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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세 없는 수억 후원금… 法 사각지대 파고든 정치인들의 ‘북테크’

    과세 없는 수억 후원금… 法 사각지대 파고든 정치인들의 ‘북테크’

    검찰 압수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자택 3억원 현금 다발’에 대해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0년 출판기념회에서 모은 후원금”이라고 해명하면서 법조계에선 허술한 출판기념회 후원금 규정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출판기념회 후원금은 현행법상 모금 한도나 내역 공개 의무가 없는 것은 물론 과세 대상도 아닌 터라 ‘뇌물 창구’로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됐기 때문이다. 8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노 의원이 총선을 앞두고 2020년 1월 출판한 책 ‘공감정치’(공감해야 공정하고 공감해야 정의롭다)는 현재까지 4000부가량 판매된 것으로 파악됐다. 책 가격은 1만 6200원으로, 정가의 8~10%가 인세인 점을 고려하면 노 의원은 700만원 안팎의 인세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노 의원 자택에서 발견된 현금 3억원과는 단위부터 차이가 난다. 통상 정치인들은 선거를 앞두고 후원금 모금을 목적으로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기념회 참석자들은 책을 구매하면서 판매 대금이라기보다는 정치후원금 명목으로 적지 않은 돈을 기부한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각자 후원 액수는 다르겠지만 책값을 정가대로 주고 가는 경우는 절대 없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 세무법인 관계자도 “인세 규모를 고려하면 노 의원 자택에서 발견된 현금의 대부분은 후원금 성격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의원은 3억원 중 일부는 7년 전 있었던 부친상 부조금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검찰이 띠지와 일련번호를 조사한 결과 상당수는 2~3년 전 발행된 현금인 것으로 전해졌다. 2004년 이른바 ‘오세훈법’ 등을 계기로 정치자금은 과거에 비해 투명해졌지만 출판기념회 후원금은 여전히 사각지대로 남아 있다. 출판기념회 후원금은 한 해 1억 5000만원(선거 해는 3억원)으로 정한 국회의원 모금액 한도에 포함되지 않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한 신고 대상도 아니다. 노 의원은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 재산 신고 때도 이 현금을 신고하지 않았다고 한다. 세금을 부과할 방법도 없다. 출판기념회 후원금은 소득세법상 과세 대상으로 분류되지 않은 탓이다. 우리 과세 체계는 소득세법 등에 명시된 소득만 과세하는 ‘열거주의 과세 방식’을 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후원금을 개인 간 증여로 보고 증여세를 물릴 수 있다고 하지만 돈 주는 사람을 특정하기가 쉽지 않는 게 현실이다. 한 세무 전문가는 “개인 간 증여라면 1억원까지는 10%, 금액이 커지면 최대 50% 세금을 물릴 순 있다”면서 “하지만 후원금 봉투에 준 사람의 신분을 드러내지 않거나 확인이 어렵다면 과세는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 돈이 ‘뇌물’로 밝혀진다면 상황이 달라진다. 뇌물은 범죄 수익으로 보고 소득세법 제21조(기타소득)에 따라 소득세를 물릴 수 있다. 범죄 수익의 경우 법원 판단에 따라 몰수도 가능하다. 검찰은 노 의원의 3억원 중 일부도 불법 요소가 있을 것으로 의심하고 계속 수사 중이다. 문제는 출판기념회 후원금이 순수한 지지 의사의 표현인지, 대가를 기대한 뇌물인지 동기를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서도 출판기념회가 부정 축재와 우회적인 정치자금 모금의 창구가 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19대와 20대 국회에서는 출판기념회 책을 정가로 판매한 뒤 수입·지출을 보고토록 하거나, 대가성 금전을 받는 출판기념회 개최를 아예 금지하는 법안이 발의되기도 했으나 임기 만료와 함께 폐기됐다. 전문가들은 뇌물 우려가 크고 과세의 사각지대에 있는 출판기념회 후원금 관련 규정을 이제라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김우철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출판기념회 후원금은 사회 통념상 결혼식에서 축의금을 신고하지 않는 것처럼 국세청 등 어디에도 보고되지 않아 과세 대상에서 누락될 수 있다. 하지만 수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리는 경우라면 사회 통념을 벗어났다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업 등이 출판기념회를 악용해 수천만원을 냈다면 정치자금법 위반이 될 수 있다. 뇌물 우회 수단으로 활용되지 않도록 제도 손질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 노웅래 3억원 돈뭉치로 본 ‘출판기념회 억대 후원금’…“명문화된 규정, 세금도 없어”

    노웅래 3억원 돈뭉치로 본 ‘출판기념회 억대 후원금’…“명문화된 규정, 세금도 없어”

