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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다니엘 명예훼손’ 탈덕수용소 “철없었다”…벌금 300만원 구형

    ‘강다니엘 명예훼손’ 탈덕수용소 “철없었다”…벌금 300만원 구형

    검찰이 가수 강다니엘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튜버 ‘탈덕수용소’에 300만원의 벌금형을 구형했다. 12일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이준구 판사 심리로 열린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 운영자 박모씨의 결심공판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가발과 뿔테안경, 흰 마스크를 쓰고 등장한 박씨는 최후진술에서 “철이 없고 생각이 굉장히 짧았다”며 “피해자분들께 상처를 준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다. 혜량을 부탁드린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그는 재판이 끝난 뒤에도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검은 우산을 쓴 채 빠르게 자리를 떠났다. 선고기일은 다음 달인 9월 11일로 잡혔다. 박씨는 지난 2022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강다니엘을 비방할 목적으로 ‘국민 남친 배우 아이돌의 문란한 사생활’이라는 제목의 허위 영상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이외에도 박씨는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장원영 등 유명인 7명을 비방하는 유튜브 영상을 23차례 올려 명예를 훼손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로도 지난 5월 불구속기소 돼 현재 별도로 재판받고 있다. 탈덕수용소는 장원영 등 유명인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 영상을 제작해 총 수익 2억 5000만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장원영 측은 “A씨는 아이돌 팀 내에서 인지도가 높은 멤버만 골라 지속적으로 모욕과 비난을 반복하는 방식으로 이목을 끌면서 조회수를 늘려 자신의 수익을 창출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1심은 지난해 12월 “박씨가 장원영에게 1억원과 지연이자를 지급해야 한다”고 명령했다. 박씨 측이 이에 불복해 진행된 항소심 과정에서 조정에 넘겨졌지만 끝내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고, 현재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 미국, 일본과 PAC-3와 암람 미사일 공동 생산 합의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미국, 일본과 PAC-3와 암람 미사일 공동 생산 합의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7월 28일(현지시각), 미국과 일본이 전투기에서 발사하는 AIM-120 암람 공대공 미사일과 미사일 요격용 PAC-3 미사일을 공동 생산한다고 발표했다. 두 나라는 올 4월 기시다 총리와 바이든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방위산업 협력을 강화하기로 강화한 바 있다. 당시 논의된 협력은 일본 항공자위대를 위한 고등훈련기 공동 개발 등도 있었지만,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순항미사일과 킨잘 극초음속 미사일을 방어한 PAC-3 미사일 공동 생산 및 수출 등도 포함되어 있었다. 일본은 이미 미쓰비시 중공업이 미국의 록히드 마틴과 레이시언의 모회사인 RTX의 허가를 받아 항공자위대가 사용할 PAC-3 미사일을 연간 30발씩 생산하고 있다.이번 공동 생산 합의는 단순히 미사일을 공동 생산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 아니다. 일본은 자신들이 생산한 AIM-120과 PAC-3를 미국을 통해 다른 나라로 수출할 수 있다. 일본은 2023년 10월, 일본에서 생산된 무기를 미국에 이전하는데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폐지했다. 7월 28일 발표된 공동성명은 공동 생산을 두 나라에게 상호 이익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은 현재 늘어나는 수출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생산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이 미국제 무기의 공급망에 포함되면 생산 라인이 늘어나는 효과와 함께 일본 방위산업계도 장기적인 일감을 확보하게 된다. 지금까지 일본이 미국과 협력한 무기는 해군 구축함에 탑재하여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SM-3 블록 IIA가 대표적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레이더 등으로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일본이 탄도미사일 탐지 및 방어를 위해 건조할 신형 함선에 장착할 예정인 록히드마틴이 공급할 SPY-7 레이더에 후지쓰가 중요 부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SPY-7 레이더는 알래스카에 설치된 장거리 식별 레이더(LRDR)의 기반으로 하는데, 이 레이더도 후지쓰가 중요 부품을 공급했다.7월에는 미 해군이 알레이버크급 구축함에 탑재된 SPY-1D 레이더를 대체하고, 호위함과 항공모함에까지 설치될 SPY-6 계열 레이더에 미쓰비시 전기가 중요 부품을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6월 말에는 미쓰비시 일렉트릭이 RTX와 미 공군 F-15 전투기에 장착된 APG-63(V)1 레이더의 중요 부품을 수리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일본 조선업체들은 미 해군 함정 수리, 정비, 개조(MRO)에도 참여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일본 방위산업계의 미국과의 협력 증가는 활력을 잃어가던 일본 방위사업에 크지는 않더라도 꾸준하게 일감을 제공하고, 정부간 협력을 더욱 증대시킬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옷 입고 다녀”… 이웃 한마디에 흉기 휘두른 60대

    “옷 입고 다녀”… 이웃 한마디에 흉기 휘두른 60대

    윗도리를 입고 다니라고 말한 주민에게 흉기를 휘두른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12일 특수상해 혐의로 6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10일 오전 9시 25분쯤 여수시 문수동 한 아파트 복도에서 옆집 주민 70대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가 자신에게 웃통을 벗고 다니는 것을 지적했다는 이유로 이런 일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증거인멸·도주 우려 등을 고려해 A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티몬·위메프 피해기업 긴급자금 신청 쇄도…사흘간 1483억 접수

    티몬·위메프 피해기업 긴급자금 신청 쇄도…사흘간 1483억 접수

    티몬·위메프 사태에 따른 중소·소상공인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9일 신청·접수를 개시한 티몬·위메프 미정산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상 긴급 경영안정 자금 지원에 현재까지 747건, 1483억원이 신청됐다고 12일 밝혔다. 기관별로는 11일 오후 6시 기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긴급 경영안정 자금 신청이 352건(153억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긴급 경영안정 자금 신청은 395건(1330억원)으로 집계됐다. 중기부는 애초 중진공 자금을 300억원 규모로 운영할 계획이었는데 신청 금액이 1330억원에 달해 접수는 마감하고 접수된 건에 대해서는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피해 중소기업들은 ‘3000억원+α’ 규모의 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 협약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전국 99개의 신용보증기금 지점에서 특례 보증을 신청하면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심사 후 기업은행에서 자금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신용보증기금(1588-6565)과 기업은행(1566-2566)으로 문의하면 된다. 중기부는 소진공 자금은 1700억원 규모로 신청·접수를 이어갈 계획이다. 소진공 자금은 티몬·위메프로부터 판매대금 미정산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한 조치로 상시 근로자 수 5인 미만(광업·제조업·건설업·운수업은 10인 미만) 사업자를 대상으로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개인 또는 법인 당 최대 1억 5000만원이며 2년 거치 3년 분할 상환 방식이다. 소상공인 정책자금 기준금리(3.51%)가 적용되며 정책 배려 기업 등에는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소상공인 정책자금 홈페이지 및 전국 77개 지역센터에서 자금 소진까지 접수한다.
  • 광주 최대 광천재개발, ‘특별건축구역 지정’ 논의 시동

