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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토론 전 도핑테스트 하자”…트럼프, 클린턴 건강 정조준

    “TV토론 전 도핑테스트 하자”…트럼프, 클린턴 건강 정조준

    성추행 폭로 여성 10명으로 늘자 “조작된 대선”… 클린턴 약점 역공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70)가 오는 19일(현지시간) 열리는 3차 TV토론을 앞두고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68)에게 약물 검사를 받자고 제안했다. 2차 TV토론 당시 클린턴의 흥분된 모습이 수상쩍다는 것이다. 트럼프에게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10명에 이르면서 클린턴과 민주당에 정치자금 기부가 이어져 공화당보다 2배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는 15일(현지시간) 뉴햄프셔주 포츠머스 유세에서 “운동선수들이 시합 전에 약물검사를 하듯이 우리도 3차 TV토론 전에 약물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그는 도요타 자동차 매장 주차장에서 행한 연설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왜냐하면 그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지난번 토론 때 보니 힐러리가 초반에 흥분하더니 토론이 끝나고 나서 간신히 차에 올라탔다”고 주장했다. 클런턴이 건강 이상으로 토론회 도중 무슨 일이 갑자기 벌어질지 모른다는 것이다. 트럼프의 주장은 클린턴의 약점인 건강문제를 물고 늘어지려는 의도다. 트럼프는 지난달 26일 1차 TV토론 당시 “대통령이 되려면 강한 체력이 필요한데 클린턴은 스태미나도 없고 대통령이 될 얼굴도 아니다”고 공격한 바 있다. 트럼프는 클린턴의 건강문제 외에도 언론을 비롯해 정부 등이 자신에게 불리하도록 선거시스템을 조작했다는 주장을 트위터를 비롯한 유세현장에서 이어 갔다. 이와 관련, 그는 폭로 전문매체 위키리크스가 민주당 존 포데스타 선대본부장의 이메일 공개를 통해 언론과 클린턴 캠프와의 유착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특히 자신을 둘러싼 성추행 의혹이 계속 이어지자 억울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는 “클린턴은 조작된 선거에서 대통령에 출마했다”면서 “언론은 거짓된 혐의와 명백한 거짓말을 밀어붙여 그녀를 대통령에 선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자신에게 성추행·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이 모두 10명으로 늘어나자 이를 “정치적 중상모략”이라며 전면 부인했다. 트럼프는 “이 여자들과 아무런 일이 없었다”면서 “선거 (승리)를 빼앗고자 만들어진 난센스로 누구도 나보다 여성을 존중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가운데 트럼프를 상대로 소송을 낸 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턴은 트럼프의 주장에 반박하지 않고 마지막 TV토론 준비를 위해 주말 동안 유세일정을 잡지 않았다. 로비 무크 클린턴 캠프 선대본부장은 “트럼프가 선거 패배를 두려워해서 하는 주장”이라며 “미국 선거제도의 기본은 공정하고 자유로운 선거”라며 조작설을 일축했다. 트럼프에 대한 성추행 의혹이 계속되면서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연방의회 선거자금도 민주당 쏠림현상이 심화하고 있다고 AP 등이 전했다. 7~9월까지 10만 달러 이상 클린턴과 민주당에 기부한 사람은 317명인데 비해 트럼프와 공화당은 겨우 158명에 그쳐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액수만도 클린턴이 2억 6100만 달러(약 2958억원)인데 반해 트럼프는 겨우 6100만 달러(약 691억원)에 그쳤다. 특히 연방 상·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은 자칫 다수당 지위를 놓칠 수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11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경합주인 플로리다를 비롯해 8개 주에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원내대표는 “아찔할 정도로 많은 기부 열기가 민주당에 있다”면서 “상원 선거에 민주당이 많은 자금을 쏟아붓고 있어 아주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수능 D-30 마무리 전략… 점수 높이고 실수 줄여라

