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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수석’ 우병우 前민정수석 검찰 출석…최순실 관련 답변 안해

    ‘왕수석’ 우병우 前민정수석 검찰 출석…최순실 관련 답변 안해

    청와대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진 ‘왕수석’ 우병우(49) 전 민정수석비서관이 6일 검찰에 출석했다. 현재 우 전 수석은 가족회사 자금 횡령 등 각종 비위 혐의로 고발된 상태다. 이날 오전 9시 55분쯤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한 우 전 수석은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검찰에서 물어보는대로 성실하게 조사받겠다”는 말만 반복했다. 그러나 ‘가족회사 자금 유용하셨나’, ‘공직자 재산 축소 신고하신 이유가 뭔가’, ‘최순실 사태에 관해 민정수석으로서 책임 느끼시나’ 등 쏟아지는 질문에는 입을 열지 않았다. 검찰이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을 꾸려 이석수(53)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과 더불어 우 전 수석 관련 의혹 수사에 착수한 지 약 2개월 만이며, 우 전 수석이 민정수석 자리에서 물러난 지 일주일 만이다. 검찰 재직 때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중수1과장과 수사기획관을 지내는 등 ‘특수통’으로 각종 중요 수사를 맡았던 우 전 수석은 2013년 4월 검찰을 떠난 뒤 3년 7개월 만에 후배 검사들 앞에 서게 됐다. 앞서 우 전 수석은 본인과 부인 등이 주주인 가족회사 ‘정강’ 자금을 접대비와 통신비 등으로 쓰고 회사 명의로 빌린 고급 외제 승용차 등을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의경에 복무 중인 아들이 ‘꽃보직’으로 통하는 간부 운전병으로 보직이 변경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있다. 이 전 특별감찰관은 두 의혹을 감찰 조사한 뒤 ‘정식 수사 절차가 필요하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우 전 수석은 아내가 화성땅의 실소유주라는 사실을 숨긴 채 공직자 재산 신고를 사실과 다르게 하고 ‘주식 대박’ 사건의 장본인인 진경준(49) 전 검사장의 인사 검증을 부실하게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한편, 우 전 수석은 현 정부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의 국정 개입을 제대로 파악해 처리하지 않는 등 일정 부분 역할을 한 게 아니냐는 책임론과 함께 관련 의혹도 제기됐으나 현재로선 일단 수사 선상에서 배제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병준 “자진사퇴 있을 수 없다”…딸 결혼식에 朴대통령 화환은 없어

    김병준 “자진사퇴 있을 수 없다”…딸 결혼식에 朴대통령 화환은 없어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는 5일 자신의 자진사퇴 필요성이 거론되고 있는 데 대해 “그런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일축했다. 김 내정자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딸 결혼식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야권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김 총리 내정자 지명을 철회한 뒤 국회에서 추천한 새로운 총리에게 권한을 이양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어, 김 총리가 스스로 용단을 내려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김 내정자는 또 전날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서 총리에 대한 권한 위임과 관련한 언급이 없었다는 지적에는 “(제가) 이야기한 것을 다 수용한 것을 전제로 이야기했다고 나중에 들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이야기를 들었느냐는 질문에는 “지금 제가 대통령과 바로 이야기하기가 (좀 그렇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눈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보인다. 한편 이날 열린 김 내정자의 차녀 결혼식에는 하객 400여명이 몰렸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의원, 허원제 청와대 청무 수석 등이 참석했다. 결혼식에는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김두관 의원 등이 화환을 보냈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화환은 보이지 않았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5월 황교안 국무총리가 대검찰청에서 후보자 신분으로 딸의 혼사를 치렀을 때는 화환을 보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을 정취 따라 함께 걸어요…본지 주최 제6회 마약퇴치기원 걷기대회