    광주 최대 광천재개발, ‘특별건축구역 지정’ 논의 시동

    광주 최대 규모 재개발사업이 추진중인 ‘광천동 재개발지역’을 ‘특별건축구역(특건)’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놓고 광주시와 재개발조합 간 논의가 본격 시작됐다. 양측은 논란이 일고 있는 ‘시민아파트’의 경우 보존을 원칙으로 하고, 특건지정 과정에서 용적률을 높이는 등의 특혜소지가 없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측은 특건으로 지정받기 위해 광주시에 제출한 사업계획안도 공개했다. 12일 광주시와 광천동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측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주 시청에서 시 담당부서 및 조합 관계자들이 첫 만남을 갖고 광천재개발구역을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이날 만남에서 양측은 보존 논란이 일고 있는 재개발구역 내 시민아파트의 경우 ‘기존 위치에 존치’하는 방안을 전제로 협의를 이어가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광주시 요청으로 조합 측이 실시한 전문가 자문에서도 ‘역사성과 상징성을 감안하면 시민아파트 존치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이와 함께 특건지정 과정에서 용적률과 건폐율이 상향됨으로서 재개발사업의 수익이 확대될 경우 자칫 특혜 논란이 일 소지가 크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조합측은 또, 특건으로 지정된다면 광천권 교통난 해소대책의 일환으로 광주시에서 요구할 대규모 셋백이나 교량 신설 등의 요구도 합리적인 수준에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기정 조합장은 “시민아파트를 포함, 전반적으로 특건의 추진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며 “특건 지정 과정에서 특혜을 요구할 생각은 없으며, 무리하지 않은 범위에서 광주시의 기부채납 요구를 수용할 의사가 있다는 점도 설명했다”고 말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특건 지정은 광주에서 처음 논의되는 사례”라면서 “광주시민의 공동이익에 부합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수준에서 협의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조합측은 지난 2019년 사업시행인가 당시 결정됐던 사업계획안에 비해 건물 층수와 배치, 세대수 등이 크게 달라진 새로운 사업계획안을 공개했다. 광주시에 특건으로 지정받기 위해 제안한 새 사업계획안에는 광주지역 1호 연립주택이자 5·18과 들불야학의 현장인 ‘광천동 시민아파트’가 단지내에 존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시공사측은 지난 2022년 조합측에 평당 공사비를 588만원 수준으로 제안했지만 최근 금리인상과 인건비·공사자재비 인상이 겹치면서 공사비 상승이 불가피한 상태다. 이에 따라 공사비 인상 및 조합원 분담금 상승폭이 광천재개발사업의 성공여부를 결정하는 또다른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 “삼촌 고마워요” 銀박혜정도 감동…전현무 나서자 ‘대박’ 났다

    “삼촌 고마워요” 銀박혜정도 감동…전현무 나서자 ‘대박’ 났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역도 박혜정(21·고양시청)이 은메달을 획득하자 그 순간을 전하던 방송인 전현무(46)도 크게 환호했다. 전현무가 박혜정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KBS 역도 중계에 나선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비인기 종목에 대한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 12일 KBS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현무가 중계한 박혜정의 경기는 인상에서 8.42%, 용상에서 14.14%의 시청률을 기록해 지상파 3사 가운데 가장 높았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오후 8시 39분 18.5%까지 치솟았다. 박혜정은 11일(현지시간)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열린 역도 여자 81㎏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31㎏, 용상 168㎏, 합계 299㎏을 들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한국의 마지막 메달이었다.전현무는 MC를 맡고 있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박혜정이 출연한 인연으로 이번 경기 이배영 해설위원과 호흡을 맞춰 경기를 중계했다. 당시 박혜정이 비인기종목 선수들의 서러움을 토로하자, 전현무가 직접 올림픽 중계를 약속한 바 있다. 현장에서 이번 역도 경기를 중계한 국내 방송사는 KBS가 유일하다. 전현무는 경기 전 “저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박혜정 선수가 금메달 딸 때의 마지막 세리머니 팬”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후 박혜정이 은메달을 따내자 “우리 막내 혜정이가 해냈다”며 기쁨을 표현했다.그는 경기 뒤 공동취재구역을 찾아 박혜정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박혜정 역시 “전현무 삼촌이 오늘 현지 중계를 하셨다. 역도가 비인기 종목인데….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전현무를 ‘삼촌’이라 부르며 친근감을 드러낸 박혜정은 “전현무 삼촌은 평소에도 마음을 다스릴만한 좋은 얘기를 해준다”며 “정서적으로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전문적이지 않은 내가 처음으로 스포츠 캐스터에 도전했던 터라 많이 긴장했다. 그런데 경기에 몰입해서 나도 모르게 박혜정 선수의 가족이 돼 중계하고 있더라”라며 “박혜정 선수가 좋은 결과를 내줘서 기쁘다.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열심히 준비해서 더 좋은 중계를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LA에서도 박혜정 선수 경기를 중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포츠 중계의 베테랑인 배성재 캐스터가 윤진희 해설위원과 호흡을 맞춘 SBS의 여자 역도 중계 시청률은 용상에서 9.6%로 KBS의 뒤를 이었다. MBC는 8.6%를 기록했다.
  • ‘거리의 예술가’ 뱅크시 7번째 작품은 물고기…이번엔 도난방지

