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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이트 주희 “소울메이트가 위암으로 죽었다” 눈물고백

    에이트 주희 “소울메이트가 위암으로 죽었다” 눈물고백

    신곡 ‘이별이 온다’로 인기몰이 중인 3인조 혼성 그룹 ‘에이트’의 주희가 생방송 중 눈물을 쏟아 화제다. 지난 8일 생방송 Mnet ‘엠넷 라디오’에 출연한 주희는 ‘내 인생의 뮤직 폴더’라는 코너에서 노래에 담긴 개인적인 사연을 이야기하다가 눈물을 흘렸다. 생방송 도중 코린 베일의 ‘Like a Star’라는 곡이 나오자 주희는 갑자기 울먹이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이에 당황한 MC 김진표가 “왜 우냐?”고 묻자 그녀는 “개인적으로 슬픈 추억이 있는 노래”라며 사연을 밝혔다. 주희는 “오래 알고 지낸 오빠가 있었다. 좋아한다는 개념의 관계가 아니라 서로의 존재가 소중하다고 생각했던 사람이었다.”고 운을 뗀 뒤 “노래 ‘심장이 없어’를 준비하며 무척이나 바빠 한 동안 연락을 못하다가 에이트의 첫 번째 콘서트 때 그 오빠를 초대했다. 하지만 잠깐 어디로 여행을 간다며 오지 못하게 됐다며 문자 메시지로 ‘우리 주희 2번째 콘서트 때는 꼭 갈께’라는 약속만 남겼다”고 밝혔다. 이어 “나중에 그 오빠의 형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알고 보니 위암에 걸려 콘서트 때 오지 못했던 것.”이라고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했다. 그녀는 “장례식에 갔다 돌아오는 길에 이 노래를 들었다. 듣다가 울다 지쳐 잠이 들었는데 꿈에 오빠가 나타나 같이 듣더니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울지마. 나중에 꼭 보자. 고마웠어’ 라는 말했다.”고 꿈같은 이야기를 털어놨다. 또 “이게 지난해 일인데, 이 일로 당시 활동 준비 중이던 노래 ‘잘가요 내 사랑’ 연습을 많이 하지 못했다. 노래 가사를 보면 오빠가 생각나 도저히 부를 수 없었다.”며 아픈 기억을 회상했다. 이날 주희의 갑작스런 슬픈 사연 공개에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던 화요비도 방송 중 눈물을 쏟아냈다. 한편 이 사연을 들은 청취자들은 “너무 마음이 아프다.”, “울지 말아라.”, “좋은 곳에 가셨을 것”이라는 등 응원 문자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사진 = M.net ‘엠넷 라디오’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9일 TV 하이라이트]

    ●산너머 남촌에는(KBS1 오후 7시30분) 은자는 청양댁이 보람이만 두고 떠나버린 뒤 마음이 심란하다. 하루종일 할머니를 찾으며 계속 사고만 치는 보람을 혼내는 은자. 길수는 은자에게 아이 마음을 헤아리지 못해 아이가 안 생기는 거라 말한다. 한편, 가수 오디션을 보러 간 동녘은 현에게 보낸 문자를 진석에게 딱 걸리고 마는데…. ●추적60분(KBS2 오후 11시15분) 최근 아파트 하락세를 두고 일시적 현상이란 주장과 대세하락의 시작이란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 주요 도시 1415개 아파트의 실제 가격 패턴과 기존 주택가격지수를 비교분석한다. 실거래가 분석을 통해 들여다본 2010년 집값의 흐름. 과연, 집값 대세하락은 시작된 것인가 ●나는 별일 없이 산다(MBC 오후 9시55분) 상복을 입은 세리는 정일에게 자신의 과거를 고백하다 통곡하기 시작하고, 정일은 말없이 세리를 안아준다. 정일은 세리에게 암환자라는 것을 고백하며 청혼하지만 세리는 자신은 결혼할 자격이 없다고 한다. 전 재산을 병대 이름으로 기부한 정일은 세리와 함께 물 맑고 공기 좋은 곳으로 떠난다. ●나쁜남자(SBS 오후 9시55분) 재인은 자신을 속인 건욱에게 화가 치밀고, 건욱은 의도적으로 태성에게 접근한 걸 말리고 싶었다며 얘기하지만 재인은 차갑게 돌아선다. 태라는 자꾸 건욱이 떠올라 당황스럽기만 하다. 한편 홍회장은 모네가 건욱을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듣고 건욱에게 연락하고, 건욱은 해신그룹으로 향하는데…. ●60분 부모(EBS 오전 10시10분) 15개월에 MRI 검사를 받고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해서 현재는 물리치료만 받고 있지만 아직 혼자 오랫동안 서 있지 못하고 잘 걷지도 못하는 18개월 지원이. 엄마가 걷기 연습을 시키려고 해도 짜증이 늘어 몇 발짝 떼고 바로 주저앉아 버린다. 갈수록 양육이 힘들어진다는 지원이 엄마의 고민을 들어본다. ●메디컬다큐 생명(OBS 오후 11시) 하반신에 극심한 통증을 느끼는 이상희씨. 8년 전 원인 모를 전신마비로 침대 생활만 하던 그녀에게 어느 날 참을 수 없는 통증이 찾아왔다. 진통제가 없으면 버티지 못할 정도로 심한 통증을 달고 살아가지만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모든 것을 받아들인다는 상희씨의 병상일기를 만나본다.
  • [여론조사 이것이 문제다] (2) 유권자가 바라본 여론조사

