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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대통령 국정개혁 윤곽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국정 개혁’ 구상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연말 안에 당과 청와대를 우선 개편한 뒤 내년에 개각을 단행한다는 방침이다.아울러 동교동계의 2선 후퇴에 대해서도 생각을 가다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본 구상 경제 살리기와 민의(民意) 반영이라는 두개의 큰 틀 속에서 국정 쇄신이 이뤄질 전망이다. 당직개편과 달리 대폭 개각을 내년으로 미루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우선 지속적으로 4대개혁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공직사회가 흔들리지않아야 하고,개각을 둘러싼 소모적 정쟁을 차단하는 게 중요하다는판단에 따른 것이다. 청와대의 한 고위 관계자는 15일 “김대통령은 언론보도 등을 통해민심의 향배를 잘 파악하고 있다”며 “이를 치밀하고 냉정하게 분석한 뒤 최종 단안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실제 노르웨이·스웨덴순방 중에도 사회 각 분야의 다양한 의견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쇄신의 골자는 ‘인적 재배치’와 ‘시스템 개편’이다.대표를포함한 당 4역은 과감히 바꿀 것으로 보인다.시스템 개편과 관련해서는 정책운영,법안심사절차,의사결정구조,모든 의원의 당무참여 방안등이 다각적으로 강구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동교동계 2선 후퇴 김대통령이 가장 고민하고 있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김대통령은 아직 아무런 언급이 없지만 어떤 방식으로든정리할 것으로 관측된다.여권의 한 핵심관계자는 “당장 동교동계가모두 퇴진하면 당내에 ‘계보정치’가 가시화될 것”이라며 “과거경험으로 봐도 부작용이 많이 예상되는 만큼 이를 최소화할 안전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최근 동교동계 모임이 2선 후퇴를논의한 자리가 아니었음을 강조했다. 이로 미루어 볼 때 동교동계의 ‘완전 퇴진’보다는 김대통령의 4대부문 개혁완성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한 걸음 물러나는 선에서 매듭될 공산이 크다.즉 핵심당직에서 모두 떠나는 것을 의미한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여권 고위관계자 “이르면 내주말 당직 개편”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이르면 다음주말 당 대표와당 4역을 포함한 민주당 지도부를 전면 교체하는 당직개편을 단행할것으로 보인다. 여권의 한 고위 관계자는 15일 “김대중 대통령이 오는 20일쯤 민주당 최고위원들과 만나 당 쇄신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뒤 최종 단안을 내릴 것”이라며 “청와대비서실과 당직개편을 함께 하고 개각은 순차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정부조직법 개정안에따른 소폭 개각은 연내 이뤄질 가능성이 있으나 당정의 기본적인 인적 구조를 바꾸는 대폭 개각은 내년 2월쯤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김 대통령은 이에 앞서 각계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오는 18일 전직대통령들과 만찬을 갖는 데 이어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와도별도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와의 여야 영수회담은 18일 오전 조찬회담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여권의 한 관계자는 전했다. 신임 대표로는 김중권(金重權)최고위원이 집중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이홍구(李洪九)전 총리 등도 오르내리고있다. 오풍연기자 pongynn@
  • 여야 연일 ‘상대 상처’ 덧내기

    여야는 ‘대권 문건’과 청와대 총기사고 등 자기가 제기한 사건을확대재생산하는 데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반면 상대방 주장은 ‘맞불작전’으로 평가절하하고 있다. 민주당은 15일 “본질적 ‘대권 문건’이 더 있다”면서 한나라당에 국정조사 수용을 촉구했다.총기사건에 대해서는 편지 제보자의 실존 여부를 의심하는 한편,한나라당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것을 재탕하는 데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청와대 총기사고는 국기문란 사건이며 명백한의문사”라고 주장하며 대통령 직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가동을 요구했다.한나라당은 “‘대권 문건’이 더 있다”는 민주당의 주장과관련,“민주당 이낙연(李洛淵) 의원이 (15일) 오후 본회의장에서 나를 찾아와 ‘리스트 존재 기사는 오보이며 그런 명단이 있다는 정보를 들었다고 한 것을 문건이 있다고 기사화한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다”고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이 전했다.한나라당은 그러나 민주당이 공식 사과와 해명을 하지 않을 때는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한나라당은 ‘대권 문건’을 사적(私的)인 것으로 규정,당과의 고리차단을 시도하고 있지만,고심하는 빛이 역력하다. 당 내부에는 ‘대권 문건’ 사건이 터진 다음날 곧바로 총기사고 의혹을 제기한 것을 ‘물타기’로 보는 인사들이 많다. 여야 공방은 타협을 통해 최대공약수를 찾는 선에서 끝날 것이라는관측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법안 처리에서부터 여권의 국정쇄신에 이르기까지,연말연시정국의 주도권을 차지하려는 여야의 힘겨루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이지운기자
  • 민주지도부 전면개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임시국회가 끝나는 이달 말 서영훈(徐英勳) 대표와 당 3역을 포함한 민주당 지도부를 전면개편하고 국정쇄신방안을 밝힐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벨평화상 시상식 참석차 노르웨이·스웨덴 순방을 마치고 14일 귀국한 김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이 경제에 대해 걱정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대로 국정개혁을 철저히 마무리짓겠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또 “경제가 어려우면 중산층과 서민이 가장 고통을 받게 된다”고 전제,“개혁을 조속히 마무리함으로써 건강한 경제기반을 다지고 국민생활이 안정을 찾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대통령은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려면 정부의 노력만으로는부족하고,국민 모두가 힘을 합칠 때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동참을 호소했다. 