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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회용 컵 보증금제, 결국 12월까지 유예 결정

    1회용 컵 보증금제, 결국 12월까지 유예 결정

    다음달 10일부터 전국적으로 실시될 예정이었던 1회용 컵 보증금제가 결국 여당의 요구대로 올해 말까지 시행이 유예됐다. 환경부는 20일 오후 “코로나19로 인한 침체기를 견뎌온 중소상공인에게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해 시행을 올해 12월 1일까지 유예한다”는 내용의 짧막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환경부는 입장문에서 “유예기간 동안 중소상공인 및 영세 프랜차이즈의 제도 이행을 지원하는 한편 제도 이행에 따르는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행정적, 경제적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1회용 컵 보증금제는 전국 커피 판매점과 제과, 제빵점, 아이스크림 및 빙수 판매점, 기타 음료 판매점 등 전국 매장 수가 100개 이상인 사업자가 운영하는 매장을 포함해 전국 3만 8000여 개 매장을 대상으로 차가운 음료를 담는 플라스틱컵과 뜨거운 음료를 담는 종이컵 등 1회용 컵 1개당 300원의 자원순환보증금을 포함하는 것이다. 소비자는 보증금을 납부한 뒤 컵을 구매한 매장이나 보증금제를 적용받는 다른 매장에서 반환하면 다시 돌려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들은 컵에 붙이는 라벨 비용, 컵 보관상 위생 문제, 회수와 세척에 드는 인력 문제 등을 이유로 제도 시행 유예를 주장해 왔다. 이에 환경부는 전국가맹점주연합회, 전국카페연합 등과 함께 지속적으로 간담회를 열어 논의했지만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하고 여당의 요구에 따라 제도 시행 유예가 결정됐다. 국민의힘 정책위원회는 지난 18일 입장문을 통해 환경부에 1회용 컵 보증금제 시행을 유예해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 인권위 “지적장애인 시설 인권침해 우려…정원 줄이고 결정권 보장해야”

    인권위 “지적장애인 시설 인권침해 우려…정원 줄이고 결정권 보장해야”

    거주시설 10곳 방문조사..과밀 수용 등 문제“기저질환자에 맞춤형 식단 기준 제시해야” 국가인권위원회가 시설에서 생활하는 지적장애인의 거주 환경 개선 및 건강권 보장을 위해 시설의 정원 수를 줄이고 개인의 자기결정권을 높일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라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권고했다.인권위는 지난해 상·하반기에 걸쳐 지적장애인 거주시설 10개소를 방문조사한 결과 인권 침해가 우려되는 사례를 다수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인권위는 ▲당사자가 아닌 보호자 주도로 입소 결정 ▲과밀 수용 ▲인권지킴이단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 ▲장기 투약 등 건강권 보호와 경제적 활동 자유 보장 미흡 ▲자립생활 지원을 받지 못하거나 코로나19 상황에서 외출 제한 등의 문제가 우려되는 사례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현재 장애인복지법 시행규칙에서 1실당 ‘8명 이하’로 규정하고 있는 시설의 1실 정원 수를 4명 이하로 개정하라고 권고했다. 또 정부의 ‘탈시설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로드맵’에 따라 1인 1실 배치 계획도 신속히 이행하라고 주문했다. 해당 시설이 있는 지자체장에게는 지적장애인의 시설 입소시 신체에 위해를 가할 우려가 있는 특이사항은 당사자나 법정 대리인의 동의에 따라 시설장에게 사전에 안내하라고 했다. 또 ▲당사자의 자발적 동의 ▲신분증과 통장의 본인 관리 ▲휴대전화 소지·사용 제한 ▲생활인의 자치회 운영 등에서 자기결정권 여부를 점검하고 권리 보장·강화를 위해 시설에 개선 명령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라고 했다. 당뇨, 고지혈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는 맞춤형 식단 기준을 제시하고 정신과 관련 장기투약자는 가족 등 보호자에게 정기적으로 투약 내용 통지하도록 관리, 감독할 것을 당부했다. 인권위는 “장애인 거주시설뿐 아니라 아동, 노인, 노숙인 등 사회복지시설 생활인의 인권 상황을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사회적 약자의 인권 개선을 위한 다양한 조치를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수원시 “100년 숲, 서울대 수원수목원에서 자연과 교감하세요”

    경기 수원시는 ‘서울대학교 수원수목원 숲해설 프로그램’에 참여할 시민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부속수목원에서 오는 11월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숲해설 프로그램은 숲 해설가의 설명을 들으며 숲의 열매·나무 등을 관찰하고 자연과 교감하며 수목원의 역할과 가치, 자연의 중요성을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5월에는 ‘봄이 오면 꽃이 피고’를 주제로 수목원의 봄꽃을 소개한다.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1일 4회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월요일 오후와 주말·공휴일은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는다. 수원시 통합예약시스템에서 ‘서울대 수원수목원’ 프로그램을 클릭해 신청할 수 있다. 모집인원은 회당 15명이고, 단체 관람은 전화로 문의해야 한다. 서울대 수원수목원은 1907년 조성됐다. 현재 동·서편 22만 1000㎡ 규모 수목원에 고유종·외국수종 등 470여종이 심어져 있다. 동편엔 수목원의 시발점이 된 노거수관찰원이 자리하고 있어 국내 유일의 100년 이상 된 마로니에를 관찰할 수 있다. 서편에는 특산희귀식물원, 역사식물전시원, 리기다소나무 최초식재지 등 관찰원이 있다. 시 관계자는 “서울대 수원수목원 숲해설 프로그램은 가족·친구와 함께 풍부한 산림자원을 체험하면서 여가를 즐길 기회”라고 말했다.
  • “산후조리도 공공복지… 정부 지원 늘려야”

    “산후조리도 공공복지… 정부 지원 늘려야”

    공공 산후조리원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지원이 필수라는 지적이 많다. 보육과 마찬가지로 산후조리 역시 보편적 복지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취지다. 공공 산후조리원 스스로 사설 업체를 벤치마킹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19일 이현주 우송대 간호학과 교수는 “이제 산후조리는 산모 중 대부분이 이용하는 보편적 서비스로 정착한 만큼 저출산 대책의 하나로 국가가 개입해야 한다”며 “과거엔 일부만 다녔던 어린이집이 이젠 공공 영역에 들어온 것과 마찬가지로 산후조리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지방자치단체 한 곳당 최소 한 개의 공공조리원이 설치돼야 할 것”이라면서 “특히 조리원이 부족한 지방에는 정부가 재정을 적극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비스 차별화로 경쟁력 높여야 현재 공공 산후조리원은 지자체 예산으로 운영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공공 산후조리원은 지역 밀착형 사업에 가깝지만 중앙정부가 지원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추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가격 경쟁력 외에도 산모 만족도를 더 높일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산후조리원 자문 업체인 ‘허니냅스’ 관계자는 “출산율이 떨어지면서 산후조리원도 양극화됐는데, 사정이 좋지 않은 사설 조리원들은 인테리어를 바꾸거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공공 산후조리원도 서비스 질을 높여 더 많은 산모를 불러들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선착순 아닌 사회적 약자 우선권을” 백선희 서울신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공공조리원이 선착순으로 산모를 받는 대신 중증장애인이나 청소년 부모 등 산후조리에 대비하기 힘든 사회적 약자에게 우선권을 부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 반값 비용에 호텔급 시설, 병원급 관리 [먼저 온 주말]

    반값 비용에 호텔급 시설, 병원급 관리 [먼저 온 주말]

