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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휠체어 타고… 업히고… 팔에 수건감고…/‘한보법정’ 병동 방불

    ◎항소심 첫 공판 10명중 4명이 환자복/병색 완연… 괴로운 표정속 입도 안열어/비교적 건강한 모습 ‘실어증’ 정씨 눈총 28일 한보사건 항소심 첫 공판이 열린 서울지법 417호 법정은 10명의 피고인 가운데 4명이 환자복을 입고 출정,종합병원 병동을 방불케 했다. 황병태·정재철·김우석 피고인 등 3명이 나란히 휠체어를 타고 입정한데 이어 정태수 피고인이 교도관의 등에 업혀 들어오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이들 중 김우석·정재철 피고인은 공판내내 눈을 감고 괴로운 표정을 짓는 등 건강이 매우 악화된 모습이었다.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뒤 지난달 24일 삼성의료원에 입원한 김피고인은 오른 팔을 다친듯 흰 수건으로 감고 있었으며,머리를 오른 편으로 늘어뜨리고 입을 제대로 떼지 못했다. 김피고인의 변호인과 가족은 이날 “김피고인이 협심증과 우울증으로 병원으로 옮긴 뒤에도 체중이 7㎏이나 빠진데다 혈압이 180까지 올라가기도 했다”면서 “우울증 환자들이 그렇듯이 김피고인도 빛을 싫어해 병실에 커튼까지 설치했다”고 말했다.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수감중 당뇨와 뇌경색 등 지병이 악화돼 지난 11일 한양대 병원으로 후송된 정재철피고인 역시 초췌한 얼굴에 가쁜 숨을 몰아 쉬는 등 병색이 완연했다. 정피고인은 검찰의 신문이 시작되자 “혀가 굳어 말을 하기 힘드니 1심때 진술한 대로 해달라”며 괴로운 표정을 지었다. 징역 3년을 선고받고 수감중 지병이 악화돼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35일째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황피고인은 혈색은 괜찮아 보였으나 심장수술 후유증으로 건강은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당뇨병 등으로 입원했다가 현재 구치소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정태수피고인은 1심때와 마찬가지로 실어증을 이유로 말대신 답변 카드로 의사를 표시했다. 정피고인은 비교적 건강해 보였으나 1심에서 진술한 사실 조차도 기억나지 않는다며 시종 ‘모르쇠’로 일관,대검찰청 안종택 검사로부터 “기억상실증 진단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비아냥 섞인 질문을 받기도 했다. 홍인길·권노갑피고인 등 나머지 피고인도 1심 때에 비해상당히 수척해진 모습이었다. 법원의 한 관계자는 “이렇게 많은 피고인이 한꺼번에 환자로 재판을 받는 것은 처음인 것 같다”면서 “피고인들이 무사히 재판을 마치길 바랄 뿐”이라며 난감해 했다. 그러나 유독 이 재판에서만 환자가 속출하는 것을 두고 일부에서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정·재계 ‘거물’피고인의 경우 수감된 뒤 얼마 되지 않아 신병을 이유로 풀려나는 사례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 불기소처분 받은 사기범 고검서 직접수사해 구속

    ◎수사권 부여후 처음 대검찰청이 지난 1월 고등검찰청에도 수사권을 부여한 뒤,광주고검에서는 처음으로 직접 수사에 의해 피의자가 구속됐다. 광주고검 안재극 검사는 광주지검이 지난 5월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피소된 고우석씨(39 전남 무안군 무안읍 용월리)를 ‘혐의없다’며 불기소처분하자 고소인이 항고한 사건을 배당 받아 수사를 벌인 끝에 22일 고씨를 사기와 업무상 횡령혐의로 구속했다.
  • “현철씨 70억원 헌납”/9월초 국가·사회단체에