김 대통령은 노벨평화상 수상에도 언급,“이 상은 평화를 사랑하고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해 싸워 온 우리 국민과 역사에 대한 평가이자우리 민족이 반세기만에 화해·협력의 길로 나아가는 데 대한 존경의 표시”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김 대통령은 노벨상 수상으로 국정쇄신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높아졌다고 판단,일단 연말쯤 전면적인 당직개편을 단행한 뒤 대폭개각은 내년 2월말 추진하는 단계적 개편방안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여권의 고위 관계자는 “당이 새로운 리더십 아래 조직적으로 움직이기 위해서는 예산안이 처리된 뒤 대폭적인 당정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또 “김 대통령은 내주부터 전직 대통령 및 야당 총재,각계 각층 인사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연말쯤 국정개혁 구상을 정리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정국안정 방안도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당정개편 폭 관련 거취 관심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14일 귀국을 앞두고 연말쯤 국정쇄신 구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김 대통령이 출국때 ‘국민이 바라는’ 국정개혁을 약속한 데다 민주당내 초·재선 의원들도 당정쇄신 건의를잇따라 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연말연시에는 집권초기에 버금가는 ‘커다란 국정쇄신’이 단행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국정개혁의 핵심은 당정개편 내용과 정국안정 방안일 것 같다. 당정쇄신 문제는 ‘동교동계 2선 후퇴론’의 결과가 1차적인 관심사다. 여기에 최근 여권내 ‘빅4’인 국무총리·청와대비서실장·국가정보원장·민주당대표 등의 거취가 다시 관심사로 급부상중이다.이와 맞물려 정무장관직의 신설 여부도 당정 개편의 폭과 내용을 좌우할 중요한 변수다. 이중 동교동계 2선 후퇴론은 동교동계 인사 11명이 최근 모임에서“뒤에서 대통령을 돕자”는 입장을 표명했지만,권노갑(權魯甲)·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의 진·퇴문제에 대해선 여권내에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물론 김 대통령이 여러 건의를 듣고,여야 영수회담,DJP회동 내용에따라 그 내용이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지금은 각종 안과이를 관철하려는 세력들끼리 격렬히 충돌중이다. 무엇보다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한광옥(韓光玉) 비서실장,임동원(林東源) 국정원장,서영훈(徐英勳) 민주당대표 등 이른바 ‘빅4’의거취문제가 주요 관심사다.이들의 향배에 따라 당정개편의 전체적인내용이 달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처음엔 “거취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으나남북문제,당운영의 안정성 등을 이유로 거의 변화가 없는 것으로 가닥을 잡아가는 듯했다.그렇지만 여권의 한 핵심관계자가 13일 “총리를 제외하곤 빅4중에서도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혀 주목을 끌었다. 이처럼 분위기가 급변하면서 정무장관 신설도 급류를 타고있다.빅4들의 거취와도 관련이 있는 데다,대야관계 설정에도 직접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또 ‘내년 2월 전후 정계대개편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춘규기자 taein@
  • 金대통령 ‘오슬로 구상’ 뭘까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오슬로 구상’을 언제쯤 풀어놓을까. 김 대통령은 오슬로나 스톡홀름 방문 중 국내문제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박준영(朴晙瑩)대변인 등 청와대 참모들도 “대통령이귀국하면 각계 인사들을 두루 만난 뒤 국정개혁을 단행할 것”이라는원론적인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하지만 김 대통령이 지난 8일 출국할 때 “밖에서도 국정의 중요 사항은 차질 없이 챙기고,귀국 후 여러분이 바라는 국정개혁을 단행하겠다”고 말해 ‘밑그림’을 대강 그렸을 것으로 짐작된다. 방문 중에도 김 대통령의 최대 관심사는 역시 국내 경제문제였다.이기호(李起浩)청와대경제수석 등으로부터 매일 국내 상황을 보고받고지시사항을 꼼꼼히 챙겼다는 전언이다. 진념 재경부장관을 비롯한 경제팀 교체 여부와 관련해 주목되는 대목이다. 어쨌든 김 대통령의 구상은 연말쯤 당정개편으로 이어질 것 같다.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3일 “김 대통령이 출국 인사말에서 ‘여러분이바라는 국정개혁’을 강조한 점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며“‘개혁’에는 ‘쇄신’보다 더 강한 메시지가 담긴 것이 아니냐”고 말해 김 대통령이 모종의 결단을 준비 중임을 시사했다. 김 대통령은 ‘오슬로 구상’을 풀어놓기 앞서 각계 인사들을 두루접촉할 계획이다.김 대통령은 출국 전 민주당 최고위원들과 만났을때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도 만나 의견을 들은 뒤 최종 결심을 할 것으로예상된다. 그러나 시기는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여권 핵심 관계자는 “임시국회 상황에 따라 국정개혁 단행 일정은 유동적일수밖에 없다”며 당정의 면모 일신을 위한 개편이 내년 초로 미뤄질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또 “내각 개편은 당과 청와대 보좌진 개편 후 단행될 가능성도 있다”고 단계적 개편 가능성을 시사하기도했다. 스톡홀름 오풍연특파원 poongynn@. * 金대통령 행보 결산. [스톡홀름 오풍연특파원] 스웨덴을 방문 중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3일 노벨재단 방문,팔메 전 총리 부인 접견 등 일정을 모두 마치고 서울행 비행기에 올랐다. [방문 성과] 김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이 가져올 유·무형의 파급효가는 예상보다 훨씬 클 것 같다.박준영(朴晙瑩)청와대대변인은 “성과 가운데 국가 이미지의 국제화를 첫번째로 꼽을 수 있다”면서“앞으로 대외관계에서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국내 초청 인사로 동행한 손병두(孫炳斗)전경련 상근 부회장은 “우리기업들이 노벨상 이미지를 상품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벨재단 및 국왕 방문] 김 대통령은 오전(이하 현지시각) 노벨재단을 방문,올해 노벨상 수상자 12명과 환담했다. 김 대통령은 마이클 솔맨 노벨재단 사무총장에게 ‘노벨상 100주년기념전시회’에 출품할 ‘옥중 서신’ 원본과 수의(囚衣) 등을 전달했다. [팔메 여사 접견] 김 대통령과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는 오후 숙소인 그랜드호텔에서 고(故) 올로프 팔메 전 총리의 부인 리스벳 팔메여사와 그 가족을 만났다. 김 대통령은 89년 스웨덴을 방문했을 때 팔메 여사를 만나 80년 구명운동에 대해 뒤늦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팔메 여사는 94년 아·태재단 창설때 방한했다. 팔메 여사는 99년 ‘옥중 서신’ 스웨덴판(版)의 서문을 썼으며,김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이 결정된 뒤 축하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스웨덴 복지정책의 ‘대부’격인 팔메 전 총리는 73년 김 대통령의도쿄(東京) 납치사건때와 김 대통령이 80년 내란음모사건으로 사형선고를 받았을 때 구명운동에 적극 나서는 등 김 대통령에게 각별한 관심을 표명해 왔다.김 대통령과 팔메 전 총리의 인연은 팔메 총리가 86년 2월 영화 관람을 마치고 귀가하다 암살당할 때까지 돈독하게 이어졌다.