    산모들에게 산후조리원은 ‘천국’으로 불린다. 본격 ‘육아 전쟁’을 치르기 직전 꿀맛 같은 휴식이 보장되는 곳이기 때문이다. 삼시세끼 남이 차려 준 맛있는 밥이 나오고 모유 수유부터 목욕법까지 신생아를 돌보는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 군대 동기보다 끈끈하다는 ‘조동’(조리원 동기)을 만드는 장소이기도 하다. 하지만 너무 비싸다. ●송파센터 구민 이용 땐 190만원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민간 산후조리원 121곳의 일반실 평균 요금은 2주 기준 389만원이었다. ‘믿고 아기를 맡길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 가격 부담이 적고, 서비스도 믿을 수 있는 공공 산후조리원이 인기를 끄는 이유다. “입소 경쟁이 치열하다고 해서 타이머까지 맞춰 예약에 성공했어요.” 지난 18일 서울 송파구의 공공 산후조리원인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에서 만난 산모 이미란(38)씨는 “시설이 깨끗하고 종합병원처럼 철저하게 신생아를 관리해 안심이 된다”고 했다. 이씨는 센터를 이용한 지인으로부터 추천을 받고 ‘입소 티케팅’에 성공, 지난 12일부터 센터에서 산후조리를 하고 있다. 최근 둘째를 출산한 이씨는 “첫째를 낳았을 때 이용한 민간 산후조리원보다 더 청결하고 체계적”이라고 평가했다.●입소 경쟁 치열해 예약 별따기 센터는 안전과 보안에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센터에 들어오려면 강한 바람으로 미세먼지와 바이러스를 털어내는 에어샤워기를 통과해야 한다. 외부에서 착용한 마스크도 새 마스크로 갈아 써야 한다. 센터는 지난 2014년 전국 최초 공공 산후조리원으로 문을 열었다. 100% 구비로 운영된다. 개원 당시 정한 이용 요금(송파구민 190만원, 타 지역 구민 209만원)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서울에서 가장 비싼 강남구의 한 산후조리원 비용은 특실 기준 3800만원인데, 20배나 차이 나는 셈이다. 이용 요금은 저렴하지만 강남의 고가 산후조리원 못지않은 시설을 갖췄다. 산모실은 고급 호텔방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센터의 특징은 입소 후 사흘간 모자동실(산모와 아기가 같은 공간에서 함께 지내는 것)을 운영한다는 것이다. ‘산후조리업자는 감염·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모자동실을 적정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모자보건법 제15조에 따른 시스템이다. 센터 관계자는 “모자동실이 애착 형성과 모유 수유에 도움이 되지만 온전한 휴식을 원하는 산모도 더러 있다”며 “산후조리에 초점을 맞출 것인지, 신생아 건강관리에 맞출 것인지 고민이 되는 지점”이라고 말했다.공공에서 운영하는 만큼 신생아 관리도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이다. 센터 관계자는 “신생아실은 3교대 체제로 운영하면서 한 조(組)당 책임간호사, 주임간호사 등을 포함해 반드시 5명의 전문인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보통 간호사 1명이 신생아 4명을 돌보는 민간 산후조리원과 차별화되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2019년 센터를 이용했던 최모(35)씨는 “알바생 구하듯이 직원을 고용하는 게 아니라 경력이 오래된 분이 아이를 보살펴 믿을 수 있었다”며 적극 추천했다. 민간 산후조리원의 경우 ‘비싼 마사지를 받아야 부기가 빠진다’는 등의 상술이 난무한다. 영유아 화장품 업체 관계자가 산모들을 대상으로 ‘베이비 마사지’ 강의를 한 뒤 마지막에 제품 구매를 권유하는 방식으로 ‘영업’도 이뤄진다. 반면 센터는 책임간호사와 송파구보건소 관계자, 소아과·산부인과 전문의 등이 산모 교육 프로그램을 책임진다.때문에 센터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13곳에 공공 산후조리원이 설치됐다. 2019년 5월 문을 연 여주 공공 산후조리원은 오전 7시부터 선착순 현장 예약이어서 전날 밤부터 조리원 앞에 텐트를 치고 노숙하는 등 인기가 높았다. 신청자가 너무 몰리자 지난 3월부터 추첨제로 예약 방식을 변경했다. 저출생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처럼 공공이 산후조리를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통계청이 3127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1 산후조리실태조사’ 결과 만족스러운 산후조리를 위해 필요한 정부 정책으로는 ‘산후조리원 경비 지원’(75.6%)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의 13.4%는 ‘공공 산후조리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전문가들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대상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이소영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저출산가족센터장은 “비싼 비용 때문에 입소를 망설이는 취약계층 등에게 공공 산후조리원이 특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공공 산후조리원이 차상위계층 등에게 추가 감면 혜택을 제공하지만, 실제로 혜택을 받는 대상자는 많지 않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 현금 지원 등 다른 복지 혜택과 중복 적용이 안 되다 보니 상대적으로 더 큰 혜택을 선택하는 산모가 많기 때문이다. 공공 산후조리원에서 모유 수유, 모자동실, 산후우울증 치료 연계 등의 프로그램을 특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이정림 육아정책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부모 교육 등 공공성 영역을 중심으로 공공 산후조리원 운영 방침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X맨시절, 내 여자라고 생각”…김종국♥윤은혜, 진짜였나

    “X맨시절, 내 여자라고 생각”…김종국♥윤은혜, 진짜였나

    배우 윤은혜(38)가 김종국(46)과의 과거 열애설을 부인했다. 19일 윤은혜 소속사 제이아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윤은혜가 과거 김종국과 사귀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나 팬들은 “사실이었으면 좋겠다”는 반응이다. 윤은혜는 지난 17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윤은혜의 은혜로그in’에서 전 연인과 공유한 추억을 이야기했다. 영상에서 그는 “나는 전 남자친구한테 어떻게 해줬냐면 작은 공책에 그날그날 남자친구가 보낸 문자메시지를 다 적어 선물해줬다”고 말했다. 이 같은 윤은혜의 발언은 온라인 상에서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18년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에서 김종국이 공유한 에피소드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당시 김종국은 본가 다락방에서 전 여자친구가 쓴 편지를 발견하고 “내가 보낸 문자메시지를 손으로 적어준 애가 있다”며 “나를 왕자님으로 부르는 친구였다. 내가 뒤로 갈수록 문자가 짧아졌다. 9월 14일 오후 10시에는 ‘운동 가려고’라고만 보냈다”고 말했다.김종국 “X맨시절, 내 여자라고 생각했다” 두 사람의 이 같은 의혹에 과거 김종국의 발언도 재조명됐다. 김종국은 SBS ‘힐링캠프’에서 윤은혜를 언급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MC들은 김종국에게 “월요커플의 원조격은 김종국과 윤은혜 아니냐. 월요커플 개리와 송지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고, 김종국은 “월요커플 선배 입장에서 이쯤에 한번 사겨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성유리는 “그렇다는 건 윤은혜랑 사겼었다는 거냐” 돌직구를 날리자 김종국은 “사귀었으면 좋았을거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김종국은 “그런데 녹화하는 그 안에서 만큼은 내 여자라고 생각하고 했었던 거 같다. 그렇다 보니 많은 분들에게 회자가 됐던 이민기와의 ‘당연하지’에서 내 여자를 지켜야 한다는 마음을 가졌던 거 같다”고 말했다. 또 김종국은 이상형 월드컵에서 최종 이상형으로 수지, 성유리, 등 미녀 스타들 가운데 윤은혜를 꼽았고, 윤은혜에게 “밥 한번 먹자”라고 영상편지를 보내기도 했다.한편 윤은혜와 김종국은 지난 2004년 SBS 예능 ‘X맨’에서 러브라인을 형성,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두 사람은 17년째 열애설의 주인공으로 꼽히고 있다.
  • “재명아, 정신 차리고 학교 가거라”…이준석이 SNS에 올린 2컷 만화