    ◎담당 이훈규 검사 밝혀 김현철씨는 한솔그룹 조동만 부사장에게 94년 5월에 맡긴 50억원과 95년 2월에 맡긴 20억원 등 70억원을 1심 선고전 국가나 사회단체에 자진 헌납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철씨 비리사건 주임 검사인 이훈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3과장은 21일 “김씨는 6월초 조 부사장에게 맡긴 비자금을 헌납하겠다는 각서를 썼고 지금도 같은 생각”이라면서 “오는 9월 중순으로 예상되는 1심 선고 전에 국가나 사회단체를 지정해 헌납 의사를 구체적으로 밝힐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김씨가 각서를 쓴 뒤 조 부사장측 변호사가 검찰에 찾아와 사실 여부를 확인한 뒤 김씨가 헌납 시기와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면 언제든지 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 한총련 중앙조직원 700명 탈퇴/대검 집계

    ◎이달말까지 탈퇴않을땐 모두 수배/현재 잔류 1,300명 대검찰청 공안부(주선회 검사장)는 20일 현재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산하 206개 대학 중앙 조직원 2천여명 가운데 75개대학 700여명이 한총련을 탈퇴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현재 나머지 1천300명의 신원 파악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탈퇴 추세로 볼 때 이달말 이후에도 최소한 1천여명이 그대로 잔류할 것으로 예상돼 무더기 입건 사태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밝힌대로 이달말까지 한총련 중앙조직을 탈퇴하지 않는 구성원은 내달 1일부터 국가보안법의 이적단체 구성 및 가입 혐의로 모두 입건,수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에앞서 이달까지 한총련을 탈퇴하고 자수하는 중앙 조직원들은 폭력시위 등의 범죄 사실에 대해서도 최대한 관용을 베풀어 가급적 불구속 수사할 것을 경찰에 지시했었다.
  • 국가기밀수집죄조항 적용어려울때 회합·통신죄조항적용 보안사범 처리

    ◎검찰 관계자 밝혀 대검찰청은 19일 국가보안법 4조1항2호 나목의 국가기밀 수집·탐지·누출죄를 적용하기 어려울 때에는 같은 법 8조의 회합·통신죄를 적용해 처벌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대법원이 최근 4조1항2호 나목을 한정적으로 해석해 적용해야 한다고 판례를 변경했으나 형사처벌에는 큰 문제가 없다”면서 “반국가단체와 정보를 교류하거나 연락을 취했을 때에는 제8조를 적용,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가보안법 8조의 법정 형량은 10년이하의 징역으로 4조1항2호 나목의 사형·무기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에 비해 낮다.
  • 중국산 마약 밀수 철저차단/8개 기관 대책회의

    ◎한­중 협력기구 설립추진 대검찰청 강력부(부장 원정일 검사장)는 15일 외무부와 보건복지부,관세청 등 마약류 단속 8개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급증하고 있는 중국산 마약류의 밀반입 근절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검찰은 중국 당국에 철저한 단속을 촉구하고 국제범죄에 대한 양국간 정보교환 등 공식 협력 채널을 구축하기 위해 외무부의 협조를 얻어 ‘한·중 마약대책회의’ 창설을 추진키로 했다.한편 현재 밀반입되는 마약류 전체 건수의 42%는 중국산인 것으로 집계됐다.
  • 유전자 감식만으로 첫 유죄판결/성폭행범 3년만에 실형

    다른 증거없이 유전자 감식 결과만으로 기소된 범인에 대해 법원이 처음으로 유죄판결을 내렸다. 대검찰청 과학수사지도과(이한성 부장검사)는 11일 청주지검 제천지청이 성폭력 범죄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기소한 이종선씨(26·트럭운전사·경북 영주시 하망도)에 대해 청주지법 제천지원이 징역 5년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강력 또는 성폭력 사건을 저지른 범인이 현장에 혈액 모발 표피 정액 침 등을 남기면 유죄 판결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씨는 94년 6월 4일 충북 단양군 단양읍 도전리 김모씨(38·여)가 운영하던 다방에 들어가 잠자던 김씨를 흉기로 위협,강간하고 20만원을 빼았은 혐의를 받고 있다.
  • 청소년 유해사범 구속수사/새달까지 특별단속