    가을 정취 따라 함께 걸어요…본지 주최 제6회 마약퇴치기원 걷기대회

    서울신문사가 주최하는 ‘2016 마약퇴치기원 걷기대회’가 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렸다. 포근한 가을 날씨 속에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친구, 연인, 가족 단위 시민 2500여 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대회는 마약의 위험성을 알리고 경계심을 높이려는 캠페인의 목적으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단풍으로 붉게 물든 하늘공원과 코스모스가 만개한 노을공원 둘레 길 약 5.8㎞를 걸었다. 김영만 서울신문 사장은 인사말에서 “인터넷을 통해 청소년들과 청년들이 손쉽게 마약을 접하고 있다”며 “국민의 경계심과 기관의 철저한 대책, 엄정한 관리가 더욱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손여원 식품의약품안전처 평가원장은 “걷기대회 행사를 통해 마약류 폐해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마약류 범죄근절 등을 위한 정책에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며 “마약류 범죄를 예방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축사 한 김종열 관세청 차장과 이경희 한국마약퇴치본부 이사장도 불법 마약류의 폐해와 마약퇴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출발에 앞서 참가자들은 체험부스에서 페이스 페인팅, 전통놀이 등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관세청이 마련한 마약탐지견 시범 행사가 큰 호응을 받았다. 마약탐지견이 여러 개의 가방 중에 마약이 숨겨진 가방을 찾고, 마약을 소지한 사람을 탐색·식별하는 시범을 보였다. 지난해에 이어 2번째 걷기대회에 참가했다는 회사원 박태균(51)씨는 “취지도 좋고 가볍게 운동도 할 겸 가족들과 함께 나왔다”며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또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6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관세청, 대검찰청, 재단법인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후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최순실 검찰 수사 규모 역대 최대급…특별수사본부 검사 32명으로 확대 재편

    최순실 검찰 수사 규모 역대 최대급…특별수사본부 검사 32명으로 확대 재편

    검찰이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60) 씨에 대한 수사 규모를 역대 최대급으로 확대했다. 특별수사본수 소속 검사를 22명에서 32명으로 늘렸다. 서울중앙지검 전체 검사가 220여명인 것을 감안하면 이 사건에 6분의 1을 투입하는 셈이다. 검찰에 따르면 단일 사건을 위해 꾸려진 수사본부로서 과거 대검 중앙수사부(중수부)에 비견되는 역대 최대 규모다. 검찰의 수사본부 확대 개편 결정은 언론을 통해 최씨 일가의 국정 농단 의혹이 사회·경제·문화·체육 등 전 분야에 걸쳐있는 정황이 드러난데 따른 것이다. 김수남 검찰총장은 4일 간부회의에서 “최순실의 신병이 확보된 만큼 이와 관련된 의혹에 대하여 철저히 수사하여 실체적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혀라”라고 지시했다. 김 총장은 특히 “필요하다면 가동 가능한 검사를 모두 동원하라”고 말했다. 이에 대검찰청은 특별수사본부의 요청에 따라 전국 12개 검찰청에서 파견받은 검사 6명과 서울중앙지검의 별도 4명 등 총 10명을 특별수사본부에 지원하기로 했다.또 전국 검찰청에서 6명을 추가로 파견받아 서울중앙지검 업무 공백을 메꾼다. 특히 이날 오전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수용하겠다고 밝히면서 검찰이 최씨 관련 모든 의혹에 대한 전방위 수사에 나설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외언론 “최순실은 최면술사...아시아 안보에 위협”

    해외언론 “최순실은 최면술사...아시아 안보에 위협”

