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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상정 “국회의원 세비, 최저임금 5배 이내로 제한하자”

    심상정 “국회의원 세비, 최저임금 5배 이내로 제한하자”

    국회 비교섭단체 발언 연설 통해 주장한국당 선거제 개혁안에 “꼼수” 비판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국회의원 수를 현행 300석에서 270석으로 줄이고 비례대표 의석을 없애자는 자유한국당의 선거제 개편안에 대해 “꼼수”라고 비판하며 “국회의원 세비를 최저임금의 5배 이내로 제한하자”고 제안했다. 심상정 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20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 비교섭단체 발언에서 이렇게 밝히며 “그 어떤 결과도 만들어내지 못하는 이 불모의 양당 정치를 이젠 끝내야 한다. 선거제도 개혁으로 다당제, 협치의 제도화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상정 대표는 “30년 넘게 지속돼 온 양당 중심의 대결 정치는 이제 막다른 골목에 와 있다”면서 “정치에 분노하고 절망하는 국민들을 생각하면 저는 이 처참한 낡은 정치 체제를 온몸으로 끌어안고 역사 속으로 뛰어내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 양당독점 정치 구조에서 벗어나 다당제 하에서 협력의 정치가 가능하고 이를 바탕으로 협치를 제도화하는 선진 민주정치로 나가야 한다”면서 “여야 4당 패스트트랙 준연동형 선거제도 개혁안이 통과되면 민심과 정당 간 의석 수의 현격한 불비례성을 줄여 국민을 닮은 국회로 한걸음 전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정의당의 노력을 폄훼하는 것은 오랜 세월 기득권 유지를 위해 개혁을 거부해 온 자유한국당의 ‘밥그릇 본색’”이라며 “선거제 개혁에 동참하기 바란다”고 일갈했다. 이어 “(한국당은) 국회의원 수는 줄이고 비례대표제는 아예 없애자고 한다. 여성과 장애인, 사회적 약자들이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겠다는 것”이라며 “현행 253석인 지역구를 270석으로 17석이나 늘리겠다는 꼼수”라고 지적했다. 그리고는 “자유한국당은 더 이상 불공정한 선거제도에 기대지 말고 작년 12월 15일 나경원 원내대표도 합의한 대국민 약속에 따라 연동형 비례대표제 개혁에 동참하라”면서 “이제라도 패스트트랙 불법폭력 행위에 대해 국민들께 사과하고 국회법에 따라 개혁입법 처리에 협력하기 바란다”고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연아냐 박찬호냐?” 괴팍한 5형제, 레전드 스포츠스타 1위는?

    “김연아냐 박찬호냐?” 괴팍한 5형제, 레전드 스포츠스타 1위는?

    JTBC ‘괴팍한 5형제’가 김연아-박세리-박지성-박찬호-서장훈 중 최고의 레전드 스포츠 스타를 가린다. 과연 ‘세기의 대결’의 결과가 어떻게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31일 밤 11시에 첫 방송되는 JTBC 새 예능프로그램 ‘괴팍한 5형제’는 평범한 생활 속 주제부터 까다롭고 별난 주제까지 뭐든지 줄 세우며 논쟁하는 토크쇼. 이날 방송에서는 맏형 박준형-둘째 서장훈-셋째 김종국-막내 이진혁과 객원 MC 민경훈이 출격해 ‘한국 레전드 스포츠 스타’ 김연아-박세리-박지성-박찬호-서장훈의 ‘줄 세우기’를 펼친다. 최근 진행된 ‘괴팍한 5형제’ 녹화에서 박준형-서장훈-김종국-민경훈-이진혁은 자신들만의 독특한 기준으로 ‘한국 레전드 스포츠 스타’들의 줄을 세워 이목을 집중시켰다. 먼저 서장훈은 “자신은 꼴등 화살받이를 하기 위해 들어간 것”이라며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된 경위를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진혁은 “어릴 적에 심장이 안 좋았는데 박지성 선수가 평발이라는 단점을 극복하는 모습에 감명을 받고 동기 부여를 했다”고 밝혀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김종국은 ‘줄 세우기’에 앞서 “지성이는 친동생 같은 사이”라며 깨알같이 친분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정작 한국 최고의 레전드 스포츠 스타로는 다른 선수를 선택, 개인적 친분을 배신한 김종국을 향해 형제들의 원성이 빗발쳤다는 후문. 한편 박준형은 기적의 논리를 앞세운 ‘줄 세우기’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박지성-박세리-박찬호가 본인과 같은 ‘밀양 박씨’라면서 밑도 끝도 없는 편애 모드를 가동한 것. 특히 박준형은 98년 US오픈 당시 박세리의 맨발 투혼을 재연하면서 “A-yo 밀양박씨! 박세리 선수 다리 탄 것도 나랑 똑같아”라며 패밀리십을 강조해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고. 이처럼 ‘한국 최고의 레전드 스포츠 스타’를 가리기 위해 박준형-서장훈-김종국-민경훈-이진혁의 치열한 논쟁이 펼쳐진 가운데, 듣다 보면 묘하게 빠져드는 5형제의 ‘줄 세우기’ 결과는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본격 논쟁 토크쇼 JTBC ‘괴팍한 5형제’는 오늘(31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최약체의 반란’ 워싱턴 내셔널스, 월드시리즈 첫 우승

    ‘최약체의 반란’ 워싱턴 내셔널스, 월드시리즈 첫 우승

    창단 50년만의 쾌거원정에서만 4승 기록워싱턴 내셔널스가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WS)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창단 50년만의 쾌거다. 워싱턴은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WS 7차전에서 0-2로 끌려가던 7회 앤서니 렌던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따라붙고 하위 켄드릭의 우월 투런 홈런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8회 후안 소토의 적시타와 9회 애덤 이튼의 2타점 안타를 묶어 6-2로 승리, 감격스러운 WS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미국 수도 워싱턴 DC를 연고로 한 메이저리그 팀이 WS에서 우승한 건 1924년 워싱턴 새네터스 이래 95년 만이다. 워싱턴 내셔널스는 1969년 창단한 몬트리올 엑스포스의 후신격으로 2005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미국 수도 워싱턴 D.C.로 홈을 옮긴 지 14년 만이자 몬트리올 시절 포함 창단 최초로 WS를 제패했다.워싱턴은 또 WS 홈경기에서는 내리 패하고 원정 경기에서만 4승을 거둔 유일한 챔피언이라는 새 역사도 썼다. 워싱턴은 안방에서 열린 3∼5차전을 모조리 패했지만, 휴스턴에서 열린 WS 1∼2, 6∼7차전을 잡았다. MLB닷컴은 경기 전 메이저리그,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미국프로농구(NBA)를 통틀어 7전 4승제로 열린 시리즈 1420경기에서 6차전까지 양 팀이 원정에서만 3승씩 챙긴 경우는 처음이었다며 워싱턴이 7차전에서 이기면 최초의 원정 4승 사례가 될 것으로 예고했다. 월드시리즈 2차전과 6차전에서 휴스턴의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와 선발로 붙어 2승을 따낸 우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스트라스버그는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몰린 전날 6차전에서 승리를 수확하는 등 올해 WS에서 평균자책점 2.51의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만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98의 빼어난 성적을 남겨 워싱턴의 우승에 크게 이바지했다. 워싱턴은 아울러 2014년 샌프란시스코 이래 와일드카드 팀으론 5년 만에 WS 우승 계보를 이었다. 워싱턴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단판 대결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4-3으로 따돌리고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에 올라 강력한 우승 후보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3승 2패로 물리쳤다. 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승제)에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간단하게 4전 전승으로 밀어내고 처음으로 내셔널리그를 석권했다. 이어 2007년 콜로라도 로키스 이래 12년 만에 등장한 최약체 팀이라는 전망을 비웃듯 워싱턴은 WS에서 올해 빅리그 최다승 팀 휴스턴(107승 55패)마저 넘어서 마침내 챔프에 등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벼랑 끝 사투”..‘나의 나라’ 2막 관전 포인트 셋

