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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분 만에 40만원 뜯겨”…미용실 들어와 사주보더니 차비까지 챙겨간 스님

    “8분 만에 40만원 뜯겨”…미용실 들어와 사주보더니 차비까지 챙겨간 스님

    한 스님이 미용실에 대뜸 들어와 사주 풀이를 하더니 부적값 등으로 40만원을 받아 간 사연이 제보를 통해 알려졌다. 지난 7일 JTBC ‘사건반장’은 충남 아산에서 4년째 미용실을 운영하는 A씨가 지난달 26일 오후 2시쯤 겪은 사연을 전했다. A씨의 제보에 따르면 당시 손님이 없던 미용실에 갑자기 한 스님이 들어오더니 나가지 않고 가게 안에 가만히 서 있었다. A씨는 예전처럼 ‘죄송하다’고 하며 스님을 정중하게 돌려보내려 했다. 하지만 주변에서 ‘스님이 들어오시면 1만원이라도 쥐여 보내는 게 좋다’는 말을 들은 게 생각나 처음으로 1만원을 건넸다고 한다. 이 스님은 미용실에 앉더니 A씨에게 “펜이랑 종이 좀 갖다 달라. 생년월일 어떻게 되냐. 결혼은 했냐”고 물으며 A씨의 사주를 보기 시작했다. A씨는 스님이 소액이지만 자기가 건넨 돈을 받은 것에 대한 보답으로 사주를 봐준다고 생각해 자기 생일을 알려주고 남편과 아이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스님은 “남편이 돈 벌어다 주니 남편한테 잘해야 한다”, “너희 셋만 잘 살면 된다”, “아이가 복덩이이기 때문에 서울로 보내서 공부를 가르쳐라” 등의 다소 평범한 이야기를 했다. 사주풀이를 하던 스님은 “기도를 드려 부적을 써왔다”며 A씨에게 부적을 쥐여줬다고 한다. 그러더니 “부적값은 줘야 한다”면서 한 명당 11만원씩 세 사람의 사주를 봤으니 총 33만원을 이체하라고 요구했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A씨가 돈이 없어서 줄 수 없다고 하자 스님은 “줘야 하는 돈이다. 기도를 드리는 돈”이라며 다소 강압적으로 말했다고 한다. 이에 A씨는 엉겁결에 33만원을 이체했는데 이후 스님은 누군가와 통화하며 “입금됐습니다”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게다가 이 스님은 차비를 따로 요구하기도 했다. 스님은 “지갑에 있는 거 다 달라”며 A씨 지갑에 있는 6만원까지 가져갔다. A씨가 “어디 절에 계시냐”고 묻자 스님은 부산의 한 절에 있다며 지역번호가 적혀 있는 명함을 주고 떠났다. 이 스님은 A씨의 미용실에 8분 정도 머물렀다고 한다. 스님 명함에 기재된 해당 절의 주지 스님은 ‘사건반장’ 제작진과의 통화에서 이와 관련해 “한 시간 기도해주고 40만원 받는 게 뭐가 잘못됐냐. 부적을 해 주고 기도해서 합법적으로 받은 돈이다. 그 사람이 처음부터 안 맞으면 돈 안 주면 되지 않냐. 40만원 기도했으면 그 사장은 10배인 400만원어치 공덕이 있는 것”이라며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제작진이 불교 종파에 관해 묻자 “종파는 상관없다. 이 절은 내가 직접 차린 것”이라고 답했다. A씨는 “사람이 한순간에 바보가 되는 기분이었다. 죄책감에 가족한테도 말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다른 시청자들이 비슷한 피해를 겪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제보했다”고 전했다. JTBC 측이 대한불교조계종 측에 이러한 탁발 행위에 관해 문의한 결과 조계종 관계자는 “조계종에 승적을 가진 스님들은 탁발이 금지돼 있다”며 “타 종단 스님들의 행위를 제재할 수는 없으나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 승무원 가슴 향한 10대 소년의 총구…순식간에 제압한 男 ‘깜짝’ 정체

    승무원 가슴 향한 10대 소년의 총구…순식간에 제압한 男 ‘깜짝’ 정체

    호주 공항에서 산탄총을 든 10대 소년이 여객기에 타려다가 프로 복서 출신인 승객 등에게 제압돼 구속되는 일이 벌어졌다. 당시 이 소년은 여객기 출입구에서 마주친 승무원의 가슴을 향해 총구를 겨누고 있던 아찔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8일(현지시간) AP·AFP 통신과 현지 AAP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호주 남동부 멜버른 인근 애벌론 공항에서 17세 소년이 시드니행 젯스타 여객기에 탑승하려다가 승객 2명·조종사와 격투 끝에 붙잡혔다. 형광 녹색 점퍼 차림에 공구 등을 갖추고 정비사처럼 가장한 이 소년은 활주로에서 여객기 탑승 계단을 올라가서 여객기 출입구에서 승무원과 마주쳤다. 프로 복서 출신인 승객 배리 클라크는 “승무원의 질문을 받은 소년이 흥분했다”면서 “고개를 들어보니 1초 만에 소년이 가진 산탄총의 총구가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총구가 승무원의 가슴을 향해 움직이는 것을 보고 소년 뒤로 몰래 다가가 총과 승무원을 서로 다른 방향으로 밀어낸 뒤에 소년의 손을 비틀고 쓰러뜨려 움직이지 못하게 제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여객기에 약 160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중 클라크와 다른 승객 1명·조종사 등 3명이 소년을 붙잡았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간부 마이클 리드는 “승객들에게 매우 무서운 사건이었을 것”이라면서 “그 남자를 제압할 수 있었던 승객들의 용기를 진심으로 칭찬한다”고 전했다. 경찰은 소년의 몸에서 산탄총과 탄약을 찾아내고, 그가 사건에 앞서 인근 지역에서 산탄총 두 자루와 소총 한 자루를 훔친 사실을 밝혀냈다. 소년은 공항 울타리의 구멍을 통해 활주로에 침입했으며, 사건 당시 “내 가방에 폭탄이 있다”고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소년을 항공기 안전 위협, 총기 소지 등의 혐의로 기소하고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콘크리트 부은 상자에 7살 여아 시신이…日서 18년만에 드러난 범행

