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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봉구의회 운영위원회, ‘행정사무감사의 역할과 정책 강화’를 위한 토론회 열어

    도봉구의회 운영위원회, ‘행정사무감사의 역할과 정책 강화’를 위한 토론회 열어

    도봉구의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9일 도봉구의회 제1위원실에서 ‘행정사무감사의 역할과 정책 강화’를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2023년 ‘행정사무감사’에 앞서 구의원의 역할과 정책 강화를 위해 충분한 사전 논의가 필요하다는 다수 의원들의 의견에 따라 도봉구의회 강철웅 부의장과 박상근 의원의 주도로 열렸다. 이성민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2022월 1월13일부터 시행된 전부개정 지방자치법으로 지방자치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지방의회 의원의 역할도 더욱 중대해지고 있으나, 아직까지 충분한 기반을 다지지 못하고 있는 만큼 이 토론회를 통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에 걸맞은 방향이 설정되고,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신만 도봉구의회 의장은 “이번 토론회가 현행 제도의 각종 한계점을 극복하고 의회의 독립성 강화 및 의정활동 지원 강화로 이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발제자로 나선 이일우 전 전문위원은 집행기관과 지방의회를 두 개의 ‘수레바퀴’에 비유하고, 현재 국회나 광역은 “기관대립형” 구도가 어느 정도 자리 잡혀 있으나, 전국 기초의회는 아직까지 “기관대립형” 구도에 이르지 못했음을 지적하며 의회와 사무국에서 활동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의회마인드’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강철웅 부의장과 김민정 보좌관(국회 국민의힘 보좌관협의회 회장, 김병욱 의원실)은 서울시의회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른 ‘정책지원 전문인력’ 인 ‘정책지원관’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강철웅 부의장도 “현재 의원 두 명 당 한 명의 정책지원관 인력으로는 의정활동 지원에 한계가 있으니, 도봉구의회 자체적으로 1:1 지원 방안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끝으로 박귀남 의회사무국장은 “토론자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향후에 충분한 논의와 종합적인 판단을 통해 발전적인 방향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출자출연기관 효율화 방안 집중 질의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출자출연기관 효율화 방안 집중 질의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이춘우)는 지난 7일에 이어 8일 경북신용보증재단, 경북도경제진흥원에 대한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오전에 진행된 경북신용보증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진엽(포항) 의원은 최근 3년간 보증 사고액이 증가했지만 도민들에게 그만큼 보증을 많이 제공했다는 측면에서 오히려 긍정적 면도 있다면서 리스크 관리는 하되 엄중한 잣대보다 절박한 도민의 입장에서 보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해 서민과 가장 가까워야 할 기관으로서의 노력을 거듭 당부했다. 김창혁(구미) 의원은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와 관련하여 경제진흥원과 같은 건물에 있다는 공간적 장점에도 불구하고 두 기관 간의 협력관계가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경제진흥원의 금융지원팀, 소상공인지원팀 등과 협업해 도민들이 필요한 부분을 적재적소에 지원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또한 취약계층 비대면 보증신청 활성화와 관련해 이용 방법이 오히려 취약계층에 불편하다고 언급하면서 접근성 편리를 위한 대책을 주문, 고객들의 입장을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최병준(경주) 의원은 코로나 등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대출이 급증한 이후 현재는 상환 시점으로 고금리 속 대위변제율이 올해 들어 급증한 사실을 언급하며 소상공인, 중소기업인을 위한 신용보증재단의 책임있는 역할을 당부했다. 또한, 직원들이 업무 폭증으로 인해 고객 응대 및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정원 확대 등의 대책 마련과 함께 경제진흥원과의 협력 방안 등도 주문했다. 김대진(안동) 의원은 2023년 경영평가와 관련하여 외부고객 만족도가 다소 하락했음을 지적하면서 내·외부 고객을 함께 관리해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또한 도내 기업유치를 위해서 지원 조건을 완화한 만큼 신용보증재단에서도 소상공인 및 소기업에 대한 지원 폭 확대를 위한 대책마련도 주문했다. 이형식(예천) 의원은 직원 징계 등의 절차와 관련해 당사자 보호 및 조직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신속하게 처리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업무추진비 사용내역과 관련하여 특정지역 금요일에 사용한 사실을 언급하며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사용에 주의를 촉구했다. 강만수(성주) 의원은 작년 행감 때 지적한 사항으로 올해에도 수의계약 금액이 급증한 이유를 질의하면서, 일부 컨설팅업체의 경우 비용이 과다하게 지출됐고, 특정업체의 경우 연속적으로 수행했다면서 공정한 계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병근(김천) 의원은 신용보증재단의 지역사회 봉사활동이나 성금 기부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이 작년에 비해 활발하게 활동을 했지만 활동기간이 하반기에만 집중된 점이 다소 아쉽다며 지금보다 활발한 지역과의 상생 봉사 활동 등에 더욱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선희(청도) 의원은 작년과의 비교 자료 부재, 계획만 있고 실적은 없는 등 행감자료의 전반적인 부실함을 지적하며 실질적이고 심도 있는 감사를 위해 감사 위원들의 입장에서 자료 작성이 필요함을 강조하였고, 업무분장과 맞지 않은 출장 목적으로 인한 공용차량 사용 및 높은 이직률에 대해 질타했으며, 사고 및 구상채권 관리 금액이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해 우려된다며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춘우(영천) 위원장은 전 직원을 상대로 조직 문화에 대한 설문 조사나 사례 발표, 교육 등을 통해 직원 사명감을 고취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이윤을 추구하는 은행 등과 달리 최일선에서 도민을 살린다는 마음으로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진행된 경북도경제진흥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최병근(김천) 의원은 최근 3년간 시군해외수출상담회 실적을 보면 MOU 체결만 하고 실제 계약 금액이 없는 등 실적이 저조함을 지적, 현지 특성에 맞는 국내업체 선정 및 일정, 사후관리 등 경제진흥원의 설립 취지에 맞게 강소기업을 발굴해 수출확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창혁(구미) 의원은 전년도 행감 때 지적한 사업에 대한 상세내용이 올해 행감 자료에는 빠져 있다며 행감자료의 전반적인 부실함을 지적했고, ‘일자리Job는 날’ 운영을 예로 들며 예산 대비 매출 실적이 저조하다며 사업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이선희(청도) 의원은 수의계약과 경영공시의 데이터 불일치 및 고의적 누락, 자체사업에 대한 감사 자료를 통째로 싣지 않는 등 불성실한 행감 자료에 대해 질타했고, 기관장의 차량운행일지와 실제 운행거리와의 차이, 부적절한 업무추진비 사용 등을 구체적 자료제시와 함께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아울러 목표와 부합하지 않는 경영 방식에 문제점들을 제기하면서 무분별한 사업추진으로 인한 기관의 모호한 정체성 및 전반적인 기관 운영에 대한 문제점을 질타했다. 이형식(예천) 의원은 광고판 철거 등을 예로 들며 누구나 할 수 있는 용역을 9000만원에 수의계약을 진행하였다며 특정업체 밀어주기 의혹이 있을 수 있으니 유념해 줄 것과 기관장 업무추진비 내역에서 특정식당에 편중되어 사용됐음을 지적, 업무추진비 사용에 주의를 당부했다. 김대진(안동) 의원은 공공기관의 청렴도는 경영 실적만큼 중요하다며 경제진흥원의 3년 연속 최하위등급에 가까운 청렴도 평가에 대해 지적했고, 특별 조치가 필요함을 강조하며 청렴감사실 운영 등을 제안했다. 김진엽(포항) 의원은 고향시장 행복어울림 사업의 경우 개소당 적은 지원금으로 상인업체가 자부담을 많이 하는 실정이라며 지원 개소수를 줄이거나 전체 예산을 늘려서 실질적으로 상인과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해 줄 것을 제안하고 홈페이지 ‘고객의 소리’ 문의사항에 대해 성실히 답변해 달라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이춘우(영천) 기획경제위원장은 위·수탁 사업량의 과다로 인해 조직의 부작용이 발생함을 지적하며 직원들 대상 면담 실시 등을 통해 경제진흥원의 본연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분발을 촉구했다. 또한 소관 상임위 위원들의 지역구 방문 시 현장고충을 청취하는 등 의회와의 소통을 강조했다.
  • 첨단 기술·빅데이터 활용… 교통사고 후진국 불명예 씻는다 [공기업 다시 뛴다]

    첨단 기술·빅데이터 활용… 교통사고 후진국 불명예 씻는다 [공기업 다시 뛴다]

