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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운영 주도권 쥔 尹정부… 연금·노동·교육개혁 드라이브 건다

    국정운영 주도권 쥔 尹정부… 연금·노동·교육개혁 드라이브 건다

    국민의힘이 1일 정권 출범 22일 만에 치러진 8회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완승을 거둔 것으로 방송 3사 출구조사와 초반 개표 결과 나타났다. 0.73% 포인트 차이의 근소한 대선 승리로 거대 야당의 견제에 시달리던 윤석열 정부로서는 정국 주도권의 명분을 부여받은 셈이 됐다. 정부와 여당은 이번 승리를 발판 삼아 연금·노동·교육 개혁 등 주요 국정 어젠다에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국회에서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후반기 원 구성 협상에서 강경론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은 강력한 정책 추진의 동력을 얻게 됐다. 청와대 개방과 집무실 이전 논란 등으로 야당의 비판을 받았지만, 대선 승리에 이은 지방선거 압승으로 여론의 지지가 대통령에게 기울었음이 확인된 셈이기 때문이다. 여권 관계자는 “지방선거 승리의 최대 수혜자는 윤 대통령”이라며 “윤 대통령과 함께 용산 대통령실이 주요 정책에서 목소리를 크게 낼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도 경기 분당갑을 차지하는 등 승리했지만 여당과의 의석 수가 워낙 차이가 크기 때문에 여소야대의 한계를 벗어나진 못했다. 지방선거 패배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압도적 의석수를 무기로 대여 강경론을 유지할 경우 지방선거 승리에 고무된 국민의힘의 강경론과 충돌하면서 극한 대립이 펼쳐질 수도 있다. 최전선은 국회 후반기 법제사법위원장 등 상임위 배분과 의장단 선출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지방 권력까지 뺏긴 민주당이 의회 권력만큼은 놓을 수 없다며 되레 결집할 수 있다”면서 향후 여야 관계가 녹록지 않을 것을 시사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새로 바뀔 지도부가 어떻게 구성되느냐에 달려 있다”며 “협치를 위해 법사위원장 등을 양보할 수도 있지만, 강경파가 득세하면 한 치 앞도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의 이번 선거 승리에도 불구하고 차기 총선까지 2년이나 남았다는 점에서 정계개편 가능성도 거론된다. 여권이 여소야대 극복을 위해 선거 승리 여론을 무기로 야당을 흔드는 시나리오다.실제 민주당은 2018년 자유한국당 수준의 참패를 당하면서 거센 후폭풍에 직면하게 됐다. 대선 패배 후 당을 이끈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박홍근 원내대표를 향한 사퇴 요구가 불거질 수 있다. 민주당은 2일 비공개 비대위를 열고 당 수습 방향을 논의한다. 생환에 성공했지만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에 대한 책임론도 거론될 수 있다. 국회 입성에 성공한 이 위원장은 차기 총선 공천권을 거머쥐기 위해 당권에 도전하는 것이 확실시된다. 8월 열리는 전당대회는 친명과 친문(친문재인) 세력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윤호중 비대위가 총사퇴할 경우 전당대회가 한 달 정도 앞당겨 치러질 가능성도 있다. 일각에서는 전당대회 이후 합종연횡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당권을 쥐지 못한 세력이 총선을 앞두고 분당, 재창당 등 살길을 모색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국민의힘 내부적으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어쨌든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 승리도 이끌면서 승장(勝將)이 됐다. 이 대표의 임기는 1년가량 남았다. 다만 성매매 의혹 관련 징계 절차에 돌입한 윤리위 결과에 이 대표의 거취가 연계돼 있다는 것이 당내 전망이다. 결과에 따라 조기 전당대회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 [서울포토] 완승 국민의힘, 당선 스티커 붙이는 이준석 대표

    [서울포토] 완승 국민의힘, 당선 스티커 붙이는 이준석 대표

    국민의힘이 지난 대선에 이어 6·1 지방선거에서도 압승을 거두면서 중앙권력에 이어 지방권력까지 다시 ‘접수’했다. 2016년 총선에서부터 2017년 대선, 2018년 지방선거와 2020년 총선까지 전국 단위 대형 선거에서 내리 4연패를 당했던 국민의힘은 중앙과 지방, 입법 등 권력을 모두 더불어민주당에 내준 상황이었다. 그러다가 지난해 ‘미니 총선’으로 불렸던 4·7 재보선 승리 여세를 몰아 올해 대선에서 정권 교체에 성공했고, 연이어 치러진 지방선거에서도 3연승 가도를 달리면서 탈환에 성공했다. 민심의 추는 ‘정권 안정론’ 쪽으로 기울었고 국민의힘은 4년 전 참패로 잃었던 지방 권력의 탈환에 성공하는 동시에 정권 초반 안정적인 국정 운영의 동력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사진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들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상황실에서 당선이 확실시 된 후보들 사진에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 ‘이재명 출마’ 인천 계양구…투표소 곳곳 촬영 시비

    ‘이재명 출마’ 인천 계양구…투표소 곳곳 촬영 시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일인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로 출마한 인천 계양구 투표소 곳곳에서 휴대전화 촬영 시비가 이어졌다.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분쯤 인천시 계양구 동양중학교 투표소에서 “부정선거방지대 소속 회원 2명이 투표자들을 불법으로 촬영한다”는 112 신고가 들어왔다. 이어 오후 3시 29분 계양구 계산1동 행정복지센터 투표소에서도 부정선거방지대의 촬영으로 비슷한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이들은 부정선거를 방지한다는 이유로 일반 시민을 촬영했다가 시민들과 마찰을 빚었다. 부정선거방지대는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총괄대표로 있는 조직이다. 이날 투표소에서 소란 행위로 경찰에 신고된 24건 가운데 13건이 부정선거방지대 회원과 관련한 내용이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투표소 밖에서 소란 행위는 선거법으로 처벌할 수 없다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해석을 받고 이들을 현장에서 계도조치했다. 오전 11시 51분에는 연수구 송명초등학교 투표소에서 선거 사무원이 “투표자가 행패를 부린다”며 112에 신고했다. 이 투표자는 “인천시교육감 선거 투표지에 후보자들의 정당 표시가 없다”며 소란을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투표소에 차량을 막고 있다”는 등 차량 소통 불편 야기 등 신고도 5건이 접수됐다. 선거경비통합상황실을 운영 중인 인천경찰청은 지역 투표소 731곳에 경찰관 1400여 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으며 이후 개표소 주변에도 경찰관들을 투입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투표일인 오늘 신고가 접수된 24건은 모두 계도 조치하거나 안내만 했고, 형사 입건한 사안은 없었다”고 말했다.
  • 지선에 차기 대선이 보인다…吳·李·安·洪에 김동연도 ‘촉각’

    지선에 차기 대선이 보인다…吳·李·安·洪에 김동연도 ‘촉각’

