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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총선 민주 강세 지역… 마곡지구 외부 유입이 변수 [6·3 지방선거-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대선·총선 민주 강세 지역… 마곡지구 외부 유입이 변수 [6·3 지방선거-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서울 강서구는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갑·을·병을 석권할 만큼 전통적인 강세 지역이다. 2022년 대선 때 넓은 의미의 ‘한강벨트’ 중 유일하게 이재명(49.2%) 후보가 윤석열(47.0%) 후보를 앞선 곳이다. 다만 수도권의 축소판으로 불릴 정도로 인구 구성이 복잡다단한 데다 마곡 개발로 외부 유입이 늘어 표심의 역동성이 커졌다. 또 강서을에서 김성태 전 의원이 3선을 할 만큼 보수세도 만만치 않다. 재보궐을 포함한 10차례 구청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계열이 네 번 이겼다. 재선 도전에 나선 경찰 출신 진교훈 민주당 후보는 이재명 당 대표 시절의 ‘픽’으로 정부, 서울시와 원팀을 강조한다. 국민의힘에선 강서구청에 35년 몸담은 김진선 후보가 나선다. 민주당 진교훈 후보 “마곡 과학·문화복합시설 확충재개발·재건축 속도감 높일 것”“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는 강서를 ‘더 큰 강서’로 도약시키겠습니다.” 진교훈(57)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6일 “인생 첫 집으로 강서를 택하는 30대가 늘고 있다는 건, 생활 환경 전반이 살기 좋고 미래에 머물고픈 곳으로 변하고 있다는 걸 방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선 8기 구정 운영과 대국회 업무에서 14만 경찰 조직의 ‘기획통’ 경력을 살렸다. 진 후보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를 찾아가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 조기 시행 가능성을 확인했고 기초 지자체 최초로 ‘코리아 비즈니스 엑스포(마곡)’를 단독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민선 9기에는 ▲인공지능(AI)과 결합한 혁신경제도시 ▲모두가 풍요로운 균형성장도시 ▲출산부터 노년까지 챙기는 안심복지도시 등 3가지 방향으로 강서 발전을 이끌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그는 “화곡2·4·8동 공공주택복합사업을 비롯해 정비사업도 속도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임기 내 2만 가구 공급 토대를 닦고 마곡에 과학·문화복합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대학진학 상담 확대, 공공체육시설 운영 시간 연장 등 ‘소확행’ 공약도 내놨다. 그는 “생활폐기물 수거 주기를 주 5일로 확대하고 동네가 깨끗해졌다는 칭찬에 힘을 얻는다. 생활밀착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진 후보는 “보궐선거에 나섰을 때 ‘늘 3표 부족하다는 겸손한 마음으로 임하라’는 이재명 대표 말씀을 기억한다”며 “지금은 정부, 서울시와 보폭을 맞춰 강서의 미래 비전을 갖춘 리더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진선 후보“구립요양원 등 생애 맞춤형 복지고도제한 100m 안팎 완화 추진”“(강서구) 생활복지국장 시절 개선 방안을 제시했던 주민 민원이 지금도 반복되는 게 마음 아픕니다.” 김진선(65) 국민의힘 후보는 6일 “구정의 변화는 공무원 마음가짐에 달렸다”면서 “임기 100일 안에 오래된 민원을 추리는 동시에 업무 일몰제 등 주요 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부구청장 직무대리에 이르기까지 강서구 공무원으로 35년을 일한 김 후보는 조직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즉각 행정’이 가능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문화체육과장 시절 가양 유수지에 복합시설을 짓는 사업이 부서 칸막이로 좌초될 뻔했지만, 과장단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시의회에 예산 편성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건국대 도시재생학과 박사 과정을 다니며 정비 사업의 밑그림도 그렸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2년 안에 재개발·재건축이 가시적으로 진척되지 않으면 강서의 발전은 뒤로 미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지역 정치인들의 실질적인 노력이 없었다”며 “우장산, 개화산 등과 비슷하게 100m 안팎으로 고도제한 완화를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강서형 온종일 돌봄’ 확대와 구립요양원 설치 등 생애 맞춤형 복지 공약도 내세웠다. 김 후보는 “‘늘공’ 출신은 관료적이란 편견이 있지만, 젊은 감각의 쇼츠로 공약을 선보이고 있다”면서 “주민 눈높이에 맞춰 조용하지만 단단한 변화를 일궈내겠다”고 강조했다.
  • 군산을 박지원·군산갑 김의겸·광주 광산을 임문영… 與 재보선 5곳 전략공천

    군산을 박지원·군산갑 김의겸·광주 광산을 임문영… 與 재보선 5곳 전략공천

    더불어민주당은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5개 지역구의 전략공천 결과를 6일 발표했다. 민주당은 이날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를 열고 광주 광산을에 임문영 국가인공지능(AI)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 전북 군산·김제·부안갑에 김의겸 전 새만금개발청장을 공천하기로 결정했다. 또 군산·김제·부안을에는 박지원 최고위원, 제주 서귀포에는 김성범 전 해양수산부 차관, 대구 달성에는 박형룡 달성군지역위원장이 전략공천됐다. 박수현 충남지사 후보의 출마로 보선이 열리는 충남 공주·부여·청양 지역 후보는 발표되지 않았다. 출마가 유력했던 박정현 전 부여군수는 사퇴 시한을 넘겨 군수직을 내려놓으면서 출마가 무산됐다. 이와 관련해 조승래 사무총장은 이날 “원성수 전 국립공주대 총장이 공주 토박이이자 교육자로서 공주시 발전을 위해 적임자라고 생각하고 있어 어제 만나 직접 (출마를) 제안했다”며 “젊은 법조인 출신 한 분을 추가로 접촉 중이다. 다만 아직 어떤 분인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전했다. 앞서 정청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박 최고위원과 임 부위원장에 대한 ‘발탁인재 환영식’을 진행했다. 정 대표는 “박 최고위원은 무려 115대 1이라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당 역사상 최초로 선출된 평당원 출신 최고위원”이라고 추켜세웠다. 광주 출신인 임 부위원장은 나우콤 나우누리 대표 시삽(운영자), iMBC 미디어센터장 등을 거쳐 이재명 대통령의 성남시장 재임 당시 정책보좌관, 경기지사 시절 정보화정책관 등을 지냈다. 지난해 9월부터는 국가AI전략위에서 활동해왔다. 정 대표는 “(임 부위원장은) AI 3대 강국 대한민국의 초석을 다진 AI 최고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호남 지역은 민주당 지지세가 강력한 곳인 만큼 임 부위원장 등은 이번 선거를 통해 국회에 등원할 가능성이 높다. 박형룡 위원장은 대구 달성에서 국민의힘 이진숙 후보와 맞붙게 됐다. 박 위원장은 2020년, 2024년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두 차례 모두 추경호 당시 국민의힘 후보에게 밀려 고배를 마셨다.
  • [단독] 성착취 피해자 지원 220만원… 가해자 수용 비용 3000만원[소녀에게,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단독] 성착취 피해자 지원 220만원… 가해자 수용 비용 3000만원[소녀에게,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성착취 피해를 입은 아동·청소년에게 정부가 쓰는 1인당 연간 예산은 220만원 남짓이다. 가해자가 교정시설에 수용됐을 때 들어가는 비용(1인당 약 3000만원)의 10분의 1에도 못 미친다. 수용 비용은 의식주와 인건비, 시설 운영을 모두 포함한 액수여서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격차가 크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6일 서울신문이 김남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성평등가족부에서 입수한 자료를 보면,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올해 전국 17개 성착취 피해 아동·청소년 지원센터(지원센터) 운영 예산으로 26억 8800만원을 배정했다. 지난해 지원센터가 누적 지원한 아동·청소년 1226명으로 나누면 1인당 220만원꼴이다. 지원센터는 온라인 성착취 피해자에 대한 상담과 의료·법률 지원, 심리치료를 맡는다. 정부와 지자체가 예산을 절반씩 부담한다. 2021년 출범해 올해 6년차에 접어들었지만 지원의 보폭은 좁다. 피해자는 2021년 727명에서 지난해 1226명으로 69% 늘어난 반면, 같은 기간 예산은 18억 9800만원에서 22억 2200만원으로 1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올해 지원센터 1곳당 배정된 예산은 1억 5800만원이다. 센터장과 상담사(평균 3.9명) 인건비, 사무실 임대료를 감당하기에도 빠듯하다. 단순 계산으로도 상담사 한 명이 연간 18명 안팎의 피해 아동을 떠안는 구조다. 인건비 부담은 한층 무겁다. 전국 지원센터 직원 50여명에게 최저임금만 지급한다고 가정해도 인건비 총액이 전체 예산의 절반을 넘는다. 현장의 어려움은 곳곳에서 드러난다. 차량 지원이 없어 상담사 개인 차량으로 서울시의 2~3배에 이르는 권역을 도는 센터도 있다. 정선영 수원여성인권센터 돋움 대표는 “피해 아동의 마음의 문을 여는 데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그만한 인력과 예산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 성착취를 포함한 디지털 성범죄 대응은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다. 중앙·지역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지원센터 인력 확충, 성평등부·경찰청 등의 원스톱 대응협력체계 구축이 세부 과제로 제시돼 있다. 김수현 십대여성인권센터 변호사는 “성착취물 삭제와 같은 기술적 대응도 중요하지만, 피해를 입은 아이들의 일상 회복 지원뿐 아니라 예방 활동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성평등부 관계자는 “피해자 지원을 확대할 수 있도록 관련 인력과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구로구, 서울·대전 현충원 유가족 참배 버스 운영

