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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말만 하지 말고 ‘트럼프 기준’ 맞추라”…마스가 본격 시험대 [배틀라인]

    “한국, 말만 하지 말고 ‘트럼프 기준’ 맞추라”…마스가 본격 시험대 [배틀라인]

    [배틀라인 3줄 요약]● 미국은 한미 조선협력 프로젝트 ‘마스가’의 성패를 ‘미국에서 실제 건조한 선박 수’로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의 자본·기술을 미국 조선산업 재건에 활용하는 대신, 미국 내 생산과 공급망 확충을 협력의 핵심 성과로 제시했다.● 한국은 미국 시장 진출과 함께 국내 설계·기자재·기술료·후속 MRO 물량까지 확보해야 마스가를 국내 산업의 장기적 실익으로 연결할 수 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한미 조선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의 성패를 판단할 평가 기준을 공개했다. 투자 발표나 양해각서(MOU) 체결 건수가 아니라 미국에 새로 들어선 생산시설과 공급망, 양성한 인력, 실제 선박 생산 실적으로 협력 성과를 따지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해양행동계획(MAP)을 통해 조선업 재건을 국가 전략으로 내걸고, 미 의회가 국방수권법안(NDAA)에 한국과의 조선협력 필요성을 담은 데 이어 한미조선협력센터가 출범했다. 러트닉 장관의 발언은 이 같은 정책 흐름을 구체적인 사업 성과로 전환하라는 주문이다. 현지 생산 확대가 트럼프 정부 목표러트닉 장관은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센터 개소식에서 “센터는 결과물이 아니다”라며 “얼마나 많은 선박이 건조되는지가 가장 중요한 작업”이라고 말했다. 장관은 “회의를 몇 차례 열었는지, MOU를 몇 건 체결했는지, 칵테일파티를 몇 번 열었는지로 센터를 평가하지 않겠다”며 평가항목으로 ▲투입 자본 ▲현대화한 시설 ▲훈련한 근로자 ▲새로 구축한 공급망 ▲한미가 미국에서 함께 생산한 선박 수를 제시했다. 이어 “이것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러트닉 장관은 “말만 하는 것은 소용이 없다(Talking is not a thing)”며 “미국에서 모든 종류의 군함과 상선을 건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이 3500억 달러(약 522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가운데 1500억 달러(약 224조원)를 조선협력에 배정한 데 대해서도 “미국 조선업 부흥에 참여할 기회”라고 규정했다. 한국 기업 규제 풀고 현지 건조 확대그는 한국 측에 미국 내 생산 성과를 요구하면서 지원책도 내놨다. 러트닉 장관은 “사업을 확장하다 규제상 장애물에 부딪히면 상무부에 연락해 달라”며 “한국 기업이 미국에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규제 장벽을 제거하겠다”고 밝혔다. 현지 투자와 생산을 앞당길 사업에는 미 정부가 직접 규제 조정에 나서겠다는 신호다. 한국 정부도 미국 내 생산 확대 방침에 호응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한국은 미국 조선업 비전을 실현할 가장 강력한 파트너”라며 “우리는 행동과 속도, 결과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군함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미국에서 건조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한 한미조선협력센터는 양국의 합의를 투자와 생산사업으로 잇는 창구를 맡는다. 올해는 조선 전문 인력 양성과 미국 조선소 컨설팅, 공동 연구개발(R&D)을 우선 추진하며 현지 투자와 기술협력, 공급망 구축을 지원한다. 美 공급망 진입 뒤 국내 물량 확보가 관건 러트닉 장관이 내놓은 성과지표(KPI)는 트럼프 행정부 조선정책의 목표를 선명히 드러낸다. 한국 자본과 생산기술을 끌어들이되, 이를 미국의 조선소 현대화와 숙련 인력 양성, 현지 공급망 복원, 선박 생산 증가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해양행동계획과 관련 행정명령, 하원 NDAA도 미국 내 조선 기반 확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관련 연구기관들도 같은 병목을 지적해 왔다. 랜드연구소(RAND)는 잦은 설계 변경을 줄이고 생산성과 숙련인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한국·일본 조선사의 미국 현지 투자와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모듈식 공동생산을 현실적인 협력 방식으로 제시했다. 미 의회조사국(CRS)은 동맹국의 투자와 생산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입법·조달 방안을 검토해 왔다. 미 해군이 추진하는 동맹 협력도 완성함 수입보다 미국 현지 공동생산에 무게가 실린다. 미국 주계약자가 설계와 최종 체계통합을 맡고 한국 기업은 조선소 투자와 생산관리, 선체 모듈·기자재 공급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한국 조선사로서는 현지 조선소와 인력 훈련 체계, 기자재 조달망을 얼마나 빨리 갖추느냐가 미국 사업의 주요 변수가 됐다. 제3국 조선시장으로 이어질 가능성미국 방산 공급망 진입은 미 해군 사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미국 주계약사의 공급자로 납품·운용 실적을 쌓으면 호주와 캐나다, 영국 등 동맹국 함정사업에서도 검증된 공급자로 평가받을 수 있다. 함정용 전자·통신·추진체계와 기자재, MRO 분야 국내 업체에는 제3국 시장으로 이어지는 발판이 될 수 있다. 다만 미국 현지사업의 성과가 국내 조선산업의 수익과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미국법인의 매출이 늘어도 국내 조선소가 생산설계와 모듈 제작을 맡지 못하고 한국산 기자재와 후속 정비 물량까지 배제되면 국내 파급효과는 제한된다. 설계와 디지털 엔지니어링, 공정관리, 체계통합 기술이 미국 현지에 집중되면 국내 협력업체에 쌓일 기술과 수익도 줄어든다. 국내 설계·기자재·후속 MRO 확보 과제한국 정부와 기업은 규제 완화와 투자 승인 외에 국내 산업에 돌아올 몫을 계약에 담아야 한다. 국내 설계·제작 물량과 한국산 기자재 채택률, 국내 협력업체 참여 비율, 지식재산권 사용료, 후속 MRO·성능개량 사업권이 주요 협상 과제다. 미국법인과 국내 조선소가 어떤 공정을 얼마 동안 나눠 맡을지도 사업별로 구체화해야 한다. 러트닉 장관이 공개한 것은 미국 조선업의 성과표다. 미국은 자국 조선소에 투입된 자본과 현대화한 시설, 새로 양성한 근로자와 공급망, 미국 내 선박 생산 실적을 따진다. 한국은 다른 기준으로 마스가의 손익을 계산해야 한다. 국내에 남은 설계·제작 물량과 한국산 기자재 공급, 기술료, 후속사업 수익이 평가 기준이 돼야 한다. 같은 사업을 놓고 미국은 자국 생산기반의 복원을, 한국은 국내 산업으로 돌아오는 장기 물량과 기술 축적을 따져야 한다.
  • “내 손 뿌리쳐?” 지인 8살 딸 배 때려 실신시킨 50대…출동 경찰도 폭행