    6·1 지방선거는 지방정부와 지방의회에서 일할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이지만 차기 대권에 도전할 수 있는 잠룡들의 도전 무대이기도 하다. 이번 지방선거에도 지난 20대 대선에 출마했던 유력 주자들이 대거 출마했다.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보궐선거에도 거물들이 여럿 보인다. 원외에 있던 인사는 원내 입성을 통해 여의도 정치 중심부로 다가서고, 광역단체장을 노리는 인사들은 지방정부를 이끌며 국정운영의 경험을 쌓는 기회를 잡게 된다. 이번 지방선거가 지방선거를 넘어 사실상 미래권력의 운명을 결정할 가능성도 높은 것이다. 가장 관심을 끄는 인물은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성남 분당갑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다. 두 후보 모두 당내에서는 비주류로 분류되는 만큼 이번 선거를 통해 당내 정치적 입지를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이 후보의 경우 원내 입성만 한다면 곧바로 이어질 전당대회에서 당권에 도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후보는 민주당 텃밭에서 출마했으나 새 정부 출범 프리미엄과 국민의힘의 공세가 집중되면서 예상과 달리 고전하고 있다. 원내 입성만 한다면 당권 도전은 자연스러운 수순이 될 전망이다. 물론 이번 선거 결과가 극도로 부진할 시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지만 마땅한 당내 구심점이 없다는 점에서 8월 전당대회 출마 압력은 커질 수밖에 없다. 당내 주류에서 마땅한 차기 주자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결과적으로 차기 대권을 향한 기반을 닦게 될 전망이다. 안철수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판세로는 김병관 민주당 후보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당선될 경우 19대·20대에 이어 3선 의원이 된다. 그동안 제3지대에서 주로 정치를 해 온 안 후보로서는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 소속의 중진 의원으로 합류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도전이 시작될 전망이다.당내 기반이 크지 않은 만큼 원내 입성 후 당내 지지세력을 키우는데 주력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잠재적 차기 대권주자임은 분명하지만 당내 비주류에 머물 경우 차기 도전에 차질이 빚어질 공산이 크다. 개인적으로 껄끄러운 이준석 대표와의 관계 설정, 더욱더 치열해질 여당 내 권력투쟁을 극복해야 하는 것도 숙제다. 이 밖에도 여당에는 최초로 서울시장 4선에 도전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도 잠재적 대권 주자로 꼽힌다. 인구 1000만의 서울시장은 언제나 대선 후보로 분류돼 왔으며 여당 내에서 총선과 대선 등 연전연패를 끊어낸 인물이라는 점에서 오 후보는 이미 정치적 입지가 커진 상황이다. 의원직을 내려놓고 또 한번의 광역단체장에 도전한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역시 광역단체장 선거 승리를 통해 경남도에 이어 다시 한번 지방정부를 경영하며 대선을 준비할 가능성이 있다.야당에서는 김동연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도 차기 대선주자로 꼽힌다.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재명 후보에 이어 다시 경기도를 운영하게 될 경우 민주당 지방정부 수장을 대표하는 위치에서 차기를 노려볼 수 있다. 이광재 민주당 강원지사 후보도 지난해 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잠룡이다. 이번 선거에서 만약 승리한다면 차기 대권까지 순풍을 타게 된다. 석패를 한다 하더라도 국회의원직을 버리고 어려운 선거에 나섰다는 선당후사 정신을 인정받을 공산이 커 향후 정치적 행보가 주목된다.
  • “푸틴 맥주 더 없나요”…‘광대얼굴’ 푸틴 맥주, 뜨거운 인기

    “푸틴 맥주 더 없나요”…‘광대얼굴’ 푸틴 맥주, 뜨거운 인기

    수익은 협력 우크라 양조 회사에 전달 우스꽝스러운 분장을 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얼굴. 미국의 한 맥주 회사가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푸틴 대통령 얼굴 그림을 새긴 맥주를 출시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지역 뉴스 WDBJ7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미국 베드퍼드 ‘빌스’ 맥주 회사는 푸틴 대통령을 조롱하는 “당신의 독재자는 개XX”라는 맥주를 출시했다. 맥주를 출시한 첫 주말 4000달러(약 500만원)을 모았다. 수익금은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르비브에 소재한 맥주회사 ‘프라브다 브루잉’에 기부됐다. 빌스 맥주 에밀리 산프라텔라 운영 부사장은 수제 맥주 업체들이 프라브다 브루잉과 협력 맥주를 만들기 위해 모였으며,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 대한 기금을 마련하고 전쟁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프라브다 브루잉은 수익을 지역 사회에 다시 분배해 구급차를 구입하고 이재민 가족에게 도움을 제공했다.“당신의 매니저는 개XX”에서 파생된 상품 푸틴 맥주는 작년 3월 인기를 끈 자사 맥주 ‘당신의 매니저는 개XX’에서 파생된 상품이다. 당시 한 고객이 매니저에게 맥주 맛이 “뜨거운 오래된 오렌지 주스” 같다는 불만을 이메일로 보내왔고, 이에 착안해 ‘당신의 매니저는 개XX’라는 이름의 맥주를 만든 것이다. 이 맥주는 입소문을 탔고 약 1년 후,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자 빌스 맥주는 구호 활동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파생 상품을 만들었다. 맥주 캔에는 우크라이나의 국기 색상인 노란색·파란색 옷을 입은 광대 얼굴의 푸틴 대통령이 그려져 있다. 빌스 맥주는 푸틴을 “가능한 한 우스꽝스럽게 보이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직원 조안 윌슨은 “다들 진심으로 응원해줬다“며 손님들이 모두 계속 와서 ‘(맥주) 더 가지고 있느냐. 우크라이나 맥주 더 없느냐’며 전화를 걸어 재고가 있는지 확인했다”고 말했다. 빌스 맥주는 준비된 수량이 소진될 때까지 계속 맥주를 판매할 예정이다.“폭탄은 우리를 좌절시킬 수 없어”…벌거벗은 푸틴 화염병도 등장 미국의 군사 지원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맥주회사 ‘프라브다 브루잉’은 푸틴 대통령을 비난하는 내용의 이미지를 사용해 화염병을 제작한 바 있다. 앞서 우크라이나 매체 ‘키예프 인디펜던트’는 프라브다 브루잉이 화염병을 제작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프라브다 브루잉에서 일하는 유리 자스타프니의 페이스북 링크를 공개했다.자스타프니는 “프라브다 브루잉은 수제로 맥주병을 만들었다. 매우 특별한 병”이라며 초록색 맥주병이 화염병으로 변신한 사진을 게재했다. 맥주병 라벨에는 벌거벗은 푸틴의 그림이 그려져있다. 이어 자스타프니는 “러시아인들의 발 아래 땅이 불타고 있다”면서 “수천명의 우크라이나인들은 지금 이 순간도 적과 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 “메타버스 근무제 도입” 하루 만에 재검토 들어간 카카오

    “메타버스 근무제 도입” 하루 만에 재검토 들어간 카카오

    카카오, 집중근무제·음성연결 재검토카카오가 전날인 30일 발표한 ‘메타버스 근무제’에 대해 하루 만에 재검토에 들어갔다. 집중근무제도, 음성연결 등 세부적인 가이드라인에 대해 내부에서 문제제기가 나온 데 따른 피드백이다. 카카오 남궁훈 대표는 31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집중근무 시간을 재검토하고, 음성 소통 여부를 테스트한 뒤 조직별로 투표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카카오는 원격근무제의 연장선상인 메타버스 근무제를 오는 7월부터 도입하기로 결정하면서 가이드라인의 일종인 ‘그라운드룰’을 적용하기로 했다. 그라운드룰엔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반드시 근무 ▲업무시간에 항시 팀원과 음성 연결돼 있어야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 내부적으로 반발의 목소리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음성연결 부분을 두고 회사 차원에서 ‘감시’를 강화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다만 카카오 관계자는 “7월부터 적용되는 것은 베타운영(시범운영)인 만큼 확정된 내용이 아니었다”면서 “남궁 대표도 새로운 근무제에 대해 사내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용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처음부터 변동될 여지가 충분히 있었다는 의미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간담회를 비롯해 새 근무제 운영 중에도 내부 의견을 수용해 최적의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집중근무제와 음성연결을 중심으로 활발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카카오는 오는 7월부터 전면 원격근무제 종료 시점에 맞춰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메타버스에서 근무하는 새로운 형태의 근무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카카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뱅크, 카카오벤처스, 카카오브레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14개사에 도입될 예정이다. 단 카카오의 메타버스는 흔히 생각하는 3차원 그래픽의 메타버스 공간이 아닌 텍스트와 음성 등으로 동료들과 연결된 플랫폼을 의미한다.
  • ‘구글 통행세’ D-1…손 묶인 당국, 가격 올린 업계, 부담 떠앉는 소비자

