경선이 다자구도인 만큼 절반을 넘는 후보가 없을 것”이라며 “2차 결선에서 어떻게 합종연횡을 하는지가 핵심”이라고 밝혔다. 결선투표에 친박과 친홍 후보가 올라간다면 한 치의 양보도 없는 계파 대결이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현 상황에서 가능성이 커 보이지는 않지만, 중립 성향의 후보가 결선투표에 올라간다면 상황이 달라진다. 예컨대 중립 성향의 후보와 친홍 후보가 맞붙는다면 친박계 표심이 중립 성향 의원에게 쏠릴 수 있다. 반대로 중립 성향의 후보와 친박계 후보가 결선투표에 올라간다면 친홍계 의원들이 중립 성향 의원에게 몰표를 던질 수가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돌아온 골리앗’ 최홍만, 엔젤스파이팅서 일본 우치다 노보루와 대결

    ‘돌아온 골리앗’ 최홍만, 엔젤스파이팅서 일본 우치다 노보루와 대결

    최홍만이 1년여 만에 다시 링에 올랐다.27일 오후 8시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 아레나 특설 케이지에서 열린 자선격투단체 ‘엔젤스파이팅’ 5차 대회 ‘별들의 전쟁’ 메인이벤트에 격투기 선수 최홍만(38)이 참여했다. 최홍만이 링에 오른 건 14개월 만. 킥복싱으로 경기를 치르는 건 무려 9년 만이다. 이날 최홍만의 대결 상대는 일본 K-1선수 우치다 노보루다. 우치다 노보루는 일본 종합격투기 K-1출신 베테랑으로, 지난 2004년 K-1 일본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실력자다. 하지만 2010년 이후 격투 경기에서 사실상 은퇴를 했었다. 한편 최홍만은 지난 2008년 9월 K-1 월드그랑프리에서 바다 하리에 패한 후, 킥복싱으로는 링에 선 적이 없었다. 오랜만에 열리는 최홍만의 경기에 팬들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남훈 해설위원 역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최홍만 입식 복귀전을 홍보하며, 그를 응원했다. 이날 팬들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최홍만 선수 힘내세요”, “우치다와 경기라니..홍만이 형 저력 보여주시길”, “누가 이길까. 오늘은 최홍만 응원 각” 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열리는 ‘엔젤스파이팅’은 세계 최초 자선 격투 단체로, 입장수익을 삼성서울병원과의 협약을 통해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어린이 수술치료비와 생활안정자금 등으로 쓰일 수 있도록 기부해오고 있다. 사진=김남훈 트위터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냉장고를 부탁해’ 박나래VS이국주...“우리가 어디가서 기죽는 애들이 아닌데”

    ‘냉장고를 부탁해’ 박나래VS이국주...“우리가 어디가서 기죽는 애들이 아닌데”

    ‘냉장고를 부탁해’ 박나래와 이국주가 요리대결을 펼친다. 27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 3주년 특집에서는 게스트 간 맞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앞서 예고 영상에서 코미디언 박나래와 이국주는 요리 대결을 앞두고 “우리가 어디가서 기죽는 애들이 아닌데”라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이어 “집에 가고 싶다. 출연료는 받지 않겠다”며 대결을 앞두고 포기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날 박나래는 ‘나래바’를 운영해오던 실력으로, 이국주는 ‘국주점’ 주인다운 면모를 살려 요리 대결에 임한다. 박나래는 퓨전 외국 요리를, 이국주는 막걸리와 어울릴만한 정통 한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나래바와 국주점의 명예를 건 게스트 15분 요리 대결의 결과는 이날 오후 9시 30분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JTBC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드론 조종 레이스, AI와 인간 대결…승자는 누구?

    드론 조종 레이스, AI와 인간 대결…승자는 누구?