  • 徐대표 유임될까/ 힘실리는 ‘대안부재론’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대폭적 당정개편을 구상 중인 가운데 민주당 서영훈(徐英勳)대표가 유임에 자신감을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서대표는 10일 서울 초동교회 예배를 마치고 고건(高建)서울시장과의 오찬을 위해 시내 모처로 가는 도중 “지난 2일 최고위원들의 청와대 면담 전에 김대통령과 단독으로 만나 사의를 표명했으나 ‘다시는 그런 말씀을 꺼내지 말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서대표는 대통령의 인사권 행사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제 역할이 끝났다면 언제든 물러날 용의가 있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김대통령으로부터 이같은 답변을 들었다며,당시 김대통령과의 면담 내용을공개했다. 서대표는 최근 ‘동교동계 2선 후퇴론’을 둘러싼 당내 갈등에 대해“나는 30∼40년 동안 투쟁해 온 그들과 다르지 않은가. 당권에 대한욕심이 없듯이 일생을 마음을 비우고 살아 내 역할이 끝나면 당장이라도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아직도 내가 여기에 남아 있을 이유가 있다면 내 일에만 충실할 것”이라고 여운을 남겼다.서대표는 자신의 교체설에 대해 “언론이 너무 앞서 나간다”고 완곡하게부인했다. 서대표의 ‘교체설’에 대한 이같은 태도는 자신의 후임으로 거론되는 인사들이 당내 갈등을 오히려 심화시킬 것이기 때문에 서대표를유임시키는 것이 낫다는 분석이 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때문으로 풀이된다.당정쇄신을 요구하는 초선·개혁파 의원들도 자신들의 목표가서대표가 아님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등 ‘대안 부재론’이 힘을 얻고있어 자신의 유임을 자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종락기자 jrlee@
  • 民主 뒤숭숭/ 지도부 개편 회오리 폭·대상싸고 說난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오는 14일 귀국한 뒤 단행할 당정쇄신을앞두고 여권에 온갖 설(說)이 무성하다.국정운영 시스템까지 정비한다는 방침이지만 아무래도 관심은 민주당 지도부 인사에 쏠려 있다. 관심의 핵은 서영훈(徐英勳) 대표의 유임 여부다. 당 안팎에서는 한때 당정쇄신의 상징으로 서 대표를 교체하는 방안이 무게있게 거론됐었다.힘 있는 대표를 내세워 당 장악력을 높이고대야(對野) 주도권을 되찾아야 한다는 논리다.그러나 이 ‘실세대표론’은 ‘권노갑(權魯甲) 2선 후퇴론’ 파동을 거치면서 빠른 속도로수그러드는 양상이다. 대권주자들의 조기 경쟁으로 당이 더욱 혼란스러워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일각에는 중도파 인사 중용론도 나돈다.이홍구(李洪九)·이수성(李壽成) 전 국무총리 등 당외 인사와 김원기(金元基) 상임고문,김영배(金令培)·조세형(趙世衡) 전 총재권한대행 등이 대안으로 거명된다. 실제로 일부 인사는 여권으로부터 대표직을 제의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민주당 한 핵심인사는 “당내 입지나 대외 이미지라는측면에서 볼 때 이들은 서 대표의 뚜렷한 대안이 되기에는 부족하지않느냐”고 의문부호를 달았다.이에 따라 최근에는 ‘대안부재론’을앞세운 서 대표 유임설이 다시 힘을 얻어가는 양상이다. 교체가 확실시되는 당 3역의 하마평도 무성하다.사무총장에는 ‘호남당’ 이미지를 벗는 차원에서 중도파 기용설이 유력하다.김원길(金元吉)·김덕규(金德圭)·문희상(文喜相)의원이 거명된다.선출직인 원내총무에는 장영달(張永達)·이상수(李相洙)·임채정(林采正)의원 등정균환(鄭均桓) 현 총무와 경쟁했던 인사들이 거명되고 있다. 정책위의장에는 경제통이 0순위로 꼽힌다.김원길 의원의 재기용 가능성과함께 경제부총리 출신의 홍재형(洪在馨)의원이 물망에 올라 있다. 그러나 이같은 인사구도는 청와대 비서진 및 일부 각료 교체와 맞물려 있어 지극히 유동적이다.특히 한광옥(韓光玉) 청와대 비서실장이이동한다면 그 파장이 당정 전반에 크게 미치리라는 분석이다. 진경호기자 jade@
  • ‘權퇴진’ 파동 이후

    민주당 내분이 7일 봉합됐다.부글거리며 끓던 냄비에 황급히 뚜껑을덮은 형국이다. 이로써 지난 사흘간 권노갑(權魯甲)최고위원 퇴진론으로 요동치던 민주당은 일단 평정을 되찾았다. 문제는 앞으로다.이번 파동은 짧게는 곧 있을 당정쇄신의 방향과 직결된다.그리고 길게는 2002년 여권 대권구도에 파장을 미칠 전망이다.일각에서는 “당장은 단합하는 모습을 보이겠지만 길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러나 한 쪽에선 “권최고위원의 위상이 재확인됐다”며 당분간 계파 갈등이 표출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엇갈린 시각은 조만간 단행될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연말 당정쇄신에서 답이 가려질 듯하다.물론 권 최고위원의 거취가 관건이다.당주변에서는 김대통령이 출국 전 당의 단합을 강조한 점을 들어 “권최고위원의 거취에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반(反) 권노갑’ 정서를 가진 소장의원들 역시 당장은 집단행동을 자제할 움직임이다.지난 4일 김대통령에게 제출된 당정쇄신 건의서작성에 참여했던 한 초선의원은 7일 “이렇게까지 커질 줄 몰랐다.(동료 초선의원들과) 연락조차 삼가고 있다”고 전했다.파문의 본질이계파간 권력다툼이었든 아니든 간에 일단 권최고위원과 그를 따르는동교동 주류의 당내 입지에 큰 변화가 없으리라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다. 그러나 2002년 대선을 향한 향후 정치일정을 감안하면 이번 파문으로 불거진 계파간 갈등은 필연적으로 재연될 수밖에 없다.이에 발맞춘 대권후보군들의 합종연횡(合從連衡)도 본격화할 전망이다.일단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은 이번 파문을 거치면서 권최고위원과 연대를강화하는 가외소득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동교동계 비주류의 한화갑 최고위원과 개혁세력에 뿌리를 둔 김근태(金槿泰)최고위원,소장층을 대변하는 정동영 최고위원,영남권을 기반으로 한 김중권(金重權)최고위원 등이 어떤 조합을 이루며 대항마를 형성할지 지켜볼 대목이다. 진경호기자 jade@
