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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원희 “버릇없는 후배 보면 안타깝다”

    김원희 “버릇없는 후배 보면 안타깝다”

    ‘놀러와’, ‘불만제로’ 등 프로그램 진행자로 맹활약하고 있는 김원희가 tvN 현장토크쇼 ‘택시’의 녹화에 참여해 화려한 입담을 과시했다. 김원희는 “MC가 아닌 게스트 출연은 오랜만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며 데뷔 시절부터 지금까지의 모든 것을 되짚어 보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각종 버라이어티를 진행해 오면서 가장 당황하게 만들었던 게스트를 묻는 질문에 “버릇없는 후배 게스트가 있었다.”며 이야기를 꺼냈다. 김원희는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영화나 드라마를 홍보하러 나오는 후배 연기자들이 많이 있는데, 간혹 나이 어린 후배들이 대기실에서부터 자신이 공주인냥 버릇없게 행동을 하는 후배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연기자로서는 선배지만 MC이기 때문에 끝까지 게스트에 대한 예의를 차릴 수 밖에 없다.면서 “그런 후배들을 보면 말할 필요도 없다. 그저 안타깝다.”며 버릇없는 후배들에게 따끔한 일침을 놓았다. 김원희가 출연하는 ‘택시’는 16일 밤 12시에 방송된다. 사진= tvN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신승훈VS강호동, 한판 입담 대결 승자는?

    신승훈VS강호동, 한판 입담 대결 승자는?

    발라드 황제 신승훈과 버라이어티계의 황제 강호동이 만난다. 신승훈은 오늘(15일) 저녁 방송되는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 출연, 강호동과 입담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그동안 토크쇼와 예능프로에선 좀처럼 얼굴을 볼 수 없었던 국민가수 신승훈의 이번 MBC ‘무릎팍도사’ 출연은 새로운 앨범 발표 후 공중파로는 첫방송으로 많은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신승훈은 데뷔 때부터 노래 못지않은 언어화술로 많은 TV 토크쇼의 MC와 라디오 DJ의 섭외가 줄을 이었으나, 모든 요청을 거절하고 그 동안 음악과 콘서트 활동에 전념 해왔다. 하지만 오랜만에 출연한 ‘무릎팍 도사’에선 강호동과 입담 대결을 펼쳐 노래 못지 않는 신승훈의 재치 있는 말솜씨로 강호동과 녹화장소에 있던 촬영 스텝들을 놀라게 했다. 더욱이 지금까지 강호동의 화술에 당황했었던 모든 게스트와는 달리 강호동 못지않은 말솜씨로 작가와 PD 등 녹화 당시 촬영스텝들에게 큰 웃음을 안겨줘 “아직 신승훈의 말솜씨가 녹슬지 않았다.”, “시청자들에게 노래 이외의 이런 모습도 좀 보여달라.”는 요청을 받기도 했다. 한편 신승훈 VS 강호동의 한판승부의 승자는 15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되는 MBC ‘무릎팍 도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깔깔깔]

    ●직업별 프러포즈 백수(재벌 2세):날 사라. 백수(완전 폐인):날 잡자. 홈쇼핑 호스트:자, 시간 얼마 남지 않았거든요? 여기저기서 계속 연락 오고 있어요. 나랑 결혼하려거든 지금 당장 말해주세요. 항공사 여객기 기장:(3만피트 상공 비행 중)결혼하겠다고 말해, 안 그러면 확 떨어져 버릴 거야. KTX차장:(서울-부산 간 300km/h로 운행중)결혼하겠다고 말해, 안 그러면 확 멈춰버릴 거야. 온라인 게임 운영자:청혼이 2년 늦어진 것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아이의 지식 철수가 엄마에게 물었다. “엄마. 아기는 어떻게 생기는 거야?” 갑작스러운 질문에 당황한 철수 엄마. “응 하느님이 주신 거란다.” 저녁이 되어 철수 아버지가 집에 들어오자 철수가 하는 말. “오, 하느님 오셨어요.”
  • 新커플 ‘우결’, 5色 대결구도 ‘재미 UP’

    新커플 ‘우결’, 5色 대결구도 ‘재미 UP’

    두 쌍의 신(新) 커플을 투입하고 새단장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2부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가 신-구 대결 구도로 오묘한 재미를 더하며 호평을 이끌어 냈다. 지난 12일 방송된 ‘우결’에서는 지난 추석 특집편 출연 후 새 신혼커플로 고정 확정된 손담비-마르코, 화요비-환희 커플이 기존 커플인 서인영-크라운 제이, 황보-김현중과 함께 충남 태안 안면도로 1박 2일 연합MT를 떠난 모습이 담겨졌다. 이번 엠티는 ‘우결 2기’로 투입된 새 멤버들이 신고식을 치루는 동시에 기존 멤버들과 친목을 다지는 화합의 자리로 마련했다. 네 쌍의 커플은 바닷가 운동회에서 각기 다른 커플 분위기를 연출, 전보다 한층 뚜렷해진 커플색으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 ‘몸짱얼짱 커플’ 손담비♡마르코 손담비-마르코 커플은 ‘우결’ 커플 중 처음으로 ‘몸짱얼짱 커플’이라는 닉네임으로 소개되는 영예를 안았지만 이들의 실제 모습은 정반대에 가까웠다. 무대 위 차가운 섹시미를 발산하던 손담비는 마르코의 가벼운 농담에도 너털 웃음을 터뜨렸고 모델 출신 마르코는 어눌한 한국말 구사와 독특한 표현법으로 주변인의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처음인 손담비와 마르코는 각각 인터뷰를 통해 “‘우결’ 고정 멤버로 투입되는데 많은 기대와 우려가 겹쳐 조심스럽다.”는 입장을 표했지만 막상 두번째 호흡을 맞춘 이들은 지난달 14일 추석편의 연장선으로 느껴질 만큼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마르코는 엠티 약속에 뒤늦어 헐레벌떡 뛰어와 방송 첫머리부터 손담비를 실망시켰다. 하지만 마르코는 거짓말 섞인 변명 대신 “어제 클럽에 다녀와서 늦었다. 자기(손담비) 앨범 반응을 보러 갔었다.”고 엉뚱한 고백을 털어놔 손담비를 당황시켰다. 마르코는 “클럽에서 자기의 ‘미쳤어’ 노래가 나왔는데 친구들이 나를 보고 (부러워서) 다 죽었다.”며 “(’미쳤어’ 춤을) 한번만 보여 주세요.”라고 무릎 꿇고 애원하는 등 애교를 보여 냉정함을 유지하려던 손담비의 얼굴에 웃음보를 터뜨렸다. 이에 손담비는 “내가 정말 미치겠어.”하고 푸념하다가도 자신의 춤을 마르코가 어설프게 따라하자 “그렇게 하는거 아니잖아요!”라며 벌떡 일어났다. 자신의 ‘미쳤어’ 음악을 켠 손담비는 즉석에서 ‘의자춤’을 화끈하게 선보여 마르코를 쓰러지게 만들었다. ◆ ‘엉뚱 R&B 커플’ 화요비♡환희 ’4차원녀와 까칠남’으로 주목받고 있는 동갑내기 부부, 화요비-환희 커플은 화요비의 엉뚱한 돌발 행동으로 연신 웃음이 폭발했다. 특히 화요비는 그간 R&B 실력파 가수였던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예측불허의 모습을 보이며 MT의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무뚝뚝한 캐릭터의 환희는 그런 화요비를 면박 주면서도 다른 커플들이 화요비를 놀릴 때면 적극 옹호하는 자상함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화요비는 환희로부터 ‘개똥이’라는 애칭을 선물(?)받았다. MT장소인 해변을 거닐던 화요비는 게들의 흔적을 보고 “개똥같다. 내가 개를 키웠는데 확실하다.”고 주장했고 환희는 웃음을 참지 못하다가 “(화요비에게)그 이름이 딱이다. 이제부터 개똥이라고 부르겠다.”고 선언한 것. 주변인들을 더욱 의아하게 만들었던 것은 화요비의 반응. 화요비는 “나는 개띠인데 원래 내 이름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마음에 쏙 든다. 입에 착착 감긴다.”며 기뻐하기 까지 했다. 이에 서인영은 “개똥이는 너무 하다.”, 마르코는 “개똥씨!”라고 부르기도 했지만 이에 환희는 “개똥이는 나만 부를 수 있는 이름”이라고 딱 잘라 말해 화요비를 감동케 했다. ◆ ‘개미· 쌍추· 알신’ 기존 커플, 자리잡은 커플색 솔비-앤디 커플이 하차하고 두 쌍의 신상 커플이 투입됐지만 기존 커플인 개미(서인영-크라운제이), 쌍추(황보-김현중), 알신(알렉스-신애) 커플을 지지하는 시청자들은 여전히 다수에 이른다. 이는 방송 횟수를 거듭할수록 각 커플의 합일점이 뚜렷해져 해당 커플만의 독특한 개성을 발현되고 있기 때문. 이들은 풋풋한 새내기 커플들과 상반 대결구도를 이루며 팽팽한 경쟁선을 유지해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이날 MT명이 ‘개미 투어’로 정해진 건 일정 아이템 및 진행 면에서 크라운 제이의 활약이 두드러졌기 때문. 안면도 해변에 모인 네 쌍의 커플은 씨름과 멀리뛰기, 2인3각 경기 등 바닷가 운동회를 펼치며 박빙 승부를 겨뤘다. 씨름에서는 황보, 멀리뛰기에서는 환희, 2인 3각 달리기에서는 손담비-마르코 커플의 활약하며 신상커플 팀이 승리를 차지하게 됐다. 서인영-크라운제이는 우결의 장수 커플답게 MT를 총괄하는 모습을 보였다. 크라운제이가 일정을 지휘하자 서인영은 기존 커플인 황보-김현중 커플에게 신 커플과 경쟁 ‘군기 잡기’ 도모를 요청하는 등 팽팽한 긴장감 유지로 재미를 더했다. 꼬마신랑과 황부인, 쌍추 커플(황보-김현중)의 인기도 나날이 급증하고 있다. 터프한 연상녀 황보와 4차원 매력을 발산하는 어린신랑 김현중은 당초 예상과는 달리 에피소드가 끊이지 않는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승부욕이 남다른 이 커플은 이날 방송에서도 회비 내기를 걸고 해변에서 달리기 내기를 하고 각각 남녀 씨름왕에 등극하는 등 독특한 커플색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기존 커플 중 알렉스와 신애는 육아 미션 수행을 위해 이번 MT에 합류하지 못했다. 두 사람은 현재 보건복지부와 ‘우결’이 손잡고 진행 중인 ‘육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네 쌍둥이 돌보기에 정성을 쏟고 있다. 알렉스와 신애는 로맨틱 커플에서 가정적인 커플로 흐름을 이어가며 다정다감한 캐릭터와 애정전선을 유지해 가고 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 여성앵커, ‘생중계 프로포즈’ 받고 눈물