    ◎불량서클 해체땐 기소유예키로 대검찰청 강력부(원정일 검사장)는 9일 학원 폭력을 추방하기 위해 교육부,문체부 등 관계 부처 실무대책회의를 열고 8월말까지 학교폭력 및 청소년 유해사범을 특별 단속하기로 했다. 전국 검찰은 이에따라 검찰청 별로 지정된 소년전담 및 학교담당 검사가 직접 학교폭력사건 등을 직접 지휘해 처리하기로 했다. 검찰은 우선 외부 조직과 연계된 학교 주변 폭력행위와 강간·강제추행·성폭력 등 학교 폭력 사범,청소년을 상대로 한 사행성 조장 행위,혼숙·윤락행위 알선 등 청소년 유해사범을 특별단속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들 가운데 죄질이 불량한 폭력사범과 청소년 유해사범은 원칙적으로 구속 수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또 불량서클을 자진 해체할 경우 고질적인 사범을 제외하고는 불량서클에 가입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제출한 학생은 담당 교사 책임 아래 입건을 유예하거나 기소유예 처분하기로 했다.
  • 지하철 쟁의 직권중재/15일간 파업금지… 돌입땐 엄벌/정부

    중앙노동위원회(위원장 배무기)와 부산 지방노동위원회(위원장 김영갑)는 8일 서울지하철과 부산 교통공단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상에 합의하지 못함에 따라 공익위원으로 구성된 특별조정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여 중재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 노동위원회의 중재에 넘겨지면 서울지하철과 부산지하철은 앞으로 15일 동안 쟁의행위를 할 수 없다. 진념 노동부장관은 이날 하오 기자회견을 갖고 “지하철파업은 이를 이용하는 시민(서울 1일 960만명)에 대한 파업”이라고 규정하고 “불법파업에 대해서는 법질서 수호차원에서 주동자를 실정법에 따라 조치하는 등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검찰청 공안부(주선회 검사장)는 이날 노동부와 서울시,경찰,안기부 등 유관부처 실무 책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분규사범 수사지도협의회’를 갖고 서울지하철 등 공공부문 노조가 노동위원회의 중재회부 결정에도 불구하고 불법파업을 강행하거나 대체 운송수단의 운영을 방해하면 파업 주동자와 과격 조합원들을 구속 수사키로 했다.
  • 한총련 3단계 사법처리/핵심 250여명 우선검거

    대검찰청 공안부(주선회 검사장)는 27일 좌익사범 합동수사본부 제4차 실무 협의회를 열고 오는 7월말까지 한총련을 탈퇴하지 않은 중앙조직원들을 3단계로 나눠 모두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검찰은 특히 한총련의 정책 결정과 집행을 주도하는 중앙상임위,정책위원회,조국통일위원회 등의 조직원 250여명을 우선적으로 검거키로했다.
  • 청와대 무적근무 물의/정대희씨 붙잡아 조사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심재륜 검사장)는 25일 청와대 무적 근무로 말썽을 빚은뒤 잠적했던 정대희씨(34)를 김현철씨(구속중) 비리사건의 참고인으로 연행,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정씨를 상대로 현철씨가 92년 대선때 여권의 사조직인 나라사랑운동본부의 활동 자금 가운데 1백20억원을 남겨 관리하는 과정에 개입했는지 여부와 청와대에 무적 근무하게된 경위 등에 대해 조사했다.
  • 「훈」할머니­김남조씨 혈육아니다/유전자 감식 결과

    캄보디아 「훈」할머니와 부산의 김남조씨(62) 가족은 혈육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대검찰청은 24일 『캄보디아에서 공수해온 「훈」할머니 혈액과 「훈」할머니의 혈육이라고 주장하는 김씨 남매와 김씨의 어미니 류문애씨(98) 등의 유전자를 감식,비교한 결과 유전자형이 전혀 일치하지 않았다』면서 『「훈」할머니는 김씨 가족과 혈육일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대검 유전자 감식실은 지난 20일 항공편으로 도착한 「훈」할머니의 혈액 4㏄와 김씨 가족의 혈액을 채취,「미토콘트리아 염기서열 분석기법」 등 10가지 방법으로 정밀 감식했다. ◎“감식결과 통보받고 실망” 【방콕 연합】 일본군 군대위안부로 추정되는 캄보디아의 「훈」할머니(73)는 24일 그와 부산의 김남조씨 가족간에 혈육관계가 없는 것으로 유전자 감식결과 밝혀지자 상당히 우울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재야단체 대북성금 유용 혐의”/검찰,내사착수

