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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더운 열대야에 지쳤다면 종로구 ‘안전숙소’

    무더운 열대야에 지쳤다면 종로구 ‘안전숙소’

    종로구가 폭염으로부터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무더위 안전숙소 3곳을 도입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11일 종로구에 따르면, 약 8000명의 저소득가구와 취약계층 주민을 대상으로 에어컨 설치 또는 냉방용품을 지원했다. 무더위 시작 전인 지난달말까지 중증질환자나 70세 이상 주민 등 40여가구에 추가로 벽걸이형 에어컨 설치를 끝냈다. 특히 취약계층을 열대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정오까지 이용할 수 있는 ‘무더위 안전 숙소’ 마련했다. 동대문호텔(창신동), 쎈츄럴관광호텔(장사동), 독립문호텔(교북동) 등 3개소다. 안전숙소는 9월까지 폭염특보시 주거환경이 열악한 어르신이나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등 저소득 고령가구를 대상으로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2인 1실을 기준으로 1박당 숙박비 9만원을 최대 10일까지 구에서 지원한다. 무더위쉼터는 구청·동주민센터 18개소, 경로당·복지관 49개소, 쪽방 상담소 3개소, 금융기관 32개소 등 관내 102곳에서 운영한다. 쪽방 주민과 노숙인 보호를 위해 시설 입소 안내, 냉방 용품 지원 외에도 방역, 순찰을 진행하고 야간용 목욕시설 이용권도 지급한다. 홀몸 어르신이나 만성질환자 가정은 방문간호사, 주민활동가가 직접 방문과 전화 등으로 안부를 확인한다. 경로당에는 에어컨 세척·교체를 지원하고 냉방비를 지급한다. 정문헌 구청장은 “무더위 안전 숙소 도입으로 폭염과 열대야에 취약한 주민들이 쾌적하게 이번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 권영진,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 후보 사퇴…이인선 합의추대

    권영진,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 후보 사퇴…이인선 합의추대

    국민의힘 대구시장위원장 출마를 선언했던 권영진(대구 달서병) 의원이 “대구와 당을 위해 후보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당위원장은 사실상 이인선(대구 수성을) 의원을 추대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권 의원은 11일 오전 대구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당의 변화와 혁신을 보수의 심장인 대구에서부터 실천하겠다는 각오로 대구시당위원장 출마를 결심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며칠 동안 저의 결심에 박수를 보내 주시는 분들도 계셨지만 걱정하고 만류하는 분들도 계셨고, 이 시점에서 제가 먼저 내려놓고 양보하는 것이 대구와 당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경쟁자인 이 의원도 함께했다. 다만, 권 의원은 합의 추대로 시당위원장을 선출하는 방식에 대해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모두가 대구와 당을 위한 걱정이었지만 아직도 새로운 도전과 치열한 경쟁을 흔쾌히 받아들이기엔 우리 지역사회가 시기상조라는 사실도 깨달았다”고 했다. 권 의원의 후보 사퇴 배경에는 윤재옥(대구 달서을) 의원의 중재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은 권 의원과 이 의원을 만나 중재에 나섰고, 결국 권 의원이 후보 사퇴를 결정했다. 이에 이 의원도 권 의원이 출마 당시 제시한 대구 위기 극복과 당 혁신을 위한 5대 비전과 15대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권 의원의 후보 사퇴에 따라 국민의힘 대구시당은 운영위원회를 통해 이 의원을 시당위원장으로 선출할 예정이다.
  • 울산서 유해화학물질 노출돼 치료 중이던 작업자 사망

    울산서 유해화학물질 노출돼 치료 중이던 작업자 사망

    울산에서 유해화학물질에 노출돼 병원에서 치료받던 50대 작업자가 끝내 목숨을 잃었다. 11일 울산 울주경찰서·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오전 10시 51분쯤 울주군 온산읍 한 화학물질 제조공장에서 수산화테트라메틸암모늄(TMAH)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작업자 A씨는 이 물질을 드럼통에 주입하는 작업 중 얼굴과 팔, 눈 등에 물질이 튀면서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가 지난 3일 치료 중 사망했다. TMAH는 반도체 공정에서 회로 에칭이나 현상제로 사용되는 액상 물질이다. 강한 염기성을 띠는 독성 물질로, 피부나 눈, 호흡기 등에 닿으면 화상과 영구적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누출량은 1~3㎏ 정도였다. 당시 공장 관계자들과 소방대원 23명은 공장 바닥에 누출된 화학물질을 흡착포로 제거하고 물을 뿌려 안전 조치를 했다. 울산경찰청과 고용노동부는 업무상과실치사, 산업안전보건법·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각각 조사하고 있다.
  • “감염병 걸린 고기를” 발칵…한국인 몰리는 ‘이곳’ 폭로 나왔다

    “감염병 걸린 고기를” 발칵…한국인 몰리는 ‘이곳’ 폭로 나왔다

    베트남 하노이 일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걸린 돼지고기가 불법 도축돼 시장과 식당에 대량 유통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안기고 있다. 10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하노이 경찰은 최근 식품안전법 위반 혐의로 4명을 긴급 체포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시민 제보를 바탕으로 하노이에 위치한 마을 3곳과 풍쿵 시장에서 심야 시간대에 운영되는 불법 도축장을 적발했다. 조직원들은 감시 인력을 배치해 단속을 피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하노이시 식품안전 당국과 경찰 등으로 구성된 합동 단속반은 지난 1일 한 마을의 불법 도축장을 급습해 ASF 증세를 보이는 돼지 45마리와 도축된 돼지고기 1050㎏, 내장 450㎏ 등 총 4.3톤의 고기를 압수했다. 이는 시가 약 3억 2000만 동(약 1800만원)에 달하는 물량이다. 이들은 지난 2023년부터 병든 돼지를 중개인을 통해 1㎏당 3만 5000~4만 동에 구입한 뒤 자택에서 무허가로 도축해 하루 평균 50마리씩 시장과 식당 등에 유통해왔다. 이 과정에서 돼지고기는 1㎏당 5만 5000~6만 동의 가격으로 판매됐고, 이들은 한 달에 약 7000만~8000만 동(약 400만원)의 불법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풍쿵 시장에서는 검역을 거치지 않은 돼지고기 약 1톤이 적발됐다. 이들은 병든 돼지나 이미 죽은 돼지를 1㎏당 2만 동에 사들여 자택에서 도축한 뒤 다른 판매상에 4만 동에 넘기거나 일부는 식당에 최대 7만 동에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베트남 당국의 검사 결과 압수된 돼지고기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ASF는 돼지 간 전염성이 매우 강한 바이러스로, 감염 시 치사율이 100%에 이른다. 이에 감염된 고기는 반드시 폐기해야 하며 식용이 엄격히 금지돼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9년 첫 발생 이후 매년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2025년에는 6월까지 총 3건이 발생했다. ASF는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농장 단위의 선제적 차단방역이 최선의 대응책이다. 해당 질병이 발생하면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발생 사실을 즉시 보고해야 하며 돼지와 관련된 국제 교역도 즉시 중단된다. 다만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기 때문에 감염된 돼지고기나 가공품을 익혀서 섭취하면 건강상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노이 경찰은 “공중보건을 명백히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유통 경로 전체를 추적하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당국 또한 “수의검역 도장이 있는 고기만 사고, 불법 도축이나 수상한 식자재 유통 행위를 목격할 경우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 비트코인 하루사이 급등…11만6000달러선 사상 첫 돌파

