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대결
    2026-07-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6,621
  • 팬데믹에 국제 리더십 실종… 美·中 ‘신냉전’ 폭풍을 대비하라

    팬데믹에 국제 리더십 실종… 美·中 ‘신냉전’ 폭풍을 대비하라

    “흙먼지의 1000분의1밖에 되지 않는 바이러스균이 지구상 가장 강력한 국가를 능욕하며 초라하게 만들고 있다.” 미국 언론인 에드 영의 이 표현은 코로나19가 기존 세계 질서를 어떻게 흔드는지 보여 준다. 경제, 정치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것은 물론 미중 간 패권 경쟁도 심화시키고 있다. 이미 ‘신냉전’을 예고한 전문가들도 많다. 문재인 정부 출범부터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직을 지내고 지난달 외교·안보·통일 분야 싱크탱크인 세종연구소 이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문정인 연세대 명예교수는 ‘문정인의 미래 시나리오’에서 팬데믹 이후 기존 이론의 틀을 벗어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강조한다. 안보와 전쟁에 대한 개념이 달라지고 국제 리더십이 실종되는 상황에서 책은 국제 정세와 한국의 전략을 차례로 짚는다. 향후 가능한 미래 시나리오는 크게 5가지다. 미중 사이 느슨한 ‘현상 유지’부터, 자급자족적 경제와 폐쇄 사회로 전환되는 ‘성곽 도시와 새로운 중세’, 유엔과 다자주의를 통한 세계 평화를 의미하는 ‘팍스 유니버설리스’, 미국 중심의 ‘팍스 아메리카나’, 빠른 경제 회복을 발판으로 중국이 중심에 서는 ‘팍스 시니카’다. 바람직한 방향은 ‘팍스 유니버설리스’지만 현실적으로는 현상 유지가 설득력이 가장 크다. 코로나19 사태로 미중 대결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틈새에 놓인 한국에는 한미동맹 강화, 중국 편승, 홀로서기, 현상유지, 초월적 외교 등 선택지가 놓일 수 있다. 신냉전 구도로 휘말릴수록 선택에 대한 압력은 강해진다. 문 이사장이 제시한 대안은 초월적 외교다. 미중 진영 외교의 굴레에서 벗어나 다자 협력과 지역 통합의 새로운 질서를 만들고, 그 질서 속에서 새로운 외교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명민하고 원칙에 기초한 ‘결기 있는 외교’라면, 새 도전도 슬기롭게 헤쳐 나갈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도 덧붙인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운명의 19일’ 오세훈·안철수 한 명은 서울시장 후보서 탈락(종합)

    ‘운명의 19일’ 오세훈·안철수 한 명은 서울시장 후보서 탈락(종합)

    17∼18일 여론조사…기싸움 팽팽오세훈 “TV토론, 유튜브 토론 등 3회 하자”안철수 “횟수보다 내실 있는 TV토론 중요”오세훈, 여론조사서 안철수 0.1%p 첫 앞서박영선과 양자대결선 안철수가 더 크게 승리4·7 서울시장 보궐 선거를 앞두고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중 한 사람이 19일 최종 야권 단일 후보로 확정된다. 역으로 두 사람 중 한 명은 후보직에서 운명적으로 탈락한다. 두 후보는 이날도 토론 횟수 등을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이날 오 후보는 처음으로 안 후보를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근소하게나마 앞섰다. 오측 “야권 후보 적합도 조사 하자”안측 “여권 후보와의 경쟁력 조사하자” 오세훈·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실무협상단은 11일 여의도 한 카페에서 2차 회의를 갖고 이렇게 합의했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지난 8일 ‘호프 회동’을 통해 선관위 후보등록 마감일(19일)까지 단일후보를 선출하자고 뜻을 모았었다.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은 “17∼18일 여론조사를 하고 19일 발표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이날 회의에서 토론 횟수와 방식 등에 대해 이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 후보 측은 TV 토론 한 차례, 유튜브 토론 두 차례를 각각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 측은 횟수에 얽매이기보다는 내실 있는 TV 토론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여론조사 문항에 대해서도 기존의 각자 입장을 되풀이했다. 오 후보 측은 야권 후보 적합도 조사를, 안 후보 측은 여권 후보와의 경쟁력 조사를 각각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12일 오전 11시 다시 만나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오세훈 38.4% vs 안철수 38.3양자대결서 安·吳 모두 박영선에 승리 한편 범야권 서울시장 단일화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오세훈 후보가 안철수 후보를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단 0.1%포인트 격차이긴 하지만 오 후보가 안 후보를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 8∼9일 서울 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오 후보와 안 후보 중 누구를 범야권 단일화 후보로 선호하는지 물은 결과 오 후보라는 응답이 38.4%, 안 후보라는 응답이 38.3%였다. 5.1%는 선호 후보가 없다고 했고 모름·무응답은 18.3%였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의 이택수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모임인 ‘마포포럼’ 강연에서 서울시장 야권 후보 단일화 판세와 관련해 100% 일반시민 여론조사 경선 방식을 가정, “다음 주께는 오 후보가 (안 후보를) 앞설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 대표는 오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탄 배경으로는 당내 경선을 극적으로 통과한데 따른 ‘컨벤션 효과’, 여권의 집중공세에 따른 ‘점화효과’(프라이밍 효과·먼저 받은 정보가 나중에 얻은 정보 처리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를 꼽았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오 후보를 가장 많이 공격하다 보니 사람들이 이미 박영선 대 오세훈의 대결 구도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범야권·범여권 단일화를 가정한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야권의 단일후보가 누가 되든 박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후보와 오 후보 간 대결에서는 박 후보 39.5%, 오 후보 44.3%, 박 후보와 안 후보 간 대결에서는 박 후보 37.0%, 안 후보 44.9%였다. 박 후보와 오 후보 간 격차는 4.8% 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5%p) 이내였고, 박 후보와 안 후보 간 격차는 7.9% 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단 야권 단일화가 무산돼 3자 대결이 펼쳐질 경우에는 박 후보가 35.0%, 안 후보가 25.4%, 오 후보가 24.0%로 박 후보가 가장 앞섰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오세훈-안철수 초접전…오차범위 내 吳 처음으로 安 앞서”

    “오세훈-안철수 초접전…오차범위 내 吳 처음으로 安 앞서”