    검찰 압수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자택 3억원 현금 다발’에 대해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0년 출판기념회에서 모은 후원금”이라고 해명하면서 법조계에선 허술한 출판기념회 후원금 규정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출판기념회 후원금은 현행법상 모금 한도나 내역 공개 의무가 없는 것은 물론 과세 대상도 아닌 터라 ‘뇌물 창구’로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됐기 때문이다. 8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노 의원이 총선을 앞두고 2020년 1월 출판한 책 ‘공감정치’(공감해야 공정하고 공감해야 정의롭다)는 현재까지 4000부가량 판매된 것으로 파악됐다. 책 가격은 1만 6200원으로, 정가의 8~10%가 인세인 점을 고려하면 노 의원은 700만원 안팎의 인세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노 의원 자택에서 발견된 현금 3억원과는 단위부터 차이가 난다. 통상 정치인들은 선거를 앞두고 후원금 모금을 목적으로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기념회 참석자들은 책을 구매하면서 판매 대금이라기보다는 정치후원금 명목으로 적지 않은 돈을 기부한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각자 후원 액수는 다르겠지만 책값을 정가대로 주고 가는 경우는 절대 없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 세무법인 관계자도 “인세 규모를 고려하면 노 의원 자택에서 발견된 현금의 대부분은 후원금 성격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의원은 3억원 중 일부는 7년 전 있었던 부친상 부조금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검찰이 띠지와 일련번호를 조사한 결과 상당수는 2~3년 전 발행된 현금인 것으로 전해졌다. 2004년 이른바 ‘오세훈법’ 등을 계기로 정치자금은 과거에 비해 투명해졌지만 출판기념회 후원금은 여전히 사각지대로 남아 있다. 출판기념회 후원금은 한 해 1억 5000만원(선거 해는 3억원)으로 정한 국회의원 모금액 한도에 포함되지 않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한 신고 대상도 아니다. 노 의원은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 재산 신고 때도 이 현금을 신고하지 않았다고 한다. 세금을 부과할 방법도 없다. 출판기념회 후원금은 소득세법상 과세 대상으로 분류되지 않은 탓이다. 우리 과세 체계는 소득세법 등에 명시된 소득만 과세하는 ‘열거주의 과세 방식’을 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후원금을 개인 간 증여로 보고 증여세를 물릴 수 있다고 하지만 돈 주는 사람을 특정하기가 쉽지 않는 게 현실이다. 한 세무 전문가는 “개인 간 증여라면 1억원까지는 10%, 금액이 커지면 최대 50% 세금을 물릴 순 있다”면서 “하지만 후원금 봉투에 준 사람의 신분을 드러내지 않거나 확인이 어렵다면 과세는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 돈이 ‘뇌물’로 밝혀진다면 상황이 달라진다. 뇌물은 범죄 수익으로 보고 소득세법 제21조(기타소득)에 따라 소득세를 물릴 수 있다. 범죄 수익의 경우 법원 판단에 따라 몰수도 가능하다. 검찰은 노 의원의 3억원 중 일부도 불법 요소가 있을 것으로 의심하고 계속 수사 중이다. 문제는 출판기념회 후원금이 순수한 지지 의사의 표현인지, 대가를 기대한 뇌물인지 동기를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서도 출판기념회가 부정 축재와 우회적인 정치자금 모금의 창구가 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19대와 20대 국회에서는 출판기념회 책을 정가로 판매한 뒤 수입·지출을 보고토록 하거나, 대가성 금전을 받는 출판기념회 개최를 아예 금지하는 법안이 발의되기도 했으나 임기 만료와 함께 폐기됐다. 전문가들은 뇌물 우려가 크고 과세의 사각지대에 있는 출판기념회 후원금 관련 규정을 이제라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김우철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출판기념회 후원금은 사회 통념상 결혼식에서 축의금을 신고하지 않는 것처럼 국세청 등 어디에도 보고되지 않아 과세 대상에서 누락될 수 있다. 하지만 수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리는 경우라면 사회 통념을 벗어났다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업 등이 출판기념회를 악용해 수천만원을 냈다면 정치자금법 위반이 될 수 있다. 뇌물 우회 수단으로 활용되지 않도록 제도 손질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 檢, ‘6000만원 수수 혐의’ 노웅래 의원 구속영장 청구 (종합)

    檢, ‘6000만원 수수 혐의’ 노웅래 의원 구속영장 청구 (종합)

    검찰이 사업가로부터 6000만원의 뇌물·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2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노 의원에게 뇌물수수, 정치자금법 위반, 알선뇌물 수수 혐의를 적용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지난 2020년 2월부터 12월까지 각종 사업 도움, 공무원의 인허가·인사 알선, 21대 국회의원 선거 비용 등의 명목으로 사업가 박모(62)씨로부터 5차례에 걸쳐 총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구속 기소된 이정근(59)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10억원에 달하는 금품을 전달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은 인물이다. 검찰은 박씨가 노 의원에게 돈을 전달하며 물류단지 개발사업의 신속한 국토교통부 실수요검증 절차 진행, 태양광 사업 지원, 지방국세청장 및 한국동서발전 주식회사 임원 인사 관련 청탁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노 의원을 출국 금지하고 지난 6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이날 노 의원을 상대로 박씨 측에서 돈을 받은 경위와 대가성 여부, 압수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수억원 상당 현금의 출처, 불법성 여부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씨가 부인 조모씨를 통해 발전소 납품사업 지원과 물류단지 개발사업의 국토교통부 실수요 검증절차 신속 진행, 태양광 사업 지원, 지방국세청장과 한국동서발전 임원 인사 관련 청탁과 함께 현금을 건넸다고 의심하고 있다. 노 의원은 “박씨와는 일면식도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러나 노 의원 전 보좌관의 휴대전화 등을 포렌식 분석한 결과 노 의원이 박씨의 청탁 업무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앞서 지난달 16일 서울 마포구의 노 의원 자택 압수수색에서 발견한 3억원가량의 현금 다발에 불법성 자금이 섞였을 가능성도 고려, 이 현금의 출처를 수사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당일 압수 수색을 통해 발견된 현금 다발의 일부는 특정 기업의 이름이 적힌 봉투 안에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노 의원은 지난달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결백을 증명하는 데 모든 정치 생명을 걸겠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바 있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현금에 대해서도 부친상 부의금과 2020 출판기념회 수익금이라며 불법 행위와는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후 검찰이 현역 국회의원의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지난 10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 국회 임시회가 열리고 있어 노 의원의 신병을 확보하려면 국회에서 체포 동의안이 통과돼야 한다.
  • [속보] 檢, ‘뇌물·불법 정치자금’ 노웅래 의원 구속영장 청구

    [속보] 檢, ‘뇌물·불법 정치자금’ 노웅래 의원 구속영장 청구

    12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사업가로부터 6000만원의 뇌물·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노 의원은 지난 2020년 2월부터 12월까지 각종 사업 도움, 공무원의 인허가·인사 알선, 선거 비용 등의 명목으로 사업가 박모씨로부터 5차례에 걸쳐 총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뇌물수수·정치자금법위반·알선뇌물수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일 노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이날 노 의원을 상대로 박씨 측에서 돈을 받은 경위와 대가성 여부, 압수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수억원 상당 현금의 출처, 불법성 여부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 檢 ‘6000만원 수수 혐의’ 노웅래 소환 조사