    구로구, 서울·대전 현충원 유가족 참배 버스 운영

    서울 구로구가 오는 6월 6일 현충일을 맞아 유가족의 참배 편의를 돕기 위해 현충원 수송버스 9대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서울현충원행 노선은 총 3대가 편도로 운행된다. 이 중 1대는 오전 7시 40분 수궁동성당을 출발해 구청 후문(오전 8시)을 경유하고, 나머지 2대는 오전 8시 구청 후문에서 곧바로 출발한다. 대전현충원행 버스 6대는 왕복으로 운영된다. 오전 6시 구청 후문에서 일제히 출발할 예정이다. 모든 버스는 출발 30분 전부터 승차가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구로구 거주 국가유공자 유족과 2인 이내의 동반 가족이다. 구는 서울행 120명, 대전행 24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유가족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5월 7일부터 22일까지다.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장인홍 구청장은 “이번 지원은 유공자의 희생을 기리고 유가족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유가족들이 불편 없이 참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해 5월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국가보훈대상자 사망 시 유족에게 지급하는 사망위로금의 거주 요건을 완화하는 등 예우를 강화했다. 이어 지난해 보훈예우수당도 인상했다.
  • 풀장 취수구에 팔 끼인 12세 익사… “4억 8500만원 유족에 배상해야”

    풀장 취수구에 팔 끼인 12세 익사… “4억 8500만원 유족에 배상해야”

    울릉군·시공사 상대 손배소 원고 일부 승소 지자체가 관리하는 풀장에서 취수구에 팔이 끼여 초등학생이 익사한 사고와 관련해 지자체와 시공사가 유족에게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민사14부(부장 김영학)는 A군(사망 당시 12세) 유족이 경북 울릉군과 시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낸 6억원가량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울릉군과 시공사 관계자 3명이 공동으로 유족에게 4억 85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다만 유족이 군수, 담당 공무원, 설계사 등 나머지 관계자 7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는 기각했다. 앞서 A군은 2023년 8월 1일 오전 11시 5분쯤 울릉군이 설치해 관리하던 심층수 풀장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취수구에 팔이 끼여 익사했다. A군은 당시 물놀이 시설 중앙에 있는 조합놀이대 하단부의 잠기지 않은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 놀던 중 사고를 당했다. 취수구에는 일체형 배수 설비(플로어 드레인) 대신 고기를 구울 때 쓰는 임시 석쇠용 철망이 용접돼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폐쇄시설 내 취수구에 일체형 배수설비(플로어 드레인)가 설치되지 않아 고압의 취수구 흡입배관이 노출된 상태였고 폐쇄시설 출입을 방지하는 출입문 잠금장치도 돼 있지 않아 설치·관리상 하자가 있었다”며 “하자로 인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이어 “울릉군은 국가배상법 제5조 제1항에서 정한 영조물 설치·관리자의 손해배상 책임에 따라 망인과 원고들에게 이 사건 사고로 인해서 발생한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시공사 관계자 3명에게도 민법 제750조에 따라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취수구의 플로어 드레인이 설치되지 않거나 부실하게 설치됐다가 그것이 떨어져 나가면 취수구에 물놀이 시설 이용자의 신체가 흡입되는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은 설치 공사를 하는 피고들 입장에서 상식적으로 예견할 수 있었다고 보인다”며 “그럼에도 피고들은 폐쇄시설 내 취수구와 배수구에 플로어 드레인을 설치하거나 물놀이 시설 이용자의 신체가 빠지거나 흡입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안전장치를 시공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당시 울릉군수와 담당 공무원들의 개인 손해배상 책임은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담당 공무원들의 업무상 과실이 있다 하더라도 전문 지식이 없는 공무원들이 시설 설치·운영을 담당했고 자문을 구할 인적 네트워크나 예산도 없었다”며 “이들에게 중과실이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당시 실무 담당자는 임용된 지 3개월가량 지난 시점이었다. 한편 이 사건과 관련해 울릉군청 소속 공무원들과 시공사 관계자들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돼 현재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 [단독]성착취 그 놈 3000만원 vs 피해 소녀 220만원…두 번 울리는 예산[소녀에게]

    [단독]성착취 그 놈 3000만원 vs 피해 소녀 220만원…두 번 울리는 예산[소녀에게]

    287명. 2025년 1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온라인 그루밍을 통해 성착취를 당한 아동·청소년의 수다. 교묘하게 꾀어내는 방식의 ‘그루밍’은 스마트폰을 쥔 모든 아이들을 노린다. 서울신문은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성착취 실태를 담은 를 총 4회에 걸쳐 연재한다. 소녀에게,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피해자 69% 증가했는데 예산은 17%↑인력·지원차량 태부족…열악한 현장성착취 피해를 입은 아동·청소년에게 정부가 쓰는 1인당 연간 예산은 220만원 남짓이다. 가해자가 교정시설에 수용됐을 때 들어가는 비용(1인당 약 3000만원)의 10분의 1에도 못 미친다. 수용 비용은 의식주와 인건비, 시설 운영을 모두 포함한 액수여서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격차가 크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6일 서울신문이 김남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성평등가족부에서 입수한 자료를 보면,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올해 전국 17개 성착취 피해 아동·청소년 지원센터(지원센터) 운영 예산으로 26억 8800만원을 배정했다. 지난해 지원센터가 누적 지원한 아동·청소년 1226명으로 나누면 1인당 220만원꼴이다. 지원센터는 온라인 성착취 피해자에 대한 상담과 의료·법률 지원, 심리치료를 맡는다. 정부와 지자체가 예산을 절반씩 부담한다. 2021년 출범해 올해 6년차에 접어들었지만 지원의 보폭은 좁다. 피해자는 2021년 727명에서 지난해 1226명으로 69% 늘어난 반면, 같은 기간 예산은 18억 9800만원에서 22억 2200만원으로 1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올해 지원센터 1곳당 배정된 예산은 1억 5800만원이다. 센터장과 상담사(평균 3.9명) 인건비, 사무실 임대료를 감당하기에도 빠듯하다. 단순 계산으로도 상담사 한 명이 연간 18명 안팎의 피해 아동을 떠안는 구조다. 인건비 부담은 한층 무겁다. 전국 지원센터 직원 50여명에게 최저임금만 지급한다고 가정해도 인건비 총액이 전체 예산의 절반을 넘는다. 현장의 어려움은 곳곳에서 드러난다. 차량 지원이 없어 상담사 개인 차량으로 서울시의 2~3배에 이르는 권역을 도는 센터도 있다. 정선영 수원여성인권센터 돋움 대표는 “피해 아동의 마음의 문을 여는 데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그만한 인력과 예산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호자 상담 지원과 연계 기관 협력도 피해 회복을 위해 필요하지만, 지금은 피해 아동에 대한 지원도 빠듯하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성착취를 포함한 디지털 성범죄 대응은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다. 중앙·지역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지원센터 인력 확충, 성평등부·경찰청 등의 원스톱 대응협력체계 구축이 세부 과제로 제시돼 있다. 김수현 십대여성인권센터 변호사는 “성착취물 삭제와 같은 기술적 대응도 중요하지만, 피해를 입은 아이들의 일상 회복 지원뿐 아니라 예방 활동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남희 의원은 “피해자를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는 지역 지원센터가 최소한의 인력과 예산으로 버티는 현실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지원센터의 인력과 예산을 현실화해 피해 발견부터 상담, 삭제 지원, 의료·법률·심리치료, 일상 회복까지 즉각적이고 촘촘한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성평등부 관계자는 “피해자 지원을 확대할 수 있도록 관련 인력과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리 아이를 지키세요서울신문은 시리즈와 함께 온라인 성착취 징후와 대응법을 담은 인터랙티브 웹페이지를 개설했습니다. 아래 링크 및 QR코드를 통해 각각 10대 자녀를 둔 부모용, 청소년 당사자용 가이드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부모용 https://www.seoul.co.kr/SpecialEdition/grooming_education/ 청소년용 https://seoul.co.kr/SpecialEdition/grooming_education/teen/
  • “추억 속 서커스 보러 단양으로 오세요”