    “재명아, 정신 차리고 학교 가거라”…이준석이 SNS에 올린 2컷 만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재명아 정신 차리고 학교 가거라’라는 문장이 들어간 만화를 공유하며 “민영화 선동 말고 제대로 윤석열 정부의 정책 공부하러 학교 가라“고 비판했다.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소속 의원들이 ‘윤석열 정부가 민영화를 시도한다’고 주장하는 점을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예전에 민주당은 선거 때 ‘생태탕’ 같은 걸 그래도 치밀하게 만들어서 했는데, 이번 선거는 막 던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만화 첫번째 컷에는 한 남성이 ‘대장동 최대치적’이란 티셔츠를 입고 ‘I LOVE 개딸’(개혁의 딸을 줄인 말로, 이 위원장의 2030 여성 지지층)이라고 적힌 침대에서 ”민영화 반대“를 외치며 일어나는 모습이 담겼다. 두번째 컷에는 이 남성이 ”어머니도 민영화 반대냐“고 묻자 여성이 ”재명아 정신차리고 학교 가라“고 답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대표가 언급한 ‘생태탕’은 지난 4·7보궐선거 당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005년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 동행하고 인근 생태탕집에 방문했다고 야당이 주장했던 의혹을 뜻한다.민영화 논란의 시작은 지난 17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한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의 발언에서 비롯됐다. 당시 김 실장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지분 40% 정도를 민간에 팔 의향이 있느냐’는 박찬대 민주당 의원 질의에 ”그랬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를 고리로 민주당은 연일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전날 ‘국민저항 운동’을 제안했고 이에 서울 지역 민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나는 전기, 수도, 공항, 철도, 민영화를 반대한다’는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시했다. 송 후보 캠프 공보단장 김의겸 의원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인천시장 재임 당시, MB(이명박)정권의 인천국제공항 민영화 시도에 맞서 싸운 송영길 후보만이 윤석열 정부의 민영화 시도 폭주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도 거들었다. 그는 이날 인천 부평구 한국지엠 부평공장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사회간접자본(SOC)에 해당하는 공기업 민영화 반대 움직임에 국민의힘의 반발을 두고 ”국민의힘의 가장 큰 문제는 일구이언한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김 실장이 인천공항 지분 40%를 매각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지분 매각이 민영화 과정“이라며 ”당장 선거 국면에서 벗어나기 위해 한 일이 없다고 국민을 속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 반값 가격에 호텔급 시설…산모의 천국이라는 ‘이곳’

    반값 가격에 호텔급 시설…산모의 천국이라는 ‘이곳’

    산모들에게 산후조리원은 ‘천국’으로 불린다. 본격 ‘육아 전쟁’을 치르기 직전 꿀맛 같은 휴식이 보장되는 곳이기 때문이다. 삼시세끼 남이 차려 준 맛있는 밥이 나오고 모유 수유부터 목욕법까지 신생아를 돌보는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 군대 동기보다 끈끈하다는 ‘조동’(조리원 동기)을 만드는 장소이기도 하다. 하지만 너무 비싸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산후조리원 121곳의 일반실 평균 요금은 2주 기준 389만원이었다. ‘믿고 아기를 맡길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 가격 부담이 적고, 서비스도 믿을 수 있는 공공 산후조리원이 인기를 끄는 이유다. “입소 경쟁이 치열하다고 해서 타이머까지 맞춰 예약에 성공했어요.” 지난 18일 서울 송파구의 공공 산후조리원인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에서 만난 산모 이미란(38)씨는 “시설이 깨끗하고 종합병원처럼 철저하게 신생아를 관리해 안심이 된다”고 했다. 이씨는 센터를 이용한 지인으로부터 추천을 받고 ‘입소 티케팅’에 성공, 지난 12일부터 센터에서 산후조리를 하고 있다. 최근 둘째를 출산한 이씨는 “첫째를 낳았을 때 이용한 민간 산후조리원보다 더 청결하고 체계적”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센터는 안전과 보안에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센터에 들어오려면 강한 바람으로 미세먼지와 바이러스를 털어내는 에어샤워기를 통과해야 한다. 외부에서 착용한 마스크도 새 마스크로 갈아 써야 한다. 센터는 지난 2014년 전국 최초 공공 산후조리원으로 문을 열었다. 100% 구비로 운영된다. 개원 당시 정한 이용 요금(송파구민 190만원, 타 지역 구민 209만원)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서울에서 가장 비싼 강남구의 한 산후조리원 비용은 특실 기준 3800만원인데, 20배나 차이 나는 셈이다. 이용 요금은 저렴하지만 강남의 고가 산후조리원 못지않은 시설을 갖췄다. 산모실은 고급 호텔방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센터의 특징은 입소 후 사흘간 모자동실(산모와 아기가 같은 공간에서 함께 지내는 것)을 운영한다는 것이다. ‘산후조리업자는 감염·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모자동실을 적정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모자보건법 제15조에 따른 시스템이다. 센터 관계자는 “모자동실이 애착 형성과 모유 수유에 도움이 되지만 온전한 휴식을 원하는 산모도 더러 있다”며 “산후조리에 초점을 맞출 것인지, 신생아 건강관리에 맞출 것인지 고민이 되는 지점”이라고 말했다. 공공에서 운영하는 만큼 신생아 관리도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이다. 센터 관계자는 “신생아실은 3교대 체제로 운영하면서 한 조(組)당 책임간호사, 주임간호사 등을 포함해 반드시 5명의 전문인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보통 간호사 1명이 신생아 4명을 돌보는 민간 산후조리원과 차별화되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2019년 센터를 이용했던 최모(35)씨는 “알바생 구하듯이 직원을 고용하는 게 아니라 경력이 오래된 분이 아이를 보살펴 믿을 수 있었다”며 적극 추천했다. 민간 산후조리원의 경우 ‘비싼 마사지를 받아야 부기가 빠진다’는 등의 상술이 난무한다. 영유아 화장품 업체 관계자가 산모들을 대상으로 ‘베이비 마사지’ 강의를 한 뒤 마지막에 제품 구매를 권유하는 방식으로 ‘영업’도 이뤄진다. 반면 센터는 책임간호사와 송파구보건소 관계자, 소아과·산부인과 전문의 등이 산모 교육 프로그램을 책임진다.때문에 센터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13곳에 공공 산후조리원이 설치됐다. 2019년 5월 문을 연 여주 공공 산후조리원은 오전 7시부터 선착순 현장 예약이어서 전날 밤부터 조리원 앞에 텐트를 치고 노숙하는 등 인기가 높았다. 이에 지난 3월부터 추첨제로 예약 방식을 변경했다. 여주시 주민 김모(32)씨는 “친구 추천으로 이용했는데 너무 좋았다”며 “공공 산후조리원을 늘렸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저출생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처럼 공공이 산후조리를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통계청이 3127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1 산후조리실태조사’ 결과 만족스러운 산후조리를 위해 필요한 정부 정책으로는 ‘산후조리원 경비 지원’(75.6%)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의 13.4%는 ‘공공 산후조리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전문가들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대상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이소영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저출산가족센터장은 “비싼 비용 때문에 입소를 망설이는 취약계층 등에게 공공 산후조리원이 특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공공 산후조리원이 차상위계층 등에게 추가 감면 혜택을 제공하지만, 실제로 혜택을 받는 대상자는 많지 않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 현금 지원 등 다른 복지 혜택과 중복 적용이 안 되다 보니 상대적으로 더 큰 혜택을 선택하는 산모가 많기 때문이다. 공공 산후조리원에서 모유 수유, 모자동실, 산후우울증 치료 연계 등의 프로그램을 특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이정림 육아정책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부모 교육 등 공공성 영역을 중심으로 공공 산후조리원 운영 방침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흑인 목숨 소중하다”고 기부금 받아놓고…동생 10억·애아빠 12억 빼돌려