    檢 ‘6000만원 수수 혐의’ 노웅래 소환 조사

    사업가로부터 수천만원의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검찰에 소환됐다. 검찰은 추가 조사를 일부 진행한 뒤 신병 처리 방향 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이날 노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노 의원은 2020년 사업가 박모씨부터 총 6000만원을 그해 총선과 이후 전당대회 비용 명목 등으로 건네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날 노 의원을 상대로 박씨 측에서 돈을 받은 경위와 대가성 여부, 압수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수억원 상당 현금의 출처, 불법성 여부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씨가 부인 조모씨를 통해 발전소 납품사업 지원과 물류단지 개발사업의 국토교통부 실수요 검증절차 신속 진행, 태양광 사업 지원, 지방국세청장과 한국동서발전 임원 인사 관련 청탁과 함께 현금을 건넸다고 의심하고 있다. 박씨는 구속 기소된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10억원에 달하는 금품을 전달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은 인물이다. 특히 검찰은 박씨의 부인 조씨가 노 의원과 인연을 맺게 된 봉사활동 단체의 성격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해당 단체의 소속 인원과 단체 참석 경위 등을 확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검찰은 해당 모임 소속인 A씨를 지난 4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검찰은 A씨를 통해 조씨와 노 의원의 관계를 규명하고 박씨가 노 의원에게 금품을 전달한 배경을 파악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노 의원을 한두 차례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노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결백을 증명하는 데 모든 정치 생명을 걸겠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바 있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현금에 대해서도 부친상 부의금과 출판기념회 수익금이라며 불법 행위와는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노 의원은 압수수색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며 지난달 28일 서울중앙지법에 준항고를 제기한 상태다.
  • 檢, ‘뇌물·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노웅래 소환 조사

    檢, ‘뇌물·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노웅래 소환 조사

    사업가로부터 수천만원의 뇌물 및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검찰에 소환됐다. 검찰은 추가 조사를 일부 진행한 뒤 신병 처리 방향 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이날 노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노 의원은 2020년 사업가 박모씨부터 총 6000만원을 그해 총선과 이후 전당대회 비용 명목으로 건네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날 노 의원을 상대로 박씨 측에서 돈을 받은 경위와 대가성 여부, 압수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수억원 상당의 현금의 출처, 불법성 여부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씨가 부인 조모씨를 통해 발전소 납품사업 지원과 물류단지 개발사업의 국토교통부 실수요 검증절차 신속 진행, 태양광 사업 지원, 지방국세청장과 한국동서발전 임원 인사 관련 청탁과 함께 현금을 건넸다고 의심하고 있다. 박씨는 구속 기소된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10억원에 달하는 금품을 전달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은 인물이다.특히 검찰은 박씨의 부인 조씨가 노 의원과 인연을 맺게 된 봉사활동 단체의 성격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해당 단체의 소속 인원과 단체 참석 경위 등을 확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검찰은 해당 모임 소속인 A씨를 지난 4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검찰은 A씨를 통해 조씨와 노 의원의 관계를 규명하고 박씨가 노 의원에게 금품을 전달한 배경을 파악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노 의원을 한두 차례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노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결백을 증명하는데 모든 정치 생명을 걸겠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바 있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현금에 대해서도 부친상 부의금과 출판기념회 수익금이라며 불법 행위와는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노 의원은 압수수색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며 지난달 28일 서울중앙지법에 준항고를 제기한 상태다.
  • 구속 기로 선 정진상 “검찰 정권” 작심 비판…불법 대선자금 의혹 수사 ‘윗선’ 겨누나

    구속 기로 선 정진상 “검찰 정권” 작심 비판…불법 대선자금 의혹 수사 ‘윗선’ 겨누나

    8시간 영장실질심사 긴 공방 진행정 실장 구속 여부는 19일 결정심사서 이재명 연관성은 언급 안 돼“이례적인 야당 의원 수사, 정치 탄압”검찰-민주당, 기자회견 장소로 신경전‘대장동 일당’에게서 각종 사업 추진 등 편의제공 대가로 금품 등을 받은 혐의를 받는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의 구속 여부가 19일 결정된다. 정 실장 측은 “현 검찰 정권의 수사는 증자살인이자 삼인성호”라며 거짓이라도 여러 사람이 말하면 사실로 믿게 된다는 뜻의 사자성어를 인용하며 검찰 수사에 날을 세웠다. 서울중앙지법 김세용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8일 오후 2시부터 오후 10시 10분까지 8시간 10분 동안 정 실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이날 심사에서는 검찰과 정 실장 측 모두 170쪽 이상 방대한 분량의 의견서와 PPT 자료를 토대로 긴 공방을 벌였다. 다만 심사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관련성 부분은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정 실장은 2013년 2월~2020년 10월 성남시 정책비서관·경기도 정책실장으로 근무하며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에게 6차례에 걸쳐 총 1억 4000만원의 대가성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2015년 2월 대장동 개발 사업자 선정 대가로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유 전 본부장, 민간업자 김만배씨의 보통주 지분 중 24.5%(세후 428억원)를 나눠 갖기로 약속한 혐의(부정처사후수뢰)도 받는다. 지난해 9월 검찰의 압수수색이 임박할 당시 유 전 본부장에게 휴대전화를 창밖으로 버리라고 지시한 증거인멸교사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15일 정 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14시간가량 조사한 뒤 다음날 바로 영장을 청구했다. 정 실장의 신병을 확보한 뒤 이 대표와의 연관성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정 실장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검찰의 편향된 수사로 정치 탄압을 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영장심사가 끝난 뒤 김의겸,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정 실장 변호인단 등은 서울고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 1·2·3부가 모두 동원돼 민주당 의원에 대해 이례적으로 수사하고 있고, 헌법에서 보호하는 피의자 인권을 무시하고 피의사실을 노골적으로 공표하고 있는 점에 대해 수사절차상 문제점을 단호하게 짚고 넘어갈 생각”이라고 했다. 변호인단은 “‘유동규는 석방, 김만배·남욱은 구속 유지’라는 검찰 방침으로 볼 때 유동규의 변경된 진술은 합리성과 객관적 상당성, 일관성 측면에서 신빙성이 없다고 재판부에 주장했다”며 “검찰이 제시하는 주장 중에서 객관적 물증도 발견하지 못했고, 결국 핵심 당사자들의 진술과 녹취록 내용 등만이 검찰이 주로 주장하는 증거”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 실장이 비서로서 얼마나 성실하고 정직하게 일했는지 재판부에 말씀드렸다”며 “재판부가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시길 겸허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견 장소를 두고 정 실장 측과 검찰 간 신경전이 벌어졌다. 정 실장 변호인단과 민주당 김의겸·박찬대 의원 등이 영장심사가 끝난 뒤 서울고검 내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추진했는데 검찰이 막아선 것이다. 대검찰청은 “사건 관계인이 서울고검이 관리하는 청사 내 기자실에서 브리핑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반대 입장을 보였고, 서울고검은 이날 오후 1시쯤 청사 현관문을 임시 폐쇄하며 ‘정 실장 변호인단과 민주당 측의 기자회견을 금지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측은 “제2의 대통령 전용기 사태로 (검찰의) 일방적인 소통과 기자실 폐쇄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검찰청은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고 민원인의 방문은 ‘위험물 소지 경우’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이뤄진다. 과거에도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한 관련인의 기자실 기자회견은 여러 차례 있었다”고 항의했다.
  • 교수채용 비리 경북대 국악학과 교수 2명 집행유예