    수능 D-30 마무리 전략… 점수 높이고 실수 줄여라

    EBS·익숙한 교재로 개념정리 수시 기준·가중치 과목 집중 2주 전부터 수능 맞춤 생활패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이 기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성적도 달라진다. 입시전문가들에게 점수는 높이고 실수는 줄이는 공부 방법과 함께 컨디션 관리법을 알아봤다. ●모의평가 때 틀린 것 샅샅이 복습을 수능은 EBS 교재에서 70% 연계 출제된다. 올해 6월과 9월 수능 모의평가에 출제된 문항 가운데 EBS 교재와 관련 있는 문제의 경향과 출제 의도를 꼼꼼히 파악해야 한다. 마무리 시기라고 문제풀이에만 매달려선 안 된다. 오답을 줄이고 점수를 높이는 방법으로, 자신의 취약 단원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게 좋다. EBS 교재와 자신에게 익숙한 교재로 취약 단원의 기본개념을 다진다. 6·9월 모의평가에서 틀린 문항이나 헷갈렸던 문항을 기본 개념부터 풀이 방법까지 샅샅이 훑어내도록 한다. 수능은 어떤 영역을 중심으로 공부해야 할까.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미달로 불합격하는 사례가 상당수다. 따라서 수시 지원 대학이 요구하는 최저학력기준 과목을 중심으로 공부하는 게 기본이다. 정시모집에서는 대학별로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다르다. 그러므로 가중치를 고려해 중점적으로 공부해야 한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영역을 동일한 비율로 반영하는 경우가 많지만 자연계열은 고려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연세대, 한양대 등과 같이 수학과 과탐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고난도 집착하다 쉬운 문제 놓쳐 6·9월 모의평가 난이도를 고려해 보면, 올해 수능은 변별력 있는 문항들이 출제될 가능성이 크다. 예상보다 어렵게 출제된 문항에 당황하다 쉬운 문제도 틀릴 수 있다. 남은 기간 실수를 줄이는 방법을 익히는 게 중요한 이유다. 뇌가 활성화하지 않은 이른 오전에 치르는 1교시 국어 영역은 그날 전체 시험 분위기에 큰 영향을 미친다. 가장 신경 쓸 부분은 시간 배분이다. 평소 어렵게 느꼈던 유형의 문제는 제일 뒤로 미뤄 놓고 풀어 보는 습관을 들인다. 수험생 가운데 지문이나 보기에서 답을 찾지 않고 자신의 배경 지식에 의존하는 경우가 흔한데, 버려야 할 나쁜 자세다. 수학 영역에서는 계산상 실수가 흔하다. +, - 부호를 잘못 보는 사례가 가장 흔하다. 또 EBS 교재에서 나온 비슷한 유형이라고 착각해 엉뚱한 답을 내는 경우도 많다. 문항 가운데 ‘단, …일 때 …을 구하라’는 식으로 조건이 끝에 붙는 경우가 있다. 이 조건을 무심코 넘겨 틀리는 경우도 많으니 유의하자. ●익숙한 지문이라도 끝까지 읽어야 영어 영역에서도 EBS 방송교재에서 연계 출제됐다고 착각하고 본인의 기억을 토대로 문제를 푸는 경우도 많다. 문항 속 대화나 예전에 풀었던 지문과 유사한 지문이 나와도 내용을 끝까지 파악하는 습관을 들이자. 고난도 문제에 집착하는 일도 버려야 할 습관이다. 지난해 수능 영어 영역에서 많은 수험생이 빈칸과 쓰기 부분의 고난도 문제에 시간을 많이 할애했다가 시간 부족을 겪고 쓴맛을 봤다. 6·9월 모의평가 때에도 이런 학생이 많았다. 듣기 영역을 만만히 보다가 실패한 사례도 흔하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연구소장은 “듣기 문제가 평이하다고 시간을 아낀다면서 듣기 평가 시간에 독해를 푸는 일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밤늦게 공부하고 낮잠을 많이 자는 일은 수능을 망치는 지름길이다. 수면부족으로 주말 동안 늦잠을 자거나 매일 30분 이상 낮잠을 자는 수험생도 상당수다. 적어도 수능 2주 전부터는 생활패턴을 수능시험 일정에 맞춰야 한다.수능까지 남은 기간은 아침·저녁과 한낮의 일교차가 커지고 기온이 떨어지는 환절기다. 이때 감기에 걸리면 생체 리듬이 깨지고 공부에 지장을 준다. 감기 기운이 있다면 즉시 조기 치료하고, 처방받는 약 중에는 졸음을 유발하는 성분이 있는지 약사와 상담한다. 예민한 수험생은 긴장성 두통, 불면증, 위장장애 등을 겪는다. 이를 방지하려면 가벼운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자. 이종서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자투리 시간에 간단한 스트레칭과 가벼운 달리기, 줄넘기 등을 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마리텔’ 손연재, 곤봉 기술 3연속 실수에 “나 왜 이래?” 당황

