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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사심의위 닻올린 서욱, ‘줄탁동시’ 강조했지만...

    수사심의위 닻올린 서욱, ‘줄탁동시’ 강조했지만...

    김소영 전 대법관이 위원장공정성 논란 막을 장치 필요서욱 국방부 장관은 11일 출범한 ‘군검찰 수사심의위원회’ 위촉식에서 군 안팎의 노력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매번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식의 대응으로는 군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되찾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 본관에서 열린 수사심의위 위촉식에서 위원들에게 ‘줄탁동시’(병아리가 알에서 깨어날 때 병아리와 어미 닭이 안팎에서 함께 쪼아야 한다는 뜻)라고 쓰여 있는 문진을 주면서 “저희가 안에서, 여러분들이 (밖에서) 함께 노력을 해주신다면 앞으로 군 인권이 존중되는 문화정착을 위해서도 큰 도움을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군의 사법 정의 구현과 장병 인권 보장에 함께 노력해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수사심의위 위원장은 김소영 전 대법관이 맡는다. 위원들은 누구인지 공개하지 않았다. 위원들 풀이 150~250명에 달하는 대검찰청 수사심의위도 특정 사건에서는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는데, 급하게 만들어진 군검찰 수사심의위가 이를 방지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갖췄는지는 살펴볼 필요가 있다. 수사심의위는 군검찰의 수사 계속 여부, 공소 제기 또는 불기소 처분 여부, 구속영장 청구 및 재청구 여부, 수사 적정·적법성에 관한 사항을 심의한다. 국방부는 앞으로 수사심의위의 역할 범위를 전군 군검찰 수사로 확대할 필요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윤석열 징계 취소소송에 심재철·이정현 증인 채택

    윤석열 징계 취소소송에 심재철·이정현 증인 채택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법무부의 징계 2개월 처분에 불복해 제기한 징계처분 취소 소송에서 징계 처분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심재철 서울남부지검장(당시 법무부 검찰국장)과 이정현 대검찰청 공공수사부장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 정용석) 심리로 10일 진행된 윤 전 총장의 징계처분 취소 소송 첫 변론준비기일에서 재판부는 윤 전 총장 측이 신청한 심 지검장과 법무부 측이 신청한 이 부장을 다음달 19일 소환해 증인 신문하기로 했다. 윤 전 총장 측에선 박영진 울산지검 형사2부장(당시 대검 형사1과장)도 증인으로 신청했으나 재판부가 채택을 보류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심 지검장은 이른바 ‘재판부 사찰 문건’이 작성됐던 지난해 2월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재직했으며, 지난해 12월 윤 전 총장에 대한 검사징계위원회에서 윤 전 총장에게 불리한 진술서를 제출해 징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판사 사찰 문건과 관련해 심 지검장은 “문건을 받자마자 격노했다. 중대하고 심각한 범죄라 생각했다”며 “검찰 특수통들이 언론플레이를 통해 법원을 압박하려는 정보수집의 일환”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이 부장의 경우 채널A 기자의 강요미수 사건 수사가 진행되던 지난해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로 수사지휘 라인에 있었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해 11월 당시 윤 전 총장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다음달인 12월 징계위를 열어 정직 2개월 처분을 내렸다. 윤 전 총장은 이에 직무배제와 징계에 대한 집행정지를 신청했고, 법원에서 이를 받아들여 일주일 만에 직무에 복귀한 바 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공개행보 나서자… 尹 겨눈 공수처

    공개행보 나서자… 尹 겨눈 공수처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를 받게 됐다. 야권에서는 ‘윤석열 죽이기’를 위한 정치적 수사라는 반발이 제기되는 등 논란이 가중될 전망이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지난 4일 윤 전 총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여권 성향의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대표 김한메)은 윤 전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 재직 당시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에서 의뢰한 옵티머스자산운용 사건을 부실 수사했다면서 지난 2월 직무유기와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이어 사세행은 지난 3월 한명숙 전 총리 모해위증교사 의혹에 대한 감찰과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도 윤 전 총장과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를 고발했다. 공수처는 이들과 함께 고발된 모해위증교사 연루 검사 2명 사건은 대검찰청에 이첩했지만 윤 전 총장 사건은 검찰에 넘기지 않고 남겨 두었다. 이후 내부 검토를 거쳐 이달 초 두 사건을 직접 수사하기로 하고 각각 ‘공제7호’와 ‘공제8호’로 사건번호를 부여했다. 야권에서는 ‘정치 수사’라며 즉각 반발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현 정권의 공수처 집착증의 큰 그림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당권주자들도 “윤 전 총장이 아닌 공수처가 시험대에 오른 상황”(이준석), “정권이 본격적으로 ‘윤석열 죽이기’에 돌입했다”(나경원)며 일제히 공세를 펼쳤다. 반면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공수처가 엄정하고 또 진상이 규명될 수 있도록 독립적으로 잘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윤 전 총장 측은 이날 “공수처 고발 건에 대해 특별히 밝힐 입장은 없다”고 말했다. 진선민·이하영 기자 jsm@seoul.co.kr
  • SNS서 쉽게 사는 마약…청소년 사범 31% 급증