    “여론조사가 잘못된 게 아니라 여론을 조작한 것 아니냐.” 6·2 지방선거를 치르면서 여론조사에 대한 유권자들의 신뢰도가 바닥까지 떨어졌다. 언론에 보도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네티즌들은 ‘조작’이라며 강한 불신을 드러내기도 했다. ●‘무응답’의 심리 서울 광진구에 사는 유권자 나모(42·여)씨는 선거 막바지에 서너번씩 여론조사 전화를 받았다. 처음에는 몰라도 나중에는 귀찮기도 해서 답을 하지 않았다. 기계음으로 걸려오는 ARS 응답 여론조사에 답을 하는 것이 딱히 내키지도 않았다. 나씨는 “아는 사람이 묻는 것이라고 해도 여론조사라고 하면 꺼리게 되는데 기계음이니까 더 안 하게 되고, 보이스피싱이 의심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KT 전화번호부를 기반으로 하는 여론조사에서 전화를 받는 대상은 정해져 있고, 여러 기관이 동시에 여론조사를 진행하다 보니 전화를 많이 받게 되는 유권자 입장에서는 ‘피로도’가 쌓이게 되는 것이다. 인천에 사는 회사원 황모(28)씨도 지난달 말 회사 사무실에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가 선거 여론조사라는 말을 듣자마자 전화를 끊었다. 황씨는 “평소에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믿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왠지 정부에 대해 더 우호적일 것 같다.”면서 “여론조사 신뢰성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굳이 시간을 투자해서 응답하고 싶지 않아졌다.”고 말했다. ●‘여론조사 신뢰성 의문’ 여론조사기관이 객관적인 조사를 하는지 자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유권자들도 적지 않다. 이념적·정치적으로 편향된 문항으로 설문을 하거나 조사 결과를 유리한 대로 왜곡해 전달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올 정도다. 실제로 크게 빗나간 선거예측결과를 내놓은 한 여론조사기관의 경우 서울시장 선거에서 득표율 격차가 너무 크게 벌어지는 것으로 나와 이를 적당히 조정한 뒤 공표했다는 말까지 공공연히 나돌고 있다. 일종의 ‘마사지’를 했다는 것이다. 서울 양천구에 사는 회사원 이모(30)씨는 지난달 6일 낮 12시 반쯤 집으로 걸려온 ARS 여론조사 전화를 받았다. 전날 야간근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쉬던 중에 걸려오는 전화벨 소리가 달갑지 않았지만 끝까지 대답을 해줬다. 이씨는 “이 시간대에 전화조사를 하면 20~30대의 직장인들은 전화를 받기가 어려운데 젊은 층의 투표성향이 제대로 조사되는 것인지 의문이었다.”고 말했다. ●개인정보 유출에 불안감 서울신문과 에이스리서치가 지난달 6~7일 실시한 여론조사가 진행되던 중 한 남성은 “도대체 전화번호를 어떻게 알고 전화했느냐.”고 서울신문으로 항의전화를 하기도 했다. 부인이 운영하는 약국으로 전화가 걸려왔는데, 114 안내나 KT 전화번호부에 약국 번호를 등재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전화를 했느냐며 불안해했다. 이에 대해 성공회대 김서중 교수는 “본인의 전화번호가 찍히니까 응답자들이 조심하는 경향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과거에 비해 이번 선거에서 특히 여론조사와 실제 투표결과가 큰 차이를 보였다.”면서 “의사표현이나 행위에 대해 (보복을) 당하는 사람들이 생기면서 불안감이 확산돼 사회 전체적으로 자신의 의사표현을 조심스러워하고 두려워하는 분위기가 있다.”고 설명했다. ●조사원·조사기관의 전문성 “여론조사에 응하지 않는다고 욕을 하는 경우가 어디 있습니까.” 지난달 7일 오후 10시쯤 서울신문 편집국 정치부로 항의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서울 강남지역에서 사업을 한다고 소개한 이 40대 남성은 여론조사 전화를 받고 불쾌한 경험을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후 6시30분쯤 회사 전화와 연결돼 있는 휴대전화로 전화가 왔기에 바빠서 답변할 시간이 없다고 했더니 중년 여성으로 추정되는 조사원이 대뜸 욕을 했다는 것이다. 충북 지역의 한 유권자는 다짜고짜 “한나라당 정우택 후보를 지지하십니까?”라고 묻는 여론조사 전화를 받았다. 당황스러워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가만히 듣고 있었더니 조사원은 “네, 지지하시는 걸로 체크됐습니다.”라고 했다. 조사원이 답변 처리방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채 자신의 편의대로 처리한 것이다. 여론조사기관 사이에 과열 덤핑 경쟁이 벌어지면서 여론조사의 전문성과 질이 떨어지는 문제점도 발생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가인 뉴스사이트 위키트리 김행 부회장은 “의뢰 언론사에서 보통 여론조사 표본 한 샘플(명)당 1만원을 준다. 이걸로도 조사를 진행하기 힘든데, 요새는 5000원까지 가격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는 조사원과 문항 설계 등의 전문성이 담보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유지혜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격”

    관권선거 의혹을 받으면서도 출마를 강행, 재선에 성공한 전주언 광주 서구청장이 7일 인사비리 혐의로 긴급 체포되면서 지역 주민들과 서구청 직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당선된 지 겨우 5일 만에 터진 이번 사건으로 우려했던 재·보궐 선거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주민들은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격’이라며 할 말을 잃은 모습이다. 특히 선거에서 전 구청장을 지지한 주민들의 충격이 적지 않다. 한 주민은 “구청장이 직접 나서 비리를 저질렀겠느냐는 생각에 표를 줬는데 설마가 사실로 드러나는 이 상황이 당황스럽다.”며 “보궐선거를 치루게 되면 그 막대한 손해는 결국 주민들에게 돌아오는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 구청의 한 직원도 “청장님이 결백을 주장하며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자 이러다 애꿎은 직원들이 다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많았던 게 사실”이라며 “믿고 찍어준 주민들 얼굴을 어떻게 보겠느냐.”고 털어놨다. 재판이 끝나지 않은 만큼 결과를 차분히 기다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많았다. 주민 정모(58·여)씨는 “본인의 결백을 믿었기 때문에 표를 준 만큼 재판 결과를 지켜보겠다.”며 “주민들을 실망하게 만드는 결과는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신세경-송강호 호흡 ‘푸른소금’..’도발 세경’ 기대