    교수채용 비리 경북대 국악학과 교수 2명 집행유예

    신규 교수 채용 과정에서 심사기준표를 변경해 특정 지원자를 채용한 경북대 국악학과 교수 2명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5단독 정진우 부장판사는 15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기소된 경북대 국악학과 A 교수와 B 교수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지난 2월 정년 퇴임한 C 전 교수에 대해서는 벌금 700만 원을 선고했다. 이들은 지난해 3~5월 국악학과 교수 공개 채용 과정에서 B 교수의 제자인 D씨가 채용되도록 심사기준표를 변경한 뒤 D씨에게 실기 점수 만점을 주고 다른 지원자들에게는 최하점을 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국립대 공개채용 과정에서 여러 부정행위를 해 공정한 경쟁의 기회를 가로막아 국립대의 신뢰를 저버렸으며 17명의 지원자가 깊은 배신감과 좌절감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잘못을 시인하고 반성하고 있고 이번 일로 경제적인 이득을 얻은 적이 없는 점과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A 교수와 B 교수에게 징역 2년을 각각 구형했다. 두 피고인은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대가성이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검찰은 첫 공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한 C 전 교수에 대해서는 징역 1년을 구형했다.
  • 정진석, “이재명, 대북 송금 스캔들 핵… 커넥션 밝혀야”

    정진석, “이재명, 대북 송금 스캔들 핵… 커넥션 밝혀야”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아태평화 교류협회 회장의 지난 11일 구속을 계기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하고 나섰다. 아태협은 쌍방울그룹과 함께 수십억원을 중국으로 밀반출해 북측에 전달한 의혹을 받는 민간 단체다.정 비대위원장은 13일 페이스북에서 “이재명의 경기도-아태평화교류협회(아태협)-쌍방울 3각 커넥션이 북한에 얼마나 송금했는지 전모를 명명백백 밝혀야 한다”면서 “이 대표는 이제 대북 송금 스캔들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아태협 회장은 북한에 200만 달러를 밀반출한 혐의로 11월11일 구속됐다. 대북 비밀 송금은 유엔 안보리 제재 위반이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의 경기도, 아태협, 쌍방울이 벌인 대북 송금 사건의 윤곽이 거의 드러났다”며 “그 정점에 있는 이재명 민주당대표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애먼 측근과 관계자들만 구속되고, 해외 도피하느라 생고생”이라고 했다. 또한 “2018년 10월 당시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북한으로 보내 경제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북한과의 경협에 창구로 내세운 단체가 아태협”이라면서 “그전까지 아태협은 대북 사업을 하던 단체가 아니었다”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최근 북한을 중심으로 한 쌍방울-아태협-경기도의 ‘삼각 유착 관계’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아태협과 쌍방울이 비슷한 시기에 북한에 각각 50만 달러, 150만 달러를 건넨 정황을 포착하고 자금원과 대가성 등을 파악하는 중이다. 이와 더불어 경기도가 아태협에 지원한 자금 가운데 실제 북한으로 흘러간 자금이 있는지, 경기도의 지원을 받은 아태협이 이 대표 불법선거 운동에 개입했는지 여부 등도 확인하고 있다. 경기도는 2018년부터 2년동안 아태협에 ‘아시아태평양 평화번영 국제 대회’ 행사비와 북한에 밀가루와 묘목을 지원하는 사업 명목으로 약 2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 “대장동 일당, 李재선 자금 4억 건네”

    “대장동 일당, 李재선 자금 4억 건네”

    검찰이 2014년 지방선거 직전에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에 4억원을 건넨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10일 파악됐다. 지방선거를 석 달쯤 앞두고 “이재명 성남시장 재선에 공을 세워야 한다”며 남욱 변호사가 조성한 4억원가량의 자금<서울신문 10월 31일자 1면>이 이 대표 최측근인 정진상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에게 갔다고 판단한 것이다. 검찰의 불법 대선자금 수사가 이 대표의 성남시장 재선 자금 수사로까지 번지는 형국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정 실장의 압수수색 영장에 남 변호사가 2014년 4~6월쯤 분양대행업체 대표 이모씨로부터 4억원가량을 받았다고 적시했다. 이 돈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을 거쳐 정 실장에게 전달됐다고 한다. 검찰은 정 실장이 이 과정 전체를 보고받았다고 보고 있다.앞서 검찰은 이씨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남 변호사가 지방선거 석 달 전쯤부터 주변에 “성남시장 재선을 위해 급전이 필요하다”며 자금을 빌렸다는 진술을 여러 건 확보했다. 남 변호사는 이씨 등에게 5000만원, 1억원씩 수차례로 나눠 총 4억원가량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해당 자금이 위례 신도시 개발사업권과 관련한 뇌물 성격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장에는 이 대표와 정 실장이 위례 사업과 관련해 유 전 본부장으로부터 현황 보고를 받고 사업자 선정 공고를 내기도 전에 대장동 일당에게 사업을 맡기기로 사실상 결정했다는 취지의 내용도 담겼다. 검찰은 다음주쯤 정 실장을 불러 4억원의 대가성과 용처에 대해 캐물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가 위례 사업자 선정에 미리 관여하고 해당 자금이 이 대표의 선거운동에 쓰였다면 이 대표에 대한 수사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4억원 중 일부는 당시 이 대표를 지지하는 대가로 특정 종교단체에 전달됐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불법 대선자금 수사의 판도 대폭 커졌다. 검찰은 이 대표의 또 다른 최측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구속기소하면서 ‘대장동 특혜 개발 수익금 중 428억원은 김 부원장과 정 실장, 유 전 본부장 등 3인의 몫’이라는 김만배씨의 진술을 공소장에 적시했다. 검찰은 이 대표 측근들이 이 돈을 ‘대선자금 저수지’로 인식했다고 보고 있어 이 역시도 향후 이 대표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428억원의 지분 관계에 대한 입증이 이뤄지면 이 대표까지 수사선상에 오를 공산이 크다. 검찰은 전날 정 실장의 자택·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며 영장에 정 실장과 이 대표는 ‘정치적 공동체’라고 표현했다. 428억원 배당금의 종착지가 결국 이 대표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 것이다. 다만 김 부원장 측은 검찰이 물증을 제시하지 않아 김씨와 유 전 본부장 등이 진술을 바꾸면 공소 유지가 어렵다고 주장했다. 김 부원장 측은 입장문을 내고 “공소사실은 허구”라면서 “검찰은 유동규의 진술 하나로 무고한 사람을 구속시키고 공소 제기까지 했다. 없는 사실에 객관적 물증이 존재할 리 없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혐의 입증을 자신했다. 검찰 관계자는 “4개월간 전면 재수사한 결과”라면서 “한두 사람 진술에 의존한 것이 아니라 수십여 명의 관계자 진술과 녹취록을 바탕으로 한 객관적인 증거와 조사를 기반으로 기소했다”고 말했다.
  • 정진상 강제수사… 이재명 오른팔 쳤다