    SNS서 쉽게 사는 마약…청소년 사범 31% 급증

    지난 한 해 동안 적발된 마약사범이 1만 8000명을 넘어 역대 최다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마약 판매가 활개를 치면서 19세 이하 청소년 마약사범이 지난해 대비 3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부장 신성식 검사장)가 9일 발간한 ‘2020년 마약류 범죄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된 마약류 사범은 1만 8050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2.5% 늘었다. 이 가운데 공급사범은 4793명으로 13.4% 증가했다. 트위터나 텔레그램 등 해외에 본사를 둔 SNS나 추적이 어려워 ‘비밀 웹사이트’로 불리는 다크웹을 통한 마약류 판매가 확산하는 추세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한 대마 종자·장비를 이용해 빌라나 아파트 등 주거지나 상가 지하건물에서 직접 재배한 마약을 SNS 등에서 판매한 사례가 처음 적발됐다고 대검은 밝혔다. 검찰은 지난해 4~6월 빌라에 멸균기, 현미경, LED조명 등 설비를 갖춰 재배한 환각버섯을 43차례에 걸쳐 판매한 마약범을 검거했다. 19세 이하 청소년 마약 사범은 313명으로 5년 전에 비하면 158.7% 급증했다. 청소년들이 SNS를 통해 마약류에 쉽게 노출되고 호기심에 구매하는 사례가 많아졌다는 분석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자고 나니 박범계·김오수 심야회동…소신형 총장·소통형 장관 노림수?

    자고 나니 박범계·김오수 심야회동…소신형 총장·소통형 장관 노림수?

    검찰의 직접수사 축소와 법무부 장관의 수사 개입 강화 등이 담긴 법무부의 검찰 조직개편안을 두고 한 차례 신경전을 벌인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김오수 검찰총장이 긴급 심야회동을 갖고 절충안 모색에 나섰다. 박 장관은 9일 김 총장과의 회동을 밝히며 “조직개편안에 대한 견해차를 상당히 좁혔다”고 말했다. 법조계에서는 이를 두고 ‘전략적인 총장의 반발과 장관의 소통 시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법무부 정부과천청사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어젯밤 김 총장을 만나 장시간 대화를 나눴고, 조직개편안 관련해서 법리 등 견해 차이를 상당히 좁혔다”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말씀드리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지난 1일 취임한 김 총장과 박 장관이 만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법무부 등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4시간가량 의견을 교환했다. 박 장관은 대검찰청 측이 전날 조직개편안에 반대 의견을 낸 것과 관련해 “워낙 심각한 문제로 비쳐질 수 있다는 판단하에 (먼저) 뵙자고 했고, (김 총장이) 흔쾌히 응하셨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검은 지난 8일 입장문을 통해 “대검은 검찰총장 주재로 대검 부장회의를 개최해 2021년 상반기 검찰청 조직개편안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일선 형사부의 직접수사를 직제로 제한하는 것은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위반 소지가 있고, 장관 승인 부분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심각하게 훼손시키는 등의 여러 문제가 있어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반발했다. 대검의 입장문을 전달받은 박 장관은 “(대검의 반응이) 상당히 세다”고 다소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면서도 “(검찰이) 할 수 있는 이야기”라며 김 총장을 다시 만날 가능성을 열어 뒀다. 대검을 비롯한 일선 검사들의 입장을 확인한 박 장관은 김 총장과의 추가 회동을 통해 검사들이 크게 반발하는 형사부의 직접수사 제한과 일선 소규모 지청의 직접수사 개시 때 법무부 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한 조항의 대안 마련에 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장관은 “기본적으로 소통을 잘하자는 공감대는 인사안 협의 때도 있었다. 그래서 자주 하려고 한다”며 추가 논의 가능성도 시사했다. 법조계에서는 조직개편안을 둘러싼 박 장관과 김 총장의 ‘줄다리기’에 대해 극단적인 대립 양상을 보였던 ‘추·윤 갈등’과 달리 모두 이득을 보는 ‘윈윈 전략’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검찰 고위간부 출신의 한 변호사는 “‘친정권 총장’ 의혹을 받는 김 총장으로서는 ‘소신형 총장’ 이미지를 얻고, 박 장관은 ‘강공’ 일변도였던 추미애 전 장관과는 다른 소통·화합형 장관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시선] 퇴임하는 고흥 인천지검장 “부서진 마음이 오는 것이구나”

    [시선] 퇴임하는 고흥 인천지검장 “부서진 마음이 오는 것이구나”

