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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변기·조미료·세제 회사의 반도체 생존법 [와쿠와쿠 도쿄]

    日 변기·조미료·세제 회사의 반도체 생존법 [와쿠와쿠 도쿄]

    소재·부품 경쟁력 앞세워 존재감 부각 변기를 만드는 회사가 AI 반도체에 800억엔(약 7600억원)을 투자합니다. 일본 대표 위생도기 업체 TOTO 이야기입니다. 반도체 회사도 아닌 곳이 왜 이런 투자를 하는 걸까요. 답은 변기에 있습니다. TOTO는 변기와 세면대를 만들며 오랫동안 고순도 세라믹 기술을 발전시켜 왔습니다. 고온에서도 변형이 적고 불순물이 거의 없는 이 기술은 반도체 웨이퍼를 고정하는 핵심 부품인 정전척(ESC) 생산으로 이어졌습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정전척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이에 TOTO는 향후 5년간 반도체 제조장비용 부품 사업에 800억 엔을 투자하고 차세대 1나노급 공정에 필요한 부품 개발에도 나선다고 합니다. 실적을 보면 이유가 더 분명해집니다.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반도체 관련 부품을 담당하는 TOTO의 신사업 부문은 지난해 매출 674억엔, 영업이익 289억엔을 기록했습니다. 매출 비중은 10% 수준이지만 영업이익 기여도는 절반을 넘습니다. 반도체 부품이 이제는 회사의 수익을 떠받치는 핵심 사업으로 성장한 겁니다. TOTO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한국에서 ‘미원’으로 익숙한 일본 최대 식품 기업 아지노모토는 AI 반도체 패키지용 핵심 절연 소재인 ABF(Ajinomoto Build-up Film) 분야의 사실상 독점 기업입니다. 회사 이름을 딴 제품명이 업계 표준처럼 통용될 정도입니다. 비오레와 어택으로 유명한 생활용품 업체 카오는 반도체 공정용 초정밀 세정제를 생산하고 크레파스를 만드는 사쿠라크레파스는 생산 현장에서 사용하는 산업용 특수 마커를 공급합니다. 조미료 회사와 세제 회사, 크레파스 회사가 AI 공급망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셈입니다. 일본은 오랫동안 소재·부품·장비 산업에 강점을 가진 나라였습니다. 스마트폰과 TV 시장에서는 한국과 중국에 밀렸지만 제품을 만드는 데 필요한 소재와 부품 분야에서는 경쟁력을 유지해 왔습니다. AI 시대가 되면서 이런 강점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조미료를 연구하며 쌓은 화학 기술은 반도체 소재가 됐고, 변기를 만들며 발전시킨 세라믹 기술은 반도체 부품이 됐습니다. 세정 기술은 반도체 공정으로, 필기 기술은 산업용 마커로 확장됐습니다. AI 산업의 주인공은 엔비디아와 TSMC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AI 반도체 공장의 한쪽에서는 지금 조미료 회사가 만든 소재와 변기 회사가 만든 세라믹 부품, 세제 회사가 만든 화학제품이 함께 움직이고 있습니다. AI 시대 일본 제조업의 저력이 뜻밖의 곳에서 다시 빛나고 있습니다. ‘와쿠와쿠’(わくわく)는 일본어 의성어로, 무언가 즐거운 일이 생길 것 같아 들뜨고 기대되는 느낌을 표현할 때 쓰입니다. 도쿄에서 보고, 듣고, 느낀 일본의 아기자기하면서도 역동적인 현장을 연재합니다. 화려한 뉴스의 이면, 숫자로는 보이지 않는 흐름 속에서 일본의 또 다른 표정을 전합니다.
  • ‘플라스틱 시대, 이제 졸업해요’

    ‘플라스틱 시대, 이제 졸업해요’

    국내외 17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플라스틱 문제를 뿌리 뽑는 연대(플뿌리연대)’ 관계자들이 22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열린 플라스틱 오염 시민 인식 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에서 ‘플라스틱 졸업식’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플뿌리연대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83.6%는 플라스틱 오염 문제에 공감했고, 81.3%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68.7%는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재로만 판매되는 제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플라스틱을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연대는 “시민들은 이미 탈플라스틱 사회를 원하고 있지만 정부 정책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실효성 있는 감축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학사모를 하늘로 던지며 탈플라스틱 사회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 화 나면 112에 200여 차례 허위 신고… 50대 벌금 900만원

    화 나면 112에 200여 차례 허위 신고… 50대 벌금 900만원

    200차례 넘게 112에 허위 신고를 한 5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3단독 이재욱 부장판사는 위계공무집행 방해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벌금 900만원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2024년 5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112에 202차례에 걸쳐 거짓 신고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특히 그는 술을 마시거나 화가 나면 112로 전화해 분풀이했다. 그는 지난해 1월 동네에서 고함을 치고 소란을 피워 벌금을 내야 할 상황이 되자, 또 전화해 “억울한 누명을 썼다. 해결 안 되면 자살하겠다. 흉기도 있다”고 신고했다. 이 때문에 경찰이 긴급출동했으나 그는 별다른 문제 없이 집에 있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여러 번 벌금형을 받은 적이 있는데도 또 범행했다”며 “이번 사건으로 구속돼 뒤늦게나마 잘못을 인정하고, 가족이 선처를 탄원하는 점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 K팝 인기 강남국악관현악단이 잇는다

    K팝 인기 강남국악관현악단이 잇는다

    서울 강남구는 우리 전통음악을 계승하고 국악의 대중화를 이끌기 위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강남국악관현악단’을 창단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달 24일 오전 10시 강남씨어터에서 강남국악관현악단 창단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악단 운영은 강남문화재단이 맡는다. 최근 K팝을 비롯한 한국 문화가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면서 국악의 선율과 전통 악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구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국악을 주민과 국내외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공연 콘텐츠로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개포동 국립국악중·고등학교와 삼성동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 등 국악 교육·전승 기반에 코엑스, 강남스퀘어, 선정릉 등 문화·관광 거점을 연결해 지역 국악 생태계의 저변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강남국악관현악단은 만 39세 이하 청년 국악인을 중심으로 꾸렸다. 가야금·거문고·대금·피리·해금·아쟁·타악 등 7개 파트, 총 20명 규모로 운영한다. 청년 국악인에게 지속적인 연주 경험과 예술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구민에게는 수준 높은 국악 공연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 악단은 앞으로 정기공연과 기획공연을 비롯해 코엑스, 강남스퀘어, 선정릉 등 주요 문화·관광 거점을 찾아가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통 국악의 깊이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작품을 개발해 어린이부터 어르신, 외국인 관광객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K-POP·쇼핑·의료관광으로 대표되는 강남의 도시 브랜드에 전통문화의 품격을 더할 계획이다. 김종섭 강남문화재단 이사장은 “청년 국악인들이 역량을 마음껏 펼치고, 구민이 자주 찾을 수 있는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이도록 작품 개발과 공연 기획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성명 구청장은 “강남국악관현악단 창단은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국악을 지키는 데 그치지 않고, 구민들이 일상 속에서 즐기는 살아 있는 문화로 발전시키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품격 있는 글로벌 문화도시 강남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만취운전하다 중앙선 넘어 ‘쾅쾅’…차 안에는 어린 자녀, 30대 입건