    콘크리트 부은 상자에 7살 여아 시신이…日서 18년만에 드러난 범행

    지난달 25일 일본 오사카의 한 주택 관리인은 이사를 나간 세대의 집안을 점검하던 중 옷방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상자를 발견했다. 길이 88㎝, 너비 45㎝, 높이 35㎝의 금속 상자 안은 콘크리트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이 때문에 내용물을 포함한 상자 무게가 228㎏에 달했다. 주택 관리인은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에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출동한 경찰은 상자에서 별다른 점을 발견하지 못했고,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판단하고선 “전에 살던 주민에게 연락해 보라”고 말한 뒤 돌아갔다. 그런데도 관리인은 상자가 왠지 수상하다는 느낌을 떨칠 수 없었고, 이틀 뒤 다시 경찰에 신고를 넣었다. 지난번과 다른 경찰관이 출동했는데, 이 경찰관은 문제의 상자에서 희미하게 뭔가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느끼고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엑스레이 촬영 결과 상자 안에선 웅크린 형태의 시신이 발견됐다. 콘크리트를 해체한 결과 시신은 이미 미라화된 상태였다. 부검 결과 약 110㎝ 키의 6~7세 여자아이의 시신으로 추정됐다. 사인은 ‘왼쪽 복부 장기에 강한 위력이 가해져 발생한 출혈’이었다. 이에 오사카 경찰은 피해자가 폭행을 당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상자가 발견된 주택에 살다 이사 간 80대 남성을 조사했고, 그의 아들인 이이모리 노리유키(41)를 지난 1일 사체유기 혐의로 체포했다. 수사 결과 이이모리는 지난해 11월 사실혼 관계인 시바타 주리(36·여)와 함께 렌터카를 이용해 시신이 든 상자를 부친이 살던 주택으로 옮긴 것으로 파악됐다.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이이모리는 상자 속 시신이 예전에 함께 살던 조카라면서 “누나의 딸로 7살 정도였다. 십몇년 전 시신을 콘크리트로 봉인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2007년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시 이이모리는 모친과 함께 살았고, 아버지와 누나, 조카는 다른 곳에서 살고 있었다. 조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어느 날 누나가 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으면서 이이모리가 조카를 데려와 돌보게 됐다고 한다. 이이모리는 “조카가 말을 안 들어 훈육 차원에서 때렸고, 아이는 울다 잠들었다”면서 “아침에 일어나 보니 조카의 몸이 차갑게 식어 있었다”라고 조카 사망 당시 상황을 진술했다. 이이모리는 시신을 콘크리트로 봉인한 것은 아버지의 생각이었다며, 아버지도 시신 유기를 도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카가 죽은 날 아버지를 찾아가 의논했고, 아버지가 콘크리트 봉인을 제안해 함께 처리했다”라고 진술했다. 이이모리의 80대 부친은 복지기관에 입소해 지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이모리의 동거녀 시바타는 시신이 든 상자를 함께 옮긴 데 대해 “시신이 들어 있는 줄 몰랐다. 이이모리 아버지의 작업 도구가 들어 있는 줄만 알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이이모리 체포 당시엔 이러한 진술에 따라 시바타는 체포하지 않았으나, 이후 이이모리의 진술 등을 토대로 시바타가 상자에 시신이 든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판단해 시바타 역시 사체유기 혐의로 지난 6일 체포했다. 경찰은 이이모리에 대해 사체유기 혐의에 더해 살인 또는 상해치사 혐의 적용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 “검사하게 옷 벗고 뛰세요” 여성 환자 불법 촬영한 의사 체포 [여기는 동남아]

    “검사하게 옷 벗고 뛰세요” 여성 환자 불법 촬영한 의사 체포 [여기는 동남아]

    말레이시아 현직 의사가 검사 명목으로 여성 환자들에게 탈의하게 하고 불법 촬영을 해오다가 체포됐다. 현지 경찰은 최소 15명이 넘는 추가 피해자가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언론 베어나마는 43세 남성 의사가 지난달 26일 페낭주의 한 공립 병원에서 20대 여성 환자의 나체를 촬영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이 의사는 간호사가 자리를 비운 사이 환자에게 심장 검사를 하겠다면서 옷을 벗게 했다. 그는 환자가 검사 목적으로 생각하고 옷을 벗자, 그 모습을 자신의 개인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하지만 병원 관계자가 이 의사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기고 경찰에 신고해 그의 범행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그는 조사 후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하지만 이달 4일 또 다른 30대 여성 환자가 이 의사를 신고해 사건은 더욱 확대됐다. 이 여성은 2023년 혈액 검사 결과를 받기 위해 병원에 갔다가 당직 의사였던 그를 만났다. 그는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옷을 벗고 방 안에서 뛰라”고 지시했다. 환자는 그의 말을 믿고 지시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 그는 그 과정을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지난 7일에는 세 번째 피해자가 등장했다. 이 여성은 지난달 20일 밤 9시쯤 이 의사로부터 “피검사 결과를 알려주겠다”는 전화를 받고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 도착한 그녀에게 그는 “심장 검사를 해야 한다”며 상의를 벗고, 뛰라고 요구했다. 이번에도 그는 지시에 따르는 환자의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 의사가 여성 환자 최소 15명에게 유사한 행동을 반복했다. 여러 건의 영상이 그의 휴대전화에 저장돼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19년과 2023년에도 여성 환자들로부터 피해 신고가 있었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났던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여성 피해자들의 신고가 계속해서 나오자 페낭 보건부는 철저한 조사를 약속하며 의료진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절대로 타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관련 의료기관은 경찰 수사에 전폭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공포와 매혹 사이의 ‘죽음’…40년 만에 다시 읽는 ‘자살의 연구’

    공포와 매혹 사이의 ‘죽음’…40년 만에 다시 읽는 ‘자살의 연구’

