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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러설 곳 없는 한국 여자 핸드볼, 4일 덴마크와 최종전

    물러설 곳 없는 한국 여자 핸드볼, 4일 덴마크와 최종전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8강을 향한 마지막 도전을 이어간다.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4일(한국시간) 오전 4시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덴마크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A조는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가 나란히 3승 1패가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나머지 한 장을 놓고 현재 1승3패를 기록중인 한국, 독일, 슬로베니아가 경쟁하는 구도다. 조별리그 최종전은 슬로베니아-스웨덴, 독일-노르웨이, 한국-덴마크 경기로 상위 3개국과 하위권 3개국이 한 팀씩 맞대결한다. 한국 대표팀은 독일에 1점차 승리를 거둔 뒤 슬로베니아에 7점 차로 패했기 때문에 최종전에서는 독일, 슬로베니아보다 더 많은 승점을 따내야 8강에 오를 수 있다.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이 출전한 유일한 단체 구기 종목인 여자 핸드볼은 지난해 12월 세계선수권 6위에 오른 독일과 1차전에서 23-22로 기분 좋게 승리했지만 이후 슬로베니아, 노르웨이, 스웨덴에 차례로 패했다.
  • 임애지, 동메달 확보…여자 복싱 최초 올림픽 메달 쾌거

    임애지, 동메달 확보…여자 복싱 최초 올림픽 메달 쾌거

    임애지(25·화순군청)가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복싱 준결승에 진출하며 한국 복싱에 12년 만의 메달을 선물했다. 1일(현지시간) 임애지는 프랑스 파리의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54㎏급 8강전에서 예니 마르셀라 아리아스 카스타네다(콜롬비아)에게 3-2(30-27 30-27 28-29 29-28 28-29)로 판정승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올림픽 복싱은 따로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준결승에서 패배한 선수 모두에게 동메달을 수여한다. 한국 복싱 선수가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건 2012 런던 올림픽 한순철(남자 60㎏급 은메달) 이후 임애지가 처음이다. 또한 임애지는 한국 여자 복싱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1라운드 공이 울리자마자 카스타네다는 저돌적으로 임애지를 몰아세웠다. 임애지는 장기인 풋워크(발놀림)를 앞세워 상대가 파고들 간격을 주지 않고 견제했다. 상대 선수가 뒷손으로 큰 펀치를 시도하면 정확한 타이밍으로 카운터 펀치까지 적중시켰다. 1라운드를 임애지가 근소한 차로 가져가자, 카스타네다는 더욱 거친 거세게 나왔다. 줄곧 간격을 잘 유지하며 경기하던 임애지도 한 번씩 위기를 맞기도 했다. 이에 임애지는 적절하게 상대를 껴안아 공세를 늦추고, 숨을 돌리는 지능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임애지는 전남 화순초교 5학년 때 취미로 복싱을 시작했다. 이후 임애지는 중학교 3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선수생활을 시작했고, 남들보다 늦게 시작한 만큼 부단히 노력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주특기인 빠른 스텝과 왼손 스트레이트는 스스로 비디오를 돌려 보면서 얻어낸 성과다. 전남기술과학고 1학년 때인 2015년 전국 종별 신인대회 51㎏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2017년 인도에서 열린 세계여자유스복싱선수권대회 60㎏급에서 한국 여자 복싱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애지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4일 오후 11시 34분 하티세 아크바시(튀르키예)와 결승 티켓을 놓고 대결한다.
  • “러시아, 간첩혐의 美기자 석방” 한국인 선교사는? [월드뷰]

    “러시아, 간첩혐의 美기자 석방” 한국인 선교사는? [월드뷰]

    러시아가 미국과 수감자들을 교환하기로 하고, 간첩 혐의로 복역 중이던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에반 게르시코비치 기자와 미국 해병대 출신 폴 휠런을 석방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두 사람이 러시아에서 출국해 알려지지 않은 목적지로 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통신은 “미국과 동맹국들은 이번 (수감자 교환) 합의에 따라 억류 중인 (러시아) 수감자들을 러시아로 돌려보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보도와 관련해 아직 러시아와 미국 측의 공식 반응은 나오지 않았다.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 통신은 두 미국인의 변호인에게 수감자 교환과 관련해 각각 문의했으나 게르시코비치 측은 답변을 거부했고, 휠런 측은 아는 바가 없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게르시코비치와 휠런은 러시아에서 간첩 활동을 한 혐의로 수감돼 복역 중이었다. 지난해 3월 체포된 게르시코비치는 지난달 러시아 법원에서 간첩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16년형을 받았다. 미국 정부는 두 사람의 석방을 위해 수년간 러시아 정부와 협상해 왔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지난달 17일 양국의 정보 당국이 수감자 교환 문제로 지속해서 연락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 ‘간첩 혐의’ 한국인 선교사 백모씨 앞날은? 간첩 혐의로 복역 중이던 미국인들이 석방되면서, 이제 시선은 같은 혐의로 수감 중인 한국인 선교사 백모씨에게 쏠린다. 백씨는 지난 1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에 간첩 혐의로 체포됐다. 백씨와 동행한 아내도 함께 체포됐지만 무혐의 판정을 받고 당일 풀려났다. 한국인이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된 것은 백씨가 처음이다. 이 때문에 외교가에서는 북러 밀착 속에 북한 당국이 러시아 측에 직접 탈북자 지원을 막아 달라고 요청했거나, 러시아가 한국이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에 나서지 못하도록 압박하려는 의도였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 체포 후 모스크바로 이송된 백씨는 현재 ‘독방 격리’로 악명높은 레포르토보 구치소에 구금된 상태다. 백씨의 구금 기간은 애초 지난달 15일 만료 예정이었으나, 오는 9월 15일까지로 3개월 한 차례 더 연장됐다. 러시아 법원은 피고인의 99% 이상을 유죄 판결하고, 간첩 혐의에 대해서는 최고 징역 20년형을 선고한다. 이번에 석방된 것으로 알려진 게르시코비치와 휠런에게도 징역 16년형이 선고됐던 터라, 백씨에게도 비슷한 중형이 선고될 수 있다. 백씨는 러시아 극동에 파견된 북한 벌목공 등 노동자들을 지원해 온 선교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현지에는 북한 노동자들의 탈북을 돕거나 이들을 직간접적으로 돕는 인사들이 있는데, 러시아 당국이 이를 불편하게 여기고 갈수록 제약도 심해진 것으로 전해진다. ● 한러 관계 개선 상징될까 이와 관련해 익명을 요구한 러시아 전문가는 “러시아가 외교적 결단을 내려 백씨를 전격 석방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다”라고 주장했다. 이 전문가는 “과거처럼 단순 추방이 아닌 간첩 혐의로 한국인을 체포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백씨 체포 배경에 여러 정치·외교적 셈법이 작용했을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백씨를 추방하는 게 가장 그럴듯한 그림이다. 현재로서는 한러 관계 개선에 기댈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달 6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무기 공급을 하지 않은 한국에 대단히 고맙다”며 한러 관계를 회복하고 싶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놨다. 이에 따라 백씨 석방이 한러 관계 개선의 상징이 되지 않을까 하는 희망 섞인 전망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달 19일 푸틴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군사동맹에 준하는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체결하면서 한러 관계는 더욱 경색됐다. 우리 정부는 북러 간 조약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달 초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계기 로이터 통신 인터뷰에서 “우리의 구체적인 우크라이나 지원 내용은 러시아와 북한 간의 무기 거래, 군사 기술 이전, 전략물자 지원 등 협력 수준과 내용을 지켜보며 판단하겠다”며 “한러 관계의 향배는 오롯이 러시아의 태도에 달려있다”고 경고했다. 또 “북한은 명백히 국제사회의 민폐로, 러시아는 결국 자신에게 남북한 중 어느 쪽이 더 중요하고 필요한 존재인지 잘 판단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처럼 북러 대 한미일 대결 구도가 짙어지면서, 반년 넘게 러시아에 구금 중인 백씨의 앞날도 불투명해지고 있다.
  • ‘성별 논란’ 여자 복서와 경기 나선 伊 선수 46초만에 기권