    한국리서치 조사…양자대결서 野 우세野단일화 무산 3자대결 땐 박영선 승리 범야권 서울시장 단일화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매우 근소한 차이의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11일 나타났다. 특히 오차범위 내에서 오세훈 후보가 처음으로 안철수 후보를 앞섰다..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 8∼9일 서울 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오 후보와 안 후보 중 누구를 범야권 단일화 후보로 선호하는지 물은 결과 오 후보라는 응답이 38.4%, 안 후보라는 응답이 38.3%로, 두 사람 간 격차는 0.1% 포인트였다. 5.1%는 선호 후보가 없다고 했고 모름·무응답은 18.3%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 포인트였다. 5.1%는 ‘선호 후보가 없다’고 했고 모름·무응답은 18.3%였다. 범여권 후보 선호도를 묻는 말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꼽은 응답자가 54.9%였고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라는 응답은 8.9%였다. 각각의 단일화 성사를 가정한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야권의 단일후보가 누가 되든 박영선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박-오 간 격차는 4.8% 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였고, 박-안 간 격차는 7.9% 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박 후보와 오 후보 간 대결은 박 후보 39.5%, 오 후보 44.3%, 박 후보와 안 후보 간 대결은 박 후보 37.0%, 안 후보 44.9%로 집계됐다. 다만 야권 단일화가 무산돼 3자 대결이 이뤄질 경우 박 후보가 35.0%, 안 후보가 25.4%, 오 후보가 24.0%로 박 후보가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후보로 단일화할 경우 출마 소속에 대해선 ‘지금처럼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43.3%, ‘국민의힘에 입당하거나 당을 통합해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는 게 좋다’는 응답이 34.0%였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이슈로는 39.4%가 ‘주거 및 부동산’을 꼽았고 14.3%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의혹’, 13.0%는 ‘코로나19 방역’이라고 답했다. ‘윤석열 총장 사퇴’(9.8%), ‘지역경제 활성화’(9.6%), ‘권력형 성범죄’(4.0%) 등이 뒤를 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국대-고졸 연습생 룸메에서 동해안 더비 적장으로…홍명보 vs 김기동

    국대-고졸 연습생 룸메에서 동해안 더비 적장으로…홍명보 vs 김기동

    ‘저희는 포항 입단 동기에요. 같이 방을 쓰기도 했어요. 당시 김 감독은 체격에 비해 아주 기술적인 축구를 했는데 선수로, 지도자로 크게 성공할 줄 알았죠.”(홍명보) “저는 고졸 연습생이고, 홍 감독님은 이미 국가대표라 감히 바라볼 수 없는 스타여서 말 걸기도 함들었지요. 하하.”(김기동) 홍명보(52) 울산 현대 감독과 김기동(49) 포항 스틸러스 감독은 1991년 포항제철(현 포항 스틸러스) 입단 동기였다고 한다. 홍 감독은 이미 국가대표로 활약하던 스타라 구단 사이에 쟁탈전이 벌어질 정도였다. 14년 현역 시절의 절반을 보낸 K리그에서는 오로지 포항 유니폼만 입고 뛰며 포항의 레전드가 됐다. 김 감독은 잠재력은 풍부했지만 구단 내 쟁쟁한 멤버가 많은 탓에 리그 경기에 나서지 못하다가 유공(현 제주 유나이티드)으로 팀을 옮겨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약 10년 만에 다시 포항으로 돌아와 8시즌을 뛰며 역시 포항의 레전드가 됐다. 돌고 돌아 홍 감독은 K리그 초보 감독으로, 김 감독은 3년차 감독으로 오는 13일 서로를 마주한다. 공교롭게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동해안 더비’를 통해서다.홍 감독은 11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화상 연결로 이뤄진 ‘동해안 더비’ 미디어데이에서 “포항은 대학 졸업 뒤 제 20대 후반의 땀과 열정이 깃든 곳으로 개인적으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면서 “하지만 이제는 울산 감독으로 경기를 하러 포항에 가게 됐으니 예전의 좋은 추억은 잠시 접어두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굉장히 오랜 만에 스틸야드에 가는 데 경기장은 어색하지 않겠지만 어웨이 라커룸은 새로울 것 같다”면서 “포항 팬들에게 인사를 드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홍 감독은 포항에 대해 “특정 선수에 치우치지 않고 모든 선수가 유기적인 플레이를 하는 게 강점”이라며 “김 감독이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이끌어 와서 어떤 선수 한 명이 빠져도 문제가 생기지 않을 정도의 조직력을 가진 훌륭한 팀”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송민규도 좋은 선수이지만 (울산에서 뛰다 포항으로 돌아가) 우리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는 신진호 또한 조심해야 할 선수”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다른 건 모르겠지만 울산 만은 잡아줬으면 좋겠다는 포항 팬들의 메시지를 인지하고 있다”고 말하며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김 감독은 홍 감독 체제의 새로운 울산에 대해 “클럽 월드컵 때부터 경기를 지켜보며 짧은 시간 안에 원팀을 만든 게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공수 전환이 빠르고 블록 사이에서 패스가 세밀해졌는데 그런 부분을 조심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울산 중원의 핵심 윤빛가람에 대해서는 “맨투맨이 아니라 팀워크로 그 선수의 장점을 무력화 하겠다”고 예고했다. 두 감독 모두 “승리가 팬들에게 가장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이번 동해안 더비는 K리그 통산 168번째다. 포항이 62승 50무 55패로 앞섰다. K리그 외 FA컵 4경기, 전국축구선수권 1경기까지 합하면 포항이 64승51무57패를 기록 중이다. 최근 10경기만 놓고 보면 울산이 6승4패로 우위에 있다. 지난 시즌에도 울산이 2승1무1패로 앞섰다. K리그1 첫 두 차례 대결에서 4-0, 2-0으로 이겼고, FA컵 준결승전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승리했다. 그러나 울산은 K리그1 우승 경쟁이 치열하던 시즌 막판 마지막 대결에서 0-4로 대패하는 바람에 끝내 전북 현대에게 우승을 내주게 됐다. 포항과 울산의 이번 대결이 더욱 흥미진진한 이유다. 3연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울산은 이적생 이동준을 앞세워 구단 사상 첫 개막 4연승에 도전한다. 17년 만의 개막 3연승에 도전했다가 제주에 일격을 당하며 2승1패로 4위가 된 포항은 송민규를 앞세워 울산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동해안 더비를 처음 경험하는 이동준과 2018년 데뷔했으나 울산전 득점이 없는 송민규가 동해안 더비 첫 골을 기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경희대, ‘인간중심 인공지능’ 인재 양성 나선다