    “추억 속 서커스 보러 단양으로 오세요”

    “충북 단양으로 서커스 구경 오세요” 오는 8일 충북 단양군에 서커스 공연장이 문을 연다. 5일 군에 따르면 단양읍 별곡리 사계절썰매장 인근 군유지에 마련된 서커스 공연장은 높이 16m, 지름 30m 규모의 대형 천막형 공연 시설로 414석의 관람석을 갖췄다. 앞서 단양군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서커스 공연을 해 보자는 제안이 접수돼 관련 업체와 3년간 군유지 임대계약을 체결했다. 공연장에서는 개장일부터 오토바이 묘기를 비롯한 다양한 서커스와 퍼포먼스가 연중 상시 운영될 예정이다. 공연은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매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4시 하루 3회 진행되며 공연 시간은 1회당 약 70분이다. 단체 예약이 있으면 추가 공연이 마련되고, 관람 인원이 20명 미만이면 공연이 취소되거나 다음 시간대 공연으로 조정될 수 있다. 관람 요금은 대인 2만 5000원, 소인 1만 8000원, 경로·단체·단양군민 2만원이다. 개장 기념 이벤트로 5월 한 달간 단양군민은 1만원의 특별 할인요금이 적용된다. 군은 서커스 공연장이 단순한 볼거리 제공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관광객 체류 시간이 길어지면 지역 내 소비가 늘어날 수 있어서다. 군 관계자는 “서커스 공연장은 산과 강, 동굴 등 단양의 자연 중심 관광에 공연 콘텐츠를 접목한 새로운 시도”라며 “관광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오늘은 아픔 잊고 엄마와 인생네컷”

    “오늘은 아픔 잊고 엄마와 인생네컷”

    “우와! 병원에 ‘인생네컷’ 부스가 있어요, 엄마! 우리도 빨리 가서 찍어봐요.”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내 소아암 병동에서 휠체어에 앉은 중학교 1학년 김하주(13)양의 눈이 반짝였다. 병실 밖 복도에 차려진 ‘인생네컷’ 포토부스가 믿기지 않는 듯 하주양은 연신 기계를 만지작거렸다. 선천성 희귀질환인 신경섬유종에 육종암까지 겹쳐 수차례 항암 치료를 견뎌온 하주양에게 이날은 잠시 아픔을 잊는 시간이었다. 환자복 소매 아래 드러난 가느다란 손목에는 간호사가 선물한 ‘주디’ 인형이 꼭 안겨 있었다. 하주양은 “엄마와 함께 사진을 남길 수 있어 행복하다”며 카메라를 향해 활짝 웃었다. 복도 건너편에서는 노란 옷을 입은 이강모(10)군이 장난기 어린 얼굴로 차례를 기다렸다. 재생불량성 빈혈로 골수이식을 받은 뒤 외래 진료를 위해 충북 청주시에서 올라온 강군은 “빨리 나아서 친구들과 학교에서 같이 뛰어놀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병원에 사진촬영 부스를 설치한 송현아(40) 드림스펙트럼 대외협력팀장은 배우자를 백혈병과 암으로 떠나보낸 아픔이 있다고 했다. 그는 “웃는 아이들을 보며 뿌듯함과 감사를 느낀다”고 말했다. 15년째 직접 만든 거북이 인형을 아동 환자들에게 건네온 정은희(59) 아산병원 외래간호사팀 수간호사는 “느리지만 마침내 꿈을 이루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을 거북이 인형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아이들을 향한 온기는 병원 밖 골목에서도 이어졌다. 경기 부천시 ‘어린이식당 마루’에선 미취학 아동부터 초등학생까지 단돈 2000원이면 든든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 이곳에서 두 달째 앞치마를 두른 이세희(38) 한살림경인생활협동조합 활동가는 “한 그릇 더 달라는 아이들 목소리가 들릴 때 가장 행복하다”고 밝혔다. 식당을 운영하는 정봉임 대표는 음식 가격을 무료로 하는 대신 2000원을 고집한다. 형편이 정말 어려운 아이들에겐 그마저도 받지 않지만, 아이들이 당당한 손님으로서 자존감을 지키게 하려는 배려다. 정 대표는 “어린이날에는 평소보다 더 많은 아이들이 식당을 찾는다. 배불리 먹고 즐겁게 떠드는 모습을 보는 게 내 목표”라고 말하며 웃었다. 가정의 달을 맞은 서울 관악구 ‘한우리 지역아동센터’에서는 교육봉사가 한창이었다. 이날 과학 교육 지도 봉사에 참여한 대학생 성장원(19)씨는 “다양한 형태의 가정에 있는 모든 어린이에게 교육의 기회는 평등해야 한다고 생각해 참여했다”며 “제 작은 도움이 아이들이 배움의 동기를 얻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 “이란, 美 봉쇄 뚫으려 ‘자폭 돌고래’ 투입”…동물 무기 현실 가능? [밀리터리+]