  • 민주당 내분 일단 진정

    ‘권노갑(權魯甲)최고위원의 2선 후퇴론’으로 불거졌던 민주당 내파문이 7일 당사자들의 해명과 당 지도부의 진화작업에 힘입어 수면아래로 잠복하면서 수습 국면에 들어섰다. 권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성명서를 내고 “지금은 정기국회가 잘 마무리되도록 당이 단합해야 할 시점”이라면서 “경위가 어떻든 국민과 당원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해 당력을 국회 예산안및 민생입법 처리에 모을 것을 촉구했다. 권 최고위원은 한화갑(韓和甲)최고위원과의 갈등설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며 어떤 갈등도 없다”며 동교동계의 단합을 강조했다. 파문 당사자인 정동영(鄭東泳)최고위원도 오전 기자간담회를 통해“충정과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대통령이 깊이 생각하고판단할 것이므로 당에서는 단합을 위해 모두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 당정 개편 전까지 2선 후퇴론을 재론하지 않을 뜻임을 시사했다. 권 최고위원의 2선 후퇴론에 동조했던 당내 소장층 의원들도 당분간집단 행동을 자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일 청와대에서 열린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기점으로 불거졌던 파문은 일단 닷새 만에 봉합됐다. 그러나 이번 파문으로 동교동계 주류·비주류간 갈등의 골이 한층깊어진 데다 권 최고위원 2선 후퇴론이 결말이 나지 않은 상태여서언제든 재연될 소지를 안고 있다. 또 권 최고위원에 대한 당내 소장층의 반감이 해소되지 않아 후유증은 상당 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노벨평화상 수상을 위해 노르웨이를 방문하는 김대중 대통령은종합적인 당정 쇄신안을 마련,연말쯤 발표할 계획이어서 이번 파문이김 대통령의 구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진경호기자 jade@
  • 민주당 내분 진정국면…각 진영 움직임

    권노갑(權魯甲) 최고위원의 ‘2선 후퇴론’으로 촉발된 민주당 내분이 진정되는 양상이다.하루 만에 국면이 빠르게 전환된 것은 사태의장본인들이 서둘러 진화에 나선 때문이다. 그러나 내홍(內訌)은 수면 밑으로 잠시 가라앉았을 뿐,연말 당정개편을 즈음해 재연될 가능성이 크다.이 때문에 현재 개회중인 정기국회와 이어 열릴 임시국회 기간 중 의원들의 관심은 산적한 경제·민생 법안 처리보다 당내 각 진영의 정중동(靜中動)에 초점이 맞춰질공산이 짙다. ◆각 진영의 움직임 정동영(鄭東泳) 최고위원은 7일 “충정과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당 단합을 위해 모두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권최고위원도 전날 강경한 입장에서 급선회,“지금은 정기국회가 잘 마무리되도록 단합해야 할 시점”이라는 ‘평범한’ 성명을 냈다.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식 축하행사 참석차일본에 머물고 있는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 역시 “초선의원들을자제시켜 당의 단합된 모습을 보인 뒤 정기국회를 마치고 김대통령의당 재편을 도와야 한다”고말했다. 그러나 사태를 진화한 일등 ‘소방수’는 김대통령이다.김대통령은 6일 오후 권노갑·한화갑 두 최고위원에게 전화를 걸어 조속한 수습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의 대응 민주당 최고위원들은 이날 오전 서영훈(徐英勳) 대표주재로 회의를 열고 현 단계에선 당의 단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초선 개혁그룹의 대표격인 이재정(李在禎) 의원은“(이번 파문은) 전혀 권력투쟁이 아니며 그렇게 몰아가면 정말 큰일”이라면서 “초선 의원들은 정말 진지하고,당을 쇄신해야 한다는충정에서 파벌을 깨자고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연 가능성 여진(餘震)은 계속되고 있다.중앙당 전·현직 부위원장 80명은 이날 정최고위원을 비난하는 성명을 냈다.이들 중 30여명은 정최고위원과의 면담을 요구했다.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은 “주요 인사들에 대한 평가와 책임 문제가 분명하게 논의돼야 한다”며당정쇄신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지운기자 jj@. *'동교동 2선 후퇴' 파문의 핵심 4人의 심경.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분란행위 자제 경고에 영향을 받은 듯 민주당 ‘동교동 2선 후퇴’ 파문의 핵심 당사자로 비쳐진 권노갑(權魯甲),이인제(李仁濟),정동영(鄭東泳),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 등 ‘4인방’은 7일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확전 자제 의지를 분명히 했다.이들은 예리한 발톱은 깊이 숨겨둔 채 ‘당단합 우선’이라는 원론적인목소리를 크게 냈다. 그러면서도 은밀한 공세와 방어,미묘한 신경전을 이어가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는 형국이다. ◆권노갑 최고위원은 7일 정동영 최고위원이 제기한 ‘2선 후퇴론’에 대해 “충정으로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권위원은 이날 무척 조심스러운 표정이었다.전날 청와대의 자숙하라는 메시지 때문인 것같다.