    “벼랑 끝 사투”..‘나의 나라’ 2막 관전 포인트 셋

    ‘나의 나라’가 더 치열하고 강렬한 2막을 연다.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연출 김진원, 극본 채승대·윤희정,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나의나라문화전문유한회사)가 내일(1일) 방송되는 9회를 기점으로 2막을 맞는다. 선 굵은 사건 속에 묵직한 감정을 더해 치밀한 전개를 이어온 ‘나의 나라’는 예측할 수 없는 혼란의 정점에서 새 국면을 맞았다. 남전(안내상 분)의 명을 받은 서휘(양세종 분)가 이방원(장혁 분)에게 활을 쏘는 반전엔딩은 충격과 함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권력을 향한 야심은 정면으로 충돌했고, 숨겨진 비밀들이 드러나기 시작하며 벼랑 끝 사투가 예고됐다. 이에 2막에서 놓쳐선 안 될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 강렬한 임팩트 남긴 프롤로그 ‘왕자의 난’ 그 장대한 결말을 향하여 ‘나의 나라’는 시작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왕자의 난’이 시작된 밤, 서휘와 남선호(우도환 분)는 각각 이방원과 이성계(김영철 분)의 칼로 물러설 수 없는 길목에서 마주했다. 서로에게 칼을 겨눠야만 하는 두 친우의 사연은 궁금증을 자아냈다. ‘나의 나라’ 2막은 그 장대한 서사의 시작을 알렸던 ‘왕자의 난’을 향해 박차를 가한다. 프롤로그에 전면 배치한 ‘왕자의 난’은 서휘와 남선호를 비롯해 이방원, 이성계, 남전의 운명까지 결정지을 중차대한 사건이다. 이미 이성계는 여덟째 방석의 세자책봉을 결정했고, 이방원과 남전은 권력을 사이에 두고 치열하게 대립하고 있다. ‘나의 나라’가 그간 위화도 회군, 조선 건국 등 역사적 변곡점에 상상력을 더한 밀도 높은 서사로 예측 불가의 전개를 그려낸 만큼, 2막에서 베일을 벗을 1차 왕자의 난이 어떻게 완성될지 호기심을 높인다. 후반부의 핵심이 될 이 사건은 놓쳐선 안 될 최고의 관전 포인트. 막다른 길에 선 서휘와 남선호, 꺾을 수 없는 신념으로 자신만의 ‘나라’를 세우려는 이방원과 남전은 어떤 운명을 맞이할까. 벌써부터 기대심리를 자극한다. # 먼저 죽이지 않으면 죽는다! 칼끝에 선 인물들, 살아남는 이는 누구인가? ‘나의 나라’는 격변의 시기를 그린다. 비정한 권력은 결코 함께 생존하는 길을 열어두지 않는다. 살아남으려면 먼저 칼을 들어야 한다. 피할 수 없는 피의 전쟁은 이미 시작됐다. 방석이 세자로 책봉됐으니 이성계, 신덕왕후(박예진 분)는 이방원을 제거해야만 한다. 그런 형세에서 살아남기 위해 이방원은 사병을 통해 권력을 다시 손에 쥐려 한다. 경신년 밀서 진본이 이방원에게 있다고 생각한 남전에게도 이방원을 죽여야 할 이유는 충분했다. 이성계를 모살하려 했던 과거를 묻고 살아남아 자신이 꿈꾸는 ‘신하들의 나라’를 세우기 위해서다. 권력의 소용돌이에서 서휘는 간자의 정체를 들켰고, 이방원에게 활을 쐈다. 멸문을 막기 위해 궐담을 넘어 이성계와 대면한 남선호, 세상의 비밀이 담긴 이화루 밀통방의 열쇠를 얻은 한희재(김설현 분)의 운명 앞에도 언제나 칼이 도사리고 있다. 이미 벼랑 끝에 서 있는 인물들의 살아남기 위한 혈투 속에 예기치 못한 희생과 위기가 이어지며 눈 뗄 수 없는 전개가 펼쳐질 전망이다. # 매 순간 명장면 탄생시킨 배우들의 美친 열연, 한층 깊어진다! 강렬한 액션부터 애절한 감정연기까지 ‘나의 나라’에 몰입을 이끌었던 배우들의 힘은 더 확실해진 대립과 깊어진 갈등 속에서 빛을 발한다. 양세종은 누이 서연(조이현 분)을 구하기 위해 목숨까지 내건 서휘의 절박하고 처절한 감정을 깊은 연기로 그려간다. 끊어낼 수 없는 아버지에 대한 애증과 야심 속에 살아남고자 혈투를 벌이는 남선호의 애처로우면서도 날 선 모습은 우도환의 입체적인 연기로 설득력을 얻는다. 안정적이고 강단 있는 연기로 호평을 받은 김설현은 이화루를 손에 쥐고 변모하는 한희재와 함께 한층 성장한 연기를 보여준다. 뜨거운 불덩이를 가슴에 품고 권력의 중심으로 향하는 이방원의 야수성을 폭발시킬 장혁과 극으로 치달을수록 잔인해지는 남전의 파괴력을 카리스마 있게 그려낼 안내상의 대결은 시청자들을 설레게 할 정도다. 극을 뒤흔드는 존재감을 지닌 김영철과 여장부의 기개로 우아한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박예진의 전쟁도 기대를 모은다. 한편 ‘나의 나라’ 2막을 여는 9회는 내일(1일) 밤 10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세돌 잡은 AI… 최강 프로게이머도 제압하다