    “국민의 부서진 마음까지 헤아릴 수 있는 검찰이 되었으면 좋겠다.” 검찰 고위급 인사를 앞두고 사표를 낸 고흥(51·사법연수원 24기) 인천지검장이 정현종 시인의 ‘방문객’이란 시를 인용힌 퇴임사를 남기고 검복을 벗었다. 그는 9일 인천지검이 공개한 퇴임사에서 “오늘 저는 지난 23년동안 걸어왔던 검사의 길에서 내려와 공직생활의 여정을 마무리하려고 한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가 좋아하는 시 중에 정현종 시인의 ‘방문객’이 있다. 이 시는 이렇게 시작된다”며 일부를 옮겼다.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후략)‘ 고 지검장은 “저도 검사생활을 처음 시작했을 때에는 사람이 온다는 게 어떤 의미인 줄 잘 몰랐다”면서 “사건 관계인들이 무리한 요구를 하거나 심한 언행을 할 때 일어나는 불편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던 적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아, 사람이 그저 하나의 사건으로 오는게 아니구나.일생이 오는 것이구나. 부서진 마음이 오는 것이구나’하는 깨달음이 생겼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눈으로 바라보니, 사람들이 달라 보이기 시작했다”며 “사건 관계인 뿐 아니라, 신임 검사나 수사관들을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졌고, 검찰청 문을 열고 들어오는 한 분 한 분이 그냥 오는게 아니라 과거와 현재와 미래와 함께 온다고 생각하니 어느 누구도 소홀히 해서는 안되겠다 다짐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검찰을 단순화하면 건물과 사람만 남는다”면서 “사람이 처음이자 마지막인 조직이 검찰”이라고 강조했다. 또 “함께 일하는 동료를 가족처럼 귀하게 여기고, 국민의 부서진 마음까지 헤아릴 수 있는 검찰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검찰이 처한 현 상황을 감안한 듯 “이런 마음가짐으로 오직 바르게(正), 즉 공정(公正)하고, 엄정(嚴正)하며, 적정(適正)하게 법을 집행한다면 반드시 국민의 신뢰를 받는 검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지검장은 지난 달 27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검사장급 인사 적체’를 지적하며 기수 파괴 인사를 예고하자, 나흘 뒤 “떠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사표를 냈다. 경기 수원 출신으로 수원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그는 1992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부산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의정부지검 재직 당시 국가정보원 파견 검사로 근무했고, 법무부 공안기획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 대검찰청 범죄정보기획관, 서울고검 차장검사, 울산지검장 등을 지냈다. 이두봉(57·25기) 후임 인천지검장 취임식은 11일 열릴 예정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김오수 “형사부 수사제한, 檢 중립성 훼손” 공개 반기

    김오수 “형사부 수사제한, 檢 중립성 훼손” 공개 반기

    김오수 검찰총장이 일선 검찰청·지청 형사부의 직접 수사를 제한하는 법무부 조직개편안을 수용하기 어렵다며 공개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냈다. 특히 ‘형사부가 직접 수사하려면 검찰총장·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개편안의 핵심 내용에 대해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심각하게 훼손시킨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대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대검 반응이) 상당히 세다. 법리에 대한 견해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검찰청은 8일 “전날 총장 주재로 대검 부장회의를 개최해 의견을 모았다”면서 “일선 검찰청 형사부의 직접수사를 직제로 제한하는 것은 여러 문제가 있어 받아들이기 어렵고, 일선 검찰청 검사들도 대부분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은 검사의 직무와 권한, 기관장의 지휘·감독권 등을 규정하고 있다. 대통령령인 검찰 직제로 형사부 검사의 직접수사 권한을 제한하는 것은 하위법령으로 상위법령을 제한하는 위법적인 조치라는 것이다. 대검은 “검찰총장·장관의 승인 등은 수사 절차에 해당하므로, 업무 분담을 규정하는 직제가 아닌 대검 예규·지침으로 규정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대검은 “검찰의 부패 대응 역량 유지를 위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폐지한) 부산지검 반부패수사부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도 덧붙였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대검 “檢직제개편안 정치중립 훼손…수용 어려워 ” 공식 반대