    ‘구글 통행세’ D-1…손 묶인 당국, 가격 올린 업계, 부담 떠앉는 소비자

    내일(1일) 구글 인앱결제 새 정책 의무화최대 30% 수수료 부담…이용가격 줄인상PC·모바일 웹 결제시 이전가격 이용 가능방통위 ‘위법 실태 점검’에도 무용론 확산“이미 타이밍 늦어…국제적인 대응 필요”당국도, 업계도 구글의 독주를 막아내진 못했다. 최대 30%에 달하는 소위 ‘구글 통행세’가 6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되면서 콘텐츠 앱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콘텐츠 앱들은 구글의 새 인앱결제 정책 의무화를 하루 앞두고 인상 조치를 대부분 끝마쳤다. 안드로이드 앱 결제를 기준으로 네이버웹툰은 전날인 30일부터 이용권 ‘쿠키’ 가격을 개당 100원에서 120원으로 20% 올렸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카카오웹툰과 카카오페이지에서 사용하는 캐시 가격을 새달부터 1000원에서 1200원으로 인상 적용한다. 웨이브, 티빙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플로, 바이브 등 음원 플랫폼도 이미 월 구독료를 인상했다. 앞서 구글은 앱 개발사들이 자사 서비스 결제에 이용해온 ‘아웃링크’ 등 외부 결제방식을 금지하고, ‘인앱결제’ 또는 ‘제3자(개발자) 인앱결제’ 시스템만을 허용하는 새 조치를 지난달 발표했고, 6월 1일까지 적용하지 않으면 앱스토어에서 앱을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인앱결제는 10~30%, 제3자 인앱결제는 6~26%의 수수료가 적용된다. 구글은 선택권을 줬다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선 제3자 인앱결제도 PG(전자결제대행)사에 제공하는 수수료를 고려하면 사실상 차이가 없다고 보고 있다. 구글의 새 정책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시행된 ‘인앱결제 강제방지법’(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에 저촉될 소지가 있지만, 규제당국인 방송통신위원회의 대응이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방통위는 현재 구글 등 앱스토어 결제방식에 대한 실태점검에 들어간 상태다. 하지만 위반 여부가 확인된 이후에도 사실조사 단계를 거쳐 위원회 의결까지 이뤄져야 과징금·시정명령 등 제재 여부가 확정되고, 이마저도 구글이 행정소송으로 맞대응하면 실질적인 조치까진 수년이 걸릴 전망이다. 당장 눈앞에 다가온 구글의 ‘삭제 경고’에 앱 개발사들이 백기를 던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방통위는 지난달 13일부터 앱마켓 부당행위 피해사례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이날 기준으로 접수된 신고는 단 한 건뿐이었다. 이마저도 개발사가 아닌 대한출판문화협회를 통해 들어온 신고였다. 방통위 관계자는 “개발사들이 구글을 대상으로 신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알고 있다”면서 “개발사들과의 직접적인 면담을 통해 내용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도 당국의 대응이 뒤늦었다고 보고 있다. 김용희 숭실대 교수는 “이미 시장에서 ‘방통위도 소용 없다’고 판단해 가격을 올렸기 때문에 타이밍이 한참 늦었다고 생각된다”면서 “설사 방통위 제재가 결정되더라도 초국적 기업에 대해 얼마나 실효성 있는 조치가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른 나라들에서도 구글 입앱결제 정책을 유의깊게 보는 만큼 국제적인 공조를 통해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결국 부담을 떠앉는 것은 소비자다.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실에 따르면 플랫폼 가격 인상에 따른 올해 소비자 추가 부담은 최소 2300억원으로 추산된다. 안드로이드 앱이 아닌 PC·모바일 웹으로 이용권을 결제하면 종전 가격대로 이용할 수 있지만, 구글이 개발사들에게 앱에서 이 같은 사실을 알리는 것조차 금지했기 때문에 활용도는 미지수다. 업계 관계자는 “메일 등 간접적인 방법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기존 가격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전국 178개 건보공단 지사, ‘건강백세’ 프로그램 운영…신청 땐 운동·상담 등 무료[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Q. 코로나19 이후 야외활동이 급격히 줄어든 어머니가 걱정인데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곳이 있을까. A.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건강백세 운동교실’을 운영한다. 전문 강사와 함께 무료로 6~8개월간 주 2~3회, 회당 60분씩 운동을 한다. 종목은 표준운동 프로그램을 비롯해 요가, 실버체조, 댄스 스포츠 등을 준비했다. 운동 강습 외에 신체 계측, 식습관 상담, 치매·낙상예방운동도 가능하다. Q. 프로그램은 어디서 이용할 수 있나. 비대면 강습도 가능한가. A. 전국 178개의 공단 지사에서 운영한다. 프로그램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 경로당, 행정복지센터, 공공시설, 복지관 등에서 진행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부터 온라인을 통한 실시간 양방향 강습과 수어·자막 서비스를 병행한다. Q.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어떻게 해야 하나. A. 가까운 공단 지사를 방문하거나 홈페이지에서 참여 신청서를 내려받은 뒤 우편 또는 팩스로 신청할 수 있다. 강좌가 개설되면 담당자가 신청자에게 개별 연락해 강습 참여 방법과 시간, 장소 등을 안내한다. 선착순 마감될 수 있으니 지사에 전화를 걸어 참여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 최대 관심지 계양을…어떤 곳?

    최대 관심지 계양을…어떤 곳?

    인천 계양을은 역대 선거에서 전국적으로 한번도 관심을 받지 못했던 선거구다. 그런데 이재명 전 대선후보가 갑자기 다음달 1일 치러지는 이곳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고 여기에 대항해 국민의힘의 공세가 집중되면서 졸지에 전국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대선 연장전’ 개념의 이번 선거에서 이 선거구의 선택이 어쩌면 이 후보 개인의 정치 인생과 향후 5년간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운명을 좌우할 수도 있다. 계양을은 16대 총선 이후 한 차례 보궐선거를 제외하면 진보진영이 한번도 승리를 놓친 적이 없는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이자 보수 정당의 무덤이다. 계양을은 15대 총선 때 계양구 계양1동과 강화군을 한데 묶은 ‘인천계양강화을’로 처음 만들어졌다. 당시 이경재 신한국당 의원이 당선됐지만 이는 보수 정당의 텃밭으로 불리는 강화군에 적을 둔 덕분에 가능했다. 16대 총선에서는 강화군이 빠지고 계양구를 통째로 아우른 ‘계양구’ 선거구에서 송영길 민주당 의원이 국회에 처음 입성했다. 이후 계양구가 갑·을로 분화된 17대 총선에서도 송 의원이 계양을에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 단 한번의 예외는 송 의원이 인천시장에 출마하면서 치러진 2010년 보궐선거였다. 이상권 한나라당 의원이 김희갑 민주당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하지만 2년 후 치러진 19대 총선에서 최원식 민주당 의원에게 밀려 낙선했다. 이후 20, 21대 총선에서도 인천시장 임기를 마치고 다시 출마한 송 의원이 당선에 성공했다. 계양을은 호남 출신 주민이 3명 중 1명꼴로 많은 데다가 ‘터줏대감’ 송 의원이 지역 민심을 효과적으로 관리해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송 의원은 인천 지하철과 고강·홍대선을 유치하고 계양테크노밸리와 신고강 공단 등으로 일자리를 대폭 늘렸다. 이러한 지역 특성과 ‘이재명’이라는 거물급의 출마로 당초 민주당에선 계양을 지역의 ‘낙승’을 예상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만만치 않다고 인정한다. 민주당 관계자는 3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우리 당 지지가 100% 우세한 지역은 아니다. 근소한 우세”라며 “대통령이 취임한 지 얼마 안 된 시점이어서 국민의힘 지지층이 단결하는 효과도 큰 것 같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계양을을 난공불락의 요새로 봤지만 이번엔 다르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2010년 보궐선거와 현재가 유사한 점이 많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LG유플러스, 친환경 인터넷데이터센터·장비 구축해 탄소 배출량 줄인다