    비트코인 하루사이 급등…11만6000달러선 사상 첫 돌파

    비트코인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11만 6000달러를 넘어섰다. 10일(현지시간)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5시 40분(서부 시간 오후 2시 40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4.54% 오른 11만 6474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11만 2000달러선을 사상 처음 돌파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최고가를 기록한 것이다. 가상화폐 자산운용사 해시덱스의 글로벌 시장 인사이트 책임자인 게리 오셰아는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상장지수펀드(ETF)로의 강력한 자금 유입, 가상화폐를 자산으로 채택하는 기업들의 지속적인 참여, 우호적으로 변하는 규제 환경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거시경제 환경이 여전히 불확실하긴 하지만, 이번 강세장은 끝나지 않았다”며 “기관 투자자들을 위한 비트코인 접근 플랫폼 확대와 같은 새로운 촉매제가 비트코인 가격을 올해 안에 14만 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치얼스, 찡긋…“마크롱 또 맞겠네” 英왕세자빈에 윙크 입방아 [포착]

    치얼스, 찡긋…“마크롱 또 맞겠네” 英왕세자빈에 윙크 입방아 [포착]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에마뉘엘 마크롱(49) 프랑스 대통령이 ‘윙크’ 한번 잘못(?) 날렸다가 또다시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윈저성에서 주최한 국빈 만찬에 브리지트 마크롱(72) 여사와 함께 참석했다. 만찬장에서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 옆자리에 앉은 마크롱 대통령은 참석자들의 술잔이 모두 채워진 후 미들턴 왕세자빈과 건배하며 그에게 윙크를 날렸다. 브리지트 여사는 당시 마크롱 대통령 맞은편에 윌리엄 영국 왕세자와 나란히 앉아 있었다. 이후 르피가로는 프랑스 국가 원수가 미들턴 왕세자빈에게 예상치 못한 다소 ‘친밀한 행동’을 보여 많은 이를 놀라게 했다고 전했다. 사실 마크롱 대통령은 공식 석상에서 남녀를 가리지 않고 친근함의 표시로 윙크를 보낸다. 그는 앞서 9일 런던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회담을 마치고 나오면서도 취재진을 향해 윙크를 날렸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달 17일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확대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도 윙크했다. 그는 2018년 회의 때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윙크했다. 마크롱 대통령 ‘습관적 윙크’G7서 李대통령에도 ‘찡긋’하지만 마크롱 대통령과 브리지트 여사의 불화설이 불거진 직후라, 일부는 미들턴 왕세자빈을 향한 그의 윙크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본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5월 베트남 국빈 방문 당시 전용기에서 내리기 직전 브리지트 여사에게 얼굴을 맞는 모습을 노출한 바 있다. 당시 브리지트 여사는 전용기 출입문이 열리는 순간 양손으로 있는 힘껏 마크롱 대통령의 얼굴을 밀어젖혔는데, 두 사람이 옥신각신하는 모습이 취재진에 포착되면서 불화설이 불거졌다. 당시 마크롱 대통령은 장난이었다고 해명했으나, 이번 영국 국빈 방문 때도 전용기에서 내리던 브리지트 여사가 남편의 에스코트를 외면하면서 관심이 쏠렸다. 이때 부인에게 무시당한 마크롱 대통령은 공항에 마중 나온 미들턴 왕세자빈의 손등에 입을 맞췄는데, 왕실 의전에 크게 어긋나는 것이 아니었음에도 괜한 손가락질을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마크롱 대통령이 미들턴 왕세자빈에게 윙크까지 날리면서 잡음만 일어나는 모양새다. 일부는 “프랑스식 표현”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으나, 일부는 “브리지트 여사에게 또 한 대 맞는 것 아니냐”라는 조롱과 “무례하다”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마크롱, 비언어적 소통 활용”“정치·외교적 여유 노출 의도”마크롱 대통령의 습관적 윙크를 두고 르 피가로와 AFP통신 등은 “친근함을 드러내는 신호로서, 비언어적 소통 활용 차원”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그가 2018년 G7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윙크를 날렸을 때는 “정치적 자신감과 외교적 여유를 드러내기 위한 의도적 연출”로 해석했다. 마크롱 대통령이 야당 의원을 향해 윙크했을 때는 “논쟁 중에도 유쾌함을 잃지 않으려는 태도”라고 풀이했다. 특히 39세에 대통령에 당선된 ‘젊치인’(젊은 정치인)으로서 마크롱 대통령이 윙크와 같은 제스처로 기존 정치 엘리트 이미지를 탈피한 스마트하고 캐주얼한 리더십을 보여주려 한다는 분석이 있었다.
  • 중국 또 ‘아찔’ 도발…폭격기 ‘초근접 꼬리물기’에 日 적개심 [포착]

    중국 또 ‘아찔’ 도발…폭격기 ‘초근접 꼬리물기’에 日 적개심 [포착]

