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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재안 사전에 몰랐다는 김오수… 검사들 “바보 아니면 거짓말쟁이”

    중재안 사전에 몰랐다는 김오수… 검사들 “바보 아니면 거짓말쟁이”

    金 “수사·기소권 박탈은 위헌소지”간담회 자청, 사전동의 의혹 부인檢간부 “끝까지 반성 없어” 비판 박범계 “총장 사표 청와대 보냈다”고검장 집단 사직서는 일단 보류‘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중재안 합의에 반발해 재차 사표를 냈던 김오수 검찰총장이 25일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중재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자신에 대한 내부 비판이 커지자 박병석 국회의장과의 면담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는 등 내부 여론 달래기에 상당 시간을 할애했다. 김 총장은 이날 대검찰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재안은 검수완박 법안의 시행 시기만 잠시 늦춘 것에 불과하다”면서 “검찰은 중재안에 동의할 수 없고 명확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검사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박탈하는 것은 위헌 소지가 있다”며 “검사가 사건 관계인의 얼굴 한번 보지 않고 진술 한번 듣지 않고 수사기록만으로 기소 여부를 판단하라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공직자 범죄와 선거 범죄를 검찰 직접수사 범위에서 제외토록 한 부분에 대해선 “공직자 비리나 선거사범에 대한 국가의 대응 역량이 크게 감소하게 될 것임은 명약관화한데 국민이 그것을 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검사가 단일성·동일성이 있는 범죄만 보완수사할 수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일체의 여죄 수사를 할 수 없는 결과가 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김 총장은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구성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의견을 내놨다. 검수완박 결론을 내려놓고 시행 시기를 정하는 특위는 의미가 크지 않고 절차적 정당성도 담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박 의장이 내놓은 중재안을 사전에 자신이 알고 동의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중재안의 ‘중’자도 들어 본 적이 없고 언급한 적도 없다”며 “제가 그 부분에 대해서 무능하다고 해도 어쩔 수 없는데 저는 그런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김 총장은 검찰 내부에서 일선 검사를 중심으로 이 같은 의혹이 제기되자 간담회를 자청했다. 김 총장의 해명에도 내부 반응은 싸늘했다. 한 검사는 “바보 아니면 거짓말쟁이 아니겠나”라며 “바보가 되길 선택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다른 검찰 간부는 “끝까지 검찰 구성원에게 반성과 참회의 말 한마디 내놓지 않고 떠났다”고 비판했다. 한편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김 총장의 사의 표명과 관련해 이날 “총장의 사표는 지금 곧바로 청와대에 보내 대통령님의 뜻을 여쭙고자 한다”고 말했다. 다만 함께 사직서를 낸 고검장 6명에 대해선 “검찰 업무에 공백이 있어선 안 된다”며 “검토하겠지만 오늘 결정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언급했다. 김 총장 등 검찰 지휘부는 지난 22일 여야가 중재안 처리에 합의하자 집단으로 사직서를 냈다.
  • 김오수, “검수완박 중재안 반대”…검찰 내부 반응 ‘싸늘’

    김오수, “검수완박 중재안 반대”…검찰 내부 반응 ‘싸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중재안 합의에 반발해 재차 사표를 냈던 김오수 검찰총장이 25일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중재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자신에 대한 내부 비판이 커지자 박병석 국회의장과의 면담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는 등 내부 여론 달래기에 상당 시간을 할애했다. 김 총장은 이날 대검찰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재안은 검수완박 법안의 시행시기만 잠시 늦춘 것에 불과하다”면서 “검찰은 중재안에 동의할 수 없고 명확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검사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박탈하는 것은 위헌 소지가 있다”며 “검사가 사건관계인의 얼굴 한번 보지 않고 진술 한번 듣지 않고 수사기록만으로 기소 여부를 판단하라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공직자 범죄와 선거 범죄를 검찰 직접수사 범위에서 제외토록 한 부분에 대해선 “공직자 비리나 선거사범에 대한 국가의 대응역량이 크게 감소하게 될 것임은 명약관하한데 국민이 그것을 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검사가 단일성·동일성이 있는 범죄만 보완수사할 수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일체의 여죄 수사를 할 수 없는 결과가 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김 총장은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구성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의견을 내놨다. 검수완박 결론을 내려놓고 시행 시기를 정하는 특위는 의미가 크지 않고 절차적 정당성도 담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박 의장이 내놓은 중재안을 사전에 자신이 알고 동의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중재안의 ‘중’자도 들어 본 적이 없고 언급한 적이 없다”며 “제가 그 부분에 대해서 무능하다고 해도 어쩔 수 없는데 저는 그런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김 총장은 검찰 내부에서 일선 검사를 중심으로 이 같은 의혹이 제기되자 간담회를 자청했다. 김 총장의 해명에도 내부 반응은 싸늘했다. 한 검사는 “바보 아니면 거짓말쟁이 아니겠나”라며 “바보가 되길 선택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다른 검찰 간부는 “끝까지 검찰 구성원에게 반성과 참회의 말 한마디 내놓지 않고 떠났다”고 비판했다. 한편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김 총장의 사의 표명과 관련해 이날 “총장의 사표는 지금 곧바로 청와대에 보내 대통령님의 뜻을 여쭙고자 한다”고 말했다. 다만 함께 사직서를 낸 고검장 6명에 대해선 “검찰 업무에 공백이 있어선 안 된다”며 “검토하겠지만 오늘 결정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언급했다. 김 총장 등 검찰 지휘부는 지난 22일 여야가 중재안 처리에 합의하자 집단으로 사직서를 냈다.
  • 김오수 “‘검수완박’ 중재안 반대…시기만 늦춘 것에 불과”

    김오수 “‘검수완박’ 중재안 반대…시기만 늦춘 것에 불과”