    만취운전하다 중앙선 넘어 ‘쾅쾅’…차 안에는 어린 자녀, 30대 입건

    어린 자녀들을 차에 태운 채 만취 상태에서 운전하다 사고를 낸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전서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상 치상, 음주운전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 20분쯤 대전 서구 변동의 한 오거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신호를 위반해 중앙선을 침범, 맞은편 도로에서 우회전하던 승용차와 택시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70대 승용차 운전자와 50대 택시 운전자 등 5명이 다쳤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차 안에는 8세와 6세 자녀가 타고 있었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A씨와 자녀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간단한 조사를 마치고 A씨를 귀가 조처했으며, 조만간 소환 조사를 통해 자세한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 전남도, AI 반려견 활용으로 독거노인 우울감 개선

    전남도, AI 반려견 활용으로 독거노인 우울감 개선

    전남도는 ‘AI 반려견 활용 정서 건강 원스톱 지원 구축 사업’을 통해 독거노인의 정서 안정과 우울감 개선에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2025년 보건복지부 스마트 사회서비스 시범 사업 공모에 선정돼 목포시 상동에 거주 중인 독거노인 100명에게 대화를 통한 정서적 교감과 식사와 약 복용 시간 알림,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지원하는 반려견 형태의 돌봄 로봇을 보급했다. 이어 사업 효과를 분석한 결과 어르신들의 우울척도 검사에서는 우울 점수가 7.34점에서 2.74점으로 63% 하락했으며, 우울감 검사에서도 위험군으로 분류된 33명 가운데 97%인 32명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다. 또한 ‘약을 제때 챙겨 먹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사업 전 20%에서 사업 후 80%로 상승해 건강관리 실천 수준도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평소 대화 상대 없이 지내던 어르신들은 AI 반려견과 하루 평균 54차례 교감했으며, 가장 많이 이용한 콘텐츠는 트로트 26.6%와 찬송가·법문 등 종교음악 15.3% 등으로 조사됐다. 이번 사업 참여자는 70대가 49%로 가장 많고, 80대 25%, 60대 21%, 60대 미만 4%, 나머지가 90세 이상 순이었으며 여성이 59%로 남성보다 높았다.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AI 돌봄 로봇은 단순한 기계를 넘어 어르신들의 정서적 친구이자 건강관리 동반자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활용한 돌봄 서비스를 확대해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올해 보건복지부의 사회서비스 취약지 공모사업에도 선정돼 섬 지역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AI 반려로봇을 활용한 통합돌봄 서비스를 확대 추진하고 있다.
  • 바보야, 문제는 핵이 아니야!…MOU 허점 찌른 이란 대리 세력, 신난 이스라엘 [핫이슈]

    바보야, 문제는 핵이 아니야!…MOU 허점 찌른 이란 대리 세력, 신난 이스라엘 [핫이슈]

    미국과 이란이 종전 협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간 가운데, 양국의 종전 협상이 MOU의 허점과 이란의 대리 세력에 발목을 잡혔다는 지적이 나온다. 먼저 미국과 이란의 MOU 첫 번째 조항은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군사작전을 즉각적이고 영구적으로 종료한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여기에는 정작 당사국인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는 명시돼 있지 않다. 심지어 당사국인 레바논은 이번 협상에 아예 관여조차 하지 못했다. 가장 큰 문제는 MOU 합의문에 이란의 대리 세력이 전혀 포함돼 있지 않다는 사실이다. 이란의 대리 세력은 레바논의 헤즈볼라,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 예멘 후티 반군, 팔레스타인 하마스 등 이란의 지원을 받으며 이스라엘에 대항하는 세력을 의미한다. 특히 헤즈볼라는 1982년 당시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을 계기로 조직된 핵심 대리 세력인 만큼, 이란은 헤즈볼라를 포함한 대리 세력을 포기할 수 없다. 이란은 대리 세력을 통해 직접 군사 개입을 하지 않아도 중동 역내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적대 세력을 억지할 수 있었다. 이란의 대리 세력에 대한 내용이 빠져 있는 이번 MOU는 결국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에게 ‘틈새’를 제공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MOU의 취약점을 파고들어 결국 종전 협상의 발목을 붙들고 있다. 앞서 이란은 스위스에서 협상을 시작하기 전 “이번 회담에서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의 분쟁을 최우선 의제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실상 스위스 회담의 핵심 의제가 미국의 전쟁 목표였던 이란의 핵무기 제거와 호르무즈 해협이 아닌 이란의 대리 세력으로 옮겨진 셈이다. 트럼프 “이란이 헤즈볼라 통제 안 하면 재공격”MOU의 허점이 드러난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협상 직전까지 도발을 멈추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 협상 대표단이 스위스에 도착할 무렵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이란은 레바논에서 대리 세력(헤즈볼라)의 도발을 즉각 중단시켜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지난주보다 훨씬 더 강하게 이란을 다시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이란 측 수석 협상대표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장은 “그들이야말로 발언을 조심하는 것이 좋다”며 “우리 군은 다른 방식으로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 그들은 말하지만 행동하는 것은 우리”라고 반격했다. 이란 국영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욕적인 발언 이후 협상이 어려운 국면에 들어가 일시 중단됐다고 전했다. 이란 대표단은 이후 카타르 중재단과 별도 협의를 가진 뒤 결국 협상장을 떠났다. 다만 협상에 정통한 관계자는 AP 통신에 “이란 대표단은 여전히 협상에 참여하고 있으며 중재국에도 철수 의사를 전달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레바논에서 철수 안 한다” 고집이번 협상은 향후 60일 동안 잠정 합의를 최종 평화협정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첫 단계다. 미국은 이란이 핵 프로그램 협상에 착수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계속 개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이란은 레바논 문제가 우선 해결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위협이 완전히 제거될 때까지 철군하지 않겠다고 밝히자 사안의 중심은 더욱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분쟁으로 기울었다. 이스라엘 정부와 군 당국 내부에서는 대헤즈볼라 전쟁을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아닌, 이스라엘과 레바논 정부 간 직접 협상으로 마무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이란 요구를 수용해 이스라엘에 즉각 종전과 철군을 압박하기 전에, 레바논 정부와 직접 협상해 이스라엘에 유리한 조건을 확보하자는 취지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오는 23~25일 워싱턴DC에서 미국 중재로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이스라엘 통제에 애 먹는 트럼프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의 철수를 거부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당근과 채찍을 번갈아 동원하며 이스라엘 통제에 애를 쓰고 있다.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이스라엘 측과 전화 통화를 하고 휴전에 동의해달라고 요청하며 “때로는 진정하고 머리를 써야 한다”면서 회유를 시도했다. 그러나 불과 하루 뒤인 20일에는 ‘네타냐후 재선의 불안정한 카드를 트럼프가 쥐고 있다’는 제목의 미국 언론 기사를 공유하며 압박을 가했다. 해당 기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이스라엘 언론에 “이번 이스라엘 총선에 누가 출마하는지 봐야 한다. 네타냐후와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그가 좀 더 이성적일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내용을 담고 있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 총선에 개입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아직 협상은 진행중미국과 이란이 스위스에서 진행한 종전 협상이 시작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가운데, 중재국은 협상 동력을 되살리기 위한 물밑 조율을 이어가고 있다. 이란은 미국과의 대면 회담 종료 후 카타르와 양자 회담을 통해 자국 입장을 전달했고, 카타르 대표단은 이후 협상장으로 복귀해 추가 조율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협상이 재개될 경우 양국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 핵 문제 및 제재 해제 관련 추가 논의를 이어갈 전망이다. 미국은 이번 협상을 통해 유엔 사찰단의 핵 시설 사찰을 관철 시키고 그 대가로 이란 동결 자산을 일부 해제하는 방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조례안 심의·의결 및 추경예산안 심사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조례안 심의·의결 및 추경예산안 심사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박순범)는 지난 18일 제1차 회의를 열고 공항투자본부, 건설도시국, 소방본부 소관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했다. 위원회는 이어 투자유치단 소관 조례안을 심의·의결하고, 경북도개발공사로부터 ‘2026년 매입임대주택사업 타당성 검토 면제 확인 및 추진계획’을 보고받았다. 김창기 위원(문경)이 대표 발의한 ‘경북도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지역 산업의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대학부설연구소의 유치 및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국비 지원 기업의 지급이행 보증보험료 지원과 서비스산업 투자보조금 지원 기준 완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위원회는 이를 통해 R&D 분야 첨단산업 투자유치 활성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며 심사 결과 원안 가결했다. 이번 회의에서 제1회 추경 예산안은 건설도시국 881억 8684만원, 공항투자본부 536억 5347만원, 소방본부 238억 2700만원 등 3개 국·본부의 총 1656억원이 증액 편성됐다. 공항투자본부 소관 추경 예산안 심사에서 최덕규 위원(경주)은 투자유치 실적과 국내 복귀 기업 유치 성과를 높이 평가하는 한편, 투자 포럼 사업 추진 방식과 예산 집행의 적정성을 점검하며 사업 운영의 효율성 제고를 주문했다. 허복 위원(구미)은 반도체 산업 투자 동향과 지역 첨단산업 육성 전략을 점검하고, 경북이 반도체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유치와 정책 지원을 당부했다. 건설도시국 소관 추경 예산안 심사에서 허 위원은 매입임대주택 사업과 관련해 청년·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공급되는 주택의 규모가 실제 수요에 부합하는지 묻고, 주거 안정과 사업 실효성 확보를 위해 수요자 중심의 적정 주택 규모를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이우청 위원(김천)은 북부·남부건설사업소의 도로 유지관리 예산과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며, 지방도 노후화와 차선 도색 불량 등 도로 안전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예방적 차원의 유지보수 예산 확대와 재해 발생 시 지역구 의원에 대한 신속한 상황 공유 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김창기 위원은 문경 산북면 가좌~문경 간 지방도 확포장 사업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며, 주민설명회 이후 지역 주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사업 추진 계획과 향후 일정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사업 지연에 따른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재원 확보와 사업 추진에 적극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박순범 위원장(칠곡)은 소방본부 소관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퇴직 소방공무원 특수 건강진단 지원 조례’와 ‘소방안전지킴이 운영 조례’가 소방공무원의 건강권 보장과 업무 부담 경감을 통해 도민의 지속적인 재난·안전 확보에 기여하기 위해 제정된 만큼, 관련 예산이 이번 추경에 반영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퇴직 소방공무원의 전문성과 경험을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향후 추가경정예산에 관련 사업비를 반영해 줄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박순범 위원장은 제12대 경북도의회 후반기 건설소방위원회 활동을 마무리하며 “그동안 도민을 위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과 도정 발전을 위해 함께 헌신해 온 위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도내 주요 정책 추진을 위해 밤낮으로 힘써온 집행부 공무원들에게도 진심 어린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덧붙였다.
  • ‘동양 최대 백련지’ 초록빛 물결… 무안연꽃축제 26일 개막

