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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김용 “유동규, 李와 가깝고 사회적 우위” vs 檢 “‘을’이라 술값 다 부담하고 돈 심부름”

    [단독] 김용 “유동규, 李와 가깝고 사회적 우위” vs 檢 “‘을’이라 술값 다 부담하고 돈 심부름”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뇌물 등을 수수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김용(58)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항소심 재판이 시작된 가운데 유동규(55)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의 ‘상하 관계’가 또 하나의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부원장은 “유 전 본부장이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더 가깝고 지위도 높았다”며 자신에게 뇌물을 줄 이유가 없다고 재판부에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1심은 김 전 부원장이 유 전 본부장으로부터 7000만원의 뇌물을 받았다고 봤다. 하지만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은 김 전 부원장의 돈 부탁 등을 들어주는 ‘을’의 위치에 불과했다”는 취지로 반박했다고 한다. 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은 최근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백강진)에 48쪽 분량의 ‘김 전 부원장 항소이유에 대한 반박’ 의견서를 제출했다. 특히 검찰은 의견서에서 유 전 본부장이 김 전 부원장과 이 대표의 또 다른 측근인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의 술값 등을 모두 부담한 사실을 자세히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대표가 2021년 10월 경기도청 출입 기자간담회에서 “유 전 본부장은 (나의) 측근이 아니다. 정 전 실장, 김 전 부원장 정도는 돼야 하지 않느냐”라고 한 발언도 제시했다고 한다. 또 검찰은 2013년 3월 김 전 본부장이 대장동 일당을 ‘스폰서’로 삼기로 하고 자금 조달 능력을 보기 위해 3억원을 마련해올 것을 유 전 본부장에게 요구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이 시기 대장동 일당이 “유 전 본부장이 ‘본인도 자리를 잡고 커야 할 것 아니냐’고 하면서 ‘베팅할 곳(김 전 부원장 등)’이 있는데 총알이 좀 필요하니 도와달라고 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녹취록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본부장이 김 전 부원장 등에게 ‘상납’을 목적으로 돈 심부름을 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반면 김 전 부원장 측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이던 당시 공약과 관련한 일을 같이 추진하는 상황에서 유 전 본부장으로부터 뇌물을 수수할 만한 관계도 아니고 그런 사실도 없다. 대가성이 있다는 검찰 주장도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라며 “법리적으로도 직무 관련성 연관이 없어 뇌물에 해당하지도 않는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또 유 전 본부장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혐의에 대해선 “당시 김 전 부원장의 행적이 담긴 ‘구글 타임라인’ 기록을 재판부에 제출해 현장에 없었다는 사실을 증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부원장은 1심에서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6억원과 뇌물 7000만을 받았다는 혐의가 인정됐다. 오는 18일 항소심 2차 공판준비기일이 열린다.
  • 김현아 전 의원,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 보도 기자 고소

    김현아 전 의원,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 보도 기자 고소

    4월 총선 국민의힘 경기 고양정 단수공천을 받았다가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 등으로 보류된 김현아 예비후보가 해당 의혹을 여러차례 보도한 기자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허위사실공표죄)로 검찰에 고소했다. 김 예비후보는 26일 낸 보도자료에서 “단수추천 발표 후 A기자가 허위조작 기사를 작성해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커피보도’를 통해 대선에 개입하려 했던 기자가 이번에는 나의 낙선을 위해 선거에 개입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A기자는 지난해 4월 21일 “경찰, 김현아 전 의원 ‘공천 미끼 돈봉투’의혹 수사”라는 첫 기사를 작성한 이후 총 9건의 기사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최근 김 예비후보를 단수추천 한 이후 “검찰이 공천 대가 의혹이 있다고 판단하고 김 예비후보자에게 금품을 전달한 관련자들을 피의자로 전환했다”고 또다시 보도 했다. “특정언론에 공천 흔들려서는 안돼”“경찰 수사내용 유출에 대한 조사 필요” 김 예비후보는 “검찰은 관련자들을 피의자로 전환하지도 않았고, 공천 대가 의혹에 대해 어떠한 판단도 내리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경찰도 지난해 5월 사건을 검찰로 송치하면서 ‘수사 결과 공천 대가성은 없다’고 발표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피의자로 전환된 것으로 알려진 경기도의회 B의원도 “사실과 다르다”면서 “선거 때 마다 특정 진영에 유불리한 내용을 반복해서 보도하는 언론에 여당 공천이 흔들려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A기자는 나에 대한 기사를 작성할 때마다 정보의 출처로 ‘경기북부경찰청’ 또는 ‘검찰 관계자’를 언급했다”면서 “나와 관련한 수사내용이 유출돼 허위보도 기사가 작성되고, 그것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보도행위까지 이어졌다면 낙선을 위한 선거개입 행위와 별도로 중대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경찰 수사내용 유출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단수추천이 보류된 지난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자신을 둘러싼 ‘정치자금법 위반’ 논란에 대해 “공천에 반발하는 지역세력 정치공작에 당하고 불공정하고 부도덕한 언론공작에 당했을 뿐”이라며 결백을 주장했다. “무혐의, 불송치한 사실 없어” 반론도 반면, A기자는 이날자 후속 보도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은 경찰이 무혐의 처리하거나 불송치한 사실이 전혀 없음에도, 경찰이 무혐의 처리했었다가 또다시 수사를 하는 것처럼 허위 주장을 펴고 있다”면서 “지난해 5월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에 출석해서도 비슷한 주장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 한동훈 “김민석 단수공천, 그게 무슨 시스템 공천인가”

    한동훈 “김민석 단수공천, 그게 무슨 시스템 공천인가”