    세계 곳곳에서 여러 국가와 마찰을 일으키고 있는 중국이 ‘일본의 날개’를 또 건드렸다. 일본 방위성은 10일 성명에서 중국 전투기가 자국 항공자위대기에 이례적인 근접 비행을 했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중국의 JH-7 전투폭격기는 지난 9일과 10일 동중국해 공해 상공에서 경계 감시 중이던 일본 항공자위대 운용 YS-11EB 정보수집기에 바짝 붙으며 비행했다. 중국 전폭기의 아찔한 근접 비행은 9일 오전 10시 50분부터 약 15분, 10일 오전 10시 10분부터 약 10분간 이어졌다. 9일에는 수평 거리 약 30m, 수직 거리 약 60m까지 접근했으며 10일에는 수평 거리 약 60m, 수직 거리 약 30m까지 바짝 붙어 비행했다. 일본 자위대기를 겨냥한 중국의 위험천만 근접비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달 7∼8일도 중국 전투기가 태평양에서 중국 항공모함 산둥함을 감시하던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를 상대로 이례적인 근접 비행을 해 양국이 마찰을 빚은 바 있다. 당시 산둥함에 함재된 J-15 전투기는 같은 달 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약 40분간 자위대 P-3C 초계기를 쫓아 비행했으며, 고도 차가 없는 상황에서 초계기에 약 45m까지 접근했다. 이어 8일에는 J-15 전투기가 오후 2시부터 1시간 20분간 전날과 비슷한 방식으로 초계기를 쫓았으며 일본 초계기 전방 900m 거리에서 진로를 가로막듯 상공을 횡단하기도 했다. 일본 방위성은 우발적 충돌 우려를 제기하며 재발 방지를 요구했으나, 당시 중국 외교부는 “일본 함정과 군용기가 중국의 정상적인 군사 활동에 근접 정찰 활동을 하는 것이 안전 위험의 근본 원인”이라며 일본에 책임을 떠넘겼다. 또 “중국의 관련 해상 및 공역에서의 활동은 국제법과 국제관례에 완전히 부합한다”라고 반박했다. 이후 한 달 만에 재현된 중국의 근접비행에 일본은 적개심을 드러냈다.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우장하오 주일 중국대사에게 “우발적 충돌을 유발할 수 있다”라며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 [세종로의 아침] 지난 일들 떠올리면 쓴웃음만 나온다

    [세종로의 아침] 지난 일들 떠올리면 쓴웃음만 나온다

    한국관광공사가 면세점 사업에서 철수할 무렵, 그러니까 지난 2012년 말쯤의 일이다.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정책에 따라 관광공사(현재는 준정부기관)는 면세점 사업을 접어야 했다. 인천공항엔 민간 부문 면세점만 남게 됐다. 국회에서 ‘한국관광공사의 인천공항 면세점 지속운영 결의안’까지 채택했지만 요지부동이었다. 당시 국가가 집행해야 할 징세권의 포기를 전제로 한 사업이니만큼 민간에만 면세 사업을 허용해선 안 된다는 관점에서 두어 차례 칼럼을 썼다. 이후 ‘균형 감각 없는 시각’ 운운하는 압박성 전화를 받은 기억이 선연하다. 지금이야 면세점들이 죽 쑤고 있으니 외려 ‘새옹지마’ 아니냐고 말할 수도 있겠다. 당시엔 달랐다. 정부 사업의 상당 부분을 면세점 수익으로 충당하던 관광공사로선 거의 ‘멘붕’이었다. 관광공사는 이후 정부 예산에만 기대는 처지가 됐다. 지난해 3월엔 당시 정부가 ‘출국납부금 인하’라는 ‘뜬금포’를 쐈다. 우리나라를 드나드는 모든 내외국인에게 받는 돈을 1만원에서 7000원으로 내린 거다. 수치상으로는 무려 30%나 깎아 준 셈. 하지만 이는 착시효과다. 항공료에 포함해 받는 출국납부금의 3000원 인하 효과를 체감하는 이는 사실상 없다. 게다가 다른 나라들이 입국세니, 숙박세니 하며 관광 관련 세금을 앞다퉈 신설·인상하는 것에 비춰 방향 감각을 잃은 조치라고밖에 볼 수 없다. 후유증은 심각하다. 이를 중요 재원으로 삼는 조직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관광공사도 그중 하나다. 당시 정부야 ‘국민의 경제 부담 경감 조치’라는 생색이라도 냈지만, 뒷감당해야 하는 공공기관들로서는 죽을 맛이다. 기막힌 이야기 하나 더. 1962년 출범한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60여년간 자사 출신이 한 번도 사장에 오른 적이 없다. 국내 관광산업을 이끄는 전문가 집단이지만 수장에는 늘 비전문가가 앉았다. 1970~1980년대는 군 출신이 많았고 이후로도 ‘낙하산’들이 교묘하게 전문가 연하며 내려꽂혔다. 관광공사 사장은 공사 내 임원추천위원회를 거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공식적으로는 그렇다. 하지만 현실 세계에서 그 절차가 거꾸로 진행된다는 걸 모르는 이는 없다. 그러니 관광공사 사장 자리를 정치권력의 논공행상 대상 정도로 보는 시각이 만연할 수밖에. 그 참담한 시각의 결과가 현 ‘18개월 사장 직무 대행’이라는 미증유의 기록이다. 관광공사 사장 자리는 지난해 1월 이후 여태 비어 있다. 그사이에 사장 임명 절차가 두 번 진행됐다. 한 번은 내정설이 돌았던 인사가 ‘김건희 라인’으로 지목돼 중도하차했고, 지난 2월엔 ‘알박기 인사 논란’으로 좌초했다. 현 정부 들어서도 담당 부처인 문체부의 장관조차 임명 전이니 관광공사 사장이야 한참 더 기다려야 한다. 그 와중에 지난달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관광공사는 E등급(아주 미흡)을 받았다. 사상 초유의 ‘꼴찌’다. 평가의 근거를 요약하면 ‘리더십 부재로 인한 경영 전반 점수 하락’이다. 하지만 ‘리더십 부재’는 관광공사를 탓할 일이 아니다. 관광공사는 ‘리더십’을 뽑고 자시고 할 현실적인 권한이 없다. 그러니 리더십 부재로 인한 경영 점수 하락이란 건 사실상 ‘형용모순’의 판결이다. 재무구조에 관한 판단도 그렇다. 관광공사는 정부에 의해 대부분의 수익사업에서 손을 뗐다. 그 결과가 의존적인 재무구조다. 기금 의존도가 높은 기관은 경영평가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다. 손 떼라 해 놓고 이제 와서 손만 벌리고 있다고 타박하는 형국이니 앞뒤가 맞지 않는다. 국민의 혈세가 투입되는 기관은 늘 감시받아야 한다. 평가에도 인색해야 한다. 이번 경영평가에서 관광공사를 거들 생각은 없다. 다만 신상필벌의 근거는 명확해야 한다. 현재까지 드러난 기재부의 처사는 ‘센’ 리더가 없다고 냅다 두들겨 팬 모양새다. 불필요하게, 그리고 과도하게 힘만 뺀 조치다. 손원천 문화체육부 선임기자
  • 범여권 ‘검찰권 오남용’ 특별법 발의… “조사 후 사면·복권 건의”

    범여권 ‘검찰권 오남용’ 특별법 발의… “조사 후 사면·복권 건의”