    ‘동양 최대 백련지’ 초록빛 물결… 무안연꽃축제 26일 개막

    전남 무안군은 오는 6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일로읍 회산백련지 일원에서 ‘제29회 무안연꽃축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여름이 켜지는 순간, 무안에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무더운 하절기 관광객의 피로도를 낮추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4일에서 3일로 일정을 단축하고, 생태와 문화 중심의 야간 프로그램을 대폭 확충했다. 과거 7월에 개최되던 축제 시기를 한 달 앞당겨 연꽃 개화 절정기에 맞췄으며, 기네스북이 공인한 10만 평 규모의 동양 최대 백련 자생지 곳곳에 대형 연꽃 조형물과 맞춤형 포토존을 강화했다. 축제 첫날인 26일에는 인기 가수 이찬원과 현진우의 화려한 개막 공연이 펼쳐지며, 둘째 날 ‘한여름 밤의 콘서트’(전유진 등)와 셋째 날 ‘군민가요제’(안성훈 등) 등 최정상급 무대가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올해는 연잎빙수 만들기와 양파 낚시 등 지역 특색을 담은 26개의 유·무료 체험 프로그램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또한 백련지 물놀이장에서 열리는 ‘워터樂 페스티벌’과 인공폭포에 마련된 ‘폭포 쉼터’ 등 무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줄 휴식 공간도 대폭 늘렸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특산물 판매 부스는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박문재 무안군 축제추진위원장과 김산 무안군수는 “생태와 문화가 어우러진 지속 가능한 축제이자, 침체된 지역 경제에 군민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관광객들에게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 최첨단 방공시스템이라더니…모스크바 도로에도 긴급 배치된 판치르 [밀리터리+]

    최첨단 방공시스템이라더니…모스크바 도로에도 긴급 배치된 판치르 [밀리터리+]

    최근 우크라이나의 연이은 장거리 드론 공격으로 모스크바 정유시설이 잇달아 피해를 보자 러시아가 바빠졌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은 러시아의 판치르 방공미사일 시스템이 모스크바 남동부 정유시설 인근에 배치됐다고 보도했다. 실제 현지 소셜미디어에는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에 집중 표적이 된 카포트냐 지역 정유공장과 인접한 모스크바 순환도로(MKAD) 출구 부근에 판치르가 긴급 배치된 모습이 올라왔다. 이에 대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판치르 조종석에 드론을 방어하기 위해 보호망이 장착됐는데 이는 과거 모스크바 방어에서는 볼 수 없었던 것”이라면서 “수도 방어를 위해 최전선에서 재배치됐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포탑 우측 발사대에 최대 6발 중 2발만 탑재됐는데 대공 미사일 부족으로 인한 것일 수 있다”고 짚었다. 앞서 지난 5일에도 러시아는 모스크바 소콜니키 지역의 유명 고층 비즈니스 주거 빌딩 옥상에 헬리콥터를 이용해 판치르를 설치했다. 또 지난달 말에도 모스크바 북서부에 있는 42층 규모의 노르드 스타 비즈니스 센터 옥상에 판치르를 배치했다. 이처럼 러시아가 판치르를 앞세워 모스크바 방공망을 강화한 것은 연이어 우크라이나군의 장거리 드론 공격에 속절없이 뚫리면서다. 특히 우크라이나는 16일과 18일 연이어 카포트냐 지역 정유시설을 공습해 큰 피해를 줬다. 이곳은 러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 가즈프롬 네프트가 소유한 곳으로 크렘린궁에서 불과 15㎞ 떨어진 곳에 있으며 모스크바 연료 시장의 약 35.00%, 모스크바 및 주변 지역에서 소비되는 휘발유의 상당 부분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4단계 방어망,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에 뚫려러시아는 수도와 크렘린궁 등 핵심 기지를 보호하기 위해 초장거리부터 최단 거리까지 무기 체계를 4단계 겹쳐놓은 다층 방어망을 구성하고 있으나 이번에 허점이 제대로 노출됐다. 여기에 전선에서 500㎞ 이상 떨어진 장거리 공격에 당했다는 점이 러시아로서는 뼈아픈 대목이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장거리 전력을 과시하며 더 이상 러시아의 안전지대가 없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다. 이에 따라 러시아 곳곳에서 연료 부족 현상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 2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러시아 일부 지역에서는 연료 판매 제한 조치가 시행되고 휘발유 가격이 급등하는 한편 주유소 앞에 긴 차량 행렬이 늘어서는 등 대란이 발생할 조짐을 보인다고 보도했다. WSJ는 러시아 정부가 전쟁 이후 원유 정제량 관련 통계를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외부 전문가들은 최근 공격으로 러시아 정제 능력의 20.00% 이상이 가동 중단된 것으로 추산한다고 전했다. 대공 기관포와 지대공 유도미사일을 결합한 판치르러시아어로 ‘갑옷’이란 뜻의 판치르는 대공 기관포와 지대공 유도미사일을 결합한 러시아 대표 방공무기다. 저고도 공중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는 최후의 방어막 역할을 하는데,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 12발과 30㎜ 기관포 2문을 갖춘 복합 방어체계다. 특히 저고도로 비행하는 소형 드론이나 무인기(UAV) 요격에 특화돼 있어 ‘드론 킬러’로도 불렸지만 우크라이나 드론에 속절없이 뚫리면서 실전에서의 한계와 약점이 그대로 노출됐다.
  • 김창식 경기도의원 “31개 시군 중 남양주만 공공심야약국 없어”…의료격차 해소 촉구

