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당 쇄신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수수료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나체 사진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강간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현실론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028
  • “「북핵→돌발사태」 안되게 신중대처”/외무부·총무처 업무보고 내용

    ◎아세안 등 지역안보협력 적극 대비/공무원보수 97년 국영기업선으로 외무부와 총무처는 16일 김영삼대통령에게 새해 업무보고를 통해 각각 공고한 안보체제 유지및 통일목표 추진,깨끗한 공직사회 구현과 행정쇄신등 주요계획을 밝혔다. 이날 업무보고 요지는 다음과 같다. ▷외무부◁ ◇북한핵문제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 결정은 핵무기 개발 폭로가능성을 제거하고 내부체제의 이완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에서 취해진 것으로 분석된다.북한의 핵개발 의혹은 철저히 해소돼야 한다는 확고한 입장을 견지하되 이번 사태로 한반도 정세가 긴박한 상황으로는 발전되지 않도록 신중히 대처해 나가겠다.국제원자력기구(IAEA)차원에서의 해결을 위해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이며 유엔 안보리에서는 우방국과 긴밀한 협조아래 단계적 대응조치를 취해 나가되 가능하면 제재조치에 이르지 않고 해결될 수 있도록 외교역량을 총동원하겠다. ◇다자간 안보대화 추구 역내 지역안보대화 동향을 주시하면서 우선 아세안확대 외무장관회담(7월·싱가포르)과 지역안보문제에 관한 고위실무자회의(5월·싱가포르)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또한 아세안을 중심으로 한 지역안보대화가 구체적 안보협력으로 발전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적극 대비하겠다.지역내 비정부및 민·관차원의 각종 국내외 안보대화,즉 「서울 국제포럼」을 비롯한 주요지역 연구기관간 아·태지역 안보협력세미나와 미일등 주요국과의 정책기획협의,아·태경제협력체(APEC)등 지역기구협의를 활용,중장기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군대위안부 문제 피해자를 생활보호 대상자로 지정,임대주택 입주지원및 생활보호 지원금 지급등 생활보호조치를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올해안으로 조속한 시일내에 실시하겠다.일본정부에 대해서는 철저한 진상규명을 계속 요구하겠다. ◇경제실리외교 추진 통상교섭과 경제협력에 외무부 본부및 재외공관의 인적·물적 자원을 집중 투입,경제활력회복을 위한 국제적 환경을 조성하고 수출증진을 도모함과 동시에 과학기술외교를 강화해 나가겠다. ▷총무처◁ ◇깨끗한 공직사회의 구현 오는 18일 국무위원을 포함한 장관급 공직자 전원이 그리고 차관및 차관급은 이달내로 자진해서 재산을 공개토록 하며 비위의혹이 있을 경우에는 실사를 실시하겠다. 금년내로 공직자윤리법을 개정해 공개대상자와 재산등록 불이행자에 대한 제재방법 퇴직시의 재산변동사항 신고의무등을 제도화 하고 고위층부터 윗물맑기 운동을 전개해 과도한 선물은 주고 받지 않으며 근무시간중 경조사 참석을 자제하고 화환 화분을 절제한다.장·차관 사무실을 축소하고 이같은 분위기가 각급기관에 파급되도록 하겠다. 또한 새시대에 맞는 공직자 정신교육을 위해 3월말까지 기관장 책임하에 직장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행정쇄신의 추진 4월중 대통령직속 또는 국무총리 소속으로 자문위원회 성격인 행정쇄신추진위원회를 설치한다.행정쇄신위원회는 15명이내의 각계 전문가로 구성하며 중앙행정기관의 개편과 행정규제의 전반적인 재조정 방향을 연구토록 하겠다. 행정기구의 개편과 관련,국가기획 평가 조정기능 강화를 위한 개편방안,해양관련기구의 조정및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통상 산업 기술관련 체계화 방안,철도 체신의 공사화 방안을 강구토록 하겠다. 행정쇄신위에서 연구 검토한 방안은 금년 정기국회 또는 내년초 국회에서 처리토록 하되 개편안 확정시까지 정부조직및 인력은 잠정 동결할 방침이다. 이밖에 5천5백여종의 규제사무에 대한 전면실태 조사를 실시해 기업관련 경제규제는 과감하게 폐지·완화하며 환경 보건 소비자보호등 사회규제는 보강하겠다. ◇공무원 인사행정쇄신 4월중 대통령직속 또는 국무총리 소속하에 정·관·당에 초연한 7인이내의 인사로 인사위원회를 발족,정무직등 고위 공직자에 대한 인사자문과 인사기준에 대한 심의,보수·후생등 공무원 복지에 대한 자문및 건의를 받아 정책에 반영하겠다. 현행 9개 계급으로 되어 있는 공무원의 계급구조를 11개 계급으로 확대 검토하며 장기근속 하위직의 자동승진제를 확대 실시하고 우수인력을 공무원으로 유치하기 위한 대민간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행 8∼12개 과목으로 되어 있는 고시등 시험과목의 일부를 축소하며 기술자격 소지자등에 대한 특전부여 범위를 확대시키겠다.여성인력 활용 확대방안으로 전문인력의 상위직 채용을 늘리고 보직 승진 포상등 인사상 차별관행을 시정하겠다. ◇공직 근무여건의 개선 ▲92년말 현재 국영기업체의 87%수준에 머물고 있는 공무원의 보수수준을 97년까지 국영기업과 대등한 수준이 되도록 현실화하며 보수체계를 단계적으로 개선,현재 전체보수의 40%에 불과한 기본급의 비중을 60%선까지 끌어올리겠다. 금년에 1만8천여가구를 비롯해 오는 95년까지 총6만가구의 주택을 분양알선하거나 주택구입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10년이상 무주택 공무원들의 주택난을 해소시키는 한편,국민여론을 광범위하게 수렴하여 현행 공휴일제도의 적정성을 검토토록 하겠다. ◇국가서훈과 정부행사의 개선 지난 88년이후 지속적으로 확대돼 92년말 현재 1만5천여건에 이르고 있는 정부의 포상규모를 연1만2천건으로 축소하고 정부행사를 참석자 위주의 간소하고 부드러운 행사로 진행하며 광화문등 문화재에 현판 설치를 금지하는 한편 경축탑 현판 장식등을 최소화 하겠다.정부행사의 신설을 억제하고 상공의 날·무역의 날·과학의 날등 유사행사의 통·폐합및 민간이양을 계속 추진하겠다. ◇국민권익보호와 행정능률향상 행정업무의 전산화에 따른 개인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금년중 개인정보 보호법을 제정하고 국민의 알권리 보장과 공개행정 실현을 위해 행정정보공개법 제정을 추진하고 96년까지 2차 행정전산망 사업을 추진,지적재산권·기상정보·국민복지관리등 국민생활 편익분야에 대한 전산망 사업을 중점 개발하겠다.
  • 이기택대표와 전통야당의 새 위상(사설)

    제1야당 민주당이 이기택대표최고위원을 「기수」로 내세워 새 출발을 기약했다.지난해 12월 대통령선거 패배와 김대중전대표의 정계 은퇴후 당을 이끌어온 과도체제에 종지부를 찍고 9인 집단지도체제를 출범시킨 것이다.민주당이 새 지도부를 중심으로 활기를 되찾아 건강한 제1야당으로서 소임을 다해주길 바라마지 않는다. 민주당의 이번 대표및 최고위원 경선에서 패자들이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는 야당의 오랜 전통을 지킨 것에 대해 우선 박수를 보낸다.전당대회 과정의 한심한 「김심」논쟁이라든가 과열·혼탁상으로 인해 빚어졌던 실망과 우려를 불식시키기에 충분한 전통야당의 성숙한 면모였다. 이번에 제1야당의 당권이 사상 처음으로 4·19세대로 넘어간 것은 정치적 의미가 크다고 본다.민주당으로선 「탈」김대중화의 큰 걸음을 내디뎠다면 정치권으로선 「양금시대」 청산을 공식화했다고 하겠다.특히 민주당의 약점이었던 지역당과 사당의 이미지를 크게 벗어날 수 있게 된 건 이번 전당대회의 빼놓을 수 없는 소득일 것이다.다만 야권 개혁파의선두주자인 이부영의원이 최하위 득표로 간신히 최고위원에 턱걸이한 것은 야당내의 두터운 「보수의 벽」을 엿보게 한다.어쨌든 이번에 이루어진 야당 지도세력의 세대교체를 통해 우리는 한국 정치의 가능성을 거듭 확인한다. 지금 한국의 정치상황은 세력과 명분면에서 정부와 여당이 야당을 압도하고 있다.문민시대의 도래와 더불어 정치·경제·사회등 각 부문에서 엄청난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데도 국민들에게 야당의 존재는 거의 인식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야당이 자신의 체제정비문제에 지나치게 매달렸던 나머지 비판과 견제의 역할을 소홀히 한 때문일 것이다.지금처럼 국정운영의 동반자로서 야당의 건전한 비판과 협조가 아쉬운 때도 없을듯 싶다.그런 점에서 우리는 민주당의 각성과 분발을 촉구하고자 한다. 무엇 보다도 민주당은 김영삼정부의 개혁 추진에 적극 동참하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김대통령이 추진하는 부패 척결,즉 「윗물맑기운동」과 「깨끗한 정치」가 정부·여당만의 과제일 순 없다.민주당도 낡은 정치관행과 당운영의 쇄신등을 통해 「돈 적게 드는 정치」의 구현에 앞장서야 한다.소속의원의 재산공개에 적극성을 보임으로써 반부패 의지를 과시해야 한다. 다음,민주당은 시대변화를 수용하는 새로운 야당의 위상을 정립해야 한다.반대를 위한 반대라든가 국회운영을 인질로 삼는 건 더 이상 새 야당의 투쟁방식이 될 수 없다.국가를 중시하는 큰 정치와 민생을 아끼는 생활정치에서 민주당은 내일의 가능성을 찾아야 한다.
  • 집권 민자당의 체질개선 방향(출범 김영삼신한국:9)