    교통 분야서 국민 생명·안전 책임안전속도 5030, 보행자 사망 줄여개인이동장치 관리 시스템 마련GTX 등 대심도 철도 선제 대응도심항공교통 안전 운항도 지원 교통이 발달해도 필연적으로 뒤따르는 것이 사고다. 교통안전은 기술의 발전과 무관하게 중시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교통 분야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기 위해 1981년 설립됐다. 도로·철도·항공 안전을 관리하고 자동차검사와 안전시험을 담당하며 교통사고 관련 자문 역할은 물론 자동차사고 피해자 및 그 가족을 지원하는 것이 공단의 핵심 업무다.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지난 30년간 꾸준히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기준 1만대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0.9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0.8명에 근접하게 됐다. 공단은 그 선봉장 역할을 했다.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금지, 안전띠 매기 캠페인, 보행자 보호 의무 강화 등을 추진했으며 이러한 정책적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그러나 보행자 교통사고에서는 여전히 취약하다.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은 우리나라에서 35.5%에 달해 OECD 29개국 중 29위 최하위로 교통사고 후진국이란 불명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권용복(62)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1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교통안전 정책에 집중하면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최초로 2000명대로 낮아지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면서도 “보행 사망자 비율이 OECD 국가 중 여전히 높게 나타나 안타까운 마음과 동시에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권 이사장은 차량 속도가 보행자 교통사고를 막는 데는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행자와 차량이 충돌했을 때 보행자의 사고 심각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차량의 속도”라면서 “차량 속도가 빠를수록 운전자 시야각이 감소해 충돌 범위 내에 있는 보행자를 발견할 확률이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시속 40㎞로 달리는 차량은 시야각이 100도이지만 시속 70㎞는 65도, 시속 100㎞는 40도로 속도가 빠를수록 운전자의 시야가 좁아진다. 권 이사장이 취임한 후 시행된 ‘안전속도 5030’으로 보행 사망자가 2018년 1487명에서 지난해 933명으로 감소하는 실적을 거뒀다. 하지만 인구 10만명당 보행 중 사망자 수는 1.8명으로 OECD 국가 평균 1.0명의 1.8배 수준이다. 권 이사장은 “보행 사망자 비율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기 위해선 차량의 실제 주행속도를 안전하게 유도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OECD, WHO 등에서 권고하는 속도관리정책 도입 등 안전속도 정착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음주운전은 우리나라의 교통 습관에서 도려내야 할 고질병이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음주운전으로 단속된 건수는 65만 7546건에 달한다. 그 중 2회 이상 음주운전을 한 재범자 비율이 44.1%로 한번 술을 마시고 운전했던 사람은 재차 운전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공단은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주요 관광지 렌터카 및 사업용 차량을 대상으로 음주운전 방지장치를 시범운영하고 있다. 음주운전이 케케묵은 고질병이라면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이동장치(PM) 교통사고는 새롭게 등장한 신종 병이다. 권 이사장은 “PM 사고를 줄이기 위해 제도 공백 최소화와 데이터 기반의 관리체계 마련이 병행돼야 한다”면서 “공유형 PM 대여 시에 운전면허는 필수적이나 면허 확인 의무화는 시행 전으로 대여 시 운전 자격을 확인하도록 할 근거가 없는 상황”이라며 법적 공백을 지적했다. 공단은 PM 대여업 제도 도입 이전에 이용자의 운전면허 취득을 확인토록 하는 조치 도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공단은 철도 안전을 책임지는 역할도 한다. 당장 내년 3월부터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가 운행을 시작할 예정인데 GTX는 40~50m 지하 대심도 공간을 활용하는 만큼 작은 사고도 자칫하면 중대한 사고로 번질 수 있는 우려가 있다. 권 이사장은 “GTX뿐만 아니라 향후 대심도로 운행될 철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1월부터 대심도 운영 환경 및 특성을 반영한 철도안전관리체계 승인검사 항목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항공 분야에선 2025년 상용화를 앞둔 도심항공교통(UAM)에 대한 안전이 화두다. UAM은 도심 하늘을 떠다니는 만큼 안전이 위협받았을 경우엔 인명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권 이사장은 “시범운영 구역 내에서 UAM 사업자가 준수해야 할 안전관리 기준 마련이 필수”라면서 “UAM의 안전한 운용을 위해 UAM 표준운영모델을 마련하고 컨설팅을 통해 지자체, 민간사업자의 UAM 안전운항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권 이사장은 지금을 교통안전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시기라고 본다. 공단이 지난달 정부로부터 ‘모빌리티지원센터’로 지정된 건 모빌리티 시대를 준비한 노력의 성과다. 모빌리티 혁신의 핵심 컨트롤타워인 모빌리티지원센터는 혁신적인 서비스의 발굴·확산, 규제 개선, 기반시설에 대한 투자 등을 통해 모빌리티 혁신을 차질 없이 지원하는 게 목표다. 민간과 공공의 가교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기를 반년 정도 앞둔 권 이사장의 최종 목표는 우리나라가 교통안전 분야에서 톱10에 진입하는 것이다. 권 이사장은 “공단이 교통안전 종합 전문기관으로서 2027년까지 자동차 수 1만대당 사망자 수 0.5명, 철도 대형 교통사고 건수 0건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권용복 이사장은 ▲1961년 경기 여주 ▲안양동고(현 신성고) ▲서강대 정치학과 ▲미국 일리노이대(경제학) 석사 ▲서울과학기술대 박사과정 ▲행시 33회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 건설정책국장,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 항공정책실장
  • 한국 의사, 근로자 평균임금의 7배 번다

    한국 의사, 근로자 평균임금의 7배 번다

    동네 의원, 종합병원 의사보다 두 배 더 벌어… ‘필수 의료’ 떠난다 한국 의사의 소득이 국내 근로자 평균임금의 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근로자와의 소득 격차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압도적으로 컸다. 12일 OECD가 공개한 ‘한눈에 보는 보건의료 2023’에 따르면 한국 의사들은 2021년 기준으로 전체 근로자 평균임금 대비 2.1~6.8배 많은 소득을 벌어들이고 있었다. 대형병원에서 월급을 받고 일하는 봉직 일반의가 2.1배, 동네 병의원을 운영하는 개원 일반의는 3배, 봉직 전문의 4.4배, 개원 전문의는 6.8배 더 많았다. 특히 개원 전문의와 근로자 평균 수입 격차는 관련 통계가 나온 OECD 국가 중 1위였다. OECD 다른 국가도 의사가 전체 근로자 평균보다 많이 벌었지만 한국보다는 격차가 작았다. 개원 전문의 기준으로 근로자 평균임금 대비 벨기에 의사 소득은 5.8배, 독일은 5.64배, 프랑스 5.1배, 오스트리아 4.5배, 캐나다 의사는 4.2배 많았다. 2011~2021년 한국 의사의 연간 실질 보수 평균 증가율은 일반의 2.6%, 전문의 2.8%로 나타났다. OECD 23개 회원국 평균 증가율이 일반의와 전문의 모두 1.8%인 것과 비교하면 속도가 빠르다. 실제로 국세청에 따르면 의사·한의사·치과의사를 포함한 의료업 종사자의 연평균 소득은 2021년 기준 2억 6900만원으로 2014년 1억 7300만원에서 7년 새 9600만원(55.5%) 증가했다. 의사 1명의 연 소득이 매년 1370만원씩 오른 셈이다. 반면 의사 수는 OECD 평균 의사 수보다 적었다. OECD 회원국 인구 1000명당 평균 의사 수는 2011년 3.2명에서 2021년 3.7명으로 증가했다. 한국 의사 수도 같은 기간 2.0명에서 2.6명으로 늘었지만 OECD 평균(3.7명)에는 못 미쳤다. 서울 등 수도권의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2.73명으로, OECD 14개국 도시 지역 평균 의사 수(4.5명)는 물론 농촌 지역 평균 의사 수(3.2명)에도 미치지 못했다. 수도권 의사 쏠림현상도 문제지만 의사 부족 자체가 더 근본적인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40개 의과대학 정원 증원 수요 조사 결과를 이번 주 내에 발표할 예정인데 40개 의대가 제출한 정원 확대 희망 규모가 2000명을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현재 교육 역량으로 수용 가능한 인원인지 따져 볼 계획이다. 평가 과정이 끝나면 정원 확대 규모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OECD 회원국에 비해 개원의의 소득이 유독 많은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국세청이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의료업 평균 사업소득 신고 현황’(치과병의원·한의원 제외)에 따르면 2021년 국내 개원의 연 소득은 3억 4200만원이다. 반면 2020년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에 나타난 봉직의 평균 연봉은 1억 8539만원이다. 연봉 격차가 2배에 달한다. 연봉 격차 원인 중 하나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소위 ‘돈 되는’ 비급여 진료 비중은 2021년 기준 의원급이 25.0%로 상급종합병원(8.2%)과 종합병원(8.7%)을 3배 이상 웃돈다. 동네 병의원을 열어야 더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으니 너도나도 필수의료가 이뤄지는 대학병원·종합병원을 떠나고 있다. 의대 정원 확대와 함께 비급여 진료를 줄여 대학병원 의사와 개원의 간 수익 격차를 좁히는 정책도 패키지로 제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다음 손님 위해 식탁 닦아주세요”…‘마무리 매너’ 요구한 식당

