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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검 반발에도 ‘최종 기소권’ 못박은 공수처

    대검 반발에도 ‘최종 기소권’ 못박은 공수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검찰이 수사한 검사 사건에 대해 최종 기소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사건사무규칙을 제정해 4일 관보에 게재했다. 대검찰청이 공식 반대한 이른바 ‘공소권 유보부 이첩’(공소권 행사를 유보한다는 조건으로 사건 이첩)을 표현만 완화해 그대로 담은 것이어서 논란이 일 전망이다. 공수처는 3일 공수처법의 해석·적용과 관련해 검경과의 실무협의와 자문위원회를 거쳐 사건사무규칙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공수처법 해석을 둘러싸고 공수처와 대검의 입장이 달라 쟁점이 됐던 부분은 ‘공소권 유보부 이첩’과 ‘사건 이첩 요청 기준’ 등 크게 2가지다. 규칙 25조 2항에 따르면 공수처장은 공수처 수사 대상인 사건을 수사한 다른 수사기관에 수사 완료 후 사건을 이첩해 줄 것을 요청할 수 있다. 앞서 공수처는 다수의 고위공직자가 연루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을 “수사할 여건이 안 된다”며 검찰로 이첩하면서 ‘수사 후 송치하라’는 공문을 보내 검찰의 반발을 샀다. 공수처는 이후 ‘공소권 유보부 이첩’ 주장이 담긴 사건사무규칙 제정안을 대검에 공식 회람했고, 대검은 법적 근거가 없다며 이를 반대했다. 실제 수원지검은 공수처의 재이첩 요구를 거부하고 김 전 차관 사건의 피의자를 전격 기소했다. 검찰은 여전히 공수처가 내부 규칙을 제정하는 것만으로 이첩한 사건에 대한 기소권을 주장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두 기관간 충돌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공수처의 사건 이첩 요청권에 대한 대검 측 의견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대검은 앞서 검사가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 또는 발부한 사건에 대해서는 공수처가 이첩 요청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그러나 공수처는 사건 이첩 요청시 고려 요소를 사건 처리의 공정성, 사건의 중대성, 공소시효 등으로 구체화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공수처의 사건 이첩 요청권은 법적 근거가 명확해 기준을 따로 정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공수처가 이날 공개한 사건사무규칙을 두고 관계기관과 제대로 된 협의를 거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3월 단 한 차례 검·경과 공수처법 관련 관계기관 실무협의를 가졌다. 김 처장은 당시 회의에 대해 “(사건 이첩기준 등 관련해) 논의가 있었으나 정리된 건 없다”고 했으나 추가 협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수도권의 한 부장검사는 “사무 규칙만 보면 공수처가 무소불위의 권력을 갖게 됐다”고 지적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유시민, 한동훈에 사과했지만… 檢, 결국 기소

    유시민, 한동훈에 사과했지만… 檢, 결국 기소

    검찰이 노무현재단 계좌를 불법 사찰했다고 주장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부장 박현철)는 3일 유 이사장을 라디오 방송에서 허위 발언을 해 한동훈 검사장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검찰 수사가 시작된 지 9개월 만이다. 앞서 유 이사장은 여러 차례 검찰이 노무현재단과 개인 계좌를 불법 사찰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2019년 12월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서 “검찰이 노무현재단 은행 계좌를 들여다본 것을 확인했다”며 “제 개인 계좌도 다 봤을 것으로 짐작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해 7월에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한 검사장이 이끌던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가 노무현재단 계좌를 불법 추적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시민단체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는 지난해 8월 유 이사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금융실명제법에 따르면 검찰이 수사 목적으로 특정 계좌를 조회한 경우 금융기관이 1년 이내에 당사자에게 통보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유 이사장은 의혹을 제기한 후 1년이 넘도록 금융 기관으로부터 계좌 조회에 대한 통보를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이사장은 지난 1월 “제기한 의혹을 입증하지 못했고 사실이 아니었다고 판단한다”며 “어떤 형태의 책임 추궁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한 검사장은 지난달 유 이사장을 상대로 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또 검찰에 유 이사장의 처벌을 원한다는 진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김오수, 송영길·김용범과 광주 대동고 동문

    김오수, 송영길·김용범과 광주 대동고 동문

    윤 前총장보다 3기수 선배 ‘기수 역행’특수통이지만 무난하고 합리적 평가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김오수(58·사법연수원 20기) 전 법무부 차관은 전남 영광 출신으로 광주 대동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신임 대표,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1차관 등과 고교 동문이다. 이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 서울북부지검장, 법무연수원장 등을 지냈다. 윤석열 전임 총장보다 세 기수 선배다. ‘특수통’으로 분류되지만 수사 스타일이 무난하고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중앙지검 특수1부장 재직 시절 대우조선해양 납품 비리, 효성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을 수사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2015년에는 처음 출범한 대검 과학수사부를 이끌며 사이버테러·해킹 등 갈수록 지능화되는 첨단범죄에 대한 대응을 맡기도 했다. 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7월 고검장인 법무연수원장으로 승진했고 2018년 6월에는 법무부 차관으로 임명됐다. 김 후보자는 정권의 신뢰가 높다는 점 때문에 줄곧 유력 차기 총장 후보로 거론됐다.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가 지난달 29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한 최종 후보군 4명 중 가장 적은 표를 득표했지만 결국 문 대통령의 낙점을 받았다. 한편 김 후보자는 지난해 4월 기준으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경기 판교 아파트를 포함해 13억 7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배우자와 두 자녀를 포함한 예금총액은 3억 5713만원, 채권액과 채무액은 각각 3억 6500만원, 1억 5000만원이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文 마지막 검찰총장, 秋 손발맞춘 김오수