    美 여성앵커, ‘생중계 프로포즈’ 받고 눈물

    뉴스로 생중계 되는 프로포즈를 받는다면? 미국의 여성 뉴스앵커가 방송 진행 중에 깜짝 프로포즈를 받아 여성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미국 ABC방송 계열사인 텍사스 지역방송 KAMC의 앵커 에밀리 레오나드(Emily Leonard)는 지난 9일 아침뉴스를 진행하던 중 자신의 연인이자 경쟁사 기상캐스터인 맷 로번(Matt Laubhan)에게 공개 프로포즈를 받았다. 맷은 에밀리가 진행하는 뉴스에 기습 출연해 ‘깜짝뉴스’라며 “여러분이 매일 아침 이 채널에서 보는, 귀여우면서도 독특한 최고의 여성이 바로 내 인생의 사랑”이라고 고백했다. 갑자기 모니터에 나타난 연인을 본 에밀리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맷은 “지금부터 내가 한 숙녀를 울리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말한 뒤 뉴스 진행석 앞으로 나가 무릎을 꿇었다. 맷은 “당신이 나와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지 알고 싶다.”고 물으며 반지를 내밀었고 에밀리는 텍사스 전역의 시청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떨리는 목소리로 “예스”라고 대답했다. 이에 맷이 “진심이냐”고 거듭 확인하자 에밀리는 같은 대답을 반복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또 주변 스탭들을 향해 “다들 알고 있었지!”라며 볼멘소리를 하기도 했다. 한편 맷의 공개 프로포즈는 영국 텔레그래프 등 미국 외 해외언론에까지 보도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사진=KAMC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새영화] 내 친구의 사생활

    [새영화] 내 친구의 사생활

    할리우드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 멕 라이언과 지적인 여성 캐릭터의 대명사 아네트 베닝의 만남.‘내 친구의 사생활’(원제 The Women)은 이 한 가지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팬들의 이목을 끌 만하다. 영화는 네 명의 여자 주인공이 우연히 친구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되면서 겪는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여성들의 우정과 배신 그리고 인생을 심도 있게 그린다. 하지만 네 명의 여자가 나온다고 ‘섹스 앤더 시티’ 같은 영화를 떠올리면 오산이다. 결혼한 뒤 남편의 외도 등 산전수전 다 겪은 여주인공들 사이에 오가는 대화속에는 인생의 연륜과 내공이 쌓여 있다. 코네티컷의 아름다운 집과 사랑스러운 딸, 월스트리트에서 잘 나가는 경영자 남편을 둔 메리(멕 라이언)는 뉴욕 상류층 사이에서도 부러움과 질시의 대상이다. 하지만 어느날 그녀의 가장 절친한 친구 실비(아네트 베닝)는 손톱 손질을 받으러 백화점에 갔다가 관리사로부터 메리의 남편이 향수 코너 점원과 바람이 났다는 소문을 듣는다. 본래 본인만 빼고 세상사람 모두가 다 아는 것이 소문의 특성. 실비는 자존심 센 단짝 친구에게 이 사실을 알려야 할지 말지 고민에 빠진다. 한편 뉴욕의 패션지 편집장으로서 겉으로는 자유로운 ‘골드미스’인 실비는 상사의 끊임없는 해고 위협에 시달린다. 어느날 월스트리트 상류층 부부들의 사생활에 대한 가십을 쓰는 유명 칼럼니스트에게 잡지 기고를 부탁한 실비는 메리 부부에 대한 소문을 확인해 달라는 은밀한 제안을 받고 당황한다. 1930년대 연극을 영화화한 조지 쿠커 감독의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한 이 작품은 질투와 우정, 위로와 폭로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 여자들의 미묘한 감정선을 잘 살려냈다. 이를 부각시키기 위해 남성들은 의도적으로 배제된 흔적이 역력하다. 내연녀인 크리스탈(에바 멘데스)은 영화에 여러 번 등장하는데도, 정작 사건의 단초를 제공한 메리의 남편 스티브의 얼굴은 한번도 나오지 않는다. 밤낮으로 실비를 괴롭히는 악질 상사도 수화기 너머에 존재할 뿐이다. 대신 메리의 친정 엄마와 메리, 메리의 딸 등 모녀 3대는 가족에게 닥친 위기를 통해 서로에 대한 유대감을 확인한다. 만일 이 영화의 주제를 ‘불륜’ 코드에만 맞춘다면, 그 어느 나라보다 자극적인 한국의 아침 드라마보다 새로울 것이 없다. 하지만 더없이 ‘쿨’할 것 같은 뉴욕의 아줌마들도 우리네와 비슷한 인생 고민을 짊어지고 살고 있는 것을 확인하는 순간 묘한 동질감이 느껴진다.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이 영화의 가장 큰 관람 포인트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의 요정 멕 라이언과 ‘러브 어페어’‘벅시’ 등에서 우아한 매력을 뽑낸 아네트 베닝의 달라진 요즘 모습을 확인하는 것이 아닐까. 레즈비언 친구를 둔 소설가로 나오는, 윌 스미스의 부인 제이다 핀켓 스미스의 거친 연기도 눈길을 끈다.15세 관람가.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GS·포스코 대우조선해양 인수 ‘한 배’