     해외 언론들이 연일 국내 지면을 장식하고 있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주목하면서 박근혜 정부가 아시아 지역 안보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확실한 진상규명과 수습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2일(현지시간) ‘박근혜 대통령은 서울의 스벵갈리에 대해 확실히 밝혀야한다’(Park should come clean over Seoul Svengali)는 사설에서 “아무런 공식 직위도 없이 박 대통령의 개인사에서 일부 정신적인 역할만 한 사람이 국가수반에 대해 스벵갈리와 같은 장악력을 얻었다는 것이 사람들의 인식”이라고 이번 사태를 조명했다.  프랑스·영국계 작가 조르주 뒤 모리에의 소설 ‘트릴비’(1895)의 등장 인물인 스벵갈리는 다른 사람의 정신을 조종하는 최면술자를 상징하는 인물이다. 그는 가난한 음치 소녀 트릴비에게 최면을 걸어 디바로 만든다. 스벵갈리가 죽자 트릴비는 노래와 무대에 관한 모든 것을 잊어버린다.  FT는 “이번 사태가 국내에 국한되지 않고 아시아에서 힘의 균형을 뒤흔드는 스캔들이 될 수 있다”면서 “박 대통령이 북한의 무력 도발 앞에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배치를 결정하는 등 안보 측면에서 어려운 결정을 하는 의지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의 정치 위기를 틈타 북한 정권은 더 대담해지고 필리핀이 중국으로 기운 가운데 아시아에서 미국의 영향력은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박 대통령이 살아남으려면 개각 이상을 해야 할 것”이라며 “최 씨로부터 공개적으로 멀어져야 하고 그들 관계의 본질을 명백히 밝혀야하며, 친구를 사법처리에서 보호하려는 어떤 모습도 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최 씨의 아버지인 고(故) 최태민 씨가 ‘한국의 라스푸틴’으로 불린다는 점과 ‘팔선녀’ 비선 모임 의혹을 거론하면서 “한국의 대통령이 신비주의자나 샤먼에 빠진 유일한 지도자는 아니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2008년 군주제가 폐지되지 전 네팔의 왕정에서는 점성술사들로 구성된 자문단을 뒀으며 마힌다 라자팍세 전 스리랑카 대통령은 2005년과 2010년 대선 승리를 예측한 점성술가를 뒀다고 소개했다.  AP통신은 ‘한국의 초현실적(surreal) 스캔들의 배경’이라는 기사에서 ‘서커스’처럼 보이기도 하는 이번 사태가 대통령직을 위협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최 씨 일가 이력부터 사태에 분노해 대검찰청에 포크레인을 몰고 돌진한 남성까지 소개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스터리한 편지가 한국의 지도자를 홀리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박 대통령의 어머니 육영수 여사 서거 후 1975년 최태민 씨가 박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를 소개하면서 최 씨 일가와 박 대통령의 인연을 설명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최순실 호텔투숙 특혜주는 검찰 수사에 화가 나 개똥 뿌렸다

    지난달 31일 국정 농단 사건으로 최순실(60·개명 이름 최서원)씨가 검찰에 소환되는 현장에서 검찰청사에 개똥을 투척했다가 긴급체포된 박성수(43·사회활동가)씨가 이 같은 행동을 한 이유를 밝혔다. 박씨는 “최순실이 국정농단을 한 정황이 속속들이 드러나는 상황에서 검찰이 귀국과 동시에 체포해도 부족한데 호텔에서 쉴 수 있게 했다는 뉴스를 보고 화가 났다”며 “허술한 검찰 수사에 화가 나고 분해서 아침에 개똥을 싸들고 상경, 제대로 된 수사를 하길 바라는 마음에 개똥을 던졌다”고 말했다. 그는 “공무를 방해할 생각도 없었고, 서울중앙지검에 해를 끼칠 생각도 없다”며 “그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제대로 된 수사가 진행되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라고 덧붙였다. 박씨는 최순실씨가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하고 10분이 지난 오후 3시 10분쯤 서울지검 유리문과 현관 등에 개똥을 뿌렸다. 경찰은 박씨를 공무집행방해와 공용물 훼손, 건조물 침입 등 3개의 혐의를 적용해 조사했으나 구속영장은 신청하지 않았다. 박씨는 “풀려나기 전날(1일)에 경찰관으로부터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수사당국은 저 같은 사람에게는 잘도 구속영장을 신청하는데 진짜 구속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관용적”이라며 “다행히 저를 변호하는 지지자와 변호사들의 거센 항의로 구속영장은 신청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도 검찰 수사 과정을 지켜보겠다며 “국민도 직접 나서지 않을 뿐이지 모두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 이번 수사는 검찰의 존재 이유를 증명하는 마지막 심판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씨는 과거에도 경찰청과 대검찰청 등 주요 국가기관 앞에서 개 사료를 뿌리거나 개가 짖는 퍼포먼스를 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된 전력이 있다. 지난해 4월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 실세로 지목된 정윤회씨를 비난하는 내용의 전단을 배포해 8개월간 구치소에 수감되고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받아 풀려났다. 현재도 집시법 위반 등 4건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최순실 게이트’ 해외 유력언론들도 “박근혜 대통령이 확실히 밝혀야”