    LG유플러스, 친환경 인터넷데이터센터·장비 구축해 탄소 배출량 줄인다

    LG유플러스는 친환경 IDC(인터넷데이터센터) 및 네트워크 장비를 도입하며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대형 구조물인 IDC에 에너지 효율 높은 냉방장치를 도입하고, 광동축혼합망(HFC)을 광가입자망(FTTH)으로 바꾸는가 하면 친환경 정류기 및 소형 외기냉방장치 등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IDC 냉방 효율화… 연간 3478만 9000kWh 전력 절감 LG유플러스는 1999년 국내 처음의 IDC인 ‘논현 IDC’를 개소한 데 이어 2015년 아시아 단일 IDC 최대 규모 ‘평촌메가센터’ 등 전국 10여곳에 IDC를 열었다. 국내 IDC는 여러 서버가 적정한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전체 건물 중 9.6%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사용한다. 이는 아파트, 상용건물에 이어 세 번째 많은 양이다. LG유플러스는 IDC의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자 외부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 바깥 공기를 전산실로 끌어들이는 외기 냉방 시스템을 지난 2019년부터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전까지는 서버랙이 내뿜는 더운 공기를 실내 냉방기로 냉각했는데, 외기 냉방 시스템 덕분에 차가운 바깥 공기를 활용해 냉방기를 가동하지 않게 됐다. 이를 통해 연간 3478만 9000kWh의 전력을 줄이고 있다. 이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약 1만 5982톤이며 30년생 소나무 242만 그루를 심은 효과와 같다. 또한 평촌메가센터에서는 전산실 내부의 기온을 낮추기 위한 수랭 장비인 냉동기가 만들어내는 냉수의 온도를 상향해 약 8%의 운전 전력을 절감하고 있다. 냉각수 비상배관을 활용한 최적 운전법도 도입하는 등 에너지 절감 조치를 통해 냉동기 2대 분량, 연간 약 435만 3000kWh의 전력을 절감한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는 약 2000톤, 30년생 소나무 30만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다. 이 밖에도 IDC 건물 내 LED 센서 설치, 냉동기 냉수 펌프 회전속도 최적화, 냉각탑 팬 운전속도 자동제어 등을 통해 연간 248만 1000kWh, 30년생 소나무 약 17만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전력 에너지를 절감하고 있다. 광동축혼합망을 광가입자망으로 전환… 연간 3000만kWh 전력 절감 광동축혼합망은 광케이블과 동축케이블을 함께 사용하는 유선 가입자망이다. 과거 초기 초고속인터넷 보급 시기에 커버리지를 확장하고자 많은 곳에 구축했다. 하지만 전원공급기와 증폭기가 필요해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는 편이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오는 2026년까지 광동축혼합망을 광가입자망으로 바꾸는 투자계획을 세우고, 지난 2020년 하반기부터 서울·수도권·6대 광역시 등에서 전환작업을 하고 있다. 광가입자망은 특히 수동소자를 사용해 별도의 전력소모가 없으며 네트워크 품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3000만kWh의 전력을 절감하고 1만 3436톤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효과를 얻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광가입자망 전환작업을 지속해 전력 사용량을 줄이는 등 ESG경영의 일환인 친환경 경영을 펼쳐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은 지난해 직접 키운 도토리나무 묘목 300그루를 서울 상암동 노을숲 자람터에 옮겨 심는 ‘U+희망트리’ 활동을 했다. 탄소중립을 실현하고자 펼친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다. 당시 자람터로 옮겨진 묘목은 ‘노을숲시민모임’의 관리를 거쳐 2년 뒤 인근 숲으로 재차 이전된다. 묘목이 성목으로 자라기 위해서는 영양과 공간이 충분한 나무 자람터로 옮겨 심는 과정이 필요하기에 이뤄진 활동이다. 앞서 이들 임직원은 2020년 11월부터 도토리 씨앗을 키우기 시작해 100여일에 걸쳐 한 뼘 크기의 묘목으로 성장시켰다.
  • 윤핵관 입김에 물러난 윤종원… 임기 초반부터 힘 빠진 책임총리제

    윤핵관 입김에 물러난 윤종원… 임기 초반부터 힘 빠진 책임총리제

    윤석열 정부 국무조정실장으로 한덕수 국무총리가 추천한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의 반대에 부닥쳐 자리를 포기하면서 ‘식물 총리’ 논란이 일고 있다. 윤 전 수석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5일 ‘윤종원 불가론’을 공개적으로 띄운 지 사흘 만인 28일 고사 입장을 밝혔다. 그러자 야당에서는 ‘식물 총리’라는 비판이 나왔고, 윤 대통령이 약속한 책임총리·책임장관 기조가 무색해졌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윤 전 수석은 지난 28일 언론에 “저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어 새 정부에 부담이 되는 것 같다”며 고사 의사를 밝혔다. 국민의힘은 윤 전 수석이 문재인 정부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낸 이력을 문제 삼아 임명을 반대했다. 한 총리는 윤 전 수석이 고사 입장을 밝힌 뒤 언론 인터뷰에서 “본인이 논의 전개 과정에서 부담을 느껴서 한 결정이니 그 결정을 존중했으면 한다”고 했다. 이어 새 국조실장 인선 기준에 대해 “국조실장은 다양한 경험, 일에서 성공한 경력, 여러 분야의 방대한 지식, 내공 등이 있어야 한다”며 “(윤 전 수석이) 자진해서 물러난 부담 요인이 된 것들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추후 인선에서 여당의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윤 전 수석 비토에 앞장선 권 원내대표는 2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정의 힘겨루기나 갈등의 차원이 아니다”라며 “정부 인사의 문제점이나 부적절성에 대해 국민의 시각과 여론을 반영한 당의 의사를 전한 것”이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윤 전 수석의 고사 후 한 총리에게 양해해 줘서 고맙다는 뜻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지방선거 경기 유세 중 기자들과 만나 “당은 당연히 정부에 공동책임을 지고 있기 때문에 의견을 낼 수 있는 것”이라며 “최근 더불어민주당 내분 상황에 비했을 때 권 원내대표께서 인사 문제에 의견을 낸 방식은 갈등을 지향하기보다는 국정 운영에 있어서 동반자적 관계에서 하신 것”이라고 말했다. 여권 고위 관계자도 “문재인 정부 집안사람으로 정무적 활동한 사람이 새 정부에서 일하게 되면 한 입으로 두 말하거나, 그런 말을 못하는 상황에 부닥쳐 소신 있게 일할 수가 없다”며 “불가피했던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결과적으로는 윤 대통령이 한 총리가 아닌 국민의힘의 손을 들어 준 셈이 됐다. 특히 이번 인사는 내정이 사실상 확정됐고 발표만 앞두고 있었다는 점에서 그것을 막판에 뒤집은 윤핵관의 파워를 새삼 실감하게 한다는 말도 나온다. 윤 대통령이 강조해 온 책임총리·책임장관제도 힘이 빠지게 됐다. 다른 자리도 아니고 총리를 직접 보좌하는 국조실장 인선에서부터 원칙이 흔들린 셈이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자기가 같이 일할 사람 고르라고 하면 자기가 잘되기 위해서라도 실력 없는 사람 뽑겠느냐”며 장관은 총리에게, 차관은 장관에게 인사 추천권을 보장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야권은 일제히 비판에 나섰다. 오기형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결국 실세 윤핵관의 뜻대로 이뤄졌다”며 “국조실장 천거조차 못 하는 책임총리가 어디 있나. 한 총리는 의전 총리, 식물 총리임이 분명해졌다”고 했다. 장태수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도 “자신의 보좌진조차 자기 뜻대로 꾸리지 못하는 총리가 무슨 책임총리인가”라고 했다.
  • [여기는 중국] “미래의 히포크라테스가 몰카를…” 中의대생, 여자화장실 불법촬영