    제목에서 공포와 매혹이 동시에 밀려온다. 영국의 문학평론가 앨 앨버레즈의 ‘자살의 연구’는 한국에서 꽤 오랫동안 사랑받은 스테디셀러다. 1982년 최승자 시인이 번역한 판본이 큰 인기를 끌었다. 최근 을유문화사 암실문고에서 완역판이 출간됐다. 번역가 황은주가 기존 판본에서 빠진 부분을 보충했다. 고백하건대 이 책을 읽는 내내 주변에서 많은 걱정과 위로가 있었다. 한국에서 ‘자살’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감 탓일 터다. 최근 공개된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의 통계를 보면 지난해 자살 사망자는 1만 4439명으로 전년(1만 3978명)보다 3.3% 증가했다. 한국의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수년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1위다. 자살률 통계가 나올 때마다 여기저기서 호들갑을 떨지만 그때뿐이다. 뚜렷한 해결책도, 나아질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 앨버레즈는 자살의 정치사, 사회사를 추적한 뒤 끝에서 ‘자살의 예술사’를 완성한다. 앞서 자살을 연구했던 에밀 뒤르켐과 지크문트 프로이트를 인용하면서도 거리를 둔다. 자살을 그저 세상에 굴복한 개인의 체념으로 보지 않으려 한 듯하다. 앨버레즈는 낙인과 찬양이 번갈아 가면서 반복됐던 자살의 역사를 탐구한다. 끝에서는 핵무기 사용을 비롯해 스스로 종말로 나아가고 있는 현대의 혼돈을 사유한다. 세계 전체가 거대한 자살을 수행하고 있는 것 아닐까. 20세기에 쓰인 글이지만 21세기인 지금 읽어도 낡은 게 하나도 없다. 앨버레즈는 책에서 영국 철학자 데이비드 흄의 말을 두 번이나 인용한다. 흄은 이렇게 말한다. “우주적인 관점에서 인간의 생명이 굴의 생명보다 더 큰 중요성이 있다고 할 수 없다.” 1980년대를 풍미한 시인이지만 같은 시기 번역가로도 왕성하게 활동했던 최승자의 번역이라는 점은 더 강렬한 매혹으로 다가온다. ‘이 시대의 사랑’을 비롯한 최승자의 시는 죽음과 고독의 이미지 안에도 처절한 생의 의지를 담아내고 있어서다. 기존 국내 번역 판본에는 없던 제4장 ‘자살과 문학’의 챕터 1~3번을 이번에 새로 옮겼다. 국내 최초 완역판인 셈이다. 앨버레즈는 옥스퍼드대 영문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뒤 교사 생활을 하다가 잡지 ‘옵서버’의 시 평론가로 이름을 알렸다. 미국의 대표적인 여성 시인 실비아 플라스(1932~63)를 영국에 소개했다. 앨버레즈는 책에서 플라스의 생전 모습을 복원하며 그가 실제로는 죽으려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주장을 펼치기도 한다.
  • 신애라 이어 김영철도 당했다…“혐의 인정 후 국적 박탈” 무슨 일

    신애라 이어 김영철도 당했다…“혐의 인정 후 국적 박탈” 무슨 일

    배우 신애라에 이어 개그맨 김영철이 가짜 뉴스 피해를 호소했다. 김영철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신경 안 쓰고 그냥 넘어가려 하는데 자꾸 여기저기서 ‘이게 뭐냐’고 저한테 (카카오)톡으로 보내신다”며 ‘유명 방송인 김영철, 혐의 인정 후 곧 국적 박탈 예정’이라는 문구가 적힌 화면을 캡처해 올렸다. 언론사를 사칭해 조작한 게시물로 마치 실제처럼 보이도록 만든 가짜 뉴스였다. 김영철은 “관계가 전혀 없는 내용을 받는 것도 지친다”며 “제발 내려주시고, 그리고 믿지도 마시고, 저런 거 제발 좀 올리지 마시라”고 했다. 이어 “무슨 의도로 저런 걸 만드는지 모르겠다”며 “이런 글이나 사진, 여러분들도 조심하시라. 다시 한번 저랑 아무 상관이 없다는 걸 말씀드린다”고 했다. 앞서 전날에는 배우 신애라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짜 뉴스 피해 사실을 밝혔다. 신애라는 “전혀 사실이 아닌 내용과 딥페이크까지, 원래 이런 거 무시하고 지나가는 편인데 피해를 보는 분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해서 올린다”고 했다. 그는 “비도덕적인 투자로 월수입을 내는 그 어떤 주식이나 코인 등을 하고 있지 않다”며 “이런 말도 안 되는 수법에 여러분 절대 속지 말라. 소속사에서 형사 고소를 고려한다고 하니 불법 행위를 당장 그만두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신애라가 공유한 사진에는 신애라가 구금됐다거나 체포됐다는 등 가짜 뉴스 내용이 담겨 있다. 신애라는 공유한 게시물에 ‘이건 아니죠!’라는 문구를 넣었다. 최근 소셜미디어나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연예인을 사칭한 가짜 뉴스와 사기 광고가 범람하고 있다. 범죄 피해가 확산하자 지난해 3월 유명인들이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온라인 피싱 범죄의 심각성과 플랫폼과 정부의 해결 노력을 촉구하기도 했다. 당시 기자회견에는 강사 김미경씨를 비롯해 개그맨 송은이·황현희,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는 개그맨 유재석을 비롯해 137명이 참여했다.
  • 11억 티파니 귀걸이 ‘꿀꺽’ 삼킨 30대 남성…경찰 “배출하면 확인할 것”

    11억 티파니 귀걸이 ‘꿀꺽’ 삼킨 30대 남성…경찰 “배출하면 확인할 것”

    미국 명품 브랜드 매장에서 다이아몬드 귀걸이를 훔친 한 남성이 체포 과정에서 이를 삼키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주 휴스턴 출신 제이선 길더(32)는 지난달 26일 플로리다주 올랜도 고급 쇼핑몰 내 티파니앤코 매장에서 77만 달러(약 11억 16000만원) 상당의 귀걸이 두 쌍을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길더는 매장 직원들에게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를 대신해 보석을 사러 왔다고 밝혀 VIP실로 안내받았다. 그는 이 자리에서 60만 9500달러(약 8억 8300만원)와 16만 달러(약 2억 3200만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귀걸이 두 쌍과 58만 7000달러 상당(약 8억 5100만원)의 다이아몬드 반지를 챙겨 도주하려 했다. 매장 직원이 길더를 막는 과정에서 반지를 빼냈으나 귀걸이 두 쌍은 도난당했다. 신고받은 경찰은 쇼핑몰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길더의 차량 번호를 알아냈고 텍사스로 향하던 길더를 고속도로에서 붙잡혔다. 당시 도로교통법을 위반해 붙잡힌 길더는 경찰 지시에 불응해 구금됐고, 이때 훔친 귀걸이를 삼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길더는 체포된 뒤 경찰차 안에서 “창밖으로 던졌어야 했는데”라고 말했다. 구치소에서는 “내 배 속에 있어도 기소되냐”고 묻기도 했다. 올랜도 지방검찰청이 공개한 엑스레이 사진을 보면 길더의 소화기관 중간에 하얀색 이물질이 보인다. 경찰은 “이 이물질은 그가 훔친 티파니 귀걸이로 추정된다”면서 “그가 배출하면 수거해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길더는 2022년에도 텍사스의 티파니앤코 매장에서 절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 손예진, 강남에 신축한 244억 상가 “반년 넘게 공실”…이유 보니