    “다음 손님 위해 식탁 닦아주세요”…‘마무리 매너’ 요구한 식당

    손님에게 식사 후 식탁을 닦아달라고 요구한 식당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주문이나 결제를 손님이 직접 하는 곳이 늘고 있는 가운데, ‘셀프서비스’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요즘 식당은 손님이 상까지 닦아놔야 하나’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 한장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물티슈 상자 위에 “다음 손님을 위해 마무리 매너 부탁드린다”며 “다음 손님은 당신이 앉았던 자리에 앉게 된다. 당신이 머물렀던 그 자리도 아름답기를”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돈내고 청소까지?” vs “먹은 자리 치워야” 이러한 사연을 접한 사람들은 대부분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돈 내고 청소도 해야 하나”, “자기들이 제대로 닦고 다음 손님 맞아야지”, “편의점에서 먹고 갈 때 매너 정도지 식당에서 요구할 건 아니다”, “외식하는 이유 중 하나가 치우기 귀찮아서다” 등의 반응이 다수였다. 반면 식탁을 닦는 정도는 손님들이 해도 무관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일각에서는 “자기가 먹고 난 자리는 한번 닦고 나갈 수 있는 것 아니냐”, “자기가 먹은 자리 치우고 가는 게 기본 문화가 되면 알바생들도 편하고 우리가 다른 데 가도 편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외에도 “인건비 줄여서 (음식) 가격 싸게 판다면 이해할 수 있다”, “싸고 맛 좋다면 그럴 수 있다” 등 음식 가격이 다른 식당에 비해 저렴하다면 괜찮다는 의견과 “저 문구 어느 부분에 필수적으로 해달라는 말이 있냐” 등 손님에게 강요한 것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었다. “필라테스 기구 닦으라고…” 비슷한 사례도 다른 곳에서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댓글도 이어졌다. “우리 동네 필라테스도 이런다. 다음 수업 듣는 사람을 위해 자리 정돈이랑 기구 정리하는 것까지 이해하지만 물티슈로 (기구를) 닦아야 하는 건 이해가 안 간다”, “예전에 샤부샤부 집 갔는데 먹기도 전에 메뉴판 주면서 ‘먹고 음식물쓰레기 모아놓고 그릇 포개고 가라’고 했다” 등 일부 사람들은 자신이 겪은 유사한 사례를 전하기도 했다. 최근 물가 상승과 인건비 증가로 인해 요식업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손님이 직접 해야 하는 ‘셀프서비스’가 늘어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국내 키오스크 운영 대수는 2019년 18만 9951대에서 지난해 45만 4741대가 돼 3년 만에 2배 이상으로 늘었다. 이 중 카페, 음식점 등 요식업 부문은 같은 기간 5479대에서 8만 7341대로 약 16배 급증했다. 이러한 상황에 일부 사람들은 “셀프 물에 음식 서빙도 안 해주는 곳 많아서 짜증 나는데, 갈수록 너무한다”,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부르면 받으러 가고, 다 먹으면 갖다주고, 필요한 건 셀프바 이용하고, 다 먹은 자리 치우고 닦기까지” 등의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 [이토록 멋진 농업] 세계 최초 밀 ‘스피드 육종’ 기술 개발… 올해 한국을 빛낸 농업 R&D TOP5