    ‘최순실 게이트’ 해외 유력언론들도 “박근혜 대통령이 확실히 밝혀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놓고 해외 언론들도 박근혜 정부가 진상규명과 수습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하며 나섰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2일(현지시간) ‘박근혜 대통령은 서울의 스벵갈리에 대해 확실히 밝혀야한다’(Park should come clean over Seoul Svengali)는 사설에서 “아무런 공식 직위도 없이 박 대통령의 개인사에서 일부 정신적인 역할만 한 사람이 국가수반에 대해 스벵갈리와 같은 장악력을 얻었다는 것이 사람들의 인식”이라고 이번 사태를 조명했다. 프랑스·영국계 작가 조르주 뒤 모리에의 소설 ‘트릴비’(1895)의 등장 인물인 스벵갈리는 다른 사람의 정신을 조종하는 최면술자를 상징하는 인물이다. 그는 가난한 음치 소녀 트릴비에게 최면을 걸어 디바로 만든다. 스벵갈리가 죽자 트릴비는 노래와 무대에 관한 모든 것을 잊어버린다. FT는 “이번 사태가 국내에 국한되지 않고 아시아에서 힘의 균형을 뒤흔드는 스캔들이 될 수 있다”면서 “박 대통령이 북한의 무력 도발 앞에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배치를 결정하는 등 안보 측면에서 어려운 결정을 하는 의지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의 정치 위기를 틈타 북한 정권은 더 대담해지고 필리핀이 중국으로 기운 가운데 아시아에서 미국의 영향력은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박 대통령이 살아남으려면 개각 이상을 해야 할 것”이라며 “최씨로부터 공개적으로 멀어져야 하고 그들 관계의 본질을 명백히 밝혀야하며, 친구를 사법처리에서 보호하려는 어떤 모습도 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최씨의 아버지인 고(故) 최태민 씨가 ‘한국의 라스푸틴’으로 불린다는 점과 ‘팔선녀’ 비선 모임 의혹을 거론하면서 “한국의 대통령이 신비주의자나 샤먼에 빠진 유일한 지도자는 아니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2008년 군주제가 폐지되지 전 네팔의 왕정에서는 점성술사들로 구성된 자문단을 뒀으며 마힌다 라자팍세 전 스리랑카 대통령은 2005년과 2010년 대선 승리를 예측한 점성술가를 뒀다고 소개했다. AP통신은 ‘한국의 초현실적(surreal) 스캔들의 배경’이라는 기사에서 ‘서커스’처럼 보이기도 하는 이번 사태가 대통령직을 위협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최씨 일가 이력부터 사태에 분노해 대검찰청에 포크레인을 몰고 돌진한 남성까지 소개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스터리한 편지가 한국의 지도자를 홀리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박 대통령의 어머니 육영수 여사 서거 후 1975년 최태민 씨가 박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를 소개하면서 최씨 일가와 박 대통령의 인연을 설명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최순실은 ‘공안검사’가 변호... 안종범은 ‘특수통’ 변호인 선임