    손예진, 강남에 신축한 244억 상가 “반년 넘게 공실”…이유 보니

    배우 손예진이 지난해 강남역 인근에 새로 지은 건물이 반년 넘게 공실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9일 뉴스1이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손예진은 2022년 8월 9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신논현역, 2호선 강남역 인근에 있는 대지면적 277.7㎡(84평)의 2층짜리 상가 건물을 244억원에 매입했다. 강남역 상권은 24시간 일주일 내내 유동 인구가 끊이지 않는 곳으로, 대로변 이면 코너에 위치해 접근성과 가시성 모두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손예진은 2층짜리 상가 건물을 매입한 뒤 바로 건물 신축에 들어갔다. 지난해 6월 준공된 신축 빌딩은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724㎡(219평) 규모다. 지난해 6월 건물이 준공 완료됐지만 아직 입점한 업체는 없다고 매체는 전했다. 건축물 용도는 제2종 근린생활시설로, 강남역 상권에 맞는 임차 업종을 구하고 있다. 서울에서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강남에 있음에도 반년 넘게 공실인 원인으로는 높은 임대료가 꼽히고 있다. 2층 기준 3.3㎡(평)당 임대료가 30만원으로, 40평 기준 월 1215만원에 관리비 122만원까지 내야 한다. 김경현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 과장은 “인근에 같은 2024년식 신축 건물에 2층 상가가 평당 임대료 26만원에 맞춰진 사례가 있다. 손예진 건물은 이 건물보다 접근성이 더 좋고, 2층 전용 출입구까지 있는 매물로 2층의 평당 30만원은 적정한 시세로 보인다”면서 “다만 임대료가 높다 보니 이에 맞는 임차인을 구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손예진과 남편인 배우 현빈은 부동산 재테크로 그간 많은 시세차익을 봤다. 두 사람이 보유한 부동산의 가치만해도 수백억원대로 알려졌다. 손예진은 2023년 10년 이상 보유하고 있던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고급빌라를 48억원에 매도했다. 2008년 30억원에 매입한 빌라를 15년간 갖고 있다가 18억원의 차익을 봤다. 또한 2020년 신사동 빌딩을 160억원에 매입했다. 현빈은 지난 2021년 서울 동작구 흑석동 고급빌라 마크힐스를 40억원에 매각해 13억원의 시세차익을 봤다. 현빈은 2009년 해당 빌라를 구매해 11년간 거주했다. 2013년에는 강남구 청담동의 다가구주택을 48억원에 매입해 상가건물을 신축했으며, 해당 건물의 시세는 현재 1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 대구 염색산단, 또 폐수 유출…올 들어 5번째

    대구 염색산단, 또 폐수 유출…올 들어 5번째

    대구 염색산업단지공단 하수관로에 폐수가 유입돼 행정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9일 대구 서구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10시 50분쯤부터 낮 12시 30분까지 대구 염색산업단지공단 공단천 하수관로에 악취가 나는 흰색 유입수가 흘러내렸다. 유입수의 pH(수소이온농도)는 11.58로 측정됐다. 맨눈으로 확인한 폐수 색이 짙고,pH가 11 이상인 경우 염료가 섞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서구는 밝혔다. 통상 가정용 세탁 세제의 pH가 9이며, 미용실에서 사용하는 염색약이 pH 11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은 지난달 24일에도 붉은빛 폐수가 유출된 곳이다. 당국은 염색 산단 내 주요 우수·오수 맨홀을 개방해 폐수 유입 경로를 역추적하는 방식으로 폐수 유출한 업체를 적발한 바 있다. 앞서 염색 산단에서는 올해만 4차례 폐수 유출이 발생했다. 이날 폐수 유출까지 포함하면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만 올해 5번째다. 대구 서구청 관계자는 “염료 등 폐수가 유출된 것으로 보고 환경청과 함께 개별 사업장에 합동 점검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주한 서구의원은 “보랏빛, 분홍빛 폐수에 이어 이번에는 흰색 폐수가 유출됐다”며 “누수인지 고의적 배출인지 끝까지 찾아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겼다” 尹 보자 눈물 쏟은 지지자들… 반대편선 “검찰 규탄” 분노

    “이겼다” 尹 보자 눈물 쏟은 지지자들… 반대편선 “검찰 규탄” 분노

    법원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취소 결정 다음날인 8일 윤 대통령 석방 소식이 전해지자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리던 찬반 집회 참석자들의 표정은 엇갈렸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환호성을 내지르며 감격한 반면 탄핵 찬성 집회에 모인 이들은 분노했다. 이날 오후 1시쯤부터 전광훈 목사가 주축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는 광화문 일대에서, 기독교단체 세이브코리아는 여의도 일대에서 각각 탄핵 반대 집회를 열었다. 두 집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으로 각각 4만명, 1만 5000명의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였다. 이밖에도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앞에선 자유대한호국단이 주최한 집회가 열렸고,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와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도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였다. 태극기와 성조기 등을 들고 있던 이들은 검찰이 즉시항고를 포기해 윤 대통령이 곧 석방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환호성을 터뜨렸다. 전 목사는 “윤 대통령이 오늘 저녁 9시쯤 한남동 관저로 돌아올 것”이라며 “우리는 이겼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지난 1월 15일 체포된 지 52일만인 이날 오후 5시 47분쯤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정문을 걸어나왔다. 윤 대통령이 90도 인사와 함께 오른손 주먹을 불끈 쥐는 특유의 포즈를 취하자 구치소 앞에 모여 있던 일부 지지자들은 눈물을 흘리며 감격스러워했다. 만세삼창을 외치는 지지자들도 있었다. 이후 6시 15분쯤 윤 대통령이 한남동 관저 앞에 도착하자 지지자들은 “탄핵 무효”, “탄핵 각하” 등 구호를 외쳤다. 애국가도 부르며 ‘복귀 환영, 정의 승리’라고 적힌 손팻말을 흔들기도 했다.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도 곳곳에서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 5당과 촛불행동은 헌법재판소 인근인 종로구 안국동사거리에서,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종로구 동십자각 인근에서 집회를 개최했다. 경찰 비공식 추산으로 각각 1만 3000명과 1만 8000명이 두 집회에 각각 참가했다. 이들 집회에선 윤 대통령 석방 소식이 전해지자 탄식이 쏟아져 나왔다. 이들은 “어떻게 잡은 윤석열인데 다시 바깥으로 나오게 할 수 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던 구호는 “민심을 짓밟은 검찰 규탄한다”로 바뀌었다.
  • 페미니즘 서적과 4년 전 文 발언 꺼낸 ‘평산책방’… 무슨 날이길래?