    ‘성별 논란’ 여자 복서와 경기 나선 伊 선수 46초만에 기권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지난해 국제대회에서 성별 논란으로 실격 처리된 2명의 복싱 선수를 2024 파리올림픽에 정상 출전시킨 일을 두고 IOC의 출전 권고 기준이 도마 위에 올랐다. 자국 선수가 이 중 한 명과 맞대결해 패배한 이탈리아에서는 경기 시작 전부터 정치권까지 나서 문제를 제기했다. 1일(한국시간) AP통신·안사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이탈리아 안젤라 카리니(26)는 파리올림픽 여자 복싱 66㎏급 16강전에서 알제리 이마네 칼리프(25)와 대결해 1라운드 46초에 기권패를 당했다. 펀치 몇 번에 시합을 포기한 카리니는 칼리프와 악수를 거부하고, 링을 떠나기 전 눈물을 쏟기도 했다. 패배가 예상됐던 경기를 앞두고 이탈리아 정치권에서는 “선수의 안전과 공정한 경쟁이 보장되지 않는다”며 일제히 우려를 표했다. 칼리프는 지난해 3월 인도 뉴델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대만 린위팅(29)과 함께 실격 처리된 선수다. 두 선수는 남성 염색체를 갖고 있어 여자 종목 출전이 불발됐다. 국제복싱협회(IBA) 우마르 클레믈레프 회장은 “칼리프와 린위팅은 XY 염색체를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번 파리 대회에 린위팅도 2일 여자 복싱 57㎏급 16강전에 출전한다. 하지만 IOC는 염색체만으로 성별을 결정지을 수 없으며 이번 대회에 출전한 모든 여자 선수가 기준을 충족했다는 입장이다. 과거 IOC가 선수의 성별과 관련해 제시한 권고안을 살펴보면 2004년 5월 성전환 수술을 받은 선수의 올림픽 출전을 허용했다. 다만 최근 IOC의 기존 권고를 부정하는 연구 결과가 나와 호르몬과 신체적 이점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토미 룬드베리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연구원 등 스포츠 생리학 연구자 26명은 지난 3월 “남성 시절 얻은 우위는 호르몬 요법을 받아도 사라지지 않는다”며 IOC의 결론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 “흥민·민재 경기, 웃돈 내면 동석” 팬심 유혹하는 ‘동반 입장 암표’

    “흥민·민재 경기, 웃돈 내면 동석” 팬심 유혹하는 ‘동반 입장 암표’

    토트넘-뮌헨 경기 티켓 중고거래A석 4배 수준 ‘200만원’에 판매1인당 ‘최대 4매’ 구매 허점 노려 “저랑 같이 입장하면 절대로 안 잡힙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인기 공연이나 스포츠 경기의 입장권을 매크로(반복 작업 자동화) 프로그램으로 싹쓸이하는 암표를 근절하기 위해 지난 3월 공연을 시작으로 ‘매크로 암표’에 대한 처벌이 최대 징역 1년으로 강화됐지만 여전히 암표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여러 명이 함께 즐기는 스포츠 경기 특성상 동반 입장을 허용한다는 점을 노려 암표상이 일행인 척 구매자와 동석하는 ‘동반 입장 암표’도 등장했다. 1일 티켓베이·중고나라·번개장터 등 온라인 거래 사이트에서는 3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토트넘 홋스퍼와 바이에른 뮌헨 간 친선 축구 경기 티켓을 판매한다는 게시글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국가대표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수비수 김민재(뮌헨)의 맞대결을 보고 싶은 팬심을 노려 웃돈을 붙인 암표가 대부분이었다. 장당 50만원인 프리미엄 A석은 4배 수준인 200만원을 호가했다. 서울신문 취재진이 암표 판매자 10명에게 문의해 보니 이들은 “구매자가 판매자와 함께 입장하면 잡아 낼 방법이 사실상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 판매자는 “절대 걸릴 일이 없으니 걱정 말라”며 안심시키기까지 했다. 이들이 이렇게 자신만만한 이유는 경기장 입장 시 예매자 신분증만 확인할 뿐 동행인 암표 구매자들은 걸러 낼 방법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스포츠 경기는 1인당 최대 4장까지 표를 구입해 함께 입장할 수 있다. 얼마 전까지는 암표상이 표를 취소하면 대기자가 그 표를 예매하는 ‘아이디 옮기기’가 대세였다. 하지만 취소된 표가 곧바로 풀리지 않도록 예매 시스템이 개선되자 동반 입장 암표가 새 수법으로 떠오른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최근 3년 새 프로스포츠 관련 암표 신고 건수는 10배 이상 증가했다. 신고 건수는 2021년 1423건에서 2022년 7829건, 2023년 1만 4728건으로 급증했다. 이번 경기를 주최하는 쿠팡플레이 관계자는 “가능한 현장 단속을 하고 동반 입장 암표가 적발되면 즉시 표를 취소하는 방안을 고안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체부 관계자는 “암표를 줄이기 위해 관련법 개정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암표 근절을 위해 스포츠 경기도 1명당 1장만 예매할 수 있도록 제한하자는 의견이 나온다. 그러나 선량한 관중에게 불편을 끼치는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온라인 예매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관람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여러 장 예매를 허용하되 예매 시 일행의 이름을 기재하게 하면 암표가 줄어들 것”이라고 제언했다.
  • 살아난 안세영 ‘셔틀콕’… 벼랑 끝 승부 펼친다