    김오수 검찰총장이 여야가 지난 22일 합의한 박병석 국회의장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중재안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25일 김 총장은 대검찰청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자청해 “중재안은 검수완박 법안의 시행 시기만 잠시 늦춘 것에 불과하므로 검찰은 중재안에 동의할 수 없고 명확하게 반대한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검사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해 수사권을 박탈하는 것은 위헌 소지가 있다는 점은 이미 수차 말씀드렸다”면서 “기소검사가 사건관계인의 얼굴 한번 보지 않고 진술 한번 듣지 않고 수사기록만으로 기소 여부를 판단하라는 것과 마찬가지고, 그런 기소검사의 판단을 국민이 쉽게 납득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또 “검찰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민께 능력을 인정받았던 것이 공직자범죄와 선거범죄”라며 “검찰이 공직자, 선거범죄 수사를 못 하면 공직자 비리나 선거사범에 대한 국가의 범죄 대응 역량이 크게 감소하게 될 것임은 명약관화한데 국민들이 그것을 원하시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패범죄와 경제범죄, 방위사업범죄, 대형참사 등 종전 검찰의 직접 수사 개시 범위에 포함됐지만, 박 의장 중재안에 따라 향후 삭제될 범죄 수사에도 공백과 혼란이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중재안이 ‘범죄의 단일성과 동일성을 벗어난 검찰 수사를 금지한다’고 한 것에 대해서는 “별건 수사를 금지한다는 데 이의가 있을 수는 없다”며 “그러나 단일성, 동일성이 있는 범죄만 수사할 수 있다면, 해석 여하에 따라 해당 범죄 외에는 일체의 여죄 수사를 할 수 없는 결과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등을 논의할 사법개혁특위 설치안에 대해서도 “‘선 결론, 후 논의’ 방식의 특위는 선후가 뒤바뀐 것”이라며 “검수완박 결론을 내려놓고 시행 시기를 정하는 특위는 충분한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난 금요일(22일) 정치권의 검수완박 법안 추진에 항의하며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검찰총장으로서 현 상황과 관련해 말씀을 드리는 것이 책임있는 공직자의 도리라 생각해 입장을 밝힌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충정으로 대통령님과 국회의원님들께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국민의 여론을 존중해 주시고, 성급한 법안 처리를 멈추어 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 ‘고발사주’ 의혹 사건 이르면 이번 주 처분

    ‘고발사주’ 의혹 사건 이르면 이번 주 처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른바 ‘고발사주’ 사건의 주요 피의자인 손준성 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현 대구고검 인권보호관)과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처분을 조만간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9일 열린 공소심의위원회는 ‘불기소 권고’로 의결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진욱 공수처장의 최종 결정만을 앞둔 모양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이번 주 중으로 손 보호관과 김 의원 등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심의위의 의결이 이뤄진 뒤 5~10일 안에 결론을 낸 것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공수처가 손 보호관에 대해 지난해 10~11월 세 차례에 걸쳐 체포·구속영장을 청구했다가 법원에서 기각당하면서 무리한 수사였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심의위는 앞선 회의에서 4시간여의 심의 끝에 손 보호관과 김 의원에 대해 불기소할 것을 김 처장에게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죄 혐의 성립이 어려운 데다 고발장 작성 주체에 대해서도 공수처가 특정하지 못한 만큼 수사가 충분하지 못했다는 취지다. 공수처로서는 사건의 최종 결정을 앞두고 고심하는 모양새다. 심의위 결정은 권고 사항이라 공수처가 반드시 따를 의무는 없다. 7개월가량 주력해 수사를 이어 왔음에도 재판에조차 넘기지 못한다면 수사력 논란이 다시 불거질 우려도 있다.
  • 檢 “검수완박, 검찰 입장 반영돼야”

    檢 “검수완박, 검찰 입장 반영돼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여야가 합의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중재안에 대해 ‘재검토’ 필요성을 언급하자 검찰 내에서는 기대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수도권의 한 부장검사는 “이 대표가 갑자기 제동을 걸 줄은 몰랐다”며 “사실상 그대로 처리되는 수순이었는데 어떤 물밑 논의가 있었는지 파악하긴 어렵지만 25일 최고위원회 논의를 계기로 어떻게 대안을 마련할지 더 논의했으면 싶다”고 말했다. 검찰의 한 간부도 “검찰의 입장이 반영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검찰 내에선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검수완박에 대한 첫 입장을 밝힌 만큼 ‘변수’가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앞서 여야가 중재안 처리에 합의하자 일선 검사들은 윤 당선인에 대한 ‘배신감’을 토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여야 원내대표가 이미 합의한 만큼 정치권 내부 공방만 격해지는 것 아니냐는 시선도 없지 않다. 검찰 내에서는 김오수 검찰총장이 중재안에 사실상 동의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일고 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중재안이 나오기 전날인 21일 김 총장과 면담한 만큼 사전에 내용을 알고 여기 동의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 박영진 의정부지검 부장검사는 검찰 내부게시판을 통해 “그간 외쳤던 ‘검수완박’ 법안의 위헌성은 거짓말입니까”라며 “국회의 상황을 알았습니까? 몰랐습니까”라고 김 총장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김 총장은 2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재안 마련 과정 등에 대한 해명에 나선다. 총장과 고검장 집단 사의 표명에 이어 검사장 이상 검찰 간부가 모두 책임을 져야 한다는 강경론도 여전하다. 대검찰청도 여론전 및 국회 설득을 이어 간다. 대검은 각 부서의 의견을 취합해 대응자료를 만든 뒤 법무부를 거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 “尹에 배신감”“김오수, 중재안 진짜 몰랐나” 들끓는 檢

