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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태중씨 빠르면 오늘 소환/검찰

    ◎민방선정 개입 수억수수 혐의 포착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심재륜 검사장)는 22일 심우 대표 박태중씨(38)가 지역민방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챙긴 수억원을 김현철씨에게 건넨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따라 박씨를 빠르면 23일중으로 불러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성균관대 김원용 교수도 지역 민방사업자 선정 과정에 깊숙이 개입한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미국에 체류 중인 김교수의 조기 귀국을 종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씨 및 관련 계좌에 대한 자금추적 결과,94년 1차 지역민방사업자 선정과정에 참여한 광주지역 라인건설,대전지역 삼정건설이 박씨 계좌에 모두 6억원을 입금한 사실을 밝혀냈다.
  • “금주엔 바빠질 것” 수사 급진전 시사/검찰수사 이모저모

    ◎메모지 유출 경위 함구로 일관/국회 청문회 모니터팀 재가동 지난 주말 수사 축소 의혹 메모지 유출로 곤경에 처했던 검찰은 21일까지 언론과의 접촉을 회피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그러나 내부적으로는 「정태수 리스트」 수사 마무리와 김현철씨 조사 준비로 분주하게 움직였다. ○…메모지 파문을 해명하느라 주말 내내 곤욕을 치른 대검찰청 심재륜 중수부장은 21일 출근길에 다소 밝은 표정으로 『좀 바빠질 것 같다』며 금주중 수사가 상당히 진척될 것임을 시사. 그러나 심중수부장은 정치인 사법처리와 관련,『검찰이 할일이 아직 남아 있다』고 말해 형사처벌을 앞두고 최종 선별작업에 고민하는 모습이 역력. 심중수부장은 특히 남은 3명의 정치인 가운데 해외체류중인 의원이 있다면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 『외국에까지 조사하러 가야 하느냐』며 반문하는 등 즉답을 회피. ○…이와 관련,김현철씨 비리 의혹 사건을 맡고 있는 이훈규 중수3과장도 『주말에 소환한 (주)세미냉장 대표와 (주)한창 관계자 조사에서 기대한 만큼 성과를 얻지는못했다』고 비켜가면서도 김현철씨와 측근 박태중씨는 언제 소환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조금만 지켜보자』고 말해 청문회 직후 소환이 이뤄질 것임을 간접적으로 암시. 이를 반증하듯 이과장은 이날 아침 중수부장 주재 수사회의에 들어갔다 다른 과장들 보다 훨씬먼저 나와 다시 조사실로 급히 되돌아 가는 등 분주한 모습. ○…한편 검찰은 메모지 유출 사태에 대해서는 외부적으로는 물론 내부적으로도 일체 언급을 삼가고 있다. 한 관계자는 『메모지 유출 경위를 거론하다 보면 수사팀 내부의 팀웍이 깨지는 수가 있다』면서 『수사에 관한 것 이외에는 말을 아끼자는 것이 내부 분위기』라고 설명. 심중수부장은 20일 기자들에게 『외압이 있었든 없었든 그로 인해 검찰 수사가 축소된 일은 없었다』고 설명,외압이 있었음을 굳이 부인하지 않았다. ○…이날 상오 정치인 33명중 29번째로 검찰에 출두한 하근수 전 민주당 의원은 소환 8시간30분여만인 하오 7시7분쯤 귀가하면서 『검찰이 나중에 모든 것을 밝힐 것』이라고 밝혀 사실상 금품수수 사실을시인했으나 구체적인 시기나 액수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 하 전 의원은 「총선직전에 수천만원의 돈을 받은게 사실이냐」는 질문에 『추측보도는 하지 말라』며 불쾌한 표정을 짓기도. ○…수사팀은 지난 7일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의 청문회 이후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다가 이번주부터 김현철씨 관련 의혹 청문회가 시작됨에 따라 모니터 팀을 재가동. 한 관계자는 『그동안 박경식·박태중·김기섭씨 등 김현철씨 측근 인물들의 주변을 꾸준히 캐왔지만 청문회에서 돌출 사안이 튀어나올 경우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언.
  • 오정소·김기섭씨 주내 소환/현철씨 알선수재혐의 물증 확보/검찰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심재륜 검사장)는 21일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의 인사 및 이권개입 의혹 수사와 관련,현철씨가 각종 이권 사업에 개입해 금품을 수수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관련기사 2·4면〉 검찰의 관계자는 이날 『현재까지의 수사 결과만으로도 현철씨를 알선수재 등 혐의로 형사처벌할 수 있는 물증이 확보된 상태』라면서 『현철씨 측근과 현철씨에 대한 소환 조사에서 이를 확인하는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돈의 액수와 어떤 사업에 어느정도 개입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앞으로의 수사는 수수 액수를 확정하는 일만 남았다』고 말해 사법처리 방침을 강하게 내비쳤다. (주)심우대표 박태중씨와 전 안기부 운영차장 김기섭씨를 이번주 내로 불러 조사하는 한편 전 안기부 1차장 오정소씨도 소환,현철씨 비리에 연루됐는지 여부와 공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김씨와 오씨는 재직기간 동안 안기부의 핵심기밀을 현철씨에게 보고하고 현철씨의 재계 인맥을 관리해왔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검찰은 이에 앞서 지난 17일 부산지역민방 선정과 관련,부산방송(PSB)사업자인 (주)한창의 고위간부 K모씨를 불러 조사한 결과 『94년과 95년 현철씨의 측근인 성균관대 김모 교수의 소개로 현철씨를 두차례 만난 적이 있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나 『K씨가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현철씨에게 청탁을 하거나 돈을 준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 수사진 3명,김 의장 3시간30분 조사/검찰 한보재수사 이모저모