    살아난 안세영 ‘셔틀콕’… 벼랑 끝 승부 펼친다

    1차전 부진 딛고 압도적 실력 회복“지면 끝이라고 생각… 최선 다할 것”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2·삼성생명)이 올림픽 챔피언으로 향하는 계단을 오른다. 세계 1위 안세영은 3일(한국시간) 오후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토너먼트를 8강부터 시작한다. 지면 떨어지는 벼랑 끝 승부다. 예정대로라면 이틀 뒤인 5일 오후 정상에 도달하게 된다. 안세영은 1일 오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단식 조별 예선 A조 2차전에서 세계 53위 치쉐페이(프랑스)를 2-0(21-5 21-7)으로 제압하며 2연승, 조 1위를 확정하며 8강에 직행했다. 여자단식에 출전한 39명 중 1번 시드를 받은 안세영은 16강전은 부전승으로 건너뛰었다. 조별 예선 1차전에서 다소 둔탁한 모습을 보인 안세영이 이날 압도적인 실력으로 30분 만에 경기를 끝내는 등 위용을 되찾아 고무적이다. 안세영은 세계 5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4강 티켓을 다툴 가능성이 크다. 토너먼트에 함께 진출한 17위 김가은(삼성생명)이 16강에서 8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을 잡으면 안세영과 김가은의 4강 대결 가능성도 있다. 애초 4강 상대로 예상됐던 세계 3위 타이쯔잉(대만)은 조별 예선에서 21위 라차녹 인타논(태국)에 밀려 탈락했다. 결승 상대는 ‘숙적’이자 세계 2위인 천위페이(중국)가 될 가능성이 99%다. 2번 시드의 천위페이 또한 P조 1위로 8강에 직행했다. 대진표상 그의 결승행을 가로막을 선수는 4위 카롤리나 마린(스페인), 9위 허빙자오(중국) 정도인데 쉽지 않아 보인다. 안세영은 이날 “이겨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고 지면 끝이라는 생각이 너무 강해 좀 숨도 막힌다”고 부담감을 살짝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하루하루 최선을 다한다면 제가 꿈꾸던 무대에 올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력한 메달 후보였던 여자복식 세계 2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10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남자복식 세계 4위 서승재-강민혁(이상 삼성생명)은 이날 오후 8강전에서 각각 중국, 말레이시아, 덴마크 조에 0-2로 완패하며 동반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 ‘엄마 주먹밥’ 먹고 4강 오른 신유빈 “결승 진출도 기대해주세요!”

    ‘엄마 주먹밥’ 먹고 4강 오른 신유빈 “결승 진출도 기대해주세요!”

    한국 탁구의 ‘파랑새’ 신유빈(대한항공)이 혼합복식에 이어 여자 단식에서도 올림픽 준결승 무대까지 날아올랐다. 신유빈은 1일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일본의 히라노 미우를 풀게임 접전 끝에 4-3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다. 이날 신유빈은 먼저 3-0까지 앞서나갔다. 히라노는 옷을 갈아입고 오며 흐름을 끊더니 내리 3게임을 따내며 필사의 추격을 벌였다. 신유빈은 공동취재구역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나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중간중간에 팔에 힘도 빠지고 그래서 제대로 된 공을 못 보내던 게 생각났다”고 당시 상황을 복기했다.신유빈은 마지막 7게임에서 온 힘을 다해 강공을 날렸다. 그는 “어쩔 수 없이, 무조건 저도 (공격적으로) 해야 한다. 무조건 직진으로, 이거를 뚫어내야 한다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듀스를 두 차례나 기록한 7게임 막판에 신유빈은 10-11로 몰렸다. 한 점만 더 내주면 지는 상황이었다. 벼랑 끝에서 신유빈은 스스로를 믿었다. ‘어차피 공이 여기로밖에 안 온다. 그냥 하자!’고 되뇌었고,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승리를 확정 지은 뒤에는 살짝 눈물이 났다고 한다. 이틀 전 혼합복식 동메달을 따냈을 때도 울지 않았던 신유빈이다. 신유빈은 “안도감의 눈물이었다. ‘드디어 이 경기가 끝났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잊을 수 없는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한국 탁구 선수가 올림픽 남녀 단식 4강에 오른 건 2004년 아테네 대회 남자 단식 유승민(대한탁구협회 회장), 여자 단식 김경아 이후 처음이다. 아테네 대회에서 유승민은 금메달, 김경아는 동메달을 따냈고, 이후 한국 탁구는 단식에서 메달을 수확하지 못했다. 신유빈 덕에 한국 탁구는 20년 만의 올림픽 단식 메달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신유빈은 “(20년 만의 4강 진출인 줄은) 나도 몰랐는데, 그냥 한 경기, 한 경기 하다 보니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었다”면서 “아직 끝난 게 아니다. 잘 먹고, 잘 쉬고, 상대 분석 잘해서 더 좋은 경기력을 만들어서 시합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파리에 와 바나나, 주먹밥 등 간식거리를 싸준 어머니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신유빈이 경기 중 에너지 보충을 위해 바나나를 먹는 모습이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기도 하다. 신유빈은 “간식을 안 먹었다면 7게임에서 못 이겼을 것 같다. 체력이 너무 많이 소진돼서 중간중간 힘도 풀리더라”면서 “엄마가 만들어준 주먹밥이랑 바나나를 잘 먹고 들어간 게 이길 수 있었던 요인이지 않나 싶다”며 웃었다.다음 상대는 2010년대까지 최강자로 군림했던 중국의 세계 4위 천멍이다. 천멍은 2021년 도쿄 대회 여자 단식, 여자 단체전 2관왕이다. 신유빈은 천멍과 지난 3월 한 차례 대결해 1-4로 완패한 바 있다. 어려운 승부가 예상되지만, 신유빈은 승리를 기대해 달라며 배시시 웃었다. 신유빈과 천멍의 준결승전은 한국 시간으로 2일 오후 8시 30분 열린다.
  • ‘삐약이’ 신유빈, 日 숙적 꺾고 통쾌한 만세…20년만에 동메달 희망

    ‘삐약이’ 신유빈, 日 숙적 꺾고 통쾌한 만세…20년만에 동메달 희망

    신유빈(8위·대한항공)이 한국 선수로는 20년 만에 올림픽 탁구 단식 4강 무대에 올렸다. 신유빈은 1일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일본의 히라노 미우(13위)에게 4-3(11-4 11-7 11-5 7-11 8-11 9-11 13-11) 진땀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 혼합복식에서 임종훈(한국거래소)과 동메달을 합작한 신유빈은 여자 단식에서 1승만 더 올리면 생애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을 추가한다. 한국 탁구가 올림픽 단식 메달을 수확한 건 2004년 아테네 대회 유승민(대한탁구협회 회장)의 남자 단식 금메달과 김경아의 여자 단식 동메달이 마지막이다. 한국 선수가 올림픽 남녀 단식에서 4강까지 오른 경우도 신유빈이 아테네 대회 이후 20년 만에 처음이다.신유빈은 소피아 폴카노바(23위·오스트리아)를 4-0(11-5 11-3 11-0 11-8)으로 완파하고 올라온 중국의 세계 4위 천멍과 한국시간으로 2일 오후 8시 30분 격돌한다. 천멍은 지금은 세계 1위 쑨잉사에게 중국 에이스 타이틀을 넘겨줬지만, 2010년대 중후반까지 최강자로 군림했던 선수다. 2021년 도쿄 대회에서는 여자 단식과 여자 단체전 2관왕에 올랐다. 신유빈은 천멍과 지난 3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싱가포르 스매시 8강에서 한 차례 맞붙어 1-4로 진 바 있다. 신유빈에게 매우 어려운 승부가 예상된다. 만약 신유빈이 승리한다면, 쑨잉사를 상대로 결승전을 치르게 될 가능성이 크다. 신유빈은 천멍에게 패한다면 3위 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3위 결정전 상대는 일본의 하야타 히나(5위)가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신유빈이 이날 상대한 히라노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 준결승 맞대결에서 뼈아픈 패배를 안긴 선수다. 당시 한국은 일본에 1-3으로 져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 경기에서 신유빈은 1, 4단식에 출전했는데 모두 졌다. 마지막 4단식에서 히라노가 신유빈을 꺾으면서 한국의 패배가 확정됐다. 혼합복식에서 생애 첫 메달을 따내며 기세를 올린 신유빈은 11개월 전 항저우 때보다 파워와 스피드, 경기 운영능력 등 여러 면에서 진일보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3게임까지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히라노는 옷을 갈아입고서 반격에 나섰다. 잇달아 4, 5, 6게임을 가져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 점 차 승부에서 신유빈의 범실이 몇 차례 나왔다. 마지막 7게임에서 신유빈은 강력한 공격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5-1까지 앞서나갔다. 하지만 히라노가 끈질기게 따라붙었고, 결국 10-10까지 균형이 맞춰졌다. 두 차례 듀스를 기록하는 혈투가 펼쳐진 끝에 히라노의 마지막 두 샷이 연속으로 네트에 걸리면서 신유빈이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 [단독]“손흥민 vs 김민재 보고 싶죠? 입장 도와 드립니다”…팬심 유혹하는 ‘동반 입장 암표’

