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당 대표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9억원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설계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폐막식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교환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4,502
  • “철도망·재건축·첨단산업 육성에 집중… ‘양천 2.0 시대’ 연다”[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철도망·재건축·첨단산업 육성에 집중… ‘양천 2.0 시대’ 연다”[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도시철도망 확충해 교통 혁신목동선 ‘T자’ 재설계로 예타 도전강북횡단선 재추진 방침 공식화재건축·재개발 ‘패스트트랙’이주 안정센터로 대출·학군 지원공공 인프라·구청사 이전도 추진EMS 첨단 클러스터 조성목동운동장·유수지 ‘MICE’ 개발돔구장 건설·리모델링 추진 계획분구 40년 만에 도시 대전환모든 에너지 쏟아 ‘완전 연소’ 다짐대형사업 속도… ‘100년 밥상’ 준비 “다시 맡겨주신 4년, 모든 에너지를 남김없이 쏟아붓고 ‘완전 연소’하겠습니다.” 6·3 지방선거에서 서울의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으로 꼽힌 양천에서 보란듯이 재선에 성공한 국민의힘 이기재(58) 양천구청장은 30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당 지지율이 낮아 초반에는 거센 비바람이 불었지만, 4년간 내린 뿌리가 결국 승리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52.87%를 득표해 민주당 우형찬 후보를 5.75% 포인트 앞섰다. 반면 오세훈 시장은 이곳에서 49.22%를 얻어 민주당 정원오 후보(48.48%)와 초박빙이었다. 소속 정당과 무관하게 이 구청장이 지역에서 쌓은 신뢰와 지지가 견고했다는 의미다. 이 구청장은 “구민 신뢰의 의미는 양천의 발전을 완성하라는 준엄한 명령”이라며 재건축·재개발 등 주거 개선 사업을 넘어 도시철도망 확충과 EMS(교육·미디어·스포츠) 첨단 산업 인프라 구축을 양천의 미래 100년 핵심 동력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접전 끝에 승리했다. 역전의 원동력은 무엇이었나. “‘바람’이 워낙 거셌기에 오직 성과와 진정성으로 돌파해야 했다. 결국 비바람을 이겨낼 만큼 4년간 양천에 내린 뿌리가 깊고 튼튼했던 덕분이다. 정치는 입으로 하지만 행정은 결과로 말한다. 주민들은 거창한 구호보다 보도블록, 버스정류장 등 삶과 직결된 동네의 실질적 변화를 냉정하게 평가한다. 멈춰 있던 66개 구역의 정비 사업을 정상화하고 대장홍대선(부천 대장신도시~홍대입구) 착공, 서부트럭터미널 개발, 신정차량기지 이전 협약, 공항 소음 지역 재산세 감면 등 해묵은 숙원을 해결한 결과다. 공약 이행률 96.50%라는 숫자를 믿고 양천의 확실한 미래 발전상을 택해 주신 구민 염원을 무거운 사명감으로 받들겠다.” -민선 9기 청사진을 설명해달라. “지난 임기에 뿌린 혁신의 씨앗을 확실하게 수확하는 시간이다. 미래 대전환을 위해 지하철 부족 해결, 재건축·재개발의 차질 없는 마무리, 첨단 기업 인프라 구축이라는 3대 핵심 과제에 집중하고자 한다. 민선 8기의 최대 과제가 주거 환경 개선이었다면 민선 9기에는 단연 도시철도망 구축이다. 양천의 재건축 속도에 비해 철도망 구축이 더디기 때문에 속도를 더해야 한다. 대형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공항 소음 피해 지원 확대, 교육 도시 업그레이드, 촘촘한 복지 돌봄망 등 생활 밀착형 정책도 섬세하게 챙길 것이다. 출퇴근길이 바뀌고 주거 여건이 좋아지면서 주민들이 ‘나 양천구에 산다’고 당당하게 자랑할 수 있는 자부심의 격을 완성하겠다.” -서울시 3차 도시철도망 계획에 반영된 목동선의 ‘T자형’ 재설계 등 교통 혁신 방안은. “서울시가 제3차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으로 목동선(신월~당산)의 T자 노선 추진과 강북횡단선(목동~청량리) 재추진 방침을 공식화한 것은 새로운 이정표다. 기존 목동선의 L자형 노선은 일반 주거 지역만 통과하기 때문에 경제적 타당성(BC)을 확보하기 어려워 예비 타당성 조사 문턱을 넘지 못했다. 구는 지난 2년간 서울시와 연구한 끝에 기업과 상업 밀집 거점을 관통하는 ‘마곡~목동~구로’를 연결하는 ‘T자 노선(서남선)’이란 대안을 끌어냈다. 본선은 마곡나루역과 가산디지털단지역을 연결하는 12.61㎞ 구간이고 지선은 서부트럭터미널과 당산역을 연결하는 7.87㎞ 구간이다. 본선과 지선이란 용어 때문에 불이익을 우려하는 분도 있지만, 예타 신청을 위한 분류일 뿐 열차 규격과 배차 간격은 동일하게 운영된다. 배차 간격이 10분 이상인 까치산역과 신도림역을 잇는 2호선 신정지선과 다르다.” -66곳에서 재건축·재개발이 진행 중이다. 향후 정비 사업의 방점을 어디에 둘지 궁금한데. “현재 목동아파트 14개 단지와 재개발 45개 구역 등 총 66개 구역의 정비 사업이 서울에서 가장 압도적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5월 목동 6단지가 통합 심의를 통과했고, 목동 1~3단지의 종 상향 문제도 ‘목동 그린웨이’라는 해법으로 풀었다. 기본 인허가는 시스템 안에서 안정적으로 흘러가고 있으므로 공공이 발목을 잡지 않도록 ‘패스트트랙’을 작동시키려고 한다. 선제적인 고민은 두 가지다. 첫째는 대규모 이주 수요에 따른 ‘질서 정연한 이주 계획’이다. 구청에 이주 안정 지원 센터를 설치해 금융 대출 컨설팅과 학군 문제까지 직접 관리하겠다. 둘째는 학교, 광역 전력망 등 공공 인프라의 동시 구축이다. 또한 아파트 단지 깊숙이 파묻혀 시너지가 없는 양천구청사를 목동역 인근에 복합 청사 형태로 이전하고자 한다. 신월동, 신정동, 목동 주민들이 방문하기 쉽게 만들고 1400여 명의 공직자가 모인 거점 시설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임기 내 확실하게 마련하겠다.” -양천을 ‘EMS(교육·미디어·스포츠) 첨단 테크 기업 클러스터’로 완성하겠다는 공약을 어떻게 현실화할지 궁금한데. “양천구는 주거와 교육은 훌륭하지만 자족 기능이 제한된 도시였다. 자체 세수가 부족했고 연말에 송년회를 할 만한 제대로 된 컨벤션 센터 하나가 없어 행사를 여는 것조차 힘들다. 양천구의 도시 특성과 맞는 산업인 교육(Education), 미디어(Media), 스포츠(Sports)를 기반으로 한 ‘EMS 첨단 테크 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신성장 트랙을 깔고자 한다. 우선 목동운동장과 유수지 일대는 현재 서울시와 진행 중인 타당성 조사 용역을 기반으로 ‘목동 마이스(MICE)’ 통합 개발을 추진한다. 1단계로 구가 소유한 공영 주차장 부지와 유수지 일대에 특급 호텔과 컨벤션 센터, 업무 시설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2단계로 노후화된 목동운동장 일대를 돔구장 건설 및 리모델링을 통해 스포츠·문화·여가가 융합된 서남권 랜드마크로 육성하겠다. 또한 홈플러스 부지와 공공 기여 부지(KT·CBS·양천우체국)에는 미래형 성장 기업을 유치할 생각이다. 홈플러스 부지는 공유재산법에 근거해 공공 매각 절차를 준비 중이며 지정된 용도(업무·방송통신·교육연구 등)에 맞춰 양천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기업이 들어오도록 전력을 다하겠다. 아울러 신정차량기지 이전을 관철해 일자리와 주거가 공존하는 직주근접형 복합 단지로 개발하겠다. 서부트럭터미널 개발은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첨단 물류·쇼핑·업무 기능에 수영장 등을 갖춘 신정체육센터를 더해 서남권 대표 경제 거점으로 완성하겠다.” -어떤 구청장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구청장이라는 자리는 명예를 누리는 목적이 아니라 양천을 바꾸기 위한 도구다. 제 손을 잡으며 양천의 발전을 이어가 달라고 눈물짓던 구민들의 간절함이 저를 다시 뛰게 했다. 다시 주어진 4년 동안 모든 에너지를 남김없이 쏟아붓고 ‘완전 연소’하겠다. 양천구는 분구 이후 약 40년 만에 도시 전체의 체질을 바꾸는 거대한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단순한 관리자가 아니라 패러다임을 통째로 바꾸는 ‘도시 리모델링 전문가’가 되겠다. 이를 통해 양천구 2.0 시대를 연 구청장으로 기억되고 싶다. 대형 사업의 최종 완공을 임기 안에 보기는 물리적으로 어렵겠지만, 다음 사람이 오더라도 곧바로 숟가락만 들고 밥을 먹을 수 있도록 완벽하게 진도를 빼놓고 밥상을 차려놓는 구청장이 되겠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1968년 경기 시흥 출신으로 명지고, 동국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했다. 졸업 후 건설·설계회사에 15년간 몸담으면서 토목시공기술사 자격증까지 딴 엔지니어 출신이다. 마흔 살을 코앞에 둔 2007년,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의 청와대 행정관, 박근혜 정부 때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정책보좌관을 지내는 등 여의도와 중앙정부, 청와대를 넘나들며 경력을 쌓았다. 2014년 오랜 인연의 원희룡 제주지사가 당선되자 제주도 서울본부장을 역임했다. 2016년 총선에서 양천 갑의 민주당 황희 의원에게 패했지만, 2022년 무대를 바꿔 양천구청장에 당선됐다. 4년의 성과를 인정받아 6·3 지방선거에서 52.87%를 얻어 ‘격전지’ 양천을 지켜냈다.
  • 민주 상임위원장 11명 선출 강행… 국힘 “의회 독재” 보이콧 투쟁