    정진상 강제수사… 이재명 오른팔 쳤다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오른팔’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또 다른 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한 지 하루 만이다. 정 실장까지 사정권에 들면서 이 대표를 겨냥한 검찰의 압박이 최고조에 달한 모양새다. 민주당은 ‘정치쇼’라고 반발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9일 오전부터 정 실장의 자택을 5시간여 동안 압수수색하고 아파트 내부와 최근 두 달 치 지하주차장 폐쇄회로(CC)TV 영상, 차량 출입내역 등을 확보했다. 또 국회 본청 당대표 비서실에도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관례에 따라 집행 전 김진표 국회의장 측과 면담했으나 김 의장 측은 ‘상징성을 고려할 때 임의제출 형식이 바람직하다’는 뜻을 전했다. 이 때문에 본청 압수수색은 오후 늦게 개시됐다. 검찰은 정 실장이 근무하는 국회 앞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내 당대표 비서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에 나섰다. 수사팀은 비서실에 있던 PC 5대를 포렌식했으나 정 실장이 사용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아 철수했다. 정 실장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이른바 ‘대장동 일당’에게 ▲2013∼2014년 설·추석 3000만원 ▲2014년 지방선거 전 5000만원 ▲2019년 3000만원 ▲2020년 3000만원 등 모두 1억 4000만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 부패방지법 위반)를 받는다. 검찰은 정 실장이 경기 성남시 정책비서관, 경기도 정책실장을 지내며 업무상 알게 된 개발 정보를 대장동 일당에게 흘려 이들이 특히 위례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이익을 챙기게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당사에 별도의 사무실도 없고 거기서 근무한 적도 없는 걸 알면서도 압수수색에 나선 건 민주당을 흠집 내려는 정치쇼”라고 말했다.
  • 수원지검, 대북송금 의혹 아태협 안모 회장 긴급체포

    수원지검, 대북송금 의혹 아태협 안모 회장 긴급체포

    쌍방울그룹과 아태평화교류협회(아태협)의 대북 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아태협 안모 회장을 긴급체포했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는 9일 오후 6시 5분쯤 서울 강북의 한 은신처에서 외국환거래법 위반과 증거은닉 교사 혐의로 안 회장을 검거했다. 검찰은 지난달 안 회장이 잠적하자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해왔다. 검찰은 2019년 1월 쌍방울그룹이 임직원 수십명을 동원해 수십억원 상당의 미화를 중국으로 밀반출하는 과정에 안 회장도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4일 안 회장 자택에 대한 강제수사를 벌였다. 그동안 검찰은 밀반출된 달러가 북한으로 전달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여왔다. 최근엔 쌍방울이 150만 달러를, 아태협이 50만 달러를 북측에 전달한 정황을 포착하고 자금원과 대가성 등을 파악 중이다. 아울러 검찰은 아태협의 대북 송금 자금에 경기도의 지원금이 흘러갔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다. 경기도는 2018∼2019년 두 차례의 ‘아시아태평양 평화번영 국제대회’ 행사비와 2019년 4월 북한 어린이 급식용 밀가루 및 미세먼지 저감용 묘목 지원사업 명목으로 아태협에 20억여원을 지원했다. 검찰은 이날 체포한 안 회장을 상대로 미화 밀반출 및 대북 송금 배경과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한 뒤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 ‘147명 채용 비리’ 이상직 기소…검찰, 文 전 사위 수사 본격화

    ‘147명 채용 비리’ 이상직 기소…검찰, 文 전 사위 수사 본격화

    ‘이스타항공 채용 비리’ 혐의를 받는 이상직 전 의원이 재판에 넘겨지면서 검찰의 수사 칼날이 이제는 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로 향할 전망이다. 전주지검 형사3부(권찬혁 부장검사)는 업무방해 혐의로 이 전 의원과 최종구 이스타항공 전 대표를 구속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김유상 이스타항공 전 대표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이 전 의원 등은 2015년 11월부터 2019년 3월까지 서류 전형과 면접 등 채용 절차에서 점수가 미달하는 지원자 147명(최종 합격 76명)을 채용하도록 인사담당자들에게 외압을 넣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의 부당 지시 등 범행 횟수가 184회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전 의원은 그동안 “부정채용이 아닌 지역할당제였고 부정 채용에 관여한 바 없다”며 혐의를 부인해왔다. 그러나 전주지법 지윤섭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지난달 14일 “범죄 혐의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도망이나 증거 인멸 염려가 인정된다”며 검찰이 청구한 두 사람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전주지검 관계자는 “이스타항공은 2015년 하반기부터 2019년 상반기까지 총 600여 명을 신규 채용했는데, 이번 수사를 통해 그 중 채용 비리 인원이 147명(최종 합격 76명)에 이를 정도로 공정과 기회 균등을 해하는 대규모 부정 채용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 서모(42·이혼)씨의 타이이스타젯 취업특혜 의혹 수사에도 본격 속도를 낼 뜻을 내비쳤다. 검찰은 이 사건을 이스타 채용비리와 병합하지 않았다. 두 사건을 ‘취업 특혜’라는 점에서 한데 묶을 수 있으나 발생 시기가 서로 다르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국민의힘 등에서는 “항공업 경력이 전무한 문 대통령 사위 서모씨가 2018년 7월 타이이스타젯에 고위 임원으로 취업한 것과 이상직 의원이 그해 3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 임명된 것 사이에 대가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해왔다. 전주지검 관계자는 “공소시효가 임박한 이스타항공 채용비리 수사를 먼저했을 뿐”이라며 “이제부터는 서씨에 대한 수사 등 나머지 의혹을 밝히는데 집중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김제시의회 이번엔 돈봉투 폭로… 뇌물 폭탄 터지나