    ◎정책정당 탈바꿈… 「고통분담」 선도/기구·인원 감축 등 외적변화론 한계/의식 개혁·인사 쇄신 등 자기희생 필요 새정부출범과 함께 민자당은 국정운영을 책임지는 명실상부한 집권당이 됐다. 그동안 김영삼대통령과 민자당이 누차 집권당의 혁신을 약속한 만큼 민자당의 변화에 거는 국민들의 기대는 크다. 또 최초의 문민정부 출범이라는 차원에서 집권당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도 과거와는 다르다. 과거 집권당의 모습은 변화를 두려워하는 거대한 공룡의 모습으로 국민들의 눈에 비쳐져 온것이 사실이다.또 정권재창출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소간 수단을 무시해왔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신한국을 내세우는 문민정부시대의 집권당은 목적과 수단,실천규범에 있어 정당성과 도덕성을 모두 갖추어야 한다는 점에서 어깨가 무겁다. 신한국건설을 위한 집권당의 변화와 노력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 것인가. 현재 민자당은 크게 두갈래 방향에서 당개혁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하나는 체제정비를 통한 외형적 개혁이며 다른 하나는 의식개혁·체질개선을 통한 내부적 개혁이다. 즉 신한국추진을 위해서는 집권당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전면 개조해야한다는 인식에서 출발하고 있는 것이다. 민자당은 외형적 개혁작업의 일환으로 지도체제정비·당기구 축소·사무처요원감축·당사통합작업 등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미 당사 경비전경을 철수시켰고 당직자들의 사무실 면적도 줄였다.이는 과시형 정당이나 선거용 정당이 아니라 국민정당·정책정당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가시적 조치로 보인다. 또 당무개선협의회에서는 당기구 축소및 유급당원을 45%나 줄이는 대대적인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비대해진 정당과 과다한 정치비용을 줄이겠다는 솔선수범이 선행되어야만 경제회생을 위해 국민들에게 「고통분담」을 요구할 수 있다는 판단인 것이다. 체제정비와 함께 민자당이 해결해야될 과제는 의식개혁이다. 아무리 사는 집을 잘 개조한다고 해도 여기에 사는 사람이 달라지지 않고서는 진정한 변화나 개혁을 기대할 수 없다. 이런 차원에서 민자당도 김영삼대통령과 정부측의 「윗물맑기 운동」에호응,의원및 당직자들의 재산공개를 준비하고 있다. 또 음성적인 정치자금수수 관행을 추방하기 위해 도덕재무장 움직임도 일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의식개혁도 새정부출범에 따라 달라진 사회분위기에 편승한 일회용·형식용 과시로 끝나서는 안된다는 지적도 높다. 민자당이 국무위원들의 재산공개가 끝난 다음 소속의원및 당직자들의 재산을 공개하겠다고 방침을 밝혔지만 아직 재산공개범위에 대한 결론도 못내린 상태이다.이미 국회의원 당선후 의원들의 재산은 국회에 등록되어 있는 만큼 이를 먼저 공개하고 추가로 직계가족들의 재산을 공개할 수도 있다. 신한국창조를 주도하는 정당이라면 외부요구로부터가 아니라 좀 더 주도적으로 과감하게 개혁에 앞장서야 할것이라는 지적인 것이다. 김영삼대통령이 음성적인 정치자금수수 금지를 천명한데 호응해 민자당도 정치자금 양성화및 돈안드는 선거제도개선등 종합적인 제도적 장치 마련에 나섰다. 이 부분도 과거 집권당이 수년간 제도개선방안마련에 나섰지만 한번도 효율적인 개선을 가져오지 못했다는 점에 유의해야한다.정당의 국고보조금을 인상할때마다,의원들의 세비를 늘릴때마다 마치 도둑질하듯 통과시켜온 현실은 그만큼 정치권이 국민들에게 도덕적으로 설득력을 가지지 못했다는 반증이다. 따라서 국민들은 진정 집권당의 외형적 변화와 함께 실질적으로 발상의 전환을 통한 체질개선을 바라고 있는 것이다. 김대통령은 집권당개혁과 관련,『비현실적인 기구와 조직을 개선하고 불요불급한 비용을 대폭 줄여야한다』면서 『개혁을 위한 자세정립에 유의해야할 것은 정당은 언제나 민심의 흐름 한복판에 있어야 하는것』이라고 새로운 집권당상을 제시했다. 이는 민자당의 개혁목표가 결국 국민속의 정당으로 거듭나는것이며 국민정당만이 신한국건설역을 자임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권위주의적·권력지향적 정당운영,국민여론 수렴 실패,도덕성 결여 등 과거 집권당이 극복하지못한 숙제들을 해결하는 것이 신한국시대의 집권당 혁신이다. ◎전문가의 시각/“당직경선… 당내민주화 솔선을”/정경유착 근절 제도적 장치 마련해야/김석준 이대교수·정치행정학 온 나라에 개혁의 바람이 몰아치고 있다.부드럽고 약하게만 보이던 김영삼대통령 자신이 개혁의 진원지로 되어 「위로부터의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청와대와 행정부 고위직의 인사쇄신에 뒤이어 민자당에 대한 개혁도 김대통령 본인이 직접 주도할 전망이다.이때문에 민자당직의 개편을 두고 「개혁을 겨냥한 철저한 친정체제구축」이라는 긍정적인 평가와 「정부의 국정주도권 장악에 따른 당정구도 퇴색과 민자당의 무기력」을 우려하는 견해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이는 민자당 개혁의 당위성은 모두 인정하면서도 그 방법에는 다소 견해가 나뉨을 의미한다. 이제 정치도 변해야 한다.정치개혁은 민자당의 개혁을 그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 이처럼 절실한 민자당의 개혁은 적어도 몇가지 사항을 고려하면서 추진되어야 한다.첫째,정경유착의 구조를 단절시킨 후 국가개혁의 선봉에 서야한다.민자당의 국내·외 기업으로부터 받는 직·간접의 정치자금을 일체 받지않고 정치적 거래를 근절시키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김대통령의 정치자금 수수거부를 보완하는 당재정자립,정치자금 공개,정치인재산공개,정당법·선거법·정치자금법개정등이 뒤따라야 한다. 둘째,정책정당과 돈 안드는 정치를 위한 당기구의 전면적인 개편과 조직의 축소가 있어야 한다.3당통합이후 비대해진 당료중심의 조직,정부에서 차출해 쓰는 정책전문위원제,중앙당중심의 권위주의적 당체제,신진 정치엘리트의 진출을 막는 폐쇄적인 정당구조,당직자 중심의 정치적 독과점체제 등 기존 민자당의 척결대상은 나열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셋째,전면적인 인사개혁으로 기구개혁을 뒷받침해야 한다.민자당에는 문민정부와 신한국에 걸맞지 않는 군사쿠데타의 주역,권위주의 정권의 하수인,전천후 해바라기성 정치인,부정으로 축재한 인물,무능한 정치브로커 등 인사쇄신의 대상은 열거할 수 없을 정도이다. 넷째,당내 민주화를 실현해야 한다.인사쇄신이 없는 상태에서는 당내민주화가 다수계파의 횡포를 담보한다.인사개혁 이후에도 당이 소수에 의해 권위주의적으로 운영된다면 통치자의 도구에서벗어날 수 없다.스스로 민주정당의 면모를 보여야 개혁의 선봉을 자임할 수 있다.「선봉」은 「앞잡이」나 「시녀」가 아니라 주체이기 때문이다.김대통령도 민자당이 「친정체제」나 「정부주도하에 운영된다」는 비판에서 벗어나 자율성을 지니고 민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도력 절제의 미덕을 보여야 한다.중앙당과 지구당의 관계재정립,공천제 재검토외에 각급 당직의 경선 약속 이행은 그 첫걸음이 될 것이다. 다섯째,공부하고 일하는 정당과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이권청탁과 뒷거래에 골몰하여 골프장과 요정 출입에 분주하고 지역구 인기관리를 위해 경조사 얼굴 내밀기와 주례 경쟁에만 몰두하여 「거리의 정치인」이 되지 말고 차분히 공부하고 일하는 정치인 본연의 모습을 되찾아야 한다.유권자에게 책임을 전가하지 말고 민자당과 소속 국회의원 자신부터 정치개혁의 희생양이 되겠다는 솔선수범의 의식개혁이 필요하다. 이처럼 민자당이 개혁해야 할 일은 많다.어느것 하나 쉬운게 없다.살을 베어내는 아픔이 없고서는 개혁이 불가능하기에 국민의 민자당 개혁에 대한 기대와 요구는 크다.그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 강재섭 대변인(민자 새 당직자의 면모와 포부)

    ◎소탈한 검사출신 “여야성명전 자제” 강재섭신임대변인(45)은 『대변인은 당의 진솔한 모습과 의지를 국민에게 정확히 알리는 것이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대변인관을 피력했다. 강대변인은 그러나 『아스팔트위에 삽을 끌고가듯 소음을 냄으로써 국민의 귀를 시끄럽게 하고 불편하게 하지 않도록 국민을 도외시한 여야간 성명전은 가급적 자제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변인으로 발탁된 소감은. ▲당의 모습을 국민에게 알리는 역할을 맡게 되어 기쁘다.형식보다는 실상을 떳떳이 제대로 알리는데 초점을 맞추겠다. ­대변인실 운영은 어떻게 할 것인가. ▲정기적인 브리핑제도가 필요한 것인지 잘 연구검토해 보겠다.새로워진 당의 모습에 맞게 대변인실의 분위기도 쇄신하겠다. 5공이후 집권당 최연소대변인으로 발탁된 강의원은 날카로운 판단력과 분석력을 갖춘 검사출신의 재선의원. 누구에게나 진지하고 겸손한 태도로 대하며 합리적이고 소탈한 성품으로 당내외 선후배들과 두터운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노태우전대통령의 6·29선언당시 막후실무자 역할을 했으며 87년 대선때는 박철언의원과 함께 월계수회를 만들어 노후보를 당선시키는데 큰 기여를 했다. 강의원은 지난해 대선후보경선때 자신의 정치적 소신에 따라 중립적 입장을 지켰으며 박철언의원 등이 민자당을 탈당할때도 『의리보다는 소신을 택하겠다』며 당잔류를 선언한 소신파로 불린다. 그러나 강의원은 이 과정에서 「인간적인 아픔」을 누구보다 뼈저리게 느꼈다고 훗날 밝히기도 했다. 지난 대선때는 김영삼후보를 말없이 도와 지역구인 대구서을에서는 대구지역 최다득표율을 기록하는 성과도 올렸다. 이번 대변인기용은 김영삼대통령이 강의원의 결단력과 생색내지 않는 노력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라는 후문이다.부인 민병란씨(44)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으며 취미는 테니스와 독서. ▲경북 의성·44세 ▲서울대 법대 ▲지검검사 ▲대통령정무·법무비서관 서울고검검사 ▲민자당청년자원봉사단총단장 ▲민자당기획조정실장 ▲13·14대의원
  • 민자 총장 최형우의원/정책의장 김종호 총무 김영구의원

