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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큰 틀 유지속 국정 새바람 불어넣기/12·20 개각­배경과 의미

    ◎경제팀 수혈 경제 살리기 박차/TK·호남·충청 7명… 취약지 배려/물러난 김덕용 의원 행보에 관심/당서 4명 발탁… 여당 힘실어줘 「12·20 개각」은 내각의 큰 틀을 유지하면서 새 바람을 넣어보자는 취지로 단행된 것이다. 김영삼대 통령은 취임후 연말마다 총리를 교체하는 전면개각을 하곤 했다.올해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대사 임명에 따른 보각정도만 있을 것이라는 점이 여러 군데서 시사되었다.내년말 대통령선거를 대비하는 당정개편은 새해초 이후로 넘어간 셈이다. 총리와 양부총리 등 내각의 골격을 유지하다보니 인사적체 혹은 분위기쇄신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때문에 개각폭이 넓어졌다는 분석이다. 농림·통상산업장관과 과기처장관 등 일부 경제각료를 바꾼 것은 경제팀에 새 활력을 수혈하려는 의도로 이해된다.한승수 경제부총리체제의 경제운용기조를 유지하면서도 경제를 살리는 특별대책이 모색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윤여준 청와대대변인도 개각배경을 「국제경쟁력 강화」 「경제활력 회복」 「국가안보강화」 등으로설명했다. 안보 및 사회관련 부처에서 장기재직한 각료가 경질된 것은 부처내의 변화가 없어 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미리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인사에서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신한국당 배려.당출신 각료중 정종택 전 환경부·김덕용 전 정무1장관이 물러났다.새로 입각한 인사는 정시채 농림부·강현욱 환경부·김한규 총무처·신경식 정무1장관 등 4명이다.이미 내각에 들어 있는 한경제부총리·김우석 내무장관 등 5명을 포함,모두 9명의 당출신 인사가 내각에 포진하게 됐다. 청와대 한 고위관계자는 『신한국당에 힘을 실어주겠다는게 김대통령의 의지』라고 설명했다.경질된 9명의 장관급인사 후임에 신한국당이 다소 취약한 대구·경북(TK)과 호남·충청 출신이 7명이나 기용된 것도 당에 대한 배려인 듯싶다.이번 개각에서 김덕용 의원이 정무장관직을 물러난 것은 정치적으로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청와대 경호실장과 차장을 이전 정권처럼 장관급과 차관급으로 각각 되돌린 것은 경호실내 사기진작으로 수석진이 전원 유임된 청와대에도 새 바람을 일으키자는 생각으로 여겨진다.
  • 강택민 신임 두터운 기술관료/중 북경시장서리 가경림

    ◎기계공업부서 강과 인연… 상하관계 유지/92년 중앙위원·94년 복권성 당서기 올라 새로 북경시 살림을 떠맡게 된 가경림 전 복건성 당위 서기는 하북공학원 전력학과를 졸업한뒤 제1기계공업부에서 들어와 기반을 다진 전형적인 기계공업부 출신의 기술관료.기계공업부에서 요직을 두루 거친 강택민 주석과는 기계공업부내에서 상하관계를 맺으며 오랜 친분을 유지해온 사이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고향이 강소,절강성과는 거리가 먼 하북성 박두이면서도 사실상 「강택민 계열」.문화혁명 직후인 78년부터 83년까지 중국 기계설비수출입회사 총매니저,83∼85년 태원중형 기계공장장를 지냈다.그는 강주석의 집권안정기인 92년 당 중앙위원으로 선출돼 중앙정계에 발을 딛게 됐으며 94년 복건성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서기,이어 당서기직에 오르면서 출세가도를 달려왔다.이에앞서 복건성 부성장,성장을 거치면서 관료로서의 능력도 인정받았다. 이런 점에서 그의 북경시장 임명은 강주석의 견제세력이던 진희동 전 북경시 서기겸 정치국 상무위원 세력(소위북경방)을 완전히 제거하고 북경시에 대한 강택민 등 「상해방」의 직접 통치가 완성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강주석이 이붕 총리·교석 전인대의장 등의 견제에도 불구,중국정치의 주도권을 행사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이에따라 북경시의 부시장직을 포함한 국장급 등 간부직에 대한 후속인사도 예고되고 있다. 위건항 북경시 서기의 29일 열린 북경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에서의 인사결정 보고도 이번 인사가 왕보삼­진희동 부패사건을 마무리짓고 북경시의 새로운 질서확립을 강조,인사쇄신 여부가 주목된다.〈북경=이석우 특파원〉
  • 부총재단에 당무 위임/김대중 총재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내달 5일 창당 1주년을 계기로 당무전반에 관한 권한을 부총재단에 분할위임하는 등 적극적인 당쇄신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김총재는 이날 휴가중인 제주도에서 이종찬 부총재와 박지원 기획조정실장 등 수행 당직자들과 당 활성화 방안 등 정국전반에 대해 논의하면서 당무에 관한 권한을 실질적으로 부총재단에 이양할 뜻을 밝혔다고 박실장이 전했다.
  • “청와대서 경제 직할” 의지 반영/「8·8 개각」­담긴 뜻

    ◎한승수­이석채 투톱 부처장관약력 기대/입각의원 늘려 총선승리 이끈 당 배려 「8·8개각」의 핵심은 경제정책을 이끄는 양축이라 할 수 있는 경제부총리와 청와대경제수석의 교체다.청와대의 고위관계자는 『경제를 직접 챙기면서 국민과 함께 경제를 새롭게 일으키겠다는 대통령의 강력한 뜻이 담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삼 대통령은 최근 경제국면을 「절대위기」라고는 보고 있지 않다.그러나 수출부진 등의 현상이 계속되는 것을 타개키 위해 「새 바람」이 필요하다고 느낀 듯싶다.때문에 지난해 12월 전면개각이래 채 8개월이 되지 않은 시점에서 경제사령탑을 경질했다.개각폭이 예상보다 넓어진 것도 분위기쇄신과 연관이 있다. 한승수 신임경제부총리는 새 정부 들어 주미대사를 거쳐 청와대비서실장을 지냈다.김대통령의 뜻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고 평가된다.6공에서 상공부장관도 지내 수출분야에도 해박하다. 추진력·장악력이 강한 이석채 경제수석이 한부총리를 받쳐준다면 경제난국을 타개해나갈 수 있으리라고 김대통령은 판단한것이다.한부총리·이경제수석의 포진은 김대통령 스스로 경제문제를 챙기겠다는 의지도 반영되어 있다. 최근 수차례 불거진 경제부처 안의 정책불협화음은 경제수뇌부의 조정력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다.한승수·이석채 투톱 사령탑은 이전보다 강력한 장악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부총리·이경제수석의 컬러에 비춰 이전의 경제팀의 정책기조가 완전히 뒤바뀔 것 같지는 않으나 개별정책대응에 있어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이번 개각에서는 경제활성화추구와 함께 신한국당에 대한 배려도 엿보인다. 신설된 해양수산부장관에 신상우 의원을 임명한 것을 비롯,이성호 보건복지부장관과 김육덕 정무2장관 등 3명이 당에서 발탁됐다.「4·11총선」직후 개각이 단행되지 않아 김덕용 정무1장관을 제외한 의원 입각각료가 없었다.신한국당으로서는 총선승리에 대한 보상이 없었다는 말이 나올 만도 했다.「8·8개각」으로 당의 불만은 어느 정도 수그러들 것이다. 청와대측은 이번 개각에서 문책성은 별로 없다고 밝혔다.그러나 나웅배 전 경제부총리와 김양배 전 보건복지부장관 등은 업무와 관련해 몇번의 지적이 있었던 인사다.나전부총리는 노사정책에 있어 구설수가 있었고 김전복지부장관은 한·약분쟁을 매끄럽게 조정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새로 임명된 각료와 수석의 출신지를 보면 충청권을 제외하고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 민주당 활로모색 나섰다/신사참배 규탄이어 진로토론회 등 준비