    신세경-송강호 호흡 ‘푸른소금’..’도발 세경’ 기대

    신세경이 영화 ‘푸른소금’에서 연기파 배우 송강호와 호흡을 맞춘다.8일 탤런트 신세경은 오는 7월 크랭크인하는 영화 ‘푸른소금’에 출연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영화 ‘푸른소금’(가제, 감독 이현승)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여자 세빈(신세경 분)이 은퇴한 조직의 보스 두현(송강호 분)을 죽이기 위해 접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누아르다. 영화 ‘시월애’의 이현승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일찌감치 캐스팅 된 송강호는 자신에게 접근해 오는 세빈에게 당황하면서도 특별한 감정을 느끼는 인간적인 모습과 카리스마 있는 냉정한 조직 보스로서의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신세경은 두현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다가 특별한 감정을 느껴 갈등하고 결국에는 그를 향해 총을 겨누는 역을 맡았다. 신세경은 이번 영화를 위해 기존의 청순한 이미지에서 도발적인 이미지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한편 지난해 방송된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을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신세경은 SBS 새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의 주연으로 물망에 올랐지만 최종적으로 영화 출연을 결정했다. 이번 영화 출연은 2009년의 ‘오감도’ 이후 처음이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김수연 인턴기자 newsyout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조권 “오방실은 실존인물” 고백...가인 ‘발끈’

    조권 “오방실은 실존인물” 고백...가인 ‘발끈’

    2AM의 멤버 조권(21)이 ‘오방실’이 실존 인물임을 고백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놀러와’에서는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서 가상 결혼 생활로 ‘아담커플’이라는 별명까지 얻고 있는 조권과 가인이 출연했다. 조권은 “오방실이 누구냐?”라고 묻는 MC 김원희의 질문에 “나를 좋아했던 여자애다. ‘오방실’은 가명이지만 실존 인물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원희가 “연락 온 적이 있느냐?”고 예리한 질문을 던졌고 이에 조권은 처음에는 주저하다가 “그 친구가 미니 홈피 일촌 신청을 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 이어 조권이 “신청 온 것만 확인하고 아직 수락을 한 상태는 아니다.”고 대답하자 가인은 “꾸며낸 이야기인 줄 알았지 진짜 실제로 있는 사람인 줄은 몰랐다.”며 심통한 표정을 해 조권을 당황케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조권과 가인은 ‘우결’이 끝난 뒤에도 서로 사귈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둘다 ‘YES’라고 대답해 또 한 쌍의 스타 커플 탄생을 예고했다. 사진 = MBC ‘놀러와’ 캡처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방자전 조여정 “접촉사고 ○으로 책임져라 변태…”

    방자전 조여정 “접촉사고 ○으로 책임져라 변태…”

    배우 조여정이 과거 차량 접촉사고를 냈다가 변태에게 발목을 잡힌 사연을 공개했다.조여정은 최근 SBS ‘강심장’ 녹화에서 “운전 중 접촉사고를 냈다가 당황스런 일을 겪은 적이 있다”며 “차를 긁힌 차 주인 남자가 보상하라는 얘기는 꺼내지도 않고 의미심장하게 웃으며 ‘본인이 직접 책임을 지라’는 말만 계속했다”고 털어놨다.이어 그녀는 “‘직접 책임을 지러 오라’는 남자의 연락을 받고 혼자 남자를 만나러 갔다. 변태일지도 모른다는 느낌에 불길했다”고 밝혔다.조여정의 접촉사고 뒷이야기는 8일 밤 11시 5분부터 전파를 탈 예정이다.사진 = SBS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10 남아공월드컵 D-3] 천하무적 양박쌍용

