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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LPGA투어 ‘기회의 땅’ 됐다… 10여년 국제화 노력 결실 [권훈의 골프 확대경]

    KLPGA투어 ‘기회의 땅’ 됐다… 10여년 국제화 노력 결실 [권훈의 골프 확대경]

    외국 선수 11명 KLPGA 12번 우승분짠, 한국과 인연 없는 시드권자“한국 너무 좋아… 꾸준히 활약할 것”국내 맞춤형 외국인 선수 시대로태국 콩끄라판·中 왕즈쉬엔 주목국제화, 해외 경제 영토의 확장KLPGA투어 상금 규모 日과 대등외국인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러시중계권 판매 등 동남아 진출 ‘동력’“다양·포용성이 경쟁력” 자각 필요 지난 24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E1 채리티 오픈에서 태국 선수 짜라위 분짠이 우승한 것은 KLPGA투어가 이제는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 골프 유망주들에게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의 땅이 됐음을 알리는 사건이다. 분짠 이전에 10명의 외국 선수가 11번 KLPGA투어 대회에서 우승했다. 그러나 분짠 이전에 KLPGA투어에서 우승한 선수는 대부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뛰다가 잠깐 초청 선수로 출전했던 경우였다. 지난해 광남일보 해피니스 오픈 정상에 오른 리슈잉(중국)은 KLPGA투어 회원 신분의 첫번째 외국인 챔피언이다. 분짠은 두번째 KLPGA투어 외국인 회원 우승자다. 그런데 분짠은 리슈잉과도 또 다르다. 리슈잉은 중국 국적이긴 하지만 한국에서 줄곧 성장했다. 골프를 배우고 골프 선수로 성장한 곳 역시 한국이다. 사실상 국내 선수인 셈이다. 태국에서 태어나 미국 대학을 거쳐 미국에서 프로가 된 분짠은 혈연이나 학연 등 한국과 어떤 인연도 없는 진짜 외국인 KLPGA투어 시드권자다. 그는 KLPGA투어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통해 KLPGA투어 시드를 땄다. 이미 미국 무대마저 경험한 분짠은 “한국이 너무 좋다. KLPGA투어 코스는 나한테 잘 맞는다. 적응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지만 KLPGA투어 무대에서 더 자주 우승 경쟁에 참여하고 상금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꾸준히 활약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삼겹살을 즐겨 먹는 등 한국 적응을 거의 마쳤다. 어쩌다 한번씩 한국을 다녀가는 외국인 선수가 아니라 한국 음식을 먹고, 한국식 훈련과 한국 코스에 맞는 경기력을 발휘하는 외국인 선수 시대가 열린 것이다. KLPGA투어에서 언제든 우승할 수 있는 경기력을 지닌 외국인 선수는 분짠 혼자가 아니다. 빳차라쭈타 콩끄라판(태국)은 KLPGA투어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 1위를 차지해 이번 시즌 풀 시드를 땄다. 그는 7차례 KLPGA투어 대회에 출전해 모두 컷을 통과했고 iM금융오픈 5위, DB 위민스 챔피언십 공동 8위 등 두번이나 톱10에 진입하면서 대상 포인트 4위를 달리고 있다. 콩끄라판 역시 한국에서 성공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한다. 태국, 대만, 일본 등 아시아 각국에서 이미 40번 넘게 우승한 콩끄라판은 KLPGA투어에서도 얼마든지 우승이 가능한 기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중국여자프로골프(CLPGA)투어 상금왕 왕즈쉬엔(중국)도 올해 KLPGA투어에서 뛰고 있다. 왕즈쉬엔은 올해 6차례 대회에 출전해 4번 컷을 통과했다. 지난 10일 끝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공동7위로 처음 톱10에 올랐다. 드림투어에도 전에 없이 외국인 선수가 늘었다. 콘 아야나(일본)는 지난해 드림투어 16차전에서 우승해 올해 드림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올해 벌써 7개 대회에 출전한 콘은 개막전 공동 8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런 외국인 선수 러시는 KLPGA투어의 상금 규모가 커진 게 가장 큰 이유다. KLPGA투어 상금 규모가 일본과 대등해지자 아시아 지역 골프 유망주들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와 음식이 비슷한 한국 진출을 진지하게 고려하게 됐다. KLPGA투어가 외국인 선수 유치를 겨냥해 2015년부터 시작한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 응시자는 첫해 10명이었지만 지난해에는 71명이나 출전했다. 10년 넘게 공을 들인 KLPGA투어의 국제화 노력이 열매를 맺은 셈이다. 국제화는 해외 경제 영토의 확장과 다른 말이 아니다. 중계권 판매를 비롯해 KLPGA투어가 동남아시아로 진출하는 동력이 된다. 이미 태국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개막전 리쥬란 챔피언십은 현지에서 중계 방송됐다. 아울러 분짠의 우승은 또 하나의 과제를 던졌다. 박세리 이후 수많은 한국 선수가 미국 무대를 석권했듯 동남아시아 선수들이 KLPGA투어 무대에서 자주 우승하는 모습을 받아들일 준비가 됐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KLPGA투어 선수뿐 아니라 팬들도 이제 KLPGA투어의 다양성과 포용성이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중요한 요소임을 자각할 때다.
  • 반도체 ‘죽음의 사이클’ 없다… “공급난 2028년 상반기까지”

    반도체 ‘죽음의 사이클’ 없다… “공급난 2028년 상반기까지”

    “2029년 완만한 다운사이클 예상과거와 같은 급락 아닌 연착륙”1분기 D램 매출 1000억弗 육박HBM 필두로 사상 최고치 기록 극심한 호황과 불황의 반복으로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산업을 짓눌러온 ‘죽음의 사이클’이 막을 내리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메모리 반도체가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인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필두로 대체 불가 부품으로 진화하면서 불황 때도 급격한 충격 대신 완만한 연착륙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 등 3대 메모리 반도체 생산 기업은 모두 시가총액 1조 달러(약 1500조원) 클럽에 입성했다. 27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HBM을 포함한 글로벌 D램 매출은 전 분기 대비 80% 증가한 970억 달러(약 133조원)로 집계됐다. 1000억 달러에 육박하는 사상 최고치로, 지난해 동기 대비 260% 급증했다. 삼성전자가 38%의 시장 점유율로 선두를 지켰다. 2위는 SK하이닉스(29%)였고, 미국 마이크론이 22%의 점유율로 3위를 유지했다. 4위인 중국 CXMT의 점유율도 8%로 전년 동기(3%)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1분기 D램 시장은 전례 없는 수요 확대가 성장을 견인했으며, 분기 중 메모리 가격 역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HBM과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내 고성능 저전력 D램(LPDDR5) 탑재량 확대도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런 호황이 기존 예상보다 더 길게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 UBS는 최근 리포트를 통해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인해 메모리 공급 부족 현상이 2028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존에는 내년 말까지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봤는데 6개월 가량 늦춘 것이다. 이어 UBS는 “2029년에 완만한 다운사이클이 올 것”이라며, 과거와 같은 급격한 추락이 아닌 장기 호황 속 연착륙을 예상했다. 이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3사의 HBM 물량이장기 계약을 통해 향후 3년 치가 모두 완판됐다는 것을 근거로 들었다. 수요 예측 실패에 따른 가격 폭락 등이 발생할 유인이 적다는 분석이다. 메모리 반도체 산업은 메모리 반도체가 표준화된 규격에 맞춰 대량 생산되는 범용품 성격이 짙었다. 반면 엔비디아 등 빅테크 기업의 AI 가속기에 탑재되는 HBM은 고객사의 요구에 맞춰 고도의 최적화 및 커스터마이징을 거쳐야 하는 핵심 부품이어서 단기간에 대체 생산이 불가능한 구조다. 마이크론, SK하이닉스 등도 이런 분석에 힘입어 연달아 시가총액 1조 달러 클럽에 입성했다. 마이크론은 UBS가 목표 주가를 기존 535달러에서 1625달러로 세 배 이상 상향 조정한 데 따라 2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19.2% 급등한 895.8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시총은 1조 230억 달러로 미 증시 10위권이다. SK하이닉스도 이날 주가가 9.31% 급등하며 장중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어섰다. 삼성전자에 이어 국내 기업으로는 두 번째이며, 아시아 기업 중에선 대만 TSMC에 이어 3번째다.
  • 민형배, 광주·함평 찾아 ‘밀착 유세’…시민 소통 이어가

