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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위조 가능성에 무게… 국정원 조사 불가피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 증거 조작 의혹과 관련해 국가정보원이 검찰을 통해 법원에 제출한 문서와 유우성(34·전 서울시 공무원)씨 변호인 측이 같은 곳에서 발급받은 문서의 관인이 28일 동일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국정원에 대한 검찰 조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중국 대사관 영사부가 앞서 ‘검찰이 제출한 문서 3건이 모두 위조된 것이고 변호인 측이 제출한 문서가 진본’이라고 밝힌 데다 대검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DFC)의 문서 감정 결과에서도 두 문서가 다른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 사건을 조사 중인 검찰 진상조사팀(팀장 노정환)은 지난 24일 검찰 측이 제출 또는 확보한 문서 6건, 변호인 측이 제출한 문서 2건 등 8건에 대해 DFC에 감정을 의뢰했다. 이 가운데 DFC가 동일성이 없다고 결론 내린 문서는 검찰과 변호인 측이 허룽(和龍)시 싼허(三合) 변방검사참(출입국관리소)으로부터 발급받은 문서다. 변호인 측이 제출한 문서는 유씨의 출입경기록에서 입국이 세 번 반복되는 부분에 대해 ‘전산 오류로 인해 잘못 기재된 것’이라는 내용의 정황설명서다. 검찰이 제출한 문서는 이러한 유씨 측의 정황설명서가 ‘합법적으로 작성된 자료가 아니다’라는 내용이 담긴 답변서다. 해당 문서는 선양 주재 한국 총영사관 국정원 파견 직원인 이모 영사가 입수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팀을 총괄하고 있는 윤갑근 대검 강력부장은 “어떤 것이 진본인지는 알 수 없다. 사법 공조를 통해 중국에 공식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문서 감정 결과를 토대로 문서가 위조됐을 가능성에 방점을 찍고 누가 어떤 경로를 통해 문서를 입수했는지와 입수 목적 및 의도 등을 중점적으로 파헤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조사팀은 이날 문서 3건의 입수에 개입한 이 영사를 불러 밤늦게까지 조사했다. 이 영사는 해당 문서가 위조가 아니라는 국정원의 입장과 크게 다르지 않은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이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압수수색 등 적극적인 강제수사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윤 부장은 “조사와 수사에 큰 차이가 있는 건 아니다”라고 밝혀 이미 조사에서 수사로 무게 중심을 옮겨 가고 있음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국정원 관계자는 “두 가지 문건에 사용된 관인이 다르다는 것과 문건의 진위 여부는 별개 문제”라면서 “문건의 진위 여부에 대해서는 검찰 조사 과정 등을 통해 충분히 설명하고 입증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중국은 같은 관공서 내에서도 용도에 따라 복수의 인장을 사용하고 날인 시 힘의 강약, 인주 상태에 따라 글자 굵기 등이 달라져 정밀 감정 시 완벽하게 일치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檢, 또 어떤 서류 조작할지 몰라” “대검 진상조사 결과 기다려야”

    증거 조작 논란이 불거진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의 항소심 재판이 오는 28일 마무리될 전망이다. 28일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 김흥준)는 유우성(34)씨에 대한 항소심 5회 공판에서 “최근 법원 인사로 재판부 구성이 바뀌어 바로 결심하는 것은 무리니 한 달 후로 기일을 잡아 결심 공판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 진상 규명 절차와 재판은 별개”라며 대검찰청 조사 결과를 기다려 달라는 검찰의 요청을 일축했다. 재판부의 이 같은 결정은 ‘재판을 신속히 마무리해야 한다’는 유씨 측 변호인의 주장과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검찰의 요청을 절충한 결과이다. 변호인은 “검찰이 제출한 세 개의 문서는 위조된 것으로 판명이 나 증거 능력이 없다”면서 “현재 대검에서 진행되는 진상 조사는 증거 조작에 대한 사후 처벌 문제에 관한 조사인 것이지 이번 사건과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재판은 본래 지난 5일에 선고하기로 했었는데 계속 시간을 끌면 또 어떤 서류가 위조돼 나올지 모르니 가능하면 오늘 결심을 했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중국 측의 사실조회 회신에는 ‘위조’라고만 돼 있을 뿐 어떤 내용이 허위라는 것인지, 발급 권한이 없는 사람이 발급했다는 것인지 등에 대해 명확히 언급돼 있지 않다”면서 “중국대사관 영사부에 추가로 사실을 조회하겠다”며 재판 연기를 요청했다. 이는 변호인이 제출한 출입경기록에 유씨가 북한에 들어간 뒤 세 번 연속 중국으로 나온 것처럼 적혀 있는(출-입-입-입) 부분의 출자가 입으로 잘못 기재된 것이 아닌지 등에 대해 추가 요청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재판부는 “모든 결과를 보고 판단하는 게 마음이 홀가분하지만 양측의 의견이 첨예하게 다르기 때문에 재판부가 결정할 수밖에 없다”며 한 달 뒤로 결심공판을 잡았다. 화교 출신인 유씨는 탈북자로 위장해 국내에 입국한 뒤 북한의 지령을 받고 여동생을 통해 탈북자 200여명의 신원 정보를 북한에 넘긴 혐의로 지난 2월 구속 기소됐다. 1심은 유씨의 간첩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이후 항소심에서 검찰은 유씨의 유죄를 입증할 증거로 출입경기록을 제출했지만 중국 당국에서 해당 기록이 위조됐다고 회신해 오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檢 - 辯 제출 간첩사건 문건 도장 달라”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 증거 조작 의혹을 조사 중인 검찰 진상조사팀(팀장 노정환)이 28일 “검찰과 변호인 측이 제출한 문건이 동일하지 않다”는 대검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DFC)의 문서 감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DFC가 동일성이 없다고 결론 내린 문서는 전산프로그램 오류로 유우성(34·전 서울시 공무원)씨의 출입경기록에 ‘입-입-입’이 잘못 기재됐다는 내용이 담긴 정황설명서(유씨 변호인 측 제출 문서), 이러한 변호인 측 정황설명서가 사실이 아니라는 내용의 답변서(국정원·검찰 측 제출 문서)다. 두 문서는 모두 발급기관이 허룽(和龍)시 싼허(三合) 변방검사참(출입국관리소)이다. 조사팀 지휘를 맡은 윤갑근 대검 강력부장은 “양측에서 제출한 문서가 동일성이 없다고 결론을 내린 만큼 위조 여부와 입수 경위 등을 중국과의 사법 공조를 통해 신속히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조사팀은 또 유씨의 중국·북한 출입경 기록 등 문서 입수에 관여한 중국 선양(瀋陽) 주재 국가정보원 파견 직원 이모 영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밤늦게까지 조사했다. 이 영사는 허룽시 공안국으로부터 발급받은 유씨의 중국·북한 출입경 기록과 이에 대한 사실확인서 등 중국 측이 위조라고 밝힌 문서 3건을 입수하는 데 개입한 핵심 인물로 지목돼 왔다. 조사팀은 이 영사를 상대로 해당 문서를 입수하는 데 관여했는지와 영사관에서의 역할 등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진상조사 결과 증거 조작이 사실로 드러나면 조작에 관련된 사람들은 국가보안법상 무고·날조죄 위반 혐의로 처벌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 상반기 208명 선발