    [2010 남아공월드컵 D-3] 천하무적 양박쌍용

    ‘양박쌍용’. 한국 축구의 황금시대를 이끌고 있는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주영(25·AS모나코), 이청용(22·볼턴 원더러스), 기성용(21·셀틱)을 일컫는 말이다. 이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축구클럽에서 활약하다 조국의 부름을 받고 월드컵대표팀에 합류했다. 박지성은 세 번째, 박주영은 두 번째, 이청용과 기성용은 첫 번째 월드컵이다. 이들은 각각 공격과 미드필드에서 주전으로 발탁돼 ‘월드컵 사상 첫 원정 16강’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 이들의 실력에 대해서는 더 설명할 필요가 없다. 4700만의 믿음을 한몸에 받고 있다. 그래서 부담스러울 텐데 역시 ‘월드 클래스’다. 이기든 지든,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캡틴’ 박지성은 늘 차분한 어조로 자신이 분석한 팀의 장단점을 설명한다. 우쭐거릴 만도 하다. 그런데 ‘모나코의 별’ 박주영은 과묵하다. 필요없는 말은 하지 않는다. 이에 반해 이청용은 잘 웃는다. 하루 여덟 번 먹는 특별 영양제가 몸에 맞지 않아 배탈이 났는데, 계속 먹으라고 강요한다고 투덜거린 장본인이다. 항상 수줍은 듯한 ‘미소년’ 기성용도 밝기는 마찬가지다. 부진의 이유를 묻자 천연덕스레 “감독님이 하기 싫은 수비를 하래서….”라며 웃는다. 성격도 개성도 제각각인 이들이 그라운드만 밟으면 돌변한다. 미소와 수줍음, 과묵함은 사라진다. 박지성은 빈 공간을 질풍노도처럼 달려가고, 이청용은 미꾸라지처럼 상대 수비를 피해 다닌다. 박주영은 상대 수비수와 싸울 듯한 기세로 몸을 부딪친다. 기성용은 끊임없이 이들의 발 앞으로 볼을 뿌려댄다. 유로2004 우승에 빛나는 그리스의 장신 ‘질식수비’를 뚫는 데 부족함은 동료들의 도움으로 채운다. 공격에는 비운의 스트라이커 이동국(전북)과 ‘특급 조커’ 안정환(다롄 스더), 수비에는 ‘초롱이’ 이영표(알 힐랄)와 ‘터미네이터’ 차두리(프라이부르크)가 있다.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를 위시한 아르헨티나의 공격수들보다 빠르지는 않지만, 그들보다 영리하다. 이영표-차두리 라인이 불안해 보여도 ‘진공청소기 1호’ 김남일(톰 톰스크)과 ‘2호’ 김정우(광주)가 있고, 이들이 지쳐도 이정수(가시마)와 조용형(제주)이 있어 든든하다. 아르헨티나의 스피드와 개인기를 협력수비로 꽁꽁 묶겠다는 의지로 충만하다. 모래알 같은 나이지리아가 2경기를 치르면서 조직력을 다진 뒤 달려든다. 검은 대륙의 원정 팬들도 요란하다. 이름 모를 나팔과 북소리에 붉은 악마의 외침은 묻혀 버린다. 하지만 일본 사이타마를 시퍼렇게 물들인 6만 ‘울트라 닛폰’ 앞에서도 당당했던 태극전사다. 잠시 당황하더라도 ‘맏형’ 골키퍼 이운재(수원)의 사자후에 정신을 차리고, ‘투혼’을 불사른다. 특유의 조직력과 당당함으로 한국을 얕봤던 나이지리아를 16강의 문턱에서 철저히 무너뜨리는 모습이 겹쳐진다. 그 다음은 알 수 없다. 다만 한국 축구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이라는 역사를 새로 쓸 태극전사들은 ‘불가능’이라는 단어를 잊었다. 꿈★은 이뤄진다. 누가 ‘언감생심’의 꿈이라고 했던가. 1954년 전쟁의 폐허를 딛고 처음 출전한 스위스월드컵. 헝가리에 0-9, 터키에 0-7로 패한 뒤 분루를 삼키며 조국에 돌아와 고개조차 들지 못했던 선배들의 꿈. 4700만의 꿈을 실은 23인 태극전사들의 거침없는 질주가 시작됐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고전톡톡 다시읽기]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고전톡톡 다시읽기]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Marcus Aurelius Antoninus Augustus· 121~180)는 로마 ‘오현제(五賢帝) 시대’의 마지막 황제이자, 스토아학파의 주요 철학자다. ‘명상록’은 황제의 어록도, 황제 권력에 대한 장황한 연설문도 아닌, 아우렐리우스 자신의, 자신을 위한 ‘메모집’이라 할 수 있다. 황제보다는 철학자로 살고 싶어했던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은 우주와 자연의 섭리, 공동체와 인간의 보편이성에 대한 사유를 비롯해서 스승들의 가르침과 일상의 도리들, 죽음과 행복, 마음의 평안에 대한 기록에 이르기까지, 권력을 타인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행사할 줄 알았던 자유로운 ‘철인(哲人) 황제’의 사유를 담고 있다. 부드럽고 평온하면서도 단호하고 단정한 그의 메모를 읽노라면 안정된 치세를 연상하기 쉽지만, 사실 ‘명상록’의 한 구절 한 구절은 포화 가득한 전장에서 쓰인 것들이다. 단 한번의 흐트러짐도 없이 사막을 걸어가는 고행자처럼, 그는 죽음이 난무하는 전쟁터에서 흔들림 없이 사유하고 기록하면서 자신의 일상을 다진다. 아우렐리우스에게 철학이란 그런 것이었다. 어떤 위급한 상황에서라도 당장 꺼내어 쓸 수 있는 것. 한시도 내 몸과 마음을 떠나지 않는 것. 죽음조차 평온한 일상의 하나로 넘길 수 있게 해주는 것. 그에게 철학은 고담준론이 아니라 삶에 대한 태도이자 실천이었다. ●운명, 우주적 섭리의 또 다른 이름 ‘명상록’에는 유독 죽음과 운명에 대한 기록들이 많은데, 이는 스토아철학의 중요한 주제이기도 하다. 