    민형배, 광주·함평 찾아 ‘밀착 유세’…시민 소통 이어가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가 27일 광주와 함평을 찾아 시장과 대학가, 골목상권과 퇴근길 현장을 중심으로 시민 밀착 유세를 이어갔다. 이날 유세는 서울 서대문구 고가도로 붕괴 사고를 감안해 선거송이나 율동 없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민 후보는 이날 오전 남광주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시장 상인들은 민 후보에게 전통시장 활성화와 복합쇼핑몰 문제 등에 대한 관심을 요청했고, 민 후보는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이 함께 살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하겠다”고 응답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거침없는 발언으로 유명세를 탄 최혁진(무소속·비례대표) 국회의원도 남광주시장부터 민 후보와 함께 유세를 진행했다. 문재인정부 청와대에서 각각 사회정책비서관(민 후보)과 사회적경제비서관(최 의원)으로 함께 근무했던 두 사람은 시장 골목을 함께 돌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상인들은 최 의원의 별명인 ‘코뿔소’를 외치며 반갑게 맞았고, 한 상인이 “의원님 소리 한번 질러달라”고 요청하자 최 의원이 “영광굴비 맛있다!”라고 즉석에서 외쳐 주변에서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민 후보는 시장을 돌며 “오늘도 손님 많이 오셨으면 좋겠다”, “두부는 새벽에 만드셨느냐”고 묻는 등 상인들과 일상적인 대화를 이어갔으며, 떡집에서는 꿀떡과 호박떡을 직접 구매하기도 했다. 일부 상인들은 민 후보와 셀카를 찍거나 포옹하며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한 상인은 민 후보에게 “남광주 시장에 자주 와서 신경 좀 써달라”고 요청했고, 민 후보는 “철마다 한 번씩은 꼭 오겠다”고 호응했다. 이후 조선대학교와 동구청 일대에서는 임택 동구청장 후보와 홍기월 시의원 후보 지원 유세가 이어졌다. 조선대에서는 축제 기간을 맞아 학생들과 만나 AI·반도체·모빌리티 산업 육성 비전을 설명했다. 민 후보는 “광주는 앞으로 모빌리티 실증도시가 되고 AI와 첨단산업 중심 도시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전남광주에서 좋은 일자리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 후보는 현장실습 매칭박람회장과 학과 탐색 부스도 둘러보며 학생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학과 소개 부스를 둘러보던 민 후보는 방명록에 “넉넉한 무등의 품에서 더 넓은 세상을 찾아 나가는 조선대가 되길 바란다”고 적었다. 이어진 동구청 앞 유세는 서대문구 고가도로 붕괴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으로 시작됐다. 현장에서는 선거송과 율동 없이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유세가 이뤄졌다. 민 후보는 “조용히 인사 말씀을 드리겠다”며 “동구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1번지이자 전남광주 정치의 중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중심으로 K-컬처 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고, 조선대와 AI사관학교를 연계한 AI·바이오 실증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며 “동구가 문화와 첨단산업, 관광이 결합된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오후에는 함평으로 이동해 지역 합동 유세를 이어갔다. 민 후보는 함평천지전통시장 일대를 돌며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농어촌 민생과 지역소멸 위기 극복 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민 후보는 “농촌과 도시가 함께 성장해야 전남광주 통합특별시도 성공할 수 있다”며 “재생에너지와 농업, 생활 SOC를 결합한 균형발전 전략으로 함평 같은 지역의 활력을 반드시 되살리겠다”고 강조했다.
  • “한국서 설계 끝나가는데 美서 만들라고?”…핵잠 건조지 논쟁 커진 이유 [밀리터리+]

    “한국서 설계 끝나가는데 美서 만들라고?”…핵잠 건조지 논쟁 커진 이유 [밀리터리+]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핵잠) 사업이 구상 단계를 넘어 설계와 예산, 한미 간 건조지 조율 문제로 옮겨가고 있다. 한화오션이 핵잠 기본설계를 올해 안에 마무리할 계획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 건조’ 언급이 다시 변수로 떠올랐다. 정부는 핵잠을 국내에서 개발·건조하겠다는 입장이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지난 26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회 미래국방전략위원회에서 ‘대한민국 핵잠 개발 기본계획’을 보고하며 2030년대 중반 1번 함 진수, 2030년대 후반 이후 전력화를 목표로 제시했다. 안 장관은 “대한민국 내에서 핵추진잠수함을 개발·건조하겠다”며 “우리 원자로와 조선 기술을 활용해 자주적으로 건조하겠다”고 밝혔다. 27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ADD)는 2022년 한화오션과 핵잠 기본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함정 건조는 개념설계, 기본설계, 상세설계, 초도함 건조 순서로 진행된다. 한화오션은 올해 안에 기본설계를 마무리한 뒤 성능요구조건과 건조 비용을 산출할 계획이다. 정부가 내년 예산에 관련 사업비를 반영하면 상세설계에 들어갈 수 있다. 설계는 한국서 진전…핵잠 사업 공식화 정부는 이번 사업에 ‘장보고 N사업’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한국 최초의 잠수함인 장보고함을 계승하고 핵추진(Nuclear powered)과 차세대 기술(Next generation·Neo technology)을 적용한다는 의미다. 그동안 물밑에서 추진돼 온 것으로 알려졌던 핵잠 구상이 정부 공식 계획으로 올라온 셈이다. 한국은 이미 잠수함 건조 경험을 축적했다. 한화오션은 장보고-I 1200t급, 장보고-II 1800t급, 장보고-III 배치-II 3000t급 잠수함까지 건조했다. 도산안창호급으로 대표되는 KSS-III는 한국이 독자 설계·건조한 첫 3000t급 잠수함이다. 이 경험은 핵잠 사업의 산업적 기반으로 거론된다. 핵잠은 디젤전기추진 잠수함보다 오래, 멀리,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 수면 위로 자주 올라오지 않아 은밀성이 높고 장기간 수중 작전에도 유리하다. 군은 북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위협을 감시·추적하고 한반도 밖 원해 작전까지 수행할 수 있는 전력으로 핵잠을 보고 있다. 한국형 핵잠의 배수량은 7000~8000t급 대형으로 거론된다. 애초 5000t급에서 내부 검토를 거쳐 규모가 커진 것으로 알려졌고, 최소 3척 이상 건조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이는 미국 해군의 주력 핵추진 공격잠수함인 버지니아급과 비슷한 규모로, 무장과 센서 탑재 여력을 키우는 대신 건조 난도와 비용도 끌어올린다. 미국 군사전문매체 워존(TWZ)도 한국 핵잠 계획을 “엄청난 사건”으로 평가했다. 워존은 한국이 장보고 N 프로젝트를 통해 중국, 프랑스, 인도, 러시아, 영국, 미국 등과 함께 핵추진 잠수함 운용국 대열에 들어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필리조선소서 건조” 발언, 왜 논란 됐나 건조지 논란은 지난해 10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서 시작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뒤 한국 핵잠 건조를 승인했다고 밝히면서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 건조를 언급했다. 이번에 다시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정부가 국내 건조 방침을 공식화하면서 과거 발언이 다시 쟁점으로 떠올랐다. 한화가 인수한 미국 필리조선소는 상징성이 크다. 한국 기업이 미국 안에 조선 생산 기반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핵잠 건조는 일반 상선이나 재래식 군함 건조와 전혀 다르다. 미국에서 실제 핵잠을 설계·건조하는 곳은 제너럴다이내믹스 일렉트릭보트와 헌팅턴 잉걸스 정도다. 필리조선소가 핵잠을 만들려면 전용 설비와 방사선 차폐 구조, 고난도 용접 인력, 원자로 관련 안전 체계까지 새로 갖춰야 한다. 지상 조립동 등 핵잠 건조에 필요한 기반 시설도 추가로 필요하다. “미국에서 만들라”는 정치적 발언과 실제 건조 가능성 사이에 간극이 크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워존도 이 대목을 짚었다.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 함정의 미국 건조 가능성을 언급한 반면, 한국 국방부 발표는 주권적 프로그램과 국내 산업 참여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미국도 핵추진 함정 건조 역량 확대가 필요한 만큼 필리조선소 변수가 장보고 N 프로젝트와 맞물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원자로·연료·예산까지 넘어야 할 산 건조지 못지않게 핵심적인 문제는 원자로와 핵연료다. 국내에서는 소형 원자로 기술이 상당히 진전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원자로 개발에는 ADD 주관 아래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전력 등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원자로 육상시험시설을 경주에 건설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원자로를 만드는 것과 핵연료를 확보하는 것은 별개다. 정부는 핵잠 연료로 농축도 20% 미만 저농축우라늄을 사용하는 방침을 밝혔다. 기존 한미 원자력 협정은 민수용 중심이어서 군사적 활용 목적의 농축우라늄 확보에는 별도 협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비확산 의무도 강조했다. 기본계획에는 핵무기를 보유하거나 개발하지 않겠다는 입장, 미국과 긴밀히 소통해 핵연료 확보·관리 과정에서 비확산 의무를 이행하겠다는 방침,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핵잠에 적용할 안전조치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약속이 담겼다. 예산도 만만치 않다. 핵잠은 개발과 양산 비용을 합치면 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무기 사업이 될 수 있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예상치라는 전제를 달아 향후 핵잠 사업에 총 28조 9000억원이 들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정부는 안정적인 재원 확보를 위해 ‘핵잠 특별법’ 제정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한국 핵잠 사업은 기술 문제만으로 풀 수 없다. 국내 설계와 건조 능력, 미국의 핵연료 협력, 비확산 의무, 조선소 인프라, 예산이 동시에 맞아야 한다. 기본설계가 끝나가더라도 실제 전력화까지는 상세설계, 초도함 건조, 원자로 시험, 승조원 교육, 정비 기반 구축이라는 긴 과정이 남아 있다. 그래도 흐름은 분명하다. 한국은 재래식 잠수함 강국에서 핵잠 보유국으로 가는 문턱에 들어섰다. 이제 쟁점은 “가능하냐”에서 “어디서, 누구와, 어떤 조건으로 만들 것이냐”로 바뀌고 있다. 한국에서 설계가 끝나가는데 미국에서 만들라는 요구가 현실화된다면 핵잠 사업은 안보 전략을 넘어 조선 산업과 한미 기술협력의 시험대가 될 수밖에 없다.
  • 손훈모·김문수, 노관규 후보 ‘6대 의혹’ 고발···노 후보 “사실 무근”