    여성 동료 의원과의 막말 파문으로 지역사회를 뒤집어 놨던 전북 김제시의원이 시의회에 뿌려진 돈봉투 사건을 폭로하고 나서 김제시의회가 또다시 격랑에 휘말렸다. 경찰의 내사가 시작된 돈봉투 사건은 대가성 있는 뇌물로 밝혀질 경우 시의회는 태풍급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24일 김제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3선인 유진우 의원이 지난 12일 열린 본회의에서 “김제지평선축제 개막식 날인 지난달 29일 의회에 뭉칫돈이 들어왔다”며 돈봉투 사건을 터뜨렸다. 민선 7기 시절 품위 손상을 이유로 시의회에서 제명됐던 유 의원이 이번에는 전체 시의원 14명에게 뿌려진 돈봉투 건을 문제 삼고 나선 것이다. 유 의원은 “사무국 직원이 50만원이라고 해서 받지 않았다”며 “그 돈은 분명히 뇌물일 것이고, 의원들한테 나눠 주라고 명령한 사람은 뇌물공여죄”라고 주장했다. 그는 “돈을 주라고 한 사람이나 받은 사람 모두 책임져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제전위가 돈을 보낸 사실 보다 의회의 누가 받기로 결정했고 나누어주도록 결정했느냐가 책임의 소재를 가리는 근본”이라며 “이는 분명히 수사를 통해 가려져야 할 진실”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실제로 이 돈은 김제시지평선축제제전위원회가 시의회에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액은 시의원 한 명당 50만원씩 모두 700만원으로 확인됐다. 제전위는 “의원들이 모두 받지 않아 전액 회수했다”고 해명했으나 사태는 확산되고 있다. 제전위는 “2018년까지 의원들에게 식권을 줬으나 이번에는 위원장 사비로 봉투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돈의 출처는 물론 예전에 줬다는 식권까지 문제가 돼 버렸다. 제전위가 현금이나 다름없는 식권을 시의원들에게 관행적으로 제공했다고 자백한 셈이다. 유 의원의 폭로로 김제시의회는 곤혹스러운 입장이다.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해야 할 의원들에게 현금과 식권이 뿌려졌다는 사실만으로도 불명예스럽기 때문이다. 더구나 대가성이 드러날 경우 형사처벌도 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유 의원이 이같이 폭로한 것은 동료 의원들에 대한 배신감 때문으로 관측된다. 유 의원은 2020년 7월 시의회 윤리위원회가 소명 기회도 제대로 주지 않고 제명 처분을 결정하자 무효확인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6·1 지방선거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 막말파문 시의원의 반격…김제시의회 돈봉투 사건 폭로

    막말파문 시의원의 반격…김제시의회 돈봉투 사건 폭로

    여성 동료의원과 막말 파문으로 지역사회를 뒤집어놓았던 전북 김제시의원이 시의회에 뿌려진 돈봉투 사건을 폭로하고 나서 김제시의회가 또 다시 격랑에 휘말렸다. 경찰 내사와 김제시 감사로 뒤숭숭한 시의회는 돈봉투가 대가성 있는 뇌물로 밝혀질 경우 태풍급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24일 김제시와 김제시의회에 따르면 3선인 유진우 의원이 지난 12일 열린 본회의에서 “김제지평선축제 개막식 날인 지난달 29일 의회에 뭉칫돈이 들어왔다”고 돈봉투 사건을 터뜨렸다. 민선7기 시절 품위손상을 이유로 시의회에서 제명을 당했던 유 의원이 이번에는 시의회 전체 의원 14명에게 뿌려진 돈봉투 건을 문제 삼고 나섰다.유 의원은 “시의회 사무국 직원이 50만원이라고 해서 그 돈을 받지 않았다”며 “그 돈은 분명히 뇌물일 것이고, 의원들한테 나눠주라고 명령한 사람은 뇌물공여죄”라고 주장했다. 그 는 “돈을 주라고 한 사람이나 받은 사람 모두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또 배분에 관여한 직원들에게 책임을 묻고, 추가로 돈을 받은 사람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 돈은 ‘사단법인 김제시 지평선 축제 제전위원회’가 시의회에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액은 14명의 시의원 1인당 50만원씩 모두 700만원으로 확인됐다. 제전위는 “의원들이 모두 받지 않아 전액 회수했다”고 해명했으나 사태는 감사와 수사로 더욱 확산되고 있다. 제전위는 “2018년까지는 의원들에게 식권을 주었으나 이번에는 제전위원장 사비로 봉투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돈의 출처는 물론 예전에 주었다는 식권까지 모두 문제가 되는 상황이 됐다. 궁색한 변명이 제전위가 현금이나 다름없는 식권을 관행적으로 시의원들에게 제공했다고 자백한 셈이다. 김제시의회 사무국도 축제 직전 시의원들에게 현금 배분에 대한 안내를 한 건 맞지만 실제 지급까지 이어지진 않았다고 해명했다. 유 의원의 폭로로 김제시의회는 곤혹스러운 입장이다.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해야 할 의원들에게 현금과 식권이 뿌려졌다는 사실만으로도 불명예스럽기 때문이다. 더구나 청탁이나 대가성이 드러날 경우 형사처벌도 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유 의원이 돈봉투 사건을 폭로한 배경에는 동료 의원들에 대한 배신감 때문이라는 관측이다. 실제로 유 의원은 지난 2020년 7월 김제시의회 윤리위가 소명기회도 제대로 주지 않고 제명처분을 결정하자 무효확인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법원이 시의회 제명처분 결정 절차상에 하자를 인정했다. 유 의원은 법원의 결정으로 의원직을 유지한데 이어 지난 6.1 선거에서도 무소속으로 출마, 35.97%의 득표율로 당선돼 의회에 다시 입성했다. 경찰은 지평선축제 제전위가 시의원에게 ‘돈 봉투를 건넸다’는 의혹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 김제경찰서는 김제시의원들과 지평선축제 제전위 관계자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를 하고 있다. 경찰은 사실관계를 파악해 뇌물죄 등이 성립되는지따져볼 예정이다. 김제시도 지평선축제 제전위를 대상으로 자체 감사를 벌이고 있다.
  • ‘마약 무혐의’ 이상보 “힘들 때 최여진이 도왔다”