    ◎“침체된 당 분위기 쇄신할때” 공감대 확산 총선참패와 당내갈등으로 좌초위기까지 몰렸던 민주당이 활로찾기에 부심하고 있다.민주당은 2일 상오 일본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총리의 신사참배와 관련,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규탄시위를 갖고 일본대사관에 항의성명서를 전달했다. 민주당은 이어 탑골공원에서 규탄대회를 연 뒤 시내를 순회하며 신사참배를 비난하는 성명서와 결의문을 시민들에게 나눠줬다.3일에는 중하위 당직자들이 참석,당의 문제점과 나아갈 방향을 놓고 자유토론회를 벌인다.오는 14일에는 통일문제 세미나도 계획하고 있다. 김홍신 대변인은 『당이 이대로 가서는 주류,비주류할 것 없이 모두 망한다』며 『뭔가 새로운 변신을 해야한다』고 말했다.강창성 의원은 『다른 당은 생각지도 못한 일본대사관 항위시위를 우리 민주당이 앞장섰다』며 『당의 재건과 활성화를 꾀할 때』라고 침체된 당분위기의 쇄신을 강조했다. 그래서인지 민주당은 이날 무려 8건의 논평과 성명등을 냈다.『민주당이 하한정국에 가장 왕성한 활동을한다』는 자화자찬식 보도자료도 곁들였다.비교섭단체로 전락,세인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민주당이 다시 활기를 되찾을지 자못 궁금하다.〈백문일 기자〉
  • 대통령의 당 결속 의지 함축/신한국당 후속인사에 담긴 뜻

    ◎중진들 고문에… 국정 도움말 주도록/시도 지부위장 12명 교체… 면모 일신 9일 발표된 신한국당의 당무위원 및 상임고문단의 인선은 한마디로 당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의 당결속 강화의지를 함축하고 있다. 특히 「차기주자군」으로 운위되는 초중진들을 상임고문단으로 묶어놓음으로써 개별행동을 가급적 지양하고 이들의 운신을 당테두리안에서 조화시키도록 한 것이다.이는 초중진들이 은퇴를 앞둔 「고문관」이 아니라 주요당무에 관해 총재와 대표가 이들과 상의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막후조정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또 한편으로 이번 시도지부장 인선은 김영삼 대통령 친정체제 구축의 완결편이다.4·11총선 후 대표교체를 포함한 주요 당직 및 국회직 개편에 이어 모두가 이런 방향으로 맞물려 있다.물론 내년 대선에서 정권 재창출을 위한 뜻도 담겨져 있다. 이날 최형우·이한동 의원과 함께 김윤환·이회창 의원과 박찬종 전 의원 등 차기주자들을 당무위원에서 배제하고 상임고문단에 기용한 것은 또다른 의미가있다.이는 평상시 사실상 당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당무회의가 대권논의의 이해나 와중으로부터 초연하게 실질적인 당무에 관한 「논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당측도 이런 의미를 굳이 부인하지는 않는다.하지만 너무 부각되는 점은 부담스러운 눈치다.그보다 충분히 예우해 주면서 당 운영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선택이라는 점을 더 강조한다. 강삼재 사무총장은 『그분들을 모두 당무위원에 기용한다면 오히려 더 비효율적』이라고 잘라 말했다.그는 『50명 가까이나 되는 당무회의에서 그분들이 무슨 역할을 할 수 있겠느냐』며 『오히려 한분 한분이 총재나 대표와 직접 만나 경륜을 활용토록 하는 게 더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시도지부장 및 당무위원 인선은 주요당직 및 국회직에서 배제된 중진의원들을 최대한 배려한 흔적이 엿보인다.하지만 상임위원장직에서 탈락된 데 불만을 품고 있는 인사들로 후유증이 적지 않는 분위기다. 당무위원 가운데 최병렬 신상우 서석재 김정수 김진재 정재문 서정화 이성호 목요상 김종하 김태호 박희태 하순봉 양정규의원 등은 국회 상임위원장 후보에 거론되던 인사들이다.상설기구 가운데 최고 의결기구라는 비중을 감안,중진을 대거 포용하는 쪽으로 신경을 쓴 눈치다.원외의 김용태 이민섭 양경자 전 의원도 배려됐다. 15개 시·도지부 위원장은 총선체제에서 대선체제로의 전환을 공식화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신경식(충북) 황명수(충남) 정시채 위원장(전남)을 빼고는 모두 교체됐다. 김윤환 경북지부장,이한동 경기도지부장 등 기존의 중진들이 자리를 내놓아 면면도 훨씬 젊어졌다.강총장은 『분위기 쇄신 원칙아래 대선에서 실질적으로 활동을 할 수 있는 사람으로 짰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밖에 이웅희 평화통일위원장과 국회직인 심정구예결특위원장과 김중위 제도개선특위원장,목요상 부정선거조사특위원장 등을 기용한 것도 상임위원장 등 탈락에 따른 배려의 뜻이 담겨져 있다.〈박대출 기자〉
  • 당체제 조기정비로 활로/민주당 개원전 전대결정 안팎