    최순실은 ‘공안검사’가 변호... 안종범은 ‘특수통’ 변호인 선임

    검찰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고 있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검찰에서 ‘특수통’으로 이름을 날렸던 변호사들을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수석의 수사 단계에서는 법률사무소 ‘담박’의 홍기채(사법연수원 28기) 변호사와 김선규(사법연수원 32기) 변호사가 변호를 맡았다. 홍 변호사는 창원지검 특수부장, 대전지검 특수부장 등을 거쳤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 파견돼 저축은행 비리 사건, 파이시티의 양재동 화물터미널 개발사업 사건을 수사했다. 김 변호사는 부산지검 특수부 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검사, 서울중앙지검 특수1·2·3부 검사 등을 거쳤다. CJ와 효성그룹, 한화, 태광그룹, 저축은행 등 재계와 금융계의 굵직한 사건 수사에 참여했다. 이들이 속한 법무법인 담박에는 홍 변호사와 김 변호사를 포함해 ‘특수통’들이 포진해 있다. 남기춘(사법연수원 15기)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대검 공판송무부장, 울산지검장 등을 거쳤으며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과 태광그룹 이호진 회장의 비자금 수사를 진두지휘했다. 이득홍 변호사(사법연수원 16기)는 대검 과학수사기획관, 서울북부지검장, 법무연수원장, 부산고검장 등을 거치며 2002년 당시 뇌물수수 혐의로 대구시장을 구속했다. 앞서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변호를 맡은 이경재(사법연수원 4기) 변호사는 공안검사로 알려져 주목을 받았다. 1975년 춘천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부산미문화원 방화사건’에 투입되는 등 ‘공안통’의 길을 걸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죽는거 도와주러 왔다” 포클레인 몰고 대검청사 돌진

    “최순실 죽는거 도와주러 왔다” 포클레인 몰고 대검청사 돌진

    40대 남성이 포클레인을 몰고 대검찰청 청사로 돌진해 방호원이 다치고 시설물 일부가 파손됐다. 이 남성은 “최순실이 죽을죄를 지었다고 해서 내가 죽는 것을 도와주러 왔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일 오전 8시 20분쯤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 정문으로 포클레인을 몰고 돌진한 정모(45)씨를 공용건조물 손괴와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전북 순창에서 이날 오전 3시에 출발해 대검 청사로 돌진했다. 정씨는 대형 트럭에 포클레인을 싣고 온 뒤 포클레인을 몰고 대검 정문을 통과해 계단을 타고 현관 앞까지 올라갔다. 이 과정에서 민원실 쪽 출입문과 차량 안내기 등이 부서졌다. 포클레인의 등록지는 전북 임실로 확인됐다. 정씨는 전날 박근혜 정권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가 검찰에 출두하면서 “국민들께 죽을죄를 지었다”고 말한 것과 관련, “(최순실씨) 죽는 것을 도와주겠다는 마음으로 왔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가 음주 상태는 아니었고, 폭력 등으로 수차례 구속되는 등 범죄 전력이 여럿 있다”며 “정신병력을 조회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씨의 포클레인 돌진을 저지하려던 청사 방호원 주모(56)씨가 포클레인에 치여 다리를 다치고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정씨의 포클레인을 가로막은 경찰관도 팔다리에 찰과상을 입었다. 정씨는 다른 방호원 2명이 쏜 가스총과 경찰이 발사한 테이저건을 맞고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서울포토] “최순실 때문에”… 대검찰청으로 돌진한 포크레인

    [서울포토] “최순실 때문에”… 대검찰청으로 돌진한 포크레인

    한 민원인이 포크레인을 타고 대검찰청으로 돌진한 1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멈춰버린 포크레인이 보이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대검찰청 포크레인 돌진… 망가진 주차차단기

    [서울포토] 대검찰청 포크레인 돌진… 망가진 주차차단기

    한 민원인이 포크레인을 타고 대검찰청으로 돌진한 1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정문에 망가진 주차차단기가 쓰려져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대검으로 돌진한 굴삭기

    [서울포토]대검으로 돌진한 굴삭기

    한 민원인이 포크레인을 타고 대검찰청으로 돌진한 1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멈춰버린 포크레인이 보이고 있다. [서울포토]2016.11.1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대검찰청에 포크레인 몰고 돌진한 40대男 “최순실 죽는 것 도와주러”

    대검찰청에 포크레인 몰고 돌진한 40대男 “최순실 죽는 것 도와주러”