    韓 “국민의힘 시스템으로는 공천 못 받아”박정하 “공천·검증 단계부터 ‘공정’ 없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민주당에서 김민석 총선상황실장이 단수공천을 받았던데 그것이 무슨 시스템 공천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언론에 낸 메시지에서 “국민의힘 시스템 공천에 따르면 거액 불법 정치자금 범죄를 저지르고 추징금도 다 안 낸 김민석 실장 같은 분은 공천받지 못한다”고 밝혔다. 김 실장이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은 시스템 공천, 국민의힘은 ‘시스템 사천’(私薦)”이라고 발언한 것을 반박한 것이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 공천이 오로지 이재명 개인의 사익만을 기준으로 결정되는 민주당 공천처럼, 저의 사익을 기준으로 결정되고 있나”라며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국민들도, 언론도, 민주당 스스로도 알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도 논평을 통해 민주당의 공천 잡음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의 공천 결정에 반발해 탈당한 이수진 의원이 민주당 김병기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직전 검증위원장)를 겨냥해 비리 의혹을 폭로한 것을 거론하며 “민주당의 공천, 검증 단계부터 ‘공정’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의 폭로가 진실이라면 결코 묵과돼선 안 되는 국민을 기만하는 ‘공천 비리’”라고 주장했다. 김민수 대변인도 “‘보복 공천’, ‘비명 학살’, ‘밀실 회의’, ‘비선 여론조사’ 등 경악할 민주당 공천 판이지만, 이 와중에 탄탄대로를 걷는 대장동 변호인 6인방과 찐명도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재명 호위 무사로서 공로를 인정받았다면 범죄혐의자도 오케이, 종북세력도 오케이, 전과자도 오케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오케이’”라며 “민주당 공천이 ‘대가성 사천’이라는 의심받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 조국 ‘입시비리·감찰무마’ 2심도 징역 2년… 법원 “진지한 반성 없어”

    조국 ‘입시비리·감찰무마’ 2심도 징역 2년… 법원 “진지한 반성 없어”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58) 전 법무부 장관이 2심에서도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다만 재판부는 방어권 보장을 위해 조 전 장관을 법정 구속하지는 않았다.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김우수·김진하·이인수)는 8일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조 전 장관에게 1심과 같이 징역 2년과 600만원의 추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조 전 장관에 대해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거나 그 잘못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고 무엇보다도 범죄 사실에 대한 인정이 전제되지 않은 사과나 유감 표명을 양형기준상의 진지한 반성이라고 평가하기도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증거 인멸,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피고인들의 방어권 보장을 위해 항소를 기각하면서 따로 법정 구속은 하지 않는다”고 했다. 재판부는 조 전 장관의 혐의 전부에 대해 1심과 같은 판단을 했다. 자녀 학사·입시 비리와 관련해선 조 전 장관이 배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역할을 분담해 대부분의 범행을 저질렀다고 봤다. 구체적으로 조 전 장관이 2013년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십 활동 예정 증명서를 허위 발급해 아들의 한영외고 출석을 인정받게 한 혐의, 2016년 미국 조지워싱턴대의 온라인 시험을 아들과 함께 또는 아들 대신 풀어 준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2017년 아들의 고려대·연세대 대학원 지원, 2018년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 지원 시 허위 증명서를 제출하고 지원서에 허위 경력을 기재한 혐의도 유죄로 인정했다. 아울러 딸 조민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지원 시 이른바 ‘7대 허위 스펙’을 활용한 혐의, 딸의 부산대 의전원 장학금 명목으로 양산부산대병원장이었던 노환중 전 부산의료원장으로부터 3회에 걸쳐 총 6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유죄로 봤다. 다만 검찰은 ‘600만원 수수’에 청탁금지법 위반과 뇌물 수수 등 두 개 혐의를 적용했지만, 재판부는 “당시 민정수석비서관이었던 조 전 장관의 직무와 관련된 대가로 인정하기 부족하다”며 뇌물 수수는 무죄로 판단했다. 2018년 변호사였던 최강욱 의원의 명의로 된 아들의 인턴 확인서를 위조한 혐의는 정 전 교수만 유죄로 보고 조 전 장관은 무죄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조 전 장관이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감찰을 무마해 직권을 남용한 혐의도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자녀 입시비리 혐의로 함께 기소된 정 전 교수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1심은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으나 감경했다. 조 전 장관은 선고 후 “항소심 재판의 사실관계 파악과 법리 적용에 동의할 수 없이 상고해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돈봉투 의혹’ 송영길 재판 시작…윤관석 1심 유죄 영향 얼마나[로:맨스]

    ‘돈봉투 의혹’ 송영길 재판 시작…윤관석 1심 유죄 영향 얼마나[로:맨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의 첫 재판 절차가 시작됐다. 송 전 대표는 구속 기간 소환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해왔는데 재판이 시작되면서 적극적으로 관련 혐의를 소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돈봉투 살포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윤관석 무소속 의원과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이 최근 실형을 받은 만큼 송 전 대표 재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부장 김정곤 김미경 허경무)는 지난 2일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기소된 송 전 대표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공판준비기일은 본격 심리에 앞서 피고인과 검찰의 입장을 확인하고 증거 입증 계획을 논의하는 절차다. 수감 중인 송 전 대표는 이날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공판준비기일은 공판과 달리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다. 송 전 대표 측 변호인은 “구체적인 공소사실에 대한 답변은 다음 기일에 하겠다”면서도 검찰의 공소사실 대부분에 대해 몰랐다거나 공모한 바가 없단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다. 먼저 민주당 돈본투 살포 관여 혐의에 대해 변호인은 “(돈을) 준 사람이나 받은 사람이 피고인이 아니기 때문에 관련성이 없다”고 밝혔다. 또 송 전 대표가 사단법인 ‘평화와 먹고사는문제 연구소’(먹사연)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에 대해선 “이 돈이 정치자금법의 정의에 포함되지 않으며, 범행에 공모한 바 없다”고 주장했다.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으로부터 부정한 청탁과 함께 뇌물 4천만원을 받은 혐의에 대해선 “뇌물이라면 대가가 있어야 하는데, 대가성이 없었다”고 반박했다.검찰은 지난달 4일 송 전 대표를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송 전 대표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당선되고자 2021년 3∼4월 총 6650만원이 든 돈봉투를 민주당 국회의원, 지역본부장에게 살포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또 송 전 대표는 2020~2021년 자신의 외곽 후원조직 평화와먹고사는문제연구소를 통해 불법정치자금 7억 63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는다. 이 중 송 전 대표가 박 전 회장으로부터 받은 4000만원은 소각시설 허가와 관련한 부정한 청탁과 함께 받은 뇌물이라고 검찰은 판단했다. 향후 재판은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실형을 받은 윤 의원과 강 전 감사와의 공모 여부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윤 의원과 강 전 감사는 지난달 31일 정당범 위반 혐의 1심에서 각각 징역 2년,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았다. 윤 의원은 당시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 전 대표를 당대표로 당선시키고자 강 전 감사 등에게 금품 제공을 지시하고, 송 전 대표 보좌관이던 박용수씨로부터 300만원씩 든 봉투 20개를 받아 합계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았는데 유죄로 인정됐다. 검찰은 돈봉투 의혹 최종 수혜자인 송 전 대표가 윤 의원, 강씨 등과 공모해 돈봉투 살포를 최종 승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돈봉투 수수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는 4월 총선 이후로 넘어갈 공산이 커졌다. 검찰은 최근 돈봉투를 수수한 것으로 의심되는 민주당 소속 의원 7명을 상대로 출석을 요청했지만, 이들 모두 불응했다. 현역 의원은 불체포 특권이 있어 회기 중 이들을 체포하려면 국회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선거 국면이라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 ‘文사위 특혜채용 의혹’ 홍종학 전 장관, 검찰 참고인 조사