    “흑인 목숨 소중하다”고 기부금 받아놓고…동생 10억·애아빠 12억 빼돌려

    흑인 인권 운동단체인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M, Black Lives Matter)가 기부금 일부를 공동 설립자의 가족에게 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드러난 규모만 23억원에 달하며 지급 사유조차 불분명해 논란이 일고 있다. 문제의 단체는 흑인 인권운동가 패트리스 컬러스(38)가 공동 설립한 BLM으로, 2020년 조지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촉발된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캠페인을 이끈 곳이다. 2020년 한해에만 BLM에는 9천만 달러(1천140억 원)의 성금이 모였다.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BLM이 공개한 2020회계년도 국세청 세금신고서에서 이 단체 설립자인 패트리스 컬러스(38)와 관련한 지출 내역을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컬러스는 자신을 ‘무보수 자원봉사자’로 규정해 보수를 받지 않은 것으로 신고했다. 그러나 BLM은 컬러스의 남동생인 폴 컬러스에게 84만 달러(약 10억 6000만원)를 지급했다. 지급 사유는 ‘전문적 경호 업무’였다. 또 BLM은 래퍼인 데이먼 터너가 운영하는 회사에 97만 달러(약 12억 3000만 원)를 지급했다. 터너는 동성애자인 컬러스가 키우는 아들의 생물학적 아버지다. 지급 사유는 ‘공연 연출과 디자인, 미디어’였다. 컬러스를 둘러싼 기부금 유용 의혹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6일 뉴욕포스트는 BLM 지도부가 기부금 600만달러, 한화로 약 73억원을 유용해 호화주택을 매입 후 비밀로 하려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BLM측이 2020년 10월 후원자로부터 6650만달러(약 812억원)를 받았고, 2주 후 패트리스 컬러스 부부가 운영하는 회사의 재무 매니저의 이름으로 거래했다는 것이다. 문제가 된 주택은 침실과 욕실만 6개가 넘고, 수영장, 방음 스튜디오, 20대 이상 수용 가능한 주차장도 갖추고 있다. 당시 BLM은 이 주택과 관련 “흑인 창작자들이 온·오프라인에서 대중문화, 정치 등에 관한 콘텐츠 제작을 위한 전용 공간”이라며 거주 공간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컬러스는 지난해에도 말리부에 140만달러 상당의 집 등 4개의 부동산을 소유하는 등 기부금 유용 의혹에 불거진 바 있다.
  • 강남, 응답하라 1984 - 대치동 은마아파트 지하상가