    손훈모·김문수, 노관규 후보 ‘6대 의혹’ 고발···노 후보 “사실 무근”

    무소속 노관규 순천시장 후보의 음성이 담긴 통화 녹음 파일이 공개되면서 손훈모 더불어민주당 순천시장 후보와 김문수 국회의원 등이 노 후보의 사퇴를 압박하는 규탄 성명을 내는 등 총공세에 나섰다. 손 후보측은 27일 순천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렴이라는 가면 뒤에 숨겨진 추악한 실체가 드러났다”며 후보직 즉각 사퇴와 사법기관의 신속한 구속 수사를 촉구한 후 고발장을 제출했다. 손 후보와 순천 범시민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는 노 후보와 관련된 6가지 중대 의혹을 짚으며 맹공을 펼쳤다. 이들은 노 후보가 지난 20대 대선 당시 민주당 이재명 캠프의 핵심 요직(총괄특보단 정무기획단장)을 맡고서도 뒤로는 상대 진영인 윤석열 후보의 당선을 축원하고 민주당의 분열을 바랐다는 내용을 문제 삼았다. 공무원 관권·금품선거 의혹도 제기했다. 녹취록에는 공무원 승진 대가로 1억원이라는 거액이 전달됐지만 돈을 돌려보냈다는 대화가 나온다. 또 ‘골프장 및 아파트 개발 비리 발언 의혹’, 자금 출처가 전혀 설명되지 않는 ‘8억원 금품 수수 의혹’, 부친에게 7억원을 빌려 아파트를 샀다는 내용 등을 문제 삼았다. 특히 손 후보 캠프 등은 “만에 하나 이러한 온갖 불법 의혹을 무시한 채 노 후보가 당선된다 하더라도, 이번 사건은 사법기관의 수사를 통해 선거를 100% 다시 치러야 할 대재앙급 사건이다”고 주장했다. 이날 김 의원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녹취록을 공개하는 등 파상공세를 펼쳤다. 김 의원은 노 후보의 이재명 대통령 관련 선거공보 경력 기재 논란, 재산신고 7억원 누락·축소 의혹, 금품선거 및 대규모 선거조직 의혹에 대한 해명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노 후보 선거사무소는 입장문을 내고 “손 후보의 반복되는 ‘고발 정치’와 김 의원의 무분별한 의혹 제기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무분별한 의혹 제기와 반복되는 고발 정치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노 후보 측은 “재산 신고액 증가는 재산이 갑자기 늘어난 것이 아닌 95세의 부친이 부양가족으로 포함되면서 부친 재산이 함께 신고 대상에 반영된 것뿐이다”며 “김 의원이 ‘사채’라고 주장하는 7억원은 부친의 서울 주택 전세보증금에서 빌린 차입금으로 실제 이자 송금 관계도 명확하다”고 반박했다. 이어 “선거가 아무리 코앞이라고 하지만, 정책과 비전 제시는 없고 정치적 고발과 의혹 제기만 반복하는 것이 과연 시민들이 원하는 정치냐”며 “순천시민을 갈라치기하고 순천시정을 흔드는 선동 정치를 당장 멈추라”고 비난했다.
  • 돈 있어도 못 사네…우크라, 인도에 ‘라팔 전투기’ 뺏기게 생겼다 [밀리터리+]

    돈 있어도 못 사네…우크라, 인도에 ‘라팔 전투기’ 뺏기게 생겼다 [밀리터리+]

    인도가 프랑스와 라팔 전투기 114대를 구매하는 계약을 위한 공식 요청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앞서 프랑스에 해당 전투기 100대 구매 의사를 밝힌 우크라이나에 나쁜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26일(현지시간) “인도와 프랑스 다쏘의 라팔 전투기 114대 구매 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면서 “인도 정부는 조만간 프랑스에 구매 요청서를 발송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계약은 라팔 전투기 114대 중 90대를 인도산 부품 비율 50%로 하는 현지 생산 방식으로 조달해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인도가 요청서를 보내면 프랑스는 계약 실현 가능성과 가격을 확인하고, 이후 인도가 ‘최종 제안 요청서’를 보내면 최종 계약 체결로 이어진다. 현재 라팔 전투기 소프트웨어 접근권 문제와 현대화 가능성 등으로 양국의 계약 체결이 지연되고 있지만, 무엇보다 전투기 공급을 기다리던 우크라이나가 해당 계약으로 불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 방어력 강화에 필수인 전투기, 프랑스 서명도 받았는데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프랑스를 방문해 향후 10년간 라팔 전투기를 최대 100대 구매하는 내용의 도입 의향서에 서명했다. 여기에는 프랑스가 현재 개발 중인 대공 방어 시스템 SAMP-T와 무인기(드론), 탄약을 공급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는 엄청난 규모로 우크라이나 군 재건에 필요한 수준”이라며 “프랑스는 우크라이나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도가 먼저 라팔 전투기 물량을 확보하게 될 경우 우크라이나의 구매 계획에는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 디펜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현재 인도가 계약을 앞둔 라팔 전투기 114대는 협상 체결 막바지 단계에 와 있고, 우크라이나보다 먼저 계약이 체결된다면 생산 슬롯 대부분을 차지하게 된다. 게다가 라팔 전투기는 이미 주문이 많이 밀린 상태인 데다 인도 계약분 114대가 추가되면 수주 잔고가 크게 늘어날 수밖에 없다. 아직 자금과 계약 협상이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는 생산 대기열에서 뒤로 밀릴 수 있다는 의미다. 앞서 우크라이나 당국과 언론은 인도와 프랑스의 라팔 전투기 계약이 지연되자, 다쏘 생산라인에 여유가 생기고 다른 고객의 주문이 먼저 배정될 수 있어 우크라이나에게는 오히려 유리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인도 정부 승인과 프랑스 측 협상이 거의 마지막 단계 즉 실제 발주 직전 단계까지 왔다고 판단됨에 따라 우크라이나의 순서가 뒤로 밀릴 수 있다는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인도·프랑스 계약, 왜 지연됐나인도와 프랑스가 라팔 전투기 114대 계약을 두고 협상이 지연된 가장 큰 배경에는 전투기에 대한 통제권이 있다. 인도는 단순히 전투기를 수입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자국산 공대공미사일 등과 통합하거나 독자적인 장비 업그레이드 등을 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일부 소프트웨어 접근권이 필요하다. 그러나 프랑스는 전자전 시스템과 레이더 등의 핵심 기술은 국가 전략자산이라며 완전한 접근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뜻을 고수해왔다. 더불어 인도가 방공망 S-400과 MiG(미그)-29 전투기 등 러시아 장비를 대량 운용하는 국가임을 고려하면 프랑스는 라팔 전투기의 핵심 소프트웨어가 러시아 측에 간접 노출될 위험이 있다고 우려하기도 한다. 다만 현재는 인도가 핵심 소프트웨어가 아닌 최소한의 인터페이스 통제 문서(ICD)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프랑스는 114대 중 최소 90대를 인도에서 생산하기로 하는 등 생산과 기술협력 부분에서 상당한 양보를 제시하면서 계약 체결이 가까워진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프랑스의 라팔 전투기가 인도로 수출될 경우 러시아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프랑스가 인도에 라팔 전투기 114대를 공급하는 계약이 체결된다면 러시아는 자국의 Su-57 전투기를 홍보할 수 있는 시장을 영구적으로 잃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AI 스캔으로 중고차 상태 파악…헤이딜러, ‘차량 진단 기술’ 특허