    [여기는 중국] “미래의 히포크라테스가 몰카를…” 中의대생, 여자화장실 불법촬영

    대학 캠퍼스 여자 화장실에서 여대생을 몰래 따라 들어가 불법 촬영을 시도한 뒤 도주한 의대생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원저우 의과대학은 이 대학에 재학 중인 남학생 A씨가 여자 화장실에 몰래 침입해 옆 칸에 있던 여학생을 몰래 촬영했다면서 문제의 가해 학생에게 벌점 처벌을 내렸다고 27일 공고했다. 사건은 지난 24일 원저우 의과대학 강의동이 있는 5층 건물 화장실에서 발생했다. 화장실 앞에서 한동안 피해자를 물색했던 A씨는 이 학교 재학 중인 여학생이 화장실에 들어가자, 그를 뒤따라 화장실 안에 침입했고 이후 문틈으로 휴대전화 카메라를 넣어 불법 촬영을 시도한 혐의다.이 사건은 사건 피해자였던 여대생이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에 사건 내역을 공유하면서 외부에 처음 알려졌다. 피해자는 자신이 운영하는 SNS에 “24일 오전 10시 53분에 평소처럼 강의동 5층에 있는 여자화장실을 이용했고, 의식하지도 못하는 사이에 문 아래 좁은 틈으로 파란색 스마트폰을 잡은 남자 손이 불쑥 들어왔다”면서 “그는 약 10초간 불법 촬영을 시도한 뒤 도주했다”고 피해 사실을 공개했다. 이 여대생은 당시 사건에서 가해 남학생이 보라색 아이폰을 사용해 불법 촬영을 시도했으며, 그가 이 대학 같은 과 학생이라는 점 등을 들어 대학 측에 문제의 남학생을 색출해 줄 것을 강력하게 호소했다.사건 직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관할 파출소와 이 대학 학생 관리위원회는 사건이 있었던 강의동 폐쇄회로(CC)TV를 조사한 결과, 가해자로 지목된 A씨가 사건 당일 여자 화장실 앞 복도에 모습을 드러낸 뒤, 한동안 피해자를 물색하는 모습이 촬영된 것을 확인했다. 사건 이튿날이었던 25일 원저우 의대 측은 문제의 가해 남학생을 특정했으며, 이 학생이 대학 규칙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학교 위상을 저해했다는 이유를 들어 벌점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또,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 40시간을 처분했으며, 이 지역 당 위원회와 관련 수사 기관이 공조해 문제의 남학생 A씨에 대해 향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과 관련한 취업 제한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가해자로 지목된 A씨에 대해 영상물이 외부에 유포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가해자가 잘못을 뉘우치는 모습을 보인다는 점 등을 들어 대학 내 제적 처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金겹살에 먹고살기 힘드네[경제활동 거리두기 풀렸지만… 고물가에 지갑은 ‘꽁꽁’]

    金겹살에 먹고살기 힘드네[경제활동 거리두기 풀렸지만… 고물가에 지갑은 ‘꽁꽁’]

    돼지고기 가격이 무서운 기세로 오르고 있다. 지난 4월 도소매 돼지고기 가격은 최근 5년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겹살’의 가장 큰 원인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곡물 가격이 70% 이상 급등하면서 생산비의 60%를 차지하는 사료값이 치솟아 돼지 사육에 들어가는 비용 자체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수입육 재고도 없을 정도로 수급 불안까지 겹쳐 상승세를 부채질하고 있다. 26일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최초의 가격이 형성되는 도매시장 기준 돼지고기 가격은 2년 전보다 약 25% 올라 지난달 1㎏에 5251원을 기록했다. 최근 5년 새 가장 비쌌다. 소매시장 삼겹살은 2년 새 100% 폭등했다.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4월 냉장 삼겹살 소매가는 1㎏당 2만 3530원으로 역시 최고치였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거리두기 완화로 매일 밤 만석을 이루고 있는 고깃집도 고민이 깊어졌다. 고깃집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8~10%이지만 원가 비율이 급등하면서 최근 마진율이 4~5%대로 반 토막이 났기 때문이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국내산 돼지고기 프랜차이즈 매장을 운영하는 A씨는 “손님이 많아도 수익은 오히려 줄어 내 인건비를 깎아 직원 월급을 주고 있다”면서 “원가 상승분만큼 가격을 올릴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손님을 받을 수 없었던 지난 2년보다 경제적으론 상황이 나아진 것이 없다”고 토로했다. 돼지고기는 통상 연중 4~8월에 가격이 오른다. 추운 겨울을 버틴 돼지들이 그만큼 살이 오르지 않고 봄부터 부쩍 늘어나는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다. 그러나 최근에는 인상폭이 비정상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돼지 공급량은 역대 최대”라면서 공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업계에선 최근 돼지설사병인 소모성호흡기질환(PED)이 유행하면서 현재 사육 돼지 수가 예년에 비해 20% 줄었다고 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수요가 폭발했다. 리오프닝으로 직장인들의 회식이 재개되고 학교도 급식을 다시 시작했다. 대체재인 수입육도 재고가 없는 상황이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현지 인력난이 심각한 데다 물류대란이 겹쳤다는 설명이다. 미국·유럽에서 돼지고기를 수입하는 한 관계자는 “고환율이 겹쳐 수입 돼지고기 가격이 최대 50% 올랐다”면서 “지난해 가을에 주문한 고기가 지금까지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역대급 금겹살’ 현상은 올해 내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돼지농장 관계자는 “높은 사료값이 지속되면 농가가 사육을 포기하거나 사육량을 줄여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더 오르는 악순환이 일어날 수 있다”고 했다.
  • 김건희 여사, 조만간 봉하마을 찾아 권양숙 여사 만난다

    김건희 여사, 조만간 봉하마을 찾아 권양숙 여사 만난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공개 활동을 점차 넓혀가고 있는 가운데 조만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 측 관계자는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여사 “김 여사가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권 여사와 만나려고 계획을 잡고 있다”라며 “날짜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김 여사가 오래전부터 권 여사를 직접 뵙고 싶어 했다”고 전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인 지난해 11월 봉하마을을 방문할 때 김 여사와 동행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여러 사정을 고려해 보류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3일 서거 13주기를 맞아 김대기 비서실장을 통해 권 여사에게 위로를 표한 친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당시 권 여사는 추도식에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윤 대통령이 당선 후 전화도 주시고, 취임식에도 참석해줬으면 좋겠다고 말씀해서 감사하고, 취임식에 못 가서 죄송하다”고 화답했다. 지난 10일 윤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권 여사에게 연락해 참석 요청을 했었던 정미경 최고위원도 지난 23일 국민의힘 지도부 차원에서 권 여사를 예방한 자리에서 “김 여사가 만나고 싶어 하는데, 두 분이 꼭 만나 뵀으면 좋겠다”고 했고, 이에 권 여사는 고개를 끄덕였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김 여사는 이르면 이번 주 중 자신이 운영해온 전시 기획사 코바나컨텐츠 대표이사에서 퇴직한다. 이미 회사 홈페이지는 폐쇄한 상태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 임기 동안 대통령 배우자로서 역할에만 충실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 뛰는 식용유값… 우는 치킨집

