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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오징어게임’ 프론트맨 이병헌 변신 “정권교체”[이슈픽]

    이준석, ‘오징어게임’ 프론트맨 이병헌 변신 “정권교체”[이슈픽]

    당 디지털정당위 대선 홍보영상이준석 ‘프론트맨’ 가면 쓰고 등장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패러디가 여전히 인기인 가운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오징어게임’ 프론트맨을 연기한 배우 이병헌으로 분했다. 14일 국민의힘 디지털정당위원회(위원장 이영 의원)가 제작한 오징어게임 패러디 홍보영상물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았다. 해당 영상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온라인 댓글조작 대응 프로그램 ‘크라켄’ 시연 행사장에서 처음 공개됐다. 이 영상은 국민의힘 디지털정당위원회가 대선을 앞두고 제작한 홍보영상물로, 국민의힘 공식 유튜브인 오른소리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영상에서 이준석 대표는 이 의원을 만나 분홍색 비단주머니와 ‘ㄷㅈㅇ’라고 적힌 명함을 쥐여주며 “디지털 전문가를 찾아달라”고 요청한다. ‘ㄷㅈㅇ’는 디지털정당위를 축약한 ‘디정위’의 초성으로 해석된다.이 의원은 오징어게임 속 배우 공유처럼 지하철역에서 시민들과 딱지게임을 벌여서 이긴 사람들에게 ‘ㄷㅈㅇ’ 명함을 건네고, 이들은 “정권교체”를 암호로 외치며 승합차에 올라탄다. 이어 사이버보안 전문가와 뉴미디어 전문가, 디지털 서비스 기획 전문가까지 “나라를 살리고 싶다”고 한 목소리로 외친다.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도착한 이들은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어떻게 해야 대선판을 뒤집을 수 있냐”고 묻고, ‘프론트맨’ 가면을 쓴 이 대표가 “제가 설명해드리겠다”며 등장한다. 이어서 ‘디지털 대선을 위한 최강의 디지털 전문가들이 모였다’는 자막이 나오며 영상은 끝이 난다.“자네가 불조심 안 하는 건 말이 되고?”…제주소방안전본부도 패러디 앞서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 역시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도민 공감과 화재예방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한 4부작 카드뉴스를 연재했다. 최근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도민 공감과 화재예방 분위기 조성을 위해 특별 이벤트를 추진 중이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겨울철 도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인기 드라마인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한 4부작 카드뉴스를 본부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지난 9일부터 연재 중이다. 제주안전체험관 체험자 중 불조심게임 참가를 희망하는 자를 대상으로 소방관과 딱지치기 대결을 펼쳐 승리하면 소화기 모양이 새겨진 달고나 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 고정배 제주소방안전본부 예방지도팀장은 “화재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겨울철을 대비해 화재예방 분위기를 조성하고 불조심 강조의 달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이벤트를 마련했다”면서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지난 9월 23일 전 세계 넷플릭스 드라마 시리즈 부문 정상에 오른 이후 정상 자리를 지켰다. 올해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작품 중 가장 오래 1위를 했다. ‘오징어 게임’의 46주 기록은 지금까지 넷플릭스에서 가장 오래 1위를 유지한 ‘퀸스 갬빗’과 같은 기록이다.
  • 한선수의 돋보인 세터 조율…대한항공 2위 도약

    한선수의 돋보인 세터 조율…대한항공 2위 도약

    세터의 차이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대한항공은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우리카드에 3-0(25-11, 25-21, 25-20)으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맞대결을 펼쳤던 두 팀이 이번 시즌 6위와 7위(최하위)로 만나 펼친 생소한 경기였다. 두 팀 모두 부진을 거듭하는 만큼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앞선 1라운드 개막전에서는 대한항공이 3-1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세터 한선수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한선수의 영리한 템포 조절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은 속공, 중앙 후위공격 등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해 우리카드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또 날카로운 서브로 상대의 범실을 유도했다. 첫 연승을 기록한 대한항공은 4승 4패 승점 13점을 기록해 6위에서 단숨에 2위로 뛰어올랐다. 한선수는 경기 직후 “시즌 초반엔 팀이 수렁에 빠져 중압감이 컸다”며 “이제는 선수들이 중압감을 이겨내고 좋은 경기를 하고 있어 앞으로 더 좋아질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반면 우리카드는 모든 경기 운영에서 부진하며 맥없이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우리카드는 1세트부터 공격 성공률이 32%로 대한항공(67%)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세터 하승우가 여러 차례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공격 밸런스가 무너졌고, 나경복은 번번이 상대 수비에 막혀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우리카드는 시즌 전까지 우승권에 근접한 팀으로 평가받았지만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우리카드는 지난 11일 KB손해보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지만, 이날 패하며 분위기 반등을 이어가지 못했다.
  • ‘구나단 혁명’ 뻔한 2강 구도는 잊어라 이제는 3강이다

    ‘구나단 혁명’ 뻔한 2강 구도는 잊어라 이제는 3강이다

    결말이 예측되는 승부만큼 재미없는 것도 없다. 최근 몇 년간 어차피 ‘2강’의 우승 경쟁으로 압축되던 여자농구가 이번 시즌만큼은 인천 신한은행의 약진으로 예측할 수 없는 3강 체제가 되면서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여자프로농구에 ‘구나단 혁명’이 거세다. 정상일 전 감독의 갑작스러운 사임 이후 감독 대행을 맡은 구 대행이 하위권으로 분류되던 팀을 이끌고 리그 최정상급 기량을 펼쳐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리그 1위 청주 KB에게만 2패를 당했을 뿐 남은 팀은 모두 잡아내는 저력을 보여줬다. 신한은행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아산 우리은행을 꺾으면서 파란을 일으켰다. 선수 구성상 밀릴 수밖에 없는 청주 KB와의 대결은 2경기 연속 한 골 차이로 졌다. KB가 국가대표 1, 2옵션 박지수와 강이슬을 보유한 팀이라는 점에서 이런 경기 결과가 나온 것은 감독 대결에서 김완수 감독의 완패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구 대행은 기존 한국농구에서 쉽게 볼 수 없던 ‘시스템 농구’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대다수 농구 감독의 입에서 “집중력이 부족하다”, “근성이 없다”, “투지가 모자랐다”는 식의 정신력 타령이 나오는 것과는 다르다. 선수들은 약속된 패턴 안에서 활발하게 코트를 누벼 득점을 만들고 세밀한 변형을 통해 상대의 허를 찌른다. 이런 스타일의 농구를 경험하지 못한 다른 팀 감독들이 ‘선수가 알아서 잘 움직인다’고 착각하기 쉽지만 구 대행과 이휘걸 코치는 “절대 그게 아니다”라고 자신감을 보인다.높이가 낮은 신한은행은 적극적인 공격 특히 3점슛으로 재미를 본다는 점에서 팬들이 농구 보는 재미까지 더하고 있다. 구 대행은 “우리는 외곽포로 승부를 봐야 하는 팀”이라고 강조하며 선수가 비록 에어볼이 나와도 “과감하게 쏘라”고 주문한다. 선수가 실패해도 결코 주눅드는 법이 없다 보니 짜릿한 장면이 종종 나온다. 실제로 신한은행은 전체 1위인 경기당 평균 9.7개의 3점슛을 성공하고 있다. 리바운드는 41.3개(3위)로 열세지만 외곽포를 앞세워 상대를 거세게 위협한다. 높이에서 열세인 우리은행전에서 리바운드가 13개 밀렸고 KB전에서 각각 6개(1차전)와 14개(2차전)씩 밀렸지만 우리은행은 잡았고 KB도 마지막까지 거세게 위협했다. 여자농구는 우리은행이 왕조를 구가하다 박지수가 KB에 합류하면서 두 팀의 양강 구도가 형성됐다. 2강이 정해진 상태에서 나머지 팀이 플레이오프 자리를 다투는 그림이 몇 년간 반복됐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3강 체제가 형성되면서 리그의 긴장감이 높아졌다. 서로만 잡으면 우승은 떼놓은 당상이던 우리은행과 KB도 신한은행이라는 강력한 변수를 만나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여기에 비슷한 전력으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는 신한은행을 보고 다른 하위팀도 분전한다면 리그의 수준 역시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구나단 혁명’이 리그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 프랜차이즈 연구원 출신까지…‘치킨대전’, 불꽃 튄 죽음의 조