    민주 상임위원장 11명 선출 강행… 국힘 “의회 독재” 보이콧 투쟁

    여야는 30일 국회에서 후반기 원 구성을 놓고 수차례 협상에 나섰지만 법제사법위원장을 놓고 계속되는 핑퐁 속에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상임위원장 11명을 확정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원 구성 절차를 강행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의회 독재”라고 반발하며 보이콧 투쟁에 돌입했다. 조정식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7시 53분쯤 본회의를 열고 11개의 상임위원회 표결을 진행했다. 조 의장은 “우선 11개 상임위원을 구성하고 나머지 7개 상임위에 대해서 여야가 조속히 협의해 이른 시일 내에 원 구성을 완료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앞서 여야 원내지도부는 이날 오전부터 국회에서 원 구성 논의를 위해 ‘2+2 회동’을 가졌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나 “법사위를 우리 당에 배정하면 민주당에서 추천하는 법사위원장을 우리가 선출하겠다는 제안까지 했다”며 “그럼에도 민주당은 여전히 가져가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했다. 한병도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양보할 건 양보하면서 균형점을 찾는 안을 제시했다”며 그러나 “국민의힘에서는 법사위가 빠져있다는 문제를 제기하면서 협상은 결렬됐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본회의 직전 의원총회를 열고 여당의 일방적인 원 구성 추진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 뒤 ‘국회 원구성 폭주 민주당식 국민 협박’ 등이 적힌 손피켓을 들고 의장실에 항의 방문했다. 이후 본회의장으로 이동해 민주당 주도의 상임위원장 선출에 반발, 손피켓 규탄시위를 벌인 뒤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퇴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원 구성 정상화 없이 어떤 상임위도 받지 않겠다”며 “국정운영의 모든 책임은 오롯이 민주당 몫”이라고 했다. 이어 “강제 배정된 우리 당 상임위에 대해서 사임계를 내일(1일) 전원 제출할 예정”이라고 했다. 국회 활동 보이콧 등 대여투쟁 방향에 대해서는 “오는 2일 의원총회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그럼에도 민주당은 자당 몫 11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했다. 법사위원장엔 서영교 의원, 정무위원장엔 유동수 의원, 재정경제기획위원장엔 조승래 의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엔 송기헌 의원, 행정안전위원장엔 김영진 의원 등을 각각 선출했다. 운영위원장은 관례대로 한 직무대행이, 예결위원장은 이광재 의원이 맡게 됐다. 한편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도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앞서 민주당 주도로 소집된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한 후보자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국민의힘은 안건 상정에 반발해 회의에 불참했다.
  • ‘정청래 저격수’ 자처한 송영길… 김민석 등판 전 존재감 키우나

    ‘정청래 저격수’ 자처한 송영길… 김민석 등판 전 존재감 키우나

    盧 장례식 불참 발언 사과했지만“鄭, FTA 추진 반대 선봉” 또 직격유시민엔 “간신”… 반청 표심 공략金 등판 임박… 李대통령 공개 칭찬당심 70%·민심 30% 전대 룰 확정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경선 일정이 확정된 가운데 후발 주자인 송영길 의원이 연일 ‘정청래 저격수’를 자처하며 당권 경쟁의 판을 뒤흔들고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의 본격 등판 전에 정청래 전 대표에 대한 화력을 집중하며 입지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다소 과격한 공세가 지지층 분열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송 의원은 30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후 “누가 노 전 대통령 죽음 앞에 적통이라고 자기를 내세울 수가 있겠냐”며 또 다시 정 전 대표를 직격했다. 송 의원은 전날 ‘정 전 대표가 노 전 대통령 장례식장에 불참했다’고 언급한 뒤 정 전 대표가 사과를 요구하자 하루 만에 페이스북을 통해 “발언을 정정하겠다”며 사과했다. 그러면서 그는 “노 전 대통령께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할 때 민주당 대부분 의원들이 격렬하게 반대했고, 비판했다”며 “그 선봉에 정 전 대표가 있었다”며 ‘정청래 때리기’를 이어갔다. 송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증축·재건축론’으로 여권을 뒤흔든 유시민 작가를 겨냥해선 “간신은 주군 옆에 그 권력을 독점해서 다른 똑똑한 새로운 사람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모습”이라고 했다. 송 의원이 연일 센 발언을 이어가는 건 정 전 대표와의 대립각을 세워야 반청(반정청래) 쪽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7일 광주 의원들의 조찬 모임에서 정 전 대표에 대한 ‘비토’ 목소리가 나오는 등 호남 여론도 지난해 8월 전대와는 다르다고 보고 초반부터 정 전 대표를 매섭게 몰아붙이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정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저는 제 입으로 적통의 ‘적’자도 꺼낸 적이 없다. 그럴 생각도 없다”며 “소모적인 적통 논쟁하지 말자”고 했다. 친청(친정청래)계 한민수 의원은 “전당대회의 시작을 퇴행적 모습으로 만들지 말라”고 직격했다. 김 총리의 본격 등판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재명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여의도 복귀를 앞둔 김 총리를 향해 “정말로 크게 국정에 도움이 됐고 전체적인 지휘를 너무 잘해 주셨다”며 공개 칭찬했다. 이에 김 총리는 “저도 국정 성공을 위해 당과 국회에서 더 열심히 전력을 다해서 뛰겠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전대 투표 반영 비율을 대의원·권리당원 투표 70%, 국민 여론조사 결과 30%로 결정했다. 후보 등록은 7월 16~17일이며, 8월 1일 충남·충북·대전 세종을 시작으로 순회 경선에 들어간다.
  • 韓 “대화방 초대 감사” 인사에… 張, 침묵의 퇴장