    “내 손 뿌리쳐?” 지인 8살 딸 배 때려 실신시킨 50대…출동 경찰도 폭행

    지인의 8살 딸을 때려 실신하게 하고 출동한 경찰까지 폭행한 5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5일 춘천지법 형사2단독 고범진 부장판사는 상해, 공무집행방해, 폭행 혐의로 기소된 A(55)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한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160시간, 알코올 치료강의 수강 40시간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춘천의 한 편의점 앞에서 지인 및 그의 자녀 B(8)양과 함께 걸어가던 중 B양의 목을 감아 조르고 주먹으로 B양의 배를 2차례 때리는 등 폭행으로 약 1분간 실신하게 해 치료 일수를 알 수 없는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B양이 자신의 손길을 뿌리치자 홧김에 이같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이 상황을 목격한 C(44)씨가 그의 폭행을 제지하자 A씨는 주먹으로 C씨 왼팔을 여러 차례 때리고 넘어뜨리려고 하는 등 폭행했다. A씨는 이 일로 출동한 경찰들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돼 순찰차로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D(28) 순경에게 욕설을 하며 머리로 D씨 얼굴을 들이받아 약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이 사건 범행 이전에도 동종 및 이종 범행으로 벌금형 4회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며 “일부 피해자들에 대한 피해 회복이 아직 이뤄지지 못했고 피고인은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은 B양 측에 500만원을 지급하고 원만히 합의해 B양 측에서 선처를 탄원하는 점, 비록 D씨는 수령 보류 의사를 밝혔지만 C씨와 D씨에게 각각 200만원, 300만원을 공탁해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을 설명했다.
  • (영상)“10m 전봇대 위에 거대 곰 대롱대롱”…결국 못 구했다 [포착]

    (영상)“10m 전봇대 위에 거대 곰 대롱대롱”…결국 못 구했다 [포착]

    미국 뉴멕시코주의 한 도로변에서 야생 곰이 10m 높이의 전봇대 꼭대기까지 올라갔다가 결국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와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뉴멕시코주 글래드스톤 인근 56번 고속도로에서 약 10m 높이의 전봇대 꼭대기에 올라간 야생 흑곰 한 마리가 발견됐다. 곰은 전선이 연결된 가로 지지대 위에 위태롭게 매달린 채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이 모습은 도로를 지나던 시민들에 의해 촬영돼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확산됐다. 당시 목격자인 한 남성은 “처음에는 곰이 죽은 줄 알았다”며 “믿기지 않아 차를 돌려 다시 확인했는데 가까이 가보니 살아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하지만 구조는 쉽지 않았다. 신고를 접수한 911 상황실은 이미 야생동물 당국에 연락한 상태라면서도 “마취총을 쏘면 곰이 의식을 잃고 그대로 추락할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구조대가 접근하기도 어려운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곰은 구조를 기다리던 중 전선에 감전돼 숨졌다. 뉴멕시코 야생동물 당국은 “구조를 위해 노력했지만 곰이 도움을 받기 전에 치명적인 감전을 당했다”고 밝혔다. “전력 차단 등 적극적인 구조 나섰어야” 비판 제기이번 사고를 계기로 구조 대응을 둘러싼 논란도 일고 있다. 동물보호단체 월드애니멀뉴스는 “생명이 위태로운 야생동물 긴급 상황에는 보다 적극적인 구조 노력이 필요하다”며 “전력 차단 등 가능한 모든 방안을 검토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일부 목격자들은 현장에 차량이 계속 멈춰 서 사진을 찍는 바람에 곰이 더욱 놀라 내려오지 못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곰이 사람이나 차량 등 위협을 피해 도망치다가 전봇대를 나무처럼 여기고 올라갔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특히 어린 곰이나 놀란 곰은 높은 곳으로 피하려는 습성 때문에 이같은 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2021년에도 미국 애리조나주에서도 전봇대에 오른 곰이 포착됐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전력 회사 직원은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곰이 감전사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전기를 차단했고, 곰은 무사히 구조된 바 있다.
  • 트럼프, 이란에 또 속았다…전격 투입한 ‘사거리 2000㎞’ 드론 정체 공개 [밀리터리+]

    트럼프, 이란에 또 속았다…전격 투입한 ‘사거리 2000㎞’ 드론 정체 공개 [밀리터리+]