    ◎“「수사축소 메모」 모른다”/김 전 내무 휴일 재조사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심재륜 검사장)는 일요일인 20일에도 정치인 수사와 이번주부터 본격화될 김현철씨 수사 준비로 분주한 가운데 「수사 축소」 메모의 파문에 곤혹스런 모습이었다. ○…검찰은 정치권의 외압 의혹을 담은 수사 축소 메모지 유출의 파장을 우려,20일까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작성자로 지목받고 있는 김상희 수사기획관은 18일 밤 보도 직후부터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일체 함구. 19일 하오부터 「진화」에 나선 심중수부장은 『검찰 내부에서 메모가 나간 것으로 보고 작성 및 유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면서도 『총장과 대검차장,중수부장은 사전에 메모의 실재 여부를 알지 못했다』고 해명.특히 검찰이 스스로 축소 수사를 하려했다는 의혹을 불식시키려는듯 『외부에서 전화 한 통화가 와도 외압이라고 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설명. 심부장은 그러나 『메모 문제는 수사결과를 보면 오해을 씻을수 있을 것로 본다』면서 『수사는 앞으로만 간다.지켜봐 달라』고 거듭강조. ○…검찰은 김현철씨에 대한 수사를 지하수 시추 과정으로 비유. 심중수부장은 『일부 신문에서 현철씨 구속 방침 기사가 나왔는데 답변할 필요성을 못느낀다』면서 『시추공을 여기 저기 찔러놓았는데 김은 조금 나오는 것 같으나 물이 보이지 않는다』며 어려움이 많음을 토로. ○…입법부 수장인 김수한 국회의장에 대한 사상 최초의 방문 조사는 19일 하오5시부터 용산구 한남동 의장공관에서 박상길 중수1과장과 홍만표 검사,수사관 등 3명에 의해 3시간 30여분동안 진행. 김의장은 『지난 89년 한일협력위 모임에서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을 처음 만나 92년 14대 총선을 앞두고 5천만원을 받았으나 청탁은 없었다』고 진술. 검찰은 김의장이 돈을 받을 당시 현역의원이 아니었고 14대 총선에서 떨어져 청탁을 들어줄 여지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나 사법처리 여부는 정치인들을 일괄처리할 때 결정할 방침. ○…검찰은 이날 서울 구치소에서 김우석 전 내무부장관을 청사로 불러 한보 대출 과정에 대한 보강 수사를 한 뒤 하오 3시쯤 돌려보냈다.김 전 장관은 특히 평소와 달리 지하 1층을 이용하지 않고 교도관들과 함께 대검청사 1층 로비로 빠져나가면서 수의 차림에 두손이 묶인 모습이 목격돼 눈길.
  • “김 의장 소환·방문 양론서 고심”/심 중수부장 문답

    ◎투명성확보 위해 장소·담당검사 공개 대검찰청 심재륜 중앙수사부장은 18일 하오 기자들을 불러 김수한 국회의장을 19일 하오 5시에 한남동 의장 공관에서 조사한다고 전격 발표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의장 공관 별실에서 조사하는 것은 대검 청사 소환이라는 당초 수사원칙과 어긋나는 것이 아닌가. ▲수사를 시작할 때 비공개를 원하는 정치인은 본인 의사를 존중하겠다고 밝혔다.투명성 확보를 위해 조사 시기와 장소,조사 검사를 공개하는 것이다.조사 내용도 밝히겠다. ­조사 방법을 두고 고심한 것으로 아는데. ▲투명성 확보를 위해 국회의장이라도 청사로 소환해야 한다는 의견,입법부 수장이라는 신분과 국회의 존엄성을 존중해 제3의 장소에서 조사해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려 상당히 고심했다. ­김의장 조사를 위해 법무부장관이 의장과 접촉했다는데. ▲중수부장이 모든 책임을 지는데 다른 누가 하겠나. ­접촉 과정에서 김의장 반응은 어땠나. ▲「정태수리스트」에 본인이 올라 있다면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검찰로 나와달라고 요청하지 않았나. ▲뭘 그런 것을 물어보나. ­조사는 누가하나. ▲박상길 중수1과장과 홍만표 검사다. ­조사 내용을 즉시 밝힌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언제인가. ▲조사 내용은 보고받아야 하고 내부적인 보고 절차도 마쳐야 한다. ­앞으로 조사받을 정치인 중에서도 본인이 희망하면 제3의 장소에서 조사할 계획인가. ▲원칙적으로는 그렇게 하겠지만 국회의장과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김의장 외에 제3의 장소에서 조사받은 정치인이 있나. ▲없다. ­조사를 통해 김의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바뀌면 소환할 계획인가. ▲말할수 없는 부분이다. ­현재까지 조사받은 정치인중 혐의사실을 부인한 사람들은 재조사 하나. ▲전체 조사 결과를 검토한 다음 결정하겠다.
  • 김 의장 오늘 공관조사/김명윤·김현욱 의원도 소환/검찰

    ◎어제 나웅배·황명수씨 조사 한보사건 및 김현철씨 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심재륜 검사장)는 19일 하오 5시에 서울 용산구 한남동 국회의장 공관을 방문,공관 별실에서 「정태수 리스트」에 올라있는 김수한 의장을 조사하기로 했다.〈관련기사 4·5면〉 김의장에 대한 조사는 한보사건 주임검사인 박상길 대검 중수1과장과 홍만표 검사가 맡기로 했다. 김의장은 92년 총선 직전에 수천만원의 정치자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은 김의장 외에도 자민련의 김현욱 의원(충남 당진)과 신한국당의 김명윤 의원(전국구)을 상오 11시와 하오3시에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33명의 정치인중 아직까지 조사를 받지 않은 정치인이 8명이나 돼 다음주 초까지 수사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소환한 나웅배 전 경제부총리와 황명수 전 의원(신한국당 충남 아산·온양 위원장)을 상대로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 등으로부터 받은 돈의 액수와 시기,대가성 여부를 조사했다. 나 전 총리는 검찰에 출두하면서 『의혹을 받고 이 자리에 선 것 만으로도 국민들에게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황 전 의원은 한보로 부터 『돈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조사실로 직행했다. 검찰은 이에 앞서 17일 소환한 신한국당 서석재 의원(부산 사하갑)이 지난해 총선직전 김종국 한보그룹 전 재정본부장으로부터 5천만원을 받은 의혹에 대해 조사했으나 부인했다고 밝혔다.대질신문을 한 김종국씨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해 보강 조사를 할 방침이다. 최두환 전 의원(14대의원·옛민주당)은 94년 9월 이용남 전 한보철강 사장으로부터 3천만원을 받은 사실을 시인했으며,대가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동호 전 내무장관도 총선 직전 정태수 총회장으로부터 5천만원을 받은 사실을 시인했다. 검찰은 (주)심우 대표 박태중씨(38)는 국회청문회 출석일인 22일이후에,현철씨도 25일 이후에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변칙실명전환사범 입건 보류”/대검찰청 지시