    페미니즘 서적과 4년 전 文 발언 꺼낸 ‘평산책방’… 무슨 날이길래?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 사저에서 운영하는 ‘평산책방’이 117주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은 8일 여러 권의 페미니즘 관련 서적을 소개했다. 평산책방은 이날 공식 인스타그램에 “너와 나, 우리 모두를 위한 존중과 평등 3월 8일. 오늘은 ‘세계 여성의 날’이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12권의 책이 담긴 사진들을 올렸다. 평산책방은 그러면서 문 전 대통령이 재임 중이던 4년 전에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던 글 일부를 함께 게재했다. 당시 문 전 대통령은 “‘내가 보고 느끼는 내가 더 중요해요.’ 박완서 선생의 소설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의 한 구절이 생각난다. 우리는 오랫동안 주변에 의해 규정된 삶을 살아야 했고, 여성들은 몇 곱절의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그렇지만 편견과 차별을 이겨내고 자신을 찾아낸 여성들이 있었고, 덕분에 우리는 서로의 감정과 삶을 존중하는 방법을 배우고 실천하게 됐다”고 적은 바 있다. 평산책방이 이날 소개한 책은 자일리 아마두 아말의 ‘참지 않는 여자들’,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 요조·임경선의 ‘여자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은유의 ‘해방의 밤’, 개브리얼 제빈의 ‘비바, 제인’, 벨 훅스의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 조남주의 ‘82년생 김지영’, 정희진의 ‘페미니즘의 도전’, 서한영교의 ‘두 번째 페미니스트’, 김태우의 ‘냉전의 마녀들’, 이화경의 ‘천하무적 영자씨’, 유스티나 바르기엘스카의 ‘OBIE 두 여자’ 등 모두 12권이다. 평산책방의 이 게시물에는 “역시 우리 평산책방”, “세상 모든 여성들 다 축하한다”, “언제 한번 방문하겠다” 등 네티즌들의 댓글이 달렸다.
  • “불 꺼지면 내가 죽어” 남친 살해… “‘생존자’의 정당방위” 여성단체 주장

    “불 꺼지면 내가 죽어” 남친 살해… “‘생존자’의 정당방위” 여성단체 주장

    술 취해 잠들자 이불 불 붙여 살해징역 12년 선고 후 항소심 진행 중1심 “유족에 용서 구하지도 않아” 주택에 불을 질러 남자친구를 사망케 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40대 여성에게 정당방위를 적용해야 한다는 여성단체의 주장이 나왔다. 전국 34개 여성단체로 구성된 ‘군산 교제폭력 정당방위 사건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지난 6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전주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판부는 사건 당일까지 일방적 교제폭력을 당했던 방화치사 피고인이자 교제폭력 피해자의 행위에 대해 정당방위를 인정하라”고 밝혔다. 이 사건 피고인 A(43)씨는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뒤 현재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 A씨는 지난해 5월 11일 전북 군산시 임피면의 한 단독주택에 불을 질러 당시 주택 내에 있던 남자친구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은 불이 난 주택 야외 화장실 인근에 만취 상태로 앉아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수사기관 조사에서 범행 당시 B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폭행당했고 주장했다. A씨는 B씨가 술에 취해 잠이 들자 이불에 불을 붙였다. A씨는 자신이 지른 불이 주택 전체로 번진 후에도 119에 신고하지 않고 그 모습을 지켜봤다. A씨는 이같이 행동한 이유에 대해 “불이 꺼지면 안 되니까. 만약 그 불이 꺼졌다면 내가 죽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B씨와 5년간 사귀면서 셀 수 없는 폭력에 시달렸다고도 했다. 실제로 B씨는 2023년 특수상해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B씨는 A씨에게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판결문에 따르면 B씨는 ‘너 때문에 감옥 갔다’며 A씨의 목을 조르거나 발로 걷어차기도 했다. 심지어 흉기를 A씨의 목에 갖다 대거나 몸을 담뱃불로 지져 화상을 남게 히기도 했다. 공대위는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피고인은 연인이었던 이로부터 심각한 신체적, 정신적 피해를 가했다”며 “그의 지속적인 폭력으로 인해 피고인은 5년 간의 교제기간 중 23차례나 경찰 신고를 했지만 경찰은 오히려 피해자 탓을 하고 피해 지원기관에 연결하지 않았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겨우 2023년 교제폭력을 저지른 가해자는 상해 등 혐의로 재판에 섰지만, 재판부는 우발적 폭행이라는 이유로 징역 1년만을 선고했다”며 “피고인의 방화치사 범죄는 지속·반복적으로 교제폭력에 노출된 여성을 제대로 보호하지 않은 수사기관, 상습 교제폭력을 우발 범행으로 축소한 사법부, 교제폭력을 안일하게 대처한 국가가 만들어낸 참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재판을 받고 있는 그를 방화치사 범죄의 피고인이 아닌 교제폭력 피해 속 자구책을 마련할 수 밖에 없던 ‘생존자’이자 ‘피해자’로 인식할 것”이라며 “사법부에 그의 선택을 정당방위로 인정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주지법 군산지원 형사1부(부장 정성민)는 A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인간의 생명과 존엄성은 누구도 함부로 처분할 수 없는 절대성을 지녔으므로 이를 침해하는 행위는 용서할 수 없다”며 “피고인은 피해자가 술에 취해 잠든 사실을 알면서도 집에 불을 질렀으므로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의 범행으로 피해자는 고귀한 생명을 빼앗겼고, 그 유족 또한 평생 치유하기 어려운 큰 상처를 입었다”며 “피고인이 유족에게 용서받기 위해 어떠한 노력도 기울이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 [포착] 男 승무원, 비행기 화장실서 ‘소녀들 몰카’…“피해자 여러 명”

    [포착] 男 승무원, 비행기 화장실서 ‘소녀들 몰카’…“피해자 여러 명”