    AI 스캔으로 중고차 상태 파악…헤이딜러, ‘차량 진단 기술’ 특허

    중고차 플랫폼 헤이딜러는 차량 진단 기술 특허를 기반으로 차량 수리 흔적을 이미지 형태로 보여주는 열화상 인공지능(AI) 진단 시스템을 국내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헤이딜러에 따르면 열화상 스캔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차량의 상태를 색지도(히트맵) 형태로 보여주는 기술인 ‘비전 기반 차량 검사 방법’에 대해 지난 20일 특허를 받았다. 이 특허를 적용한 차량 진단 솔루션 ‘헤이딜러 아이(eye)’는 차량의 도색, 판금 및 퍼티(틈새 메움) 흔적 등을 시각화해서 보여준다. 기술의 핵심은 산업 검사 분야에서 주로 쓰이는 ‘펄스 열화상’ 방식으로, 차량 외부에 짧고 강한 열 자극을 준 뒤 표면 온도 변화 패턴을 열화상 카메라로 수집해 인공지능이 분석하는 구조다. 같은 차종이라도 수리 여부에 따라 열 변화 패턴이 다르게 나타나는 점에 착안해 차량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검사 과정은 완전 자동화 시스템으로, 차량이 원형 회전판 위에 올라서면 로봇 팔 4대가 차량 전체를 자동 스캔한다. 로봇 팔에는 할로겐램프와 열화상 카메라, 거리 측정 센서 등이 장착돼 있어 차량 형태에 맞춰 적정 거리를 유지하면서 검사를 진행한다. 차량 1대를 검사하는 데 2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스캔을 마치면 픽셀 단위로 축적된 미세한 온도 변화 데이터를 헤이딜러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이 분석해 차량 상태를 유색과 흑백 분석 이미지로 제공한다. 유색 이미지는 도색 여부 등 차량 표면의 코팅 상태를 보여주고 흑백 이미지는 판금 등 내부 철판 상태를 나타낸다. 기존의 중고차 검사가 차량의 여러 지점을 부분적으로 측정한 뒤 검사원의 경험을 바탕으로 판단하는 방식이었다면 이번 시스템으로는 차량 전체를 면 단위로 스캔해 검사 결과를 이미지 형태로 제공해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수리 흔적까지 더욱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하루에 최대 160대의 차량을 진단할 수 있다. 헤이딜러는 관련 데이터를 플랫폼 차량 매물 정보와 연동해 이르면 다음 달까지 전체 차량 정보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헤이딜러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보다 투명하고 신뢰도 높은 중고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23년부터 약 3년간 관련 기술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AI와 다양한 신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중고차 거래 환경 조성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트럼프, 어디까지 ‘왕따’ 될까? …“사우디 왕세자 격분, ‘NO’ 100번 말해” [핫이슈]

    트럼프, 어디까지 ‘왕따’ 될까? …“사우디 왕세자 격분, ‘NO’ 100번 말해” [핫이슈]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회의를 한 뒤 격분했다고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이란 종전 협상과 관련해 사우디를 비롯한 주요 중동국 정상들과 전화 회의를 갖고, 이 자리에서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를 위한 ‘아브라함 협정’ 체결을 압박했다. 아브라함 협정은 트럼프 대통령 집권 1기 때 미국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등이 관계 정상화에 합의한 것을 뜻한다. 보도에 따르면 이 통화는 빈 살만 왕세자에게 좌절과 분노를 안겼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이스라엘과 관계를 정상화하라는 압박을 막아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한 소식통은 “빈 살만 왕세자가 이번 통화로 더욱 격분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아니오’(NO)라고 100번이나 말했고 앞으로 100번을 더 말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빈 살만 왕세자가 아브라함 협정 막는 이유사우디는 조 바이든 전 행정부 당시 미국과의 방위 조약을 대가로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 검토에 나선 바 있다. 당시 합의에 근접했지만 결국 결렬된 이유는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고집 때문이었다. 사우디는 이스라엘에 관계 정상화 조건으로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에 대해 구체적이고 되돌릴 수 없는 일정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겠다는 확약을 끝내 거부했다. 한 소식통은 더타임스에 “사우디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며 “팔레스타인이 국가로 인정받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가 필요한데, 현재로서는 그것이 가까워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트럼프, 왜 사우디 등 중동에 협정 요구하나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 와중에 이스라엘과 주변 아랍·이슬람 국가 간 관계 정상화를 위한 아브라함 협정을 꺼내 든 것은 이란 전쟁의 외교적 성과를 키우려는 시도로 분석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 트루스소셜에 “지난 23일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파키스탄, 튀르키예, 이집트, 요르단, 바레인 등 중동·이슬람권 지도자들과 통화했다”며 “이들에게 아브라함 협정 동참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우디와 카타르가 즉시 서명하는 것으로 시작해야 하며 다른 나라도 뒤따라야 한다”며 이란이 미국과 합의를 체결할 경우 이란도 아브라함 협정에 동참시킬 뜻이 있음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구상은 이란과의 협상에 대한 미국 내 보수 강경파의 불만을 의식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이란과의 평화 협정에 강한 불만을 토로해 온 친이스라엘 성향의 강경파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엑스에 “(사우디 등 아랍 국가의 참여는) 중동 역사상 가장 중대한 의미를 지니는 협정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탁월한 구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선 목표 제시, 후 협상’ 방식이 현재 중동의 복잡한 역학 관계를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위기그룹(ICG)의 이란 담당 국장 알리 바에즈는 로이터통신에 “‘이란을 굴복시킬 수 있다’는 환상에서, 취약한 합의를 통해 ‘새로운 중동 질서를 세울 수 있다’는 환상으로 갈아탄 것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애틀랜틱카운실 비상주 연구원인 대니 시트리노비치도 뉴요커와의 인터뷰에서 “현실과 완전히 동떨어진 구상으로 신기루를 파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 ‘응애~’ 3월 출생아, 19.4% 늘어 2만 5200명…7년 만에 최대치