    대검찰청은 18일 대법원의 차명 거래에 대한 업무방해죄 무죄 판결에 따라 관련 사범들에 대한 입건 조치를 전면 보류,기소하지 말도록 지시했다. 검찰은 그러나 이미 구속 또는 불구속 기소돼 공판에 계류중인 사범에 대해서는 공소를 취소하기 보다는 판결때까지 법적 조치를 유보토록 했다. 검찰은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과 관련,전·노씨 비자금 70억원씩을 변칙 실명전환해 주고 사례비를 받은 J은행 정모씨(32)와 S증권 배모씨(44) 등 전·현직 금융기관 직원 및 사채업자 등 9명을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지난해 4월 구속기소했으며,이 가운데 정씨 등은 유죄 판결을 확정받기도 했다.
  • 문정수씨 2억수수 확인/나웅배·황명수씨 오늘 소환/검찰

    한보사건 및 김현철씨 비리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심재륜 검사장)는 17일 「정태수 리스트」에 오른 정치인 가운데 나웅배 전 경제부총리와 신한국당의 황명수 전 의원(신한국당 아산·온양 위원장)을 18일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나 전 부총리는 14대 총선,황명수 전 의원은 15대 총선을 전후해 선거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신한국당 서석재 의원(부산 사하 갑),국민회의 이석현 의원(경기 안양 동안을),이동호 전 내무부장관(현 전국은행연합회장),최두환 전 의원(14대·옛 민주당)등 4명을 불러 조사했다.이들은 이날 하오 8시30분부터 18일 상오 2시 사이에 귀가했다. 이로써 지금까지 「정태수 리스트」에 오른 정치인 33명 가운데 23명이 검찰의 조사를 받았으며,2명이 소환 통보를 받았다. 검찰은 19일쯤 김수한 국회의장을 등 나머지 정치인을 소환해 1차 수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지만 일부 정치인들은 일정이 엇갈려 다음 주초에 소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 앞서 16일 하오 2시에 소환한 문정수부산시장을 25시간 가량 조사한 뒤 17일 하오 2시55분쯤 돌려보냈다. 검찰 조사 결과 문시장은 95년 6·27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 북구 만덕동 자신의 집에서 한보그룹 김종국 전 재정본부장으로부터 현금 2억원이 든 사과상자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그러나 문시장은 『형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 김종국씨로부터 사과상자를 받은 뒤 액수는 모른채 형에게 맡겼다』고 주장했다. 문시장의 형 문정덕씨는 검찰에서 『사과상자를 열어보니 현금이 가득 들어 있어 선거자금으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4·11 총선 직전 5천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서석재 의원은 『조사를 받은뒤 이야기 하겠다』고만 말했다.그러나 서의원의 보좌관들은 『내부적으로 조사해봤지만 측근 가운데서도 돈을 받은 사람이 없었다』며 돈을 받은 사실을 부인했다. 최두환 전 의원은 『94년에 이용남 전 한보철강 사장으로부터 후원금 명목으로 3천만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동호 전 내무부장관은 『4·11 총선 직전에 돈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석현 의원은 『95년 후원회가 주최한 그림 전시회에서 이용남 (주)한보 전 사장이 남농 산수화 2점을 1천만원에,96년에도 유화 1점을 4백50만원에 사갔다』면서 『그림을 팔고 영수증도 발부했다』고 밝혔다.검찰도 이같은 사실을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문시장과 함께 소환됐던 신한국당 노승우 의원(서울 동대문 갑)은 『95년 12월 이용남씨가 1천만원을 가져와 사양하자 보좌관에게 주고 갔다』면서 『보좌관이 돈을 다 사용한 뒤 그같은 사실을 보고했다』고 주장했다. 국민회의 김봉호 의원(전남 해남·진도)은 『96년 12월 이용남씨가 집으로 찾아와 정치활동비 명목으로 1천만원을 놓고 갔다』며 돈을 받은 사실을 시인했다.검찰은 그러나 『이용남씨는 김의원에게 다른 명목으로 돈을 줬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 정보근씨 기소

    한보사건 및 김현철씨 비리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심재륜 검사장)는 16일 회사공금 3백70억원을 횡령한 정보근 한보그룹회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횡령)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회장은 지난 95년8월 (주)한보철강의 전환사채 2백72억여원 상당을 회사공금으로 구입한 것을 비롯,한보철강과 한보상호신용금고의 증자자금 63억여원과 증여세 등 개인세금 34억여원을 회사공금으로 납부케 하는 등 3백70억원을 유용한 혐의다.
  • 서석재 의원 오늘 소환/검찰/이동호 전 내무·이석현 의원도