    범여권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검찰총장·대통령 재직 시절 발생한 ‘검찰권 오남용 사건’의 진상조사와 피해 회복 내용을 담은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 조사 결과에 따라 특별사면·복권을 건의할 수 있다는 내용도 담았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서왕진 조국혁신당·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 등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의 검찰총장 및 대통령 재직 시 검찰권 오남용에 관한 진상조사 및 피해자 피해 회복에 관한 특별법안’을 공동 발의했다고 밝혔다. 당초 혁신당이 당론으로 법안을 발의하려고 했으나 의견을 같이한 민주당과 사회민주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의원들이 합류하면서 의원 37인 공동 발의 형태가 됐다. 대표 발의자인 민 의원 등은 “3개의 특검이 출범해 활동을 개시하고 있지만 윤석열이 검찰총장 및 대통령 재직 시 자행한 검찰권 오남용의 진상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라며 법안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조사는 독립 진상조사위원회에서 이뤄진다. 위원회는 국회에서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위원장 1명과 상임위원 3명을 포함한 9명으로 구성된다. 사건 관계인과 유족이 신청하거나 위원회가 직권으로 조사 개시를 결정할 수 있다. 조사 결과 검찰권 오남용이 인정되면 국가에 피해자와 유가족의 피해 회복과 명예 회복을 위한 조치를 요구할 수 있고, 특별사면 및 복권도 건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들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 조국 전 혁신당 대표와 가족들, 건설노조·화물연대 등 노동자단체 등에 대한 검찰 수사를 검찰권이 오남용된 사례로 들었다. 앞서 민주당이 정치검찰 조작기소 대응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키며 검찰 개혁 동력 확보와 이 대통령 사법 리스크 해소를 위한 포석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어 정치적 논란이 컸던 검찰 수사를 재조사하는 특별법까지 발의하면서 국민의힘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전현희 민주당 의원은 이날 감사원의 정치적 표적 감사를 방지하는 내용의 감사원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감사위원회의 의결 없이 자의적으로 감사에 착수하거나 수사 요청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휴대전화 등에 대한 무분별한 디지털 포렌식을 제한하고, 위법한 감사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조항도 포함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과 혁신당 의원들은 최재해 감사원장과 유병호(전 사무총장) 감사위원의 사퇴와 특검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증거인멸이 계속 시도될 염려가 있고 이들의 범죄 혐의는 중대하다”고 주장했다.
  • 윤희숙 ‘1호 혁신안’ 공개날… 권성동·안철수 ‘하남자’ 신경전

    윤희숙 ‘1호 혁신안’ 공개날… 권성동·안철수 ‘하남자’ 신경전

    계엄·탄핵 사과… 당헌·당규 명문화尹부부 전횡 바로 못 잡은 것도 사죄권 “하남자 리더십 위기 극복 못해”안, 작년 탄핵 표결 출석 사진 올려당 지지율은 20% 붕괴… 19% 기록 국민의힘 ‘윤희숙 혁신위원회’가 계엄과 탄핵, 특정 계파 중심 당 운영에 대한 사과를 당헌·당규에 명문화하는 방안을 전 당원 투표에 부치기로 했다. 윤희숙 혁신위원장은 2022년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축출부터 6·3 대선 후보 교체 파동을 반성하는 내용을 담은 ‘사죄문’도 발표했다. 윤 위원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1호 혁신안을 공개했다. 윤 위원장은 “잘못된 과거와의 단절을 위해서는 잘못된 과거가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명시해야 한다”며 “당헌·당규 맨 앞에 저희가 이런이런 잘못을 그동안 저질렀고 그것과 확실하게 단절하겠다는 뜻을 새겨 넣는 혁신안을 전 당원 투표에 부치겠다”고 밝혔다. 전 당원 투표는 오는 14~15일 실시한다. 송언석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도 이에 동의했다고 윤 위원장은 설명했다. 사죄문에는 “당 소속 대통령 부부의 전횡을 바로잡지 못하고 비상계엄에 이르게 된 것에 책임을 깊이 통감하며, 대통령 탄핵에 직면해서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판단을 하지 못한 것을 깊이 반성하고 사죄드린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당대표를 강제 퇴출시키고, 특정인의 당대표 도전을 막기 위해 연판장을 돌리고”라는 구절도 담겼다. 각각 이 전 대표 축출, 2023년 3월 나경원 의원 전당대회 출마 저지 사건을 겨냥해 윤석열 전 대통령과 친윤(친윤석열)계의 책임을 적시한 것이다. 지난 대선 후보 단일화 논란에 대한 반성과 사죄도 담았다. 혁신위는 ‘새출발을 위한 약속’에는 국민 신뢰 회복, 자정 능력 회복 등에 역행하는 공직자에 대해서는 즉각 당원소환제를 가동하는 내용을 담았다. 상향식 공천과 비례대표 당원 투표도 포함했다. 이 같은 혁신안이 나왔지만 ‘인적 청산’을 둘러싼 당내 잡음은 계속됐다. 권성동 의원은 안철수 의원을 향해 “얼굴 나오는 인터뷰에서는 ‘특정인을 지목한 적 없다’고 하면서도 뒤에선 ‘권성동·권영세가 맞다’고 한다”며 “‘하남자 리더십’으로는 우리 당의 위기를 결코 극복할 수 없다”고 했다. 하(下)남자는 상(上)남자의 반대말로, ‘남자답지 못하고 속이 좁은 나약한 남자’를 뜻한다. 그러자 안 의원은 지난해 12월 7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1차 탄핵안 표결 당시 홀로 본회의장에 출석했던 사진을 올리며 “하남자?”라고 반박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율은 10%대까지 추락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조사(지난 7~9일·95% 신뢰 수준에 표본 오차는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전주 대비 1% 포인트 하락해 19%를 기록했다.
  • 막 오른 巨與전대… 정청래 “개혁 완성” 박찬대 “내란 종식”

    막 오른 巨與전대… 정청래 “개혁 완성” 박찬대 “내란 종식”