    민자당총재인 김영삼대통령은 3일 민자당의 당직을 전면개편,사무총장에 최형우의원,정책위의장에 김종호의원,원내총무에 김영구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또 총재비서실장에는 신경식의원,대변인에는 강재섭의원을 임명했다. 김대통령은 또 당무위원도 개편,당총재인 자신과 김종필대표·고위당직자등 당연직 8명을 포함한 52명의 당무위원도 임명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최총장을 비롯한 신임당직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뒤 만찬을 함께하며 당의 쇄신을 당부했다. 이날 임명된 52명의 당무위원명단은 다음과 같다. ▲김영삼총재·김종필대표·정재철상무위원장·정석모중앙위의장 최형우총장 김종호정책위의장 김영구원내총무 김덕용정무제1장관(이상 당연직),김종하 곽정출 김중위 정호용 지련태 이윤자 이환의 주양자 황병태 이치호 정종택 김육덕(이상 신임) 신상우 김수한 김윤환 김용태 김정수 나웅배 박명근 박정수 신상식 심명보 이승윤 이춘구 이한동 정순덕 황명수 김광수 박재홍 남재희 김기배 김진재 남재두 박준병 배명국 서청원 심정구 양창식 이성호 이세기 구자춘 최병렬 노재봉 강선영(이상 유임)
  • 총재­대표­총장 단일라인화/민자 지도체제개편 방향과 전망

    ◎당정일체차원 YS의 장악력 강화/사무처 등 비대해진 기구 대폭 축소 민자당이 3당합당의 유물인 최고위원제를 폐지하고 당기구및 인원을 대폭 줄이는등 체제정비에 본격시동을 걸었다. 김종필대표는 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새시대를 열어가는 집권당의 모습을 갖춰야한다』면서 『금명간 지도체제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 이같은 분위기를 전했다. 김영구총장도 『당기구개편에 따라 중앙위와 상무위가 통합될 예정』이라면서 『이달중 열릴 중앙상무위통합대회때 당무쇄신안및 지도체제개편문제를 처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이를 뒷받침했다. 민자당의 이러한 지도체제 개편계획은 우선 당정일체차원에서 비롯된 김영삼대통령의 친정체제 강화 포석으로 풀이된다. 청와대및 내각과 함께 명실상부한 삼두마차의 한 축으로서 김대통령의 변화와 개혁정책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것이다. 더불어 아직도 당내 곳곳에 남아있는 계파의식을 철저히 불식시켜 어떠한 분파행동도 용인하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의 표현으로도 볼수 있다. 또한 민자당이 종전처럼 정치자금등에 있어 지나치게 청와대 의존적인 구태에서 벗어나 자생력을 갖춘 집권여당으로 거듭 태어날 수 있도록 전환점을 만들어주는 원려도 숨어있는 것으로 읽혀진다. 어쨌든 김대통령은 이번 지도체제 개편으로 당에 대한 장악력및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민주계인사의 사무총장 기용방침에서도 잘 드러난다. 지도체제개편문제는 이달말 열릴 중앙상무위통합대회때 당헌개정방식을 거쳐 최종결정되겠지만 당총재­대표최고위원 또는 당의장­사무총장의 직할라인구축이 확실시된다. 그러나 김대표가 맡을 직책의 명칭은 아직까지 유동적인 것으로 전해진다. 지도체제개편이 이처럼 결정될 경우 사무총장의 권한과 역할이 현재보다 훨씬 강화될 것임은 분명하다. 사무총장은 구조역학상 당총재인 김대통령의 「대리인」역할을 맡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나아가 평상적인 당운영및 국회운영대책등에 있어서도 총장·정책위의장·원내총무로 이어지는 당3역의 자율기능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아직까지도 계파간 할당냄새가 짙은 당무위원의 규모도 축소,나름대로 덕망과 실력을 갖춘 중진급들을 대거 포진시켜 당무회의를 실질적인 당내 최고의결기구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이처럼 지도체제 개편을 단행할 경우 김대통령의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 대선때 선대위상임부위원장을 맡아 열심히 뛰어준 김윤환·이한동·이춘구의원등 이른바 중진실세들에 대한 배려를 전혀 할수 없다는 점에서이다. 이때문에 김대통령은 이 문제로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 끝에 결국 당개혁에 보다 비중을 두는 쪽으로 방침을 정하고 이들에게 양해를 구했다는 후문이다. 이와함께 당기구축소문제도 당안팎의 커다란 관심사항인데 당헌·당규개정을 통해 국책연구원을 정책연구실로 개편해 정책위산하기구로 통폐합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또 중하위당직개편과 관련,현재 1·2·3사무부총장을 1·2부총장으로 줄이고 정책조정실장도 현행 3명에서 2명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있다. 이밖에 비대해질대로 비대해진 당사무처는 현행 23개 국·실을 15개 국·실로 크게 줄이고이에따라 82명에 이르는 국장급요원을 36명으로 축소한다는 복안이다. 90명에 달하는 부국장급도 30명으로 줄인다는 것이다. 이들 축소대상요원들은 모두 정책연구실로 대기발령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대선때 당시 김영삼후보에게 투표를 하지않은 10여명의 사무처요원과 선거운동에 비협조적이라고 평가된 간부급 명단을 파악,우선감원대상으로 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철저한 보안 “TV보고서야 알았다”/조각 발표날 각부처·정가 표정