    文 마지막 검찰총장, 秋 손발맞춘 김오수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 정책을 마무리할 차기 검찰총장 최종 후보에 김오수(58·사법연수원 20기) 전 법무부 차관이 지명됐다. 앞서 법무부 차관으로 현 정권의 검찰개혁 정책을 이끌며 신뢰를 다진 김 후보자에게 검찰 지휘권을 맡겨 검찰의 반발을 최소화하고, 차기 대선 국면의 안정적인 관리를 도모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복안으로 풀이된다. 다만 야권 등에서 김 후보자가 친정권 성향이 강하다는 점을 들어 ‘정권 보위용 인사’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어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검찰총장의 ‘정치적 중립성’을 둘러싼 논란이 벌어질 전망이다. 청와대는 3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김 전 차관 검찰총장 임명 제청에 따라 문 대통령이 김 전 차관을 검찰총장 후보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김 후보자가 적극적 소통으로 검찰 조직을 안정화시키고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다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대검찰청은 조만간 조종태 기획조정부장을 중심으로 인사청문 준비단을 꾸려 국회 인사청문회를 준비할 방침이다. 검찰총장은 국회가 임명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대통령 권한으로 임명할 수 있다. 윤석열 전 총장도 당시 야권의 반발로 국회 동의 없이 임명됐다. 김 후보자는 이날 청와대 발표 직후 준비단 사무실이 꾸려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렵고 힘든 시기에 후보자로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전남 영광 출신의 김 후보자는 1994년 인천지검 검사로 임관해 특수·형사·공판부를 두루 거쳤다. 2015년 대검 중앙수사부 해체로 신설된 대검 과학수사부 초대 부장으로 부임해 검찰 수사 전문화를 이끌었고, 2018년 법무부 차관에 임명돼 지난해 4월까지 박상기·조국·추미애 전 장관과 호흡을 맞췄다. 김 후보자는 윤 전 총장(23기)보다 세 기수 위다. 후임 총장의 기수가 전임보다 높은 기수 역전 현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수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검찰개혁 바통 받은 김오수 “힘든 시기 막중한 책임감 느껴”

    검찰개혁 바통 받은 김오수 “힘든 시기 막중한 책임감 느껴”

    새 검찰총장 후보자로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이 지명됐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3월, 임기를 4개월쯤 남기고 사퇴한 지 60일 만이다. 박상기·조국·추미애 전 장관과 검찰개혁을 함께 이끌었던 김 후보자는 그간 검찰개혁 정책을 마무리할 적임자로 꼽혀왔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3일 오후 청와대를 찾아 검찰총장 후보 4명 중 김 후보자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청했고, 문 대통령은 김 후보자를 지명했다. 앞서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차기 총장 후보로 김오수 후보자와 함께 구본선 광주고검장, 배성범 법무연수원장,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선정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후 문재인 대통령의 지명 직후 서울고검을 직접 찾아 취재진에게 소감을 밝혔다. 그는 “어렵고 힘든 시기에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겸허한 마음으로 인사청문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은 서울고검에 마련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자는 전남 영광 출신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사법연수원 20기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 서울북부지검장, 법무연수원장 등의 보직을 거쳤다. 문재인 정부 들어 법무부 차관으로 발탁돼 22개월간 박상기·조국·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내리 보좌했다. 문 대통령이 정권편향적이라는 비판을 감수하고서라도 김 후보자를 낙점한 이유는 그간 이어져 온 청와대·법무부와 검찰의 갈등을 해소하는 동시에 검찰개혁을 앞으로도 안정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김 후보자는 검찰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주요 사건을 엄정하게 처리했다”면서 “김 후보자가 적극적인 소통으로 검찰 조직을 안정화하고 국민이 바라는 검찰로 거듭나도록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소임을 다해주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2019년 윤석열 전 총장 임명 당시에도 검찰총장 후보추천위가 선정한 후보 중 1명이었다. 이후에도 공정거래위원장, 금융감독원장, 감사원 감사위원 등으로 두루 거론되는 등 문 대통령의 신뢰를 받아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김 후보자가 그만큼 다양한 분야의 역량을 갖고 있다는 방증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 검찰청법상 검찰총장의 임기는 2년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문 대통령, 검찰총장 후보자에 결국 김오수 前차관 지명