    뛰는 식용유값… 우는 치킨집

    서울 종로구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박모(51)씨는 코로나19 초창기에 2만 4000원씩 주고 샀던 업소용 식용유 18ℓ 1통을 지금은 5만 1000원에 구입한다. 박씨는 “식용유뿐 아니라 생닭도 마리당 1000원씩, 생맥주도 2만ℓ에 7000원씩 올라 치킨집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모든 재료가 다 올랐다고 보면 된다”면서 “기름값을 아끼려고 식용유를 여러 번 재사용할 수 있는 기름 정제기까지 사는 가게도 있다”고 말했다. 25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을 보면 오뚜기 콩기름 900㎖는 5023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3674원)보다 26% 올랐고, 해표식용유 900㎖는 평균 4402원으로 지난해(4071원) 대비 7% 올랐다. 주재료인 식용유뿐 아니라 생닭 가격과 배달료까지 덩달아 올랐지만 이미 오를 대로 오른 치킨 값을 더 올리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보니 치킨집이 콜라 서비스를 중단하거나 기름 한 통으로 튀기는 닭 마릿수를 늘리면서 생존 경쟁에 들어갔다. 깨끗한 기름에 튀겨야 치킨 맛을 유지할 수 있지만 지금은 ‘맛’보다는 ‘생존’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서울 중구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박모(64)씨는 지난달까지 튀김기에 한 번 식용유를 부을 때마다 치킨을 30마리씩 튀겼지만 최근에는 50마리로 늘렸다. 박씨는 “이제는 단골손님에게 음료수나 과일을 서비스로 내줄 인심을 부리기도 어려워졌다”고 토로했다. 서울에서 프랜차이즈 치킨집을 운영하는 정모(50)씨는 “본사에서 식재료를 필수로 구입해야 같은 맛을 낼 수 있는데 본사에서 구매하는 식용유가 시중보다 4만~5만원 더 비싸 부담이 더욱 크다”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동시에 오른 배달앱 수수료와 배달료도 큰 타격이다. 종로구의 치킨집 사장 김모(57)씨는 “기존에 프로모션을 한다며 주문 한 건당 3% 수준이었던 배달앱 수수료가 최근 6%로 올랐다”며 “배달기사에게 지급하는 배달료도 따로 내야 하는데, 코로나19로 홀 손님이 줄어 배달을 안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무시할 수 없는 출혈”이라고 하소연했다. 치킨을 포장하는 상자와 콜라 등 제반 비용이 모두 오른 탓에 김씨네 치킨집에서 2만원짜리 치킨 한 마리를 팔면 순이익으로 약 3000원이 남는다. 김씨는 “창살 없는 감옥에서처럼 일하는데 막상 수익은 크게 나지 않아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양념치킨에 바르는 양념량을 줄여야 할지 고민할 정도”라며 울상을 지었다.
  • “서비스로 콜라 줄 인심도 힘들어요”···생존 기로에 선 ‘국민 야식’ 치킨집들

    “서비스로 콜라 줄 인심도 힘들어요”···생존 기로에 선 ‘국민 야식’ 치킨집들

    식용유·재료값·배달료 상승에‘생존’ 갈림길 선 치킨집들콜라 서비스 없애고 튀김량 늘려“닭, 기름, 맥주까지 모든 재료값 상승”서울 종로구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박모(51)씨는 코로나19 초창기에 2만 4000원씩 주고 샀던 업소용 식용유 18ℓ 1통을 지금은 5만 1000원에 구입한다고 했다. 박씨는 “식용유뿐 아니라 생닭도 마리당 1000원씩, 생맥주도 2만ℓ에 7000원씩 올라 치킨집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모든 재료가 다 올랐다고 보면 된다”면서 “기름값을 아끼려고 식용유를 여러 번 재사용할 수 있는 기름 정제기까지 사는 가게도 있다”고 말했다. 25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을 보면 오뚜기 콩기름 900㎖는 5023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3674원)보다 26% 올랐고 해표식용유 900㎖는 평균 4402원으로 지난해(4071원) 대비 7% 올랐다. 주재료인 식용유 뿐 아니라 생닭 가격과 배달료까지 덩달아 올랐지만 이미 오를 대로 오른 치킨 값을 더 올리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보니 치킨집이 콜라 서비스를 중단하거나 기름 한 통으로 튀기는 닭 마릿수를 늘리면서 생존 경쟁에 들어갔다. 깨끗한 기름에 튀겨야 치킨 맛을 유지할 수 있지만 지금은 ‘맛’보다는 ‘생존’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서울 중구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박모(64)씨는 지난달까지 튀김기에 한 번 식용유를 부을 때마다 치킨을 30마리씩 튀겼지만 최근에는 50마리로 늘렸다. 박씨는 “튀김 가루, 심지어 기본 안주로 내놓는 강냉이까지 다 올랐다”면서 “이제는 단골손님에게 음료수나 과일을 서비스로 내줄 인심을 부리기도 어려워졌다”고 토로했다. 서울에서 프랜차이즈 치킨집을 운영하는 정모(50)씨는 “본사에서 식재료를 필수로 구입해야 같은 맛을 낼 수 있는데 본사에서 구매하는 식용유가 시중보다 4~5만원 더 비싸 부담이 더욱 크다”면서 “가맹점주 중에는 서비스로 주던 콜라를 없애고 별도 주문으로 바꾼 치킨집도 있다”고 말했다. 배달 수수료와 배달료 인상도 타격을 줬다. 종로구 치킨집 사장 김모씨(57)는 치킨을 포장하는 종이상자와 배달 기사에게 지급해야 하는 배달료까지 올라 2만원짜리 치킨 한 마리를 팔면 마진으로 3000원이 남는다고 했다. 김씨는 “가장 잘 나가는 메뉴인 양념 치킨에 바르는 양념량을 줄여야 할지 고민할 정도로 힘들다”고 울상을 지었다.
  • 법사위원장 사수’ 민주당에 “입법 폭주”로 공격한 국민의힘

    법사위원장 사수’ 민주당에 “입법 폭주”로 공격한 국민의힘

     국민의힘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사수하려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입법 폭주’ 프레임을 씌우며 공격에 나섰다. ‘법사위원장은 야당 몫이 관례‘라는 민주당 논리에 ‘1당과 2당이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나눠 맡는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법사위원장과 관련된 과거 원구성 합의를 깨려고 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제발 삼킬 수 있는 만큼만 베어무십시오”라고 직격했다. 이 대표는 “먹을 수 있는 거 다 먹다가 탈 난다”며 “입법폭주로 국민 지탄 받으면서도 아직도 국회 일방운영을 기획하다니 제정신이 아니다”고 경고했다.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은 MBC라디오에서 “국회의장 소속이었던 정당하고 법사위원장 소속정당은 한 번도 같았던 적이 없다. 딱 한번 같아졌던 것이 21대 국회 전반기”라며 “그야말로 의회 폭거를 저지른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것을 다시 정상화 시키자고 국민의힘이 맡는다고 명시하고 민주당 원내대표가 서명하고 국회의장이 연대보증을 했다. 세상에 참 기가 막힌 일”이라고 밝혔다.  법사위원장을 가져가려면 국회의장을 내놓으라는 주장도 나왔다.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도 CBS라디오에서 “국회 관행은 1당이 의장을 가지고 원내 2당, 소수당이 법사위원장 가짐으로써 견제와 균형을 이루라는 것”이라며 “여야가 아니라 1당과 2당”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민주당 주장대로 여야가 바뀌어서 법사위원장을 민주당이 가져가면 의장을 우리가 가져와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법사위원장을 반드시 사수하겠다며 국민의힘에 책임을 돌렸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CBS라디오에서 “전세 들어가 살고 있는 사람들이 다음 번 들어올 사람의 보증금이나 월세 얘기, 시기를 규정할 수 없는 것 아니겠나”며 “후반기 원 구성을 당연히 제로베이스, 원점에서 논의를 시작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내 1당이 국회의장을 맡지 않는 경우가 없었는데, 국민의힘은 우리가 국회의장을 선출하자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것과 연계해 발목을 잡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선대위 회의에서도 “민주당은 국회법 시한에 맞춰서 의장단을 선출했는데, 국민의힘은 발목잡기에 나섰다”며 “사사건건 국회정상화 발목을 잡으면 국회법을 수시로 어기고 일하려고 하지 않는 것은 국민의힘이다” 이민영 기자
  • “연예인 20분 공연에 5000만원”…초호화 대학축제