    AI(인공지능)은 인간보다 빠르고 정확하다는 고정관념, 사실일까? 지난 달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의 산하기관인 제트 추진 엔진연구소(JPL)가 구글의 지원을 받아 드론 3대를 제작했다. 그리고 각각 배트맨, 조커, 나이트윙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들 드론끼리 경주하는 레이싱 실험을 펼쳤다. 이 드론 레이싱 실험은 각기 다른 드론의 기능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드론을 조종하는 주체를 AI 또는 인간으로 나눈 뒤 펼친 것이다. 인간 대표로 투입된 조종사는 미국 내에서 드론 전문 조종사로 유명한 켄 루이며, 각각의 드론에는 장애물을 피해 내비게이션에 입력한 지점까지 움직이는 알고리즘이 탑재돼 있다. 드론 3대는 직선거리에서 최대 129㎞/h의 속도로 날 수 있다. 연구진은 총 3번의 레이싱을 통해 AI와 인간의 드론 조종 실력을 평가했다. 그 결과 AI가 조종하는 드론은 같은 장애물 지점에서 48~64㎞/h의 속도로 움직인 반면, 인간이 조종할 때에는 이보다 약간 더 빠른 속도로 움직였다. 결과적으로 해당 레이스 구간을 통과하는데 걸린 평균 시간은 AI가 13.9초, 인간이 11.1초로 인간이 앞섰다. 다만 AI는 인간에 비해 꾸준한 페이스를 유지하는 특징을 보였다. 연구진은 인간이 공격적인 비행을 펼칠 때 가속하는 습성이 있는 반면, AI는 최대한 부드럽게 움직이고 이를 유지하면서 장애물을 통과하려는 경향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또 인간은 드론을 3번 조종할 때 비행 궤적 즉 드론이 움직이는 경로가 일정하지 않다는 특징이 있지만, AI는 3번 모두 비슷한 경로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었다. 인간 대표로 드론 조종에 나선 조종사 켄 루는 “조종사로서 내가 잘못한 것은 (AI에 비해) 쉽게 지쳤다는 점”이라면서 “나는 매 레이스마다 긴장 등의 이유로 정신이 기진맥진했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실험을 지원한 구글은 “우리는 제트 추진 엔진연구소가 진행중인 우주선 탑재용 인공지능 내비게이션 연구에 큰 흥미를 가지고 있다. 해당 기술이 드론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며 지원 배경을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인공지능으로 스스로 학습하는 비행체 개발했다

    인공지능으로 스스로 학습하는 비행체 개발했다

    지난해 3월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결 이후 많은 사람들이 인공지능(AI)과 그 발전 속도에 놀라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가상의 비행체가 스스로 움직이는 방법을 학습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서울대 공대 컴퓨터공학부 이제희 교수팀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한 가상비행생명체 자동제어기술을 개발하고 컴퓨터 그래픽 분야 국제학술지 ‘ACS 트랜젝션스 온 그래픽스’ 최신호에 게재했다고 27일 밝혔다. 익룡이나 신화 속에 나오는 용처럼 현재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비행생명체가 어떤 식으로 날았는지에 대해 동물학자와 고생물학자는 물론 애니메이션 아티스트들도 오랫 동안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비행생명체들은 복잡한 생물학적 신체 구조를 갖고 있어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동작을 예측하고 재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연구팀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물리 시뮬레이션과 딥러닝 기반의 강화학습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가상의 비행생명체가 스스로 움직이는 방법을 재현할 수 있는 컴퓨터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가상의 비행생명체를 부력과 저항력이 단순화시켜 공기역학 시뮬레이션으로 만들었다. 그 다음 딥러닝 기반 강화학습 방법을 이용해 비행생명체가 동작을 스스로 배우는 방법을 찾아냈다.비행생명체가 장애물에 부딪치지 않고 목표지점에 도달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설계하고 끊임없이 스스로 새로운 방식을 찾아낼 수 있도록 하는 탐색방법을 적용했다. 연구팀은 알고리즘을 확인하기 위해 다양한 비행생명체를 이용해 실험했다. 또 만들어진 움직임에 특수 그래픽 효과를 넣어 영화나 게임의 콘텐츠 생성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검증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실제 존재하지 않거나 멸종한 생명체의 움직임을 재현하거나 예측해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이나 영화에 등장하는 가상캐릭터의 사실적 움직임을 만들 수 있다. 또 드론이나 비행로봇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희 교수는 “알파고가 바둑의 수를 대입해 보면서 어떤 수가 좋은 것인지 스스로 학습했던 것처럼 가상 비행생명체가 주어진 환경에서 에너지를 적게 소모하면서 안정적으로 원하는 방향으로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 낸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를 통해 멸종된 비행생명체들의 사실적인 움직임도 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고생물학 연구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안방에선 LPGA 위에 KLPGA