    40대 남성이 1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에 굴착기를 몰고 들어가 경비원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서초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쯤 정모(45)씨가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 정문으로 굴착기 한 대를 몰고 돌진했다. 청사 경비원 주모(60)씨가 가스총 2발을 쏘며 정씨를 막았지만 굴착기에 치여 옆구리와 다리 등에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외, 출입문과 차량 안내기 등 시설물이 부서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테이저건을 1발을 발사, 운전자 정씨를 공용건조물손괴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정씨는 이날 오전 3시 전북 순창을 출발해 청사 인근까지 포클레인을 대형트럭에 싣고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포클레인을 몰고 정문을 통과해 청사 입구까지 돌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포클레인 임대업자로, 이전에 폭력 등으로 수차례 구속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 정씨는 경찰에 체포된 뒤 “최순실이 죽을죄 지었다고 했으니 내가 죽는 것을 도와주러 왔다”고 진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검찰청 청사에 포크레인 돌진…40대男 “최순실 때문에” 무슨 말?

    대검찰청 청사에 포크레인 돌진…40대男 “최순실 때문에” 무슨 말?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에 40대 남성이 포크레인을 몰고 침입해 경비원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서울 서초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쯤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 정문으로 굴착기 한 대가 돌진했다. 이를 막던 청사 경비원이 굴착기에 치여 옆구리와 다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외 출입문과 차량 안내기 등 시설물이 부서졌다. 경찰은 테이저건을 발사해 포클레인 운전자 정모(45)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정씨는 청사 인근까지 포클레인을 대형트럭에 싣고 온 뒤, 포클레인을 몰고 정문을 통과해 청사 입구까지 돌진했다. 경찰 체포 후 정씨는 “최순실 때문에 죽을죄를 지었다”는 말을 중얼거리는 등 횡설수설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검찰청 청사에 포클레인 돌진, 경비원 부상 입어…“마구 휘젓고 다녀”

    대검찰청 청사에 포클레인 돌진, 경비원 부상 입어…“마구 휘젓고 다녀”

    대검찰청 청사에 포클레인 한 대가 돌진, 경비원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오전 8시 30분쯤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에 굴착기 한 대가 돌진해 들어가 대검 민원실 쪽 출입문과 차량 안내기 등 시설물이 일부 손상됐다. 이를 막으려던 경비원이 굴착기에 치여 다쳐 구급차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포클레인 운전자를 현행범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검찰청 청사에 포클레인 돌진…경비원 막다 치여 부상(속보)

    대검찰청 청사에 포클레인 돌진…경비원 막다 치여 부상(속보)

    1일 오전 대검찰청 청사에 포클레인이 돌진, 경비원이 부상을 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첨단범죄수사부 추가 투입… 중수부급으로 변하는 특수본

    총 20명선… 부패특수단의 두배 최씨 先형사8부·後특수부 조사 검찰이 정권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씨의 각종 의혹 수사를 위해 또다시 수사 인력을 대거 보강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중앙지검 3차장 산하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손영배)를 추가 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7일 꾸려진 특별수사본부는 중앙지검 형사8부(부장 한웅재)와 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를 주축으로 15명 안팎의 검사들로 구성됐다. 여기에 손 부장검사를 포함, 첨수1부 전원이 합류하게 돼 특수본의 규모는 총 20명 안팎으로 늘어났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를 대신해 ‘미니 중수부’로 출범한 대검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의 검사 총원인 11명의 두 배 가까운 규모다. 검찰 관계자는 “최씨를 둘러싼 추가 의혹이 계속 제기되면서 수사 범위도 방대해졌다”며 “추가로 일부 검사 몇 명을 투입하는 것보다 부장을 중심으로 부서 체계가 구축돼 있는 편이 좋을 듯해 첨수1부 전체를 투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형사8부는 미르·K스포츠재단의 설립과 기금 마련에 대한 의혹을, 특수1부는 청와대 문건 유출과 최씨의 국정 개입 의혹을 각각 중점적으로 살피고 있다. 이날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최씨는 형사8부에서 먼저 조사를 받은 뒤 특수1부 조사를 받게 된다. 첨수1부는 아직 중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차은택(47) 광고감독 관련 의혹과 유럽 모처에 머물고 있는 정유라(20)씨의 이화여대 입시비리 의혹 등 남은 의혹과 추가로 제기되는 의혹들을 수사할 전망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최재경 민정수석, 고민 끝 수락한 이유?…“대통령에게 쓴소리할 참모 필요” 조언

