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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문무일 검찰총장, 기자 간담회

    [서울포토] 문무일 검찰총장, 기자 간담회

    29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문무일 검찰총장이 기자간담회를 갖고 발언을 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문무일 “검찰의 영장심사 유지돼야…공수처는 반대하지 않아”

    문무일 “검찰의 영장심사 유지돼야…공수처는 반대하지 않아”

    문무일 검찰총장이 29일 검경 수사권 조정 문제와 관련해 검찰의 영장심사 제도는 인권보호 차원에서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는 도입에 반대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내세웠다.문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취재진과 간담회를 열고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경찰이 실효성 있는 자치경찰제를 전면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일선 경찰서 단위 사건을 모두 자치경찰이 담당하는 실효적 자치경찰제가 도입되면 자연스럽게 수사권 조정이 이뤄진다. 국가경찰의 범죄수사는 사법통제가 유지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문 총장은 “50년 이상 지속해 온 인권보호 장치인 검사의 영장심사 제도는 유지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대 민주국가라고 불릴 수 있는 국가에서 경찰이 구속절차에 관여하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도입 사안을 두고는 “공수처 도입에 반대하지 않는다. 앞으로 국회에서 바람직한 공수처 도입 방안을 마련해 주신다면, 이를 국민의 뜻으로 알고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달 31일 1차 구속기간(10일)이 만료되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구속기간 연장을 시사했다.문 총장은 조사를 거부하는 이 전 대통령의 구속기간을 연장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계속 시도하고 좀 더 설득하는 과정에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답했다. 문 총장은 “이 전 대통령을 기소하고 나면 상당한 인력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지방선거가 끝나고 나면 검찰이 민생에 더욱 치중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다음 달 초 적폐수사 관련 수사인력을 10명가량 원래 근무하던 검찰청으로 복귀시킬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故장자연 사건·용산참사…檢 과거사위, 재조사할 듯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고 장자연씨 성접대 의혹, 용산참사 등의 사건 처리 절차에 검찰권 남용과 인권침해 등이 없었는지 조사하기로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과거사위는 다음달 2일 회의에서 두 사건을 비롯해 6~7건을 재조사 대상 사건 후보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최종 결정한다. 과거사위가 조사 대상 사건을 정하면, 대검찰청 조사단이 사건별 조사 활동을 벌인 뒤 최종 재조사 대상 사건을 과거사위에 보고해야 한다. 정연주 전 KBS 사장 사찰 의혹, 미네르바 박대성씨 표적 수사 의혹 등도 재조사 대상 사건 후보에 올라 있다. 장자연씨 성접대 의혹은 장씨가 2009년 3월 유력 언론사 관계자와 기업인, 연예기획사 관계자 등에게 성접대를 했다고 폭로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을 말한다. 검찰은 장씨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를 폭행·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하며 수사를 종결했다. 성상납 관련 혐의를 받은 이들은 모두 무혐의 처분돼 논란이 일었다. 유력인들에게 성폭력을 당한 피해자들의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폭로가 잇따른 최근엔 장씨 성접대 사건의 진상을 규명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3만건을 넘어섰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장자연 사건 재조사 권고…9년만에 진실 밝혀지나

    장자연 사건 재조사 권고…9년만에 진실 밝혀지나

    장자연 사건이 9년 만에 다시 조사된다. 강압에 의해 언론사 사주, 방송사 PD, 재계 인사 등에게 술과 성을 접대했다는 기록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故) 장자연의 억울함이 9년 만에 풀릴 지 관심이 쏠린다.27일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지난 26일 9차 회의에서 장자연 사건의 재조사를 검찰에 권고하기로 잠정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대검찰청 산하 진상조사단에서 당시 수사에 문제가 있었는지 사전 조사를 하고 이후 재조사 여부가 결정된다. 보도에 따르면 장자연 사건은 이미 공소시효가 지나 재수사 가능성이 낮다. 다만 당시 검찰이 사건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는지는 재수사가 가능하다. 장자연은 지난 2009년 3월 30세의 나이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사망 전 유력 언론사 사주 등에게 술과 성을 접대했다는 이른바 ‘장자연 문건’을 남겼다. 당시 검찰은 장자연의 전 소속사 대표 김모씨를 폭행 및 협박 혐의로, 전 매니저 유모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 장자연 문건에 이름이 오른 10여명은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과거사위는 장자연 사건과 함께 KBS 정연주 사건(2008년), 용산참사 사건(2009년) 등 7건을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에 권고할 2차 사전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이데일리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혐오를 혐오하자] 일상화한 혐오표현에 무딘 사회