    [이토록 멋진 농업] 세계 최초 밀 ‘스피드 육종’ 기술 개발… 올해 한국을 빛낸 농업 R&D TOP5

    99% 수입 의존 밀, 육종저온처리 기술로 품종 개발기간 46% 단축자급률 높이고 경제 효과 153억 생장 유전자 조절로 토마토 생산성 쑥희귀병 치료 인공유전자 합성기술 개발1만 3000여 발효미생물 보급기반 확보식품안전·생물자원 주권 두마리 다잡아 먹거리는 우리 삶의 매우 중요한 부분이지만 정작 농업에 대한 연구개발(R&D) 성과는 화려한 첨단 산업에 가려 저평가되는 경향이 있었다. 올해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농업과학기술 연구 성과 5건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라면·빵 등 일상에서 정말 많은 소비가 이뤄지지만 한국이 99% 수입하는 밀의 품종 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밀 ‘스피드 육종’(speed breeding) 기술이 농촌진흥청의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농산물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희귀병 예방과 치료 등에 활용하는 고부가가치 인공유전자 합성 기술도 대학과 손잡고 개발에 성공했다. 미래 농산업 성장동력이자 한국의 식량 안보에 크게 기여할 올해 한국을 빛낸 농업 R&D 대표 5선을 소개한다. 세계 최초 밀 ‘스피드 육종’ 기술품종당 연구개발비 4.2억 절감 11일 농진청에 따르면 농진청이 단독 수행(2건)하거나 대학과 공동수행(3건) 연구로 ‘우수 R&D 성과 100선’에 뽑힌 것은 모두 5건이다. 생명·해양 분야 4건, 순수기초·인프라 분야 1건이다. 농진청 산하 국립식량과학원 차진경 연구사가 개발한 세계 최초 밀 ‘스피드 육종’ 기술은 품종개발 기간을 단축하기 위한 조기 육종 시스템이다. 육종에 저온처리 기술을 도입해 밀 품종 개발 기간을 기존 13년에서 7년으로 46% 단축했다. 이 성과는 식물학 세계 3대 학술지 ‘모레큘러 플랜트’(Molecular plant)에 논문이 실리기도 했다. 그동안 밀 품종 개발 기간은 2000년대 이전부터 지금까지 동일하게 13년으로 답보 상태에 있었다. 이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가을재배형 밀 재배에 시간적·경제적 비용이 많이 들었다. 특히 국내는 밀 자급률 제고를 위해 고품질 품종 개발이 시급한 상태였다.이번에 신속 육종 시스템이 개발되면서 연중 4회의 세대 촉진 기술이 확립돼 품종 개발의 효율성이 크게 높아졌다. 특히 밀 품종의 조기 개발과 농가 실증을 통해 수요자의 참여도 이끌어낼 수 있게 됐다. 육종 연한이 13년에서 7년으로 5년이나 단축되면서 품종개발에 투입되는 비용과 신품종 조기 개발에 따른 비용도 크게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진청 관계자는 “품종 당 연구개발비 4억 2000만원의 절감되는 것은 물론 5년간 153억원(연간 25억 5000만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로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국산 밀 품종 조기개발을 통해 자급률을 높이고 식량 안보를 확보하는데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맞춤형 유전자 디자인 원천기술 개발농산물생산성·동물백신·희귀병치료제제약사·생명공학기업에 2억 기술이전 농진청과 성균관대 이동엽 교수팀은 농산물과 질병 등에 맞춤형 합성 유전자 디자인의 원천기술을 개발해 백신, 유전자 치료제, 식품 등 다양한 생명공학 기업과 바이오제약 기업에 2억원에 달하는 기술을 이전했다. 농생명체의 생산성 향상과 유전자 개량, 동물백신 개발, 희귀질환 유전자 치료제, 백신개발의 중요성은 이미 산업적 유용성을 인정받아 수요가 크게 늘었지만 인공 유전자 합성 기술은 표준화나 인증 기준이 없고 기술장벽도 높아 활용이 쉽지 않았다. 연구팀은 균주에 다양한 특성이 나타날 수 있는 환경 조건을 통합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합성 유전자 기술을 개발했다. 또 기업 등 사용자들이 자신의 연구 목적에 맞게 기능을 선택할 수 있도록 그래픽사용자인터페이스(UGI)를 통합 웹 기반 유전자합성 앱도 개발했다. 연구팀은 희귀질환 유전자 치료제 개발 선도기업인 글로벌제약사 다케다제약에 기술 이전을 한데 이어 차세대 백신 개발기업인 그리스톤과 국내 그린바이오 선두 기업인 CJ제일제당 등 국내외 다국적 기업에 1억 9828만원의 기술을 이전했다.토마토 육종으로 글로벌 경쟁력 업더 크고 더 달게…중량 60%·당도 25%↑ 토마토 등 농산물의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기술 개발도 이뤄졌다. 농진청과 경희대 황일두 교수팀은 생장 유전자 조절을 통해 더 크고 달달한 토마토를 육종하는데 성공했다. 토마토에서 식물 에너지 분배 통로인 체관을 제어하는 유전자 단백질의 기능을 밝혀내 식물의 생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작물의 생산성은 크게 향상시키는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그 결과 토마토 과육은 37%, 중량의 60%, 당도는 25%나 더 높아졌다. 이 기술은 토마토뿐만 아니라 콩, 벼, 옥수수 등 유용한 작물에도 활용 가능해 보편적인 작물 생산량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는 식물 과학 분야 인용지수 세계 4위 학술지인 플렌트바이오테크놀로지에 논문이 게재됐고 체관 조절 유전자 국내 특허도 출원했다.유전자교정으로 웅성불임벼 대량 생산저비용·고효율 3세대 잡종벼 생산 기여 균일하고 우수한 벼 생산에 꼭 필요한 ‘일대잡종벼’(F1 잡종벼) 생산의 필수인 웅성불임벼 대량 생산 기술을 확보한 정기홍 경희대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도 주목받았다. 유전자 교정으로 잡종벼 생산 기술을 개발해 작물 생산량을 증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이다. 벼 꽃가루 발아와 꽃가루 신장을 위한 핵심 조절 인자를 규명한 것 등 총 4건의 특허 출원이 이뤄졌는데 신규 지식재산권 확보로 세계 경쟁에서도 주도권을 쥐게 됐다. 다양한 작물에서 생산비 절감 등 저비용·고효율 3세대 잡종벼 생산 시스템 개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수입의존율 높은 발효종균 조사2년간 1.3만 미생물자원 데이터 구축식의약·환경소재 전후방산업 지원생산 유발 효과 9.6조 이를 듯 식품의 안전을 확보하고 국내 생물자원의 주권을 확립하기 위해 발효미생물 원스텝 보급 기반 플랫폼을 구축한 국립농업과학원 김소영 연구사의 성과도 100선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2010년 유엔 생물성다양성협약 총회는 다른 나라가 소유한 생명자원을 활용할 때 해당 자원 제공국의 사전 승인을 받거나 로열티를 지불하도록 하는 ‘나고야의정서’를 채택했는데 2018년 8월 본격 시행되면서 미생물 자원의 안보와 식량안보 차원에서 국유자산화가 시급한 문제로 떠올랐다. 세계 발효식품 시장은 2025년 1조 3000억 달러(1700조원)로 성장할 것이 예측되는데 한국은 종균업체 정보부재와 품질저하 등으로 발효종균 수입 의존율이 매우 높다. 제과·제빵 효모는 95%, 장류·주류용 곰방이는 80%, 초산균 90%, 유산균 3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김 연구사는 이런 점에 착안해 미생물자원(190주)의 발효·기능성·안전성 등 보유 특성을 조사해 2년간 1만 3586건의 데이터를 구축하고, 토종 발효미생물 정보를 공개해 식품뿐 아니라 미생물 관련 식의약·축산·환경개선 소재 등 전후방 산업 활용을 확대할 수 있도록 보급을 지원했다.특히 수요자들이 쉽게 발효미생물을 찾아 활용할 수 있도록 발효미생물 종합특성에 기반한 원스텝 보급 플랫폼인 대국민 정보 서비스 시스템 ‘농식품올바로’를 구축해 균주 등 200건을 분양하기도 했다. 농진청 관계자는 “1만 3000여 농생명 자원의 유용한 발효 미생물 정보를 보유와 함께 보급 기반을 구축·운영함으로써 얻는 생산 유발 효과는 9조 6000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100선 선정 연구자에 사업평가 가점농진청 113건 우수 국가R&D 선정 100선에 선정된 연구자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인증서와 현판이 수여된다. 관련 규정에 따라 사업 평가에서 가점이 주어지고, 3년간 연구 개발 과제 선정 과정에서 가점 부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농진청은 지금까지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에 총 113건이 선정되는 성과를 이루며 국가기관으로서 농업 연구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조남준 농진청 연구정책국장은 “고령화와 인구 정체에 따른 인구소멸 우려와 기후변화, 식량안보 등 농업이 직면한 현안 해결을 위해 농업·농촌과 관련된 과학기술의 연구 개발 성과 창출과 보급에 주도적인 역할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영상] 美 차세대 폭격기 ‘B-21 레이더’ 첫번째 시험 비행 포착

    [영상] 美 차세대 폭격기 ‘B-21 레이더’ 첫번째 시험 비행 포착

    미 공군의 차세대 스텔스 전략폭격기 ‘B-21 레이더’(B-21 Raider 이하 B-21)의 첫번째 테스트 비행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11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B-21이 10일 오전 6시 51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데일의 노스럽그루먼 공장에서 이륙하는 모습이 처음으로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아침 동틀 무렵 B-21은 활주로를 박차고 올라 하늘로 떠올랐으며, 이 모습은 공장 주위에 몰려있던 30여 명의 군사마니아 카메라에 잡혔다. 앤 스태파닉 공군 대변인은 "B-21이 비행 테스트 중"이라며 짤막하게 이날의 테스트 비행 사실을 인정했다.과거 B-2 폭격기를 만들었던 노스롭그루먼이 제작 중인 B-21은 ‘B-2 스피릿’ 이후 30여 년 만에 새로 등장한 미 공군의 차세대 스텔스 전략폭격기다. 노스롭그루먼 관계자는 과거 인터뷰에서 "B-21은 미 공군이 30여 년 만에 내놓는 신형 폭격기"라면서 "6세대 항공기 자격을 갖추기에 충분하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한 바 있다.관련 정보가 대부분 비밀에 가려진 B-21은 핵을 탑재할 수 있는 스텔스 폭격기로 미 공군이 운용중인 B-52, B-1B, B-2를 대체할 목적으로 개발됐다. 최초 장거리 타격 폭격기 계획(Long Range Strike Bomber program)으로부터 출발해 지난 2014년 7월 제안요청서 발송을 시작으로 사업이 본격화됐다.  지금까지 공개된 정보를 종합하면 B-21의 기체 폭은 45.72m 이하로 B-2의 52.43m에 비해 작아졌다. 또한 탑재중량도 B-2가 27t인데 비해 B-21은 13.6t으로 알려졌다. 크기와 탑재중량은 B-2에 비해 작아졌지만, 핵폭탄도 스마트화 되면서 과거와 달리 굳이 많은 무장을 장착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여기에 B-21은 과거 폭격기와 달리 정보수집, 전장관리, 항공기 요격까지 가능한 그야말로 멀티플레이어 폭격기다. 미 공군은 향후 100여 대의 B-21을 운영할 예정으로 대당 가격은 인플레이션 등으로 또 올라 무려 7억 달러(약 9240억원)에 육박한다. 
  • 이준석·금태섭 회동…김종인 “함께할 수밖에 없다”

    이준석·금태섭 회동…김종인 “함께할 수밖에 없다”

    “두 사람 지향하는 바 같다…둘다 합리적”제3지대 ‘빅텐트’ 가능성 고조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창당준비위원장이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10일 회동했다. 김 위원장은 “두 사람이 지향하는 바가 같다. 함께 할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22대 총선을 앞두고 제 3지대에 ‘빅 텐트’가 마련될지 관심이 쏠린다. 김 위원장은 이날 이 전 대표, 금 위원장과 광화문에서 오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밝혔다. 김 위원장은 “그 사람들이 새로운 정치 세력을 만들겠다고 하는데 두 사람이 지향하는 바가 똑같잖나”라며 “따로따로 할 것 없이 서로 협업을 해서 하나로 가보자는 취지의 만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보기에는 별로 이견이 없다”고도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찬에 대해 “두 사람이 서로 만나보고 싶다고 해서 내가 자리를 만들어 줬다”며 “둘은 함께 할 수밖에 없다. 둘다 합리적인 사람들이기 때문이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에 대해 “강서 선거 결과가 무엇을 의미한다는 걸 알아야 되는데 그 자체에 대한 인식이 제대로 안 되고 있다”며 “혁신위에서 나오는 게 현실적으로 맞는 얘기인가도 냉정하게 생각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포시의 서울 편입에 대해서는 “국민의 일상생활과 별로 아무 관계도 없는 얘기를 하고 있다”며 “자기 멋대로 판단을 해서 이렇게 하면 혹시라도 지지도가 올라갈까, 선거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런 식의 운영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거를 바꾸려면 방법이 없다. 똑같은 사람이 계속해서 가면 변화가 생길 수 있겠나”며 “변화를 결정해줘야 할 사람은 일반 국민”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가 신당 창당을 시사한 가운데 일각의 신당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에 대해 김 위원장은 “2016년에 민주당 비대위 대표를 할 때 언론이나 정치평론가가 ‘80석도 안 된다’고 했다. 그 때 내가 민주당을 제1당을 만들어놨다”며 “아직 해보지도 않았는데 되느니, 안 되느니 그런 얘기를 할 게 없다”고 했다. 이어 “과거 제3당이 실패한 원인은 공천에서 떨어지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당을 만들었기 때문”이라며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식으로 그렇게 잘 안 되거나 그렇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최유희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사교육 이권 카르텔 근절 적극 동참해야”