    ◎문정수 시장 등 어제 조사 한보사건 및 김현철씨 비리 의혹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심재륜 검사장)는 17일 「정태수 리스트」에 올라있는 신한국당 서석재 의원(부산 사하갑)과 국민회의 이석현 의원(경기 안양 동안을),최두환 전 의원(14대·옛 민주당),이동호 전 내무부장관 등 4명을 불러 조사한다.최 전 의원은 상오 10시,서의원은 10시30분,이 전 장관은 11시에 출두한다. 서의원은 지난해 총선 직전 한보로부터 5천만원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다.〈관련기사 4·5면〉 이 전 장관은 산업은행총재와 충북지사,내무부장관을 거쳐 신한국당의 공천을 받아 지난해 총선에서 충북 보은·옥천·영동에 출마했으나 낙선한 뒤 현재 전국은행연합회장을 맡고 있다. 국민회의 이의원은 14대때 재경위 소속이었으며,최 전 의원은 14대 때 민주당 재무위 간사를 지냈으나 지난해 총선에서 낙선했다. 검찰은 이에 앞서 16일 문정수 부산시장과 신한국당 노승우 의원(서울 동대문 갑),국민회의 김봉호 의원(전남 해남·진도) 등 3명을 소환,조사했다. 김수한 국회의장은 19일쯤 의장공관을 방문,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신한국당 김명윤 의원(전국구),심대평 충남지사,자민련 김현욱 의원(충남 당진) 등도 금명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문정수 부산시장과 노승우 의원은 이날 검찰에 출두하면서 『돈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나중에 봅시다』라며 부인도 시인도 하지 않았다. 김봉호 의원은 『지역구민들에게 죄송하다』면서 『지난 93년 한보철강의 중국 천진공단 기공식에서 이용남 한보철강 전 사장을 만난 적이 있으며,검찰에서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말해 돈을 받은 사실이 있음을 간접 시인했다. 검찰은 15일 조사를 받은 이회창 신한국당 대표의 비서실장인 하순봉 의원(경남 진주 을)이 4·11총선이 끝난 직후인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 사무실에서 5천만원을 받은 사실을 시인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정총회장은 당선 축하금 명목으로 제공했다고 진술한 반면 하의원은 진주가 고향인 정총회장이 당선축하 및 지역개발사업을 위해 돈을 줬다고말했다. 검찰은 박의원이 한보 관련 제약회사 간부로 보이는 인사가 찾아와 선물을 놓고간 적은 있으나 이 전 사장을 만난 적은 없다고 주장함에 따라 재소환하기로 했다.
  • 문정수 부산시장 오늘 소환/노승우·김봉호 의원도 환문

    ◎전·현의원 4명 돈수수 시인 한보사건 및 김현철씨 비리 의혹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심재륜 검사장)는 15일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의 비서실장 하순봉 의원(경남 진주 을)과 노기태 의원(경남 창녕),박희부(14대·민자당)·오탄 전 의원(14대·구 민주당) 등 4명을 소환,조사했다. 이들은 모두 정태수 총회장 등 한보측으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을 시인했으나 대가성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들을 일단 이날 하오와 16일 새벽에 모두 귀가시켰다. 검찰은 16일 문정수 부산시장과 신한국당 노승우 의원(서울 동대문갑),국민회의 김봉호 의원(전남 해남·진도) 등 3명을 소환조사키로 했다.김의원은 상오10시,노의원은 상오 11시,문시장은 하오 2시에 출두한다. 문시장은 95년 6·27 지방선거 직전 정총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노·김의원은 국회 재경위와 건교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정치자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수한 국회의장과 신한국당 서석재·김명윤 의원,자민련 김현욱 의원 등 나머지 정치인 14명에 대한 소환 조사를 이번주안으로 마무리하고 대가성이 짙은 돈을 받은 정치인들을 재소환,조사한 뒤 사법처리키로 했다. 하순봉 의원은 이날 조사를 마친뒤 『정태수 총회장과 동향이어서 잘 알고 지냈으며,지난해 총선이 끝난뒤 당선 축하금으로 5천만원을 보내왔다』고 주장했다. 노기태 의원은 『지난해 총선 보름전쯤 대학 선배인 김종국씨로 부터 1천만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희부 전 의원도 『검찰 조사에서 모든 것을 밝혔다』고 말해 돈을 받은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다. 오탄 전 의원도 『94년 4월 서울 팔레스 호텔에서 이용남 한보철강 전 사장으로부터 1천만원을 받았다』고 시인했다. 검찰은 이에 앞서 14일 조사를 받고 귀가한 신한국당 김윤환 의원(경북 구미 을)이 한보문화재단 박승규 이사장으로부터 총선 직전 3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부인함에 따라 박이사장의 신병을 확보하는대로 김의원을 재소환,대질신문할 방침이다. 검찰은 자민련 김용환 의원과 함께 조사를 받은뒤 잠적한 박이사장을 출국금지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김한곤 전 충남지사(신한국당 천안을 지구당위원장)는 정태수 총회장으로부터,김정수 의원(부산 부산진을)은 김종국 한보그룹 전 재정본부장으로부터 96년 4·11총선 직전 5천만원씩을 받은 사실을 모두 시인했다고 밝혔다.
  • 김윤환 고문 재소환 시사/김상희 기획관 문답

    ◎한보 박승규 이사장 소재찾으면 대질/정치인 사법처리 범위 방침 안정해져 대검찰청 김상희 수사기획관은 15일 김수한 국회의장에 대한 소환 여부에 대해 『아직 검찰의 입장을 정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신한국당 김윤환 상임고문은 돈 받은 사실을 시인했나. ▲아니다.한보문화재단 박승규 이사장이 검찰에서 지난해 3월 서울 신라호텔 사우나에서 김고문을 만나 현금 3천만원을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을 근거로 추궁했지만 김의원은 돈을 전혀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만난 사실 자체를 부인했나,만나기는 했지만 돈을 받지 않았다는 건가. ▲말할수 없다. ­둘이 친한 사이라고 하던가. ▲3공때부터 알고 지낸 것으로 알고 있다.그러나 김의원은 돈을 받을 정도로 친한 사이는 아니라고 하더라. ­대질 신문할 용의는. ▲박이사장은 필요하면 언제든지 대질해서 진술하겠다고 했었다.그러나 현재 가족들과 지방으로 잠적해 백방으로 소재를 수소문하고 있다. ­박이사장이나 김현철씨 측근 박태중씨에 대한 신병관리를 너무 엉성하게 하는 것아니냐. ▲결코 그렇지 않다.두 박씨는 잠재적인 신분이 다르다.박태중씨는 앞으로 피의자가 될 개연성이 많아 출국금지조치 했다.그러나 박이사장은 순수한 참고인 자격이어서 출금조치 등에 신중을 기하는 것 뿐이다.어쨌든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니 신병관리에 대해서는 너무 걱정 말라. ­김수한 국회의장을 소환,조사키로 했나.소환한다면 언제쯤 하게 되나. ▲소환 시기 등 방침을 정리한 바 없다. ­사법처리가 예상되는 정치인은 대략 몇명인가. ▲아무 것도 정해진게 없다.선입견을 갖지 말아 달라.
  • 한보태풍에 민주계 좌초하나/정치인 소환­여권 움직임