    ‘文사위 특혜채용 의혹’ 홍종학 전 장관, 검찰 참고인 조사

    문재인 정부 당시 이상직 전 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임명 과정을 수사 중인 전주지검이 홍종학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불러 조사를 마쳤다. 홍 전 장관은 17일 오후 2시부터 9시 20분까지 7시간 20여분가량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홍 전 장관은 “검찰에서 어떤 질문을 받았느냐”, “2017년 청와대가 주관한 비공식 회의에서 어떤 내용이 오갔는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았다. 검찰은 홍 전 장관을 상대로 이 전 의원의 이사장 임명 과정에서 윗선의 부당한 개입과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씨가 2018년 7월 이 전 의원의 중진공 이사장 임명을 대가로 이 전 의원이 실소유한 타이이스타젯에 전무이사로 취업했다고 보고 있다. 서씨는 항공 분야 실무 경험이 없는데도 항공사 임원으로 취업해 당시 인사 배경을 둘러싼 잡음이 일었다. 한편 검찰은 소환에 앞서 대통령 기록관과 서씨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최수규 전 중기부 차관을 불러 조사하는 등 이 전 의원의 이사장 임명 경위와 서씨의 취업 대가성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 ‘文 전 사위 채용 특혜’ 검찰 수사, 턱밑까지 왔다

    ‘文 전 사위 채용 특혜’ 검찰 수사, 턱밑까지 왔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 씨 채용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서씨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며 막판 수사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승학)는 16일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방해 혐의 등으로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증거물을 확보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압수수색은 오후 4시까지 이뤄졌다. 이번 검찰의 압수수색은 항공직 경력이 없는 서 씨가 타이이스타젯에 취업하게 된 경위 등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된다. 서 씨는 지난 2018년 7월 타이이스타젯에 취업했다. 이에 앞서 이상직 전 의원은 2018년 3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됐다. 서 씨를 채용하는 조건으로 이 전 의원이 중진공 이사장에 임명됐고 이후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았다는 것이 이번 의혹의 핵심이다. 검찰은 이상직 전 의원을 타이이스타젯 실소유자로 보고 이 전 의원의 중진공 이사장 임명과 서 씨의 취업 사이 대가성 여부를 들여다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서 씨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수사 중인 사안으로 정확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단독] 성형 수술비에 자택 잔디까지… 檢 임종성 대납받은 정황 포착

    [단독] 성형 수술비에 자택 잔디까지… 檢 임종성 대납받은 정황 포착

    임종성(59)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기 광주 지역구 건설업체로부터 성형수술비와 자택 잔디 공사비 등 8500여만원을 대납받은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수사에 나선 것으로 11일 파악됐다. 다른 건설업체로부터 법인카드 등 1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가운데 대납 의혹으로 수사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최순호)는 최근 건설업체 A사 관계자 B씨를 불러 “2019년 12월부터 2020년 1월까지 임 의원 지역구 사무실 인테리어비와 자택 잔디 공사비 등으로 8000만원가량을 지불했고, 2021년 2월 성형수술비 500만원가량을 대납했다”는 취지의 진술과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B씨를 상대로 A사가 임 의원에게 거액을 대납한 이유를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뇌물 대가성이나 청탁이 있었는지를 따져 보는 것이다. B씨는 “임 의원이 공사비 등 돈을 떼먹은 것”이라며 “지역구 의원이 시켜서 한 일인데 당연히 돈을 줄 줄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도 임 의원을 고소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B씨는 “사업하는 사람으로서 지역구 의원을 어떻게 고소하냐. 우리도 피해자다”라는 취지로 항변했다고 한다. 이 의혹은 지역구의 다른 건설업체 C사에서 임 의원에게 법인카드 등 1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했다는 혐의를 수사하던 중 검찰이 추가로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관련 자료를 얻기 위해 지난 10일 임 의원 서울 국회 사무실, 8일 지역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중이라 진위를 확인해 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은 이날 임 의원 측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전화와 문자메시지로 접촉을 시도했으나 답을 들을 수 없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최재훈)는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수수’ 의혹과 관련해 임 의원을 10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의원은 2021년 4월 28일 국회 본관 외교통상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윤관석 무소속 의원으로부터 300만원이 담긴 돈봉투를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 [단독] 성형에 자택 잔디까지 8000여만원 대납 의혹…檢, 임종성 ‘뇌물 혐의’ 수사 속도

    [단독] 성형에 자택 잔디까지 8000여만원 대납 의혹…檢, 임종성 ‘뇌물 혐의’ 수사 속도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기 광주 지역구 건설업체로부터 성형수술비와 자택 잔디 공사비 등 8500여만원을 대납받은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수사에 나선 것으로 11일 파악됐다. 다른 건설업체로부터 법인카드 등 1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데 대납 의혹까지 수사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최순호)는 최근 건설업체 A사 관계자 B씨를 불러 “2019년 12월부터 2020년 1월까지 임 의원 지역구 사무실 인테리어비와 자택 잔디 공사비 등으로 8000만원가량을 지불했고, 2021년 2월 성형수술비 500만원가량을 대납했다”는 취지의 진술 및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B씨를 상대로 A사가 임 의원에게 거액을 대납한 이유를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뇌물 대가성이나 청탁이 있었는지를 따져보는 것이다. B씨는 “임 의원이 공사비 등 돈을 떼먹은 것”이라며 “지역구 의원이 시켜서 한 것인데 당연히 돈을 줄 줄 알았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도 임 의원을 고소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B씨는 “사업하는 사람으로서 지역구 의원을 어떻게 고소하냐. 우리도 피해자다”라는 취지로 항변했다고 한다. 이 의혹은 검찰이 지역구의 다른 건설업체 C사에서 임 의원에게 법인카드 등 1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했다는 혐의를 수사하던 중 추가로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관련 자료 확보를 위해 지난 10일 임 의원의 서울 국회 사무실, 지난 8일에는 지역구 사무실도 압수수색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중이라서 진위를 확인해주기는 어렵다”라고 말했다. 임 의원은 대부분 혐의에 대해서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은 이날 임 의원 측의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여러 차례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보냈으나 답을 들을 수 없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최재훈)는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수수’ 의혹과 관련해 임 의원을 지난 10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의원은 2021년 4월 28일 국회 본관 외교통상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윤관석 무소속 의원으로부터 300만원이 담긴 돈 봉투를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 검찰, 최수규 전 중기부 차관 소환…文 전 사위 특혜채용 의혹 관련