    안방에선 LPGA 위에 KLPGA

    해외 진출 앞둔 고진영 유종의 미 ‘국내파’가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5승을 합작한 ‘코리안 시스터스’의 콧대를 눌렀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팀은 26일 경북 경주 블루원디아너스CC에서 열린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대회 마지막 날 싱글매치 12경기에서 LPGA 투어팀을 상대로 5승2무5패(승리 1점, 무승부 0.5점)를 기록, 최종 합계 13-11로 이겼다. 이로써 대회 창설 3년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LPGA 투어를 주름잡는 코리안 시스터스도 ‘안방’에서 개인전뿐 아니라 단체전도 우승하기가 쉽지 않음을 보여 줬다. KLPGA와 LPGA 투어 선수 13명씩 한 팀을 이뤄 대결하는 이벤트 대회 첫날은 ‘포볼’(두 명의 선수가 한 조를 이뤄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방식), 둘째날 ‘포섬’(두 명의 선수가 한 조로 공 한 개로 경기하는 방식), 마지막 날 싱글 매치로 우승을 가린다. 우승 상금 6억 5000만원, 준우승팀 상금 3억 5000만원이다. 올해 KLPGA 투어 ‘지현 천하’를 이끈 롯데 소속의 김지현(26)과 한화 소속 김지현(26)이 나란히 LPGA팀의 허미정(28)과 신지은(25)을, KLPGA 투어 ‘퍼팅 달인’ 이승현(26)이 최나연(30)을 꺾었다. 배선우(23)도 LPGA팀 주장 유소연(27)을 3홀 차로 눌렀다. 우승에 필요한 마지막 승점은 내년 LPGA 투어 진출을 선언한 고진영(22)이 채웠다. 고진영은 16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LPGA팀 김세영(24)을 3홀 차로 앞서며 승점 1을 보탰다. 이로써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KLPGA팀의 우승을 확정했다. 고진영은 대회에 3연속 출전해 5승4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 갔다. 그는 “내년에 LPGA 투어를 가는데 신인왕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 (김)민선이가 내년부터 (이 대회에) 나오지 말라고 한다”고 웃었다. 김효주(22)는 올해 KLPGA 투어 ‘전관왕’ 이정은(21)을 접전 끝에 1홀 차로 이겨 LPGA팀의 자존심을 그나마 세웠다. 그는 “‘대세’ 이정은과의 대결을 앞두고 어제 잠을 제대로 못 잤다”며 우는 소리를 했지만 ‘2014년 전관왕’에 걸맞은 실력을 뽐냈다. 이어 “오늘은 (내가) 이겼으니 내가 조금 더 ‘핫’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흘간 3승을 거둔 KLPGA 투어 배선우와 2승1패를 기록한 LPGA팀 이정은(29)이 나란히 팀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출전 선수와 타이틀 스폰서 ING생명은 1억 5000만원을 경북 포항 지진피해 돕기에 보태기로 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새 영화] ‘특수부대 전랑2’

    [새 영화] ‘특수부대 전랑2’