    ◎당권경쟁 통해 이완된 분위기 쇄신/당직자 전원 농성으로 대여공세도 소속인사들의 동요로 흔들리고 있는 민주당이 정기전당대회 조기개최와 집단농성을 통한 대여공세라는 두가지 카드를 내세워 활로 모색에 나섰다. 민주당은 3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논란을 벌여온 정기전당대회 개최일자를 다음달 4일로 확정했다.이날 회의에서는 『15대 국회 개원전에 개최해야 한다』는 이기택 고문등의 주장과 『당헌당규를 엄격히 적용,7월에 개최해야 한다』는 이부영 최고위원의 주장이 맞서 4시간여 동안 진통을 거듭했다.서로 내세우는 명분은 따로 있었지만 결국 전당대회 개최시기가 당권경쟁의 이해와 직결된 때문이었다.당내 최대지분을 갖고 있는 이고문측은 어차피 치를 경선이라면 하루라도 빨리 여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인 반면 당권도전에 뜻을 두고 있는 이최고위원은 세확대에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양측의 이같은 논쟁은 결국 김원기 공동대표와 홍성우 최고위원등 개혁그룹이 조기개최쪽에 손을 듦으로써 가려졌다.총선참패의 후유증을 털고 하반기 이후의 「대선정국」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서둘러 강력한 지도체제로 당을 정비해야 한다는 데 대다수의 참석자들이 공감대를 이룬 것이다. 이날 합의로 민주당은 6월 전당대회에서 2백23개 지구당과 15개 시·도지부가 추천하는 대의원등 2천7백여명의 대의원들의 자유투표로 대표와 6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하게 된다.본격적인 당권경쟁으로 이완된 당 분위기를 쇄신하고 당선자들의 동요도 막을 수 있으리라는 것이 민주당측의 기대다. 4일부터 신한국당을 겨냥한 항의농성에 들어가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김원기·장을병 공동대표와 이기택 고문 등 지도부와 최고위원,중하위 당직자등이 전원 농성에 참여,급한대로 탈당설이 나돌고 있는 2∼3명의 당선자들을 묶어 두고 「민주당 흔들기」를 시도하고 있는 여권의 부도덕성을 집중 부각시키자는 생각이다.〈진경호 기자〉
  • 대선 겨냥 당체제 이원화/국민회의 당직개편의 저변

    ◎주요 포스트에 원외인사 기용… 친정 포석/특보 신진­특위장 중진 임명… 노·장·청 조화 1일 단행된 국민회의 당직개편의 특징은 총선에서 나타난 민의의 수렴이라는 형식을 취하고 있으나 엄밀한 의미에서 보면 대선가도를 겨냥한 당 쇄신이다.당의 살림을 맡은 사무총장을 비롯해 홍보위원장 연수원장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당직에 원외인사를 대거 기용한 점은 당 체제를 의정과 대선준비라는 2원체제로 끌고가겠다는 계산이다. 특히 원외인사와 호남지역 출신을 중용한 것은 대선때까지는 당을 확실한 친정체제 아래 두겠다는 의지다.총선에서 낙선한 한광옥 사무총장의 기용은 이를 염두에 둔 대표적인 인선이라는 게 당 안팎의 공통된 지적이다. 박지원 대변인도 『노장청을 조화,당의 화합과 결속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하면서도 『사무총장과 기획조정실장 등에 원외인사를 기용한 것은 대선준비에 전념하라는 뜻』이라고 말해 이를 부인하지 않는다. 김총재가 30∼40대 초선의원 15명을 대거 총재 특별보좌역으로 임명한 것도 결국대권을 겨냥한 포석이다.특보에 임명된 문희상(간사) 김민석 김상우 김성곤 김한길 김종배 설훈 신기남 이기문 유선호 정세균 정한용 조성준 천정배 추미애당선자는 모두 30∼40대 젊은층이다.총선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표출된 유권자들의 세대교체 욕구와 변화의 바람을 반영한 것이다.정동영당선자를 대변인에 임명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정책위의장에 이해찬당선자를 임명한 것은 그의 판단력과 분석력을 높이 평가했다는 것이 김총재 측근들의 설명이다.하지만 최근의 총무경선에 따른 후유증을 우려,당내 화합을 고려했다는 후문이다.나아가 조순 서울시장의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활동한 그를 기용,조시장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겠다는 의도도 담겨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중진급 13명 당선자들의 특별위원장 임명은 「신진인사」 중시에 대한 당내 장년층의 소외감을 희석시키고 여권으로부터 불어닥칠 세대교체 공세를 적정한 선에서 방어하겠다는 뜻인 것 같다.〈양승현 기자〉
  • 국민회의/DJ 직할체제 “이상기류”/김 총재 행보 제동거는 조짐

    ◎수석부총재제 중진 반란으로 백지화/총무경선에 동교동 입김 전혀 안먹혀/김상현 의장 지방순회 제지도 볼썽 사납게 돼 선후 미풍의 상태지만 국민회의에 이상기류가 감지된다.이러한 기류는 김대중 총재에게 「항명」하는 차원까지는 아니지만 그의 행보를 주춤거리게 하고 있는 것 같다. 하나는 총선부진을 이유로 당내 일각에서 조심스럽게 거론되는 김총재의 대선가도에 대한 회의론이며,다른 하나는 당 체제정비에 관한 김총재의 구상과 행보의 수정이다.특히 후자는 당 장악력의 약화로 이어지는 조짐이다. 먼저 총선후 누구도 드러내놓고 야권분열이 수도권의 패배로 이어졌다는 분석을 하지는 않지만 내심으로는 수긍하는 분위기다.특히 낙선자들과 은밀히 얘기를 나누면 『야권분열이 악재였다』라는 말을 서슴지 않는다.이들은 『호남표는 올만큼 왔다』라는 당의 공식입장과 달리 20∼30대의 낮은 투표율과 호남표의 이반을 그 이유로 꼽는다.달리 표현하면 이대로 97년 대선을 치러서는 어렵다는 얘기다. 조세형 부총재는 비록 간접화법이지만 『호남표 일부가 등을 돌린 이유를 알아내야 한다』고 터놓고 뼈아픈 충고를 한다.그만큼 김총재의 「상품성」이 예전 같지 않다는 지적이다. 최근 전면에 부상중인 김상현 지도위의장의 수도권 대망론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97년 이후라는 단서를 달긴 했지만 그는 『앞으론 수도권에서 대권주자가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김의장의 구상은 결국 97년 이후에는 3김청산과 당권의 선두주자가 되겠다는 압박인 셈이다.그러나 총선결과가 구상의 토대였다는 점에서 본질적으로 김총재에 대한 회의론과 그 궤도를 같이한다. 이러한 압박은 김총재의 행보에 제동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대표적인 것이 금주말 단행될 당직개편에서 총재대행 원내 수석부총재를 임명하려던 계획의 백지화다.그러나 이 체제는 당이미지 쇄신과 자신이 원외인 점을 감안,김총재가 무게를 실었던 구상이다.결국 세력약화를 우려한 중진들의 「반란」으로 무산된 것이다. 또 총무경선도 예전과 같지않다.철저한 자유경선이라고 이미 선언한 바이지만 동교동계의 입김이 먹혀들공간이 거의 없다는 게 당내의 중론이다.「전북 푸대접론」의 공공연한 부상과 후보단일화 움직임과 이른바 재야와 일부 초선의원들의 이해찬당선자 경선출마 종용등이 그것이다.이미 친소관계에 따라 각 그룹이 이합집산의 형식으로 각개약진을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김상현 의장의 비호남권 위로방문 계획을 김총재를 비롯한 지도부 공동방문으로 주저앉힌 것도 모양사나운 꼴이 된 형국이다.총선과정에서 자금지원등에 대한 비호남권 지구당위원장들의 불만을 추스리며 「당내 2인자」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려던 김의장의 행보를 「도발」로 여긴 결과다. 물론 이러한 당내 기류는 아직은 「찻잔속의 태풍」에 불과하다.그 파장이 어느 선까지 나아갈지는 미지수이나 총선전엔 누구도 감히 예상하기 어려웠던 변화임엔 틀림없다.〈양승현 기자〉
  • 김 대통령·김 대표 회담 내용