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지려던 계획을 취소하고,자택에서 약식 간담회와 성명서 발표로 대체했다.보도진의 끈질긴 간담회 요청도 단호하게 뿌리쳤다. 권최고위원은 성명에서 “최근 과정에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과갈등이 있다는 일부의 이야기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우리는 당의 발전과 국민의 정부의 성공을 위해 서로 협력할 것”이라고 당 단합을강조했다.자신의 거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아침에 자택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선 “내부 알력과 투쟁으로 비치는 것은 불만”이라고 말했다.또 “당에 남아 당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수습해야 할 의무가 있어 노벨상 수상식에 가지 않기로 했다”고‘자의반 타의반’설을 해명했다. ◆정동영 최고위원은 당 내분이 봉합 양상을 보이자 모처럼 밝은 표정을 지었다.7일 대구파크호텔에서 열린 경북도지부 후원회에서 “지금까지 할 말은 다 했으며 충정과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정최고위원은 “마음이 편치 않았다”고 그 동안의 심경을 밝히면서 “그러나 깊이 생각한 끝에 (대통령에게)말씀드렸기 때문에 후회는없다”고 밝혔다.‘권노갑 최고위원에게 사과나 유감을 표명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도 “사과할 성질의 일이 아니다”라면서 ‘2선후퇴론’이 소신에서 비롯된 주장임을 분명히 했다. 정최고위원은 배후설,음모설에 대해 자신의 ‘2선 후퇴론’ 발언이김대중 대통령과 권최고위원 면전에서 나왔음을 상기시키면서 “명색이 (내가) 당의 최고위원인데 무슨 배후이고 음모인가”라고 일축했다. 정최고위원은 그러나 “7일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권최고위원에게 ‘제 충정을 오해하지 말라’고 했더니,권최고위원이 ‘정의원을 믿는다’면서 악수를 청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은 이날 목소리를 낮췄다.이틀 전 권노갑최고위원쪽에 가세한 듯한 발언을 했던 입장과는 크게 다른 모습이었다.그는 이날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이 끈질기게 간담회를요청했으나 이를 물리치면서 “당사자들이 해명하고 있는데 주변에서코멘트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더이상 얘기하지 않겠다”며 서둘러 당사를 떠났다.이틀 전 비공식적인 자리서 “동지들끼리 사람을 직접겨냥해 공격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권위원을 옹호하고,정최고위원에게 공세를 취했던 것과 비교됐다. 그러나 이위원의 침묵은 다분히 정치적 계산이 깔려있는 것으로 해석됐다.이틀전 발언이 대선 고지를 향한 당내 세력간 힘겨루기 양상으로 확대해석되자 불필요한 오해를 부를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실제 이위원 발언이 알려지면서 당내에서는 “이위원이 최근 자신에게 소원한 인상을 준 권위원을 위한 지원사격을 가해 우호적인 기류를 다잡아두려는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은 7일 ‘2선 후퇴론’ 파문과 관련,그 동안의 침묵을 깨고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간담회를 자청했다.김최고위원은 간담회에서 “당내 갈등이나 권력투쟁으로 비쳐지거나,특정 개인의 문제로 돌려서는 안된다”고 말했다.그러나 “당과 청와대,정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사람을 평가해 누가 어떻게 책임을 져야하는지 논의해야 한다”고 당내 주류인 동교동계를 겨냥했다. 또 ‘파문을 어떻게 수습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문제의 핵심은당정쇄신”이라며 “당정쇄신을 통해 난국을 극복하고 국민의 참여를유도할 수 있는 일대 전환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문이권력갈등이 아니라,당정쇄신 방안을 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김최고위원은 “이제 논의의 시작”이라면서 ‘2선 후퇴론’의 불씨를 살리려고 애쓰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그는 “중요한 책임이 어느부분에 있는지 규명해 누가 책임지지 않으면 정치는 희화화(戱畵化)된다”고 말했다. 이춘규 이종락 진경호 이지운기자 jade@
  • [사설] 집권여당 內紛 안된다

    민주당 권노갑(權魯甲)최고위원의 ‘2선 후퇴론’을 싸고 당내 파워게임 양상까지 보이던 집권여당내 분란은 당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자제 당부에 이어 7일 최고위원회가 당의 단합을 강조함으로써 다소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어 다행이다.그러나 ‘후퇴론’을 제기했던 정동영(鄭東泳)최고위원이 “충정에서 한 말”이라며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당의 전면 쇄신’ 등 소신을 굽히지 않고 있는 데다 중앙당 전·현직 부위원장들이 정 최고위원을 회의장에까지 찾아와 거세게 항의하는 등 파문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우려된다. 최근 난국 타개를 위한 국정쇄신의 필요성이 강력히 제기되고 있는가운데 공론화된 이번 ‘후퇴론’은 당내 언로의 활성화나 여권의 새로운 국정운영 틀의 모색 차원에서 볼 때 긍정적인 측면이 없는 것은아니다. 그러나 이러한 파문이 비록 당을 아끼는 충정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지라도 당내 세력간의 향후 대권과 관련한 권력투쟁의 양상으로 국민의 눈에 비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지금 나라 전체가 경제난 속에 허덕이는데 집권여당이 내부 혼란상을 보인다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다.