    세계 1위를 넘보는 중국 영화 시장의 위세를 체험할 수 있는 작품이 국내 상륙한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액션 블록버스터 ‘특수부대 전랑2’다. 제작비 340억원이 투입된 이 영화는 지난 7월 개봉해 약 석 달 동안 56억 7871만 위안(9638억원)을 벌어들였다. 누적 관객은 무려 1억 5000만명. 외화를 포함해 중국에서 개봉한 영화 중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이다. 중국 성적만으로 아시아 영화 역대 흥행 1위, 세계 흥행 역대 5위 성적을 기록했다고 하니 입이 딱 벌어지지 않을 수 없다.‘전랑2’의 줄거리는 간단하다. 1편에서 특수부대 전랑 소속으로, 미국 네이비실 출신이 이끄는 용병 부대와 혈전을 벌였던 렁펑이 이번에는 아프리카로 날아간다. 아내를 죽인 범인을 찾아 복수하기 위해서다. 총알 한 발을 단서로 하루하루를 보내던 렁펑은 내전을 맞닥뜨리게 되고, 목숨이 경각에 달린 중국인들과 현지 난민들을 구하기 위해 내전의 소용돌이 속으로 뛰어든다. 국내에서는 그리 널리 알려지지 않은 우징(吳京)이라는 배우가 주연에 감독까지 맡았다. 1980~90년대 각종 무술 대회를 휩쓴 경력의 연기자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에서 악역을 맡았던 프랭크 그릴로가 우징과 대결을 펼친다. 1편과 달리 열 배의 흥행 수익을 올린 까닭은 이야기가 중국인의 애국심을 십분 자극하는 내용으로 짜여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뽕’ 영화라는 이야기다. 영화 막바지 오성홍기가 휘날리고, 중국 여권에 적혀 있는 문구가 등장하기도 한다. ‘당신이 해외에서 위험에 처하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마라! 기억하라, 당신 뒤에 강대한 조국이 있다!’ 이제 미국을 제치고 세계 경찰 노릇까지 (영화에서 미리) 자처하는 중국의 현주소를 피부로 느낄 수 있다. 중국굴기(堀起) 또는 팍스차이나(Pax China), 또는 신중화주의를 떠올리는 관객이라면 다소 불편할 수도 있다. 해외 파병된 우리 군인의 활약을 그린 한류 드라마 ‘태양의 후예’도 국제적으로 큰 인기였지만 베트남 등에서는 일부 불편해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던 상황이 겹치기도 한다. 이런저런 정치적 해석을 배제하고 순수한 오락물로만 보자면 그다지 나쁜 작품은 아니다. 일당백 ‘람보’식 과장도 있지만 해적과의 수중 격투부터 육중한 탱크를 앞세운 적들과 벌이는 마지막 결전이 시원시원하다. 홍콩 무협이나 누아르 느낌도 있는 밀리터리 액션이다. 15세 관람가.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 손태승·최병길 2파전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 손태승·최병길 2파전

    우리은행 임원추천위원회는 9명의 후보자 중 차기 행장 후보로 손태승(왼쪽) 우리은행 글로벌부문장과 최병길(오른쪽) 삼표시멘트 대표이사 등 2명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한일은행 출신인 손 부문장은 유력한 후보로 손꼽혀 왔으나 상업은행 출신인 최 대표는 이번에 새롭게 떠오른 인물이다. 한일·상업은행의 재대결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손 부문장은 1959년 광주 출생으로 전주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나왔다. 우리은행 안에서는 계파에 줄서기보다는 업무로 승부를 보는 스타일로 알려졌다. 최 대표는 1953년 대구 출생으로 대구상고와 연세대를 졸업했다. 우리은행에서 중소기업고객본부장(부행장)을 지낸 뒤 2004년 금호생명(현 KDB생명)으로 옮겼다. 삼표산업과 동양시멘트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두 후보자는 오는 30일 전후로 심층 면접을 본다. 선정된 최종 후보자 1명은 이사회에 추천되며 은행장 후보자로 확정된다. 12월 말 주주총회에서 은행장으로 선임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더유닛’ 콘셉트 대결 영상 선공개, 울먹이는 여자 검정팀 ‘무슨 일?’

    ‘더유닛’ 콘셉트 대결 영상 선공개, 울먹이는 여자 검정팀 ‘무슨 일?’

    ‘더유닛’이 본방송에 앞서 콘셉트 대결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영상을 공개했다.25일 KBS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유닛’이 시청자들을 위해 기대감을 치솟게 할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더유닛’은 합숙 후 이야기가 시작되면서 부트 무대 때와는 다르게 참가자들이 유닛 메이커들의 마음에 각인될 수 있도록 자신의 실력과 매력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펼쳐가고 있다. 또한 선배군단과 안무, 보컬 선생님들도 엄격하고 냉철한 태도로 참가자들의 진정한 실력향상을 위해 노력하며 긴장감을 조성하고 있다. 이는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리스타트’ 미션에 돌입해 콘셉트 대결을 펼치는 여자 검정팀이 안무가 김화영에게 호되게 혼나고 있는 모습이 영상에 집중하게 만든다. 과연 어떤 연유에서 김화영이 크게 화가 나있고, 참가자들은 고개조차 들지 못하며 울먹이고 있는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후 검정팀 멤버들은 따가운 질책을 받은 뒤 각성을 한 것인지 실전 무대에선 완벽한 호흡과 저마다의 실력을 뽐내고 있다. 이들의 무대를 지켜보는 참가자들과 선배군단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어 두 번째 미션의 여자 검정팀이 위기를 극복한 에피소드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한편, 9, 10회에서는 ‘리스타트’ 미션에 돌입해 콘셉트 대결을 펼치는 참가자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진정성 있는 도전을 펼쳐나가는 이들의 연습과정부터 무대까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한편, KBS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유닛’은 이날 오후 10시 45분으로 옮겨진 시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KBS ‘더유닛’ 선공개 영상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병관 신류진, 댄스 최강자 자리 두고 맞대결 ‘승자는 누구?’