    [단독]“손흥민 vs 김민재 보고 싶죠? 입장 도와 드립니다”…팬심 유혹하는 ‘동반 입장 암표’

    “저랑 같이 입장하면 절대로 안 잡힙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인기 공연이나 스포츠 경기의 입장권을 매크로(반복 작업 자동화) 프로그램으로 싹쓸이하는 암표를 근절하기 위해 지난 3월 공연을 시작으로 ‘매크로 암표’에 대한 처벌이 최대 징역 1년으로 강화됐지만 여전히 암표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여러 명이 함께 즐기는 스포츠 경기 특성상 동반 입장을 허용한다는 점을 노려 암표상이 일행인 척 구매자와 동석하는 ‘동반 입장 암표’도 등장했다. 1일 티켓베이·중고나라·번개장터 등 온라인 거래 사이트에서는 3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토트넘 홋스퍼와 바이에른 뮌헨 간의 친선 축구 경기 티켓을 판매한다는 게시글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국가대표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수비수 김민재(뮌헨)의 맞대결을 보고 싶은 팬심을 노려 웃돈을 붙여 파는 암표가 대부분이었다. 장당 50만원인 프리미엄 A석은 4배 수준인 200만원을 호가했다. 서울신문 취재진이 직접 암표 판매자 10명에게 문의해 보니 이들은 “구매자가 판매자와 함께 입장하면 잡아 낼 방법이 사실상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 판매자는 “이런 거래를 많이 해 봤는데 절대 걸릴 일이 없으니 걱정하지 말라”며 안심시키기까지 했다. 또 다른 판매자는 “노쇼(예약 부도)를 할 수 있으니 판매금액 절반을 먼저 선입금 받고, 나머지는 경기 당일 만나서 받겠다”고 제안했다. 이들이 이렇게 자신만만한 이유는 경기장에 들어설 때 표를 예매한 사람의 신분증만 확인할 뿐 동행인 암표 구매자들은 걸러 낼 방법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이번 경기를 비롯한 대부분 스포츠 경기는 1인당 최대 4장까지 표를 구입해 함께 입장할 수 있다. 얼마 전까지는 암표상이 표를 취소하면 대기자가 그 표를 예매하는 ‘아이디 옮기기’ 방식이 대세였다. 하지만 취소된 표가 곧바로 풀리지 않도록 예매 시스템이 개선되자 동반 입장 암표가 새로운 수법으로 떠오른 것이다. 스포츠 경기 암표는 갈수록 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최근 3년 새 프로스포츠 관련 암표 신고 건수가 10배 이상 증가했다. 2021년 1423건이었던 신고 건수는 2022년 7829건, 2023년 1만 4728건으로 급증했다. 이번 경기를 주최하는 쿠팡플레이 관계자는 “가능한 한 현장 단속을 진행하고 동반 입장 암표가 적발되면 즉시 표를 취소하는 방안을 고안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체부 관계자는 “암표를 줄이기 위해 관련법 개정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암표 근절을 위해 몇몇 아이돌 공연처럼 스포츠 경기도 1명당 1장만 예매하도록 제한을 두자는 의견이 나온다. 그러나 암표를 잡으려다 선량한 다른 관중에게 불편을 끼치는 등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온라인 예매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등의 관람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1인당 여러 장 예매를 허용하되 예매 시 일행의 이름을 기재하게 하면 암표가 줄어들 것”이라고 제언했다.
  • “메달은 한국인 감독 덕분”… 프랑스 언론 극찬

    “메달은 한국인 감독 덕분”… 프랑스 언론 극찬

    프랑스가 남자 양궁 단체전에서 사상 최초로 메달을 획득한 것을 두고 프랑스 현지에서는 “한국인 감독 덕분”이라는 찬사가 나오고 있다. 프랑스 일간신문 르몽드는 1일(한국시간) “프랑스 양궁협회가 올해 2024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최소한 하나의 메달 획득을 목표로 전례 없는 지원을 퍼부으면서 한국인 감독을 선임해 효과를 봤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남자 단체전 은메달을 이끈 한국인 감독은 ‘미스터 오’로 알려진 오선택 감독이다. 르몽드는 “오 감독은 지난 2000년 시드니와 2012년 런던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을 지휘했다. 오 감독은 2000년 윤미진, 2012년 오진혁, 2016년 장혜진 등 여러 선수를 올림픽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렸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은 양궁의 기준점이고 1972년 뮌헨올림픽에서 양궁이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복귀한 후 한국 대표팀이 전체 45개 종목 중 27개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프랑스 남자 양궁 대표팀은 지난단 30일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전 한국과 맞대결에서 1-5(57-57 58-59 56-59)로 졌다. 한국에 막힌 프랑스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프랑스 양궁 역사상 남자 단체전 최초 메달이라는 값진 성과를 냈다. 경기 직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한국인 감독 선임 이후 어떤 변화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프랑스 선수들은 “새롭게 결집했고 양궁 대회를 위해서 새로운 태도와 자세를 갖게 됐다. 그리고 열심히 노력했다. 그렇기 때문에 강력한 양궁 강호들과 나란히 설 수 있었다”고 답했다.
  • ‘성별 논란’ 복서 출전 상대국 정치권 발끈… 도마 오른 IOC 권고