    프랜차이즈 연구원 출신까지…‘치킨대전’, 불꽃 튄 죽음의 조

    ‘대한민국 치킨대전’ 도전자들이 화려한 이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FiL ‘대한민국 치킨대전’(이하 ‘치킨대전’) 2회에서는 전국 치킨 맛집 사장님들이 참가한 예선 2조 대결이 펼쳐졌다. 현업파 도전자들인 만큼 ‘죽음의 조’로 불렸다. 6명의 도전자 중 초록 치킨 최초 개발자 강유리 도전자,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 수석연구원 출신 박순신 도전자는 눈부신 이력을 자랑해 심사위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풍은 박순신 도전자가 소개되자 “저 분은 이 자리에 앉아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고, MC 김성주는 “강력한 우승 후보다”라며 놀라워했다. 두 도전자를 비롯해 전라도 배달 앱 1위 치킨집 대표 박희열 도전자, 부산 깡통시장에서 치킨 맛집으로 이름을 알린 김종운 도전자, 서울 연남동에서 맛으로 살아남은 조동혁 도전자, ‘남양주 김풍’이라고 소개한 박기옥 도전자 까지 참여해 60분 안에 자신만의 시그니처 치킨 요리를 만들었다. 현업파 도전자들은 닭 해체 직업부터 정확도와 스피드를 자랑했다. 특히 박순신 도전자는 닭을 세로로 토막 내어 가슴과 다리를 뼈 채로 꼬치에 꿰는 새로운 방식을 선보였다. 닭 해체 작업 뿐만 아니라 김종운 도전자는 오징어 먹물, 강유리 도전자는 아이스크림, 박순신 도전자는 견과류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심사위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한 시간이 지난 후 박기옥 도전자는 ‘치킨치킨뱅뱅’, 조동혁 도전자는 ‘후라락’, 강유리 도전자는 아빠치킨&치킨무 에이드, 박희열 도전자는 ‘김치 치즈에 반할라’, 김종운 도전자는 ‘제주와 사랑에 빠진 치킨’, 박순신 도전자의 ‘세로 혁명 치킨’을 선보여 심사를 받았다. 비주얼과 맛을 모두 잡은 6명의 도전자 중 김종운 도전자의 ‘제주와 사랑에 빠진 치킨’이 심사위원들로부터 4표를 받으며 1등, 박순신 도전자의 ‘세로 혁명 치킨’이 2등으로 본선 진출자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민국 치킨대전’은 K-치킨의 세계화를 위한 대국민 프로젝트. 매주 금요일 밤 11시 SBS FiL과 MBN에서 동시 방송되며 SBS MTV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전파를 탄다.
  • ‘대한민국 치킨대전’, 이색 치킨 향연….안방극장 침샘 자극

    ‘대한민국 치킨대전’, 이색 치킨 향연….안방극장 침샘 자극

    ‘대한민국 치킨대전’ 이색 치킨으로 안방극장의 침샘을 자극했다. 12일 방송된 SBS FiL ‘대한민국 치킨대전’(이하 ‘치킨대전’) 2회에서는 전국 치킨 맛집 사장님들이 참가한 예선 2조 현업파 도전자들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는 화려한 이력의 도전자들이 이색 치킨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전라도 배달 앱 1위 치킨집 대표 박희열 도전자는 김치와 할라피뇨를 접목한 ‘김치 치즈에 반할라’, 록 스피릿 조동혁 도전자는 과자 같은 치킨 ‘후라락’, ‘남양주 김풍’으로 떠오른 박기옥 도전자는 골뱅이 소면을 곁들인 ‘치킨치킨뱅뱅’을 선보였다. 초록치킨 최초 개발자 강유미 도전자는 아이스크림을 이용한 ‘아빠 치킨’(아이스크림에 빠진 치킨), 치킨 프랜차이즈 수석 연구원 출신 박순신 도전자는 닭을 세로로 자른 ‘세로 혁명 치킨’, 부산 사나이 김종운 도전자는 오징어 먹물을 사용한 ‘제주와 사랑에 빠진 치킨’을 만들었다. 이 중 ‘아빠 치킨’에는 아이스크림 소스와 아이스크림 콘이 올라가 최강 비주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치킨 무 국물 에이드까지 더해져 환상의 치킨 요리를 자랑했다. ‘아빠 치킨’과 함께 ‘제주와 사랑에 빠진 치킨’ 역시 제주 현무암과 감귤 나무를 표현해 ‘비주얼 깡패’라는 찬사를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도전자들의 아이디어를 극찬하며 너도 나도 휴대폰을 꺼내 인증샷을 남기는 진풍경을 만들어냈다. 도전자들이 준비한 이색 치킨들은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대한민국 치킨대전’은 K-치킨의 세계화를 위한 대국민 프로젝트. 매주 금요일 밤 11시 SBS FiL과 MBN에서 동시 방송되며 SBS MTV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전파를 탄다.
  • 이재명·윤석열, 초유의 ‘역사 대전’ 시작된다