    ◎재수사 착수이후 1명 구속·6명 소환/서석재 의원 등 긴급회동… 결속 안간힘 문민정부를 탄생시킨 민주호는 끝내 좌초하나.서초동 대검찰청으로 향하는 신한국당내 민주계 인사들이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검찰의 한보재수사 착수이후 소환조사를 받은 민주계 인사는 15일까지 김덕룡 김정수 박종웅 박성범 노기태 의원과 박희부 전 의원 등 6명에 이른다.홍인길 의원은 이미 구속돼 있다.게다가 김수한 국회의장을 비롯,서석재 김명윤 노승우 의원도 검찰조사를 앞두고 있다.와병중인 최형우 고문도 「정태수리스트」에 거론된다.검찰의 단죄의지에 따라 이들중 몇명은 사법처리될 수도 있다.쑥대밭이 따로 없는 셈이다. 한보태풍에 난타당하고 있는 민주계의 충격은 그러나 이런 사법처리 여부보다는 방향타의 상실에 있다. 홍인길 의원이 구속되고 최형우 고문이 쓰러졌을때만 해도 민주계는 복원력을 잃지 않았다.이회창 대표 등 당지도부의 미온적 태도에 반발하며 저항력을 내보이기도 했다.그러나 이번주 들어 민주계는 현격히 힘이 부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특히 14일 좌장격인 서석재 의원의 김영삼 대통령 면담이후 한층 낙담의 기색이 역력하다.확실한 보호막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까닭이다. 좌초위기의 상황에서 서석재 의원과 김정수 의원은 15일 저녁 긴급회동을 갖고 서의원측과 최형우 고문계의 결속방안을 논의했다.여의도에 민주계내 각 계보의 통합사무실을 마련키로 한 방침도 거듭 확인했다.조만간 본격화될 경선정국에 대비,일단은 몸을 낮추고 「대안」을 모색해 보자는 생각이다.특히 독자행보의 뜻을 굽히지 않고 있는 김덕룡 의원측과의 관계정립도 심도깊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 금품수수는 시인… 대가성은 부인/정치인 소환­검찰수사 이모저모

    ◎“선배의 순수한 정치자금으로 알았다”/김옥천·이철용씨 일부혐의 완강 부인 15일 대검찰청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신한국당 하순봉 의원 등 4명의 전현직 의원들은 대부분 금품수수 사실을 순순히 시인하면서도 하나같이 「대가성」을 부인했다. ○…하순봉 의원은 하오 9시35분쯤 조사를 마치고 나와 『지난해 총선이 끝난뒤 한보그룹 정태수총회장이 5천만원을 보내왔다』며 돈 받은 사실을 시인. 하의원은 그러나 『정총회장과는 동향(경남 진주) 선후배 사이로 평소에 지역 숙원사업을 자주 부탁하고 도움을 받아온 터라 지역사업을 지원해주는 줄로 알고 돈을 받았다』며 『정총회장은 당선 축하금으로 줬다고 검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안다』며 대가성을 부인. 하오 8시20분쯤 조사를 마친 신한국당 노기태 의원도 『검찰 출두때 밝힌대로 지난해 총선 보름전쯤 대학 선배인 김종국 한보그룹 전 재정본부장으로부터 1천만원을 받았다』며 『그러나 한보 돈이 아니라 선배가 주는 순수한 정치자금이라 생각하고 사람을 보내 받아왔다』고 주장. 하오 8시쯤 가장 먼저 조사가 끝난 오탄 전 의원은 『지난 94년 4월 당시 한보철강 이용남 사장이 전화를 걸어와 「전주에서 열린 후원회에 후원금을 내겠다고 한 약속을 못지켜 미안하다」며 만나자고 해 서울 서초구 팔레스호텔에서 이사장으로부터 1천만원을 받았다』며 대가성을 부인한 뒤 『그전부터 이사장을 안 것은 아니며 후원회 직전 갑자기 전화를 걸어와 후원회비를 내겠다고 했다』고 설명. ○…김상희 수사기획관은 이날 상오 기자들에게 전날 소환했던 정치인 5명에 대한 조사 결과를 간략하게 설명. 김기획관은 『관심이 많은 신한국당 김윤환 의원에 대한 조사결과를 먼저 알려주겠다』고 운을 뗀 뒤 『박승규 한보문화재단 이사장이 이미 검찰에서 96년 3월 3천만원을 김의원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했기 때문에 김의원을 조사했다』며 『그러나 김의원은 박이사장과는 돈을 받을 정도로 친밀한 관계가 아니라며 돈받은 사실을 부인했다』고 설명. 김기획관은 『대질신문을 하려 해도 박이사장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밝혀 김고문을 재소환할 방침을 시사. 김기획관은 『지난 11일 밤 자민련 김용환 의원과 대질신문한 뒤 다음날 새벽 박이사장을 귀가시겼으나 즉시 가족들과 함께 지방에 내려간다며 자취를 감췄다』면서 『현재 박이사장을 찾기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하고 있다』고 설명. ○…김한곤 전 충남지사와 신한국당 김정수 의원은 각각 5천만원을 받은 사실을 시인했으나 김옥천·이철용 전 의원은 일부 혐의사실에 대해 완강히 부인함에 따라 심증만 굳힌채 귀가시켰다는 후문. 김 전 의원은 지난 14대 당시 건교위 소속 민주당 간사로 94년 8월 당시 이용남 한보철강 사장으로부터 5백만원을 받았다고 시인했으나 95년 9월에도 1천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 김기획관은 그러나 『대질신문을 한 결과 1천만원을 건넸다는 이 전 사장의 진술이 신빙성이 높다』고 설명. 이 전 의원도 95년 8월 한·일 장애인대회 당시 한보로부터 협찬금 2천만원을 받았을 뿐,96년 4월 당시 한보 김종국 재정본부장으로부터 2천만원을 받았다는 혐의는 부인.
  • 정치인 소환­정치권·검찰 입장