    미국 아메리칸항공의 한 승무원이 비행기 화장실에서 여성 미성년자를 노린 ‘몰래카메라’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섰다. 보스턴글로브는 7일(현지 시간) “전날 전 아메리칸항공 승무원인 에스테스 카터 톰슨(37)이 비행기 화장실에서 미성년 소녀들을 촬영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설치하고, 막대한 양의 아동 포르노를 수집한 혐의를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2023년 9월 아메리칸항공의 보스톤행 비행기 내에서 화장실을 찾는 14세 소녀를 안내했는데, 화장실에 들어갔던 소녀 승객이 변기 좌석 커버에 설치된 아이폰을 발견하면서 사건이 알려졌다. 당시 소녀는 화장실에 설치된 몰카를 촬영해 부모에게 보여줬고, 부모는 곧장 항공사 측에 항의했다. 숨겨뒀던 몰카가 들통났다는 걸 알게 된 문제의 남성 승무원은 곧장 화장실에서 아이폰을 회수해 초기화했으나, 이후 용의자로 지목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그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몰카를 숨기기 위한 ‘고장 스티커’ 여러 장을 발견했다. 또 그의 아이클라우드 계정에서 또 다른 미성년 소녀 4명의 녹음파일, 보호자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홀로 좌석에서 잠이 든 9세 소녀의 사진, 어린이가 등장하는 성적 이미지를 AI로 제작한 파일 수백 장이 발견됐다. 1년여일 동안 재판과과 수사를 받아 온 문제의 남성 승무원은 결국 아동 성 착취 시도 혐의 및 미성년자를 묘사한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를 인정했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혐의가 인정된 위 범죄의 최대 형량은 각각 징역 30년과 징역 20년이다. 가해 남성은 더불어 손해배상금으로 25만 달러(한화 약 3억 6300만 원)를 지급할 가능성도 있다. 이와 별개로 아메리칸항공 역시 피해 소녀 2명의 부모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피해 소녀의 가족들은 항공사 측이 어린 소녀들을 성적으로 희롱하는 직원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최초로 몰카가 발각됐을 당시, 항공사 측이 가해자가 범행에 사용한 아이폰을 초기화하는 시간을 벌어준 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2023년 1월 가해 남성이 9세 여자아이가 기내 화장실을 이용하는 소리를 녹음한 것과 관련해 항공사를 고소했지만, 당시 항공사는 “승객(피해 소녀)이 ‘눈에 띄고 밝게 빛나는’ 녹음 장치가 화장실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거나, 알았어야 하는 화장실을 이용한 책임도 있다”고 반박했다. 아메리칸항공은 이러한 반박 후에 거센 비난을 받았고, 결국 대응이 잘못됐다는 점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항공사 측은 지난해 5월 “우리는 (피해를 본) 아동이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전직 직원과 관련한 사항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 북한 병사 ‘목숨값’ 받았나…北, 핵잠수함 건조 현장 공개 [포착]

    북한 병사 ‘목숨값’ 받았나…北, 핵잠수함 건조 현장 공개 [포착]

    북한이 원자력을 추진 동력으로 하는 핵잠수함을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요 조선소들의 함선 건조 사업을 현지 지도했다”면서 “당 제8차 대회 결정에 따라 추진되고 있는 핵동력전략유도탄잠수함 건조 실태도 현지에서 료해(파악)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더불어 통신은 핵잠수함 건조 현장과 건조 실태를 시찰하는 김 위원장의 모습을 담은 사진도 공개했다. 사진 속 김 위원장은 건주 중인 것으로 보이는 핵잠수함 앞에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또 건조 중인 핵동력전략유도탄잠수함은 배수량이 5000t급인 것으로 추정된다. 통신이 언급한 핵동력전략잠수함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한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의미한다. ‘전략 유도탄’이라는 표현은 미사일에 핵탄두를 장착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앞서 북한은 2021년 1월 제8차 노동당 대회에서 국방력 발전의 핵심 5대 과업을 제시할 당시, 그중 하나로 ‘핵잠수함과 수중 발사 핵 전략무기 보유’를 꼽았었다. 2023년 9월에는 잠수함 ‘김군옥영웅함’을 공개하면서 “첫 전술핵공격잠수함‘이라는 명칭을 사용했다. 이는 김군옥영웅함이 핵을 이용한 공격 능력을 지녔다는 뜻이었으나, 원자력을 추진 동력으로 하는 잠수함은 아니었다. 당시 김 위원장은 ”핵무기를 장착하면 그것이 곧 핵잠수함“이라고 말해 김군옥영웅함이 일반적인 의미의 핵잠수함과는 다르다는 점을 인정했다. 다만 ’진짜‘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하겠다는 계획을 별도로 언급했었다. 지난해 1월 잠수함발사전략순항미사일로 명명한 ‘불화살-3-31형 시험 발사 당시에는 김 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사업을 구체적으로 료해(파악) 했다는 보도가 나왔었다. 이번에 공개된 핵잠수함이 당시 언급된 것과 동일하다는 추측이 나온 상황이다. 만약 핵잠수함을 건조 중이라는 북한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는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도 북한 장거리미사일의 사정거리에 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핵추진잠수함은 탐지가 어려운데다, 장착된 SLBM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더불어 미 본토를 겨냥한 핵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고 여겨진다. 우리 군은 핵추진잠수함을 건조 중이라는 북한 측 주장이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실전에 투입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핵추진잠수함은 진수에만 3년 여가 소요되며, 원자력을 추진 동력으로 삼도록 건조하는데도 수년이 걸리기 때문이다. 다만 북한이 러시아와 군사협력을 통해 핵잠수함 건조 기간을 빠르게 단축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북한은 지난해 하반기 우크라이나 전쟁 중인 러시아에 군사 1만 2000여 명을 파병했으며, 올해 2월 추가 파병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파병 대가로 중대한 군사기술을 지원받을 것이라는 예상을 쏟아냈다. 실제로 핵추진잠수함이 미국과 러시아의 주력 무기라는 점에서,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기술 지원을 받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 상황이다.
  • 산부인과 의사가 진료중 환자 간음…“장비 삽입한 것” 주장