    이재명·윤석열, 초유의 ‘역사 대전’ 시작된다

    ‘가쓰라·태프트 밀약,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아십니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905년 ‘가쓰라·태프트 밀약’, 1998년 ‘김대중·오부치 선언’ 등 역사적 사실에 대한 선명한 인식을 앞세우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상대로 ‘역사 대전’을 시작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해 4·15 총선 당시에도 ‘토착 왜구를 상대로 한 ‘한·일전’에서 이기겠다’며 소위 ‘역사 논쟁’을 거듭한 바 있다. 코로나19 여파 속에 치러진 총선이 집권여당의 압승 분위기로 끝나면서 상대 당을 향한 ‘토착 왜구 전략’은 사용되지 않았지만,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상징적 인물인 정의기억연대 윤미향 이사장이 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영입되기도 했다.●이재명, “윤석열 향해 한일관계 역사 논쟁” 이 후보는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윤석열 후보님,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읽어 보셨는지요?’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윤 후보가 한일관계 개선을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재확인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겠다고 했다”며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지난 4년 한일관계가 악화될 대로 악화되었다고 했다. 그러나 윤 후보의 발언은 원인과 결과를 잘못 이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김대중·오부치 선언은 일본이 ‘식민지 지배로 한국 국민에게 다대한 손해와 고통’을 입힌 과거를 인정하고, ‘통절한 반성과 사과’를 한 것을 전제로 두 나라가 미래로 나아가자는 선언”이라며 “김대중 대통령(DJ)은 과거사를 덮고 미래로 가자고 하신 것이 아니라 한국이 일본에 대해 ‘과거를 똑바로 인식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을 때’ 비로서 미래로 나아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일본은 과거 오부치 선언이 나올 때의 일본이 아니다. 한참 우경화됐다”며 “아베 집권 이래로 스스로 ‘더 이상 사죄는 없다’는 일본 정부에게 과거사 문제 해결과 위안부 문제 사죄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못하면서 정부를 비판하기 위해 역사적인 DJ 업적을 언급하다니요”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 후보는 “과거를 묻지 말라는 일본이 웃고 있다. 오죽하면 일본 언론이 윤 후보를 두고 ‘(우경화된 일본을) 이웃으로 인정’했다고 반기겠냐”며 “다른 것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일본 관련 발언은 역사의 맥락을 이해하고 보다 신중하게 해주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은 미래를 위한 협력을 제안했는데 그게 제대로 잘 굴러왔다면 일본 정부나 다수 여론의 입장이 바뀌지 않았을 것”이라며 “한일 간의 관계가 원만하고 미래를 위한 협력체계가 잘 작동됐다면 과거사 문제에 대한 일본 국민과 정부 관계자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을 것이다. 단순히 일본 사회의 우경화 문제로만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대선 경쟁, 구도·인물 넘어 역사 인식도 이 후보가 대선후보의 역사 인식을 강조하고 나선 것은 ‘정권교체론’이란 불리한 대선 구도와 대장동 의혹과 고발사주 의혹 등이 맞붙은 인물 경쟁을 넘어 올바른 역사 인식이란 쟁점을 통해 민주 진영의 결집을 의도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 후보는 앞서 당내 경선과정에서도 전두환 씨에 대한 옹호 발언으로 한 차례 홍역을 겪은 바 있다. 이 후보는 같은 날 존 오소프 미국 상원의원을 만난 자리에서도 “한국이 일본에 합병된 이유는 미국이 가쓰라·태프트 협약을 통해 승인했기 때문”이라며 “한국은 미국의 지원과 협력 때문에 전쟁을 이겨서 체제를 유지했고 경제 선진국으로 인정받는 성과를 얻었다. 그런데 거대한 성과의 이면에 작은 그늘들이 있을 수 있다”고 선명한 역사 인식을 드러냈다. 이 후보는 “결국에 마지막에 분단도 역시 일본이 분할된 게 아니라 전쟁 피해국인 한반도가 분할되면서 전쟁의 원인이 됐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객관적인 사실”이라며 “이 이야기는 상원의원께서 이런 문제에까지 관심을 갖고 인지하고 있다는 생각을 전해 들었고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갖고 말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면담에 배석한 김한정 민주당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그 이야기(가쓰라·태프트 협약)를 꺼낸 것은 오소프 상원의원이 한미일 역사, 식민지 관련해 관심이 많고 많이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운동에도 참여하고 성원하는 과정에서 한국 현대사에 많은 지식을 갖고 있다고 들어서 그 이야기를 꺼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이에 대해 “한미간 우호협력을 위해 내방한 분에게 과거 역사를 거론하는 것보다 우리 미래를 위한 협력을 얘기하는 게 맞지 않는가”라고 지적했다.●국민의힘, “무지성 궤변 본능”vs민주당, “한미 안보동맹 이간질” 이 후보의 발언은 일제에 의한 한일합병과 남북 분단 및 한국전쟁 등에 대한 ‘미국 책임론’이란 역사 인식에 대한 즉각적인 논쟁을 일으켰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처음 만나는 혈맹국 의원에게조차 ‘네 탓’을 시전할 것이라고는 미처 상상할 수 없었다”며 “무지성 궤변 본능으로 심각한 외교적 결례를 했다”고 비판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복잡한 국제정치적 원인이 작용해 일어난 역사적 사건을 터무니 없이 단순화시킨 반지성적 편견”이라며 “반미 감정을 설교하듯 스스럼 없이 드러내는 태도 역시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가 당선된다면 외교관계를 더욱 악화시키고 한미동맹에 심각한 균열을 일으킬 것이라는 예상을 쉽게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고용민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은 한미 안보동맹을 흔드는 이간질을 중단해야 한다”며 “이 후보의 ‘가쓰라·태프트’ 발언은 오소프 상원의원이 평소 한일의 역사 및 일본을 거쳐 미국에 온 한일 2·3세의 애환을 이해하고 있는 등 인권과 인도주의, 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자연스럽게 나온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오늘 한국이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유지하고 경제 번영을 구가하게 된 것은 미국의 협력과 지원 덕분임을 분명히 밝혔다”며 “국민의힘의 주장은 전체적인 맥락을 비틀고 선택적으로 문장을 잘라내어 한미 정부와 양국 국민을 이간질하려는 저의”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향후 본선 국면에서 역사 인식을 둘러싼 양 진영간 대결이 본격화될 경우 윤 후보를 상대로 역사 인식에 대한 보다 분명한 입장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진보·보수 진영간 결집력을 높일 역사 대전이 경제·민생 활성화와 부동산시장 안정화, 부패청산과 코로나19 회복 등 대선 주요 쟁점 대결에도 어떤 영향을 끼칠 지 주목할 지점이다.
  • [포토] 고소영·이혜영, 50대 예쁜 언니들의 미모 대결

    [포토] 고소영·이혜영, 50대 예쁜 언니들의 미모 대결

    만능엔터테이너 이혜영이 배우 고소영과 함께 한 일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혜영은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에는 고소영과 사이좋게 얼굴을 맞대고 셀카를 찍은 모습과 패셔니스타답게 가을 분위기에 걸맞는 패션이 돋보이는 이혜영의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셀카는 또렷한 이목구비와 맑고 투명한 피부 등 50대에도 변함없는 두 사람의 미모가 보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진을 본 접한 배우 손태영이 “두분 투샷 자주 보여 주세용”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 [데스크 시각] 평양도 워싱턴도 궁금할 尹의 대북 정책/임일영 정치부 차장

    [데스크 시각] 평양도 워싱턴도 궁금할 尹의 대북 정책/임일영 정치부 차장

    “통일 방안에 대한 야당 입장은 뭡니까? 한나라당은 왜 남북 관계 개선 문제에 대해 사사건건 시비를 걸고 마찰을 일으키는 겁니까?” “아무리 좋은 합의를 하고 남북 관계를 개선해 나간다 해도 만약 한나라당(옛 국민의힘)이 차기에 집권하면 원점으로 돌아가는 거 아닙니까? 집권한다면 대북 정책이 어떻게 될 것이라고 보십니까?” 21년 전 평양은 궁금했다. 2000년 6월 14일 평양 백화원. 김대중 대통령과의 역사적인 남북 정상 첫 만남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한나라당의 대북 기조과 집권 시 남북 관계에 미칠 영향에 이처럼 관심을 드러냈다고 한다(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의 ‘피스메이커’ 발췌). 이때는 16대 대선까지 1년 6개월이나 남았을 때였다. 국민의힘의 20대 대선 후보 경선 토론을 보면서 가장 우려스러웠던 대목은 다수 후보가 전술핵 재배치 및 핵 공유를 주장했다는 점이다. 보수 표심에 호소하려 했겠지만, 2018년 ‘한반도의 봄’ 전부터 이어져 온 비핵화 흐름에 역행할뿐더러 북을 대화, 협력, 공존의 대상이 아니라 궤멸시켜야 할 존재로 인식하는 듯했다. 지난 9월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 이후 비핵화 협상 재개를 위한 남북미중 물밑 외교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유력한 미래권력 중 한 명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생각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평양과 워싱턴도 마찬가지일 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대북 기조 계승이 유력한 반면 상대적으로 윤 후보는 모호함으로 가득차 있기 때문이다. 윤 후보는 지난 9월 말 △비핵화 추구, 단절과 대결의 남북 관계를 개방과 소통·협력 관계로 전환 △판문점 남북미 상설 연락사무소 설치 및 비핵화 진전에 따른 경제협력 △정치적 조건, 비핵화와 무관한 대북 인도적 지원 등 외교·안보 공약을 발표했다. 보수 일각의 전술핵 재배치 주장에 대해서는 “현실성이 없다”며 미국 핵우산의 신뢰도를 높여 핵 위협에 대처하겠다고 했다. 특히 “(비핵화 조치가) 더이상 돌이킬 수 없는 단계(CVID)까지 가지 않더라도 실질적 비핵화 의지가 있고 그 실천의 일환이라고 판단되면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에서 경제협력을 해 나가는 게 맞다”며 유연함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후보 확정 이후인 지난 7일 조선일보 인터뷰에선 돌변했다. 그는 “대북 제재를 철저히 이행하면서 비핵화 협상을 해야 한다. 불가역적 비핵화 조치가 이뤄지면 화끈한 경제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비핵화를 끝내면 지원하겠다는 건 사실상 항복 요구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에선 용도 폐기된 ‘네오콘’의 접근법과 유사하며, 이명박 정부의 대북 압박 기조인 ‘비핵·개방·3000’(비핵화·개방 시 북한의 1인당 국민소득 3000달러로 견인)과도 오버랩된다. 한 달여 전 외교안보 공약 첫머리에 ‘개방과 소통, 협력의 남북 관계 전환’을 내걸었던 점을 감안하면 박근혜 정부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와 이명박 정부의 ‘비핵·개방·3000’ 사이에서 갈피를 못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생각이 바뀐 것인지, 와전된 것인지, 캠프 공약과 후보 생각의 ‘미스매치’인지 알 수 없다. 다만 어떤 경우이든 정리가 필요하다. 21년 전 김 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야당이다 보니 정략적으로 그러는 거지 집권한다면 우리가 추진하는 정책 방향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 관계 변수가 어느 때보다 떨어지는 대선이라지만, 한반도 질서의 대전환기 리더를 꿈꾼다면 득표 전략으로 접근할 게 아니라 본인의 철학을 얘기해야 할 때다.
  • 다음주 정상회담 앞둔 미중, 기후위기 ‘깜짝 협력’