    ‘응애~’ 3월 출생아, 19.4% 늘어 2만 5200명…7년 만에 최대치

    올해 3월 출생아 수가 2만 5000명을 넘기며 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출산 선행지표인 혼인 건수도 8년 만에 가장 많아지면서 2024년 월 2만 명 아래로 떨어졌던 출생아 수의 ‘V자 반등’이 가시화되는 모습이다. 27일 국가데이터처의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출생아 수는 2만 52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4%(4088명) 증가했다. 3월 기준 증가율은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았고 증가 규모 역시 33년 만에 최대다. 이로써 출생아 수는 2024년 7월 이후 21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가게 됐다. 분기 단위로도 반등 흐름이 두드러졌다. 1분기 누적 출생아 수는 7만 5013명으로 전년 대비 14.8%(9651명) 증가했다. 2019년 8만 3030명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은 숫자다. 월별 전년 대비 증가율로 보면 1월 11.7%, 2월 13.6% 등 올 들어 10%를 웃도는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를 나타내는 합계출산율도 큰 폭으로 올랐다. 3월 합계출산율 0.93명으로 전년 동월(0.78명) 대비 0.15명 늘어나며 월간 기준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누적 합계출산율은 0.95명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회복세는 핵심 출산 연령대인 30대가 견인했다. 연령별 출산율(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보면 30~34세가 88.2명으로 전년 대비 15.6명 늘었고, 35~39세도 9.5명 증가했다. 혼인 건수도 크게 늘었다. 3월 혼인 건수는 2만1112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1931건(10.1%) 증가해 3월 기준으로는 2018년 이후 가장 많았다. 지난 1분기 혼인 건수는 6만 230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3609건) 증가했다. 분기 기준 혼인 건수는 2024년 1분기부터 9분개 연속 증가하고 있다. 혼인 증가세는 남녀 모두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이 주도했다. 전년 대비 연령별 혼인율(인구 1000명 당 혼인 건수)은 30~34세 남성이 4.1건, 25~29세 여성이 4.7건 각각 증가했다. 정부는 30대 초반의 인구 증가와 결혼·출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 변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결혼 관련 패널티를 제거하려는 중앙·지방 정부의 정책적 노력도 젊은 층의 혼인에 대한 인식 변화에 영향을 주고 있지 않나 싶다”고 설명했다.
  • [기고] AI 3강 도약의 관건, AI 풀스택에서 SW 주권 확보 필요

    [기고] AI 3강 도약의 관건, AI 풀스택에서 SW 주권 확보 필요

    ChatGPT 출시 이후 인공지능(AI)은 일상생활의 필수 도구로 자리 잡고 있으며 국민의 생활 방식과 근로자의 작업 방식에 혁신적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최근 ChatGPT를 능가하는 제미나이, 클로드의 출시로 AI에 대한 사회적, 경제적 의존도는 더욱 심화하고 있다. AI 기술은 미국이 주요 생성형 AI 서비스와 핵심 기술을 중심으로 주도하고 있으나 중국도 딥시크, 큐원 등 막대한 인구가 제공하는 데이터와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미국의 AI를 급속히 추격하고 있다. 현 정부에서 AI 3강 실현을 선언하며 국내 AI 기술의 경쟁력을 미국, 중국 수준으로 높일 필요성이 절실한 상태다. AI 실현에 필요한 AI 풀스택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클라우드 컴퓨팅 참조구조(CCRA)를 기반으로 보면 피지컬 AI, LLM과 같은 ‘서비스 계층’, 운영체제(OS), 가상화,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 미들웨어 플랫폼, 재해복구(DR)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자원 추상화 제어 계층’, GPU, 네트워크, 데이터센터와 같은 ‘물리자원 계층’의 3계층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관점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이를 AI 스택, 엔비디아는 AI 팩토리를 위한 풀스택이라고 부른다. 정부는 AI 기술 강화를 목표로 그랜드 AI 챌린지,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 등을 통해 LG AI연구원 엑사원, 업스테이지 솔라 등의 국산 LLM을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는데 이는 AI 서비스 계층에 해당한다. 퓨리오사AI, 리벨리온을 통한 NPU 개발, 엔비디아의 GPU 확보 및 지원은 물리자원 계층에 해당한다. 대통령 공약 사항인 “AI는 게임 체인저, 100조 원 규모 투자와 국가 AI 인프라 구축 추진” 선언에 따라 국가AI데이터센터(AIDC) 추진, 지자체‧공공기관‧민간의 적극적 AIDC 구축 추진, AIDC 진흥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데 이 또한 물리자원 계층에 해당한다. 이러한 사항들을 기반으로 보면 한국은 AI 3강을 향해 필요한 물리적 기반을 빠르게 갖춰가고 있다. 그러나 GPU와 데이터센터를 대규모로 확보하더라도 이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면 AI 경쟁력으로 이어지기 어렵다. 확보한 GPU를 실제 서비스와 산업 현장에서 충분히 활용하려면 자원을 효율적으로 묶고 배분하며 격리하고 복구해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역량이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 특히 AI 활용이 학습을 넘어 대규모 추론으로 확산하면서 GPU를 무작정 증설하기보다 이미 보유한 자원의 처리 효율을 높이는 추론 운영 플랫폼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분산 서빙 기반의 추론 최적화 소프트웨어는 낮은 GPU 활용률 문제를 완화하고 AI 서비스 효율을 높이는 핵심 기술이다. 이 계층이 약하면 고가의 GPU와 데이터센터는 온전히 국가 경쟁력으로 전환되기 어렵다. 문제는 이러한 역할을 담당하는 자원 추상화 제어 계층, 즉 AI 인프라 소프트웨어에 대한 지원이 빠져 있다는 점이다. 비유하자면 머리와 하체는 튼튼해지고 있는데 허리가 부실해 상하체가 끊겨 있어 제대로 능력을 발휘할 수 없는 셈이다. 주요국은 이미 이 지점에 주목하고 있다. AI 기술 주권의 완성을 위해서는 AI 풀스택 전반, 즉 서비스 계층, 자원 추상화 제어 계층, 물리자원 계층 모두에 걸친 균형 잡힌 기술 발전이 필요하다. 특히 물리자원과 AI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제어하는 클라우드·엣지 인프라 SW는 AI 시대의 기술 자립을 뒷받침할 핵심 전략 영역이다. 유럽 역시 이러한 관점에서 IPCEI-CIS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최대 12억 유로의 공공 지원과 약 14억 유로의 민간 투자를 바탕으로 차세대 클라우드·엣지 인프라와 서비스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인프라 구축을 넘어 멀티클라우드·엣지 환경의 근간이 되는 데이터 처리·공유 SW 등 인프라 SW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일본은 경제산업성을 중심으로 AI 개발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 정비를 지원하고 있다. 경제안전보장추진법에 따라 5개 사업계획에 최대 725억 엔을 지원하며 AI 개발에 필요한 연산 자원을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공급할 기반을 확충하고 있다. 이는 GPU 서버 확보에 그치지 않고 개발자와 기업이 필요한 자원을 클라우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인프라 SW 역량을 함께 키우려는 접근이다. 중국도 신창 정책을 바탕으로 핵심 IT 스택의 자립을 추진하고 있다. 반도체와 장비뿐 아니라 AI 시스템 SW 분야에서도 자국 SW 사용을 확대하고 외산 의존도를 낮추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기술 자립의 범위가 물리자원 계층을 넘어 인프라 SW 계층까지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즉 주요국의 AI 시대 육성 정책은 주권 회복 및 자립을 위해 AI 풀스택 전층에 걸쳐 기술 자립화를 추진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그에 비해 우리나라는 SW가 AI를 탄생시킨 핵심 기술이고 클라우드와 같은 자원 추상화 기술이 AI 풀스택의 중간 허리 위치의 핵심 기술임에도 불구하고 AI 관련 예산 지원을 서비스 계층과 물리자원 계층에 집중하고 있다. 자원 추상화 제어 계층에 해당하는 인프라 SW와 클라우드 분야의 지원은 일부는 이미 익숙한 오래된 단어라 유행이 지나갔다고 생각하고 있고 일부는 우리가 할 수 없는 영역이라고 생각하며 포기하고 있다. AI 인프라 SW 육성을 간과한 결과 최근 AIDC 구축 과정에서 수백 대~수천 대의 GPU 서버를 하나의 자원처럼 연결하고 운영할 클러스터 관리 SW가 없어 고가의 외산 솔루션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문제의 본질은 GPU와 데이터센터를 얼마나 많이 확보하느냐가 아니라 이를 갖추고도 자원 배분과 운영 최적화의 주도권을 우리 기술로 확보하지 못한다는 데 있다. AI 강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장비를 들여오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실제 서비스로 전환할 인프라 SW 역량을 축적해야 한다. AI는 컴퓨터 과학 또는 SW의 한 분야로 학습과 추론을 풀기 위한 알고리즘과 데이터로 구성되는 분야다. 그동안 정부는 SW 강국, 인재 양성을 강조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SW가 AI를 탄생시킨 핵심 기술임에도 AI와 AX 시대가 도래하면서 그 원천인 SW 기술을 외면하는 모순적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도 이미 완성된 기술 또는 글로벌 빅테크가 주도하는 분야로 간주해 AI 클라우드 분야 외에는 정부 투자가 축소되고 있고 SW 분야의 정부 투자도 거의 사라지고 있는 상황이다. 서비스 계층과 물리자원 계층에 몸담고 있는 전문가나 기업들은 전혀 관심을 보이지도 않고 무시하고 있지만 외산이 장악했던 영역에서 국산 SW로 자립 기반을 다져 온 경험이 있는 한국 SW 업계는 충분한 성공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실제 공공뿐 아니라 제조‧통신‧금융 등 주요 산업 현장에서 서버 가상화와 AI 클라우드 SW의 국산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 대규모 데이터센터와 핵심 업무 시스템에서 외산 인프라 SW 환경을 국산 SW로 전환해 운영하는 사례는 국내 인프라 SW가 물리자원의 활용 효율을 높이고 성능을 극대화하며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뒷받침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AI 인프라 SW 역시 우리가 주도적으로 키워갈 수 있는 전략 영역임을 시사한다. 그럼에도 한국의 AI 인프라 SW 시장이 브이엠웨어(VMware), AWS, 애저(Azure)와 같은 글로벌 솔루션의 거대한 파도에 노출되어 있는 현실에 국내 SW 업계는 노심초사할 수밖에 없다. 유럽, 중국, 일본은 빅테크의 쓰나미에 대비해 열심히 둑을 쌓고 체질을 강화하고 있는데 우리는 너무나 방심하고 있어 풍전등화 상황이다. 지금이라도 서비스 계층과 물리자원 계층을 연결하는 자원 추상화 제어 계층, 즉 AI 인프라 SW 관련 산업과 기술 자립화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AI 3강과 AI 자주권 실현의 필수 조건인 AI 풀스택의 균형적인 발전을 반드시 이루어야 한다. 나연묵 단국대학교 AI융합연구원 원장
  • KLPGA투어는 ‘기회의 땅’…태국 선수 분짠 우승이 남긴 과제는 [골프확대경]