    문 대통령, 검찰총장 후보자에 결국 김오수 前차관 지명

    ‘이변’은 없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새 검찰총장 후보자에 김오수(58·연수원 20기) 전 법무부 차관을 지명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3월, 임기를 4개월쯤 남기고 사퇴한 지 60일 만이다.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가 지난달 29일 차기 총장 후보로 김오수 후보자와 함께 구본선 광주고검장, 배성범 법무연수원장,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선정한 지 나흘 만이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에게 대면보고를 통해 4명 후보 중 김 후보자를 검찰총장으로 제청했고, 문 대통령은 이를 받아들였다. 김 후보자는 전남 영광 출신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 서울북부지검장, 법무연수원장 등을 거쳤다. 특히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 차관으로 발탁돼 박상기·조국·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내리 보좌했다. 정권편향적이라는 비판이 예측가능함에도 김 후보자를 낙점한 것은 번번이 국정운영의 발목을 잡았던 청와대·법무부와 검찰의 갈등을 안정적으로 해소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검찰 개혁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김 후보자는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면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주요 사건을 엄정하게 처리해 왔으며 국민 인권보호와 검찰 개혁에도 앞장섰다”면서 “적극적 소통으로 검찰조직을 안정화하는 한편 국민이 바라는 검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다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2019년 윤석열 전 총장 임명 당시에도 4명의 후보 중 1명이었고 법무부 차관에서 물러난 뒤 감사원 감사위원으로도 거론됐지만, 최재형 감사원장이 거부한 바 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그 외에도 공정거래위원장, 금융감독원장, 국민권익위원장 후보로도 거론됐는데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갖췄다는 방증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22개월간 차관으로 재직하면서 박상기, 조국, 추미애 장관과 호흡 맞춘 점도 큰 강점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전임자인 윤 총장이 23기였던데 비해 김 후보자의 발탁으로 기수가 역진한 것과 관련, “검찰에서 기수가 높다는 게 단점으로 작용하지 않는다”면서 “18기였던 문무일 총장에서 23기 윤 총장으로 갔던게 파격이었던 것이며 (김 후보자의) 기수는 문제 되지 않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속보] 문 대통령, 검찰총장에 김오수 전 법무차관 지명

    [속보] 문 대통령, 검찰총장에 김오수 전 법무차관 지명

    문재인 대통령이 새 검찰총장으로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을 지명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3일 김 후보자를 검찰총장으로 제청했고, 문 대통령은 이를 받아들였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3월 4일 임기를 4개월가량 앞두고 사퇴한 지 60일 만이다. 김 후보자는 전남 영광 출신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사법연수원 20기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 서울북부지검장, 법무연수원장 등의 보직을 거쳤다. 특히 현 정부 출범 첫 법무부 차관으로 임명돼 박상기·조국·추미애 전 장관의 검찰개혁 정책을 함께 이끈 바 있어 검찰 출신 인사 중 검찰개혁 정책을 마무리할 적임자로 꼽혀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檢 계좌추적’ 유시민, ‘한동훈 검사장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

    ‘檢 계좌추적’ 유시민, ‘한동훈 검사장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

    검찰이 노무현재단 계좌를 불법 사찰했다고 주장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부장 박현철)는 3일 유 이사장을 라디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검찰 수사가 시작된 지 9개월 만이다. 앞서 유 이사장은 여러 차례 검찰이 노무현재단과 개인 계좌를 들여다봤다는 주장을 펼쳐 왔다. 그는 2019년 12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서 “검찰이 노무현재단 은행 계좌를 들여다본 것을 확인했다”며 “제 개인 계좌도 다 들여다봤을 것으로 짐작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해 7월에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한동훈 검사장이 이끌던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가 노무현재단 계좌를 불법 추적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시민단체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는 지난해 8월 유 이사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하지만 유 이사장은 의혹을 제기한 후 1년이 넘도록 금융 기관으로부터 계좌 조회에 대한 아무런 사실을 통보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법상 검찰이 수사 목적으로 특정 계좌를 조회했다면 금융기관은 1년 이내에 당사자에게 통보하도록 돼 있다. 유 이사장은 지난 1월 “제기한 의혹을 입증하지 못했고 사실이 아니었다고 판단한다”며 “어떤 형태의 책임 추궁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한 검사장은 지난달 유 이사장을 상대로 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또 검찰에 유 이사장의 처벌을 원한다는 진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부지검은 최근 유 이사장의 명예훼손 혐의가 인정된다고 잠정 결론 내리고 대검찰청에 기소 의견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민감한 시기에… 한명숙 “난 결백” 자서전 출간