    안전행정부는 전일제 근무가 곤란한 인재 채용을 위해 20개 중앙행정기관에서 5∼9급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 208명을 상반기에 뽑는다고 27일 밝혔다. 경력채용시험 시행 계획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kr)에 공고된다. 기관별 선발 인원은 경찰청 58명, 고용노동부 30명, 안전행정부 12명, 기획재정부·미래창조과학부·대검찰청 각 10명, 문화재청·농진청·산림청 각 8명 등이다. 직급별로는 5급 6명, 6급 8명, 7급 16명, 8급 26명, 9급 148명, 6급 상당 연구·지도직 4명이다. 업무 분야는 운전·민원상담 등 행정실무부터 법무·통번역 등이다. 전형은 3월 17∼26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한 온라인 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4월 21∼25일 1차 서류전형, 5월 29∼31일 2차 면접시험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6월 27일 발표하며 합격자는 3주간 직무역량 등 기본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주 20시간±5시간을 일하지만 기존 일반 공무원과 같은 정규직 공무원이다. 안행부 관계자는 “경력단절 여성을 비롯해 민간에서 다양한 현장 경험을 쌓은 인재들이 쉽게 공직에 입문할 수 있도록 경력·학위·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필기시험 없이 서류전형과 면접만으로 뽑는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檢 ‘운영비 횡령 의혹’ 야구協 압수수색

    검찰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의뢰한 체육계 비리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야구협회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임관혁)는 27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협회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협회의 회계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비리 의혹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야구협회는 전 사무처장 등 직원들이 2012년 세계청소년야구대회 운영 과정에서 사업비를 중복 정산하는 방법으로 7억 1326만원을 횡령한 정황이 문체부 감사에서 드러났다. 검찰은 협회가 8억원 정도인 사업비를 두 배가량 부풀려 차액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전 사무처장과 임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대한배구협회의 ‘사옥 고가 매입’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김후곤)는 2009년 협회 회관 매매 과정에서 건물 임대 전문업체인 K사와 배구협회 간의 돈 거래 흐름 규명에 집중하고 있다. 배구협회는 2명의 부회장이 회관 매입 과정에서 건물 가격을 부풀려 K사에 지불한 뒤 이를 다시 돌려받는 등 예산을 불투명하게 집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대검찰청 반부패부는 지난달 14일 문체부가 감사에서 비리 정황이 드러나 10개 체육단체에 대한 수사를 의뢰함에 따라 각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와 전국 지검 특수수사 부서에 배당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檢, 간첩사건 항소심 재판 강행…中 전직 공무원 증인 신청 안해

    검찰이 증거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과 관련해 증거 철회나 공소장 변경 없이 항소심 재판을 강행하기로 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현철)는 26일 “(증거가) 위조라는 게 객관적으로 밝혀지면 공소 유지를 할 수 없지만 지금은 위조라고 단정된 것이 아니다”라면서 28일로 예정된 공판에 예정대로 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진상조사팀에서 중국 측의 협조로 의혹을 규명하면 따르겠지만, 결론이 나기 전까지는 증거 철회나 공소사실 변경은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당초 검찰 측 증인으로 나설 예정이었던 중국 전산 관련 전직 공무원에 대해서는 증인 신청을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천주교인권위원회는 이날 이번 사건을 수사하고 재판에 참여한 검사 2명과 선양(瀋陽) 주재 한국 총영사관에 파견된 국정원 직원 이모 영사를 국가보안법상 무고·날조 혐의로 고발했다. 천주교인권위는 “이 영사 또는 다른 국정원 직원이 중국에서 문서를 위조했거나 적어도 위조된 문서임을 알고도 입수해 검찰에 제공했다”며 “국정원과 검찰이 유우성(34·전 서울시 공무원)씨의 알리바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들을 고의로 숨겼다는 의혹에 대해서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증거 조작 의혹을 조사 중인 검찰 진상조사팀(팀장 노정환)은 지난 25일 국정원의 문서 입수 경위 등이 포함된 국정원의 자체 조사 결과를 받아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조사팀을 지휘하는 윤갑근 대검찰청 강력부장(검사장)은 “중국과의 국제사법공조를 위한 검찰 내부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중국 측의 협조를 통해 사실관계를 검증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 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조사팀은 선양 주재 한국 총영사관으로부터 일부 자료를 건네받아 분석하고 있으며 외교부에 추가적인 자료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대검 디지털 포렌식센터(DFC)에서 진행 중인 지린(吉林)성 허룽(和龍)시 싼허(三合)변방검사참(출입국관리소)의 회신 자료 등 8건의 문서 감정 결과는 이르면 27일 나올 전망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국정원 “유씨 출입경기록 다른 직원이 입수”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의 증거 조작 의혹을 조사 중인 검찰 진상조사팀(팀장 노정환)이 25일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자체 조사결과 등을 넘겨받아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조사팀은 지난주 중국 선양(瀋陽) 주재 한국 총영사관에 파견된 이모 영사의 업무 등을 포함해 유우성(34·전 서울시 공무원)씨의 출입경기록 입수 경위 및 업무 수행자 등에 대해 국정원 측의 답변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국정원은 자체조사 명목으로 일주일이 지난 이날 검찰에 답변서를 보냈다. 국정원이 보낸 답변서에는 유씨의 기록을 입수한 사람이 이 영사가 아닌 다른 직원이라는 내용 등 입수 경위에 대한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팀은 답변서에 대한 분석 및 확인 작업을 마치는 대로 이 영사 등 국정원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 방법과 시기 등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조사팀은 지난 24일 감정에 착수한 8건의 문서와 관련해 비교 가능한 원본을 확보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대검찰청 디지털 포렌식센터(DFC)에서 분석 중인 문서 가운데 관인(인장) 비교가 가능한 문서는 검찰 측이 제출한 지린성 허룽(和龍)시 싼허(三合)변방검사참(출입국관리소)의 회신 자료와 변호인 측이 제출한 싼허변방검사참 명의의 정황설명서 등 2건뿐이다. 허룽시 공안국 관인 등이 찍힌 유씨의 출입경기록, 이를 발급했다는 사실 확인서 등 나머지 6건의 문서에 대해서는 진위 여부를 가릴 수 있는 대조본을 확보하지 못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문서 감정과 함께 (증거 조작 의혹에 대해) 중국과의 수사 및 사법 공조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심재권, 정청래, 홍익표 의원으로 구성된 민주당 진상조사단은 이날 문서의 입수·작성 및 전달 과정 등을 확인하기 위해 선양 주재 한국 총영사관을 방문해 현지 조사를 벌였다. 조사단은 이 영사를 만나 사건 경위 등을 조사했다. 민주당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법제사법위원회 합동연석회의 개최, 주한 중국대사관 방문 조사 등을 추진하고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범죄로 돈 못 번다는 인식 뿌리내려야”