    “尹에 배신감”“김오수, 중재안 진짜 몰랐나” 들끓는 檢

    여야가 검찰 수사권을 단계적으로 박탈하는 중재안에 합의하자 검찰 내부에선 검찰총장 출신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배신감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검사장들에 대한 일선의 불만도 쏟아지고 있어 지검장들도 사퇴 행렬에 동참할지 주목된다. 한 현직 검사는 24일 “윤 당선인은 검찰 조직에 관심이 없는 것 같다”며 “한동훈 장관 후보자가 상설특검 등 직접 수사와 관련된 문제를 일부 해결할 순 있겠지만 그건 지엽적 문제일뿐”이라고 지적했다. 검찰 내부에서는 국민의힘이 중재안에 동의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여론이 적지 않다. 그러면서 윤 당선인이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면 국민의힘이 ‘검찰 죽이기’에 쉽게 동참하지 않았을 것이란 볼멘소리도 함께 나온다. 검찰 내에서는 김오수 검찰총장이 중재안에 사실상 동의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일고 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중재안이 나오기 전날인 21일 김 총장과 면담한 만큼 사전에 내용을 알고 여기 동의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 박영진 의정부지검 부장검사는 검찰 내부게시판을 통해 “그간 외쳤던 ‘검수완박’ 법안의 위헌성은 거짓말입니까”라며 “국회의 상황을 알았습니까? 몰랐습니까”라고 김 총장에 직격탄을 날렸다. 김 총장은 2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재안 마련 과정 등에 대한 해명에 나선다. 총장과 고검장 집단 사의 표명에 이어 검사장 이상 검찰 간부가 모두 책임을 져야 한다는 강경론도 나온다. 박재훈 서울중앙지검 검사는 “아직까지도 침묵하는 상당수의 검사장을 보면서 누적된 실망과 좌절은 분노가 되버렸다”며 “왜 가만히 있습니까”라고 비판했다.대검찰청도 중재안 통과가 가시화되면서 막판 조문 작업에 검찰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한 대응자료 준비에 들어갔다. 특히 경찰 송치사건의 검찰 보완수사 가능 범위를 대폭 축소하는 ‘단일성’과 ‘동일성’ 의미가 불분명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검찰 직접 수사 대상에서 선거범죄를 제외할 경우 발생할 문제점도 정리하고 있다. 대검은 각 부서의 의견을 취합해 대응자료를 만든 뒤 법무부를 거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 공수처, ‘고발사주’ 이르면 이번주 처분…손준성·김웅 ‘불기소 권고’ 받아들고 고심

    공수처, ‘고발사주’ 이르면 이번주 처분…손준성·김웅 ‘불기소 권고’ 받아들고 고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른바 ‘고발사주‘ 사건의 주요 피의자인 손준성 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현 대구고검 인권보호관)과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처분을 조만간 마무리할 전망이다. 지난 19일 열린 공소심의위원회는 ‘불기소 권고’로 의결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진욱 공수처장의 최종 결정만을 앞둔 모양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이번주 중으로 손 보호관과 김 의원 등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심의위의 의결이 이뤄진 뒤 5~10일 안에 결론낸 것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고발사주 의혹‘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검찰총장으로 재직하던 2020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던 손 보호관이 수정관실 소속 검사들에게 범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장 작성과 정보 수집을 지시하고 김 의원을 통해 고발을 사주했다는 것이 핵심이다. 공수처는 손 보호관에 대해 지난해 10~11월간 세 차례에 걸쳐 체포·구속영장을 청구했다가 법원에서 기각당하면서 무리한 수사였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심의위는 앞선 회의에서 4시간여 심의 끝에 손 보호관과 김 의원에 대해 불기소할 것을 김 처장에게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죄 혐의 성립도 어려운 데다 고발장 작성 주체에 대해서도 공수처가 특정하지 못한 만큼 수사가 충분하지 못했다는 취지다. 이 때문에 공수처로서는 사건의 최종 결정을 앞두고 고심하는 모양새다. 심의위 결정은 권고 사항이라 공수처가 반드시 따를 의무는 없다. 7개월가량 주력해 수사를 이어왔음에도 재판에조차 넘기지 못한다면 수사력 논란이 다시 불거질 우려도 있다. 하지만 작년 8월과 올 2월 있었던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김형준 전 부장검사 사건에서는 심의위 결정을 받아들여 기소한 만큼 공수처로서도 불기소 의견을 무시하고 강행하긴 어려울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수사에 진척사항이 없는 상황에서 더 처분을 미루는 것도 부담이다. 만약 손 보호관과 김 의원을 불기소하면 윤 당선인도 혐의를 벗을 가능성이 크다. 윤 당선인에 대한 기소중지도 가능하긴 하지만 명확한 혐의가 없는 만큼 가능성은 크지 않다.
  • 감사원, ‘성남 백현동 개발 특혜의혹’ 대검에 수사요청

    감사원, ‘성남 백현동 개발 특혜의혹’ 대검에 수사요청

    용도 변경 등을 놓고 특혜의혹이 제기된 성남시 백현동 아파트 개발사업과 관련해 감사원이 대검찰청에 수사 요청을 한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지난해 5월 공익감사가 청구에 따라 감사원이 지난 1월 실지감사까지 진행한 결과 해당 사업과 관련해 범죄 혐의에 대한 수사의 필요성이 있다고 본 것이다. 감사원은 그간 백현동 아파트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성남시의 법령위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본 것으로 전해졌다. 공익감사를 청구한 성남미래정책포럼은 “성남시가 자연녹지를 준주거지로 용도를 변경해주고, 임대주택을 추진하다가 갑자기 일반분양으로 전환했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백현동 아파트는 15개동 1223가구 규모로 지난해 6월에 입주를 했다. 부지 11만1265㎡는 전북 완주군으로 이전한 한국식품연구원 소유였으며, 2015년 2월 부동산개발회사인 아시아디벨로퍼 등에 매각된 뒤 자연녹지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 변경됐다. 당시 성남시는 ‘녹지지역’에서 공동주택 신축이 가능한 ‘준주거지역’으로 한 번에 4단계 높여 줬다. 건설업계에서는 “녹지지역에서 1·2·3종 일반주거지역보다 아파트를 높게 지을 수 있는 준주거지역으로 4단계 높여 준 것은 사실상 특혜”라고 지적한다. 용도 변경 특혜에 이어 임대주택 건설 비율을 10%로 낮춰 주는 또 다른 특혜 의혹도 주어졌다. 당초 전체 가구가 민간임대로 계획됐는데, 2015년 11월 민간임대가 123가구(10%)로 줄었고, 분양주택이 1110가구(90%)로 대폭 늘어 특혜 논란이 이어졌다. 이미 산을 깎아 아파트 부지를 무리하게 조성하고 주변 옹벽 높이가 최대 50m, 길이가 최대 300m까지 확대되면서 백현동 아파트는 이른바 ‘옹벽 아파트’로 불리는 등 안전성 문제도 제기된 상태다. ‘ 국민의힘 측은 “2006년 성남시장 선거 당시 이재명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이던 김인섭씨가 2015년 1월 아시아디벨로퍼로 영입된 뒤 급속히 사업이 진척됐으며, 김씨는 용도변경 과정에서 모종의 역할을 하고 70억원을 챙겼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성남시는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따른 협조 요청으로 용도 변경이 이뤄졌고 R&D센터 부지 등 공공 기여를 고려해 민간임대에서 분양주택으로 전환된 것”이라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 권성동 “검수완박 중재안 수용 불가피했다… 113석 소수정당의 최선”