    GS·포스코 대우조선해양 인수 ‘한 배’

    9일 나온 포스코와 GS의 대우조선해양 공동 컨소시엄 구성 발표는 ‘007 작전’을 방불케 할 만큼 극비리에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경쟁후보인 한화와 현대중공업은 전혀 낌새를 채지 못하고 있다가 허(虛)를 찔렸다. 당사자인 포스코와 GS 내부에서도 아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했다. 포스코와 GS측은 “최상의 시너지 조합”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와 현대중공업은 “약점이 있으니까 합친 것”이라며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고 맞섰다. ●5대5 동등지분 합의로 성사 포스코와 GS의 제휴는 대우조선 인수전 초기에 한 차례 추진됐었다. 하지만 불발로 그쳤다. 서로 주도권을 주장했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GS더러,GS는 포스코더러 ‘마이너 플레이어’로서의 참여를 제안했다. 이 탓에, 흐지부지됐던 제휴방안이 이번에 성사된 것은 양측이 ‘5대5 동등 지분’에 합의했기 때문이다. 뒤집으면 그만큼 제휴 필요성이 절실했다는 얘기다. 이번 제휴로 포스코는 ‘명분’(시너지 효과)을,GS는 ‘실탄’(인수대금)을 보완하게 됐다. 각자의 약점이 보완된 것이다. 양측의 제휴 논의가 본격 시작된 것은 지난 2일 국민연금공단의 대우조선 인수전 불참 결정이 나오고부터라는 관측이다. 국민연금과의 제휴가 거의 기정사실화됐던 포스코가 예상 밖 돌출변수에 다급해졌고,GS 역시 거듭된 부인에도 자금조달 능력 등에 계속 문제제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다. 다만 서로 “대우조선 인수 시너지효과가 없다.”고 공격했던 상대와 손잡음으로써 다소 머쓱해지기는 했다. 정부로서도 ‘포스코 내정설 내지 특혜설’ 부담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게 됐다. ●한화·현대중 짝짓기 가능성은? 예상 밖 판세 변화에 한화와 현대중공업의 제휴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대두된다. 하지만 양측 모두 부정적이다. 한화측은 “현대중공업과 손잡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측도 “최선을 다해 끝까지 입찰에 참여하겠다.”면서도 “다른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은 없다.”고 한화와의 제휴 가능성을 부인했다. 충격이 큰 쪽은 한화이다. 국민연금 불참으로 “해볼 만한 싸움이 됐다.”며 내심 전의(戰意)를 다지고 있다가 갑작스러운 ‘강한 연합군’ 출현으로 적잖이 당황하는 기색이다. 일각에서는 “게임이 끝났다.”는 성급한 관측을 내놓기도 하지만 아직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렵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공동 컨소시엄에 따른 의사 결정력 약화가 입찰심사 과정에서 오히려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한화 측도 “제휴는 전력 열세의 반증”이라며 “확실한 대주주가 대우조선 인수 시너지 극대화에 올인해도 모자랄 판에 (주된 관심사가 다른)두 시어머니가 투자 등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SK 불쾌 속 정유업계 영향 촉각 SK그룹도 불쾌한 표정이다. 포스코와의 우호적 관계를 고려해 포스코 컨소시엄 참여를 사실상 결정한 상태에서 뒤통수를 맞은 형국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포스코-GS 컨소시엄이 대우조선 인수에 성공하면 정유업계 판도에도 변화가 올 가능성이 있다. 현재 업계 1위는 SK에너지.2위는 GS칼텍스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취업 시즌… 영어면접 이렇게 대비를

    취업 시즌… 영어면접 이렇게 대비를

    취업 시즌이 돌아왔다. 비좁은 취업의 문을 통과하려는 수험생들은 무엇보다 영어면접에 많은 부담을 느낀다. 학원에서 회화 공부를 하는 수험생들도 있지만, 단순히 회화를 잘 한다고 영어면접을 잘 보는 것은 아니다. 영어면접에 대비하는 요령을 알아봤다 ●‘너 자신을 알라’ 흔히 수험생들은 영어면접이 영어실력만을 측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영어 문장을 얼마나 능숙하게 말할 수 있는가.’보다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라는 점이 중요하다. 아무리 유창한 표현을 써더라도 내용이 탄탄하지 않으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 때문에 다른 수험생들과 구분되는 자신만의 독특한 특징을 영어로 담아내는 게 관건이다. 일단 ‘나’에 대해 체계적으로 정리해 본다. 남들과 구별되는 독특한 취미나 특기, 학창시절 경험했던 재미난 기억들, 하루 일과, 가장 인상깊게 읽은 책이나 재미있게 본 영화, 유별난 습관 등을 노트에 차근차근 적어본다. 그리고 이런 특징들이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에 왜 적합한지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자기소개서에 명시한 내용을 숙지하는 것은 기본이다. ●스크립 암기는 어리석다 이제는 정리한 정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스크립을 작성해 본다. 한·영사전이나 영어책 등에 있는 예문을 참고하되, 그대로 베끼는 것은 좋지 않다. 아무래도 구어체보다는 문어체가 많아 책을 읽고 있다는 인상을 면접관에게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주변에 영어를 잘 하는 친구나 원어민 학원 강사에게 감수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영어작문을 첨삭받을 수 있는 인터넷 카페도 적극 활용해볼 만하다. 스크립을 너무 길게 작성하는 것은 좋지 않다. 서론이 긴 우리말과는 달리 영어는 핵심을 먼저 말하고 그 근거나 이유를 짤막하게 덧붙이는 경향이 많다. 따라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마지막에 핵심 내용을 말하면 감점요인이 될 수 있다. 줄줄 외워서도 안된다. 면접관 입장에서도 책을 읽듯 대답을 하는 사람을 선호할리 없다. 외운 질문이 면접에 나와 능숙하게 대답을 했더라도 다음 질문에서 얼버무린다면 면접관이 어떻게 생각할까. 자신이 자주 사용하는 문장의 형식 등을 간단히 요약·정리하는 식으로 면접에 대비하는 게 훨씬 나을 것이다. ●예상질문을 ‘예상’하라 스크립 작성이 끝났으면 예상질문을 생각해 본다. 작성한 스크립을 보고 내가 면접관이라면 어떤 추가질문을 할 것인지 생각해 보는 식이다. 가령 ‘What is your hobby?(취미가 무엇인가요?)’란 질문에 대한 답을 준비할 때 ‘My hobby is listening to music.(음악감상입니다.)’이란 스크립을 준비했다면 다음 질문을 상상해볼 수 있다.‘What kind of music do you like?(어떤 음악을 좋아하세요?)’ 혹은 ‘How many hours do you spend for music in a day?(하루에 몇 시간 음악을 듣나요?) 등이다. 이때 남과는 구별되는 독특한 대답을 준비해 면접관의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실전에서는 위풍당당하게 ‘영어로 말하기’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영어 면접에서는 많은 수험생이 긴장하기 마련이다. 면접관의 질문을 알아듣지 못했을 때 당황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주눅들 필요 없이 당당하게 ‘I beg your pardon?(다시 말씀해 주시겠습니까?)’과 같이 정중한 표현을 사용해 되묻는다면 문제될 게 없다. 부드러운 분위기를 유도하는 원어민 면접관이라면 자연스럽게 질문을 해 보는 것도 좋다. 가령 면접관이 “Have you ever been to America?(미국에 가본 적 있으세요?)”라는 질문에 “Yes,New York.(예, 뉴욕이요.)”이라고 답했다고 치자. 면접관이 이에 “Really? I´m a New Yorker.(정말이요?저 뉴욕사람이에요.)”라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유도한다면 자연스럽게 “New York is very attractive city,isn´t it?(뉴욕은 정말 멋진 도시입니다. 그렇죠?)”라며 맞장구를 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면접관에게 무작정 처음부터 질문하는 무례를 범해서는 안되지만 적어도 분위기가 화기애애하다면 당당함과 대담함을 어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 가벼운 미소를 지어보이는 것도 좋은 인상을 남기는 방법 가운데 하나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열린세상] 내 마음 속의 차별/금태섭 변호사