    ‘거리의 예술가’ 뱅크시 7번째 작품은 물고기…이번엔 도난방지

    ‘얼굴없는 거리의 예술가’ 뱅크시가 영국 런던 곳곳에 ‘런던 동물원’ 연작이라고 불리는 동물 벽화 작품을 선보이는 가운데 경찰 박스에 물고기 떼가 7번째 작품으로 등장했다. 영국 BBC 방송은 11일(현지시간) 이날 런던 금융지구 시티오브런던 러드게이트힐의 경찰 업무에 쓰이는 박스에 물고기 떼 그림이 등장했다. 교통 단속 등 경찰 업무에 쓰이는 이 박스가 마치 수족관인 것처럼 표현된 작품에 대해 뱅크시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본인 작품이라고 확인했다. 런던시는 BBC에 “이 작품을 보존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5일부터 염소와 코끼리, 원숭이, 늑대, 펠리컨, 고양이 등 동물 벽화를 하루에 하나씩 차례로 선보인 뱅크시 작품은 도난당하거나 철거되는 수난도 당했다. 위성 안테나 접시에 늑대를 그린 작품은 공개 직후 몇시간 만에 복면을 쓴 괴한에 의해 도난당했다. 전날인 10일 빈 광고판에 검은 고양이가 기지개를 켜는 모습을 그린 작품은 몇 시간 만에 철거됐다.건설업체는 이 광고판이 12일 철거가 예정돼 있었는데 누가 이를 뜯어내 위험해질 경우에 대비해 철거를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철거 현장에 있던 경찰관은 광고판 소유주가 이 작품을 미술관에 기부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뱅크시는 올여름 팬들로부터 ‘런던 동물원’ 연작이라고 불리는 동물 벽화 시리즈에 대해 “어두운 뉴스가 가득한 시기에 대중들의 기운을 북돋우고 예상하지 못한 즐거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뱅크시를 후원하는 ‘페스트 컨트롤 오피스’는 최근 그의 작품에 대한 해석이 지나치게 복잡해졌다고 지적했다. 가장 먼저 선보인 염소만 해도 염소를 대문자로 쓴 GOAT가 ‘The Greatest of All Time’의 약자로 ‘역대 최고’란 인터넷 밈(유행)으로 널리 사용되면서 과도한 의미가 부여됐다는 것이다. 염소 벽화에 대해 영국의 극우 폭동에 대한 인간의 어리석음을 상징한다는 해석이 있었는가 하면, ‘역대 최고’를 뜻하는 GOAT에 대한 시각적 유희란 추측도 나왔다.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영국 출신 벽화 작가인 뱅크시는 북아프리카 출신 난민 돕기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동물원 벽화가 하루에 한 작품씩 런던 전역에서 공개되는 동안 뱅크시가 지원하는 난민 구조선은 지중해를 돌며 최소 85명의 생존자를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의 포잘로 마을로 이동시켰다. 5년 전 뱅크시는 바다에서 떠도는 난민을 구출하는 고속 구명정 활동에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영국 보수당 정부 내무장관이었던 제임스 클레버리는 뱅크시의 난민 지원 활동에 대해 “사악하다”고 비난했다. 영국에서는 지난달 29일 머지사이드 사우스포트의 한 어린이 댄스 교실에서 일어난 흉기 난동 사건으로 극우 폭동이 전역에서 벌어졌다. 어린이 3명이 사망한 사건의 범인이 무슬림이란 가짜 뉴스에 극우 폭력 시위가 벌어졌고, 클레버리 전 장관이 사용했던 “(난민들이 탄) 배를 멈춰라(Stop the boat)”가 시위대의 구호로 사용됐다.
  • ‘입추 매직’ 비껴간 더위…지자체는 부랴부랴 냉방비 추가 지원

    ‘입추 매직’ 비껴간 더위…지자체는 부랴부랴 냉방비 추가 지원

    ‘입추(入秋) 매직’도 비껴간 무더위와 열대야에 정부와 지자체의 폭염 취약계층 보호 대책도 확대되고 있다. 특히 지자체마다 무더위 쉼터 운영 시간 확대 등 긴급 지원을 위한 예산 마련에 나선 상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8월 10일까지 2213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20명이 숨졌다. 지난 10일 하루에만 65명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5℃를 웃돌고 열대야도 지속될 거라는 게 기상청의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경로당 등 무더위 쉼터 운영시간을 기존 오후 6시에서 오후 9시까지 연장하는 내용을 권고했다. 지자체는 기존 폭염 대책 기간과 범위를 더 확대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북도는 도내 무더위쉼터에 개소당 10만원의 냉방비를 추가 지원키로 했다.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야외근로자·고령 농업인 등은 물론 도민 누구나 안전하게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무더위 쉼터 개방을 확대하고 적정 실내 온도(26~28℃)도 상시 운영하기 위해서다. 냉방비는 전북도 자체 재난관리기금 4억 8500만원이 투입된다. 광주시도 고령자 등 취약계층 폭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31일까지 무더위 쉼터(경로당) 1356개소의 이용 시간을 3시간 연장한다. 시는 7~8월 두 달간 무더위 쉼터 1개소당 냉방비 35만원과 관리비·전기료 등 유지보수비도 일부 지원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올해 경로당 9444개소 냉방비로 지난해보다 6만원 인상된 월 17만 5000원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냉방 운영시간도 3시간 연장하는 등 경로당의 무더위 쉼터 기능을 한층 강화하고자 냉방비가 부족할 경우 기존 난방비와 양곡비 예산의 탄력적 사용도 허용하기로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최근 폭염이 극심한 가운데 냉방비 부담에 에어컨 온도를 올리거나 켜두지 않는 쉼터가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로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특히 폭염 기간이 길어지고 밤에도 더위가 가시지 않는 만큼 무더위 쉼터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 [특파원 칼럼] 사도광산 문제는 계속된다

    [특파원 칼럼] 사도광산 문제는 계속된다

    “방심하면 안 됩니다. 군함도 사례가 반복될 수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동원이 이뤄졌던 ‘사도광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 전 일본 내 강제동원 문제 전문가들에게 의견을 물었더니 모두 이런 말을 했다. 세계유산 등재에는 한국 측의 동의가 중요했다. 회원국 만장일치 원칙 때문이다. 한일 간 협의가 있었지만 철저하게 비공개였고, 세계유산위원회 심사가 임박해서야 내용이 밝혀졌다. 일본 정부는 조선인 노동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리는 전시물 등을 배치했고 안내판도 세웠다. 언제 할지 구체적으로 나오진 않았지만 추도식도 한다고 한다. 일견 일본 정부가 달라진 태도를 보인 듯하나 알맹이가 빠져 보이는 이유는 ‘진정성’이 없어서다. 일본 전문가들이 방심하지 말라고 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조선인 노동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리긴 했지만 이 노동의 원인은 일제 식민지배였고, 이것이 잘못됐다는 내용은 담기지 않았다. 이게 가장 큰 문제다. 당시 조선인 노동은 일제가 내린 국가총동원령에 따른 것이라고 했는데, 이는 자칫 식민지배와 그 행위를 정당하다고 해명하는 데 그칠 수 있다. 추도식도 마찬가지다. 희생된 조선인을 추모하는 게 아닌 사도광산과 관련된 모두에 대한 추도식이 된다면 유달리 가혹한 환경에서 일한 조선인들은 묻힐 수밖에 없다. 일본의 또 다른 세계유산인 군함도는 계속 사도광산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를 알려 준다. 사람들의 관심이 식을 때쯤 군함도처럼 역사적 사실을 축소하거나 강제동원 내용을 바꿔 버릴지도 모를 일이다. 일본 정부가 교묘하게 강제 동원을 감추려는 것에 보수 성향의 요미우리신문조차 “일본은 강제 동원을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전쟁 중 한반도 출신이 사도광산에서 일한 것은 사실”이라고 비판했다. 진보 성향 아사히신문은 “애초 일본 측이 한반도 출신자의 고난의 역사에 진지하게 마주하는 자세로 임했다면 이렇게까지 사태가 복잡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는 우리 정부에 더 많은 과제를 안겼다. 일본 정부의 역사 수정이 이뤄지지 않도록 계속 감시해야 한다. 일본 전문가들도 지적한 것처럼 강제 동원된 조선인들의 실태를 알 수 있는 실제 명부를 공개하도록 끊임없이 요구해야 한다. 실제 강제 동원된 조선인 명부 없이 추도식을 치른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향토박물관이 아닌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사도광산 관광센터인 ‘키라리움 사도’에도 강제 동원을 알릴 수 있는 전시물을 설치하도록 압박해야 한다. 일본 앞에서는 작아지기만 하는 한국 외교 방식도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 이번 등재가 한일 관계 개선에 따른 결과물이라는 일본 내 일부 평가에 우리가 만족해할 이유가 없다. 내년 한일 수교 60주년을 앞둔 양국 관계가 한발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양보도 필요하지만 요구할 건 당당하게 요구해 양국 간 힘의 균형을 맞추려는 자세도 필요하지 않겠는가. 김진아 도쿄 특파원
  • ‘미래차’ 키우는 평택… 반도체·수소 연계 첨단산업 메카로 뜬다