    ◎국방·체신 내부승진에 환영박수/여성장관 3명 탄생… 여성계 희색 김영삼대통령의 새정부 각료 인선내용이 발표되자 정계·관가 등에서는 「문민정부」의 색채가 강해 의표를 찔린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이론가형이나 일부 진보성을 띤 새 인물들이 대거 발탁돼 기대를 걸게 하고 있다. 그러나 다소 「의외」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으며 행정의 일관성 유지에 대한 우려도 없지 않은 분위기이다. ▷경제기획원◁ 「성장중시정책」이 불가피할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는 이부총리가 제2차 경제개발5개년계획당시 정책입안의 핵심부서인 경제기획국장을 맡았던데다 박정희대통령 밑에서 두차례나 경제수석비서관을 지낸 경력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인 듯. 이에따라 기획원관계자들은 보고자료에 대한 손질을 다시하는 등 분주한 움직임이다. 또 경제기획원이 다른 경제부처에 대한 장악력은 강화될 것으로 보면서도 신임 이부총리가 정치적기반이 없어 대청와대 관계에서는 입지가 약해지지 않을까 걱정. ▷통일원◁ ○…한완상서울대교수의 통일원장관 임명소식이 전해지자 통일원직원들은 한부총리를 포함,청와대외교안보수석 안기부장 외무장관등 통일정책수립과 관련된 부처의 각료가 모두 학자출신이란 점과 연계,다소 의외라는 반응. 직원들은 한부총리가 행정경험이 없어 우려되는 바가 없지는 않지만 새 대통령과의 「긴밀한 관계」를 십분 활용,통일정책결정 주도와 통일원의 제몫찾기는 물론 진보적 개혁성향을 토대로 남북관계개선에 새로운 돌파구를 열어가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을 표시하기도. 한편 최영철 전임부총리는 이날 상오 이임식에서 『한부총리는 개혁성향을 지닌 저명한 지식인으로 오랫동안 대통령의 자문역할을 해 온 분』이라고 소개하고 『새 부총리를 도와 새 시대개막에 걸맞는 진취적인 통일정책을 펼쳐 남북관계를 보다 활성화시켜줄 것』을 직원들에게 당부. ▷외무부◁ 직업외교관출신의 장관을 예상했던 외무부 직원들은 학자출신의 한승주장관의 발탁에 대해 한결같이 뜻밖이라는 표정을 지으면서도 한편으로 상당한 의미를 부여. 외무부 직원들은 한장관이 비외교관출신이라는 점을 들어 부내의 관료적 분위기가 쇄신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한장관의 학계에서 쌓은 실력과 덕망을 높이 평가. 직원들은 또 한장관이 미국일변도의 보수색채가 강한 학자라는 일부의 주장에 대해 한일 21세기위원회 간사로 혼자 보고서를 도맡아 집필했던 점을 지적,미일에 모두 정통한 학자로 우리 동맹의 축인 미일과의 관계발전을 위해서는 장관으로 적격이라고 반박. ▷내무부◁ 치안총수·도백등을 역임해 내무행정에 익숙한 이해구 민자당의원을 장관으로 「모시게」된 내무부는 표면적으로는 『행정역량과 정치력을 조화할 수 있어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최인기차관이 새내각팀에 포함되지 않은 것이 못내 아쉬운 표정. 내무부관계자들은 『이번 인사에서 나타난 특징 등을 볼때 시·도지사 인사때도 의외의 인물이나 새인물들이 발탁될 가능성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측. 한편 이날 퇴임한 백광현장관은 이임식을 마친뒤 기자들에게 『4개월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중립내각의 일원으로서 소임을 다하고 명예롭게 떠나게돼 홀가분하다』고 이임인사. ▷재무부◁ 재무부직원들은 새장관에 재무부 출신인 홍재형외환은행장이 임명되자 『재무부의 맥이 이어졌다』며 크게 환영. 직원들은 『신임부총리와 재무장관의 스타일이나 경력을 보면 새경제팀은 앞으로 안정보다 성장에 다소 중점을 두는 실무형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홍장관의 업무처리스타일이 합리적이라 일하기가 한결 좋을 것』이라고 기대. ▷법무부◁ 법무부및 검찰은 당초 예상대로 부산고검장 출신의 민자당의원 박희태대변인이 새장관으로 임명되자 『될사람이 됐다』며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 법무·검찰관계자들은 특히 신임 박장관이 고시 13회로 김두희검찰총장 보다 1기 선배여서 검찰조직의 특성을 감안할때 모양새도 좋고 김영삼대통령의 신임도 각별해 검찰권 행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한편 일부 검찰간부들은 박신임장관이 이날 하오5시 취임식에 이례적으로 과천정부종합청사내 법무부직원들만 참석토록 지시하자 『검찰도 상당한 변화의 바람이 일것 같다』며 조심스러운 관측을 하기도. ▷국방부◁ ○…국방부는 권차관이 장관으로 발탁된데 대해 환영일색.이는 권장관의 탁월한 능력이 인정받았기 때문만이 아니라 그가 국방업무에 밝은 전문가인 데다 내부승진이라는 인사관행에도 훌륭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그동안 새 장관에 대한 업무보고를 준비해온 직원들은 「국방경영박사」로 불리어진 권장관이 부임하자 『보고가 필요없게 됐다』며 즐거워하는 모습. 권장관은 조각발표 직후 쇄도하는 축하객들을 물리치고 곧바로 장관실로 직행,퇴임하는 최세창장관에게 정중히 인사. ▷교육부◁ 직원들은 전남대 총장을 역임한 오병문전남대교수가 장관으로 기용된데 대해 예상밖이라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교육의 속성상 정책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 이들은 대학교육심의위원으로도 일해온 오장관이 무엇보다도 최근 대형 입시부정 파문으로 위축이 된 분위기를 쇄신해 줄 것을 바라는 눈치. ▷문체부◁ 당초 물망에 올랐던 인사 대신 모나지않은 성격으로 알려진 이민섭장관이 부임함에 따라전날까지 크게 「겁먹었던」표정이 많이 누그러진 모습.또 이장관이 국회 문공위 간사와 위원장을 지내 업무를 소상히 파악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반가운 표정. 그러나 일부에서는 새 대통령의 개혁의지에도 불구하고 「정치성 장관」의 부임으로 다소의 반발이 예상되는 문화부의 현안 몇가지가 뒤로 미루어지지 않겠느냐며 우려를 표시하기도. ▷농림수산부◁ 농림수산부직원들은 허신행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이 장관으로 기용된데 대해 「예상밖」이라는 반응들. 허원장이 장관하마평에 오른 14명 가운데 한사람이긴 했어도 막상 뚜껑이 열리자 긴장하는 눈치. 특히 우루과이라운드(UR)농산물협상은 정면 돌파해야 한다는 신임 허장관의 평소의 지론에 난색을 표명해온 농림수산부 관리들은 장관 취임후 동정에 「대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 ▷상자부◁ 새 장관에 상공부 출신이면서 통상전문인 김철수 무공사장이 임명되자 환영 일색. 김사장의 상자장관 기용은 클린턴 행정부의 출범에 따른 미국의 대한통상압력등 최근 통상문제가 정책의 핵으로 떠오르면서 이미 자연스럽게 거론돼 왔던 터.따라서 그의 기용이 대미통상과 우루과이라운드등 다자협상에 정책의 비중을 두려는 새 정부의 정책의지를 반영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들. 새 장관에 통상전문가가 앉음에 따라 차관에는 산업쪽의 인물이 있으면 하는 것이 상자부의 바람. ▷건설부◁ TV뉴스를 통해 신임 장관으로 허재영국토개발원장이 기용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제히 환호성을 지를 정도로 환영 일색. 이는 신임 허장관이 오랫동안 건설부에 근무했을 뿐 아니라 지난 88년부터는 건설정책대안을 제시하는 국토개발연구원을 맡아 왔기 때문에 건설부의 업무를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는 데다 성격이 온화하고 적극적인 성품으로 논리적인 판단에 의한 합리적인 행정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인 듯. 직원들은 특히 최초의 건설부출신 기획관리실장이었던 허장관이 또 다시 최초의건설부출신 장관으로 발탁된 데 대해 큰 의미를 부여. ▷보사부◁ 27대 장관으로 전문 의료인인 여성장관이 임명되자 기대와 우려가 교차되는 모습. 박양실신임장관의 역할을 기대하는 측에서는 박장관이 보사업무의 한 분야인 의료계출신이어서 이해의 폭이 남다를 것이란 점과 보사업무의 성격 자체가 여성적이어서 5공시절의 김정례장관처럼 세심한 보살핌으로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 반면 일부에서는 박장관이 행정경험이 전무한데다 역대 의사출신 장관들이 한결같이 시행착오를 거듭한 것처럼 의료계에 편향된 정책을 추진,약업계나 한의사측에서 반발하지 않을까 걱정,특히 날로 높아가는 비중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정부내에서 제 몫을 찾지 못하고 있는 사회복지분야를 어느 정도 이해와 의지를 갖고 추진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 한편 박장관은 27일 큰 아들 중신씨의 결혼식을 63빌딩에서 뷔페식으로 예정했다가 갑작스런 입각으로 축의금을 사절하고 뷔페식사도 급거 취소. ▷노동부◁ ○…젊고 합리적인데다 노동행정에 밝다는 평을 듣고있는 민자당 이인제의원이 장관에 발탁됐다는 소식에 환영하는 분위기. 율사출신인 이장관은 13대국회 노동위에서 4년간 활동하면서 노동관계법에도 이해가 밝고 업무추진력이 강하다는 평을 받고있어 노동법개정및 고용해소대책 마련등 현안을 무리없이 추진해 노동부의 분위기가 활기있게 변할 것이라고 기대. 노동부는 특히 역대 노동부장관중 드물게 젊은 이장관이 업무처리에 엄격하다는 소문에 은근히 긴장하는 분위기. ▷교통부◁ ○…직원들은 신임 이계익장관이 텔레비전의 경제해설가로 활약한 만큼 국민경제에 교통이 차지하는 비중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추측하면서 도로와 철도·해운·육상등 종합적인 교통행정체계수립을 기대하는 눈치. 교통부관계자들은 이신임장관이 언론인 출신인 점을 들어 국책사업에 대한 홍보와 대전엑스포와 한국방문의해 행사도 성공적으로 치러질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 ▷체신부◁ 이제껏 정치및 지역안배차원에서 장관이 임명돼왔으나 이번에는 정보통신시대에 체신부업무의 전문성과 중요성을 인식,자체 승진시킨 것이라며 무척 고무된 분위기. 체신부는 윤동윤장관이 제2이동통신사업자 선정문제등을 무리없이 잘 풀어 나갈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순차적으로 내부 승진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은근히 기대하는 눈치.
  • 민주당권 경쟁 세 후보 출마의 변

    ◎“지역당 극복… 차기대권 도전할터”/이기택/“강야 만들기·킹메이커역에 최선”/김상현/“개혁 충족할 젊은세대로 교체를”/정대철 민주당이 19일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개최를 3월11일로 정식공고하자 이미 뜨거운 각축전을 벌여왔던 이기택대표와 김상현·정대철최고위원 등 3명에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당권경선에 본격 돌입했다.이번 당권에 도전하는 세 후보들로부터 「출마의 변」을 들어보았다. 『왜 대표경선에 나서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이대표를 비롯 김·정 두 최고위원등 세후보는 모두 『당내 체질을 민주적으로 개선하고 「강여」에 맞서는 강한 야당을 만들기 위해서』라고 대답한다. 당내 민주화를 이뤄내고 수권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당은 각기 자신들이 필요로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자신이 되어야한다는 당위론에 대한 설명은 3인3색이다.이대표는 「순리론」,김최고위원은 「후보­당권분리론」,정최고위원은 「세대교체론」을 각각 앞세우고 있다. 우선 이대표는 『야당통합정신에 따라 대표를 맡는 것은 당연한 순리이며 바로 이것이 김대중전대표의 뜻』이라며 이른바 「김심」을 내세운다. 이대표는 한걸음 더 나아가 『지난 대선때 지역정당·「색깔론」으로 졌는데 당권을 「호남출신」에게 또 맡겨서는 진정한 국민·정책·수권정당으로 태어나기 힘들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김최고위원은 『김영삼차기대통령과 당당히 맞설 수 있으며 민주당의 「법통」을 이을 사람은 바로 나』라면서 『민추협을 창립하고 2·12선거혁명을 끌어낸 경륜을 살려 강력한 야당을 만들 수 있는 사람도 유일하게 나』라고 내세우고 있다. 이대표도 이에 맞서 『지도력이 약하고 차기대통령이 영남사람이라 야당당수가 힘들 거라는 주장은 근거없는 억측』이라고 반박하고 『대통령은 국민을 위해 얼마만큼 잘 할 것인가를 기준으로 뽑듯이 차기대통령과 지역이 같아서 안된다는 주장은 통합정신에도 위배되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반면 정최고위원은 『당풍쇄신을 통한 내부개혁을 이루지 못한다면 집권여당을 견제할 수도 없고 정권교체는 영원히 불가능해진다』면서 『국제적시대에 부응하는 미래지향적인 민주정당을 위해서는 젊고 개혁적인 사람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당연하다』는 논리이다. 정최고위원은 『영·호남대결구도라는 망국적 지역색을 없애기 위해서는 중부권의 인사가 당을 꾸려야한다』면서 『지역개념에서 떠나 있고 젊고 개혁정신을 충족하는 사람이 누구겠느냐』며 세대교체론이라는 기치를 앞세우고 있다. 이들 세후보가 들고 나올 정권교체 전략도 각기 차이가 있다. 이대표와 정최고위원은 대권은 당내인사에서 나와야하며 여건이 닿는다면 차기대권에 도전한다는 계산이다.그러나 김최고위원은 『당권을 잡은 사람이 대권후보까지 가져가면 당내에는 끊임없는 소모전이 계속돼 결국 실패한다』고 주장한다.따라서 권력지향의 정치행태를 벗어나 합리적인 정치문화를 창출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외부인사를 영입하자는 소위 「킹메이커론」이다. 이에 대해 이대표는 『야당의 최대 목표가 정권교체라면 김최고위원의 이 주장은 자신감이 결여되고 미흡한 주장』이라면서 정최고위원의 세대교체론에 대해서는 『내가 바로 4·19세대이며 「한자세대」의 막내이며 「한글세대」의 맏형격인 나만이 무리없이 정통야당을 국민정당으로 거듭나게 할 수 있다』고 반박한다. 정최고위원은 『기회가 주어지면 대권에 도전해볼 생각』이라면서 『이제는 젊고 패기있고 활기찬 세대가 정치전면에 나서야한다는 것은 국민적여망』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당의 운영방식과 전략은 조금씩 다르지만 이들 모두는 민주당이 강한 국민정당,정책정당,수권정당으로 거듭나게 하는데 한결같이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대표는 『대여투쟁과정에서 한번도 약해본 일이 없는 나로서는 당내 민주화를 실현하고 색깔과 지역성을 극복시킴으로써』,김최고위원은 『전당대회에서의 공정한 지도부선출과 결과승복,당내민주화와 과학화,여러 계파의 융합을 통해서』,정최고위원은 『내부적 제도개혁,재정운영의 공개화,당운영의 과학화,지역패권주의의 청산등을 통해서』 각각 강력한 국민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당권가도는 호남과 영남대의원의 구성비가 7대3이라는 말이 떠돌고 있고 당에서 추진하는 선거공영제가 무색할만큼 금품수수의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어 이번 전당대회를 계기로 국민정당으로 거듭나기 까지에는 걸림돌이 많다는 지적이다.
  • 개혁드라이브 당정 “전량구동”/민자당서 보는 실천방향