    韓 “대화방 초대 감사” 인사에… 張, 침묵의 퇴장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국민의힘 의원이 주도하는 국회 포럼 텔레그램 단체방에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초대되자 즉각 단체방을 퇴장했다.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친한(친한동훈)계에 대한 징계 심사에 착수할 예정인 가운데, 장 대표의 ‘징계 정치’를 둘러싼 친한계와의 공방도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장 대표는 이날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이 이끄는 여야 의원들의 연구모임인 ‘글로벌 외교안보 포럼’ 단체 텔레그램 방에 한 의원이 초대된 직후 ‘초대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한동훈입니다’라고 남기자 아무 말 없이 단체방에서 퇴장했다. 장 대표는 포럼에서 탈퇴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장 대표가 자신이 제명한 한 의원이 국민의힘 의원들과 접점을 늘려나가는 데 대해 불편한 감정을 내비친 게 아니겠냐는 해석이 나온 가운데 윤리위는 이르면 오는 6일 회의를 열고 접수된 징계 요청안들을 논의할 계획이다. 지난 재보궐선거 당시 부산 북구갑에서 한 의원을 지원했던 친한계 의원들이 우선 대상으로 거론된다. 친한계는 “역풍이 불 것”이라며 반발했다. 진종오 의원은 CBS에서 “제 행동은 국민에게 반하지 않은 행동”이라고 했고, 장 대표 면전에서 사퇴를 요구한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은 채널A에 출연해 “징계 정국이 진짜 시작되면 이를 저지하는 것도 제 역할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도부 관계자는 통화에서 “징계 여부를 떠나 접수된 징계 요청안이 많은 것으로 안다. 뭉갤 수 없는 부분이고, 심사를 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장 대표가 ‘현역 의원’ 징계 가능성을 언급한 데다 지도부 흔들기를 ‘해당행위’로 규정한 만큼 윤리위가 본격 가동되면 내홍은 또다시 깊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가운데 장 대표는 ‘부정·무능 선거관리위원회 해체 수준의 쇄신 및 재선거 촉구를 위한 청년·대학생 시국 대토론회’에 참석해 ‘국민의힘 주도 특검’을 강조하며 2030세대와의 접점을 늘렸다. 선관위 개혁과 청년층 결집을 새로운 정치적 동력으로 삼아 ‘징계 정국’을 돌파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 형지글로벌, 10억 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패션그룹형지 대상

    형지글로벌, 10억 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패션그룹형지 대상

    형지글로벌(대표이사 최준호)이 이사회를 개최하고 최대주주 패션그룹형지㈜를 대상으로 하는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주식은 보통주 1,796,990주이며, 주당 발행가액은 559원이다. 총 조달 자금은 약 10억원 규모로, 조달 자금 전액은 신규 사업 추진 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신주 발행가액 559원은 기준 주가(508원) 대비 10% 할증된 가격이며, 29일 종가 대비 11.6% 높은 수준이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가 통상 시장 가격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발행되는 것과 비교해, 이번 증자는 최대주주가 시장가보다 높은 가격에 신주를 인수하는 구조로 진행된다. 이는 회사의 사업 전망과 자산 가치에 대한 최대주주의 판단 및 책임 경영 의사가 반영된 결정이다. 증자 대상자는 형지글로벌의 최대주주인 패션그룹형지㈜이다. 이번에 발행되는 신주 전량은 상장일로부터 1년간 보호예수된다. 이는 단기 차익이 아닌 중장기적 관점에서 회사에 자본을 투입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납입일은 2026년 7월 8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2026년 7월 28일이다. 이번 증자가 완료되면 형지글로벌의 발행 주식 총수는 기존 24,023,008주에서 25,819,998주로 늘어난다. 형지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유증은 최대주주가 신사업에 전폭적인 힘을 실어 주기 위해 내린 결단”이라며 “확보된 재원을 바탕으로 본업 경쟁력을 다지면서 신사업을 조기에 안착시키겠다”고 전했다.
  • 4수 끝에 대통령 된 ‘독재자의 딸’, “아버지처럼” [월드핫피플]

    4수 끝에 대통령 된 ‘독재자의 딸’, “아버지처럼” [월드핫피플]

    페루 대통령으로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대통령의 딸 케이코 후지모리(51)가 4수 끝에 결선투표에서 승리하며 극적으로 당선됐다. 지난 7일 치러진 페루 대선 결선투표 결과 29일(현지시간) 우파 성향의 케이코 당선인이 5만 표 미만의 차이로 대통령직에 올랐다. 그는 일본계 페루인으로 1990년부터 10년간 페루를 통치했던 고 후지모리 전 대통령의 딸이다. 고 후지모리 전 대통령은 1992년 의회를 해산하고 권위주의 통치를 했으며, 2000년 뇌물 혐의가 공개되자 일본으로 망명했다가 징역 25년형을 선고받았으나 2024년 암으로 사망했다. 딸 케이코 당선인은 부모의 이혼으로 19세부터 영부인 역할을 수행했으며, 미국에서 경영학을 공부했다. 변호사였던 어머니 수사나 히구치가 가정 폭력 의혹을 제기한 뒤 그는 1994년부터 6년간 페루의 공식 영부인으로 활동했다. 당시 영부인 역할은 아버지의 ‘순종적 액세서리’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 뉴욕에서 공부하던 중 미국인 사업가 마크 비토 빌라넬라와 결혼해 두 딸을 두었으나 18년 만인 2022년 이혼했다. 페루 역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 된 케이코 당선인은 그동안 ‘독재자의 딸’이란 이름 때문에 세 번에 걸친 대선 도전에서 모두 패배를 맛봐야 했다. 2005년 후지모리 전 대통령은 대선에 도전하다 인터폴에 체포됐고, 딸 케이코 당선인은 2006년 총선에서 아버지에게 동정적인 지지자들이 만든 정당의 대표가 됐다. 당시 케이코 당선인은 31세로 나이가 어려 대선에 출마할 수 없었으나 이후 2011년, 2016년, 2021년 대선 도전에서는 상대 후보에게 근소한 차이로 패했다. 아버지의 유산인 ‘후지모리주의’의 대변자 역할을 하던 그는 인권 유린 및 부패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전 대통령과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2011년 대선 패배 이후 2016년부터는 아버지의 그림자에서 벗어나겠다며 후지모리 전 대통령 치하에서 강제 불임 시술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에게 배상을 제공하겠다고 공약했다. 하지만 2021년 대선 도전에서는 아버지의 대통령직 수행이 “권위주의적 순간들이 있었지만 독재는 아니었다”며, 당선될 경우 아버지를 사면하겠다고 밝혀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6년 대선 도전에서 당선이 확정된 직후 소셜미디어 엑스(X)에 “우리는 모든 페루 국민을 위한 질서와 희망의 길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고 있다”라고 썼다. 하지만 페루는 지난 10년 동안 8명의 대통령이 교체될 정도로 극도의 정치적 불안과 치안 및 경제 혼란에 시달리고 있다. 케이코 당선인의 승리는 잦은 정권 교체 이후 강력한 지도력의 복귀를 상징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민주주의를 약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아버지 후지모리 전 대통령의 유산을 이어받아 엘살바도르식 초대형 교도소와 불법 이민자 즉각 추방 등 강경책을 공약해 법치주의 훼손 우려도 나온다. 특히 신임 케이코 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의 남미 대륙 전반에 대한 영향력과 이 지역의 우경화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 예산 필수 여행지 ‘출렁다리’, 7년만에 1000만명 돌파

    예산 필수 여행지 ‘출렁다리’, 7년만에 1000만명 돌파

    국내 최대 저수지 관통, 총연장 402m2019년 4월 개통, 대표 관광명소 자리매김1000만번째 주인공, 딸과 함께 찾은 60대 충남 예산군은 대표 관광 명소인 예당호 출렁다리의 누적 방문객이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예산의 ‘예’와 당진의 ‘당’의 첫 글자를 담은 예당저수지는 둘레 40㎞의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저수지다. 예당저수지를 상징하는 출렁다리는 402m 길이로 2019년 4월 개통했다. 부잔교를 비롯해 음악분수, 모노레일 등 다양한 관광시설과 연계돼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찾는 예산군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출렁다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주관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 관광 100선’에도 포함됐다. 군은 최근 출렁다리 인근에 예당관광지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소하고 방문객들이 지역 농특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야간경관과 무빙보트, 예당호 어드벤처 등 체험 콘텐츠도 조성해 체류형 관광지로서 경쟁력도 높이고 있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더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000만번째 방문객은 당진에 거주하는 김건호(68)씨 가족이다. 캐나다에 거주하는 딸의 일시 귀국을 계기로 함께 예당호 출렁다리를 찾았다가 1000만번째 방문객의 주인공이 됐다.
  • 가평·안성·동래베네스트GC와 글렌로스GC, 여름 특별 이벤트 마련