    ‘미래차’ 키우는 평택… 반도체·수소 연계 첨단산업 메카로 뜬다

    잠재력 갖춘 최고 인프라현대·기아·KGM 등 완성차업체 입주벤츠·BMW·볼보 등 PDI센터 활용항만 자동차 처리 11년째 전국 1위 반도체 산업과 시너지 모색차 기능 고도화로 반도체 수요 증가지역 내 삼성전자·카이스트 등 활용‘차량용’ 연구·생산 생태계 조성 계획 수소 산업 특화단지 전략버스 등 ‘모빌리티’ 보급 전국 최고포승BIX·현덕지구 등 산단과 연계국가 단위 ‘미래차 산업 특구’ 추진 최근 반도체와 수소 등 첨단산업에서 성과를 내 온 경기 평택시가 미래 자동차 분야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올해 ‘미래 자동차 전장부품 성능평가 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된 평택시는 이를 바탕으로 총력을 기울여 미래 자동차 산업 육성에 나섰다. 평택시의 미래 자동차 산업에 대한 의지는 지난해 본격화됐다. 시는 자동차 전문가로 구성된 워킹그룹을 지난해 조직하고 지역 자동차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펼치는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미래차 육성 전략을 고심해 왔다. 그 결과 올해 초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도전해 ‘미래 자동차 전장부품 성능평가 센터’ 유치라는 쾌거를 이뤄 냈다.평택시가 미래 자동차 산업 육성을 준비한 이후 단기간에 국가 주요 공모에 선정된 원인은 대한민국 미래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잠재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실제 평택시에는 평택항이 자리하고 현대·기아·KGM 등 수많은 자동차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여기에 평택항은 국내 자동차 수출입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해운항물류정보시스템(PORT-MIS)에 따르면 지난해 평택항의 자동차 처리 실적은 총 1655만t으로, 전국 항만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2013년 울산항을 제치고 자동차 수출입 물동량이 가장 많은 항구가 된 이래로 11년 연속 1위 기록이다. 평택항이 국내 자동차 수출입 1등 항만이 된 배경으로는 자동차 수출입을 위해 최적화된 인프라를 꼽을 수 있다. 먼저 자동차전용부두다. 평택항 동부두 4·5번 선석(기아자동차 부두)이 2007년 자동차전용부두로 구축돼 운영 중이다. 2018년에는 1번 선석(현대글로비스 부두)까지 준공되면서 총 5개의 자동차전용부두가 현재 평택항에 운영되고 있다. 또한 출고 전 점검(PDI)센터를 갖추고 있는 점도 평택항의 자동차 수출입 부문 경쟁력으로 꼽힌다. PDI센터는 자동차 수입 후 소비자에게 차를 인도하기 전에 미리 자동차의 성능과 기능을 검사할 수 있는 시설로, 이 인프라를 활용하기 위해 벤츠, BMW, 폭스바겐, 아우디, 볼보 등 수입차 브랜드 대부분이 평택항을 수출입 기반으로 두고 있다. 평택시는 이번 미래 자동차 전장부품 성능평가 센터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향후 미래차 산업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차 전장부품 성능평가 센터는 전기자동차용 고전압 배터리와 전력 부품의 규격을 마련하고 이들 부품에 대한 성능을 평가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지금까지는 400V 중심의 전원 체계를 활용해 왔지만 충전 시간 단축 등 효율적인 자동차 구현을 위해 현재 자동차 산업계는 1000V 이상의 고전압 체계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실제 미국, 독일, 중국 등에서는 고전압 배터리를 활용한 전기자동차 출시를 빠르게 준비하고 있다. 반면 국내에서는 고전압 체계 전기차의 표준과 기준이 미비하며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기반 시설도 전무한 상태라 자동차 산업에서 우리나라가 뒤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산업부는 고전압 체계 전기차의 기준을 마련하고 성능을 평가할 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최적지를 모색했고 공모에 따라 평택시가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평택시는 이번 공모로 확보한 100억원의 국비 등 총 198억원을 투입해 평택 브레인시티에 미래차 전장부품 성능평가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의 계획대로 2027년 상반기 센터가 준공되면 한국자동차연구원(KATECH),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한국첨단자동차기술협회(KAATA), 평택산업진흥원과 함께 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평택시는 지역의 반도체 산업과 미래 자동차 산업을 연계해 시너지를 낸다는 전략을 세운 상태다.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자동차 한 대당 반도체가 200~300개가량 사용됐지만 최근에는 최소 2000개 이상의 반도체가 필요하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했던 2021년과 2022년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자동차 생산에 차질이 발생한 것만 봐도 현재 자동차 산업에서 반도체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등 자동차의 기능이 고도화되는 추세에 따라 전자장치를 제어하는 반도체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평택시는 지역의 삼성전자, 카이스트를 적극 활용해 자동차 반도체 연구 및 생산이 이루어질 수 있는 자동차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미래차와 수소 산업의 연계도 꾀한다. 평택시는 2019년부터 지금까지 수소전기차, 수소버스, 수소트럭 등 수소 모빌리티를 전국에서 가장 많이 보급하고 수소전기차의 원활한 활용을 위해 권역별로 수소충전소를 마련하는 등 수소 인프라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모빌리티 분야뿐 아니라 수소특화단지, 수소항만, 수소도시를 구축해 주택·공공시설·상업시설·교통·물류 등 각종 분야에서 수소가 활용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며 ‘대한민국 수소 1번지’를 표방하고 있다. 평택시의 미래 자동차 산업 육성은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평택시는 평택항 인근에 자동차클러스터, 수소융복합단지, 포승BIX, 현덕지구를 조성하고 있다. 이들 산업단지를 서로 연계해 국가 단위의 ‘미래 자동차 산업 특구’ 지정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 전문인력(미들엔지니어) 양성을 위해 미래 자동차 전문교육센터를 조성할 계획도 갖고 있다. 센터가 설립되면 미래차 전환 부품 제조 고도화를 위한 전문 프로그램이 운영돼 기업체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전문엔지니어가 육성될 전망이다.
  • “집 안의 초록이가 삶을 위로”… ‘퇴근 후 정원생활’에 빠지다