    “이란, 美 봉쇄 뚫으려 ‘자폭 돌고래’ 투입”…동물 무기 현실 가능? [밀리터리+]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주둔 중인 미국 해군 함정을 겨냥해 돌고래를 이용한 자폭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 월스트리트저널은 3일(현지시간) “이란이 미국 함정 공격을 위해 잠수함 또는 기뢰를 장착한 돌고래 등 기존에 동원하지 않던 무기를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로 이란산 원유의 수출길이 막히고 경제난이 심화하자 봉쇄에서 벗어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 중이다. 앞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가 미국의 역봉쇄에 혼란을 주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 아래의 해저 케이블을 절단하고 중동 지역의 인터넷 통신에 혼란을 초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이번에 언급된 ‘자폭 돌고래’는 이란이 2000년 당시 소련 해군을 겨냥해 살상 훈련을 시켰던 돌고래 중 하나로 추정된다. 이 돌고래들은 등에 작살을 부착해 적을 공격하거나 기뢰를 장착해 적 함선에 자폭 공격을 감행하는 등의 훈련을 받았다. 독일 연구기관인 SWP의 중동 전문가 하미드레자 아지지 객원 연구원은 “이란에서는 봉쇄가 전쟁을 대체하는 수단이 아니라 전쟁의 또 다른 양상이라고 인식하기 시작했다”면서 “결과적으로 이란은 장기 봉쇄를 감수하기보다는 전쟁 재개가 비용이 덜 든다고 판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란 “자폭 돌고래? 순수한 광기”해당 보도가 나온 뒤 이란 측은 미국 언론이 황당한 주장을 내놨다며 즉각 반박했다. 주일 이란대사관은 엑스에 ‘자폭 돌고래’를 언급하며 “미국 언론이 황당무계한 내용을 날조했다”면서 “이는 단순한 허위 정보를 넘어선 순수한 광기”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인들이 이러한 터무니없는 창작에 의존해 자신들의 실패를 왜곡하려는 모습이 얼마나 절박한지를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이란 측은 ‘자폭 돌고래 투입설’을 부인했지만 동물이 무기로 전락한 슬픈 역사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인류가 동물을 전쟁에 이용하기 시작한 것은 매우 오래전 일이다. BC 15세기 전후 군대가 동물에게 갑옷을 입히고 전차를 끌게 한 것이 시작이다. 사산조 페르시아, 비잔틴의 카타플락타이 등 동방 지역에서는 갑옷을 입고 말을 탄 기병부대가 강한 전투력을 자랑하는 군대로 인정받았다. BC 4세기 후반에서 3세기 시대에는 코끼리를 타고 움직이는 코끼리 부대를 제압하기 위한 돼지 부대가 등장한 바 있다. 몇 명의 병사를 태운 코끼리는 절대적인 전투력으로 보병들이 도망치도록 만들었는데, 당시 에피로스 왕 피로스는 코끼리를 이용해 승승장구하다가 로마군이 내세운 돼지 부대에 패배하고 만다. 고대 역사가들에 따르면 로마군은 돼지의 몸에 기름과 역청을 바른 뒤 불을 붙여 코끼리들을 향해 돌진하게 했다. 돼지들은 온몸이 불타는 채로 코끼리의 다리 사이를 난폭하게 뛰어다녔고, 이에 놀란 코끼리들은 부대를 이탈해 도망을 치거나 아군을 다치게 했다. 현대전에서 적극 활용된 동물 무기들1914년 1차 세계대전이 발발했을 당시, 독일군은 비둘기를 정찰용으로 활용했다. 미니어처 카메라를 매단 비둘기가 목표물을 상공에서 정찰한 뒤 다시 돌아오게 하는 훈련에 성공한 것이다. 이러한 정찰용 비둘기는 1916년 베르덩 전투와 솜 전투에서 실제로 사용됐다. 2차 세계대전 당시에도 독일군은 비둘기를 활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당시 기술로 새를 운반하거나 훈련시키는 일, 카메라를 원하는 대로 조작하는 일 등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용 빈도는 매우 미미해졌다. 소련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해군도 1960년대 당시 전투 돌고래 부대를 운영했다. 주요 임무는 해저 정찰과 수색, 적군 포착 등이며 머리에 사격 장치를 달아 적의 잠수부나 목표물을 공격하는 임무 수행도 가능했다. 미국 해군은 사나운 상어를 무기로 이용했다. 미국의 유명 과학 전문 작가이자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메리 로치는 자신의 책에서 “미 해군은 2차세계대전 때 상어 전문가 및 무기 전문가가 팀을 이뤄 상어를 일종의 ‘배달 도구’로 삼고, 바다 위에 떠 있는 적의 함선 부근에서 터뜨리는 미션에 대해 연구했다”고 폭로했다. 당시 이 연구는 상어의 통제 불능 상태 탓에 실패로 끝났다.
  • “선열 희생·헌신을 미래 세대로”…‘백범의 손녀사위’ 빙그레 회장[창업주의 비밀노트]

    “선열 희생·헌신을 미래 세대로”…‘백범의 손녀사위’ 빙그레 회장[창업주의 비밀노트]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빙그레’ 웃는 세상을 만들어야 하겠소.” 암울했던 식민지 시절, 도산 안창호 선생은 밝은 미소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사는 밝은 세상을 꿈꿨다고 합니다. 도산은 이런 ‘빙그레 정신’을 우리 민족이 가져야 할 본연의 웃음으로 강조했죠. 목욕탕에서 한 번쯤 마셔봤을 법한 ‘바나나맛우유’, 떠먹는 요구르트 ‘요플레’, 국민 아이스크림 ‘메로나’로 잘 알려진 식품기업 빙그레의 사명도 이 ‘빙그레 사상’에서 비롯됐습니다. 좋은 제품으로 국민 건강을 증진하고, 기쁨과 웃음을 전하겠다는 뜻입니다. 김호연(71) 빙그레 회장 역시 역사와 가치에 대한 관심이 깊은 경영인으로 평가됩니다. 김종희 한화그룹 창업주 차남…‘학구파’ 경영인 김 회장은 1955년생으로 고 김종희 한화그룹 창업주의 차남입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동생으로도 잘 알려져 있죠. 경기고와 서강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일본 히토쓰바시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연세대 행정대학원에서 외교안보 석사를 취득했고, 서강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재계에서는 ‘학구파’ 경영인으로 꼽힙니다. 빙그레는 1967년 설립 당시 회사 이름이 대일양행(대일유업)이었지만 1973년 한화그룹에 인수됐고, 1982년 현재의 사명으로 바뀌었습니다. 이후 1992년 계열분리를 통해 독립 경영에 나섰습니다. 부채비율 4000% 넘는 재무 위기 체질 개선 당시 회사는 부채비율이 4000%를 넘는 심각한 재무 위기 상황에 놓여 있었다고 합니다. 자본잠식 상태에 가까웠던 기업을 맡은 김 회장은 강도 높은 체질 개선과 장기적 관점의 경영 전략을 통해 회사를 근본적으로 변화시켰습니다. 그 결과 현재 빙그레는 부채비율 약 40%, 매출 약 1조 5000억원 규모의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춘 기업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외형 성장에 그치지 않고, 재무 건전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빙그레의 경영 효율화 시도는 현재도 진행 중입니다. 빙그레는 지난 4월 해태아이스크림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인수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내수 시장의 성장 한계를 넘어 글로벌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이를 계기로 빙그레가 ‘K-아이스크림’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18대 충남 천안을 국회의원 지내…2014년 경영 일선 복귀김 회장은 한때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정치에 도전했습니다. 2008년 정계 진출을 공식 선언한 이후, 빙그레는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됐습니다.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충청남도 천안시을 선거구에 출마했지만 낙선했지만, 2010년 재보궐선거에서 같은 지역구에 다시 출마해 당선되며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의정 활동 기간에는 과학벨트 천안 유치 추진, 보훈 가족과 유족 지원을 위한 국가보훈법 개정 발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습니다. 이후 제19대 총선에서 다시 고배를 마신 뒤 정계를 떠났고, 2014년 빙그레 등기이사로 복귀하며 경영 일선으로 돌아왔습니다. “선열 희생과 헌신, 미래 세대 전달돼야”…다양한 공익활동 김 회장은 백범 김구 선생의 손녀사위로도 유명합니다. 부인 김미(69) 여사는 김구 선생의 둘째 아들인 고 김신 전 교통부 장관의 딸입니다. 이런 배경 때문인지 김 회장은 독립운동의 역사와 가치에 깊은 책임감을 갖고 다양한 공익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김 회장은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이 제대로 기억되고, 그 정신이 미래 세대에 온전히 전달돼야 한다”는 신념 아래 공익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사재를 출연해 김구재단을 설립했고, 1995년에는 후손 없이 순국한 이봉창 의사의 기념사업회를 재건해 직접 회장을 맡았습니다. 또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 부회장, 독립기념관 이사 등을 지내며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을 위한 지원과 기념사업을 지속해 이끌어왔습니다. 독립유공자와 후손 조명 공익 캠페인 지속…국민적 공감 김 회장은 기업의 성장은 사회적 책임과 함께해야 한다는 경영 철학을 갖고 있습니다. 이에 빙그레는 2019년부터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을 조명하는 공익 캠페인 영상을 매년 제작·방영하고 있습니다. 이 캠페인은 ‘기억과 감사’를 주제로, 독립운동의 가치를 현재와 미래 세대에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특히 2023년 이후 진행된 캠페인은 대중적 공감과 사회적 반향을 동시에 이끌어냈습니다. 학업을 포기했던 학생 독립운동가들을 기리는 ‘세상에서 가장 늦은 졸업식’, 옥중의 모습을 영웅의 서사로 재해석한 ‘처음 입는 광복’, 광복의 의미를 후손의 시선에서 풀어낸 ‘처음 듣는 광복’ 등은 국민적 공감을 얻으며 독립정신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해군 장병들에게 ‘투게더’ 후원…빙그레공익재단 설립 보훈 문화 확산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2024년 빙그레는 해군본부와 협약을 맺고 해군 장병들에게 아이스크림 ‘투게더’를 후원했습니다. 약 20만 개의 제품이 함정 승조원과 도서·격오지 근무 장병들에게 전달되며 사기 진작에 기여했습니다. 이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이 장병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아이스크림을 보급했던 사례에서 착안한 것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끕니다. 이런 지원은 지난해에도 이어지며, 단발성 지원이 아닌 지속 가능한 보훈 활동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김 회장은 2011년 빙그레공익재단을 설립하며 사회공헌 활동을 보다 체계화했습니다. 재단은 특히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에 중점을 두고 장학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습니다. 2018년부터 국가보훈부와 협력해 진행 중인 장학사업은 현재까지 415명의 장학생에게 총 5억 7000만원을 지원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사업을 확대해 향후 5년간 7억 5000만원 규모로 지원을 늘리고, 대상도 제복근무자 자녀까지 확대했습니다. 또 경찰청과의 협약을 통해 독립유공자 및 순직 경찰관 자녀 지원으로 영역을 넓히는 등 지원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경영자 철학, 기업 활동으로 확장된 빙그레…공익활동 확장 기대 김 회장은 개별 독립운동가에 대한 기념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2023년에는 ‘오성 장군’으로 불리는 김홍일 장군의 기념사업회가 설립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접하고, 사재를 출연해 설립과 운영을 지원했습니다. 김 회장의 행보는 ‘기업의 성장과 사회적 책임은 함께 가야 한다’는 철학을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빙그레의 다양한 공익 캠페인 역시 단순한 기업 홍보를 넘어, 경영자의 철학이 기업 활동으로 확장된 사례로 평가됩니다. 향후 그의 경영과 공익 활동이 어떤 방식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 성동구, 매너 교육 ‘반려동물 문화교실’ 운영