    [열린세상] 내 마음 속의 차별/금태섭 변호사

    결혼정보업체에 속아 정신질환을 앓는 남자와 결혼했다가 음독자살을 기도한 베트남 여성의 소식이 우리를 우울하게 한다. 작년 8월 한국으로 시집 온 그녀는 신혼 초부터 정신병원에 입원한 남편을 원망하며 처지를 비관해 오다 음독한 채 발견됐다.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후유증으로 지능과 운동능력이 떨어져 혼자 걸음조차 걷지 못하는 상태로 귀국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일이 벌어진 배경에는 경제적으로 낙후된 국가 출신의 사람들을 업신여기고 차별하는 그릇된 인식이 자리잡고 있다. 결혼을 앞둔 여자에게 신랑감이 정신병을 앓고 있는 환자라는 사실조차 알려 주지 않는 것이다. 신붓감이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생각도 할 수 없는 일이다.2007년 말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의 개정으로 인종차별, 성차별적 내용의 광고물이 금지되면서 사정이 조금 나아졌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외국의 여성을 비하하는 현수막을 보는 것은 일상적인 일이었다.‘베트남 숫처녀’‘절대 도망가지 않습니다’ 등 차마 쳐다 보기도 부끄러운 문구들은 우리가 사는 곳이 문명국인지를 의심하게 했다. 아직까지도 이런 사건이 신문지상을 장식한다는 것은 법제도의 개선과는 별도로 우리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이러한 문제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세계 어느 곳에나 편견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존재한다. 우리가 항상 가해자의 위치에 있는 것도 아니다. 베이징 올림픽 기간 중에 일부 매체에 보도되었던 중국 내 혐한감정은 차원은 다르지만 근거 없는 차별이기는 마찬가지이다. 한국 언론에 쑨원이 한국계라는 기사가 보도되었다거나 한국의 네티즌들이 중국 4대 발명품을 한국 사람들이 발명한 것이라고 주장한다는 터무니없는 이유로 혐한론이 개진되었다. 감정적 주장인 만큼 대응하기도 쉽지 않았다. 올림픽 응원을 갔던 사람들은 중국 관중의 냉대에 당황해야 했고 어느새 우리나라 제1의 교역국으로 떠오른 중국과의 관계 때문에 정부 차원의 대책까지 논의되기도 했다. 전형적인 다민족 국가이고 다양한 이민들로 구성된 도가니(melting pot) 같은 사회라고 일컬어지는 미국에서도 사정은 그리 좋아 보이지 않는다. 얼마 전 미국 여자프로골프협회(LPGA)가 영어 구술시험을 통과하지 못하는 선수들에게 2년간 출전자격을 정지하겠다고 발표했던 것은 사실상 외국 선수들, 특히 한국 출신 선수들을 겨냥한 것이었다. 이 조치는 골프계는 물론 여러 국가의 언론으로부터 집중 포화를 맞은 후 불과 수주일 만에 철회되었다. 경기 외적 요소로 출전 자격을 제한한다는 것도 우스운 일이지만 무엇보다도 외국 선수들을 배제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차별의 문제는 개별 국가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누구나, 어느 민족이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 사소한 계기로 일어난 일이라도 자칫 집단적인 증오심으로 이어지면 상상을 초월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지금까지 수없이 일어났던 참혹한 전쟁들도 대부분 ‘우리’가 아닌 사람은 적으로 보는 시각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차별의 문제에 대처하는 데 있어서 모든 나라가 협력해야 하고 다른 나라에서 벌어지는 일이라고 해서 관심을 게을리해서는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당장의 정치적 이해관계 때문에 섣부른 애국주의에 호소하거나 국가적 차원의 역사 연구를 빌미로 타민족에 대한 우월감을 고취하려는 시도는 단호히 배격되어야 한다. 물론 그에 앞서 우리 스스로를 돌아 보는 일을 게을리해서는 안 되는 것은 당연하다. 새로운 삶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찾아온 모든 베트남 새댁들을 우리 사회의 당연한 일원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때 우리도 부당한 차별에 관해서 당당하게 시정을 요구할 수 있는 것이다. 금태섭 변호사
  • ‘당황스러웠던’ 부산영화제 레드카펫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행사가 2일 저녁 부산 해운대 요트경기장에서 열렸다. 그러나 故최진실의 비보를 접한 배우들이 상당수 불참함에 따라 행사는 다소 한산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주로 외국게스트 위주로 행사가 진행된 이번 행사에 국내 배우로는 이영하, 이화선, 안성기, 강수연, 이보영, 김지수, 김소연 등이 참석했다. 부산영화제 관계자는 “개막식에 참석하기로 알려진 배우들이 개막식 행사 대신 故최진실의 빈소로 발길을 돌리면서 내려오지 못한 것 같다. 다소 당황스럽지만 공식 행사 일정이 진행된 상태이므로 계획대로 일정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60개국 315편의 영화를 초청해 역대 최다 작품수를 자랑하는 제 1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배우 김정은과 정진영의 사회로 막을 올렸다. 서울신문NTN 변수정PD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최진실 자살’ 충격] “어떻게 이런 일이…” 동료 연예인들 눈물바다