    가평·안성·동래베네스트GC와 글렌로스GC, 여름 특별 이벤트 마련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가평·안성·동래베네스트GC와 글렌로스GC가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맞아 고객들에게 시원하고 즐거운 라운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특별 이벤트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각 골프클럽은 얼음생수와 콤부차, 냉수건, 얼음주머니 등 더위를 식혀줄 다양한 쿨링 아이템을 카트와 그늘집, 파우더룸 등에 마련해 골퍼들에게 제공한다. 골프장별로 그늘막과 물풍기 운영, 대용량 아이스박스 비치, 듀얼 선풍기 제공 등 현장 쿨링 서비스도 강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모든 베네스트 골프클럽은 고객 편의를 위해 반바지 라운드를 상시 허용하고 있어 여름철에도 보다 시원하고 편안하게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안성베네스트GC는 대표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썸머랠리 골프대회’를 개최한다. 7월 6일부터 8월 31일까지 예선 라운드가 진행되며,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들은 9월 6일 열리는 결선 대회에서 챔피언(스트로크)과 챌린저(신페리오) 부문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볼마커, 골프상품권, 커피 등 다양한 행운상의 기회가 주어지며, 결선 진출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안성베네스트GC 무료 라운드권과 프리미엄 한우 세트, 드라이버 등 푸짐한 경품도 제공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1년간 그린피 면제, 금장패, 트로피, 골프클럽 등을 부문별로 시상한다. 글렌로스GC는 7월 21일부터 8월 14일까지 파3 3번홀에서 팀 전원이 파 성공 혹은 온그린 성공 시 그늘집에서 특별 메뉴를 증정하는 이벤트가 마련돼 동반객들과 함께 색다른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 전 골프장이 함께 참여하는 특별 이벤트 혜택도 더욱 풍성해진다.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되는 ‘F&B 더블 플러스’ 이벤트는 팀 전원이 인당 2만원씩 결제하면 모두에게 4만원 상당의 먹거리 크레딧을 한정 수량 제공하는 행사로, 클럽하우스 식음 서비스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7월 6일부터 8월 31일까지 ‘베네스트 프렌즈 챌린지(베프 챌린지)’ 스탬프 투어 이벤트도 진행된다. 골프장 방문 시마다 혜택이 주어지며, 가평·안성·동래베네스트GC와 글렌로스GC를 모두 방문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주중과 주말 각 1팀씩, 총 2팀에게 그린피 무료 이용권을 선물한다. 또한 7월 27일부터 8월 9일까지 골프장별 지정 홀에서 230미터 이상 장타를 기록한 고객에게 닭가슴살 소시지를 증정하는 ‘천하장타(天下長打)’ 이벤트도 펼쳐진다. 삼성물산 골프클럽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에도 고객들이 더욱 시원하고 즐겁게 라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베네스트만의 차별화된 코스 품질과 고객 서비스를 통해 올여름 특별한 골프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김일성 사진 찢고 욕설까지…치열했던 북핵 협상 막전막후

    김일성 사진 찢고 욕설까지…치열했던 북핵 협상 막전막후

    “문맹자 같애” (공로명 남북고위급회담 남측 대표) “공 위원장 입은 삐뚤어졌나?”(최우진 남북고위급회담 북측 대표) 통일부는 30일 1991년 12월~1993년 1월까지 진행된 32차례의 남북간 핵문제 협상 과정을 기록한 문서(3836쪽)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문서는 최초로 남북 당사자간 북한 핵문제를 협의했던 시기의 회담 문서다.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 채택 과정과 이후 남북 대표간 접촉 및 회담 과정이 담겼다. ▲핵문제 협의를 위한 대표접촉 ▲남북핵통제공동위원회 구성·운영을 위한 대표접촉 ▲남북핵통제공동위원회 진행 과정과 회의록 등이 포함됐다. 특히 남북 인사들이 회담장에서 거친 언어로 상대방과 ‘기싸움’을 하며 치열한 협상을 벌였던 모습이 고스란이 담겼다. 1992년 3월 남북핵통제공동위원회 구성·운영을 위한 제6차 대표접촉에서 남측 임동원 대표가 영변 핵시설 문제를 두고 최우진 대표와 설전을 벌이던 중 도중 감정이 격해지자 “핵문제를 토의하는 사람이 핵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고 하는 놈”이라고 비난했다. 그러자 북측 김영철 대표가 사과를 요구했고, 임동원 대표는 “기억이 안 나지만 그게 사실이라면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같은 해 4월 핵통제공동위 제3차 회의에서 공로명 대표가 최우진 대표에게 사찰규정 문안을 토의하던 중 “문맹자 같애”라고 하자, 최우진 대표는 공로명 대표를 향해 “귀도 없고 듣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한다”고 맞받았다. 그 해 12월 남북핵통제공동위 제12차 회의에서 공로명 대표가 “입은 어떻게 됐어도 말은 똑바로 하자”고 하자 최우진 대표가 “공 위원장 입은 삐뚤어졌냐. 내가 보는 건 삐뚤어 진 것 같지 않은데”라며 받아치는 모습도 엿보였다. 당시 북측은 핵시설 사찰 문제를 두고 남측이 미국의 논리를 그대로 수용해 자신들을 압박한다고 인식했다. 같은 달 열린 남북핵통제공동위 제13차 회의에서 최우진 대표가 남측을 향해 “외세에 의존적이다”고 비판하자, 공로명 대표가 “누가 외세에 의존적, 사대적이냐”며 김 주석과 옛 소련 지도자 스탈린의 초상화가 나란히 걸려있는 사진을 내밀었다. 그러자 최우진 대표가 그 자리에서 바로 사진을 찢어버렸고, 공로명 대표가 “위대한 지도자 사진을 왜 찢느냐”고 응수했다. 북측은 “도발”이라고 반발하며 회의장은 한바탕 소란이 발생했다. 1991년 12월 채택된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을 이행하기 위해 출범한 남북핵통제공동위는 결국 평행선을 달리며 막을 내렸다. 당시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북한 핵시설에 대한 ‘특별사찰’을 요구했고, 북측은 주한미군의 핵무기까지 함께 사찰하고, 한미 연합훈련인 팀스피릿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1993년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선언하면서 1차 북핵위기가 본격화된다. 당시 북핵은 초기 단계여서 협상 여지가 있었지만, 남측 대선 국면에 따른 노태우 정부의 레임덕으로 협상 동력이 약화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문재인 정부 때 남북회담본부장을 지낸 정승훈 남북회담 문서 공개 예비심사위원장은 “당시 북한의 핵은 초기 단계였고 은닉해서 (개발)할 정도 수준은 아니었다고 생각된다”며 “유연한 접근을 했다면 타결책을 찾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한의 전술 핵무기가 배치되거나 핵우산이 작동하는 상태에서 자기만 다 옷을 벗고 무방비 상태로 노출하냐는 우려가 지금도 있을 것 같다”며 “비핵화 협상이 다시 열린다면 북한의 안보 우려를 해소할 장치가 없을까 고려를 해야 될 거 같다”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된 남북회담 문서 원문은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통일부 북한자료센터 ▲통일부 국립평화통일민주교육원 ▲국회도서관 ▲국회부산도서관 ▲호남권 통일+센터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이번 8차 공개부터는 열람 장소를 경기·강원·충청권 통일+센터까지 확대해 전국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 전반기 대구시의장에 임인환 합의 추대…하중환 불출마 후 물밑 조율