    대검 “檢직제개편안 정치중립 훼손…수용 어려워 ” 공식 반대

    대검찰청이 8일 일선 검찰청·지청 형사부의 직접수사를 제한하는 법무부 직제개편안에 대해 공식적으로 수용 거부 의사를 밝혔다. 대검은 이날 출입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일선 검찰청 형사부의 직접수사를 직제로 제한하는 것은 여러 문제가 있어 받아들이기 어렵고, 일선 검찰청 검사들도 대부분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직제개편안은 원칙적으로 형사부의 직접수사를 제한하고, 일선 검찰청 형사부나 지청은 검찰총장·장관의 승인이 있어야 직접수사를 개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대검은 “국민들이 민생과 직결된 범죄에 대해 검찰의 직접수사를 바라더라도 신속하게 수사에 착수할 수 없는 공백이 발생한다”며 일부 범죄에 대해 형사부의 직접수사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청은 장관의 승인을 받은 뒤 직접수사를 할 수 있도록 규정한 부분에는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심각하게 훼손시킬 수 있다”며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형사부의 수사권 제한이 검찰청법·형사소송법에 명시된 검사의 직무와 기관장의 지휘·감독권을 제한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어 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점, 지금까지의 ‘형사부 전문화’ 기조와 배치된다는 점도 지적했다. 또 일선 검찰청 형사부의 직접수사에 검찰총장의 승인 조건을 부여하는 것은 직제안이 아닌 대검 예규에 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대검은 이와 관련한 예규를 준비 중이다. 아울러 검찰 부패 대응 역량 유지를 위해 부산지검에 직접수사 전담부인 반부패수사부를 신설하는 안도 제안했다. 현재 직접수사 전담부서는 서울중앙지검에만 설치돼있다. 대검은 “검찰청의 직제개편은 검찰청법 등 상위법령과 조화를 이뤄야 하고 범죄에 대한 국가적 대응 역량이 약화하지 않는 차원에서 추진돼야 한다”며 지금까지 이뤄진 개정 형사소송법을 안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검은 형사부의 직접수사 제한은 반대했지만, 인권보호관 확대 배치, 수사 협력 전담부서 설치 등 인권보호·사법통제 기능을 강화하는 직제개편의 취지와 방향에는 공감한다는 뜻을 밝혔다. 대검은 전날 오후 김오수 검찰총장 주재로 대검 부장회의를 열고 법무부가 추진하는 조직개편안에 대해 논의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대검이 법무부의 직제개편안에 반대의 뜻을 공식화함에 따라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김 총장의 협의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총장은 이날 오전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 회의 결과를 설명할 것이냐는 질문에 “수시로 통화·소통하겠다”고 답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공수처, 檢에 ‘김학의 출금 수사 외압’ 검사 3명 이첩 요청

    공수처, 檢에 ‘김학의 출금 수사 외압’ 검사 3명 이첩 요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김학의 불법출금 수사 외압 의혹’에 연루된 문홍성 수원지검장(당시 대검찰청 반부패부 선임연구관) 등 검사 3명 사건을 이첩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최근 검찰에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김오수 검찰총장과 김진욱 공수처장의 8일 첫 회동을 앞두고 ‘사건 이첩’ 이슈가 또다시 불거진 것이다. 김 총장이 예고한 대로 공수처와의 소통·협력을 강화해 ‘공·검 갈등’을 잠재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가 검찰에 보낸 공문에는 2019년 6월 문 지검장과 당시 대검 반부패부 수사지휘과장으로 근무한 김형근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등 3명의 현직 검사 사건을 보내 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들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당시 반부패·강력부장)과 함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의혹 수사를 중단시키려고 수원지검 안양지청 지휘부에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수원지검은 지난달 12일 이 지검장만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하면서 공소장에 문 지검장 등이 관여한 정황을 적시했다. 그러면서도 이들에 대한 결론은 내리지 않았다. 공수처가 문 지검장 등 사건에 대해 이첩 요청에 나선 것은 앞서 수원지검이 공수처로 넘긴 윤대진 사법연수원 부원장 등 현직 검사 3명 사건과 중복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윤 부원장은 법무부 검찰국장 시절 이현철 당시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등에게 조국 전 민정수석의 요구사항을 전해 수사 무마가 진행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법상 공수처는 다른 수사기관과 중복된 수사를 하는 경우 해당 기관에 사건 이첩을 요청할 수 있다. 수원지검은 지난 3월 이 지검장과 함께 문 지검장 등 사건을 이미 공수처로 한 차례 넘겼지만 공수처는 수사 여력이 안 된다며 검찰로 사건을 재이첩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이재용,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벌금 5000만원 약식 기소

    이재용,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벌금 5000만원 약식 기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벌금형 약식기소됐다. 4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형사부(원지애 부장검사)는 이 부회장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벌금 50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약식기소’란, 징역형이나 금고형보다 벌금형이 적절하다고 판단할 때 정식 재판에 회부하지 않고 서면 심리로 약식명령을 청구하는 절차다. 검찰은 이 부회장이 성형외과에서 의료 목적 외에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으로 보고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해당 사건은 이 부회장이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공익신고가 국민권익위에 접수되면서 시작됐다. 권익위는 지난해 1월 공익신고 자료와 수사의뢰서를 대검찰청에 전달했고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에 배당됐다. 이 부회장 측은 “과거 병원에서 의사의 전문적 소견에 따라 치료를 받았으며 불법 투약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혐의를 부인하며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했다. 지난 3월 열린 수사심의위는 이 부회장에 대한 수사 중단을 권고했으나 기소 여부는 찬반 동수가 나와 부결됐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조국의 시간’ 10만부 돌파…지금 주문하면 언제 받을까