    “아이고, 아이고…, 우리 아가, 내 딸 도대체 어딜 갔냐.” 2일 숨진 최진실(40)씨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지하 1층 장례식장 15호실은 유족과 지인들의 통곡소리로 가득했다. 이날 오후 1시30분쯤 하얀색 운동화를 신고 머리는 산발한 채 빈소를 찾은 어머니 정모(60)씨는 딸의 이름을 애타게 부르며 오열했다.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내던 정씨는 경비원 두 명의 부축을 받으며 어렵게 걸음을 옮겼다. 애끊는 모정에 지켜 보던 이들도 눈시울을 붉혔다. 낮 12시50분쯤 누나의 영정 사진을 들고 도착한 동생 진영씨도 영정을 품에 안은 채 목 놓아 울었다. ●“나도 따라가겠다” 이영자씨 자해 시도 고인과 친했던 이영자·홍진경·이소라씨 등은 일찌감치 도착해 유족들과 함께 빈소를 지켰다. 이영자씨는 한때 빈소로 들어가지 못한 채 무릎을 꿇고 앉아 “나도 따라 가겠다.”며 자신의 손으로 목을 조르는 등 자해를 시도하기도 했다. 지난 9월초 안재환씨가 사망한 뒤 칩거에 들어갔던 정선희씨는 지인들의 부축을 받으며 빈소를 찾아 오열했다. 남편을 잃은 슬픔을 추스르기도 전에 막역한 친구를 잃은 정씨의 통곡에 주변은 눈물바다가 됐다. 전 남편 조성민씨도 침통한 표정으로 오후 1시50분쯤 빈소를 찾았다. 신애·최화정·이병헌·정웅인·변정수·이승연·성진우·박중훈·안성기·왕영은·손현주·엄정화·윤현숙씨 등 동료 연예인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가수 윤현숙씨는 “할 말이 없다. 당황스럽고, 너무 속이 상한다. 참 좋은 사람인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덕화씨는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나.”라며 안타까워했다. 상주는 진영씨가 맡고, 장례는 3일장(4일 발인)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유족들은 고인의 시신을 화장해 납골묘지에 안장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오전 서초구 잠원동 고인의 자택 앞은 사망 소식을 접한 주민들과 취재진들로 북적였다. 최씨의 자택은 15층짜리 건물의 6층(336㎡ 규모)에 위치해 있다.30∼40명의 주민들은 건물 주변을 서성이며 삼삼오오 모여 최씨의 자녀를 걱정하며 애통해 했다. 주민 박희정(55)씨는 “내일이 초등학교 들어간 큰애 첫 운동회인데, 아이가 엄마 보여 준다며 열심히 준비했는데….”라며 울먹였다. 채현영(55)씨는 “사망소식을 접하고, 깜짝 놀랐다. 전혀 실감이 나지 않고, 안타깝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신애·이영자·홍진경씨 등 최씨와 친했던 연예인들은 현장 건물 앞에 몰린 200여명의 취재진이 쏟아내는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고 감정을 억누른 듯한 목소리로 “비켜 주세요.”라며 자택으로 들어갔다. ●경찰 최씨 집 주변에 취재진 접근 막아 경찰은 건물 주변에 폴리스라인을 치고 일반인과 취재진의 접근을 막았다. 신원확인 절차를 거친 뒤 최씨의 지인에게만 출입을 허락했다. 경찰은 4시간에 걸친 현장 감식을 마친 뒤 오전 11시30분쯤 시신을 구급차에 실은 뒤 병원으로 향했다. 김승훈 황비웅기자 hunnam@seoul.co.kr
  • 주부 이혜열씨 먹거리 ‘차이나 프리’ 도전

    주부 이혜열씨 먹거리 ‘차이나 프리’ 도전

    기생충 김치부터 멜라민 분유까지 중국산 음식물 파동이 끊이지 않자 국내에서도 ‘차이나 프리(China Free)’ 운동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미국 유타주의 한 식품회사가 자사 제품에 중국 원료를 쓰지 않는다고 발표하면서 촉발된 차이나 프리 운동은 일반인들의 ‘중국산 안 먹기’ 운동으로 발전했다. 서울신문 취재팀은 1일 멜라민 파동을 계기로 중국산 및 국적불명 식재료를 버리기로 결정한 주부 이혜열(56·서울 강남구 삼성동)씨와 버릴 제품을 골라내고 대형마트에서 대체식품을 함께 찾아봤다. 냉장고를 정리한 이씨는 중국산 및 국적불명 식재료 31가지를 찾아내고는 놀라움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순창 찰고추장’에는 중국산 고춧가루가 46.90% 포함돼 있었고, 황도 통조림의 황도도 중국산이었다.‘오뚜기 3분카레’의 양파와 당근,‘오뚜기 옛날 자른 당면’ 등 10가지가 중국산이었다. 이씨는 “체리 병조림은 미국산인 줄 알았는데….”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원산지가 ‘수입산’이라고만 표기돼 있는 제품도 15개였다.‘샘표 물엿’,‘오뚜기 돈가스 소스’,‘샘표 양조간장’ 등의 조미료 대부분이었다.‘백설 요리당’,‘하인즈 토마토 퓨레’ 등 6가지는 원산지 표기가 아예 없었다. 이씨는 “주부들은 중국산을 숨기기 위해 ‘수입산’이라고 표시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차이나 프리’ 제품을 구입하는 것은 버리는 것보다 더 힘들었다. 성동구 성수동의 한 대형마트에서 이씨는 원산지를 하나하나 확인하면서 2시간30분 이상 돌아다녀야 했다. 가격도 비쌌다. 국산 고춧가루를 쓴 고추장은 200g에 2500원선으로 중국산(1000원선)보다 두 배 이상 비쌌다. 중국산 밀가루를 사용한 ‘해태 곡물쿠키’는 480g에 3980원이었지만 미국산 밀을 사용한 청우 제품은 110g에 2980원이다. 당면은 중국산뿐이었고, 카레 역시 2종은 중국산 당근과 양파를 함유하고 있었고,1종은 원산지 표기가 없었다. 국간장과 돈가스 소스는 각각 2종에 중국산 원료가 들어 있었고, 각각 1종은 수입산으로만 표기돼 있었다. 이씨가 “간장은 안 먹을 수 없는데 중국산 외에는 없으니 당황스럽다.”면서 “식구들이 카레를 좋아하는데 다른 것보다 비싸고 포장도 고급스러운 제품까지 중국산 야채를 사용한 것을 보면서 ‘차이나 프리’가 무모한 도전임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씨가 구입하려던 31가지 제품 중 14가지는 중국산 및 국적불명 제품이어서 결국 17가지만 구입했다. 사과식초·진미오징어·소금 등 8가지는 비싸지만 국산을 택했고, 양조간장·후추·아몬드 등 9가지는 미국산 및 스페인산을 샀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소비자의 심정은 이해하지만 중국 식재료를 쓰지 않고서는 하루도 버틸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통상마찰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이경주 장형우기자 kdlrudwn@seoul.co.kr
  • ‘최진실 비보’에 부산영화제 레드카펫 ‘썰렁’

    ‘최진실 비보’에 부산영화제 레드카펫 ‘썰렁’

    故최진실의 사망 소식으로 침통한 분위기에서 시작된 부산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가 다소 한산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2일 오후 5시 30분부터 부산 해운대 요트경기장에서 진행된 ‘영화제의 꽃’으로 불리는 레드카펫 행사에는 개막식 참석자들의 모습이 좀처럼 보이지 않았다. 30분이 지나서야 처음으로 배우 이영하가 등장했고 이후 외국게스트 위주로 행사가 진행돼 역대 영화제 중 가장 썰렁한 분위기를 보였다. 1시간 20분이 지난 다음에 개막식 사회자인 김정은과 정진영도 등장했고 개막식을 10분 여 앞두고 한류스타 장동건이 등장하면서 썰렁했던 분위기는 순간 뜨겁게 달아올랐다. 부산영화제 관계자는 “개막식에 참석하기로 알려진 배우들이 개막식 행사 대신 故최진실의 빈소로 발길을 돌리면서 내려오진 못한 것 같다. 다소 당황스럽지만 공식 행사 일정이 진행된 상태이므로 계획대로 일정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부산영화제 개막식에는 이영하, 이화선, 안성기, 강수연, 임권택 감독, 아론 유, 신성일, 문 블러드굿, 임회뢰, 박은혜, 서천우, 장동건, 공형진, 이동욱, 곽경택 감독, 현빈, 이보영, 곽재용 감독, 우에노 주리, 김지수, 이완, 김소연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60개국 315편의 영화를 초청해 역대 최다 작품수를 자랑하는 제 13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배우 김정은과 정진영의 사회로 막을 올렸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부산) jung3223@seoulntn.co.kr/사진=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변우민, 당황한 표정으로 故 최진실 빈소 찾아