    [혐오를 혐오하자] 일상화한 혐오표현에 무딘 사회

    혐오를 혐오하자 [2] 일상화한 혐오표현에 무딘 사회 최근 여자 연예인들을 향한 ‘페미니스트 공격’이 반복되고 있다. 지난달 한 연예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GIRLS CAN DO ANYTHING’(여성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이라는 글이 적힌 스마트폰 케이스가 보이는 사진을 올렸다. 그러자 일부 팬들이 그 글은 ‘페미니스트를 대변하는 문구’라면서 비난을 쏟아냈다. 이후 사진은 삭제됐다. 얼마 전에는 또 다른 연예인이 휴가 중에 책 ‘82년생 김지영’을 읽었다는 이유로 일부 팬들이 인신공격성 ‘탈덕’(팬에서 탈퇴한다는 뜻) 인증샷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며 그를 공격했다. 결국 두 사람은 페미니즘을 남성을 향한 혐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로부터 혐오를 당했다.‘혐오’는 단순히 상대방을 감정적으로 싫어하는 것을 넘어서 어떤 집단에 속하는 사람을 모욕하고, 차별하고, 그에 대한 편견을 부추기는 행위 등을 망라한다. 심하게는 신체와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로 나타나기도 한다. 혐오는 차별이 존재하는 위계구조 안에서 발생한다. 불평등한 관계 속에서 상대방에게 수치심과 모욕감, 두려움을 주고 차별을 조장하는 말과 행동, 즉 혐오표현은 주로 여성, 성소수자, 이주민, 장애인 등 힘없는 ‘소수자’를 겨냥하고 있다. 여성혐오적 악성 댓글 등으로 여자 연예인들에게 고통을 준 사람들, 그들은 가부장제를 기반으로 한 오랜 성차별 구조를 없애고, 모두가 자유롭고 평등하게 공존하는 사회를 만드려는 페미니즘을 남성혐오라고 낙인 찍는다. 하지만 실제로 차별과 혐오의 대상이 되고 있는 쪽은 주로 여성이다. 지금도 노동시장에서 저임금에 시달리고, 고용률도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일을 하면서도 가사·육아노동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면서 성폭력 등 강력범죄 피해를 수시로 겪는 쪽은 여성이다. 여전히 이 사회는 남성 중심적이고 남성 편의적이다. 일상적 차별과 폭력에 노출된 여성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이 지난해 공동 발표한 ‘2017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2016년 기준)에 따르면 남성 임금노동자 중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율은 26.4%이지만 여성 임금노동자 중 비정규직 비율은 41.0%다. 또 남성 고용률은 71.1%인 반면 여성 고용률은 50.2%에 그쳐 있다. 여성 월평균 임금도 186만 9000원으로 남성 임금의 64.1% 수준에 불과하다. 또 대검찰청의 ‘범죄분석’ 자료에 따르면 살인·강도·방화·성폭력 등 강력범죄로 인한 여성 피해자는 2010년 2만 930명에서 2015년 2만 7940명으로 증가한 반면, 남성 피해자는 같은 기간에 4403명에서 3491명으로 줄었다. 특히 강력범죄 여성 피해자 중 성폭력 피해자의 비중은 2010년 85.3%에서 2015년 94.1%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공익 인권변호사 모임 ‘희망을 만드는 법’의 류민희 변호사는 “남성인 어느 개인도 빈곤에 시달리고, 차별과 폭력 등 많은 불행을 겪었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차별은 여성혐오의 역사적, 체계적, 제도적인 맥락에 견줄 수 있는 정도의 남성혐오가 직접적인 원인인 경우는 드물 것”이라면서 “남성혐오라는 단어도 실제 남성임을 이유로 차별을 겪은 사람들이 자주 사용했다기보다는 페미니즘을 악마화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오용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류 변호사는 “페미니즘은 배제받고 차별받는 사람들을 위한 사회 정의 운동이다. 전통적인 남성성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차별을 겪은 남성, 이를테면 출산휴가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차별을 받거나 성소수자라는 이유로 해고를 당한 남성 등의 가장 큰 연대자는 사실 비슷한 차별을 겪었던 소수자, 그리고 페미니스트였다”고 강조했다. 점잖아 보이지만 알고 보면 혐오표현 ‘저는 동성애는 반대하지만 동성애자를 차별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인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유력 인사들이 자신은 성정체성에 대해 개방적인 태도를 갖고 있다는 식으로 자주 사용하는 어법이다. 겉으로는 점잖은 표현 같다. 하지만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이 현존하는 상황에서 이런 어법 역시 당사자들에게 고통을 주고, 당사자들에 대한 사회적 배제를 강화하는 해악을 초래한다. 이주영 서울대 인권센터 전문위원은 “동성애를 반대한다고 하면서, 동성애라는 성적지향을 자신의 정체성의 한 부분으로 갖고 있는 사람을 동등한 존재로 인정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면서 “이런 모순적인 말이 아무 문제가 없는 것처럼 통용되는 사회에서는 성소수자들의 존재 자체가 찬반의 대상이 됨으로써 성소수자들이 동등한 인격적 존재로서 함께 살아가는 것을 어렵게 한다”고 밝혔다. 이 전문위원은 “사람의 존재는 찬성과 반대의 대상이 될 수 없다. 특히 공적인 위치에 있어 발언의 사회적 영향력이 큰 사람들이 이런 발언을 하는 것은 성소수자들에게 미칠 차별적 효과가 더 크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류 변호사도 “어떤 존재를 반대한다는 생각은 대체로 ‘당신은 존재 자체로 옳지 않으니 고치게 해주겠다’는 시혜를 가장한 인권침해로 이어지거나, ‘당신은 존재 자체로 옳지 않으니 차등 대우는 정당하다’는 차별로 이어진다”면서 “평등은 낯설 수 있는 이웃의 소수자성을 모두 좋아하라는 의미는 아니지만 존재에 대한 반대는 허용하지 않는다. 가장 무서운 차별과 폭력이 저런 표현에서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어떤 표현이 혐오표현인지를 결정하는 기준은 겉으로 드러난 표현의 수위보다는 사회적 맥락 속에서 그 표현이 갖는 효과다. 이를테면 장애인에게 ‘제가 기도를 하면 나을 수 있다’는 식의 말은 당사자에게 배려가 아닌 혐오로 다가온다. 이 전문위원은 “‘기도하면 나을 수 있다’는 말은 장애를 가진 사람의 현재 상태가 ‘온전하지 않고 고쳐져야 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즉 장애는 극복의 대상이라는 인식이 깔려 있다”면서 “장애가 삶에 있어 어려움이 되는 것은 비장애인 중심의 사회 환경과 제도 때문”이라고 밝혔다. 혐오할 자유란 없다 일각에서는 혐오표현도 결국 하나의 표현이기 때문에 표현의 자유로서 존중받아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표현의 자유를 보장한다고 하더라도 그 표현이 다른 사람의 존엄성과 평등권, 차별로부터 보호받을 권리 등을 훼손한다면 표현의 자유가 우선시될 수는 없다.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해 공개한 ‘혐오표현 실태조사 및 규제방안 연구’ 보고서는 “타인의 존재와 자존감을 부정할 정도로 적대적 감정을 분출하거나, 오로지 타인에게 경멸과 혐오의 감정을 전달해 피해를 주려는 의도로만 이루어지는 감정 표현들은 표현의 자유의 보장 취지에 맞지 않는다”면서 “혐오표현이 당연히 표현의 자유의 보호 범위에 포함된다고 이해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 전문위원도 “표현의 자유는 두텁게 보호돼야 하지만 표현의 자유에도 한계가 있다. 특히 다른 사람들을 차별하고 배제하는 효과를 나타내는 표현은 그들의 인권을 침해하기 때문에 제한 대상이 될 수 있다”면서 “더군다나 혐오표현으로 인해 사회적 소수자들이 사회에서 위축되고, 사회적 발언을 통해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하는 일이 어렵다면 표현의 자유의 내재적 가치 측면에서도 혐오표현은 사회적 규제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혼 상담 빙자 변호사 성희롱’ 현직 판사 징계