    최유희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사교육 이권 카르텔 근절 적극 동참해야”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이 ‘사교육 이권 카르텔’ 근절 의지를 밝히며 범정부적 차원으로 사교육 단속에 나섰다. 이에 따라 서울시교육청도 사교육비를 줄이고 학생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서울시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에 따라 밤 10시를 넘겨서도 운영하는 학원·교습소의 위반행위를 지도·점검했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최유희 의원(국민의힘·용산2)이 서울시 교육청에서 보고받은 자료에 의하면, 서울시에 2만 5428개의 학원·교습소가 있는데, 단속·점검하는 인원은 총 3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단속원 1명당 약 820개의 학원·교습소를 단속하고 있기 때문에 효과적인 지도 단속이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더욱이 심야교습 규정위반 단속 건수는 2020년 41건, 2021년 145건, 2022년(9월 말) 153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이다. 코로나19 안정세 이후 심야교습 학원의 수가 비약적으로 증가하는바, 이에 대한 집중단속이 필요하다. 해당사항은 지난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지적된바, 효과적이고 상시적인 단속을 위해서 적정한 인원을 배정할 것을 건의한 바 있는데, 시정되지 않고 그대로 방치되고 있었다. 올해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어김없이 같은 사항에 대해서 지적된바 있으며 서울시교육청은 조직계와 협의해 단속원 증원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최 의원은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볼모로 사교육, 특히 심야교습 규정 위반에 대한 단속이 시급하다. 특히 사교육카르텔로 부조리를 일삼는 학원만 배불리는 상황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고 뿌리 뽑아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서울시교육청에서도 건전한 학원 운영과 올바른 학원 문화 정착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故 박환희 운영위원장의 명복을 빌며, 서울시민 위한 고인의 뜻 계승해나가겠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故 박환희 운영위원장이 별세한 가운데 다음과 같이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논평 전문 참으로 침통한 마음을 가눌 길 없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 박환희 운영위원장(노원 2)이 10일 오전 6시경, 향년 5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故 박환희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은, 국민의힘 재선 시의원으로 의회 안팎에서 여러 동료의원을 포용하고 아우르는 당의 어른이었다. 제7대 서울시의원을 지내고, 지난해 제11대 서울시의원으로 의회에 재입성한 박환희 위원장은, 7대 서울시의원 재임 당시 서울시의회 예결산위원회 위원, 서울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이후 서울특별시의정회 사무총장으로 활동하며 계속해서 서울시 의회와 시민의 곁에 있었다. 제11대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직을 맡아 의회조직의 성장을 견인하고, 의원들의 발전을 독려하며 이끌었으며, 행정자치위원으로 북한이탈주민 지원, 학교 보안관 사립초로 확대 등 소외된 곳을 조명하고, 어린 학생의 안전에 관심을 기울인 따뜻한 정치인이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태릉 연지의 보존대책 수립을 촉구하며 관련 조례안을 발의하고, 의회 내 서울자연문화환경탐사연구회를 조직해 서울시 자연문화의 역사 및 환경생태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누구보다 앞장섰던 의원이었다. 지역에 기반한 깊은 애정과 의회와 시민을 향한 진정성은, 대한민국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을 맡아 더욱 빛을 발했다. 지방의회 혁신과 지방자치 성숙에 기여한 고인의 업적에 감사드린다. 여야를 막론하고 많은 서울시의원과 공무원들의 존경을 받던 박환희 위원장의 갑작스러운 부고에 우리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주체할 수 없이 큰 슬픔에 빠져있다. 함께 시민의 의회를 꿈꾸었던 선배 동료의원을 잃은 애통함은 이루 말할 수 없지만, 서울시민에 대한 사랑으로 지방의회 발전을 이루자고 하던 고인의 뜻을 새기며, 우리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그 숭고한 뜻을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다시 한번, 故 박환희 위원장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2023년 11월 10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 일동
  • 한국인 2명 포함 마약사범 18명에 사형 구형 [여기는 베트남]

    한국인 2명 포함 마약사범 18명에 사형 구형 [여기는 베트남]

    한국인 2명을 포함한 마약 사범 18명이 168kg의 마약 밀매 혐의로 베트남 검찰로부터 사형을 구형받았다. 9일 VN익스프레스를 비롯한 베트남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7일~8일 호치민시 인민법원은 마약 불법 운반, 소지 및 거래, 서류 조작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국인 김 씨(63,남)와 강 씨(30,남), 중국인 리 씨(58,남)와 베트남인 부 씨(36,남) 외 18명에 대한 재판을 진행했다. 최고인민검찰원 대표는 “이번 사건은 매우 심각한 사안으로 많은 외국인을 포함한 피고인들은 서로 결탁해 대량의 마약을 운송, 보관, 구입했다”면서 “이 중 일부는 베트남에서 사용됐고 나머지는 해외로 전달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베트남인 부씨가 이번 사건의 배후 주동자이며, 신분을 감추기 위해 여러 개의 가짜 신분증을 사용해 왔다고 전했다. 이에 부씨는 “모든 마약은 캄보디아에 있는 베씨로부터 전달받았으며, 그가 거대 마약 조직에서 수많은 공범들을 고용했다”고 주장했다. 한국인 김씨와 강씨는 중국인 리씨를 도와 약 40kg의 마약을 운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검찰은 한국인 남성 2명과 중국인 리씨, 베트남인 부씨 외 14명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다른 용의자 3명에게는 종신형, 미성년 피고인 1명에게는 징역 17~18년을 각각 구형했다. 김씨는2000년~2016년 출입국관리법 위반으로 한국에서 6차례 복역한 뒤 출소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후 2019년 베트남 호치민으로 이주해 건축용 석재를 한국으로 수출하는 회사를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6월 김씨는 호치민시의 한 식당에서 리씨로부터 “마약 1kg당 500만원(한화)을 주겠다”는 말을 듣고 교도소 동기였던 강씨를 끌어들였다. 두 사람은 2020년 7월, 마약 39.5㎏를 전달받은 뒤 건설 자재 속에 숨겨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공안 검문에 적발됐다.법정에서 김씨는 “리씨를 위해 물건을 배달했을 뿐 마약이 아닌 비아그라로 알고 있었다”면서 결백을 주장했다. 리씨도 “부씨에게 전달받은 물건에 마약이 들어있는 줄도 몰랐으며, 부씨와 공범들에게 누명을 썼다”면서 무죄를 주장했다. 부씨는 베씨의 지시로 리씨에게 39.5kg의 마약을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부씨는 2020년 6월 베씨를 소개받았으며, 빌라와 아파트를 임대해 전달받은 마약을 숨겨뒀다고 말했다. 부씨는 총 4회에 걸쳐 마약 168kg을 전달받았고, 베씨의 지시대로 이 중 39.5kg의 마약을 한국인과 중국인 일당에게 전달했다. 경찰은 빌라에 숨겨둔 나머지 74kg의 마약을 발견해 압수했다. 앞서 지난 8월 법원은 해당 사건에 대한 재판을 진행했지만, 일부 내용을 명확히 하기 위해 추가 수사를 지시했다. 추가 수사 과정에서 공안부와 최고인민검찰청은 김씨와 외국인 2명, 나머지 피고인들에 대한 기존의 기소 입장을 유지했다. 또 다른 일부 피고인들에 대해서는 마약 불법 사용을 조직하거나 마약 불법 거래 혐의도 추가로 기소했다.
  • 대출 빌미로 성범죄… 5000% 살인적 고리로 폭리