    김창식 경기도의원 “31개 시군 중 남양주만 공공심야약국 없어”…의료격차 해소 촉구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창식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5)이 경기도 내 공공심야약국 운영의 사각지대를 지적하며 지역 간 야간 의료서비스의 불균형을 즉각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 19일 열린 제391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5회계연도 결산 심사에서 보건건강국을 대상으로 도내 공공심야약국 운영 현황과 지원체계를 면밀히 점검했다. 현재 경기도 공공심야약국은 국비·시군비 매칭 사업과 도비·시군비 매칭 사업으로 이원화돼 운영 중이다. 김 의원은 이러한 재원 구조의 다변화가 동일한 성격의 사업임에도 시군의 재정 부담 차이를 발생시켜 특정 지자체의 참여 소외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 집중 질의했다. 특히 도비 매칭 공공심야약국 지자체가 2024년 49개소에서 2025년 22개소로 급감한 통계를 제시하며 국비 사업 신설 과정에서 전체적인 운영 규모가 위축되거나 예산 공백에 따른 운영 단절이 없었는지 실태 조사를 지시했다. 현재 경기도 누리집에는 공공심야약국이 81개소로 안내되고 있으나 실제 도비 지원 대상은 감소 추세에 있어 도민들에게 왜곡된 정보가 전달되지 않도록 정확한 현황 관리의 필요성도 함께 역설했다. 무엇보다 그는 인구 74만명의 대도시인 남양주시가 경기도 31개 시군 중 유일하게 공공심야약국이 한 곳도 없다는 사실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심야 시간대 시민들이 기초적인 의약품 구매와 복약지도를 받지 못해 심각한 의료 불편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공공심야약국은 단순한 약국 지원 사업이 아니라 도민의 야간 의료접근성을 보장하는 필수 의료안전망”이라며 “31개 시군 중 남양주만 공공심야약국이 없다는 것은 지역 간 의료서비스 형평성 측면에서 반드시 개선이 필요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유영철 보건건강국장은 경기도가 전국을 선도해 공공심야약국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2025년 국비 사업 신설에 따라 일부 체계가 전환된 점을 설명했다. 이어 미개설 지역에 대한 홍보와 지자체 보건소와의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도민이 어디에 살든 최소한의 야간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남양주를 비롯한 의료서비스 취약 지역에 대한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의료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국공학대, ‘이연배 강의실’ 네이밍…누적 3억 원 발전기금 기탁

    한국공학대, ‘이연배 강의실’ 네이밍…누적 3억 원 발전기금 기탁

    한국공학대학교(총장 황수성)는 18일 공학관 D동 101호에서 자동차 차체 부품 전문기업인 ㈜오토젠 이연배 회장의 이름을 딴 ‘이연배 강의실’ 네이밍 동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네이밍은 한국공학대가 추진하고 있는 ‘배움의 공간을 밝혀주는 지혜의 등불’ 캠페인의 하나로 진행됐다. 대학은 강의실, 실습실, 강당, 라운지 등 교내 공간에 후원자의 이름을 새겨 기부자의 뜻을 기리고, 대학 구성원과 동문 사회에 건강한 기부 문화를 확산해 나가고 있다. 이 회장은 누적 3억 원을 기부했다. ‘이연배 강의실’로 명명된 공간은 신소재공학과 공학관 D동 101호 환경내구금속실험실로, 학생들이 실험과 실습을 통해 전문 역량을 키우는 교육 공간이다. 이 회장이 이끄는 ㈜오토젠은 40여 년간 자동차 부품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온 전문기업으로, 핵심 기술의 국산화를 통한 국가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5월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2004년 한국공학대 가족회사로 등록된 이후 산학협력과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며 대학과의 상생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황수성 총장은 “이연배 회장의 한결같은 나눔은 한국 공학의 미래를 밝히는 소중한 등불이 되고 있다”며 “이 강의실에서 배우는 학생들이 그 뜻을 이어받아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출국한 LGU+ 고객 10명 중 4명 일본행…로밍 가입 28% 늘어

    출국한 LGU+ 고객 10명 중 4명 일본행…로밍 가입 28% 늘어

    엔저와 가까운 거리, 풍부한 항공편에 힘입어 일본행 수요가 이어지면서 로밍 이용도 함께 늘고 있다. 해외로 출국한 LG유플러스 고객 10명 가운데 4명 가까이가 일본을 찾았고, 일본 로밍 상품 가입 고객도 전체 로밍 가입 증가율을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LG유플러스가 올해 1~5월 자사 고객의 해외 출국 및 로밍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해외로 출국한 고객 가운데 37%가 일본을 방문했다. 중국(16%)과 베트남(14%)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일본 방문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고, 일본 로밍 상품 가입 고객은 28% 늘었다. 전체 로밍 상품 가입 고객 증가율이 11%였던 점을 고려하면 일본 수요가 로밍 이용 증가를 견인한 셈이다. 로밍 증가의 배경에는 일본 여행 수요 확대가 자리하고 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방일 한국인은 305만 81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최근 유류할증료 상승으로 장거리 노선 수요가 둔화하고 있지만, 엔저와 짧은 비행시간 등이 맞물리며 일본행 수요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다른 국가와 비교해도 일본 쏠림은 두드러진다. 중국은 같은 기간 출국 고객과 로밍 가입 고객이 각각 19%, 21% 증가하며 회복세를 나타냈다. 반면 미국은 출국 고객 증가율이 6%에 그쳤고 로밍 상품 가입 고객도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LG유플러스는 로밍 수요 증가에 맞춰 관련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대표 로밍 상품인 ‘로밍패스’의 데이터 제공량을 최대 2배 확대했으며, 일본 로밍 상품 가입 고객에게는 로손 편의점 바우처와 돈키호테 할인 쿠폰, 교통 서비스 할인 등 현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일본을 중심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로밍 이용도 함께 늘고 있다”며 “고객들이 해외에서도 편리하게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과 고객 경험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하이닉스가 삼전 넘으면 던지라”더니 벌써 턱밑…‘500만닉스’까지 나왔다 [나만없어]