    KLPGA투어는 ‘기회의 땅’…태국 선수 분짠 우승이 남긴 과제는 [골프확대경]

    지난 24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E1 채리티 오픈에서 태국 선수 짜라위 분짠이 우승한 것은 KLPGA투어가 이제는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 골프 유망주들에게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의 땅이 됐음을 알리는 사건이다. 분짠 이전에 10명의 외국 선수가 12번 KLPGA투어 대회에서 우승했다. 그러나 분짠 이전에 KLPGA투어에서 우승한 선수는 대부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뛰다가 잠깐 초청 선수로 출전했던 경우였다. 지난해 광남일보 해피니스 오픈 정상에 오른 리슈잉(중국)은 KLPGA투어 회원 신분의 첫번째 외국인 챔피언이다. 분짠은 두번째 KLPGA투어 외국인 회원 우승자다. 그런데 분짠은 리슈잉과도 또 다르다. 리슈잉은 중국 국적이긴 하지만 한국에서 줄곧 성장했다. 골프를 배우고 골프 선수로 성장한 곳 역시 한국이다. 사실상 국내 선수인 셈이다. 태국에서 태어나 미국 대학을 거쳐 미국에서 프로가 된 분짠은 혈연이나 학연 등 한국과 어떤 인연도 없는 진짜 외국인 KLPGA투어 시드권자다. 그는 KLPGA투어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통해 KLPGA투어 시드를 땄다. 이미 미국 무대마저 경험한 분짠은 “한국이 너무 좋다. KLPGA투어 코스는 나한테 잘 맞는다. 적응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지만 KLPGA투어 무대에서 더 자주 우승 경쟁에 참여하고 상금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꾸준히 활약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삼겹살을 즐겨 먹는 등 한국 적응을 거의 마쳤다. 어쩌다 한번씩 한국을 다녀가는 외국인 선수가 아니라 한국 음식을 먹고, 한국식 훈련과 한국 코스에 맞는 경기력을 발휘하는 외국인 선수 시대가 열린 것이다. KLPGA투어에서 언제든 우승할 수 있는 경기력을 지닌 외국인 선수는 분짠 혼자가 아니다. 빳차라쭈타 콩끄라판(태국)은 KLPGA투어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 1위를 차지해 이번 시즌 풀 시드를 땄다. 그는 7차례 KLPGA투어 대회에 출전해 모두 컷을 통과했고 iM금융오픈 5위, DB 위민스 챔피언십 공동 8위 등 두번이나 톱10에 진입하면서 대상 포인트 4위를 달리고 있다. 콩끄라판 역시 한국에서 성공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한다. 태국, 대만, 일본 등 아시아 각국에서 이미 40번 넘게 우승한 콩끄라판은 KLPGA투어에서도 얼마든지 우승이 가능한 기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중국여자프로골프(CLPGA)투어 상금왕 왕즈쉬엔(중국)도 올해 KLPGA투어에서 뛰고 있다. 왕즈쉬엔은 올해 6차례 대회에 출전해 4번 컷을 통과했다. 지난 10일 끝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공동7위로 처음 톱10에 올랐다. 드림투어에도 전에 없이 외국인 선수가 늘었다. 콘 아야나(일본)는 지난해 드림투어 16차전에서 우승해 올해 드림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올해 벌써 7개 대회에 출전한 콘은 개막전 공동 8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런 외국인 선수 러시는 KLPGA투어의 상금 규모가 커진 게 가장 큰 이유다. KLPGA투어 상금 규모가 일본과 대등해지자 아시아 지역 골프 유망주들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와 음식이 비슷한 한국 진출을 진지하게 고려하게 됐다. KLPGA투어가 외국인 선수 유치를 겨냥해 2015년부터 시작한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 응시자는 첫해 10명이었지만 지난해에는 71명이나 출전했다. 10년 넘게 공을 들인 KLPGA투어의 국제화 노력이 열매를 맺은 셈이다. 국제화는 해외 경제 영토의 확장과 다른 말이 아니다. 중계권 판매를 비롯해 KLPGA투어가 동남아시아로 진출하는 동력이 된다. 이미 태국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개막전 리쥬란 챔피언십은 현지에서 중계 방송됐다. 아울러 분짠의 우승은 또 하나의 과제를 던졌다. 박세리 이후 수많은 한국 선수가 미국 무대를 석권했듯 동남아시아 선수들이 KLPGA투어 무대에서 자주 우승하는 모습을 받아들일 준비가 됐는지도 자문할 때다. KLPGA투어 선수뿐 아니라 팬들도 이제 KLPGA투어의 다양성과 포용성이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중요한 요소임을 자각할 때다.
  • “성수기 3박4일 100만원, 비수기엔 50만원”… 제주, 렌터카 할인율 상한제 도입

    “성수기 3박4일 100만원, 비수기엔 50만원”… 제주, 렌터카 할인율 상한제 도입

    제주도가 관광 성수기마다 반복돼 온 렌터카 ‘바가지요금’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대여요금 할인율 상한제를 도입한다. 차량 사고 시 소비자 분쟁이 잦았던 자기차량손해면책제도(자차보험) 기준도 함께 손질한다. 제주도는 27일 ‘제주특별자치도 자동차 대여약관 기재 등에 관한 규칙’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핵심은 렌터카 1일 대여요금 할인율을 최대 60% 이내로 제한하고, 자차면책제도의 운영 기준을 명문화하는 것이다. 그동안 제주 렌터카 업계는 행정기관에 높은 요금을 신고한 뒤 비수기에는 최대 80~90%까지 할인 경쟁을 벌여왔다. 반면 성수기에는 신고가를 그대로 적용하면서 관광객들 사이에서 “제주 렌터카 요금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 실제 일부 업체는 중형 세단 기준 하루 대여요금을 18만원 수준으로 신고했지만, 제주도가 회계자료 등을 토대로 시뮬레이션한 결과 적정 원가는 10만원 안팎으로 분석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앞으로 업체 재무제표와 세무 신고 자료 등 객관적 회계자료를 기준으로 원가를 산정하고, 신고 요금 할인율도 최대 60%까지만 허용하기로 했다. 과도한 출혈 경쟁을 막고 요금 체계를 안정화하겠다는 취지다. 도는 규칙이 시행될 경우 성수기 대여요금도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규칙이 시행되면 성수기 3박4일 기준 약 100만원에 육박하던 렌터카 대여 비용(중형 세단 기준)이 50만~60만원 수준까지 내려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비수기에는 최대 할인율 60% 제한을 통해 과도한 경쟁을 막고 적정 요금 체계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고 발생 시 소비자와 업체 간 갈등이 잦았던 자기차량손해면책제도 기준도 구체화된다. 면책 유형과 자기부담금, 휴차료, 보장 범위, 면책금 기준 등을 명확히 규정해 소비자의 알 권리를 강화하고 분쟁 소지를 줄이겠다는 것이다. 도는 제도 개선에 앞서 지난해 4월 렌터카조합과의 사전 협의를 시작했고, 7월에는 도내 110여개 렌터카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응답 업체의 대다수가 요금 안정화를 위해 일정 수준의 할인율 제한이 필요하다고 답해 제도 개선 필요성에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5월부터 규제심사와 법제심사, 입법예고를 거쳐 6~7월 중 조례·규칙 심의 및 공포를 추진할 계획이며, 공포 후 2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시행할 예정이다. 김삼용 도 교통항공국장은 “할인율 상한제 도입과 자기차량손해면책제도 운영 기준 마련으로 렌터카 이용자가 사전에 가격과 사고 시 부담을 가늠할 수 있게 된다”며 “사업자와 소비자가 같은 기준 위에서 거래하게 되는 만큼 제주 관광의 신뢰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목포해경, ‘선상 인권 침해’ 뿌리 뽑는다…8월까지 특별 단속

