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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죄인”…‘아들 넷 맘’ 정주리, 자녀 화상 사고

    “내가 죄인”…‘아들 넷 맘’ 정주리, 자녀 화상 사고

    방송인 정주리가 넷째 아들이 화상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정주리는 지난 7일 인스타그램에 “도경이의 돌잔치는 온가족이 모여 왁자지껄 복작복작 축복 속에 잘 치렀습니다. 사실 서울에 와서 지인들과도 집에서 함께하려 했지만 도경이가 손화상을 입는 바람에 못하게 되었어요”라고 전했다. 이어 “돌상 예쁘게 감성적으로 사진 한 번 딱 찍고 싶었지만 못하게 되었네요. 넷째인데도 이런 사고를 입히게 하다니 제가 죄인이고 아빠가 죄인이고 너무 미안해서, 그래도 상처 안 남게 예쁘게 잘 나을 거라는 감사한 말을 들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정주리는 대가족과 함께 한 돌잔치 사진도 공개했다. 또 아들의 돌상을 정성껏 준비하는 자신의 사진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 징그러운 딸기코 할아버지와 귀여운 손자의 초상 [으른들의 미술사]

    징그러운 딸기코 할아버지와 귀여운 손자의 초상 [으른들의 미술사]

     <편집자 주>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으른들의 미술사’는 가족을 주제로 명화 속 가족의 의미를 살펴본다. 3대 혹은 4대가 한지붕 아래 모여 살며 대가족을 구성하던 시기에서 점차 부모와 아이만으로 구성된 핵가족으로 빠르게 변모해왔다. 그러나 사회 구조와 인식의 변화와 함께 핵가족 제도도 해체되어 초미니 가족 단위인 나홀로 가구가 급증했다. 이혼으로 인한 가족의 해체, 딩크족의 확산, 반려 동물 인구의 급증, 하우스 메이트와 같은 사회 제도의 변화 등은 새로운 가족 개념을 요구하고 있다. 21세기 변화된 가족의 개념과 제도 속에서 가족의 의미를 되짚어본다. 도메니코 기를란다요(Domenico Ghirlandaio·1448~1494)라는 화가는 낯선 이름이지만 미켈란젤로의 스승으로 더 유명한 르네상스 작가다. 기를란다요는 1490년 경 딸기코 할아버지와 손자의 초상화를 완성했다. 노인과 아이가 얼굴을 마주한 이 초상화는 15세기에서는 생소한 방식이었다. 갈색 담비털을 덧댄 노인의 고급스러운 외투, 윤기 나는 아이의 옷감, 창밖으로 보이는 토지로 봤을 때 이 노인은 굉장한 부를 소유한 인물이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자료가 부족해 노인의 신원을 알 수 없다. 이 작품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비싸 보이는 외투나 강렬한 붉은 색이 아니라 노인의 콧잔등에 난 여러 기형적인 혹들이다. 당시에는 외모로 사람의 성격과 능력을 재던 시절이라 노인에 대한 평가는 혹독했을 것이다. 즉 잘생기고 아름다운 것은 선으로, 추한 것은 악으로 해석되던 시기였다. 불행하게도 노인의 콧잔등에는 기형적인 혹, 사마귀와 같은 악성 종양 덩어리가 몰려 있다. 그러니 징그러운 코를 가진 노인은 악마의 형벌을 받는 이로 규정되던 때였다.사실 노인이 앓고 있는 질환은 딸기코종의 일종인 주사비(rhinophyma)일 확률이 높다. 이 질환은 피지분비선이 비대해지거나 혈관이 확장되는 이상 증상이다. 4~50대 이상의 남성들에게서 발병률이 높으며 피부조직이 두꺼워지고 코 모양이 울퉁불퉁하게 변하기도 한다. 의학이 발달한 오늘날도 이상 피부질환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니 당시에도 치료법이 없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할아버지와 손자는 다정하게 마주하고 바라보고 있다. 두 사람의 친밀한 감정은 아이가 징그러운 콧잔등 혹에도 두려움을 갖지 않고 노인의 품에 안겨 있다는 사실과 왼손으로 오른편 가슴을 지긋이 누르고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 사실 아이들은 젊고 아름다운 사람에게만 호기심을 보인다. 반면 늙고 두렵고 낯선 인물들에 대해서는 민망할 정도로 울며 보챈다. 늙기도 서러운데 서러운 일 투성이다. 그러나 아이가 두려움 없이 할아버지를 바라본다는 이 사실이 바로 노인의 덕과 선을 강조한다. 아이를 바라보는 할아버지의 눈가, 입매, 턱 주변의 주름은 말 그대로 인자한 할아버지 미소로만 지을 수 있는 주름이다. 노인은 귀족이거나 부자였으므로 화가에게 사마귀나 혹, 종양 등을 제거한 말끔한 초상화를 주문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노인은 거짓으로 그려진 초상화보다 자신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아이와 함께 있는 이 순간을 오롯이 남기고 싶었다. 덕분에 우린 눈이 아니라 마음으로 그림을 읽는 법을 배웠다. 늙어가는게 아니라 익어가기 때문이다.
  • [하지현의 사피엔스와 마음] 신혼 단톡방/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하지현의 사피엔스와 마음] 신혼 단톡방/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결혼한 지 몇 달 안 된 청년과 대화를 했다. 신혼 생활은 기대했던 것보다 좋지만 문제는 단톡방이었다. 처가는 가족적이고 똘똘 뭉치는 분위기라 결혼 직후 가족 단톡방의 일원이 됐다. 하루의 일상, 주말 약속까지 한 방에서 원스톱 소통을 하니 언제나 함께하는 느낌이었다. 그렇지만 장인과 처남 사이 개별적 대화까지 모두 보기를 원한 것은 아니었다. 마치 커다란 거실에서 하루 종일 같이 있는 듯하다고 했다. 처음엔 대화에 끼었지만 피로도가 갈수록 심해지고 무작정 나갈 수도 없어 고민이라는 것이다. 그의 가족도 단톡방은 있지만 모두가 알아야 할 것만 공지하고 부모와 자신, 동생의 방이 따로 있어서 필요에 따라 소통을 해 왔다. 은밀한 말은 부자, 모자간 방도 따로 만들어 했다. 이렇게 다르니 두 집안의 차이가 더 크게 느껴진 것. 예전에는 소통과 관계에서 처가나 시댁과의 물리적 거리가 중요했다. SNS가 어른들에게도 중요한 소통 방법으로 자리잡고 나니 단톡방은 소통뿐 아니라 가족 친밀도를 따지는 하나의 기준이 됐다. 단톡방에서 다툼이 있어 한 명이 불쑥 “전 나가겠습니다” 하고 선언하는 것은 큰 사건이다. 단호히 ‘헤어질 결심’을 한 것이니 단단히 화가 났다는 표현이다. 반대로 새로 친해진 사람이 있는데 꽤 괜찮다고 여겨지면 기존 단톡방에 불러도 될지 모두의 의사를 조심스럽게 묻는다. 단 한 명이라도 반대하면 성사되지 않는다. 다른 단톡방에서는 연장자나 권위적인 사람이 대화를 주도하거나 대부분 불편해하면 그를 제외한 대화방을 별도로 운영한다. 익숙한 일상이다. 단톡방의 보이지 않는 규칙은 그만의 본질을 갖게 됐고, 일상의 대화와 관계를 많은 부분 대신하고 있다. 결혼을 하면 과거와 다른 상식을 마주하게 된다. 내가 함께 살고 있는 배우자 한 사람이 아닌 확대가족과 한 집안이 된다. 배우자가 될 사람의 성격은 한 사람의 표면이지만 그가 자라 온 배경은 그의 가족과 만나면서 비로소 알 수 있게 된다. 사랑하는 사이여서 서로에게 맞춰 가던 것이 아닌 생소한 날것을. 상대방에겐 무척이나 당연하고 공기처럼 자연스러운 것이 내게는 낯설고 어색한 경우가 많다. 어쩌다 한 번이 아닌 일상의 라이프 스타일은 사소하고 디테일한 것이라 그냥 넘어가야 할 것 같지만 매일 마주치다 보면 밍밍한 곰탕에 소금을 조금씩 넣다 갑자기 너무 짜게 느껴지는 전환의 순간을 만날 수 있다. 그런 이유로 신혼 때는 사소한 문제가 큰 갈등으로 발전하기 쉽다. 결혼이란 큰 결심은 너의 가족도 내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포함한다. 여기에 단톡방도 새로운 변화의 도전으로 추가된 셈이다. 이런 고민을 한다는 것은 나의 주관이 있다는 좋은 신호다. 결혼을 하면서 당연해 보이던 것이 그렇지 않다는 것도 알게 된다. 그 차이 안에서 나를 지키며 잘 맞춰 가고, 그러다 견디기 힘든 순간이 왔다면 분명한 선을 그어 주는 것이 모두를 위해 좋다. 사랑하는 이를 위해 확장을 해볼 수 있지만 성격에 맞지 않는 것을 억지로 할 필요는 없는 것도 많기 때문이다. 변화와 ‘지키기’ 사이의 균형을 만들며 사람은 성장한다.
  • “견미리 사위, 가발 안썼네”…삭발 이승기, 예식 헤어는?