    이란이 미국과의 무력 충돌 14일째인 24일(현지시간) 또다시 쿠웨이트의 미군 기지를 타격했다. 이란군은 성명에서 “알 두하, 알 아디레, 오레이프잔 등 쿠웨이트에 위치한 주요 미군 기지들을 드론으로 타격했다”면서 “이번 작전에는 아라시(Arash) 드론이 동원됐다”고 밝혔다. 이어 “아라시 드론을 이용해 알 아디레 기지 내 미군 장비 보관 시설, 알 두하 기지의 미군 병력 주둔지, 오레이프잔 캠프의 주둔지를 정밀 타격했다”고 덧붙였다. 아라시는 이란이 자체 개발한 장거리 자폭형 무인기로, 목표 상공을 배회하다가 지정된 표적을 향해 스스로 돌진해 폭발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이란 육군이 지난 2020년 실전 배치한 해당 드론은 기존 샤헤드 계열보다 더 긴 사거리와 높은 파괴력을 갖춘 전략 무기로 알려졌다. 최대 사거리는 2000㎞로, 중동 대부분 지역을 타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란은 이를 장거리 전략 표적 공격용 드론으로 운용하고 있다. 최대 탄두 중량은 150㎏으로 알려졌다. 아라시는 저렴한 비용으로 장거리 정밀타격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유인 전투기나 순항미사일보다 제작 비용이 낮고, 여러 대를 동시에 투입해 상대 방공망을 포화시키는 전술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이란은 2022년 아라시-2를 처음 공개하면서 “이스라엘의 텔아비브와 하이파를 타격하기 위해 특별히 설계된 드론”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란은 이번 쿠웨이트 미군 기지 공격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하는 위협은 이란 국민과 군 무장력의 결의와 의지를 더욱 굳건하게 만들 뿐”이라며 “무모한 모험주의나 새로운 전선을 열려는 시도는 적의 전략적 실수를 반복하고 연장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앞서 이란은 미군 사망자 2명이 발생한 지난 17일 요르단 미 공군기지 타격에는 중거리 미사일 ‘케이바르 셰칸’ 미사일을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바르 셰칸은 2022년 처음 실전에 투입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중거리 탄도미사일(MRBM)이다. 사거리는 약 1450㎞, 길이는 11.4m, 직경은 약 76㎝로 알려졌으며 고체연료를 사용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란의 당시 공격은 미국의 패트리엇 미사일 등 방공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회피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이란이 케이바르 셰칸에 기동성 재입격 탄두(대기권에 다시 들어온 뒤 궤도를 바꾸는 탄두)를 채택해 요격을 어렵게 만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라크·바레인에서도 폭발음 이어져이란은 쿠웨이트뿐 아니라 인근 중동 지역 내 미군 기지를 잇따라 타격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군 주도의 국제동맹군이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 쿠르드 자치 지역 내 에르빌 공항 인근에서도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 당시 현장에 있던 AFP 통신 기자는 “방공망이 가동된 직후 폭발음이 들렸으며, 도시 상공을 선회하는 드론들과 공항 일대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를 직접 목격했다”고 전했다. 이라크의 해당 지역에서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최소 7차례 폭발음이 들렸고 최소 4곳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 비슷한 시각 바레인에서는 두 차례에 걸쳐 미사일 공습경보가 울리기도 했다. 이란 미사일 능력 무력화 됐다더니역내 미군 기지를 겨냥한 이란의 잇따른 보복 공격은 이란의 미사일 공격 능력이 사실상 무력화됐다는 미 국방부 주장을 반박하는 사례로 해석된다. 앞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지난 4월 “이란의 미사일과 발사대가 고갈되고 파괴돼 사실상 무력화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란은 휴전 기간을 이용해 지하 시설을 복원하고 전력 재건에 나섰다. 매몰된 지하 시설 출입구를 파내고 일부 기지에서 미사일과 발사대의 전력을 살려 공격에 나선 것으로 추정된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의 이란 전문가 니콜 그래제우스키 교수는 “요르단에 발사된 미사일이 이란 타브리즈 지역 근처 기지나 작전을 재개한 이란 서부의 다른 기지에서 발사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란이 미사일을 보충했거나 기지에 파묻혔던 미사일 일부를 파낼 수 있었다는 의미”라며 “이들이 여전히 가장 효과적인 미사일 중 일부를 보유하고 있음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이란에 대규모 공격 결정 임박”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이란에 위협 섞인 발언을 내뱉고 있다. 그는 전날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에 “나는 (공격) 결정을 내리기 직전이다. 우리는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대규모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 이전 어느 때보다 더 큰 공격”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제한적 수준의 공습이 아닌, 이란과 전면전을 벌였던 ‘장대한 분노’ 작전 때보다 더 큰 규모로 공격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협상을 원하고 있다”면서도 “현재로서는 합의를 체결할 준비는 하지 않고 있다. 그들은 아직 충분한 고통을 겪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 김재준 군산시장, 김영일 군산시의원 경선 앙금 털었다…상호 고발 취하

    김재준 군산시장, 김영일 군산시의원 경선 앙금 털었다…상호 고발 취하

    김재준 군산시장과 김영일 군산시의원이 지난 민주당 군산시장 경선 과정에서의 갈등 봉합을 위해 모든 고발 건을 취하하기로 했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시장과 김 의원은 지난 22일 만나 어떠한 조건도 없이 법적 절차를 멈추기로 뜻을 모으고 24일 군산경찰서에 각각 취하서를 제출했다. 김 시장은 “경선 과정에서 있었던 일을 계속 끌고 가는 것은 지역과 시민께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며 “대화에 응해 준 김영일 의원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 의원도 “의회와 집행부가 시민을 위해 함께 일할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김재준 예비후보 캠프 관계자가 자원봉사자에게 금전적 대가를 제공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김 시장은 “김영일 예비후보 측이 명확한 근거가 없는 허위사실을 문자메시지로 대량 유포했다”며 맞고발했다. 다만 양측이 고발을 취하했지만 공직선거법은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하지 않아 경찰 수사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정점식 “피해자 이름 딴 법안 냈던 의원들 뭐 하고 있나…민주당 위선에 참담”

    정점식 “피해자 이름 딴 법안 냈던 의원들 뭐 하고 있나…민주당 위선에 참담”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더불어민주당이 결국 ‘보완수사권 폐지’를 당론으로 추인하자 “끔찍한 사고와 범죄가 있을 때마다 피해자 이름을 따와서 법안을 발의했던 민주당 의원님들 지금 뭐 하고 계신가”라며 “여러분들의 위선과 비겁함 앞에서 같은 국회의원으로서 참담함을 느낀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이 의원총회에서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당론을 추인한하자 페이스북에 “보완수사권 유지를 원하는 국민의 뜻을 짓밟고, 범죄 피해자와 유가족의 호소마저 무시하고, 심지어 민주당 내부의 우려까지 모른 척하며 내린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또한 이번 결정은 검찰에 대한 증오와 복수심에 휩싸인 광기이자, 동시에 민주당 의원들이 당내 극단주의 세력에게 고개를 숙인 비겁함이기도 하다”며 “무엇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전당대회 권력투쟁과 맞바꾼 범죄적 부당거래”라고 했다. 민주당이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형소법 개정안을 강행 처리하겠다고 예고한 것과 관련해선 “국민의힘은 모든 힘을 다해 총력투쟁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 원내대표는 “그동안 보완수사권 유지를 주장했던 일부 민주당 의원님들께 호소드린다”며 “잘못된 당론을 거부하고 양심을 따라주시길 바란다. 본회의장에서 반대표를 통해 대한민국의 인권과 법치를 지켜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병도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서는 “여러분은 지금 법치 붕괴라는 지옥문을 열고 있다”며 “앞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로 인해 벌어질 국민의 피해는 온전히 여러분 책임이다.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 최순자 경기도의원, 아동돌봄 어른 아닌 아이가 중심 돼야