    권성동 “검수완박 중재안 수용 불가피했다… 113석 소수정당의 최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중재안에 합의한 것과 관련, 소수정당으로서 수용은 불가피했다면서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막아낸 데 의미가 있다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113석 소수정당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했으나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힘이 없어 더 막지 못해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며 이렇게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제안한 검수완박법의 숨겨진 가장 큰 독소조항은 검찰의 직접수사권 뿐만 아니라 보충수사권까지 완전히 폐지한다는 것”이라며 “보완수사권은 경찰의 잘못된 수사, 미진한 수사에 대해 검찰이 ‘보완 요구’뿐 아니라 ‘직접 수사’를 할 수 있는 권한”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완수사권이 없으면 검찰은 경찰이 가져온 자료를 보고 납득이 되지 않더라도 기소·불기소 여부만 도장을 찍는 거수기에 불과하게 된다”며 “보완수사권 유무는 검·경 관계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이미 3년 전 패스트트랙으로 ‘검찰의 수사지휘권 폐지’ 및 ‘경찰에 수사종결권 부여’가 통과돼 시행되고 있다. 이러한 큰 흐름은 한번 통과되면 두 번 다시 돌이킬 수 없다”며 “검찰의 2차적 수사권을 사수해 경찰과의 균형과 견제를 이루고, 억울한 피해자가 호소할 수 있는 핵심 기능을 남기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검수완박 원안에 맞서 강경 투쟁으로 끝까지 갔다면, 과거 그랬듯이 아무것도 얻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설득과 협상 없는 투쟁은 지지층에 어필하고자 하는 정치인에게는 더 쉬운 선택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바꾸기 힘든 악법만 남기게 된다”고 말했다.같은 당 최형두 의원도 페이스북에 “많은 분들이 우리가 협상을 잘못했다고 지적하시는데, 우리가 검찰의 보완수사요청권을 지켰다는 사실이 매우 중요하다”며 “민주당 강경파들은 검수완박을 통해 검찰이 경찰의 송치사건에 대해 전혀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완전히 허깨비로 만들려고 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그러면서 “대검찰청의 반발은 이해한다. 아마도 이런 내용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4개월 뒤 직접수사권이 폐지되는 4대 범죄(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에 대해서는 “선거 사건은 이미 경찰에서 대부분 1차 수사를 하고 있고, 대형재난은 자주 없지만 발생하면 무조건 검경합동수사가 불가피하다”며 “방산비리도 심각한 경제부패 사건이면 곧바로 검찰이 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앞서 여야는 전날 박병석 국회의장이 제시한 검수완박 중재안에 전격 합의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와 권 원내대표는 박 의장이 소집한 회동에서 중재안을 수용하는 합의문에 공식 서명하고, 오는 28일 또는 29일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 총 8개 항으로 구성된 합의문은 검찰의 직접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도록 했고, 직접수사권은 한시적이며, 직접수사의 경우에도 수사와 기소 검사는 분리하도록 했다. 검찰의 직접수사 총량을 줄이기 위해 현재 5개의 반부패강력수사부를 3개로 감축하고, 남은 3개의 반부패 검사 수도 일정 수준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범죄의 당위성과 동일성을 벗어나는 별건 수사는 금지했다. 또 가칭 ‘중대범죄수사청’(한국형 FBI) 등을 논의하는 사법개혁특위를 구성하고, 사개특위 구성은 총 13인으로 하되 위원장은 민주당이 맡기로 했다. 위원 구성은 민주당 7명, 국민의힘 5명, 비교섭 단체 1명으로 배분했다. 중수청은 특위 구성 후 6개월 내 입법 조치를 완료하고 1년 이내에 발족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등 내용이 포함됐다.검수완박 중재안에 대한 여야의 합의에 검찰 지휘부는 총사퇴했다. 김오수 검찰총장은 전날 검수완박 법안 저지에 실패한 책임을 지고 법무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고검장급인 박성진 대검 차장검사, 이성윤 서울고검장, 김관정 수원고검장, 여환섭 대전고검장, 조종태 광주고검장, 권순범 대구고검장, 조재연 부산고검장 등 현직 고검장 6명도 전원 사직서를 제출했다. 검찰 고위 간부들이 전원 물러나게 되면서 초유의 지휘부 공백 사태가 벌어지게 됐다.
  • 박범계, 檢 지휘부 총사퇴에 “마음 힘들어”

    박범계, 檢 지휘부 총사퇴에 “마음 힘들어”

    박 장관 “마음을 힘들게 한다”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중재안에 대한 반발로 검찰 지휘부가 총사퇴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22일 법무부 정부과천청사 퇴근길에서 박 장관은 취재진에 “김오수 검찰총장을 비롯한 고검장들의 사표가 마음을 여러 가지로 힘들게 한다”면서 “국민이 맡긴 권한과 책무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야 할 시간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총장은 사직의 뜻이 아주 간곡했다”면서도 “아직 사표가 수리된 것은 아니니 좀 더 고심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박병석 국회의장은 여야 원내대표를 통해 8개 안으로 구성된 검수완박 법안 중재안을 양당에 전달했다. 중재안에는 현재 검찰 수사 범위인 ‘6대 범죄’ 중 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 참사를 삭제하는 내용이 담겼다. 남은 부패·경제 범죄에 대한 직접 수사 권한도 중대범죄수사청이 설치되면 폐지될 전망이다. 김오수 검찰총장은 국회가 중재안을 수용하자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진 대검찰청 차장검사와 전국 고검장들도 일제히 사의를 표했다. 박 장관은 중재안에 대해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의 판단인 만큼 가타부타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 국민의힘, 임종석·조국 등 고발…불법감찰·블랙리스트 작성 혐의