    ‘마약 무혐의’ 이상보 “힘들 때 최여진이 도왔다”

    배우 이상보가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해 무혐의 처분을 받은 후 동료배우 최여진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상보는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연중 플러스’에 출연해 “3주 동안 오히려 몸도 마음도 지치고 더 혼란스러웠고 집 앞에 나가는 것조차 힘들어서 앞으로도 상당 시간은 괴로운 시간을 보낼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마약을 한 사람으로 낙인이 찍혔고, ‘이상보가 마약을 했다, 시인했다, 인정했다’라는 기사나 방송 보도가 되면서 갑자기 ‘마약 배우’가 됐다. 진행하려던 프로그램이나 작품들도 다 출연 중단 상태가 됐다”면서 “한순간에 제 삶을 송두리째 무너뜨리게 된 상황이 됐다”고 밝혔다. 이상보는 진단키트 검사에 대해 “건국 이래 진단키트 오류가 난 것은 제가 처음이라더라”면서 “양성 반응이 나왔으니 더 검사를 해야할 것 같다고 형사분들이 저를 종합병원에 데리고 가서 24시간 이상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사를 받았고, 그때 계속 수갑이 채워진 상태였다.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수갑을 차고 있었다”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당시 (검사비를) 결제하려는데 수중에 돈이 20만원가량 있어서 120만원 검사비 중에서 20만원 먼저 결제하고, 나머지 99만원 정도에 대해서는 9월 30일까지 납부하라는 각서 아닌 각서를 쓰고 서명하고 병원을 나올 수 있었다”면서 “병원에서 음성이라고 나왔으면 바로 귀가할 줄 알았는데 바로 강남경찰서 유치장에 가서 48시간 이상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이에 대해 앞서 강남경찰서는 “마약검사 의뢰를 하러 병원에 간 것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강남경찰서 측은 “이상보씨 상태가 좋지 않아서 마약혐의와 별개로 119를 불렀다”면서 “119 측에서 응급실에 가야한다고 해서 병원에 데려가 검사를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마약검사를 받은 게 아니기 때문에 경찰은 그가 어떤 검사를 받았는지 모른다”고 덧붙였다.트라우마가 생겼다는 이상보는 “목이 안 좋아서 이비인후과에 가서 약 처방을 받고 카페에서 먹으려고 했는데 주변 사람들과 시선이 마주쳤다”면서 “다른 사람들이 볼 때 그 약(마약)이라고 생각할까 싶었다. 그래서 약을 복용하지 못하고 나왔다”고 토로했다. 이후 가평으로 거처를 옮겼는데 이는 동료배우 최여진의 조언이었다고 한다. 이상보는 “그때 여진이가 연락이 왔다”면서 “여진이는 ‘혐의가 있든 없든 여기 와서 결과를 듣자. 혼자 있으면 오빠가 또 무슨 생각을 할지 모르니 무조건 들어와라’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일 터지고 나서 제일 먼저 손길을 뻗어준 것도, 아무 대가성 없이 그랬다는 것이 그 친구(최여진)에게 너무 많이 고맙다”고 덧붙였다.이상보는 최여진과 2006년 같은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인연을 맺었고, 지난해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서도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상보는 “정확한 팩트체크 없이 (기사가) 나가서 사람을 혼란에 빠뜨리고 숨을 쉴 수도 없을 만큼 만들어버리는 일들이 이후에는 없었으면 좋겠다”면서 “많은 격려와 응원, 용기를 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시간이 걸리겠지만 잘 극복해 나가는 모습 보여드리고 더 열심히 해서 꼭 좋은 모습으로 다시 한번 인사드릴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1981년생 배우인 이상보는 지난 2006년 드라마 ‘투명인간 최장수’로 데뷔했다. 그는 지난달 1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입건돼 수사를 받았다. 당시 그는 마약을 투약한 채 거리를 돌아다녔다는 의심을 받았다. 이후 자신의 신상이 알려지자 소셜미디어를 통해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했다. 2009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이후 누나와 어머니까지 사고로 숨지는 슬픔을 겪었던 그는 “올해처럼 힘들고 외로울 때는 가족의 빈 자리가 더욱 크게만 느껴진다”라면서 “그래서 신경안정제에 더 의존했고 이제는 안정제가 없이는 우울해질 수밖에 없는 나약한 인간이 됐다”고 털어놨다. 체포 당시 경찰의 간이시약 검사에서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으나 이후 병원에서 진행한 추가 검사에서 마약류 반응은 나오지 않았고 평소 복용 중이던 신경안정제 성분만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30일 경찰은 이상보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처분을 내렸다.
  • 성남시의회 국힘, ‘대장동 등 특혜의 혹 행정조사‘ 안건 발의

    성남시의회 국힘, ‘대장동 등 특혜의 혹 행정조사‘ 안건 발의

    경기 성남시의회 국민의힘은 ‘성남시 대장·위례·백현동 등 각종 개발사업 진상규명 행정사무조사 요구의 건’을 발의했다고 4일 밝혔다. 안건 발의에는 시의회 의장인 박광순 의원을 제외한 국민의힘 소속 의원 17명이 참여했다. 시의회 재적의원 34명 중 국민의힘이 18명으로 다수당을 차지한다. 지난 제8대 시의회에서 국민의힘 의원 13명은 민생당 의원 1명, 깨어있는 시민연대당 의원 1명과 함께 지난해 10월 임시회와 12월 정례회, 올해 1월 임시회에서 대장동 특혜의혹 등과 관련한 행정사무조사 안건을 발의했지만, 다수당인 민주당 의원들의 반대로 잇따라 부결된 바 있다. 이번에 다시 안건을 발의한 시의회 국민의힘 측은 “특혜 의혹이 있는 사업 전반에 대해 불법적인 사항이 없는지 행정사무조사를 해 공직사회 혁신을 바라는 시민들 요구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안건은 이달 7∼21일 예정된 시의회 정례회에서 심의될 예정인데 국민의힘이 다수 의석을 차지, 통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관련 정한용 국민의힘 대표는 “이번 대장동, 백현동, 위례동 등 개발 관련 조사위원회 구성은 논란이 되고 있는 각종 인허가에 있어 대가성 여부와 잘못한 인허가로 인해 피해를 본 시민이 없는가를 살펴보기 위한 것”이라며 “국민의 힘 소속 의원이 18명으로 다수이니 이번엔 통과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검찰, ‘이스타 채용 부정 의혹‘ 2차 압수수색