    ◎승인없이 북 인사와 직접 접촉도 대검찰청 공안부(주선회 검사장)는 20일 일부 민간단체들이 북한돕기 성금을 모은뒤 이를 불법적으로 처리한다는 구체적인 정보를 입수,내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현재 2개 재야단체가 모금한 성금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하지 않고 다른 용도로 유용하거나 정부 당국의 승인없이 중국 등지에서 북한측 인사와 직접 접촉한 혐의를 잡고 이들 단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성금을 단체 운영비 등 다른 용도로 유용한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검찰은 정부 당국의 승인을 받지 않고 북한측 인사와 접촉한 사실이 드러나면 남북교류협력법을 적용,관련자들을 사법처리키로 했다.성금 유용에 대해서는 횡령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대검 관계자는 『북한돕기 운동을 하는 민간단체들이 성금 전액을 대한적십자사에 넘겨주지 않고 일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같은 수사가 민간차원의 대북지원활동 전반에 나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어 그동안 내사를 미뤄왔으나 2개 단체의 구체적인불법행위가 나타남에 따라 서울지검 공안부에 내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 이석씨·이종권씨 치사 관련 한총련간부 41명 개입

    ◎대검,우선검거대상에 포함 대검찰청 공안부(주선회 검사장)는 20일 한총련 핵심 간부 등 41명이 이석씨 상해치사 사건과 이종권씨 변사 사건에 개입했거나 사건을 축소·은폐하는 등 배후에서 조종한 사실을 밝혀내고 우선 검거 대상자에 이들을 포함시켜 조속히 검거하도록 전국 검찰과 경찰에 지시했다. 이에 따라 친북·이적활동과 폭력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이미 지명 수배됐던 99명을 합쳐 우선 검거 대상자는 140명으로 늘어났으나 한총련 연대사업위원장 홍성이씨(28·경기대졸)와 서총련 서부지구 의장 정혁남씨(23·홍익대 4년) 등 20명은 붙잡혀 사법처리됐다. 검찰은 수배자가 자수해 오면 사법처리에 최대한 관용을 베풀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좌익사범 합동수사본부」 제3차 실무협의회를 열어 다음달 말까지 한총련의 자진 탈퇴를 적극 유도키로 하고,구체적인 탈퇴 인정방법 등을 논의했다. 각 대학 총학생회의 경우 한총련 탈퇴사실을 대학 당국에 알리고,이를 기자회견이나 성명서 발표,대자보 부착 등의 방법으로 대외적으로 공개하면 탈퇴로 인정키로 했다.한총련 중앙조직 구성원이 개인적으로 탈퇴서를 대학당국에 내도 인정키로 했다.
  • 대검 사전운동 단속

    대검찰청 공안부(주선회 검사장)는 21일부터 15대 대통령선거 기부행위 제한기간(선거일 180일전)이 시작됨에 따라 20일 전국 검찰에 사전선거운동 단속지침을 시달하고 선거법 위반행위에 대한 본격적인 단속에 나섰다. 대검은 단속 지침을 통해 전국 52개 지검 지청별로 선거사범 전담수사반을 편성,지역선관위와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강화토록 했다.
  • 훈할머니 유전자감식 착수/대검,혈액 캄보디아서 도착

    캄보디아 「훈」할머니의 혈육찾기에 동참한 대검찰청은 20일 「훈」할머니의 혈액과 모발 등이 항공편으로 서울에 도착하고,「훈」할머니의 가족이라고 주장하는 부산 거주 김남조씨(61) 남매와 김씨의 어머니 유문애씨(98)의 혈액이 도착함에 따라 본격적인 유전자 감식작업에 들어갔다. 「훈」할머니는 검찰의 유전자 감식 제의를 받고 19일 캄보디아 한국대표부를 통해 혈액 4㏄와 머리카락 손톱 발톱 일부분을 베트남 항공편으로 검찰에 보내왔다.
  • 훈할머니 유전자 감식 추진/김남선씨와 자매여부 조사/대검