    ‘성별 논란’ 복서 출전 상대국 정치권 발끈… 도마 오른 IOC 권고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실격 처리“XY염색체, 여자종목 출전 불허”‘호르몬’과 ‘신체적 이점’ 논란 여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지난해 국제 대회에서 성별 논란으로 실격 처리된 2명의 복싱 선수를 2024 파리올림픽에 정상 출전시켜 논란이 되고 있다. 자국 선수가 이 중 한 명과 맞대결을 하게 된 이탈리아에서는 정치권까지 나서 문제를 제기했다. 안사(ANSA) 통신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치권은 지난 31일(한국시간) “성별 논란을 일으킨 선수와 맞붙는 자국 여성 선수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며 일제히 우려를 표했다. 파리올림픽 여자 복싱 66㎏급 16강에 출전하는 이탈리아 선수 안젤라 카리니(26)와의 대결하는 선수는 알제리의 이마네 칼리프(25)다. 칼리프는 지난해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복싱 57㎏급에 출전하는 대만의 린위팅(29)과 함께 실격 처리됐다. 두 선수는 남성 염색체를 갖고 있어 여자 종목 출전이 불발됐다. 세계선수권에서 두 선수를 실격 처분한 국제복싱협회(IBA)의 우마르 클레믈레프 회장은 당시 “칼리프와 린위팅은 XY 염색체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안드레아 아보디 체육부장관도 “국제적인 레벨에서 최소 호르몬 수치에 대한 기준이 일치하지 않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선수의 안전과 함께 공정한 경쟁에 대한 존중이 보장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IOC는 염색체만으로 성별을 결정지을 수 없으며 이번 대회에 출전한 모든 여자 선수가 기준을 충족했다는 입장이다. 과거 IOC가 선수의 성별과 관련해 제시한 권고안을 살펴보면 2004년 5월 성전환 수술을 받은 선수의 올림픽 출전을 허용했다. 2021년 11월에는 이전까지 성전환 선수에게 적용되던 ‘테스토스테론 혈중 농도 기준’을 없앴다. 다만 최근 IOC의 기존 권고를 부정하는 연구 결과가 나와 호르몬과 신체적 이점을 둘러싼 갑론을박은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 3월 토미 룬드베리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 연구원 등 스포츠 생리학 연구자 26명은 “남성 시절 얻은 우위는 호르몬 요법을 받아도 사라지지 않는다”며 IOC의 결론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선수의 경기력상 우위를 함부로 추정해서는 안 된다는 게 IOC의 입장이라면 연구진은 무엇보다도 신체적 우위가 명백하다고 봤다.
  • K셔틀콕, 16년 만에 올림픽 銀 확보…서승재-채유정, 김원호-정나은 혼복 4강 맞대결

    K셔틀콕, 16년 만에 올림픽 銀 확보…서승재-채유정, 김원호-정나은 혼복 4강 맞대결

    한국 배드민턴이 무려 16년 만에 올림픽 은메달을 확보했다. 세계 2위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은 1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8강전에서 7위 탕춘만-체잉슈(홍콩)를 2-0(21-15 21-10)으로 물리치고 4강에 선착했다. 뒤이은 8강전에서는 세계 8위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이 9위 천탕지에-토이웨이(말레이시아)를 역시 2-0(21-19 21-14)으로 제압하고 4강에 합류했다. 대진표상 서승재-채유정과 김원호-정나은은 4강 맞대결을 펼쳐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혼합복식 코리안 더비는 이르면 2일 오전 2시 30분에 열린다. 한국 배드민턴은 최소 은메달 1개를 확보하며 이번 대회 첫 시상대를 광화문에 예약했다. 이기는 팀은 결승에 올라가고 다투고 지는 팀은 동메달 결정전으로 내려간다. 한국 배드민턴이 올림픽 무대에서 은메달을 목에 거는 건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18년 만이다. 당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고르게 따냈던 한국 배드민턴은 이후 3개 대회 연속 동메달 1개에 그쳤다. 한국 배드민턴은 2012년 이후 역대 최고 성적을 예약한 상태다. 상대 전적에선 서승재-채유정이 5승 무패로 앞선다. 서승재는 “한국 선수끼리 4강에서 붙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김원호는 “올림픽 준결승에 한국 두 팀이 올라가서 너무 행복하다”며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기 때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승재-채유정을 한 번도 못 이겨봤지만 후회 없이 즐기겠다”고 덧붙였다.
  • 심판 노려보고 모욕한 프랑스…구본길은 ‘공손 전략’ 택했다

    심판 노려보고 모욕한 프랑스…구본길은 ‘공손 전략’ 택했다

    올림픽 개최국이자 ‘펜싱 종주국’ 프랑스 대표팀이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준결승에서 비매너 행동을 보였다. 한국 대표팀과 점수 격차가 벌어지자 심판과 마주앉아 ‘항의 타임’을 갖거나 노려보기까지 했다. 오상욱(대전시청),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박상원(대전시청), 도경동(국군체육부대)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지난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준결승 상대인 프랑스를 꺾고 결승에서 헝가리마저 45-41로 제압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준결승에서 프랑스를 45-39으로 누르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프랑스는 홈 관중의 일방적인 큰 응원을 받았지만, 태극 검사들은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한국의 첫 주자 박상원은 세바스티앵 파트리스에게 2-5로 밀리며 힘겹게 출발했다. 하지만 2라운드에 등장한 ‘에이스’ 오상욱이 흐름을 완벽하게 바꿔놨다. 오상욱은 막시메 피앙페티를 상대로 10-7 뒤집기를 성공시켰고, 8강전에서 부진했던 맏형 구본길은 볼라드 아피티와의 3라운드에서 1점도 내주지 않으며 15-7로 격차를 벌렸다. 박상원과 피앙페티의 4라운드 이후엔 격차가 20-9로 격차가 크게 벌어지며 그랑팔레를 가득 메운 프랑스 팬들을 조용하게 만들었다.한국에 실력으로 점차 뒤지기 시작한 프랑스 선수들은 심판에게 격렬한 항의를 시작했다. 사브르의 경우 두 선수가 동시 공격을 성공하면 먼저 공격을 감행한 선수에게 점수가 주어진다. 이때 선수들이 판정을 번복하기 위해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거나 심판이 먼저 정확한 판정을 위해 비디오를 확인한다. 하지만 프랑스 선수들은 비디오 판독도 믿을 수 없다는 듯 심판을 향해 공격적인 자세를 계속 취했다. 프랑스의 아피티는 계속해서 두 팔을 벌리며 항의했고 자신의 차례가 끝나자 심판을 향해 마주 앉아 본격적으로 따지기도 했다. 세바스티앵은 5라운드 구본길과의 대결을 마치고 피스트를 떠나면서 심판을 향해 모욕하는 제스처까지 취했다. 세바스티앵은 오상욱과의 9라운드가 끝나 패배가 확정된 뒤에도 심판들을 노려보며 불만을 표시했다. 비디오 판독 끝에 한국 선수의 득점이 인정되면 관중석에서는 여지없이 야유가 쏟아졌다. 그러나 한국 선수들은 흔들리지 않고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갔고, 45-39으로 프랑스를 꺾었다. 실력도 매너도 프랑스의 완패였다.한편 온라인상에선 프랑스의 비매너 행동과 비교되는 구본길의 공손 전략이 화제다. 구본길은 남자 사브르 단체전 준결승에서 막심 피암페티(프랑스)와 7라운드 도중 심판에게 ‘공손하게’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구본길은 보호구까지 벗어젖히며 무릎을 살짝 굽힌 뒤 고개를 숙였다. 이에 김정환 KBS 펜싱 해설위원은 “구본길 선수의 시그니처 동작”이라고 설명했다. 구본길의 공손 전략은 헝가리와의 결승전에서도 나왔다. 사트마리(헝가리)와 경기 도중 판정을 잘못 이해한 구본길은 심판진에게 바로 고개를 숙이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김 해설위원도 “자극할 필요가 없다”고 웃었다.앞서 구본길은 지난 2021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심판에게 공손하게 행동하는 이유를 밝힌 바 있다. 당시 구본길은 “심판에게 어필을 어떻게 하느냐”는 MC 유세윤의 질문에 “저는 약간 예의 바른 스타일이다. 심판을 저의 편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 사람이면 동작을 한 뒤 점수 인정이 안되면 ‘Why?’라고 하면서 (비디오 판독을) 당당하게 요구한다. 하지만 저 같은 경우는 다르다”며 무릎을 꿇고 공손하게 요청하는 포즈를 취했다.구본길은 “정말로 심판이 흔들린다. 유럽 쪽 선수들은 크게 동작을 하면서 요구를 하는데, 심판도 사람이다 보니 감정이 상한다. 저는 이걸 반대로 이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구본길은 경기 시작 전 심판과 대화도 나눈다고 했다. 그는 “경기 시작 전에 콜룸(대기공간)에 선수들과 심판이 서있다. 그럼 저는 심판이랑 눈을 맞추고 가서 ‘잘 지냈냐’며 인사를 나눈다”고 말했다. 이에 김정환은 “콜룸에 가보면 이미 심판이 구본길한테 ‘You good’하면서 인사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맞팔도 하고”라고 농담했다. 그러면서 김정환은 “이렇게까지 심판에게 신경 쓰는 이유는 펜싱에서, 사브르에서는 특히 심판의 판정 영향력이 크기 때문”이라며 “예전에는 아시아인들에 대한 편파 판정도 많았다. 그래서 심판과 소통을 더 신경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본길은 같은해 SBS ‘집사부일체’에 출연해서도 “심판도 사람이다 보니 흐름에 영향을 받는다. 저는 비디오 판독 신청을 할 때 간절하게 한다. ‘제발 나를 도와달라’고 간절함을 표한다. 거기서 안 먹힌다면 바로 무릎 꿇는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1989년생인 구본길은 2008년부터 한국 대표팀으로 활동하기 시작, 2011년 세계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국은 2012년 런던올림픽, 2021년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2연패(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는 종목 로테이션으로 제외), 그리고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3연패를 달성했는데, 구본길은 세 번의 대회에 모두 참가한 유일한 선수다.
  • K콘텐츠 열풍의 주역 ‘오징어게임’ 시즌2, 크리스마스 다음날 공개