    민감한 시기에… 한명숙 “난 결백” 자서전 출간

    노무현재단 초대 이사장인 ‘친노 대모’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불법 정치자금 수수 사건 등에 대한 소회를 담은 자서전을 출간한다. 2일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텀블벅에 따르면 한 전 총리는 도서출판 ‘생각생각’과 함께 자서전 ‘한명숙의 진실 : 나는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다’ 출간을 앞두고 펀딩을 진행 중이다. 출간시점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5월 23일) 즈음인 이달 말쯤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6월 말로 예상되는 여권의 대선 예비경선 등에서 검찰·언론 개혁을 요구하는 주요 근거가 될 수도 있다. 한 전 총리는 책의 머리말에서 “난 결백하다. 그것은 진실이다.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다”고 적었다. 그는 “지난 근 10년 동안을 어둠 속에 갇혀 살았다”며 “6년 세월을 검찰이 만든 조작재판과 싸웠다. 결국 불의한 정권과 검찰 그리고 언론의 무자비한 공격에 쓰러져 2년을 감옥에서 보내야 했다”고 했다. 이어 “그리고 아무 일도 할 수 없었던 출소 후 2년.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이라 치부하기에는 너무 혹독한 시련이었다”고 토로했다. 이해찬(4대 노무현재단 이사장)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군부독재에 기생해 ‘그렇게 살아왔던’ 자들이 어떻게 ‘그렇게 살아오지 않은’ 사람들을 탄압하고 누명을 씌웠는지 그 진실이 담겨 있다”고 추천사를 적었다. 유시민 현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한 전 총리의 대담도 자서전에 반영됐다. 앞서 한 전 총리는 고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에게 불법 정치자금 9억원을 받은 혐의로 2015년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았다. 또한 대검찰청은 지난 3월 한 전 총리 재판에서 모해위증 의혹이 제기된 재소자를 무혐의 처분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7일 첫 재판·10일 이성윤 수사심의위… ‘김학의 출금’ 태풍 분다

    7일 첫 재판·10일 이성윤 수사심의위… ‘김학의 출금’ 태풍 분다

    최근 법조계를 뒤흔들고 있는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사건’의 핵심 인물인 차규근(53·사법연수원 24기)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과 이규원(44·36기) 검사의 첫 재판이 오는 7일 열린다. 사흘 뒤인 10일에 열릴 이성윤(59·23기)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한 검찰수사심의위원회 결과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선일)는 오는 7일 오후 차 본부장과 이 검사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차 본부장은 2019년 3월 김 전 차관이 출국을 시도할 때 개인정보를 조회한 내용을 보고받고 긴급 출국금지를 승인한 혐의를 받는다. 이 검사는 무혐의 처분을 받은 과거 사건번호를 기재해 출국금지를 요청하고, 사후 승인 요청서에는 존재하지 않는 내사번호를 기재한 혐의다. 이번 사건에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검찰 간에 ‘사건 이첩권’을 둘러싼 논란이 진행 중이다. 공수처는 앞서 이 지검장 등 사건을 검찰에 이첩하며 ‘기소 시점에 다시 송치하라’고 요구했지만, 검찰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채 지난 1일 차 본부장과 이 검사를 불구속 기소했기 때문이다. 이 검사 측 변호인은 지난달 19일 공수처의 재이첩 요청을 무시한 검찰이 “수사와 기소로 기본권을 침해했다”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심판청구서를 접수한 상태다. 다만 법원행정처가 이에 관한 국회 질문에 “담당 재판부에서 판단해야 할 문제”라는 입장을 보인 만큼 첫 재판에서 이에 대한 언급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한편 김 전 차관의 출국금지 의혹에 관한 첫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 지검장에 대한 검찰수사심의위가 오는 10일 오후 대검찰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수사팀이 이미 이 지검장에 대한 기소 의견을 대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심의위가 기소를 권고한다면 곧장 기소를 강행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반대의 결론이 나오면 수사팀과 검찰 수뇌부의 부담이 커지겠지만 결국은 재판에 넘길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박범계 “검찰개혁·정치 중립성 기준...다음주 중 검찰총장 후보자 제청“