    경희대, ‘인간중심 인공지능’ 인재 양성 나선다

    2016년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바둑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바둑 대결이 전 세계인의 관심을 끌었다. 대중이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AI) 기술발전을 체감한 사건이었다. 대결 이후 5년이 지난 지금 인공지능 기술은 다양한 분야와 융합해 발전하고 있다. 의료 인공지능 ‘왓슨포온콜로지(Watson for Oncology)’, 인공지능 변호사 등이 등장했고 자율주행 자동차도 우리 삶에 성큼 다가왔다. 인공지능이 일상과 가까워지며 관련 지식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다. 타 학문과의 융합 가능성 때문에 ‘전공과 상관없이 인공지능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의견도 힘을 얻었다. 대학원 인공지능 전공과 학부 인공지능학과 신설로 관련 인재 양성 현실화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가 ‘후마니타스(인간중심) 인공지능’ 인재 양성에 나선다. 대학원과 학부에 인공지능 관련 학과를 개설하고 ‘인공지능 브레인 허브(AI Brain Hub)’를 설치해 교육과 연구를 돕는다. 또한 인공지능 브레인 허브 산하에 ‘인공지능 클리닉 센터(AI Clinic Center)’와 ‘인공지능 데이터 센터(AI Data Center)’를 만들어 산업계와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한다. 이를 위해 1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발전을 도울 예정이다. 관련 학과 설립은 2017년 학부 소프트웨어융합학과 신설로 첫 삽을 떴다. 2018년에는 이 학과를 컴퓨터공학과와 통합해 소프트웨어융합대학으로 승격시켰다. 2020년에는 일반대학원에 인공지능학과를 개설했다. 2019년 관련 학문 분야의 교육 및 연구의 필요성을 통감해 ‘인공지능대학원 TF’를 발족한 후 1년만의 일이다. 2022년에는 학부에 세 개의 학과를 신설한다. 경영대학 빅데이터응용학과와 생명과학대학 스마트팜과학과,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의 인공지능학과가 그것. 이 중 빅데이터응용학과와 스마트팜과학과는 인공지능과 관련 분야의 지식을 융합한 전공이다. 빅데이터응용학과는 인공지능 지식을 바탕으로 데이터 마이닝이나 최적화 이론 등을 학습하고 스마트팜과학과는 센서제어시스템, 인공지능 기반 모델링, 생육환경 빅데이터 분석 등의 정보통신기술 분야를 교육한다. 인공지능학과는 수학적 사고와 운영체계, 소프트웨어(Software, SW) 개발, 머신러닝, 빅데이터처리, 지능로봇공학, 블록체인 등 인공지능 관련 전 분야를 다루는 학과이다. 경희의 후마니타스 정신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개발에 필요한 지식 교육과 인간중심의 인재 양성이 목표다. 인공지능 지식을 모든 학제 분야에 적용할 수 있게 돕는다. 대학과 산업계 연결 파이프라인, ‘인공지능 브레인 허브’ ‘인공지능 브레인 허브’는 대학과 산업계를 연결하는 파이프라인이다. 인공지능 브레인 허브에는 ‘인공지능 데이터 센터’와 ‘인공지능 클리닉 센터(AI Clinic Center)’를 둔다. 인공지능 데이터 센터는 학제별 빅 데이터(Big Data)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센터다. 경희대 재학생은 2016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소프트웨어중심대학사업’의 일환으로 소프트웨어 기초와 인공지능 등의 강의를 듣는다. 데이터 센터는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학제별로 적용할 수 있게 돕는 역할을 한다. 인공지능 클리닉 센터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기업과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한다. 국제캠퍼스가 위치한 수원시, 용인시, 화성시와 연합해 ‘삼각 인공지능 벨트(Triangle Belt)’를 구축한다. 양한방통합의학, 반도체, 자율주행 자동차 등 경희의 특성화 분야의 역량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의 인공지능 수요를 반영하고 클러스터를 구성한다. 기업에서 생기는 문제를 교육과 연구에 반영해 해결방안을 기업에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한 사전 테스트도 마쳤다. 컴퓨터공학과 배성호 교수는 지난 2020년 2학기 ‘머신러닝’ 강의에서 ‘캐글(Kaggle)’을 활용해 딥러닝 모델링 최적화 대회를 개최했다. 학생들에게 기업의 문제를 해결할 기회를 줬고, 학생들은 뛰어난 역량을 발휘했다. 여기서 도출된 결과물은 기업에 제안하기도 했다. ‘AI for Humanitas 기금’ 모금으로 인공지능 인재 양성 뒷받침 재원 마련을 위한 모금 활동도 시작했다. 지난해 ‘AI for Humanitas 기금’을 발족하고 100억원 모금을 목표로 잡았다. 인간 중심의 교육과 연구 지원을 위한 방안으로 모금된 금액은 모두 학생 장학금과 교육실습 환경 개선, 연구 증진 등에 활용한다. 한균태 총장은 “4차 산업혁명의 파고와 코로나 팬데믹으로 우리의 일상에 대한 성찰이 필요한 시점이다. 인공지능은 뉴노멀 시대에 발생할 문제를 해결할 중요한 방안 중 하나다. 모든 사유의 가운데에 인간다움을 둬야 한다. 인공지능 교육과 연구도 마찬가지다”라며 특히 후마니타스 인공지능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100억원의 예산 투입과 함께 향후 5년간 14명의 교원을 추가로 임용해 경희대가 인공지능 교육 확산과 대한민국 인공지능 연구의 중심으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추신수, 아쉽다”는 류현진, 최지만에 “최선 다하라”

    “추신수, 아쉽다”는 류현진, 최지만에 “최선 다하라”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추신수(SSG 랜더스)의 한국프로야구 진출을 아쉬워했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 볼파크에서 팀 청백전을 마친 후 가진 화상인터뷰에서 추신수의 한국행에 대해 이같은 감정을 전했다. 류현진은 “(추신수 형이 떠나서) 일단 아쉽다”며 “미국에서 20년 동안 (야구를) 했는데 (한국야구에) 적응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 몇 년 더 같이 했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2013년에 추신수와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더 이상 메이저리그에서 투수 류현진과 타자 추신수의 ‘코리안 더비’를 볼 수 없게 됐다. 추신수는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SSG와 역대 KBO리그 최고 대우인 27억원에 계약하고 지난 2월 25일 귀국했다. 창원에서 2주간 격리 생활을 했던 추신수는 11일 선수단에 합류,본격적으로 KBO리그 첫 시즌을 준비한다. 추신수가 한국에서 야구를 하는 건 부산고 시절 이후 처음이다. 앞서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은 “(추)신수 형의 길이 내 길인 거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멀지 않은 미래에 메이저리그 생활을 청산하고 한국으로 돌아가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류현진은 이에 대해 “(최)지만이나 나나 지금은 여기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한국 복귀는 그 이후에 생각해야 할 부분”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p.kr
  • ‘니가 가라 최하위’… 현대건설·인삼공사 ‘사생결단’

    시즌 종반인 프로배구 여자부에서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선두다툼만큼이나 현대건설과 KGC인삼공사의 탈꼴찌 경쟁도 치열하다. 팀마다 정규리그 1~2경기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10일 현재 현대건설(33점·11승18패)과 KGC인삼공사(33점·11승17패)는 승점은 같지만 세트득실률에서 뒤진 현대건설이 최하위다. 최하위 탈출을 위해서는 자존심을 걸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최하위 탈출 시동은 현대건설이 걸었다. 현대건설은 지난 9일 열린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하면서 승점 3점을 챙겼다. GS칼텍스와 정규리그 우승 다툼을 치열하게 벌이던 흥국생명으로서는 너무나도 뼈아픈 패배였다. 흥국생명은 이날 패배로 자력 우승도 힘들어졌다. 반면 이날 흥국생명의 발목을 잡은 현대건설은 꼴찌 탈출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비록 세트득실률에서 0.013 포인트 차이로 인삼공사에 뒤지긴 했지만 승점이 같아졌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은 14일 도로공사와 수원 홈 경기를 남기고 있다. 4위 도로공사는 이미 순위가 확정돼 최선을 다할 동기가 떨어진다. 인삼공사는 현대건설에 비해 1경기가 더 많은 2경기를 남기고 있어 외형상 현대건설에 비해 유리한 구조다. 그렇지만 내면을 보면 꼭 그런 것은 아니다. 남은 두 경기의 상대가 각각 13일 흥국생명, 16일 GS칼텍스이기 때문이다. 정규리그 우승을 놓고 치열한 다툼을 벌이는 두 팀이라 인삼공사를 상대로 사생결단식으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 인삼공사가 두 경기에서 최소 승점 4점을 확보하면 최하위라는 불명예는 면할 수 있다. 물론 인삼공사가 남은 경기에서 승점 6점을 확보하면 도로공사의 4위 지위도 넘볼 수 있다. 그렇지만 인삼공사가 두 경기에서, 현대건설은 한 경기에서 각각 승점 3점을 확보하면 승점은 같고 세트득실률을 따져 꼴찌를 정하는 상황이 된다. 인삼공사는 지난 3일 도로공사에 3-1로 이겼고 7일 기업은행전에는 풀세트까지 몰아세웠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10년 만에… 25일 한일 축구 평가전