    강남, 응답하라 1984 - 대치동 은마아파트 지하상가

    “제가 영동 쪽에 땅을 보고 있는데 같이 반지를 돌리죠!” “나머지는 데두리 치는 데로 줄께.”  문제) 이 대화에서 나오는 ‘반지를 돌리죠!’와 ‘데두리’의 의미가 무엇일까요? 위 대화들은 영화 '강남 1970'(유하 감독, 모베라픽처스 제작. 2015)에서 술집 마담이자 복부인인 ‘민성희(김지수 분)’의 대사들이다.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 속에서 ‘민성희’는 정치권에 밀착해 얻어낸 부동산 정보로 강남의 땅값을 수백 배에서 수천 배까지 튕겨, 아니 튀겨내고 만다.  여기서 ‘반지를 돌린다’는 뜻은 1970년대 당시 복부인들이 주로 사용했던 용어로, 자신에게 정치권의 부동산 개발 계획을 미리 알려준 사람에게 사례를 한다는 뜻이다. 또한 ‘데두리를 친다’라는 말은 ‘땅값을 프리미엄 부쳐서 가격을 올린다.’라는 말이다. 그렇게 해서 지금의 강남이 만들어졌다.  사실 우리가 알고 있는 강남이라고 함은 원래 1980년대까지도 영화 속의 대사처럼 ‘영동’이라 불렸다. '영등포의 동쪽'이라는 의미로 불린 영동(永東)이 곧 지금의 강남이고, 굳이 따지자면 행정구역상으로 강남구와 서초구 일대를 일컫는다. 이때부터 ‘강남’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한 것이다.강준만의 <강남, 낯선 대한민국의 자화상>에 따르면 한국의 고급 아파트 65,9%가 몰려있으며 소위 잘 나가나는 서울의 엘리트 중 절반 이상이 사는 땅이 강남이다. 여기에 더해 서울 시내 개원의 28%가 이곳에 있으며 전국 성형외과의 절반 정도가 밀집한 땅 또한 강남이다. 바로 대한민국의 가장 은밀하면서 적나라한 욕망의 지리학적 중심이 곧 강남인 셈이다. 바로 이 강남의 원형을 이루는 공간의 뒤안길이자 생활의 속살 그대로를 간직한 ‘대치동 은마아파트 지하상가’로 가 보자.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1978년 한보주택이 무주택 서민을 위해서 주택자금을 융자받아 세운 대단지 공동주택이었다. 23만 9,224㎡대지에 14층 규모 건물 28개동, 총 4424가구로 건설되었고 평당(3.3㎡) 공급가는 68만원, 31평은 1800만원, 34평은 2100만원이었다. 그러면 지금 대치사거리 주변 평당(3.3㎡) 공급가가 한때 8000만원을 훌쩍 넘겼으니 정확히 45년만에 120배가 올랐다. 오른 게 아니라 튀겨진 것이다. 바로 이 공포스러운(?) 집값을 버티면서 살아가는 강남 시민들의 ‘근근한 생활’의 뒤안길이 곧 은마아파트 지하 상가다.실제 은마아파트 지하상가는 외국인 눈에는 정말 생경하면서도 이색적인 도심 시티 관광 코스가 분명하다. 거대한 강남 한복판 도심 지하에 펼쳐진 재래시장은 정말 ‘마루 밑 아리에띠’와 같은 비밀스러운 서울의 지하 공간이고 생활의 터전이자 서민들인 이용하는 시장이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지하상가는 두바이의 금시장인 ‘데이라 골드 수크’나 베이징 왕푸징 시장, 기차가 돌아다니는 태국의 매끌렁 시장, 혹은 베트남의 벤탄 시장처럼 확실히 무언가 자신의 독자적인 아이덴티티가 있는 분명히 있는 곳이다. 서울이라는 아파트 공화국의 도시 지하에 숨겨진 또 다른 재래시장은 외국인들의 눈에는 정말 굉장한 호기심 천국 대잔치가 열리는 공간이자 강남 시티투어 중 절대 실패하지 않을 비장의 관광 코스가 분명하다.은마아파트 상가는 식품을 주로 취급하는 지하 1층을 포함하여 각종 공부방, 세탁소, 한의원, 옷가게 들이 즐비한 지상1, 2, 3층으로 이루어져 있는 2000평(6600㎡) 규모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 지하 1층은 A동과 B동으로 나뉘어 있으며 들어가는 입구만 총 7개 군데가 넘는 곳이어서 외부인들이 이곳을 만만하게 봤다가 길 잃기 딱 좋을 정도의 미로 구조다. 그러니 더더욱 재미있고 특징적이다.  이 지하상가에 입점해 있는 가게들의 내공은 말 그대로 어마무시하다. TV에 소개된 대한민국 웬만한 맛집들이나 미슐랭 별이 몇 개니, 혹은 트렌디한 인스타그램 입소문용 식당들의 수준은 이 은마아파트 3번 출입구 문 앞 분식집 튀김 한 조각 내공도 안 된다. 입맛 까다롭고 돈 많은 깍쟁이 ‘강남 사모님’들의 저녁 식탁을 매일 책임지는 은마아파트 식품점들의 내공은 이렇듯 어마무시한 것이다.사실 은마아파트 지하상가에서 맛집을 찾는 것 자체가 우스운 일이다. 초고수들의 전쟁터같은 이 공간에서 어느 집이 더 맛있고, 맛없고를 논할 수는 없다. 애당초 ‘sns추천 부탁해요’나 ‘인스타그램 올려주면 커피가 공짜’같은 마케팅은 통하지도 않는다. 그냥 제각각 가게만의 수십 년 생존 비결인 점포 고유 특성들이 있고 단골인 ‘애기 사모님’들의 기호에 맞춘 다양한 버전이 있을 뿐이다.  처음 이 건물이 들어설 때부터 은마아파트 상가에는 한보건설의 본사가 들어서 있었는데, 당시 회장님(?)께서 이 자리가 돈 들어오는 자리라 해서 굳이 본사 건물을 따로 짓지 않고 아파트 주민들과 같이 어울리면서 지하상가에서 직원들의 삼시 세끼를 해결하면서 회사를 운영하였다. 그때부터 이 은마아파트 지하상가는 40년 내공이 다락방에 먼지 쌓이듯이 뽀얗게 쌓인 셈이고 지금까지 주변 휘황찬란한 강남의 백화점, 쇼핑몰 음식 코너와 인파이트로 ‘맞짱’을 뜨면서(?) 맷집 좋게 버티어 온 것이다. 이제, 점점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있는 대치동 은마아파트 지하상가에서 1970년대 강남의 어린 시절 내음을 맡아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은마아파트 지하상가에 대한 방문 10문답>  1. 방문 추천 정도는?  - ★★★☆(★ 5개 만점)  2. 누구와 함께?  - 시장 나들이로 보면 된다.  3. 가는 방법은?  - 지하철 3호선 대치역 3번 출구  4. 은마아파트 지하상가의 특징은?  - 강남 도심 개발에서 1980년대 원형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5. 방문 전 유의 사항은?  - 이 곳은 아직도 관광의 공간이 아닌 생활의 공간이다. 은마아파트 상가는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의 대규모 상가로 가게만 해도 약 400곳이 넘는다. 이 중에서 A블록과 B블록으로 구분된 지하 1층이 유명한 곳이다.  6. 은마아파트 지하상가에서 꼭 볼 곳은?  - 당연히 지하상가의 여러 먹거리 코너들. 7. 토박이들로부터 확인한 추천 먹거리는?  - 만나분식, 낙원떡집, 오미닭강정, 은마왕만두, 콩두야, 전라도죽집, 백의민족, 대장금, 퀸즈파이, 튀김아저씨  8. 주소는?  - 서울특별시 강남구 대치동 삼성로 212 9. 은마아파트 지하상가의 방문 안내는?  - 은마상가 휴일 : 첫째, 셋째 일요일 휴무 (매주 일요일 휴무인 곳도 많음)  10. 총평 및 당부사항 - 이 공간은 수많은 주민들과 상인들간의 끈끈한 관계가 형성된 곳이다. 한 마디로 가게마다 단골들이 있는 곳이어서 외부인들에게는 그리 친절하지는 않다. 그리고 이 점은 사실 너무 당연한 점이기도 하다.
  • “디지털 세상 어렵지 않아요!”…관악구, 어르신 디지털 문해교육

    “디지털 세상 어렵지 않아요!”…관악구, 어르신 디지털 문해교육

    서울 관악구가 급격하게 확산한 디지털 문화로 일상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 등이 디지털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디지털 문해교육’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은행, 지하철, 음식점, 카페, 영화관 등에 무인 단말기가 대거 도입되면서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지만,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 등은 불편함을 겪고 있다. 이에 구는 지난 3월부터 관악구 평생학습관에서 디지털 비문해 성인과 어르신을 대상으로 디지털 문해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교육은 회당 2시간씩 총 15회로 오는 11월까지 진행된다. 교육 시간에는 일상생활 속에서 만나는 무인단말기(키오스크)를 활용해 ▲무인민원발급 ▲은행 ATM기기 이용 ▲카페, 음식점 주문 ▲고속버스, 기차 예매 등 다양한 내용을 직접 실습해보며 디지털 기기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도록 한다. 또한 스마트폰을 활용한 ▲앱설치 ▲알림, 시계, 계산기 등 기능 활용 ▲메신저 어플 사용법 ▲어플을 활용한 택시 및 버스 이용법 등 생활에 편리함을 주는 기능을 배울 수 있다. 구의 디지털 문해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한 어르신은 “자식들에게 부탁하는 것도 미안했는데 비슷한 사람들이 함께 간단한 사용법부터 차근히 배울 수 있어서 좋다”며 “매주 수업시간이 기다려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 관계자는 “디지털 문해교육에 대한 필요성과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만큼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여야 없이 불거진 성비위… ‘엄정 대처’ 왜 안 하나[이슬기 기자의 젠더하기+]

    여야 없이 불거진 성비위… ‘엄정 대처’ 왜 안 하나[이슬기 기자의 젠더하기+]

    갓 취임한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에서, 6·1 지방선거를 앞둔 여야 정당들에서 성비위 의혹이 연일 터져 나온다. 성추행 전력과 함께 ‘지하철 성추행’을 ‘사내아이들의 자유’라고 쓴 윤재순 대통령비서실 총무비서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까지 지낸 박완주 의원의 보좌진 성추행 의혹에 이어 정의당에서는 강민진 전 청년정의당 대표가 당내 당직자들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입었으며, 지도부가 이를 덮었다는 폭로가 나왔다. 성비위는 여야 없이 불거진다. 정치적 입장과 관계없이 사회구조적인 젠더 불평등에 기반해 빚어진 일이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정치권 성폭력 피해자인 신지예 전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는 “성폭력은 사회적·구조적인 문제”라고 말했다. 신 전 대표는 2020년 2월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할 당시 같은 당 당직자로부터 성폭행 피해를 입었다. 그는 “한국 정당의 가부장 정치가 개인에게는 성폭력이라는 사건으로 발생했다”고 했다. 성차별적인 사회구조가 개인에게로 환원되면 성폭력이 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최근 한국성폭력상담소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인사청문회에 부쳐 내놓은 성명에 눈길이 간다. 성폭력상담소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당시 여가부의 대응을 지적하는 김 장관과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권력형 성폭력 대응을 빌미로 한 여가부 폐지 주장을 멈춰 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권력형 성폭력의 책임이 특정 당 전유물이고, 권력형 성폭력 비판이 특정 당의 전매특허라는 이분법적 구조는 현실과 다르다”며 “이런 시각은 오히려 정치권 내 성폭력 문제와 2차 피해를 심화시킨다”고 했다. 정치권에서 권력형 성폭력 문제로 자유로운 정당은 그 어디에도 없으며, 정치공학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거다. 성비위 의혹이 연일 불거지자 정당들은 상대를 비난하는 데 열을 올린다. 하지만 중요한 건 2차 피해 최소화와 엄정한 대처다. 민주당이 박 의원을 빠르게 제명해 ‘손절’에 나선 반면 윤 대통령은 윤 비서관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은 적이 없다.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던 윤 대통령은 윤 비서관의 ‘전력’을 개인의 일탈로 생각할까. 이를 묵과하면 그 자체가 성 불평등한 구조의 존재를 자인하는 일이라는 걸 알까. 지난 대선 당시 젠더 공약 가운데 유독 ‘권력형 성범죄 엄벌’을 주창했던 윤 대통령의 행보가 주목된다.
  • 송파 자전거 운전 인증받고 타셔요