    ◎김 의장 조사/정­검 대결국면 일단 모면/정치권­“예우갖춘 조사” 추궁… 앙금 여전/검찰­“한발 후퇴”속 공개조사에 집착 「정태수리스트」에 대한 정치인 수사를 놓고 정면대결의 양상을 보이던 정치권과 검찰이 최상엽 법무장관의 김수한 국회의장에 대한 예우로 일단 수습국면에 들어서는 조짐이다.검찰수사에 불만은 있었으나 여론에 밀려 참고 있었던 터에 입법부 수장인 김의장에 대한 검찰의 절차없는 소환조사 움직임에 발끈하려다 일단 주춤해졌다. ▷정치권◁ 김수한 국회의장에 대해 초읽기에 들어간 분위기속에 검찰수사를 보는 정치권의 시각은 여전히 부정적이다.최법무장관의 전화로 진정국면을 맞고 있으나 「입법부에 대한 모독」이라는 기류가 역력하다.김의장측도 처음에는 『입법부 수장에 대한 모독이자 국회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강력 반발했다.『국회의장은 민주주의 한 기둥이며,이에 도전하는 행위는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고 있다. 따라서 이날 하오 최법무장관의 전화로 주말쯤 제3의장소에서 간단한 방문조사 방식으로 접점을 찾았지만,아직도 난기류에 휩싸여 있다. 이날의 대접점은 정치권의 기류가 심상치않자 청와대가 『소환하더라도 예우를 갖춰야 할 것』이라며 거중조정에 나선 것이 주효했다.한 고위관계자는 『김의장이 92년 총선때 크지않은 액수를 한보로 부터 받은 것 때문』이라며 『김대통령도 입법부 수장의 권위는 지켜져야한다는 생각이며,검찰에도 그런 뜻을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김의장측도 최장관의 전화를 받고 『이런 절차의 조사라면 응하겠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치권의 검찰에 대한 앙금이 쉽게 가라앉지는 않을 것 같다.특히 야권은 「성역없는 수사 원칙」을 천명하고는 있으나 부정적이다.정치권이 전체로 「몰매」를 맞을 때는 아무런 얘기도 없다가 국회의장으로서 예우를 갖추면 해결되느냐는 입장이다. 국민회의는 『신한국당의 일』로 애써 무관심한 표정이거고,자민련 심양섭 부대변인은 『검찰수사에서 예외일 수는 없다』고 촉구했다. 대한 수사 결과는 공개 방침 ▷검찰◁ 검찰은 그동안 거물급 정치인들에 대한 조사와 관련,『여·야는 물론 정치인이 누구인지에 관계없이 철저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는 김수한 국회의장 역시 정태수 리스트에 올라있다면 당연히 공개 소환·조사를 받아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됐다. 그러나 검찰은 15일 김의장에 대한 예우 등을 고려해 33명에 대한 1차 수사가 마무리되는 주말쯤 방문조사 또는 제3의 장소에서 조사하는 안을 받아들였다.이는 정치권의 반발이 만만치 않은데다 김의장이 92년에 정치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공소시효가 만료된 것을 감안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대검찰청 김상희 수사기획관이 이날 『김의장에 대한 소환 일시와 방법을 정한바 없다』고 한 발 물러선 것도 그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는 것이다.김의장은 지난 89년 한일친선협회장으로 있을때 회원이었던 정총회장을 알게된 뒤 92년 선거자금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하지만 검찰의 심기는 그리 편치 못하다.자칫 수사가 형평을 잃었다는 비난 여론이 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검찰 고위관계자는 이날 『제3의 장소를 고려할 수도 있지만 김의장이 스스로 협조해주면 좋겠다』며 공개 조사에 미련을 버리지 않았다. 검찰 내부의 갈등도 부담이다.최근 검찰 주변에서는 정치권을 배려하려는 검찰 수뇌부와 원칙론을 앞세우는 수사팀간에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는 관측이 적지 않다.심재륜 중수부장이 출근하지 않는 날을 주시해야 한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검찰은 방문조사 또는 제3의 장소에서 조사를 하더라도 수사 결과는 모두 공개한다는 방침이다.따라서 김의장의 금품 수수 사실은 김의장에 대한 수사가 끝나는대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 혼돈속에 부대끼는 국민들/김영만 경제부장(데스크 시각)