    대검찰청은 19일 캄보디아에 사는 훈할머니와 부산에 거주하는 김남선씨(71·여) 남매간의 혈육관계 확인을 위해 본인들이 원할 경우 유전자를 감식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의 유전자 감식기법은 머리카락 혈액 타액(침) 등이 극소량만 있어도 유전자를 감식할 수 있을 뿐아니라 분석된 유전자형은 일란성 쌍동이를 제외하곤 동일한 사람이 없을 만큼 정밀하다. 검찰은 훈 할머니의 혈액 0.5㏄ 또는 모근이 붙어 있는 머리카락 10올 정도와 김씨 남매의 혈액을 채취해 감식하면 1주일안에 혈육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 마약류 퇴치 국제협력회의 안상돈 검사 주제발표

    ◎한·중·일사이 「백색 삼각지대」 형성/국내반입 필로폰 대부분 중국산 대검찰청은 18일부터 20일까지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등 13개 국 대표와 국제마약통제본부 등 2개 국제기구 대표 등 9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마약류 퇴치 국제협력회의」를 개최한다.부산지검 강력부 안상돈 검사의 「암페타민류 각성제 남용 및 불법 거래 현황」이란 주제발표를 간추린다.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 국가에서 가장 많이 남용되는 암페타민류 각성제는 통상 히로뽕(필로폰)으로 불리는 결정체 메스암페타민이다.한국에 메스암페타민이 유입된 계기는 일본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2차대전때 일본에서는 군대와 공장 등에서 작업능률 향상을 위해 메스암페타민을 대량으로 만들어 군인과 근로자에게 사용토록 했다.이로 인해 일본에 상당 수의 메스암페타민 사용자가 발생했다.전쟁이 끝난뒤 대규모 밀제조가 성행하자 일본정부는 제조자를 엄벌에 처하고 대대적 단속을 실시했다. 이로 인해 일본내 메스암페타민 제조가 불가능해지자 폭력조직인 야쿠자가 한국으로 건너와 전쟁 당시 메스암페타민 제조공장에서 일하던 제조기술자를 물색해 제조를 의뢰했다.또 제조한 메스암페타민 전량을 일본으로 수입해갔다.이것이 한국 메스암페타민 제조의 시작이다. 한국에서는 메스암페타민의 거래는 물론 단순한 투약행위도 10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하도록 법으로 규정돼 있다.실제 법 운용 측면에서도 투약사범이 적발될 경우 대부분 구속될 정도로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 메스암페타민의 소매가격은 1회 투약분인 0.03g이 10만∼15만원 정도이며 최근 몇년간 소매가격은 큰 변동이 없다.지역적으로는 서울 부산 대구 인천 등 대도시에서 주로 남용되며 농촌지역은 상대적으로 투약자가 적은 편이다. 95년쯤부터 한국 메스암페타민 제조기술자들이 중국으로 건너가 현지에서 메스암페타민을 대량 제조한 뒤 이를 한국과 일본으로 수출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한국 중국 일본 사이에 「백색 삼각지대」가 새롭게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국내 메스암페타민은 종전에는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한 밀조 전과자들이 선배들로부터 배운 방법으로 초보적 도구를 사용해 제조해 왔다.그러나 최근에는 정규 대학을 나온 화학도들이 체계적 지식을 바탕으로 첨단 실험장비를 이용해 메스암페타민을 제조하는 사례가 적발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에 밀반입되는 메스암페타민은 대부분 중국산이다.주로 소규모 무역상들이 1㎏ 안팎을 중국에서 구입해 몸에 부착하거나 수하물 속에 은닉해 밀반입하는 사례가 많다. 중국에서 메스암페타민을 공급하는 사람들은 주로 조선족들로 한국에서 중국으로 건너간 제조기술자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최근 중국 수사당국은 한국과 공조로 중국 거점 메스암페타민 제조공장을 적발해 한국인 제조기술자를 검거했다.앞으로도 이같은 수사공조체제 확립이 더욱 필요하다.
  • “가정·사회 망치는 마약 추방”/본사주최 마약퇴치국민회의