    ‘마리텔’ 손연재, 곤봉 기술 3연속 실수에 “나 왜 이래?” 당황

    ‘마리텔’ 손연재가 화려한 곤봉 기술을 선보여 화제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래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에서는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가 등장해 화려한 리듬체조 기술을 선보였다. 이날 손연재는 “리듬체조가 보기에는 쉬워 보이는데 일반 분들이 하시면 어려울 것”이라며 모르모트 PD에게 곤봉을 건네줬다. 모르모트 PD는 양말부터 벗으며 적극적으로 임할 것을 예고했다. 손연재는 곤봉을 양손에 들고 돌리는 기술을 시도했다. 이를 보던 모르모트PD는 그룹 클론의 노래 ‘초련’ 안무를 떠올리며 따라해봤지만 잘 되지 않았다. 흥미를 잃은 모르모트 PD는 “아까 보니까 엄청 높이 던지시던데”라고 말을 걸었고, 손연재는 모르모트 PD에 앞서 시범을 보였다. 하지만 연이어 실패하자 “나 왜 이래? 미쳤나 봐”라며 민망한 듯 말했다. 이어 모르모트PD에게 곤봉을 건넸고, 모르모트 PD가 단번에 성공하자 “저보다 잘하시네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손연재는 다음 주에도 ‘마리텔’에 출연할 것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방탄소년단 지민, “태몽? 큰 나무에 달린 작은 고추” 폭소

    방탄소년단 지민, “태몽? 큰 나무에 달린 작은 고추” 폭소

    방탄소년단 지민이 태몽을 털어놨다. 13일 오후 생방송 된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방탄소년단이 출연했다. 방탄소년단은 태몽도 범상치 않았다. 제이홉부터 시작된 태몽은 다들 황금이나 용이 계속해서 등장했다. 이에 정찬우는 대단하다고 감탄했다. 진은 “제 태몽보다 대단한 태몽이 등장한다”고 예고했다. 방탄소년단 최고의 태몽 주인공은 지민이었다. 지민은 “아버지와 어머니가 태몽이 다르다”며 “아버지 꿈에 용이 나왔다. 어머니는 꿈에 큰 나무에 빛나는 고추가 매달려있다”고 말했다. 이에 정찬우는 “어째서 작은 고추라는 것을 감추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컬투쇼’ DJ인 김태균과 정찬우는 계속해서 지민의 태몽을 언급하며 당황하게 만들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자에게 쫓기던 들소의 방패막이 된 코뿔소

    사자에게 쫓기던 들소의 방패막이 된 코뿔소

    사자 무리에 쫓기던 들소 한 마리가 코뿔소들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탈출하는 영상이 화제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크루거 국립공원 론돌로지 동물 보호구역에서 포착된 흥미로운 이 순간은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영상은 7~8마리의 사자에게 쫓기는 들소 모습으로 시작한다. 당황한 들소가 사자 무리를 피해 가까스로 달아나던 중, 운이 좋게 코뿔소 무리를 만난다. 그러자 들소가 코뿔소들 사이로 쏙 파고들어가면서 보기 좋게 위기를 모면한다. 영상을 게재한 이는 “들소의 방패막이 되어 준 코뿔소들”이라며 “들소와 코뿔소의 상호작용을 볼 수 있는 매혹적인 순간”이라고 전했다. 사진 영상=Londolozi Game Reserv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엄마가 뭐길래’ 최민수, 장모와 진심 담긴 대화 “사랑해줘서 고마워”

    ‘엄마가 뭐길래’ 최민수, 장모와 진심 담긴 대화 “사랑해줘서 고마워”