    최재경 민정수석, 고민 끝 수락한 이유?…“대통령에게 쓴소리할 참모 필요” 조언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30일 청와대 참모진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우병우 민정수석의 자리에 최재경(54·사법연수원 17기) 변호사가 내정돼 관심이 쏠렸다. 최 내정자는 검찰 내 ‘특수통’ 검사로 유명하다. 2014년 세월호 사건 수사 당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사망을 계기로 인천지검장에서 스스로 물러난 이후 2년 넘게 별다른 변호사 활동을 하지 않았다. 검찰 동기 중 늘 선두를 달렸던 그의 퇴진을 안타까워하는 선후배들이 많았다. 서울중앙지검 3차장,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등 요직을 거친 그였지만 변호사 대신 지난해 4월부터 법률구조공단에서 월 2회 법률상담 봉사활동을 하고 법무연수원 석좌교수를 맡아 검찰 후배들을 지도하는 등 ’공적인 활동‘을 주로 했다. 주말에는 도심을 벗어나 근교에서 ’주말농장‘을 하면서 땀방울을 흘리기도 했다. 조심스런 행보를 보여왔던 최 내정자가 임기 4년차를 맞아 최대 위기에 봉착한 박근혜 정부의 민정수석직을 전격적으로 맡게 되자 검찰 주변에선 의외라는 평가도 나왔다. 검찰 안팎에 따르면 최 내정자는 현 정부의 제안을 받고 고심을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깊은 고민을 하면서 검찰 선배들에게 조언을 구한 끝에 최종 결심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총장 출신의 한 변호사는 “국가적으로 엄중한 시기여서 여러가지 고민을 한 것으로 안다”며 “검찰에 오랫동안 몸담은 공인으로서 과연 이런 요청을 어찌 피해갈 수 있겠는가, 그게 공직자의 자세인가를 깊이 고민하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한 전직 총장은 고민하는 최 내정자에게 “나라가 어려울 때 대통령에게 고언(쓴소리)하며 보필하는 참모가 꼭 필요하다”며 좌고우면하지 말라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내정자는 현직 시절 노건평·박연차 게이트, BBK 사건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수사를 맡아왔다. BBK 관련자 대부분을 무혐의 처리했지만, 나중에 이명박 정권 실세로 꼽혔던 이상득·최시중·박영준을 구속기소 했다. 야당 등 정치권 일각에선 최 내정자의 수사 이력을 들어 ‘정치 검사’라고 비판하기도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수통 검사’ 출신… BBK 사건 진두지휘

    최재경(54·사법연수원 17기) 신임 청와대 민정수석 내정자는 전형적인 ‘특수통 검사’ 출신이다. 현직 시절 ‘특수수사의 살아 있는 역사’라고까지 불렸다. 경남 산청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최 내정자는 대검찰청 수사기획관, 서울중앙지검 3차장 등에 이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현대·기아차 비자금 사건과 론스타 사건,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도곡동 땅 실소유주 의혹 및 ‘BBK 사건’, 이상득 차명계좌 불법자금 수수사건 등을 진두지휘했다. 중수부장 시절인 2012년 11월 중수부 폐지를 놓고 당시 한상대 검찰총장과 충돌, 사상 초유의 ‘검란’ 사태를 빚기도 했다. 이후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가 터지자 인천지검장으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 비리 수사를 지휘했으나 검거 실패 책임을 지고 그해 7월 옷을 벗었다. ▲경남 산청 ▲대구고 ▲서울대 법대 ▲법무부 검찰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대구지검장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안종범 하드디스크 등 7상자 분량… 靑이 주는 대로 받아온 檢