    전반기 대구시의장에 임인환 합의 추대…하중환 불출마 후 물밑 조율

    제10대 대구시의원 당선인들이 전반기 의장 후보로 3선의 임인환 의원(국민의힘·중구1)을 합의 추대하기로 했다. 한때 원 구성을 둘러싼 갈등 조짐이 보이기도 했으나, 가장 유력한 후보였던 하중환 의원(국민의힘·달성군1)의 불출마 이후 막후 물밑 조율로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시의원 당선인들은 이날 오찬 모임을 갖고 원 구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10대 시의회는 3선 4명, 재선 11명, 초선 21명 등 36명으로 구성됐다. 이 중 34명이 국민의힘, 2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당초 의장 후보로는 임 의원을 비롯해 박창석(국민의힘·군위), 이영애(국민의힘·달서구1), 이태손(국민의힘·달서구4) 등 3선 의원 4명과 하 의원 등이 거론됐다. 이 중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의 최측근이자 시의회 내 최대 계파를 이끄는 하 의원이 가장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왔다. 실제로 절반 이상의 시의원들이 일찌감치 하 의원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일부 지역 국회의원 등이 시장과 시의회 의장이 같은 지역 출신이어서는 안 된다는 논리로 하 의원의 의장 출마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면서 원 구성 개입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를 두고 추 당선인은 “시장과 시의원이 모두 같은 당 소속으로 시민의 선택을 받았는데 벌써부터 갈등을 빚는 건 시민들이 바라는 모습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역 정치권에선 국회의원의 시의회 원 구성 개입설을 겨냥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하 의원은 “개인의 정치적 진로보다 추 당선인의 민선 9기 시정이 흔들림 없이 출발하는 게 우선”이라며 백의종군을 선언했다. 불출마 선언으로 의장 선거 구도에서 ‘키 맨’으로 떠오른 하 의원은 막후에서 협상력을 발휘하며 후보 간 교통정리에 나섰다. 이런 과정을 거쳐 의장 후보로는 임 의원이, 부의장 후보로는 이태손 의원과 김재용(국민의힘·북구3) 의원이 추대됐다. 이영애 의원은 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맡을 전망이다. 임 의원은 중구의회 의장과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기획행정위원장을 거치며 예산·정책 분야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의장 후보로 나섰다가 뜻을 접은 이태손 의원은 “대구시의 성공이라는 대의를 위해 의장 출마의 뜻을 접기로 했다”고 말했고, 이영애 의원도 “동료 의원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자 오랜 고민 끝에 최다선으로서 한발 물러서겠다는 결단을 내렸다”고 했다. 한편, 시의회는 새달 1일부터 3일까지 의장과 부의장 등 의장단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같은 달 6일 열리는 첫 임시회에서 전반기 의장단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이어 9일까지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하고 4년간의 의정 활동을 시작한다.
  • ‘모친 중국인 루머’ 반박하니 또 혐오 비판…이준석 “그럼 웃으며 맞다고 할까?”

    ‘모친 중국인 루머’ 반박하니 또 혐오 비판…이준석 “그럼 웃으며 맞다고 할까?”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자신의 모친을 두고 ‘중국인이냐’는 질문에 아니라고 반박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 중국인 혐오 비판이 나오자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지난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는 엄연히 중국인이 아닌 저희 어머니에게 중국인이라고 한 걸 아니라고 하면 혐오주의자가 되는 세상”이라며 “중국인이 아닌데 중국인이라고 하면 웃으면서 동의해줘야 한다는 말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6일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시위가 열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을 방문했다가 한 시위 참가자로부터 “어머니가 중국인이냐, 인터넷에서 봤다”라는 질문을 받았다. 당시 이 대표는 “지금 욕을 한 것이다. 우리 어머니는 중국인이 아니며 경북 상주 양촌 출신”이라고 즉각 반박한 바 있다. 그러나 이 발언을 두고 이주인권 연구자인 박동찬 경계인의몫소리연구소 소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정치인이 ‘중국인’이라는 표현을 욕처럼 사용한 셈”이라며 “중국 출신 부모를 둔 이주배경 청소년들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한쪽 극단에서는 가짜뉴스로 중국인이라고 공격하고, 다른 쪽 극단에서는 그걸 공격으로 받아들이면 ‘혐오’라고 엉뚱한 소리를 하는 것이 아이러니”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매번 나오는 혐오니 갈라치기니 하는 선동의 수준이 딱 이렇다”고 덧붙였다.
  • 홍명보의 ‘집에 가는 길’, 팬들은 “나가!” 외쳤다…대표팀 본진 귀국

    홍명보의 ‘집에 가는 길’, 팬들은 “나가!” 외쳤다…대표팀 본진 귀국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홍명보호 일부가 30일 귀국했다. 지난달 18일 월드컵 사전 캠프를 위해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로 출국한 지 43일 만이다. 대표팀 본진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를 거쳐 이날 오전 3시 50분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에 들어섰다.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조현우(울산HD),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인범(페예노르트), 황희찬(울버햄프턴), 백승호(버밍엄시티),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설영우(즈베즈다), 오현규(베식타시) 등이 포함됐다. 본진에서 빠진 선수들은 따로 조를 짜 새달 1일까지는 모두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은 날 선 분위기였다.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48개국 중 34위라는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고 사의를 표명한 홍 전 감독의 귀국 소식이 전해지자, 공항 입국장은 이른 시간부터 축구 팬과 유튜버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경찰은 입국 현장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기동대와 공항경찰단 소속 경찰관 100여명을 배치했다. 홍 전 감독이 입국장에 들어서자 팬들은 그를 향해 “홍명보 나가” 등의 구호를 크게 외쳤다. 굳은 표정으로 뒤따라 들어선 선수단은 별도의 인사 없이 입국장을 빠져나갔다. 홍 전 감독은 ‘사퇴 기자회견부터 질의응답을 안 받기로 한 건지’, ‘팬들에게 해명할 생각이 없는지’, ‘남아프리카공화국전 패인 분석은 됐는지’ 등 취재진의 물음에 답하지 않은 채 입국장 앞에 마련된 차량으로 향했다. 당초 대한축구협회가 예고한 대로 별다른 귀국 행사는 열리지 않았다. 홈에서 열린 2002년 한일 대회 이후 원정 월드컵에 출전한 국가대표팀이 공항에서 귀국 행사를 열지 않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 감독 1기 시절인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 조별리그 1무 2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냈을 때도 공항 귀국 행사는 있었다. 당시 일부 팬들이 공항에서 선수단에 엿을 던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홍명보호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16강), 2022 카타르월드컵(16강)에 이어 통산 세 번째이자 2회 연속 원정 16강 진출에 도전했지만 졸전을 거듭한 끝에 조별리그 1승 2패로 이번 대회를 일찌감치 마쳤다. 홍 전 감독은 이번 대회 결과에 책임을 지겠다며 지난 29일(한국시간) 사퇴 의사를 밝혔다.
  • 할 말만 하고 퇴장한 홍명보… 한국 FIFA 랭킹 32위로 추락