    국민의힘, 임종석·조국 등 고발…불법감찰·블랙리스트 작성 혐의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회는 22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 문재인 정부 인사 10명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대검찰청에 고발한 사건은 크게 두 가지다. 임 전 실장과 조 전 장관,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은 두 혐의 모두에 이름을 올렸다. 첫 번째는 2017~2018년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불법적 감찰 권한 동원 및 비위 행위 묵살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 및 직무유기죄)다. 이 사건과 관련해 박형철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 이인걸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장,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추가로 고발됐다. 두 번째는 2017~2018년 전 정권 공공기관 인사들에 대한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다. 인사수석 출신 조현옥 주독일대사, 김상곤 전 사회부총리,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출신 김영록 전남지사, 정현백 전 여성가족부 장관이 고발대상에 추가로 이름을 올렸다.
  • 檢 내부 “사실상 검수완박 저지 실패”…사퇴 대란으로 번지나

    檢 내부 “사실상 검수완박 저지 실패”…사퇴 대란으로 번지나

    檢 ‘지휘부 사퇴’ 대란으로 이어질 수도조남관 “우리나라 부패 공화국 될 것”박병석 국회의장이 제시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중재안에 반발해 김오수 검찰총장을 비롯한 지휘부가 총사퇴한 가운데 검찰 내부에서는 “사실상 검수완박 저지에 실패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수완박 중재안에 대한 검찰 지휘부의 항의성 사퇴가 이어지면서 검찰 내부에서는 허탈감과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수도권 지역의 한 평검사는 “검수완박 저지에 사실상 실패했다고 판단해 책임을 지고 사표를 낸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휘부들이 지금 나가면 남은 검사들이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 이날 김 총장과 박성진 대검찰청 차장, 이성윤 서울고검장, 김관정 수원고검장, 여환섭 대전고검장, 권순범 대구고검장, 조재연 부산고검장, 조종태 광주고검장에 이어 구본선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은 박 의장의 중재안에 반대하며 법무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검찰 지휘부들이 잇따라 사퇴하면서 검찰 내부에선 사퇴 대란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여야가 박 의장의 중재안을 수용하기로 하면서 검찰은 사실상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 지휘부에 큰 압박으로 다가올 수 있단 것이다. 검수완박 중재안에는 검찰의 직접 수사권과 기소권은 분리하고 현재 검찰 수사 범위인 ‘6대 범죄’ 중 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 참사를 삭제하는 내용이 담겼다. 남은 부패·경제 범죄에 대한 직접 수사 권한도 중대범죄수사청이 설치되면 폐지될 전망이다. 한 검찰 간부는 “검찰의 존폐가 달린 상황에서 지휘부들은 책임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면서 “사의를 표명하는 선배들이 더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지난 5일 사표를 낸 조남관 법무연수원장은 이날 퇴임사에서 “(검수완박은) 수사권 조정 관련 법안이 시행된 지 불과 1년여 만에 국가수사역량 유지에 충분한 검토나 숙고 없이 진행됐다”면서 “결국 우리나라는 부패 공화국이 되고 그 피해는 오로지 국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 대검, ‘검수완박’ 중재안 “잠시 유예에 불과”…김오수 사직서 제출

    대검, ‘검수완박’ 중재안 “잠시 유예에 불과”…김오수 사직서 제출

    대검, ‘검수완박’ 중재안에 반발김오수 “모든 상황에 책임 질 것“ 대검찰청은 22일 여야가 수용하기로 한 박병석 국회의장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중재안이 사실상 시행시기만 잠시 유예하는 것에 불과하다며 반발했다. 대검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국회의장 중재안에 단호히 반대한다”면서 “사실상 기존 ‘검수완박’ 법안의 시행시기만 잠시 유예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어 대검은 “중재안이 형사사법체계의 중대한 변화를 가져오는 것임에도 국회 특위 등에서 유관기관이 모여 제대로 논의 한 번 하지 못한 채 목표시한을 정해놓고 추진되는 심각한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법안이 최종적으로 통과되는 마지막까지 법안의 부당성과 문제점을 알리고 국회와 국민을 설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의장이 제시해서 여야 양당이 수용한 중재안에는 검찰의 직접 수사권과 기소권은 분리하고 현재 검찰 수사 범위인 ‘6대 범죄’ 중 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 참사를 삭제하는 내용이 담겼다. 부패·경제 범죄에 대한 직접 수사 권한도 중대범죄수사청이 설치되면 폐지될 전망이다. 이날 김 총장은 대검 대변인실을 통해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 북부지검장 “제2, 제3의 세 모녀 피살 사건 제대로 처리할 수 있겠나”

    북부지검장 “제2, 제3의 세 모녀 피살 사건 제대로 처리할 수 있겠나”