    ◎망국적 지역할거 해소에 최선­김 대통령/선거사범 강력조치 취해달라­김 대표/김 대통령 “당선될줄 알았는데…” 위로 20일 김영삼 대통령과 민주당 김원기 공동대표의 영수회담은 앞서 두차례의 회담처럼 2시간여 동안 부드럽게 진행됐다. ▷회담안팎◁ ○…김대통령은 낮 12시30분 장애인의 날 행사에 참석하고 청와대로 돌아와 오찬장인 백악실에서 기다리고 있던 김대표와 인사를 나눈 뒤 총선결과와 장애인등을 화제로 잠시 환담.김대표가 『3김씨의 벽이 이처럼 높은 줄 몰랐다』고 낙선소회를 밝히자 김대통령은 『성이 같다고 「3김…」하지 말아요.이번에는 당선될 줄 알았는데…』라고 위로. 이어 칼국수를 들며 배석자 없이 진행된 단독오찬회담에서 김대통령은 30분 남짓 4자회담 제의 배경과 북한 정세등을 지도까지 그려가며 중점 설명한 뒤 국회 선진화를 위한 초당적 노력을 당부.이에 ○…김대표는 회담 뒤 마포당사로 돌아와 『특별히 성과랄 게 있겠느냐』면서 『시간이 모자랐지만 허물없이 얘기했다』고 만족감을 표시.『공개할 수 없는속깊은 대화를 나눴느냐』는 질문에 『비밀에 속하는 얘기는 없었다』면서도 『사적인 얘기까지 여기서 말할 수는 없지 않느냐』고 반문해 여운. ▷회담내용◁ ◇지역할거주의 ▲김대표=민주화나 개혁보다 시급한 것이 지역할거주의를 해결하는 것입니다.대통령께서 강력한 조치를 취해 주십시오. ▲김대통령=지역할거주의는 망국적인 병으로 통일을 앞둔 시점에서 부끄러운 일입니다.빠른 시일안에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선거부정 ▲김대표=(준비해 간 선거부정사례자료를 건네면서) 이번 총선에서는 돈과 흑색선전이 난무했습니다.불법적인 선거풍토를 전면 쇄신하는 차원에서 재선거지역이 수십군데가 넘더라도 강력한 조치를 취해 주십시오. ▲김대통령=여야를 막론하고 법에 따라 공정하게 처리할 것입니다. ◇신한국당의 당선자영입 ▲김대표=다른 당의 당선자 영입을 자제하도록 신한국당에 지시해 주십시오.민주당은 의석수는 적지만 우리나라 정치발전을 위해 중요한 세력입니다. ▲김대통령=정당소속 당선자를 영입하는 문제는 나는 모릅니다.다만 신한국당에 공천을 신청했던 무소속 당선자들이 오는 것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남북문제 ▲김대통령=(북한의 군사배치 상황등을 지도로 그려보이며)북한의 정치·경제·군사적인 상황은 대단히 불안하고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여야 구분없이 초당적으로 대처해야 합니다. ▲김대표=국가안보에 관해서는 초당적으로 협력하겠습니다.정부도 보안을 요하지 않는 정보는 과감하게 공개해야 합니다. ▲김대통령=관계기관에 지시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4자회담 ▲김대통령=4자회담은 원래 작년 8·15때 일방적으로 선언하려고 했으나 외교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아 이번에 추진한 것입니다.4자회담은 반드시 성공할 것입니다.중국에는 20일전쯤 통보해 주었고 일본에도 사전에 알렸습니다.러시아도 동의할 것입니다. ◇대선자금 ▲김대표=전두환·노태우씨의 비자금리스트를 철저히 밝혀야 합니다.대선자금문제도 사회·정치적 도덕성의 확립을 위해 밝혀져야 합니다. ▲김대통령=노씨에게 대선자금을 받지 않았다는것은 이미 말한 바 있습니다.전·노씨 비자금리스트는 철저하게 규명하겠습니다.〈이목희·진경호 기자〉
  • 「상시부총재」내세운 DJ직할형 유력/국민회의 당직개편 어떻게될까

    ◎원내=유재건 부총재·당무=김상현 의장 중심 분리할듯/총무 경선으로 이미지 제고… 대변인 초선기용 가능성 25일 원내총무 경선에 이어 27일 일괄발표될 국민회의의 당직개편 방향은 총선부진에 대한 민의수렴 절차과정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총선이후 침체된 당내 분위기를 쇄신하고 새로운 출발을 위한 첫 시도인 셈이다. 그러나 그 방향과 폭이 전면적이고 광범위할 것 같지는 않다.김대중총재가 총선부진에 대해 이미 『목표미달일 뿐 패배가 아니다』고 진단,「전열정비」의 성격이 강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볼때 개편의 방향은 대략 세가지로 압축된다.김총재의 「2선후퇴」 가능성은 전무한 상황인 만큼 위기관리의 직할체제가 될 것이라는 점이다.김총재는 원외인 총재를 대행할 「상시 부총재제안」을 확정해놓고 마땅한 「얼굴」을 구하느라 당내 여러 의견을 수렴중이다. 두번째는 참신한 이미지의 신진인사 대거 기용이다. 마지막으로 지역당에 대한 부담 해소다. 이같은 방향으로 미뤄 상시 부총재에는 초선인 유재건 부총재가 유력하다.서울에서 민주당 중진인 이철총무를 꺾은 데다 대중적 이미지도 참신한 까닭이다.더욱이 이번 총선에서 전국구를 고집할 수도 있었으나 과감히 지역구를 택해,김총재가 부담까지 갖고 있다. 이같은 인선 방침은 당을 총재밑에 원내체제와 당무로 이원화하겠다는 계산이다.다시말해 원내대책은 유부총재,당무는 김상현 지도위의장을 중심으로 운영해 나가겠다는 복안인 것이다.비록 낙선했지만,이종찬·정대철 부총재와 전국구인 박상규 부총재도 유임시켜 당무·정치·경제 담당식으로 역할분담을 할 것으로 예측된다. 가장 큰 관심은 원내총무.서울에서 순조롭게 4선에 진입한 조순형사무총장이 유력하나 경선인 만큼 박상천·이협·손세일·채영석의원등도 경선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점쳐진다.사무총장에는 지난 대선 때도 김총재를 보필한 바 있는 한광옥의원의 이름이 집중 거론되고 있다.정책위의장에는 이해찬 총선기획단장과 김원길 의원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대변인과 총재비서실장에는 김총재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박지원 대변인과 정동채 실장의 유임이 예상된다.그러나 정동영·설훈·김민석 당선자와 같이 참신한 이미지의 초선의원이 전격 기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분위기다.〈양승현 기자〉
  • 여 당직자 일괄 사의/김 대표,내일 청와대에 전달