    검찰, 최수규 전 중기부 차관 소환…文 전 사위 특혜채용 의혹 관련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 모 씨의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수규 전 중소기업벤처기업부 차관을 참고인으로 소환했다.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승학)는 11일 오전 10시부터 최 전 차관을 조사 중이다. 검찰은 최 전 차관으로부터 이상직 전 의원의 중진공 이사장 임명 과정에서 청와대가 개입한 정황이 있는지 등을 파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업 경력이 전무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 모 씨가 2018년 7월 타이이스타젯 고위임원으로 취업한 것과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된 것 사이에 대가성이 있었는지 여부가 이번 수사의 쟁점이다. 앞서 지난 2020년 국민의힘이 특혜 채용 문제를 제기했고, 2021년 12월 시민단체 ‘정의로운 사람들’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문 전 대통령을 검찰에 고발했다. 또 검찰은 지난 9일부터 대통령기록관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사흘째 진행하고 있다.
  • 검찰,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文 전 사위 특혜채용 관련 추정

    검찰,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文 전 사위 특혜채용 관련 추정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 씨의 ‘타이이스타젯 채용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에 나섰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승학)는 이날 오전부터 세종시에 있는 대통령기록관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해 11월 진행됐던 중소벤처기업부와 인사혁신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벤처투자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의 연장선으로 파악된다. 이상직 전 의원은 2018년 3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됐고, 같은해 7월 문 전 대통령 전 사위가 타이이스타젯에 취업했다. 검찰은 이상직 전 의원이 타이이스타젯 실소유자로 보고 이 전 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임명과 서 씨의 취업 사이 대가성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 의혹과 관련해 당시 청와대의 대응 과정 등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 [단독] 수능 이어 모평도… 경찰 ‘학원 문제집과 유사성’ 수사

    [단독] 수능 이어 모평도… 경찰 ‘학원 문제집과 유사성’ 수사

    ‘사교육 카르텔’을 수사 중인 경찰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모의평가에서 학원가 문제집과 유사한 문항이 출제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2023학년도 수능 영어 문항이 입시학원 강사 교재 지문과 비슷하게 출제돼 논란이 빚어진 가운데 이와 별개로 경찰이 수능 모의평가에서도 기존 학원 문제집에 있는 유사 문항을 찾은 것이다. 8일 경찰과 교육부 등에 따르면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최근 교사들이 학원에 판매한 문항 중 일부에 대해 ‘수능 모의평가와 유사성이 있다’는 자문 결과를 전달받았다. 교육부는 경찰의 협조 요청을 받고 문항 유사성을 검토할 전문가 명단을 경찰에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유사 문항들이 사전에 유출됐는지에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학원가에서 찍어 내는 문제집에 있는 문항이 수능이나 수능 모의평가에 유사하게 출제된다는 지적은 여러 차례 제기됐다. 경찰도 학원들이 수능 기출문제 등을 바탕으로 출제 경향을 분석해 문제를 쏟아 내는 점 등을 고려해 대가성 여부, 문제를 학원에 건넨 교사들의 출제위원 경력까지 종합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앞서 교육부는 2023학년도 수능 영어 23번 문항이 대형학원 일타 강사 교재에 실린 지문과 일치한 것과 관련해 해당 강사와 현직 교사 4명을 지난해 7월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이 강사는 현직 교사들에게 금전을 지급하고 구매한 문항으로 교재를 만들었다는 의혹을 받는다. 수능 직후 닷새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접수한 이의 신청 총 660여건 가운데 100여건이 이 문항과 관련된 것이었다. 교육부는 당시 문제·정답 오류에 대한 이의 신청이 아니라며 심사하지 않았고, 현재 감사원 감사가 진행 중이다. 경찰은 감사가 끝나는 대로 해당 문항 출제 과정에서 문제 유출이나 대가 지급 등이 있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학원가에서 이런 ‘적중 문제’가 나오면 수험생들이 값비싼 수강료를 감수하고 학원에 다니는 주요 요인이 된다. 교사가 학원에 팔아넘긴 문제가 학원 강사의 몸값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다. 이에 경찰의 사교육 카르텔 관련 수사를 통해 수능이나 수능 모의평가 문항을 만든 출제진, 학원 강사, 교사의 유착 정황이 제대로 드러날지 주목된다. 2016년 수능 모의평가 전날 유명 국어 강사가 수강생들에게 알려 준 대로 문제가 나오면서 문제 유출이 적발되긴 했지만, 지금까지 교사가 학원가에 넘긴 문제가 수능이나 수능 모의평가에 출제돼 사전 유출로 결론 난 사례는 없다. 교육부 관계자는 다른 수능 문항으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문제의 유사성 외에 다른 사실관계도 고려해야 한다. 현 단계에서 (추가로) 수사 의뢰를 계획 중인 것은 없다”고 밝혔다.
  • “돈 받은 것도 아니고 통화만 했을 뿐”… 만연한 경선 범법 불감증 [열린 경선과 그 적들-총선리포트]

    “돈 받은 것도 아니고 통화만 했을 뿐”… 만연한 경선 범법 불감증 [열린 경선과 그 적들-총선리포트]