    “집 안의 초록이가 삶을 위로”… ‘퇴근 후 정원생활’에 빠지다

    “여러분 앞에 놓인 배롱나무꽃 좀 보세요. 너무 예쁘죠? 백일 동안 꽃이 펴서 원래는 백일홍 나무였는데, 사람들이 줄여서 부르다 보니 배롱나무가 됐다고 해요.” 가드닝(정원 가꾸기) 강사의 설명에 따라 배롱나무꽃을 살펴보는 수강생들의 얼굴이 꽃처럼 환해졌다. 서울시가 직장인들을 위해 마련한 가드닝 프로그램 ‘퇴근 후 정원생활’ 8차 교육이 지난 8일 중구의 한 커피숍에서 열렸다.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을 통해 미리 등록한 시민 10여명이 전문 가드닝 강사에게 배롱나무 분갈이하는 법을 배웠다. 가드닝 기초 이론을 배우고 실습하며 특강까지 들을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의 인기는 최근 가드닝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함께 치솟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6월 14일 예약 창이 열린 지 30여분 만에 1차부터 10차까지 120석이 ‘완판’됐다. 직장인의 바람을 제대로 공략한 게 주효했다. 이 프로그램 수강생 등에 따르면 민간 가드닝 수업은 보통 직장인들이 근무하는 시간에 열린다. 비용도 상당히 부담스러운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서울시 가드닝 수업은 퇴근 후인 오후 7시에 시작하고 재룟값 수준인 회당 1만원의 참가비만 받아 호평받았다. 가드닝은 수강생의 삶을 바꿨다. 수강생 이상아(31)씨는 “혼자 사는 집에 ‘초록이’(식물)들이 있어 위로가 된다. 집이 따뜻해진 느낌이다. 생명을 돌본다는 기분 좋은 책임감도 든다”고 했다. 또 다른 수강생 권현아(28)씨는 “이번 교육을 통해 가드닝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주위에도 권하고 싶다”고 했다. 현재 진행 중인 ‘퇴근 후 정원생활’은 여름학기 프로그램으로 오는 29일 끝난다. 여름학기를 놓친 시민들을 위해 서울시는 가을학기 수강생 120여명을 새로 모집한다.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을 통해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예약할 수 있다. 서울시는 ‘퇴근 후 정원생활’ 외에도 시민들이 일상에서 정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리동네 가드닝 카페’는 ‘퇴근 후 정원생활’의 동네 버전이다. 집 근처의 커피숍, 공원 등에서 가드닝 이론 교육, 실습, 특강을 한다. 서울시는 노원구, 양천구, 용산구, 은평구 등 4개 구를 우선 선정했다. 자치구별로 이달부터 11월까지 ‘우리동네 가드닝 카페’를 운영하며 모집 인원은 노원구 400여명, 양천구 190명, 용산구 180명, 은평구 360명이다. 수강료는 1만원 이하로 책정했다. 연령대별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어르신 가드닝 수업을 종로구 서울노인복지센터, 금천구 혜명양로원, 동대문구치매안심센터에서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진행한다. ‘나만의 화분정원’ 만들기, 국제정원박람회 해설 투어 등을 한다. ‘청년과 함께하는 경의선 가드닝 클럽’은 이미 진행 중이다. 서울에 사는 청년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달 2일과 지난 6일 각각 가드닝 이론과 실습을 했다. 다음 달은 마지막 3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날 청년들은 ‘연트럴파크’로 유명한 경의선숲길공원 한편에 30㎡의 ‘매력 정원’을 조성한다.
  • 애호박 86%·배추 37% 급등… 폭염에 치솟는 밥상 물가

    애호박 86%·배추 37% 급등… 폭염에 치솟는 밥상 물가

    진정 국면에 돌입했던 농산물 가격이 장마철 쏟아진 기록적 폭우와 연이은 폭염에 급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배추와 고추, 애호박 등 밥상에서 빼놓기 힘든 채소류 가격이 직전 달에 비해 적게는 30%, 많게는 80% 이상 치솟으면서다. 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배추 한 포기의 소매가격은 5809원으로 한 달 전에 비해 37.13% 상승했다. 평년에 비해선 15.76%,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선 12.88% 올랐다. 장마와 폭염 등 영향으로 통상 8월 가격이 높은 점을 고려하더라도 올해 8월의 오름세는 뚜렷하다. 당장 지난 2일과 비교해도 배추값은 8.1% 상승했다. 비단 배추만의 문제는 아니다. 애호박은 한 개당 가격이 2094원으로 집계됐는데 전월 대비 무려 86.63% 비쌌다. 지난해에 비해선 19.11%, 평년에 비해선 20.97% 올랐다. 청양고추 가격은 100g에 1540원으로 평년 가격보다 57.6% 상승했고, 200g에 1566원 수준에 거래되는 파프리카도 평년보다 12.3% 가격이 높아졌다. 특히 파프리카는 최근 일주일 만에 가격이 31.3%나 급격히 뛰었다. 이 밖에도 다다기오이 소매가격은 평년 대비 39.8%, 전월 대비 53.61% 급등했다. 정부는 밥상 물가 안정화 총력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물량 부족과 명절을 앞두고 수요 급증 가능성이 있는 배추의 공급 안정화 계획을 추진할 계획이다. 배추는 폭염으로 인한 단위 면적당 생산량 감소도 영향을 미쳤지만 여름 배추 재배 면적 자체가 감소한 영향이 큰 만큼 공급량이 확 줄어들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필요한 경우 정부 비축분 공급량을 현재 하루 250t에서 400t으로 늘려 수급 안정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 국제사회 ‘부정선거’ 비난에도 꿈쩍 않는 마두로…‘한 지붕 두 대통령’ 재연 우려