    박범계 “검찰개혁·정치 중립성 기준...다음주 중 검찰총장 후보자 제청“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30일 검찰개혁에 대한 의지와 정치적 중립성을 기준으로 검찰총장 후보자를 최종 선정해 다음주 중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청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취임 100일을 맞아 연합뉴스TV에 출연해 “검찰의 정치적 중립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가 굉장히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후보 제청 시기와 관련해서는 “총장 제청권은 대통령의 인사권을 절차적으로 보충하는 권한”이라며 “제 소임을 다하기 위해 충분한 시간을 갖겠지만 다음 주 중 어떤 형태로든 대통령께 제청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로선 유력한 후보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29일 열린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58·사법연수원 20기)과 구본선 광주고검장(53·23기), 배성범 법무연수원장(59·23기),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56·24기) 등 4명을 박 장관에게 추천했다. 박 장관은 이 중 한 명을 제청해야 한다. 박 장관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59·23기)이 배제된 것과 관련해 “추천위원들이 여러 역량이나 청렴성 등 여러 요소를 거론한 걸로 알고 있다”며 “어떤 연유로 그런 결론이 나왔는지는 소상히 알지 못하지만 추천위의 결론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검찰 안팎에서는 유력 후보였던 이 지검장이 탈락하면서 박상기, 조국, 추미애 등 문재인 정부의 법무부 장관 3명을 보좌한 김 전 차관이 가장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전남 영광 출신의 김 전 차관은 지난해 청와대가 감사원 감사위원으로 밀었으나 최재형 감사원장의 거부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장관은 피의사실 공표 문제점도 거론했다. 그는 “국민의 알권리 측면에서 공표가 순기능을 발휘해야 하는데 표적수사나 수사동력을 얻기 위해 또 정치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이용되는 경우가 있다”며 “수사기밀 보호나 피의자 인권보호 측면에서 일부 피의사실 공표 현상들은 우려할 만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5월 말까지 법무부와 대검이 합동감찰을 해서 실증적 데이터로 피의사실 공표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과의 관계에 대해 “국가공무원법이나 검찰청법에 따르면 장관이 검찰 사무의 최고 감독자”라며 “다만 검찰이 수사 주체고 독립성·정치적 중립성이 중요한 만큼 장관의 감독권이나 수사지휘권은 절제돼야 한다”고 했다. 박 장관은 취임 2개월 만인 지난달 17일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 의혹 사건과 관련해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바 있다. 박 장관은 다음 달 7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 이변이 없는 한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법무부 장관으로서 검찰개혁의 ‘마무리 투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취임 후 백척간두라는 비유처럼 상당히 힘든 시간도 있었는데 이제는 조금씩 저의 진정성을 알아주는 것 같다”며 “장관을 마칠 때 검찰 조직문화 개선에 그나마 기여한 장관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법원, ‘김홍영 검사 사건’ 재발방지책 못 낸 정부 작심 비판

    법원, ‘김홍영 검사 사건’ 재발방지책 못 낸 정부 작심 비판

    상관의 괴롭힘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고 김홍영 검사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재판부가 사건 이후 재발 방지책 등을 제대로 마련했는지 의문이 든다며 정부를 비판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0부(김형석 부장판사)는 30일 김 검사의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변론기일을 열어 “피고 측이 이 사건에 어떻게 대처했는지 알 수 있는 자료가 전혀 제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단순히 사람의 잘못이었는지 아니면 시스템의 잘못인지도 언급이 없다”며 “조사가 이뤄졌고 문제점이 있다면 그에 대한 대책도 있어야 하는데 그런 언급도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고가 소송을 제기한 것은 단지 금전적인 손해배상 자체보다도 재발 방지 대책과 명예 회복이 되지 않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인데 그에 대한 언급도 없다”며 “확인해보고 그에 대해서 답변해달라”고 요구했다. 재판부는 또 “손해배상을 받는 것이 원고가 소송을 낸 목적이 아닌 것으로 보여 조정을 진행해보는 것이 좋겠다”며 오는 6월 2일을 조정기일로 지정했다. 김 검사는 서울남부지검에서 근무하던 2016년 5월 업무로 인한 부담감과 압박감을 토로하는 유서를 남기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대검찰청 감찰본부의 진상조사 결과, 김 검사의 직속 상관이었던 김대현 전 부장검사가 2년간 상습적으로 폭언·폭행을 일삼은 사실이 드러났다. 법무부는 같은 해 8월 김 전 부장검사를 해임했으며 김 전 부장검사는 작년 10월 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노무현재단 계좌 사찰’ 의혹 제기한 유시민…검찰, 기소로 잠정결론

    ‘노무현재단 계좌 사찰’ 의혹 제기한 유시민…검찰, 기소로 잠정결론

    검찰이 계좌 사찰 의혹을 제기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재판에 넘기기로 잠정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1부(부장 박현철)은 명예훼손 및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고발된 유 이사장을 명예 훼손 혐의로 기소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팀의 기소 의견을 보고받은 대검찰청은 내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 이사장은 2019년 12월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서 검찰이 노무현재단의 주거래은행 계좌를 들여다봤다고 주장했다. 이후 유 이사장은 라디오 방송 등에 출연해 한동훈 검사가 이끌던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가 노무현재단 계좌를 불법 추적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이에 법치주의 바로세우기 행동연대는 지난해 8월 유 이사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유 이사장은 올해 1월 본인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었음을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한 검사장은 지난달 유 이사장을 상대로 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또 검찰에 유 이사장의 처벌을 원한다는 진술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사설] 차기 검찰총장, ‘정의’ 구현할 정치적 중립에 방점 둬야