    ‘조국의 시간’ 10만부 돌파…지금 주문하면 언제 받을까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회고록 ‘조국의 시간’이 공식 출간 첫날 10만부 넘게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관련해 정치 공방도 이어지고 있어 책 판매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책을 출간한 한길사 관계자는 “조 전 장관 책이 1일 정식판매를 시작하고 판매량 10만부를 바로 넘겼다”면서 “책이 본사에도 없을 정도다. 오늘 주문하더라도 일주일 뒤인 9일쯤에야 책을 받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2일 밝혔다. 현재 온라인 서점 등에는 “판매 급증에 따른 물량 부족으로 배송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는 문구가 붙었다. 조 전 장관의 재판 과정을 비롯해 일거수일투족이 그동안 관심을 끈 만큼, 책은 출간 전부터 돌풍을 예고한 바 있다. 지난달 27일 조 전 장관이 페이스북에 출간 사실을 알리자마자 당일에만 예약판매로 1만 5000부가 모두 나가기도 했다고 한길사 측은 설명했다. 책은 한길사가 조 전 장관에게 먼저 제안하면서 출간하게 됐다. 김언호 한길사 대표가 검찰과 언론에 혹독하게 치인 조국의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 제안했고, 조 전 장관이 한길사라는 출판사를 신뢰하면서다. 출판사 측은 “김 대표가 조 전 장관과 별다른 친분은 없었다”고 말했다. 책은 이른바 `조국사태’ 이후 그동안 자신에게 쏟아진 비판에 대해 조 전 장관이 자신을 직접 해명하는 내용이 담겼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체제의 검찰이 자신을 ‘사냥’했다는 식의 표현을 들어, 자신과 가족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검찰개혁의 정당성을 주장한다. 책을 둘러싸고 정치적인 공방도 한층 가열되고 있다. 2019년 조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 당시 대검찰청 반부패부장으로 수사를 총지휘한 한동훈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은 1일 책에 대해 “조국 사태의 핵심은 비리 그 자체보다 권력으로 비리를 옹호했다는 데 있다”고 비판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조국 사태에 대해 “국민과 청년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점을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민심 경청 결과 보고회를 통해 “법률적 문제와는 별개로 자녀 입시 관련 문제는 우리 스스로도 돌이켜보고 반성해야 할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전 장관은 송 대표의 사과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도 방어 차원의 의견 개진은 멈추지 않겠다는 뜻을 내놨다. 이날 페이스북에 “‘조국의 시간’에는 물론 그 이전에도 저는 같은 취지의 사과를 여러 번 했다”면서 “공직을 떠난 사인(私人)으로, 검찰의 칼질에 도륙된 집안의 가장으로 자기방어와 상처 치유에 힘쓸 것”이라며 의견을 계속 내놓겠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조국의 시간’이 공식 출간 하루 만에 10만 부를 돌파했다는 한길사의 게시글 등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했다. 앞서 지난해 8월에도 서점가에는 조 전 장관을 비판하고 옹호하는 책이 나란히 출간돼 속칭 ‘조국전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조국 흑서로 불리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천년의상상)와 조국 백서로 불리는 ‘검찰개혁과 촛불 시민’(오마이북)이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등극하는 이상 현상도 있었다. 당시 판매량에서는 조국 흑서가 발매 첫날 초판 5000부 완판을 기록한 뒤 이후 하루 1만부에 가까운 기록을 남겨 승리했다. 조국 백서 역시 출간 당시 온라인 서점에서 판매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높은 판매량을 보인 바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金 “검찰 업무, 국민 중심으로 대이동”… 오늘 박범계 만나 ‘직제개편안’ 조율