    산부인과 의사가 진료중 환자 간음…“장비 삽입한 것” 주장

    서울의 한 대형 병원 산부인과 의사가 진료 중 환자를 간음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7일 세계일보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달 20일 피보호자간음 혐의로 기소된 산부인과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에게 성폭력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기관과 장애인복지시설에 5년간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대형 병원 산부인과 전공의던 2023년 7월, 산부인과 내진실에서 퇴원 앞둔 환자를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진료실에는 A씨와 피해자만 있었고, 진료 의자 주변으로는 천정부터 바닥까지 이어지는 커튼이 쳐진 상태였다. 거의 항상 열려있는 복도 쪽 진료실 출입문은 이날 닫혀 있었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환자의 몸에 삽입한 것은 자신의 신체가 아닌 검사를 위한 장비였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의 판단은 달랐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사건을 인지하고 곧바로 도와달라고 소리쳤으며 그 소리를 듣고 간호사 2명과 전공의 1명이 들어왔다고 일관되게 진술한 점 ▲범행 이후 조사에서 피해자와 피고인의 혼합 DNA가 검출된 점 ▲피해자가 출산 경험이 있어 장비를 착각할 가능성이 작다는 점 등을 고려해 피해자의 주장이 타당하다고 봤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산부인과 의사로, 피고인의 지시를 따를 수밖에 없는 피해자의 취약한 상태와 지위를 이용해 피해자를 간음했다”며 “이 사건으로 피해자는 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고, 범행의 수법과 경위에 비춰볼 때 피고인의 죄책이 무겁다”라고 밝혔다. 다만 “피고인이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피고인의 나이와 성행, 환경, 범행의 방식, 범행 후의 정황 등을 고려했다”라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사건이 있었던 병원 측은 “문제의 의사는 전공의(파견직)로, 사건이 알려진 직후 병원에서 즉각 진료 배제 시켰으며 이후 직위해제도 이뤄졌다. 병원에서 나간 지 이미 오래됐다”라고 전했다.
  • “비도덕적 투자 안합니다” 신애라, 결국 ‘형사고소’ 고려

    “비도덕적 투자 안합니다” 신애라, 결국 ‘형사고소’ 고려

    배우 신애라가 가짜뉴스에 분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신애라는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이건 아니죠”라며 온라인상에서 떠돌고 있는 가짜뉴스를 공유했다. 해당 가짜뉴스 화면에는 ‘신애라, 비밀문서 발견돼 체포됐다’, ‘신애라 충격적인 사실 밝혀져 구금됐다’는 내용 등의 허위 정보가 담겨 있었다. 신애라는 “전혀 사실이 아닌 내용과 딥페이크까지. 보통 이런 것들엔 신경을 쓰지 않지만,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생길 수 있어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비도덕적인 투자로 월수입을 올리는 어떤 주식이나 코인 활동도 하지 않는다”며 “이런 말도 안 되는 유혹에 절대 속지 말라”라고 강력히 당부했다. 그러면서 “소속사에서 형사고소를 고려 중이라니 불법 행위는 즉시 중단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유명인들의 딥페이크 피해는 이미 오래된 문제다. 지난해부터 페이스북, 유튜브 등 SNS에서 유명인이나 투자 전문가를 사칭해 투자 방법을 안내한다고 하며 주식 리딩방 등에 초대해 돈을 가로채는 사기 범죄가 발생했다. 자신들의 얼굴이 사기 행위에 이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연예인들은 그 심각성을 깨닫고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다. 지난해 3월에는 방송인 송은이, 유명 강사 김미경, 존 리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 등이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 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당시 기자회견 성명서에는 유재석, 엄정화, 도티 등 137명의 유명인들이 서명에 참여했다.
  • 한동훈도 오세훈도 홍준표도… 여권 주자들 연일 개헌 여론전

    한동훈도 오세훈도 홍준표도… 여권 주자들 연일 개헌 여론전

    韓 “李 5년 임기 못 버린단 태도론 안된다”吳 “대통령 임기 한정 불소추 특권 인정해야”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단축 개헌’ 발언 이후, 여권 주자들은 연일 ‘개헌 여론전’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들은 개헌 논의에 소극적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압박하며 공세 수위도 높여가고 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7일 서울 여의도 대한민국헌정회에서 정대철 헌정회장 등을 만나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87 체제가 대단히 위대한 체제였다. 결국 대한민국이 거기서 민주주의를 이뤘고, 선진국을 이뤘다”면서도 “지금 상황에서는 이대로 두다가는 탄핵 29번과 계엄까지 나온 상황에서 정말 어려워질 수 있다. 이런 일 또 겪을 수 없지 않으니 시대를 바꿔야 하고 반드시 개헌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개헌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분권형 대통령제, 국회 상하 양원제 도입, 상원 중대선거구제 도입 등을 언급했다. 이어 한 대표는 “이 대표 측도 개헌할 수 있다고 하면서도 5년 임기는 버리지 못하겠다고 한다. 그런 자세로는 할 수 없다”면서 “총선과 대선 임기를 맞추기 위해서는 (차기 대통령의 임기) 3년 단축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지방분권형 헌법 개정 국회 대토론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지금 정치적 혼란 시국은 헌법상 구조적 문제 때문에 시작된 것”이라면서 “헌법상 내각의 의회해산권이나 의회의 내각 불신임권 하에 이뤄질 수 있는 견제와 균형의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했다면, 계엄도 없었을 것이고 그 전에 의회 폭거도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국민 누구라도 개헌안을 제언하고 개헌을 성사시킬 노력에 대한 의견을 말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우리 당 대선 후보로 출마하는 분들은 임기 단축 개헌을 약속해야 한다”고도 했다. 또한 “대통령 임기 중 있었던 일에 한정해서 형법상 불소추 특권을 인정하는 내용이 헌법에 분명히 들어간다면 헌법상 해석으로 불거질 수 있는 국론 분열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으면서 대선에 출마하는 이 대표를 겨냥했다. 시도지사협의회 회장인 유정복 인천시장도 같은 토론회에서 “현행 헌법은 지금 대한민국의 몸에 맞지 않다. 헌법을 개정해 국민이 편안하고, 나라의 미래가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시대정신”이라면서 “개헌으로 경제를 살리고, 국민을 살리고, 나라를 살리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이 대표를 향해 “이 대표만 동참하면 개헌은 바로 이뤄진다. 이 대표가 얘기하는 수도 이전 문제도 헌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개헌 논의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87체제가 40년이 됐다. 이제 좌우가 공존할 수 있고, 국민 통합할 수 있는 제7공화국으로 가야 한다”며 “국회의원 숫자를 200명으로 줄이되 상·하원으로 나누는 양원제를 도입하고, 4년 중임 정·부통령제를 둬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홍 시장은 “지금은 어렵다. 민주당은 가만히 있으면 정권을 되찾는다고 생각해서 개헌에 동의해줄 리가 없다”며 “차기 대통령이 7공화국을 위한 개헌안을 마련한뒤 2028년 총선 때 개헌 국민투표를 하고 2030년에 대선과 지방선거를 동시에 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 서천 묻지마 살인 피의자, 이름·얼굴 사진 등 ‘공개’ 결정