    10년 만에… 25일 한일 축구 평가전

    한일 축구대표팀 평가전이 코로나19를 뚫고 10년 만에 열린다. 대한축구협회는 10일 “일본축구협회와 국가대표 평가전을 요코하마 닛산스타디움에서 25일 치르기로 합의했다”며 “킥오프 시간은 추후 결정 예정”이라고 밝혔다. 친선 평가전으로 열리는 한일전은 2011년 8월 삿포로 대결(0-3 패) 이후 10년 만이다. 이후 동아시아연맹(EAFF) E-1챔피언십에서 네 차례 만나 한국이 2승1무1패로 앞섰다. 역대 80번째인 한일전은 그간 한국이 42승23무14패로 앞섰다. 일본 원정에서도 16승8무6패로 우세했다. 이번은 코로나19 여파로 2022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일정이 6월로 미뤄지는 과정에서 일본 측 제의로 성사됐다. 소집 명단은 다음 주 확정될 예정이다. 5일 이상 격리가 필요하면 구단이 차출을 거부할 수 있어 손흥민(토트넘) 등 유럽파 합류는 미지수다. 대표팀은 22일 소집·출국한다. 일본에선 격리 없이 ‘버블’ 방식으로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K리거는 귀국 뒤 파주트레이닝센터에서 1주일 코호트 격리하고 나머지 7일은 소속팀에 복귀해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방역 당국과 조율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서울광장] 제3지대 대선 후보의 앞날/오일만 논설위원

    [서울광장] 제3지대 대선 후보의 앞날/오일만 논설위원

    2022년 대통령 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왔지만 미래 권력의 향배는 시계 제로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총장 사퇴 후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 오랜 기간 선두권을 형성했던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를 가볍게 뛰어넘었다. 미래 권력의 향방은 예측불허가 됐다. 정치권이나 언론매체들은 ‘윤석열 현상’을 앞다퉈 다루며 호들갑을 떨지만 기존의 거대 양당이 아닌, 제3지대 후보의 돌풍이 새로운 현상은 아니다. 대선 1년 전 여론조사에 돌풍을 일으켰던 후보 가운데 박찬종·정몽준·문국현·고건·반기문 등 제3지대 대선주자가 많았지만 모두 고배를 마신 흑역사가 있다. 2007년 대선의 경우 깨끗한 기업가 이미지로 새로운 정치를 표방했던 문국현 후보는 창조한국당을 창당해 독자 출마했지만 5.8% 득표에 그쳤고 소리도 없이 사라졌다. 지지율 30%를 넘나들며 태풍급 바람을 일으켰던 고건 전 총리 역시 한순간에 무너지면서 스스로 대선 레이스를 접었다. 4년 전 ‘대세론’을 형성하며 화려하게 등장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실패도 비슷한 맥락이다. 이들의 실패 이유는 다양하지만 명확한 정치적 어젠다 설정에 실패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극한대결로 치닫는 기존 양당 정치의 염증과 혐오를 정치적 동력과 반사이익으로 챙겼지만 그것만으로 대선 고지를 점령하기에는 부족했다. 어설픈 국민 통합론 이상의 파괴력 있는 정치 목표를 제시하지 못해 구심력을 잃어버린 탓이다. 적대적 공생관계를 유지하며 고착화시킨 거대 양당 정치의 벽이 그만큼 단단하고 높았던 것도 이유다. 윤 전 총장도 이런저런 이유로 제3지대 후보들의 전철을 밟을 것이란 시각도 있지만 정치의 틀 자체가 바뀌는 상황에서 과거의 잣대는 의미가 퇴색할 수밖에 없다. 과거 산업화·민주화 세력의 이분법적 싸움은 더이상 국민의 공감을 얻지 못할 과거의 정치문법이 됐다. 미래에 대한 통찰과 현재의 문제 해결 능력이 차기 대선을 지배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의미에서 2022년 대선에선 극단적 진영 싸움에 지친 중도세력의 분노가 표출될 개연성이 다분하다. 대선 전초전인 서울·부산 보궐선거에서 진영 논리에 충실했던 친문(친문재인)과 친박(친박근혜) 세력들의 퇴조가 그 징조다. 한때 친문과 각을 세웠던 박영선 전 장관과 친박의 견제를 받던 오세훈 전 시장이 각각 여야의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중도 보수를 표방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문재인 정권은 보수세력이 쌓아 온 기득권을 적폐청산의 이름으로 허물었으나 이 과정에서 절차적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심각한 내상을 입었다는 평가가 많다. 윤 전 총장은 이런 와중에 반사이익을 챙기면서 ‘반문 세력’의 상징으로 떠오른 측면이 강하다. 조국·추미애 전 법무장관과의 갈등과 권력의 탄압을 자양분 삼아 정치적 존재감을 부각시켰지만 대선주자로서의 자리매김은 결 자체가 다르다. 그의 대선 출정식이나 다름없었던 지난 4일 총장직 사퇴 기자회견을 보자. 그의 출사표는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의 수호였지만 그것만으로 한계가 있다. 대법관 출신인 이회창 역시 법치주의 실현을 화두로 던지고 두 번(1997년, 2002년)이나 출마했지만 실패했다. 평생 검찰 조직에 몸담았던 윤 전 총장이 국가의 운명과 직결되는 외교안보와 경제민생 이슈에서 능력을 보일지 아직 미지수다. 코로나 사태 이후 가속화하는 양극화 문제와 복지정책, 제4차 산업혁명시대의 생존권 등에 대한 강한 욕구 분출을 법치와 헌법 수호로만 담을 수 없는 한계가 있다. 검찰 편향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국가 리더로서 혹독한 검증을 이겨 낼 수 있느냐는 오롯이 그의 몫인 것이다. 검찰총장직을 내던지자마자 유력 대선주자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제3지대 후보로서 윤석열의 가능성은 야권의 재편과도 직결돼 있다. 현 국민의힘은 지난해 4·13 총선용 체제인 만큼 차기 대선을 앞두고 재편될 운명이다. 제3지대 대선 후보로서의 생존은 반사이익이 아닌 ‘자체 발광체’로서 정치판을 뒤흔드는 주도권에 달려 있다. 제3지대에서 힘을 키운 뒤 기존 정당을 끌어들여 새로운 정치세력을 창출하는 그림이 필요하다. 바람을 일으킨 대선 후보는 최종 승리를 위해 조직력이 필요했고 조직력을 갖춘 거대 양당은 그 바람을 이용해 권력을 쥐려는 정치 게임이 불가피하다. 분열된 야권을 통합하는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하면 윤석열 돌풍은 ‘거위의 꿈’에 머물 것이다. oilman@seoul.co.kr
  • 돌아온 ‘주총 시즌’… 코로나·3%룰·ESG 변수에 긴장 고조