    ‘엄마가 뭐길래’ 최민수가 장모와 서로를 아끼는 가족애를 보였다. 지난 13일 방송된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서는 최민수가 장모와 진심어린 대화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가족들이 다 모여 앉은 자리에서 장모는 “유성이 아빠(최민수)한테 너무 고마운 건 말도 못 해”라고 말하며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 당황한 최민수는 그 이유에 대해 물었고, 장모는 “우리 주은이 너무 사랑하잖아. 그리고 또 우리들도 (사랑해주니까)”라고 답했다. 이에 최민수는 “괜히 눈물 나니까 쑥스러워서 내 얘기 하시는 거죠?”라고 말했고, 장모는 눈물을 훔치며 진심으로 고맙다고 말했다. 이후 인터뷰에서 최민수는 “장모님이 이제 강하시지만은 않구나 생각했다. 장모님이 항상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아서 강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분이 눈물 흘리시는 거 보고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참 따뜻한 가족들, 마음이 훈훈하다”, “너무 보기 좋아요”, “이 부부는 뭔가 다르다. 아내와 남편이 서로 존중해주는 것 같다” 등 댓글들을 달았다. 한편, TV조선 ‘엄마가 뭐길래’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마더 박’을 위한 칸타타

    ‘마더 박’을 위한 칸타타

    평생 봉사의 삶을 이어 온 박청수(79) 원불교 원로교무는 ‘마더 박’이라 불린다. ‘더 너른 세상에 나아가 큰일을 하라’는 어머니의 권유로 원불교에 귀의, 희생과 사랑 전도사로 살아온 인물. 50여년간 55개국에 도움을 주며 무지·빈곤·질병 퇴치에 온 힘을 쏟아 2010년 노벨평화상 최종 1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18일 충무아트센터서 출판기념회 겸해 그 ‘마더 박’을 위한 이색 행사가 마련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충무아트센터에서 박 교무의 기행수상록 ‘박청수-세상 나든 이야기’ 출판기념회를 겸한 ‘칸타타-맑을 청淸 빼어날 수秀’. 문화계 원로들이 봉사와 헌신으로 일관한 박 교무를 위해 뜻을 모았다. 이인호 KBS 이사장, 이기웅 열화당 대표, 김성재 전 문화부 장관, 김효선 여성신문사장, 이종덕 단국대 문화예술대학원장이 그 ‘의미 있는 결집’의 인물들이다. 국내에서 생존 인물을 대상으로 한 칸타타 공연이 열리는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이번 행사가 특히 눈길을 끄는 이유는 바로 박 교무와 김문환 서울대 미학과 명예교수의 만남이다. 총 10편의 곡이 무대에 오르는 칸타타 공연은 바로 성공회 신자인 김 교수가 박 교무의 삶을 조명한 것이다. 김 교수가 쓴 ‘서시’ ‘어머니’ ‘출가’ ‘고통받는 사람들’ ‘떨쳐나서리라’ 등 10편의 시에 이연 작곡가가 곡을 입혀 칸타타로 태어났다. 김 교수는 미학계뿐만 아니라 문화예술계의 거목으로 88 서울올림픽 공식 주제곡 ‘손에 손잡고’의 한국어 가사를 쓴 주인공이다. 원불교와는 인연이 없는 개신교 신자인 김 교수와 박 교무는 차 한 잔 밥 한 끼도 같이하지 않았던 생면부지의 관계였다. 그랬던 두 사람이 만난 건 2005년 2월, 경기 의왕의 한센인 시설 ‘성라자로 마을’ 30주년 기념잔치였다. 강원용 목사와 함께 참석한 김 교수가 흰 저고리 검정 치마 차림으로 한센인들과 어울려 노래하고 춤추는 박 교무를 보곤 감동받았다고 한다. 박 교무는 1975년 성라자로 마을이 들어설 때부터 이곳을 줄곧 찾아 도움의 손길을 뻗친 것으로 유명하다. 개척 교당인 서울 강남교당 교무로 시무하면서 엿을 팔아 라자로 마을 건립 기금을 댄 일화는 널리 회자된다. ‘마더 테레사를 닮았다’는 소문의 박 교무를 눈으로 확인한 김 교수가 박 교무의 책 ‘마음으로 만난 사람들’ 등을 구해 읽었고 그때부터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박 교무의 삶을 담은 칸타타의 초본 시를 적어 박 교무에게 보냈지만 퇴박을 맞았다고 한다. 박 교무는 그 시절을 이렇게 회고한다. “고마웠지만 당황스러웠어요. 제 일생을 칸타타로 만든다니. 종교계엔 저보다 훨씬 뛰어난 인물들이 많은데요. 더구나 현역인 저를….” ●종교 간 화합의 자리 기대 무산되는 듯싶었던 칸타타가 성사된 건 결국 나눔과 배려로 일관한 박 교무를 향한 김 교수의 짝사랑(?) 때문이었다고 한다. 지난해 발간된 박 교무의 자서전 ‘박청수-원불교 박청수 교무의 세상 받든 이야기’(열화당)를 받아 본 김 교수가 마음을 굳혔다. “박 교무도 팔순이고 원불교 교단도 100주년이 된다는 생각에 옛 원고를 수정해 다시 보냈다”고 김 교수는 전하고 있다. 결국 칸타타는 10년 만에 완성된 셈이다. 그 칸타타는 지난 6월 전북 익산 원불교 중앙총부에서 첫 무대를 가졌다. 무대의 합창을 맡은 ‘음악이 있는 마을’은 지휘자 홍준철씨를 비롯해 대부분의 단원이 성공회 신자이다. 그래서 이번 행사는 종교 간 화합의 자리로도 기대를 모은다. 박 교무는 “지난 익산 공연 때는 당뇨 합병증과 신부전증으로 고생하는 김 교수가 공연장을 찾지 못했지만 이번 무대에서는 꼭 뵐 수 있기를 바란다”며 “볼품없는 저를 위한 은혜로운 자리에 많은 이들이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귀띔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中정부 위에 창업자 “규제로 때리지 마라” 리커창 면전서 직설