    ◎당무쇄신으로 솔선수범… 국민의 자발적 동참 유도/결원 충원않는 「자연감량」으로 정치비용도 최소화 김영삼차기정부의 출범과 함께 「변화와 개혁의 시대」가 열리는 것은 필지의 사실이다. 더 나아가 새정부가 추구할 개혁의 내용들이 정치·경제·사회 등 우리사회 전분야에 걸친 질적인 변화를 초래할 것이라는데도 이견이 없다. 그러나 개혁의 추진주체가 누가 될 것인가,그리고 그 추진방법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 것도 사실이다. 일부 김차기대통령 주변인사들은 청와대 비서실 위상을 강화해 개혁정책의 입안과 집행의 주역으로 삼을 것으로 관측하기도 한다.또 다른 당주변인사들은 김차기대통령의 「당중심개혁」방침을 유리하게 해석,민자당이 개혁노선의 선봉에 나설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심지어 대통령직 인수위의 활동시한을 연장해 취임후에도 개혁전담기구로 존속시킨다든가,아니면 별도의 새기구를 만든다는 아이디어를 내놓는 인사들도 있다. 그러나 김차기대통령의 「의중」을 「제대로」읽는 핵심측근인사들은 이같은 이런 저런 관측들을 모두 부인한다. 이들은 새정부가 주창하고 있는 「신한국창조」는 전국민이 함께 뛰지 않으면 불가능하다고 보는 것이 「YS개혁구상」의 요체라고 지적하고 있다.이원종부대변인은 『추상적으로 비칠지도 모르나 국민 모두가 바로 개혁의 주체요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이같은 김차기대통령의 속마음을 전했다. 따라서 국민 각계각층이 「제위치」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토록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야말로 YS개혁구상의 알파요 오메가라고 할 수 있다. 이같은 시각은 YS집권후 새 당정관계에도 그대로 적용될 전망이다.김차기대통령은 최근 『개혁을 위해서는 정부가 앞장서고 당이 뒤에서 밀어주어야 한다』는 요지의 말로 효율적인 개혁추진을 위한 당정협조를 강조한 바 있다.이는 효과적인 개혁드라이브를 위해 정부나 당 어느 한쪽의 독주를 허용하지 않은 채 「전후륜 구동체제」로 당정을 이끌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다만 국민의 자발적인 개혁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집권당인 민자당의 개혁과 YS자신의 주변인사들에 대한 정리작업이선행되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즉 「윗물 맑기운동」으로 개혁의 첫단추를 채우겠다는 의지의 표시인 것이다.이는 김차기대통령이 최근 『변화와 개혁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민자당부터 뼈를 깎는 아픔을 감내해야 한다』는 점을 누누이 강조하고 있는데서도 감지된다. 또 김차기대통령이 26일 첫 회의를 시작한 「당무개선협의위」에 당무개혁방안 마련을 지시해 놓고도 그 구체적 실행시기를 취임이후로 미룬 것도 「민자당개혁」을 사회전반의 개혁추진을 위한 기폭제로 삼겠다는 의사표시인 셈이다. 당주변에서는 아직 본격가동에 들어가기도 전에 여러가지 당무개혁 방안이 백출하고 있다. 즉 중앙당­시·도지부­지구당의 유급사무처요원(1천5백여명)과 중앙당사무처기구(28개 국실)의 절반을 감축한다든가 중앙당 교육원과 시·도지부를 폐쇄하는 등 획기적인 당조직 쇄신책이 아이디어 차원에서 거론되고 있는 것이다. 물론 당내에선 3당합당과 총선·대선을 겪으면서 당조직이 지나치게 비대해져 어느정도의 「군살빼기」가 불가피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김차기대통령과 잦은 「교감」을 갖고 있는 측근 인사들은 YS의 당개혁구상이 반드시 집권당의 급격한 「감량경영」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즉 청와대비서실이나 정부직으로 중앙당 당직자들이 전출될 경우 결원을 충원하지 않고 선거구제 개편과 병행해 일선지구당의 유급당원수를 줄여나가는 방식으로 「자연감량」을 유도하는 한편 선거제도의 개혁으로 정당의 선거자금 소요를 축소시키는데 초점을 맞춘다는 것이다.그리고 이렇게해서 집권당을 정치비용이 많이 드는 「공룡」에서 「개혁을 주도하는 정책정당」으로 탈바꿈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 인수위,1단계준비 마무리/부처업무 파악 토대로 정리작업 착수

    ◎당과 협의… 내일 김 차기대통령에 보고 김영삼차기대통령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33개 정부부처와 기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모두 들음에 따라 앞으로의 일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수위의 역할을 크게 정권인수와 취임준비로 볼때 정권인수를 위한 1차준비작업은 끝난 것이다. 인수위는 그동안 받은 업무보고내용을 5개 분과위별로 정리,18일 당과 협의를 거친뒤 정원식위원장으로 하여금 19,20일 이틀동안 보고하도록 할 예정이다. 정위원장의 보고서에는 정부 각부처의 인원 직제와 당면현안,인수위의 의견등이 첨부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수위의 의견은 청와대 기구개편,행정쇄신위원회·부정방지위원회의 설치,전과자 기록말소등 대사면조치등과 같은 새정부가 출범 즉시 곧 시행해야 할 당면과제가 주요 내용이 될 것이라는 게 인수위원들의 얘기다. 선거과정에서 내걸었던 공약과 정책등은 당 또는 차기정부가 다시 면밀히 검토,중·장기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김차기대통령이 미진하다고 생각하거나 보다 전문적이고종합적인 의견을 들어야 한다는 판단을 내리면 관계장관등을 불러 의문사항등을 묻는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앞으로 인수위의 주요 일정과 역할은 이같은 당면현안의 추진과 취임준비가 될 전망이다.정부부처측의 대통령취임행사실무위원회(위원장 정문화총무처차관)는 이름 그대로 실무적인 일을 하고 인수위는 행사의 기본틀과 기획업무를 맡는다는 계획이다. 인수위는 어떻게 하면 취임식을 신한국건설과 개혁이미지에 걸맞게 치를 수 있느냐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최병렬의원은 클린턴행정부가 어떻게 취임식을 치르는지 알아보기 위해 17일 미국으로 출국했다.정위원장은 나머지 13명의 인수위원에 대해서도 분야별로 임무를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취임준비작업은 김차기 대통령이 취임하는 2월25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인수위가 어떤 역할과 기능을 할 것인가는 전적으로 김차기대통령의 의중에 달려있다. 특히 관심을 모으는 것은 2월초쯤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 국무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안기부장의 인선에 이어 차기정부의 초대내각구성에 인수위가 건의를 하거나 자문기능을 할 것인가하는 대목이다. 그러나 김차기대통령의 퍼스낼리티로 볼때 총리인선등에 대해 사전협의과정은 거치지 않으리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다만 정위원장을 비롯한 인수위의 몇몇 핵심인사에게는 자문을 구해 인선한뒤 사후에 전체 자문위원에게 통보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 유망중기 융자금상환 유예/민자/새정부 출범맞춰「획기적 지원책」추진