    돌아온 ‘주총 시즌’… 코로나·3%룰·ESG 변수에 긴장 고조

    국내 주요 상장사들의 3월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시작됐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주총이 ‘뉴노멀’(새로운 표준)이 된 가운데 올해에는 상법 개정 등으로 달라진 제도가 많아 재계의 긴장감이 한층 더 커진 모습이다. 대주주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3%룰’과 ‘사업·감사보고서 사전제공의무’ 등이 대표적이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오는 12일 포스코를 시작으로 주요 대기업의 정기주총이 막을 올린다. 삼성전자는 17일, 현대자동차와 LG전자는 24일에 개최한다. 가장 많은 기업의 주총이 몰리는 이른바 ‘슈퍼 주총데이’는 26일이 될 전망이다. 셀트리온, 카카오게임즈 등 250개가 넘는 기업이 이날 주총을 예고했다. 특히 감사위원 분리선출제와 지배주주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3%룰’이 올해부터 도입돼 일부 기업의 주총에서는 경영권 분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규정은 상장사의 감사나 감사위원을 선임할 때 최대주주의 의결권을 최대 3%까지만 인정하도록 하는 내용의 상법 개정안이다. 이 조항이 변수로 작용하는 대표 기업으로는 경영권 분쟁이 한창인 한국앤컴퍼니와 금호석유화학 등이 꼽힌다. ‘3%룰’로 힘을 얻게 되는 소액주주들과의 표 대결을 의식해 사업계획을 철회한 사례도 나오고 있다. 대기업 중에는 사업장 내 근로자 사망 사고로 국회 ‘산업재해 청문회’까지 받은 포스코가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사퇴 압력을 받는 최정우 회장의 연임 안건이 통과될지가 최대 관전포인트다.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코드(기관투자가들의 의결권 행사지침) 실행 여부가 관건이다. 택배노동자 과로사로 도마에 오른 CJ대한통운 역시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주주권을 행사할지 주목된다. 코로나19로 여러 기업이 ‘랜선 주총’에 나서는 것도 이색적인 주총 풍경이다. 삼성전자와 다른 계열사들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주총을 온라인 생중계한다. 현대자동차, 네이버 등도 온라인 주총을 준비중이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카카오페이를 통해 개인 주주에게 주주총회 정보를 안내하는 ‘전자고지서비스’를 9일부터 시작한다. 주주들은 스마트폰으로 전자투표 사이트에 접속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재계에 부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바람과 다양성 제고 노력은 올해 주총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포스코는 이사회 산하 전문위원회로 ESG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고, 현대차는 기존 ‘투명경영위원회’를 ESG 관련 사안을 심의·의결하는 ‘지속가능경영위원회’로 확대·개편하는 안건을 이번 주총에 상정한다. 재계의 다양성 확대 움직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는 잇따른 여성 사외이사 선임이다. LG 계열사와 현대차 등은 첫 여성 사외이사 선임을 예고했다. 자산 2조원 이상 상장 법인의 이사회를 특정 성(性)으로만 구성하지 않도록 해 사실상 여성 사외이사 1인을 반드시 두어야 하는 자본시장법 시행이 1년 6개월 앞으로 다가온 까닭이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대표 물러난 이낙연 대권 행보 시작… “신복지·혁신성장” 비전 제시

    대표 물러난 이낙연 대권 행보 시작… “신복지·혁신성장” 비전 제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9일 퇴임 기자간담회에서 “지금의 시대정신은 신복지와 혁신성장”이라고 밝혔다. 6개월여 대표 임기를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자신의 핵심 의제를 제시하며 본격 대권 행보의 시작을 알린 것이다. 향후 이어질 대권 주자 간 대결에서 유권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비전을 얼마나 구체적으로 보여 줄지가 관건이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당대표실에서 진행한 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신복지제도를 ‘회복과 도약을 포용으로 실천하려는 시대정신이 반영됐다’고 말씀하셨다”며 자신의 대선 공약인 ‘신복지제도’를 거듭 강조했다. 신복지제도는 기존 복지 정책을 전방위로 강화하는 ‘이낙연표 복지 시스템’으로, 소득·주거·교육·노동·의료·돌봄·환경 등 생활과 직결되는 8대 생활영역을 2030년까지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자는 내용이다. 신복지제도와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소득’을 비교하는 질문에는 “신복지제도는 국제기구가 승인·채택하고, 유럽과 동남아 등 많은 국가가 수용한 제도”라며 “기본소득과 단순히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답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교섭단체대표연설 직후 기본소득에 대해 “알래스카 빼고는 그것을 하는 곳이 없고 기존 복지제도의 대체재가 될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대권 주자로서 이 대표의 당면 과제는 재보궐선거 승리다. 이 대표는 퇴임 이후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가덕도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재보선 승리에 전념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임기 마지막 날인 이날도 재보선 관련 일정으로 시작했다. 후보 공천장 수여식, 전국시도당위원장과 사무처장 연석회의에 참석해 “제가 여러분 선거에 도움이 된다면 가능한 범위 내에서 모든 곳을 다니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국민생활기준 2030 범국민특별위원회 대토론회’에서는 기조 연설을 통해 신복지제도를 재차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개천에서 용 나는 사회’를 강조하며 “아이가 초등학교 시절이나 이전부터 교육 불평등에 놓이고 그것이 아이의 일생에 영향을 준다면 너무 가혹하다. 그 현실을 바로잡아야 한다”고도 밝혔다. 토론회에는 민주당 의원 약 80명이 참석해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 대표의 신복지제도는 이 지사의 기본소득 시리즈와 함께 대선 과정에서 혹독한 검증과 치열한 논쟁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신복지와 혁신성장을 시대정신으로 파악했지만, 어떤 후보가 던진 의제가 시대정신에 더욱 부합하는지는 향후 본격 대선 경쟁 국면에서 조금씩 분명해질 전망이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당분간 LH(한국토지주택공사),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슈에 묻혀 정책 공약은 뒷전으로 밀리겠지만 경선에 들어가면 시대 정신을 두고 논쟁이 펼쳐질 것”이라며 “기본소득은 획기적, 신복지제도는 현실적이라는 점에서 유권자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8월 29일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됐다. 본래 임기는 2년이지만 대선에 출마하려면 대선일 1년 전까지 당직을 사퇴해야 하는 민주당 당헌에 따라 192일 만에 사퇴하게 됐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어제는 반대, 오늘은 TF… ‘가덕도 신공항’ 자가당착 빠진 국토부