    신한국당은 15일부터 당무정상화를 통해 15대 총선에서 나타난 민의를 수용하고 5월 원구성에 앞서 당의 면모를 일신하기 위한 당쇄신방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관련기사 5면〉 신한국당은 이날 김윤환 대표위원 주재로 총선후 첫 고위당직자회의를 열고 당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이 자유로운 정국구상을 할수 있도록 당직자들이 언제든지 물러날 각오가 되어있음을 김대표의 주례보고에서 전달키로 했다. 김대표는 17일쯤 청와대 당무보고를 통해 총선후 분위기 쇄신과 면모일신을 위해 당직 일괄개편을 건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표는 당직자회의에서 『김대통령이 총선후 자유로운 입장에서 정국을 구상할수 있도록 나를 포함한 당직자들이 일괄사의를 표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김경홍 기자〉
  • 신한국 “개혁 뒷받침” 내부결속 강화/총선이후 당화합 어떻게

    ◎대권후보 논의는 내년으로 미뤄/중진들 내세워 지역별 위무작업/야와 대화 채비… 개원앞두고 선거앙금 해소 15대 총선이 마무리되면서 신한국당이 당 안팎을 추스리는 작업을 구체화하고 있다.당내는 물론 여야간 화합과 골메우기를 위한 밑그림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총선기간 대결국면에서 벗어나 지속적인 개혁과 민생안정을 추진하려는 국정운영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이다.15대 국회구성을 앞둔 당 쇄신작업과도 무관치 않다. 이회창 전 총리는 13일 여의도 당사에서 중앙선대위의장 자격으로 가진 고별 인사말을 통해 국·실장들에게 『그동안 최선을 다한데 대해 보답해준 유권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면서 『단합된 모습으로 안정속의 개혁이라는 과제를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계속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강삼재 사무총장도 『고위당직자회의가 열리는 15일부터 당이 총선 비상체제에서 대표를 중심으로 한 정상적인 활동으로 들어갈 것』이라면서 『선거로 인한 깊은 골을 빨리 복원시키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총선을전후해 일부에서 제기된 계파간 갈등이나 알력의 가능성을 불식시키고 내부 결속과 단합을 강조한 대목이다. 구체적인 조치는 국회구성을 앞두고 단행될 당직개편에서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공과를 둘러싼 잡음의 소지를 없애고 당력을 집중시키는데 지도체제 개편의 주안점을 둘 전망이다.같은 맥락에서 계파 색채가 뚜렷하지 않고 당내 여러갈래의 목소리를 통합 조정할 수 있는 원로급 인사가 당대표로 기용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차기대권에 관한 논의도 최대한 늦춘다는 복안이다.여권의 한 관계자는 『대권 후보에 대한 논의를 내년 상반기까지 유보하고 우선 문민 2기의 개혁작업을 뒷받침하는데 당력을 모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총선결과에 따른 불협화음이 예상되는 곳을 중심으로 지역별 중진을 내세워 위무작업도 벌여나간다.당내 화합과 함께 여야간 대화를 위한 채비도 갖춰나갈 예정이다.오는 6월5일 소집될 개원국회를 앞두고 상호비방이나 흑색선전 등 총선 후유증을 조기에 추스리고 민생정치를 복원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 모색한다는 것이다.협상창구를 원활하게 가동하기 위한 고위 당직자들의 경질도 포함된다. 강총장은 『총선용 총장으로서의 역할은 끝났다』고 스스로 사퇴의사를 밝히고 『식상한 인물대신 새 총장과 새 총무 등 변화된 지도부를 중심으로 선거의 앙금을 씻고 여야간 대화와 타협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국회가 개원하고 국회의장이나 부의장·상임위원장들이 내정될 때 『인물교체도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박찬구 기자〉
  • 야권 체제정비 착수/국민회의­DJ,내일 당 쇄신방향 밝혀

    ◎자민련­17일 대대적 당직 개편 예정 여야는 이번주초 선거체제를 정상체제로 환원시켜 총선 결과를 평가하는 한편 앞으로의 정국운영 방안에 대한 의견수렴과 체제정비작업에 일제히 들어간다. 신한국당은 15일 김윤환 대표 주재로 고위당직자회의를 열어 총선 결과를 분석하고 5월 원 구성에 앞서 당 정비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번 선거 과정에서 나타난 여야의 상호 고소·고발사태 등 후유증과 지역주의 심화 등 부정적 측면에 대한 당 차원의 대처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회의는 오는 16일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당선자대회에서 김대중총재가 나서 이번 총선 결과를 평가하고 당 지도체제 정비 등 당 쇄신작업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김총재는 14일에도 일산자택에 머무르며 당3역 등 지도부 개편 및 앞으로의 정국운영방향 등에 대한 구상을 계속했다. 자민련은 오는 17일쯤 대대적인 당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자민련은 50석을 확보한 제3당의 위상에 걸맞게 당 3역을 3·4선급 중진으로 실세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은 15일 김원기·장을병 공동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선거대책위를 열어 원내교섭단체 구성 실패에 따른 당의 활로를 논의하는 등 당체제 정비에 착수한다. 민주당은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판단,무소속 당선자의 영입을 추진하는 한편 실패할 경우 「무소속 연합」 형태의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량승현·구본영 기자〉
  • 여야/대대적 당쇄신 착수/당직개편·체제정비 작업 서둘러