    서울 송파구가 안전한 자전거 문화 확산을 위해 자전거 운전인증제 및 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운전인증제는 만 9~13세를 대상으로 하는 초급과정과 만 13세 이상부터 성인까지를 대상으로 하는 중급과정이 있다. 초급과정에서는 수료증을 발급하고 중급과정에서는 평가에서 70점 이상 받을 경우 인증증을 발급한다. 중급과정에서 인증을 받으면 2년간 따릉이 이용요금(일일권 30%, 정기권 15%)을 감면받을 수 있다. 인증제와 별개로 초보자를 위한 교육과정도 다음달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은 총 5시간으로 자전거 이론, 안전 장구 착용법, 자전거 타기, 필기평가, 주행평가 등을 배울 수 있다. 교육 인원은 1회당 최대 25명이며 선착순으로 대상자를 모집한다. 만 13세 이상 서울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수강료는 무료다. 구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보다 많은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자전거를 안전하게 이용하는 법을 배우길 바란다”고 밝혔다.
  • 분유 대란에 모유 은행 찾는 부모들

    분유 대란에 모유 은행 찾는 부모들

    미국의 아기 분유 부족사태가 심화하면서 기증 형태로 운영되는 모유 은행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7일 보도했다. 북미 모유은행협회(HMBANA)의 린지 그로프 상무는 “분유 부족 사태가 불거진 이후 모유 구입 문의가 20%가량 늘었다”고 전했다. 협회는 지난해 920만 온스(약 260t)의 모유를 필요한 가정과 병원에 공급했다. 직전 해인 2020년보다 22% 증가한 수치다.미국은 지난 3월부터 분유 부족사태를 겪고 있다. 공급망 혼란으로 분유 원료 수급이 어려워지고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으로 노동력이 부족해진 탓이다. 게다가 대중적인 분유 브랜드 씨밀락을 제조하는 애보트가 세균 감염 사례와 관련 있는 불량 분유를 대거 리콜하면서 마트마다 분유 진열대가 텅 비었다. ● 대통령까지 나서 해결책 촉구 분유 대란이 두 달 넘게 이어지자 정부까지 나섰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2일 주요 분유 제조사와 소매업체와 만나 연방정부 지원을 약속했다.정부까지 나섰지만 즉각적인 사태 해결이 어려워 보이자 어린 아기를 키우는 일부 부모는 기증 모유에 관심을 돌리고 있다. 모유은행은 미국에 28곳, 캐나다에 3곳이 있다. 각 은행은 지정된 장소에서 모유를 기부받은 뒤 안전성 검사와 저온 살균 처리 과정을 거친다. 미 식품의약국(FDA)는 모유 유통 지침을 별도로 운영하진 않지만 적정한 검사를 거치지 않은 우유 사용은 권장하지 않는다. ● 제조분유보다 3~5배 비싼 값에도 모유 인기 모유의 값은 일반 분유보다 비싸다. 온스(약 30g) 당 3~5달러(약 3800~6400원)다. 엔파밀, 씨밀락 등 고급 조제분유 가격은 온스당 1달러 정도이고 코스트코 자체 브랜드인 커클랜드 분유는 0.50달러 수준이다.그럼에도 분유보다 모유를 선호하는 부모들이 있다. 뉴욕 브루클린에서 생후 5개월 아기를 키우는 로라 헤럴드는 병원에서 처음으로 기증 모유를 접했고 퇴원 후에도 쭉 모유를 사 먹이고 있다. 비용은 싸지 않지만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고 헤럴드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말했다. 전문가들은 직접 수유가 어려운 경우 기증받은 모유가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모유에 포함된 면역 물질이 치명적 질병을 예방할 수 있어 특히 미숙아들에게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생물학적, 경제적 이유 등으로 분유 수유를 하는 부모들에게 죄책감을 심어줘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다.모유은행은 조산아처럼 의학적으로 연약한 아기들에게 모유를 우선적으로 공급한다. 건강한 영유아는 의사 처방 없이 최대 40온스(약 1100g)를 받을 수 있다. 블룸버그는 늘어나는 모유 수요에 비해 모유 기증이 모자랄 수 있다고 전했다. 팬데믹 이후 재택을 끝내고 사무실에 복귀하는 여성이 늘면서 유축할 공간, 충분한 휴식시간, 육아휴직을 보장받지 못하는 사례가 증가할 수 있어서다.● 세균 감염 논란 공장 가동 재개…분유 수입 늘리기로 FDA와 애보트는 16일 분유 부족 사태 해결을 위해 지난 2월 폐쇄한 미시간주 공장 재개에 합의했다. FDA는 이 공장에서 생산된 분유를 먹은 아기를 상대로 박테리아 감염을 조사하고 있다. 감염된 아기 중 2명이 숨졌다. FDA는 해외 분유 수입을 일시적으로 확대하는 임시 조치도 발표할 예정이다. 이런 조치에도 분유 부족 사태가 해결되려면 최소 6~8주가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다음주 중국 봉쇄 푸나?...상하이 지하철, 22일부터 운행 재개