    이혼 상담 전화를 빙자해 변호사를 성희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현직 판사에 대해 법원이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대법원은 22일 현직 판사의 전화 성희롱 의혹을 제기한 진정사건을 확인한 결과 비위 사실이 있었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혐의 관련 자료를 소속 법원장에게 전달해 해당 판사에 대한 징계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대법원은 지난 7일 관련 진정사건을 접수하고 윤리감사관실을 통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이 사건은 지난달 14일 법학전문대학원 출신 변호사들의 인터넷 카페모임에 한 여성 변호사가 글을 올리며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한 남성이 법률사무소로 전화해 자신을 지목하며 이혼 상담을 신청했고, 상담에 임했더니 부부 성관계와 관련된 은밀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고 썼다. 또 뒤늦게 성희롱을 당했다는 기분이 들어 이 남성이 전화한 사무실 번호를 확인해 보니 현직 판사였다고 주장했다. 글이 올라온 뒤 수많은 변호사가 진상파악이 필요하다는 댓들을 달았고, 지난달 중순쯤 피해자가 직접 법원에 진정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성추행과 보복성 인사불이익 의혹을 받고 있는 안태근 전 검사장에 대한 사법처리는 지연되고 있다.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이 최근 대검찰청에 수사 경과를 보고했지만 문무일 검찰총장이 보강 수사를 지시했기 때문이다. 조사단 내에서는 영장을 청구해야 한다는 기류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안 전 검사장이 서지현 검사에게 보복성 인사 불이익을 줬다는 점을 입증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이인규 “반기문 웃긴다, 돈 받은…” 언론사 상대 소송 패소

    이인규 “반기문 웃긴다, 돈 받은…” 언론사 상대 소송 패소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이 언론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했다.서울남부지법 민사15부(부장 김국현)는 22일 이인규 전 중수부장이 노컷뉴스와 기자를 상대로 제기한 2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한다”고 선고했다. 노컷뉴스는 2016년 12월 26일 ‘이인규 “반기문 웃긴다…돈 받은 사실 드러날 텐데”’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인규 전 중수부장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출마설에 대해 “반기문 웃긴다. 돈 받은 사실이 드러날 텐데 어쩌려고 저러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이 돈을 건넨 인사들을 정리한 ‘박연차 리스트’를 수사했던 이인규 전 중수부장이 주변인들에게 “박연차 전 회장이 반기문 전 총장에게 3억원을 줬다”는 얘기를 하기도 했다는 내용도 기사에 포함됐다. 이에 이인규 전 중수부장은 “그렇게 말한 사실이 전혀 없다”면서 노컷뉴스를 상대로 정정보도를 요청하고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해당 기사는 복수의 전현직 검찰 고위 관계자의 말을 빌려 이인규 전 중수부장의 해당 발언을 전했다. 이인규 전 중수부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를 지휘한 인물로 유명하다. 박연차 전 회장의 탈세 혐의를 조사하던 대검 중수부는 노 전 대통령이 600만 달러 규모의 뇌물을 받았다며 노 전 대통령을 소환 조사했다. 2009년 5월 수사를 받던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 뒤 ‘망신주기 수사’를 했다는 비판이 일자 이인규 전 중수부장은 사표를 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검사 성폭력’ 감찰해놓고도 징계 안한 황교안·김진태 논란