    최순자 경기도의원, 아동돌봄 어른 아닌 아이가 중심 돼야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최순자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지난 23일 의원실에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김혜순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과 아동 돌봄 정책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재단은 2024년 7월부터 수탁 운영 중인 ‘경기도 아동 언제나돌봄 서비스’ 현황을 중심으로 보고했다. 재단에 따르면 도내 초등 아동 76만여 명 중 37만여 명이 공적 돌봄을 희망하는 가운데 이들 중 실제 이용자는 10만 4천여 명(약 27%)인 것으로 나타났다. 언제나돌봄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생후 6개월~12세 아동에게 365일 24시간 긴급 돌봄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현재 26개 시군에서 제공 기관 407개소, 돌봄 인력 1,600여 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플랫폼 이용자는 25만 명을 넘어섰다. 최순자 의원은 재단 사업 성과에 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긴급 돌봄을 반복 이용하는 가정 등 이상 징후를 포착할 지표와 사례 관리 체계는 강화해야 한다고 짚었다. 그리고 현장의 인력과 예산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사후 관리가 형식에 그칠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최 의원은 아동 발달의 관점에서 정책을 근본적으로 다시 설계할 것을 제안했다. 최 의원은 “아이가 가장 사랑받고 싶은 대상은 부모다. 시설에서 아무리 노력해도 아이는 결핍을 가질 수밖에 없고, 영아기의 결핍은 평생의 상처로 남는다”라며, “돌봄 예산의 확대가 자칫 ‘맡기는 육아’를 조장해서는 안 되며, 정책의 중심은 어른이 아니라 아이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구체적 대안으로 ▲혼인·출생 신고 및 아동 수당 신청 등 생애 주기 계기와 연계한 부모 교육 제도화 ▲육아 휴직·유연 근무 확산을 위한 기업 인증 및 세제 혜택 등 기업 연계 강화 ▲가정처럼 편안한 이웃 돌봄·마을 돌봄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이어 최 의원은 “부모들이 아이 발달의 결정적 시기를 몰라서 쉽게 맡기는 것이 현실”이라며, “부모가 그 중요성을 배울 수 있도록 부모 교육 지원 정책을 검토하고, 사례 관리와 질 관리가 뒷받침되도록 예산 확보에도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김혜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이에 대해 이용 가정 대상 부모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사례 관리 연계 등 아동의 관점을 반영한 사업 보완책을 적극 검토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 ‘순탄치 않은 협치’…부산시의회, 민선 9기 전재수호 돔구장 등 제동 예고

    ‘순탄치 않은 협치’…부산시의회, 민선 9기 전재수호 돔구장 등 제동 예고

    부산시와 부산시의회가 민선 9기 출범 한달도 안돼 협치는커녕 벌써 불협화음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전재수 부산시장이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여소야대 정치 지형을 의식, 협치를 강조했지만 부산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북항 돔구장 건립을 비롯한 전 시장의 일부 대표 공약 및 전임시장 정책 변경 기조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민선 9기 부산시정에 난항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전재수 시장이 박형준 전임 시장의 사직야구장 재건축 대신 북항 돔구장 건립에 시정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것과 관련 연일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행정문화위원회 송우현 의원(국민의힘·동래구2)은 24일 열린 제338회 임시회에서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의 지연 또는 변경에 따른 리스크를 시가 사전에 충분히 검토하지 않았다”라며 “특히 사직 재건축의 대안으로 제시된 북항 돔구장의 재원 조달 등 핵심 항목 모두 미확정 상태“라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사직야구장 재건축 국비 299억원을 기한 내 집행하지 못해 반납할 경우 이는 부산시 최초의 귀책 국비 반납 사례가 된다“라며 ”특히 북항 부지에 어떤 시설이 들어설지는 땅 주인인 BPA만 결정할 수 있는 상황임에도 시가 전담 TF를 구성해 마치 모든 것을 결정할 수 있는 것처럼 사직야구장 재건축을 멈춰 세우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구상 단계 사업(북항 돔구장 건립 사업) 때문에, 이미 실행단계에 들어선 사직야구장 재건축을 멈춰 세우는 것은 순서가 완전히 거꾸로 된 행정”이라고 질타했다. 송상조 부의장(국민의힘·서구1·국민의힘)도 이날 시정질문에서 ‘무엇을 멈추고, 무엇을 시작하는가’​를 주제로 발언하면서 “시가 재정난을 강조하면서도 대규모 신규공약을 추진하는 반면 기존 주요 사업은 명확한 기준 없이 중단·재검토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송 부의장은 “시가 기존 사업 가운데 재검토 중인 사업이 단 한 건도 없다는 취지의 자료를 제출했지만 업무보고에는 ‘세계적 미술관 건립’이 ‘재검토’ 사업으로, ‘사직야구장 재건축’이 ‘조정 검토’ 사업으로 명시돼 있다“라며 “사업을 멈추는 것도, 새롭게 시작하는 것도 모두 시민 세금과 직결되는 만큼 객관적인 기준과 충분한 검증, 시민 공감대가 반드시 전제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준 없는 사업 중단은 행정 혼란을 초래하고, 검증 없는 신규사업은 시민에게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는 만큼 시가 투명한 기준과 절차를 바탕으로 책임 있는 시정을 펼쳐 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준호 의원(국민의힘·금정구2)은 전 시장이 어르신 복합단지 조성사업인 하하(HAHA)캠퍼스 명칭을 지역주민과의 소통도 없이 세대 공유 캠퍼스로 갑자기 바꾼 사실을 질타하고 원래대로 명칭을 되돌릴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미 마중물 사업까지 진행되었고 막대한 예산이 편성되어 있으며, 지역구민, 대학, 기초자치단체와 수차례 행사를 진행해 온 하하캠퍼스 이름을 하루아침에 바꿨다”라며 “전임 시장 지우기에 급급해하지 말고 하하캠퍼스 사업을 조속히 정상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시장은 14일 시의회에 출석, 돔 구장 논란 관련 “돔구장은 야구가 주된 기능이 아닌 야구 기능을 포함한 복합문화·상업 공간”이라며 “사직야구장을 없애고 북항에 야구장을 짓겠다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10대 부산시의회는 국민의힘 37석, 더불어민주당 11석으로 여소야대 구도로 출범했다.
  • “눈에는 눈” vs “눈에는 머리”…트럼프로 촉발된 미·이란 유치한 말싸움 [핫이슈]

    “눈에는 눈” vs “눈에는 머리”…트럼프로 촉발된 미·이란 유치한 말싸움 [핫이슈]

    미국과 이란의 전면전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양국이 다소 유치한 말싸움을 이어갔다. 먼저 포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열었다. 그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앞으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을 공격할 때마다 미국은 테헤란 수도 인근이나 내부에 있는 다리 하나 또는 발전소 하나를 폭격해 파괴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이에 이란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23일 엑스(X·옛 트위터)에 “우리의 방어 원칙은 명확하다. 눈에는 눈(Eye for an eye)”이라며 이슬람법(샤리아)의 형벌 대원칙인 ‘키사스’를 거론하며 맞받아쳤다. 양국의 말싸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23일 필리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기자들에게 “이란의 정책이 ‘눈에는 눈’이라면,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은 ‘눈에는 머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솔직히 말해서 그렇게 될 것이다. 그들은 아주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발언 사실이 알려지자 아라그치 외교장관이 재 반격에 나섰다. 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 행정부 인사들은 타조처럼 머리를 모래에 파묻고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며 “미국의 무분별한 군사 압박이 결국 더 큰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며 맞섰다. 이처럼 양국은 말싸움에서도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가운데 미군은 13일째 이란 공습을 이어갔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엑스에 “미국 동부 시간 오후 6시 45분(한국시간 24일 오전 7시 45분, 이란시간 24일 오전 2시 15분) 이란 군사시설을 겨냥한 추가 야간 공습을 개시했다”면서 “이번 공습은 이란의 책임을 묻고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상선에 가하는 위협을 약화하기 위한 작전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반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미국이 영토를 거듭 침략한 데 대한 응징이라며 쿠웨이트, 바레인, 요르단 등 중동 주변국에 주둔하는 미군 기지와 군사 시설을 표적으로 드론 및 미사일 보복 공습을 전개했다고 주장하며 맞섰다.
  • 영암 조선소서 어지러움 호소한 50대 근로자 숨져