    다음주 중국 봉쇄 푸나?...상하이 지하철, 22일부터 운행 재개

    중국 1선 도시 중 최초로 대대적인 봉쇄를 강제했던 상하이가 단계적 완화 조치에 돌입한 가운데, 오는 22일부터 지하철 운행이 재개되는 등 시내 대중교통 운영 정상화에 시동을 걸었다.  상하이 방역 당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2일 오전 0시를 기점으로 상하이에서 외부로 통하는 교통 통제를 해제하고, 주요 기차역과 공항 운영도 전면 정상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16일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상하이시 17개 노선의 열차 7천 대는 오는 22일 0시를 기점으로 하루 평균 1100만 명 이상의 상하이 주민들을 싣고 395곳의 지하철역을 이동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다만, 이후에도 코로나19 방역 상 필요한 소수의 역에 대에서는 당분간 무정차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시 당국은 무려 한 달 이상 멈춰선 열차와 시내버스 등의 차질없는 운행을 위해 방역 업무 담당자 6천 명을 투입, 열차 1대당 최소 1시간 이상의 방역을 진행 중이다.  또, 이와 동시에 시내버스 업체들도 향후 본격적으로 재개될 운행 방침을 기대하며 시범 운행과 시 운전을 시작하는 등 정식 개통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지하철과 버스 등의 운행이 점진적 완화 수순에 들어갔지만, 중국 당국의 변함없는 ‘제로 코로나’ 방침 고수에 따라 이용 승객들에 대해서는 코로나19 핵산 검사 음성 증명서 제시가 강제된다.  또, 공원, 쇼핑몰, 슈퍼마켓, 학교 입장을 위해서는 입구에 배치된 방역 요원들의 안내에 따라, 15분 내에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퀵’ 핵산 검사에 응해야 한다. 한편, 중국 방역 당국은 지난 3월 28일을 기점으로 상하이 전 지역에 대한 강력한 봉쇄 지침을 하달했다.  봉쇄 명령이 내려진 당일부터 단계전 완화 조치가 시작된 이날까지 무려 50일이 지났지만, 상하이 지하철 전 노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은 여전히 운행이 중단된 상태여서 사실상 주민들의 이동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다만, 이날을 기점으로 ‘점진적 개방, 제한된 인구 유동, 효과적인 통제’ 원칙에 따라 백화점과 슈퍼마켓, 마트, 편의점, 약국, 시장 등 일부 업종의 단계적인 상업 활동이 회복에 나선 상태다. 또, 16일 0시 기준, 상하이 방역 당국은 수상 택시와 개인용 차량 운행과 관련해 푸동 신구와 서후이, 황푸, 바오산 지구 등 일부 구역을 대상으로 도로 운행을 재개했다.  단, 도심을 가로지르는 운전자와 탑승자 전원은 반드시 핵산 검사 음성 확인서를 지참해야만 이동이 가능하다.
  • [포토] 김정은 “코로나 의약품 제때 유통안돼” 사법·검찰부문 간부 질타

    [포토] 김정은 “코로나 의약품 제때 유통안돼” 사법·검찰부문 간부 질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의약품이 제때 유통되지 않고 있다면서 인민군을 투입해 안정시키라고 특별명령을 하달했다. 의약품 사재기와 불법 유통 등 부정적 현상들을 법적으로 감시·통제하지 못했다며 중앙검찰소장 등 사법·검찰부문 간부들도 강력히 질타했다. 북한은 지난 15일 신규 발열자가 40만명에 육박했고, 8명이 사망했다. 지난달 말부터 누적 사망자는 50명에 달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6일 “조선노동당중앙위원회 정치국은 5월 15일 또다시 비상협의회를 소집하고 방역대책 토의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회의를 주재한 김 위원장은 “당중앙위원회 정치국이 전염병 전파상황을 신속히 억제 관리하기 위해 국가예비의약품들을 긴급해제해 시급히 보급할 데 대한 비상지시까지 하달하고, 모든 약국들이 24시간 운영체계로 넘어갈 데 대해 지시했지만 아직까지도 동원성을 갖추지 못하고 집행이 바로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의약품들이 약국들에 제때에 공급되지 못하고 있는 현 실태를 분석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인민군대 군의부문의 강력한 역량을 투입해 평양시 안의 의약품 공급사업을 즉시 안정시킬 데 대한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특별명령을 하달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아울러 중앙검찰소장을 비롯한 사법·검찰부문을 향해 당의 의약품 공급 정책을 법적으로 강력하게 집행하지 못한 데 대해 강력히 질타했다. 김 위원장은 “당정책 집행을 법적으로 강력하게 담보해야 할 사법·검찰부문이 의약품 보장과 관련한 행정명령이 신속 정확하게 시행되도록 법적 감시와 통제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국적으로 의약품 취급 및 판매에서 나타나는 여러가지 부정적 현상들을 바로잡지 못하고 있는 데 대해 지적하시면서, 엄중한 시국에조차 아무런 책임도 가책도 느끼지 못하고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하는 중앙검찰소 소장의 직무태공, 직무태만 행위를 신랄히 질책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는 코로나19가 폭증하면서 전국적으로 의약품 사재기와 불법 유통 등의 부정적 현상이 극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김 위원장은 또 내각·보건부문 간부들에 대해서도 “국가가 조달하는 의약품들이 약국을 통해 주민들에게 제때에 정확히 가닿지 못하는 것은 그 직접적 집행자들인 내각과 보건부문 일군(간부)들이 현 위기상황에 대한 인식을 바로가지지 못하고 인민에 대한 헌신적 복무정신을 말로만 외우면서 발벗고 나서지 않고있는 데 기인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방역사업 전반에 나타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한 실무적 대책을 지시했다. 중앙통신은 회의에서 ▲ 비상방역사업에 대한 국가 행정통제력 강화 ▲ 약국들의 의약품 취급 위생 안전성 보장 ▲ 방역사업에 대한 법적통제 수준 강화 ▲ 국가적인 위기대응능력 제고 문제 등이 토의됐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정치국 협의회를 마친 뒤 평양 대동강 구역의 약국을 직접 방문해 의약품 공급과 판매 현황을 직접 살폈다. 김 위원장은 현장에서 ‘최대비상방역체계’ 전환 이후 공급된 의약품의 종류, 약품이 규정대로 보관·관리되는지와 약국들이 실제 24시간 운영되는지 여부, 환자들의 주된 상담 내용과 가장 많이 찾는 약품 종류와 가격 등을 꼼꼼히 파악했다. 이어 “지금 전반적인 약국들이 자기의 기능을 원만히 수행할 수 있게 꾸려져있지 못하고 진열장 외에 약품 보관장소도 따로 없는 낙후한 형편”이라면서 “판매원들이 위생복장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봉사를 하고 있는 실태와 기준에 도달하지 못하는 위생환경 문제도 지적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이번 보도로 북한의 의약품 공급 및 판매 실태의 부실과 허점이 고스란히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온다. 약국 현장 시찰에는 조용원·김덕훈 정치국 상무위원과 최경철 보건상 등 관련 간부들이 동행했다. 이날 국가비상방역사령부에 따르면 북한에서 지난 14일 오후 6시부터 전날 오후 6시까지 전국적으로 39만2천920여명의 유열자(발열자)가 새로 발생하고 8명이 사망했다.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 수는 총 50명이다. 지난달 말부터 전날 오후 6시까지 발생한 전국적인 유열자 총수는 121만3천550여명이며 그중 64만8천630여명이 완쾌되고 56만4천860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북한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한 이후 코로나19 감염으로 추정되는 신규 발열자 규모는 12일 1만8천명, 13일 17만4천440명, 14일 29만6천180명, 15일 39만2천920여명으로 계속 급증하고 있다. 현재 북한이 검사 장비 부족으로 ‘확진자’ 대신 ‘유열자’라는 용어로 환자를 집계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발표된 집계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 돈 주고 허위로 면허 따 수당 챙긴 도로공사 직원들

    돈 주고 허위로 면허 따 수당 챙긴 도로공사 직원들

    허위로 발급 받은 소형건설기계 조종사 면허증으로 부정하게 수당을 챙긴 한국도로공사 직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공직비리수사팀은 소형건설기계 조종사 면허증을 부정 취득한 혐의(건설기계관리법 위반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도로공사 직원 14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가운데 면허증을 사용해 매달 수당을 챙긴 80여명은 사기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에게 허위로 소형건설기계 조종면허 취득교육 이수증을 내줘 면허증 취득을 도운 학원장 2명은 건설기계관리법 위반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에 따르면 중장비학원을 운영하는 두 학원장은 지난해 초부터 소형건설기계 조종사 면허취득 교육을 이수한 사실이 없는 도로공사 직원 142명으로부터 수강료 20만~50만원을 받고 출결시스템을 조작해 이수증을 허위로 발급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두 학원장은 이를 대가로 각각 4800만원과 29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도로공사 직원들은 허위 이수증을 관공서에 제출해 소형건설기계 조종사 면허증을 발급받았고, 이 중 80여명은 도로공사로부터 자격증 1개당 매월 3만원의 수당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받은 수당 규모는 총 2800여만원이다.
  • 경남 귀농·귀촌희망자 단기 교육...교육비 75%지원