    “견미리 사위, 가발 안썼네”…삭발 이승기, 예식 헤어는?

    연기 활동을 위해 삭발을 했던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이다인과의 결혼식에서는 짧은 헤어스타일로 등장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승기와 이다인은 지난 7일 서울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의 인연을 맺었다. 특히 이날 이승기는 가발을 쓰지 않은 모습으로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앞서 지난해 11월 이승기가 영화 ‘대가족’ 촬영을 위해 삭발을 한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이승기는 극중 스님이 되는 인물 설정에 맞춰서 실제로 삭발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지난해 12월 31일 열린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는 삭발을 한 모습으로 등장해 “머리를 짧게 깎은 것이 일신상의 이유나 개인 심경의 변화가 아니냐고 생각하실 텐데 제가 영화 ‘대가족’을 찍고 있고 영화 안에서 주지 스님 역이다, 오해 안 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2월 이다인과의 결혼을 발표한 후 첫 공식석상이었던 JTBC ‘피크타임’ 제작발표회에서는 가발을 착용하고 무대에 올랐다. 그는 “영화 촬영을 하기 위해서 삭발을 하면서 이후 활동이 있다 하니까 영화 팀에서 배려로 특별히 맞춰준 가발이다, 기가 막히다”라고 유쾌하게 말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두달 후 결혼식에서는 가발이 아닌 자신의 짧은 머리 그대로 등장해 또 한 번 관심을 받고 있는 이승기다. 한편 이승기와 이다인은 지난 7일 스타 하객과 팬들의 축하 속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 이승기♥이다인 결혼식…삭발 후 가발 썼나 봤더니

    이승기♥이다인 결혼식…삭발 후 가발 썼나 봤더니

    배우 이광기가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배우 이다인의 결혼식 현장을 살짝 공개했다. 이광기는 7일 자신의 계정에 이날 진행된 이승기와 이다인의 결혼식 현장을 담은 영상 한 개를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배우 이순재가 짤막하게 축하 말을 전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영상 속 이순재는 “안성 세트에서 열심히 촬영한 일이 기억난다. 그 뒤로 승승장구해서, ‘집사부일체’도 내가 제일 먼저 출연했다. 늘 내 머릿속에 남는, 장래가 촉망하다”라며 이승기를 칭찬하고 있다. 이를 두고 이광기 또한 “이순재 선생님 즉석 주례사. 하루에 5번에 빵 터짐”이라는 글귀를 남겨, 웃음을 샀다. 무엇보다 해당 영상으로 이날 주인공인 신랑, 신부의 모습을 살짝 엿볼 수 있어 시선을 모은다. 이다인은 아름다운 신부 자태를 뽐내고 있고, 이승기는 짧은 헤어 스타일로 깔끔하게 스타일링 했다. 이승기는 영화 ‘대가족’에서 주지스님 역할로 출연하기 때문에, 지난해 연말 짧게 삭발해 놀라움을 산 바 있다. 이에 지난 2월 ‘피크타임’ 제작발표회에서는 맞춤형 가발을 쓰고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이승기는 가발 착용에 대해 “기가 막힌다. 영화 이후 활동을 위해 철저하게 잘 맞춰놨다”며 “‘피크타임’을 위해 준비했는데 빛을 발했다”고 말했다.
  • [포토] 노현정 전 아나운서, 故 정주영 회장 제사 참석

    [포토] 노현정 전 아나운서, 故 정주영 회장 제사 참석

    고(故) 아산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22주기를 맞아 범(汎)현대 일가가 20일 정 명예회장의 옛 청운동 자택에 모였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의 22주기를 하루 앞둔 이날 오후 7시께 서울 종로구 청운동 자택에서 현대가 가족들이 모여 제사를 지냈다. 코로나 사태 동안 참석자별 시간대를 나눠 순차적으로 제사를 지냈지만, 이번에는 참석자 전원이 함께 제사를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정 명예회장의 장손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제사 시작 전 청운동 자택에 도착했다. 이밖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원 HL그룹 회장,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정몽혁 현대코퍼레이션그룹 회장, 정몽석 현대종합금속 회장, 정몽선 성우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이 제사에 참석했다. 범현대가 인사들은 21일을 전후로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선영을 찾을 것으로 전해졌다. 권오갑 HD현대 회장 등 HD현대그룹사 대표이사 등은 지난 18일 선영을 찾아 고인을 기렸다. HD현대는 21일 판교 글로벌R&D센터에서, 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에서 사내 추모행사를 열 예정이다.
  • 자녀만 23명…푸틴과 함께 ‘체포영장’ 발부된 여성 정체는