    “범죄로 돈 못 번다는 인식 뿌리내려야”

    ‘직무에 부지런히 힘써 공적이 뚜렷한 공무원’에게 수여되는 정부 근정훈장. 올해는 31년이 넘는 시간 동안 검찰 수사관으로 활동한 송태원(56) 대검찰청 서기관이 오는 27일 ‘국민권익의 날’을 맞아 반부패 공적으로 녹조근정훈장을 받게 됐다. 녹조근정훈장은 4급 이하 공직자가 재임 기간에 받는 상 중 훈격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송 서기관은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다 같이 노력한 일들인데 동료들 대신에 상을 받는 것 같아 민망하다”며 “공직 생활 중 가장 영광스러운 순간이고 동고동락한 검찰 가족들 덕분”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1982년 7월 국가직 9급 검찰 수사관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해 현재 대검 반부패부에서 회계분석 및 계좌추적 요원을 양성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원자력발전 비리,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수사, 4대강 입찰 담합 등 굵직한 사건에 전문 수사관들을 파견, 비리 실태를 파헤치고 관련자들을 사법 처리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송 서기관은 “검찰에선 ‘범죄로는 돈을 벌 수 없다’는 인식을 뿌리내리기 위해 범죄수익의 철저한 환수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검은돈은 대부분 차명으로 숨겨져 있어 많은 노력과 시간, 끈기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전두환 일가의 미납 추징금 환수 역시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는 “자금 추적이 관건이었는데 몇 차례나 시도하다가 중단을 반복했다”면서 “이례적으로 계좌추적이 아니라 오래전 확보된 채권을 바탕으로 자금을 추적하면서 압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의 사건들 중에는 “고생했던 기억이 더 오래 남는다”며 부산지검 특수부 재직 시절을 떠올렸다. 송 서기관은 1996년 부산시 공무원들이 부산 해운대구 택지개발사업 및 광안대교 건설과 관련해 시공업체들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사실을 적발, 사법 처리했다고 한다. 그는 “당시 피의자들이 서울로 도주했는데 휴대전화 추적이 보편화되지 않았던 시절이라 서울시내 호텔을 이 잡듯이 하나씩 뒤지고 다녀 검거했다”며 “여러 날 집을 떠나 있으니 몰골이 말이 아니었다. 하지만 사건 처리 후 지방자치단체마다 자정 결의를 하는 등 공직사회 분위기가 달라져 보람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그는 후배들에게 주인 의식과 적극적 자세를 강조했다. 송 서기관은 “형사사법과 회계분석, 자금추적에 대한 전문 지식을 항상 공부하고 스스로를 연마해 이론과 실무 능력을 겸비한 수사 전문가가 되도록 노력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제 역할은 후배 수사관들이 각종 부패 범죄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드는 데 일조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공무원 선거 개입 땐 배후세력까지 파헤친다