    영암 조선소서 어지러움 호소한 50대 근로자 숨져

    전남광주특별시 영암군의 한 조선소에서 정비 작업을 하던 50대가 어지럼증을 호소한 뒤 쓰러져 숨졌다. 24일 전남광주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6분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영암군 삼호읍 한 조선소의 크레인에서 설비 정비 작업을 하던 50대 남성 A씨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심정지 상태였던 A씨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A씨는 사고 직전 약 10m 높이의 크레인 위에서 작업하던 중 동료 직원에게 어지러움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동료 작업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한라산 붉은겨우살이가 전하는 건 공생입니다”… 정상기 작가, APEC 기간 제주를 알린다

    “한라산 붉은겨우살이가 전하는 건 공생입니다”… 정상기 작가, APEC 기간 제주를 알린다

    “한라산 붉은겨우살이는 기생식물이 아닙니다. 저는 그 안에서 공존의 철학을 봤습니다.” 제주 자연을 카메라에 담아 생명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해온 사진예술가 정상기(58) 작가가 오는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2026 APEC 개최 기념 한·중 현대문화예술 국제교류 특별전’을 앞두고 24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정 작가는 이번 전시를 “개인전이 아니라 제주가 가진 자연과 문화, 평화의 가치를 세계에 소개하는 문화외교”라고 밝혔다. # APEC기간에 한라산 붉은겨우살이·제주 용천수·중국 현대 섬유예술의 특별한 만남이번 전시는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중국 광둥성 선전 SKY(천공)미술관에서 열린다. 특히 11월 18일과 19일 2026년 APEC 정상회의 개최 시기와 맞물려 마련되는 국제교류전으로, 세계 각국의 정부 관계자와 외교사절, 정치·경제·문화예술계 인사, 기업인, 언론인 및 심천 지역 시민들이 미술관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 작가의 ‘한라산 붉은겨우살이’와 ‘제주 용천수’ 연작, 중국 현대 섬유예술가 우범(吴帆) 교수의 작품이 함께 전시된다. 정 작가는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프랑스 파리 한국문화원을 비롯해 낭트 코스모폴리스, 리옹, 토농레방 등에서 제주를 주제로 한 순회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선전 전시는 그 연장선에 있는 국제 프로젝트다. 그는 “프랑스에서 제주를 잘 모르는 관람객들이 작품을 보며 자연과 생명의 이야기에 깊이 공감했다”며 “이번에는 APEC이라는 국제무대에서 제주를 소개할 수 있다는 점이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국제교류전의 중심 작품인 ‘한라산 붉은겨우살이’는 제주 자연 속에서 공생과 생명의 가치를 담아낸 대표작이며, ‘제주용천수’는 제주 생명의 근원이자 치유와 순환, 재생을 상징하는 작품으로 제주 자연이 가진 생명성과 문화적 정체성을 예술로 승화한 대표작이다. # 예술은 제주 자연을 세계와 연결하는 언어… 용천수와 붉은겨우살이로 평화와 생명 이야기중국 작가 우범 교수의 섬유예술과 함께 서로 다른 문화가 예술을 통해 연결되고 공존하는 한·중 문화교류의 상징적인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겨우살이는 흔히 다른 나무에 붙어사는 기생식물로 알려져 있지만, 정 작가는 오히려 그 모습에서 공존의 가치를 읽었다. “한라산에서 오랫동안 겨우살이를 관찰했습니다. 경쟁만으로 자연이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질서를 발견했습니다. 저는 그 모습을 공생이라고 해석했습니다.” 붉은 열매 역시 단순한 자연의 색이 아니다. 그는 “척박한 환경에서도 삶을 이어온 제주 사람들의 생명력을 상징한다”면서 “검은 나무는 현무암과 제주의 강인함을, 흰 배경은 평화의 섬 제주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대표작인 ‘용천수’ 시리즈는 제주를 이해하는 또 하나의 키워드다. 한라산에 내린 빗물이 오랜 시간 현무암층을 통과해 바닷가에서 다시 솟아나는 용천수의 순환 과정을 사진과 영상으로 담아냈다. 그는 “용천수는 단순한 물이 아니다”면서 “제주 마을이 시작된 곳이고, 사람들의 삶을 이어준 생명의 원천이다. 저는 물의 순환을 통해 탄생과 치유, 재생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날 기후위기 시대에 용천수는 인간과 자연이 어떻게 함께 살아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현대 섬유예술을 대표하는 우범 교수의 함께 전시하는 것과 관련 “붉은겨우살이의 공생, 용천수의 순환, 섬유예술의 연결은 서로 다른 언어 같지만 결국 같은 이야기를 한다”며 “한국과 중국 예술이 만나 생명과 평화라는 공동의 메시지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APEC은 예술이 세계와 만나는 무대”… 사진 한 장이 제주 알리고, 사람과 사람 연결할 것전시가 열리는 선전은 올해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다. 그는 “세계 각국의 외교 관계자와 문화예술인들이 찾는 시기에 제주를 소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예술은 언어를 뛰어넘는다. 사진 한 장이 제주를 알리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 작가는 앞으로도 제주를 주제로 한 국제 프로젝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그는 “제주의 자연은 세계 어디에도 없는 문화자산”이라며 “문화예술이 관광과 산업, 국제교류까지 연결하는 새로운 플랫폼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시가 제주를 세계 문화예술의 섬으로 알리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제주의 생명과 평화, 공존의 가치를 세계인들과 꾸준히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 다시 전면전 가나?…이란 ‘눈과 귀’ 멀게 하는 美 최강 전자전기 EA-37B 배치 [밀리터리+]

    다시 전면전 가나?…이란 ‘눈과 귀’ 멀게 하는 美 최강 전자전기 EA-37B 배치 [밀리터리+]