    여야는 15대 총선결과를 토대로 5월말 제15대 국회구성을 앞두고 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을 반영하고 당체질을 바꾸기 위한 대대적인 체제정비를 서두르고 있다. 신한국당은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이 지속적인 개혁과 정치권의 세대교체라고 판단,앞으로의 국정운영에 이같은 기조를 반영키로 했으며 국민회의등 야권은 선거부진에 따른 체제정비 등을 추진키로 했다. 신한국당은 김영삼 대통령의 집권후반기의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고 내부 결속과 단합을 도모하는데 당쇄신의 초점을 둘 것으로 알려졌다. 당지도부 개편 등 체제정비는 차기 대권경쟁을 조기에 유발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일단 김대통령의 친정체제를 강화하는 선에서 가닥을 잡아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한 고위관계자는 『남북관계등 한반도 주변정세의 변화가 예상되고 김대통령 임기가 2년 가까이 남은 상황에서 차기대권 논의는 내년 상반기까지 미루고,일단은 김대통령의 국정수행을 적극 뒷받침하는데 당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여권핵심에서는 김명윤 당선자의 대표기용이나 현 김윤환 대표 체제의 유지 가능성 등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5월말 15대국회 원구성 시기에 맞춰 국회직과 당직을 전면 개편할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국당의 한 관계자는 국회직 및 주요당직 개편과 관련,『이번 선거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중진급의원들과 세대교체로 상징되는 신진인사들의 조화를 통한 개혁의 이미지를 높이는 방향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민회의 등 야권 3당은 내주초부터 당선자대회와 선거대책위 등을 갖고 당분위기를 쇄신하는 한편 본격적인 체제정비에 착수할 방침이다. 국민회의는 내주초 당선자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체제정비에 착수,제1야당으로서 정국 주도권 회복에 나설 방침이다.이번 선거가 유권자의 세대교체 여망을 반영했다고 보고 지도부의 대폭적인 교체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민련도 내주초 중앙선대위 해단식과 전국당선자 대회를 열고 당체제를 정상화시키고 주말께 대대적인 당직개편을 단행,3당체제 구축에 따른 효율적인 당체제 정비에나서기로 했다. 특히 사무총장 조부영의원의 낙선에 따른 당직개편이 시급해졌다고 보고 빠르면 17일께 당직개편을 단행하되 3당의 위상에 걸맞게 당3역을 3∼4선급 중진으로 포진시켜 실세화한다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오는 15일 김원기·장을병 공동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선거대책위를 열고 원내교섭단체 구성 실패에 따른 당의 활로를 모색하고 지도체제 개편 등 당체제 정비에 착수키로 했다. 민주당은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판단,무소속 당선자에 대한 영입을 추진하며 실패할 경우 「무소속 연합」 형태의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김경홍·오일만 기자〉
  • 여야 지도부 총출동

    【진안·대전=양승현·백문일 기자】 여야 4당은 15대 총선 선거전 돌입후 첫 주말인 30일 지도부를 총동원한 가운데 전국에서 정당연설회를 열어 득표활동을 계속했다. 신한국당 이회창 선대위의장은 서울지역 연설회에서 『지역주의 아래 여소야대는 당리당략에 따른 갈등으로 몰고가며 불안을 유발,국정혼란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이날 상오 여수를 시작으로 저녁까지 여천 광양 진안 완주등 전남북지역 10개 정당연설회에 잇따라 참석,호남표 다지기에 나섰다. 김총재는 『김영삼 대통령의 독선 독주 독단의 3독정치로 인해 국정이 침체와 혼란을 거듭하고 있다』며 『국정을 쇄신하고 진정한 안정을 가져오기 위해서는 야야간 균형을 잡을수 있는 강력한 야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이기택 상임고문은 이날 포항역광장에서 열린 포항 북구,남구·울릉 정당연설회에서 장학로씨 부정축재사건과 관련,김대통령은 측근이 수십억원을 챙겼는데도 말로만 개혁을 외치고 있다며 주변인물 정리와 대선자금 공개를 촉구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이날 충남 당진을 시작으로 서산과 홍성,예산,대전 등을 방문,정당연설회를 열어 집권여당 견제를 위한 여소야대론을 설파하며 『김대통령도 전직대통령이 당한 일을 다시 당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내각제를 택해야 한다』고 내각제 도입을 주장했다.
  • 신한국 “여소야대는 국정혼란만 초래”