    다음주 정상회담 앞둔 미중, 기후위기 ‘깜짝 협력’

    최근 상호 비난 수위를 높이던· 미국과 중국이 기후변화 대응면에서 협력의 뜻을 밝혔다. 다음주 중 화상으로 열릴 전망인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깜짝 훈풍이 전해지자, 갈등을 빚어 온 양국이 ‘경쟁 속 협력’을 모색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나온다. 하지만 이번 합의가 원칙론에 머문 데다, 안보·통상 등에서는 여전히 첨예한 대결이 펼쳐지는 상황이다. 미중 양측은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열리는 영국 글래스고에서 10일(현지시간) ‘2020년대 기후대응 강화에 관한 미중 글래스고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양국은 메탄가스 감축을 위한 공동 연구를 촉진하고, 실무그룹을 만들어 기후대응 강화를 위해 정기 협의에 나서기로 했다. 또 중국은 2026∼2030년에 석탄 소비를 점진적으로 줄이기로 했다. 셰전화(解振華·왼쪽) 중국 기후특사는 이날 “미중 사이에 차이보다는 합의가 더 많다. 양국의 유일한 선택은 협력”이라고 말했고, 존 케리(오른쪽) 미국 특사도 기후대응에는 “협력만이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양측은 10개월간 30차례의 화상 회의를 통해 이번 결과물을 도출했다. 하지만 워싱턴포스트는 ‘탄소배출 제로(0)’를 2060년까지 달성하겠다는 중국의 목표가 단축되지 않았고, 미국이 중국에 요청해 온 석탄자금 지원 중단에 대해서도 명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메탄가스 감축도 2030년까지 지금보다 30%를 줄이자는 국제적 합의에 중국이 동참하는 수준은 아닐 것으로 봤다. 지난 4월 17일에도 미중은 기후변화 대응 협력을 위한 공동성명을 발표했지만, 그간의 이행 성과는 초라하다. 그나마 기후변화 대응은 양국이 협력하기 가장 쉬운 분야로 꼽힌다. 이외 분야에서는 이날도 미중 간 날 선 공방이 이어졌다. 10일 미국 의원단은 대만 국방부 청사를 깜짝 방문해 중국군의 위협 등 안보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며 양국의 공조를 과시했고, 이에 중국은 전투기 등 일부 군용기를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시키면서 위력시위에 나섰다. 앞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대만) 평화 유지에 있어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어떤 일이 벌어진다면 그들(미 동맹 및 파트너) 역시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시진핑 주석은 제28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회의 기조연설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냉전 시대의 대립과 분열로 다시 빠져들 수도 없고, 빠져들어서도 안 된다”며 미국의 소위 ‘이념적 선긋기’를 비판했다.
  • 누가 더 유리할까…kt·두산 한국시리즈 변수는

    누가 더 유리할까…kt·두산 한국시리즈 변수는

    오랫동안 기다렸고, 죽을 힘을 다해 올라왔다. 프로야구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가 오는 14일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한국시리즈(KS·7전4승제)를 치른다. kt는 올 시즌 최고의 선발진을 바탕으로 KS에 직행했다. 두산은 정규리그를 4위로 마쳤지만 포스트시즌에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올라왔다. 왕좌의 주인공을 가릴 4가지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체력 우위 kt 체력에선 kt가 우위에 있다. kt는 2주간의 휴식을 갖고 체력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다만 오래 쉰 만큼 부족한 실전 감각이 변수다. kt는 11~12일 한화 이글스와 평가전을 갖고 실전 감각을 최대한 끌어올릴 계획이다. 반면 국내 선발이 빈약한 두산은 불펜을 최대한 가용하며 체력을 소진했다. 두산은 사흘의 휴식 기간 동안 물 오른 감각을 유지하면서 체력을 관리해야 하는 숙제를 안았다. 김선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11일 “두산 투수진이 지쳤다고 하더라도 분위기를 탄 공격력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kt 투수들은 힘이 있겠지만 감각이 떨어진 타자들이 얼마만큼 실전감각을 되찾고 투수를 도와주느냐가 관건”이라고 짚었다.●두산 에이스 미란다의 복귀 두산은 어깨 통증으로 포스트시즌 엔트리에서 빠진 외인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의 복귀를 손꼽아 기다린다. 최근 캐치볼을 시작한 미란다는 비거리를 조금씩 늘리며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김태형 두산 감독도 “한 경기라도 뛰게 하겠다”고 밝혀 등판 가능성을 열어놨다. 미란다가 합류하면 체력이 방전된 두산 마운드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마운드를 벗어난지 오래 돼 정규리그에서 보여준 구위를 회복할 지는 불투명하다. ●킬러 선수들의 활약 여부 상대 전적이 뛰어난 선수들의 활약도 지켜봐야 한다. kt 마운드는 소형준이 버티고 있다. 소형준은 올 시즌 두산전 세 차례 등판에서 2승 무패 1.0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반드시 1차전을 가져가야 하는 kt가 선발로 소형준을 내세울 가능성이 크다. 소형준이 정규리그 때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두산의 타격감을 잠재울 수 있다는 평가다. 두산 김재환은 올 시즌 kt전에서 0.357의 높은 타율과 홈런 3개를 기록했다. 가장 강한 상대 전적(0.383)을 보인 삼성과의 플레이오프에서도 1차전 4타수 3안타, 2차전 4타수 2안타로 맹활약했다. kt 원투 펀치인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 윌리엄 쿠에바스를 상대로도 각각 9타수 5안타, 12타수 5안타로 강했다.●감독들의 지략 대결 이강철 kt 감독과 김 감독의 지략 싸움도 볼거리다. 평소에도 친분이 있는 두 감독은 2018년 두산에서 감독과 수석코치로 정규 시즌 우승을 합작했다. 감독으로서 포스트시즌 경험은 김 감독이 많지만 두산과 김 감독을 잘 아는 이 감독이 허를 찌를 수도 있다. 김 위원은 “두산은 포스트시즌에서 ‘한방’보다 상황에 맞는 ‘팀 배팅’으로 점수를 뽑는 야구를 했다”며 “두산의 작전에 맞서기 위해 이 감독이 마운드 운용을 어떻게 가져갈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 박정희, 역대 대통령 중 호감도·업적 부문 ‘1위’