    이세돌 잡은 AI… 최강 프로게이머도 제압하다

    알파스타, AI끼리 대전하며 학습 훈련 상위 0.2% ‘그랜드마스터’급 실력 갖춰 테란으로 프로토스 상대 땐 승률 100% 예측불가 상황 대처… 범용AI 적용 기대2016년 3월 이세돌 9단과 맞붙은 바둑 인공지능(AI) ‘알파고’는 압승을 거둬 바야흐로 AI의 시대가 다가왔음을 전 세계에 알렸다. 이세돌 9단과 맞붙었던 ‘알파고 리’를 개발해 AI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켰던 구글 딥마인드는 이후 꾸준히 성능을 향상시켜 ‘알파고 마스터’, ‘알파고 제로’를 선보였다. 지난해 12월에는 바둑뿐만 아니라 체스, 쇼기(일본 장기) 등 모든 보드게임이 가능한 ‘알파 제로’를 공개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같은 달 ‘알파 폴드’라는 과학 AI로 생명의 기본 분자인 단백질 3차원 형태를 예측하는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올해 초 딥마인드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인 ‘스타크래프트2’를 할 수 있는 AI ‘알파스타’를 공개했다. 알파스타는 세계 정상급 프로게이머와 대결해 압도적인 실력을 보였다. 구글 딥마인드 연구진과 네덜란드 프로게임팀 ‘팀 리퀴드’는 알파스타를 업그레이드시켜 전 세계 프로게이머들 중에서도 상위 0.2%에 해당되는 실력을 갖게 됐음을 확인하고 그 결과를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31일자에 발표했다. 스타크래프트는 서로 다른 특성과 능력을 가진 3개 종족인 테란, 프로토스, 저그 중 하나를 선택해 상대와 승부를 겨루는 게임이다. 인간 프로게이머들은 ‘테란의 황제’나 ‘프로토스의 황제’ 같은 별명에서도 알 수 있듯 하나의 종족에 강점을 갖고 게임을 하는 경우가 많다.그런데 이번에 공개된 알파스타는 사람과 달리 3종족 모두에서 ‘그랜드마스터’급 실력을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 게임이 이뤄지는 ‘배틀넷’에서 모든 게이머들은 실력에 따라 가장 낮은 브론즈에서 실버, 골드, 플래티넘, 다이아몬드, 마스터, 그랜드 마스터 7단계로 구분되는데 알파스타는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실제로 알파스타의 전체 평균 승률은 99.8%로 나타났다. 승률이 가장 낮은 경우는 저그를 선택해 프로토스를 상대했을 때로 99.51%, 승률이 가장 높을 경우는 테란으로 프로토스를 상대했을 때인데 모든 게임에서 이겼다. 또 알파스타는 1대3의 승부에서도 99.76~99.93%의 승률을 보였다. 연구팀은 알파스타를 ‘멀티 에이전트 강화학습’(MARL) 알고리즘으로 훈련시켰다. MARL은 주어진 환경에서 높은 보상을 얻을 수 있는 행동이나 전략을 구상하라는 간단한 목적만 부여받은 여러 개의 AI(에이전트)들이 협업과 경쟁을 통해 학습할 수 있도록 한 알고리즘이다. 지금까지 나온 AI들은 스타크래프트처럼 자원 수집, 건설, 전투유닛 생산과 제어는 물론 상대방의 정보를 토대로 전략을 끊임없이 수정하는 등의 복잡한 사항들을 실시간으로 수행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인간 프로게이머와의 경기에서 승리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그런데 연구팀은 MARL 알고리즘으로 이 같은 우려를 날려버렸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오리올 빈얄스 구글 딥마인드 수석과학자는 “AI가 실제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개인 비서, 자율주행차, 로봇 등 분야에서는 스타크래프트에서처럼 불완전한 정보로 최적의 답을 찾거나 실시간 결정을 해야 하는 상황에 맞닥뜨리게 된다”며 “이번 연구에서 보여 준 알파스타의 성공은 특정 분야가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범용 AI 알고리즘이 실제 문제에서도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지난 27일부터 3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외과의사협회 2019 임상회의’에서는 외과 수술 이후 환자의 치료 방법을 선택할 때 인간 의사보다 AI 의사가 더 정확하고 올바른 선택을 한다는 미국 뉴욕대 의대 부설 랑곤병원 연구진의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수술 환자들은 중환자실에서의 집중 치료, 장기 입원 치료, 단기 입원 후 통원 치료를 받게 된다. 지금까지 수술 후 치료 방법의 선택은 전적으로 의사 판단에 맡겨져 있었지만 연구진은 환자와 관련한 87개 임상 변수와 15개 기준을 바탕으로 AI 의사가 판단하도록 한 뒤 회복 속도와 환자의 만족도를 관찰했다. 그 결과 치료 방법 선택에 대한 의학적 정확도, 환자의 예후와 만족도 모두 인간 의사보다 AI 의사가 12~1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중러 군사동맹 검토…한반도 3대3 구도 심화

    중러 군사동맹 검토…한반도 3대3 구도 심화

    중국과 러시아가 군사동맹 체결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거리 미사일 배치 등을 두고 미국과의 군사적 갈등이 커지자 이를 견제하기 위해 양국이 손을 잡으려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교도통신 “상호원조 여부가 핵심” 교도통신은 30일 중러 관계에 정통한 러시아 국립고등경제학원의 알렉세이 마슬로프 교수를 인용해 “중국과 러시아 지도부가 군사동맹을 체결하는 쪽으로 결정을 마쳤다”고 전했다 마슬로프 교수는 “양국이 동맹의 내용을 어떻게 규정할지 협의 중”이라며 “한쪽이 공격을 받을 때 다른 한쪽이 지원하는 ‘상호원조’ 조항을 넣을지 여부가 초점”이라고 전했다. 그간 두 나라는 같은 사회주의 체제였음에도 군사동맹 체결에 소극적이었다. 공산당 이념논쟁(1956)과 국경분쟁(1969) 등으로 대립해 서로에 대한 신뢰가 크지 않아서다. 하지만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중거리핵전력조약(INF)을 파기하고 중러를 겨냥해 아시아에 중거리 미사일 배치를 공언하자 양국이 태도를 바꿔 군사동맹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분석했다. ●美 아시아 중거리 미사일 배치 견제 두 나라가 군사동맹을 체결하면 한반도를 둘러싸고 북중러와 한미일 간 대결구도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러시아군의 대규모 훈련에 참가했다. 지난 7월에는 양국 공군이 동해와 동중국해 공해상에서 첫 합동비행을 펼쳤다. 이때 전략폭격기와 조기경보통제기를 독도 영공 등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무단 진입시켰다. 일각에서는 ‘한미일 안보협력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침범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됐다. 두 나라가 오래전부터 군사동맹을 위해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왔음을 보여 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LG배 결승, 4년 만에 한국 고수끼리 대결