    金 “검찰 업무, 국민 중심으로 대이동”… 오늘 박범계 만나 ‘직제개편안’ 조율

    “일선에 자율과 책임을 부여하되, 대검은 합리적이고 필요한 경우 실체적 진실과 올바른 법리에 기초해 적절한 지휘를 하겠다.” 1일 문재인 정부 마지막 검찰총장으로 공식 취임한 김오수(58·사법연수원 20기) 총장은 취임사에서 정치적 중립 논란을 의식한 듯 이같이 밝혔다. 월성원전 조기 폐쇄 의혹 등 정권 핵심부가 관여한 사건 처리 과정에서 불거질 편향성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이다. 김 총장은 이날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열린 제44대 검찰총장 취임식에서 “모든 검찰 업무를 ‘조직편의’ 위주에서 ‘국민 중심’으로 대이동해야 한다”며 “경찰의 수사 적법성에 대한 사법통제는 더 강화하고, 검찰의 직접수사는 필요 최소한으로 절제돼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법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경찰 등 기관 간 이견은 국민 중심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 1월 공수처 출범 이후 대검은 공수처와 충돌을 빚었다. 김 총장은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자세로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공식 임기를 시작한 김 총장은 2016년 상관의 폭언·폭행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고 김홍영 검사의 부친에게 전화를 걸어 위로의 말을 전했다고 대검은 밝혔다. 김 총장은 2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김명수 대법원장을 예방한다. 이르면 이번 주 큰 폭으로 단행될 검찰 고위직 인사와 최근 논란이 된 검찰 직제개편에 대한 논의가 오갈지에 관심이 쏠린다. 김 총장은 최근 법무부가 추진해 검찰의 반발을 산 직제개편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해야 하는 상황이다. 개편안에는 형사부 검사의 직접수사를 제한하는 내용이 담겼다. 대검은 지난달 31일 ‘수사 역량 약화’를 우려하는 일선 검찰청의 목소리를 취합해 법무부에 의견을 전달했다. 박 장관은 이날 출근길에서 “김오수 총장의 의견을 듣고 검토하겠다”며 총장과의 협의를 통해 개편안을 수정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대검검사급(고검장·검사장) 인사에 대해서도 박 장관은 “김 총장의 의견을 듣겠다”고 밝혔다. 두 현안 모두 김 총장의 정치적 중립 논란을 불식시킬 수도, 더 키울 수도 있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한편 박 장관이 ‘검사장급 인사적체’를 이유로 기수 파괴 인사를 시사한 뒤 사의를 표한 배성범(59·23기) 법무연수원장은 이날 검찰 내부망에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에 대해 “부패, 경제범죄 등에 대한 검찰 대응 역량은 충분히 고려되지 않았고 수사 인프라는 계속 약화됐다”고 작심 비판했다. 함께 사의를 표한 오인서(55·23기) 수원고검장도 “(검찰에 대한) 칭찬과 비난이 손바닥 뒤집듯 한다”고 꼬집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文 “공정 검찰로 거듭나길”… 김오수 “중립 지킬 것”

    文 “공정 검찰로 거듭나길”… 김오수 “중립 지킬 것”

    문재인 대통령은 1일 김오수 신임 검찰총장에게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공정한 검찰로 거듭나는 데 큰 역할을 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정치적 편향성 논란에 휩싸였던 그를 야당 동의 없이 임명한 상황에서 ‘공정한 검찰’을 화두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 뒤 환담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을 안착시키는 과정에서 검사들이 스스로 개혁 주체라는 자긍심을 갖도록 후배들을 잘 이끌어 달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검찰과 법무부에서 중요 직책들을 두루 경험했고 신망도 두터운 만큼 총장으로 성과를 내 달라”면서 “검찰이 바로 서면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에 김 총장은 “검찰 권한은 국민으로부터 나왔으니 국민을 위해 써야 한다는 생각으로 ‘국민 중심 검찰’로 탈바꿈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답했다. 김 총장은 대검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이 반부패 대응역량 유지를 위해 남겨준 6대 중요범죄 등에 대한 직접수사는 필요 최소한으로 절제돼야 한다”면서 “검찰총장으로서, 자율과 책임 원칙하에 ‘굳건한 방파제’가 돼 일체 부당한 압력으로부터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을 지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형사부 검사의 직접수사 기능 축소를 담아 논란이 된 조직개편안에 힘을 싣는 한편 정치적 편향성 우려를 일축한 것이다. 임일영·최훈진 기자 argus@seoul.co.kr
  • [속보] 文, 김오수에 “공정한 검찰로 거듭나는 역할하라”

    [속보] 文, 김오수에 “공정한 검찰로 거듭나는 역할하라”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청와대 충무실에서 김오수 신임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공정한 검찰로 거듭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앞서 김 총장은 이날 대검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검찰총장으로서 굳건한 방파제가 돼 일체의 부당한 압력으로부터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일선에 자율과 책임을 부여해 검찰 구성원들이 국민을 위해 공정하고 창의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성남시, 전국 첫 직장운동부 인권보호관 운영

    성남시, 전국 첫 직장운동부 인권보호관 운영

    경기 성남시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직장운동부 인권보호관’을 채용해 인권침해 상담실 운영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범죄 심리학을 전공한 상담·조사·진술 분석 경력의 인권 전문가를 둬 상담을 원하는 선수와 1대1 심층 면담을 한다. 심리상태와 스트레스, 우울, 불안 정도를 진단하고, 상담 과정에서 인권침해 사실이 드러나면 자체 진상 조사를 한다. 이와 함께 인권침해 예방·보호 정책 개발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다. 초대 직장운동부 인권보호관은 범죄심리학을 전공한 김현정(50)씨로 서강대학교 성평등센터 상담교수,대검찰청 과학수사담당관실 진술분석관 등을 지냈다. 김 인권보호관은 성남시 직장운동부 숙소가 있는 성남종합운동장(중원구 성남동) 스포츠센터 상담실에서 근무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6월 가혹 행위에 시달리다 숨진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최숙현 선수의 사망사건을 계기로 직장운동부 인권보호관을 채용하게 됐다”며 “직장 내 괴롭힘 등 인권침해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시 직장운동부는 육상, 하키, 펜싱, 빙상, 볼링, 태권도, 테니스, 배드민턴, 복싱, 장애인탁구 등 10개 종목에 106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정권 수사 공 넘겨받은 김오수… ‘정치 중립성’ 논란 꼬리표 뗄까