    ◎우선실천공약 30개 압축/대통령직속 「신경제준비단」 설치 민자당은 김영삼차기대통령의 당중심 개혁추진 방침에 따라 새정부가 우선적으로 추진할 중소기업 부양대책등 개혁과제를 30개로 압축,내주중으로 김차기대통령에게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보고키로 했다. 황인성 민자당정책위의장은 8일 이와관련,『당정책위가 김차기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내걸었던 신한국창조를 위한 77개 정책공약에 대한 구체적 실천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이들중 김차기대통령이 취임직후 바로 추진할 정책과제를 30개로 압축한 것』이라고 밝혔다. 민자당이 이날 최종 확정한 30개 최우선 개혁과제에는 경제분야에서 ▲중소기업 안정대책 ▲신농정추진 ▲세정개혁추진 방안등이 포함되어 있다. 사회복지분야는 ▲무주택 근로자·영세민·국가유공자에 대한 주택공급확대 ▲서울시 지하철 추가건설 계획 ▲달동네 대책 등이다. 또 일반행정분야는 ▲부정방지위 설치 ▲행정쇄신추진위 설치 ▲중앙인사위 설치가 주요과제이다. 김영삼차기대통령과 민자당측은 특히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계의 경영안정이 우리 경제가 활력을 되찾는 필수적인 전제조건임을 인식,취임 직후 긴급재정자금 지원을 포함한 획기적인 중소기업대책을 마련중이다. 당정책위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신중기정책」을 새정부 경제개혁의 최우선과제로 선정,실천방안을 마련중이며 새정부 출범직후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유망기술집약형 중소기업에 대해 은행상환자금을 일시 유예토록 하는 등 긴급 경영안정조치를 취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김차기대통령측은 또 취임직후 일련의 경제개혁 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당정책보좌진과 경제관료 및 외부전문가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신경제」준비단을 대통령 직속기구로 설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서상목 제2정책조정실장은 이와관련,『청와대 개편작업의 일환으로 「신경제준비단」(가칭)을 설치하는 방안이 강구되고 있다』면서 『제반 경제개혁 방안을 입안·추진키 위한 자문기구가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김차기대통령측은 그러나 「작고 효율적인 정부」구성 공약에 따른 정부기구개편작업은 새정부 출범후 상당기간동안의 연구·검토과정을 거쳐 신중히 추진키로 했다. 황정책위의장은 이와관련,『정부조직개편은 정부조직법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야 가능하기 때문에 취임직후 이뤄질 수 없는 사안』이라면서 『차기정부 출범즉시 가칭 행정개혁위원회를 설치해 당에서 마련하는 개편안은 물론 각부처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예컨대 6개월정도 연구·검토기간을 거쳐 최종 개편안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자당은 이와함께 30대 개혁과제를 제외한 나머지 50개 과제에 대한 구체적 실천방안에 대한 최종 보고서를 이달말까지 김차기대통령에게 제출키로 했다. 이날 민자당이 확정한 분야별 최우선 개혁과제는 다음과 같다. ◇일반행정 ▲부정방지위설치 ▲대사면 복권 전과기록 말소조치 ▲행정쇄신추진위 설치 ▲지방행정구역개편 ▲중앙인사위 설치 ▲교육개혁위 설치 ▲의식개혁 국민운동 전개 ▲지방민방허용 ▲CATV·종교방송 증설 ◇경제 ▲93년도 경제운용계획 ▲UR대책▲중소기업운영과 경제안정대책 ▲세정개혁 ▲신산업정책 ▲금융개혁 ▲신농정추진방안 ▲지역균형발전전략▲새로운 토지정책 ▲서민주택정책 ◇사회·복지 ▲무주택근로자·영세민·모자가족·국가유공자에 대한 주택공급확대 ▲상수원보호 ▲청정연료공급 ▲폐기물처리 특별종합대책 ▲서울시 지하철추가건설등 교통난해소 ▲식품·의약품대책 ▲장애인 지하철 무임승차 ▲달동네 대책
  • 중기·농어촌공약 우선실천/민자,우선순위 확정

    ◎일정·재원조달 방안 강구 민자당은 6일 김영삼차기대통령이 제시한 각종 공약중 사안별로 비중과 완급을 가려 추진키로 방침을 세우고 실천우선순위 선정작업에 착수했다. 당정책위는 이날 상오 실장단회의를 열고 정치·경제·사회분야별로 우선 과제를 확정하고 관계부처와 협의,구체적인 추진일정·기구구성·재원조달방안등을 마련키로 했다. 현재 민자당이 구상중인 중점추진 과제는 대선공약 77개와 지역개발공약·유세공약중 30여개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특히 당면 현안인 경제회생을 위해 중소기업육성및 농어촌 경제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이들 분야에 우선순위를 둘 방침이다. 또 정치·행정분야에서는 중앙인사위·행정쇄신위·부정방지위·교육개혁위등 각종 개혁기구 설치에 역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이 가운데 부정방지위는 정치·경제·공직·사회일반등 4개 분야로 나눠 운영하게 된다. 이와함께 국민대화합차원에서 취임전 대사면도 우선과제로 정하고 법무부등 관계부처와 사면기준,대상자 선정 작업에 착수키로 했다. 사회분야의 경우 고통난해결을 위한 교통조정통제기구의 신설및 노인·장애자문제를 다룰 사회복지대책위 발족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민자당은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가칭 「개혁실천 세부추진계획안」을 마련,이달말쯤 김차기대통령에게 공식 보고키로 했다.
  • 간섭 최소화로 효율 극대화/금융산업 개편 방향

    ◎양곡증권 등 정책금융 규모 축소/금리 자유화 확대… 꺾기 등 추방/전문화·대형화 등 영업방식 개선 추진 새해 우리금융산업은 대폭적인 개혁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용만재무부장관이 5일 『올해는 금융쇄신의 해』라고 선언,금융산업의 비효율성·저생산성을 과감히 제거하겠다는 뜻을 표명했고 김영삼차기대통령측도 이미 공약을 통해 금융개혁의 추진을 약속하고 있다. 김영삼차기대통령의 경제팀은 빠른 시일안에 한은 재할금리를 포함한 공금리의 인하를 다시 검토,금리를 12%대이하로 낮추도록 하면서 그 시점에 2단계금리자유화를 시행한다는 복안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금융실명제는 금융산업개편등 기반이 갖추어지는대로 94년쯤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부도 당과는 관계없이 금융산업제도개편에 대한 연구를 지난해말 금융발전심의회에 의뢰해놓고 있다. 국내 금융산업의 개편논의가 일고 있는 것은 그동안 실물경제의 성장·발전에 비해 금융산업의 발전은 정체돼 요즘은 경제 전반의 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할 지경에 이르렀기때문이다.실제로 국내 은행의 직원 1인당 생산성은 일본의 10%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일본 도시은행의 1인당 수신고는 1백17억원인데 비해 우리 시중은행은 11억원이고 직원 한사람당 이익규모는 우리가 9백70만원,일본 도시은행 5천1백만원,국내진출 외국은행 9천7백만원으로 차이가 크다.국내 은행의 경쟁력 강화가 절실함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국내 은행의 경쟁력이 이처럼 떨어지는 이유는 간섭과 규제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대기업에 대한 여신관리·중소기업 지원등 산업정책적 측면 뿐 아니라 양곡증권등 농어촌관련 채권인수,학자금융자,임금체불업체 지원,수해등 피해복구자금 지원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안정 차원의 대책까지 금융기관이 모두 떠맡고 있다.양곡증권 인수규모만 해도 총통화의 6·5%인 5조8천억원에 이르는등 자율적인 자금운용의 여지가 매우 비좁다.지난해 3월말 정책금융규모는 61조원으로 전체 은행대출의 3분의2 수준이다. 또 정부 역시 은행인사를 좌지우지해 왔다.자연히 인사의 자율성은 사라지고 은행장들은 정부의 눈치보기에 급급했던게 지금까지의 현실이다.부실채권의 대부분도 도저히 대출이 불가능한 기업에 권력의 작용으로 이루어진 것들이다. 돈값인 금리도 산업정책적 측면에서 규제되고 있어 실세금리와의 격차만큼 꺾기가 성행하고 있다.당국이 불건전한 관행을 부추기는 셈이다.한마디로 경영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자금운용·금리·인사의 3박자가 제한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새경제팀이 추진하려는 금융개혁의 핵심은 금융기관 소유,대형화·전문화·겸업화등 영업방식,금리자유화 문제로 압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재무부 정덕구저축심의관은 금융산업제도 개편에 대한 연구를 의뢰한 것과 관련,『백지 상태에서 우리 금융현실을 진단,새 그림을 그려달라는 뜻이며 여기서 나온 그림은 새정부에 중요한 정책참고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발심은 현재 박영철고려대교수등 금융·재정·조세전문가와 업계대표 16명으로 소위를 구성,30개 소주제를 정해 연구중이다. 이 30개 주제에는 우리 금융의 모든 문제가 망라돼 있고 이 소위는 각 문제에 대해 복수의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금발심은 오는 2월까지 자체안을 마련하고 6월 정부와의 협의를 끝내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제도개편 과정에서 정책금융을 축소할 때 농어민·중소기업·수출업체등이 입을 충격을 완화시킬 보완책이 앞서야 한다.
  • 민주·국민 임시국회 소집요구 배경