    국제사회 ‘부정선거’ 비난에도 꿈쩍 않는 마두로…‘한 지붕 두 대통령’ 재연 우려

    베네수엘라에서 7·28 대선 개표 부정 논란으로 국제사회 비판이 쏟아지고 있지만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야권과의 협상 가능성을 차단한 채 정면 돌파에 나서고 있다. 베네수엘라 정국 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마두로 대통령은 지난 9일(현지시간) 개표 감사 청문 절차를 위해 찾은 대법원에서 대국민 연설을 통해 “야권과 마주 앉아 이야기할 상대는 내가 아닌 검찰”이라며 “범죄를 저질렀다면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고 현지 일간 엘나시오날이 보도했다. 야권의 선거 결과 불복 시위가 범죄라는 판단이다. 그는 청문 절차에 불참한 야권 단일후보 에드문도 곤살레스 우루를 향해 “그가 대법원에 오지 않은 건 사법 절차를 무시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대법원 심판은 신성한 결정이 될 것이며 나는 (결과를) 절대적으로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네수엘라 대법관을 비롯한 사법부 주요 직위는 ‘친(親) 마두로 성향 인사’로 포진돼 있다. 앞서 베네수엘라 중도우파 야권 지도자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는 “야권 승리라는 결과에 마두로가 승복한다면 민주적 방식에 따라 정부 전환을 이뤄낼 수 있도록 신변 보장을 약속한다”면서 “우리는 협상을 통해 국가 전체를 통합하는 단계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야권은 자체적으로 확보한 개표 결과를 바탕으로 ‘득표율 67% 대 30%’로 곤살레스 후보를 ‘대통령 당선인’이라고 선포했다. 미국과 칠레, 아르헨티나 등은 야권의 주장에 힘을 싣고 있다. 우파 성향의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도 마두로 대통령을 향해 “가족과 함께 제3국으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망명을 받아 주겠다”며 정권을 내려놓을 것을 우회적으로 압박했다. 파나마는 아르헨티나, 칠레, 코스타리카, 도미니카공화국, 페루, 우루과이 등과 함께 ‘마두로 당선 확정’ 이후 베네수엘라와 외교적 거리를 두고 있다. 마두로와 같은 좌파 성향의 멕시코, 브라질, 콜롬비아 역시 개표 과정 전반의 투명한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반면 친여당 성향의 베네수엘라 선거관리위원회는 2차례 득표율 공개를 통해 마두로 대통령의 당선(3선)을 확정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자신에 ‘충성’을 맹세한 군과 경찰, 자신의 최측근을 수뇌부로 둔 검찰, 여대야소 의회 등으로 이뤄진 ‘철옹성’ 안에서 영향력을 과시하며 요지부동하고 있다. 야권 인사와 야권 지지자들에 대한 체포도 이어지고 있다. 야권에서는 2000명 넘는 사람이 연행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베네수엘라에서 지난 2019년 벌어진 ‘한 지붕 두 대통령 사태’가 재연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마두로 대통령은 부정 선거를 주장하는 야당의 불참 속에 2018년 치른 ‘반쪽 대선’을 통해 재선에 성공했다. 당시 여소야대 지형이던 베네수엘라 국회는 2019년 1월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을 ‘임시 대통령’으로 세웠다. 그러나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과이도를 지지해 ‘한 지붕 두 대통령’ 사태가 빚어졌다. 과이도는 미국을 믿고 반정부 시위를 이끌어 왔다. 그러나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원유 가격이 급등하자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자국 물가 안정을 위해 베네수엘라 석유 부분에 대한 제재를 일부 해제했다. 결과적으로 마두로 대통령의 권위도 인정했다. 미국의 태도 변화로 ‘닭 쫓던 개’ 신세가 된 과이도는 되레 마두로 대통령에 목숨을 위협받는 처지가 됐다. 그는 지난해 4월 미국으로 망명했고 야권은 분열했다. 유엔에 따르면 2013년 마두로 집권 이후 3000만명의 베네수엘라 국민 가운데 700만명 이상이 미국을 비롯한 외국으로 이주했다.
  • 조국 딸 조민, 결혼식 올려…“인연 있는 분들” 참석한 하객은

    조국 딸 조민, 결혼식 올려…“인연 있는 분들” 참석한 하객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씨의 결혼식이 비공개로 진행된 가운데 야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씨는 이날 오전 11시 명동성당에서 결혼식을 진행했다. 조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웨딩 사진과 함께 자신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날 결혼식에는 조국혁신당 소속 의원들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우원식 국회의장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결혼식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대전·세종지역 합동연설회를 앞두고 있어 참석하지 않았으며, 대신 축하기를 보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고민정·윤건영·한병도 의원과 윤영찬 전 의원도 자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동연 경기지사와 초대 법무부 장관인 박상기 전 장관도 참석했다. 성낙인 전 서울대 총장 등 조국 대표가 서울대 법대 교수로 재직하던 시절 인연을 맺은 학계 인사들도 이날 명동성당을 방문했다. 이밖에 김부겸 전 국무총리, 유시민 작가, 유튜버 김어준씨도 결혼식장을 찾았다. 조국혁신당 관계자는 “양가 가족과 친인척, 가까운 지인만 모시고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며 “조 대표와 개인적으로 인연이 있는 분들만 참석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조씨는 앞선 지난 1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해 5월부터 8개월 정도 교제 중인 남자친구와 약혼하게 됐다. 결혼은 올해 하반기에 할 예정”이라고 공개한 바 있다. 그는 남자친구에 대해 “남자친구는 동갑내기로 정치와 관련도 없고 공인도 아니다”라며 “일 열심히 하는 친구다. 이 친구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사생활 보호를 해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조 대표 역시 당시 페이스북에 “상대는 어려웠던 시절 딸 옆에서 굳건히 서 있었던 청년이다. 양가 축복 속에 결혼하게 됐다”며 “두 청춘의 앞길에 행복이 가득하길 빈다. 축하 인사를 보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 NYT 여론조사 “해리스 50% vs 트럼프 46%”

    NYT 여론조사 “해리스 50% vs 트럼프 46%”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자신의 러닝 메이트로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를 지목한 뒤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주요 경합주 3곳에서 4% 포인트 앞서는 결과가 나왓다.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 칼리지의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미시간주 등 주요 격전지 3곳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4% P 격차로 앞서고 있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경쟁에서 물러난 후 민주당의 지지율이 극적으로 반전되었음을 보여주는 최신 지표다.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양자대결을 가정한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50%를 받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46%를 받았다. 이 조사는 해리스 부통령이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를 러닝메이트로 지명한 이후 기간이 포함된 8월 5일부터 9일까지 실시됐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6일 월즈 주지사를 러닝메이트로 선택했다고 발표했는데, 당시 유권자들은 미시간과 위스콘신에서 타임스/시에나 여론조사에 응답하고 있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후보 사퇴로 경쟁이 재편된 가운데 아직 승패를 알기 어려운 시점이지만, 민주당은 오랫동안 당의 승리 또는 패배에 핵심이었던 이 세 개의 주요 주에서 현저히 강력한 입지를 굳혔다. 세 전장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5월 바이든 대통령보다, 대졸자가 아닌 없는 백인 유권자를 포함한 대부분의 인구통계적 집단에서 더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의 통치 하에서 하락하기 시작한 민주당 연합의 핵심 부분, 특히 흑인과 젊은 유권자들에게 더 나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그녀는 대통령의 가장 열렬한 지지자 중 일부였던 노령 유권자들에게도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이다. 하지만 유권자들은 경제와 이민 문제를 처리할 사람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니다. 이 문제는 대선 경쟁의 핵심으로 남아 있다. 민주당의 새로운 강점의 대부분은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유권자들의 인식 개선에서 비롯되고 있다. 타임스/시에나 여론 조사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의 등록 유권자들 사이에서 그녀의 호감도는 지난달에 10% 포인트 상승했다. 유권자들은 또한 해리스 부통령을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더 지적이고 기질적으로 통치에 적합하다고 보고 있다. 미시간 주 홀랜드 출신의 은퇴자이자 일반적으로 공화당에 투표하는 레스 랜서는 11월에 해리스 여사를 지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민주당 정책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트럼프 씨의 “무례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 태도를 참을 수 없다고 말했다.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상승이 얼마나 티켓 정상에 오른 것에 대한 고조된 흥분에서 비롯되었는지, 또는 그 기세가 지속될지는 불분명하다. 후보자들은 전통적으로 러닝메이트를 발표한 뒤 며칠과 몇 주 동안 몇 퍼센트 포인트를 얻는다.
  • 게이 총리 가고 레즈비언 총리 올까… 커밍아웃한 佛좌파연합 후보