    경남 진주에서 올라온 한 친구는 대뜸 『북한이 어디로 가고 있느냐』고 물었다.자기 지역의 국회의원은 왜 한보청문회 위원직을 사퇴했는지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했다.만신창이 경제는 장관들 말대로 미국식 벤쳐기업만 외치고 있으면 길이 생길 것인지 궁금해 하기는 마찬가지다. 그 친구는 시골다방에 앉은 유권자들이 장관을 걱정하고,국회의원을 걱정하는 시대가 돼도 괜찮은 것인지 답을 바라지도 않는 질문을 계속해댔다.나라의 녹을 받는 사람들이 국민과 유권자를 걱정해야 하는 것이 순리일텐데 시계가 거꾸로 돌아 납세자들이 공직자와 나라걱정까지 도맡아하는 형편이라고 시골다방의 화두를 전했다. 국민들이 대단한 혼돈속에서 부대끼고 있다.정치.경제.통일문제 모두에서 분명한 것이 하나도 없다.예측가능한 일도 없고 언제쯤 무슨일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는 사람도 없다.국민으로부터 그일을 위임받은 공직자들이 분명한 입장을 보여주고,궁금증을 풀어줘야 할텐데 이 사람들이 입을 닫고 있으니 국민이 죽을 지경이다. 우리 국민들에게 북한문제만큼 절실한 현안은 없다.전쟁을 치른 노인세대는 또 전쟁이 터지나해서 북한동정이 불안하다.동·서독의 통일을 지켜본 납세자들은 전쟁이야 나겠나 하면서도 북한붕괴가 자기들에게 무엇을 요구할 것인지를 알아서 불안하기는 매한가지다. ○유권자가 국회의원 걱정 며칠 사이에만도 미국의 국회의원들이 북한을 다녀왔다.미 신문 USA 투데이의 북한 르뽀기사가 국내언론에 소개됐다.세계식량계획 관계자들이나,미국의원들은 북한이 대량 아사의 위기에 몰려있다고 진단했다.적절한 지원이 없으면 정권이 붕괴하거나 군사도발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외국인이나 외국언론,연변에서 우리언론에 관측된 북한의 사정은 하나같이 급박하기 짝이없다.그런가하면 며칠전 방한했던 코언 미 국방장관은 『북한 지원은 신중해야 한다』고 이들과는 전혀 다른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니 국민들은 정신이 없다.북한이 정말 곧 무너질 상황인지,우리정부의 판단은 어떤지 알고 싶어한다.거기다 만일의 경우 (그것이 붕괴든 도발이든)우리 정부의 대비책은 어떤지 알고 싶다.예를들면 통일자금의 염출역량과 현황같은 것이다.그러나 우리정부의 당국자들은 아무 말이 없다.일관성없는 외국인들의 발언,그것도 미국 공직자들의 발언에 국민들이 불안하든 헷갈리든 오불관언이다. ○정신적 집단공황 상태 오늘처럼 정치에 대해 국민들이 예측력을 상실한 적도 없었다.80년 봄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나은게 없다.정권의 남은 임기 10개월을 총괄해 기획하고 집행하는 프로그래머는 있는 것인지,이회창 대표의 여권 대통령후보 가능성은 얼마나 높은 것인지 국민들이 모르기는 마찬가지다.한보사태로 거물급 정치인들의 연루설이 연일 신문지상을 도배하고,대검찰청 앞에서 포즈를 취하게하는 정국은 어디로 굴러가고 있는 것일까.대통령이 차남문제로 말을 할 게제가 아니라면 다음 서열이 이야기를 하고 그것이 여의치 않으면 그다음이라도 말을 해야할텐데 아무도 말을 않고 있다.국민들은 애가 타는데도 청와대대변인은 입을 닫았고,여당 대변인마저 한보 정태수씨를 닮으려 한다. 국민들에게 이야기를 해줘야 한다.정부는 경제 살리기를 최대현안으로 삼아 국력을 결집시키겠다고 했다.앞에 뭣이 있는지 보이지 않는데 정부가 앞으로만 가자한들 따를 이가 있을리 없다. 막상 경제대책만해도 그렇다.집행예산을 줄이고 국민들이 근검절약을 하면,또 경제난국타개의 묘책인양하는 벤처창업촉진책을 쓰면 최소한 내년 우리경제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올해는 2×2=4이지만 내년에는 2×3=6이 되던지 2×1=2가 되던지 구구단이라도 내놔야한다.그래야만 국민이 납득을 하고 따라가든지 다른 대안을 내라고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국민들은 너무 오래 안개속에 방치돼 있다.올 대통령선거를 읽을수 있게하고,국민전체의 인생을 바꿀 북한문제는 얼마나 급박한 것인지,경제는 내년쯤 어떻게 될 것인지 이야기를 해야한다.정신적인 집단 공황상태에서는 아무것도 이룰수가 없다.
  • 지재권 침해 강력 단속

    대검찰청 형사부(최경원 검사장)는 14일 지적재산권 전담 부장검사 회의를 열고 상표법·저작권법·컴퓨터프로그램 보호법·음반 및 비디오물에 관한 법률·특허법 등이 규정한 지적재산권 침해 사범을 강력하게 단속하라고 지시했다. 검찰은 이를 위해 오는 10월까지를 지적재산권 침해사범 특별 단속기간으로 정하고 유관기관과 협조,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 하순봉 의원 등 4명 오늘 소환/검찰

    ◎어제 김윤환 의원 등 5명 조사/김명윤 의원­문정수 부산시장도 금명 소환 한보 사건 및 김현철씨 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심재륜 검사장)는 14일 이른바 「정태수 리스트」에 올라 있는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의 비서실장 하순봉 의원(경남 진주갑),신한국당 노기태 의원(경남 창녕),박희부 전 의원(14대·민자당),오탄 전 의원(14대·전민주당)등 정치인 4명을 15일 불러 조사키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앞서 14일 상오부터 신한국당 김윤환 상임고문(경북 구미을)과 김정수 의원(부산 부산진을),김옥천 전 의원(14대·옛 민주당),김한곤 전 충남지사(신한국당 천안을 위원장),이철용 전 의원(신한국당 서울 강북을 위원장) 등 5명을 불러 조사했다.〈관련기사 6·7면〉 김윤환 상임고문은 이날 하오 10시쯤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면서 『한보로부터 3천만원을 받은 사실이 없으며 돈을 전했다는 한보문화재단 박승규 이사장과의 대질신문을 요구했으나 박이사장의 신병이 확보되지 않아 대질은 못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금명간 문정수 부산시장과 신한국당 김명윤 고문(전국구),국민회의 김봉호(전남 해남·진도)·박광태 의원(광주 북갑),자민련 김현욱 의원(충남 당진)도 소환·조사하는 등 정치인 소환 조사를 주말까지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검찰은 김명윤 고문과 문정수 시장에게 각각 5천만원과 1억원을 주었다는 정총회장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수한 국회의장은 정태수 리스트에 올라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조직폭력 「자금줄」 철저차단/대검