    ◎단체장선거 이슈화… 수세 탈피 포석/민주/부정선거 혐의 검찰수사 완화 속셈/국민 민주·국민당이 오는 1월 임시국회소집을 함께 요구하고 나선 것은 대선패배의 후유증에서 조기탈출하려는 포석이다. 표면적으로는 민생문제나 새정부 진로등을 추궁하겠다는 이유를 들고 있으나 궁극적으로는 대선후 흔들리는 내부체제를 수습하기위한 카드로 분석된다. 특히 국민당은 임시국회소집요구를 통해 불법금권선거운동등에 대한 관계당국의 적극 수사를 완화시켜보겠다는 의도를 감추지않고 있다. 반면 새 정부출범준비에 바쁜 민자당으로서는 1월 임시국회소집의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않고 있다.2월말 새 정부의 첫 국무총리인준을 위한 국회를 잠깐 열고 본격 임시국회는 3월이후 개최하는 것이 순리라는게 민자당측의 입장이다. ▷민주당◁ 28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1월 임시국회의 소집을 요구하고 나선 것은 정치적 현안들에 대해 선공을 취함으로써 선거패배로 가라앉은 당분위기를 바꾸고 수세에 몰린 국면을 탈피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1월중에가시화될 지도부개편문제와 관련,드러날 당권싸움의 파장을 최소화하고 이를 위해 「본업」에 충실하다는 인상을 외부에 심어줄 필요를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국회가 열리면 민주당측이 가장 우선적으로 들고나올 부분은 선거기간중 민자당측의 「용공매도」부분. 이 대목에 비중을 두는 것은 대선결과의 승복여부차원이 아니라 당과 김대중전대표에 대한 「용공」누명을 벗고 이를 계기로 흑색선전 선거풍토를 쇄신해보겠다는 것이 민주당의 설명이다. 그러나 더 큰 이유는 「민주당=용공」이라는 치명적인 연상작용을 없애지 않는 한 앞으로 어떤 선거에서도 승리한다는 보장이 없고 나아가 유세장에서의 김영삼대통령당선자의 발언을 공식적으로 문제삼음으로써 예상되는 여당독주를 견제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같다. 현재 위법상태인 지방자치단체장선거,건영특혜·국방부중기부정사건등 소위「6공비리」와 「실정」등도 신정부 출범전 미리 치고 나올 가능성이 크다. 특히 단체장선거 연기문제는 민주당이 현 국면을 전환시키는 최대의 카드로 이슈화할 방침이어서 93년 6월30일 시한으로 되어있는 당론과 위법성을 들어 파상공세가 계속될 전망이다. 이같은 민주당의 국면탈피노력은 현재 『선거소송은 논의하지 않고 사안별로 공조한다』는 민주당의 확고한 공조원칙을 감안할 때 국민당과의 공조가 벌써부터 한계를 드러내고 있고 내부 주도권다툼도 1월중 본격 진행될 것으로 보아 성과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국민당◁ 국민당이 1월 임시국회소집을 요구하는 이유는 ▲6공 정부의 결산 ▲김영삼 신정부의 진로 ▲이번 대선과정에서 나타난 공권력동원및 관권선거문제등 3가지를 의제로 다루겠다는 것이다. 국민당이 이중 초점을 맞추고 있는 대목은 관권선거부문. 6공 정부결산이라든가 새 정부의 진로문제는 다소 모호한 주제여서 정치쟁점이 될 수 없기 때문. 국민당은 1월 임시국회가 소집되면 부산기관장회식모임에서 나타난 관권선거의혹과 사직당국의 현대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집중조사의 부당성을 강력히 제기,국민당의 대선득표가 「정상적」상황에서 이뤄진 것이 아님을 강조할 방침이다. 그러나국민당이 1월 임시국회소집을 요구하게된 근본 배경은 「공세」라기보다 「수세」의 성격이 짙다. 우선 정몽준의원,이병규대표특보를 비롯해 국민당과 현대관계자 3백80여명이 불법선거운동이나 부산모임건으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상황을 모면해보자는 의도가 깔려 있다. 정부와 민자당에 대해 공격을 펼칠 수 있는 국회라는 장이 마련되면 관계당국의 국민당 「목조르기」가 약화되지않을까 기대하는 눈치이다.설령 1월국회가 열리지않더라도 정치공세의 효과를 거둬 현대불법수사나 부산모임건을 둘러싼 막후협상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나아가 대선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기위해 「바깥의 적」(민자)을 만들 필요가 있으며 같은 맥락에서 내부체제가 동요하고 있는 민주당과의 공조구축필요성도 느끼는 실정이다. 야당가에서는 민자당이 내년 1월중 민주당에서 20여명,국민당에서 10여명등 30명이상의 야당 의원을 빼내가 개헌선을 확보하려한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지고 있다.만약 민자당이 실제로 이같은 구상을 갖고 있다면 더욱 쉽게 흔들릴 상대는 국민당이라는 관측이다.국민당으로서 자체방호벽을 쌓지않을 수 없으며 임시국회소집요구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라 분석된다.
  • 국민당은 현대와의 관계를 단절하라(사설)

    국민당은 28일 정주영대표의 당무복귀를 통해 대선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 재기의 길로 접어드는 새 행보를 시작했다.정대표는 국민당의 향후 진로에 언급하면서 국민에 뿌리를 내리는 「민주정당」「정책정당」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히고 『그러자면 당이 사람에 의해서가 아니라 제도와 기구 중심으로 운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올바른 진로 제시라고 본다. 국민당의 새 진로는 대선참패의 원인에서부터 찾아야 한다.현대그룹과의 정경일체로 치른 선거전에서 예상외의 저조한 득표율로 참패한 이유를 솔직하게 성찰해야 한다.국민당이 「현대당」「재벌당」에서 벗어나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국민의 정당으로 쇄신되어야 한다는 것은 이번 대선이 표로써 보여준 국민의 명령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대표는 아직도 국민당과 현대와의 관계단절을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바로 이점을 우리는 중시하는 것이다.거듭 강조하거니와 국민당은 당장 현대와의 관계를 완전히 단절해야 한다. 정대표는 자신의 진실성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회의하고 있다는사실을 뼈아프게 유념해야 한다.정화돼 가는 선거풍토에 김권이란 오물을 뿌린 장본인이 누군인가도 생각해보아야 한다.국민들은 이번 대선에서 식언과 무책임이 정치관행으로 용인되는 것을 거부했다.국민당이 표방한 공당화는 정대표 개인의 신뢰회복과도 직결되는 문제임을 환기시키는 바이다. 국민당은 누구의 사당이어선 안된다.당운영방식도 1인체제에서 벗어나야 한다.정대표가 매사를 일방적으로 좌지우지해서도 안되겠고,소속의원이나 당직자들이 당운영경비를 정대표의 주머니에만 의존해서도 안될 것이다. 국민당이 창당 1년도 안돼 급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의 하나는 풍부한 자금력이었다.게다가 이 돈은 정대표의 개인헌금으로 충당되는 것으로 알려져 다른 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깨끗한 정치자금이라는 착각마저 갖게 했었다.그러나 현대그룹 불법 비자금의 국민당 유입사건이 터지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우리는 국민당과 현대의 단절이 인적관계에서뿐 아니라 자금면에서도 국민당의 홀로서기를 뜻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본다.정당은 당원이나 국민들이 헌금한 「티끌」같은돈을 모아서 운영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작은 헌금은 많이 모일수록 소망을 키우지만 큰 헌금엔 정경유착의 검은 고리가 달리기 쉽기 때문이다. 그런 뜻에서 우리는 정대표가 사재에서 출연키로 했다는 정치발전기금 2천억원보다도 국민당 당직자와 당원들 스스로의 자력경생노력을 더욱 중시하고자 한다.이에 관한 얘기가 나오지 않고 있어 유감스럽다.국민당이 진정 「현대당」「정주영당」에서 벗어나 명실상부한 공당이 되려면 당직자와 당원들이 당비를 내서 당운영비의 기초로 삼아 나가는 풍토를 적극적으로 조성해나가야 한다.그럴 뜻과 능력이 없다면 국민당의 공당화 작업은 무위에 그칠 것이다.
  • “정 대표 외엔 대안 없다”/진로모색 국민당 의총 속기록

    ◎내각제개헌 목표로 다시 뛰자/민주와 공조­정책연합 추진을/지구당 지원자금 공개해 오해 씻자 국민당이 정주영대표체제를 강화함으로써 대선패배충격의 조기수습에 나섰다. 「12·18」대선에서 참패한 직후 국민당 일각에서는 정대표 2선퇴진주장이 제기됐고 당자체가 「공중분해」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까지 대두했었다. 그러나 당운영자금조달이나 당내 이질성극복을 위해서는 「정대표체제」를 보다 확고히 할 필요성이 있다는 데 당내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23일 경주현대호텔에서 정대표 주재로 열린 의원 총회 토론내용도 주로 정대표 중심으로 단결하자는 것이 주를 이루었다. 이날 의총에서 나온 발언요지는 다음과 같다. ▲김정남총무=경주에서 의원간담회를 갖는것은 이곳에 칩거중인 정주영대표가 하루빨리 상경,당무에 복귀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소속의원들의 뜻을 직접 찾아뵙고 전하는게 도리일것 같아서이다. 또 대선이후 국민당의 역할이 오히려 더 커졌다.이런 취지에서 여러분들의 뜻을 말해달라. ▲정주영대표=이렇게 찾아줘 감사하다.우리는 대선에서 선전했다.그러나 김영삼당선자가 여권의 모든 기능을 동원,우리의 숨통을 죄는 바람에 졌다.나라경제를 위해 결과에 승복한다. 과거 야당과는 달리 옳은 정책,특히 경제정책은 여당을 지원하겠다. ▲김해석의원=당발전을 위해 당직과 기구개편이 필요하다.총재직을 신설하고 그 밑에 약간명의 최고위원을 두자. ▲한영수최고위원=오늘 회의가 중요하니만큼 의원총회로 격상시키자(채택).대선승복과는 별도로 민자당의 선거과정에서의 잘못을 국회에서 짚고 넘어가자. ▲김동길최고위원=이번 대선패배는 실패가 아니라 시련이다.이런 시련은 앞으로 얼마든지 있을 것이지만 우리당은 결코 실패하지 않을 것이다. ▲이자헌최고위원=이시점에 중요한것은 결속이다.결속하려면 목표가 분명해야하고 우리의 목표는 내각제개헌,선거공영제,중·대선거구제 실시등 헌정개혁을 통한 난국수습이다.이런 목표를 가진 다른 정치세력과 힘을 합치는 것도 고려해야한다. ▲문창모의원=정대표는 조속히 일선에 복귀,당을 이끌것을 제의한다.(전원박수로만장일치통과) ▲정대표=국민당을 계속 공당으로 발전시킬것을 약속하고 당을 어떻게 이끌것인지는 여러분들과 논의하겠다.오는 28일 당무에 복귀하겠다. ▲조순환의원=우리당이 단기적으로는 위기를 맞고 있지만 국민들이 양금청산과 지역감정 해소를 원해 장기적으로 보면 희망이 있다. ▲양순직최고위원=우리당의 사활을 결정하는 기로에 서있다.당원들도 사기가 처져있으니 단합해야한다. ▲최영한의원=정대표가 재벌총수였다는 이유로 지구당위원장들이 일부 당원들로부터 상당한 의혹을 받고있다.지구당에 지원한 자금을 차라리 공개하면 오해를 씻고 당원들의 결속에 도움이 되겠다. ▲김용환최고위원=대선에 승복하지만 중립내각의 편파성은 짚고 넘어가자.진로문제에 대한 비관은 버리고 당의 색깔과 정책을 분명히 하자. ▲박철언최고위원=지도체제의 정비가 필요하다.3월 전당대회에서 당원·당규를 정비하자.최고위원 수도 너무 많다.당을 제도가 움직이는 공당으로 변화시키는 한편 야권대통합을 모색하자.민주­국민 양당간의 공조·정책연합을 추진하자. ▲이종찬의원=정치적으로는 이미 국민당과 새한국당은 통합됐다.따라서 정대표의 회의참석 요청도 있어 같은 입장에서 참석했다. 양당의 통합정신을 수용해준다면 당의 발전을 위해 분골쇄신하겠다. ▲정대표=회의에 참석한 모든 의원들이 백의종군하겠다는 각오로 일심동체로 당을 이끌어가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인다. 나는 여러분들의 이런 각오를 받들어 당을 이끌겠다.
  • 김 당선자,4개 개혁위 구상/신한국 건설 일환