    [NOW포토] 변우민, 당황한 표정으로 故 최진실 빈소 찾아

    탤런트 최진실(40)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동료 연예인들이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하고 있다. 故최진실은 2일 오전 6시15분 경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자택 욕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으며 경찰은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로 사인을 발표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 위치한 삼성 병원 장례식장 15호실에 마련됐으며 4일 발인된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 & 30] 연상·연하커플 좌충우돌 사랑이야기

    [20 & 30] 연상·연하커플 좌충우돌 사랑이야기

    ‘누난 내 여자니까’라는 가사로 숱한 누나들의 심금을 울렸던 가수 이승기의 노래, 연상·연하 커플의 사랑 이야기를 아름답게 다룬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의 지현우·최강희 커플, 엉뚱하지만 귀여운 매력의 연하남 김현중과 배려심 깊은 연상녀 황보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버라이어티쇼 ‘우리결혼했어요’가 대중에게 사랑 받는 이유는 간단하다.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연상·연하 커플의 매력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연상·연하 커플도 자신들의 연애를 매력적으로 느낄까. 그들의 좌충우돌 사랑 이야기를 들어봤다. ●자유롭고 흥미로운 연하남 직장인 박모(28·여)씨는 2년 전부터 교제해온 세 살 연하의 남자친구 덕분에 소심했던 성격이 자유분방한 성격으로 변했다. 남자친구는 남동생의 대학 친구이다. 박씨는 동생 몰래 먼저 자신에게 전화하고 회사까지 찾아와 밥을 사달라고 조르는 남자친구의 모습이 싫지 않아 연애를 시작했다. 연하남을 만난 뒤 많은 변화가 생겼다. 남자친구를 따라 홍대 앞 클럽을 즐겨 찾게 됐고 음악에 푹 빠졌다.MP3에는 평소 그녀가 즐겨 듣던 발라드 대신 록 음악만 가득하다. 박씨는 지난여름 남자친구와 인천에서 열린 ‘팬타포트 록 페스티벌’을 가기 위해 휴가까지 냈다. 당시 그녀는 음악에 맞춰 미친 듯이 춤을 추고 , 지치면 그 자리에서 쓰러져 자는 자유를 만끽했다. 이전에 연상의 남자친구들과 사귈 때는 이런 자유를 느껴본 적이 없었다. 연하 남자친구를 만나면서 삶이 자유롭고 흥미진진해졌어요. 연하남들이 더 저돌적이라 저도 훨씬 적극적인 사람이 됐어요.” 영화관에서 근무하는 이모(27·여)씨는 대학시절 ‘연애의 달인’으로 통했다. 귀여운 외모에 성격까지 참해 남자선배와 동기들로부터 숱한 구애를 받았다. 그러나 그런 그녀에게도 해보지 못한 사랑이 있었다. 바로 연하남과의 사랑이었다. 어느날 기회가 찾아왔다. 같은 영화관 매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대학생 강모(21)씨가 프러포즈를 해온 것. 이씨는 갑작스러운 고백에 당황했지만 연하남을 만나보지 못한 한(?)을 풀고 싶어 기꺼이 받아들였다. 이전에 만났던 연상 남자들은 대개 비싼 명품으로 환심을 사며 거들먹거렸지만 연하의 남자친구는 돈보다 정성으로 그녀를 흐뭇하게 했다. 이씨는 지난겨울 크리스마스에 남자친구가 준 선물을 잊지 못한다. 벽면을 가득 메울 크기의 널빤지에 그녀의 일상 모습을 찍은 사진으로 예쁜 사진집을 만들어줬다.“아직도 그 사진집이 제 방을 장식하고 있어요. 선물을 볼 때마다 연예인이라도 된 듯한 느낌을 받아요.” ●연하남의 한계 대학생 문모(20·여)씨와 고등학교 3학년인 김모(18)군은 1년 전 교회에서 만나 약 4개월간 교제했다.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고등학생 남자친구를 사귀게 된 문씨를 두고 친구들은 그녀에게 미쳤다며 헤어질 것을 조언했다. 친구들은 “한창 공부할 고등학생의 마음을 흔드는 도둑”이라며 놀려댔다. 사귄 지 2주일 후 남자친구의 집안에서 교제 사실을 알게 돼 발칵 뒤집힌 적도 있었다. 김군의 아버지는 문씨를 집으로 불러 헤어질 것을 강요했다. 하지만 문씨는 김군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헤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3개월 만에 시련이 찾아왔다. 겨울방학 이후 개학을 맞이한 연하남 김군의 야간 자율학습이 문제였다. 문씨는 자유로운 대학생이라 오후 3시면 모든 수업이 다 끝나지만 남자친구는 야간 자율학습과 학원 수업으로 새벽 1시가 넘어서야 귀가하기 때문이다. 문씨는 친구들이 남자친구와 영화를 보러 가고 데이트를 할 때 전화와 문자로만 연락하는 자신이 초라해 보였다. 결국 교제 4개월 만에 헤어지고 말았다.“남친이 고등학생 신분이어서 만 18세 이상 등급의 영화는 볼 수 없어 답답했어요. 그것뿐인가요? 어린 남자친구를 만나다 보니 늘 옷을 사거나 화장을 할 때도 어려보여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너무 힘들었습니다.” 결혼 4년차의 주부 윤모(34)씨는 ‘아들 두 명’을 키운다. 정말로 배 아파서 난 아들은 하나이지만, 네 살 어린 남편 정모(30)씨가 철없는 행동을 자주해 곧잘 “아들 둘을 키운다.”고 말한다. 남편과는 3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윤씨는 남편의 자유분방한 성격에 반했지만 그 성격 탓에 결혼 후 이렇게 심한 마음고생을 하게 될 줄은 몰랐다. 얼마 전 남편은 멀쩡한 자동차를 팔고 오토바이를 구입했다. 윤씨가 그토록 만류했지만 정씨는 말을 듣지 않았다. 남편은 휴일마다 오토바이를 타고 홀로 드라이브를 즐긴다. 윤씨는 혹시 사고가 나지 않을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주말에 아이도 함께 돌보고, 집안일도 도우면 좋으련만 남편은 나몰라라 한다. 한 번은 윤씨가 갓 한 살된 아들을 데리고 산책하던 중 남편이 오토바이를 타고 요란스럽게 등장한 적이 있었다. 이때 아들이 놀라 경기를 일으켜 병원을 찾았다. 자신의 오토바이 때문에 아들이 병원까지 다녀왔건만 남편은 그저 자신의 오토바이만 애지중지할 뿐이다.“친구들이 ‘우리는 아저씨랑 사는데 너는 어린 신랑이랑 살아서 좋겠다.’고 말해요. 속사정을 모르고 하는 소리죠.” ●이해심 많고 따뜻한 연상녀 신림동 고시촌에서 사법시험을 준비하는 류모(29)씨는 여자친구 이모(30)씨가 고맙기만 하다.3년째 고시공부 중인 자신을 믿고 마냥 기다려주고 있기 때문이다.5년 전 소개팅으로 만나게 된 그녀는 작은 유치원의 선생님이다. 류씨는 수수하고 싹싹한 모습에 반해 프러포즈를 했다. 류씨는 ‘네가 시험에 붙든 말든 나는 상관없어. 그냥 우리 서로 행복하게 살면 좋겠다.’며 자신을 뒷바라지를 해준 여자친구의 배려심에 매번 감동을 받는다.“아마 어린 여자친구였으면 벌써 떠났을 것입니다. 아무래도 저보다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생각도 깊고 많이 배려해 주죠.” 직장인 서모(27)씨는 소개팅으로 만난 회사원 최모(29·여)씨와 1년째 교제 중이다. 서씨는 지금까지 여러 명의 여자를 만나봤지만 ‘연상녀’를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람들과 어울리기 좋아하는 서씨는 이전의 연하녀들과 마찰이 많았다. 