    검찰이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무원의 선거개입, 흑색선전, 금품선거 등 ‘3대 주요 선거범죄’에 대해 집중 단속한다. 대검찰청은 24일 ‘전국 공안 부장검사 회의’를 열고, 민의 왜곡과 선거 과열의 주요 원인인 공무원의 선거 개입 및 흑색선전을 근절하기 위해 내부 양형기준을 높이는 등 처벌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검에 따르면 지난 14일(D-110) 기준으로 지방선거 관련 선거사범은 모두 267명으로 2010년의 같은 시기 233명보다 14.6% 증가했다. 금품선거 사범이 159명(59.6%)으로 가장 많았고, 흑색선전이 27명(10.1%)이다. 이에 따라 검찰은 선거관리위원회, 경찰과 협조 체제를 구축해 공조 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선관위가 신고·제보하거나 조사하는 사안 중 강제수사가 필요한 사건은 검찰이나 경찰에 고발 또는 수사의뢰해 신속하게 수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공무원의 선거개입과 관련해 지자체장 출신 후보자가 인사권을 이용한 공무원 줄세우기, 지자체의 인력·예산을 활용한 조직적 선거운동, 공무원 단체의 특정 후보자에 대한 당선·낙선 운동 등은 배후 세력까지 철저히 수사하기로 했다. 또 지난 13일 개정된 공직선거법에 따라 공무원의 선거 개입은 무조건 입건 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지위를 이용한 선거운동이나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는 징역형을 구형하기로 했다. 내부 양형기준상 공무원 선거 개입 범죄의 기본등급과 공무원 선거운동 범죄의 가중등급을 각각 높이는 등 처벌 수위가 높아졌다. 흑색선전 사범은 피해자의 고소 취하와 무관하게 최초 유포자를 추적해 수사하기로 했다. 특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인터넷 카페, 블로그 등 사이버 공간의 범죄가 주요 대상이다. 양형기준도 강화해 낙선목적 허위사실 공표는 가중등급을 높이고, 트위터, 팟캐스트 이용 범죄 및 악의적인 표현이나 욕설 등에 대한 가중등급을 새로 만들었다. 금품선거 사범은 공천 관련 금품 제공 및 수수, 유권자나 후보자 매수, 동창회·향우회 등 사적인 모임에서의 금품 제공 행위를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檢 ‘간첩사건’ 문서 진위감정 착수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의 증거 조작 의혹을 조사 중인 검찰 진상조사팀(팀장 노정환)이 유우성(34·전 서울시 공무원)씨의 출입경기록과 중국 지린성 허룽(和龍)시 공안국의 확인서 등에 대한 진위 여부를 가리는 감정 작업에 착수했다. 진상조사팀을 지휘하는 윤갑근 대검찰청 강력부장(검사장)은 “검찰 측이 제출 또는 확보한 문서 6건, 변호인 측이 제출한 문서 2건 등 8건에 대해 대검 디지털포렌식센터(DFC)에 감정을 의뢰했다”고 24일 밝혔다. 조사팀은 각 문서에 찍힌 중국 당국의 관인(인장) 대조 작업 등을 통해 문서의 동일성을 파악할 방침이다. 윤 부장은 “내용의 변경인지, 발행이 되지 않은 것인지 등은 감정 작업 이후 추가로 조사해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감정 결과 국가정보원이 입수해 검찰에 제출한 문서들이 동일성이 없다는 결론이 나면 수사 전환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조사팀은 또 문서를 입수한 선양(瀋陽) 주재 한국 총영사관 이모 영사 등에 대한 국정원의 답변이 오는 대로 이 영사에 대한 조사 방법, 시기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중국 당국도 유씨의 출입경기록과 관련해 우리 정보 당국자와 접촉한 허룽시 관계자가 있는지 등에 대해 내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의 한 외교 소식통은 이날 “중국 공안 당국이 이 영사와 접촉한 문제로 허룽시 싼허(三合) 변방검사참(출입국관리소) 및 허룽시 공안국 관계자들을 상대로 내사를 벌였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가 끝난 상태로, 우리 정보 당국과 접촉한 중국 관계자를 찾아냈을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사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서울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선양 총영사 ‘오락가락’… 증거조작 논란 시끌

    선양 총영사 ‘오락가락’… 증거조작 논란 시끌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의 증거 조작 의혹과 관련해 ‘키맨’(key man)으로 알려진 조백상 주선양(瀋陽) 총영사가 21일 입을 열었다.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증인 자격으로 출석한 자리에서다. 그는 외교부가 검찰에 전달한 1건의 문서 외에 조작 논란이 일고 있는 2건은 국가정보원 직원으로 알려진 이모 영사가 중국 허룽(和龍)시 공안당국과 접촉하지 않고 다른 경로로 확보해 스스로 공증했다며 ‘개인 문서’라고 표현했다. 그러나 조 총영사는 오후 들어 돌연 자신의 언급에 대해 “혼돈이 있었다” “착각이 있었다”면서 번복하는 등 오락가락하는 모습도 보였다. 조 총영사의 증언을 종합하면 이 영사가 주선양 총영사관에 부임한 건 지난해 8월 하반기다. 간첩 혐의로 기소된 유씨가 1심 무죄 판결을 받은 날은 같은 달 22일로, 이 영사는 유씨에 대한 무죄 판결 직전 또는 직후에 선양으로 온 것이다. 이 영사는 선양 부임 직후부터 유씨 관련 기록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정원이 허룽시 공안국으로부터 받아 10월 중순 검찰에 제출했다는 ‘출입경기록’은 조 총영사가 ‘이 영사 개인 문서’라고 말한 것 중 하나다. 문서 입수 과정과 관련, 홍익표 민주당 의원이 “이 영사가 허룽시 공무원과 접촉했다고 했느냐”고 묻자 조 총영사는 “그렇지 않다. 유관 정보기관이 획득한 문서에 대해 담당 영사가 요지를 번역하고 사실이 틀림없다고 확인한 개인 문서로, 거기에 공증을 한 것”이라고 답했다. 조 총영사는 개인 문서라는 표현이 논란이 되자 이날 오후에는 “착오가 있었다. 완전 개인으로서가 아니고 ‘삼합변방검사참’이 중국어로 작성한 문서를 담당 영사가 번역해서 그 내용이 틀림없다고 확인한 것이다. 공관 인증을 받아 검찰을 통해 법원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국정원 측도 “국정원에서 입수한 문서를 영사가 공식적으로 영사 확인을 해준 것이라는 의미로 ‘사서인증 문서’라는 표현을 쓰는데 이를 ‘개인 문서’라는 용어를 써서 오해를 유발한 것에 불과하다”고 해명에 나섰다. 조 총영사는 다만 총영사관이 자체적으로 입수한 문서는 출입경기록 발급 확인서 1건뿐이며, 이를 포함해 3건의 조작 의혹에 대해서는 “진위를 확인할 위치에 있지 않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입수된 문서가 검찰로 넘어갈 당시 조 총영사는 그 사실을 몰랐다고 했다. 공증 권한이 영사에게 위임돼 있는 데다 한 해 총영사관 공증 건수가 5만건에 달해 일일이 확인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검찰이 지난해 12월 제출해 역시 조작 의혹을 받은 ‘변호인 정황설명서에 대한 진위 확인서’도 사정은 같았다. 다만 조 총영사는 ‘출입경기록 발급 확인서’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밝힌 대로 검찰의 공식 요청으로 외교부-주선양 총영사관에서 입수했음을 재확인했다. 조 총영사는 지난 14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이 이들 3건의 문서 모두 위조됐다는 주한 중국 대사관의 확인 내용을 공개하자 언론을 통해 이 사실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조 총영사를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진상조사팀을 지휘하는 윤갑근 대검찰청 강력부장은 이날 “조 총영사가 국회에서 증언한 부분에 대해 확인은 해야 할 것”이라며 “중국과의 수사 공조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檢, 기업형 조폭과 전면전