    ◎취임즉시 국정일신 착수/부정방지·인사·행조·행정쇄신 포함/선거제도개선위 별도 구성 김영삼 대통령당선자는 취임후 곧바로 차기정부의 국정비표인 신한국건설을 위해 한국병을 치유한다는 구상아래 「공무원 부정방지위원회」등 4개 위원회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정치권의 개혁을 위해 정부와 국회내에 선거제도개혁특위를 설치,현행 선거제도와 선거구문제도 과감히 개혁해 나갈 방침이다. 김당선자는 특히 이번 선거전을 통해 농민들의 정부에 대한 불만이 확인됨에 따라 대통령 직속으로 농어촌발전위원회와 농정자문위원회도 구성,획기적인 농촌대책을 수립키로 했다. 김당선자가 구상하고 있는 4개 위원회는 공무원부정방지위를 비롯,중앙인사위,광역행정조정위,행정쇄신추진위등이다. 공무원부정방지위에서는 만연되어 있는 공직자들의 부정을 중앙인사위에서는 최대현안인 지역감정치유를 위해 공평무사한 인사를,행정쇄신추진위에서는 정부의 지나친 간섭을 배제하고 민간자율확대를,광역행정조정위에서는 지역간 개발격차의 해소및 균형발전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이와관련 김당선자의 한 핵심측근은 『새로운 국가건설을 위해서는 부조리와 비능률로 압축되는 한국병의 치유가 최대 현안』이라며 『김당선자는 새로운 개혁의 추진에 앞서 이에대한 장애가 되고있는 한국병을 일소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를위해 김당선자 주변의 3∼4개 개혁팀에서 구체적인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안다』면서 『그 핵심은 각종 위원회를 설치,이를 본격적으로 치유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연말쯤 김당선자의 취임준비위가 구성되면 위원회의 구성및 인선등 구체적인 작업이 본격 착수될 전망이다. 이 문제와 관련,당의 한 고위간부는 『이같은 개혁안이 마련되어 있을뿐 아직 김당선자의 구체적인 복안이 수립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전하고 『당내외 인사가 총체적으로 참여하는 개혁적 기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인사는 만사”… 새 인물 대거 등용

    ◎YS 측근들이 밝히는 발탁의 방향/“정치는 책임” 대선 기여도 따라 기용/국민적 개혁 요구 부응,「참신」에 비중 김영삼 대통령당선자는 내년 2월25일 제14대 대통령에 취임한다. 새정부의 공식 출범에 앞서 김당선자는 정권인수작업을 담당할 취임준비위를 비롯,각종 개혁기구를 발족시키고 「안정속의 개혁」슬로건에 맞추어 내각및 청와대비서실등을 대상으로 한 인사를 단행해야 한다. 김당선자는 『시간을 갖고 천천히 생각해 보자』라고 말할 뿐 구체적인 인사철학과 기구구성복안에 대해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그렇더라도 차기정부의 성격을 가늠할 중대 사안인만큼 핵심측근및 당내 일부에서는 조심스런 의견개진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도 취임준비위의 성격과 인선에 관한 논의가 가장 활발하다.특히 취임준비위의 규모와 역할,추진업무에 대해서는 거의 의견이 일치한다. 김당선자가 선거기간동안 제시한 각종 개혁공약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사전준비과정이 필요하고 이에따라 앞으로 발족할 취임준비위는 과거 87년 때의 취임준비위에 비해 기능과 규모가 확대·강화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당의 한 고위관계자는 『새정부가 구성된뒤 개혁을 추진하게 될 경우 자칫 시기를 놓칠수도 있다』며 『김당선자의 개혁구상을 취임준비위가 어느 정도 뒷받침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본격적인 문민시대의 개막이라는 차원에서 취임준비위는 인사문제뿐 아니라 김당선자의 국정지표인 「신한국건설」의 기초작업을 다루게 될 것이라는 얘기이다. 예를들어 대통령직속기구로 설치하기로 한 부정방지위·중앙인사위·행정쇄신추진위·광역행정조정위·선거제도개혁특위·정보산업발전기획단등의 설치문제도 논의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들 위원회와 기획단은 「김영삼시대」를 맞아 새로 설치될 기구들이다. 여기에다 최근 당에서는 가칭 「신한국건설 추진위원회」와 신경제실현(YS노믹스)을 위한 「신경제 개혁단」의 구성문제가 거론되고 있다.아직 실무차원의 논의이긴 하지만 선거기간을 전후해 김당선자와 교감이 이뤄진 것이어서 설치 가능성이 매우 크다. 신한국건설추진위 설치문제와 관련,한 핵심측근은 『이제 당도 과거처럼 국민생활과 관계없는 당권이나 자리다툼 수준에서 벗어나 김당선자의 개혁의지를 뒷받침하는 개혁정당으로 탈바꿈해야 할 것』이라고 처지를 설명하고 『이 문제도 이런 차원에서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신경제기획단은 김당선자가 주창한 「생활정치」의 핵심인 물가등 경제문제 해결과 맥을 같이한다. 이들 두 기구를 취임준비위 산하에 둘 것인지,아니면 별개의 독립기구로 편성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가 진행중이지만 『취임준비위 산하기구가 되지않겠느냐』는 것이 당내외 다수인사들의 의견이다. 김당선자의 취임후 설치될 기구와 조직들로는 정보산업,중소기업담당 특별보좌관등이 있으며 정부조직법을 개정,해양산업부 등을 신설할 예정이다. 따라서 이 많은 기구에 대한 인사에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며 이는 「인사가 만사」라는 김당선자의 인사철학을 잴 수 있는 척도가 된다는 점에서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에대해 당내에는 두가지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하나는 「책임정치논」이며 다른 하나는 「개혁이미지」이다. 「책임정치론」을 내세우는 인사들은 정치란 결국 책임이며 인사도 이 연장선상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이들은 『과거와의 완전 단절은 불가능하므로 과거행적등에 크게 구애됨이 없이 이번 대선에서의 역할및 기여도에 따라 인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반면 개혁이미지를 강조하는 인사들은 국민이 식상한 「구인물」을 등용할 경우 김후보의 개혁의지와 새정부의 모습이 크게 훼손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이는 과감한 개혁으로 나라를 바꾸었으면 하는 국민의 바람을 거역하는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김당선자는 아직까지 이 문제에 대해 입을 굳게 닫고 있다.그러나 무엇보다도 개혁에 대한 신념이 강하게 작용할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문민시대를 열 참신한 신진인사들이 대거 기용될 것이라는 관측인 것이다.
  • 3당 체제재정비 착수/민자/「당개혁위」 구성 곧 당직개편

    ◎오늘 공동대표 선출시기 논의/민주/당직자사표… “정 대표 골격 유지”/국민 민자·민주·국민 3당은 21일 각각 대책회의를 갖고 대통령선거결과에 따른 본격 당체제정비작업에 착수했다. 민자당은 이날 고위대책회의와 실무대책위를 잇따라 열고 당의 정책과 공약실천방안 마련을 위한 특별기구(가칭 신한국건설위원회)를 취임준비위내 혹은 당내에 설치할 것을 김영삼대통령당선자에게 건의했다. 민자당은 또 「신경제준비반」(반장 나웅배의원)을 구성한뒤 경제회생처방을 시급히 마련,정부측과 당정협의를 재개하여 이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당선자는 특히 「신한국건설과 강력한 정부」의 구현과 함께 과감한 정치개혁도 추진한다는 목표아래 민자당의 운영과 체제를 과감히 쇄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당선자는 이를 위해 민자당을 개혁하기 위한 「당개혁위원회」도 구성,당직을 개편하는 등 조직과 체질을 개혁하는 한편 각종 선거제도등의 개선도 추진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상오 마포당사에서 선거대책위를 열고 선거대책기구를 해체한뒤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대중 대표 사퇴에 따른 공동대표 선임문제를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후임선출방법과 시기에 대한 이견으로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재론하기로 했다. 민주당내에서는 중앙위를 개최해 신민계몫 공동대표를 선출하자는 의견과 대선후 3개월내에 전당대회를 소집하기로 되어있는 만큼 그때까지는 이기택대표체제를 유지시키자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그러나 신민계는 20·21일 잇따른 계파모임에서 당내분을 우려,전당대회때까지는 이대표와 최고위원간 협의로 당을 운영하는 과도체제가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져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이대표체제를 지속시키는 쪽으로 결론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또 한광옥사무총장,홍사덕대변인등이 대선패배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함으로써 빠르면 금주중 일부 당직개편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당은 이날 상오 김동길최고위원주재로 최고위원·고문단 주요 당직자 연석회의를 열고 정주영대표를 중심으로 당체제를 조속히 정비하고 공당으로서의 체질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국민당 당직자들은 이날 대선패배 책임을 지고 일괄 사퇴서를 제출했으며 당직개편등 전권을 정대표에게 일임하기로 했다. 국민당은 김동길·양순직·조연하최고위원등을 서산농장에 머물고 있는 정대표에게 보내 일괄사퇴서제출등 이날 연석회의 결과를 전달하고 조속한 당무복귀를 요청할 예정이다.
  • 일,오늘 내각개편/외상유임… 관방은 경질/민자당 3역도 교체

    【도쿄=이창순특파원】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본 총리는 사와가 규빈(좌천급편)사건등 각종 스캔들로 깊어진 국민의 정치불신을 쇄신하기 위해 11일 자민당 3역의 교체를 포함한 개각을 단행할 예정이다. 10일 현재까지 드러 난 새 내각의 주요 인사를 보면 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현 부총리겸 외상은 유임이 확실시 되며 가토고이치(가등굉일)관방장관은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다.관방장관 후임에는 고노요헤이(하야양평)전과학기술청장관과 하야시 요시로(임의낭)전 후상중에서 임명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가토 관방장관은 당 간사장 대리에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 3역으로는 ▲간사장 가지야마 세이로쿠(미산정육)국회 대책위원장(죽하파소연계) ▲총무회장 미쓰카 히로시(삼총박·삼총파회장)전정조회장 ▲정조회장사코고고(좌등효행·도변파)총무회장 등이 유력하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