    할 말만 하고 퇴장한 홍명보… 한국 FIFA 랭킹 32위로 추락

    “죄송”… 미리 준비 입장문만 낭독별도 질문 안 받고 현장 빠져나가한국 월드컵 34위로 최악 마무리랭킹도 4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아스웨덴 등 결과 따라 더 밀릴 수도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결국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 이어 두 번째 퇴진이다. 홍 감독은 29일(한국시간) 대표팀의 베이스캠프 훈련장이었던 멕시코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입장문을 내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대표팀 감독이라는 자리를 내려놓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독이라는 자리는 결과 앞에서 어떤 설명도 필요 없을 만큼 책임을 져야 하는 자리”라며 “국민 여러분께서 기대하셨던 결과를 이번 월드컵에서 보여드리지 못했다. 그 책임은 모두 감독인 저에게 있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지난 2년 동안 저는 늘 ‘이 선택이 대한민국 축구를 위한 선택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졌다”며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도, 선수를 선택할 때도, 훈련을 준비하고 경기를 치를 때도 그 질문만큼은 놓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판단이 늘 옳았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다. 하지만 제 모든 판단의 기준만큼은 언제나 한국 축구였다”고 강조했다. 홍 감독은 “대한민국 축구를 향한 마음까지 내려놓은 것은 아니다. 우리 대표팀이 다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팀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말을 마쳤다. 한국의 월드컵 도전 역사에서 역대 최악이라고 할 수 있는 34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한 뒤 대표팀과 동행한 박항서 월드컵 지원단장(국가대표팀 단장)도 입장문을 내고 “지원단장 및 국가대표팀 단장으로서 대한축구협회를 대표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번 월드컵의 부진을 딛고 한국 축구가 새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축구협회는 뼈를 깎는 반성과 성찰로 다시 미래를 준비해 나아가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당초 기자회견으로 알려졌던 것과 달리 홍 감독은 미리 준비한 입장문만 낭독한 뒤 취재진의 별도 질문은 받지 않고 현장을 빠져나갔다. 지난 2024년 7월 선임된 홍 감독의 임기는 2027년 1월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였으나 월드컵 32강 진출 실패라는 결과에 계약 기간보다 6개월여 일찍 물러나게 됐다. 선수와 코치, 감독을 통틀어 일곱 번째 월드컵에 참가했던 홍 감독은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 1무 2패의 초라한 성적으로 사퇴한 뒤 이번에도 실패하며 물러나게 됐다. 월드컵에 감독으로서 대표팀을 이끌고 두 번 출전한 건 한국에서 홍 감독이 유일하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이 졸전 끝에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수모를 당하면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32위까지 추락했다. FIFA가 이날 공개한 남자 축구 세계 랭킹에서 한국은 랭킹 점수 1558.72점으로 32위에 자리했다. 2021년 12월 33위 이후 4년 6개월 만의 가장 낮은 순위다. 한국은 2022년 2월 발표된 랭킹에서 29위에 오른 이후 줄곧 20위권을 유지했다. 한국의 순위는 32강에 진출한 스웨덴(36위), 파라과이(37위), 콩고민주공화국(41위) 등의 이후 경기 결과에 따라 더 떨어질 수도 있다.
  • 국힘 최고위 ‘장동혁 거취’ 또 충돌… 張 “의총서 결정해도 사퇴 안 한다”

    국힘 최고위 ‘장동혁 거취’ 또 충돌… 張 “의총서 결정해도 사퇴 안 한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사퇴를 놓고 2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또다시 공개 충돌했다. 장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어떤 결정을 하든 나는 사퇴하지 않는다”며 반대로 “최고위원 중 사퇴할 사람은 사퇴하라”고 맞섰다.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장 대표를 겨냥해 “당내 구성원들이 다 적으로 보이면 리더를 그만해야 될 때라고 생각한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장 대표가 지난 26일 우 최고위원과 김재섭·김용태 의원의 이름을 언급하며 징계 가능성을 시사한 것에 대한 공개 반발이다. 우 최고위원은 “현재 지도부는 탄핵 이후 보궐선거의 의미가 강하다. 총선 준비를 할 지도부를 세워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최고위원 발언 직후 조광한 지명직 최고위원은 “정치인의 언어는 절제와 품격이 있어야 한다”며 맞받았다. 김민수 최고위원도 추가 발언을 통해 “우 최고위원은 장 대표를 공개 모욕하는 것 빼고 한 일이 특별히 기억나지 않는다. 사퇴 얘기 했으면 사퇴하라”며 언성을 높였다. 이날 최고위에서의 공개 충돌은 6·3 지방선거 이후 네 번째다. 비공개 최고위로 전환된 후에도 우 최고위원이 공개 최고위에서 장 대표 사퇴를 지속적으로 요구한 것에 대한 질타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장에서는 고성도 오갔다. 장 대표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 특검과 지방선거 재선거 생각 않고 대표 사퇴만 말하면 어떡하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점식 원내대표도 우 최고위원에게 “침묵 시위가 더 큰 무기가 될 수 있는데 최고위를 왜 자꾸 장 대표 사퇴를 촉구하는 용도로 사용하느냐”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장 대표는 비공개 최고위 이후 페이스북에 “의총에서 어떤 결정을 하든 최고위에서 누가, 어떤 발언을 하든 나는 사퇴하지 않는다. 최고위원 중 사퇴할 사람은 이 자리에서 사퇴하시라”라고 발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국 아무도 사퇴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날 오후 장 대표가 참석하지 않은 채 열린 의총에선 대표 거취에 대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이르면 다음 주 초 당 중앙윤리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지방선거 전후로 접수된 징계 안건 검토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가) 징계와 관련해 당 기강을 바로 세우겠다는 원론적 차원의 말만 했다”며 “대표나 지도부를 공격했다는 이유만으로 징계 대상이 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 靑 “문제 크면 재개발… 그 또한 국민이 결정”

    靑 “문제 크면 재개발… 그 또한 국민이 결정”

    2002년 단일화·노무현 조문까지 ‘파묘’… 민주 ‘적통’ 논쟁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의 중도·실용 노선을 ‘증축’이 아닌 ‘재건축’이라 비판하면서 여권이 발칵 뒤집힌 가운데 청와대가 29일 “증축·재건축 외 재개발도 있다”며 유 작가를 에둘러 비판했다. 청와대에선 소통과 경청을 강조했지만 여당 당권 주자들 사이에선 이날 ‘적통’ 논쟁까지 불붙는 등 파열음이 연일 커지는 모습이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SBS라디오에서 이른바 ‘증축·재건축론’에 대해 “개별 주택의 문제일 경우에는 증축이나 재건축을 하게 되고, 지역 전체가 문제일 때는 도시 재생이나 재개발을 하지 않나”라고 반응했다. 홍 수석은 “대통령께서 ‘정치를 정치인이 하는 것 같지만 국민이 한다’고 늘 얘기하시지 않는가”라며 “국민들이 어떤 것을 바라고 있는지,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 때 무엇이 필요한지를 고민해 보면서 우리끼리의 논쟁보다는 국민들의 의견을 듣는 과정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유 작가는 지난 26일 공개된 김어준씨 유튜브에서 이 대통령의 포용·통합 기조에 대해 “대통령은 재건축을 하려고 했던 것 같다”고 말해 논란을 촉발했다. 또 “재건축을 하려면 기존 입주자들에게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유 작가의 발언은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계파 갈등이 심해진 더불어민주당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이런 가운데 당권 주자로 꼽히는 송영길 의원은 “정청래 전 대표는 완전히 노무현 전 대통령과 등을 져서 장례식에 참석도 못 했다”며 적통 논쟁에 불을 붙였다. 송 의원은 “아마 김민석 국무총리를 공격하려고 ‘노무현 적통’ 이런 걸 따지면 다른 분은 몰라도 적어도 정 전 대표는 그렇게 할 수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최근 정 전 대표는 연일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해 왔다. 이를 두고 당내 일각에선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가 아닌 정몽준 후보 진영으로 옮겨갔던 김 총리 등의 ‘후단협(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 사태’를 상기시키려는 전략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날 송 의원의 적통 발언도 이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자 정 전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다. 허위사실 말씀하셨으니까 사과를 받아야겠다”며 “제 명예를 위해서 취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후) 거의 일주일 내내 울었던 기억이 있다. 정청래는 장례식장 참석하지 않았다라는 말을 듣고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참 서글픈 현실”이라고 말했다. 친청(친정청래)계로 분류되는 한민수 의원은 “정 전 대표는 서거 바로 다음 날인 5월 24일 봉하마을 빈소를 찾아 조문했고 장례식에도 참석했다”며 “정정당당하게 경쟁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정 전 대표의 사과 요구와 관련해 “서로 다투지 말자는 것”이라며 “노무현 못 지킨 건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반성하면 되지 그걸 갖고 김민석을 공격하지 말라 이런 취지”라고 설명했다. 5선 박지원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정 전 대표만 적통이냐”며 “제가 볼 때 더 적통은 김 총리”라고 말했다. 이어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 이제는 김대중까지 소환되고 있다”며 “우리끼리 파묘해서 기분 좋은 것이 뭐 있나. 내란 세력 이익 되게 하는 그런 파묘는 부적절하니 좀 자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런 가운데 다음달 1일 예정된 이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오찬 회동이 내분 수습의 분수령이 될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같은 날 민주당 원내대표단과의 초청 만찬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홍 수석은 라디오에서 이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의 오찬에 대해 “사회적 통합, 필요하다면 민주 진영 내부의 정치적 통합 문제도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께서도 ‘동지들 간의 사용 언어를 주의해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다”며 “그런 측면에서 문 전 대통령에 대한 불필요한 조롱과 멸칭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 [사설] 되치기 징계까지… 기행으로 비치는 野 대표의 적반하장