    이란과의 전면전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대규모 작전에 필수적인 최신예 전자전기가 전진 배치됐다.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TWZ) 등 외신은 23일(현지 시간) 세계 최강의 전자전기 ‘EA-37B’ 2대가 애리조나를 떠나 이날 영국 RAF 페어포드 공군기지에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이 공군기지는 이란과의 전쟁 동안 미군의 B-1B 랜서와 B-52 스트래토포트리스 등 전략폭격기와 여러 항공기의 핵심적인 전진 기지 역할을 해왔다. 사실상 이란과의 전면전 분위기가 달아오르는 것으로 EA-37B까지 도착해 미군으로서는 만반의 준비를 하는 셈이다. EA-37B는 미 공군이 보유한 최신예 전자전기(EW)로 적의 레이더망을 무력화하고 통신 지휘망을 마비시키는 역할을 한다. 작전이 시작되면 먼저 EA-37B가 적의 눈과 귀를 멀게 하고 이후 스텔스 전투기와 폭격기가 적진을 짓밟는 순이다. 고급 비즈니스 제트기인 걸프스트림 G550을 기반으로 개조된 EA-37B는 걸프스트림, L3해리스, BAE 시스템즈가 3사 협력으로 제작했다. 외형적으로 동체 양쪽에 길쭉하게 튀어나온 대형 안테나 어레이를 장착한 것이 특징인데, 적의 대공 미사일 사거리 밖에서 강력한 방해 전파를 투사하는 원거리 스탠드오프(Stand-off) 재밍 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고성능 AESA(능동위상배열) 안테나를 통해 매우 강력한 전자기 에너지를 표적에 집중시키는 고에너지 펄스 공격을 할 수 있으며 일반 무선 통신부터 적의 첨단 방공 레이더 신호까지 모두 탐지하고 교란할 수 있다. EA-37B의 별칭은 ‘컴퍼스 콜’(Compass Call)인데, 적의 나침반(항법)과 무전(통신)을 먹통으로 만드는 미 공군 최고의 전자전 계보를 잇는 기체다. 특히 EA-37B는 2024년 8월을 시작으로 총 5대가 생산돼 인도됐으며 지난 4월 이란과의 전쟁에 처음으로 실전 데뷔했다. 한편 EA-37B가 페어포드 기지에 도착한 지 몇 시간 후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국영 타스님 통신을 통해 “전쟁 재개 이후 함정에서 순항미사일을 발사해 침략 행위를 벌여온 미국이 미사일이 바닥나자 영국 페어포드 공군기지에서 B1 폭격기를 출격해 사용하기 시작했다”면서 “이란 영토를 침공하는 데 사용되는 모든 기지는 우리의 정당한 목표물”이라고 경고했다. 이란이 영국 남서부에 있는 미군 기지를 장거리 공격하겠다고 공언한 것이다. 그러나 이란과 RAF 페어포드의 거리는 약 4500㎞로, 이란이 장거리 미사일로 이를 정밀 타격하기는 쉽지 않다. 앞서 지난 3월 20일 이란은 인도양에 있는 미국과 영국의 합동 군사기지인 디에고 가르시아에 2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는데, 이 중 한 발은 요격됐으며, 나머지는 비행 중 결함으로 추락했다. 이란과 디에고 가르시아의 거리는 약 3800㎞다.
  • 우리금융 2분기 순이익 1조 46억원…비은행 비중 작년 대비 3배

    우리금융 2분기 순이익 1조 46억원…비은행 비중 작년 대비 3배

    2분기 순이익 1조 46억원…2분기 기준 역대 최대·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증권·카드·캐피탈·동양생명 성장…비은행 이익 기여도 22.3%로 확대하반기 자사주 1500억원 추가 매입·소각…올해 총 3500억원 주주환원 우리금융그룹이 올해 2분기 1조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증권과 카드, 캐피탈, 보험 등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이 늘면서 비은행 이익 비중도 지난해의 3배 이상으로 확대됐다. 우리금융은 24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 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1조 2440억원)에 이어 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규모이며, 2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 609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7% 증가했다. 우리금융은 중동 정세 불안과 환율 변동성 확대에도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 개선이 그룹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순이익 가운데 비은행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22.3%로 지난해 6.9%보다 3배 이상 높아졌다. 계열사별로는 우리투자증권이 상반기 당기순이익 24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4.2% 늘었다. 우리카드는 945억원으로 24.2%, 우리금융캐피탈은 769억원으로 14.1%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편입한 동양생명도 상반기 91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비은행 실적에 힘을 보탰다. 은행과 비은행 실적이 함께 늘면서 수익도 개선됐다. 2분기 이자이익은 2조 336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3% 증가했고, 비이자이익은 6290억원으로 19.4% 늘었다. 상반기 순영업수익(이자이익+비이자이익)은 5조 7227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다만 그룹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지난해 0.71%에서 0.73%로 소폭 상승했고, NPL커버리지비율은 127.0%에서 112.9%로 낮아졌다. 그룹 핵심 계열사인 우리은행은 2분기 당기순이익 8421억원을 기록했다. 판매관리비와 대손비용이 줄면서 전 분기보다 58% 증가했지만,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1조 373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9% 감소했다. 우리금융의 2분기 말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3.7%로 전 분기보다 0.1% 포인트 상승했다. 중장기 목표인 13%를 웃도는 수준이다. 우리금융은 주주환원도 확대한다. 이사회는 하반기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해 소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총 3500억원으로 그룹 출범 이후 최대가 된다. 2분기 배당금은 전 분기와 같은 주당 220원으로 결정했다.
  • ‘美 301조 관세’ 한숨 돌렸지만…한국 기업들, 최종 관세 촉각