    김병관 신류진, 댄스 최강자 자리 두고 맞대결 ‘승자는 누구?’

    JYP 소속 신류진, 비트인터렉티브 소속 김병관이 ‘믹스나인’에서 댄스 최강자 자리를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25일 JTBC 예능프로그램 ‘믹스나인’ 측은 공식 홈페이지와 네이버TV를 통해 1차 경연 무대를 담아낸 ‘세로 직캠’ 영상 2종을 선공개했다. 첫 번째 직캠의 주인공은 남자 댄스 1인자로 불리는 김병관과, 여자 댄스 1인자로 두각을 나타낸 신류진이다. 김병관과 신류진은 각각 블락비의 ‘베리굿(Very Good)’, 블랙핑크의 ‘붐바야’를 경연곡으로 내세워 빈틈없는 실력을 뽐내고 있다. 앞서 공개된 ‘믹스나인’ 예고편으로 ‘1차 경연-남녀 포지션 배틀’로 가려질 댄스 최강자에 호기심이 쏠린 가운데, 김병관과 신류진에게 유독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이번 직캠 영상을 통해 김병관, 신류진이 남녀포지션 배틀에서 폭발시킨 카리스마와 에이스들의 불꽃튀는 댄스 대결을 엿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오는 5회 방송에서 펼쳐질 전체 남녀 포지션 배틀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편, JTBC ‘믹스나인’은 오는 26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JT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반짝반짝’ 박지수

    ‘반짝반짝’ 박지수

    17득점 13리바운드 더블더블로 활약한 다미리스 단타스와 16득점 5리바운드로 거든 모니크 커리보다 4쿼터 막판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한 박지수(KB스타즈)가 더 돋보였다.박지수는 24일 충북 청주체육관으로 불러들인 우리은행과의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대결에서 9득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두 외국인보다 득점은 적었지만 고비마다 쏠쏠한 활약으로 66-58 승리에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어시스트는 두 팀 선수 통틀어 가장 많았다. 3연승을 내달린 KB스타즈는 7승2패로 단독 선두를 지켰고, 개막 2연패 뒤 5연승을 달리며 이날 이기면 선두로 올라설 수 있었던 우리은행은 5승3패에 그치며 오히려 선두와의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리바운드 수 32-40으로 뒤지고 승리를 바란다는 게 말이 안 됐다. 1쿼터를 16-21로 밀린 KB는 2쿼터를 18-12로 앞서 34-33으로 뒤집고 전반을 마쳤다. 승부는 3쿼터에서 갈렸다. 박지수가 번갈아 커리, 단타스와 하이-로 게임을 벌이거나 2대2 픽앤드롤 작전으로 상대를 괴롭혔다. 외곽슛까지 터져 54-40으로 쿼터를 마쳐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았다. 풀코트 프레스로 KB의 범실을 유도하고 맏언니 임영희가 드라이브인으로 꾸준히 추격했다. 경기 종료 3분3초를 남기고 2점 차까지 쫓아왔다. 박지수는 55-48로 쫓기던 상황에서 골밑 득점을 성공시켜 팀이 달아나게 했다. 이후 단타스의 득점을 도왔고 경기 종료 1분 11초를 남기곤 공격 제한 시간에 쫓기면서도 골밑 득점에 성공했다. 강아정은 5득점에 그쳤지만 종료 2분 전 상대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는 3점포로 승리를 거들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태극기 달고 뜁니다 난민 복서의 ‘한일전’

    태극기 달고 뜁니다 난민 복서의 ‘한일전’