    ‘여검사 성폭력’ 감찰해놓고도 징계 안한 황교안·김진태 논란

    2015년 서울남부지검 검사 성폭력 사건과 관련, 당시 법무부와 검찰 지휘부가 사건을 조사해놓고도 가해 검사의 사표 수리로 사건을 유야무야 덮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당시 징계 책임자는 김진태 검찰총장과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었다.22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2015년 사건 발생 얼마 뒤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피해 여검사를 불러 조사하고 조서도 작성했다. 당시 피해 여검사는 감찰조사 때 부서 회식에 이어 벌어진 피해 사실을 상당히 구체적으로 진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이 사건은 당시 피해자 조사 등 감찰이 전혀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현재 서울동부지검에 설치된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은 가해 검사를 지난 12일 피의자로 조사하기에 앞서 대검 감찰본부에 보관돼 있던 피해 여검사의 진술조사 등 감찰 기록 일체를 넘겨받았다는 것이다. 한겨레는 당시 상황을 잘 아는 검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가해자와 피해자가 모두 검사여서 매우 민감한 사안인데다, 사건의 ‘수위’가 높았고, 가해 검사가 과거 검찰 고위직을 지낸 인사의 자제라는 점에서 당연히 검찰총장 보고 사항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대검의 감찰 조사는 더 진행되지 않았고, 법무부와 검찰 지휘부가 가해 검사의 사표를 수리하는 선에서 사건을 마무리해버렸다. 당시 검사 징계청구권자는 김진태 검찰총장이었고, 검사징계위원장은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었다. 당시 감찰을 해놓고도 징계를 청구하지 않고, 이를 제대로 지휘하지 않은 것은 검사징계법을 위반한 직무유기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 과정에서 당시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검사에게 징계 사유가 있는지 대검에 확인해야 하는 의무를 위반했다는 게 한겨레의 설명이다. 검사징계법 제7조의 4항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통상 대검 감찰에는 퇴직 검사의 징계 사유 유무를 묻는 법무부 문의가 자주 내려온다고 한다. 거의 자동으로 처리되는 업무라서 법무부에 보고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법무부가 몰랐다면 대검이 덮었다는 것이고, 법무부가 알고도 사표를 수리했다면 장관이 책임져야 한다는 것. 당시 김진태 검찰총장도 검사가 체면이나 위신을 손상하는 행위를 했을 때 장관에게 징계를 청구하게 돼 있는 검사징계법 제2조와 제7조를 위반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진상조사단이 황교안 전 장관과 김진태 전 총장의 직무유기 논란까지 수사하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진상조사단은 이 사건 가해 검사를 피의자로 조사한 뒤 아직 신병 처리 방침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해당 검사는 2016년 1월 한 대기업에 취업했다가 서지현 검사의 폭로 뒤인 지난 6일 사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채용비리 의혹’ 강남훈 홈앤쇼핑 대표 결국 사임

    ‘채용비리 의혹’ 강남훈 홈앤쇼핑 대표 결국 사임

    퇴진을 둘러싸고 정부와 각을 세웠던 홈앤쇼핑의 강남훈 대표가 결국 물러났다. 강 대표는 21일 홈앤쇼핑 임시 이사회에 사임계를 제출했고 이는 곧바로 수리됐다고 홈앤쇼핑 대주주인 중소기업중앙회가 밝혔다. 후임 대표는 공모를 통해 선임한다.이명박 정부 때인 2012년 7월 취임한 강 대표는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다음 임기는 2020년 5월까지였다. 그러나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채용비리 의혹이 제기되고 최근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면서 퇴진 압박에 내몰렸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를 맡았던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수부장의 고교 친구이기도 하다. 강 대표는 “정부(중소벤처기업부)가 민간 기업 인사에 개입한다”며 적폐청산 의도라고 강하게 반발했으나 이사회가 이날 자신의 해임 안건을 표결에 부치려고 하자 사표를 썼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박종철 부친 찾은 첫 검찰총장 “사과 늦어 송구”

    박종철 부친 찾은 첫 검찰총장 “사과 늦어 송구”

    입원한 박정기씨 “와 줘 고맙다” 형 종부씨 “아버님 생전 사과 다행” 문무일 “과거 잘못 되풀이 않겠다”우리 사회 민주화의 결정적 계기가 된 1987년 6·10 항쟁의 이념을 헌법 전문에 명시한 문재인 정부의 개헌안이 공개된 20일 문무일 검찰총장이 6·10 항쟁의 상징적 존재인 박종철 열사의 부친을 만나 검찰의 과오를 사과했다. 현직 검찰총장이 과거사 피해자에게 직접 사과한 것은 처음이다. 너무 늦은 발걸음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문 총장은 이날 부산 수영구의 한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박 열사의 부친 박정기(90)씨를 찾아가 “사과 방문이 늦어진 것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방문은 대검찰청 과거사 진상조사단이 활동을 시작한 지난달 초 문 총장이 민주열사박종철기념사업회에 요청해 이뤄졌다. 문 총장은 지난 2월 3일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과 함께 개인 자격으로 박씨를 찾기도 했다. 문 총장은 “1987년의 시대정신을 잘 기억하고 있다. 당시 민주주의냐 독재냐를 놓고 사회적 격론이 이뤄졌고 대학생들의 결집된 에너지가 사회를 변혁시키는 힘이 됐다”며 “그 시발점이자 한가운데 박종철 열사가 있었고 그 후 부친께서 아들이 꿈꾸던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금까지 평생의 노력을 다해 오셨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다짐을 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며 “1987년에는 독재를 무너뜨리고 민주주의를 이뤘지만 지금은 민주주의를 어떠한 방식으로 운영하며 어떠한 과정을 거쳐 성숙된 시민민주주의로 완성해 국민들에게 그리고 후손들에게 물려줄 것인지가 우리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문 총장은 끝으로 “과거의 잘못을 다시는 되풀이하지 않고 이 시대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다하겠다”며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시기를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박씨는 “와 줘서 고맙다”고 답했지만 노환으로 기력이 약해진 탓에 제대로 된 대화를 나누지는 못했다. 박 열사의 형 종부(59)씨는 “(검찰총장 방문은) 2009년 과거사정리위원회에서 사과하라고 권고한 지 10년 만”이라며 “아버님 생전에 사과를 받게 돼 다행이다. 고맙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6·10 항쟁의 도화선이 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은 법무부 산하 과거사위원회에서 인권침해 및 검찰권 남용 의혹을 규명해야 할 과거사로 분류돼 사전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문무일 총장, 박종철 열사 부친에게 과거사 사과