    박정희, 역대 대통령 중 호감도·업적 부문 ‘1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 중 가장 호감도가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한국정책과학원장 의뢰로 지난 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박 전 대통령의 호감도는 32.2%로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높았다.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24%), 문재인 대통령(12.6%), 김대중 전 대통령(7.9%)이 뒤를 이었다. ‘없다’와 ‘잘 모르겠다’는 각각 6.9%, 1.3%였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가장 업적이 많은 대통령으로도 꼽혔다. 응답자의 47.9%가 가장 업적이 많은 대통령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을 선택했고, 그 뒤로는 김대중 전 대통령(15.4%), 문 대통령(11.5%), 노무현 전 대통령(7.2%)으로 나타났다. ‘없다’와 ‘잘 모르겠다’는 2.5%, 2.4%로 조사됐다. 박정희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오는 3월 대통령선거에서 경쟁하는 상황을 상정한 가상대결에서는 박 전 대통령이 47.3%로 노 전 대통령(45.8%)을 근소하게 앞섰다. ‘잘 모르겠다’는 6.9%였다.40대 이하 연령층 과반이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고 50대 이상 연령층 과반은 박정희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답해 세대 간 차이를 보였다. 한국의 정치 수준을 묻는 말에는 응답자의 41%가 ‘3류 수준’이라고 답했고 이어 ‘2류 수준’은 29.7% ‘4류 이하’는 22.2%로 집계됐다. ‘1류 수준’이라는 응답은 4.0%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는 3.1%였다. 또 ‘정치가 사회 갈등을 부추긴다’는 의견이 80%, ‘사회가 정치 갈등을 부추긴다’는 응답은 15.1%로 많은 국민들이 정치가 사회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4.9%였다. ‘정치보복 지속 전망’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3.2%가 ‘그렇다’고 답했고, ‘아니다’는 17.2%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는 9.6%였다. 아울러 우리나라를 이끌 지도자가 갖춰야 할 자질을 묻는 말에는 ‘도덕성’과 ‘미래비전’이 각각 29.8%와 29.7%로 나타났다. 이어 ‘국민통합’(21.1%), 역사의식(9.0%), 설득력(1.6%)순이었다. ‘기타’와 ‘잘 모르겠다’는 6.1%와 2.8%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의 응답률은 5.8%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이재명 “黨 약간 구식, 제가 후보되면 완전 다를 것”

    이재명 “黨 약간 구식, 제가 후보되면 완전 다를 것”

    李, 가상자산 고리 젊은 세대 불만 달래기 나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1일 가상자산을 고리로 ‘2030’ 구애에 나섰다. 정부가 추진하는 가상자산 관련 규제를 청년 자산증식 기회의 차단이자 기성세대에 의한 ‘사다리 걷어차기’로 강조하면서 젊은 세대의 불만을 달래고, 한편으로 청년·미래 어젠다 선점을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청년, 가상자산을 말하다’ 행사에 참석했다. 가상자산 관련 업계 종사자 및 투자 청년 등이 참석한 이 행사는 원래 지난 9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이 후보의 아내 김혜경 씨의 사고로 연기됐다. 이 후보는 모두발언에서 “현재 청년 세대가 겪는 어려움에 대해 저를 포함한 기성세대들은 사실은 좀 이해도가 높다고 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운을 뗐다. 그는 “똑같은 상황을 놓고 똑같은 말을 해도 청년에 대해서는 기성세대에게 ‘꼰대의 향기’를 느끼게 되는 것”이라며 “민주당과 경제정책을 집행하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 내용과 그 지향에 대해서도 아마 여러분 기대치에 못 미친다는 그런 실망감을 많이 가지고 있을 것”이라며 공감대 형성을 시도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부동산이나 이런 자산시장에서는 도저히 경쟁이 불가능하다 보니까 새로운 시장영역에 많이 참여하고 있다”며 “이 길을 열어서라도 우리 청년들 또는 이 사회 취약계층들이 독자적인 새로운 투자 기회와 자산형성 기회를 가지도록 함께 노력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 후보는 이에 앞서 SNS를 통해 가상자산 소득에 대한 과세 시점을 내년에서 2023년으로 1년 유예하고 공제 한도를 대폭 상향하겠다고 공약했다. 민주당도 앞서 이 후보 주장에 발맞춰 가상자산 과세 1년 유예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이 후보는 간담회에서 “관성적인 성찰을 넘어서 이재명이 후보가 된 민주당은 과거와는 완전히 다를 것”이라며 “앞으로는 세상의 변화에 좀 더 민감하고 이 세상에 가야 할 길에 대해서 좀 더 선도적으로 나아가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약속했다. 그는 그러면서 “솔직히 말해 우리 당 사람들 나이 좀 드셨다. 약간 구식이지 않나”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 후보는 간담회에서 “현재 상태는 디지털 자산에 관해서는 쇄국정책”이라고 평가하면서 다양한 가상자산 활용 아이디어도 제시했다. 그는 블록체인 기반의 전국민 개발이익 공유시스템을 자신이 제안한 것을 다시 거론하면서 부동산 불로소득 환수와 가상자산 활성화 문제를 동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가상자산 활성화와 관련, “금융 수수료 없이 거래할 수 있게 하는 것만으로도 국민에게 이익”이라면서 “기본소득을 또 다른 형태로 보장하는 방식이 될 수 있다. 새 통화를 만들어내는 셈인데 거의 혁명인데 현재 정치권에서 반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응원해달라”고 밝히기도 했다. 李, 2030 지지율 尹에 뒤져...‘이대남’ 끌어안기도 이 후보의 이날 가상자산 간담회는 내년 3월 대선의 승부처이자 자신의 지지층이 취약한 세대인 2030 표심 확보를 위한 선거 운동의 일환이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0일 공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2030세대는 반민주당, 반이재명 성향이 전연령대보다 높았다. 다만 무당층과 부동층도 전연령대보다 높은 경향을 보였다. 민주당 정당 지지율은 29.4%로 국민의힘(39.9%)에 10.5%포인트 가량 뒤졌다. 특히 20대는 민주당 16.5% 대 국민의힘 35.2%, 30대는 민주당 26.8% 대 국민의힘 40.3%로 전체 평균보다 편차가 컸다. 무당층(없음+잘모름)은 평균 10.7%다. 20대와 30대는 각각 20.6%, 13.7%로 무당층이 더 두터운 경향을 보였다. 이 후보 대선 지지율은 다자 대결(이재명·윤석열·안철수·심상정·김동연) 기준 34.6%로 윤 후보(44.4%) 보다 9.8%포인트 낮았다. 20대는 이 후보 22.2% 대 윤 후보 38.2%로 평균보다 편차가 컸다. 30대는 이 후보 31% 대 윤 후보 40.6%로 집계됐다. 앞서 그는 전날 밤 SNS에 자신을 ‘청년 삶을 개선하는 첫 번째 머슴’으로 칭한 뒤 “저는 말이 아닌 실천으로 청년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주권자이신 2030 청년들이 제안이나 부탁하는 게 아니라, 주인으로서 당당히 요구하시면 사리에 맞게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썼다. 이 후보는 또 여성가족부를 평등가족부, 성평등가족부로 바꾸자고 제안하면서 “남성이라는 이유로 차별받는 것도 옳지 않다”고 언급하는 등 이른바 ‘이대남’(20대 남성)을 끌어안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
  • 윤석열, 다자대결서 이재명에 오차범위 밖 앞서…격차 벌어져