    성동구, 매너 교육 ‘반려동물 문화교실’ 운영

    서울 성동구는 ‘2026년 반려동물 문화교실’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문화교실은 반려동물 문제행동으로 인한 갈등을 줄이고 성숙한 반려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회당 120분 과정으로 올바른 산책 방법을 배우는 ‘산책교실’과 ‘반려견 건강 마사지 교육’으로 구성된다. 올해 교육은 5월과 10월 상·하반기로 각 4회차로 나누어 총 8회에 걸쳐 운영되며 용답·행당 반려견 놀이터에서 실시한다. 특히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운영되는 상반기 교육은 오는 16일과 17일, 23일과 24일 총 4회차로 진행되며, 회차별 10가구씩 총 4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산책교실에서는 기본 펫티켓, 산책줄(리드줄) 핸들링, 문제행동 대처 방법 등을 교육하고, 건강 마사지 교육에서는 반려견의 신체 구조 이해를 바탕으로 기초 마사지 실습, 산책 후 건강관리 방법 등을 안내한다.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보호자가 일상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반려동물 등록을 완료한 구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지난달 30일부터 구청 홈페이지(누리집)의 QR 코드 또는 전화를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 중이다. 교육 관련 자세한 사항은 구청 복지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반려동물로 인한 생활 속 갈등을 줄이고 서로 배려하는 반려문화를 확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호르무즈 막혀 홍해로 돌았지만…韓 원유선 길목엔 피랍 리스크 [핫이슈]

    호르무즈 막혀 홍해로 돌았지만…韓 원유선 길목엔 피랍 리스크 [핫이슈]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한국 원유 수송이 홍해 우회로를 다시 택했다. 두 번째 한국 선박이 홍해를 통과해 국내로 원유를 운송 중이다. 원유 수급에는 일부 숨통이 트였지만 홍해와 아덴만 일대도 안전지대는 아니다. 아덴만에서 유조선 피랍 사건이 발생하고 후티 반군과 소말리아 해적의 연계 우려까지 제기되면서 한국의 ‘기름길’은 여전히 불안한 항로 위에 놓였다. 해양수산부는 3일 오전 10시 기준 두 번째 우리 선박이 홍해를 안전하게 통과해 국내로 원유를 운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해당 선박이 홍해를 지나는 동안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과 항해 안전정보 제공, 해수부·선사·선박 간 실시간 소통 채널 운영을 지원했다. 선사와 선명, 용선주 등 구체적인 정보는 안전 위협을 고려해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수송은 호르무즈 해협을 피한 우회 항로가 실제 대체 경로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해수부는 지난달 17일에도 우리 선박이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에서 원유를 실은 뒤 홍해를 통해 국내로 운송 중이라고 공지했다. 이는 호르무즈 봉쇄 이후 홍해를 거친 첫 우회 수송 사례였다. ◆ 호르무즈 막히자 사우디 서부 항구로 돌렸다 호르무즈 해협은 한국 원유 수송의 핵심 길목이다. 중동산 원유 상당량이 이 해협을 지난다. 그러나 미국과 이란의 충돌 이후 통항이 제한되면서 정부와 업계는 우회 수송을 병행하고 있다. 사우디 동부에서 생산한 원유를 육상 송유관으로 서부 얀부항까지 옮긴 뒤 홍해로 빼내는 방식이다. 지난달에는 호르무즈를 직접 빠져나온 한국행 유조선도 확인됐다. 로이터통신은 지난달 20일 선박 추적 데이터를 인용해 몰타 선적 100만 배럴급 유조선 오데사호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뒤 충남 대산항으로 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선박은 항해 중 자동식별장치(AIS) 신호를 끈 뒤 아랍에미리트 푸자이라항 인근에서 다시 포착됐다. 당시에는 제한적 직접 통과 사례가 주목받았다. 이번에는 홍해 우회 수송이 반복됐다는 점이 다르다. 한국행 원유 물량은 호르무즈 직접 통과와 홍해 우회 항로를 함께 활용하며 움직이고 있다. 일본도 호르무즈를 자유롭게 오가는 상황은 아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파나마 선적 초대형 유조선 이데미쓰 마루는 지난달 28일 사우디 원유 200만 배럴을 싣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통신은 이 선박을 이란전 발발 이후 호르무즈를 통과한 첫 일본 관련 원유선으로 설명했다. 다만 일본 관련 선박으로 넓히면 앞서 일본 소유 LNG선 등 일부 통과 사례가 있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이란 대통령과 통화한 뒤 일본 관련 선박의 안전 통항을 위해 외교적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 숨통은 트였지만 홍해도 안전지대 아니다 홍해 우회로는 원유 수급 불안을 일부 덜 수 있다. 그러나 이 항로도 위험 부담이 크다. 홍해 남단 바브엘만데브 해협과 아덴만 일대는 예멘 후티 반군과 소말리아 해적 위협이 겹치는 해역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토고 선적 유조선 유레카호는 2일 예멘 남부 샤브와주 앞바다에서 무장 괴한에게 장악된 뒤 소말리아 해역 쪽으로 항로를 돌렸다. 예멘 해안경비대는 이 선박이 아덴만을 거쳐 소말리아 해안 방향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소말리아 푼틀란드 지역 당국자와 전문가들은 무장한 소말리아 해적이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피랍은 단순 해적 사건을 넘어 후티 반군과 소말리아 해적의 연계 가능성까지 키웠다. NYT는 일부 예멘인의 연루 가능성이 조사되고 있으며 이들이 후티 등 무장단체와 관련됐는지도 당국이 들여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지역 전문가들은 호르무즈 봉쇄로 세계 원유 수송이 막히고 유가가 오르면서 후티와 해적 조직이 이익을 노릴 유인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해적 활동 자체도 다시 늘고 있다. NYT에 따르면 4월 이후 소말리아 연안에서는 최소 3척이 해적에게 납치됐다. 영국 해군이 운영하는 해상무역작전기구는 최근 소말리아 연안의 위협 수준을 ‘상당함’으로 올리고 선박들에 주의를 당부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각국을 우회로로 내몰고 있다. 전쟁 전 세계 원유의 약 5분의 1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났다. 그러나 통항 제한이 이어지면서 현재 약 850척의 대형 선박이 이 일대에서 안전 통과를 기다리고 약 2만 명의 선원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한국 원유 수송은 복수 항로로 버티는 국면에 들어섰다. 호르무즈 직접 통과는 제한적이고 홍해 우회로는 위험 부담이 크다. 두 번째 한국 선박의 홍해 통과는 수급 안정에 필요한 성과다. 동시에 한국의 기름길이 얼마나 불안정한 경로 위에 놓였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하다.
  • 스쿨버스 운영부터 비용 지원까지…‘통학권 보장’ 법 나왔다 [주목, 이 주의 법안]