    문무일 총장, 박종철 열사 부친에게 과거사 사과

    문무일 검찰총장이 20일 박종철 열사의 부친 박정기(90) 씨가 입원한 병원에 찾아가 과거사에 대해 사과했다. 현직 검찰총장이 과거사 관련 피해자를 직접 만나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문 총장은 이날 오후 공식 일정으로 부산 수영구 ‘남천 사랑의 요양병원’을 방문해 박 씨를 만났다. 문 총장은 상체를 숙여 병상에 누운 박 씨와 눈을 맞추며 “그동안 너무 고생을 많이 시켜드려서 죄송하다”며 “저희가 너무 늦게 찾아뵙고 사과 말씀을 드리게 돼 정말 죄송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긴 세월 고생 많았다.(검사) 후배들이 잘 가꾸어서 제대로 된 나라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총장의 사과에 박 씨는 “어차피 벌어진 일이니까 (괜찮다)”고 답했다. 척추 골절로 수술을 받고 지난해 2월 요양차 입원한 박 씨는 거동이 불편해 온종일 누워 지내는 상태다. 두 사람의 대화를 옆에서 지켜보던 박 열사의 대학 1년 후배이자 민주열사박종철기념사업회 사무국장인 이현주(52·여) 씨는 눈물을 쏟았다. 문 총장은 20여 분 간의 병문안 뒤에 병원 1층으로 내려와 미리 준비한 원고를 읽었다. 문 총장은 “저희는 1987년의 시대정신을 잘 기억하고 있다.당시는 민주주의냐 독재냐를 놓고 사회적 격론이 이뤄졌고 대학생의 결집된 에너지가 사회 에너지가 됐다”며 “그 시발점이자 한가운데 박종철 열사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후 (박 열사의) 부친께서 아들이 꿈꾸던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금까지 평생 노력을 다 해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오늘 저희는 새로운 다짐을 하기 위해 이 자리 왔다”며 “과거의 잘못을 다시 되풀이하지 않고 이 시대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 사명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이날 현장에는 대검찰청 관계자를 비롯해 박 열사의 형인 종부(59) 씨와 누나인 은숙(55·여) 씨를 비롯해 민주열사박종철기념사업회 김세균 회장과 변종준·이강원 이사, 김치하 박종철 30주년 기념행사 추진위원회 기획팀장 등이 함께했다. 1984년 서울대 언어학과에 입학한 박 열사는 사회사상연구회라는 서클에 가입, 학생운동을 시작했다. 1987년 1월13일 자정 무렵 치안본부(현 경찰청) 대공분실(용산구 남영동) 수사관 6명에 의해 연행됐다. 당시 경찰수사관들이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운동권 선배인 박종운씨의 행방을 추궁하며 전기고문과 물고문으로 숨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김호정(전국사무금융노조 부위원장)은주(서울 역삼 아르누보시티호텔 총괄매니저)은숙(임실군청 홍보팀장)씨 부친상 문상도(하나은행 ICT그룹 IT 기획팀장)유승훈(전라일보 사회부 차장)씨 장인상 19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11시 (010)3682-0076 ●김대유(전 청와대 경제정책수석비서관)호유(전 신한은행 지점장)만유(건설업)씨 모친상 김시만(전 대검찰청)윤종수(전 현대건설)김정우(전 태백시)씨 장모상 김성민(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씨 조모상 19일 근로복지공단 동해병원, 발인 21일 오전 10시 (033)532-4440 ●김웅(개인사업)진(한국투자증권 감사본부장)웅대(개인사업)씨 부친상 19일 진주 중앙병원, 발인 21일 (055)745-8000
  • ‘오빠가 성폭행’… 쉬쉬하던 친족 성폭력 양지로

    ‘예쁜 손자 고추’등 표현 바뀌어야 친족 성폭력 범죄 매년 증가 추세 가족의 정 앞세워 덮는 경우 많아 성폭력 인식 확산되는 건 긍정적 친족 성폭력 공소시효 폐지 청원 최근 미투 운동의 여파로 친족 내 성폭력 문제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과거 가족 내부에서 쉬쉬하며 덮어 온 성폭력도 이제 설 자리를 잃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과거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표현하던 ‘예쁜 우리 손자 고추’ 등 과한 사랑 표현도 새로운 변화 속에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18일 페이스북의 ‘미투 대나무숲’ 페이지 등에는 학창 시절 친인척으로부터 당했던 성추행 폭로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충북 청주에 사는 50대 여성 A씨는 10대 시절 오빠에게 성폭행당한 일을 털어놓았고, 한 제보자는 중학교 때 할아버지가 가슴을 만졌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18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친족 성폭력 범죄는 2014년 631건, 2015년 688건, 2016년 730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친족 성범죄의 경우 암수율(暗數率·드러나지 않은 범죄의 비율)이 높아서 발표된 수치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 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친족 성폭력 범죄도 살인죄처럼 공소시효를 폐지해 달라’는 청원이 잇따르고 있다. 한 청원자는 “어린 시절 오빠에게 상습적으로 성폭행을 당했으나 어머니가 충격을 받을까봐 혼자 참았다”면서 “그때 나는 어린이에 불과했다. 지금이라도 가해자를 처벌할 수 있도록 친족 성폭력 사건의 공소시효를 폐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는 가족 내 성폭력이 쉽게 고백하기 어려운 범죄라는 인식이 여전히 지배적이다. 신문희 서울해바라기아동센터 부소장은 “가족 구성원이 성폭력 대상이 되는 경우도 많지만, 피해자가 피해 사실을 털어놓으려고 해도 가족 간의 정을 내세워 덮어버리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그나마 최근의 미투 운동을 계기로 가족이나 친척들이 어린아이에게 무의식적으로 하던 신체적 접촉이 더이상 친근감의 표현이 아닌 성폭력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신 부소장은 “아이들은 신체 접촉에 불편함을 느껴도 상대방이 어른이라서, 또 혼날까 봐 말을 못하는 상황에 부닥치게 된다”면서 “부모는 아이들이 불편함을 인지했을 때 부모에게 숨기지 않고 표현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김윤옥, 이르면 다음주 비공개 검찰 소환