    검찰이 1990년 ‘범죄와의 전쟁’ 이후 합법으로 위장해 기업형으로 성장한 이른바 ‘3세대 조직폭력배’들과 전면전에 나선다. 대검찰청 강력부(부장 윤갑근)는 21일 ‘전국 조폭 전담 검사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3세대 조폭에 대한 범죄 정보 수집 및 집중 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조폭은 주류 도매상을 운영하며 유흥업소를 갈취했던 ‘갈취형’(1세대), 이와 함께 재개발 등 각종 이권에 개입했던 ‘혼합형’(2세대)에서 유흥업·사금융 등 합법적인 사업을 내세우고 실제로는 마약·도박·매춘 등으로 이득을 챙기는 ‘기업형’(3세대)으로 진화했다. 대검에 따르면 3세대 조폭 가운데 45.2%는 유흥업소를 기반으로 하고 있고 식당·일반음식점 16.2%, 건설·제조·부동산업은 14.4%다. 양복을 입은 조폭으로도 불리는 3세대 조폭은 주가 조작, 유령회사 설립 등을 통해 지능적으로 범죄를 저지르고 있으며 국제 범죄조직과 연계해 마약 거래, 무기 밀매 등에도 나서고 있다. 수사기관에 적발되더라도 수사 과정에서 가혹 행위를 당했다고 주장하거나 재판에서 진술을 번복하는 등 ‘법망 빠져나가기’ 수법 또한 진화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특수·금융 수사 방법을 동원해 조폭과 연관된 업소에 대한 탈세, 횡령·배임 혐의 등을 적발해 지하경제를 기반으로 하는 조직을 와해하고 범죄 수익을 환수하기로 했다. 또 정·재계에 기생하는 조폭이 늘어남에 따라 유착 비리에 대한 수사도 강화한다. 특히 조폭들이 오는 6·4 지방선거 등에 개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를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범죄와의 전쟁’으로 처벌받은 폭력배들이 다수 출소해 조직을 재건했고 신규 조직이 늘어난 데다 활동 방식도 지능화·다양화·합법화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한 집중 수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檢 “국정원이 유씨 출입기록 입장 밝혀라”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위조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에 나선 검찰은 유우성(34·전 서울시 공무원)씨의 출입경 기록을 제공한 국가정보원 측에 입장 설명을 요청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은 또 조백상 주선양(瀋陽) 한국총영사에 대해서도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진상조사 실무팀을 지휘하는 윤갑근 대검찰청 강력부장(검사장)은 이날 선양 영사관을 통해 유씨 관련 문서를 대검에 보낸 국정원 직원이 누구인지를 파악했는지와 관련해 “국정원의 정확한 입장을 들어야 해서 공문을 통해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필요하면 (국정원 직원을) 불러 확인도 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현재로선 조사를 막 시작한 단계이며 그런 건 추후 진행돼야 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조 총영사가 2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할 예정인 가운데 검찰은 조 총영사에 대한 조사도 신중하게 검토 중이다. 윤 부장은 “외교부와의 관계에서 절차적으로 가능한지 등을 알아봐야 한다”며 “총영사의 스케줄 등을 포함해 전반적으로 관련 사항을 파악, 검토해 확인한 후에 얘기할 문제로 지금은 (조사) 시기를 논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유씨의 출입경 기록 위조 논란 및 항소심 진행에 대해서는 “의혹이 제기된 부분에 관해서는 (문서에 대한) 감정을 포함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문서가 위조됐다는 것에는 복합적인 의미가 있다”며 “서류 내용이 안 맞는다는 건지, 내용은 맞는데 발급 절차가 위조됐다는 건지 등 그런 건 확인을 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윤 부장은 검찰과 중국 공안당국의 수사 공조에 대해서는 “수사 공조도 가능하겠지만 사안에 따라 시일이 얼마나 걸릴지 예상하기는 쉽지 않다”며 “어떤 경우에서 어떤 정도로 확인이 가능할지 예단해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인사]