    LG배 결승, 4년 만에 한국 고수끼리 대결

    신진서, 준결승서 중국 1인자 커제 꺾어 박정환, 타오신란에 승… 내년 2월 격돌한국 바둑을 대표하는 신진서(19) 9단과 박정환(26) 9단이 LG배 기왕전 결승에서 맞붙는다. LG배에서 한국 선수끼리 맞붙는 건 2015년 이후 4년 만이다. 박정환은 2014년 이후 5년 만에 LG배 우승에 도전한다. 신진서가 LG배에서 우승한다면 10대에 첫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이창호(44)·이세돌(36)·박정환의 계보를 이을 수 있게 된다. 두 선수는 상대전적에서 박정환이 최근 9연승을 포함해 15승 4패로 앞서 있다. 결승 3번기는 내년 2월 10일부터 벌어질 예정이며 장소는 미정이다. 국내 랭킹 1위 신진서는 30일 강원 강릉에서 열린 제24회 LG배 준결승에서 중국 랭킹 1위 커제(22) 9단에게 195수 흑 불계승을 거뒀다. 박정환 역시 타오신란(25) 7단에게 375수만에 흑 3집 반 역전승했다. LG배는 완연한 중국 기사들의 상승세를 반영하듯 최근 3년간 중국 기사가 우승했지만 이날 4강전에선 오랜만에 한국 기사들이 승전보를 울리며 한국 기사가 우승을 차지할 수 있게 됐다. 신진서는 이날 세계 최강으로 평가받는 커제를 이기며 실력을 입증해 보였다. 신진서는 이날 대국 전까지 통산 2승 7패, 최근 6연패를 당하는 등 커제에게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 대국에선 초반부터 우세한 형세를 이어가며 커제를 몰아붙인 끝에 깔끔한 승리를 따냈다. 신진서는 대국을 마친 뒤 “평소 연구한 모양이 초반에 나와 잘 풀렸다. 이후 만만치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중앙 전투에서 승기를 잡아 이겼다”고 밝혔다. 박정환은 한때 인공지능(AI)이 예측한 승률이 20% 수준까지 떨어질 정도로 불리했던 대국을 역전시키며 2014년 이후 5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박정환은 “초중반에 실수를 여러 차례 범했고 상대가 실수 없이 잘 두어 계속 밀렸다. 중앙에서 상대가 실리로 손해를 보면서 패를 결행한 것이 판단 착오였고 역전의 시발점이 됐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결국 WS 끝까지 간다

    결국 WS 끝까지 간다

    원정 팀 6전 전승… 오늘 최종전 판가름워싱턴 내셔널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꺾고 승부를 최종 7차전으로 몰고 갔다. 워싱턴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6차전에서 휴스턴을 7-2로 이기며 시리즈 전적 3승3패로 균형을 맞췄다. 7차전은 31일 오전 9시 8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7차전에서 워싱턴은 창단 50년 만에 처음으로 정상을 노린다. 휴스턴은 2017년 이래 2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우승컵에 도전한다. 이번 월드시리즈에서 두 팀은 방문경기는 이기고 안방 경기는 패하는 진기록을 연출하고 있다. 휴스턴에서 열린 1∼2차전은 워싱턴이 승리했고, 워싱턴에서 열린 3∼5차전은 휴스턴이 이겼다. 이날 6차전 무대는 휴스턴이었다. 7차전에서 워싱턴이 승리한다면 메이저리그 최초로 원정 승리만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양팀 선발투수인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1·워싱턴)와 저스틴 벌렌더(36·휴스턴)의 희비가 양팀의 승패를 갈랐다. 스트라스버그는 1회말 2점을 빼앗긴 뒤 2회부터 9회 1사까지 실점 없이 휴스턴을 막아냈다. 2차전 6이닝 2실점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8과3분의1이닝 5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월드시리즈에서만 2승을 따내는 괴력을 보여줬다. 반면 올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손꼽히는 벌렌더는 5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2차전에 이어 스트라스버그와 두 차례 선발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워싱턴의 3번 타자 앤서니 렌던(29)은 4타수 3안타를 치고 5타점을 쓸어 담아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골목식당’ 정릉 아리랑시장 두 번째 이야기, 상담요정 된 정인선 포착

    ‘골목식당’ 정릉 아리랑시장 두 번째 이야기, 상담요정 된 정인선 포착

    ‘골목식당’ 정인선이 ‘상담 요정’으로 변신한다. 30일 방송되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정릉 아리랑시장’ 편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앞서 진행된 촬영에서 정인선은 생계를 위해 꿈을 접고 수제함박집을 운영 중인 예술가 모자(母子)의 사연을 듣기 위해 나섰다. 정인선은 아들의 사연을 듣던 중 예상치 못한 얘기에 한동안 숙연한 표정을 지어, 그 이유를 궁금케 했다. 모자 사장님은 각자만의 방식으로 업그레이드한 오므라이스 요리대결을 펼쳤다. 두 가지 버전의 오므라이스를 시식한 백종원의 평가가 궁금해지는 가운데, 백종원은 다음에 함께 할 ‘함박고수’ 초빙을 예고하기도 했다. 한편 백종원으로부터 메뉴 축소 및 경쟁력 없는 모둠전을 새롭게 구성해보라는 숙제를 받은 지짐이집은 백종원에게 수정된 메뉴판을 보여줬다. 하지만 자매 사장님은 다른 메뉴들과 함께 모둠전까지 없앴고, 이를 본 백종원은 당황스러워했다. 이어 백종원은 메뉴에 관한 사장님들의 의견을 듣던 중 단품 메뉴가 회전율이 빠르다는 사장님의 주장에 즉흥 ‘주문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갑작스러운 백종원의 폭풍 주문에 동생은 주문 실수, 언니는 조리 내내 예민함을 감추지 못하는 정신없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백종원은 첫 점검 당시 충격적인 주방 상태로 모두를 놀라게 한 조림백반집에 방문하여 재점검의 시간을 가졌다. 다행히 걱정과는 달리 한 주 만에 깔끔해진 주방 상태에 백종원은 “속이 다 시원하네”라며 만족했다. 하지만 평화롭던 분위기는 잠시였다. 조림백반집의 향후 방향성을 논의하던 중 백종원은 “음식 맛에 깊이가 없다”며 또 다른 인기 메뉴 청국장을 주문했다. 사장님의 청국장을 대면한 백종원은 시식을 앞두고, 함께 먹을 특별한 손님까지 초대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30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어쩌다 발견한 하루’ 이재욱 멱살 잡은 로운 ‘궁금증 UP’