나이 어린 그녀들은 서씨를 심하게 간섭하거나 매번 별거 아닌 문제로 칭얼거리기 일쑤였다. 그녀들은 모처럼 친구들과 만나 술잔을 기울일 때도 “나보다 친구가 중요해?”,“내가 우선이야, 일이 우선이야?”라며 싸움을 걸어왔다. 하지만 서씨는 최씨를 만난 후부터 이러한 문제로 다툰 적이 없다. 그의 개인생활을 최씨가 이해해주기 때문이다. 친구들도 예전에는 함께 술을 마시다가도 여자친구의 전화 간섭에 불안해했는데 이제는 ‘너무 많이 마시지 말고, 즐거운 시간 보내.’라고 말해주는 최씨를 보며 오히려 부러워한다. ●연상녀,“제발 어려 보이려고 노력하지 말아요” 친구의 누나인 박모(26)씨가 어느 순간 여자로 다가왔다는 대학생 윤모(22)씨. 하지만 처음 만났을 때 누나는 그를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윤씨는 그녀의 마음을 얻으려고 6개월간 매일 퇴근길에 동행했다. 하늘도 그의 정성에 감복했는지 박씨는 서서히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하지만 문제가 발생했다.4살 연상의 여자친구가 나이 차를 신경쓰기 때문이다. 그때마다 윤씨는 “남녀 관계에서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며 달랬다. 그러나 박씨는 늘 주위의 반응에 신경을 곤두세웠다. 특히 어느날 친구들과 술을 마시다 한 친구가 박씨에게 “나이 들어 보인다.”고 말한 뒤부터 증상이 더욱 심해졌다. 이후로 연상녀의 패션이 변하기 시작했다. 어울리지도 않는 최신 유행 스타일을 고수하기 시작한 것. 머리스타일은 가수 서인영을 그대로 복사한 듯했고 정장을 즐겨입던 그녀가 가수 원더걸스나 입을 법한 소녀룩을 입기 시작했다. 한 번은 그녀가 아이들 가수 ‘카라’가 유행시킨 ‘사과머리’를 하고 나타나 윤씨를 당황스럽게 했다.“조금이라도 젊어보이려고 억지로 꾸미는 모습이 정말 실망스러워요. 여자친구가 나이가 더 많다는 사실을 부끄러워하니 저 또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대학생 배모(26)씨는 회사원인 이모(27·여)씨와 3년 전 ‘부산 국제영화제’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만났다. 아직도 취업 준비 중인 배씨는 연상녀와 연애하면서 느끼는 최고의 단점으로 서로 사회적 위치가 다르다는 점을 꼽았다. 수입이 없는 대학생 신분인 배씨보다 직장인인 이씨가 돈을 쓰는 경우가 많았다. 배씨는 연애 초기엔 이해심 많고 예쁜 연상녀를 만난다는 사실에 마냥 좋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녀에게 해주는 게 없는 자신이 싫어졌다. 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게 된 배씨는 언제부터인가 여자친구를 자꾸 피하게 됐다. 그럴 때마다 여자친구는 배씨를 이해하지 못하며 서운해했다. 연상녀와의 갈등은 이뿐만이 아니다. 여자친구는 주로 회사 이야기를 하고, 배씨는 학교·취업 이야기만 하다 보니 대화가 계속 이어지지 않는다. 여자친구는 회사 생활의 힘든 점을 주로 토로하지만 배씨는 그녀를 이해하기 힘들다. 비교적 쉽게 취업에 성공한 여자친구는 취업준비생인 배씨가 겪는 어려움을 ‘투정’으로 치부하는 경우가 많아 결국 말다툼으로 이어지기도 한다.“이런 문제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빨리 취업을 하거나 헤어지는 방법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김정은 황비웅 장형우기자 kimje@seoul.co.kr
  • [2008 美 대선] 새달 2일 부통령 후보 토론… 양측 과제는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대통령 선거가 여전히 안개속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 2일 세인트 루이스에서 열리는 부통령 후보 TV토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6일 대통령 후보 1차 TV토론이 뚜렷한 승자 없이 민주당 버락 오바마가 다소 우세한 가운데 끝났기 때문이다. 부통령 후보 TV토론은 남녀의 격돌에다,35년 상원의원 경력의 베테랑과 초선 알래스카 주지사의 만남으로 그 자체가 화제가 되고 있다. 부통령 후보를 보고 대통령을 뽑지는 않는다지만, 이번처럼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경우 어느 한쪽의 작은 실수도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선거전문가들은 토론의 명수인 민주당의 조지프 바이든 부통령 후보는 말실수를 줄이고, 세라 페일린 공화당 부통령 후보를 얕잡아보거나 몰아붙인다는 인상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페일린,“내용을 채워라!” 다급해진 쪽은 경험이 일천한 페일린 공화당 부통령 후보 진영이다. 페일린은 경제·외교정책 등에서 ‘실력’을 입증해 ‘경험 부족’이라는 꼬리표를 떼는 것이 최대 과제다. 신선함과 보수적인 성향으로 바람을 일으켰던 페일린은 그동안 3차례의 언론 인터뷰에서 신뢰보다 불안을 증폭시켰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특히 지난주 CBS방송의 케이티 쿠릭과의 인터뷰에서 엉뚱한 답변을 해 심야 토크쇼의 풍자코너에 등장하기도 했다. 페일린은 알래스카 주지사와 외교적 경험간의 상관관계를 묻는 질문에 “알래스카가 러시아 및 캐나다와 지리적으로 근접하다.”고 답했고, 매케인 공화대 대통령 후보가 월가 규제에 반대했던 전례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확인한 뒤 알려주겠다.”고 얼버무렸다. 준비된 질문 이외의 돌출 질문에 당황하거나 동떨어진 답변이 이어지자 급기야 공화당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 보수적인 여성 칼럼리스트는 언론 기고문에서 페일린의 자진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다. 공화당 선거전략가들은 최근의 페일린에 대한 비판은 과장된 측면이 있지만 TV토론 전까지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바이든, 불필요한 공격 빌미 제공 말아야 바이든에게도 TV토론은 잘 해봐야 본전도 안 남을 판이다. 경험과 지식·판단력 등에서 우세한 그로서는 말실수를 줄여 불필요한 공격의 빌미를 제공하지 말아야 한다.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토론자세라고 주문한다. 주위에서는 “페일린을 의식하지 말라.”고 조언하지만 이는 자칫 여성인 페일린 후보를 무시하는 태도로 비칠 수 있고, 그렇다고 아는 대로 말을 했다가는 가르치려 한다거나 몰아붙인다는 인상을 줄 수도 있다. 1984년 아버지 조지 부시 당시 부통령과 제럴딘 페라로 첫 민주당 여성 부통령 후보의 토론에서 부시는 훈계하는 듯한 태도로 역풍을 맞았다. 2000년 뉴욕 상원의원 선거에서도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 앞에서 위압적인 모습을 보였던 공화당의 릭 라지오 후보는 고배를 마셨다. 부통령 후보 TV토론은 미 공영방송 PBS의 그웬 아이필이 90분 동안 진행하며 2분 답변에 90초 반박 기회가 주어진다. 답변시간이 짧은 토론 형식이 페일린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kmkim@seoul.co.kr
  • [깔깔깔]