    게이 총리 가고 레즈비언 총리 올까… 커밍아웃한 佛좌파연합 후보

    프랑스 조기 총선에서 1위를 차지한 좌파 연합이 총리 후보로 내세우기로 합의한 루시 카스테트(37) 파리시 재무국장이 프랑스 주간지 ‘파리 매치’(Paris match)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레즈비언임을 공개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카스테트가 총리에 임명되면 역대 최연소이자 게이인 가브리엘 아탈 총리에 이어 2번째로 동성애자임을 밝힌 총리가 된다. 보도에 따르면 카스테트는 지난 6일(현지시간) 공개된 인터뷰에서 자신은 한 아이의 어머니인 여성과 결혼했으며 아이를 함께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제가 누구인지 말하고 싶다”며 “제 가족과 아내, 아이를 보호하는 것과 제가 누구인지 말하는 것 사이에 균형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카스테트 국장은 자신이 공개적으로 성적지향을 밝히기 전에 극우 단체로부터 혐오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좌파 연합 신민중전선(NFP)은 지난달 23일 “각 정당 지도자가 모여 논의한 끝에 대통령에게 총리 임명 제안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총리 후보자를 공개했다. NFP는 카스테트 국장에 대해 “공공 서비스를 보호하고 증진하기 위해 싸우는 단체의 리더”라며 “64세 정년 연장에 반대하는 투쟁에 적극 참여했고, 세금 사기와 금융 범죄를 단속하기 위해 노력해 온 고위 공무원”이라고 설명했다. NFP 지도자들은 공동 성명에 이어 각자 메시지를 내며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게 카스테트 국장을 총리로 임명하라고 압박했다. 다만 마크롱 대통령이 그를 총리로 임명할지는 불투명하다. 마크롱 대통령은 앞서 범여권이 포함된 하원 내 다수의 공화 전선을 만들어 연립 정부를 구성해달라고 요청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또 조기 총선에서 범여권이 1당 지위 확보에 실패한 뒤 아탈 총리 등이 사의를 표명한 것을 수용하면서도 파리 올림픽 등 현안이 있는 점을 감안해 당분간 일상 업무는 그대로 맡아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한편 지난 1월 34세라는 나이로 역대 최연소 총리 기록을 세운 아탈 총리는 최초로 동성애자임을 밝힌 총리이기도 하다. 마크롱 대통령은 아탈 총리 발탁 후 이틀 뒤 각료 인사에서 아탈 총리의 전 동성 배우자인 스테판 세주르네(38) 집권 여당 르네상스 대표 겸 유럽의회 의원을 외교장관으로 발탁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 기계체조 여자 마루운동 동메달 주인 바뀌어…CAS 판결

    기계체조 여자 마루운동 동메달 주인 바뀌어…CAS 판결

    기계체조 여자 마루운동이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시상대를 아프리카계로 채웠던 행사가 무색하게 됐다. 특히 ‘전설’ 시몬 바일스가 우승자에게 무릎을 꿇는 퍼포먼스로 화제가 됐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11일(한국시간) 루마니아의 판정 이의 제기를 받아들여 국제체조연맹(FIG)에 최종 순위를 원래대로 돌려놓으라고 판결했다. CAS는 판결문에서 “FIG의 규정 8.5조에 따르면, 심판 판정 이의 제기는 판정 이후 1분 안에 이뤄져야 한다”라며 “미국은 1분의 시간이 지난 뒤 이의를 제기했기 때문에 효력은 무효가 된다”라고 설명했다. FIG는 곧바로 홈페이지를 통해 “조던 차일스(미국)의 점수를 13.666으로 복원했다”라며 “최종 순위 역시 조정돼 루마니아의 아나 바르보수가 동메달을 차지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판정 시비는 지난 5일 프랑스 파리의 베르시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마루운동 결선에서 벌어졌다. 루마니아의 바르보수는 난도 5.8에 수행 점수 8.000점, 벌점 0.1점을 합쳐 13.700점으로 3위에 올랐다. 그러나 미국 대표팀은 차일스의 기술 난도 조정이 필요하다며 항의했고, 심판진이 이를 받아들였다. 차일스는 13.766점을 받아 5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고, 기존의 3위였던 바르보수는 4위로 밀려났다. 이후 루마니아 국민은 격분했다. 루마니아체조협회는 CAS에 판정 이의 신청을 하면서 미국의 이의 제기 과정에 기술적인 결함이 있음을 강조했다. 6일 만에 메달을 되찾은 바르보수는 “믿기지 않는다”라며 “날 도와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라고 말한 것으로 AFP가 전했다. 메달을 상실하는 차일스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깨진 모양의 하트 그림을 게재한 뒤 “지금은 정신적으로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차일스는 이미 동메달을 받은 뒤 미국으로 돌아갔다. 당시 바일스와 차일스는 시상대 2,3위 자리에서 무릎을 꿇고 양손을 앞으로 쭈욱 뻗어 우승자인 레베카 안드라드(브라질)에게 존경심을 표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 ‘거리의 예술가’ 뱅크시 동물원 연작 늑대 작품, 공개되자마자 도난당해