    “연예인 20분 공연에 5000만원”…초호화 대학축제

    “학교 축제 때 누구와?” 이번 주는 서울 주요 대학들의 축제 기간이 몰려있는 ‘슈퍼위크’다. 3년 만에 돌아온 대면 축제로 최근 서울 대학가가 들썩이고 있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양대와 중앙대, 건국대는 이날부터 2~3일간의 축제에 돌입한다. 고려대는 지난 23일부터, 경희대는 전날부터 이미 축제가 각각 진행 중이다. 서울대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년 만의 대면 봄 축제를 개최했고, 성균관대 인문사회과학캠퍼스도 11일부터 13일까지 대동제를 진행했다.“3년만의 축제이다 보니 열심히 준비했다” 각 학교의 총학생회와 학교 측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2년간 캠퍼스 라이프를 누리지 못한 ‘코로나 학번’들의 아쉬움과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해 더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한다. 다시 돌아온 대학 축제의 인기를 반영하듯 각종 대학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대학별 축제 일정과 초청 연예인 목록이 공유되고 있다.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다른 학교 축제에 갔다 왔다는 이른바 ‘인증글’과 같이 갈 사람을 모집하는 게시글도 올라온다. 한양대는 싸이, 에스파, 다이나믹듀오, 지코, 잔나비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했다. 고려대는 에스파, 악동뮤지션 등을 초청한다. 학생들이 노래 경연을 벌이는 ‘고대갓 탤런트’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다만 ‘섭외 경쟁’이 치열해진 탓인지 연예인 출연료도 덩달아 뛰고 있다. 한 대학교 관계자는 “한 팀당 2000만원씩은 잡는다. 1억원 이상을 쓴 것 같다”며 “3년 만의 축제다 보니깐 학생 공연에 대한 수요가 굉장히 높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학교 관계자는 “몸값이 비싼 연예인의 경우 20분 공연 가격이 코로나 전 4000만원에서 최근 5000만원으로 올랐다”고 털어놨다.사건사고 잇따라…공연객 성추행·주점 화재도 축제 분위기가 과열되면서 학생들의 범죄 피해나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 13일 오후 10시쯤 성균관대 인문사회과학캠퍼스 축제에서는 20대 여성이 공연을 보던 중 누군가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연예인을 보기 위해 학생과 일반인 등이 뒤섞여 인파가 몰린 상황이었기 때문에 경찰이 용의자 추적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대에서는 지난 24일 오후 6시35분쯤 교내 주점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작은 화재가 발생해 주변에 있던 학생이 손을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교내 기숙사와 학교 인근에 사는 학생들은 축제로 인한 소음 문제를 호소하기도 한다. 이에 축제 주최 측은 안전 관리와 사건·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이다. 중앙대 비대위는 고질적인 쓰레기 투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프로그램을 3일간 진행한다고 전했다. 한양대 관계자는 “건강한 주점 문화를 만들기 위해 단위별로 ‘주점 운영수칙 준수’ 서명을 받았다”며 “교내 순찰을 늘려 과방, 화장실 등을 1∼2시간마다 살펴보면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빈틈없이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청와대 불상’, 이번엔 고향 경주로 반환될까…청와대 개방으로 여론 다시 커져

    ‘청와대 불상’, 이번엔 고향 경주로 반환될까…청와대 개방으로 여론 다시 커져

    최근 청와대 전면 개방에 이어 이른바 ‘청와대 불상’(보물 제1977호,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의 반환운동이 재점화됐다. 청와대 개방으로 110년 전 일제강점기 때 경북 경주에서 불법 반출돼 서울로 옮겨진 불상이 제자리로 돌아와야 한다는 여론이 다시 커지고 있다. 경주문화재제자리찾기운동본부는 25일 대통령 집무실에 청와대 불상 반환 청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박임관 운동본부 운영위원장은 “청와대를 국민에게 개방해 돌려준 윤석열 정부가 새로 출범했고 상식과 정의로 국정을 바로 잡겠다고 했으니 청와대 불상도 당연히 본래 있던 경주로 옮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청와대 불상의 경주 반환 요구는 2017년 서울의 문화재제자리찾기운동본부 혜문 스님이 청와대에 진정서를 보내면서 촉발됐다. 경주문화재제자리찾기시민운동본부는 2017~2019년 줄곧 불상의 조속한 반환을 청와대와 문화재청에 촉구했다. 2019년 1월엔 경주시·경주시의회·시민운동본부는 청와대 불상의 경주 반환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국회·청와대·문화체육부·행정안전부·문화재청 등에 전달했다. 당시 이들은 “청와대 불상이 나라를 빼앗긴 시대에 천년고도 경주를 떠난 지 100년이 지났다”며 “역사 적폐를 청산하고 불상을 제자리로 모실 수 있도록 청원한다”고 밝혔다. 이런 노력에도 청와대는 “불상 이운(移運) 문제는 종교계와 관련 전문가 등의 다양한 의견 수렴과 종합적 검토가 필요한 사항이다. 시간을 두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결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을 뿐 실제 불상 반환에 협조하지 않았다. 청와대 불상은 9세기 통일신라시대를 대표하는 석불좌상으로, 현존하는 통일신라 석불 중 머리와 몸체를 완전하게 갖춘 뛰어난 조각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불상은 1912년 데라우치 마사타케 조선총독이 경주 고다이라 료조 자택에서 본 뒤 이듬해 서울 남산 총독관저로 옮겨졌다. 1930년대 청와대 위치에 새 총독관저를 지으며 다시 이전됐다. 1974년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가 2018년 4월 보물로 승격된 바 있다. 일제강점기 때 문헌인 ‘신라사적고’에 1913년 불상을 경주 도지리 이거사(移車寺) 터에서 총독부로 옮겼다는 기록이 있다.
  • “법 하나 만드는 데 35개월 소요… 대통령 성공하기 힘든 시스템”

    “법 하나 만드는 데 35개월 소요… 대통령 성공하기 힘든 시스템”