    윤석열, 다자대결서 이재명에 오차범위 밖 앞서…격차 벌어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다자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오차범위를 넘어선 격차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발표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8∼10일 만 18세 이상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4자 가상대결 조사에서 윤 후보는 39%를 기록하며 이 후보(32%)를 7% 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이번 4개 기관 합동 전국지표조사(NBS)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11월 첫째주 대비 윤-이 격차 5%p→7%p이번 조사를 직전 조사인 11월 첫째 주와 비교해 보면 윤 후보와 이 후보 간 격차는 5% 포인트에서 7% 포인트로 벌어졌다. 최근 윤 후보가 우위를 보인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르는 가운데 윤 후보가 국민의힘 경선 컨벤션 효과를 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조사에서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나란히 5%의 지지를 받았다. 한편 지지 후보에 대한 태도 유보(없다+모름·무응답)도 17%에 달했다. 태도를 유보한 응답률은 전주 대비 3% 포인트 하락했다. 윤, 호남 제외 전 지역서 이재명 앞서…중도층서도 우위 윤 후보는 광주·전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이 후보에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캐스팅보트 지역으로 불리는 대전·세종·충청 지역에서는 44%를 기록해, 26%를 기록한 이 후보를 18% 포인트 앞섰다. 서울과 인천·경기에서는 각 39%·37%를 기록해 마찬가지로 이 후보(27%·33%)를 앞섰다. 윤 후보는 중도층에서 39%를 기록해 29%를 기록한 이 후보를 10% 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념 성향이 없다거나 무응답한 층에서도 윤 후보는 44%를 기록해 30%를 기록한 이 후보를 앞섰다. 당선 전망 질문엔 윤 40% vs 이 37%내년 대선에서의 당선 전망 질문에는 40%가 윤 후보를, 37%가 이 후보를 각각 꼽았다. 연령별로 보면 20~50대까지는 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역별에서는 광주·전라, 인천·경기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윤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았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사람들의 32%는 윤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25%를 기록했다. 이재명 지지층 73% - 윤석열 지지층 71% “계속 지지” 응답자의 65%는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3%로 나타났다. 후보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 지지층의 73%, 윤 후보 지지층의 71%, 심 후보 지지층의 30%, 안 후보 지지층의 24%가 ‘계속 지지’ 의사를 밝혔다. 또 차기 대선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는 ‘정권 심판론’이 51%, ‘국정 안정론’이 38%였다. 이번 조사는 성·연령·지역으로 층화된 가상번호 내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2.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김기현 “초보가 음주보다 위험? 전과 4범의 궤변” 李직격

    김기현 “초보가 음주보다 위험? 전과 4범의 궤변” 李직격

    野원내대표 “李, 기괴한 말과 행동 갈수록 태산”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음주운전보다 초보운전이 더 위험하다’는 취지로 말한 것을 두고 “기괴한 말과 행동이 갈수록 태산”이라고 직격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선 후보로서 전과 4범인 자신의 범죄 사실을 백번 천번 사죄해도 모자랄 판인데 부끄러움조차 찾아볼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초보운전은 범죄가 아니지만 음주운전은 엄연한 범죄”라며 “욕설·반인륜적 행태에도 부끄러움을 모르더니 음주운전마저 궤변으로 때우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되겠다는 분이 현행법을 무시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며 “음주운전도 내가 하면 별거 아니라는 인식은 뼛속까지 내로남불 DNA를 승계한 민주당 후보답다”고 덧붙였다. 김연주 상근부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지극히 위험한 인식 수준을 또다시 드러냈다”며 “비록 음주운전 전과가 있더라도 본인이 더 우위에 있음을 강조하려는 의도가 있었던 발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李 “초보는 깨끗해도 실수할 가능성이 커” 앞서 이 후보는 전날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음주운전 경력자보다 초보운전이 더 위험하다고 생각한다”며 “국가 리더는 실수하지 말아야 하고, 실수할 가능성이 작아야 한다. 초보는 깨끗해도 실수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이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간 구도에 대해 ‘음주운전자와 초보운전자 간 대결’이라고 언급한 것을 맞받아치는 취지에서 나온 발언이었다.
  • “고진영과의 대결 늘 좋지만, 그저 나에게 집중”

    “고진영과의 대결 늘 좋지만, 그저 나에게 집중”

    세계 랭킹 포인트 0.004점 앞서 ‘초박빙’남은 2개 대회 끝까지 챔피언 예측불가첫 세계 1위·도쿄金 등 ‘최고의 해’ 보내 “압박감 커졌지만 하루하루 노력할 뿐한국 그리워… 떡볶이 맛집 꿰고 있어”“고진영과의 대결은 늘 좋아해요. 하지만 늘 스스로에게 집중하고 자신을 컨트롤하는 데 노력하려고 합니다.” 여자골프 세계 1위 넬리 코르다(23)는 10일 서울신문과 서면인터뷰에서 2위 고진영과의 순위 대결도 좋지만 자신과의 싸움에 더 초점을 맞추겠다고 했다. 한국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진 코르다는 “한국에 갈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며 그리운 마음도 전했다. 지난 6월 고진영을 제치고 세계 1위로 올라섰던 코르다는 지난달 고진영에게 1위를 내줬다. 그리고 지난 8일 다시 1위를 되찾았다. 코르다와 고진영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2개 대회만을 남겨두고 있어 두 대회의 결과에 따라 올 시즌 최종 1위가 갈릴 전망이다. 세계 랭킹 포인트는 코르다가 9.032로 고진영(9.028)에 불과 0.004 앞서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코르다는 고진영에 대해 “(올 시즌) 너무 잘 해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고진영과의 순위 경쟁에 대해 묻자 “순위가 오를수록 외부 압박은 늘 있다”면서도 “하지만 하루하루 주어진 과제에 집중하고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있다는 걸 알고 있다”고 담담히 말했다.코르다는 최고의 해를 보내고 있다고 했다.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라섰고, 도쿄올림픽에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코르다는 “늘 열심히 경기에 임해 왔지만 올해는 특히 상황이 잘 들어 맞은 것 같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LPGA에서 미국 선수가 세계 1위에 오른 건 2014년 10월 스테이시 루이스 이후 약 7년만이다. 미국인이지만 한국 후원사인 한화큐셀골프단 소속으로 한국과 미국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한때 코르다가 사용한 골프클럽은 국내에서 품절 사태를 빚기도 했다. 코르다는 인터뷰에서 한국에 대한 애정과 그리움을 숨기지 않았다. 후원사 주최 대회인 한화클래식에 매년 참가하는 등 주기적으로 방한했던 코르다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2019년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끝으로 한국을 찾지 못하고 있다. 코르다는 “한국은 제가 LPGA 투어를 다니면서 제일 좋아하는 나라 중 하나”라면서 “특히 제가 제일 좋아하는 떡볶이는 지금도 생각나는 맛집이 하나 둘이 아니다”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코르다는 “최근 류소연, 허민정과 특히 친하게 지낸다”며 한국 선수들과의 친분도 드러냈다. 코르다는 2019년부터 공개 연애 중인 남자친구 북미 아이스하키리그(NHL) LA킹스 소속의 안드레아 아타니슈와도 계속 인연을 이어오며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놓치지 않고 있다. 지난 6월 남자친구가 응원차 왔던 마이어 클래식에서는 자신의 역대 최저타수인 62타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 낯설지만 공감 가는… 새로운 나, 채식 대결, 확장현실