    검찰이 ‘이스타항공 채용 부정 의혹’과 관련 2차 압수수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전주지검은 지난달 23일 이스타항공 직원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직원의 컴퓨터 등에 보관된 파일과 서류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은 검찰이 이스타항공 사무실 2곳,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전 의원의 자택, 최종구 전 이스타항공 대표 자택, 김유상 현 이스타항공 대표 자택 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인 이튿날이다. 2차 압수수색으로 여러 곳에 흩어진 증거를 끌어모으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과 동시에 피의자와 참고인 조사도 진행 중이다. 검찰은 압수수색 이전인 지난달 초중순에 최 전 대표를 2차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으며 30일에는 인사담당자를 참고인으로 불렀다. 앞으로 이 전 의원도 불러 채용 부정 의혹의 전반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이 최 전 대표 등과 함께 2014∼2015년 승무원 채용 과정에서 인사팀에 특정 지원자들을 추천하고,자격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지원자들이 채용되도록 외압을 넣거나 대가성 뇌물을 받았는지 등을 수사중이다.
  • 檢 ‘성남FC 후원 의혹’ 두산 본사 압수수색

    檢 ‘성남FC 후원 의혹’ 두산 본사 압수수색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각종 의혹을 두고 수사 속도를 높이고 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두산그룹 본사를 압수수색했으며,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쌍방울 그룹 계열사 전 대표이사를 붙잡아 조사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 유민종)는 20일 서울 중구 두산그룹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두산 측이 자사가 소유한 경기 성남 분당구 정자동 3000여평 병원 부지를 2014년 용도변경 신청을 하고, 성남시가 다음해 허가한 뒤 성남FC로 후원금 53억원이 흘러갔다는 ‘성남FC후원금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서다. 두산은 2014년 10월 ‘정자동 의료시설(종합병원) 용도변경 타당성 검토’ 공문을 보내며 용도가 바뀔 경우 성남FC를 후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제안했다. 이후 성남시는 상업용지로 변경했고, 기부채납받기로 한 면적을 14.5%에서 10%로 축소했다. 두산은 해당 부지에 신사옥을 짓고 2016~2018년 성남FC에 후원금과 광고비 명목으로 약 53억원을 냈다. 경찰은 지난 5월로 이 대표를 ‘무혐의’로 결론 내린 수사 결과를 뒤집고 ‘제3자 뇌물공여’ 혐의로 지난 13일 검찰에 넘겼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는 지난 19일 인천공항에서 쌍방울 계열사 전 대표이사 A씨를 붙잡아 이틀째 조사했다. 3개월 전 출국해 프랑스에 체류 중이던 A씨는 최근 자진 귀국 의사를 밝혔다. 검찰은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쌍방울의 수상한 자금 흐름 자료를 전달받아 쌍방울이 2020년 발행한 4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매각하는 과정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쌍방울의 수상한 자금 흐름 의혹으로 인한 이득 일부가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에 활용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 檢, 이재명 ‘제3자 뇌물죄’ 기소할까… 부정한 청탁 입증이 관건

    檢, 이재명 ‘제3자 뇌물죄’ 기소할까… 부정한 청탁 입증이 관건

    검찰은 성남FC 사건으로 수사를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제3자 뇌물공여죄’를 적용할 수 있을까. 경기남부청이 지난 13일 보완수사 결과 이 대표에게 3자 뇌물공여 혐의가 있다고 판단하면서 검찰이 실제 해당 혐의를 적용해 이 대표를 기소할지 주목된다. 법조계에서는 ‘부정한 청탁’에 대한 입증 여부가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 유민종)는 전날 통보받은 경찰 보완수사 결과를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보완수사 지휘 또는 직접 수사를 진행한 뒤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기록이 방대해 직접 수사 여부는 바로 판단하기 어렵다”며 “검토에 시간이 꽤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검찰이 3자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하려면 이 대표와 두산건설 사이에 부정한 청탁이 있었는지 입증이 필요하다. 3자 뇌물공여는 공무원이 부정한 청탁을 받고 3자에게 금품을 제공하도록 한 범죄를 의미한다. 경찰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분당두산타워 건설용지의 용도를 변경해 주는 대가로 두산이 성남FC에 42억원을 후원하도록 했다고 봤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출석해 “(보완수사 과정에서) 관계자 진술이 번복됐고 압수수색을 통해 진술에 부합하는 객관적 증거가 추가적으로 발견됐다”고 말했다. 과거 사례를 보면 3자 뇌물의 유무죄는 부정한 청탁에 대한 인정 여부에서 갈렸다. 이 혐의로 기소된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은 2009년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다. 검찰은 변 전 실장이 기업 10곳으로 하여금 신정아씨가 일하던 성곡미술관에 8억 5000여만원의 후원금 등을 내도록 했다고 봤다. 하지만 법원은 기업이 ‘심리적 부담’을 가졌다는 사정만으로는 부정한 청탁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반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건 당시 3자 뇌물 등의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롯데월드타워 면세점 사업 선정을 위해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을 지원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대통령의 영향력을 통해 롯데가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갖고 지원한 것은 결국 부정한 청탁이 될 수 있다고 봤다. 특수통 출신의 한 변호사는 “이 대표가 아니었다면 두산이 성남FC에 후원할 이유가 없었다는 것을 (검찰이) 입증해야 한다”며 “변양균 사건도 그 부분에서 갈려 대가성이 희미해졌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검찰이 3자 뇌물을 넘어 성과급의 용처까지 따져 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성남FC는 후원금 유치에 기여한 사람에게 최대 20%까지 성과급을 지급했다고 한다. 검찰은 향후 이 대표에 대한 서면·대면 조사 등을 통해 이러한 부분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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