    “하이닉스가 삼전 넘으면 던지라”더니 벌써 턱밑…‘500만닉스’까지 나왔다 [나만없어]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선점 효과에 힘입어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SK하이닉스가 시가총액에서 삼성전자의 ‘턱밑’까지 따라잡았다. 한때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역전하는 시점이 ‘강세장 종료 시그널’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레 고개를 들었지만, 오히려 최근에는 ‘400만닉스’를 넘어 ‘500만닉스’에 대한 기대감마저 나오고 있다. 다만 코스피 1만 돌파를 앞두고 변동성 장세를 피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 19일 276만 9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국내 증시 역사상 두 번째로 시가총액 2000조원을 돌파했다. 같은 날 삼성전자는 장중 신고가인 37만원을 돌파한 뒤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35만 4000원에 마감했다. 이로서 삼성전자 보통주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2069조 5826억원, SK하이닉스의 시총은 1969조 9093억원으로 SK하이닉스의 시총이 삼성전자의 95.18%까지 따라잡았다. 지난해부터 19일까지 약 1년 6개월간 SK하이닉스(+1489.42%)가 삼성전자(+565.41%)보다 약 2.6배 더 오른 결과다. 다만 시총 174조원 규모의 삼성전자 우선주까지 고려할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간의 격차는 좀 더 벌어진다. 1년 6개월간 1500% 오른 SK하이닉스“시총 역전=강세장 종료 시그널” 보고서도2000년 이후 26년간 코스피 시총 1위를 지켜온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역전이 눈앞에 왔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한달 전 하나증권이 내놓은 보고서에 다시 주목하고 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0일 보고서에서 “기업 이익 증가를 기반으로 한 현재 강세장의 종료 시그널은 SK하이닉스 시총이 삼성전자를 추월하는 순간”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총 역전은 SK하이닉스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기업의 실적을 과도하게 앞지르는 상황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이는 시장 전반에 낙관론이 과도하게 반영됐다는 신호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대표적인 사례로 2000년 ‘닷컴버블’을 제시했다. 당시 미국의 네트워크 장비 업체 시스코 시스템즈가 과도한 실적 기대감에 시총 1위에 오른 뒤 급락하며 증시의 버블 붕괴로 이어졌다. 다만 ‘닷컴버블’과 ‘삼전닉스 랠리’를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하긴 어렵다는 반론도 나온다. 삼성전자의 올해와 내년 예상 순이익은 모두 SK하이닉스를 앞서고 있으며, 인공지능(AI) 반도체 사이클을 타고 함께 움직이는 두 회사의 주가가 일시적으로 역전되더라도 크게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는 두 회사에 대한 눈높이를 재차 끌어올리고 있다. SK증권은 최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로 국내 증권사 가운데 가장 높은 61만원을 제시했다. SK하이닉스에 대해서는 국내 증권사들이 최대 400만원까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가운데, 일본 노무라증권은 최근 500만원을 제시해 이목을 끌었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 내 비중은 55%에 달한다. 지난주 장중 9300선까지 치솟은 코스피는 사실상 ‘삼전닉스 투톱’이 이끄는 장세가 고착화됐다. 코스피는 이번주 중 ‘꿈의 1만스피’에 도전하는 가운데 변동성 장세가 예상된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협상에 서명한 이후에도 공방을 이어가며 중동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 또 ‘AI 반도체 랠리’의 지속 가능성을 가늠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표가 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마감 후 예정돼 있다. 마이크론의 3분기 주당순이익(EPS)에 대한 월가의 전망치는 평균 19.92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940% 급증한 수준이다. 다만 마이크론의 실적 가이던스가 이미 높아질 대로 높아진 시장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할 경우 이달 초 증시를 덮친 ‘브로드컴 쇼크’와 비슷한 충격이 가해질 수 있다. 또 이튿날인 25일(현지시간)에는 미국 상무부가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발표한다. 시장의 예상치는 3.4%로 전월(3.3%) 대비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수준이다. 다만 6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올해 PCE 물가지수 전망치를 기존 2.7%에서 3.6%로 끌어올리며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만큼, 실제 5월 PCE가 전망치를 웃돌 경우 연준의 매파 기조를 강화할 수 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6월 22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6월 22일

    쥐 36년생 : 마음을 가라앉히면 횡재수 있다. 48년생 : 금전 들어올 일 생긴다. 60년생 : 신경 쓸 일 많아지나 일이 풀리기 시작한다. 72년생 : 뜻밖의 횡재수 있다. 84년생 : 자신감 있게 추진하면 큰 성과 있다. 96년생 : 밀고 나가면 기대 이상의 결과 있다. 소 37년생 : 무슨 일이든 도전해 보아라. 49년생 : 일이 잘 풀려 기쁨 넘친다. 61년생 :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되도록 가져라. 73년생 : 기쁜 일이 생길 것이다. 85년생 : 꾸준히 노력하라. 더없이 행운이 온다. 97년생 : 준비한 만큼 성과가 따라온다. 호랑이 38년생 : 진실함과 끈기만 있다면 일이 순조롭다. 50년생 : 차츰 운이 상승하는 날. 62년생 : 능률이 점차 오르는구나. 74년생 : 좋은 일과 궂은 일 교차한다. 86년생 : 기쁨이 집안에 넘친다. 98년생 : 한 번 더 참고 가면 길하다. 토끼 39년생 : 생각지도 못한 행운을 얻는다. 51년생 : 감정을 풀고 지내라. 63년생 : 계획한대로 운이 상승한다. 75년생 : 분수를 지키면 일이 풀리기 시작한다. 87년생 : 협동하면 성과가 크다. 99년생 : 사람과 뜻을 맞추면 기쁨이 따른다. 용 40년생 : 서두르지 말라. 좋은 일이 있을 것이다. 52년생 : 주머니 사정이 두둑해진다. 64년생 : 새로운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76년생 : 사람과의 유대관계 힘쓰면 길운이 열린다. 88년생 : 노력한 만큼의 대가를 얻을 것이다. 00년생 : 마음을 새롭게 다지면 길이 열린다. 뱀 41년생 : 투자에도 운이 상승하는 날이다. 53년생 : 경사스러운 일 생기겠다. 65년생 : 베푸는 기분으로 생활하면 운이 서서히 호전된다. 77년생 : 너무 시간적 여유가 없구나. 시간의 여유를 가져라. 89년생 : 일마다 소득이 높구나. 01년생 : 여유를 가지면 더 좋은 결과 있다. 말 42년생 : 오늘 하루에 충실하라. 54년생 : 집안이 태평하니 기쁘다. 66년생 : 변동운이 좋다. 78년생 : 다시 시작하면 길운이 있다. 90년생 : 적극적으로 밀고 나가면 횡재 있다. 02년생 : 기회를 잡으면 크게 웃게 된다. 양 43년생 : 될 수 있으면 일찍 귀가하라. 55년생 : 주변 사람과 원만한 관계가 유지되겠다. 67년생 : 너무 서두르지 마라. 운이 서서히 좋아질 것이다. 79년생 :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라. 91년생 : 느긋함이 오히려 이득을 부른다. 03년생 : 조용히 가면 좋은 소식 듣는다. 원숭이 44년생 : 하는 일마다 즐겁다. 56년생 :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말라. 68년생 : 가정에 충실하면 즐거운 하루. 80년생 : 적당한 휴식이 필요하다. 92년생 : 힘 조절만 잘하면 길운이 따른다. 04년생 : 끝까지 집중하면 원하는 결과 있다. 닭 45년생 : 일이 곧 풀릴 것이다. 57년생 : 신념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라. 69년생 : 열심히 뛴 만큼 소득이 있다. 81년생 : 말보다는 행동으로 옮겨라. 93년생 : 실천이 빠를수록 이익이 크다. 05년생 : 미루지 않으면 좋은 평가 따른다. 개 46년생 : 필요 이상의 지출을 줄여라. 58년생 : 매사 신중하고 꼼꼼하면 일이 순조롭다. 70년생 : 친절로 인해 인정받는다. 82년생 : 매사 순조롭게 흐르는구나. 94년생 : 차분하게 챙기면 손해가 없다. 06년생 : 꼼꼼함이 곧 행운이 된다. 돼지 47년생 : 행운과 이익이 많이 발생한다. 59년생 : 기분 좋은 일 생긴다. 71년생 : 의사 표현을 확실하게 하면 길하다. 83년생 : 함께 화합하면 훨씬 쉽다. 95년생 : 마음을 열면 반가운 길운이 있다. 07년생 : 뜻을 분명히 하면 좋은 결과 온다.
  • “나는 20홈런 타자” 롯데에 이런 선수 있었나…‘사직 무라카미’ 장타 본능이 깨어난다