아우렐리우스를 비롯한 스토아철학자들에게 죽음이란 고통이나 종말이 아니라 해체와 소멸이라는 자연의 작용에 불과하다. “어떤 것들은 생성되려고 서둘고, 어떤 것들은 생성되었다가 소멸되었으며, 생성되고 있는 것들도 일부는 소멸되었다. 흐름과 변화가 우주를 쉴 새 없이 새롭게 하는데, 그것은 시간의 부단한 진행이 끝없는 세월을 언제나 새롭게 하는 것과 같다…. 각자의 삶은, 말하자면 피의 발산과 공기의 흡입과도 같은 것이다. 우리가 매순간 그러하듯 공기를 한번 들이마셨다가 내쉬는 것이나, 네가 엊그제 태어나면서 받은 호흡 능력 전체를 네가 처음으로 그것을 낚아챘던 곳으로 돌려주는 것이나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아우렐리우스는 끊임없이 반복해 말한다. 죽음은 피조물을 구성하는 요소들의 해체 외에 아무것도 아니며, 따라서 선도 악도 아니라고, 그러니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삶 또한 마찬가지다. 시간이란 ‘생성되는 만물들의 급류’다. 무언가가 떠내려오고 무언가가 휩쓸려가는 시간의 급류 속에서 삶이란 잠깐의 체류일 뿐이다. 삶에서 주어지는 행복과 불행, 고통과 쾌락, 부와 가난에 일희일비하거나 다가올 죽음에 대해 불안해하는 자는 우주의 섭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어린애와도 같다. 아우렐리우스에 따르면, 우리의 두려움과 집착과 망상은 사물에 대한 ‘그릇된 표상’에서 기인한다. 예컨대 어둠 속에서 공포에 사로잡히게 된다면, 이는 ‘어둠’ 때문이 아니라 어둠에 대한 나의 표상과 가치판단 때문이다. 어둠이란 빛이 부재하는 자연현상임을 인식한다면 공포스러울 것도, 당황할 것도 없다. 우리가 ‘쾌락’으로 여기는 행위들도 같은 맥락에서 바라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성행위는 살이 접촉할 때 발생하는 ‘약간의 경련과 배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여기에 대체 집착할 그 무엇이 있단 말인가. 이처럼 미세한 시선으로 사물과 사건을 꿰뚫어 볼 수 있다면 우리는 표상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나’에 대해서도, 삶과 죽음에 대해서도, 표상에 얽매이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것! 그리하면 모든 것이 거대한 자연의 일부임을 인식하게 되리라는 것, 선도 악도 아닌 세계 자체를 긍정하게 되리라는 것이다. ‘명상록’의 또 다른 화두는 운명이다. 생사, 사고, 부귀, 강약 등은 우리 자신과 무관하게 일어나는 일들, 즉 운명이다. 이것은 우리가 어쩔 수 없는 영역이다. 강에 낚싯줄을 드리운 어부에게 물고기가 많이 잡히느냐 안 잡히느냐도 운명이고, 세상에 태어나 무병장수하다 가느냐 요절하고 마느냐도 운명이다. 개체는 이 ‘운명’ 때문에 행복해하고 불행해하지만, 이것이 곧 우주적 차원의 행·불행은 아니다. 안타깝게도, 우주와 운명은 개체에게 무관심하다. 그러니 어쩌겠는가. 어쩔 수 없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채로 내버려두라. 단,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는 것이 있으니, 고기를 잡으려고 낚싯줄을 드리우는 행위, 몇 년을 살다 가든 우주의 섭리와 공동체의 윤리에 부합하게 살려고 하는 행위는 개체의 의지요, 개체의 자유다.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나다니, 나야말로 불운하구나!’ 천만에. 그렇게 말할 것이 아니라 이렇게 말하라. ‘나는 이런 일을 당했는데도 고통을 겪지 않았고, 현재의 불운에도 망가지지 않고 미래의 고통도 두렵지가 않으니, 나야말로 행운아로구나!’ 그런 일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지만, 그런 일을 당하고도 고통을 겪지 않는 것은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를 행이나 불행으로 인도하는 것은 운명이 아니라 운명을 받아들이는 우리의 태도다. 우주의 사건들은 일어나야 할 방식대로 일어난다. 그것이 자연의 섭리요, 운명이다. 인간이 여기에 더 보탤 것도, 뺄 것도 없다. 하지만 어떤 운명이 닥치든 초연하고 담담하게 대처할 수는 있다. 어떻게? 철학하기를 통해! ●철학, 자기구원을 위한 수행 아우렐리우스의 스승인 에픽테토스는 자신이 세운 철학 학교를 ‘진료소’에 빗대 설명한다. 누구는 어깨를 삔 상태로, 누구는 두통을 호소하며 진료소를 찾듯, 마음이 건강하지 않은 자는 철학 학교를 찾아야 한다. 몸을 돌보는 것과 마음을 돌보는 것은 하나다. 전자에 규칙적 생활이 필수적이듯, 후자에는 일관성과 꾸준한 자기통제력이 요구된다. 철학자는 의사요, 철학하기란 치료행위다! 아우렐리우스는 매일 밤 잠들기 전 자신의 하루를 ‘진단’하고 ‘점검’한다. ‘스스로를 카이사르와 같은 황제로 착각하지 않고’ 보통사람들처럼 충실하게 자신의 임무를 수행했는지, ‘소박하고, 선하고, 순수하고, 진지하고, 가식 없고, 정의를 사랑하고, 신들을 두려워하고, 자비롭고, 맡은 바 의무에 대하여 용감’했는지 등…. 아우렐리우스는 자신의 모든 행위를 그것이 마치 생애 최후의 행위인 것처럼 충실하게 완수하고자 한다. 전장에서의 삶은 고달팠고, 그와 로마의 운명은 이미 기울고 있었지만, 그는 그렇게 철학을 통해 자신을 구원했다. 철학이란 매순간 자신에 대해 완벽한 지배 상태에 놓이게 하는 힘이요, 스스로를 구원하는 실천행위임을 보여준 것이다. 채운 수유+너머 강원 연구원
  • 유키스 알렉산더, 녹화 도중 바지 벗어 ‘왜?’