    ◎“DJ보고 찍지말고 정책보고 판단을”­국민회의/“TK지역 돌며 자민련바람 차단 주력­민주당/“국민들이 정치걱정… 내각제 개헌해야”­자민련 여야 지도부는 주말인 30일 정당연설회 시작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주말 유세전을 벌였다.신한국당 지도부는 서울을 비롯,아성인 부산과 강원에서 후보들의 선전을 위해 대대적인 「함포사격」을 한 반면,국민회의와 자민련은 텃밭인 호남과 충남지역을 누비며 세몰이를 통한 반격을 시도했다. ▷신한국당◁ 이회창 중앙선대위 의장은 29일 서울 서대문갑 지구당(위원장 이성헌)의 북아현3동 개인연설회를 시작으로 은평갑(강인섭)·구로갑(김기배)·구로을(이신항) 정당연설회에 잇따라 참석,신한국당 지지를 역설했다. 이의장은 은평초등학교에서 열린 은평갑 정당연설회에서 『지역주의와 붕당정치하에서의 여소야대는 사회불안을 유발하는 등 국정혼란만을 초래한다』며 『6공초기 여소야대 시절에도 정치가 오직 정치불안 뿐이어서 오죽하면 3당합당을 해서 정국안정을 이뤘다고 했겠느냐』며 야당의 「견제 안정론」을 비난했다. 그는 특히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여소야대가 돼야 한다는 것은 전혀 맞지 않는 논리』라며 『신한국당은 앞으로 비판과 견제의 기능을 갖춘 새로운 국민정당으로 태어날 것이며 저도 그것을 믿고 입당했다』고 강조한 뒤 『앞으로 이 정부에 대한 비판은 제가 책임지고 하겠다』면서 신한국당 후보의 전폭적 지지를 당부했다. 이어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경제 제일주의와 경제등권론을 겨냥,『우리 경제는 자유와 민주의 토대위에 경제활동의 자유를 갖는 자유시장경제 질서체제인데 도대체 그 말이 무엇을 뜻하는 지 모르겠다』며 『중요한 것은 정부가 개혁을 책임지고 완수할 수 있도록 여당에 힘을 몰아줘 안정을 시켜야 한다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의장은 정당연설회에 참석한뒤 김철 대변인 이신항 위원장등과 함께 구로 3공단내 (주)마이크로 세라믹사를 방문,중소기업의 현황과 문제점 등을 청취했다.〈박준석 기자〉 ▷국민회의◁ 첫 텃밭 지원유세에 나선 김대중 총재는 전남 여수를 시작으로 여천·광양·순천·구례와 전북남원·순창·진안·완주·전주등 호남 10개 지역 정당연설회에 잇따라 참석했다. 김총재는 『국정을 쇄신하고 진정한 안정을 가져오기 위해 여야 사이에 균형을 잡을 수 있는 강력한 야당이 필요하다』며 3분의 1이상 의석확보를 위해 표를 몰아줄 것을 호소했다. 김총재는 비가 내리는 데도 불구,많은 유권자가 모인데 고무된 듯 『내가 호남출신이라고 국민회의 후보에 표를 주어서는 안되고 당의 정책과 비전을 보고 판단해 달라』고 주문한 뒤 『그러나 기왕이면 호남출신을 밀어준다는 생각으로 투표해 달라』며 변함없는 지지를 당부했다. 김총재는 또 『노태우씨로부터 20억원 말고는 한푼 더 받은 게 없다』며 『3분의 1 이상의 의석을 확보,대선자금 청문회를 열게 되면 당당히 나가 진상을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전주=양승현 기자〉 ▷민주당◁ 첫 지방유세지로 경주·포항·구미등 전략지역으로 삼고 있는 경북을 택해 영남권의 거점 확보를 위한 세몰이에 나섰다. 영남지역의 선거운동을 진두지휘하는 이기택 고문은 이날 포항역과 경주역에서열린 연설회에 잇따라 참석,자민련 김종필 총재를 맹렬히 비난하며 TK(대구·경북)에서의 자민련 바람을 차단하는데 진력했다. 이고문은 『김종필씨가 지난 60년대 공화당 의장 때 일본기업으로부터 6천6백만달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이는 노태우씨의 부정축재 사건 못지 않은 엄청난 비리이자 국제적 수치』라고 비난했다. 이고문은 『이로써 그가 과연 무엇을 위해,누구를 위해 살아온 정치인인지 분명히 드러났다』면서 『김종필씨가 앞으로 더욱 큰 「매국」과 「부정」을 할 수 없도록 이번 총선에서 단호히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홍신 대변인은 서울 양천구 신정사거리 유세에서 『신한국당의 공천장은 수억원의 돈을 주는 약속어음이요,「김대중당」의 공천장은 헌금영수증이며,「김종필당」의 공천장은 부패자격증』이라고 혹평하며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진경호 기자〉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충남 당진을 시작으로 서산·홍성·예산·대전등 텃밭에서 세몰이 유세를 갖고 내각제 도입과 여소야대 정국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총재는 『국민의 걱정을 덜어주는 것이 정치의 근본인데 지금은 국민이 정치를 걱정하고 있다』며 『이는 법위에 서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대통령제의 폐단 때문』이라며 내각제 도입을 주장했다. 또 『내년에 당선되는 대통령은 임기중 내각제 개헌을 해야 한다』며 『이번 총선은 내년 대선과 내각제 개헌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이번 총선을 대권과 결부해 해석했다. 김총재는 통일론과 관련,『한민족공동체니 3단계 통일론이니 하는 것들은 모두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신한국당과 국민회의의 통일공약을 싸잡아 비난한 뒤 『환상적인 통일론에서 벗어나 경제적 성장을 바탕으로 한 점진적인 통일을 이뤄야 한다』고 반박했다.〈홍성=백문일 기자〉
  • 신세대 정치인이 본 정치현실/4당 부대변인·출마자 토론회

    ◎“지역주의 타파 앞장” 한목소리/정책경쟁 위주의 「새 장」 마련 시급/세대교체로 정치풍토 쇄신해야 4·11총선을 통해 정치에 입문하는 4당 신세대 부대변인 및 출마자들이 18일 하오 3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신세대 정치지망생이 본 한국의 정치현실」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한국사회문화연구원(회장 한완상)주최로 2시간 30분동안 진행된 토론회에 참석한 각당 대표 신세대들의 연설요지를 요약한다. ◇신한국당 김영선 부대변인(변호사)=현재 정치는 한번 쥐면 놓지 않는 정치가 되어 세대가 거듭 바뀌었음에도 적절히 교체되지 않는 사회적 장애물이 됐다.한 개인을 위한 생업수단이 되는 정치,세대교체마저 저해되는 정치는 사라져야 한다.국민의 투표권을 밥벌이를 위해 이용하는 사람은 진정한 정치인이 아니다. 훌륭한 정책으로 정권이 바뀐다면 좋지만 지역을 볼모로 해서 지역돌려먹기나 정당돌려먹기를 시도하는 정치인은 국민의 비난을 받아야 한다.지역주의는 새로운 정치와 이를 수행할 후보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저해한다.고향정서를 극복해 생활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는 풍토를 마련해주어야 한다. 현재는 한 사람이 정당의 대표이며 표상인 정치로,하의상달식 민주정치가 아니라 상의하달식 권위주의 정치,계보정치,돈드는 정치다.유권자는 정부와 동반자적 관계를 가지고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국민회의 김민석 영등포을위원장(전 서울대 총학생회장)=투쟁과 대립의 장이던 국회는 안정을 이룰 균형장치로 변화해야 한다.이를 위해 정치적 신세대는 과거의 정치적 유산에 대한 배타적인 자세를 취하기 보다는 현실적인 사고를 가지고 끈질긴 설득과 인내의 태도를 가져야 한다.한국정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세가지다.정치인이 고용주인 국민의 의사를 대변하고 정치체제가 고용주의 뜻대로 움직이는 「고용주―고용인」의 관계를 명확히해야 한다.여야간 영수회담 정례화와 국회상설화를 통해 대화와 협상을 정착시켜야 한다.전문적이고 대중적인 정치의 장이 마련돼야 한다. ◇민주당 장신규 마포을위원장(젊은연대 공동대표)=3김정치로 상징되는 부패정치,패거리정치,지역할거정치,붕당정치가 한국사회 발전에 걸림돌이다.열린사회를 지향하는 양심적,합리적 정책과 대안이 뒤틀어진 지역감정의 벽 앞에 무릎을 꿇고 있다.15대 총선은 한국사회의 왜곡된 정치사와 부패한 기성정치권을 심판하는 역사적 전환점이다.「모래시계」세대가 정치신주류가 되어 미래사회를 여는 하나의 정치집단으로 힘을 모은다면 정치혁명이 가능하다. ◇자민련 권승욱 동대문을위원장(전 성균관대 행정대학원학생회장)=「나살기」위하여 「타인죽이기」경쟁을 통해 웃분에게 충성심 경쟁을 하는 경우는 신세대정치인이 아니다.한 지역 대통령만들기의 지역패권경쟁을 하는 어리석은 정치문화를 탈피하여 한 인간의 힘에 의존하지 않고 이념과 정책을 통한 역할분담의 정치가 필요하다.정치인은 나만이 할 수 있다는 아집을 버려야하며 생활에 관련된 정책적 비전을 가져야 한다.〈정리=전경하 기자〉
  • 박찬종수도권선대위장의 「임전결의」