    서천 묻지마 살인 피의자, 이름·얼굴 사진 등 ‘공개’ 결정

    신상정보공개위원회 “공개” 결정일면식도 없는 여성 흉기로 살해 처음 본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된 30대 A씨에 대한 신상정보고 공개된다. 충남경찰성은 7일 오전 살인 혐의로 구속된 A씨에 대한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심의위원회는 범죄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 증거가 충분히 확보된 점 등을 고려한다. A씨에 대한 신상 공개는 3월 13일 이후 이름과 나이, 얼굴 사진 등 수사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30일간 공개된다.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5일 이상 유예기간 경과 후 피의자에 대한 신상 공개가 가능하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9시 45분쯤 충남 서천군 사곡리에서 마주친 4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찰은 ‘운동을 나간 뒤 밤늦도록 집에 오지 않는다’는 가족의 실종신고를 접수하고 수색에 나섰다. B씨는 3일 오전 3시 45분쯤 공터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와 전혀 안면이 없는 상태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에 “최근 사기를 당해 돈을 잃었다. 스트레스에 시달렸고, 세상이 나를 돕지 않는 것 같아 힘들었다”며 “흉기를 들고 거리로 나왔고 충동적으로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 이재명 이끄는 ‘AI강국위’ 출범…與 공세엔 “엉터리 반격”

    이재명 이끄는 ‘AI강국위’ 출범…與 공세엔 “엉터리 반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인공지능(AI)과 게임 등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행보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AI강국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했다. 이례적으로 이 대표가 직접 위원장직을 맡았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원래 대표가 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일이 잘 없는데, AI강국위원회는 매우 중요하고 당이 주력해야 해서 제가 위원장을 맡았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정말 대혼란기로, 위기이자 불안정한 시기이기도 하지만 이럴 때가 사실 기회”라며 “AI를 중심으로 한 기술의 시대, 과학의 시대가 새롭게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자신의 ‘K엔비디아’ 발언을 둘러싼 여러 논란에 대해 “초기 투자를 정부 또는 국민 단위에서 대규모로 하고, 그 지분을 제대로만 확보한다면 굳이 연금 같은 것으로 적금하느라 고생을 많이 하지 않아도 미래가 불안정하지 않을 수 있다고 얘기했더니, 일부러 곡해했는지 오해했는지 모르지만 공산당이냐, 사회주의냐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다행히 그런 엉터리 반격 때문에 국민께서 이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갖게 돼 참으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엔 당 ‘게임특별위원회’ 출범식에도 참석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 때 게임을 마약, 알코올, 도박과 함께 4대 중독물이라며 탄압하고 온갖 규제를 시작해 전 세계에서 압도적 선도였던 게임 산업이 중국에 밀려버리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잠재력이 많은 게임 산업에 민주당이라도 관심을 높여 세계를 무대로 발전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 ‘와인병 아내 폭행 사건’…면죄부 된 기습공탁, 피해자는 뒷전[취중생]

    ‘와인병 아내 폭행 사건’…면죄부 된 기습공탁, 피해자는 뒷전[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와인병으로 아내를 폭행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중견기업 회장이 최근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검찰이 즉각 항소했습니다. 피해자 측은 수사 초기부터 재판 내내 엄벌을 요청했습니다. 재판부도 가해자의 죄질이 좋지 않다고 봤습니다. 벗어날 수 없던 폭력에도 집행유예 중견기업 회장 A씨는 피해자와 혼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폭력을 행사했습니다. 2023년 A씨는 피해자와 말다툼하다가 목을 잡고 벽으로 밀어붙였고, 이때 피해자가 넘어지자 몸에 올라타 얼굴을 여러 차례 때렸습니다. 피해자는 3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뇌진탕 등 상해를 입었습니다. 이후에도 피해자의 얼굴과 몸을 여러 차례 때리고 몸을 발로 밟는 등 갈비뼈가 골절되는 전치 6주의 상해를 가했습니다. A씨는 피해자가 말을 듣지 않았다는 이유로 옷걸이와 철제 수납함, 빈 와인병 등으로 피해자 머리를 때리는 등 특수상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A씨는 피해자의 노트북을 몰래 들고 피해자 동의 없이 포렌식을 통해 피해자가 타인과 나눴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보는 등 사적 감시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상해·특수상해·전자기록등내용탐지 혐의로 기소된 A씨는 지난달 열린 1심 재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김길호 판사는 “범행의 횟수와 정도, 위험성, 피해자가 입은 피해 정도 등을 고려하면 A씨의 죄책이 상당히 무겁다”면서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고, 피해자가 여전히 A씨에 대한 공포심에서 벗어나지 못해 두려워하며 공탁금 수령도 거부하고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다만 재판부는 ▲A씨가 범행을 모두 인정하는 점 ▲형사처벌 받은 전력이 없는 점 ▲A씨가 피해자에 대한 부양의무를 이행하는 점 등을 A씨에게 유리한 사정으로 짚었습니다. 특히 재판부는 “A씨가 3억원을 공탁하는 등 피해회복을 위해 어느 정도 노력하는 점 등을 참작한다”고 봤습니다. 피해자 의사와는 무관한 ‘공탁’이 감형 이유로 고려된 것입니다. A씨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던 검찰은 1심 선고가 나온 뒤 범행에 비해 형이 너무 낮다는 등의 이유로 곧바로 항소했습니다. 피해자 원치 않아도 공탁이 감경 사유 형사 공탁은 피해자의 인적 사항을 알 수 없는 경우, 그 피해자를 위해 형사사건의 피고인이 합의금 등을 법원에 맡겨두는 제도입니다. 피해자의 주소 등 신상정보가 가해자에게 노출되는 걸 피하면서 나중에 피해자가 피해회복을 위해 찾아갈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도입됐습니다. 하지만 A씨 사건처럼 피해자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가해자가 공탁금을 걸었다는 것 자체만으로 가해자의 양형에 유리하게 반영되기도 합니다. 이와 관련해 대법원 양형위원회 산하 양형연구회는 지난해 12월 ‘피해자와 양형’ 심포지엄을 열고 이른바 ‘기습공탁’을 막을 방법을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조정민 부장판사는 “공탁금이 수령되거나 수령 의사가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공탁이 이뤄졌다는 사실만으로 피고인이 피해회복을 위해 노력했다고 평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자은 수원지검 검사 역시 “피해자가 형사공탁금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명시한 경우에는 피고인에게 유리한 양형 사유로 참작해서는 안 된다”며 “소위 ‘돈으로 형량을 거래’하는 결과가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국회도 지난해 관련 법을 개정했습니다. 형사소송법과 공탁법을 개정해 공탁 시 법원은 피해자 의견을 듣고, 범죄자의 공탁금 회수를 원칙적으로 제한하는 것이 주된 내용입니다. 이제는 피해자 의사에 반한 공탁이 가해자에게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되지 않도록 법원이 세심하게 살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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