    자녀만 23명…푸틴과 함께 ‘체포영장’ 발부된 여성 정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국제형사재판소(ICC) 체포영장이 17일(현지시간) 전격 발부된 가운데 푸틴 대통령과 함께 이름을 올린 러시아 여성에게 이목이 쏠리고 있다. ICC 전심재판부(Pre-Trial Chamber)는 이날 오후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아동을 ‘불법적으로 이주시킨’ 전쟁범죄 행위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볼만한 합리적 근거가 있다며 체포영장 발부를 발표했다. 재판부는 이날 푸틴 대통령과 함께 마리야 리보바-벨로바 러시아 대통령실 아동인권 담당 위원에 대해서도 동일한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ICC 체포 선상에 오른 마리야 리보바-벨로바(38)를 집중 조명했다. 지역 정치인으로 처음 정계에 입문한 리보바-벨로바는 러시아 정교회 사제를 남편으로 두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온 아이들과 함께 있는 사진만 보면 얼핏 아동 인권을 담당할 적임자처럼 보인다. 그러나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그는 2021년 러시아 아동인권 담당 위원에 임명된 이후 푸틴 대통령이 맡긴 ‘임무’를 뻔뻔하게 수행했다. 그가 맡은 주요 임무는 우크라이나 아동을 납치해 러시아로 강제 이주시키는 ‘아동 납치 정책’(child abduction policy)를 구조 활동으로 둔갑시키는 것이었다. 지난 1월 러시아 국방 채널에는 러시아로 이주시킨 우크라이나 소녀의 춤과 노래에 맞춰 박수를 치는 리보바-벨로바의 모습도 담겼다. 그는 “도네츠크 출신의 나스탸는 우리가 양부모를 찾아준 아이 중 한명”이라며 “꿈꿔오던 대가족과 고양이를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미화하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푸틴 대통령 앞에서 우크라이나 마리우폴 출신 남자아이를 직접 입양했다고 말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기도 했다. 리보바-벨로바가 “마리우폴에서 온 아이의 엄마가 되는 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게 됐다”며 “쉽지 않은 일이지만 우리는 서로를 사랑한다”고 말하자, 푸틴 대통령은 “그게 핵심”이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필립’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마리우폴 아이는 리보바-벨로바의 18번째 입양아다. 리보바-벨로바의 자녀는 친자녀 5명을 더하면 총 23명이다. 리보바-벨로바는 ICC의 체포영장에 대해 “국제사회가 우리의 아동 보호 노력을 높이 평가해줘 기쁘다”며 “특히 푸틴 대통령과 같은 팀이 됐다는 점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작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ICC가 공식적으로 러시아 최고위급 인사를 피의자로 특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가원수급으로는 수단의 오마르 알 바시르 전 대통령, 리비아의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에 이어 세 번째 ICC 체포영장 발부 사례다. 다만, 체포영장이 발부됐더라도 푸틴 대통령 신병 확보는 현재로선 불가능에 가깝다. 통상 ICC 체포영장이 발부되면 당사국은 ICC 규정과 자국 국내법상의 절차에 따라 체포 및 인도청구를 이행해야 한다. 하지만 러시아는 2016년 ICC에서 탈퇴한 비당사국(비회원국)이라 자발적 협조를 얻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ICC는 피고인이 참석하지 않은 궐석재판은 진행하지 않으므로, 푸틴 대통령에 대한 재판이 언제 개시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따라서 ICC가 푸틴 대통령을 기소한다 한들 그가 실제 법정에 설지는 미지수다. 드미프리 페스코프 러 크렘린궁 대변인은 ICC 관할권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런 종류의 어떠한 결정도 법의 관점에서 무효하고 효력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체포영장 발부에 따라 해외 방문이 우려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이 주제에 대해 더 덧붙일 얘기가 없다”고 답했다.
  • “빨래 개는 데만 4시간”…자식 12명 둔 40대母 일상 화제

    “빨래 개는 데만 4시간”…자식 12명 둔 40대母 일상 화제

    무려 12명의 자식을 둔 40대 엄마가 공개한 일상이 전 세계인의 이목을 끌고 있다. 27일(현지시각) 데일리 메일은 친자식 4명에 8명의 아이를 입양해 총 12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알리샤 도허티(42)를 소개했다. 이들은 뉴욕의 피츠포드에 거주 중이다. 알리샤는 12명의 자식을 돌보는 일상을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해오고 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무려 95만명에 달한다. 그는 최근 본인과 남편을 포함해 총 14명 가족의 옷을 4시간에 걸쳐 분류하고 정리하는 장면을 타입 랩스(저속 촬영)로 찍어 공개했다. 29초로 압축된 영상에서 알리샤는는 소파에 앉아 쉴 새 없이 옷을 정리하고 있으며 그 주위로 옷이 차곡차곡 쌓여가는 모습이다.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혀를 내둘렀다. 주부들은 “빨래 한 바구니도 많다고 생각했는데”, “우리 가족은 4명인데 앞으로 영원히 불평하지 않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영상에서 알리샤는 2주일 간 가족들이 신고 다닐 양말을 정리하는데 1시간 정도 걸린다고 밝히기도 했다. 9년간 불임·유산으로 입양 시작…“아이들에 집안일 안 시켜” 일부 네티즌들이 왜 아이들이 엄마의 집안일을 돕지 않느냐고 지적하자 알리샤는 “난 허드렛일 하는 걸 즐긴다. 자식들이 다른 아이들처럼 그저 뛰어 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입양된 아이들이 이미 힘겨운 시절을 겪어야 했기 때문에 그냥 즐길 자격이 있다”고 덧붙였다.도허티 가족은 2011년부터 입양을 시작해 가족이 불어나기 시작했다. 알리샤와 남편 조쉬는 결혼 후 9년간 불임과 유산을 겪은 뒤 첫째 아이 조이를 입양했다. 이어 2012년엔 제임스를 입양한 뒤 다쉬를 임신했다. 또 1년 뒤엔 5일만 돌봐주기로 했던 쌍둥이 제이슨과 조단을 영구적으로 입양했고, 2016년과 2018년엔 2명의 아이를 출산했다. 이어 브리와 패트릭 형제를 입양하고 작년에 데이션과 네바 자매를 입양했다. 이런 식으로 불어난 자식이 총 12명이 됐다.도허티 부부는 입양한 아이 중 6명이 태아알콜스펙트럼장애(FASD)를 앓고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알리샤는 SNS를 통해 대가족을 위한 요리, 식료품 쇼핑 등의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휴가나 외식, 야구 관람 등의 외출에는 엄청난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SNS의 유명세에 대해 알리샤는 “완벽할 필요는 없다. 무결점 가족이 될 필요도 없다. 그냥 있는 대로 보여주기만 해도 놀라운 일”이라고 전했다.
  • 박주호 아내 안나, 암 투병 중 밝은 미소