    ◎“수도권 공동구 입후보 각오로 뛰겠다”/인신공격 자제… 선거문화 쇄신 앞장/경비 최소화… 「가난한 선거」 치르겠다 신한국당의 박찬종수도권선대위원장은 갤로퍼 3천㏄를 타고 다닌다.『기동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저돌적인 그의 성격과도 잘 어울린다.총선고지를 눈앞에 두고 박위원장이 어떤 역할을 할지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는 입당 한달 만인 16일 여의도 당사 사무실에 출근,기자간담회를 갖고 각오를 밝혔다.그동안 지원유세차 여러 차례 지구당임시대회 등을 누빈 「현장감각」이 말투에 배어 있다. 그는 『수도권 공동구에 입후보했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운을 뗐다.수비진에 가담하다 공격수를 독려하며 최일선까지도 진출하는 스위퍼 역할을 하겠노라고 말했다.전국구 순번으로 20번 안팎을 자청,6선도전의 배수진을 친 것도 그런 이유다. 박위원장은 4·11 총선을 『과거 여당의 기득권을 포기한 채 야당 입장에서 치르는 선거』라고 규정했다.때문에 홍보전략의 공세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개혁의 사소한 실수나 시행착오를 진솔하게 인정하되 부동산,금융실명제 등 큰 줄기를 적극 알리고 중산층과 근로자,저소득자에게 설득과 합의를 이끌겠다는 것이다.대선자금을 둘러싼 야당측 주장의 허구성도 차차 알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김영삼대통령이 구조적인 병폐에 개혁의 칼을 들이대 권선징악의 틀을 마련했다』면서 『역사의 큰 마당에 멍석이 깔렸으니 그릇된 관행에 순치되고 부조리를 일정 부분 「용인」한 국민은 자각과 개혁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역설했다.5·6공이 『지우개로 지울 수 없는 역사의 한 시대』이긴 하지만 『구조적 흠결에 대한 메스는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선거문화와 정치풍토를 바꾸겠다는 의지도 내보였다.「준법」에만 머물지 않고 비용을 최소화하는 「가난한 선거」로 야당과 차별화를 시도한다는 것이다. 그는 『당 금고가 텅 비었더라』는 말로 「달라진 정치풍토」를 표현했다.야당에 앞서 여당부터 인신공격과 육두문자를 삼가겠다고도 약속했다.김대중·김종필 두 야당총재를 겨냥,『두분을 할퀴고 인신공격할필요도,그럴 생각도 없다』고 했다. 그러나 『대통령이 되려는 야망만 버리면 YS의 성실하고 두려운 충고자 역할을 할수 있을 것』이라며 우회적인 충고도 잊지 않았다. 박위원장은 주말인 17일 김해 선영참배에 이어 김해지구당과 부산 영도지구당에 들러 당원들을 격려한다.구정 연휴에도 인천 계양·강화갑 등 수도권의 바닥표를 훑는다.마지막 한표가 당락을 좌우한다는 각오이다.
  • 자민련 텃밭에 개혁바람 불어넣기/이회창선대위의장 충남나들이 안팎

    ◎“인신공격 선거운동풍토 쇄신 앞장/야와 정견 다를땐 논리로 반박할터” 신한국당의 이회창중앙선대위의장이 자민련의 텃밭인 충청권을 방문했다. 이의장은 15일 충남 예산을 찾아 선영에 참배하고 문중 어른들에게 출정인사를 올렸다.본인은 「조용한 집안 행사」라며 한사코 정치적인 의미를 마다했다.그러나 의장으로서 첫 지방나들이라 자민련 텃밭에 대한 「선전포고」의 의미가 짙었다.예산과 아산지구당을 들러 당원들에게 선전을 독려한 대목도 이를 뒷받침한다. ○…이의장은 상오 성묘에 이어 예산지구당사(위원장 오장섭)에서 당직자들을 대상으로 인사말을 통해 비난과 인신공격이 난무한 정치풍토를 개탄하고 정치와 선거문화 풍토를 개혁하는데 여당이 앞장설 것을 역설했다.그는 『지난해 선영을 찾을때만 해도 편안한 마음이었는데 이번에는 마치 적진을 찾는 심정』이라며 『선거를 앞두고 있지만 이러한 정치풍토는 잘못』이라고 일부 야권의 신지역주의 주장을 경계했다.그는 『정치판에서 처음 느낀 것은 살벌하고 살얼음같은 기분이었다』며 『상대를 죽이고 쓰러뜨리는 것은 정치가 아니고 전쟁』이라고 말했다. 그는 『본인도 김대중·김종필 두 야당총재들과 관점이나 견해가 다른 대목은 개인적인 비방대신 정책과 견해로 하나하나 반박할 것』이라고 말해 「논리싸움」에 중점을 둘 것임을 시사했다.이어 『조만간 정치의 마당과 정당내 모든 부문이 바뀌고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이라며 『우리 당도 여러측면에서 발전하고 달라질 것이니 새로운 시대를 연다는 의미로 선거와 투표에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앞서 이의장은 상오 9시30분쯤 예산리에 있는 조부 산소를 찾은뒤 읍내 종친회 사무실에 들러 1백여명의 문중어른들에게 각오를 밝혔다.그는 『종친들에게 자랑스럽다는 말은 듣지 못하더라도 부끄럽지 않은 처신을 하도록 유념하겠다』면서 『언제든지 좋은 직언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의장의 17대조인 이소생이 사헌부 집의(사헌부 집의·현법무 차관보급)를 지내다 수양대군의 단종폐사에 비분,벼슬을 버리고 예산에 자리잡은 것으로 알려졌다.지금도 그를 기리는사당이 읍내에 남아 있어 이의장의 당숙과 사촌형등 일가 7∼8명이 관리하고 있다.한 측근은 『예산군 인구의 10%가 전주 이씨 문중』이라고 귀띔,은근히 지역세를 과시하기도. ○…이날 이의장의 예산행에는 황명수충남도지부장,주돈식정무1장관,이신범부대변인,최한수(서울 송파병)·이우재(서울 금천)·정성철(서울 강남을)·송영진(충남 당진)위원장등 이지역 출신 출마자와 당직자들이 함께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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