    김윤옥, 이르면 다음주 비공개 검찰 소환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의 검찰 조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남편의 재임 시절 불법자금 수수에 관여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면서 김 여사에 대한 직접 조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르면 다음주 중 김 여사가 검찰에 비공개 소환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법조계 안팎의 전망이다.전직 대통령의 부인이 검찰의 조사 대상이 된 것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에 이어 김 여사가 두 번째다. 17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불법자금 수수 혐의를 모두 부인함에 따라 일부 자금수수 과정에 연루된 김 여사를 추후 조사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지, 한다면 조사 시기와 방식은 어떻게 할지를 신중히 검토 중이다. 앞서 검찰은 이팔성 전 우리금융 회장으로부터 압수한 메모와 비망록 등을 토대로 그가 2007년 10월 전후 이 전 대통령 사위인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에게 22억 5000만원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 전무는 이상득 전 의원에게 전달한 8억원은 인정했지만, 이를 제외한 나머지 돈은 수수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해왔다. 그러나 나머지 자금 중 5억원 안팎의 돈이 자신과 이 전 의원을 거쳐 김 여사에게 전해졌다고 최근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전무의 진술을 토대로 지난 14일 소환한 이 전 대통령에게 사실관계를 캐물었으나, 이 전 대통령은 금품이 오간 사실을 전혀 모른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또 김 여사가 1990년대 중반부터 2007년까지 다스 법인카드로 4억원 넘는 돈을 백화점이나 해외 면세점 등에서 결제한 내역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4일 검찰 소환조사에서 이 전 대통령도 법인카드를 사용한 사실관계는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다스의 실소유주가 이 전 대통령임을 보여주는 정황이 될 수도 있으며, 다스 업무와 무관한 김 여사가 법인카드를 사용한 것은 횡령 등 혐의로 이어질 수도 있다. 김 여사는 국가정보원에서 청와대로 건네진 10만 달러(약 1억원)와 관련해서도 연루 의혹을 받는다. 이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던 김희중 전 제1부속실장이 검찰 조사에서 관련 진술을 내놓으면서 의혹이 불거졌다. 김 전 실장은 국정원에서 받은 10만 달러를 2011년 10월 이 전 대통령 부부의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김 여사를 보좌하는 여성 행정관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이 여성 행정관도 불러 구체적인 자금 전달 경위를 조사했다. 김 전 실장의 진술과 달리 이 전 대통령은 지난 14일 소환조사에서 10만 달러를 본인이 받았다고 진술했다. 국정원 돈을 대북공작금으로 사용한 만큼 법적으로 문제 될 게 없고, 이 과정에 김 여사는 관여돼 있지 않다는 취지의 답변이었다.검찰 내부에서는 이 전 대통령이 사위 및 측근의 진술과 상반된 진술을 함에 따라 김 여사를 직접 조사하는게 불가피한 것 아니냐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김 여사를 직접 조사하지 않고서는 이 전 대통령을 기소하기 전 사실관계를 제대로 확정하기 어렵다고 보기 때문이다. 검찰 관계자는 김 여사 조사 필요성에 대해 “결정한 바 없다”라고 말해 조사 가능성을 열어뒀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지를 결정한 뒤 김 여사의 소환 시기나 조사 방식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내주 중에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전직 대통령 부인으로서 예우를 고려해 조사는 비공개로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 2009년 노 전 대통령 사건으로 전직 대통령 부인으로는 처음으로 검찰 조사 대상이 된 권 여사는 부산지검에서 비공개로 조사를 받았다. 당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검사 두 명을 부산으로 보냈다. 서울에 거주하는 김 여사의 경우 ‘제3의 장소’를 택할 필요 없이 서초동 검찰청사로 비공개 소환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방문조사 가능성도 거론된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의 다른 친인척도 대부분 비공개 소환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 큰형인 이상은 다스 회장, 아들인 이시형씨를 비공개로 조사하다가 언론에 보도된 이후 이들의 출석 사실을 인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투 1호 기소’ 성추행 부장검사 법정서 혐의 인정