    어제는 반대, 오늘은 TF… ‘가덕도 신공항’ 자가당착 빠진 국토부

    국토교통부에 가덕도 신공항 전담 특별조직(TF)이 구성돼 9일 가동을 시작했다. 국토부는 지난달 26일 국회에서 의결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특별조직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반대해 왔던 국토부로서는 ‘자기논리 뒤집기’에 나서야 할 처지에 놓였다. 일각에서는 “오늘의 국토부가 어제의 국토부와 대결하는 꼴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특별조직은 특별법에 따라 구성되는 ‘신공항 건립추진단’이 정식으로 출범하기 전까지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도록 구성한 조직이다. 가덕도 신공항 사전타당성조사, 하위법령 정비, 자문단 운영 등 사업 전반을 관리한다. 정식 조직인 추진단은 오는 9월 설립될 예정이며, 행정안전부와 조직 규모를 협의 중이다. 특별조직은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위해 손명수 2차관 직속으로 두고 공항정책관이 부단장을 맡는다. 변창흠 장관은 “특별법 시행 이전부터 철저하게 준비해 가덕도 신공항을 성공적으로 건설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며 “새로운 특별조직을 중심으로 업무추진 가속화를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토부 안팎에서는 가덕도 신공항 TF단 운영을 놓고 “어제는 반대하다가 오늘은 찬성하는 영혼 없는 부처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놓고 사실상 반대를 하던 국토부가 과거 정책결정을 뒤집고 정치권의 무리한 입법에 이끌려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제2의 4대강 사업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국토부는 2016년 동남권신공항 입지를 결정하면서 김해·밀양·가덕도 후보지를 놓고 경제성과 안전성 등을 객관적으로 종합 평가해 김해 신공항을 최종 입지로 선정했었다. 손 차관은 당시 공항항행정책관으로 객관적인 사업타당성 조사를 이끌어 냈고, 항공정책실장을 맡아 김해 신공항 건설정책을 무리 없이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토부는 지난달 국회가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통과시키는 과정에서 경제성·안전성, 절차상 이유 등을 들어 사실상 반대 뜻을 견지했지만, 정치권의 밀어붙이기식 입법으로 특별법 통과 이후에는 그동안의 주장을 꺾었다. 이를 두고 한 시민단체 직원은 “특별법에 따라 지원단을 구성하는 것은 막을 수 없지만, 영혼 없는 공무원이라는 지적을 받지 않으려면 사전타당성조사 등에서 소신 있는 전문가 의견을 제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이재성의 킬, 뮌헨 이어 도르트문트도 ‘자이언트 킬링’ 할까

    이재성의 킬, 뮌헨 이어 도르트문트도 ‘자이언트 킬링’ 할까

    이재성이 뛰고 있는 독일 분데스리가 2부의 홀슈타인 킬이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4강에서 1부 도르트문트와 격돌한다. 킬이 뮌헨에 이어 뮌헨의 라이벌인 도르트문트까지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킬은 지난 8일(한국시간) 열린 포칼 4강 대진 추첨에서 도르트문트와 매치업 됐다. 황희찬의 라이프치히(1부)는 베르더 브레멘(1부)-레겐스부르크(2부)전 승자와 대결한다. 브레멘-레겐스부르크 전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다음달 8일로 연기됐다. 킬은 구단 사상 처음으로 포칼 4강에 올랐다. 킬의 4강전이 더욱 주목받는 까닭은 32강전에서 독일 프로축구의 최고봉 바이에른 뮌헨을 격침시켰기 때문이다. 120분 연장 혈투에서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6-5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뮌헨은 포칼 최다 21회 우승에 3시즌 연속 우승을 노리다 일격을 당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버틴 뮌헨을 꺾었으니 엘링 홀란드가 최전방에서 뛰는 도르트문트를 꺾는 게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지난 시즌 1부 준우승을 차지했던 도르트문트는 올시즌에는 6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2부 2위인 킬이 1부로 승격한다면 다음 시즌 만날 팀들이다. 포칼 준결승은 오는 5월 2일과 3일 열린다. 결승전은 같은 달 14일 펼쳐진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당대표 떼고 대권 트랙 향하는 이낙연…문제는 ‘비전’

    당대표 떼고 대권 트랙 향하는 이낙연…문제는 ‘비전’

    기자간담회서 “시대정신은 신복지와 혁신성장”이재명 ‘기본소득’과 비교…검증·논쟁 예고대권주자로 당면과제는 4·7 재보궐선거 승리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9일 퇴임 기자간담회에서 “지금의 시대정신은 신복지와 혁신성장”이라고 밝혔다. 6개월여 대표 임기를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자신의 핵심 의제를 제시하며 본격 대권 행보의 시작을 알린 것이다. 향후 이어질 대권 주자 간 대결에서 유권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비전을 얼마나 구체적으로 보여 줄지가 관건이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당대표실에서 진행한 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신복지제도를 ‘회복과 도약을 포용으로 실천하려는 시대정신이 반영됐다’고 말씀하셨다”며 자신의 대선 공약인 ‘신복지제도’를 거듭 강조했다. 신복지제도와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소득’을 비교하는 질문에는 “신복지제도는 국제 기구가 승인·채택하고, 유럽과 동남아 등 많은 국가가 수용한 제도”라며 “기본소득과 단순히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답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교섭단체대표연설 직후 기본소득에 대해 “알래스카 빼고는 그것을 하는 곳이 없고 기존 복지제도의 대체재가 될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대권 주자로서 이 대표의 당면 과제는 재보궐선거 승리다. 이 대표는 퇴임 이후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가덕도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재보선 승리에 전념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임기 마지막날인 이날도 재보선 관련 일정으로 시작했다. 후보 공천장 수여식, 전국시도당위원장과 사무처장 연석회의에 참석해 “제가 여러분 선거에 도움이 된다면 가능한 범위 내에서 모든 곳을 다니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국민생활기준 2030 범국민특별위원회 대토론회’에서는 기조 연설을 통해 신복지제도를 재차 강조했다. 신복지제도는 기존 복지 정책을 전방위로 강화하는 ‘이낙연표 복지 시스템’으로, 소득·주거·교육·노동·의료·돌봄·환경 등 생활과 직결되는 8대 생활영역을 2030년까지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자는 내용이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개천에서 용 나는 사회’를 강조하며 “아이가 초등학교 시절이나 이전부터 교육 불평등에 놓이고 그것이 아이의 일생에 영향을 준다면 너무 가혹하다. 그 현실을 바로잡아야 한다”고도 밝혔다. 토론회에는 민주당 의원 약 80명이 참석해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 대표의 신복지제도는 이 지사의 기본소득 시리즈와 함께 대선 과정에서 혹독한 검증과 치열한 논쟁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신복지와 혁신성장을 시대정신으로 파악했지만, 어떤 후보가 던진 의제가 시대정신에 더욱 부합하는지는 향후 본격 대선 경쟁 국면에서 조금씩 분명해질 전망이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현재까지 후보들이 제시한 큰 그림이 복지 분야에서 신복지제도, 기본소득 정도로 각이 섰지만 앞으로는 다양한 분야에서 비전을 제시할 것이고 거기도 또 대결 구도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8월 29일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됐다. 본래 임기는 2년이지만 대선에 출마하려면 대선일 1년 전까지 당직을 사퇴해야 하는 민주당 당헌에 따라 192일 만에 사퇴하게 됐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이재성, 승격 전쟁에서 한 달 만에 꿀맛 득점포