    정권 수사 공 넘겨받은 김오수… ‘정치 중립성’ 논란 꼬리표 뗄까

    월성 원전·김학의 사건 등 마무리 부담결론 따라 ‘조직 안정성’ 영향 미칠 듯대검, 조직개편 반발 의견서도 변수로‘조국 수사 총괄’ 배성범 등 4명 줄사의김오수 신임 검찰총장이 1일 임기를 시작하면서 ‘월성원전 의혹’ 등 정권을 향한 주요 사건 처리 방향에 관심이 쏠린다. 사건의 처분 방향에 따라 김 총장이 ‘정치 중립성’ 논란을 잠재울 수도, 혹은 더 키울 수도 있기 때문이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총장은 조만간 대검찰청에 기소 의견이 보고된 ‘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사건 처리를 결정해야 한다. 앞서 대전지검 수사팀은 이 사건의 윗선으로 지목된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채희봉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등을 기소하겠다고 대검찰청에 보고했다. 이에 대검은 차기 총장과 논의하란 취지의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에 정권을 겨냥한 민감한 사건들은 대검이 김 총장 취임 전에 매듭을 지을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그러나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사건의 민감성 등을 고려해 김 총장에게 공을 넘긴 형국이다. 대검에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과 관련해 윗선으로 지목된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의 기소 의견도 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김 총장이 청문회에서 자신과 관련된 사건은 회피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 사건에 관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 사건과 ‘불가분의 관계’인 서울중앙지검의 ‘청와대 기획사정 의혹’ 수사도 회피할 가능성이 있다. 이 밖에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의혹 사건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가족 의혹 사건 등도 김 총장이 마무리 지어야 할 부담을 안게 됐다. 김 총장의 사건 처리 방향에 따라 꼬리표처럼 그에게 따라붙던 ‘정치적 중립성’ 논란이 증폭되거나 잦아들 전망이다. 이는 김 총장이 선결 과제로 내세운 ‘조직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대검이 검찰조직 개편 방안에 비판적인 일선 검찰청과 대검 내부의 목소리가 담긴 의견서를 법무부에 전달한 것도 변수다. 의견서에는 조직개편으로 법무부 장관이 권력사건 수사를 통제할 수 있고, 형사부의 직접수사 기능 축소로 수사 역량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법무부가 이르면 이번 주 검사장급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고검장들의 사의 표명이 잇따르며 인사 규모도 커질 전망이다. 최근 조상철 서울고검장이 사의를 표명한 데 이어 이날 오인서 수원고검장과 고흥 인천지검장, 서울중앙지검장 재직 당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 수사를 총괄했던 배성범 법무연수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김 총장은 1일 취임식 이후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 공식적으로 인사 의견을 전달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이용구 ‘택시 폭행’ 수사한 경찰 간부들, 휴대폰 데이터 삭제 정황

    이용구 ‘택시 폭행’ 수사한 경찰 간부들, 휴대폰 데이터 삭제 정황

    이용구 법무부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을 수사했던 경찰서 간부들이 ‘부실 수사’ 진상조사에 들어가자 휴대전화 데이터를 삭제한 정황이 드러났다. 31일 서울경찰청 청문·수사합동진상조사단(진상조사단)은 관할서인 서초경찰서 간부들이 올해 초 진상조사가 착수될 무렵,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휴대전화 데이터를 삭제한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관 중에는 휴대전화를 아예 교체한 이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간부들은 택시기사 폭행 사건이 발생하고 사흘 후인 지난해 11월 9일 ‘이 차관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로 언급되는 인물’이라는 내부 보고를 받은 뒤 이를 공유하고도 ‘변호사라는 점만 알고 있었다’고 거짓 해명하기도 했다. 이 차관은 취임 전인 지난해 11월 6일 술에 취한 채 택시를 탔다가 서울 서초구 아파트 자택 앞에서 자신을 깨우는 택시기사의 멱살을 잡았다가 신고됐다. 경찰은 피해자가 가해자의 처벌을 원치 않는 점을 들어 이 차관을 입건하지 않고 사건을 내사 종결했다. 그러나 지난 1월 경찰이 이 차관의 폭행 장면이 녹화된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고도 묵살한 정황이 드러나자, 경찰이 반의사불벌죄인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을 적용하지 않고 ‘봐주기 수사’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져 진상조사단이 꾸려졌다. 특가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를 적용하면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더라도 가해자를 처벌할 수 있지만, 단순폭행은 피해자가 가해자의 처벌을 원치 않으면 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한다. 지난 28일 사의를 표명한 이 차관은 전날 오전 8시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소환 조사를 받았다. 그는 사건 발생 이틀 뒤 택시기사를 만나 블랙박스 영상을 삭제하도록 요구한 증거인멸 교사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시민단체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는 지난 1월 이 차관을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고, 사건은 서울경찰청으로 넘어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돈 불려 보겠다던 주부·어르신 1만여명, ‘그린벨트 개발’ 그놈들에 1300억 날려