    K콘텐츠 열풍의 주역 ‘오징어게임’ 시즌2, 크리스마스 다음날 공개

    전 세계적 열풍을 주도하며 K콘텐츠의 위상을 높였던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두 번째 시즌이 오는 12월 26일 공개된다. 내년에는 시즌3까지 공개되며 이야기의 마침표를 찍는다. 넷플릭스는 1일 이런 내용을 확정하며 황동혁 감독의 편지를 공개했다. 황 감독은 “진짜 게임이 시작됩니다”라며 운을 띄운 뒤 “시즌2 첫 촬영 날, ‘와, 내가 다시 오징어게임의 세계로 들어와 이걸 찍고 있다니’ 하는 생각에 다소 비현실적인 느낌이 들었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시즌1 엔딩에서 복수를 예고했던 ‘성기훈’(이정재 분)은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합니다”라면서 “과연 그는 자신의 말대로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라고 되물었다. 아울러 “이들이 보여줄 치열한 대결은 내년 공개될 시즌3 그 대망의 피날레까지 이어질 예정”이라면서 “새로운 오징어게임의 여정을 구상하며 싹 틔웠던 아이디어의 씨앗을 시즌3까지 이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펼치고 비로소 완결할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개 일정과 함께 성기훈의 스틸컷도 처음 공개되며 기대감을 높였다. 시즌1 마지막 장면에서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기 직전 빨간색 머리의 모습과는 달리 짧아진 검은 머리다. ‘오징어게임’ 참가자를 상징하는 초록색 트레이닝복을 입었으며 456번 번호가 달렸다. 시즌1의 유일한 생존자였던 기훈은 딸을 만나러 가던 길에서 왜 갑자기 발길을 돌려 게임에 참가하기로 마음을 먹었을까. 시즌1에 이어 시즌2에도 출연하는 배우로는 이정재 외에도 이병헌, 위하준, 공유 등이 있으며 시즌2에는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이다윗 등이 새로 합류했다.
  • “기자 누구냐” 중국 분노…‘충격 패’ 中왕추친 “탁구채 탓 아니다”

    “기자 누구냐” 중국 분노…‘충격 패’ 中왕추친 “탁구채 탓 아니다”

    탁구 남자 단식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의 왕추친이 2024 파리올림픽 단식 32강에서 탈락했다. 전날 탁구채가 부러진 영향 때문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왕추친은 지난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탁구 남자 단식 32강전에서 트룰스 뫼레고르(26위·스웨덴)에게 2-4(10-12 7-11 11-5 11-7 9-11 6-11)로 패했다. 남녀 통틀어 중국 선수가 올림픽 단식에서 중국이 아닌 국가의 선수에게 져 중도 탈락한 것은 두 번째다.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한국의 유승민(42) 현 대한탁구협회장에 패해 은메달을 획득한 중국의 왕하오(41)가 최초이자 지금껏 유일한 사례였다. 왕추친은 중국에서 마룽(36)의 뒤를 이을 차세대 에이스로서 주목받았다.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남자 단식, 남자 복식, 혼합 복식, 단체전서 금메달을 싹쓸이했기에 이번 패배는 충격이 더욱 컸다. 현지에서는 왕추친의 패배가 전날 부러진 탁구채 때문이라며 팬들의 분노가 쏟아지고 있다. 왕추친은 전날 혼합 복식 결승에서 북한의 리정식-김금영을 꺾고 금메달을 땄다. 그런데 금메달 현장을 포착하려는 사진기자들이 대거 달려들며 포토라인이 무너졌고, 한 기자가 왕추친의 탁구채를 밟아 부러뜨렸다. 탁구채는 경기의 승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장비이기 때문에 선수의 멘탈이 충분히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 왕추친은 취재진에게 격렬한 분노를 표출했고 중국 탁구 대표팀 코치가 이를 말리는 소동이 벌어졌다. 결국 예비 라켓으로 단식 경기에 나서야 했던 왕추친은 단식 32강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왕추친이 라켓을 바꾼 이후 경기가 잘 안되는 것 같았다. 왕추친은 라켓을 보고 고개를 저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전적으로 사진기자의 책임인가”라며 “보조 라켓으로 경기에 나선 것이 어떤 정신적 영향을 미친 것일까. 정신이 불안정하다면 상대는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를 하게 되어있다”고 했다.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인 시나닷컴에서는 왕추친의 라켓이 부러지는 영상을 찍은 게시글이 최다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왕추친은 자신의 패배를 부러진 탁구채 탓으로 돌리지 않았다. 홍콩 SCMP 등에 따르면 왕추친은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내가 경기를 잘 하지 못했다. 1라운드와 5라운드에서 기회가 있었지만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면서 “뫼레고르가 승리할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부러진 탁구채가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는지 묻자 왕추친은 “기분에는 영향을 미쳤지만 패배의 이유는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예비 탁구채를 사용한 것은 큰 차이가 없었다”며 “오늘 난 많은 실수를 했고 그것이 패배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왕추친의 패배는 한국 탁구 대표팀에 호재다. 남자 단식에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생존한 장우진은 4강까지 순항할 경우 왕추친과 대결할 가능성이 컸는데, 그 고비를 피하게 돼 메달 가능성이 커졌다. 장우진은 전날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일본의 도가미 슌스케에 4-0(11-7 18-16 12-10 11-9)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장우진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8강전에서 브라질의 휴고 칼데라노와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2020 도쿄올림픽’ 16강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휴고에 3-4로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던 장우진은 이번 대회에서 설욕전을 노린다.
  • 배드민턴 혼합복식 ‘은메달’ 확보…준결승서 태극전사 맞대결 펼친다