    스쿨버스 운영부터 비용 지원까지…‘통학권 보장’ 법 나왔다 [주목, 이 주의 법안]

    매일 수많은 법안이 발의되고 있지만 이 중 언론에 보도되는 법안은 쟁점 법안 등 일부에 그칩니다. 서울신문은 매주 우리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법안에 주목해 3개 정도 추려 소개를 합니다. 법안 발의 배경부터 핵심 내용, 통과 시 파장 등을 압축적으로 정리했습니다. ●권향엽 의원, ‘가정폭력·스토킹 피해자보호 3법’ 발의 가정폭력·스토킹 범죄 보호조치 최대 5년전자장치 부착자 스토킹시 위치정보 제공국회입법조사처는 지난 3월 가정폭력처벌법과 스토킹처벌법 상 피해자 보호조치 기간이 해외사례에 비춰 지나치게 짧고 연장 횟수도 제한적이어서 수사 및 재판이 장기화될 경우 피해자 보호에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에 권향엽(초선,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30일 가정폭력 및 스토킹 피해자 보호조치 강화를 위한 가정폭력처벌법·스토킹처벌법·전자장치부착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현행법에 따르면 가정폭력 사건의 경우 격리 및 100m 이내 접근금지, 전화·인터넷 연락금지 등 임시조치가 연장 2회를 포함해 최장 6개월까지 가능합니다. 피해자 보호 명령은 최장 3년으로 제한됩니다. 스토킹 사건은 잠정조치와 피해자 보호 명령 모두 연장 2회를 포함해 최장 9개월까지 적용됩니다. 개정안은 가정폭력 사건의 임시조치와 피해자 보호 명령, 스토킹 사건의 잠정조치와 피해자 보호 명령을 1회당 최장 1년까지 부과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연장 횟수 제한은 없애는 대신 전체 기간은 최장 5년으로 정했습니다. 전자장치 부착자가 스토킹 행위를 한 경우 전자장치 부착명령을 의무화하고 기존 전자장치를 스토킹 피해자 보호 목적의 장치로 전환해 피해자 스마트워치와 가해자 위치정보를 연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권 의원은 3일 “가해자의 위험성은 피해자가 가장 잘 알기에 두려움도 클 수밖에 없다”며 “무감각한 법 조항과 무감각한 법 적용으로 인한 안타까운 죽음이 더 이상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언주 의원, 스쿨버스 지원법 발의 교육감 소속 학생통학지원심의위 설치통학 거리, 대중교통 여건 등 실태조사이언주(3선, 경기 용인정) 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29일 학생의 안전하고 편리한 통학 환경 조성을 위한 ‘학생 통학지원에 관한 법률안’(스쿨버스 지원법)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스쿨버스 지원법은 교육감 소속 ‘학생통학지원심의위원회’ 설치 및 ‘통합운영계획’ 수립·시행, 특수교육대상자·재난 지역·농어촌 및 원거리 학생 등 통학비용 지원 대상자 구체화, 학생 통학 거리 및 대중교통 여건 등에 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여기에 학생 통학지원 정보체계를 구축하고 대중교통 이용권 지급 또는 교통비용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을 비롯해 보통교부금 산정 시 통학지원 비용 반영 및 국가·지자체의 경비 보조 내용도 담겼습니다. 아울러 교육감이 관할 구역 내 통학버스의 노선 편성, 계약 및 예산을 일괄 관리하는 통합운영체계를 도입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자 했습니다. 이 의원은 “학생 통학지원 정보체계를 구축하고 통학비용 지원을 명문화해 학생들의 통학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것”이라며 “부모의 경제적 여건이나 지리적 환경에 상관없이 모든 학생이 평등하게 교육받을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김미애 의원, ‘위탁가정 우선 입양법’ 발의 학대방임 위탁 아이 648명→699명 증가위탁부모 입양 원할 때 우선적으로 입양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김미애(재선, 부산 해운대을) 의원은 지난달 29일 ‘위탁가정 우선 입양법’(국내입양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가정에 의해 상처를 입거나 돌봄을 받지 못하는 아동을 위탁해 돌봐주는 이들이 해당 아동을 우선적으로 입양할 수 있게 됩니다. 현행법은 위탁부모가 위탁아동을 입양하길 원할 때 입양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놓지 않고 있습니다. 위탁가정에 있는 아이들은 자신을 해당 가정의 구성원으로 인식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위탁부모를 이미 “엄마, 아빠”라고 부르는 아이들이 학대나 방임을 한 친부모에게 가거나 다른 곳에 입양되는 건 또 다른 상처를 부릅니다. 가정에서의 지속적인 폭력을 막는 방법은 친부모와 아이의 분리입니다. 친모의 폭력으로 4개월만 삶을 경험했던 ‘해든이(가명)’가 다시는 나와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가정위탁은 아동이 ‘지옥’이 된 집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합니다. 지난해 11월 아동권리보장원이 공개한 가정위탁보호아동 현황에 따르면 ‘학대방임’으로 가정 위탁된 아이들은 2023년 648명에서 2024년 699명으로 늘었습니다. 그러나 가정위탁이 모든 걸 해결하지는 않습니다. 현행법상 친권의 벽에 막혀 초등학교 입학부터 여권 발급, 보험 가입, 휴대전화 개통까지 모든 절차가 까다롭습니다. 위탁아동을 입양하는 것은 이러한 돌봄 공백을 없애는 하나의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김 의원은 “위탁아동이 제3의 엄마, 아빠를 찾게 하는 것은 인권침해”라며 “아동의 복리를 우선으로 한 위탁가정 우선 입양을 제도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 의원이 발의한 아동복지법 개정안은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오는 12일부터 위탁부모가 금융 계좌 개설, 의료 서비스 등 제한된 범위 안에서 최대 1년간 임시로 아동의 후견인 역할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 오늘부터 항공사 유류할증료 2배 높아…저수익 노선 감편 속속 확대

    오늘부터 항공사 유류할증료 2배 높아…저수익 노선 감편 속속 확대

    중동전쟁이 국제 유가를 밀어올리면서 이번 달 발권되는 항공권에는 전월보다 약 2배 높은 유류할증료가 붙게 됐다. 비용 압박이 커진 항공사들은 수익성이 낮은 노선을 중심으로 감편에 나서며 공급 축소까지 현실화하는 모습으로,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항공권 가격 상승 압력이 한층 커질 전망이다.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달 발권되는 국제선 항공권에는 유류할증료 최고 단계인 33단계(갤런당 470센트 이상)가 적용된다. 2016년 현행 체계 도입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18단계에서 한 달 만에 15단계 급등한 것이다. 유류할증료는 항공사가 유가 상승분을 운임에 반영하기 위해 부과하는 추가 비용으로, 국제유가를 기준으로 단계가 정해진 뒤 각 항공사가 자체 기준에 따라 월별로 책정한다. 국적 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은 이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편도 기준 7만 5000원에서 최대 56만 4000원까지 책정했다. 지난달(4만2000원∼30만3000원)보다 약 1.8∼1.9배 오른 수준이다. 후쿠오카·칭다오 등 단거리 노선은 7만 5000원이, 뉴욕·애틀랜타·워싱턴·토론토 등 장거리 노선은 56만 4000원이 각각 부과된다. 아시아나항공도 편도 기준 8만 5400원에서 47만 6200원의 유류할증료를 적용한다. 지난달(4만 3900원∼25만 1900원) 대비 사실상 두 배 수준이다.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 역시 한국발 국제선에 52∼126달러의 유류할증료를 책정해 지난달(29∼68달러)보다 크게 올렸다. 문제는 유류할증료 인상만으로는 급등한 연료비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업계에 따르면 한 LCC의 지난달 유류비는 전월 대비 120%, 전년 대비 130% 증가했지만, 유류할증료로 충당되는 비율은 절반 수준에 그쳤다. 결국 항공사들은 공급 조정에 나서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국제선 감편 규모를 애초 8회에서 13회로 확대했다. 진에어는 지난달 8개 노선 45편을 비운항한 데 이어 이달에는 14개 노선 131편으로 감편 폭을 크게 늘렸다. 중장거리 노선을 운영하는 에어프레미아도 오는 7월 인천~다낭·로스앤젤레스·샌프란시스코·호놀룰루 노선에서 총 22편을 줄이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아직 감편에 나서지 않았지만, 유가 추이를 면밀히 살피며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다.
  • 37조라더니 실제론 74조?…트럼프 행정부, 이란 전쟁 비용 축소 의혹 [핫이슈]