    ‘어쩌다 발견한 하루’ 이재욱 멱살 잡은 로운 ‘궁금증 UP’

    ‘어쩌다 발견한 하루’ 로운이 이재욱의 멱살을 잡는다. 30일 방송되는 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 기억을 되찾은 로운(하루 역)은 김혜윤(은단오 역)를 향한 직진 로맨스를 뽐낸다. 앞서 하루(로운 분)는 사라졌다 다시 은단오(김혜윤 분)의 눈앞에 나타났지만, 그와의 기억을 모조리 잃어버렸다. 그동안 대립하던 백경(이재욱 분)에게 살갑게 대하며 은단오에게 무심하게 구는 하루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16회 방송 말미, 다시 기억을 찾고 은단오를 안아주는 반전 엔딩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런 가운데 ‘어쩌다 발견한 하루’ 측이 30일 공개한 스틸컷에는 강인한 눈빛으로 백경과 맞서고 있는 하루의 모습이 담겨 긴장감을 유발한다. 사진 속 하루는 은단오를 사이에 둔 대결에서 배경에게 물러서지 않고 불꽃 튀는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어진 사진에서는 땀에 젖은 모습으로 서로의 멱살을 움켜쥐고 있는 하루와 백경의 투샷이 담겨 놀라움을 자아낸다. 이들이 어떤 상황에서 격렬하게 맞서게 된 건지, 은단오를 향해 직진하기 시작한 하루가 백경과 어떤 대립 구도를 형성해 나갈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한편,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30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피말리던 5위 싸움 뒤엔 ‘막내들의 반란’ 있었네

    피말리던 5위 싸움 뒤엔 ‘막내들의 반란’ 있었네

    KBO리그의 두 막내 구단 NC 다이노스와 kt 위즈는 올해 치열한 5위 싸움을 벌였다. 추석 연휴 맞대결을 스윕한 NC가 최종 2게임 차 앞선 5위를 차지하며 kt를 앞섰다. 지난해 9위(kt), 10위(NC)에 머물렀던 부진을 감안하면 올 시즌은 그야말로 ‘막내들의 반란’이었다. NC는 지난 시즌 종료 후 이동욱(45) 감독을 선임하며 팀 재건에 나섰다. 그러나 프랜차이즈 스타 나성범(30)이 5월에 십자인대파열로 팀을 이탈했고,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인 외국인 선수 2명을 교체하는 등 시즌 중반까지 변수가 많았다. 그러나 NC는 무너지지 않는 ‘잇몸 야구’를 선보였다. 박진우(29), 김영규(19) 등이 선발 구멍을 메웠고, 시즌 중 영입한 이명기(32)가 나성범의 공백을 지웠다. 자유계약선수(FA)를 통해 125억원을 받고 NC에 합류한 양의지(32)는 복덩이였다. 시즌 타율 .354로 타격왕에 올랐을 뿐 아니라 마운드에도 심리적 안정감을 줬다. 정규시즌 종료 후 이 감독이 “양의지의 합류로 팀의 마이너스 부분이 플러스로 완전히 바뀌었다”고 평가했을 정도로 양의지는 수훈갑이었다. kt는 창단 후 10위-10위-10위-9위에 머물며 그동안 리그를 망친다는 뼈아픈 비판을 감내해야 했다. 시즌 초반 하위권에 머물며 부진했지만 이강철 감독의 용병술이 빛을 보며 6월부터 무서운 상승세를 탔다. 이번 시즌 사령탑으로 데뷔한 이 감독은 최종 5할 승률(71승 2무 71패)을 기록했다. 2년차 징크스 없이 타율 .336 홈런 13개를 때려낸 강백호(20)를 비롯해 김민혁(24), 심우준(24), 김민(20) 등 젊은 선수들의 성장세는 흐뭇할 정도다. 특히 강백호가 지난 6월 경기 중 손바닥이 찢어지는 부상 악재가 오히려 원팀을 만드는 계기가 되면서 가을야구에도 근접했다. 약체 이미지를 뗀 kt는 지난 19일부터 대만 가오슝에 마무리캠프를 차리며 내년 도약을 위한 담금질에 돌입했다. 이 감독은 “일방적인 지도가 아닌,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함께 미흡한 점을 보완하고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캠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이수영, 예능 나들이 ‘대한외국인’ 출격하는 이유? [공식]

    이수영, 예능 나들이 ‘대한외국인’ 출격하는 이유? [공식]

    가수 이수영이 오랜만의 예능 나들이에 나선다. 29일 소속사 뉴에라프로젝트는 “이수영이 오는 30일 방송되는 MBC every1 ‘대한외국인’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대한외국인’은 10명의 외국인 출연자와 5명의 한국인 출연자가 한국 문화에 대한 퀴즈대결을 펼치는 한국 문화 퀴즈쇼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출연자들이 출연해 인기를 얻고 있다. 이수영은 ‘대한외국인’으로 오랜만의 예능 나들이에 나서며 베테랑다운 재치 넘치는 입담과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할 예정이다. 이수영은 이날 남다른 예능감과 배려심으로 현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밝혔다는 후문이다. 또한 백지영, 황치열, 신지 등 가요계 명품 보컬리스트들도 함께 게스트로 출연, 고정 패널은 물론 게스트들과도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훈훈한 분위기 속에 녹화를 마쳤다고 해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혔다.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이수영은 라디오 DJ를 비롯해 예능 등에도 출연하며 계속해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앞서 데뷔 20주년 감사 영상을 통해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는 약속도 한 만큼 앞으로 펼칠 다양한 활동에 기대가 모아진다. 이수영은 지난 1999년 데뷔와 동시에 수년간 각종 시상식을 싹쓸이하는 등 솔로 발라드 가수로서 선풍적 인기를 끌며 입지적 존재로 자리매김한 아티스트다. ‘I Believe(아이 빌리브)’, ‘그리고 사랑해’, ‘라라라’, ‘Grace(그레이스)’, ‘덩그러니’, ‘휠릴리’, ‘단발머리’ 등 숱한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이수영이 출연하는 MBC every1 ‘대한외국인’은 30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노 “직접고용 통해 노동자 보호” 사 “안전은 도급 아닌 시스템 문제”

    노 “직접고용 통해 노동자 보호” 사 “안전은 도급 아닌 시스템 문제”