    대출 빌미로 성범죄… 5000% 살인적 고리로 폭리

    돈 빌려주며 나체 사진까지 요구올해 상반기 6784건… 5년來 최대금감원·경찰청 수사 핫라인 운영 윤석열 대통령이 9일 불법 사금융 강력 대응을 주문한 것은 대출 절벽에 내몰린 서민들을 노린 악질적인 범죄를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는 문제의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불법 사금융은 1금융권으로 분류되는 시중은행은 물론 카드, 캐피털사 등 2금융권까지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서민들을 대상으로 빠르게 세를 불리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불법 사금융 피해 신고센터에 접수된 피해 건수는 6784건에 이른다. 상반기 기준으로 지난 5년 중 가장 많은 수치다. 불법 사금융 피해 건수는 2019년 2459건, 2020년 3955건, 2021년 4926건, 지난해 5037건으로 꾸준히 증가하다 올 상반기 7000건에 육박할 정도로 급증했다. 범죄의 질도 매우 나빴다. 폭언, 협박은 물론 돈을 빌려주는 대가로 나체 사진을 요구한 사례도 있었다. 이 일당은 기간 안에 돈을 갚지 않으면 사진을 가족, 지인에게 뿌리겠다고 협박했다. 대출금을 빌미로 성범죄를 저지르기도 했다. 법정최고이율(20%)을 무시한 사례도 많았다. 최근 인천에서는 법정최고이율의 250배에 이르는 5000%짜리 고리로 폭리를 취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피해자 중에는 30만원을 빌렸다가 1년 만에 변제액이 1000만원까지 불어난 경우도 있었다. 당국은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지난 9월 금감원과 경찰청은 불법 사금융 수사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역 금감원 지원과 전국 18개 시도 경찰청을 ‘불법 사금융 수사 핫라인’으로 연결한다. 이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경제범죄수사과와 금감원 민생금융국 사이에는 핫라인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구성한 ‘불법 사금융 척결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단속과 처벌, 저신용자 지원 및 피해자 보호, 피해 예방을 위한 홍보를 종합적으로 진행해 왔다. TF는 당초 지난달 말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단속 기간을 연장하는 한편 온라인·비대면 범죄를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또 정부·금융기관 사칭 대출 광고 처벌을 현재 5000만원 이하 과태료에서 3년 이하 징역, 5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강화하는 내용의 대부업법 개정을 추진한다.
  • [속보] 與혁신위 “지도부·중진·친윤 불출마, 당에 시간 두고 공식요구”

    [속보] 與혁신위 “지도부·중진·친윤 불출마, 당에 시간 두고 공식요구”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내년 4월 총선 비례대표 명부 당선권에 45세 미만 청년을 50% 할당하는 방안을 건의하기로 9일 의결했다. 또 당의 우세 지역구를 ‘청년 전략지역구’로 선정하고, 후보자는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하도록 했다. 혁신위는 이날 회의에서 이같은 방안을 의결했다고 최안나 혁신위원이 전했다. 모든 정부 기구와 지자체 위원회에 청년위원 참여 의무화 비율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경진 혁신위원은 청년 비례 50% 할당 제안에 대해 “청년 비례대표를 우선적으로 공천하는 방식으로 해서 청년들이 정치 현장에 많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힘 우세 지역 중에서 일정 지역구를 45세 이하의 청년들만 경쟁할 수 있는 청년 공개경쟁 특별지역구로 선정해서 운영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우세 지역’ 선정 기준을 특정하지는 않았다. 통상적으로 보수진영이 우세한 영남·서울 강남권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김 혁신위원은 “구체적인 지역구 선정이나 그와 관련된 숫자 기준은 공관위나 총선기획단에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혁신위는 다음 최고위원회에 세 건의 의결안을 상정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혁신위는 ‘당 화합’, ‘정치인 희생’를 1·2호 안건으로 건의했다. 아울러 혁신위는 지도부와 중진, 친윤 불출마를 시간두고 당에 공식요구하기로 했다.
  • 김기현은 서울, 인요한은 대구…‘떠난 청년’ 찾아 나선 국민의힘

    김기현은 서울, 인요한은 대구…‘떠난 청년’ 찾아 나선 국민의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후 당의 무게추를 ‘중·수·청(중도·수도권·청년)’으로 이동하고 있는 국민의힘이 8일 청년들을 잇달아 만났다. 김기현 대표는 서울에서 청년 창업가들을,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대구에서 대구·경북(TK) 청년들을 찾아갔다. 김 대표는 서울 강남구에 있는 ‘팁스타운’에서 열린 당 청년정책발굴단 ‘청년퓨처파인더’ 행사에 참석했다. 팁스(TIPS)는 운영사가 창업 기업을 선별해 투자 후 추천하면 정부가 연구·개발(R&D), 창업 사업화 등을 매칭 지원하는 사업이다. 김 대표는 청년 창업가들에게 “창업가의 발목을 잡는 요소가 무엇인지 가감 없는 말씀을 들었으면 한다”며 “당장 해결할 수 있는 숙제는 당장 하고, 중장기적 과제로 남겨야 할 것들은 공약으로 담아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해 보다 나은 창업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국내 최초로 하몽 국산화에 성공한 청년 사업가 출신인 김가람 최고위원은 청년 사업가들이 청년 정치인들에게 괴리감을 느끼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요즘 청년 정치인들이 어떤 정쟁의 최전방에만 서 있는 것 같다’ 이런 얘기를 들을 때면 저도 참 송구스럽고 제가 왜 정치에 나섰는지, 그 초심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스타트업은 민간에서 보는 아이템에 대한 객관적 평가와 정부의 엑셀러레이팅(육성)이 성패를 크게 좌우한다는 생각을 한다”며 국민의힘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인 위원장은 대구 경북대에서 TK 청년들과 간담회에 나섰다. 인 위원장 취임 후 첫 ‘청년 행보’다. 김경진 혁신위원은 간담회 후 “‘국민의힘에 왜 청년 정치인이 적냐’는 비판이 있었다”며 “‘청년 정치인을 체계적으로 양성하려는 노력도 부족한 것 같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전했다. 김 위원은 “특히 청년들의 경우 생업과 정치활동을 병행해야만 청년 정치가 가능한데 당에서 이와 관련한 체계적인 청년 정치인, 인재 육성 체계가 부족하다는 비판이 있었다”고 했다. 다만 “일부에선 청년할당제를 적극적으로 도입해달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오히려 공정이라는 키워드에 반하는 것 아니냐는 갑론을박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청년들은 지역 국회의원과 정기적인 온오프라인 모임을 마련해 소통 부족을 해소하자는 아이디어도 제안했다. 경북대 재학생인 박우진 혁신위원은 이날 “청년들이 원하는 키워드는 공정과 희망”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5년 만에 실각한 이유는 말로만 공정 외쳤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통합, 희생, 변화에 따른 놀라운 미래를 구현하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은 위기의식, 용기, 지혜”라고 강조했다. 혁신위는 청년들과의 간담회 내용 등을 종합해 9일 3차 혁신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 선관위, 이준석 유튜브 유료화에 “정치자금법 위반” 제동

    선관위, 이준석 유튜브 유료화에 “정치자금법 위반” 제동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출연하는 유튜브 채널 ‘여의도 재건축 조합’ 유료 멤버십 추진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선관위는 8일 “채널 멤버십 후원 모금이 정치자금법에 위반되는지를 검토한 결과 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보고 멤버십 운영 중지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했다. 선관위는 ‘정치자금법상 소셜미디어 수익 활동 관련 기준’에 따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후원금을 받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 기준에 따르면 국회의원이나 후보자 등 정치활동을 하는 사람이 정치활동을 목적으로 개설한 유튜브(슈퍼챗), 아프리카TV(별풍선), 팟캐스트(캐시) 등에서 후원금을 받을 수 없다. 이 전 대표는 지난 7월 ‘여의도 재건축 조합’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공동 운영해 왔다. 지난달 30일에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유료 회원제 도입 계획을 밝혔다. 당시 이 전 대표는 “실제 회원제로 여러 가지 오프라인 소통, 별도로 설문조사나 질의응답을 할 수 있는 유튜브 멤버십 기능을 이용하고자 한다”며 “유튜브에서 지정할 수 있는 최저 액수인 월 990원으로 멤버십을 구성했다”고 했다. 한편 서울 영등포경찰서도 지난 3일 여의도 재건축 조합의 유료 회원제가 유튜브 채널을 통한 멤버십 후원금 모금이 정치자금법 위반이라는 진정서를 접수해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中 유명 기업 회장이 후계자 점찍은 20대 여대생 돌연 해고 [여기는 중국]

    中 유명 기업 회장이 후계자 점찍은 20대 여대생 돌연 해고 [여기는 중국]