    ‘거리의 예술가’ 뱅크시 동물원 연작 늑대 작품, 공개되자마자 도난당해

    얼굴없는 거리의 예술가 뱅크시가 지난 5일부터 영국 곳곳에서 선보이고 있는 동물을 주제로 한 벽화 연작이 도난당하거나 철거되는 수난을 겪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0일(현지시간) 이날 영국 런던 북서부 크리클우드의 에지웨어 로드에 있는 빈 광고판에 고양이를 그린 뱅크시 작품이 선보였다고 전했다. 고양이는 5일 염소, 6일 코끼리, 7일 원숭이, 8일 늑대, 9일 펠리컨에 이은 여섯번째 ‘런던 동물원’ 연작이었다. 하지만 늑대 작품이 공개된 지 몇 시간 만에 도난당한 데 이어 고양이 벽화 역시 건설업체에 의해 제거됐다. 뱅크시의 팬들은 일곱번째 동물 벽화가 영국 어느 곳에서든 곧 공개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뱅크시는 올여름 팬들로부터 ‘런던 동물원’ 연작이라고 불리는 동물 벽화 시리즈에 대해 “어두운 뉴스가 가득한 시기에 대중들의 기운을 북돋우고 예상하지 못한 즐거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부정적이고 파괴적이기 보다는 창조적으로 즐기는 인간의 능력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뱅크시를 후원하는 ‘페스트 컨트롤 오피스’는 최근 그의 작품에 대한 해석이 지나치게 복잡해졌다고 지적했다. 가장 먼저 선보인 염소만 해도 염소를 대문자로 쓴 GOAT가 ‘The Greatest of All Time’의 약자로 ‘역대 최고’란 인터넷 밈(유행)으로 널리 사용되면서 과도한 의미가 부여됐다는 것이다.염소 벽화에 대해 영국의 극우 폭동에 대한 인간의 어리석음을 상징한다는 해석이 있었는가 하면, ‘역대 최고’를 뜻하는 GOAT에 대한 시각적 유희란 추측도 나왔다. 네 번째로 선보인 동물 벽화는 인공위성 접시에 그려진 고양이였는데 복면을 쓴 두 남성이 공개된 지 몇시간 만에 훔쳐갔다. 뱅크시의 대변인은 “고양이 벽화 도난은 우리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며 “인공위성 접시의 현재 위치에 대해 전혀 모른다”라고 밝혔다. 다섯번째로 생선튀김 가게 위에 펠리컨 한 쌍이 공개된 데 이어 여섯번째 벽화인 고양이는 건설업체에서 제거했다. 업체 측은 “누군가가 광고판을 뜯어내 안전하지 않게 둘 경우를 대비해 일찍 철거했다”고 설명했다. 그의 작품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오는 것은 뱅크시가 난민 지원 활동을 하고, 영국에서 불법 이민자에 반대하는 극우 폭력 시위가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벽화 작가인 뱅크시는 북아프리카 출신 난민 돕기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동물원 벽화가 하루에 한 작품씩 런던 전역에서 공개되는 동안 뱅크시가 지원하는 난민 구조선은 지중해를 돌며 최소 85명의 생존자를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의 포잘로 마을로 이동시켰다.5년 전 뱅크시는 바다에서 떠도는 난민을 구출하는 고속 구명정 활동에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6월 글래스턴베리 축제에서는 뱅크시가 만든 풍선 이민 보트가 인디 펑크 밴드 아이들즈와 래퍼 리틀 심즈의 공연 중에 사용되기도 했다. 당시 영국 보수당 정부 내무장관이었던 제임스 클레버리는 뱅크시의 난민 지원 활동에 대해 “사악하다”고 비난했다. 현재 영국에서는 지난달 29일 머지사이드 사우스포트의 한 어린이 댄스 교실에서 일어난 흉기 난동 사건으로 인해 극우 폭동이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다. 어린이 3명이 사망한 사건의 범인이 무슬림이란 가짜 뉴스가 퍼지면서 전국적으로 극우 폭력 시위가 벌어졌고, 시위 도중에는 클레버리 전 장관이 사용했던 “(난민들이 탄) 배를 멈춰라”가 시위대들의 구호로 사용됐다.
  • “선수들 싸우는데” 관중은 돌연 ‘이 노래’ 열창…분위기 ‘확’ 달라졌다

    “선수들 싸우는데” 관중은 돌연 ‘이 노래’ 열창…분위기 ‘확’ 달라졌다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곡인 존 레넌의 ‘이매진’이 2024 파리 올림픽 비치발리볼 여자부 결승전 도중 발생한 선수들의 신경전을 막아 화제다.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에펠탑 아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비치발리볼 여자부 결승전 캐나다-브라질의 경기 3세트 도중 브랜디 윌커슨(캐나다)과 아나 파트리시아(브라질)가 네트를 사이에 두고 언쟁을 벌였다. AP통신이 “고성이 오갔다”고 전할 정도로 삿대질이 오가는 등 신경전은 치열했다. 심판은 양쪽에 경고를 주며 감정싸움을 막으려고 했지만, 효과는 없었다. 심판도 막지 못한 선수들의 신경전을 막은 건 음악이었다. 에펠탑 아래에 자리한 뮤직박스에 있던 디제이가 존 레넌의 이매진을 틀었다. 1971년 발표된 이매진은 그룹 비틀스의 멤버 존 레넌이 작사, 작곡한 노래로 단합과 평화가 필요한 때 단골처럼 소환된다. 이매진이 흘러나오자 격앙됐던 선수들은 디제이의 의도를 알아채고 굳었던 표정을 풀고 웃으며 박수를 쳤다. 관중들도 좌우로 팔을 흔들며 함께 이매진을 열창했다.평화로운 분위기에서 경기가 재개됐고, 브라질이 캐나다를 2-1로 꺾고 우승했다. 경기 뒤 윌커슨은 주먹을 쥐고 파트리시아와 싸우려는 동작을 취하기도 했다. 3세트 상황을 떠올리며 한 유쾌한 장난이었다. 윌커슨은 “우리는 경기 중에는 우승을 놓고 다툰다”며 “하지만 경기 뒤에는 사랑과 존경심으로 상대를 대한다. 오늘 브라질과 멋진 경기를 해 영광”이라고 말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파트리시아가 3세트 중에 내가 그를 조롱했다고 생각한 것 같다”며 “오해는 풀었고, 같이 기념 촬영도 했다”고 전했다. 파트리시아는 “언쟁은 경기 중에 벌어질 수 있는 일이다. 모두가 이기고 싶어 하기 때문”이라며 “경기 뒤에는 이렇게 모든 게 제자리로 돌아온다”고 했다.
  • “한동훈, 용산에 ‘김경수 복권 반대’ 전달”

    “한동훈, 용산에 ‘김경수 복권 반대’ 전달”

    韓, 김경수 광복절 복권 반대친한 핵심관계자 “여러 경로 통해 전달”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에 반대한다는 뜻을 여러 경로로 대통령실에 전달한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한 대표는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가 김 전 지사를 8·15 광복절 복권 대상자에 포함한 것으로 알려진 후 대통령실에 반대 입장을 전달했다는 것이다. 한 대표 측 핵심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한 대표가 대통령실에 여러 경로를 통해 물밑에서 반대 의견과 우려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핵심관계자는 “한 대표도 관련 보도를 보고 김 전 지사 복권을 인지했다”며 “보도 전까지 대통령실이 당과 이를 협의한 바는 없다”고 전했다. 한 대표는 사면심사위 이튿날인 지난 9일 여러 경로를 통해 대통령실에 김 전 지사 복권 반대 입장을 전했다는 설명이다. 핵심관계자는 앞서 친윤(친윤석열)계 권성동 의원이 ‘대통령 사면권 행사에 의견이 있으면 여당 대표로서 비공개로 의견을 전달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지적한 데 대해서도 “한 대표는 이미 비공개 경로로 의견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한 대표는 ‘민주주의 파괴 범죄를 반성하지도 않은 사람에게 정치를 하라고 복권해 주는 것에 공감하지 못할 국민이 많을 것’이라며 김 전 지사의 복권에 반대하고 있다. 김 전 지사는 2017년 19대 대선을 앞두고 벌어진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2022년 12월 사면됐다. 김 전 지사는 특검 수사와 법원 재판 과정은 물론 지금까지 자신의 범행을 인정한 적이 없다. 한 대표가 법무부 장관이던 2022년 12월에는 김 전 지사의 사면을 주도했으나 당대표가 돼 복권에 반대한다는 지적에 대해 한 대표 측 핵심관계자는 “사면과 복권은 완전히 다른 것”이라며 “당시 복권을 염두에 둔 사면이 아니었다”고 했다. 또 다른 친한 관계자도 “법무부 장관 한동훈과 당대표 한동훈은 하는 일과 해야 할 일이 다르다”며 “당의 우려를 건강하게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지사의 복권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이재명 일극체제’를 흔드는 야권 분열책이 될 것이란 전망과 달리 여권 내부 갈등부터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국민의힘 안팎도 술렁이고 있다. 윤 대통령은 오는 13일 국무회의에서 김 전 지사를 포함한 광복절 특사·복권안에 대한 의결과 재가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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