    中정부 위에 창업자 “규제로 때리지 마라” 리커창 면전서 직설

    “정부, 기업 눈치보기” 평가 “몽둥이(규제)로 때려잡지 마라.” “알았다. 도시별로 연구해 보겠다.” 미국 스타트업(창업 초기 벤처 기업) 사장과 규제 담당자 사이에서 이뤄진 대화가 아니다. 모바일 메신저 위챗으로 유명한 중국 인터넷 기업 텅쉰(텐센트)의 창업자 마화텅과 중국 경제의 총사령탑 리커창(李克强) 총리 간의 대화다. ‘창업의 메카’ 선전에서는 지난 12일 국제 창업자 워크숍이 열렸다. 워크숍에는 마화텅 회장은 물론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 등 중국 창업자(촹커·創客)의 우상이 모두 모였다. 애플의 최고경영자 팀 쿡 등 세계적인 혁신 기업인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마화텅은 리 총리를 똑바로 바라보며 “몽둥이질 한 방으로 차량공유서비스를 때려잡지 마라”면서 “좀 더 시간을 갖고 신중하게 규제안을 새로 짰으면 좋겠다”고 요구했다. 정부가 마련한 차량공유 애플리케이션(앱) 디디추싱 규제안에 공개적으로 반발한 것이다. ‘창업 전도사’를 자임하는 리 총리는 당황하지 않았다. 오히려 리 총리는 “나도 그 문제에 대해 이미 들은 바가 있다”면서 “차량공유서비스를 활성화하려는 정부의 기본 원칙은 명확하다. 관련 도시에 좀 더 신중한 연구를 진행하라고 요구하겠다”고 화답했다. 중국은 지난 7월 세계 최초로 차량공유서비스 합법화를 선언했다. 택시보다 더 많은 불법 영업 자가용(헤이처)과 승객을 묶어 주던 디디추싱은 날개를 달았다. 차량공유서비스 원조인 미국 우버의 중국법인도 인수했다. 하지만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 8개 대도시는 지난 8일 구체적인 운행규칙 초안을 발표하면서 해당 지역에 호적과 번호판을 둔 운전자와 차량만 영업할 수 있도록 했다. 디디추싱은 초안이 발표되던 날 “차량과 기사가 줄어 가격이 크게 오를 것”이라면서 “수백만 명이 실업 위기에 처할지도 모른다”는 반대 성명을 냈다. 디디추싱과 마 회장의 반발은 중국 정부와 기업 간의 역학 관계가 바뀌고 있음을 보여 준다. 과거 중국 경제의 중추였던 국유기업은 정부 계획을 실천하는 집행기관에 불과했다. 그러나 창업기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하는 지금은 오히려 정부가 기업의 눈치를 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김신욱 “슈틸리케 감독 소리아 발언, 오해 바로 풀렸다”