    /ci0021●대학도 나이 따라중1:서울대나 연·고대 아니면 안 간다고 한다.중2:서울에 있는 대학이면 된다고 한다.중3:아무 대학이나 간다고 한다.고1:다시 마음을 다잡고서 연·고대 아니면 안 간다고 한다.고2:아무 대학이나….고3:엄마 보고 돈 벌어오라고 한다(기부금 입학하기 위해)./ci0000●되풀이 한 연설 어느 회사 사장이 중요한 모임에서 기조연설을 하게 됐다. 그는 으뜸으로 꼽히는 사원 한 명에게 20분짜리 연설문을 쓰게 했다. 그런데 그 중요한 모임에 다녀온 사장은 노발대발했다. “어쩌자고 한 시간짜리 연설문을 썼어? 연설이 미처 끝나기도 전에 청중이 반이나 나가버렸잖아.” 그 사원은 당황했다. “저는 20분짜리로 써드렸는데요. 그리고 회장님께서 분부하신 대로 두 부를 더 복사 해드렸고요….”
  • 수능 막바지 5대 학습전략

    마지막 수능 모의평가 성적도 나왔다. 이제 수능까지는 40여일. 막바지 수험전략을 어떻게 짜야 할까. (1) 대학별 반영·가중치를 고려하라 많은 대학들이 수능 반영 영역을 ‘3+1’체제로 정한다. 언어·수리·외국어에 인문계는 사회탐구를, 자연계는 과학탐구를 반영하는 대학들이 대부분이다. 계열별로 인문계는 언어와 외국어 비중이, 자연계는 수리와 과학탐구 비중이 큰 대학이 많다. 지망대학에서 가중치가 높은 영역을 고려해 대비해야 한다. (2) 탐구 영역은 필요한 과목에 집중한다 탐구영역은 과목별 문항수가 적어 한 두 문항만 틀려도 등급과 백분위가 크게 떨어질 수 있어 평상시 신중하게 답을 고르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탐구영역 선택 과목으로는 서울대와 일부 대학의 의약계열에서만 4과목을 반영한다. 연세대, 고려대 등 많은 대학들은 3과목을, 일부 대학은 2과목을 반영하고 있다. 지금부터는 탐구 영역 4과목 전부에 집중하기보다는 본인의 지망 대학을 고려하여 3과목만, 필요한 경우는 이번 모의평가 결과 자신 있는 과목에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3) 오답노트를 100% 활용한다 9월 모의평가의 영역별 출제경향과 시험의 난이도를 판단하고, 자신만의 오답노트를 만들어 향후 학습계획 수립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 먼저 취약한 곳이 어떤 영역인지를 판단하고, 취약한 영역에서도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하는지 점검해 공부한다. (4) 영역별 학습시간 배분을 수립하자 남은 기간은 수능에 대한 정리단계이기 때문에 모든 영역과 세부과목을 준비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게 느낄 것이다. 등급제였던 전년도와 달리 점수제인 2009학년도에는 한 문제라도 더 맞추는 것이 중요하므로 취약한 영역의 경우도 1점이라도 더 얻도록 시간분배를 해야 한다. 자신에게 유리하고 강점이 있는 영역에서는 실수하지 않도록 마무리 정리를 충실히 하고 어느 영역 하나 소홀함 없이 준비해야 한다. (5) 실전감각을 기른다 모의고사나 실전 문제를 통해 수능시험의 실전 감각을 기르고, 기출문제를 통해 출제경향과 난이도에 대한 감각을 유지한다. 모의고사 등을 통해 영역별로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푸는 연습을 많이 해서 수능시험에 대한 실전능력을 길러야 막상 실제 시험장소에 가도 당황하지 않는다. ■ 자료제공:대성학원·비타에듀·진학사
  • 국제중 설립에 ‘암초’

    서울시내 국제중 2곳 설립 동의안을 놓고 서울시교육위원회가 여론조사 실시를 권고했다. 순탄하게 국제중 설립을 추진하던 서울시교육청으로서는 의외의 ‘복병’을 만난 셈이다. 시교육위는 28일 시교육청이 제출한 ‘특성화 중학교 지정 동의안’과 관련해 “별도의 여론수렴 과정이 없었다.”며 여론조사를 권고했다. 강제사항은 아니지만 시교육청 입장에선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여론조사에서 국제중 설립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확인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시교육청은 시교육위의 여론조사 권고에 ‘불가’ 방침을 밝히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달 행정예고 등을 통해 이미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고 교육과학기술부와 협의도 끝났다.”면서 “더 이상 시민에게 혼란을 주는 것은 행정낭비”라고 말했다. 시교육위가 여론조사를 고집하고 시교육청이 이를 계속 거부한다면 양측의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갈등이 심화되면 국제중 추진이 난항을 겪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시교육청과 시교육위는 그동안에도 국제중 문제를 두고 마찰을 빚어 왔다. 시교육청은 이달 초 ‘특성화 중학교 지정 계획’은 시교위의 의결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동의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고, 동의안도 제출하지 않았다. 하지만 시교육위의 입장은 달랐다. 시교육위는 “국제중은 ‘지정’이 아니라 ‘신설’로 봐야 한다.”며 심의사항임을 강조했다. 결국 시교육청은 시교육위에 동의안을 제출했다. 시교육청은 동의안을 받아내는 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경회 부교육감은 최근 “시교육위에서도 찬성하는 사람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통과는 어렵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시교위의 제동에 시교육청은 당황스러운 기색이 역력하다. 동의안 처리도 계속 미뤄지고 있다. 시교육청은 ‘특성화 중학교 지정 설립계획’이 발표됐을 당시만 해도 동의안이 이르면 지난 26일, 늦어도 10월1일에 처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동의안을 얻어내면 곧바로 고시할 계획이었지만 시교위에서 철저히 검토하고 있어 일정이 늦어지고 있다.”면서 “적어도 새달 안에 동의안이 충분히 처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교위는 임시회 기간을 10월14∼15일로 잡고, 대원중과 영훈중을 방문해 학교측 설명까지 듣겠다는 입장이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11라운드 1경기 1국] 이창호·최철한 응씨배 결승진출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11라운드 1경기 1국] 이창호·최철한 응씨배 결승진출

    이창호 9단과 최철한 9단이 응씨배 결승진출에 성공했다.25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6회 응씨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준결승전 2국에서 이창호 9단은 이세돌 9단을, 최철한 9단은 중국의 류싱 7단을 각각 물리치고 결승진출을 확정지었다.4회 대회 우승자인 이창호 9단은 대회 두 번째 우승을 노리며, 최철한 9단은 지난대회에 이어 2회 연속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두 기사간의 역대전적에서는 이창호 9단이 21승19패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으나 타이틀전에서는 오히려 최철한 9단이 두 번을 더 이겼다. 결승 5번기 일정은 미정이다. 차기 비씨카드배 대회 일정이 약간 늦추어지는 관계로 오늘부터 KB국민은행 2008한국바둑리그 하이라이트를 연재한다. 첫 번째 소개할 바둑은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제일화재의 1장 이세돌 9단과 리그 2위 영남일보의 1장 김지석 4단의 대결이다. 이세돌 9단이 <장면도> 흑1로 뻗어 중앙 백 요석 두점을 제압하고자 했을 때 백2로 한칸 뛴 것이 기막힌 맥점. 원래는 흑이 <가>로 들여다보는 수가 항상 선수로 듣고 있었지만, 이제는 백이 받아주지 않고 중앙 쪽을 이어버린다. 그렇다고 <참고도1> 흑1로 모는 수 역시 A와 B가 맞보기로 역시 흑이 곤란하다. 당황한 흑은 <참고도2>흑1로 치받아 변화를 구했지만 백이 불문곡직하고 2로 꾹 잇는 수가 호착으로 여기서 대번에 국면의 주도권을 휘어잡았다. 198수 끝, 백불계승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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