    배드민턴 혼합복식 ‘은메달’ 확보…준결승서 태극전사 맞대결 펼친다

    한국 배드민턴 태극전사들이 2024 파리올림픽 혼합복식 4강전에서 집안싸움을 벌인다. 이로써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최소 은메달 1개를 확보하게 됐다. 한국의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와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는 지난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치른 대회 배드민턴 혼합복식 8강전에서 차례로 승리했다. 서승재-채유정 조는 홍콩의 탕춘만-체잉수엣 조에 2-0(21-15 21-10) 승리를 거뒀고, 김원호-정나은 조는 말레이시아의 첸탕지에-토이웨이 조를 2-0(21-19 21-14)으로 꺾었다.대진표에 따라 서승재-채유정과 김원호-정나은은 1일 열리는 준결승전에서 ‘태극전사 맞대결’을 치른다. 두 팀 중 하나가 무조건 결승전에 올라감에 따라 한국 배드민턴은 일단 은메달을 확보하게 됐다. 혼합복식 메달은 한국 배드민턴이 이 대회에서 처음 확보한 메달이다. 상대 전적에서는 서승재-채유정이 김원호-정나은에게 5승 무패로 앞선다. 김원호-정나은과 서승재-채유정의 준결승 맞대결은 오는 2일 열린다.
  • “부러진 탁구채의 저주?”…세계 1위 中왕추친, 32강서 충격패

    “부러진 탁구채의 저주?”…세계 1위 中왕추친, 32강서 충격패

    탁구 남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왕추친(중국)이 2024 파리 올림픽 단식 32강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4강에서 왕추친을 만날 수 있었던 장우진으로선 강력한 경쟁자 한 명이 떨어져 메달 가능성이 커졌다. 왕추친은 31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탁구 남자 단식 32강전에서 트룰스 뫼레고르(26위·스웨덴)에게 2-4(10-12 7-11 11-5 11-7 9-11 6-11)로 패했다. 전날 쑨잉사와 함께 혼합 복식에서 우승한 왕추친은 단식과 단체전까지 대회 3관왕을 노렸는데, 단식에서 조기 탈락했다. 왕추친은 막강한 중국 탁구에서 마룽(3위)에 이어 다음 세대를 이끌 에이스로 꼽히던 선수다. 지난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판전둥(4위)을 제치고 4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이에 왕추친의 패배가 전날 부러진 탁구채의 영향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탁구채는 경기의 승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장비이기 때문이다.왕추친은 전날 혼합 복식 결승에서 북한의 리정식-김금영을 꺾고 금메달을 땄다. 이때 사진기자들이 대거 달려들어 포토 라인이 무너지는 등 어수선한 상황에서 한 기자가 왕추친의 탁구채를 밟아 부러뜨렸다. 이에 왕추친은 취재진에게 격렬한 분노를 표출했고 중국 탁구 대표팀 코치가 이를 말리는 소동이 벌어졌다. 왕추친은 이날 예비 라켓으로 남자 단식 경기에 나섰다가 결국 패배를 당했다. 왕추친의 패배는 한국 탁구 대표팀에 호재다. 남자 단식에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생존한 장우진은 4강까지 순항할 경우 왕추친과 대결할 가능성이 컸는데, 그 고비를 피하게 돼 메달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 탁구가 남자 단식에서 메달을 딴 것은 2004 아테네 대회 금메달리스트 유승민(현 대한탁구협회장·IOC 선수위원)이 마지막이다. 장우진은 이날 오후 11시 일본의 도가미 슌스케를 상대로 단식 16강 경기를 펼친다.
  • 하마스 “하니예 피살 보복” 이란대통령 “대가 치를 것”…전면전 우려도

    하마스 “하니예 피살 보복” 이란대통령 “대가 치를 것”…전면전 우려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31일(현지시간) 최고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의 사망 사실을 공식확인하고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다짐했다. 하마스는 이날 성명에서 “우리의 지도자 하니예가 거짓된 시온주의자(이스라엘)의 급습으로 테헤란의 숙소에서 순교했다. 위대한 팔레스타인, 아랍, 움라(이슬람 공동체) 그리고 전세계 모든 자유민의 아들을 추모한다”고 밝혔다. 하마스 정치국의 고위 인사인 무사 아부 마르주크는 “비겁한 그들(이스라엘)의 행동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보복을 다짐했다.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 계열 강경파 팔레스타인 인민해방전선(PFLP)도 이스라엘이 ‘레드라인’을 넘었다며 “그들은 ‘저항의 축’ 전체와 전면전을 위해 상황을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항의 축은 적과 대결에 완전히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그들은 하니예를 암살하고 이란의 주권을 공격한 죄악을 후회하게 될 것” 경고했다. 하마스의 연대 무장조직 팔레스타인 이슬라믹지하드(PIJ)도 “강탈을 일삼는 그들(이스라엘)에 하마스 현제들과 손잡고 저항하겠다”고 밝혔다. 이란 “하니예, 취임식 참석 후 암살”“이스라엘, 하니예 거처 표적 공습”103일 만에 이란 본토 또 뚫린 셈 이란 국영매체는 하니예가 이날 오전 2시쯤 테헤란의 참전용사 시설에 마련된 거처에 머물다 암살당했다고 보도했고, 아랍 매체 알하다스도 이날 오전 2시쯤 날아든 유도미사일이 하니예 거처를 타격했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하마스 정치 지도자 하니예가 화요일(30일) 테헤란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에 사망했다고 하마스가 화요일에 텔레그램에 올린 게시물에서 밝혔다”고 전했으나 이후 이란 국영매체 등은 사망 시점을 ‘31일 오전 2시’로 확인했다. 하니예는 전날 열린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하마스, 레바논의 헤즈볼라, 예멘 반군 후티 등 이란을 중심으로 한 반서방·반이스라엘 성향의 친이란 이슬람 무장세력 ‘저항의 축’ 관계자들과 함께 이란을 방문, 수도 테헤란에 머물고 있었다. 하마스와 이란의 발표가 맞다면 이스라엘이 이란 본토를 직접 공격한 것은 지난 4월 19일 이후 103일 만으로 이번이 두번째다. 전날 저녁 이스라엘이 자국 점령지 골란고원 축구장 폭격에 대한 보복으로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공습, 헤즈볼라 최고위 지휘관인 푸아드 슈크르를 제거한 지 불과 몇시간 만에 이란 심장부까지 타격한 셈이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하니예 사망 전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와 면담했다고 짚으며 “이런 수준으로 보안에 구멍에 뚫렸다는 사실은 암살 직전 하니예와 긴밀히 접촉했던 이란 지도자들의 안전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NYT는 하니예가 자신의 근거지로 삼았던 카타르가 아닌 이란 테헤란 방문 도중 숨진 것에 주목해야 한다며 “(가지지구) 전쟁 발발 이래 이란은 카타르에서 하마스 지도자들을 죽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란대통령 “‘비겁한 살인’ 대가 치를 것”이란 강경 대응 시 ‘전면전’ 가능성도확전 일촉즉발…美 외교적 해결 열어둬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가자지구 전쟁이 약 10개월째 이어지는 와중에 하마스 서열 1위 지도자가 이란 심장부에서 급사하면서 중동 정세는 크게 요동칠 전망이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관영언론에 공개한 성명에서 “오늘 이란은 슬픔과 기쁨을 함께 나눈 자, 저항의 길을 변함없이 함께 걸어온 자랑스러운 동반자, 용감한 팔레스타인 저항의 지도자, 알 쿠드스의 순교자 하니예를 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순교는 신의 작품이다. 자랑스러운 이란과 팔레스타인의 유대는 이전보다 강해지고, 억압받는 자들의 저항과 방위의 길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이어질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란 이슬람공화국은 영토의 온전성, 명예, 존엄성과 자부심을 수호하고 테러리스트 점령자(이스라엘)들이 그들의 비겁한 행동을 후회하게 만들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알라는 가장 자비로우면서 복수심이 많은 분이다”라고도 덧붙였다. 이에 앞서 이란은 아야톨라 하메네이 자택에서 혁명수비대 정예 쿠드스군 사령관이 참석한 가운데 최고국가안보회의(SNSC)를 긴급 소집해 대응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이란이 강경 대응에 나설 경우 전면전 가능성이 제기된다.미국은 확전 우려 속에 외교적 해결 가능성을 열어뒀다. 필리핀을 방문 중인 오스틴 로이드 미 국방장관은 회견에서 하니예 피살에 대한 질문에 “전쟁은 불가피하지 않다”면서 “외교를 위한 공간과 기회는 항상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하니예 사망과 관련해 공식 반응을 내지 않고 있다. 다만 이스라엘군은 “현재 군 전선사령부의 지침에는 변화가 없다. 이스라엘군은 현재 상황을 평가하고 있으며, 변동 사항이 생기면 공지할 것”이라는 짤막한 성명을 밝혔다. 올해 62세로 가자시티 인근 난민캠프에서 태어난 하니예는 1980년대 1차 인티파타(민중봉기) 당시 하마스에 합류했다. 그는 2006년 팔레스타인 총선에서 하마스의 대승을 이끌고 총리에 올랐지만, 이후 선거 결과를 둘러싼 하마스와 파타(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주도)간 갈등 속에 해임됐다. 이후 2007년 하마스가 일방적으로 가자지구 통치를 시작하면서 가자지구의 하마스 지도자를 맡았다. 하니예는 2017년 2월 가자지구 지도자 자리를 야히야 신와르에게 넘기고 같은 해 5월 하마스 정치국장으로 선출된 뒤 카타르에서 생활해왔다. 가자전쟁 발발 후에는 이집트, 카타르, 미국이 중재한 이스라엘과의 휴전협상에 참여해왔다.
  • ‘결승서 만나자’ K셔틀콕 여복 킴콩·이백 조 8강 토너먼트 초반 대결 안한다