    ‘美 301조 관세’ 한숨 돌렸지만…한국 기업들, 최종 관세 촉각

    미국이 한국산 수입품에 강제노동 관세 총 12.5%를 부과하기로 한 가운데 국내 산업계에서는 당장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과잉생산을 근거로 한 추가 관세 가능성도 남아 있어 국내 최종 관세 수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4일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따르면 미국은 23일(현지시간)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제품의 수입 금지 제도 부재와 집행 미비를 근거로 한국을 포함한 60개 국가·경제권에 무역법 301조에 따른 관세 조치를 발표했다. 한국은 일본·스위스와 함께 기본관세율을 포함해 총 12.5%의 관세율을 적용받는다. 기존 관세에 12.5%포인트가 일률적으로 더해지는 것이 아니라 기본관세와 301조 관세를 합쳐 12.5%를 맞추는 방식이다. 이번 관세는 현지시간 24일부터 시행돼 같은 날 종료되는 무역법 122조에 따른 10% 글로벌 관세를 대체한다. 미국은 지난 2월 연방대법원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한 상호관세를 위법으로 판단하자 무역법 122조를 활용해 전 세계에 10%의 글로벌 관세를 부과했다. 하지만 122조 관세는 최장 150일까지만 적용할 수 있어 이번에는 무역법 301조로 법적 근거를 바꿔 관세를 이어가게 됐다. 다만 자동차·철강·알루미늄·반도체 등 기존 무역확장법 232조 적용 대상과 원자재 등 일부 품목은 이번 301조 관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조치로 한국에 적용되는 관세 수준은 지난해 한미가 합의한 15%를 넘지 않았다. 다만 직전까지 적용된 10% 글로벌 관세와 비교하면 관세가 2.5%포인트 인상돼 국내 수출기업의 비용 부담은 커질 수 있다. 업종별로 다른 관세율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미국 현지 생산 여부와 개별 품목의 MFN(최혜국 대우) 관세율, 예외 적용 여부 등에 따라 실제 부담에는 차이가 날 수 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는 사우스캐롤라이나, LG전자는 테네시에서 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생산하고 있어 현지에서 생산해 판매하는 물량은 수입관세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는다. 배터리 업계도 미국 현지 생산능력을 지속해서 확대해 왔다. 다만 가전과 배터리 모두 한국이나 제3국에서 미국으로 들여오는 완제품과 소재·부품은 품목별 관세 적용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 결국 미국 현지 생산 확대가 완제품에 대한 관세 리스크를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산업계는 12.5%가 최종 관세 수준이 아닐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USTR은 강제노동과 별개로 한국을 포함한 16개 국가·경제권을 대상으로 제조업의 구조적 과잉생산에 대한 무역법 301조 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관세 조치가 나올 가능성이 남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예상했던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는 것은 아니다”라며 “현재보다 관세 수준이 높아지는 만큼 비용 부담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 미래 극지 인재 양성…부산 청소년 극지 체험 탐험대 발대

    미래 극지 인재 양성…부산 청소년 극지 체험 탐험대 발대

    2026 부산 청소년 극지체험탐험대가 24일 부산시청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탐험대는 청소년들에게 극지 체험 기회를 제공할 목적으로 2020년부터 운영 중인 부산시 대표 극지 교육 프로그램이다. 2020년 남극세종과학기지 방문을 시작으로 2022년 북극다산과학기지, 2023년 남극 관문도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2024년 북극관문도시 노르웨이 트롬쇠 탐방 등을 이어오며 현재까지 총 32명의 청소년이 극지를 체험했다. 올해는 심층 면접 등을 거쳐 8명의 탐험대원을 선발했다. 탐험대는 8월 6일부터 15일까지 북극 관문 도시 노르웨이 트롬쇠와 스발바르제도 롱위에아르뷔엔 등을 방문해 극지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스발바르제도 롱위에아르뷔엔에서 국제 종자 보관소와 북극 탐험박물관을 방문해 북극권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고, 북극해 보트 탐사 등을 북극의 자연환경과 생태를 체험한다. 또 북극 관문 도시 트롬쇠에서는 북극 이사회와 북극 경제 이사회, 한국·노르웨이 극지 협력 센터를 찾아 북극항로와 극지 과학 외교를 주제로 전문가 특강과 간담회에 참가한다.
  • 대형 산업 인프라 확대에…동국제강, 2분기 영업이익 52.3% 증가

    대형 산업 인프라 확대에…동국제강, 2분기 영업이익 52.3% 증가

    동국제강그룹의 열연 철강 사업 회사인 동국제강 별도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45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2.3%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계절적 성수기와 반도체·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대형 산업 인프라 확대가 맞물리며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매출은 9955억원으로 작년보다 11.4% 증가했고, 순이익은 116억원으로 26.8% 늘었다. 글로벌 수출 활성화 전략에 따른 판매량 증대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후판 부문도 조선용 수요 강세로 생산·판매량이 일부 개선됐다. 동국제강그룹의 냉연 철강 사업 회사인 동국씨엠은 2분기 211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흑자 전환했다. 작년 2분기에는 15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순이익 역시 146억원으로 흑자 전환한 가운데 매출은 5451억원으로 8.6% 늘었다. 동국씨엠은 지난 4월 중국산 도금·컬러강판에 대한 반덤핑 잠정 관세 부과로 저가 범용재 공급이 점차 감소함에 따라 내수시장 판매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환율 환경 속에서 럭스틸·앱스틸 등 고부가재 수출 비중을 높게 유지하며 생산·판매량을 증대해 손익을 회복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 진짜 영국까지 쏠 수 있나?…이란, 美 전략폭격기 뜨는 英 공군기지 공격 위협 [이슈분석+]

    진짜 영국까지 쏠 수 있나?…이란, 美 전략폭격기 뜨는 英 공군기지 공격 위협 [이슈분석+]

    이란이 영국 남서부에 있는 미군 기지를 공격하겠다고 공언하면서 그 가능성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23일(현지 시간) 국영 타스님 통신을 통해 “전쟁 재개 이후 함정에서 순항미사일을 발사해 침략 행위를 벌여온 미국이 미사일이 바닥나자 영국 페어퍼드 공군기지에서 B1 폭격기를 출격해 사용하기 시작했다”면서 “이란 영토를 침공하는 데 사용되는 모든 기지는 우리의 정당한 목표물”이라고 경고했다. 이 같은 보도가 나온 직후 영국 정부는 “우리 군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모든 종류의 공격으로부터 영국을 안전하게 지킬 준비가 되어 있다”며 이란 공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란이 공격 목표로 삼겠다는 RAF 페어포드는 영국 글로스터셔주에 있으며 이란과의 전쟁 동안 미군 전략폭격기 및 여러 항공기의 핵심적인 전진 기지 역할을 해왔다. 실제로 지난 3월 미 공군의 전략폭격기 B-1B 랜서와 B-52 스트래토포트리스가 이곳에 배치돼 모두 이란의 목표물을 폭격해왔다. 특히 최근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재개된 이후 미군은 지난 21일 처음으로 RAF 페어포드에서 B-1B를 다시 띄워 이란의 목표물을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이를 지적하며 공격하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어떻게 공격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과 RAF 페어포드의 거리는 약 4500㎞로, 이란이 장거리 미사일로 이를 정밀 타격할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 앞서 지난 3월 20일 이란은 인도양에 있는 미국과 영국의 합동 군사기지인 디에고 가르시아에 2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는데, 이 중 한 발은 요격됐으며, 나머지는 비행 중 결함으로 추락했다. 이란과 디에고 가르시아의 거리는 약 3800㎞다. 한편 미국은 13일 연속으로 이란을 공습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23일 엑스(X·옛 트위터)에 “미국 동부 시간 오후 6시 45분(한국 시간 24일 오전 7시 45분, 이란 시간 24일 오전 2시 15분) 이란 군사시설을 겨냥한 추가 야간 공습을 개시했다”면서 “이번 공습은 이란의 책임을 묻고 이란 혁명수비대가 상선에 가하는 위협을 약화하기 위한 작전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 바다보다 무서운 목욕탕…노인 익수 환자 절반 숨져