    37조라더니 실제론 74조?…트럼프 행정부, 이란 전쟁 비용 축소 의혹 [핫이슈]

    이란 공습 개시 이후 미국이 투입한 비용이 250억 달러(약 37조 원)라는 공식적인 발표와 달리 실제로는 두 배에 달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CBS뉴스는 1일(현지시간) 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란 전쟁의 실제 비용이 500억 달러(73조 8500억 원)에 가깝다고 전했다. 이는 미 국방부가 의회에서 밝힌 추정치의 약 두 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지난 29일 줄스 허스트 국방부 재무담당 차관대행은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현 시점에서 ‘장대한 분노’(Epic Fury) 작전에 대략 250억 달러를 쓰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허스트 차관대행은 세부 내역은 공개하지 않은 채 비용 대부분이 탄약이고 운영·유지비와 장비 교체도 포함됐다고만 설명했다. 이처럼 이란 전쟁 비용의 전망치가 두 배나 차이 나는 이유는 이미 사용되거나 파괴돼 교체해야 하는 군수품 때문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대당 3000만 달러에 달하는 무인 항공기 MQ-9 리퍼는 전쟁 중 24대가 손실됐다. “중동 내 미군기지 피해 복구 비용은 포함되지 않아”미국이 이란 전쟁에 실제 쓴 비용이 발표보다 훨씬 더 높다는 의혹은 CNN이 처음 제기했다. 지난 29일 CNN은 미 국방부가 산정한 이란전 비용 250억 달러에 중동 내 미군기지 피해 복구 비용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기지 재건과 파괴된 군사 자산 교체 비용까지 더하면 전체 비용이 400억~50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했다. 크리스 쿤스 민주당 상원의원은 “솔직히 말해서 그 수치(250억 달러)는 실제보다 훨씬 적은 금액일 것”이라면서 “이 수치에는 두 달 동안 전선에 병력을 배치하고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과 기타 경비가 포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마크 캔시안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국방·안보 고문은 “전쟁에서 가장 큰 비용은 군수품이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다른 비용도 많다”면서 “항공기, 함선, 트럭 운용에 막대한 연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현재의 유가 상승도 중요한 고려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쟁 발발 당시 수준으로 무기를 되돌리는 데 아마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란의 반격으로 중동 내 미군 기지와 시설 피해도 애초 예상보다 훨씬 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6일 NBC뉴스는 피해 상황에 정통한 관계자 6명을 인용해 이란 공격으로 발생한 복구 비용이 최대 50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이란은 중동 지역 내 미군의 지휘 본부, 격납고, 활주로, 첨단 레이더 시스템, 수십 대의 항공기, 위성 통신 인프라 등을 공격했다. 이에 대해 미군 당국은 그간 피해가 경미하며 작전에 영향이 없다고 밝혀왔다.
  • “단돈 5만원에 목욕탕 ‘평생’ 이용권 드려요”…日서 ‘역대급 특가’ 화제

    “단돈 5만원에 목욕탕 ‘평생’ 이용권 드려요”…日서 ‘역대급 특가’ 화제

    일본에서 가장 작은 지자체가 지역 목욕탕 ‘평생 입욕권’을 단돈 5000엔(약 4만 7000원)에 판다는 소식이 화제다. 관광 명소가 부족한 마을이 지명도를 높이기 위해 시작한 독특한 프로젝트다. 28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면적이 3.47㎢에 불과한 도야마현 후나하시촌은 ‘일본에서 가장 작은 마을의 평생 대중목욕탕 이용권’이라는 이름의 디지털 패스를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장당 5000엔에 판매 중이다. 단 수량은 10장으로 한정돼 있다. 한달에 한 번씩 목욕탕을 이용할 수 있는 이 이용권은 도야마현 외 지역 거주자만 구입할 수 있다. 평생 이용권을 판매하는 사츠키노유 목욕탕은 마을이 운영하는 후나하시홀 안에 자리 잡고 있다. 평소 입장료는 450엔(약 4200원)이다. 하루 평균 50명이 찾는다. 지난해에는 약 2만명이 이용했다. 다테야마 산맥 근처에 위치해 등산을 마치고 돌아가는 산악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온천 시설은 아니지만 마을의 꽃인 철쭉이 피는 계절에는 꽃구경을 하며 목욕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관광 명소가 적은 마을을 알리고 수익을 늘리기 위해 시작됐다. 마을은 지난해 11월부터 지역에서 생산한 쌀을 팔거나 촌장에게 정책을 직접 제안할 수 있는 권리를 판매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마을 관계자는 “후나하시촌을 응원하고 싶은 분들이 티켓을 구입해 새로운 방문객을 끌어들이는 데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 코엑스 리모델링 사안 국회 전달… 공대위 “전시장 폐쇄 계획 보완 필요”

    코엑스 리모델링 사안 국회 전달… 공대위 “전시장 폐쇄 계획 보완 필요”

    수출 영향·국제행사 이탈 우려 제기…5월 내 대안 마련 및 일정 조정 요구전시산업 정상화 추진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위원장 강주용, 이하 공대위)가 코엑스 전시장 폐쇄 계획에 대한 업계 우려 사항을 국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공대위는 지난 2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원이 의원과 면담하고 중재 및 대안 수립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면담 과정에서 공대위는 코엑스 리모델링에 따른 주요 전시장 폐쇄가 산업 전반에 미칠 파급효과를 설명하며 현행 계획의 재검토를 요청했다. 특히 2027년 7월부터 약 18개월간 운영이 중단될 경우, 수출 중소기업이 입게 될 손실액은 4조 3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해당 계획이 업계와의 사전 협의 없이 올해 1월 통보됐다는 점을 문제로 꼽았다. 관련 기업 및 기관들이 대응책을 마련할 시간이 부족해짐에 따라 유관 업계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앞서 공대위는 코엑스 전시장 A·C홀 등 주요 시설 폐쇄 방침에 대해 일산 킨텍스 제3전시장 완공 시점인 2028년 말로 공사 일정을 조정하거나 올림픽공원 등 외부 공간을 대체 전시장으로 확보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나 무역협회는 구체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공대위는 전시장 운영이 장기 중단될 경우 국제 전시행사가 싱가포르, 상하이, 도쿄, 두바이 등 경쟁 도시로 유출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행사 재유치 시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는 만큼 대안이 결여된 폐쇄 계획은 조정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원이 의원은 면담에서 관련 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대안 마련을 위한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정부가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안이 국회 내부에서도 논의되고 있으며, 당 차원의 검토로 이어질 가능성도 시사했다. 공대위는 앞서 국회의원들에게 전달한 호소문을 통해 산업통상자원부가 대안 마련에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국회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한 바 있다. 이와 함께 5월 내 대안 제시, 2027년 전시장 배정 발표 철회, 정부 및 서울시와의 협의를 통한 공사 기간 중 전시 운영 유지 방안 마련 등을 요구했다. 공대위는 향후 산업통상자원부와 무역협회의 대응을 지켜보며 관련 대응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 MS, 1분기 매출 123조원·전년대비 18%↑…나델라 CEO “AI 사업 연성장률 123%”