    “2022년까지 산업재해 사망사고를 절반으로 줄이겠다.”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이다. 노동자들은 열광했다. 더는 죽지 않고 일할 권리를 누릴 거라는 기대였다. 그러나 안전한 일터는 아직도 요원하다. 불법 다단계 하도급과 위험의 외주화라는 구조에서 노동자들은 목숨을 걸고 일하고 있다. 서울신문은 이달 초 ‘세이프 코리아 리포트’ 긴급진단을 시작해 국내외 산업현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28일 기획보도의 마지막으로 노사정과 학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좌담회를 마련했다. 산업안전의 현주소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제언이 쏟아졌다. 고재철 한국산업안전보건연구원장, 안홍섭(한국건설안전학회장) 군산대 건축공학과 교수,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 백대진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조직처장 등이 참석했다. 오일만 서울신문 편집부국장이 사회를 맡았다.-우리나라 산업안전의 현주소는. 백대진 후진국 형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정부와 경영계는 겉으로만 안전을 강조한다. 여전히 안전보다는 성과와 실적을 우선시한다. 2017년 산업재해현황 분석에 따르면 전체 산재에서 요양기간이 30일 이상인 중상해 사고 비율이 85%가 넘는다. 가벼운 사고는 산재 처리를 하지 않고 은폐된다는 뜻이다. 우리 사회의 산업안전 인식의 현주소다. 류기정 과거보다 재해율이나 사망자수가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다. 다만 산재가 주로 중소 영세사업장에서 발생하고 있다. 대기업의 사망사고는 언론에서 크게 주목하지만 실제로는 50인 미만 기업에서 산재 사고의 80%가 발생하고 있다. 행정 서비스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산재 사망사고의 원인을 위험한 업무를 하청업체로 넘기는 위험의 외주화에서 찾는다. 백대진 김용균씨 사망사고로 사회적 문제가 됐다. 동일노동 동일임금이라는 원칙에 어긋나는 것이다. 위험한 업무를 비정규직을 통해 처리하는 것은 안전보건 관리의 근간을 흔드는 불합리한 제도다. 이를 금지하는 꼼꼼한 규제가 필요하다. 노동자의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원·하청 구조를 깨뜨리고 직접고용을 확대하는 대책이 필요하다. 류기정 위험의 외주화는 노동계가 설정한 프레임이다. 사고들을 보면 반드시 2인 1조로 해야 할 작업을 1명이 맡는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서 발생한 것이 많다. 공정의 분업화와 전문화는 세계적인 추세다. 모든 도급을 금지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안전관리는 도급의 여부가 아니라 시스템의 문제다. 원청의 책임을 강화한다면서 관리·감독할 권한은 주지 않는다. 원청에서 하청업체의 안전을 관리하다가 자칫 ‘불법파견’으로 판정이 나면 모두 정규직으로 고용해야 한다. 원·하청의 책임 범위를 명확히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홍섭 도급 자체를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다. 안전한 작업환경을 갖췄는지 확인을 깐깐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컨대 건설현장에서 비계(작업대) 설치는 안전을 담보하는 기본이기에 매우 위험한 작업이다. 이런 어려운 작업일수록 전문적인 역량을 갖춘 업체가 그 일을 수행해야 한다는 뜻이다. 원청이 도급을 줄 때 하청업체에 가격을 ‘후려치지’ 않고 제값을 지불했는지, 작업을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줬는지 등을 잘 살펴야 한다. -이른바 ‘김용균법’이라고도 불리는 개정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이 내년 시행된다. 백대진 법을 개정하는 과정에서 취지가 퇴색했다. 위험의 외주화를 방지한다고 했지만 ‘경제 사정’을 고려한다면서 알맹이는 쏙 뺐다. 하위법령 개정안에서도 도급 금지 작업이 오히려 상위법보다 후퇴했다. 원청의 책임을 강화한다면서 건설기계 분야를 제외한 것도 반드시 되짚어 봐야 할 부분이다. 고재철 법 개정 절차가 김용균씨 사망사고로 급물살을 탔다. 산안법은 원칙적으로 사고의 책임을 사업주가 지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복잡한 현대사회에서 사고 자체를 없앨 수는 없는 노릇이다. 생산 과정에 참여하는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역할을 분담하는 게 중요하다. 산업안전은 단순히 노동법에서 끝나는 게 아니다. 우리 사회 모든 주체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앞으로 이런 방향으로 더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 류기정 과연 사업주만 처벌하는 것이 새로운 시대에 적합한 것인지는 의문이다. 시대가 변화하는 만큼 전반적인 법의 틀을 재구조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그런 과정이 없이 너무 급속하게 통과된 측면이 있다. 안홍섭 영국은 건설안전법을 따로 둔다. 그런데 한국의 산안법은 제조업과 건설업 등 모든 업종을 묶어서 관리한다. 제조공장과 건설현장은 속성이 전혀 다르다. 제조공장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산안법을 아무리 뜯어고쳐도 건설업에서는 실효성이 없는 이유다. 앞으로는 건설업의 속성을 담을 수 있는 방향으로 법을 개정해야 한다. -사망사고가 발생한 기업의 사업주를 강력하게 처벌하는 기업살인법 제정은 어떻게 보나. 백대진 영국에서 시행하고 있고 실질적인 효과를 거뒀다. 우리나라에서 사업주에 대한 처벌은 솜방망이에 가깝다. 기업이 안전에 신경 쓸 이유가 없는 것이다. 노동자를 소모품으로 취급하게 된다. 기업살인법을 도입해서 사망사고가 발생하면 사업주를 강력하게 처벌하고 이것이 예방으로 선순환되는 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 류기정 또 다른 사회 문제를 발생시킬 것이다. 산안법은 이미 사업주를 처벌하기 위해 만들어진 규제다. 정부에서 특별감독을 나오면 수천 건의 지적사항이 나오고 수억원의 과태료를 내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 사업주에 대한 처벌이 약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법원이 사업주에게 낮은 형량을 내리는 이유는 사업주가 고의로 사고를 일으킨 게 아니기 때문이다. 대부분 사고는 재래형 사고를 포함해 노동자의 ‘불안전 행동’(위험한 행동)에서 발생한다. 고재철 노동자의 불안전 행동은 사고의 원인이 아니라 결과다. 자신이 죽을 거라는 걸 알면서도 위험한 행동을 하는 노동자는 없다. 노동자의 불안전 행동을 줄이려면 그 행동이 왜 위험한지 이해를 시키는 것이 먼저다. 규칙을 만들고 반복적으로 지키도록 해야 한다. 무의식적으로 불안전 행동을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려면 기업에서도 일정한 비용을 들여야 한다. 산안법 규정에서 정한 2시간짜리 교육으로 의무를 다했다고 하는 것은 곤란하다. 기업살인법은 법이 사회에 전하는 메시지다. 안전은 생명이고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 기업살인법의 메시지는 근로자를 고용해서 죽거나 다치게 하려면 사업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산재 사망자수를 실질적으로 줄이려면. 류기정 안전에 대한 경영자의 의지가 중요하다는 지적에는 공감한다. 정부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소중히 한다는 방침을 밝힌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양적인 수치에만 골몰하면 질적인 측면에서 개선을 이룰 수 있는 문제를 놓칠 수 있다. 산업안전 분야에서 대기업은 이미 선진국 수준으로 진입했다. 문제는 중소 영세사업장이다. 이들이 따라올 수 있는 제도를 만들고 적절한 지원을 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산업안전은 노사가 대결하는 게 아니라 협력해야 하는 문제다. 안홍섭 이번 정부에서는 엄청난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 확실하게 안전에 대한 문제를 각인시킨 것은 중요하다. 과거에는 각 부처에서 나눠서 했다면 이제는 관계부처가 협업하고 있다. 긍정적인 부분이다. 다만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려면 기존의 방식을 뛰어넘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건설현장을 단순하게 점검해서 바꾸는 방법은 비효율적이다. 다수의 이해당사자가 개입하는 산업현장의 실태를 정확히 반영하는 제도와 절차가 필요하다. 정리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리얼돌, 남성 성적환상 담아내는 빈 그릇…여성 신체 통제해 포식자적 남성성 키워”