    당내 경선 고질적 불법행위 기승 “마치 다단계 판매 같아요.” 국회의원 예비후보들이 당내 경선에서 이기려 조직을 만들어 활동하는 구조에 대해 정치권에서 나오는 얘기다. 후보가 당원 모집 하청을 지역구의 기초의원 등에게 부탁하면 이들은 유관기관이나 친척 등에게 재하청을 줘서 당원을 끌어모은다. 이 과정에서 당비 대납, 당원(국민의힘 책임당원·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 모두 참여하는 이중 투표, 금품 살포, 자리 약속 같은 고질적인 불법행위가 기승을 부린다. 현장에서 만난 이들은 정치인과 공모자의 범법행위에 대한 불감증, 제도권의 무관심 등을 이 같은 행태가 근절되지 않는 이유로 꼽았다.문성호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의정활동에 문제를 일으키거나 부실하게 업무를 수행했더라도 소위 지역에서는 ‘터줏대감’ 역할을 하며 이른바 ‘꿀 지역구’에서 다선을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여야를 막론하고 수도권 험지에서 도전하는 개혁 성향의 정치인들이 피해를 보는 구조로, 갈수록 정치가 양극단화되는 이유 중 하나”라고 밝혔다. 경선 비리에 참여한 이들의 ‘고작 나 하나뿐인데’라는 작은 불감증이 모여 정치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얘기다. #다단계 당원모집후보가 기초의원 등에게 부탁유관기관·지인들에게 재하청이중 투표·금품 등 불법 반복 취재 과정에서 만난 한 미용실 원장도 “2022년 지방선거 경선 때 이중 투표를 해 봤다. 그런데 그것보다 더한 것을 하는 사람이 많지 않냐”며 “돈을 주고받은 것도 아니고 겨우 전화 한 번 한 게 뭐가 문제냐”고 되레 따졌다. 지난 21대 총선에 참여한 민주당의 한 권리당원도 “가까운 지인이 부탁하길래 당원 가입 원서를 작성했고 후보에 대해 잘 알지 못했지만 지인이 시키는 대로 당원 투표에 참여했다”며 “이게 문제가 될 거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대가성 없이 지인의 부탁을 들어줬다는 주장이지만, 이런 불감증을 기반으로 돈과 조직을 동원한 후보가 경선에서 이기는 구조가 공고해진다. 정치인들은 당원 수가 곧 득표수인 현재 양당의 치열한 경선 시스템에서는 지푸라기라도 잡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다른 경선 후보는 당비 대납 같은 불법행위를 자행하는데 나만 멈추면 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행위들은 엄연히 투명한 경선을 저해하는 것이며 불법이다. 국회의원 후보자는 통상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에서 1000~5000명의 당원을 신규로 모집한다. 국민의힘 텃밭인 영남, 민주당 우세 지역인 호남에서는 당원 모집 경쟁이 더 치열하다. 상대 경선 후보를 기죽이려 당원 숫자를 부풀려 소문내기도 한다. 지역 기초·광역 의원들이 최일선에서 가족·친지를 동원하고 노인회·향우회나 지역 당원·유지 등에게 ‘당원 모집 재하청’을 주곤 한다. #꿀 지역구의정활동 문제·부실 수행해도지역 ‘터줏대감’ 역할하며 다선수도권 험지 도전하면 피해 봐 한 정치권 인사는 “대부분의 국회의원이 이런 식으로 당원을 모집한다. 국회의원이 기초·광역 의원의 공천권을 쥐고 있는 한 이런 관행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지역 인사는 “지역 어린이집 원장, 기관장, 센터장 등에게 당원 가입 원서를 수십장씩 던져 준 뒤 모집 실적이 좋으면 당선 뒤에 예산이나 인사 등으로 특혜를 주겠다고 약속한다”고 설명했다. #특혜 줄게기관에 가입서 수십장씩 줘모집 실적 좋으면 예산 약속2000표 확보하면 승기 잡아 거대 양당의 경선은 주로 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대상의 자동응답전화(ARS) 여론조사 50%로 이뤄진다. 이 중 당원 투표에서 승기를 잡으려면 2000표 안팎이 필요하다는 게 중론이다. 한 야권 인사는 “보통 한 지역구의 당원 수가 3만명 정도인데 이 중 투표권 있는 권리당원 규모는 2만명 정도”라며 “통상 투표율이 60%(1만 2000명)이니 2000명 정도가 확실히 내 표라면 이길 수 있다”고 전했다. 조직력이 떨어지는 정치 신인은 ‘가짜 주소’로 당원을 모아 문제가 되기도 한다. 한 정치권 인사는 “지난 총선 때 지역구에 도전하는 정치 신인이 당원 2000여명을 모집했는데 조사해 보니 그중 지역구에 살지 않는 사람이 1000명이나 됐다”며 “입당 원서를 쓸 때 주소란에 지역 내 아무 주소나 적어도 적발하기 쉽지 않아 일어나는 일”이라고 말했다.
  • [단독]수능 이어 모의고사도 학원 문제와 ‘일부 유사’

    [단독]수능 이어 모의고사도 학원 문제와 ‘일부 유사’

    ‘사교육 카르텔’을 수사 중인 경찰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모의평가에서 학원가 문제집과 유사한 문항이 출제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2023학년도 수능 영어 문항이 입시학원 강사 교재 지문과 비슷하게 출제돼 논란이 빚어진 가운데 이와 별개로 경찰이 수능 모의평가에서도 기존 학원 문제집에 있는 유사 문항을 찾은 것이다. 8일 경찰과 교육부 등에 따르면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최근 교사들이 학원에 판매한 문항 중 일부에서 ‘수능 모의평가와 유사성이 있다’는 자문 결과를 전달받았다. 교육부는 경찰의 협조 요청을 받고, 문항 유사성을 검토할 전문가 명단을 경찰에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유사 문항들이 사전에 유출됐는지에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학원가에서 찍어내는 문제집에 있는 문항이 수능이나 수능 모의평가에 유사하게 출제된다는 지적은 여러 차례 제기됐다. 경찰도 학원들이 수능 기출문제 등을 바탕으로 출제경향을 분석해 문제를 쏟아내는 점 등을 감안해 대가성 여부, 문제를 학원에 건넨 교사들의 출제위원 경력까지 종합적으로 들여다 볼 방침이다. 앞서 교육부는 2023학년도 수능 영어 23번 문항이 대형학원 일타 강사 교재에 실린 지문과 일치한 것과 관련해 해당 강사와 현직 교사 4명을 지난해 7월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이 강사는 현직 교사들에게 금전을 지급하고 구매한 문항으로 교재를 만들었다는 의혹을 받는다. 수능 직후 닷새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접수한 이의 신청 총 660여건 가운데 100여건이 이 문항과 관련된 것이었다. 교육부는 당시 문제·정답 오류에 대한 이의 신청이 아니라며 심사하지 않았고, 현재 감사원 감사가 진행 중이다. 경찰은 감사가 끝나는 대로 해당 문항 출제 과정에서 문제 유출이나 대가 지급 등이 있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학원가에서 이런 ‘적중 문제’가 나오면 수험생들이 값비싼 수강료를 감수하고 학원에 다니는 주요 요인이 된다. 교사가 학원에 팔아넘긴 문제가 학원 강사의 몸값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다. 이에 경찰의 사교육 카르텔 관련 수사를 통해 수능이나 수능 모의평가 문항을 만든 출제진, 학원 강사, 교사의 유착 정황이 제대로 드러날지 주목된다. 지난 2016년 수능 모의평가 전날 유명 국어 강사가 수강생들에게 알려준 대로 문제가 나오면서 문제 유출이 적발되긴 했지만, 지금까지 교사가 학원가에 넘긴 문제가 수능이나 수능 모의평가 문항이 출제돼 사전 유출로 결론 난 사례는 없다. 교육부 관계자는 다른 수능 문항으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문제의 유사성 외에 다른 사실관계도 고려해야 한다. 현 단계에서 (추가로) 수사 의뢰를 계획 중인 것은 없다”고 밝혔다.
  • 충북시민단체 “지역업체서 30억원 빌린 김영환 지사 수사해라”