    차기 검찰총장 후보에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 구본선 광주고검장, 배성범 법무연수원장,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 등이 선정됐다. 당초 유력한 총장 후보로 거명됐던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는 어제 법무부 정부과천청사에서 회의를 갖고 이들 4명을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선정, 박범계 법무장관에게 추천했다. 박 장관은 조만간 이들 중 1명을 대통령에게 제청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를 재가하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다음달 하순쯤에는 새 검찰총장이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박 법무장관은 후보자 추천 과정에서 “차기 검찰총장은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상관성이 크겠다”고 했지만, 검찰총장은 대통령의 국정철학에서 한발 비켜 서 있는 것이 국민에게 더 유리하다.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맞춰 수사하다 보면 정치적 판단이나 논란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이 지검장이 후보에 들지 않은 것은 당연하다. 그는 최근 불거진 김학의 전 법무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으로 기소 위기인 데다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 등에서도 편향성의 문제가 제기됐다. 김 전 법무차관 또한 차관 재직 당시 대검과의 갈등을 제대로 중재하지 못하고 정부 편에만 섰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차기 검찰총장 인선에 국민적 관심이 쏠린 이유는 전임 윤석열 총장이 당시 조국, 추미애 법무장관 등과 잇따라 갈등을 빚으면서 2년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한 채 사퇴했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국민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수사의 공정성이 검찰개혁만큼이나 중요하다는 판단을 했다. 특히 차기 검찰총장은 현 정부의 마지막 총장이면서 차기 정부까지 임기가 이어진다.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가 예정돼 있어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다. 당연히 검찰의 수장인 검찰총장의 정치적 중립성과 조직의 독립성을 지키려는 확고한 철학과 자질이 주요한 임명의 기준이 돼야 한다. 검찰개혁 과정에서 위상이 다소 흔들리고 있다고는 하나 검찰은 여전히 국가 사정기관의 정점에 있고 권한과 책임 또한 막중하다. 검경 수사권 조정에 이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등에도 검찰은 한국 사회의 부정·부패를 막고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정의의 대명사’다. ‘성역 없는 수사’도 확고해야 한다. 검찰개혁을 마무리하고 검찰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는 공정하고 유능한 검찰총장을 선정하는 일이야말로 국민적, 국가적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 대검 ‘이성윤 기소 심의’ 수사위 현안 위원 15명 선정

    대검 ‘이성윤 기소 심의’ 수사위 현안 위원 15명 선정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 관련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기소 정당성 등을 판단할 검찰수사심의위원회(심의위)가 다음달 10일 열린다. 심의위의 판단은 검찰의 이 지검장 기소 여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지검장 사건을 심리할 대검찰청 산하 심의위 회의가 오는 5월 10일 열린다. 이날 대검은 추첨을 통해 학계, 언론계 등 각계 전문가 150~250명 중 사건을 심리할 현안위원 15명을 선정했다. 심의위는 회의를 열고 이 지검장의 기소 정당성과 수사 계속 여부 등을 심리해 권고할 예정이다. 앞서 이 지검장은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이 의심된다는 취지로 심의위를 요청했고, 대검이 이를 받아들여 심의위 소집을 결정했다. 심의위가 이 지검장 기소를 권고한다면 수사팀이 이미 이 지검장의 기소 의견을 대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곧장 기소를 강행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심의위가 반대의 결론을 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이 경우 수사팀이 기소 의견을 그대로 밀어붙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또 심의위에서 ‘수사 계속’ 여부도 논의하는 만큼 다양한 결론이 나올 수도 있다. 이날 이 지검장이 검찰총장추천위원회(추천위)가 선정한 차기 검찰총장 최종 후보군에서 탈락하며 수사팀은 이 지검장 기소가 자칫 대통령의 인사권에 대한 도전으로 비칠 수 있다는 부담에서는 자유로워졌다. 추천위는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과 구본선 광주고검장, 배성범 법무연수원장,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 등 4명을 추천했다. 법조계에서는 이 지검장이 기소 위기에 놓인 점을 총장 후보 탈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다. 대표적인 친정권 성향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갈등 국면에서 검찰 내부 신망을 잃은 점도 주요하게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임은정 검사, 검찰총장 후보추천에 “조마조마한 이름있다”

    임은정 검사, 검찰총장 후보추천에 “조마조마한 이름있다”