    배용원 서울북부지검장은 22일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추진과 관련해 “편법 사보임과 위장 탈당 등 전대미문의 부끄러운 상황이 21세기 대한민국에서 국민들 앞에 생중계가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배 지검장은 이날 오전 서울 도봉구 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70년 형사사법 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문제를 공청회, 토론 등 충분한 의견수렴과 숙고의 시간도 없이 한 달도 되지 않는 짧은 시간에 졸속으로 강행 처리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개정된 형사소송법이 시행된 지 이제 1년 남짓 됐고, 수사와 재판 현장은 아직도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며 “개정 형사소송법의 성과와 문제점을 제대로 평가하고 보완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배 지검장은 작년 4월 세 모녀를 살해한 김태현(26)을 살인·절도 등 혐의로 구속기소 한 데 대해 “경찰에서 송치된 후 우발범행을 주장하는 등 일부 진술을 번복한 피의자를 검사는 총 5차례, 50시간 이상에 걸친 조사 등 보완수사를 통해 계획적인 범행임을 밝혀내 무기징역이 선고됐다”고 말했다.또 경찰이 디지털포렌식한 김태현의 휴대전화를 대검찰청에서 재차 포렌식 하는 과정에서 인터넷에서 피해자의 주소 관련 키워드를 검색한 사실과 피해자와의 대화 등 새로운 내용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배 지검장은 “앞으로 법안이 그대로 시행된다면 제2, 제3의 김태현 살인사건은 제대로 처리가 될 수 있겠습니까”라고 반문하며 “검사는 피해자들의 호소를 들을 수 없게 되고 기록 너머 숨겨진 실체적 진실을 발견하기 어렵게 된다”고 주장했다. 김태현 사건 이외에도 경찰 수사 과정에서 드러나지 않은 범죄 사실을 검찰의 보완 수사를 통해 밝힌 사례는 다수 있다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다. 박혁수 북부지검 형사1부장검사는 “일반적인 절도나 강도 사건은 경찰이 검사들보다 훨씬 압도적인 수사력을 가졌을 것”이라면서도 “명예훼손과 지식재산권, 자본시장법·유사수신법 위반 사건 등 전문 경제 사범은 경찰이 검찰과 협업해 검찰의 법률자문을 받아 수사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검수완박이 시행되면 이런 사건들의 처리가 매우 어려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경지검 중 지검 차원에서 ‘검수완박 반대’ 입장을 밝힌 것은 북부지검이 처음이다.검찰은 혼돈에 빠진 상황이다.  박병석 국회의장의 검찰개혁안 중재안에 여야가 합의하자 김오수 검찰총장은 이날 다시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해 6월 취임 후 10개월 만이자, 지난 17일 한 차례 공식 사의 의사를 밝힌지 닷새 만의 일이다. 대검찰청은 이날 오후 “검찰총장은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박영진 의정부지검 부장검사도 이날 오후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총장께 묻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그간 외쳤던 ‘검수완박’ 법안의 위헌성은 거짓말이냐. 국회의 상황을 알았습니까? 몰랐습니까?”라며 “답변해주십시오”라고 총장의 책임을 물었다. 박 부장검사는 “국회의장이 제시한 중재안의 내용은 검찰의 직접수사권의 6대 범죄 대부분을 삭제해 2대 범죄(부패·경제범죄)로만 대폭 축소하고 송치사건 여죄 수사에 대한 보완수사권도 제한하는 것”이라며 “더 나아가 장기적으로는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이라고 비판했다.
  • 김오수, 여야 ‘검수완박’ 중재안 수용에 사직서 제출…“모든 상황에 책임”

    김오수, 여야 ‘검수완박’ 중재안 수용에 사직서 제출…“모든 상황에 책임”

    김오수 검찰총장은 22일 여야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히 박탈) 법안과 관련한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안을 받아들이자 다시 사의를 표했다. 김 총장은 이날 대검찰청 대변인실을 통해 “검찰총장은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여야는 같은 날 박 의장이 제시한 검수완박 중재안을 수용했다. 여야 양당이 수용한 중재안에는 검찰의 직접수사권과 기소권은 분리하고, 현재 검찰 수사 범위인 ‘6대 범죄’ 중 공직자 범죄·선거범죄·방위사업 범죄·대형 참사를 삭제하는 내용이 담겼다. 나머지 부패·경제 범죄에 대한 직접 수사 권한도 중대범죄수사청이 설치되면 폐지된다. 특수부서 감축에 특수부 검사 인원 제한, 경찰 송치사건 등의 별건 수사 제한 등도 중재안에 담겼다. 앞서 김 총장은 지난 17일 민주당의 ‘검수완박’ 법안 발의에 반발해 “제도개혁 시행 1년여 만에 검찰이 다시 개혁 대상으로 지목돼 검찰 수사기능을 전면 폐지하는 입법절차가 진행되는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18일 “검찰 조직이 흔들리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반려로 총장직을 계속 수행하면서 국회를 설득해왔다. 그러나 이날 여야가 받아들인 중재안이 사실상 검찰의 수사권을 박탈하는 것이며 현재 진행 중이거나 앞으로 벌어질 정치권 수사를 막으려는 법안이라는 판단을 하고 결국 다시 사표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다음 주 국회 본회의에서 중재안을 처리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새 법안이 5월 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될 가능성도 커졌다.
  • [속보] 김오수 검찰총장, 사직서 제출

    [속보] 김오수 검찰총장, 사직서 제출

    김오수 검찰총장은 22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과 관련해 박병석 국회의장이 제시한 중재안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수용하겠다는 뜻을 나타내자 사직서를 제출했다. 김 총장은 이날 대검찰청 대변인실을 통해 “검찰총장은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문재인 대통령과 면담을 나눈 후 사의를 철회한지 나흘만이다.
  • [나와, 현장] 국방부 이전과 수사권 분리/강윤혁 사회부 기자

    [나와, 현장] 국방부 이전과 수사권 분리/강윤혁 사회부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방부, 대검찰청을 출입해 온 기자로서 ‘국방부 이전’과 ‘수사권 분리’만큼 졸속인 결정이 없다. 차이가 있다면 살아 있는 권력이 내린 지시인가 이미 죽은 권력이 추진하는 입법인가 뿐이다. 안정적 국가안보 서비스와 신뢰받는 형사사법 서비스 제공을 존립 목적으로 하는 국방부와 검찰이 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주겠다는 집권세력과 검찰권력을 국민에게 돌려주겠다는 전임권력의 타깃이 된 모양새다. 당장 국방부 청사를 통째로 비워야 하는 국방부와 10여개 국방부 직할부대는 한미 연합 지휘소 훈련과 북한의 군사 도발 가능성이 높은 시기에 이삿짐센터 신세를 면치 못했다. 이들은 철거를 위해 수년째 방치됐다는 후암동 옛 방위사업청 건물과 세면기와 변기까지 다 떼어갔다는 경기 고양 옛 30사단 건물을 전전하고 있다. 국민은 남태령 벙커로 가면 합동참모본부가 근무할 만한 건물이라도 있는 줄 알겠지만 전시도 아닌 평시 근무를 지하에서 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이 같은 졸속 결정에 반발하는 군 장성의 목소리는 들을 수 없었다. 차지철 이후 가장 이름이 높다는 대통령 경호처장에게 잘못 보였다가는 하반기 군 장성 인사는 물건너간다는 말이 공공연했다. 수사권 분리는 어떠한가. 더불어민주당은 4차례 선거를 연거푸 이기고 대통령, 의회, 지방자치 권력까지 다 가졌지만 자신이 내세운 검찰총장에게 정권마저 내주는 정치적 무능을 스스로 입증했다. 검찰 출신 원내대표까지 내세운 집권세력의 위세가 더 등등해지기 전에 민주당은 정권 말까지 미뤄 왔던 검찰 수사권 분리를 서두르고 있다. 민주당에 정치 보복이라 불리게 될 전임 정권에 대한 검찰 수사는 타는 듯이 다급한 우려일 것이다. 반면 수사권 분리로 국민이 겪게 될 형사사법절차의 지연과 불편은 과도기적으로 겪어야 할 추상적 부작용에 불과할 것이다. 정치적 결사체인 정당이 진작 결행하고 선거를 통한 국민 판단을 받았어야 할 사안을 정권을 놓치고 나서야 추진하겠다는 행태는 무책임하단 지탄을 피할 수 없다. 검찰은 그간 잃어 왔던 국민적 신뢰뿐 아니라 형사사법 서비스마저 잃을 상황이다. 수사권 분리의 실무적 부작용을 적확히 아는 그들이 반발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그러나 특정 정치집단을 향하고 있는 그 분노 섞인 집단행동 속에 이미 죽은 권력을 향한 날 선 기시감이 비칠까 국민은 우려하고 있다. 이미 죽은 권력뿐 아니라 살아 있는 권력 앞에서도 절개를 지키는 군인과 기개를 보이는 검사를 보고 싶다면 과한 욕심일까.
  • 고검장 만난 박범계, 대안으로 ‘검찰 수사 이의제기권’ 꺼냈다