    낯설지만 공감 가는… 새로운 나, 채식 대결, 확장현실

    엄마, 아빠와 또래로 만난다면 나는 과연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채식주의자도 근육질 보디빌더가 될 수 있을까. EBS가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를 접목한 예능형 교양 프로그램 세 편을 목요일 밤 잇따라 선보인다. ●엄빠 시간 돌려놓은 ‘누구세탁소’ EBS 1TV는 11일 밤 9시 50분 ‘누구세탁소’①를 첫방송한다. 페이셜(얼굴) 캡처, 인공지능(AI) 면접, 메신저 대화 등 동시대에 확산하고 있는 다양한 기술과 매체를 활용한 실험을 통해 새로운 나를 만나는 기획이다. 총 4부작 중 첫 회에는 20대 딸과 50대 엄마, 30대 아들과 60대 아빠가 각각 동갑내기 친구로 만난다. 엄마, 아빠의 시간을 돌려놓은 방법은 메타휴먼과 페이셜 캡처 기술. 스물셋 딸 앞에 나타난 동갑 엄마의 모습에 딸은 웃음을 터트리며 어색해했지만, 이내 다정하게 인사를 건넨다. 친구로 만나 취미와 연애, 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두 사람은 엄마가 된 스물아홉 살로 시간을 이동한다. 제작진은 “지켜보던 이들까지 울먹이게 하는 두 사람의 대화는 전국의 많은 엄마와 딸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예고했다.●셰프들의 채식 요리 ‘채소가지구’ 같은 날 밤 11시 5분에는 채식 요리 대결 ‘채소가지구’②(4부작)를 편성했다. 최고의 셰프들이 30분간 채식 요리를 하고 심사위원 선택에 따라 승자를 가린다. ‘2021 미쉐린 가이드’ 1스타 레스토랑의 헤드셰프 손종원, 자연에서 나고 자란 지속가능한 음식을 만드는 김정호 셰프, 중식 대가 여경래 셰프의 수제자이자 ‘중식 채식’이라는 새 장르를 선보일 박은영 셰프가 한계 없는 채식 요리 대결을 펼친다. 심사위원으로는 트레이너 겸 보디빌더 등이 출연해 채식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깬다. 제작진은 “우리가 먹는 음식이 환경을 지킬 수 있다는 점을 여러 채식 요리를 통해 보여 줄 예정”이라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진행자로 20년 지기인 가수 정재형과 홍진경이 함께 나선다.●미래 범죄와 해결 과정 ‘공상가들’ 다음달 9일부터 3주간 매주 목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되는 ‘공상가들’③은 SF 블록버스터 토크쇼다. 기술이 극도로 발전한 미래 세계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범죄와 해결 과정을 그린 이야기를 공유하고 토론한다. 확장현실(XR) 기술로 생생한 미래도 구현한다. 공대 출신 배우 하석진이 진행자로, 뇌과학자 장동선과 프로파일러 김윤희가 패널로 참가해 기술과 인간에 관해 논한다. EBS 관계자는 “세 프로그램은 미래콘텐츠기획팀에서 준비한 실험적인 형식의 교양”이라며 “정규 편성 가능성을 열어 놓고 파일럿으로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별도의 유튜브 채널 ‘모모이’(momoe)에서도 볼 수 있다.
  • 李 “文정부 때 부동산 문제 악화” 사과… “돈 주면 표 준다는 건 국민 모독” 반박

    李 “文정부 때 부동산 문제 악화” 사과… “돈 주면 표 준다는 건 국민 모독” 반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0일 “3기 민주당 정부가 100% 잘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부동산 문제는 악화시켰다는 비판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본인이 드라이브를 건 전 국민 방역지원금을 야당이 ‘대선용 돈뿌리기’로 규정한 데 대해서는 “국민 모독”이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촛불혁명을 통해 국민들께서 혁신적 변화, 이전보다 나은 삶을 기대했을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 민주당 정부에 실제 참여한 일원으로서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더 나은 상황을 만들겠다는 다짐으로 사과를 승화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정권 교체냐 재창출이냐 두 가지로만 물어보는데, 세상엔 흑백만이 아니라 회색·빨간색도 있다”며 “이재명 정부는 같은 뿌리에서 출발한 것은 사실이나 기본적인 건 공유하되 부족한 것은 채우고, 잘못된 건 과감히 고치고, 필요한 건 더해서 이전과는 전혀 다른, 더 유능하고 전진하는 정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국민 방역지원금 논란과 관련, “매표행위라고 하는데, 고무신 사 주고 막걸리 사 주면 찍던 시대가 아니다”라며 “10만∼20만원을 주면 돈 준 쪽을 찍는다는 것은 국민 모독”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50조원 소상공인 지원’ 주장에는 “50조를 전부 소상공인용 선별 지원에 쓰자는 취지라면 재정 정의에 어긋나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음주운전자(이재명)와 초보운전자(윤석열) 대결’이라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발언에는 “제 잘못은 인정하고 사과드린다”면서도 “초보운전이 더 위험하다. 국가 리더는 실수하지 말아야 하고, 실수할 가능성이 적어야 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대기업 정규직 노조는 강고하게 단결한다”며 “기업 입장에서는 정규직을 뽑으면 그 안에 들어가 단단한 성이 돼 버리는 것을 우려해 비정규직·외주 등으로 비정상적 관리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악순환’이라 지적하며 “많은 시간이 들고, 심각한 갈등을 겪더라도 사회적 대타협으로 길을 열어야 한다. 일부 강경 노조도 저는 설득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한 “민주노총이건 소위 이재명의 가족이건 불법행위에 대해선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 그때 그 알파고처럼… 변수 앞에 무너진 ‘허파고’의 계획

    그때 그 알파고처럼… 변수 앞에 무너진 ‘허파고’의 계획

    2016년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이 펼친 세기의 대결 제4국에서 이 9단의 ‘백78 끼움수’는 알파고도 예측하지 못한 강력한 변수였다. 연전연승으로 인간에게 깊은 좌절을 안겨주던 알파고는 계획에서 벗어난 수가 발생하자 허둥지둥했고 결국 180수 만에 돌을 거뒀다. 2021년 허파고(허삼영+알파고)도 그랬다. 계획대로 차분하게 큰 그림을 그리며 삼성 라이온즈를 6년 만에 가을야구로 이끈 허삼영 감독은 예측하지 못한 변수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이틀 만에 돌을 거둬야 했다. 왕조 부활을 꿈꾸던 삼성이 무기력하게 패배하며 가을야구에서 쓸쓸히 퇴장했다. 삼성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PO·3전2승제) 2차전에서 초반부터 맹폭을 당하며 3-11로 졌다. 뭘 제대로 해보지도 못한 완패였다. 삼성으로서는 강력한 1~3선발을 보유하고도 무너진 예상 밖의 전개였다. 1차전에서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은 그래도 7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선방하긴 했다. 그러나 이어 등판한 마이크 몽고메리가 깔끔하게 막지 못하고 3분의2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강판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9회초 2사에서 오승환을 내고 2실점한 장면은 더 뼈아팠다. 예측에 없던 성적표다. 2차전에서는 백정현이 1과3분의1이닝 4실점으로 일찌감치 무너졌고 원태인도 1과3분의1이닝 2실점으로 당했다. 둘 사이에 등판한 최지광도 3분의1이닝 1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최후의 보루였던 최채흥이 1과3분의1이닝 2실점으로 무너지자 승률 그래프는 뚝 떨어졌다. 2연패를 당하는 동안 허 감독의 운영이 많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취재진과 만난 허 감독의 입에서는 다양한 변수에 대한 대비보다는 계획대로 운영하겠다는 뜻이 조금 더 엿보였기 때문이다. 김태형 두산 감독에게 아무리 계획을 물어도 “글쎄 상황 봐서 해야죠”라고 대답을 꺼내는 것과는 영 딴판이었다.허 감독은 상대의 작전야구에 대해서 “우리 선발들이 주자를 묶는 능력이 좋아서 상대가 쉽게 뛰지 못할 것”이라고 답했다. 가을야구 초보 감독들이 줄줄이 두산에 당하는 상황에 대해선 “상대 장단점을 생각하기 전에 우리의 장단점에 주안점을 두고 잘할 수 있는 것만 한다면 굳이 상대방을 의식하지 않아도 좋은 승부가 될 것”이라고도 답했다. 변수에 대한 대비보다는 세운 계획을 완벽하게 실행하겠다는 구상이 엿보이는 발언이었다. 경기 후 복기하는 과정에서도 그랬다. 허 감독은 1차전에서 몽고메리의 투구에 대해 “정수빈에게 정타를 맞았을 뿐 나머지 타자들의 안타는 행운의 안타”라며 ‘행운의 안타’라는 단기전의 강력한 변수에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결과적으로는 행운의 안타나 실책, 폭투 같은 변수가 승패를 좌우했다. 오재일에 대해서도 “잘 맞은 타구가 수비 시프트에 걸렸다”며 “직구 반응이 조금 늦지만 문제는 아니다”라고 평가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4타수 무안타에 그친 타자를 4번 타자로 타순을 끌어올린 결과는 5타수 1안타에 그치며 몇 차례 기회를 날린 패착으로 돌아왔다. 2차전에서 원태인 앞에 최지광이 나갔던 상황에 대해 “정수빈과 페르난데스까지는 최지광이 막기로 되어 있고 김재환부터 원태인이 막기로 돼 있었다”며 또다시 ‘계획’에 대해 말했다. 야구가 물론 결과론이고 허 감독도 상황을 봐야 한다고 하기는 했지만 그보다는 계획이 계획대로 잘 되길 바라는 운영이 많이 엿보였다. 김 감독이 시시각각 발생하는 변수에 가장 강력한 대응 카드를 꺼내 ‘백78 끼움수’를 만드는 것과 비교되는 모습이었다. 허파고라는 별명답게 허 감독은 계획대로 팀을 운영해서 한 시즌을 잘 치르는 능력만큼은 탁월했다. 그러나 그런 허파고의 장점이 오히려 단기전에서는 단점이 된 모양새다. 6년을 기다려 단 이틀 만에 가을축제가 끝나는 것은 허파고도 예측하지 못한 결과였다.
  • 2점슛으로는 3점슛을 못 이겨요… 신한은행의 신들린 외곽포