    “리얼돌, 남성 성적환상 담아내는 빈 그릇…여성 신체 통제해 포식자적 남성성 키워”

    “리얼돌은 여성 신체를 통제하며 포식자적 남성성을 키우게 만드는 장치다.” 여성 형상의 리얼돌(사람의 실제 모습과 최대한 비슷하게 만든 인형)을 비판적으로 다룬 학술논문이 처음 발표되며 리얼돌 찬반 논쟁이 재점화하고 있다. 건국대 부설 몸문화연구소 윤지영 교수는 지난 18일 몸문화연구소와 이화여대 이화인문과학원이 공동 개최한 학술대회에서 논문 ‘리얼돌, 지배의 에로티시즘’을 발표했다. 윤 교수는 “기술이 발전해 섹스 로봇까지 나오기 전에 리얼돌에서부터 여성 시민권 침해와 관련한 윤리 논쟁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논문을 썼다”고 저술 취지를 밝혔다. 그는 논문에서 “리얼돌은 남성의 성적 환상을 충실히 담아내는 빈 그릇”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여성은 자신의 의사를 통해 거부와 저항을 하는 반면 리얼돌은 완벽한 수동성과 수용성을 가지며 남성의 성적 판타지를 충족시켜 준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윤 교수는 “리얼돌이 남성 중심적 사회에서 여성이 처한 사회적 위치를 보여 준다”고 진단했다. 남성에게는 여성도 인형처럼 일방적으로 예뻐하고 사랑해 주는 대상인 동시에 언제든 맘에 들지 않으면 훼손·대체·폐기 가능한 취약성을 가진다는 것이다. 윤 교수는 이로 인해 여성 신체가 언제든 침해 가능하다는 점이 성적 자극의 조건이 되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윤 교수는 “여성용 자위기구는 신체가 느끼는 것에 집중하고자 하는 반면 남성용 자위기구, 리얼돌은 여성의 신체를 지배하는 데 집중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그는 그 근거로 여성용 자위기구는 남성 신체 일부를 본뜰 뿐 남성 신체 전체를 완벽하게 재현하지 않는다는 점을 들었다. 윤 교수의 논문 내용을 접한 네티즌들은 갑론을박을 이어 가고 있다. 비판하는 측은 “여성을 위해 남성 형상을 한 리얼돌도 있는데 왜 남성용 리얼돌만 가지고 비판하느냐”, “과도한 해석이다”라고 반박했다. 공감하는 측에선 “윤 교수 말처럼 인형 농락이 익숙해지면 범죄로 이어질 위험도 크다”고 우려했다. 리얼돌 논란은 리얼돌 통관이 불허된 수입업자들이 관세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며 불거졌다. 지난 6월 대법원은 수입업자 측의 손을 들어 줬다. 이 과정에서 여성의 성적 대상화, 성범죄 유발 가능성 등을 놓고 남녀 성대결 구도로 비화된 바 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도티-주우재, ‘문제적남자: 브레인 유랑단’ 합류 “스튜디오 탈피”

    도티-주우재, ‘문제적남자: 브레인 유랑단’ 합류 “스튜디오 탈피”

    tvN ‘문제적 남자: 브레인 유랑단’(연출 박현주)가 새 멤버 도티, 주우재와 함께 새 시즌을 연다. 오는 11월 21일 오후 8시10분 tvN ‘문제적 남자’가 드디어 새로운 시즌인 ‘문제적 남자: 브레인 유랑단’으로 돌아온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한 tvN ‘문제적 남자’는 뇌의 극한을 시험하는 문제들과 이를 푸는 뇌섹남들의 매력이 한껏 드러나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예능 프로그램. 이번 시즌에는 ‘브레인 유랑단’이라는 태그를 달고 색다른 콘셉트로 보다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돌아올 계획이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기존 ‘뇌섹남’이었던 전현무, 하석진, 김지석, 이장원 이외에 새롭게 주우재와 도티가 새로운 ‘뇌섹남’으로 합류한다. 이전부터 ‘문제적 남자’의 골수팬임을 밝혔던 모델 주우재와 초통령 BJ 도티가 과연 ‘뇌섹남’ 면모를 제대로 보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는 상황. 뿐만 아니라 이들이 기존 ‘뇌섹남’들과 어떤 케미를 선보일지도 이번 시즌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뿐만 아니라 ‘브레인 유랑단’이라는 태그에서 알 수 있듯 이번 시즌에는 스튜디오를 떠나 야외로 나가는 ‘뇌섹남’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들은 학교, 대기업 등 일상의 천재들이 있을 법한 곳으로 나가 자신들과 함께 문제를 풀 동료를 구해야 한다. 이후 팀을 나눠 기상천외한 문제를 푸는 대결을 펼치고, 진 팀은 ‘남아공’(남아서 공부)을 해야 한다. 연출을 맡은 박현주 PD는 “스튜디오에서 문제를 풀던 멤버들이 야외로 나가 직접 함께 문제 풀 동료를 찾아 나서는 과정에서 이들의 새로운 케미가 돋보일 것”이라며 “시대가 급변하며 이제 뇌섹남에게 필요한 능력들도 바뀌고 있다. 어디서도 본 적 없이 기발하고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많이 준비했다. 더 깊이 있고 더 활기찬 ‘문제적 남자’를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오는 11월 21일 첫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복면가왕 최자, “되게 힘들었는데 좋은 경험” 가려졌던 실력