    카메룬 군인 복싱팀서 구타 시달려 2년 전 문경 군인체육대회서 망명카메룬 출신 ‘난민 복서’ 이흑산(34·본명 압둘레이 아산)이 첫 국제경기를 트렁크에 태극기를 새기고 치른다. 복싱매니지먼트 코리아(복싱M)는 슈퍼웰터급 한국 챔피언인 이흑산이 25일 오후 2시 서울 강북구 미아동 신일고 체육관에서 바바 가즈히로(25·일본)와 웰터급 6라운드 경기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기면 내년 4월 국내 웰터급 최강전 우승자인 정마루(30·와룡체육관)와 대결할 예정이다. 정마루는 앞서 다음달 24일 재일교포 복서 윤문현과 세계복싱협회(WBA) 아시아 타이틀 매치에 나선다. 이흑산은 180㎝, 67㎏ 체격에 동체 시력이 좋고 반사신경을 바탕으로 한 풋워크에다 체력까지 빼어나다. 취업할 길이 막막하던 참에 카메룬 군인 복싱 팀의 입단 제의를 받아들였지만 툭하면 구타당하고 영창에 갇히는 신세였다. 2015년 8월 경북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카메룬 대표로 출전한 뒤 ‘탈영’을 감행한 다음 국내 망명을 신청해 지난 7월에야 난민 지위를 인정받아 안정적으로 운동하게 됐다. 지난 5월 복싱M 슈퍼웰터급 한국 챔피언에 올랐고, 8월에는 중량급 강자 고성진(34·원우민복싱짐)에게 5라운드 KO승을 거두는 등 5전 4승(2KO) 1무를 기록했다. 상대인 바바는 13전 6승(3KO) 2무 5패를 기록해 경험에서 앞선다. 지난해 12월부터 강원 춘천 아트복싱짐에서 이흑산을 지도한 이경훈(54) 코치는 “처음에는 본능과 힘에만 의지했지만 기량이 제법 늘었다. 언제 강제 추방을 당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시달렸지만 이제 한결 안정을 찾았다”고 말했다. 한국 미들급 챔피언을 지냈던 이 코치는 작은 키에 줄기차게 파고드는 바바의 공격을 막기 위해 이흑산이 187㎝의 긴 팔을 이용해 견제하는 방법을 집중 조련했다. 3년째 한국에서의 겨울을 나고 있지만 이번 대결을 준비하는 과정에 감기에 걸려 자주 코를 훌쩍거린다는 전언이다. 무슬림이라 돼지고기를 먹지 않아 삼계탕으로 추위도 이겨내고 보양도 했다고 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황희찬 석달 만에 골로 유로파 32강 견인, 바이아웃 없이 계약 연장

    황희찬 석달 만에 골로 유로파 32강 견인, 바이아웃 없이 계약 연장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황희찬(21·잘츠부르크)이 3개월여 만에 득점포를 가동해 유로파리그 32강 진출에 한몫 했다. 황희찬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레드불 아레나로 불러 들인 비토리아SC(포르투갈)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 I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2-0으로 앞선 후반 22분 쐐기골을 터뜨렸다. 지난 8월 21일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5라운드에서 골을 터뜨린 이후 3개월여 만이며 시즌 8호 골이다. 전반 26분 모아네스 다부르의 선제골과 전반 추가 시간 안드레아스 울메르의 추가골, 황희찬의 쐐기골을 끝까지 지킨 잘츠부르크는 3-0으로 이기고 3승2무(승점 11)로 조 1위를 유지하며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황희찬은 시즌 7호골을 넣을 때까지 11경기에서 7골을 터뜨리는 무서운 화력을 뽐냈으나 그 뒤 오른쪽 무릎과 허벅지 부상 여파로 재활에 매달렸다. 부상에서 어느 정도 회복됐지만,신태용 한국 대표팀 감독의 요청에도 구단의 반대로 11월 콜롬비아,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 20일 슈투름 그라츠와의 정규리그 대결을 통해 그라운드에 돌아온 황희찬은 이날 후반 15분 프레드릭 굴브라드센의 교체 선수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6분 후 역습 상황에서 골 지역으로 침투해 다부르의 절묘한 패스를 왼발로 마무리하며 골문을 갈랐다. 그로선 경기를 앞두고 2020년까지 유효했던 잘츠부르크와의 계약을 1년 더 연장하기로 한 값어치를 구단에 보여줬다는 의미도 있다. 더욱이 바이아웃 조항을 배제한 채 계약 연장에 성공해 계약기간에 다른 구단으로 이적하려면 반드시 소속팀의 동의를 얻어야만 한다. 따라서 당분간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와 잘츠부르크에 충실하겠다는 다짐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같은 조의 마르세유(프랑스)는 콘야스포르(터키)와 1-1로 비겨 승점 7에 머물렀다. 비토리아는 승점 5로 최종전 결과에 따라 토너먼트 진출을 노릴 수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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