    박주호 아내 안나, 암 투병 중 밝은 미소

    암 투병 중인 축구선수 박주호 아내 안나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깜짝 등장한다. 내일(17일) 방송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는 ‘지금이 가장 아름다운 순간’ 편으로 꾸며진다. 이중 박주호-찐건나블리(나은+건후+진우)와 사유리-젠이 재회해 대가족 힐링 캠핑을 떠난다. 이날 찐건나블리와 젠은 박주호가 직접 만드는 바비큐 파티의 매력에 빠져들어 고기 먹방 삼매경에 빠진다. 평소 ‘고기 러버’로 알려진 건후는 확실한 취향 저격으로 마이웨이 먹방을 선보인다. 건후는 고기 필수템 쌈장이 있어야 밥을 먹는 미식가다운 모습을 보인다. 이어 진우는 “많이 많이 많이”를 외치며 열정 넘치는 먹방 의지를 폭발시킨다. 고기를 음미한 진우는 발을 동동 굴리며 기쁨을 표현한다. 이어 젠은 역대급 식성으로 사유리를 놀라게 한다. 사유리는 “젠이 스스로 먹는 거 처음이에요”라며 식탐이 적은 젠의 ‘내손내입’ 먹방에 탄성을 터트렸다는 후문이다. 함께 있어 오물오물 잘 먹는 아이들의 모습에 미소가 절로 지어질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찐건나블리와 젠은 형과 아우 케미로 우정을 꽃 피운다. 젠은 나은과 건후를 졸졸 따라다니며 ‘누나형 바라기’에 등극한다. 나은이 “젠이 저를 진짜 좋아해요”라며 잡고 있던 손을 놓자 젠이 바로 손을 다시 잡으며 애정을 표한 것. 이어 같은 해에 태어났지만 10개월 형인 진우는 젠이 잠에 들자 사유리에게 “이모 쉿”이라며 잠자는 젠을 보살피는 동갑내기 케미까지 선보였다는 전언이다. 한편, 찐건나블리의 엄마 ‘안나’와 사유리가 영상통화로 훈훈한 인사를 주고받았다. 안나는 사유리에게 “애들이랑 놀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인사를 건넨다. 이에 사유리는 “젠에게 형제가 생긴 것 같아 재밌고, 딸 하나에 아들 둘 대단해요”라며 엄마로서의 공감과 지지를 보냈다고 해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아이들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마주하는 히어로 ‘슈퍼맨’의 육아 도전기로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 김승현母, 선 넘은 무례함…며느리 옷까지 뺏어

    김승현母, 선 넘은 무례함…며느리 옷까지 뺏어

    배우 김승현의 부모 김언중·백옥자 부부가 아들 내외 집을 방문, 침실에 들어가거나 며느리 옷을 입어보는 등 선 넘는 행동으로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22일 방송된 KBS2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서는 김승현 부부의 집에 시어머니부터 시아버지, 도련님, 시고모, 시삼촌까지 시댁 가족들이 총출동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김승현과 아내 장정윤 작가는 갑작스러운 대가족의 방문에 당황했다. 장정윤은 “시부모님이 오시는 건 알았는데 시삼촌, 시고모가 오시는 줄은 몰랐다”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부부가 당황할 틈도 없이 백옥자는 집에 오자마자 곧바로 냉장고로 향했다. 그는 “너희 뭐 해 먹고 사냐? 냉장고 좀 열어봐봐”라며 냉장고를 점검했다. 그사이 다른 가족은 부부의 침실과 드레스룸을 살펴봤다. 백옥자는 냉장고 정리를 마치고 곧장 드레스룸으로 향했다. 이에 김승현은 정정윤을 향해 “따라가서 잘 봐. 엄마가 또 가져갈지 모르잖아”라고 우려했다. 제작진이 무슨 사연인지 묻자, 장정윤은 “저희 어머님이 옷 욕심이 정말 많으시다. 제가 뭘 입고 가면 예쁘다고 해주시는데 며느리 입장에서는 ‘이거를 벗어드려야 하나?’라는 압박감이 있다. 벗어 드린 적도 몇 번 있다”고 설명했다. 아니나 다를까 백옥자는 이날도 며느리 옷까지 입더니 마음에 들어 했다. 장정윤이 “이거 비싸다”며 난색을 보였지만, 백옥자는 “뭐가 비싸냐”, “이거 내 스타일”이라며 옷을 골라잡았다. 이에 김승현은 “새 옷을 기가 막히게 알아본다. 본인한테 어울리는 걸 안다”며 드레스룸 불을 끄고 옷방털이를 차단했다. 스튜디오에서 백옥자의 행동을 본 MC 박나래는 “‘어머니 제가 사드릴게요’하고 커트를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 ‘삭발’ 이승기 25억 기부…주지스님 도전

    ‘삭발’ 이승기 25억 기부…주지스님 도전

    최근 25억을 기부한 배우 이승기가 근황을 전했다. 휴먼메이드는 17일 이승기의 근황 사진을 공개했다. 이승기는 터틀넥 스웨터를 입고 무언가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다. 삭발을 한 이승기는 동글동글한 두상에 멋있는 옆태를 자랑한다. 또한 살짝 미소를 머금고 있는 모습이 훈훈함을 더한다. 이승기는 지난해 12월 서울대어린이병원에 20억 원을 기부했다. 또 지난 13일 대한적십자에 재난구호 활동 지원을 위한 이동급식차량과 혈액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한 헌혈버스 제작 지원금 5억 5천만 원을 전달했다. 이승기는 영화 ‘대가족’에서 주지스님 역으로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 [CES 2023] 올레드 대형 조형물 이번엔 ‘지평선’… LG전자 행사장, TV로 기선제압