    정 “李정부 성공의 첫 단추 채울 것”정치력·투쟁력으로 개혁 속전속결박 “대통령·총리 눈빛만 봐도 통해”내년 지방선거도 반드시 승리 약속‘선명성’ 경쟁서 당원 선택 갈릴 듯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출사표를 던진 정청래·박찬대(기호순) 의원이 10일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번 8·2 전당대회에서는 권리당원의 선택이 승패를 좌우하는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양자 대결을 벌이는 두 후보는 지지층 표심을 얻기 위한 개혁 선명성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호 1번’ 정 의원은 이날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대국민보고대회를 열고 “개혁 당대표가 돼 이재명 정부 성공의 첫 단추를 채우겠다”며 “때로는 법제사법위원장처럼 통쾌하게, 때로는 탄핵소추단장처럼 진중하게 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10대 혁신 공약으로 12·3 불법 계엄과 내란행위 조사 및 처벌을 위한 특별위원회 설치, 검찰개혁·사법개혁·언론개혁 3대 태스크포스(TF) 즉시 가동, 대의원 투표제 폐지, 원내대표·국회의장 경선 시 권리당원 참여 20% 보장 등을 내걸었다. 이 가운데서도 정 의원은 “정치력과 투쟁력이 있는 리더십으로 검찰·사법·언론 개혁을 전광석화처럼 완성하겠다”고 했다. ‘기호 2번’ 박 의원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후보 등록 기자회견을 열고 ‘당·정·대의 완벽한 호흡’을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과 정부가 내딛는 발걸음에 정확히 맞추는 여당을 만들 자신이 있다”며 “이미 이재명 대통령, 김민석 총리와는 민주당 지도부로 호흡을 맞춰 왔다. 이제 서로가 눈빛만 봐도 오른발을 내디딜지, 왼발을 내디딜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추진력과 유연함을 동시에 지닌 당대표가 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박 의원은 “개혁을 흔드는 세력 앞에선 단호한 칼과 방패가 되고 민생과 민주주의를 설계할 때는 붓으로 방향을 그리겠다”며 “정의로운 통합, 유능한 개혁을 위해 설득과 투쟁, 그 어떤 방식도 주저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내란 완전 종식과 내년 지방선거 승리도 약속했다. 그는 “내란종식특별법을 반드시 통과시켜 다시는 제2의 전두환, 제2의 윤석열, 제2의 내란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지방선거 선봉에 서겠다. 반드시 승리해서 이재명 정부 성공의 첫 단추를 확실하게 끼우겠다”고 했다. 두 후보는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도 보였다. 정 의원은 유튜브에서 “대한민국은 여전히 내란과의 전쟁을 치르는 중”이라며 “통합·안정·협치 등 아름다운 미사여구는 대통령의 공으로 돌리고 민주당은 개혁 입법을 위해 끊임없이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박 의원은 “누군가 통합은 대통령이 하는 일이고 여당은 개혁을 잘하면 된다고 한다”며 “통합도 대통령과 여당이 함께 만들어 내야 하며 개혁도 대통령, 여당 공동의 책무”라고 받아쳤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함께 선출하는 최고위원 선거에는 초선의 황명선 의원이 단독 출마했다. 황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의 야전사령관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민주당은 오는 19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20일 영남권, 26일 호남권, 27일 경기·인천, 8월 2일 서울·강원·제주 등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순회 경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달 2일 최종 합동연설회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며 이날 전체 경선 결과가 발표된다.
  • 어수선한 野… “특검 연관된 사람 당 나가야” “광기 앞 말 삼가야” “전화기 바꾼 분 많아”

    어수선한 野… “특검 연관된 사람 당 나가야” “광기 앞 말 삼가야” “전화기 바꾼 분 많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구속 이후 내란 특검 수사가 미칠 파장에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내란 특별법’ 발의와 특검의 강제 수사 압박을 ‘명백한 정치 보복’으로 규정하고 별도의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맞대응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반면 민주당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내란 연루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은) 겉으로는 협치를 말하면서 실제로는 군사정권이 하던 일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동훈 전 대표도 페이스북을 통해 “속셈 뻔한 특별법으로 우리 당과 당원들을 도매금으로 ‘연좌의 틀’에 묶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불확실성과 공포를 이기고 저와 함께 계엄 저지에 몸을 던졌던 20명에 가까운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 당협위원장들, 당직자들, 보좌진들, 당원들이 바로 지금 이 시간에도 국민의힘을 꿋꿋하게 지키고 있다. 그게 진짜 우리 국민의힘의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특검 수사를 두고 ‘단일대오’가 형성되진 않는 분위기다. 당권 도전을 선언한 조경태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채상병·내란 특검(수사)에 연관된 사람이 있다면 그들이 먼저 당을 나가든지 당이 아주 강력한 조처를 해야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권영세 의원은 페이스북에 조 의원의 발언이 실린 기사를 공유하며 “저들의 무도하기 그지없는 광기 어린 특검 수사들을 고려한다면 아래와 같은 말은 삼가야 한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국민의힘 내에선 윤상현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과 김선교 의원 출국금지 조치 등 특검의 칼날이 현역 의원들을 향하는 모습에 어수선한 분위기도 읽힌다. 배현진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전화기를 바꾸시는 분도 상당히 많고, 의원들 분위기가 뒤숭숭하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한 특검 수사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SBS 라디오에서 “내란 특검의 수사 범주에 비상계엄 해제를 위한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경위도 포함돼 있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이) 집단적으로 불참하게 된 배경이 수사돼야 하겠다”고 말했다.
  • 김문수, 대선 이후 첫 대구 방문…당권 도전 본격화 하나

    김문수, 대선 이후 첫 대구 방문…당권 도전 본격화 하나

    국민의힘이 전당대회가 다음 달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김문수 전 대선 후보가 대구를 찾는다. 이를 두고 김 전 후보가 당권 도전을 본격화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후보는 11일 오후 7시 대구시의회 앞 시교사에서 ‘이열치열 김문수’ 청년 간담회를 갖고 지역 청년들과 소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오는 16일에는 지역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그가 대구를 찾는 건 6·3 대선 이후 처음이다. 앞서 그는 지난 4일 국회를 찾아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를 면담한 데 이어 같은 날 한 포럼에 강연자로 나서 “이재명 대통령과 맞서 싸우겠다”며 출마를 시사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경기 지역 원외 당협위원장들과 회동을 가지기도 했다. 조만간 서울 지역 당협위원장들과도 비공개 오찬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당권 도전을 위한 물밑 행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한편, 여론조사 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7~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에서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김 전 후보가 21.2%로 선두를 차지했다. 이어 안철수 의원 13.1%, 한동훈 전 대표 12.1%, 조경태 의원 11.8% 등이 뒤를 이었다.
  • “지금 다리털 확인해보세요”…끔찍한 ‘이 병’ 알 수 있다 ‘경고’

    “지금 다리털 확인해보세요”…끔찍한 ‘이 병’ 알 수 있다 ‘경고’