    이재성, 승격 전쟁에서 한 달 만에 꿀맛 득점포

    이재성(29·홀슈타인 킬)이 독일 프로축구 승격 전쟁에서 한 달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그러나 킬은 이재성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비겨 아쉬움을 남겼다. 이재성은 9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 볼크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 열린 2020~21시즌 분데스리가 2부 24라운드 함부르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8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야니크 뎀의 코너킥을 헤더 득점으로 연결했다. 지난달 9일 포르투나 뒤셀도르프와의 20라운드에서 나온 쐐기골 뒤 한 달 만에 터진 리그 5호골이다.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넣은 두 골까지 합하면 시즌 7호골. 그러나 킬은 전반 23분 지몬 테로데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끝내 1-1로 비겼다. 이날 대결은 이재성 영입 추진 소문이 돌고 있는 함부르크와의 경기라 더욱 관심을 끌었다. 승점 1점을 보태며 46점을 쌓은 킬은 리그 2위를 유지했다. 선두 보훔과는 2점 차, 3위 함부르크와는 3점 차 2위다. 만약 이날 킬이 함부르크를 꺾었더라면 보훔과 승점 차 없이 곡득실에서 밀린 2위를 기록할 수 있었다. 분데스리가 2부에서는 1, 2위가 1부 17, 18위와 자리를 바꾸고 2부 3위는 1부 16위와 플레이오프를 벌여 승격 여부를 결정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안철수 46% VS 박영선 38%… 오세훈 43% VS 박영선 39%”

    “안철수 46% VS 박영선 38%… 오세훈 43% VS 박영선 39%”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여야 맞대결 구도로 치러지면 야권 단일후보가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엠브레인퍼블릭’이 뉴스1 의뢰로 지난 7~8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조사한 결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면 46.2%의 지지율로 민주당 박영선 후보(38.7%)에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야권 후보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로 단일화돼도 오차범위 내지만 오 후보가 43.1%로 박 후보(39.3%)에 우세했다. 단일화 무산을 가정한 3자 대결에서는 박 후보가 35.8%를 받아 1위를 기록했다. 안 후보는 26.0%, 오 후보는 25.4%로 나타났다. 열린민주당 후보 등을 포함한 전체 서울시장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박 후보가 33.3%로 1위를 차지했고, 오 후보(24.6%), 안 후보(23.4%),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2.9%)가 뒤를 이었다. 이 밖에 기타 후보에 응답한 비율은 1.5%, 없다(11.2%), 모름·무응답(3.1%) 등 태도 유보층 비율은 14.3%를 기록했다.한편 보수야권 단일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는 안 후보가 지지도와 경쟁력 측면에서 오 후보를 모두 앞섰다. 지지도에서 안 후보는 34.4%, 오 후보는 29.4%를 기록했다. 경쟁력에서도 안 후보는 36.6%를 받아 오 후보(28.7%)를 앞섰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통한 전화면접조사(무선전화 100%)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p)이고, 응답률은 16.7%다. 오차보정을 위해 지난 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기준으로 인구비(성·연령·지역)에 따른 사후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울시장 양자 대결 초접전… 여야 결국 단일화에 ‘사활’

    서울시장 양자 대결 초접전… 여야 결국 단일화에 ‘사활’

    재보궐선거 한 달을 앞두고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여권과 야권의 지지율이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오차범위 내 접전 상황으로 여야 모두 단일화하지 않으면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넥스트인터랙티브리서치가 SBS 의뢰로 지난 5일 18세 이상 서울시민 819명을 대상으로 서울시장 후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후보들 지지율은 초박빙이었다. 야권 단일 후보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나서면 39.4%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39.1%)에게 0.3% 포인트 앞섰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나서면 36.6%로 박 후보(38.3%)에게 1.7% 포인트 뒤졌다. 모두 오차범위 내에 있어 우열을 가리는 게 무의미하다. 야권이 단일화하면 어느 후보가 나와도 민주당 박 후보에게 이긴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입소스가 중앙일보 의뢰로 지난 5~6일 서울 18세 이상 1004명을 조사한 결과 안 후보, 오 후보 등 야권 단일 후보 모두 박 후보에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후보는 47.3%로 박 후보(39.8%)를 오차범위 밖에서 이기고, 오 후보는 45.3%로 박 후보(41.6%)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했다. 후보 지지율이 혼전을 거듭하는 이유는 정당 지지율에서 찾아볼 수 있다. 2월 첫째 주부터 3월 첫째 주까지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한 주씩 번갈아 가면서 우위를 차지하는 등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이날 국민의힘은 서울에서 민주당에 다시 앞섰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5일 전국 18세 이상 2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국민의힘이 4.7% 포인트 상승한 34.2%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1.7% 포인트 하락한 29.6%였다. 1주일 전 같은 조사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민주당이 앞섰지만 1주일 만에 오차범위 밖에서 국민의힘이 뒤집었다. 이 때문에 여야 모두 단일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전날 시대전환 조정훈 후보와 단일화를 마친 민주당은 8일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와의 단일화에 착수했다. 최종 합의에 도달하진 못했으나 민주당이 ‘후보 등록일(18∼19일) 직전에 여론조사를 하자’는 열린민주당의 요구를 수용하겠다고 나오며 가안 도출 수준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9일에도 논의를 이어 갈 예정이다. 야권도 전날 밤 오 후보와 안 후보가 회동을 갖고 단일화 협상팀을 구성했다. 전문가들은 단일화를 포함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땅 투기 의혹,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사퇴가 여권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성철 공감과논쟁 정책센터 소장은 “박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40% 내외에 머물러 있어 당선 가능성이 낮다”며 “LH 이슈가 선거일까지 악재로 작용할 것이고, 열린민주당과의 단일화도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교수는 “야당이 단일화 컨벤션 효과를 누리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지지율은 박 후보가 더 높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안갯속 1위 팀은… 김연경의 흥국생명vs이소영의 GS칼텍스