    경남 귀농·귀촌희망자 단기 교육...교육비 75%지원

    경남도는 귀농·귀촌 희망자를 위한 귀농·귀촌 기초 교육과정인 ‘2022년 경남귀농사관학교’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경남귀농사관학교 교육은 경남도립대학 귀농귀촌 지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경남도립대학인 거창대학과 남해대학 2곳에서 운영한다. 교육은 귀농귀촌에 첫발을 내딛는 희망자들이 귀농·귀촌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일상생활과 병행이 가능한 4박 5일 단기 교육과정으로 합숙교육을 한다. 교육기간은 6월 27일부터 7월 29일까지이며 모두 5차례로 나누어 한다. 모집인원은 학교별 한 기수 당 20명 정원으로 모두 100명씩이다. 교육대상은 경남도로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만 18세 이상 만 65세 미만인 사람과 경남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만 65세 미만 귀농 5년 이내인 사람이다. 만 45세 이하인 청년 귀농·귀촌 희망자를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교육내용은 귀농·귀촌 지원정책 소개, 귀농·귀촌의 이해 과정, 귀농·귀촌 컨설팅, 선도농가 견학 등이다. 대학마다 상세한 교육내용은 다르게 구성된다. 교육신청서 등 자세한 사항은 경남도 홈페이지와 각 대학 홈페이지, 농업교육포털(www.agriedu.net)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교육일정과 교육내용, 거주지와 거리 등을 비교해 교육 수강을 희망하는 대학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 방법은 농업교육포털, 전자우편, 팩스 등으로 하면 된다. 기수별로 교육시작일 10일 전까지 접수할 수 있다. 경남귀농사관학교 교육생으로 선정되면 개인은 전체 교육비 50만원 가운데 12만 5000원(25%)만 부담하면 된다. 나머지 37만 5000원은 경남도에서 지원한다. 자세한 사항은 경남도립거창대학 평생교육원(055-254-2773~5)과 경남도립남해대학 평생직업교육원(055-254-2464~5), 경남도 농업정책과(055-211-6243)로 문의하면 된다. 조현홍 경남도 농업정책과장은 “일상과 교육을 병행할 수 있는 단기교육과정인 경남귀농사관학교 교육이 귀농·귀촌 희망자들에게 귀농·귀촌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정보를 제공해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영농정착을 돕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전용 항공기로 고품질 딸기 수출…5개월간 1584t

    전용 항공기로 고품질 딸기 수출…5개월간 1584t

    대표 수출 품목인 딸기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지난해 추진한 전용 항공기 운행이 수출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5개월간 전용 항공기를 통해 딸기 1584t을 전용 항공기를 이용해 수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싱가포르행에 이어 올해는 홍콩까지 딸기 전용 항공기를 확대 운영했다. 딸기 전용 항공기는 5개월 동안 총 385편(홍콩 227·싱가포르 158편)으로 홍콩·싱가포르 수출물량(1713t)의 93%에 달했다. 또 양국의 수출량이 국가 전체 딸기 수출실적(3254t)의 49%를 차지했다. 농식품부는 코로나19 확산 및 장기화로 항공기 운항이 감소하는 등 딸기 수출에 어려움을 겪자 대한항공과 협업을 통해 전용 항공기를 통해 안정적인 화물 적재공간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시중운임보다 낮은 운임을 제공해 수출 농가와 업체는 적기 수출 및 딸기의 신선도를 높여 프리미엄 시장 진출을 확대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딸기 수출은 국내 생산량 감소와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15.2% 감소하였으나 우량원묘 보급, 재배기술 교육, 전용 항공기와 연계한 저온유통체계 구축 등 품질 고급화로 평균 수출가격은 1㎏당 15.1달러로 전년(13.2달러)대비 14.4% 상승했다. 또 일부 물량은 최고급 상품으로 인정받아 현지에서 일반 상품대비 2~3배 높은 가격에 팔리는 성과도 있었다. 농식품부는 딸기를 해외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신선농산물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케이 푸드와 한류에 대한 인기 등을 활용해 주력 수출시장 외에도 필리핀·몽골 등 신규시장 개척에 나서기로 했다.
  • [여기는 중국] 시속 330㎞ 열차 앞에서 ‘찰칵’… ‘좋아요’에 목숨 건 인증샷

    [여기는 중국] 시속 330㎞ 열차 앞에서 ‘찰칵’… ‘좋아요’에 목숨 건 인증샷

    최고 시속 330㎞로 달리는 열차 앞에서 목숨 건 인증샷을 촬영한 남녀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에 현장에서 붙잡혔다. 중국 쓰촨성에서 소형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곽 모 씨(26)는 최근 아르바이트생 리 모 양(21)을 모델 섭외한 뒤 달려오는 열차 앞에서 위험천만한 촬영을 한 혐의로 공안에 적발돼 구류됐다. 문제가 된 촬영은 최근 쓰촨성 몐양시를 횡단하는 528㎞ 길이의 횡단 열차 구간에서 진행됐다. 촬영 당일 교복 차림을 한 모델 리 씨는 곽 씨와 동행해 철도를 배경으로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연일 촬영에 매진했다. 스튜디오 사장이자 이날 촬영을 담당했던 곽 씨는 업체 홍보를 위해 사진 촬영 현장을 소셜미디어에 생방송으로 공개했고, 당시 이들의 촬영 모습은 SNS를 통해 전국에 생방송으로 전달됐다.하지만 곽 씨는 생방송 시청자 수가 증가할수록 점점 더 강도 높은 위험천만한 촬영을 주문하기 시작했다. 급기야 최고 속도 330㎞로 달려오는 열차 앞에 모델 리 양을 세운 목숨을 건 사진 촬영을 지시했다. 당시 촬영 현장에는 곽 씨와 모델 리 양 단 두 사람만 동행 중이었기 때문에 만일의 사고가 발생할 경우 구조가 마땅치 않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를 아랑곳하지 않은 채, 리 양은 곽 씨의 지시대로 철도 위에 서거나 앉는 다양한 포즈로 촬영을 이어갔고, 그런 리 양의 모습을 담은 사진 뒤에는 실제로 무섭게 달려오는 열차 모습이 그대로 담긴 채 SNS에 공유됐다.사진 속 모델 리 양의 뒤에는 최고 속력으로 달려오는 열차의 모습이 담겼는데, 당시 사진 몇 장을 급하게 촬영한 뒤 리 양은 철도 밖으로 무사히 탈출했지만, 이를 생방송으로 지켜본 누리꾼들은 리 양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을 지켜보며 손에 땀을 쥘 정도로 긴장 상황이 이어졌다. 급기야 한 누리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이 현장에 도착한 후에야 이들 두 사람의 목숨을 건 사진 촬영은 끝이 났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공안은 치안관리처벌법에 따라 곽 씨를 2일간 형사 구류하고 모델 리 양에 대해서도 벌금 100위안의 행정 처분을 명령했다. 또, 문제가 된 사진과 영상 등은 즉시 삭제 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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