    충북시민단체 “지역업체서 30억원 빌린 김영환 지사 수사해라”

    김영환 충북지사가 지역업체에서 수십억원을 빌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김 지사가 지난 10월 자신의 서울 종로구 가회동 건물과 토지를 담보로 청주의 한 폐기물관리업체로부터 30억원을 빌렸다”며 “이 업체에 4.2% 이자를 꼬박꼬박 내면서 부동산매매과정이라는 납득이 안되는 해명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비상식적인 금전거래보다 더 큰 문제는 이해충돌논란”이라며 “돈을 빌려준 업체의 실질적 소유주가 다른 업체를 통해 충북도 경제자유구역청에 폐기물처리시설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는 의혹이 있다”고 지적했다. 연대회의는 “법리검토 후 고발조치에 들어갈 방침”이라며 “수사당국은 대가성이나 위법성 의혹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지난 12일 대가성 금품거래가 의심된다며 수사를 촉구했다. 김 지사는 순수한 부동산 매각과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를 해명하기 위해 이날 업체와 작성한 약정서를 공개했다. 약정서에는 30억원을 빌리면서 이 업체에 ‘가회동 토지와 건물을 66억 5000만원에 우선 매수할 수 있는 권한을 준다’는 내용이 있다. ‘이 업체가 매수우선권을 행사할 경우 빌린돈과 이자 합계를 계약금으로 하고 나머지를 잔액으로 한다’는 문구도 포함됐다. 김 지사는 지난해 12월 가회동 토지와 건물 매매대금 명목으로 A씨에게 65억원을 받아 채무를 해결했는데, 계약이 파기되면서 A씨에게 돌려줄 돈이 급하게 필요해지자 업체로부터 돈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옥 형태의 이 건물과 토지는 치과의사 면허가 있는 김 지사가 당선 전 병원으로 사용했던 곳이다.
  • “송영길, 불법 정치자금 7억원 받아”…이르면 12일쯤 구속영장

    “송영길, 불법 정치자금 7억원 받아”…이르면 12일쯤 구속영장

    검찰이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외곽 후원조직을 통해 7억원가량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이르면 내일쯤 송 전 대표에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11일 MBC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송 전 대표가 지난 2020~2021년 자신의 외곽 후원조직 ‘평화와 먹고사는문제 연구소’ 후원금 명목으로 7명에게 총 7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건네받은 것으로 잠정 결론냈다. 앞서 검찰은 3억원 가까운 정치자금을 건넨 혐의로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을 압수수색했다. 박 전 회장 외에도 후원자 6명이 4억원가량 돈을 건넨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송 전 대표 구속영장에 민주당 전당대회에 돈봉투를 살포한 데 따른 정당법 위반 혐의 외에도 7억원 정치자금을 불법 수수한 혐의도 적시할 방침이다. 검찰은 박 전 회장이 건넨 3억원 가운데 4000만원을 ‘소각장 증설 인허가 민원 대가로 건넨 뇌물’로 의심한다. 이에 따라 송 전 대표에 뇌물죄까지 추가 적용할 수 있을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송 전 대표측 변호인은 “외곽단체 후원금까지 불법 정치자금으로 처벌하면 ‘후원을 통한 정치 참여의 자유’가 제한된다”며 “(박 전 회장이 건넨 돈은) 소각장 인허가 등 대가성이 없는 순수 후원금이었다”고 반박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주 송 전 대표를 불러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 등 자신의 외곽조직을 정치자금 유통 창구로 활용했는지를 물었다. 그러나 돈 봉투 살포 의혹과 후원금 모금의 최종 책임자인 송 전 대표가 진술을 끝까지 거부하고 있어 구속영장 청구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 “이재명 선거용” 재판부 14번 언급… 불법·대가성 입증 땐 李수사 확대