    ◎3천명 피킷들고 가두행진/마약퇴치대상 부산지검수사반 수상 서울신문사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공동 주최한 97 마약 퇴치 국민대회가 17일 하오 2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손학규 보건복지부장관 김기수 검찰총장 손주환 서울신문사 사장 민관식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 유인종 서울시 교육감을 비롯,대한약사회 대한적십자사 YMCA 등 30개 단체 회원 및 시민 학생 등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유엔이 정한 제10회 세계 마약퇴치의 날(매년 6월26일)을 앞두고 열린 기념식에서 부산지검 마약수사반(반장 안상돈 검사)이 마약 퇴치 대상을 받았으며,강원지방경찰청 형사기동대(단속 부문)경찰청 마약계 전경수 경위(계몽·교육 부문)부산시청 보건과(치료·예방 부문)관세청 조사국 특수조사계(국제협력 증진 부문)가 본상을 각각 수상했다.서울시립 동부아동상담소(대표 김보애수녀)는 특별상을 받았다. 대상에는 상패와 부상 6백만원,본상과 특별상에는 상패와 부상 3백50만원이 각각 수여됐다. 손사장은 대회사에서 『우리나라는 한때 세계적으로 유래가 드문 마약류 퇴치 성공국가로 명성을 떨치기도 했으나 최근 몇 년 사이 국제 마약 유통의 중간경유지에서 소비지로 바뀌면서 마약류 사범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불법 마약류 거래와 투약행위를 지금 당장 우리 사회에서 추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장관은 기념사에서 『불법 마약류를 사용하는 연령층이 낮아졌을 뿐 아니라 근로자 학생 주부 등 사회 건전 계층에까지 폭넓게 침투되고 있다』면서 『마약류 사용은 곧 나와 내 가족,그리고 우리 사회를 파멸시킨다는 점을 인식해 국민 모두가 마약 추방의 기수라는 마음가짐으로 앞장서자』고 강조했다. 김검찰총장은 『마약은 핵문제나 환경 오염과 더불어 인류 멸망의 3대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면서 『마약의 유혹을 단호히 거부하고 중독상태에 빠진 사람들이 마약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범국민적 예방활동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대회에는 탤런트 최수종 김희애 김보연 유하영,가수 김흥국 이승철,코미디언 남보원,개그맨 김미화씨 등 인기 연예인들도 다수 참석했다. 기념식이 끝난뒤 참가자들은 세종문화회관∼광화문지하도∼광화문빌딩 구간에서 「쾌락은 순간,파멸은 평생」 「추방하자 백색 가루,예방하자 백색 공포」라고 쓴 피킷을 들고 행진하면서 시민들에게 마약의 해악을 알리는 홍보책자와 부채 등을 나누어 주었다. 광화문빌딩 앞에서는 서울경찰청 관악대가 대회 주제곡인 「마음과 마음」을 연주하는 가운데 마약의 유혹을 단호하게 거부하는 몸짓의 대형 에어벌룬 로봇(Air Ballon Robot)에 공기를 불어넣는 행사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문화체육부 보건복지부 대검찰청 경찰청 관세청 서울시 국가안전기획부 진로문화재단이 후원했다.
  • 마약퇴치 국제협력회의 개막/부산서 13개국 대표등 90여명 참석

    「마약류 퇴치 국제협력회의(ADLOMICO)」가 18일 하오 2시 부산시 해운대구 웨스틴 조선비치호텔에서 개막,20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대검찰청 주관으로 열리는 회의에는 우리나라를 비롯,마약류 피해가 심각한 미국 일본 중국 등 13개국 대표와 국제마약통제본부 등 2개 국제기구 대표 90여명이 대거 참석한다. 우리측에서는 서울 부산 대구 인천 대전 광주지검 등 6개 지검의 강력부장과 마약전담 검사 및 수사관 등이 자리를 함께 한다. 회의는 세미나 형식으로 진행되며 각국의 마약류 범죄 현황과 국제적 마약범죄 조직의 밀거래 현황 및 대책을 논의한다.특히 부산지검 강력부 안상돈 검사가 국내 필로폰 밀매현황과 수사 사례를 영어로 주제발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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