    다리와 발가락 털이 빠지는 증상이 당뇨병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당뇨병으로 인한 신경 손상인 ‘당뇨병성 신경병증’이 진행되면 하체 말단 부위의 혈액순환이 저하돼 털이 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당뇨병 전문가 케네스 할리스 박사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혈액이 발끝 모세혈관까지 원활하게 흐르려면 건강한 순환 기능이 필요하다”며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면 혈관과 신경이 손상돼 모낭에 영양 공급이 끊겨 털이 빠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털이 빠진 후에는 뇌 기능 저하, 상처 회복 지연, 시력 저하, 신장 손상 등 다른 당뇨 합병증이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할리스 박사도 “털이 빠진 만큼 신경 손상이 진행된 것”이라며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앞서 2019년 연구에서도 당뇨병성 신경병증 환자들 사이에서 다리와 발 털 빠짐 현상이 신경 손상을 알리는 신뢰할 만한 지표로 확인된 바 있다.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은 당뇨병의 합병증 중 하나로, 당뇨병을 오래 앓으면서 신경이 손상돼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모든 신경계에 나타날 수 있지만, 주로 말초신경계에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은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을 끼치고, 나아가 심한 장애를 남기기 때문에 시급히 치료해야 한다.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은 고혈당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혈당을 정상 범위로 내리고 그것을 유지하는 것이다. 다만 다발성 말초신경병증인 경우 혈당이 조절돼도 통증이 계속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에는 여러 가지 약물로 통증을 조절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술, 담배 등은 혈액순환을 방해하므로 피해야 하며, 가벼운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가져야 한다. 한편 당뇨병은 혈액 속 포도당(혈당) 농도가 과도하게 높아지는 만성질환이다. 방치하면 심뇌혈관질환, 신장질환, 신경병증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켜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고 사망을 앞당길 수 있다. 또한 한 번 발병하면 되돌리기 어렵다. 식단 조절과 약물, 인슐린 주사까지 동원해도 대개는 평생 관리가 필요하다. 우리나라의 당뇨병 유병률은 경제가 발전하고 생활 양식이 서구화됨에 따라 증가하는 추세다. 대한당뇨병학회의 ‘2024 당뇨병 팩트 시트’를 보면 지난 2022년 기준 국내 30세 이상 성인 당뇨병 환자는 533만명으로, 7명 중 1명꼴이다.
  • HL 안양, 아시아리그 통산 10번째 우승 준비 끝…선수단 구성 마치고 본격 시즌 준비

    HL 안양, 아시아리그 통산 10번째 우승 준비 끝…선수단 구성 마치고 본격 시즌 준비

    아시아 아이스하키리그 통산 10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HL안양이 평창 올림픽 멤버를 대신할 젊은 피를 앞세워 새 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HL 안양은 10일 선수단 구성을 최근 마무리하고 오는 14일부터 체력 훈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을 마치면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했던 멤버들이 대거 은퇴하면서 젊은 피를 대거 수혈했다. 당장 포워드 박진규와 이영준, 수비수 김원준이 현역에서 물러났고 공백을 메우기 위해 포워드 이윤석(고려대 졸)과 수비수 권민재를 새롭게 영입했다. 이윤석은 경복고 시절부터 넓은 시야와 감각적인 패스로 주목받았던 유망주로 최근 2025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B(3부 리그)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1골 1도움으로 활약했다. 185㎝의 당당한 체격을 갖춘 권민재는 공수 균형이 뛰어난 플레이를 펼친다. 지효석과 유범석이 입대하고 이민재가 이적한 수비라인의 공백을 권민재가 잘 매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HL 안양에서 가장 큰 변화는 수문장 자리를 변함없이 지켰던 맷 달턴이 은퇴한 것이다. 그 자리에는 광운대를 졸업한 이남규가 합류했다. HL 안양은 달턴을 파트타임 골리 코치로 기용해 후배 양성에 힘쓴다. 지난 시즌 북미프로아이스하키리그(ECHL)와 폴란드 리그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신상훈이 2년 만에 친정으로 복귀했다. 2025~2026 아시아리그는 HL 안양과 일본 5개 팀(레드이글스, 도호쿠 프리블레이즈, 닛코 아이스벅스, 요코하마 그리츠, 고베 스타스)이 팀당 40경기씩 정규리그를 치른 후 상위 4개 팀이 플레이오프로 챔피언을 가린다. 이번 시즌부터 고베 스타스가 새롭게 합류했으며 평일에도 경기가 열린다. HL 안양은 9월 20일 닛코 아이스벅스와의 방문 경기로 시즌을 시작한다. 홈 개막전은 10월 4일 오후 4시 요코하마 그리츠를 상대로 열린다. HL 안양은 이달에는 체력 훈련에 집중하고 미국에 머무는 백지선 감독이 귀국하는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빙상 훈련을 시작할 계획이다.
  • 앉는 삶이 일상… 한국인, 전 세계에서 가장 안 움직인다

    앉는 삶이 일상… 한국인, 전 세계에서 가장 안 움직인다

    출퇴근 시간엔 지하철 좌석을 차지하기 위한 눈치싸움, 사무실에선 하루 종일 앉아 모니터를 응시하고, 퇴근 후엔 피로한 몸을 눕히기에 바쁘다. 걷고 뛰는 것보다 앉고 쉬는 데 더 익숙한 도시인의 일상이다. 질병관리청이 10일 발표한 ‘지역사회건강조사’ 분석 결과, 우리나라 성인 중 중강도 이상 수준의 신체활동을 실천하는 사람은 지난해 기준 26.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성인 4명 중 3명은 주당 150분 이상의 활동조차 하지 않고 있는 셈이다. 세계보건기구(WHO) 통계상 한국의 신체활동 부족률은 58.1%로, 전 세계 평균(31.3%)의 약 두 배 수준이며, 해당 지표 추출이 가능한 195개국 중 191위로 사실상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스웨덴은 8.7%, 미국 33.7%, 중국은 23.8%다.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은 단순한 산책이 아니라, 숨이 차고 땀이 나는 수준의 운동을 하루 30분 이상, 주 5일 이상(주 150분 이상) 지속해야 충족된다. 그러나 한국 사회는 일상 자체가 빠르게 돌아가고, 앉아 있는 시간이 지나치게 길다. 실제로 대도시의 실천율은 26.5%로, 농어촌 지역(28.2%)보다 낮게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농림어업 등 노동 중심의 직업 구조 덕분에 농어촌 지역에서 신체활동 실천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고 설명했다. 일상이 곧 운동인 농촌과 달리, 도시의 생활환경은 이동수단과 업무 방식 모두 ‘앉기’에 최적화돼 있는 구조다. 세종, 울산, 충북 등 일부 지역은 최근 3~4년간 실천율이 10%포인트 넘게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광주 등 일부 지역은 정체 상태에 머물렀다. 지역 간 정책 대응력의 차이가 건강행태의 격차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는 20대의 실천율이 32.3%로 가장 높았고, 70세 이상은 13.8%로 가장 낮았다. 성별 격차도 컸다. 남성은 30.2%, 여성은 19.5%로 10%포인트 이상 차이를 보였으며, 특히 20대 남성의 실천율은 42.2%로 절반에 육박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중강도 이상의 신체 활동은 질병 예방을 넘어 건강한 노화와 삶의 질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며 “이를 소홀히하면 만성질환 위험은 물론, 정신건강 등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 “한여름인데도 으슬으슬해요”…여행 전 외투 챙기기 필수! 국내 동굴 명소 총정리 [뚜벅뚜벅 대한민국]