    후배 검사 등 여성 2명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현직 부장검사가 법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박주영 판사의 심리로 16일 열린 김모(49) 부장검사의 첫 재판에서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다 자백하고 증거도 모두 동의한다”고 밝혔다. 김 부장검사는 서지현 검사가 안태근 전 검사장의 성추행을 폭로한 것을 계기로 지난 1월 말 꾸려진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이 전수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적발해 처음 재판에 넘긴 검사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소속 김 부장검사는 올해 1월과 지난해 6월 노래방에서 후배 검사와 검사 출신 변호사에게 강제로 입을 맞추는 등 성추행한 혐의로 지난달 21일 구속 기소됐다. 녹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들어선 김 부장검사는 재판장이 직업을 묻자 “검사였습니다”라고 답했다. 검찰은 이날 김 부장검사에 대한 재판을 비공개로 진행해 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이 사건은 관심이 많은 사건이고 발생 경위나 진술을 통해 아주 좁은 범위에 있는 피해자가 특정될 여지가 있다”면서 “실제로 피해자가 아닌 사람이 피해자인 것처럼 오해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김 부장검사 측도 비공개 재판에 동의했다. 재판부는 조만간 비공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피고인이 혐의를 모두 인정한 만큼 오는 30일 두 번째 재판에서 검찰이 신청한 증거에 대한 조사와 양형 심리를 진행한 뒤 재판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양형 심리는 법정에서 양형기준 등의 자료를 두고 검찰과 변호인이 공방을 벌이는 절차다. 박 판사는 “이 사건은 법원의 양형 기준이 적용되는 사건이고 사건 특성상 피고인의 반성과 피해자와의 합의 여부 등이 양형 결정에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한편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지난 7일 김 부장검사의 해임을 법무부에 요청했다. 해임은 가장 높은 수준의 징계로,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의 결정으로 해임이 확정되면 3년간 공직을 맡거나 변호사 개업을 할 수 없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이명박 구속 여부, ‘공’은 이제 검찰총장에게

    이명박 구속 여부, ‘공’은 이제 검찰총장에게

    중앙지검 수사팀 문무일 총장에게 수사 결과 보고구속·불구속 장단점 포함 .. “충실히 살펴보겠다” 이명박(77) 전 대통령을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문무일 검찰총장에게 16일 조사결과를 보고했다. 문무일 총장이 장고에 들어갔다.문 총장은 조사결과와 수사팀을 포함한 검찰 안팎의 의견을 수렴해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조만간 결정할 전망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은 한동훈 3차장검사 등 수사팀과 함께 이날 오전 대검찰청을 방문해 문 총장에게 이 전 대통령 조사결과를 보고했다.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에서 나온 주요 진술 내용과 수사 과정에서 확인한 관련 증거, 법리적 쟁점 등이 보고에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이 전 대통령이 일부 국정원 특활비 수수사실 등을 제외하면 혐의와 관련해 제시한 각종 증거와 관련자 진술 등을 대부분 부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수사팀은 이 전 대통령을 구속해 수사하는 방안(1안)과 불구속 수사하는 방안(2안)의 장·단점을 검토한 결과를 문 총장에게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팀이 어느 한쪽의 의견을 주장하기보다는 문 총장이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수 있도록 두 가지 방안을 두루 검토할 수 있는 판단 자료를 제시한 것이다. 다만 수사팀 내부에서는 구속영장을 청구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지난 14일부터 15일 새벽까지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대검찰청에 약식 상황보고를 했다.이후 15일 오전에는 잠시 휴식한 뒤 오후부터 조서 내용을 검토하고 수사보고서를 작성해 윤석열 지검장에게 신병처리 방향에 대한 의견 등을 전달했다. 문 총장은 윤 지검장과 상의를 거쳐 영장 청구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방침이다. 영장 청구 여부는 내주 초쯤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문 총장은 16일 아침 출근길에 기자들에게 신병처리 방향 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충실히 살펴보고 결정하겠다”라고 답변했다. 이 전 대통령이 혐의사실을 부인하는 점 등 구속수사가 필요한 사유와 더불어 이미 증거자료가 상당수 확보된 측면 등 불구속 상태로 수사해도 큰 차질이 없다는 법조계 일각의 의견까지 두루 살펴보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문 총장은 다음 달 말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이나 6월 13일 치러지는 전국 동시 지방선거 일정을 앞두고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 일정이 선거나 대외 이미지에 불필요한 영향을 줄 가능성까지도 고려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무일 “MB 신병처리 충실히 살펴 결정”

    문무일 “MB 신병처리 충실히 살펴 결정”

    문무일 검찰총장이 16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신병 처리 여부와 관련해 “충실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문 총장은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이 이 전 대통령의 신병처리 방향 등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앞서 15일 새벽 조사를 마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대검찰청에 약식 상황보고를 한 뒤 오전 중 휴식을 취하고 오후 들어 조서 내용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팀이 오늘 중으로 수사보고서 작성을 마치고 신병처리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내면,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문 총장에게 곧바로 보고할 것으로 보인다. 문 총장은 윤 지검장과 상의를 거쳐 영장 청구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방침이다. 시기상 영장 청구 여부는 내주 초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보고·지휘 문건’ 확보

    안미현 검사 인사 자료도 확보 강원랜드 채용 비리와 수사 외압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15일 대검찰청과 법무부를 압수수색했다. 수사 지휘 과정에 외압이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은 이날 대검 반부패부와 법무부 검찰국을 압수수색하고 관련 증거품을 확보했다. 영장에는 직권남용 혐의가 명시됐다. 이는 지난해 강원랜드를 수사하거나 수사를 지휘했던 검찰 관계자들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할 때 영장에 적시했던 것과 같은 혐의다. 수사단은 대검 반부패부에서 지난해 강원랜드 채용비리를 수사했던 춘천지검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지휘를 내린 것과 관련한 문건들을 확보했다. 또 법무부 검찰국에서는 당시 수사 지휘에 문제를 제기했던 안미현(39·사법연수원 41기) 의정부지검 검사 등에 대한 인사가 정당하게 이뤄졌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인사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지난해 법무부 검찰국에 근무했던 검사가 현재 근무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사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수사단 관계자는 “중앙지검 사무실 압수수색은 사실상 법무부 검찰국에 대한 압수수색의 연장선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사단은 지난해 춘천지검 수사팀에서 일한 안 검사가 방송에서 제기한 수사외압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수사를 진행해 왔다. 안 검사는 당시 춘천지검의 수사에 고검장 출신 변호사와 현직 국회의원의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안 검사는 “최종원(현 서울남부지검장) 춘천지검장이 검찰총장의 지시로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을 불구속하는 선에서 수사를 끝내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검찰청은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독립적 수사단을 꾸려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을 춘천지검에서 넘겨받아 전면 재수사하는 동시에 수사외압 의혹도 조사하도록 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홈앤쇼핑, 중기중앙회 임원 자녀 등 10명 부정 채용