    ■법무부 ◇검찰직 <고위공무원 승진>△춘천지검 사무국장 김정옥△제주지검 사무국장 전용학<고위공무원 전보>△서울남부지검 사무국장 이길형△인천지검 사무국장 김환영△청주지검 사무국장 양승각△부산지검 사무국장 구자익△법무부(중앙공무원교육원) 정연익<검찰부이사관 승진>△서울중앙지검 총무과장 김태원△부산고검 총무과장 최준용△안산지청 사무국장 박규종<검찰부이사관 전보>△법무부(통일교육원) 박상욱△광주고검 총무과장 양흥수△부천지청 사무국장 장영관<검찰수사서기관 승진>△대검찰청 범죄정보기획관실(전라남도 협력관) 명관호△의정부지검 총무과장 김태현△여주지청 사무과장 이도영△춘천지검 사건과장 임창빈△춘천지검 수사과장 이영철△대전지검 집행과장 조의곤△홍성지청 사무과장 임승철△청주지검 검사직무대리 김중철△대구지검 검사직무대리 박무선△포항지청 사무과장 이홍태△김천지청 사무과장 최영근△부산지검 사건과장 변해근△부산지검 검사직무대리 장문찬 구공회△울산지검 집행과장 이규석△울산지검 검사직무대리 김묵진△창원지검 사건과장 이동은△창원지검 집행과장 이연성△창원지검 검사직무대리 김형관△광주지검 검사직무대리 문해식△전주지검 사건과장 정훈구△제주지검 총무과장 임승조△제주지검 집행과장 송우섭<기술서기관 승진>△대검찰청 정보통신과 고성순<검찰수사서기관 전보>△법무부 국가송무과(법조인력과) 전덕진△법무부 검찰과 강성식△법무부 형사기획과 박대균△법무부(국무총리실 파견) 백종동△대검찰청 검찰연구관 정순철△대검찰청 디지털수사담당관실(성남지청 검사직무대리) 최동순△대검찰청 관리과장 이해근△서울고검 소송사무제1과장 최완식△대전고검 사건과장 김영창△서울중앙지검 기록관리과장 이정범△서울중앙지검 형사증거과장 임원주△서울중앙지검 피해자지원과장 문정수△서울중앙지검 공안과장 양희천△서울중앙지검 범죄정보과장 최상환△서울중앙지검 수사지원과장 김동석△서울중앙지검 조사과장 권영준△서울중앙지검 검사직무대리 양문호 이홍룡△서울동부지검 집행과장 김근모△서울동부지검 수사과장 김성수△서울동부지검 검사직무대리 조동규△서울남부지검 총무과장 이용철△서울남부지검 조사과장 이성범△서울북부지검 집행과장 유정민△서울북부지검 수사과장 윤억배△서울서부지검 사건과장 문병대△서울서부지검 검사직무대리 김인석△의정부지검 집행과장 유정우△고양지청 총무과장 강갑진△인천지검 조사과장 장동준△인천지검 검사직무대리 김영일△부천지청 총무과장 김재섭△수원지검 사건과장 이세규△수원지검 공판송무과장 장병인△수원지검 검사직무대리 이강윤△성남지청 총무과장 곽명규△안산지청 총무과장 조성현△안양지청 사무과장 김정호△대전지검 총무과장 강귀형△대전지검 사건과장 윤보희△대전지검 수사과장 오영남△대구지검 집행과장 권상일△대구지검 조사과장 박천홍△대구지검 검사직무대리 박원길△부산지검 집행과장 윤석봉△부산지검 조사과장 서정호△부산지검 공판과장 노봉근△울산지검 공안과장 남궁기운△광주지검 수사과장 박성익△군산지청 사무과장 윤권호 ■고용노동부 △대변인 임서정△노동시장정책관 정형우△고용서비스정책관 문기섭△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 황보국△대전지방고용노동청장 이주일 ■한국조폐공사 ◇2급 임용△홍보협력실장 이용백 ■한겨레신문사 △사람과디지털연구소장 구본권 ■대신증권 ◇신규 선임 <부서장>△알파리서치부 양지환△기업분석부 최정욱△리서치기획부 안상희 ■현대로지스틱스 △대표이사 이재복
  • “1건만 외교라인 문건” “3건 다 선양 영사관서”

    “1건만 외교라인 문건” “3건 다 선양 영사관서”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 증거 조작과 관련해 검찰과 외교부, 국가정보원이 유우성(34·전 서울시 공무원)씨의 중국·북한 출입경기록을 놓고 엇갈린 주장을 펼쳐 의혹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검찰과 외교부는 유씨에 대한 북·중 출입경기록 문서 3건 중 1건만 중국 선양(瀋陽) 주재 한국 총영사관을 통해 발급받았다고 밝힌 반면, 국정원은 3건 모두 정식 절차를 밟은 것이라고만 밝힌 뒤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이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지만 진상 규명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진실 규명을 위해서는 의혹의 진원지인 중국 선양 주재 한국 총영사관 등에 대한 조사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검찰은 19일 노정환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장 등 5명의 검사로 진상조사팀을 구성했다. 조사팀은 이날 첫 회의를 열고 조사 계획을 수립한 뒤 검찰이 확보한 각종 자료와 최근 발표 자료 등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조사팀 지휘를 맡은 윤갑근 대검찰청 강력부장은 이날 “우선 진상을 규명하고 위법 사항이 드러나면 수사팀을 구성할 예정”이라면서 “국정원, 외교부, 중국과도 접촉해 규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진상 규명을 위한 조사는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 주한 중국대사관 영사부가 위조됐다고 밝힌 문건은 허룽(和龍)시 공안국으로부터 받은 유씨의 ‘유우성씨의 출입경기록’과 ‘허룽시 공안국이 유씨 출입경기록을 발급해 줬다는 확인서’(사실확인서), ‘유씨 변호인이 제출한 출입경기록 정황설명서에 대한 진위확인서’ 등 모두 3건이다.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이날 위조 논란이 제기된 3건의 문서 중 출입경기록 등 2건은 국정원을 통해 입수한 것이고, 사실확인서 1건만 외교라인을 통해 검찰이 선양 주재 한국 총영사관에서 입수했다고 밝혔다. 황 장관은 “사실확인서를 받기 위한 조회를 할 때 출입경기록도 첨부해 외교부와 선양 총영사관을 거쳐 중국 허룽시 공안국으로 보냈었다”면서 “때문에 이것(출입경기록) 역시 외교채널을 통해 확인된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위조 의혹에 대해서는 “중국대사관에 대한 사실 조회는 변호인뿐 아니라 검사도 요청한 것이다. 위조를 했다면 어떻게 사실 조회를 요청했겠느냐”고 반문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도 전날 “(사실확인서는) 중국 선양 주재 총영사관을 통해 확보했다”면서도 “나머지 2건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답변했다. 반면 ‘3건 모두 선양 주재 한국 총영사관을 통해 받은 것’이라고 밝힌 국정원은 외교부의 해명 이후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진상 규명을 위해서는 우선 문서 3건의 어느 부분이 위조됐는지와 선양 한국 총영사관, 당시 관련 업무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진 국정원 파견직원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조사팀은 ‘예단을 갖지 않고 백지상태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조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조사팀의 진상 규명으로 문서들이 위조로 결론 나면 누가 어떤 경로를 통해 위조했는지, 두 기관이 어떻게 관여했는지 등 구체적인 경위를 밝혀야 한다. 이 과정에서 국가보안법상 무고·날조죄 위반 등 위법이 드러나면 조사는 수사로 전환된다. 그러나 3건의 문서 모두 국정원 파견직원에 의한 조작극이라는 의혹이 더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정원과 외교부의 협조 없이는 실체 규명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檢, 증거조작 의혹 셀프조사 안 한다