    [사설] 되치기 징계까지… 기행으로 비치는 野 대표의 적반하장

    6·3 지방선거가 끝난 지 한 달이 다 됐는데도 당대표 거취를 둘러싼 국민의힘의 내분이 수습은커녕 오히려 격화되고 있다. 장동혁 대표가 지난 26일 유튜브 방송에서 당대표 흔들기를 ‘해당 행위’로 규정하고 징계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불난 집에 기름이 끼얹어진 형국이다. 어제 최고위원회에서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은 “당내 구성원들이 다 적으로 보이면 리더를 그만해야 할 때”라며 장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장 대표가 “당내 징계 요청에 답할 때가 됐다”며 자신과 김용태·김재섭 의원 등의 실명을 거론한 점을 정면으로 비판한 것이다. 이에 당권파 김민수 최고위원이 “본인이 사퇴하라”고 맞받으면서 지도부 내 갈등이 공개 석상에서 또다시 적나라하게 표출됐다. 지방선거 이후 장 대표의 행보는 상식과는 너무나 거리가 멀다. 참패한 선거 결과를 ‘선방’으로 포장하며 지도부 책임론을 일축한 것부터 그렇다. 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반전의 계기로 삼아 재선거를 주장하며 권력 유지에만 골몰하는 모습이다. 당내 초·재선과 소장파 모임 ‘대안과 미래’ 등이 공개적으로 사퇴를 요구할 정도로 장 대표의 리더십은 이미 붕괴된 상태다. 그럼에도 책임은 고사하고 해당 행위 공세와 징계 시사로 내부를 공격하는 적반하장 태도까지 보이고 있다. 장 대표는 최고위 비공개 회의에서 “의총에서 어떤 결정을 하든, 최고위에서 누가 어떤 발언을 하든 나는 사퇴하지 않는다”고 재차 못박았다. 내주 초 윤리위 전체회의도 소집된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장 대표가 의원 징계를 강행한다면 당내 혼란과 분열은 걷잡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를 것이다. 장 대표 체제가 지속될수록 보수 재건과 중도층 회복은 그만큼 더 어려워진다. 스스로 물러나는 결단만이 최소한의 책임 정치와 당 쇄신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자명한 사실을 장 대표만 외면하고 있다. “국민의힘을 장 대표 개인의 사당으로 착각하지 말라”는 비판의 엄중함을 깨달아야 한다.
  • “홍명보씨, 당신 때문에 우리 남편이 화가 많이 났어요”…참교육 밈 확산 [핫이슈]

    “홍명보씨, 당신 때문에 우리 남편이 화가 많이 났어요”…참교육 밈 확산 [핫이슈]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기 탈락하면서 축구 팬들의 분노가 사그라지지 않은 가운데 이를 풍자한 밈이 확산하고 있다. 최근 네티즌들은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킨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 속 한 장면을 소환해 손흥민 선수의 부친 손웅정 축구 감독과 연관시키며 새로운 밈을 만들어냈다. 해당 밈에 등장하는 배우는 ‘참교육’ 6화에서 학부모 우진 엄마 역을 열연한 박지연으로, 당시 시리즈에서 우진 엄마는 교사에게 ‘갑질’을 하며 “선생님 때문에 우리 애 아빠도 화가 많이 났어요”라고 불만을 토로한다. 밈 속 ‘우진 엄마’는 축구 유니폼을 입고 있고, 자막에는 “홍명보씨 당신 때문에 우리 남편이 아주 화가 많이 났어요”라고 적혀 있다. 이 장면은 우리 축구 대표팀이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패배할 당시 이를 지켜보던 손 감독의 모습과 겹쳐지면서 홍 감독에 대한 불편한 대중의 심기를 보여준다. 손 감독의 모습은 유튜브 채널 ‘곽튜브’에 공개된 남아공전 영상에서 확인됐다. 전반 종료를 앞둔 시점, 곽튜브의 어깨너머 관중석에 손웅정 감독이 포착됐다. 그는 말없이 그라운드를 바라본 채 굳은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보고 있었다. 당시 홍 감독은 손흥민을 벤치에 앉혀 둔 상태였다. 손흥민에게는 월드컵 첫 선발 명단 제외의 순간이었다. 당시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홍명보의 이상한 결정에 벤치에 앉아 있는 아들의 모습을 보는 아버지의 심정이 느껴진다”, “세계적인 선수인 아들이 후보가 됐을 때 기분이 어떻겠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우진 엄마’ 밈은 이러한 손 감독의 심정과 더불어 축구 팬들이 이번 월드컵 조기 탈락의 분노를 풍자한 것으로 해석된다. “홍명보 감독 신변 위협까지”가까운 일본에서는 이번 월드컵 조기 탈락으로 온 국민이 분노하는 현재 한국의 상황에 연일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29일 “홍명보 감독이 팬들로부터 살해 위협까지 받고 있다”면서 “이재명 대통령도 직접 SNS를 통해 홍 감독을 비판하고 나섰다”고 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한국 내에서 이번 사태를 두고 ‘대참사’, ‘사상 최악의 월드컵’ 등 강도 높은 표현이 등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급격히 악화하는 한국 여론의 상황을 다룬 해당 기사는 가장 많이 읽은 기사 3위에 오를 만큼 일본 내에서도 관심을 받았다. 현재 일본 주요 언론들은 한국 축구 대표팀의 조기 탈락과 감독 책임론 확산, 정치권까지 번진 이번 사태를 연일 비중 있게 보도하는 모양새다. 아사히는 “이번 대회는 비교적 강팀이 적은 조 편성으로 평가되면서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던 만큼, 탈락 충격이 더욱 크게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는 “한국 축구 역사상 최고 선수로 꼽히는 손흥민을 비롯해 이강인 등 유럽파 핵심 선수들이 대거 포함된 전력과 비교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내면서 한국 국민들이 낙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 축구팀의 충격적 결말, 홍 감독의 태도 논란까지한편 홍 감독은 26일 훈련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선수단의 남아공전 몸놀림에 대한 질문을 받자 “우리도 당황스럽다. 선수들의 심리 상태가 너무 잘하려고 하고 이겨서 결정하고 싶은 마음이 굉장히 강했던 것 같다”며 “정신적·심리적인 면에 날씨까지 더운 상태에서 하다 보니 잘 맞지 않았던 거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사실상 이번 결과를 전술의 부재가 아닌 선수들과 날씨 탓으로 돌린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면서 그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는 더욱 거세졌다. 29일 홍 감독은 대표팀의 베이스캠프 훈련장이었던 멕시코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대표팀 감독이라는 자리를 내려놓는다. 하지만 대한민국 축구를 향한 마음까지 내려놓은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더욱 큰 논란은 이후에 벌어졌다. KBS·JTBC 등 월드컵 중계 방송사 카메라에는 홍 감독이 기자회견을 마친 뒤 퇴장하면서 주머니에 손을 넣은 모습이 잡혔다. 이에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선 “사퇴하면서 주머니에 손을 넣는 건 처음 본다”, “미안하다는 사람의 태도가 아니다”, “기괴할 정도로 뻔뻔하다” 등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 홍명보, 12년 전 악몽 되풀이하며 사퇴…한국 축구랭킹 32위로 4년6개월 만에 최저