    복면가왕 최자, “되게 힘들었는데 좋은 경험” 가려졌던 실력

    ‘복면가왕’ 가지 정체는 다이나믹 듀오 최자였다. 최자가 27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 출연해 정체를 밝혔다. 이날 최자는 김건모의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 혁오의 ‘공드리’를 열창했다. 중저음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안타깝게 3라운드 초록 마녀와 대결에서 패하며 정체를 드러낸 최자는 “오늘 결과 정말 만족한다. 되게 힘들었는데 좋은 경험이었다. 무대 위에서 이렇게 떨어본 게 오랜만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자는 김구라의 “왜 그동안 개코만 노래한 건가”라는 질문에 “개코 음색은 독보적이다. (‘복면가왕’ 출연 당시) 개코 상대가 하필 정인이었다. 너무 센 사람에게 걸렸는데, 나는 운이 좋았다”고 답했다. 김현철은 “세 라운드 다 최자 씨에게 투표했다. 특히 3라운드를 감명 깊게 봤다. 초록마녀는 경연에 최적화된 곡을 선곡했다면, 최자는 본인이 표현하고 싶은 곡을 선택했다. 혁오의 ‘공드리’는 미셸 공드리 감독을 말하는데, 그 감독의 감성을 이해해야지 표현할 수 있는 곡”이라고 극찬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사설] 악플 논란 속 주목되는 다음의 댓글·실검 폐지 실험

    대형 포털사이트 다음이 연예 뉴스의 댓글을 폐지하고, 인물 연관 검색어와 실시간 이슈 검색어(실검)에 대해서도 폐지를 포함한 개편 방안에 착수하기로 했다. 연예 뉴스 댓글 폐지는 이달 내로, 인물 연관 검색어 노출 중단은 올해 안으로 추진된다. 다음을 운영하는 카카오 경영진은 “댓글 서비스의 시작은 건강한 공론장을 마련한다는 목적이었지만, 지금은 그에 따른 부작용 역시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인격 모독 수준이 공론장의 건강성을 해치는 데 이르렀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여론을 호도할 우려가 있는 실검과 검색어 자동완성 기능 등도 인격권 보호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악성 댓글에 시달리다 지난 14일 스스로 세상을 떠난 설리의 비극을 계기로 무차별적인 인격 모독성 악플 문화의 폐해에 대한 경각심이 어느 때보다 고조된 상황에서 포털 사업자가 수익 일부를 포기할 각오로 해결 방안을 제시한 것은 의미 있다. 연예 뉴스로 한정된 댓글 폐지 결정을 두고 일각에선 실효성과 표현의 자유 제한에 대한 우려가 나오지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외면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한다. 많은 전문가가 지적하듯 댓글 폐지가 능사는 아니다. 그러나 지금처럼 악성 댓글과 혐오 콘텐츠의 생산 및 유통에 취약한 플랫폼 환경을 방치한 채 이용자의 윤리 강화와 자정 노력에만 기댈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런 차원에서 다음의 연예 뉴스 댓글 폐지와 실검 개편 실험은 그 자체로 충분히 주목할 만하다. 아쉬운 건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진영 간 대결, 광고판으로 변질된 실검 제도를 이대로 놔둬선 안 된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네티즌의 자발적 검색 결과라도 여론을 왜곡하고, 다수를 불필요한 광고에 노출시키는 부작용에 대해선 네이버도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
  • 포스코, 협력사와 ‘도전 안전골든벨’

    포스코, 협력사와 ‘도전 안전골든벨’

    포스코가 지난 25일 경북 포항 포스코한마당체육관에서 협력사와 함께하는 ‘제2회 도전 안전골든벨’을 개최했다. 안전의식과 안전역량을 향상하기 위해서다. 지난 2개월 동안 진행된 예선에 참가한 2만여명 가운데 400명이 최종 본선에서 퀴즈 대결을 펼쳤다. 산업안전보건법과 사내 안전기준 등과 관련한 다양한 문제가 출제됐다. 최후의 1인에 오른 포항제철소 선강설비부 김종필씨는 마지막 문제의 정답을 맞히고 골든벨을 울렸다. 김씨는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패자부활전 문제와 마지막 골든벨 문제를 직접 내기도 했다. 최 회장은 “안전을 확보하는 것은 기업시민의 첫걸음”이라면서 “안전해서 행복한 포스코를 만들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MLB·KBO 레전드 거포들의 ‘홈런 더비’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시절 그의 등판 때마다 공격에 힘을 보태며 승리 도우미 역할을 했던 거포 게리 셰필드가 한국을 방문한다. 데릭 리, 지미 롤린스, 셰인 빅토리노도 함께 방한해 국내 메이저리그(MLB) 팬들과 만난다. MLB 사무국이 주최하는 ‘2019 MLB 익스피리언스 인 코리아’가 11월 9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내 문화광장에서 열린다. 눈길을 끄는 행사는 MLB 레전드와 한국프로야구(KBO) 레전드의 홈런 더비. KBO 레전드로는 서용빈, 송지만, 홍성흔, 장성호가 참석하며, 두 리그 거포들의 대결은 팀전과 개인전으로 진행된다. 셰필드는 1992년을 시작으로 9번의 올스타를 비롯해 통산 509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리는 1997년을 시작으로 빅리그 15년간 331개의 홈런을 때렸다. 롤린스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등에서 통산 229홈런을, 빅토리노는 108개 홈런을 날렸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나르샤 “남편과 이혼 생각 NO, 남편 위해 술 끊었다”

    나르샤 “남편과 이혼 생각 NO, 남편 위해 술 끊었다”

    브라운아이드걸스 나르샤가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브라운아이드걸스 완전체가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결혼 생활 3년 차에 접어 든 나르샤는 결혼 후 근황을 묻는 질문에 “결혼하니까 너무 좋더라. 나는 이혼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르샤는 지난 2016년 동갑내기 남편과 결혼했다. 나르샤는 이어 남편을 위해 술을 끊었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결혼하고 아예 술을 끊게 되었다. 남편이 술을 입에 안 대는 사람이다. 저는 너무 애주가였다. 거의 주정뱅이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나르샤는 “저는 활동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속 이야기를 못하는 성격이라 풀 데가 술 밖에 없었다. 혼자 마시고 그러다보니까 주량이 밑도 끝도없이 한없이 올라가더라”라고 술을 좋아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주사에 대해서는 “술을 달리면 나도 달리게 된다. 신발이 빠른지 내가 빠른지 대결을 하게 된다. 다음날 기억이 안 난다”고 말했다. 그러자 제아는 공감하며 “신발이 없어져서 나르샤의 발이 새카맣게 된 걸 본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나르샤는 남편의 반응에 대해 “제 모습을 보고 남편이 진심으로 ‘너를 위해서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그런데 남편의 말에 내 자신이 너무 부끄러워졌다. 그래서 다시는 이런 모습을 안보이고 술을 끊겠다고 했다. 나는 입 밖에 내면 하는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나르샤는 “술을 끊은 지 3년이 됐다. 나에게는 이제 술보다 남편이 중요하게 됐다. 그정도야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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