    목포해경, ‘선상 인권 침해’ 뿌리 뽑는다…8월까지 특별 단속

    목포해양경찰이 매년 선상에서 발생하는 인권침해 행위를 근절하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오는 8월 31일까지 ‘인권침해 범죄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특별단속의 주요 내용은 ▲선원,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한 폭행‧협박, 노동 강요 행위 ▲김 양식장 등에서의 약취‧유인, 감금, 임금 갈취 행위 ▲무허가 직업(선원) 소개 등 선원 인력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불법행위 등이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관내 어선 및 양식시설 등에서 외국인 선원과 이주노동자의 활동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폭행, 여권 불법유치 등 인권침해 범죄의 사각지대가 존재하고 있어 집중적인 단속이 필요한 실정이다. 해경은 단속 과정에서 인권침해 범죄 피해자가 발생할 경우, 피해자 대상 피해평가제도, 임시숙소 제공 등 피해자 보호 업무를 연계할 방침이다. 특히 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가 범죄 피해를 입었을 때 강제 추방을 우려해 신고를 기피하지 않도록 ‘통보의무 면제 제도’를 철저히 준수하여 인권보호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채수준 목포해경서장은 “해‧수산 현장의 고질적인 인권침해 범죄를 뿌리 뽑기 위해 가용 수사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인권 사각지대에 놓인 선원과 이주노동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국민의 일상을 지키는 해양경찰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 롯데몰 80m ‘초몰세권’… ‘수원역 아너스빌 타임원’ 분양

    롯데몰 80m ‘초몰세권’… ‘수원역 아너스빌 타임원’ 분양

    SM하이플러스와 아주엠엔씨가 경기 수원시 권선구 평동 일원에 들어서는 ‘수원역 아너스빌 타임원’을 분양한다고 27일 밝혔다. 단지는 총 114세대 규모로 전 세대가 실수요자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 평형으로 구성된다. 가장 큰 장점은 대형 쇼핑몰을 집 앞 마당처럼 누리는 ‘초몰세권’ 입지다. 단지에서 롯데몰 타임빌라스까지 거리는 약 80m에 불과해 길만 건너면 백화점, 마트, 영화관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수원역 로데오거리, 수원메쎄 등도 인접해 직주근접과 원스톱 라이프를 동시에 만족한다. 교통망도 우수하다. 단지는 수원역과 직선거리 약 300m 거리에 위치해 지하철 1호선, 수인분당선, KTX를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향후 GTX-C 노선이 개통되면 양재역까지 약 18분, 삼성역까지 약 27분대로 이동이 가능해져 서울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금융 혜택을 통해 초기 자금 부담도 낮췄다. 총 계약금을 분양가의 5% 수준으로 책정했으며,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발코니 확장도 무상이다. 단지가 위치한 권선구는 수원 내 유일한 비규제지역이다. 만 19세 이상 수도권 거주자라면 세대주·세대원 모두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재당첨 제한과 실거주 의무가 없다. 당첨 1년 후에는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시행사인 SM하이플러스는 입주민 전용 모바일 앱을 통해 롯데몰 타임빌라스 결제 시 3년간 금액의 1%를 엘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아너스빌 멤버스’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견본주택은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일원에 마련됐다. 청약 일정은 6월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 1순위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6월 10일이다.
  • 李대통령 “부산은 ‘해양수도’·동남권은 ‘남부 해양수도권’으로 육성”

    李대통령 “부산은 ‘해양수도’·동남권은 ‘남부 해양수도권’으로 육성”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부산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해양 수도로, 동남권을 ‘남부 해양수도권’으로 육성해 국가 필생의 과제라고 할 수 있는 국가균형발전을 반드시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부산 영도구에서 열린 제31회 바다의 날 기념식의 기념사를 통해 “올해는 해양수산부 부산 시대 개막을 기념해 부산에서 기념식을 개최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세계를 향해 힘차게 출범한 ‘대한민국호’의 출발점은 바로 이곳 바다였다”며 “이 거대한 뱃길을 최일선에서 열었던 주역들은 바로 우리 선원들과 해양수산인 여러분들”이라고 상찬했다. 이어 “산업화 시대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의 헌신처럼 우리 선원들과 해양수산 종사자들의 묵묵한 발자취 역시 대한민국 산업화 역사에 당당히 새겨져야 할 위대한 업적”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1996년 김영삼 정부의 해양수산부 출범은 해운과 항만, 조선과 해양산업, 수산업의 경쟁력을 키워 우리 대한민국을 해양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었다”며 “국민주권정부는 김영삼 대통령께서 꿈꾸었던 해양강국 대한민국으로의 힘찬 도약을 앞당길 것”이라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자유로운 항행과 열린 무역 질서의 수호’, ‘새로운 해양 질서의 주도’라는 국가적 비전을 실현하는 토대가 “우리 해운·항만의 저력”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해운산업이 단순한 물류 산업이 아니라 국가의 경제와 안보를 굳건히 지탱하는 핵심 산업이라는 인식 아래 우리 해운·항만사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해 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우리 손으로 온전히 통제할 수 있는 해운 공급망을 새롭게 구축하겠다”며 “해운과 조선의 상생 발전 생태계 구축, 해상보험과 선박금융, 해운 서비스 산업도 폭넓게 육성하겠다”고 제시했다. 또 “유능한 선원 양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바다를 통해 세계를 잇고, 평화의 길을 열고, 공동번영의 터전을 만드는 진정한 해양 강국의 비전을 바로 이곳, 부산을 비롯한 동남권에서 실현할 것”이라며 “동남권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남부 해양수도권’으로서 더 높이, 더 멀리, 더 힘차게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남부 해양수도권’을 육성하는 것은 단순히 특정 지역개발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는 대한민국이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 전략인 동시에 해양강국의 비전을 일자리와 지역의 활력으로 직결시키는 균형성장 전략의 핵심이기도 하다”고 했다. 동남권 육성 방안에 대해 이 대통령은 “부산을 비롯한 동남권을 가능성과 기회가 넘치는 새로운 경제권으로 연결하겠다”며 “항만과 공항, 철도와 도로가 이어지는 물류 인프라를 확충하고 남해안 전체를 아우르는 해양 관광벨트를 구축해 세계와 당당히 경쟁하는 ‘해양 경제권’으로 키워내겠다”고 설명했다. 부산 발전 방안에 대해서는 “이곳 부산에 본격적인 해양수산부 시대를 활짝 열어젖히겠다”며 “해운기업과 관련 공공기관은 물론, 입법이 완료된 해사법원을 조속히 설립하고 국회 논의가 끝나는 대로 이미 약속드렸던 동남권 투자 공사까지 모두 집적된 해양클러스터를 신속하게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이후에 한국해양대학교를 비롯한 부산 지역 대학들의 경쟁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또 수도권에서 오는 학생들의 비중도 늘었다고 한다”며 “바다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발견하고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해 바다를 선택한 청년 여러분의 기대에 정부가 반드시 부응하겠다”고 했다.
  • “마운자로보다 효과 좋아”…이민정, 키즈카페서 다이어트 꿀팁 전수