    검찰총장 후보추천위가 29일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과 구본선 광주고검장, 배성범 법무연수원장,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 등 후보 4명을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하자 임은정 검사가 “무서웠다”는 심정을 밝혔다. 임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은 ‘국민 천거’를 통해 검찰총장 후보자로 추천된 바 있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한동훈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임 검사 등이 포함된 검찰총장 후보자 10여명 가운데 검찰총장 후보추천위가 이날 4명을 선택한 것이다. 임 검사는 “검찰청법상 검찰총장 자격은 법조 경력 15년 이상입니다만, 현실적으로 고검장급 기수들로 추천되는데, 차장, 부장 보직을 맡을 수 있는 고검검사급에 불과한 저를 천거해 주신 분들이 제법 계셨던 모양”이라며 “천거서류를 작성하여 법무부에 제출한다는 건 보통 정성이 아니다”라며 감사하기도 하지만, 기대가 버거워 무섭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자신을 검찰총장 후보로 본 이들의 기대와 격려를 늘 기억하며 그 기대에 합당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임 검사는 “2019년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의 추천 명단이 발표되었을 때, 심장이 덜컥했다”면서 ‘위험하다’, ‘아 할 말이 없다’ 등이 순간 떠오른 말들로 조마조마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추천위원회를 통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임명됐다. 그는 “오늘 발표된 명단을 보니 조마조마한 이름들이 역시나 있어 걱정스럽습니다만, 가장 나은 분이 총장이 되었으며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김오수(58·사법연수원 20기) 전 차관은 전남 영광 출신으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 서울북부지검장, 법무연수원장 등을 거쳤다. 법무부 차관을 지내며 문재인 정부의 박상기·조국·추미애 세 법무부 장관을 보좌했다. 2019년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함께 총장 후보군에 올랐고, 검찰을 떠난 뒤엔 청와대가 감사위원으로 앉히려 했다. 김학의 전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으로 최근엔 서면조사를 받았다. 구본선(53·23기) 고검장은 인천 출신으로, 대검 정책기획과장과 대검 대변인, 대검 형사부장을 거쳐 지난해 1월 추 전 장관이 단행한 첫 검찰 인사에서 고검장으로 승진해 대검 차장검사를 지냈다. 2015년 대구지검 서부지청장을 지낼 때 대검에 꾸려진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 부팀장을 맡아 당시 팀장이던 문무일 전 총장과 호흡을 맞췄다. 배성범(59·23기) 연수원장은 경남 마산 출신으로 부산지검 특수부장, 서울중앙지검 조사부장 등을 거쳐 박근혜 정부 시절 국무총리 소속 부패척결추진단에 부단장으로 일했다. 현 정부 들어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강력부장을 거쳤고 이성윤 지검장에 앞서 중앙지검장을 맡으며 조 전 장관 가족 비리 및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수사를 총괄했다. 현재 검찰총장 직무를 대행 중인 조남관(56·24기) 대검 차장검사는 전북 남원 출신으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대통령 사정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한 뒤 광주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장, 법무부 인권조사과장 등을 지냈다. 현 정부 초기 국가정보원 적폐청산 TF 팀장을 지낸 뒤 검사장으로 승진했고, 추 전 장관 시절 검찰국장을 지냈다. 추 전 장관이 고검장으로 승진시켜 대검 차장검사에 올랐지만, 지난해 윤 전 총장 징계 사태 당시 추 전 장관에게 ‘징계 청구 철회’를 호소하는 공개 글을 썼다. 지난달 박 장관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 사건을 두고 대검 부장회의에서 재판단해보라는 수사지휘를 내렸을 때 고검장들을 회의에 참여시켜 불기소 의견을 얻어냈다. 한편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에 오르는 추천 명단은 본인이 모르게 남들이 추천하는 게 아니라, 추천을 받은 위원회가 피추천자에게 명단에 포함될 의사가 있는지 물어보고, 포함될 의사가 있는 사람은 신원조회 등에 동의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검찰총장 후보에 김오수·구본선·배성범·조남관...이성윤 탈락

    검찰총장 후보에 김오수·구본선·배성범·조남관...이성윤 탈락

    차기 검찰총장 후보군에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과 구본선 광주고검장, 배성범 법무연수원장,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올랐다. 유력 후보로 꼽혔던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후보군에 들지 않았다. 29일 검찰총장 후보추천위는 회의를 열어 이같이 후보 4명을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했다. 박 장관은 조만간 이들 중 1명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청할 예정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검찰총장후보추천위 D-1… ‘이성윤 리스크’에 김오수·양부남 급부상

    검찰총장후보추천위 D-1… ‘이성윤 리스크’에 김오수·양부남 급부상

    윤석열(61·사법연수원 23기) 전 검찰총장 후임 인선을 위한 검찰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위원장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가 오는 29일 첫 회의를 앞두고 위원 개별 사전 심사에 착수했다. 추천위 심사에 오른 10여명의 법조인들이 추려지면서 첫 회의 당일 오후 발표될 것으로 전망되는 최종 후보군 3~4인에 대한 구체적인 전망도 나온다. 27일 서울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당연직 위원 5명과 비당연직 위원 4명으로 구성된 추천위 위원들은 전날 법무부로부터 국민추천제 등을 통해 추천된 법조인 중 청와대의 인사검증 절차에 동의한 10여명의 명단과 인사검증 자료 등을 전해 받고 첫 회의를 위한 개별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심사대상 명단에는 애초 정치권과 법조계에서 차기 총장 유력 후보로 꼽히던 이성윤(59·23기) 서울중앙지검장은 물론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조남관(56·24기) 대검찰청 차장, 구본선(53·23기) 광주고검장, 강남일(52·23기) 대전고검장 등이 포함됐다. 통상 추천위는 개인·법인 또는 각종 단체 등의 의견을 받는 국민추천제 명단을 취합한 뒤 법무부 장관이 적격자를 추려서 추천위에 심사 대상 명단과 자료를 전달하지만 박범계 장관은 1차 개입 없이 추천된 인사 전체의 자료를 추천위에 제시했다. 이를 두고 법조계 내부에서는 ‘정권 방탄총장 이성윤’을 고려한 꼼수라는 시각도 나오지만 법무부는 국민추천제 도입 취지를 존중한 결정이라는 입장이다. 심사 대상 명단과 관련해서는 법무부가 ‘구색 맞추기’를 위해 윤 전 총장의 최측근인 한동훈(48·27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을 본인의 인사검증 ‘부동의’ 의견에도 무리하게 끼워 넣었다는 논란도 제기됐다. 다만 한 위원이 인사검증 절차에 동의하고 관련 자료까지 낸 뒤 법무부가 아닌 청와대 인사검증 경로로 철회 의사를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한 위원은 추천위 회의 당일 심사 대상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정치권과 법조계에서는 이 지검장의 경우 검찰 내부에서의 반발이 크다는 ‘리더십 리스크’ 탓에 추천위 검증 문턱을 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관련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가 전망되는 이 지검장은 총장 추천위에 앞서 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 검찰 기소 시점을 추천위 이후로 늦추는 효과는 거뒀지만 추천위 심사에 미칠 영향은 극히 적을 것이라는 게 법조계 중론이다. 수사심의위는 29일 이후에 열릴 전망이다. 이 지검장의 대안으로는 모두 호남과 검찰 출신의 김오수(58·20기) 전 법무부 차관과 양부남(60·22기) 전 부산고검장이 급부상했다. 현직에서는 조 차장과 구 고검장이 주목받고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술값 계산법 근거 밝혀라”… 라임 술접대 첫 재판서 공방