    [CES 2023] 올레드 대형 조형물 이번엔 ‘지평선’… LG전자 행사장, TV로 기선제압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CES는 당초 TV, 냉장고 등 소비자 가전 전시회로 출발했지만 IT 전반으로 영역을 확장했고, 최근엔 ‘라스베이거스 모터쇼’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자율주행과 미래차 전장 부품 등 ‘모빌리티’ 영역의 비중이 커졌다. 이런 가운데, 5일(현지시간) 개막한 CES 2023 행사장에 꾸려진 LG전자의 대규모 전시장은 들어서면서부터 혁신 기술이 적용된 TV들로 경쟁사 기선을 제압하며 ‘그래도 CES는 가전쇼, 가전은 역시 TV’라는 것을 보여줬다. 매번 국제 전시마다 입구에서 관람객 시선을 잡아끄는 대형 올레드 조형물은 이번엔 ‘지평선’을 주제로 만들어졌다. 입구를 둘러싸고 머리 위 높이까지 굴곡진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를 260장 이어붙인 조형물에 우주공간과 대자연을 담은 고화질 영상이 하나씩 나올 때마다 영상 속 장소에 온 듯한 환상에 빠질 것 같았다.전시장에 들어서니 정중앙에 4일 공개된 무선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M’ 4대(뒷면에도 4대)가 나란히 공중에 매달린 채 화려한 영상을 표출하며 오르내리고 있었다. 현존 최대 크기인 97형 올레드 TV에 세계 최초로 4K·120㎐ 고화질 영상을 무선으로 전송하는 솔루션을 탑재했다. CES 2019에서 세계 최초 롤러블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을 공개했던 바로 그 자리에서 세계 최초로 선을 없앤 TV를 전시하는 셈이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의 왼편엔 투명 올레드 패널을 이용한 TV가 올레드 10주년 기념 영상을 표출하고 있었다. 일반 TV 모드로 영상을 재생한 뒤 뒷면 블랙 화면이 내려가며 투명 올레드 뒷편의 CES 2023 최고혁신상이 모습을 드러냈다. 투명 올레드는 투과된 뒷 배경에 어울리는 디지털 영상을 재생했다. 전시장 안쪽엔 구부러진 게이밍 모니터와 평평한 일반 TV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LG 올레드 플렉스’가 배치됐다. 관람객이 리모컨 버튼을 누르자 평평했던 올레드 TV가 천천히 구부러져 게이밍 모니터 모양으로 변했다. LG전자는 사내외에서 발굴한 프로젝트 ‘LG 랩스(Labs)’ 공간을 전시장 중앙에 배치했따. 덤벨 없이 좁은 공간에서도 근육 운동을 할 수 있는 ‘호버짐’, 전용 무선이어셋을 끼고 뇌파동조 사운드를 들으며 수면 케어를 받는 브리즈 등이다.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LG ThinQ)’ 앱으로 도어 색상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무드업’ 냉장고도 전시돼 있었다. 거울방 형태로 꾸며진 체험 공간에서 관람객은 셀피를 찍거나 무드업 냉장고를 원하는 색깔로 바꿔볼 수 있도록 했다. 신혼부부와 대가족, 1인 가구 등 가구 형태에 따라 어울리는 맞춤형 공간도 꾸며놨다. 신혼 부부 공간에는 미니멀 디자인 가전을, 대가족 공간에는 빌트인 타입 냉장고 중 업계 최대인 721ℓ 냉장고를 뒀다. 전시장 한 켠엔 이를 위해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스테이플’을 설립한 세계적 스트리트 패션 디자이너 제프 스테이플과 협업한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를 위한 공간이 조성됐다. 슈케이스·슈케어엔 스테이플이 직접 디자인한 한정판 신발이나 그가 소장하고 있는 신발들이 들어있었다. 전시 공간엔 진짜 스테이플 소유의 소품이 비치되기도 했다. 스타일러 슈케이스는 신발을 최적의 습도와 온도로 보관하고 예술 작품처럼 감상할 수 있는 신개념 보관 전시함이다.
  • “사람·환경 잇는 기기”… 삼성·LG, 지속가능한 ‘초연결 시대’ 펼치다

    “사람·환경 잇는 기기”… 삼성·LG, 지속가능한 ‘초연결 시대’ 펼치다

    구글, 3년 만에 현장 전시 돌아와차량용 OS ‘안드로이드오토’ 구현 삼성, 가장 넓은 1019평 전시관‘홈 시큐리티’ 등 주제 따라 체험기기 간 연결 ‘캄 테크’ 기술 시연 LG, 초대형 OLED 지평선 ‘눈길’실제 대자연 걷는 듯한 경험 제공가전 업그레이드 ‘LG씽큐’ 소개 ‘모든 것은 함께일 때 더 잘된다(Everything works better together).’ 3년 전 마지막으로 현장 전시를 했던 구글이 이번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서 내건 표어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포함한 모든 참가 업체 전시의 핵심 주제인 ‘연결’을 압축하는 듯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앞 광장(센트럴플라자)에 대규모 야외 부스를 세운 구글은 드넓은 행사장 곳곳을 오가는 모노레일에 이 표어를 찍어 홍보했다. CES 개막을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LVCC 안팎은 막바지 전시장 건설에 한창인 관계자들로 북적였다. 코로나19 확산 직전인 ‘CES 2020’을 끝으로 오프라인 전시에 참가하지 않았던 구글은 2019년 놀이공원 열차 같은 시설로 인공지능(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소개하고 2020년 ‘헤이 구글’로 모든 가전을 연결했던 바로 그 자리에 대규모 전시장을 꾸렸다. 특히 이번 전시에선 차량용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오토’를 전면에 내세웠다. 안드로이드오토로 구글어시스턴트를 포함, 안드로이드 폰으로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애플리케이션(앱)을 자동차 대시보드에서 쓸 수 있다. 전시가 시작되면 표출할 영상을 시험 재생 중인 행사장 외벽 대형 화면엔 자동차 타이어 무늬로 치장한 ‘안드로보이’가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고, 안드로이드오토가 구현된 모습도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도 세계 가전 시장을 이끌 신제품과 기술들을 대거 선보였다. 참가업체 중 가장 넓은 3368㎡(약 1019평) 규모인 삼성전자 전시관에서는 단순 제품 전시가 아니라 삼성이 연출한 시나리오를 직접 따라가며 ‘지속가능’, ‘홈 시큐리티’, ‘패밀리 케어’, ‘헬스&웰니스’, ‘엔터테인먼트’, ‘스마트 워크’ 등 핵심 주제를 체험할 수 있었다.LG전자는 늘 전시장 입구에서부터 관람객의 시선을 끌어모은 ‘올레드(OLED) 조형물 계보’를 이번에도 압도적인 연출로 이어 갔다.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260장을 이어 붙인 초대형 조형물 ‘올레드 지평선’(OLED Horizon)은 다양한 곡률의 오픈 프레임 디자인과 올레드의 강점을 살려 태양계, 별 궤적을 담은 밤하늘, 사하라 사막, 탄자니아 세렝게티 국립공원, 아이슬란드 딘얀디 폭포, 북극 빙하, 포르투갈 나자레 해변의 거대한 파도, 미국 안텔로프 캐니언 동굴 안 기이한 빛의 예술 등 영상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때문에 전시장이라는 걸 잠시 잊고 실제 광대한 자연 속으로 걸어 들어간 듯한 느낌이 들었다. 입구를 지나면 CES 2019 당시 ‘롤러블 TV(LG 시그니처 올레드 R)’에 버금가는 혁신 제품이 관람객을 기다린다.이번 전시에서 두 회사는 자사 가전을 서로 연결하는 핵심 플랫폼을 앞세워 ‘연결’ 기술 경쟁을 벌인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기기들이 알아서 연결돼 작동하는 ‘캄 테크 기반 쉬운 연결’(Calm onboarding) 기술을 처음 선보인다. LG전자는 고객과 소통하며 가전이 끊임없이 좋아지게 하는 ‘LG씽큐’ 앱을 전면에 내세웠다. 3개의 생활가전 전시존을 꾸며 신혼부부, 대가족, 1인 가구 등 가구 구성에 어울리는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LG ‘시그니처존’에는 7년 만에 선보이는 2세대 제품 5종이 전시된다. 양사는 ‘지속가능성’을 다루는 전시 공간도 별도로 마련해 운영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이 발표한 ‘신환경경영전략’을 바탕으로 마련한 ‘지속가능존’을 전시장 맨 앞에 배치했다. 이 구역에선 11개 제품의 구매, 생산, 사용, 포장, 폐기 등 5단계 생애주기별 친환경 순환을 상호작용(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로 체험할 수 있다. LG전자는 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개선(ESG) 구역을 전시관 내에 별도로 마련했다. ESG존은 ‘지구를 위한’(For the Planet), ‘사람을 위한’(For People), ‘우리의 약속’(Our Commitment) 등 3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SK는 ‘함께, 더 멀리, 탄소 없는 미래로 나아가다’라는 주제로 통합 전시관을 운영한다. SK 8개 계열사와 해외 10개 파트너사가 함께 참여해 최첨단 배터리, 도심항공교통(UAM), 소형모듈원전(SMR), 수소밸류체인 등 40개 제품을 전시한다.
  • 삭발하고 나타난 이승기, 직접 이유 밝혔다… ‘심경 변화’는 부인