    “나는 20홈런 타자” 롯데에 이런 선수 있었나…‘사직 무라카미’ 장타 본능이 깨어난다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은퇴)의 뒤를 이을 거인군단의 새로운 거포가 탄생할 조짐이다. ‘사직 무라카미’ 김동현이 이대호 이후 끊긴 롯데 자이언츠의 20홈런 타자 계보를 잇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동현은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2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볼넷 1득점의 만점짜리 활약으로 롯데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시작 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가 갑작스럽게 출전 기회를 얻고 좌익수로 들어가려다 지명타자로 바뀌는 등 혼선이 있었지만 흔들림 없는 활약으로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각인시켰다. 이날 김동현이 4회초 홈런을 터뜨리면서 롯데가 수월하게 이길 수 있었다. 김동현은 2-0으로 앞선 4회초 1사 2,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키움 선발 배동현의 시속 146㎞ 직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 홈런을 터뜨리며 5-0으로 쐐기를 박았다. 11경기 만에 나온 김동현의 시즌 2호 홈런이다. 경기 후 만난 김동현은 “투 스트라이크 이후라 낮은 변화구에 속지만 말자고 생각했다”면서 “존을 조금 높여놓고 있었는데 높은 공이 들어왔고 운 좋게 잘 걸렸다”고 떠올렸다. 공이 배트에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했다. 그는 “첫 홈런도 그렇고 이번 홈런도 그렇고 너무 잘 맞았다”며 “맞자마자 넘어갔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2004년생인 김동현은 제물포고, 부산과학기술대를 졸업하고 2025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6라운드 전체 54순위로 롯데에 지명됐다. 입단 당시부터 장타력을 갖춘 거포 기대주로 주목받았고 2년 차를 맞은 올해 처음 1군 무대를 밟으며 조금씩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김동현의 홈런은 타선 때문에 고전 중인 롯데의 반등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롯데는 이대호가 은퇴 시즌인 2022년 23홈런을 기록한 것을 끝으로 최근 3년 연속 20홈런 이상 날린 선수가 나오지 않으며 화력이 약해졌다. 2023년 전준우가 17홈런, 2024년 손호영이 18홈런, 2025년 빅터 레이예스가 13홈런을 터뜨린 게 각각 해당 시즌 팀 내 최다 홈런 기록이었다. 특히 지난해는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레이예스밖에 없었을 정도로 장타 빈곤에 허덕였다. 김동현은 “풀타임으로 나가면 20홈런을 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스스로를 평가했다. 이미 시즌의 절반 가까이 치른 올해는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목표를 밝히며 목소리에 힘을 줬다. 근거 없는 자신감이 아니다. 워낙 체격이 좋다 보니 김동현에게는 일본 프로야구 홈런왕 출신이자 올 시즌 미국에서도 홈런을 쏟아내고 있는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시카고 화이트삭스)에 빗대 ‘사직 무라카미’란 별명이 붙었다. 무라카미가 188㎝ 97㎏, 김동현이 185㎝ 100㎏으로 신체 조건도 비슷하다. 김동현은 “무라카미의 영상을 유튜브로 찾아서 타이밍 잡는 방법, 힘을 쓰는 포인트까지 끌고 오는 스윙 궤도 등을 많이 본다”면서 “밀어서 치는 느낌이 조금 비슷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김동현에게는 약점인 수비 보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에너지와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젊은 선수에게 지명타자만 맡길 수 없기 때문이다. 1군에서 살아남기 위해 수비가 뒷받침돼야 하는 것은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다. 김동현은 “타석 수를 꾸준히 받으려면 결국 수비가 중요하다”며 “2군에서도 계속 코치님께 펑고를 쳐달라고 부탁드렸다. 1군에서도 꾸준히 수비 훈련하고 노력을 많이 해서 이겨내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팀에 마이너스만 되지 말자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열심히 준비해서 타구가 왔을 때 떨지 않고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 골·골·골·골… 亞 최강 증명한 일본

    골·골·골·골… 亞 최강 증명한 일본

    우에다 멀티골 등 완벽하게 압도월드컵 1000번째 경기서 새 역사모리야스 “대담한 경기 펼쳐 훌륭” 일본 축구대표팀이 일본의 역대 월드컵 1경기 최다인 4골을 터뜨리며 아시아 축구 최강국의 실력을 뽐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가 월드컵에서 4골을 넣은 것은 처음이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21일(한국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튀니지를 4-0으로 꺾었다. 1차전에서 네덜란드와 2-2로 비겼던 일본은 1승 1무 승점 4로 네덜란드(1승 1무 승점 4)에 골득실에서 1골 밀리며 F조 2위에 자리했다. 네덜란드는 이날 스웨덴을 5-1로 꺾었다. 이날 일본과 튀니지 맞대결은 1930년 우루과이 대회 개막전(프랑스-멕시코)을 시작으로 96년의 역사를 이어온 월드컵의 역대 1000번째 경기였다. 축구 전체 역사로도 의미가 있는 경기에서 일본은 마치 축구 게임을 하듯 튀니지를 완벽하게 압도하며 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일본은 전반 4분 만에 첫 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주도권을 잡았다. 나카무라 게이토(스타드 드 랭스)가 골대 근처 왼쪽에서 내준 패스가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탈 팰리스 FC)의 뒷발에 맞고 그대로 골로 연결됐다. 일본 월드컵 역사상 최단 시간 득점 기록이다. 전반 31분에는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 로테르담)가 때린 강슛이 그대로 골망을 가르며 2-0이 됐다. 승기를 잡은 일본은 후반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24분에는 우에다가 튀니지의 수비진을 한 번에 허무는 패스를 했고 이를 이토 준야(KRC 헹크)가 받아 그대로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밀어 넣었다. 후반 38분에는 크로스로 올라온 공을 우에다가 가볍게 머리로 받아 넣으며 4-0 대승을 완성했다. 두 골로 승리의 주역이 된 우에다는 “첫 경기를 비겼기 때문에 오늘 승점 3점을 꼭 챙겨야 했는데 공헌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상대가 어떻게 나올지 몰랐지만 우리가 할 일을 철저히 준비하고 대담하게 경기를 펼친 게 훌륭했다”면서 “1000번째 월드컵 경기에서 이겨서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일본은 이날 승리로 네덜란드와 함께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튀니지는 이날 패배로 아이티, 튀르키예에 이어 세 번째로 32강 탈락을 확정했다.
  • 선관위 원포인트 개헌? 민주적 기본질서는 상호 존중부터[노정태의 뉴스 인문학]