    유키스 알렉산더, 녹화 도중 바지 벗어 ‘왜?’

    그룹 유키스의 알렉산더가 녹화 도중 바지를 벗었다. 매주 아이돌과 함께 여러 가지 몸 게임으로 웃음을 전하는 SBS E!TV (www.sbs.co.kr) ‘신정환PD의 예능제작국’ 8일 방송될 2회 주인공으로 유키스가 출연했다. 이날 고정 코너인 ‘부담을 극복해보SHOW!’ 게임 중 하나를 실패한 유키스는 결국 벌칙을 받게 됐고 견디기 힘든 벌칙을 받고 난 뒤 도저히 견딜 수 없던 알렉산더는 급기야 녹화 현장에서 바지를 내려버린 것. 예상치 못했던 알렉산더의 돌발 행동은 신정환PD와 안영미 작가를 비롯한 현장에 있던 모든 스텝들을 당황케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신정환PD의 예능제작국’은 몸 게임과 함께 그에 따르는 무시무시한 벌칙으로 평소 아이돌에게서 보지 못했던 망가지는 모습이 낱낱이 공개 되어 첫 회 출연했던 엠블랙 편부터 화제를 모았다. 사진 = SBS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남아공 강도..김태희도 희생양된 곳

    남아공 강도..김태희도 희생양된 곳

    방송사 취재진이 피습당하면서 치안불안이 커지고 있는 남아공에서 탤런트 김태희도 강도 피해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5년 1월 남아공에서 잡지 화보 촬영을 하던 중 케이프타운에 위치한 가이드의 집을 방문한 김태희는 권총으로 무장한 강도의 습격을 받았다. 당시 권총으로 위협하던 강도들은 집주인을 폭행하고 금품을 강탈했다. 현장에 있었던 김태희와 일행들은 목숨을 지키기 위해 강도들에게 원하는 것을 다 내어줬고 강도들은 예상 외로 많은 인원이 모여 있는 모습에 당황해하며 사람들을 화장실에 가둔 후 그 집을 빠져나갔다고 전해졌다. 이에 외교부는 그해 3월 홈페이지를 통해 “남아공에서 한국인 등 동양인을 겨냥한 범죄가 급등하고 있다.”며 남아공 여행객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앞서 2004년에는 교민 1명이 4인조 무장강도에게 금품을 빼앗긴 뒤 총기로 피살당하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 같은 남아공의 치안 불안정 때문에 일본 NHK 방송사는 여성 아나운서의 남아공 파견을 잠정 보류했다. 또 2006년 독일월드컵 당시 50명을 파견했던 TV도쿄가 이번 월드컵에 10여명만을 남아공에 보내는 등 파견인원도 대폭 삭감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수연 인턴기자 newsyout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품절남’ 싸이먼디, 낯뜨거운 ‘첫 키스’ 고백

    ‘품절남’ 싸이먼디, 낯뜨거운 ‘첫 키스’ 고백

    그룹 슈프림팀 멤버 싸이먼디가 행동심리분석 상황극을 통해 본색을 드러냈다.지난 6일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뜨거운 형제들’에서 각 멤버들의 성격을 분석하기 위해 ‘뜨거운 상황극-네 형제를 알라’가 방송됐다. 부산출신 싸이먼디는 이날 방송에서 경상도 특유의 무뚝뚝한 말투 속에 재치 있는 어휘를 구사해 큰 웃음 줘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다.싸이먼디는 초등학교 선생님 역할로 상황극에 투입됐다. 싸이먼디가 인사를 하자마자 한 학생이 먼저 “저는 안졸린데 엄마 아빠가 만날 먼저 자라고 한다. 운동하는거냐”고 짓궂은 질문을 했다.이에 싸이먼디는 처음에 당황하는 듯 했지만 능구렁이 같은 웃음을 보이며 “약간 그런거 비슷하지. 엄마 아빠도 나이가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로 관리를 하는 거지”라고 능청스럽게 대처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이어 다른 학생이 “첫사랑은 언제냐? 키스 해봤냐?”라고 묻자 “첫사랑은 고3때다. 당연히 키스해봤고 다이어트도 할 뻔했다.”고 수위를 넘나드는 말을 해 출연진들을 당황스럽게 했다.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뤄진 행동심리분석 상황극은 ‘뜨거운 형제들’ 멤버들이 하는 행동을 보고 성격분석을 해 프로그램을 이끌어 가는데 도움을 주자는 의도로 진행됐다.사진 = MBC ‘일요일 일요일밤에-뜨거운 형제들’ 방송 캡처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이핀 인터넷서 30만원에 밀매

    아이핀 인터넷서 30만원에 밀매

    컴맹인 김모(53)씨는 인터넷 사용법을 배우기 위해 올봄 한 복지관을 찾았다.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막기 위해선 아이핀을 사용하는 게 좋다.”는 강사의 말을 듣고, 아이핀 발급기관 사이트에 들어가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했다. 그런데 ‘이미 아이핀에 가입됐다.’는 문구가 떴다. 당황한 김씨는 “정부 시책인 아이핀이 범죄자들에게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최근 수사 당국에 적발된 아이핀 명의 도용 일당은 아이핀 발급과정의 허점을 파고들었다. 아이핀 발급과정은 간단하다. 발급기관 사이트를 찾아 ①이름, 주민번호, 사용할 아이디와 비밀번호 입력 ②공인인증서, 신용카드, 휴대전화, 대면확인(발급기관 직접 방문) 중 한 가지를 택해 신원 확인 과정만 거치면 된다. 수사당국에 검거된 일당은 해킹 등으로 유출된 주민번호를 이용해 ①번을 거친 뒤 대포폰과 신용카드 인증으로 ②번을 통과했다. 신용카드 인증에는 ‘무기명 선불카드’가 동원됐다. 기존 복제카드나 해킹으로 빼낸 카드정보를 활용하는 데서 진일보한 신종 수법이다. 수사당국 관계자는 6일 “유출된 수천 개의 주민번호와 두 장의 무기명 선불카드로 5000여개의 아이핀을 만들었다. 무기명 카드 수십 개가 이용됐다면 명의 도용 아이핀 수는 상상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전했다. ‘대리인(타인명의) 인증’으로 불법 제조돼 범죄에 쓰이는 아이핀도 부지기수다. 대리인 인증은 미성년자나 금융채무불이행자 등 휴대전화나 신용카드 같은 신원확인 수단이 없는 이들이 대리인의 휴대전화와 신용카드로 본인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정부는 명의 도용 우려가 제기되자 지난해 9월 이 제도를 폐지했다. 하지만 제도 도입 이후 3년간 이를 통해 만들어진 수십만 개의 명의 도용 아이핀이 국내외에 퍼져 있다는 게 수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에 붙잡힌 일당도 유출된 주민번호와 신용불량자, 노숙자 등의 명의로 만든 대포폰을 활용해 대리인 인증을 통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명의 도용 아이핀 계정 또는 아이핀을 활용해 게임, 포털 등 인터넷 사이트에 가입한 계정을 인터넷상에서 밀매했다. 계정은 개당 적게는 5만원, 많게는 30만원에 거래된다. 고객은 중국에서 ‘꿀림방(게임 레벨을 올린 뒤 그 계정을 파는 곳)’을 운영하는 범죄조직들과 광고업자들이다. 꿀림방 운영 조직들은 사무실에 컴퓨터 40~50대를 비치해 놓고, 종업원 10~20명을 고용해 계속 게임만 시킨 뒤 게임 레벨이 올라가면 해당 계정을 팔거나 칼, 갑옷 등 아이템을 판다. 아이템은 200~300원선에 거래된다. 광고업자들은 인터넷 사이트의 광고 게재 횟수 제한을 탈피하기 위해 계정을 수십 개에서 수백 개 구입한다. 보통 중고나라 등 포털의 광고 사이트에는 한 개의 계정으로 한 달에 50개의 광고 글만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범죄 조직들은 개인정보 수집책, 아이핀 가입 뒤 인터넷 사이트 계정 생성책, 계정 판매책 등으로 역할이 분담돼 있다고 수사 관계자는 전했다. 이들은 주로 중장년층 등 인터넷 취약 계층의 개인정보를 활용한다. 아이핀을 잘 모르는 데다 알아도 이용하지 않는 점을 노렸다. 김승훈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무도’ 박명수 몰카, ‘15Kg 기저귀’ 화제