    삭발하고 나타난 이승기, 직접 이유 밝혔다… ‘심경 변화’는 부인

    최근 소속사와 법적 다툼 중인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삭발한 모습으로 등장해 직접 이유를 밝혔다. 이승기는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된 ‘2022 KBS 연기대상’에 참석했다. ‘법대로 사랑하라’로 이세영과 베스트 커플상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이승기는 특히 짧게 깎은 머리로 눈길을 끌었다. 이승기는 “이세영이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해 아쉽다. 베스트 커플상을 혼자 받아서 아쉽기도 하면서 씁쓸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머리를 깎은 것에 대해서 일신상의 이유나 개인적인 심경의 변화가 아닌가 추측하는 분들이 많지만 전혀 아니다”라며 “영화 ‘대가족’을 촬영 중이다. 주지스님 역할로 하고 있기 때문에 머리를 깎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해 안 하셨으면 좋겠다. 많은 분들이 짠한 눈으로 보셨다. 꼭 말하고 싶었다”라고 강조했다. 이승기는 ‘법대로 사랑하라’에 대해 “정말 재밌게 촬영했다. 팀워크가 워낙 좋다. 개인적으로 오랜만에 하는 로코(로맨틱코미디)라서 재밌게 했다. 이세영이 너무 에너지 있게 해줘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아 베스트커플상을 받았다”라며 공을 돌렸다. 또 “예전에는 액션을 좋아하는 줄 알았다. 요새는 가급적 몸을 덜 쓰는 게 마음이 편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기는 이날 ‘태조 이방원’의 주상욱과 함께 공동 대상도 수상했다. 이승기는 대상 수상소감에서 “올 한해가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다. 이 상에 같은 작품에 출연했던 분들의 노력이 담겨있는 것 같다”라며 “대상이 주는 의미가 여러가지가 있는 것 같은데, 개인의 탁월한 연기력으로 주셨다기 보다는 스태프들의 공 덕분에 받은 것 같다. 감독님께서 근 몇 년 만에 KBS에서 흑자 드라마를 만들었다고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또 “사실 오늘 연기대상에 와야 하나, 양해를 구하고 불참해야 하나 수백 번 고민했던 것 같다”라며 복잡한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듯이 개인적인 일이 있어서 이런 축제에 와서 마냥 웃고 있자니 마냥 마음에 걸리고 무표정으로 앉아있자니 도리가 아닌 듯해서 변덕을 많이 부렸다. 이 자리에 오겠다고 마음 먹은 이유는 하나다. 드라마는 팀이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문제로 인해 드라마의 땀과 노력이 외면당해선 안 된다는 마음으로 왔다. 큰 상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 ‘분쟁 후 첫 공식석상’ 이승기, 삭발한 채 굳은 표정

    ‘분쟁 후 첫 공식석상’ 이승기, 삭발한 채 굳은 표정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분쟁 중인 이승기가 삭발한 채 긴장한 모습으로 공식석상에 참석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승기는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2022 KBS 연기대상’에 참석했다. 현재 신작 영화 ‘대가족’ 촬영에 한창인 그는 극중 캐릭터로 인해 삭발한 채로 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이승기의 시상식 참석 소식이 일찌감치 화제가 된 가운데 동료들 사이에서 다소 긴장한 모습으로 객석에 앉아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이승기는 지난 10월 종영한 KBS2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에서 남주 김정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날 연기대상에서 인기상 후보에 올라있다. 한편 이승기는 18년간 함께 했던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음원·광고 정산 문제 등 갈등을 겪고 있다. 최근에는 후크로부터 받은 정산금 중 일부인 20억 원을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 기부했으며, 소송 중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 이승기, 집사부일체 하차? 제작진 “이승기 기다리며…”

    이승기, 집사부일체 하차? 제작진 “이승기 기다리며…”

    SBS 측이 가수 겸 배우 이승기의 ‘집사부일체’ 시즌2 하차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SBS 관계자는 29일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의 제작진이 이승기를 기다리며 기존 멤버들로 녹화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이승기가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의 분쟁, 영화 ‘대가족’의 촬영 일정으로 집사부일체 시즌2에는 불참한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관계자는 “이승기의 합류 시기는 미정이나, 제작진 및 출연진들은 마음고생하고 있는 이승기가 모든 게 잘 해결되고 하루 빨리 복귀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9월 시즌1을 마쳤다. 시즌2는 다음달 중순 촬영할 예정이었다. 앞서 지난 21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이승기가 소속사로부터 데뷔 후 음원 정산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소속사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지만, 이승기 측이 재반박하면서 갈등 양상을 빚고 있다.
  • 웨일스 응원하겠다며 카타르 달려간 62세 서포터 자연사

    웨일스 응원하겠다며 카타르 달려간 62세 서포터 자연사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웨일스 대표팀을 현지에서 응원하겠다며 카타르를 찾은 웨일스 축구팬이 사망했다고 영국 BBC가 26일 보도했다. 아들, 친구들과 함께 카타르를 방문했다가 죽음을 맞은 케빈 데이비스(62)가 비운의 주인공. 펨브로크셔주 출신인데 BBC 웨일스는 고인이 전날 자연사했지만 웨일스 대표팀이 이란에 0-2로 패배한 경기장에 있지는 않았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고인이 정확히 어떤 시점에 어느 곳에서 어떻게 죽음을 맞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유족의 사생활을 보호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그럴 수도 있겠다. 유족은 영국의 영사적 조력을 요청했으며 웨일스 축구서포터연맹이 도와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외교, 커먼웰스 및 개발청은 “카타르에서 숨진 영국 남성의 가족들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웨일스축구협회는 트위터 계정에 고인의 유족과 친구들이 슬픈 시간을 견디도록 마음을 함께 할 것이며 할 수 있는 모든 힘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노엘 무니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서포터 중 한 명이 이곳에서 숨졌다는 소식을 듣게 돼 유감이다. 유족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하며 물론 우리는 여기에서 할 수 있는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포터 중 한 명인 폴 코커리는 고인이 몸이 좋지 않아 숙소에 남는 대신 아들과 친구들은 이란과의 경기를 응원하러 가길 바란다거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일행이 돌아와 보니 그의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 병원으로 후송했는데 불행히도 그는 소생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모든 사람들이 도우려 했지만 고인의 아들과 친구들은 귀국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코커리는 또 웨일스 대표팀 선수들이 위로의 말씀을 유족에게 전해 달라고 했다고도 전했다. “그는 레드 월(웨일스 서포터 애칭)의 일부이며 우리 모두는 하나의 대가족이다. 그래서 모든 이들에게 손실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 딸만 넷 낳았다며 떠난 前남편, 이혼 직후 아들 출산하자… [여기는 중국]