    선관위 원포인트 개헌? 민주적 기본질서는 상호 존중부터[노정태의 뉴스 인문학]

    직무감찰서 선관위 빼려 한 민주당878건 채용 비리도 별 언급 않다가국민들 지탄에 李 ‘개헌’까지 거론공정 선거 ‘민주주의 충분조건’ 아냐민주공화국 여러 요소 중 하나일 뿐한계 고민하며 더 나은 제도 찾아야22대 총선 민주 50%·국힘 45% 득표‘국민의 뜻 정확하게 반영’한다면 양당 의석수 50대 45 나눠야 마땅李대통령 행정 수반 앞서 국가 원수투표지 부족 대국민 사과부터 하고민주당 그간의 입법 독주 반성해야“헌법이 너무 명징하게 독립기관으로 해놨기 때문에 감시·통제·견제 법 제도를 만들면 위헌 판결을 받을 가능성이 많다, 필요하다면 여야간에 의견 일치가 된다면 선관위에 대한 원포인트 개헌이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 뭐 그런 생각을 합니다.” 지난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유럽 성과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 한 말이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심각하고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취지라면 누구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다. ●李대통령·민주당 그동안 정반대 행보 문제는 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이 그동안 정반대의 행보를 걸어왔다는 데 있다. 2025년 2월 27일 헌법재판소는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감사원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상 직무감찰이 선관위의 독립성을 침해하는 위헌·위법한 결정이라고 판시했다. 그러자 전용기 의원 등 민주당 의원 12명은 기다리기라도 한 듯 바로 다음 날인 28일 감사원의 직무 감찰 대상에서 선관위를 제외하는 내용의 감사원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그때까지, 그리고 그 후로도, 민주당은 총 878건에 달하던 선관위 채용 비리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오히려 감사원이 선관위를 감사하지 못하도록 법을 고치려고 했다. 대체 민주당은 선관위를 왜 이렇게까지 두둔하고 있는 걸까. 그러다가 선관위가 역대급 부실 행정으로 국민의 지탄을 받자 이 대통령은 비난의 손가락을 정치권 전체로 가리키면서 개헌 카드를 언급하고 있다. 상식적으로는 이해하기 어렵고 도의에도 맞지 않아 보인다. 선관위가 정신을 차리고 정상 작동해야 하는 이유는 선거가 민주적 기본질서의 근간을 이루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두 그렇게 믿고 있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 선거는 민주적인가? 공정한 선거가 민주주의의 필요조건인 것은 분명한 사실일지 모른다. 하지만 과연 그것만으로 충분할까? 오히려 선거에만 너무 집중하면 민주주의를 놓치게 되는 것은 아닐까? 때로는 선거를 앞세운 비민주적 처사, 심지어 폭거가 벌어지는 것은 아닐까? 너무도 도발적인 질문처럼 들릴 수도 있겠다. 민주주의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많은 이들은 ‘선거로 대통령과 국회의원을 뽑은 제도’라고 답할 것이다. 우리는 1987년 6월 항쟁을 통해 대통령 직선제를 쟁취하고 형식적 민주화를 이룬 것에 대한 큰 자부심을 지니고 사는 사람들이니 말이다. 북한이나 중국 등 명백히 민주주의가 아닌 나라의 반례를 보더라도 그렇다. 선거로 국민의 대표를 뽑는 것은 민주주의의 핵심 요소다. 문제는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데 있다. 선거는 민주공화국을 이루는 여러 요소 중 하나일 뿐이다.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는 민주주의의 필요조건이지만 충분조건은 아니다. 오히려 선거에 지나치게 집착하다 보면 민주주의의 본질을 잊어버릴 수도 있다. 프랑스 출신으로 뉴욕대에서 정치학을 가르쳐온 민주주의 연구의 대가 고(故) 버나드 마넹의 주저 ‘선거는 민주적인가’를 통해 선거와 민주주의의 오묘한 관계에 대해 살펴볼 때다. “왜 우리는 추첨을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우리 스스로를 민주주의자라고 부르는 것일까?” 마넹이 고대 그리스의 민주주의를 검토하면서 던지는 질문이다. 잘 알려져 있듯 고대 그리스는 민주주의의 출발점이다. 하지만 모든 일을 민회에서 모든 사람이 모여 투표나 토론으로 정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잠시 자신의 생업을 미뤄두고 공동체를 위한 업무에 종사할 사람을 필요로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요컨대 ‘대의제 민주주의’가 필요할 수밖에 없는 사안이나 상황이 있다. 그럴 때 아테네인들이 택한 방식은 후보를 내서 선거를 하는 것이 아니었다. 선착순으로 지원자를 받은 후, 그 지원자 중 누가 공직자가 될지는 추첨으로 결정했다. 오늘날의 상식으로는 언뜻 이해가 가지 않는 일이다. 정치라는 어렵고 복잡한 일을 어떻게 추첨으로 뽑힌 ‘아무나’에게 맡긴단 말인가. 하지만 고대 그리스인들은 우리의 생각을 보고 이렇게 반문할 것이다. 정치는 가장 가난한 사람부터 부유한 사람까지, 가장 잘생기고 똑똑한 사람부터 못난 사람까지, 모든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일이다. 그것을 아무나에게 맡기지 못한다면, 그게 과연 올바른 정치일 수 있는가? ●선거 집착 민주주의 본질 잊을 수도 고대 아테네 사람들에게 “민주정은 결정적인 권력을 비전문가들, 즉 아테네 사람들이 평범한 사람(hoi idiotai)라고 부르는 사람들에게 부여하는 것”이었다.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평범한 정치를 하기 위해서는, 평범한 사람 중 그 누구라도 정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런데 선거란 돈이 많고 기존에 명성이 높은 사람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그것은 민주주의의 이상과 거리가 멀다. 선거가 아닌 추첨에 바탕을 둔 민주주의는 바로 이런 발상으로 인해 가능했던 것이다. 마넹의 논의는 선거를 부정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선거를 민주주의와 동일시하는 관점, 선거만 있으면 민주주의가 저절로 성립하는 것처럼 바라보는 관점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함으로써, 보다 나은 민주주의를 향해 나아가기 위한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는 취지다. 선거는 분명 세습보다 낫다. 투표를 통한 민주주의는 투표조차 하지 않는 일당독재보다 국민에게 유리하다. 하지만 ‘선거로 정해진 것이니 그 어떤 의문도 표하지 말아야 한다’는 식의 선거 근본주의 또한 민주주의와는 거리가 멀다. 우리는 선거를 통한 민주주의의 형식을 잘 지켜나가되 그 한계를 고민하며 보다 나은 의사결정 과정에 대해서도 열린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 마넹의 지적은 그런 면에서 지금까지도 깊은 울림을 지닌다. “선거에 대한 근본적인 사실은 선거가 동시에 그리고 확고하게 평등주의적이고 불평등주의적이며, 귀족주의적이고 민주주의적이라는 것이다. 오늘날에는 선거의 귀족주의적 측면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왜냐하면 이 측면은 잊혀지거나 아니면 잘못된 원인들 탓으로 간주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24년 치러진 22대 총선 결과를 되짚어 보자. 선거 직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두 거대 정당이 가져간 지역구 의석수는 71석이나 차이가 났다. 민주당은 개헌선에 육박하는 175석의 의석을 차지하는 거대 야당이 되었고, 그 후 대선을 치르며 거대 여당으로 거듭났다. 이 결과는 과연 ‘민주적’일까? 민주당과 지지자들은 그렇다고 주장하고 싶겠지만, 세부 내역을 뜯어보면 그렇게 말하기 어렵다. 전국 투표를 종합해 보면 약 50%의 국민이 민주당에 표를 던졌고 그보다 조금 못 미치는 약 45%의 국민이 국민의힘을 뽑았다. 만약 민주주의가 ‘국민의 뜻’을 ‘정확하게’ 반영하는 것이라면 양당의 의석수 역시 50대 45로 나뉘고 나머지 5를 그 외의 정당이 차지해야 마땅할 것이다. 물론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권력 기관간 견제·균형 원칙 지켜져야 민주당은 압도적인 의석수를 바탕으로 그간 관례적으로 제1야당에게 주어졌던 법사위원장 자리를 가져갔다. 시민사회와 법조계의 우려와 반발을 무시한 채 검찰의 기능을 마비시켰고, 이 대통령에게 제기된 공소를 취소하기 위한 특검법 발의를 고집하고 있다. 설령 민주당의 의석이 선거를 통해 주어졌다 한들, 그렇게 얻은 의석을 바탕으로 이렇게 법과 질서를 망가뜨린다면, 이것은 민주주의가 아니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필요조건일 뿐 충분조건이 아닌 것이다. 세상 모든 것은 완벽하지 않다. 선관위뿐만 아니라 선거 그 자체도 마찬가지다. 민주주의라는 이상 역시 현실 속에서 얼마든지 왜곡되어 나쁜 결과를 낳을 수 있다. 권력 기관 사이에는 견제와 균형의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 민주국가의 시민과 정당은 서로 경쟁하면서도 존중하는 관계를 형성해야 한다. 그런 노력이 없다면 아무리 선거를 치러도 민주주의는 점점 더 멀어질 뿐이다. 이 대통령은 행정부 수반이기에 앞서 국가 원수다. 선관위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 국민을 향해 직접 진심 어린 사과부터 해야 한다. 민주당은 22대 국회 후반기부터 야당에 법사위원장을 양보하고 그간의 입법 독주에 대해 반성해야 한다. 선거는 민주적 기본질서의 중요한 축이지만 그게 전부일 수는 없다. 민주주의를 되찾기 위한 길고 긴 싸움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노정태 작가·경제사회연구원 전문위원
  • “세상 바꾸는 건 옆 사람 위한 마음”