    바다보다 무서운 목욕탕…노인 익수 환자 절반 숨져

    익수사고는 여름철 바다나 계곡에서 주로 발생한다는 통념과 달리 70세 이상 노인은 겨울철에 사고를 가장 많이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10건 중 7건 가까이는 목욕탕을 포함한 다중이용시설에서 발생했다. 익수사고를 당한 노인의 절반 이상이 숨질 정도로 사망 위험도 컸다. 질병관리청은 오는 25일 ‘세계 익사 예방의 날’을 앞두고 2021~2025년 전국 주요 23개 병원의 응급실 손상환자 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70세 이상 익수사고 환자는 5년간 148명으로 전체 환자의 29.3%를 차지했다. 연령대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 중 76명이 숨져 사망률은 51.4%에 달했다. 익수사고를 당한 노인 2명 중 1명꼴로 목숨을 잃은 셈이다. 노인 익수사고는 여름보다 겨울에 집중됐다. 70세 이상 사고의 42.6%가 겨울철에 발생했다. 장소별로는 목욕탕과 워터파크 등을 포함한 다중이용시설의 비중이 68.9%로 가장 높았다. 노인은 여름철 물놀이뿐 아니라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시설에서도 익수사고 위험이 크다는 의미다. 0~9세 어린이 익수사고의 51.1%는 방학과 휴가가 몰린 여름철에 발생했다. 사고 장소는 워터파크 등 다중이용시설 28.9%, 주택 등 주거시설 28.1%, 바다와 강 등 야외 23.0%로 고르게 분포했다. 전체 익수사고의 사망 위험도 높았다. 최근 5년간 고의성이 없는 익수사고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505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154명이 숨졌다. 사망률은 30.5%로 환자 10명 중 3명꼴이었다. 남성 환자는 377명으로 전체의 74.7%를 차지했다. 여성 환자 128명의 약 3배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에 이어 0~9세 어린이가 135명(26.7%), 60대가 70명(13.9%)으로 많았다. 전체 연령을 놓고 보면 익수사고는 여름철이 37.1%로 가장 많았다. 월별로는 8월이 14.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발생한 사고가 53.6%로 절반을 넘었고, 낮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40.4%가 집중됐다. 오후 6시부터 자정 사이에 발생한 사고도 33.7%에 달했다. 사고 장소는 바다와 강 등 야외가 44.9%로 가장 많았다. 목욕탕과 워터파크 등 다중이용시설이 32.7%, 주거시설이 10.1%, 수영장 등 운동시설이 9.1%로 뒤를 이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익수사고는 순식간에 발생하고 사망으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높은 만큼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며 “사고 발생과 사망 위험이 모두 높은 고령층과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한 어린이의 안전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 옷이 숲이 되고 객석은 무대로…열 번째 ‘예술의전당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

    옷이 숲이 되고 객석은 무대로…열 번째 ‘예술의전당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

    예술의전당이 오는 7월 30일부터 8월 16일까지 ‘2026 예술의전당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을 연다.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가족 관객에게 국내외 수작을 소개해 온 예술의전당의 대표 여름 축제로, 열 번째 무대에는 결이 다른 공연 두 편을 잇달아 선보인다. 한쪽은 사물이 변신하는 무대를 지켜보게 하고, 다른 한쪽은 아이들을 무대 안으로 불러들인다. 7월 30일부터 8월 9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 올리는 패브릭오브제극 ‘코 잃은 코끼리 코바’(이야기꾼의 책공연)는 제33회 서울어린이연극상 대상 수상작이다. 사자에게 코를 빼앗긴 코끼리 코바가 여러 동물이 어울려 사는 ‘모두의 숲’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그리며 다름과 공존의 가치를 전한다. 청바지가 강물이 되고 장갑이 새가 되어 날아오르면서 천·신발·모자 같은 일상의 물건이 배우들의 몸짓과 라이브 음악을 만나 숲과 동물로 다시 태어난다. 무대가 비워 둔 자리를 관객의 상상이 채우는 방식이다. 8월 14일부터 16일까지는 자유소극장에서 어린이 오페라 ‘빨간모자와 늑대’가 이어진다. 미국 작곡가 세이무어 바랍(1921~2014)이 그림 형제의 동화를 바탕으로 1962년 발표한 원작은 미국 작곡가가 쓴 오페라 가운데 가장 자주 무대에 오른 작품으로 꼽힌다. 이를 한국어로 번안·각색하고 동요와 랩, 민요풍 선율, K팝 안무를 더해 오페라가 어렵다는 선입견을 걷어냈다. 어린이 관객은 주인공과 함께 움직이며 이야기에 직접 뛰어드는 이머시브(관객 참여형) 공연 형식이다. 관람 뒤 작품을 미술과 움직임으로 다시 표현해 보는 어린이 아카데미 강좌도 연계해 운영한다. 코바에게 새 코를 선물하고 천의 질감을 만지며 패브릭 드로잉을 완성하는 수업, 등장인물을 막대인형으로 만들어 이야기를 자신만의 무대로 재구성하는 수업으로 꾸려진다. 전석 4만원, 연계 강좌는 입장권 1매와 재료비를 포함해 8만원이다.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NOL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 여수시, ‘여수의 등대’展 개최

    여수시, ‘여수의 등대’展 개최

    전남광주특별시 여수시는 7월 30일부터 12월 31일까지 여수 민속전시관에서 ‘여수의 등대’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해 여수 섬 곳곳에 자리한 등대와 해양수산부 지정 등대 문화유산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해양수산부는 2017년부터 역사적 가치가 있거나 주변 경관이 아름다운 등대를 주제별로 선정해 ‘등대 스탬프 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여수 지역에서는 아름다운 등대(오동도 등대)와 역사가 있는 등대(거문도 등대‧소리도 등대‧상백도 등대), 재미있는 등대(여수 구항 방파제 하멜등대), 힐링의 등대(녹산곶 등대‧백야도 등대‧돌산 항남방파제 등대)가 선정됐다. 특히 등대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거문도 등대는 대한제국 시기인 1905년 남해안에 최초로 설치된 등대이며, 소리도 등대는 일제강점기인 1910년부터 현재까지 불빛을 밝히고 있다. 전시에서는 대한제국 시기부터 현재까지 여수 등대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관련 기록, 등대 스탬프 투어 여권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교육 활동지와 스탬프 체험도 준비했다. 또한 전시관에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홍보자료와 성공 개최 응원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관람객들의 섬박람회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여수 민속전시관(여수시 율촌면 서부로 1442) 관람 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료는 무료이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061-683-2231)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여수 등대의 문화적, 유산적 가치를 알리고, 등대가 자리한 섬의 역사와 문화에도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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