    대검찰청이 18일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 증거 조작과 관련해 별도의 진상조사팀을 구성해 진상 규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김진태 검찰총장은 이날 주례간부회의에서 “사실관계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으나 이와 같은 의혹이 제기됐다는 것만으로 검찰의 신뢰와 직결되는 문제”라면서 “유관 기관과 협조해 철저히 진상을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초 검찰은 진상 조사를 기소와 공소유지를 담당한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에 맡길 방침이었으나 ‘조사를 받아야 할 당사자에게 진상 규명을 맡기는 것’이라는 비판이 들끓자 별도 조사팀을 꾸리기로 했다. 진상조사팀장은 중국 정법대학에서 유학하고 주중 한국 대사관에서 근무해 중국 사정에 밝은 노정환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장이 맡았다. 진상조사팀에는 국제 공조수사 경험이 풍부한 외사부, 특수부 검사들이 배치될 예정이다. 대검 관계자는 “공안부 검사는 가급적 조사팀에 배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사 지휘는 윤갑근 대검 강력부장이 맡았다. 앞서 공안1부는 전 서울시청 공무원 유우성(34)씨에 대한 항소심 공판 과정에서 유씨가 중국과 북한을 넘나들었다며 출입경 기록 3건을 법원에 증거로 제출했지만 최근 중국 정부는 검찰 측 증거가 모두 위조된 것이라고 밝혔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이석기 징역 12년 선고] “재판부, 실체 상응하는 판결”…檢 “판결문 분석후 항소 검토”

    헌정 사상 초유의 ‘위헌정당 해산 심판’까지 불러온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1심 재판이 검찰의 압승으로 끝나면서 검찰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분위기다. 검찰은 이번 선고를 앞두고 항소심이 진행 중인 ‘서울시 간첩 공무원 사건’에서 검찰이 법원에 제출한 증거물이 위조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 의원 재판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지만, 재판부가 검찰 측 주장 대부분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재판부가 이 의원에게 징역 12년에 자격정지 10년을 선고한 점에 대해서는 죄질에 비해 형량이 가볍다는 반응도 나온다. 이 사건 수사를 지휘한 차경환 수원지검 2차장은 재판부의 선고 직후 “자유민주주의체제의 전복을 모의했던 이 사건 범죄에 대해 재판부가 실체에 상응하는 판결을 한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항소 여부는 판결문을 입수해 분석하는 대로 검토해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번 사건이 자유민주주의와 헌법적 가치를 훼손하는 중대한 범죄라고 보고 이 의원에게 징역 20년에 자격정지 10년을 구형했었다. 앞서 검찰은 이 의원의 혐의와 RO(혁명조직)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대검찰청 소속 공안검사와 전국 지검에 포진돼 있던 대공전문 검사들을 충원해 전문수사팀을 꾸려 수사와 공소를 유지해 왔다. 검찰은 제보자 진술과 녹음파일, 기타 압수된 증거물의 내용을 종합하면 피고인들이 지난해 5월을 전쟁이 임박한 ‘결정적 시기’라고 판단하고 폭동을 모의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강조했다. 실제 증거조사 과정에서 이 의원은 ‘5·12 녹음파일’에서 검찰 측 주장대로 ‘필승의 신념으로 정치·군사적, 물질·기술적 준비를 해야 한다’는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檢, 국정원 문서 입수 경로 질문엔 “…”

    檢, 국정원 문서 입수 경로 질문엔 “…”

    검찰이 전 서울시 공무원 유우성(34)씨의 간첩 혐의를 뒷받침하는 증거를 위조했다는 이른바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사태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16일 “해당 문건은 정상적으로 입수한 문건이기 때문에 위조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사태 진화에 나섰다. 김진태 검찰총장도 이날 “검찰 신뢰와 직결되는 사안으로 유관기관과 협조해 철저하게 진상을 조사하겠다”면서 “위법 행위가 드러나면 엄정하게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검찰의 사태 진정 노력에도 불구하고 법조계 안팎에서는 법무부 장관과 국가정보원장의 사퇴론까지 대두되고 있다. 검찰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서를 입수한 중국 선양 주재 한국영사관에서 해당 업무를 수행한 직원이나 국정원 측이 문서를 입수한 경로 및 조작 가능성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은 채 ‘검찰로서는 확인 의무를 다했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이에 따라 증거 조작 파문은 “해당 문건은 사실과 부합한다”는 입장만 밝힌 채 침묵하고 있는 국정원으로 번질 전망이다. 이날 유씨의 변호를 맡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은 기자회견을 갖고 “검찰 측이 제출한 기록은 위조된 것임을 단박에 알 수 있을 정도로 조악한 수준”이라면서 “경찰과 검찰이 증거 위조 여부를 수사하지 않을 경우 특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14일 주한 중국 대사관 영사부가 위조됐다고 밝힌 문건은 허룽시 공안국으로부터 받은 유씨의 ‘출입경기록’과 ‘허룽시 공안국이 선양 주재 한국영사관에 발송한 공문’, 유씨 측이 제출한 출입경기록이 사실과 다르다는 ‘정황설명서 진위 여부에 대한 회신’ 등 모두 3건이다. 출입경기록을 포함한 2건은 국정원이 직접 입수한 것이고, 나머지 사실확인서만 검찰이 입수했다. 3건의 문건 입수에는 모두 국정원과 중국 선양 주재 한국영사관이 직간접적으로 개입돼 있다. 특히 선양은 국정원 정보관이 상주하는 곳이기 때문에 같은 인물이 문건 개입에 관여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대해 검찰은 “공기관의 관인이 있고 영사관에 제대로 발급된 공문인지 여부까지 확인했다”며 대답을 피했다. 유씨의 출입경기록은 ‘2006년 5~6월 유씨가 북한 보위부에 포섭돼 간첩 활동을 시작했다’는 검찰의 공소사실을 뒷받침해 주는 강력한 증거로, 어머니 장례식 이후 북한에 간 적이 없다는 유씨의 주장을 뒤집는 것이다. 증거가 위조로 결론 날 경우 검찰의 공소 사실은 송두리째 흔들리게 된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6월 대검찰청을 통해 외교부와 선양 주재 한국영사관에 유씨의 출입경기록을 입수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중국 측은 “전례가 없다”며 이를 거절했다. 증거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국정원은 지난해 10월 허룽시 공안국에서 발급한 출입경기록을 확보했고 이를 검찰에 전달했다. 이후 재판 과정에서 유씨 측이 증거 능력에 관해 문제를 제기하자 검찰은 ‘외교부→선양 주재 영사관’을 통해 허룽시 공안국이 출입경기록을 발급해 준 사실이 있다는 회신을 받아 지난해 12월 법원에 제출했다. 또 국정원은 유씨 측이 제출한 출입경기록이 잘못됐다는 내용의 ‘삼합변방검문소의 회신’을 검찰에 전달했다. 검찰은 “여러 자료 가운데 가장 객관적이고 증거 능력이 있다고 판단한 자료를 법원에 제출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유씨 측은 “검찰이 제출한 기록은 기관의 팩스 번호도 잘못됐고 공문의 어법 역시 틀렸다”고 반박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대검찰청, SBS ‘별그대’에 고스톱 도박 장면 나오자