    “세상 바꾸는 건 옆 사람 위한 마음”

    “내 주변 고통이 광장 연대 이끌어분노는 활동케 하는 중요한 동력적재적소에 쓰고 조직의 힘 필요” “세상이 조금이나마 나아졌으면 하는 마음은 결국 바로 옆 사람을 위해서가 아닐까요. 이는 사람들을 광장으로 이끄는 동력입니다.” 소설가 김초엽 작가는 지난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앞 서울마당에서 열린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의 2026 유스 인권 페스티벌에서 “세계를 바꾸는 동기가 반드시 거창한 결심에서 비롯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광장 너머의 연대: 응원봉들의 안부를 묻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페스티벌 대담에서 김 작가는 가까운 사람이 겪는 고통을 더는 외면할 수 없다는 감각이 사람들을 광장으로 이끌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의 베스트셀러 장편소설 ‘지구 끝의 온실’도 그런 관계의 힘을 그리고 있다. 그러면서 김 작가는 개인 간 연대가 한순간의 열기로 끝나지 않으려면 조직의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인의 활동은 각자의 감정과 상황에 따라 흔들릴 수 있지만, 단체와 전문 활동가는 문제를 계속 붙들고 사람들을 다시 모아 다음 행동으로 이어 갈 수 있다”며 “조직이 있으면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연대가 지속되려면 분노를 다루는 방식도 중요하다고 했다. 김 작가는 “분노는 사람들이 나아가고 시위하고 활동하게 하는 중요한 동력”이라면서도 “분노를 적재적소에 쓰지 않으면 우리 편이 될 수 있는 사람끼리 싸우기도 하고, 그것 때문에 자신이 망가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광장에서의 연대를 경험한 청소년·청년과 시민들이 각자의 일상에서 인권과 연대를 어떻게 이어갈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하기 위해 마련됐다. 젠더와 청소년, 기후 분야에서 활동하는 10~30대 젊은 활동가들이 참여한 패널토크에서는 다양한 지향과 정체성이 광장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점을 짚었다. 한국여성민우회 활동가 안은미(25)씨는 “내가 좋아하고 나를 구성하는 것들이 정치와 분리돼 있지 않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알아가고 있다”며 “응원봉과 깃발, 케이팝 음악 등이 집회에서 각자의 정체성과 지향을 드러내는 방식이 됐다”고 말했다. 논바이너리·트랜스젠더 시민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며 발언하는 장면이 늘어난 점도 변화로 꼽았다.
  • 양질 일자리도 ‘세대 역전’… 60세 이상 상용직, 청년층 처음 앞질렀다

    양질 일자리도 ‘세대 역전’… 60세 이상 상용직, 청년층 처음 앞질렀다

    고용계약 기간이 1년 이상으로 통상 ‘안정된 일자리’를 상징하는 ‘상용직 근로자’에서 60세 이상 취업자 수가 청년층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그간 고령층 일자리는 ‘질보다 양’이란 인식이 강했는데, 어느새 질적인 측면에서도 ‘세대 역전’ 흐름이 나타난 것이다. 21일 국가데이터처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 온라인분석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60세 이상 상용근로자는 220만명으로 집계됐다. 15~29세 청년층 상용근로자 212만 4000명보다 7만 6000명 더 많았다. 통계 비교가 가능한 2014년 이후 5월 기준으로 상용직 근로자 수에서 60세 이상이 청년층보다 많아진 건 처음이다. 청년층 상용직은 청년 인구보다 더 빠르게 쪼그라들었다. 지난 4년간(2022 ~2026년) 청년층 인구가 9.0% 줄어드는 사이, 청년 상용근로자는 17.0% 감소했다. 올해 청년층 상용직 감소율(6.9%)은 인구 감소율(1.9%)의 3.6배에 달했다. 반면 고령층은 같은 기간 인구가 15.1% 늘어날 때, 상용직은 42.8% 급증했다. 이런 현상이 나타난 건 청년층 고용 둔화와 고령층의 노동시장 유입 확대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기업이 신규 채용 대신 경력직 중심으로 채용을 확대하고, 인공지능(AI) 확대로 청년층의 노동시장 진입 문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반면, 고령층은 기대 수명이 증가하고, 노후 소득 확보를 위한 경제활동 수요가 커지면서 은퇴 후 노동시장에 재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한편, 고용시장 버팀목인 ‘제조업’의 고용 비중이 갈수록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는 429만 5000명으로 전체 취업자 2912만명의 14.7% 수준에 그쳤다. 전체 취업자 중 제조업 비중이 15% 아래로 떨어진 건 현재와 같은 기준으로 통계를 작성한 2013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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