    “한여름인데도 으슬으슬해요”…여행 전 외투 챙기기 필수! 국내 동굴 명소 총정리 [뚜벅뚜벅 대한민국]

    푹푹 찌는 무더위 속에 지칠 대로 지치는 요즘이다. 에어컨 바람을 맞으면서 더위를 식혀보지만, 인공적인 찬바람은 쉽게 질린다. 밀폐된 공간에서 찬 바람을 계속 쐬다 보면 냉방병에 걸릴 수도 있다. 천연 찬바람을 맞으면서 더위를 식힐 방법 없을까. 올여름 국내 동굴 여행을 추천한다. 한여름에도 10~15℃ 사이 기온을 유지하는 동굴에선 시원함을 넘어 서늘함까지 느낄 수 있다. 동굴을 관람하며 자연과 생태까지 공부할 수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다면 더더욱 좋다. 입장료도 인당 1만원 안쪽으로 가성비 있는 여행이 될 수 있다. 단, 여행 계획을 잡았다면 가벼운 외투는 잊지 말고 챙기자. 무더위에 적응했던 몸이 동굴 서늘함에 깜짝 놀랄 수도 있으니. 국내 동굴 명소 5곳을 정리했다. 1. 충주 활옥동굴 활옥동굴은 충청북도 충주시에 있다. 동굴 내부 기온은 11~15℃로 여름에도 서늘함을 느낄 수 있다. 활옥동굴은 본래 활석을 캐던 곳이지만, 2019년 빛 조형물, 교육장, 공연장, 건강테라피존 등의 관광 공간이 조성되면서 동굴 테마파크로 탈바꿈했다. 특히 동굴 내부에 암반수가 고여 생긴 호수에서 카약을 타고 동굴 탐험을 할 수 있어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핫플레이스로 입소문을 타기도 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D.P.’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입장료는 어른 7000원, 청소년 6000원, 유아 5000원이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 충주시민은 2000원 할인된다. 카약 탑승은 5000원이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다. 월요일마다 정기 휴무다. 2. 단양 고수동굴 단양 고수동굴은 충청북도 단양군에 있다. 동굴 내부 기온은 14~15℃로 유지돼 한여름에도 시원하다. 단양 고수동굴은 약 5억년 동안 생성되어 온 석회암 천연 동굴로, 천연기념물 제256호로 지정되어 있다. 길이 약 1.3km의 동굴 내부에선 종유석, 석순, 동굴산호 등 다양한 형태의 석회암을 관찰할 수 있다. 희귀 종유석인 아라고나이트도 볼 수 있다. 동굴 내에 동굴 전시관, 체험관, 영상관 등이 함께 마련돼 있어 아이들의 자연학습과 생태교육을 위한 여행지로도 손색없다. 입장료는 어른 1만 1000원, 중고등학생 7000원, 어린이 5000원이다. 온라인으로 예매할 경우 10% 할인된다. 장애인, 국가유공자, 단양군민뿐만 아니라 코레일 승차권 소지자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할인 혜택이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연중무휴다. 3. 광명 동굴 광명 동굴은 경기 광명시에 있다. 동굴 내부 기온은 약 12℃로 유지돼 한여름에도 서늘하다. 과거 금·은·동 등의 광석을 캐던 광산이었으나 1972년 폐광된 뒤 창고로 사용됐다. 광명시가 개발에 나서면서 2011년 관광지로 탈바꿈해 개장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하는 한국관광 100선에 5회 연속 선정되면서 관광 명소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동굴 내부에선 다양한 볼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 동굴 통로에 설치된 각종 조명 장식물이 시선을 사로잡고, 웜홀광장, 동굴예술의전당, 아쿠아월드, 황금폭포 등의 여러 관람시설도 갖춰져 있다. 와인 체험이 가능한 와인 동굴도 있는데 이곳에선 와인을 시음하고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입장료는 어른 1만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 3000원이다. 장애인, 국가유공자, 다자녀가정(광명 시민) 등은 무료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8시까지이며 월요일은 정기 휴무다. 4. 삼척 환선굴, 대금굴 삼척 환선굴은 강원 삼척시에 있다. 동굴 내부 온도는 10~15℃로 서늘함을 느낄 수 있다. 환선굴은 약 5억 3천만년 전부터 생성되어 온 석회암 동굴이다. 천연기념물 제178호로 등재된 삼척 대이리 동굴지대에 속한 동굴이다.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동양에서도 최대의 크기를 자랑한다. 동굴 내부에는 미인상, 거북이, 항아리 등 다양한 형태의 종유석, 석순, 석주가 웅장하게 발달되어 있다. 삼척 환선굴은 생태계 보물창고이기도 하다. 환선굴에서 발견된 동물만 모두 47종이다. 환선장님좀딱정벌레 등 4종은 전 세계를 통틀어 환선굴에서만 발견된 생물종이다. 통행로를 걷다 보면 박쥐가 날아다니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산 중턱에 있는 환선굴 입구까지 모노레일이 운행돼 동굴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다만 모노레일이 7월 한 달간 레일 정비 등을 위해 운행이 중단된 상태다. 오는 8월부터 정상 운행한다는 방침이다. 입장료는 어른 45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이다.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무료 입장할 수 있다. 여름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겨울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매월 18일이 휴무다. 삼척 대금굴도 삼척 대이리 동굴지대에 속한 동굴로 환선굴 근처에 있다. 환선굴과 함께 관람하기 좋은 동굴 명소다. 다만 대금굴은 사전 예약제로만 운영된다. 5. 울산 자수정 동굴나라 울산 자수정 동굴나라는 울산시에 있다. 동굴 내부 온도는 12~16℃ 사이에 머물러 여름에도 시원하다. 과거 자수정을 채굴하던 광산이었지만, 테마파크 동굴로 탈바꿈했다. 자연 그대로의 자수정을 볼 수 있는 전시관부터 동굴 영상쇼가 상영되는 미디어아트관까지 다양한 관람 시설이 마련돼 있다. 특히 보트를 탑승해 동굴 내부 수로를 탐험하는 이색 체험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입장료는 대인 8000원, 소인 7000원이다. 대인 기준은 중학생 이상이다.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은 소인 요금이 적용된다.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 15분부터 오후 5시까지며, 주말은 9시 15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 ‘강제 추행’ 혐의 대전시의원 징역 6개월·집유 1년