    ‘무도’ 박명수 몰카, ‘15Kg 기저귀’ 화제

    ‘무한도전’ 멤버들이 100일 동안 준비한 ‘박명수 몰래카메라’가 큰 성공을 거뒀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 멤버 유재석,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 길은 눈치가 빠르고 의심이 많아 좀처럼 ‘몰래 카메라’에 속지 않는 박명수를 위해 ‘명수형, 속아주길 바래’ 특집을 마련했다. 이날 방송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은 신곡 ‘파이야’ 뮤직비디오 촬영을 미끼로 박명수를 황당 상황에 몰아넣었다. 박명수는 15Kg짜리 카메라를 허리에 착용해야 하는 특별 장비를 장착하고 촬영에 임했다. 이 과정에서 촬영에 몰두한 박명수의 모습에 “15Kg 기저귀 카메라”라는 내용의 자막이 덧대졌다. 이는 허리에 카메라를 장착한 모습을 기저귀에 빗대 표현한 것으로 방송직후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화제로 떠올랐다. 이외에도 화염 방사기 대신 캠핑용 토치를 들고 촬영장면과 섹시한 댄서들의 적극적인 댄스에 당황하는 박명수의 모습이 방송돼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최근 뚱스로 싱글앨범 ‘Go 칼로리’를 발표한 정형돈과 길은 박명수의 뮤직비디오 세트장을 습격해 ‘도둑 촬영’을 해 박명수의 화를 돋워 눈길을 끌었다. 사진 = MBC ‘무한도전’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홍석천 “커밍아웃 후 사회는 얼음장 같았다” 고백

    홍석천 “커밍아웃 후 사회는 얼음장 같았다” 고백

    홍석천이 커밍아웃 후 겪었던 시련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홍석천은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감성다큐 미지수’에서 커밍아웃과 동시에 자신에게 차갑게 쳐다봤던 시선들과 어두웠던 시간들에 대해 심경을 토로했다. 이날 방송에서 홍석천은 “커밍아웃을 했을 당시 2개의 프로그램을 고정으로 하고 있었고, 쇼 프로그램 3-4개를 매주 촬영하고 있었다.”라고 운을 뗀 후 “커밍아웃 당일 모든 프로그램에서 잘렸다.”고 밝혔다. 이어 홍석천은 “나를 이해하는 사람들도 있지 않을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가 오지 않을까 등을 생각하며 내심 기대도 해봤지만 현실은 차가웠다. 그 순간 정말 당황스러웠다.”며 당시를 회상하며 괴로워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홍석천을 응원하기에 나섰다. 네티즌들은 해당 홈페이지 게시판에 “힘내라. 지금은 사업도 벌이고 잘 되가고 있지를 않느냐.”, “아직도 사회는 성에 대해 완전히 개방적이지 않다. 차츰 발전하리라 믿고 싶다.” 등 응원하는 글들을 올렸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우결’ 가인 “조권 첫사랑 오방실=레이나?”

    ‘우결’ 가인 “조권 첫사랑 오방실=레이나?”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멤버 가인이 ‘가상 남편’ 조권의 첫사랑으로 불리는 ‘오방실’을 애프터스쿨의 레이나로 언급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서는 홍콩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는 가인과 조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조권의 첫사랑으로 알려진 ‘오방실’에 대해 다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조권은 ‘가상 부인’ 가인의 질투를 유발하기 위해 “어떤 프로그램에서 오방실을 다시 만났다.”고 밝히자 가인은 “오방실은 애프터스쿨 레이나를 말하는 것이냐”고 받아쳐 조권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가인은 이어 “왜 있지도 않은 말을 해서 루머를 만드냐”며 조권에게 핀잔을 주기도 했다. 사진 = MBC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 화면 캡쳐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홍수아, ‘백치미’ 발산 “오바마는 태국 대통령”

    홍수아, ‘백치미’ 발산 “오바마는 태국 대통령”

    탤런트 홍수아가 숨겨둔 백치미를 마음껏 발산(?)했다. 홍수아는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스타골든벨-1학년1반’에서 버락 오바마가 태국의 대통령이라고 말해 출연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날 ‘스타골든벨’의 인기 코너 ‘눈높이를 맞춰요’ 특집에서는 ‘미녀들의 수다’의 크리스티나가 출제자로 나섰다. 그런데 그녀가 캐나다 밑에 있는 나라라며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힌트로 주자 홍수아가 태국과 방글라데시를 연달아 외친 것. 당황한 MC 지석진은 “홍수아의 재발견”이라고 외쳤고, 엉뚱한 실수로 순식간에 ‘백치 캐릭터’를 얻은 홍수아는 얼굴이 상기된 채 어쩔 줄 몰라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2PM 닉쿤 우영 준호 찬성이 출연해 MC 군단(신정환 천명훈 김태현 정주리 은지원 홍수아 엠블랙 이준)과 퀴즈 대결을 벌였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조권, 첫사랑 ‘오방실=레이나’ 얘기에 ‘움찔’

    조권, 첫사랑 ‘오방실=레이나’ 얘기에 ‘움찔’