    딸만 넷 낳았다며 떠난 前남편, 이혼 직후 아들 출산하자… [여기는 중국]

    아들을 출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남편으로부터 강제로 이혼 통보를 받았던 여성이 이혼 직후 아들을 출산해 전 남편과의 관계가 역전된 사연이 공개됐다. 20대 초반의 앳된 얼굴을 한 올해 25세 후 모 씨에게는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4명의 딸이 있었지만, 불과 얼마 전 딸만 ‘줄줄이’ 출산했다는 이유로 강제 이혼을 당한 아픈 사연이 있다. 중국 구이저우 농촌 출신인 후 씨는 이달 초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남편으로부터 일방적으로 이혼 통보를 받았다”면서 “남편이 이혼을 요구한 이유는 내가 또 딸을 낳을 것이 두려워서였다”고 울먹이며 자신의 사연을 폭로했다. 농민공 출신인 후 씨는 일자리를 찾아 그가 16세였던 무렵 고향인 구이저우를 떠났고, 2014년 무렵 같은 고향 출신인 전 남편을 만나 지난 2020년까지 총 4명의 딸을 연이어 출산했다. 부부가 함께 일한 곳은 저장성 린하이 소재의 소규모 안경 공장으로 전 남편은 후 씨가 딸만 출산했다는 이유를 들어가며 평소 폭언과 폭행을 하는 등 부부 사이는 급속하게 냉랭해졌다. 급기야 올해 초 후 씨가 다섯 번째 아이를 임신하자, 전 남편은 후 씨에게 이혼을 통보했고 그는 임신 중인 아내가 막달이 됐을 무렵 평소 가족이 함께 살았던 주택에서 후 씨와 네 명의 딸들을 강제로 이사하도록 종용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비판을 받았다. 결국 후 씨는 출산예정일을 며칠 앞두고 공장에 마련된 간이 숙소로 쫓겨나 4명의 딸들과 추운 겨울을 홀로 감당하며 생활해왔다. 당시 남편이 후 씨에게 이혼을 요구한 사유는 태아 역시 여아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 단 하나였다. 다만 전 남편은 후 씨에게 매달 양육비 명목으로 1000위안(약 18만 8천 원)을 송금하기로 약속했는데, 이는 딸 1명당 매달 200위안(약 3만 7000원)을 지급하는 데 그치는 것으로 대가족이 생활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이 때문에 출산 하루 전날까지 후 씨는 박스 포장 등 시간제 아르바이트 통해 부족한 생활비를 마련해야 했다. 하지만 그가 지난 24일 출산예정일을 약 5일 앞두고 인근 병원에서 출산, 다섯 번째 자녀인 남아를 품에 안으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후 씨가 낳은 다섯째 자녀가 3.5㎏의 건강한 사내아이였기 때문이다. 후 씨의 전 남편과 시댁 식구들은 그가 낳은 다섯 번째 아이가 아들이라는 소문을 들은 직후 곧장 병원을 찾아와 아이의 성별을 두 눈으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할 여성연맹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두 사람 부부 사이의 관계가 앞으로 유지될 수 있을지 여부는 알 수 없다”면서도 “남편과 시댁 가족들 모두 출산 직후 후 씨의 건강을 염려해 그의 집으로 찾아갔다는 연락을 받은 상태다”고 전했다. 
  • ‘음원수입 0원’ 이승기, 삭발 감행

    ‘음원수입 0원’ 이승기, 삭발 감행

    소속사와 갈등 중인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삭발을 감행했다. 이승기는 최근 경기 남양주시 수종사에서 영화 ‘대가족’ 촬영에 대한 몰입과 종교심으로 인해 자진해 삭발했다. 이승기는 양우석 감독이 연출하는 ‘대가족’에서 홀아버지를 두고 출가해 절의 주지가 되는 엘리트 의대생 역에 캐스팅됐다. 이승기는 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분쟁 중이다. 그가 18년간 음원수입을 정산받지 못했다며 내용증명을 발송하고 이를 언론에 폭로했다. 이 과정에서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가 “(이승기가)막가란 식으로 내용증명을 보낸 것 같은데 내 이름을 걸고 죽여버리겠다”고 관계자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진영 대표는 “후크엔터테인먼트나 저 개인이 법적으로 책임져야 할 부분이 명확히 확인되면, 물러서거나 회피하지 않고 모든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 호젓, 짭조름한 바다 향기 넘실…싱그러운 휴양