    “마운자로보다 효과 좋아”…이민정, 키즈카페서 다이어트 꿀팁 전수

    배우 이민정이 딸, 친정어머니와 함께 떠난 3대 모녀 여행기를 통해 현실 육아의 고충을 담은 다이어트 비법을 공유했다. 남편인 배우 이병헌 없이 떠난 여정 속에서 그가 마주한 생생한 육아 현장은 대중에게 웃음과 공감을 안겼다. 지난 26일 이민정의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에는 ‘여자들끼리만 떠나요~ 제주도에 놀러 간 이민정네 세 모녀 3대가 함께하는 딸 육아 현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에서 이민정은 어머니, 28개월 된 딸과 함께 제주도로 향했다. 제주도에 도착하자마자 이민정의 본격적인 고군분투가 시작됐다. 활발하게 사방으로 뛰어다니는 딸을 붙잡던 그는 “험난한 제주 여행이 예상된다”며 우려를 표했다. 딸은 이민정의 품 안에서도 주체하지 못하는 체력을 보여줬고 결국 아이의 상태가 진정되지 않아 현장 촬영이 일시 중단되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 그는 “제주 여행인데 사실 공간만 옮긴 실내 놀이 느낌”이라고 말하며 헛웃음을 지었다. 그러면서도 이번 여행이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딸이 28개월 살면서 여행을 두 번이나 취소했다. 일본에서도 아파서 제대로 못 놀았다. 이번엔 장족의 발전이다. 첫 여행 성공”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주도 일정 중 키즈카페에 방문한 이민정은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딸이 미끄럼틀을 수십 번 연속해서 타자 그는 아이의 손을 잡고 가파른 계단을 수차례 오르내렸다. 이민정은 “다이어트 꿀팁이다. 키즈카페 와서 한 번도 쉬지 않고 미끄럼틀 타면 마운자로보다 더 큰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비만 치료제인 마운자로를 언급하며 고강도 육아 노동의 강도를 위트 있게 비유한 것이다. 그러면서 “헬스장이 필요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별도의 운동 없이도 체중이 감량될 수밖에 없는 육아 일상을 전했다. 한편 이민정은 2013년 8월 배우 이병헌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2015년 3월 첫째 아들 준후 군을 출산했고, 결혼 10년 만인 2023년 12월에 둘째 딸 서이 양을 품에 안았다.
  • 대구 저수지에 SUV 추락… 탑승자 1명 숨진 채 발견

    대구 저수지에 SUV 추락… 탑승자 1명 숨진 채 발견

    대구의 한 저수지에 차량이 추락해 탑승자 1명이 숨졌다. 27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7분쯤 대구 수성구 대흥동에 있는 저수지인 내관지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1대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차량 11대와 인력 38명을 투입해 안전조치를 마치고 크레인으로 차를 인양했다.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사고 차량은 뒤집힌 채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상태였다. 차 안에서는 탑승자 1명이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목격자 진술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원인과 사망자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차에 운전자를 포함해 2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돼 추가 수색을 벌이고 있다”며 “수중 시야 확보가 어려워 수색에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경복궁~청와대 걷기 좋은 정원길…종로 “4.3㎞ 도심 녹지축 완성”

    경복궁~청와대 걷기 좋은 정원길…종로 “4.3㎞ 도심 녹지축 완성”

    서울 종로구는 경복궁 일대를 중심으로 삼청로, 효자로, 청와대로를 연결하는 총 4.3㎞ 길이 가로정원을 조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복궁과 청와대를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이 역사 공간과 녹지가 어우러진 걷기 좋은 길에서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추진됐다. 지난 3년간 시비와 구비 3억 46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고 구는 전했다. 청와대로 구간의 신무문 일대는 이달 정비를 마쳤다. 구는 전통 정원 분위기가 풍기는 녹지 공간을 만들고 화강석 화분과 계절 초화류를 설치했다. 중앙분리대 구간에는 산수국과 별수국 700여 그루를 심어 여름철 수국을 볼 수 있다. 가을에는 수크령과 억새 등으로 계절감을 더한다. 겨울에는 말채나무와 상록 사초류를 배치한다. 앞서 2024년 가로정원이 조성된 삼청로는 자연석과 초화류를 배치해 전통 정원 분위기를 살렸다. 효자로는 기존 은행나무 중심 녹지에 진달래, 이스라지, 히어리 등 봄꽃 수종을 더해 경복궁 담장과 어우러지는 꽃길을 만들었다. 구 관계자는 “이번 녹지축 완성으로 경복궁∼청와대 일대가 역사와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보행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걷고 싶은 ‘정원도시 종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종로구는 광화문 중심에 자리 잡은 청진공원 내부에 있던 담장을 철거하고 ‘정원사의 집’ 가드닝 프로그램과 연계해 생활형 정원 거점으로 가꿔나가고 있다.
  • [서울데이터랩]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서울데이터랩]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27일 오전 9시 05분 기준 네이버 금융 검색상위 종목에서는 반도체와 전자 관련 대형주가 개장 초반 강세를 주도하는 모습이다. 검색 비중 1위는 삼성전자(005930)로 17.15%를 기록했고, 주가는 32만원으로 전일 대비 2만1000원(7.02%) 상승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검색비율 13.04%로 2위에 올랐고, 주가는 223만4000원으로 18만2000원(8.87%) 뛰었다. 삼성전기(009150) 역시 171만1000원으로 8.84% 상승하며 상위권 종목 가운데 강한 흐름을 나타냈다. 개별 종목별로는 LG이노텍(011070)의 오름폭이 두드러진다. LG이노텍은 122만8000원으로 14.98% 급등했고, 장중 129만5000원까지 오르며 변동성을 키웠다. 삼화콘덴서(001820)도 15만5400원으로 17.19% 올라 검색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네이처셀(007390)은 12.65%, 한미반도체(042700)는 4.26%,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3.20% 상승하며 개장 초반 매수세가 유입됐다. 반면 일부 대형주는 차익실현성 매물로 약세를 보였다. 현대차(005380)는 68만2000원으로 1.02% 하락했고, LG전자(066570)는 23만9000원으로 0.21% 내렸다. 삼성중공업(010140)은 1.31%, 대우건설(047040)은 3.57%, LS ELECTRIC(010120)은 3.33% 각각 하락했다. 대한광통신(010170)은 2만5800원으로 7.19% 급락해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시장 관심은 실적과 업황 기대가 반영된 반도체 및 전자부품주에 집중되는 분위기다. 삼성SDI(006400)는 1.40%, 에코프로(086520)는 1.63%, NAVER(035420)는 0.25%, 한화오션(042660)은 1.22%,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0.36% 각각 상승하며 혼조 속에서도 플러스권을 유지했다. 검색상위 종목군 전반에서는 업종별 순환매와 함께 실적 모멘텀이 부각된 종목 중심의 차별화 장세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국립목포대, 주민과 함께하는 대학축제 ‘설레제’…6월 1~2일

    국립목포대, 주민과 함께하는 대학축제 ‘설레제’…6월 1~2일

    국립목포대학교는 6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교내 분수대 일원에서 ‘2026 대학 축제(설레제)’를 개최한다. 대학 측은 이번 축제가 학생과 교직원, 지역민이 함께 참여해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갖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대학 문화 형식으로 마련됐다고 27일 밝혔다. 축제 기간에는 대학 홍보 부스를 비롯해 체험·먹거리 ZONE, 학과 및 동아리 홍보 부스, 플리마켓, 포토존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동아리 공연과 장기자랑, 레크리에이션, 이벤트 게임, 학생 참여형 무대 행사 등 캠퍼스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저녁 시간에는 초청 가수(1일 양홍원·김나영, 2일 권은비·플리키뱅) 공연과 축하 무대가 마련됐다. 대학은 지역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문화 행사와 휴식 공간도 운영해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로 추진한다. 대학 관계자는 “대학 ‘설레제’는 대학 구성원과 지역민이 함께 소통하며 즐기는 축제”라며 “통합 국립목포대 출범 이후 더욱 확장된 공동체 문화를 바탕으로 활기찬 캠퍼스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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