    중국의 대표적인 에어컨 기업인 '거리(格力) 전기'의 둥밍주 회장이 후계자로 점찍었던 20대 여비서가 불명예스러운 이유로 해고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관심이 쏠렸다. 7일 진룽지예(金融界) 등 중국 현지 매체는 둥 회장의 후계자로 알려졌던 멍위퉁(孟羽童)이 지난 5월 이미 거리전기로부터 해고 처리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멍 씨는 올해 23세의 사회 초년생으로 지난 2021년 21세의 나이로 중국 망고TV에서 방영된 직장 리얼리티 프로그램 ‘초입직장적아문’에 출연해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당시 멍 씨는 저장대학교 스페인어과 출신으로 프로그램에 처음 얼굴을 알렸는데, 둥 회장의 후계자를 뽑는 면접에서 타 출연진들이 다양한 경력을 소개하던 모습과 다르게 이색적으로 춤을 선보이며 둥 회장의 눈길을 끄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프로그램 출연 당시 멍 씨는 자신의 가치를 묻는 질문에 가장 낮은 임금을 제시했는데, 그의 열정적인 모습을 본 둥 회장은 멍 씨를 가리켜 “미래에 제2의 둥밍주가 되도록 훈련할 것”이라며 공식적인 후계자 양성을 공표하는 등 파격적인 언사를 날렸다. 둥 회장 역시 보통의 평범한 주부 영업 사원으로 시작해 기업의 CEO자리까지 꿰찬 ‘철의 여인’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는 점에서 후계자로 지목된 평범한 20대 멍 씨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고조됐다. 실제로 그의 후계자 소식이 알려졌을 당시 웨이보와 바이두 인기 검색어에는 온통 멍 씨의 이야기가 가득했다. 멍 씨와 관련된 검색 지수는 둥 회장을 크게 웃돌았는데 이 시기 그의 SNS 팔로워 수도 두 배 이상 급증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불과 2년이 지난 시점에서 명실공히 둥 회장의 공식적인 후계자였던 멍 씨가 돌연 거리전기로부터 해고된 배경에 갖은 의혹이 뒤따랐다.이에 대해 거리전기는 물론이고 둥 회장은 그동안 ‘무대응’으로 일관해왔는데, 최근 둥 회장이 한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람 됨됨이가 중요하다”면서 “거리전기 이외의 광고를 하는 것은 사규에 어긋나는 행위”라며 멍 씨가 해고된 배경에 대해 간접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중국 상하이증권보 등 현지 매체는 거리전기 마케팅 부서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멍 씨는 이직을 한 것이 아니라 사규를 위반한 혐의가 확인돼 해고된 것”이라면서 “멍 씨는 재직 기간 중 수차례 회사 업무와 무관한 일로 무단 결근이 잦았고 사적인 일을 하는 것을 우선했다”고 전했다. 거리전기 측은 이 문제로 여러 차례 멍 씨에게 주의할 것을 요구했으나 개선 의지가 없었던 탓에 해고 조치됐다는 것이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같은 논란이 일자 멍 씨는 자신이 직접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나는)이미 거리전기와의 업무를 무사히 완료했다”면서 “거리전기와의 경험은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인생의 한 과정에서 선택할 수 있는 경험이었다”고 우회적인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을 의지해서는 안 되고, 특히 여성들은 반드시 자립해야 한다”면서도 “둥 회장과 같은 기업가의 곁에서 일한 경험은 인생의 큰 자산이 됐다. 일하는 방법뿐만 아니라 사람 됨됨이까지 가르쳐준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고, 진심으로 거듭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둥 회장의 후계자로 지목돼 일약 인플루언서 스타덤에 올랐던 멍 씨는 향후 대학원에 진학에 학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자신의 인생행로를 밝혔다.
  • “위안부, 꾐에 빠져 매춘의 길로” 주장 교수…다른 발언도 논란

    “위안부, 꾐에 빠져 매춘의 길로” 주장 교수…다른 발언도 논란

    최근 한 대학교의 교수가 강의 중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군에 끌려간 것이 아니다”라고 말한 것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해당 교수가 명예훼손으로 고발된 가운데 과거 강의에서 성차별 발언 등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정식 경희대 철학과 교수는 지난해 1학기 ‘서양철학의 기초’ 강의에서 “일본군 ‘위안부’ 중 자발적으로 간 사람이 다수이며 성매매 여성들을 위할 필요는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 당시 철학과 학생회와 동문회가 반발하자 경희대는 운영위원회를 열었다. 이후 최 교수가 문제가 된 발언을 철회하겠다고 밝히면서 사태는 일단락되는 듯했다. 그러나 최 교수가 올해 1학기 같은 강의에서 유사한 주장을 펼쳤다는 사실이 최근 경희대 대학신문 ‘대학주보’ 등을 통해 다시 알려졌다. 이에 철학과 재학생과 동문회는 학교 측에 최 교수에 대한 징계를 촉구했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확보한 3월 9일 강의 녹취록에 따르면 최 교수는 강의 도중 “위안부는 모집에 (응해) 자발적으로 갔다”, “일본군 따라가서 거기서 매춘 행위한 사람들”이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민위는 지난 9월 21일 허위 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최 교수를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최 교수는 같은 달 26일 대자보를 통해 “위안부들이 모두 공창으로 매춘했다는 주장을 한 적이 없다”면서도 “꾐에 빠져 매춘의 길로 갔다는 것은 강제로 납치됐다는 것과는 분명히 다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단체가 저를 고발했다”며 “정치적 주장을 하려는 일부 동문과 외부 단체라는 사실이 분명해졌다”고 주장했다. 최 교수는 연합뉴스에 “일본이 위안부를 납치해 끌고 간 게 아니라는 사실을 말한 것뿐”이라고 밝혔다. 과거 강의서 ‘성차별’ 발언했다는 주장도 나와 최 교수가 몇 년 전 강의 도중 학생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부적절 발언을 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8일 경희대 철학과 동문회는 최 교수가 2019년 9월 19일 ‘서양철학의 기초’ 강의에서 “아기를 낳기를 원하는 여학생들에게는 점수를 더 줘야겠다. 그게 정상적인 사는 방법”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같은 달 5일에는 최 교수가 “미투 당한 사람들의 말 중에 가해자가 말하길 ‘자식 같아서 그랬다. 예뻐서 그랬다’는 말이 있는데 그게 이해가 된다. 나는 학부생들이 자식 같고 예쁘다”는 발언을 했다고도 전했다. 당시 철학과 학생회가 사과를 요구하자 최 교수는 “학생들과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듣고 싶다”며 연구실에 찾아올 것을 권했고, 학생회 임원들과 면담이 이뤄졌다. 당시 면담에 참석했던 전 경희대 철학과 학생회장 남우석(24)씨에 따르면 최 교수는 학생회 임원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고, 이후 강의에서도 수강생들에게 사과 의사를 표명했다. 발언 내용에 대한 직접적 사과는 없었다는 게 남씨의 설명이다. 남씨는 “‘수업 관련 얘기만 해야 하는데 다른 얘기로 빠졌던 것 같다. 앞으로 그런 얘기를 하면 제재해달라’는 뉘앙스로 사과했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최 교수의 부적절한 언행에 대한 문제 제기는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을 부인하는 최 교수의 발언에 반발해 동문회가 학교 측에 파면 등 중징계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경희대 측은 “지난 3일 철학과 동문회와의 면담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인지했다”며 “동문회로부터 관련 자료를 전달받는 대로 인사위원회에서 문제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삼표 풍납레미콘 공장 2025년까지 자진 이전

    삼표 풍납레미콘 공장 2025년까지 자진 이전

    삼표 풍납레미콘 공장이 2025년 12월까지 공장 운영을 종료하고 부지를 서울시와 송파구에 자진 인도한다. 이로써 풍납동 주민들의 ‘20년 숙원 사업’이 해결되게 됐다. 7일 송파구에 따르면 삼표 풍납레미콘 공장(풍납동 305-14 외)은 부지 일대가 2003년 ‘서울 풍납동 토성복원 정비 사업’ 대상지로 지정된 이후 서울시·송파구가 연차보상을 진행했다. 그러나 2014년부터 삼표산업이 대체부지 확보 어려움 등을 이유로 이전을 미루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이에 구는 2020년 8월 토지인도소송 제기, 2021년 변상금 부과 등을 비롯해 삼표산업의 원만한 자진 이전을 이끌어내고자 지속적으로 설득과 협의를 추진했다. 그 결과 토지인도소송 과정 중 법원의 화해권고로 삼표산업 측의 자진 이전을 이끌어냈다. 화해권고결정은 법원이 소송 중인 사건에 대해 청구 취지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 안에서 당사자들에게 합의를 권고하는 형식이다. 확정판결과 동일한 효력이 있다. 결정에 따라 삼표산업은 2025년 12월 말 이후 자진해서 공장 토지 및 지장물을 서울시와 송파구에 즉시 인도해야 하며, 미 이행시에는 지체일수 1일당 상당 금액의 위약벌을 납부해야 한다. 구는 향후 잔여 보상 완료 등 공장 이전을 위한 행정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이전이 완료된 2026년 이후를 대비해 철거, 발굴·활용 방안 마련 등을 주민 의견을 반영해 검토할 계획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화해권고결정을 통해 풍납동 주민들은 예측 가능한 안전한 생활이 가능해졌고, 구도 그에 맞는 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 부산 아기 12% 난임 시술로 탄생… 소득 기준 폐지·촘촘한 지원의 힘