    호젓, 짭조름한 바다 향기 넘실…싱그러운 휴양

    베트남 호찌민에서 두 시간 남짓. 바다를 향해 남쪽으로 내려간다. 오토바이 소음은 파도 소리로, 매캐했던 공기는 싱그럽고 짭조름한 바다 향기로 대체된다. 베트남 남쪽의 해안 도시 붕따우는 ‘호찌민의 강릉’이다. 우리 강원 강릉처럼 수도권에서 2시간 남짓한 거리에 있고, 호찌민 주민들이 휴가차 즐겨 찾는다. 붕따우에서 바닷가를 따라 조금 올라가면 호짬(Ho Tram)이 나온다. 거리로 보면 여기는 우리 주문진에 견줄 만하다. 한적한 어촌마을이면서 ‘신상’ 여행지로 뜨고 있다는 점에서도 그렇다. 좀더 위로는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무이네가 이어진다. 이번 여정의 목적지는 우리와 비슷하면서도 사뭇 다른 베트남의 남녘 바다다. 먼저 호짬부터. 호찌민에서 남동쪽으로 125㎞쯤 떨어진 바닷가 마을이다. 규모는 붕따우보다 한참 작지만 이제 막 여행지로 눈을 뜨고 있는 곳이다. 호찌민에서 거리는 그리 멀지 않은데 왕복 2차로의 낡은 도로가 대부분이어서 차로 2시간 30분 넘게 걸린다. 휴게소에 들르는 것까지 계산하면 얼추 3시간 가까이 잡아야 한다.코로나19 시기에 국내 여행이 활성화된 베트남에서 호짬은 뜨거운 여행지에 속한다. 모래밖에 없던 바닷가에 대단위 리조트가 들어서는 등 빠르게 휴양지의 모습을 갖춰 가고 있다. 인근 무이네에 발 빠르게 한국 음식점을 낸 한 교민은 “호찌민과 호짬, 혹은 달랏이나 냐짱 등 유명 여행지와 호짬을 묶어 돌아보려는 한국 여행자들이 늘고 있다”며 “베트남의 한국 교민들도 이 지역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니까 아직 날것 그대로의 베트남의 모습도 있고 21세기의 편안한 휴식 공간도 갖춘 여행지가 호짬이다. 호짬의 바다는 독특하다. 대한민국 바다의 특징을 고루 가졌으면서 어디와도 닮지 않았다. 모래는 상당히 고운 편이다. 우리 동해와 비슷하거나 좀더 부드럽다. 앞으로는 거침없이 수평선이 펼쳐진다. 웅혼한 우리 남녘 바다를 보는 듯하다. 사방을 둘러봐도 선착장 하나 없어 너른 느낌이 더하다. 수심은 그리 깊지 않은 편이다. 뭍에서 한참을 나가도 바닷물이 무릎 아래에서 찰랑거린다. 딱 우리 서해다. 달이 인력을 달리할 때마다 바닷물이 들고 나는 것도 닮았다. 해변 몇몇 곳엔 바다를 향해 긴 구조물이 세워져 있다. 모래 유실을 막기 위한 방사제(防砂堤)다. 이 고적한 바다에서도 우리 동해안처럼 모래가 빠져나가고 있다는 게 놀랍다. 도로가 깔리고 해변 배후지에 건물이 들어서면서 시작된 현상이란다. 새벽의 호짬 해변은 고요하다. 선착장이 없으니 어선도, 어민도 없다. 어부와 갈매기가 어우러지는 왁자한 풍경 대신 무인도 같은 적막감이 감돈다. 이 너른 해변에서 건장한 사내 두 명이 써레질을 하고 있다. 모래를 걷어 올려 미세 그물로 걸러 내는 동작을 반복하고 있다. 사금을 채취하는 중이다. 우리나라에서 베트남을 사금 채취의 성지로 묘사하는 책이 나오고, 한때 사금 채취 체험이 포함된 여행 상품까지 판매됐던 걸 보면 베트남 사금의 역사는 꽤 깊은 듯하다. 동이 트면 여행객의 모습이 하나둘 보인다. 하지만 바다로 들어가는 이는 없다. 베트남 사람들은 맑은 날에 해수욕하는 걸 꺼린다고 한다. 살이 타는 걸 싫어해서다. 반대로 흐린 날일수록 해변은 더 북적댄다.개발 붐이 일고는 있지만 호짬은 여전히 시골 마을이다. 리조트 외에 놀거리가 거의 없다. 그러니 호짬을 간다는 건 이른바 ‘호캉스’를 즐긴다는 것과 사실상 동의어다. 호짬을 근거지로 삼고 인근의 무이네, 붕따우 등을 여행하는 현지인들도 부쩍 늘었다. 호짬 일대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외국인은 한국인 여행자다. 베트남의 현 외래 관광산업을 견인하고 있는 것도 한국인이다. 한때 베트남을 ‘먹여 살렸던’ 중국인이 코로나19로 발이 묶이고 러시아가 전쟁에 휩쓸리면서 한국이 압도적 1위로 올라섰다. 호짬에서 북쪽으로 1시간 30분쯤 올라가면 아름다운 어촌마을 무이네가 나온다. 베트남 최대 ‘느억맘’(피시 소스) 생산지다. 이 마을에서 가장 유명한 건 두 곳의 사구다. 우리 옹진군 대청도의 옥죽동 해안사구처럼 바다에서 날려 온 모래가 쌓여 형성됐다. 각각 화이트 샌드 듄, 옐로 샌드 듄이라 불린다. 우리 여행자들에겐 흰 사막, 붉은 사막으로 더 잘 알려졌다. 규모는 흰 사구가 더 크다. 지프 차량이나 사륜 바이크를 타고 돌아볼 수 있다. 붉은 사구는 모래 빛깔이 다소 붉다. 해넘이 때는 더 붉어진다. 두 곳 모두 ‘사진발’이 좋아 일출이나 일몰에 맞춰 방문하는 이들이 많다. 베트남어로 ‘무이’는 코, ‘네’는 피한다는 뜻이다. 이름처럼 바다를 향해 삐죽 튀어나왔다. ‘무이네곶’이라고 부르면 좀더 알기 쉬울 법하다. 예부터 어선들이 폭풍우를 만나면 피항하던 곳이 무이네다. 이 지역에 ‘피싱 빌리지’가 있는 건 그래서 당연해 보인다. 대부분의 여행서들은 피싱 빌리지를 ‘작은 어촌 마을’ 정도로 표현한다. 포구라면 당연히 있어야 할 방파제나 선착장 등이 없어 ‘작아’ 보이겠지만 사실 베트남 남녘 바다의 최대 어항이다. 현지에선 ‘랑짜이’(Lang chai)라고 부른다.랑짜이 마을에서 가장 유명한 볼거리는 ‘투옌퉁’이라는 바구니 배다. 투옌은 배, 퉁은 둥글다는 의미로, 플라스틱 세숫대야를 튀겨 놓은 듯한 생김새를 가졌다. 투옌퉁은 선착장이 없는 랑짜이 마을에서 계류장에 정박한 어선까지 접근할 때 요긴한데, 이 배를 타고 소규모 조업을 하기도 한다. 해변 위로 반달 형태의 어선들과 투옌퉁이 무수히 떠 있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다. 새벽엔 마을 앞에 어시장이 형성된다. 어부와 상인, 먹잇감을 노리는 갈매기 등이 뒤엉켜 한바탕 파시를 이룬다.■ 여행수첩 호짬을 대표하는 리조트는 더 그랜드 호짬스트립이다. 리조트 콤플렉스라고 부를 만한 너른 공간에 호텔 두 곳과 골프장, 외국인 전용 카지노, 극장, 나이트클럽, 스파 등 온갖 시설들이 들어차 있다. 수영장 등 실외 놀이시설도 빼곡하다. 바닷가에 바짝 붙은 호텔은 브이(V) 자 형태로 서로 마주 보고 있다. 하나는 홀리데이인 리조트 호짬 비치, 또 하나는 인터콘티넨털 그랜드 호짬이다. 홀리데이인 호짬 비치는 모던한 감각의 가족 중심 리조트로, 호텔보다는 경쾌하지만 콘도라기엔 우아한 느낌이다.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놀이, 휴식공간도 다양하게 갖췄다. 인터콘티넨털 그랜드 호짬은 전형적인 호텔이다. 중후한 디자인과 묵직한 조명으로 연출됐다.두 호텔을 더하면 객실 수가 1100개를 넘는다. 형태도 다양해 커플부터 대가족까지 수용할 수 있다. 고래 테마 객실 등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공간도 마련했다. 무엇보다 저렴한 객실 요금이 장점이다. 우리보다 낮은 숙박비에 두어 등급 업그레이드된 객실을 쓴다고 보면 틀림없겠다. 호텔 뒤 블러프 골프장은 18홀 규모(파 71·7007야드)다. 호주의 그레그 노먼이 설계해 베트남에선 명문 골프장으로 꼽힌다고 한다. 리조트 앞으로는 2㎞가 넘는 모래 해변이 길게 펼쳐져 있다. 사실상 리조트 전용 비치다. 국내 총판(GSA)은 퍼시픽에어인터내셔날(PAA) 그룹이다. 지난 4일 호짬스트립의 월트 파워 대표와 박종필 PAA 회장이 GSA 서명식을 갖고 한국 내 공동 마케팅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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