    홍명보, 12년 전 악몽 되풀이하며 사퇴…한국 축구랭킹 32위로 4년6개월 만에 최저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12년 전 2014 브라질월드컵 실패에 이어 2026 북중미월드컵 32강 진출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휘봉을 내려놨다. 홍 감독은 29일(한국시간) 대표팀의 베이스캠프 훈련장이었던 멕시코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낸 입장문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대표팀 감독이라는 자리를 내려놓는다”고 말했다. 그는 “대표팀 감독이라는 자리는 제게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면서 “하지만 감독을 맡기로 결정한 순간부터는 다른 이유를 생각하지 않았다. 제게 맡겨진 책임을 끝까지 다하는 것, 그것이 제가 해야 할 유일한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홍 감독은 “지난 2년 동안 저는 늘 ‘이 선택이 대한민국 축구를 위한 선택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졌다”며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도, 선수를 선택할 때도, 훈련을 준비하고 경기를 치를 때도 그 질문만큼은 놓지 않았다”면서 “모든 판단이 늘 옳았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다. 하지만 제 모든 판단의 기준만큼은 언제나 한국 축구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감독이라는 자리는 결과 앞에서 어떤 설명도 필요 없을 만큼 책임을 져야 하는 자리”라며 “국민 여러분께서 기대하셨던 결과를 이번 월드컵에서 보여드리지 못했다. 그 책임은 모두 감독인 저에게 있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대한민국 축구를 향한 마음까지 내려놓은 것은 아니다. 우리 대표팀이 다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팀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말을 마쳤다. 역대 최악인 34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한 뒤 대표팀과 동행한 박항서 월드컵 지원단장(국가대표팀 단장)도 사과 입장문을 내고 “지원단장 및 국가대표팀 단장으로서 대한축구협회를 대표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번 월드컵의 부진을 딛고 한국 축구가 새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축구협회는 뼈를 깎는 반성과 성찰로 다시 미래를 준비해 나아가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당초 기자회견으로 알려졌던 것과 달리 홍 감독은 미리 준비한 입장문만 낭독한 뒤 취재진의 별도 질문은 받지 않았고 현장을 빠져나갔다. 지난 2024년 7월 선임된 홍 감독의 임기는 2027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까지였으나 월드컵 32강 진출 실패라는 결과에 계약 기간보다 6개월여 일찍 물러나게 됐다. 선수와 코치, 감독을 통틀어 일곱 번째 월드컵에 참가했던 홍 감독은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 1무 2패의 초라한 성적으로 사퇴한 뒤 이번에도 실패하며 물러나게 됐다. 월드컵에 감독으로서 대표팀을 이끌고 두 번 출전한 건 한국에서 홍 감독이 유일하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이 졸전 끝에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수모를 당하면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32위까지 추락했다. FIFA가 이날 공개한 남자 축구 세계 랭킹에서 한국은 랭킹 점수 1558.72점으로 32위에 자리했다. 2021년 12월 33위 이후 4년 6개월 만의 가장 낮은 순위다. 한국은 2022년 2월 발표된 랭킹에서 29위에 오른 이후 줄곧 20위권을 유지했다. 한국의 순위는 32강에 진출한 스웨덴(36위), 파라과이(37위), 콩고민주공화국(41위) 등의 이후 경기 결과에 따라 더 떨어질 수도 있다.
  • ‘홍명보 선임’ 수사 2년째 제자리…경찰 “고발 8건 조사 중”

    ‘홍명보 선임’ 수사 2년째 제자리…경찰 “고발 8건 조사 중”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2년째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한국 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감독 책임론’이 커지는 가운데, 의혹 당사자인 정 회장과 홍 감독이 모두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하면서 수사 실효성을 둘러싼 지적도 나온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9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홍 감독 선임과 관련해 8건의 고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2024년 7월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가 정 회장이 홍 감독 선임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며 업무방해 및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사건은 모두 서울 종로경찰서에 배당됐다. 하지만 경찰은 약 2년이 지나도록 송치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정 회장뿐 아니라 이임생 전 축구협회 기술이사 등 협회 관계자들도 피고발인 신분으로 수사선상에 올랐으나, 아직 처분은 나오지 않았다. 홍 감독은 고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경찰은 추가 조사와 법리 검토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관련 행정소송도 지난 4월 1심 판결이 나왔고, 재판 진행 상황도 함께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필요한 수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4월 대한축구협회가 문화체육관광부를 상대로 낸 정 회장 중징계 요구 취소 소송에서 협회 패소 판결을 했다. 법원은 2024년 홍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전력강화위원회의 후보 선정 절차에 위법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축구협회는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다만 행정소송 결과와 형사 책임은 별개의 문제다.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하려면 정 회장이 전력강화위원회나 축구협회의 의사결정을 고의로 방해했다는 점이 입증돼야 한다. 정 회장은 당시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으로부터 홍 감독이 적임자라는 보고를 받은 뒤에도 “외국인 후보도 만나 보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윤리센터도 2024년 조사에서 정 회장의 행위를 고의적인 위법 행위가 아니라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직무태만’으로 판단했다. 감사원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경찰의 1차 수사 처분까지 걸린 평균 기간은 64일이었다. 수사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지능범죄도 평균 102일 만에 결론이 났다. 이를 고려하면 홍 감독 선임 의혹 수사는 이례적으로 장기화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사가 길어지는 사이 정 회장과 홍 감독은 모두 퇴진 의사를 밝혔다. 정 회장은 지난달 성명을 통해 북중미 월드컵이 끝난 뒤 대한축구협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홍 감독도 한국의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뒤 29일(한국시간) 대표팀 베이스캠프에서 기자들을 만나 사퇴 의사를 밝혔다. 한편 경찰은 홍 감독에 대한 살해 협박 글이 온라인에 올라온 것과 관련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귀국 과정에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할 방침이다.
  • 국민의힘 최고위 또 공개 충돌…“장동혁, 당원 적으로 보이면 리더 그만”

    국민의힘 최고위 또 공개 충돌…“장동혁, 당원 적으로 보이면 리더 그만”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장동혁 대표를 향해 “당내 구성원들이 다 적으로 보이면 리더를 그만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사퇴를 요구하는 발언이 29일 다시 나왔다. 지난 11일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의 “우리 모두 사퇴했으면 좋겠다” 발언을 시작으로 6·3 지방선거 이후 네 번째 공개 충돌이다. 우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우리 지도부가 원팀을 말하면서 기억나는 건 징계밖에 없다”며 “우리 당이 원팀으로 가기 위해서라도 장 대표는 내려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장 대표가 최근 이름을 직접 언급하며 비판한 김재섭·김용태 의원들을 거론하며 “이들의 기여는 보이지 않고 지도부를 비판하고 있다고 그저 해당 행위 하는 사람이라고 보인다면 이미 균형 잡힌 시야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지도부는 탄핵 이후 보궐선거의 의미가 강해, 원래는 지방선거 전까지 잔여 임기를 채우는 게 맞다”고 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지도부가 우리와 비슷한 시기에 들어왔음에도 총선 준비로 지금 전당대회를 한다”며 “국민의힘도 총선 준비를 할 지도부를 세워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우 최고위원 발언 직후 마이크를 잡은 조광한 지명직 최고위원은 “정치인의 언어는 절제와 품격이 있어야 한다. 아전인수적인 판단과 표현은 정치 신뢰를 깎아내린다”며 우 최고위원을 저격했다. ‘친장(친장동혁)계’ 김민수 최고위원도 추가 발언을 통해 “우 최고위원은 공개 석상에서 당원이 뽑은 장 대표를 공개 모욕하는 것 빼고 한 일이 특별히 기억나지 않는다”며 “청년 최고위원이면 청년 당원들이 무슨 생각하는지 들어보라”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지방선거 끝나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나오는 꼴을 한 번도 못 봤다. 사퇴 얘기했으면 사퇴하라”며 언성을 높였다. 회의가 비공개로 전환된 직후 우 최고위원이 공개된 최고위에서 장 대표의 사퇴를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것에 대한 질타가 연달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장 안에서는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비공개 회의에서 장 대표는 “재선거 특검을 할 생각을 해야지 사퇴만 얘기하냐”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정점식 원내대표도 우 최고위원을 향해 “침묵 시위도 있고 묵언 수행도 있는데 왜 자꾸 최고위를 장 대표 사퇴를 촉구하는 용도로 사용하느냐”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신동욱 최고위원은 최고위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호남 반도체 대규모 투자나 참정권 훼손 문제와 관련해 국정조사 특검을 어떻게 해야 할지도 전달해야 하는데, 상시적인 대표 퇴진이 최고위에서 나오니까 늘 싸움하는 정당으로만 비춰진다”며 “최고위가 비효율적이면 안 되겠다는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우 최고위원은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문제는 저만 이해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저와 같은 의문을 갖고 있는 많은 당원과 국민들이 있기에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대변한 것”이라며 “(장 대표가) 공개적으로 설명을 해줘야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