    대검찰청, SBS ‘별그대’에 고스톱 도박 장면 나오자

    대검찰청이 트위터를 통해 SBS ‘별에서 온 그대’의 도박 장면과 관련해 재미있는 법률적 코멘트를 달아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수목극 ‘별에서 온 그대’에서는 천송이(전지현)가 영화 촬영 대기 중 스태프들과 고스톱을 치는 장면이 나왔다. 천송이는 고스톱 판을 싹쓸이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천송이는 나를 “천타짜라고 불러달라”라며 신나게 고스톱을 즐겼다. 그러나 이것은 도민준(김수현)이 시간멈춤 초능력을 이용해 천송이의 고스톱 패를 바꿔놓았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 이와 관련해 방송 직후 한 트위터 이용자는 대검찰청 트위터(@spo_kr)에 ‘4인 이상의 고스톱 도박 도중 옆에 있는 외계인이 시간을 멈춰서 자신이 돕고자하는 사람의 패를 임의적으로 좋은 패로 바꿔주고, 그로 인해 도움을 받은 사람이 돈을 딴 행위는 사기도박에 해당되나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대검찰청 대변인은 ‘2인의 공범 중 1인이 한 달 뒤 지구를 떠날 것이므로 공소권 없음이 될 것. 나머지 한명에 대한 혐의 입증도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답변을 올렸다. 이어 ‘능력을 통해 똥광과 쌍피를 마구 깔아준 사실을 입증할 수 있다면 기소도 가능합니다. 외계인의 ‘인’을 외국인의 ‘인’과 동일개념으로 볼 것인지 여부는 글쎄요. 물론 도민준씨를 ‘인’으로 인정하지 않고 깐따삐야·둘리·ET급으로 규정한다면 국민정서에 반하지 않을까. 여러 생각이 듭니다’고 대답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별그대 도박 대검찰청 답변, 묘하게 재미있다.”, “별그대 도박 대검찰청 답변, 듣고도 무슨 소린지 잘 모르겠다”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업무보고] 공공기관 비리·공무원 줄서기 엄단

    [업무보고] 공공기관 비리·공무원 줄서기 엄단

    지난해 대대적인 대기업 비리 수사를 했던 검찰이 올해는 국민생활과 밀접한 공공 부문의 비리 수사에 수사 역량을 집중한다. 또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무원의 ‘줄서기 관행’을 집중 단속하고, 종북 세력 척결 등 공안수사 강화를 예고했다.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14일 청와대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14년도 법무부 업무계획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법무부는 올해 3대 핵심 추진전략으로 법치에 기반한 비정상의 정상화, 협업을 통한 국민생활 안전 확보, 현장 중심의 국민 맞춤형 법률서비스를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장애인 노동력을 착취한 ‘염전 노예’ 사건은 21세기에 있을 수 없는 충격적인 일”이라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철저히 뿌리 뽑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원전 비리를 뿌리 뽑고, 먹거리 안전 사범 등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법과 원칙이 지켜지고 국민의 삶이 안전하게 지켜지는 나라가 선진국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법무부는 먼저 박 대통령이 ‘공공기관 개혁’을 강도 높게 주문한 만큼 통신·에너지·교통 등 공공기관 비리 연루자에 대해서는 형사처벌뿐만 아니라 부정한 용도로 유출된 공적자금을 회수하고,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제도적·구조적 문제점은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개선해 향후 비리 발생의 소지를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6·4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공무원이 선거 이후의 인사나 특혜 등을 노리고 특정 후보를 돕는 줄서기 관행 근절에 감시 인력을 집중 투입한다. 또 후보자가 유권자들에게 금품을 제공하거나 특정 후보자를 비방하는 행위 등도 적극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해 12월부터 전국 검찰청에 선거수사반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법무부는 합법을 가장해 북한을 추종하거나 사이버 공간에서 이적표현물을 유포하는 등 헌법 가치인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관계부처들과 협력해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헌법의 가치와 존재감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형 헌법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근 국민 불안을 가중시킨 개인정보 유출 범죄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철저히 단속해 개인정보의 불법 유통·사용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고 보고했다. 대검찰청은 이를 위해 지난달 전국 검찰청에 개인정보 불법 유통에 관한 범죄정보 수집을 강화하고 범죄를 인지하는 즉시 수사에 착수하라고 지침을 내렸다. 법무부는 성범죄 예방을 위해 성범죄 전력자의 맥박, 체온, 음주 여부, 피해자 비명 등을 감지하고 평소 행동패턴과 범행수법 등의 자료를 실시간 비교 분석해 범죄 징후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지능형 전자발찌’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 밖에 인권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부터 아동학대 부모는 친권 행사가 제한될 수 있으며 아동학대범죄 전력자는 유치원, 어린이집 등의 아동관련 기관에 취업이 금지된다. 정신병원 등의 수용시설에 부당하게 강제 수용되지 않도록 ‘인신보호관’ 제도도 새로 도입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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