    윤석열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를 기반으로 국가를 운영하겠다고 취임사에서 밝혔다. 아울러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지균특위)를 상시조직으로 운영하겠다고 할 정도로 지역균형발전을 통한 지방화 시대 개척에 대한 의지도 강하다. 이 같은 윤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뒷받침하는 책사가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이다.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실장과 교육부총리를 지내고 지난 대선 때 윤석열 대선후보 상임선대위원장을 지낸 그를 만나 윤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과 지역발전 방안에 대해 물었다. 인터뷰는 지난 23일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내 커피숍에서 가졌다. -그제 노무현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이 있었는데 참석하지 않은 이유가 궁금하다. “저는 3주기 때부터 봉하에 가지 않는다. 1·2주기 추도식 때 가 보니 추모제가 아니라 정치 집회더라. 정당이 몽땅 왔는데 노 전 대통령을 죽일 듯 미워하고 5년 내내 괴롭히던 사람이 단상에 올라가 연설하고 도움 준 사람은 뒤로 가 있더라. 노 전 대통령은 민주당이든 야당이든 기존 정치권과 싸워 온 사람 아니냐. 여야를 떠나 그분이 말한 가치는 존중할 게 엄청나게 많다. 그런데 노무현 정신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나타나 노무현맨이 된 듯 설쳐대더라. 그래서 안 간다.” -역대 대통령 퇴임 이후 행보를 보면 감옥에 가는 등 다 불행했다. 왜 그런가. “우리는 대통령이 성공하기 힘든 구조다. 여소야대가 빈번하고 이런 상황이 아니더라도 법 하나 만드는 데 35개월 걸린다. 노무현 정부 시절 하도 입법이 힘들어 청와대에서 세어 봤다. 노태우 정부부터 참여정부 때까지 3030개 제정·개정 법률의 본회의 통과에 35개월이 걸렸더라. 사람들은 대통령이 무소불위 권한을 가진다는데 대통령에게 그런 권한은 없다. 인사권 행사나 특정 기업에 특혜 주거나 마음에 안 들면 감옥에 집어넣는다고 무슨 의미가 있나. 대통령이라면 노동·금융 개혁, 인력양성체계 개편, 산업구조조정 등을 해야 하는데 할 수 있나. 법 통과에 3년씩 걸린다. 국민적 기대에 걸맞은 일을 해야 하는데 할 힘이 없다. 결국 이런 갭이 대통령을 죽인다. 퇴임하고 나면 한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비판을 받으며 시궁창으로 처박히지 않느냐.” -과거 실패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 대통령이 국회에 협조를 구하는 통합의 정치 행보를 보이면 되지 않나. “정치적 이해관계가 걸리면 안 된다. 정치권이 분열구도 아니냐. 진보·보수, 영호남 등으로 분열돼 협조하면 오히려 협조하는 사람이 얻어맞는다.” -왜 이렇게 됐다고 보나. “일을 할 수가 없어 극단적으로 치닫는 거다. 아까 말한 대로 대통령은 법 통과에 35개월 걸리고 일 좀 하려고 하면 반대세력이 다 들고 일어나니 국민들이 원하는 만큼 일을 할 수 없다. 이게 우리 대통령제의 문제다. 국회도 마찬가지다. 의사결정을 빨리 할 수 있는 조직이 아니다. 논의하고 심의하고 대립하는 조직이다. 법안처리를 컨베이어벨트에 올려놓고 돌리듯 할 수 있느냐. 과거 농경시대만 하더라도 1년에 처리하는 법안이 몇십 개에서 몇백 개 단위였다. 현재 계류된 법안이 1만 6000개다. 에너지 위기 등 매일 문제가 발생하는데 입법할 때쯤엔 사회문제로 곪을 대로 곪은 상태가 된다. 그렇다고 국회가 빨리 움직이려고 하면 사달이 난다. 상임위 대신 소위원회 중심으로 법안심사를 하면 법을 100개도 만들 수 있다. 그런데 소위 중심으로 하면 5명의 위원 중 3명만 잡으면 법안을 주무를 수 있다. 경제적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들이 그냥 두겠느냐. 관료조직, 국회, 이해세력이라는 ‘철의 삼각망’에 민주주의가 포획된다. 이 3자가 결합하면 민주주의를 갉아먹는다. 의회는 지금은 생명을 다한 농경시대 유물이다.” -그렇다면 대안은 뭔가. “국가 영역을 줄이는 게 맞다고 본다. 민간자율, 시장자율 체제로 가는 것이다. 국가는 꼭 관여해야 하는 일만 하고 나머지는 민간의 시장자율에 맡기자는 거다. 그리고 국가는 이런 기능을 활용하면 된다. 독일은 슈뢰더 정부에서 노동개혁을 성공시켰는데 노사정에서 합의한 것을 국회에서 그대로 통과시킨다. 미국도 독립규제위원회에서 결론을 내오면 국회가 인정한다. 그런데 우리는 아니다. 노사 문제는 노사가 합의하면 되는 것인데 국가와 국회가 쥐고 있는 것이다. 비유하자면 뷔페식당에서 제대로 소화도 못 시키면서 음식을 잔뜩 앞에 쌓아 놓는 꼴이다. 우리는 국민을 졸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 권한을 주면 개판을 칠 것이니 규제·감독·감시하고 인허가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는 자율이 작동한다. 국가가 일일이 간섭하는 것을 없애야 한다. 이런 게 우리의 창의력, 상상력을 다 죽인다. 환경규제도 마찬가지다. 거리에 담배꽁초나 쓰레기가 없는 게 환경부나 구청의 규제 때문이냐. 아니다. 자기 윤리관과 도덕성에 따라 스스로 통제해서다. 민간에 자유를 주면 자율체제로 갈 수 있다.” -지방선거를 앞둔 현 정치지형은 어떻게 보나. “지방선거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같은 억지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에 마이너스 효과를 유발할 것이다. 이번 지선 결과가 민주당 개혁에 좋은 영향을 미치면 좋겠다. 검수완박은 민주당이 억지부린 것 아니냐. 국민의힘도 잘 한 거 없다. 외부에서 지도자나 대선 후보를 데려왔다. 황교안, 나, 김종인 다 외부인사다. 내부에서 당의 지도자 한 명 못 길러낸다. 정신 차려야 한다. 여야 모두 1차 충성집단, 주변집단의 논리에만 빠져선 안 된다. 국민들을 봐야 한다.” -남성 중심의 내각에 대해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인사가 굉장히 힘들다. 여성이나 지역쿼터 등의 가치가 소홀히 되는 경우가 있는데 청문회 통과도 생각해야 하고 대통령과의 소통도 따져 보지 않았겠느냐. 지금 할 일이 많다. 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부채 문제, 물가상승에다 환율상승으로 외국인 투자가 빠져나가는 것도 있고 원자재 가격 인하도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러다 보니 인선에 있어 문제해결 능력을 우선시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부동산 문제는 해법이 없나. “수요·공급도 중요하나 더 중요한 건 유동성 문제다. 돈이 너무 많이 풀렸다. M2 기준으로 3500조원 이상 풀렸다. 화폐의 유통속도가 뚝 떨어졌다. 고인 돈이 부동산, 코인, 그림으로 가 시장을 교란하고 있다. 부동산 공급을 늘리면서 신산업을 일으켜 돈이 그쪽으로 흡수되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여가부 폐지 등 정부조직 개편은 하는 건가. “야당과 협의해서 가능성을 알아봐야 한다. 여가부를 없애더라도 여성가족 기능이 없어지는 건 아니다. 여가부 폐지가 국가의 여성가족정책에 대한 관심을 지우는 것처럼 얘기하는데 더 효율적으로 하겠다는 것이다. 조직논리로 보면 여성가족위원회가 맞다. 가족 정책은 보건, 행자, 교육 등 여러 부처에 다 걸린다. 이런 것은 위원회 구도로 두는 게 맞다. 합리적 방안이 나오리라고 본다.” -산업은행 이전 등 공공기관 이전은 어떻게 되나. “공공기관 지방 이전은 범위나 시기 문제가 있으나 하긴 할 것이다. 공공기관 이전 작업에 관여해 봐서 아는데 지금까지 스스로 가겠다는 데는 한 곳도 없었다. 정부의 드라이브에 시도 등 지방정부의 유인책, 설득이 어우려져 가는 것이다.” -대통령은 지방시대를 강조했다. “윤 정부의 균형발전 의제나 무게는 전 정부와 다르다. 문 전 대통령은 30번의 국가균형발전위 회의에 1번 참석, 노무현 전 대통령은 60번 중 30회 참석했다. 윤 정부는 균형발전이 정의, 상식, 공정을 살리는 것으로 본다. 전반적으로 지방정부 권한을 키우는 방향으로 간다. 사람들은 지방이 엉망인데 왜 권한을 주려 하느냐고 하는데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중앙정부도 비효율적이다. 또 하나는 부족하더라도 자율권을 주면 달라지기 때문이다. 지방분권화는 지방 간 경쟁과 협력을 유발해 국가발전에 더 큰 기반이 될 것이다. 국가가 온갖 법으로 꼼짝 못하게 하는데 자치권을 넓히는 데 필요하면 법 개정도 하겠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 취임사에 35번 자유라는 말이 들어간 이유이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있는데 지균특위는 어떻게 되나. “지균특위가 계속 일하려면 대통령 자문기구인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기능이 중복될 수 있어 법을 바꾸든지 해야한다. 한국은행 총재처럼 독립성 보장이 필요하거나 전문성이 필요한 공사·공단은 그렇다 하더라도 대통령 자문기구가 정권이 바뀌었는데도 그대로 있는 것은 말이 안 되지 않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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