    “이재명 선거용” 재판부 14번 언급… 불법·대가성 입증 땐 李수사 확대

    김 “2021년엔 돈 필요 없었다” 주장재판부 “사무실 월세 등 필요” 판단6억 ‘대선 경선용 자금’ 구체적 적시李, 불법 수수 ‘인지’했는지 밝혀야대장동 일당에 대가 약속 여부 관건 법원이 불법 정치자금과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유죄를 선고하고 특히 이 돈의 성격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거자금’으로 규정함에 따라 검찰 수사가 다시 이 대표를 향할지 주목된다. 법조계는 수사가 진행되려면 이 대표가 김 전 부원장의 불법 자금 수수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돈을 건넨 ‘대장동 일당’ 등에 대가를 약속했는지 등이 추가로 입증돼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3일 서울신문이 148쪽 분량의 김 전 부원장 판결문을 분석한 결과, 재판부가 김 전 부원장이 받은 정치자금 및 뇌물에 대해 ‘이 대표를 위한 선거자금’이라고 언급한 부분은 최소 14곳에 달한다. 재판부는 “김 전 부원장이 이 대표의 (2021년 민주당) 대선 경선을 위한 조직 구축, 지지 세력 확보 등 준비와 그에 따른 정치 활동을 전개함에 있어 자금이 필요해지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에게 돈을 요구했다”고 봤다. 구체적으로 재판부는 김 전 부원장이 두 차례에 걸쳐 받은 1억원과 5억원도 ‘대선 경선 자금’이라고 언급했다. 재판부는 김 전 부원장이 ‘(검찰이) 정치자금을 받았다고 주장한 2021년 5월 또는 6월쯤에는 이 대표의 경선 관련 정치자금이 필요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여러 증거를 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대표가 예비경선 후보로 등록하기 전부터 김 전 부원장 측이 이를 위한 사무실을 마련했는데, 보증금·월세·유지비 등 자금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된다는 것이 재판부의 설명이다. 법조계에선 검찰이 1심 재판부의 판결을 바탕으로 이 대표에 대한 수사에 나선다면, 이 대표가 김 전 부원장이 수수한 정치자금의 불법성을 ‘암묵적’으로라도 인지하고 있었는지 등을 파고들 것으로 보인다. 또 이 대표가 대장동 개발 사업과정에서 특혜 대가로 자금을 받았는지 여부도 향후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2002년 새천년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섰던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가 이번 사건과 비슷한 사례로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경선 과정에서 선거대책위원장과 함께 총 10억 5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 전 대표는 대법원에서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형 집행유예(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 등) 확정 판결을 받았다. 한 전 대표의 선거대책위원장은 10억 5000만원 중 6억원을 수수했는데 두 사람 간 긴밀한 관계 등에 비춰볼 때 불법 선거자금 수수에 관한 구체적인 모의가 확인되지 않았더라도 한 대표에게 ‘암묵적인’ 수수 의사가 있었던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대법원은 판단했다. 한편 재판부가 유 전 본부장 등에게 무죄를 선고한 데 대해 검찰이 혐의를 바꿔 기소할지 여부도 관심이 쏠린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에 대해 정치자금을 받은(수수) 공범이라는 혐의를 적용했는데, 재판부는 자금을 관리하거나 자신이 쓸 수 있는 재량이 없었기에 죄를 물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재판 과정에서 유 전 본부장에 대한 공소사실을 정치자금을 전달한(공여) 공범으로 변경하는 것을 검토하라고 검찰에 권고한 바 있다.
  • 법원 ‘이재명 선거자금’ 인정… 불법·대가성 입증하면 李 수사로 확대될듯

    법원 ‘이재명 선거자금’ 인정… 불법·대가성 입증하면 李 수사로 확대될듯

    법원이 불법 정치자금과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유죄를 선고하고 특히 이 돈의 성격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거자금’으로 규정함에 따라 검찰 수사가 다시 이 대표를 향할지 주목된다. 법조계는 수사가 진행되려면 이 대표가 김 전 부원장의 불법 자금 수수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돈을 건넨 ‘대장동 일당’ 등에 대가를 약속했는지 등이 추가로 입증돼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3일 서울신문이 148쪽 분량의 김 전 부원장 판결문을 분석한 결과, 재판부가 김 전 부원장이 받은 정치자금 및 뇌물에 대해 ‘이 대표를 위한 선거 자금’이라고 언급한 부분은 최소 14곳에 달한다. 재판부는 “김 전 부원장이 이 대표의 (2021년 민주당) 대선 경선을 위한 조직 구축, 지지 세력 확보 등 준비와 그에 따른 정치 활동을 전개함에 있어 자금이 필요해지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에게 돈을 요구했다”고 봤다. 구체적으로 재판부는 김 전 부원장이 두 차례에 걸쳐 받은 1억원과 5억원도 ‘대선 경선 자금’이라고 언급했다. 재판부는 김 전 부원장이 ‘(검찰이) 정치자금을 받았다고 주장한 2021년 5월 또는 6월쯤에는 이 대표의 경선과 관련한 정치자금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여러 증거를 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대표가 예비경선 후보로 등록하기 전부터 김 전 부원장 측이 이를 위한 사무실을 마련했는데, 보증금·월세·유지비 등 자금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된다는 것이 재판부의 설명이다. 법조계에선 검찰이 1심 재판부의 판결을 바탕으로 이 대표에 대한 수사에 나선다면, 이 대표가 김 전 부원장이 수수한 정치자금의 불법성을 ‘암묵적’으로라도 인지하고 있었는지 등을 파고들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가 대장동 개발 사업에서 특혜를 준 대가로 자금을 받았는지 여부도 입증돼야 한다. 앞서 2002년 새천년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섰던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가 이번 사건과 비슷한 사례로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경선 과정에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 전 대표는 대법원에서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형 집행유예(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 등) 확정 판결을 받았다. 당시 대법원은 정치자금 수수에 여러 사람이 관련된 경우라면 직접 증거가 없더라도 신빙성 있는 정황과 공모 관계 입증만으로도 유죄를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가 선거대책위원장과 ‘암묵적’으로 불법 선거자금을 받을 의사가 있었다고 본 것이다. 한편 재판부가 유 전 본부장 등에 무죄를 선고한 데 대해 검찰이 혐의를 바꿔 기소할지 여부도 관심이 쏠린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에 대해 정치자금을 받은(수수) 공범이라는 혐의를 적용했는데, 재판부는 자금을 관리하거나 자신이 쓸 수 있는 재량이 없었기에 죄를 물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재판 과정에서 유 전 본부장에 대한 공소사실을 정치자금을 전달한(공여) 공범으로 변경하는 것을 검토하라고 검찰에 권고한 바 있다.
  • ‘이재명 측근’ 김용, ‘불법자금 수수’ 징역 5년(종합)