현 시점에서 정치권이 가장 먼저해야 할 일은 국회에서 새해 예산안을 심의,처리하고 각종 민생·개혁 법안을 입법하는 것이다.비록 원내 소수당이지만 국정을 책임진여당으로서 여기에 전념해야 한다.예산 심의에 정기국회의 회기도 모자라 임시국회까지 소집하기로 한 마당에 당내 돌출 변수로 국민을불안케 해서는 안된다.국정쇄신을 위한 여당의 내부적 정리는 국회를끝낸 뒤에, 그리고 김대통령이 국가적 영예인 노벨평화상을 받고 귀국한 뒤에 난상토론을 해서라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일에는 선후(先後)가 있고 완급(緩急)이 있는 것이 아닌가. 그동안 당 안팎에서는 집권여당의 국정운영 능력이 미흡하고 정국주도권을 야당에 빼앗기고 있다는 지적이 자주 제기되었다.또 당이시스템에 의해서가 아니라 특정 인사들을 중심으로 한 인치(人治)에의해 움직인다는 비판도 적지 않았다.이같은 문제가 당내 회의체를통해 제기되고 토의되는 것 자체는 정당 민주주의의 활성화나 당론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한다는 점에서 ‘독(毒)이 아니라 보약(補藥)’이 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논란은 특정인 배제를 겨냥한 듯한 ‘후퇴론’에 ‘음모론’으로 맞불을 놓는 등 당내 실력자간 혹은 소그룹간 권력 쟁탈전 양상으로 비쳐 집권당 스스로가 해당(害黨)행위를 한 셈이 됐다. 민주당의 지도부와 소속 국회의원들은 국정운영 후반기에 치러야 할마지막 ‘개혁의 결전’을 위해 다시 한번 흐트러진 전열을 가다듬어야 할 것이다.
  • ‘동교동계 퇴진론’ 갈등 증폭

    민주당 정동영(鄭東泳)최고위원이 당내 동교동계 좌장인 권노갑(權魯甲)최고위원의 2선 퇴진을 요구한 데 이어 초선의원 11명도 동교동계의 후퇴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건의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있다. 정 최고위원은 지난 2일 김 대통령이 주재한 최고위원회의에서 각종인사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권 최고위원의 2선 후퇴를 요구했다. 김태홍(金泰弘)·이재정(李在禎)·장성민(張誠珉)의원 등 초선 11명도 지난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총재특보단 회의를 통해 동교동계 2선후퇴를 포함한 당정쇄신안을 담은 건의서를 김 대통령에게 제출했다. 권 최고위원 퇴진론이 불거지자 당 안팎에서는 여권내 권력싸움이본격화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권 최고위원의 측근인 이훈평(李訓平)의원은 5일 “당이 어려울 때팔짱만 끼고 있던 사람들이 이제 와서 모든 책임을 권 최고위원에게씌우고 있다”고 퇴진론을 반박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與 당4역 정국 해결책 뭘까

    최근 최고위원과 총재특보단 등 민주당 인사를 잇따라 만난 김대중대통령이 6일 주례(週例)보고를 통해 당 4역을 만난다.주례보고는 6주 만이다. 당 4역과의 만남은 지난 최고위원·총재특보단 간담회와는 성격이조금 달라 주목된다.보고 주체가 ‘쇄신’의 대상으로 지목된 인사들이어서 그렇다.당무를 실질적으로 이끌어온 당 4역이 현 정국을 어떻게 파악하고 있는지,어떤 해결책을 건의할지 관심이다. 사무처 보고는 기획조정국에서 준비중이다. 김옥두(金玉斗) 사무총장은 실무진에게 “이번 보고는 시기적으로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철저히 준비하라”고 지시한 것으로알려졌다.기획조정국은 분석기능도 맡고 있기 때문에 당 분위기에 대한 분석도 보고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해찬(李海瓚) 정책위의장은 ‘정계 대화합론’을 준비하고 있는것으로 보인다.이의장은 “현 의석구조 하에서는 정치불안 해소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화합의 큰 틀을 짜야 한다”는 지론을 다시 강조했다.이 말은 ‘거국내각’과 맞물리는 것이어서 더욱 눈길을끈다. 정균환(鄭均桓) 총무는 원내 기획실을 통해 향후 대야(對野)전략을,박종우(朴宗雨) 지방자치위원장은 지구당에서 수집한 민심과 일선 당원들 간의 분위기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항간에 떠돌던 당 4역의 일괄사표는 제출하지 않는 쪽으로 의견이모아진 것으로 관측된다.한 관계자는 “사표를 제출한다면 노벨상 수상식 이후에나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
  • ‘권노갑 퇴진론’ 민주 들썩

    민주당이 동교동 2선 퇴진론으로 들썩이고 있다.지난 2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주재한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동영(鄭東泳)최고위원이 권노갑(權魯甲) 최고위원의 2선 퇴진을 요구한 사실이 밖에알려지면서 당내에 여러 갈래의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특히 초선의원 11명도 4일 동교동계의 2선 후퇴를 김 대통령에게 건의,파장의 진폭을 더욱 키우고 있다. 정 최고위원의 발언이 전해지자 당내에서는 즉각 여러 갈래의 분석이 불거져 나오기 시작했다.동교동계의 갈등으로 보는 시각이다.권최고위원측은 5일 “당내 특정세력의 음모가 개입돼 있는 것 아니냐”며 당의 핵심이 아닌 비주류측에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그러나 정 최고위원은 “내가 누구의 사주를 받고 말할 사람이냐.당을 위한 충정에서 한 말로,갈등설은 가당치 않다”고 일축했다.또 다른 최고위원도 “정 최고위원의 발언은 당을 위한 충정에서 나온 것이지,주류·비주류 갈등설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가세했다. 당의 한 관계자는 정 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해 “권 최고위원을 중심으로 한 당내 주축세력이 당 운영에 있어서 다소 경직성을 불러온 데 대한 문제제기가 아니겠느냐”며 권력투쟁설로 비화하는 것을 우려했다.김 대통령도 당시 회의에서 “자칫 당내 갈등으로 비쳐질 수 있다”며 최고위원들에게 신중한 언행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발언의 진의가 어디에 있든 당내 상황은 일단 권력투쟁설이보다 설득력을 얻는 쪽으로 전개되는 양상이다.그리고 이는 김 대통령이 구상하고 있는 당정쇄신방안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권노갑 퇴진론’은 김 대통령의 구상에 상당한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는 지적이다.김 대통령의 결단과 동교동계 전체의위기 돌파력이 주목된다. 이춘규기자 taein@