    2점슛으로는 3점슛을 못 이겨요… 신한은행의 신들린 외곽포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잘하는 이유를 가장 단순하게 압축하면 3점슛의 천재 스테픈 커리가 있기 때문이다.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르고 커리한테 3점슛을 하나 둘 얻어맞다 보면 상대는 결국 골든스테이트에 무릎을 꿇는다. 인천 신한은행과 아산 우리은행의 경기처럼. 신한은행이 신들린 외곽포를 앞세워 강적 우리은행을 꺾으며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신한은행은 1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우리은행에 67-63 승리를 거뒀다. 나란히 3승1패인 채로 만난 두 팀이었지만 상위권으로 도약할 기회를 잡은 건 신한은행이다. 신흥 농구 1타 강사로 핫한 구나단 감독대행과 이미 농구 강사계를 평정한 위성우 감독의 대결이었기에 관심을 모았다. 마침 이날 경기는 위 감독의 통산 300번째 출전 경기였다. 리그 역대 두 번째 대기록이다. 팀 구성상 어쩔 수 없이 스몰라인업을 가동해야 하는 신한은행이 살기 위해서는 외곽포가 터져줘야 한다. 그리고 신한은행은 이날 경기에서 커리 못지않게 신들린 3점슛이 터진 유승희가 맹활약했다. 유승희는 3점슛 5개를 던져 모두 성공하며 23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강계리와 김단비는 오픈 찬스를 잘 살려 각각 3점슛 2방을 꽂았다. 강계리는 리바운드를 무려 5개나 잡아내기도 했다. 7개 중 1개만 넣어 성공률이 썩 좋진 않았지만 이경은도 4쿼터 종료 6분 41초를 남기고 4점 차로 달아나는 결정적인 3점슛을 성공했다. 이날 신한은행은 24개의 3점슛 중 11개를 넣어 45.8%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2점슛 성공률 33.3%(14/42)보다 월등히 높다. 반면 우리은행은 3점슛을 26개 던져 6개만 성공해 23%의 저조한 성공률을 보였다. 박혜진이 철저히 봉쇄당했고 14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김소니아도 7개 던져 1개만 성공했을 정도로 외곽슛이 좋지 않았다. 2점슛이 48.6%로 높았지만 3점슛으로 벌어진 격차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번 시즌 우리은행은 청주 KB와 양강으로 꼽혔다. 지난 몇 년간 그랬듯 뻔한 구도였다. 그러나 신한은행이 요즘 뜨는 농구 1타 강사의 족집게 과외로 승승장구하며 리그 판도를 흔들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맞대결에서 거의 잡을 뻔하다 놓친 KB와 13일 재대결을 펼친다.
  • ‘커제로는 못 막지’ 신진서, 3집반 승리 LG배 결승 진출

    ‘커제로는 못 막지’ 신진서, 3집반 승리 LG배 결승 진출

    중국 1위 커제(24) 9단이 나섰지만 신진서(21) 9단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신진서 9단이 커제 9단을 꺾고 LG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신진서 9단은 10일 한국기원과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제26회 LG배 4강전에서 커제 9단을 300수 만에 백 3집반승으로 꺾었다. 상대 전적에서는 6승 11패로 여전히 열세지만 최근 1년간 전적만 보면 신진서 9단이 3승 1패로 우위다. 아무리 중국 최강자라고 해도 커제 9단으로는 신진서 9단을 막기 어려운 상황이다. 신진서 9단은 23개월 연속 1위, 커제 9단은 36개월 연속 1위다. 한·중 1위 대결로 관심을 모은 두 기사의 대국은 실질적인 결승전이나 마찬가지였다. 두 최고 기사의 대결은 중반까지 인공지능이 예측한 승률 그래프가 5대5를 기록할 만큼 접전이었다. 팽팽한 국면이 신진서 9단에게 유리해진 것은 커제 9단의 성급한 판단 때문이었다. 커제 9단은 좌변에서 패(흑91)를 걸었고 패싸움 과정에서 신진서 9단이 백 모양을 깔끔하게 정리한 반면 커제 9단은 별 소득 없이 물러났다. 불리해진 커제 9단이 하변에서 승부수(흑153)를 띄웠는데 신진서 9단이 차단한 수(백154)에 커제 9단이 정확히 응수하면서 잠시 위험한 순간이 찾아왔다. 그러나 신진서 9단의 승부수(백170)에 커제 9단이 실착(흑171)했고 신진서 9단이 커제 9단의 실수를 응징하는 묘수 두 방(백172ㆍ174)으로 패를 만들면서 승리를 결정지었다.신진서 9단은 “초반이 마음에 들지 않아 좋지 않았는데 갑자기 (좌변에서)커제 9단의 무리수가 나오면서 패가 나서는 확실히 괜찮다고 생각했다”며 “박정환 선수에게 삼성화재배 결승에서 지고 바로 LG배가 있어 힘들지 않겠나 했는데 두다 보니 수가 잘 보였고 결과가 좋아 다행”이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 최강자를 꺾었지만 결승 상대도 만만치 않다. 신진서 9단이 개인적으로 커제 9단보다 더 까다로운 기사로 꼽은 양딩신 9단이 그 주인공. 신진서 9단은 “커제 9단을 이겼지만 결승 상대인 양딩신 9단이 만만치 않은 상대고 실력적으로도 가장 강한 기사인 만큼 남은 기간 잘 준비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두 기사의 상대 전적은 5승 5패다. 다만 올해로 한정하면 3번 모두 신진서 9단이 이겼다. 신진서 9단과 양딩신 9단은 내년 2월 7일부터 결승 3번기로 우승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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