    ‘강제 추행’ 혐의 대전시의원 징역 6개월·집유 1년

    선거캠프 여성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송활섭 대전시의원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대전지법 형사8단독 이미나 부장판사는 10일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송 의원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성폭력 예방 강의 40시간 수강도 명령했다. 송 의원은 지난해 2월과 3월 같은 당 후보 선거캠프에서 일하던 여직원의 신체를 만지고 손을 잡는 등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송 의원은 신체 접촉을 한 사실은 일부 인정하면서도 “추행의 고의가 없었다”라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 부장판사는 “피해자가 불이익을 감수하면서까지 추행당했다는 피해를 허위로 진술했다고 보기 어렵고 추행의 경위와 행태 등에 비춰 피고인의 강제추행 고의도 충분히 인정된다”며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어린 여성인 피해자를 추행해 죄질이 불량한 점, 잘못을 일정하지 않으면서 변명을 일삼은 점,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는 점 등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앞서 송 의원은 2023년 시의회 직원을 성희롱해 국민의힘 대전시당으로부터 당원권 정지 1개월 징계를 받은 전력이 있어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거셌다. 지난해는 당 윤리위원회가 징계 절차를 시작하자 탈당했다. 지난해 9월 대전시의회는 품위 유지 의무 위반을 이유로 송 의원 제명안을 표결했으나 부결돼 시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대전지역 여성·시민단체로 구성된 송활섭 시의원 강제추행 공동 대책위원회는 이날 성명에서 “반복적인 성추행, 권력을 악용한 성폭력, 끝내 사과조차 없었던 가해자에 대한 판결로는 이해할 수 없는 솜방망이 처분”이라며 “대전시의회 의장은 송 의원 제명안을 즉각 직권 상정해 반드시 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장동혁 “당 대표 출마 고민 중…107명 모두 전사 만들어야”

    장동혁 “당 대표 출마 고민 중…107명 모두 전사 만들어야”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당을 위해서 희생하고 제가 할 역할이 있다면 그 역할을 해야 되지 않는가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전당대회 출마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날 채널A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지금 당이 어려운 상황이고 당대표로 나와 달라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여러 고민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대표 출마를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이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나는 당을 혁신할 수 있는 확실한 방안을 가지고 있는가. 그리고 내가 그것을 하기에 적합한 인물인가에 대한 답이 있어야 한다”면서 “여러 분들의 의견을 듣고 있고, 설득하면서 스스로에 대한 답도 찾아가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인적 쇄신과 관련해선 ‘선 쇄신, 후 청산’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장 의원은 “청산이 먼저가 아니라 인적 쇄신이 먼저다. 쇄신은 누구를 교체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있는 107명을 하나로 묶어서 제대로 잘 싸울 수 있는 그러한 전사로 만드는 것이다. 그런데 그런 마음이 없는 분들은 지금 우리 당을 떠나라”고 했다. 장 의원은 개헌 저지선을 지켜야 하는 현 국회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특검으로 인해서 우리 의원들에 대한 공격을 할 것이다. 가을이 되면 민주당은 장기 집권을 위한 개헌을 시도할 것”이라며 “그러면 우리는 적어도 똘똘 뭉쳐 있는 100명 이상이 있어야만 그 개헌을 막아낼 수 있다. 몇 사람 잘라내 ‘혁신 다 했다, 쇄신 다 했다’는 편한 방법으로는 우리 당이 살아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대여 투쟁을 통해 지지율 하락 추세를 극복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우리 지지율이 20%밖에 안 된다고 하는 것은 중도나 이런 국민들이 실망한 부분도 있지만 우리 전통 지지층까지 실망했다고 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제대로 싸우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한 확실한 표심”이라고 말했다. ‘인적 청산’을 주장한 안철수 의원과 일부 친한(친한동훈)계를 겨냥한 발언도 내놨다. 장 의원은 “107명이 지금 제대로 싸우지 못해서, 우리가 하나되지 못해서 늘 내부 총질로 당을 이렇게 만들어놓고 누가 누구를 청산하고 누가 누구를 칼을 댈 수 있는 그런 상황이 됐다”고 비판했다. 특히 “당론을 따르지 못하거나 내부 총질을 계속하거나 하나가 되지 못하는 분들에 대해서는 과감한 청산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목소리는 필요하다. 그러나 결론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그와 다른 목소리를 의도적으로, 반복적으로 내는 것은 내부 총소리다. 쓴소리가 아니다”라고 했다. 당심·민심 반영 비율 조정, 집단지도체제 등 ‘룰 개정’에 대해서는 “전당대회(전대)를 앞두고 또 룰을 바꾸자고 하는 것은 또 다른 논란의 시작”이라며 “이번 전대를 마치고 새로운 지도부가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쳐서 당헌·당규를 바꿔놓고 다음 전대부터 그것을 적용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 ‘학부모’ 사칭하다 들통난 리박스쿨 대표 “마녀사냥에 심신미약자 됐다”

    ‘학부모’ 사칭하다 들통난 리박스쿨 대표 “마녀사냥에 심신미약자 됐다”

    일선 학교의 늘봄교실에 강사를 파견한 사실이 드러난 보수 성향 교육단체 ‘리박스쿨’ 대표가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자신이 학부모라고 사칭하며 교육부가 추진하는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에 반대하지 말 것을 호소한 사실이 드러났다. 10일 국회 교육위원회의 리박스쿨 관련 청문회에서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가 지난 2월 교육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진 의원에 따르면 지난 2월 9일 오후 10시 33분 민주당 의원들에게 발송된 메시지는 “학부모 유권자입니다. 우리 자녀들에게 AI 디지털교과서로 공부할 수 있도록 많은 기회를 주고 싶다”면서 “정치적 논리에 따라 AI 디지털 교과서를 거부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은 학부모를 화나게 하는 법안이니 부결시켜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는 내용이었다. 진 의원이 손 대표에게 “본인이 보냈죠”라고 묻자 손 대표는 “예, 보낸 것 같습니다”라고 답했다. 손 대표는 당시 교육부 교육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하던 시기였다. 교육부는 이후 리박스쿨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6월 1일 손 대표를 해촉했다. 진 의원은 “그 당시 학부모였나”라고 따져물었고 손 대표는 제대로 답변하지 못했다. 진 의원은 “학부모도 아니면서 유권자로서 유일하게 공식적으로 한 일이 민주당 의원들에게 AI 디지털교과서를 반대하지 말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에 손 대표는 울먹이며 “제가 이렇게 마녀사냥을 당해 심신미약자가 됐다”고 주장했고, 이에 민주당 의원들이 “이게 마녀사냥이냐”며 항의했다. 같은 당 고민정 의원은 ‘리박스쿨 내부 문건’을 입수해 공개하면서 리박스쿨이 ‘전두환 명예회복 TF’를 구성하고 관련 활동을 계획한 사실을 공개했다. 고 의원은 이어 손 대표에게 “전두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명예를 복권해야 한다고 생각하나”고 물었고, 손 대표는 “이미 어려운 일이 됐다”고 답했다. 손 대표는 또 “전두환을 학살자로 인정하나”는 질문에 “내가 역사 전문가도 아니고 학자도 아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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