  • 민주 최고위원 청와대 만찬 안팎

    휴일인 3일 민주당 서영훈(徐英勳) 대표와 김옥두(金玉斗) 사무총장,최고위원 등 주요 당직자들은 대부분 당사에 나타나지 않았다.지난2일 밤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당정쇄신 방안을 건의한 최고위원들은 이날 내내 외부와의 접촉을 피했다.장태완(張泰玩)최고위원은 기자의 전화에 “잘못 걸었다”고 딴전을 피우기도 했다. 만찬내용을 일절 발설하지 않기로 뜻을 모았다는 후문이고,그만큼 만찬 분위기가 심각했음을 뜻한다. 실제로 이날 만찬에서는 최고위원 대다수가 현 국정상황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열변을 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최고위원들이 전한 발언을 종합하면 이날 만찬에서는 당 중심의 대폭적인 당정개편과 이를 통한 당 활성화,저소득층과 영남권 민심 회복 등이 당정쇄신의 방향과 목표가 돼야 한다는 지적이 주류를 이룬 것으로 파악된다. 한 최고위원은 “당이 중심이 되는 당정개편이 돼야 하며,특히 최고위원의 역할이 커져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그는 또 “김중권(金重權)최고위원 등 여러분들이 영남권 민심의 심각성을 우려했다”고 덧붙였다. 다른 최고위원은 “중산층보다 저소득층의 동요가 더욱 심각하다.경제가 어려운 것은 분명하지만,많은 국민들이 ‘위기가 온다’는 불안감을 갖고 있다는 것이 더욱 심각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종락기자 jrlee@
  • “개혁추진세력 새로 짜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이달 말 단행할 전면적인 국정쇄신을 앞두고 활동이 약화된 ‘지식인 네트워크’를 재정비하는 등 인재풀의 확대로 개혁추진세력을 재구축하고 당정간의 협조체제 강화를 위한 ‘상설 협의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또 소수 핵심세력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민주당내 의사결정 구조를 포함한 당 운영방식을 민주적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당 대표를 포함한 주요 당직자들의 청와대 격주 보고외에 당내 각 위원회와 국회 차원의 여야의원,각계 원로 및 전문가 접견 등을 늘려 민심 청취의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건의가 잇따르고 있다. 정치권과 학계,사회원로들은 한결같이 “이번 국정쇄신은 경제위기극복과 집권 후반기 안정적인 국정운영의 기초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선 단기적인 민심수습 방안이 아니라 국가비전에 맞게 공평 인사,부정부패 척결,원칙있는 개혁 추진 등을 위한 사회전반의 시스템을 변화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도 “여권의 종합사령탑격인 ‘콘트롤 타워 부재’가 지적되고 있는 만큼 개혁주도세력을 재구축하고,이를 위해서는 외부인사 수혈 등 인재풀을 대폭 개방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소수의 특정세력에만 국한된 당정협조 체제도 여권내 다양한 인재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개편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제안했다. 여권의 다른 고위관계자는 당 개편 방향에 대해 “최고위원회 활성화를 포함해 민주당의 의사결정구조 등 운영방식이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청와대 박준영(朴晙瑩) 대변인은 3일 “김 대통령이 노르웨이에 갔다오는 14일 이후,연말쯤 당정개편 등 국정쇄신을 단행할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14일 이후 각계 인사들과의 면담을 통해광범위한 의견수렴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개각은 현재로서는 별다른 요인이 없지만 정부조직법이 통과되면 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부분개각을 시사한 뒤“청와대 비서실 개편도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느끼면 할 것”이라고덧붙였다. 한편 김 대통령은 당내 의견수렴 차원에서 지난 2일 최고위원들과 만찬을 가진 데 이어 4일 낮 총재특보단 14명과 오찬을 함께 하며,국정쇄신책에 대한 건의를 받을 예정이다. 오풍연 이춘규기자 poongynn@
  • [사설] 국정쇄신 필요하다