    홈앤쇼핑, 중기중앙회 임원 자녀 등 10명 부정 채용

    경찰, 대표·인사팀장 입건중소기업 전용 홈쇼핑업체인 ‘홈앤쇼핑’이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특정 지원자에게 멋대로 가점을 줘 불합격자를 합격자로 바꿔놓은 것으로 드러났다. 채용 청탁자 상당수가 이 회사 대주주(32.93%)인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 임원들이었다는 점도 밝혀졌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홈앤쇼핑 공개채용 과정에 개입해 일부 지원자를 부정 채용한 강남훈(58) 홈앤쇼핑 대표와 여모(48) 당시 인사팀장을 형법상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강 대표는 2011년 10월과 2013년 12월 각각 1·2기 공채를 진행하면서 서류전형 심사에서 임의로 가점을 주거나 인·적성검사에 재응시 할 기회를 주는 식으로 10명을 부정 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1기로 합격한 3명과, 2기로 합격한 7명 모두 서류전형 심사에서 합격선에 미치지 못하는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강 대표는 중기중앙회 임원 6명 등 외부 인사로부터 청탁을 받고 여 팀장에게 “잘 챙겨보라”는 식으로 지시했다. 이 과정에서 여 팀장은 당초 없던 가점 항목을 만들어 탈락자들을 구제했다. 1기 채용 때에는 탈락자 3명에게 ‘중소기업유공자 우대 항목’이란 가점(10점)을 줬고, 2기 때에는 탈락자 7명에게 중소기업 우대 가점 외에 인사팀장 재량으로 ‘인사조정’ 가점(10점)을 줘 그들을 합격자로 만들었다. 이 가운데 한 지원자는 가점 20점을 받고서야 2기 서류전형 합격선(59점)을 턱걸이로 통과했다. 이와 함께 강 대표와 여 팀장이 2기 채용 때 인·적성 검사 탈락자 3명에 대해 재응시 기회를 준 사실도 드러났다. 다만 면접 점수 조작 의혹은 면접 점수표 등 관련 자료가 확보되지 않아 밝혀지지 않았다. 강 대표와 여 팀장은 경찰 조사에서 “민간 기업이 추천 제도를 활용해 선발했기 때문에 문제 될 것 없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경찰은 “사전에 가점 제도를 공지하지 않고, 증빙서류도 요구하지 않았기 때문에 인사 재량권을 벗어난 것이 명백하다”고 판단했다. 채용을 청탁한 중기중앙회 임원 중에는 자신의 자녀를 추천한 인사도 2명 확인됐다. 이 중 한 임원은 현재 중기중앙회 부회장이다. 다만 경찰은 “임원에 대해서는 대가성이나 금전 거래 등이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이자 홈앤쇼핑 설립 초기 사외이사였던 이모 변호사의 처조카 채용 청탁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했지만 정상적인 경력 채용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검찰, 대검 반부패부·법무무 감찰국 압수수색

    검찰, 대검 반부패부·법무무 감찰국 압수수색

    강원랜드 채용비리·수사외압 등 증거 확보 위해대검, 춘천지검 자료 받아 전면 재수사 방침강원랜드 채용비리와 수사외압 의혹 등을 수사하는 검찰이 지난해 수사 지휘 과정을 확인하기 위해 대검찰청과 법무부를 압수수색 해 증거 확보에 나섰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은 15일 오후 대검 반부패부와 법무부 검찰국에 수사관 등을 보내 압수수색을 했다고 밝혔다. 수사단은 직권남용 혐의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 이는 지난해 강원랜드를 수사하거나 수사를 지휘했던 검찰 관계자들의 사무실을 압수수색 할 때 영장에 적시했던 것과 같은 혐의다. 수사단은 대검 반부패부에서 지난해 강원랜드 채용비리를 수사했던 춘천지검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지휘를 내린 관련 문건들을 확보했다. 또 법무부 검찰국에서는 당시 수사 지휘에 문제를 제기했던 안미현(39·사법연수원 41기) 의정부지검 검사 등에 대한 인사가 정당하게 이뤄졌는지 파악하기 위해 올해 1월 검사 인사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는 지난해 법무부 검찰국에 근무했던 검사가 현재 근무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사무실도 포함됐다. 수사단 관계자는 “서울중앙지검 사무실 압수수색은 사실상 법무부 검찰국에 대한 압수수색의 연장선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사단은 지난해 춘천지검 수사팀에 소속돼 있던 안 검사가 제기한 수사외압 의혹인지 확인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수사를 진행해왔다. 안 검사는 당시 춘천지검의 수사에 고검장 출신 변호사와 현직 국회의원의 외압이 있었다고 최근 폭로했다. 당시 최종원 춘천지검장(현 서울남부지검장)이 검찰총장의 지시로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을 불구속하는 선에서 수사를 끝내라고 지시했다는 것이 안 검사의 주장이다. 이에 대검찰청은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독립적 수사단을 꾸려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을 춘천지검에서 넘겨받아 전면 재수사하는 동시에 수사외압 의혹도 조사하도록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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