    부산 아기 12% 난임 시술로 탄생… 소득 기준 폐지·촘촘한 지원의 힘

    전국이 저출생에서 벗어날 해법을 찾느라 분주하다. 합계출산율이 매해 역대 최저를 기록하더니 지난해에는 0.78명으로 떨어진 탓이다. 정부가 2006년 저출산 1차 기본계획을 수립한 후 현재까지 322조원을 쏟아부은 끝에 받아 든 성적표다. 백약이 무효했던 듯 보이지만, 난임 시술 지원은 효과를 내고 있다. 특히 부산시는 2019년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난임 시술 지원과 관련한 소득 기준을 폐지한 결과 출생아의 10% 이상이 난임 시술을 통해 태어나는 등 효과를 보고 있다고 7일 밝혔다.●난임 시술 진료비 4년 새 45% 올라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2018년 처음으로 1.0명 아래로 떨어진 이후로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한 명이 가임 기간(15~49세)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출생아 수다. 합계출산율이 2.1명은 넘어야 현재 인구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보통 합계출산율 1.3 이하면 초저출생으로 분류한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합계출산율 0.78명은 16년 전인 1996년 1.57명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부산의 경우 2017년 합계출산율 0.98명으로 전국보다 1년 빠르게 1.0명 선이 무너졌다. 지난해도 0.72명으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이런 저출생이 굳어지면 고령화가 필연적으로 뒤따른다. 일할 수 있는 사람은 점차 줄어들어 경제 성장은 둔화하는데 복지비용은 늘어나면서 세대 간 갈등의 원인이 된다. 일반적으로 저출생의 원인을 젊은층의 결혼, 출산 기피로 보지만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니다. 출산을 희망하면서도 아이를 갖는 데 어려움을 겪는 난임 부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서다. 난임은 부부가 1년 이상 정상적으로 부부관계를 맺었음에도 임신이 되지 않은 경우를 말한다. 35세 이상이면 기준이 6개월로 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인구 10만명당 난임 시술을 받은 환자 수는 2018년 23.4명이었는데 매년 평균적으로 4.0%씩 상승해 지난해에는 27.3명으로 늘었다. 2018년보다 난임 시술을 받은 환자 수가 16.9%나 늘어난 것이다. 부산은 상승세가 조금 더 가팔라 2018년 28.6명에서 지난해 34.0명으로 18.9% 상승했다. 난임 부부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언제 임신이 될지 알 수 없다는 점이지만, 비용 부담도 그에 못지않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난임 시술 진료비는 184만 4000원이었다. 2018년의 127만 3000원보다 44.8%나 오른 것이다. 한 번 만에 시술에 성공하면 좋겠지만 이런 경우는 흔치 않고, 평균적으로 7회 난임 시술을 시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정부, 내년부터 소득 기준 폐지 우리나라 난임 지원 사업은 2021년까지 정부 주도로 이뤄지다가 지난해부터 지방자치단체에 이양되면서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예산을 배정하고 있다. 정부의 난임 시술비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180%(올해 2인 가족 기준 세전 622만원) 이하였는데, 현재 대부분의 지자체가 이 기준을 따른다. 하지만 이 방식으로는 맞벌이 부부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다. 재정이 넉넉한 일부 지자체가 소득 기준을 폐지하면서 사는 곳에 따라 차등이 생기는 현상도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년부터 난임 지원사업 소득 기준을 폐지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이에 앞서 2019년부터 ‘난임 이용권 지원사업’을 시작하면서 소득 기준을 없앴다. 중위소득 180%가 넘어 정부의 난임 지원 사업 대상에서 제외된 부부에 시가 자체 지원하는 것이다. 지원 내용은 신선 배아 회당 최대 110만원(9회), 동결 배아 최대 50만원(7회), 인공수정 최대 30만원 등이다. 난임 시술 중인 여성이 매일 정해진 시간에 주사를 맞아야 하는 점을 고려해 시술 병원이 아닌 다른 병원에서도 주사를 맞을 수 있도록 비용과 편의를 제공하기도 했다. 난임 시술 지원 관련 예산은 2019년 4억원에서 꾸준히 늘려 지난해에는 22억 8000만원으로 올렸다.●市 난임 지원 출산, 2021년 613명으로 난임 지원 사업의 소득 기준 폐지와 지속적인 투자에 따라 성과도 날로 커지고 있다. 시 자체 난임 시술 지원은 2019년 528건이었는데 지난해에는 3593건으로 6배 이상 늘었다. 임신 성공도 같은 기간 101건에서 900건으로 대폭 상승했다. 난임 시술을 통해 태어나는 아이의 비중도 점차 커지고 있다. 2019년 부산 지역 출생아 1만 7382명 중 난임 시술을 통해 태어난 아이는 1049명으로 6.03%였는데 2021년에는 1만 4545명 중 1788명으로 12.3%를 차지했다. 특히 시 자체 난임 지원을 받은 부부가 낳은 아기가 2019년 95명에서 2021년 613명으로 큰 폭으로 늘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여러 가지 저출생 극복 정책 중에서도 가장 좋은 효과를 보인다”며 “향후 시술 지원 횟수 제한을 폐지하고 난임 부부가 치료 중 겪는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한 상담 센터를 운영하는 등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산업용 전기료만 인상 유력… 재생에너지 10조 회수 추진

    산업용 전기료만 인상 유력… 재생에너지 10조 회수 추진

    막대한 부채를 떠안고 있는 한국전력공사가 정원의 10%가량을 줄이고 긴급성이 떨어지는 자산을 파는 등 자구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년 새 40% 가까이 늘어난 전기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정용과 자영업자 등이 쓰는 일반용 전기요금은 그대로 두고 전체 전력 사용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산업용 전기료만 올리는 방안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국회와 정부, 한전 등에 따르면 고위 당정은 지난 주말 산업용 전기요금만 인상하는 방안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정에서 여러 안을 놓고 협의했으며 산업용 전기요금만 인상하는 방안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용 전기 사용량은 지난해 전기 판매액의 53% 정도로 주택용(15%)과 일반용(27%)을 합친 것보다 많다. 인상이 검토되는 요금제는 ‘산업용(을)’으로 광업·제조업 및 기타 사업 전력사용 고객이 이에 해당되며, 계약 전력 300㎾ 이상에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총선을 불과 5개월 앞두고 주택용이나 일반용·소상공인용 등 민감한 ‘서민 전기료’는 건드리지 않고 200조원의 부채와 47조원의 적자에 허덕이는 한전의 재정난에 숨통을 틔워 주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다만 기업 부담을 고려해 ㎾h당 9원 이하의 한 자릿수 인상으로 막바지 수치 조율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전은 또한 정원 2만 3000명 중 2000명을 감원하고 이미 지분 매각 방침을 밝힌 한전기술 외에 한전KDN·한국원자력원료 등 자회사 지분을 민간에 매각해 재무 구조를 개선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김동철 사장이 밝혔듯이 인건비 감소 등 직원들도 뼈를 깎는 심정으로 재정 위기 타개에 동참하고 있다”면서 “희망퇴직 여부는 재정이 마련되는 대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2009년에도 420명이 희망퇴직으로 한전을 떠났다. 다만 첨단산업 발전을 위한 송전망 확대 등을 위해 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게다가 노사 협의 과정에서 반발도 예상된다. 한전은 또한 한국수력원자력과 남동·남부·중부·동서·서부발전 등 6개 발전자회사의 특수목적법인(SPC)이 운영 중인 새만금 육상 태양광 등의 부실 운영과 사업성이 떨어지는 재생에너지 사업과 관련, 문재인 정부 당시 투자한 10조원을 회수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감사원 감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SPC의 재생에너지 사업 지분 매각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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