    ‘이재명 측근’ 김용, ‘불법자금 수수’ 징역 5년(종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대장동 일당에게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다시 구속수감 됐다. 이른바 ‘대장동 의혹’ 관련 사건 중 처음 나온 1심 판결로, 상당한 액수에 대해 유죄 판단이 나오면서 이 대표 등의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조병구)는 정치자금법 위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기소된 김용 전 부원장에게 징역 5년과 벌금 7000만원을 선고하고 추징금 6억 7000만원을 명령했다. 김용 전 부원장은 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전후인 2021년 4~8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정민용 변호사와 공모해 민간업자 남욱 변호사로부터 4차례에 걸쳐 대선자금 명목으로 8억 47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중 6억원은 김용 전 부원장에게 전달됐으며, 나머지 2억 4700만원은 유동규 전 본부장이 김용 전 부원장에게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이렇게 전달되지 못한 부분은 무죄로 판단했다.또 김용 전 부원장은 2013년 2월~2014년 4월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공사 설립,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편의 제공 대가로 유동규 전 본부장으로부터 4차례에 걸쳐 뇌물 1억 9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재판부는 이 중 2013년 4월에 받은 7000만원만 뇌물로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이 돈은 유동규 전 본부장이 2013년 4월쯤 남 변호사로부터 돈이 담긴 쇼핑백을 받아 김 전 부원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재판부는 이에 대한 유동규 전 본부장 등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자연스럽다는 점을 판단 근거로 들었다. 2014년 4월 오간 1억원은 검찰의 공소사실처럼 제공된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공사 설립 등과 관련한 대가성과 직무 관련성이 존재한다고 보기 어려워 뇌물죄로 처벌할 수는 없다고 봤다. 2013년 설·추석 무렵 전달했다는 나머지 2000만원은 유동규 전 본부장의 진술이 불명확해 신빙성이 낮다고 보고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김용 전 부원장의 보석을 취소하고 법정구속했다. 지난 5월 4일 재판부의 보석 허가로 석방된 지 210일 만이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지방의회 의원 김용과 개발사업을 관장하는 성남도시개발공사 실세 유동규가 민간업자 사이에서 장기간에 걸쳐 인허가를 매개로 금품 수수를 통해 밀착해 유착한 일련의 부패 범죄”라면서 “뿌리 깊은 부패의 고리는 지방자치 민주주의를 우롱하고 주민의 이익과 지방행정의 공공성을 심각히 훼손하는 병폐”라고 규정했다. 또 “유동규·김만배 등 민간업자들의 관여로 인해 공정하게 진행되어야 할 공공개발에 있어 지방의회 다수당의 이의가 있음에도 비정상적 정치적 개입을 통해 공사가 설립됐다”면서 “이후 공사가 민간업자들의 이권 개입의 통로가 되었으며, 지역주민과 공공에 돌아갔어야 할 개발이익의 상당 부분이 민간업자들에게 귀속되는 결과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심지어 김용과 유동규 등은 민간업자들과의 유착관계를 (이재명 대표 재선) 시장 선거일 직전 상대 후보 측에 관한 부정적인 보도가 이뤄지는 데 이용하는 등 정치적으로도 활용했다”고 질타했다. 재판부는 유동규 전 본부장과 정민용 변호사는 무죄, 남욱 변호사에게는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남욱 변호사는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며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유동규 전 본부장과 정민용 변호사는 돈이 전달되는 과정에 남 변호사와 공모한 혐의로 각각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다만 이들이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유동규와 정민용은 정치자금 부정 ‘수수’의 공범으로 볼 수 없어 현재 공소사실에 따라 유죄 판결을 할 수 없다”면서 “법리적 이유로 무죄를 선고한 것으로, 불법적 정치자금 전달에 관여한 것은 명백하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항소심 재판에 성실히 임하라”고 당부했다. 남욱 변호사에 대해선 “이권 개입을 위한 저의로 상당히 많은 액수의 불법 정치자금을 마련했고, 6억원을 김용에게 부정 기부했다”면서도 “다만 자백하며 반성하는 점, 조성된 전액이 기부된 것이 아닌 점을 참작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재판 내내 김용 전 부원장 측은 유동규 전 본부장이 수사와 재판에 이르는 동안 진술을 번복한 점 등을 지적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일부 부정확한 진술이 있으나 범행의 주요 부분은 비교적 일관된 진술을 하고 있어 신빙성이 낮지 않다”면서 “추가 조사 중 선처를 요구하며 진술을 다르게 할 동기나 의도가 있었고, 이런 부분이 입장 변화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본다. 신변 변화의 경위가 납득되지 못할 것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이번 판결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한 법원의 첫 판단이다. 유동규 전 본부장이 번복한 진술이 상당 부분 유죄 증거로 사용됐다는 점에서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재판과 수사를 받는 이재명 대표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 한동훈·이정재 밥값 ‘1인분 12만원’…누가 계산했나 보니

    한동훈·이정재 밥값 ‘1인분 12만원’…누가 계산했나 보니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서울 서초구에 있는 한 식당에서 고등학교 동창인 배우 이정재와 만나 식사한 일이 화제가 된 가운데, 해당 식당의 밥값을 누가 냈는지 관심이 쏠렸다. 지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동훈·이정재가 찾은 식당의 메뉴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곳은 안창살, 등심, 양념갈비 등의 메뉴를 제공하며 가장 비싼 메뉴는 1인분(200g)에 12만원인 생갈비다. 네티즌들은 “계산은 누가 했을까?” “한 장관이 법인카드로 산 것 아닐까”라며 추측했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김영란법)에 따르면 공직자는 ‘직무 관련자’로부터 3만원 이상의 음식을 대접받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법무부 장관과 영화배우 간 직무관련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고 두 사람은 서울 현대고등학교 동창이다. 그러나 직무관련성이나 대가성이 없더라도 1회 100만원, 연간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은 받지 못한다. 이와 관련 식당 관계자는 29일 조선일보에 “식사 당일 한 장관은 카운터에 개인 신용카드를 맡기며 ‘무조건 이 카드로 계산해달라’고 요구했다”라고 말했다. 총 결제 금액은 포장 음식을 포함해 30만원 이상이었고, 한 장관은 자신의 카드로 결제된 것을 확인하고 가게를 나섰다고 전했다. 법무부 관계자 역시 “장관이 특활비나 업무추진비 카드를 긁거나 밥을 얻어 먹었으면 지금처럼 야당과 맞서 싸울 수 있겠느냐?”라고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한편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한 한 장관은 최근 공개적인 전국 일정을 소화하는 등 대중 노출을 늘리고 있다. 한 장관과 이정재는 1973년생 동갑내기로 서울 강남구에 있는 현대고를 함께 졸업했다. 현재 현대고는 자율형 사립고로 운영되고 있지만 두 사람이 다닐 때는 주변 학생이 무작위로 배정되는 일반고였다. 월간조선은 한 장관 동창들의 증언을 근거로 한 장관이 고등학교에서도 1학년 1학기부터 반장에 선출되고 시험에선 늘 전교 1~3등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이정재는 고3 때 미술전공을 위해 ‘예능반’에서 공부했다. 이정재가 연예계에 데뷔해 스타덤에 오른 것은 고교 졸업 이후다. 두 사람이 함께 식사를 나눌 정도로 친분이 생긴 게 언제부터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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