    ◎412개 유흥업소 대상… 탈법행위 지속내사/사회기강 해이… 민생치안 대폭 강화/합동수사부 52개 지검·청 확대운영 대검찰청은 13일 민생 치안을 확립하기 위해 「민생침해사범 합동수사본부」(본부장 원정일 검사장)를 설치하고 현재 23개 지검에서 운영하고 있는 민생침해사범 지역합동 수사본부를 전국 52개 지검과 지청으로 확대,이날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이는 한보사건 등으로 정치·경제·사회 전반의 기강이 이완되고 있는데다 연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강도 등 흉악사범과 조직폭력·마약류 사범 등 각종 민생침해 사범이 증가,국민생활의 안정을 해칠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대검은 각 지역본부 아래에 경찰·국세청·관세청·교육청 등 유관기관 직원들로 구성된 조직폭력·마약류범죄·불법 총기류사범 등 3개 단속반을 편성,합동수사체계를 확립했다. 이와 함께 살인범 31명 등 강력사범 142명,두목급 25명을 포함한 조직폭력사범 251명 등 393명을 특별 검거 대상자로 선정,사건별로 전담검사를 지정하고 올 상반기 중에는 중요사범에 대한 「검거추적반」도 편성·운영키로 했다. 또 현재 운영중인 「경찰서 전담 검사제」와 「강력 당직 검사제」를 강화,24시간 수사지휘 체계를 확립하도록 했다. 아울러 범죄 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신고자 및 증인의 신변에 대한 안전 조치를 철저히 이행하고 분리신문과 증거보전 절차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조직폭력배가 운영 또는 개입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 전국 412개 유흥업소를 특별 관리업소로 지정,범법행위를 지속적으로 내사하고 총기류의 밀반입·불법제조·개조·유통 등 총기류 관리도 철저히 하도록 시달했다. 중점 단속대상 범죄는 주택침입 강도강간·미성년자 유인강간·흉기소지 윤간행위 등 성폭력 사범,갈취형 이권개입·기업형 조직폭력·국제범죄 연계 조직폭력·학원폭력사범·마약류사범 등이다. 검찰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3월까지 전국적으로 141건의 살인사건이 발생,지난해 같은 기간의 119건보다 18%가 증가했다.특히 조직폭력 살인은 지난해 2건에서 6건으로 늘었다.
  • 김정수 의원 오늘 소환/정태수씨에 5천만원 받아/검찰

    ◎김옥천·이철용 전 의원­김한곤 전 지사도 환문/“조사 빨리 받겠다” 김윤환 의원은 상오에 출두 한보사건 및 김현철씨 비리의혹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심재륜 검사장)는 「정태수 리스트」에 오른 33명의 정치인 가운데 신한국당 김윤환 의원(경북 구미 을)과 김정수 의원(부산 부산진을),김옥천 전 의원(14대·국민회의),김한곤 전 충남지사(신한국당 천안을 지구당 위원장),이철용 전 의원(〃 도봉을 〃) 등 5명을 14일 추가로 소환,조사하기로 했다.〈관련기사 5면〉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았는지와 액수·시점·대가성 여부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김윤환 의원은 14일 상오 10시30분에 출두할 예정이다.검찰은 『김의원이 빨리 조사받기를 원해 시간을 앞당겼다』고 밝혔다. 김의원은 정총회장이 건넨 5천만원 가운데 돈을 전달한 한보재단 박승규 이사장으로부터 3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본인은 이같은 사실도 부인 하고 있다. 김정수 의원도 정총회장으로부터 5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옥천 전 의원은 상오 10시∼10시30분,김정수 의원과 김한곤 전 충남지사는 하오2시,이철용 전 의원은 하오 3시에 출두한다. 검찰은 5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신한국당의 한승수 의원(강원 춘천 갑)에 대해 『정태수 리스트를 확인해줄수 없다』고 밝혀 한의원이 리스트에 올라 있음을 시사했다. 검찰은 이에 앞서 12일 검찰에 출두한 김덕룡 의원(서울 서초 을)을 조사한 결과 측근이 5천만원을 받은뒤 김의원에게 보고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종국 전 재정본부장이 김의원이 운영하고 있는 장학재단의 이모 이사에게 96년 2월 5천만원을 건넸으나 이씨는 이를 보고하지 않고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김의원은 이같은 사실을 이씨와의 대질신문을 통해 검찰에서 처음으로 알았다』고 밝혔다.김의원의 측근인 이씨는 김의원이 언론에 자신의 이름이 거론된 뒤 두서너차례 돈을 받았느냐고 물었지만 『받은 적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웅 의원(부산 사하을)은 지난해 4·11 총선 직전 자신의 측근이 김 전 재정본부장으로부터 5천만원을 받아 지구당 운영자금으로 쓴 사실을 추후에 보고 받았으며,박성범 의원(서울 중)도 95년 5월 지구당위원장을 맡은뒤 역시 김 전 재정본부장을 통해 5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이중재 의원(전국구)은 96년 7월 폐암에 걸려 입원해 있던 부인의 병원비로 3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나오연 의원(경남 양산)은 92년 3·24총선 직전 5천만원을 정치자금으로 줬다는 정총회장의 진술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검찰은 국회 한보청문회에서 국민회의 김경재 의원이 민주계 실세의 측근 이우성씨가 제일은행 뉴욕지점에서 1천2백만달러를 특혜 대출받았다고 주장한 사실과 관련,제일은행 국제부 관계자 2명을 소환해 경위를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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