    그룹 2AM 멤버 조권이 가인의 질투심을 유발하게 만들려고 첫사랑 ‘오방실’ 얘기를 꺼냈지만 실패했다.5일 방송된 MBC ‘우리결혼했어요’에서 ‘아담커플’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 가인과 조권은 홍콩에서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휴일을 보내라는 미션을 받은 아담커플은 거실에서 얘기를 하다 조권이 싱가포르 공연을 다녀온 가인에게 “싱가포르는 어땠어?”라고 묻자 가인은 “재밌었다.”고 말했다.이어 가인은 “클럽을 갔는데 정말 잘생긴 DJ들이랑 놀고 재밌었다.”고 말하자 조권은 표정이 굳었고 복수를 하기 위해 “나도 내 첫사랑을 방송에서 14년 만에 만났다.”고 밝혔다.이에 가인은 “어쩌라고. 누구 애프터스쿨 레이나?”라고 이름을 직접 거론하며 신경쓰는듯 하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 말했다. 조권은 가인의 말에 당황하며 아무 말도 하지 못하자 가인은 “그러게 거짓말을 지어내지 말지”라고 말해 결국 조권의 질투작전은 실패로 돌아갔다.앞서 조권의 첫사랑으로 알려진 ‘오방실’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애프터스쿨 멤버 ‘레이나로 지목된 바 있다. 이유는 조권과 레이나가 고교동창이며 레이나의 본명이 오방실과 성이 같은 오혜린이고 조권과 레이나가 고교시절 다정하게 찍은 사진이 공개된 것 때문.한편 이날 방송에서 아담커플은 조권의 특별한 이벤트 속에서 커플링을 나눠 가졌다.사진 = MBC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 캡처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지성 빈자리 이토록 컸던가

    박지성 빈자리 이토록 컸던가

    그라운드에 ‘캡틴’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없었다. 가벼운 오른쪽 허벅지 근육통으로 벤치를 지켰다. 한국은 4일 ‘무적함대’ 스페인(국제축구연맹 랭킹 2위)과 대등한 경기를 치렀지만 시원하게 공격 활로를 뚫어 주던 ‘산소탱크’의 공백은 못내 아쉬웠다. 한국팀은 4-4-2가 아닌 4-2-3-1 포메이션으로 스페인과 맞섰다. 세계적인 미드필더진을 보유한 스페인과의 중원싸움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허리를 두껍게 한 것. ‘아르헨티나전 모의고사’였던 만큼 월드컵 본선에서도 유효한 포메이션이다. ‘월드클래스’를 상대로 가능성을 시험하려던 계획은 박지성의 결장으로 살짝 어그러졌다. 박지성은 태극전사의 ‘정신적 지주’인 동시에 전술적으로도 중추 역할을 맡아 왔다. 명목상(?) 왼쪽 날개를 맡고 있지만 사실 박지성의 자리는 없다. 중앙 미드필더는 물론 최전방까지 오간다. 발걸음 닿는 곳이 모두 그의 영역이다. 변화무쌍한 시프트에 상대 수비라인은 당황하기 일쑤였다. 그런 변칙작전이 허정무호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 박지성의 빈자리는 김재성(포항)이 대신했다. 폭넓은 움직임과 투쟁력으로 허정무 감독의 마음을 빼앗은 김재성이었지만 역시 박지성 공백을 메우기엔 역부족이었다. 공수의 연결고리 역할은 매끄럽지 못했고, 볼 배급도 한 박자씩 늦었다. 스페인 같은 큰 상대와 싸워본 경험이 없는 탓인지 위축된 모습. 결국 전반 중반 이후 이청용(볼턴)이 중앙을 꿰찼고, 김재성은 오른쪽 날개로 겉돌았다. 후반엔 김남일(톰 톰스크)·김정우(광주)가 중앙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추고, 기성용(셀틱)이 박지성 자리에 나섰다. 이것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전체적으로 수비에 치중하다 보니 공격전개가 느리고 답답했다. 박주영(AS모나코)은 고립됐다. “박지성이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박지성은 지난달 대표팀이 소집된 뒤 풀타임 출장이 없다. 에콰도르·일본·벨라루스를 상대로 몸만 풀었고, 스페인전에선 푹 쉬었다. 호흡을 맞춘 시간이 그만큼 적다. ‘눈빛만 봐도 아는 사이’는 아니라는 말. 물론 ‘공격의 핵’인 박지성을 중심으로 한 우리의 전술 노출이 최소화됐다는 장점도 있다. 태극전사들은 ‘거함’ 스페인을 상대로 제 몫을 했다. 이젠 ‘캡틴’이 보여줄 차례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권상우”탑,결혼생활 부러워 빨리한다더니‥마흔에”

    권상우”탑,결혼생활 부러워 빨리한다더니‥마흔에”

    ’포화속으로’영화 개봉을 앞둔 권상우가 빅뱅 탑을 당황케 했다.5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는 영화 ‘포화속으로’의 쇼케이스 현장을 방문, 주인공인 김승우, 차승원, 권상우, 탑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이 자리에서 탑은 “상우형이 형수와 영상통화하는 모습이 참 다정해 보여서 부러웠다.”고 전했다. 이어 탑은 “결혼한 형들을 보니 나도 빨리 하고 싶다.”고 깜짝 발언을 했지만 “그렇게 빨리는 아니다.”고 강조했다.이에 권상우는 “탑이 ‘빨리 결혼하고 싶다’고 하는데 그 빨리가 마흔정도였다.”고 폭로해 웃음을 선사했다한편 차승원, 권상우, 김승우, 빅뱅의 탑(T.O.P 본명 최승현) 주연의 ‘포화속으로’는 1950년 8월 한국전쟁의 운명이 걸린 낙동강 지지선을 지키기 위한 남과 북의 처절한 전쟁 한복판에서 교복을 입고 포화속으로 뛰어든 학도병 71명의 슬프고도 위대한 전투를 그린 전쟁 실화 영화로 개봉을 앞두고 있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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