    ‘결승서 만나자’ K셔틀콕 여복 킴콩·이백 조 8강 토너먼트 초반 대결 안한다

    한국 배드민턴 사상 3번째 올림픽 ‘코리안 결승 더비’가 성사될 수 있을까. 한국 여자복식 2개 조가 3개 대회 연속 8강에 진출한 가운데 결승에 가서야 서로를 만나는 대진이 꾸려졌다.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토너먼트 대진 추첨 결과 세계 10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은 8강에서 12위 펄리 탄-티나 무랄리타란(말레이시아)과 맞붙는다. 김소영-공희용은 이날 조별 예선 C조 3차전에서 세계 4위 마쓰야마 나미-시다 치하루(일본)를 2게임 연속 듀스 접전을 펼친 끝에 2-0(24-22 26-24)으로 꺾고 조 1위(3승)로 8강에 올랐다. 세계 9위 종콜판 키티타라쿨-라윈다 프라종자이(태국)를 2-0(21-9 21-12)으로 완파하며 D조 2위(2승1패)를 차지해 8강에 합류한 세계 2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는 3위 류성수-탄닝(중국)과 4강 진출을 다툰다. 대진표상 한국 2개 조는 각각 결승까지 올라가야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한국 배드민턴은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혼합복식, 2004년 아테네 대회 남자복식에서 결승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물론 결승까지 가는 길은 험난하다. 4강이 고빗길이다. 김소영-공희용은 상대 전적(1승)에서 근소하게 앞선 말레이시아 조도 만만치 않은 데다가 8강을 통과하면 세계 1위 천칭천-자이판(중국)을 맞닥뜨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3년 전 도쿄 대회에서도 결승 진출을 가로막았던 그 상대다. 도쿄 대회에서 한국 여자복식은 준결승에서 모두 패해 동메달 결정전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명승부 끝에 김소영-공희용이 이소희-신승찬(포천시청)을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 조와 상대 전적에서 4승1패로 앞선 이소희-백하나의 4강행은 무난해 보인다. 4강에선 마쓰야마-시다 또는 세계 25위 마이큰 프루고르-사라 티게센(덴마크)을 만나게 된다.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불의의 일격을 안겼던 덴마크 조가 올라오면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 “나달, 살아있네”…테니스 ‘황제 듀오’ 8강 진출

    “나달, 살아있네”…테니스 ‘황제 듀오’ 8강 진출

    테니스 ‘황제 듀오’가 파리 올림픽 남자 복식 준결승에 진출했다.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평생 숙적’ 나바크 조코비치(37·세르비아)에게 패해 탈락한 라파엘 나달(38·스페인)이 건재를 과시했다. 올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서 우승한 카를로스 알카라스(21)와 조를 이룬 나달은 1일(한국시간) 4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오스틴 크라이체크-라지브 람(이상 미국)과 대결한다. 나달-알카라스 조는 31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끝난 남자 복식 2회전에서 탈론 그릭스푸어-베슬리 쿨호프(이상 네덜란드) 조를 2-1(6-4 6-7<2-7> 10-2)로 제압했다. 전날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조코비치에 패했던 나달은 이날 경기로 ‘흙신’의 힘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그는 지난해 1월 고관절 부상 이후 투어 활동을 중단했고, 이번 대회에도 허벅지에 붕대를 감고 나서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전성기 시절의 백핸드 발리를 선보였다. 1986년생 나달은 파리 올림픽 경기장인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단식에서 14번 우승했고, 2003년생 ‘차세대 기수’인 알카라스는 올해 챔피언이다. 프랑스오픈 전·현직 챔피언 조합에 현지 팬들은 ‘나달카라스’(나달과 알카라스를 함께 부르는 합성어) 라며 많은 응원을 보내고 있다. 나달은 스페인 출신이지만 파리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등장할 정도로 현지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프랑스오픈의 상징인 롤랑가로스의 그의 14회 우승을 기리는 동상도 서 있다. 새로운 테니스 황제로 부상 중인 알카라스는 지난달 프랑스오픈 우승 직후 파리 올림픽 자신의 우상인 “나달과 함께 출전하고 싶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나달과 복식으로 뛰면서 “나달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라고도 했다. 한편 이번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할 예정인 앤디 머리(37)와 대니얼 에번스(34·이상 영국) 조는 8강에 오른 상태다. 계속 살아 남으면 나달-알카라스 조와 결승 빅매치도 성사될 수 있다. 머리는 2012 런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남자 단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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