    개발 가능성이 낮은 땅을 속여 팔아 1300억원 상당의 차익을 거둔 기획부동산 일당이 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장애인 명의로 아파트 특별공급을 받은 분양권 브로커들도 기소됐다. 30일 서울북부지검은 “부동산 투기 근절에 총력 대응하라는 대검찰청 지시에 따라 다단계 기획부동산 관계자 등 7명을 구속 기소하고 10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경매 조직 총괄대표 A(49)씨와 지사장 3명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임야를 속여 판매(사기)하거나 불법 다단계 조직을 통해 임야를 판매한 혐의(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는다. 검찰은 이들이 전국 10개 지사에서 그린벨트 임야가 호재가 있다고 속여 1만여명에게 쪼개 팔아치워 1300억원에 달하는 차익을 얻은 것으로 파악했다. 투기 목적으로 영농법인을 세워 농지를 불법 취득한 뒤 피해자 100여명에게 10배 가격으로 판매한 B(63)씨 등 3명도 농지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아파트를 사기 어려운 장애인의 명의를 빌려 제3자가 경기 평택 등에서 장애인 아파트 특별공급 분양권을 당첨받도록 도운 장애인 단체 지회장 C(64)씨 등 브로커 2명도 주택법 위반과 업무 방해 혐의로 기소됐다. 청약브로커 D(61)씨 등 2명은 청약통장 거래를 광고·알선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북부지검은 “피해자들은 대부분 주부나 고령층으로 평생 모은 돈을 잃고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다”면서 “범죄수익 환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그린벨트 땅 쪼개 1만명에 속여 팔고 1300억원 가로챈 기획부동산 일당 기소

    그린벨트 땅 쪼개 1만명에 속여 팔고 1300억원 가로챈 기획부동산 일당 기소

    서울북부지검, 17명 기소…이중 7명 구속장애인 명의 ‘특공’ 받은 브로커 등 재판에개발 가능성이 작은 임야를 쪼갠 다음 1만여명에게 속여서 4~5배 부풀린 가격에 판매한 불법 다단계 기획부동산 조직이 재판에 넘겨졌다. 청약통장과 장애인 명의로 아파트 특별공급을 받은 분양권 브로커들도 기소됐다. 30일 서울북부지검은 “대검찰청이 부동산 투기근절에 총력으로 대응하라는 지시에 따라 검사가 수사할 수 있는 가능한 사건을 직접 수사했다”면서 “다단계 기획 부동산 관계자 등 7명을 구속기소하고 10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전국에서 10여개 지사 규모의 다단계 기획부동산을 운영한 대표 A씨와 지사장 3명은 사기와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난 27일 구속 기소됐다. 이들은 400억원에 사들인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임야를 1730억원에 1만여명에게 쪼개 팔아치우는 방법으로 1300억원에 달하는 차익을 얻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홀로 노래방을 운영하며 딸을 양육하던 한 피해자는 이번 사기로 3억원의 빚을 떠안았다고 전했다. 투기 목적으로 영농법인을 세워 농지를 불법 취득한 다음 피해자 100여명에게 10배 가격으로 판매한 3명의 피의자도 재판에 넘겨졌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부동산 관련 지식이 없는 주부나 고령층이었다. 퇴직수당 전액을 투자했다가 전액을 잃거나 퇴직금과 대출금으로 투자했다가 연금으로 갚아야 하는 피해자도 있었다. 검찰은 기획부동산을 실제로 소유한 피의자의 차명재산 25억여원을 찾아내 범죄수익을 추징 보전 청구할 방침이다. 분양권 브로커들도 재판에 넘겨졌다. 청약통장 브로커 2명은 청약통장을 사들인 뒤 양수인들에게 알선한 대가로 315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들에게 산 청약통장으로 아파트 분양권을 당첨받은 뒤 이를 전매금지 기간에 판매해 5200만원 수익을 거둔 양수인도 주택법 위반 등으로 기소됐다. 아파트를 사기 어려운 장애인의 명의를 빌려 제3자가 경기 평택과 안양 평촌에서 장애인 아파트 특별공급 분양권을 당첨받도록 도운 브로커 2명도 지난 20일 주택법 위반과 업무 방해 혐의로 기소됐다. 서울북부지검은 “앞으로도 검사가 직접 수사 개시가 가능한 부동산 투기 사범을 적극 수사하고 피해 회복을 위해 범죄 수익을 환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서울포토]인사 앞두고 고위직 검사 줄사표

    [서울포토]인사 앞두고 고위직 검사 줄사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인사적체’를 언급하며 취임 후 두번째로 대규모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앞두고 고위직 검사들의 사퇴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30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모습. 2021.5.30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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