    안갯속 1위 팀은… 김연경의 흥국생명vs이소영의 GS칼텍스

    여자 프로배구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할 팀은 어디일까. 리그 종반 팀당 한두 경기를 남겨둔 8일 현재 정규 리그 1위 확정은 안갯속이다. 리그 정상에는 1위 흥국생명(승점 56점·19승9패)이 2위 GS칼텍스(55점·19승9패)에 1점 차로 앞서 유리하다. 흥국생명은 남은 두 경기에서 각각 승점 3점을 챙기면 자력으로 챔프전 직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반면 GS칼텍스는 흥국생명이 승점 2점을 챙기거나 패하는 경기가 나오면 정상 탈환의 희망을 품을 수 있다. 두 팀은 모두 봄 배구 탈락이 확정된 KGC인삼공사(33점·11승17패)와의 경기도 예정돼 있다. 흥국생명은 이재영, 다영 자매의 학폭 시인과 무기한 출전정지 이후 침체됐던 분위기가 최근 다시 올라오고 있다. 김연경이 힘을 내고 있고, 외국인 선수 브루나도 팀에 녹아들면서 적응이 빠르다. 흥국생명의 1차 정상 수성 관문은 9일 현대건설과의 경기다. 올 시즌 상대전적은 3승 2패로 앞서지만, 현대건설이 녹록잖다. 흥국생명은 현대건설을 이길 때는 세트 스코어 3-0으로, 질 때는 2-3이었다.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에서 크게 이기면 남은 경기의 분위기도 좋아진다. 13일 인삼공사와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포스트 시즌(PS) 대비에 들어간다.반면 GS칼텍스는 지난달 28일 흥국생명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1위 자리를 빼앗았다. 그러나 흥국생명이 지난 6일 한국도로공사에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하면서 선두 자리를 일주일 만에 내줬다. 센터 한수지와 권민지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김유리도 손가락 부상으로 정상적인 기량 발휘가 어렵다. 주장 이소영을 중심으로 러츠, 강소휘가 힘을 내면서 우승의 꿈을 이어가고 있다. GS칼텍스는 12일 PS 진출이 확정된 IBK기업은행(42점·14승15패)과 만난다. GS칼텍스는 올 시즌 기업은행을 상대로 3승2패를 기록했다. 기업은행은 봄배구 사기를 생각해서라도 GS칼텍스와의 경기에 최선을 다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따라 16일 인삼공사와의 경기는 이번 시즌 여자부 정규리그 최종전이다. 마지막 경기가 정규리그 우승팀의 향방을 가릴 수도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안철수·오세훈, 단일 후보 누가 돼도 박영선에 이긴다”

    “안철수·오세훈, 단일 후보 누가 돼도 박영선에 이긴다”

    안철수 47.2% vs 박영선 39.8%오세훈 45.3% vs 박영선 41.6%야권 단일화 무산시 박영선이 승리4·7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서 보수 야권 후보인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가운데 누가 단일 후보가 되더라도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이긴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40대 제외한 전연령층서 야권 단일 후보 우세 여론조사 전문업체 입소스가 중앙일보 의뢰로 지난 5~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영선 범여권 단일후보와 안철수 범야권 단일후보 가운데 누구를 선택할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7.3%는 안 후보를 택했다. 박 후보를 택하겠다는 응답자는 39.8%로 안 후보보다 7.5% 포인트 뒤처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범야권 단일후보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로 결정되더라도 결과는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 후보와 오 후보 간 대결에서 응답자의 45.3%는 오 후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후보는 41.6%로 3.7% 포인트 밀렸다. 양자대결을 벌일 경우 야권단일후보가 다소 유리할 수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로 해석된다. 안 후보와 오 후보는 보수 진영뿐 아니라 중도층 확장에도 주목하고 있다. 안 후보와 박 후보 간 양자 대결에서 안 후보는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박 후보보다 우세했다. 다른 연령층에 비해 진보층이 많은 30대에서도 안 후보의 지지율이 44.3%로 박 후보(39.2%)보다 5.1% 포인트 높았다. 박 후보는 40대에서만 57.8%의 지지율을 얻어 안 후보(30.9%)를 앞질렀다. 오 후보와 박 후보 간 대결에서도 결과는 동일하게 나왔다. 오 후보는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박 후보를 이기는 것으로 집계됐다.박영선 “오세훈, 서울의 과거가서울의 미래 바꿀 수 없다” 그러나 박영선 후보는 이날 오세훈 후보를 겨냥해 “서울의 과거가 서울의 미래를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평가절하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무상급식 문제로 물러난 부분을 지적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 시대흐름을 파악하지 못하고 불명예 퇴진했다”라며 말했다. 이어 “본인이 시장 시절에 하지 못했던 일들을 기억을 잘 못하는 것 같더라”고 지적했다. 오세훈 “안철수 한 번 해볼 만하다 느낌”“단일화 협상 맡은 협상팀 3명 구성해” 반면 오 후보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전날 밤 “(안철수 후보와) 맥주를 한 잔 하면서 ‘왜 정치를 하는가’부터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회동 사실을 공개한 뒤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 분과 한번 해볼 만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단일화 의지를 밝혔다. 오 후보는 “(두 사람이) 반드시 단일화해야 한다는 것과 단일화 시기는 가급적 후보 등록일 전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 등 큰 틀에서의 원칙에 공감했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당장 안 후보와 단일화 협상을 맡을 협상팀을 당과 캠프에서 선발해 3명으로 구성했다고 부연했다. 오 후보는 안 후보보다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둘 다 오차범위에 있어 수치로는 별 의미가 없는 것 아닌가”라면서 “수치에 일희일비하고 연연하면 국민이 열망하는 아름다운 단일화를 이루기 어렵다”고 답했다.3자 대결시 박영선 1위…35.8%안철수 26.4%, 오세훈 24.2% 한편 박 후보와 오 후보, 안 후보 3자 대결에서는 박 후보가 35.8%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안 후보와 오 후보가 각각 26.4%, 24.2%의 지지율로 뒤를 이었다. 보수 야권이 단일화를 하지 않을 경우 승산이 없을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범야권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47.1%가 ‘단일화가 안 될 것’이라고 답했다. ‘단일화가 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37.7%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유·무선 전화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였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득점 기계’ 맞대결… 형님 레반도프스키 해트트릭 판정승

    ‘득점 기계’ 맞대결… 형님 레반도프스키 해트트릭 판정승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득점 기계’ 맞대결에서 ‘띠동갑 형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오른쪽·33·바이에른 뮌헨)가 엘링 홀란드(왼쪽·21·도르트문트)를 눌렀다. 뮌헨은 7일(한국시간)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20~21시즌 분데스리가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홀란드에 먼저 2골을 내줬으나 레반도프스키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4-2로 역전승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리그 31골로 4시즌 연속, 통산 6회 득점왕을 향해 순항했다. 지난 시즌 작성한 자신의 리그 최다 34골에 세 골을 남겨 놨다. 홀란드는 19골로 득점 공동 2위다. 홀란드는 킥오프 70여 초 만에 왼발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낸 데 이어 전반 9분 재차 골망을 흔들며 장군을 불렀으나 레반도프스키가 전반 26분 추격골을, 44분 페널티킥 동점골을 기록하며 멍군을 불렀다.홀란드는 후반 8분 상대 태클에 쓰러져 그라운드를 떠났다. 레반도프스키는 레온 고레츠카의 역전골이 터진 뒤 2분 만인 후반 45분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골대에 꽂아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뮌헨은 승점 55점으로 선두를 유지했고 도르트문트는 6위(39점)에 자리했다. 뮌헨은 ’라이벌‘ 도르트문트와의 올 시즌 세 차례 대결에서 모두 이겼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