    고검장 만난 박범계, 대안으로 ‘검찰 수사 이의제기권’ 꺼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1일 고검장들과의 회동에서 내부 견제 필요성에 공감하며 ‘검찰 수사 이의제기권’ 도입을 제안했다. 또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에 대해 “좀더 구체적인 의견을 낼 수도 있다”고 밝혀 향후 국회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전국 고검장 6명과 만나 3시간가량 검수완박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자리는 급히 마련된 것으로 검수완박 논란과 관련해 박 장관이 검찰 수뇌부를 한자리에서 만난 것은 처음이다.박 장관은 회동 직후 “(국민) 신뢰를 얻는 게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서는 당연히 이구동성 이론의 여지가 없었다”고 전했다. 박 장관은 특히 “(검찰에 대한) 외부 통제도 중요하지만 내부 통제가 중요하다”면서 “구체적으로 제가 그 프로세스를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당사자들이 검찰 수사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이의제기권을 견제 방안으로 제시했다고 한다. 검찰이 준사법기관적 기능으로 정당성을 인정받으려면 수사 당사자들의 이의제기도 묵살돼선 안 된다는 취지다. 박 장관은 이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말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이의제기를 수사 주체들이 적정하게 심사할 수 있는, 수사 주체들이 아니라, 검찰 내부에서 심사할 수 있는 그러한 것”이라며 “고검장도 대체로는 다 공감을 표시하는 부분이 있었다”고 밝혔다. 고검장들은 검찰 신뢰 회복 방안을 설명하며 법안이 4월 국회에서 곧바로 처리되지 않게 힘써 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대검 검찰수사심의위원회의 법제화, 수사 착수 시 수사심의위원회 심의 의무화, 전국 평검사 대표회의 제도화, 정치 중립성 의심 사건에 대한 특임검사 지명 등의 검찰 자체 개혁 방안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법안과 관련된 어떤 의견을, 지금까지 내놓은 의견보다는 조금 더 구체적인 의견을 법사위가 열리면 낼 수도 있다”고도 밝혔다. 앞서 전국 부장검사 대표 69명은 9시간 ‘마라톤 회의’ 끝에 입장문을 내고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꼼수 탈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민주당이) 다수의 일방적 입법 시도를 저지하기 위해 마련된 국회 안건조정 제도를 비정상적 방법으로 형해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도권의 한 부장검사는 “아예 입장문에 ‘꼼수탈당’이란 표현을 쓰자는 사람도 있었다. 부글부글 끓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또한 부장검사들은 표결을 통해 검사장 이상 간부들이 총사퇴를 포함해 검수완박 사태에 책임질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검찰 내부망에는 민주당을 성토하는 글도 이어졌다. 공봉숙 서울남부지검 부장검사는 내부망에 글을 올려 민 의원의 탈당이 민법상 ‘통정허위표시’에 해당해 법률상 무효라고 주장했다. 신건호 수원지검 검사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을 겨냥해 “국회의원은 벼슬이 아니고 국민의 봉사자일 뿐”이라며 “입법권 역시 국민이 국민을 위해 행사하라고 맡긴 책무”라고 지적했다. 대검찰청은 공판송무부를 중심으로 검수완박 법안의 위헌성 검토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헌법소원 및 권한쟁의심판 청구 등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서울고검 관내 수사관도 오후 7시 서울중앙지검에 모여 검수완박 입법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검수완박 법안이 처리되면 각 검사실 등에 소속된 검찰 수사관도 수사를 할 수 없게 된다.
  • [속보] ‘성상납 의혹’ 이준석 징계 절차 개시 만장일치 의결