    MS, 1분기 매출 123조원·전년대비 18%↑…나델라 CEO “AI 사업 연성장률 123%”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SW)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부문 성장에 힘입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MS는 회계연도 3분기(1~3월)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8% 증가한 828억 9000만 달러(약 123조원)를 기록했다고 29일(현지시간) 공시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813억 9000만 달러보다 약 15억 달러 높은 수준이다. 관심이 집중됐던 MS의 클라우드 매출은 지난해보다 29% 늘어난 545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주력 핵심 사업인 ‘애저’ 등 지능형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347억 달러였다. 오피스 소프트웨어(SW)가 포함된 기업·생산성 부문도 350억 달러로 같은 기간 17% 증가했다. 반면 윈도 운영체제(OS)와 콘솔게임기 엑스박스 등이 포함된 개인용 컴퓨팅 부문은 132억 달러로 1% 감소했다. 순이익은 317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258억 2000만 달러)보다 23% 급증했으며, 주당순이익(EPS)은 4.27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4.06달러를 상회했다. 이번 분기 순이익에는 오픈AI 투자에 따른 비영업 손실 1400만 달러가 반영됐지만, EPS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MS는 설명했다.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모든 기업이 에이전트형 컴퓨팅 시대에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클라우드와 AI인프라·솔루션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델라 CEO는 “우리의 AI 사업 부문은 연 매출 추정치가 370억 달러(약 54조 9000억원)를 넘어섰다”며 “이는 전년 대비 123% 늘어난 수치”라고 덧붙였다.
  • “느린 충전 싸게, 빠른 충전 비싸게” 전기차 공공 충전요금 개편

    “느린 충전 싸게, 빠른 충전 비싸게” 전기차 공공 충전요금 개편

    요금 단가 현행 2단계→5단계로 세분화 50㎾ 미만 요금 인하…200㎾ 이상 인상 재생에너지 발전량 많을 때 더 싸게 추진 계절·시간별 충전 요금제 도입 검토 ‘깜깜이 요금’ 충전요금 표시판 의무 신설 고속도로 휴게소에 충전요금 표지판 설치 전기차 충전기 요금이 충전 속도가 빠를수록 더 비싸지고 느릴수록 더 저렴해진다. ‘깜깜이 요금’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한눈에 요금을 확인할 수 있도록 현장에 충전요금 표지판 설치도 의무화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런 내용의 전기차 공공 충전시설 충전요금 단가 개편안을 30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29일 밝혔다. 현행 2단계(100㎾ 이상과 미만)인 충전요금 체계를 5단계(30㎾ 미만~200㎾ 이상)로 세분화한 것이다. 개편된 요금 체계는 기후부가 설치·운영하는 공공 충전기를 이용하거나 기후부와 협약 체결한 충전기에서 기후부 회원카드인 ‘이음카드’로 결제하는 로밍요금에 적용된다. 기후부는 “현재 운영 중인 공공 충전요금 체계가 완속·중속·급속 등 충전 속도와 실제 비용 차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통신비·유지보수비 등 충전시설 운영 비용을 반영해 요금 단가를 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충전기 출력이 30㎾ 미만이면 1㎾h 충전 요금을 294.3원, ‘30k㎾ 이상 50㎾ 미만’이면 306.0원, ‘50㎾ 이상 100㎾ 미만’이면 324.4원, ‘100㎾ 이상 200㎾ 미만’이면 347.2원, ‘200㎾ 이상’이면 391.9원을 적용한다. 50㎾ 이하로 느리게 충전하면 현행보다 더 저렴하게, 200㎾ 이상으로 매우 빠르게 충전하면 더 비싼 비용을 치르는 방식이다. 지금까지 충전기 출력이 100㎾ 이상(급속)이면 1㎾h당 347.2원, 100㎾ 미만(완속)이면 324.4원으로만 돼 있었다. 기후부는 출력 200㎾ 이상 충전기가 6000기를 넘어가는 등 ‘초급속 충전 시장’이 형성됐는데 관련 ‘요금 가이드라인’이 없는 상황이라 요금제 개편이 필요했다는 입장이다. 기후부 관계자는 “200㎾ 충전기의 경우 충전기 운영 사업자가 부담해야 하는 기본요금이 100㎾의 2배”라면서 “기존 요금체제를 유지하면 적자가 나는 구간이 있어 현행화했다”고 말했다. 충전기 등 전기설비를 설치할 때 사업자가 한국전력에 내는 부담금 등이 급속이 완속보다 많다는 것이다. 일각에선 초급속 충전을 자주 이용하는 전기차 운전자라면 기름을 넣는 내연기관 차주의 연료비 부담과 별 차이가 없어지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기후부 관계자는 “전기차주들은 주로 아파트 등에 설치된 완속 충전기에서 충전하고, 급속 충전기는 운행 중에 필요하면 짧게 하는 경우가 많다”며 “전체적으로 충전요금 부담이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기후부는 충전 사업자가 내는 전기요금이 계절과 시간대에 따라 달라지는 점을 반영해 차주가 내는 충전요금도 계절·시간별로 달리하는 제도를 공공 충전기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많은 시간대에 전기차 충전 시 요금을 낮춰주는 것이다. 또 봄(3~5월)·가을철(9~10월) 주말과 공휴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요금을 토요일은 48.6원, 일요일과 공휴일은 42.7원 평일보다 더 인하해준다. 예를 들어 30㎾ 미만으로 매우 느린 충전요금을 택한 전기차 충전요금은 1㎾h당 요금이 평일 294.3원에서 토요일 245.7원으로 저렴해진다. 충전요금·현재 이용 여부 공개 의무화실시간 공개 안하면 벌금 100만원이와 함께 기후부는 전기·수소차 충전 시설 관리도 대폭 강화하는 대기환경보전법 하위법령 개정도 추진한다. 이는 올해 11월 12일 시행 예정인 대기환경보전법에서 전기차 등 무공해 자동차 충전 시설 관리 조항이 신설된 데 따른 것이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주유소처럼 외부에서 충전요금을 볼 수 있도록 충전요금 표지판 설치를 의무화한다. 또 충전요금과 충전기 상세 위치, 현재 이용할 수 있는지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무공해차 통합 누리집(ev.or.kr)에 공개하도록 의무화했다. 정보 공개를 안 하면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관리 기준을 어기면 과태료 200만원을 내야 한다. 내구연한(8년)이 지나지 않은 멀쩡한 충전기를 보조금을 타내려고 불필요하게 철거하고 새로 설치하는 행위를 막기 위해 ‘수리가 불가능한 고장’ 등의 정당한 사유가 있을 때만 보조금을 지원하도록 지침을 개정한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 관리자가 충전 사업자에게 위탁하지 않고 충전기를 직접 설치해 운영할 때도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충전기 설치·위탁운영 표준계약서 마련과 신축 아파트 충전기 표준규격도 마련한다. 지난달 말 기준 전국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는 51만 6996기다. 급속 충전기가 5만 5470기, 완속 충전기는 46만 1526기다. 수소차 충전기는 473기가 있다.
  •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준비 차질 없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준비 차질 없어

    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는 29일 전남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9월 열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돌산 진모지구에 조성 중인 주행사장의 전체 공정률은 현재 62%로 7월이면 준공돼 8월 한 달간 시범운영을 거쳐 9월 개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섬박람회 랜드마크인 주제섬은 53% 공정률로 현재 철골 공사가 진행 중이며 바다를 바라보며 각종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열린문화공간도 6월 말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현재 38%의 공정률을 보이는 8개의 전시관도 대부분 가설건축물인 텐트로 구성돼 6월 말쯤 건축물 설치를 완료하고 내부 전시 연출도 7월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조직위는 또 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가늠할 참가국과 관람객 유치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30개국 참여를 목표로 한 참가국은 현재 프랑스, 그리스, 중국, 일본 등 27개국과 3개 국제기구가 참가를 확정했다. 또 300만명을 목표로 한 관람객 유치도 체험학습과 단체 관광객, MICE 행사 유치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사전 입장권 판매도 목표인 96억원의 21.3%인 20억 4000만원을 판매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조직위는 특히 행사 기간 태풍과 호우 우려에 대해서도 전시관 등 대부분의 시설이 풍속 40m/s 기준을 적용했으며 예측 불가능한 기상에 대해서도 보강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행사장 침수와 지반 안정성 우려에 대해서도 시공 단계부터 침수 예방과 지반 안정성을 위한 종합적인 검토가 이뤄졌고 특히 배수 구역의 분산 설치로 집중 호우에도 신속한 배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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