    집권 여당인 민주당은 28일 최고위원들의 간담회를 통해 당정개편을비롯한 전반적인 국정쇄신을 당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건의하기로 했다고 한다.서영훈(徐英勳)대표도 정부·여당에 대한 신뢰추락,당 지도력에 대한 비판 등을 지적하며 “총재가 바꿀 것은 바꿀것”이라고 강조했다.국정쇄신은 현재의 어려운 정치·경제상황에 비추어 매우 절실하다고 본다. 그동안 민주당은 검찰 수뇌부 탄핵안을실력 저지로 무산시키는가 하면 농어가 부채경감 대책을 싸고 정부측과 이견 조율을 제대로 하지 못 하는 등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다. 정기국회 운영을 둘러싸고 빚어진 일련의 사태를 보면 현재 민주당의정치력은 크게 보강돼야 하며 당정간의 원활한 협력체제도 재구축해야 할 것이다. 지금 경제 사정이 어렵긴 해도 모든 여건이 전부 나쁜 것만은 아니다.대우차 노사의 구조조정 합의는 경제위기 극복의 새로운 단초를마련해 주고 있으며 요동치던 국내 외환시장과 주식시장도 일단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물론 노동계의 동투(冬鬪) 등 구조조정에 따른 진통,소비 및 투자심리의 위축 등 그렇지 못한 변수도 없는 것은 아니다.이처럼 사회·경제적 호재·악재들이 혼재하고 있을 때 정책수단을 운용하는 사람과 정책을 집행하는 틀을 일대 쇄신함으로써 위기상황을 돌파하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 국정쇄신이라고 하면 집권여당의 새로운 면모와 정부의 폭넓은 인재등용도 필수적이지만 현행 국정운영 시스템의 문제점을 적출해 신속히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다.민주당이 대야(對野)관계에서 협상력을십분 발휘하기 위해서는 당 대표를 비롯해 최고위원들의 정치적 역량이 배가될 수 있도록 당무에 관한 당총재의 권한을 일정부문 위임해야 할 것이다.야당인 한나라당이 노조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한국전력 민영화에 동의한 사례처럼 여야가 국정의 동반자로서 관계가재정립되기 위해서도 여당의 실세화(實勢化)가 필요하다. 정부는 최근 이익집단들의 개혁 저항을 원칙에 의해 정면으로 돌파하기보다는 우선 무마하고 덮어 두는 ‘임기응변’ 또는 ‘인기영합식’의 국정을 운영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여기에 각종 금융 스캔들,공권력의 신뢰 추락까지 겹쳐 경제 난국이 증폭되고 사회가 전반적으로 이완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민심의 소재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를 대통령에게 진솔하게 전달하는 채널 보강과 함께정책 결정이 관계장관 등 정책보좌팀의 팀 플레이에 의해 사실상 결정될 수 있는 체제로 크게 전환돼야 할 것이다.물렁하게 보이는 공권력의 기강확립도 시급하다.
  • 민주당 개편 ‘카운트다운’

    민주당 최고위원회의가 28일 간담회에서 당정 개편을 비롯한 전반적국정쇄신안을 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건의하기로 함에따라 연말 당직 개편이 구체화되고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도 이날 “여러 곳에서 모아진 개편안을 정리 중”이라고 말해 당직 개편,당정 개편,여권 운용시스템 개편 등 여권의전반적 개편에 대한 의견 수렴이 마무리단계에 들어섰음을 시사했다. 서영훈 (徐英勳) 대표도 이날 의원총회에서 정부·여당에 대한 신뢰추락, 당 지도력에 대한 당내 비판 등을 지적하며 김 대통령에게 당쇄신책을 보고할 것임을 밝혀 당직 개편이 최종 점검단계에 진입했음을 내비쳤다. 이처럼 여권의 기류가 정리돼 가면서 일부 고위당직자들은 신변을정리하는 듯한 발언을 하고 있다.그러나 서 대표는 대표교체설에 제동을 걸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 대표는 의원총회 후 기자간담회를 자청,30여분 간 소신을 피력했다.배석한 박병석(朴炳錫) 대변인이 3차례나 간담회를 끝낼 것을 건의했으나 서 대표는 이를 뿌리쳤다.그는 “대통령에게 당직개편을포함,크게 달라져야 한다고 보고했다”면서도 김 대통령의 격려를 소개하며 대표교체설에 쐐기를 박았다. 특히 간담회가 끝난 뒤 다소 격앙된 어조로 “난 건강하다. (기자)여러분이 (사표를) 내라고 해도 안 낸다.역할이 없어지면 말려도 그만둘 것이다.”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서 대표가 과연 그의 의지대로 유임될지, 아니면 서 대표의 이같은발언이 당내 갈등으로 비화될지 주목된다. 이춘규기자 taein@
  • 민주 새달 중순 당직개편

    민주당은 28일 최고위원 주례간담회를 갖고 당정개편을 비롯한 전반적인 국정쇄신안을 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인도네시아에서 귀국하는 대로 건의키로 했다. 최고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또 “악화된 민심을 추스르기 위해 근본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은뒤 정기국회후 당정개편을포함한 여권운용의 전반적인 문제에 관해 최고위원 워크숍 등에서 심도있게 논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영훈(徐英勳) 대표도 이날 의원총회에서 정부여당에 대한 신뢰 추락,당지도력에 대한 당내 비판 등을 지적하며 “당 총재에게 보고할것이며,총재가 바꿀 것은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직 개편이 정기국회가 끝나는 다음달 중순쯤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서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김대통령이 (출국전전화에서) ‘열심히 책임지고 국회를 잘해달라’고 부탁했고,동교동계도 ‘나에게 부담될까봐 위로하고 있으며,총재처럼 잘 받들테니 용기를 잃지 말라’고 한다”며 “당이 필요로 하니까 봉사하고 있으며역할이 없어지면 그만둘 것”이라고 자신의 교체설에 강하게 유감을표시해 유임이 점쳐지고 있다. 여권은 아울러 국정운용 시스템 마련 등을 포함한 국정쇄신 방안도심도있게 검토중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김대통령에게 보고할 노벨평화상 수상이후 정국운용 방안 및 당정쇄신안을 종합정리 중”이라고 전했다. 이춘규기자 ta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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