    [속보] ‘성상납 의혹’ 이준석 징계 절차 개시 만장일치 의결

    “아직 징계여부, 수위 단정할 수 없어”이준석 “가세연 주장 성비위는 허위”강용석 “성접대 의혹 보복으로 복당 불허”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위원장 이양희)는 21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와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성상납 의혹이 제기된 이준석 대표에 대한 징계 절차를 만장일치로 개시하기로 의결했다. 복수의 당 관계자에 따르면 윤리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에서 이 대표에 대한 윤리위 회부를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윤리위 관계자는 향후 절차에 대해 “규정에 따른 절차를 진행한 뒤 준비가 되면 위원들 의견을 물어 다음 회의 때 논의하겠다”면서 “다음 회의 날짜는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이 단계에서 징계 여부나 수위를 전혀 단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윤리위의 징계 수위는 제명, 탈당 권고, 당원권 정지, 경고 등 4단계다. 징계가 확정되면 대표직 유지 등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가세연, 작년 12월 이준석 고발 가세연은 지난해 12월 27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이 대표가 2013년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성접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가세연은 방송을 통해 “이 대표가 2013년 8월 대전의 한 호텔에서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성접대를 받았다”면서 “대전지검 수사자료를 통해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또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이던 이 대표가 당시 대통령이던 박근혜씨의 회사 방문을 주선해주겠다며 성접대와 술접대를 받고 900만원 상당의 화장품 세트와 250만원 상당의 명절 선물 등을 수수했다고 가세연 측은 주장했다. 가세연은 같은 달 30일 서울중앙지검에,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은 지난달 31일 대검찰청에 이 대표를 고발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대표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반부패강력수사1부(부장검사 정용환)에 배당했다. 반부패강력수사부(옛 특수부)는 권력형 부패범죄를 직접 수사하는 부서다.이준석 “강용석, 복당 거래해와” 강용석 “이준석, 먼저 물밑협상” 이 대표는 강용석 변호사가 성접대 및 증거인멸 교사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지난 9일 강 변호사가 본인의 (국민의힘) 복당을 미끼로 관련 소 취하 제안을 했다며 통화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그러자 강 변호사는 이 대표가 먼저 브로커 노릇을 한 기자를 통해 소 취하를 제안했다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강 변호사와의 1분가량 통화 녹음 파일을 공개하면서 “강 변호사가 전화로 성접대 의혹을 제기한 영상을 지우고 고소·고발을 취하하는 데 대한 대가로 복당에 힘써 달라고 먼저 제안해 왔다”고 주장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과 몇몇 언론이 악의적으로 편집된 유튜브 방송에 반응해 문제를 공론화한 것에 매우 유감”이라면서 “가세연이 (지난해) 12월 제기한 성비위는 허위”라고 반박했다. 또 “대선 과정 중에 발췌와 왜곡을 통해 구성된 의혹 제기에 수시로 반복 대응하는 게 대선 승리를 위해 좋지 않다고 판단해 즉시 변호사를 선임해 법적 대응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표결로 (복당 여부를) 처리할 것이고, 지금대로면 부결될 거라고 이야기했다”면서 “거래를 누가 제안했고, 누가 거절했는지 명확하다”고 했다. 녹취에는 강 변호사가 “우리 대표님, 고발도 취하하고 영상도 다 내리고 할게요”, “하여간 잘 모시겠습니다…대표님 뜻이 제일 중요” 등의 발언들이 나온다. 이에 강 변호사는 유튜브 등을 통해 “통화 이전에 많은 물밑 협상이 있었고, 이를 제안·주도한 것은 이 대표 측 브로커 기자”라고 했다. 그는 “브로커 기자가 영상을 내려주고 상호 고발을 취하하면 복당 허용을 (해 주겠다고) 제안했고, 그걸 서로 못 믿으니 직접 당사자 간 통화가 필요하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2010년 아나운서 비하 발언으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에서 제명된 강 변호사는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하며 복당을 신청했지만,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는 지난 7일 부결시켰다. 강 변호사는 자신이 제기한 성접대 의혹에 따른 보복으로 이 대표가 복당을 불허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민주 “이준석, 성접대·증거인멸 교사의혹 어물쩍 넘겨선 안돼”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7일 이 대표를 둘러싼 성 접대 의혹과 관련 물증이 나오고 있다며 “이 대표는 성 접대 및 증거 인멸 교사 의혹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제1야당 대표이자 곧 집권여당 대표가 될 사람이 성 접대도 부족해 증거 인멸을 교사한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대단히 심각한 문제”라면서 “정작 공천을 이끌 당 대표에게 성 비위 의혹이 따라서야 하겠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또 이러한 의혹을 덮기 위해 증거를 인멸하도록 교사했다면 공인 자격이 없는 만큼 어물쩍 넘어갈 사안이 아니다”라면서 “더욱이 의혹을 제기한 강용석 변호사는 ‘성 상납 증거 인멸 교사를 지적했더니 복당을 불허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고 지적했다. ‘KT 채용청탁’ 대법 유죄 확정 김성태, ‘강원랜드 채용비리’ 염동열 징계 회부 한편 국민의힘 윤리위는 ‘KT 채용청탁’ 혐의로 대법원 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김성태 전 의원,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실형이 확정된 염동열 전 의원 등에 대해서도 징계 절차 개시가 결정됐다.
  • 검찰, “선거·과학 수사도 어려워져” 헌법소원 절차도 준비

    검찰, “선거·과학 수사도 어려워져” 헌법소원 절차도 준비

    檢 ‘검수완박 법안’ 헌법적 다툼 예고‘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처리가 가시화된 가운데 대검찰청은 법안의 위헌성을 지적하며 헌법적 다툼을 예고했다. 또 검찰 수사권이 폐지되면 선거 사건, 과학수사 등 분야 중대범죄에 대응하기 어렵다며 비판을 이어갔다. 이근수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은 21일 “검수완박 법안은 헌법이 국민의 기본권 보장 수단으로 인정하고 있는 검사의 수사 권한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이 내놓은 법안이 헌법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입법 절차는 국회법이 정한 각종 의견 수렴 절차를 생략한 채 일방적으로 흐르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대검은 공판송무부를 중심으로 검수완박 법안의 위헌성 검토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헌법소원 및 권한쟁의심판 청구 등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검찰은 검수완박이 이뤄지면 선거 수사 등에도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선거 사건은 공소시효가 6개월로 상당히 짧다. 이에 공소시효가 완성되기 전에 사건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법률 전문가인 검사가 수사, 법리 검토, 공소 유지 등 모든 단계에 관여해야 한다는 것의 검찰의 입장이다. 이영남 대검 공안수사지원과장은 “선거법은 대선, 총선, 지방선거, 각종 조합선거를 망라하고 있어 그 내용이 복잡하고 방대하다”면서 “법 시행으로 검찰 수사권이 박탈되면 선거 사건이 검찰과 경찰을 오가는 과정에서 수사가 부실해지고 결과적으로 선거 풍토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검찰이 축적해온 과학수사의 노하우가 사장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됐다. 검찰은 기소 여부를 판단하는 단계에서 과학 수사를 통한 증거 검증 절차 등을 필수적으로 거친다. 사건에 따라서는 몇 개의 증거가 유무죄를 가르는 결정적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최성필 대검 과학수사부장은 “경찰에서 발견하지 못한 증거가 검찰 수사 또는 공판 과정에서 과학 수사를 통해 발견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쌓아온 검찰의 과학 수사 역량이 한순간에 사장될 수 있는 상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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