    “술값 계산법 근거 밝혀라”… 라임 술접대 첫 재판서 공방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폭로한 ‘검사 술접대 의혹’ 첫 재판에서 기소된 검사 출신 변호사 측이 술접대 비용의 근거를 구체적으로 공개할 것을 검찰에 요구했다. 27일 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 박예지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변호사 측 변호인은 “검찰이 술자리 금액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계산했는지, 그것이 실제와 부합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금액 산정 부분이 확정되지 않으면 증인신문이나 증거조사 등 향후 일정이 진행되기 어렵다”며 “재판에 들어가기 위한 전제조건으로서 꼭 확인돼야 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남부지검은 김 전 회장, B검사 등 현직 검사들과 A변호사를 536만원 상당의 술 접대를 주고받은 혐의로 지난해 12월 기소했다. 검찰은 2019년 7월 18일 서울 강남구 룸살롱에 5명이 참석했다고 보고 1인당 접대비를 계산했지만, 피고인 측은 참석자 수를 7명으로 계산하면 1인당 향응 수수액이 형사처벌 대상 액수인 100만원에 미달한다는 입장이다. 함께 술접대를 받은 혐의를 받는 B검사의 변호인도 “결제 내역에 다른 방이 포함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영수증을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검찰은 “당시 술자리에 5명이 참석한 것으로 보고 계산했다”면서 “구체적인 계산 방법은 의견서로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공판준비기일은 피고인이 출석할 의무가 없어 피고인들은 이날 재판에 참석하지 않았다. 한편 법무부는 김 전 회장의 술접대 의혹 관련 징계가 보류됐던 현직 검사에 대해 비위 혐의를 추가로 확인해 조만간 징계를 요청하기로 했다. 앞서 법무부는 B검사 등 2명의 검사에 대해 대검찰청 감찰부에 중징계 의견을 냈다. 류혁 법무부 감찰관은 이날 대검찰청과 합동감찰 진행 경과를 발표하면서 “(징계 보류된 현직 검사와 관련해) 최근 사정변경이 생겼다. 추가적인 논란 없이 깔끔하게 사건을 처리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검이) 징계를 청구하면 직무배제를 요청해야 하고, 그러면 바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 의혹에 연루된 검사들의 직무배제 가능성을 언급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피의자’ 이성윤 포함...법무부, 차기 검찰총장 후보 명단 전달

    ‘피의자’ 이성윤 포함...법무부, 차기 검찰총장 후보 명단 전달

    법무부가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 명단을 추천위원들에게 전달했다. 26일 오전 법무부는 검찰총장후보추천위 위원들에게 검찰총장 후보자 10여명에 대한 심사 자료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국민 천거 기간에 추천된 인사 모두를 심사 대상으로 올렸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비롯해 구본선 광주고검장,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 양부남 전 부산고검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한동훈 검사장과 임은정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도 명단에 포함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추천위 심의의 효율성을 위해 천거된 10여명 전원의 심사 자료를 보냈다”며 “장관이 일부 명단을 골라서 보낸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추천위원들은 이들 심사 자료를 살핀 뒤 오는 29일 회의에서 3명 이상을 선택해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한다. 박 장관은 이들 중 1명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청한다. 대통령의 후보자 지명과 인사청문회 절차 등을 고려하면 새 총장은 5월 말이나 6월 초에 임기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앞서 이날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이성윤 지검장이 후보군에 포함되냐는 질문에 “그것을 어떻게 대답하느냐”며 말을 아꼈다. 이 지검장이 피의자로서 직접 수사심의위 소집을 신청한 것과 관련해서는 “법무부 외에서 진행되는 부분이라 왈가왈부할 이유가 없다”면서도 “검찰총장 인사와는 별개의 문제”라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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