    안종범 하드디스크 등 7상자 분량… 靑이 주는 대로 받아온 檢

    검찰이 최순실(60)씨의 국정 농단 의혹 사건의 실체 규명을 위해 총력전에 나선 모양새다. 청와대에 대해 두 차례에 걸쳐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청와대가 직접 수색을 가로막자 “수긍할 수 없는 조치”라고 반발한 것 자체가 유례없는 일이다. 사안의 위중함을 넘어 진경준 전 검사장 수뢰 사건 등 일련의 검찰 비리사건으로 국민의 신뢰가 바닥으로 추락한 데 따른 조직의 위기의식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수남 검찰총장도 간부들에게 수시로 이번 사건을 “독립적이고 공정하게 수사하라”고 주문하는 등 각종 외풍에 대한 병풍 역할을 해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에 대한 강제 압수수색은 그러나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전날에 이어 30일에도 거듭 강제 수색을 요구했으나 청와대 측의 거부로 청와대 경내에 진입하지 못한 채 청와대 앞 연무관에서 청와대 관계자들로부터 요구 자료를 임의 제출받는 형태로 진행됐다. 다만 청와대 측은 여론의 거센 비난을 의식한 듯 전날과 달리 검찰의 요구자료를 비교적 전향적 자세로 제출했다고 한다. 검찰은 이를 통해 7상자 분량의 서류 등을 압수했다. 안 수석의 경우 3시간에 걸친 작업 끝에 컴퓨터 하드디스크, 보고·결재 공문서, 내부 메신저 대화, 이메일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택 압수수색에서는 청와대 업무용 휴대전화와 개인 휴대전화, 그리고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 안 수석의 미르·K스포츠재단 강제 모금 의혹, 정 비서관의 문건유출 의혹 등을 규명하기 위한 증거들이다. 다른 참모들에게서도 업무용 휴대전화와 수개월치 이메일을 제출받았다. 이들의 통화 내역, 문자·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대화 내용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에 미온적으로 비쳐지던 검찰이 이처럼 청와대와 대립각까지 세워 가며 연일 초강수를 두는 데에는 조직의 위기의식 외에 그동안 참고인 조사를 통해 최씨 국정 농단의 배후에 청와대의 역할이 있다는 진술 및 상당한 정황 증거를 확보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청와대 사무실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된 안 수석은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및 800억원대 기금 모금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정 비서관은 최씨에게 박근혜 대통령 연설문을 비롯해 청와대 기밀 문건을 대량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씨가 31일 혐의가 특정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는 것도 이러한 관측을 뒷받침해 준다. 물론 검찰 내부의 자성 목소리도 청와대를 향한 강공의 배경으로 꼽힌다. 검찰의 수사 착수 전에도 일부 검사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악취가 진동하는 사건이다. 발빠른 수사 착수가 필요하다”, “검찰에 대한 국민 신뢰가 추락하고 있다. 신속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등의 의견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지휘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는 올 초 진경준 전 검사장 및 김형준 부장검사 뇌물 사건, 홍만표 전 검사장 전관예우 사건, 우병우 민정수석 처가 땅 매매 의혹 등 검찰 수사 절차의 근간을 의심케 할 만한 각종 비리 의혹 사건들이 불거졌다. “검찰 치욕의 해”라는 평가도 일부 나오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대검찰청에서 검사 전원을 대상으로 ‘검찰에 대한 내부 신뢰 수준 및 최근 검찰 관련 이슈에 대한 인식 조사’를 실시한 배경에도 이런 위기의식이 깔려 있다. 질문지만 A4 용지 8장 분량으로 알려졌다. 서울지역 간부급 한 검사는 “검찰이 박근혜 정부와 함께 공멸하느냐는 기로에 섰다. 지금 검찰은 ‘무조건 고’(강제수사)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검찰 인사권을 휘두르던 우 수석이 이날 경질된 것과 정치권의 특별검사 추진 등도 검찰의 전력투구를 이끄는 요인으로 꼽힌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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