    김신욱 “슈틸리케 감독 소리아 발언, 오해 바로 풀렸다”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의 최전방 공격수 김신욱(28·전북현대)이 논란이 됐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소리아 발언’과 관련, 감독과 선수들 사이에 바로 오해가 풀렸다고 말했다. 선수들도 슈틸리케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듣고 당황했지만 이후 미팅을 갖고 오해를 풀어 소통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축구대표팀은 13일 오후 이란 원정경기를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김신욱은 입국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번 논란에 대해 설명했다. 김신욱은 슈틸리케 감독의 ‘소리아 발언’에 대한 선수단 분위기를 묻자 “(감독님의) 인터뷰를 듣는 순간 선수들이 당황한 것은 사실이다. 이후 감독님과 바로 미팅을 통해서 오해가 풀렸다”면서 “비행기를 타기 전까지도 해외파 선수들은 감독님을 걱정했다. 소통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11일 이란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에서 0-1로 진 뒤 “세바스티안 소리아 같은 스트라이커가 없어 패했다”고 말했다. 이는 곧 거센 비판으로 이어졌다. 소리아는 카타르의 스트라이커로, 지난 6일 한국전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내고 1골을 넣었다. 김신욱은 슈틸리케 감독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물어보자 “이란전은 완패라는 것을 모두가 인정하고 있다. 경기가 끝나고 감독님과 선수들끼리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다 잊고 다음 우즈베키스탄 경기를 꼭 이겨야 한다는 각오를 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누가 바바리맨일까? 30~40대 평범한 사람 많아

    누가 바바리맨일까? 30~40대 평범한 사람 많아

    통학로 등에서 음란행위를 일삼는 ‘바바리맨’은 30~40대 평범한 직장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시간과 장소는 저녁시간대 주택가 길거리가 많았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여성보호계는 지난달 공연음란사범 집중 단속을 벌여 신고된 52건 중 모두 44명을 검거했다고 13일 밝혔다. 범행은 오후 6시부터 11시 밤에 22건(42.3%)이 발생했으며 발생장소는 주택가 등 길거리가 41건(78.8%)로 가장 많았다. 길거리 중에서도 주택가 도로가 14건(30%)으로 빈도가 높았으며, 상가주변 11건(21.1%), 차량 내 8건(15.3%), 버스 정거장 5건(9.6%), 학교 앞 3건(5.7%) 순이었다. 공원(놀이터) 6건(11.5%), 대중교통 안 4건(7.6%) 등도 있었다. 붙잡힌 바바리맨 44명 중 30~40대는 27명(61.4%)이었고, 50대 8명(18.1%), 60대 4명(9%), 10대와 20대는 각각 3명(6.8%)과 2명(4.5%)에 불과했다. 직업별로는 무직자가 15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회사원 14명, 자영업 4명 등 평범한 경제생활자 역시 많았다. 성범죄 전력자는 6명이었고, 이 중 4명은 공연음란 전력이 있었다. 그동안 경기남부지역에서 신고된 공연음란범죄는 2012년 314건, 2013년 414건, 2014년 405건, 지난해 458건, 올 들어 8월 현재 331건 등 연평균 13.4%씩 증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바바리맨을 만나면 부끄러워하거나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지 말고 최대한 침착하고 당당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주차된 차량 안에서 음란행위를 하는 사람을 목격하면 즉시 현장을 벗어나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신동엽, 과거 나이트클럽서 “애들 좀 불러 와” 말에 당황 ‘무슨 일?’

    신동엽, 과거 나이트클럽서 “애들 좀 불러 와” 말에 당황 ‘무슨 일?’

    MC 신동엽이 신인 개그맨 시절 나이트클럽에서 있었던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지난 12일 방송된 E채널 ‘용감한 기자들’에서는 ‘치밀하거나 허술하거나’라는 주제로 취재담 토크 배틀이 펼쳐졌다. 이날 한 기자는 한 아이돌과 소속사 관계자가 주먹을 휘두르며 싸운 사건을 취재했던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에 신동엽은 “신인 개그맨이던 시절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신동엽은 “나이트클럽을 갔는데 선배들이 다른 사람들과 시비가 붙었다. 선배들이 상대방의 기를 죽이려고 그랬던 건지 내게 ‘가서 애들 좀 불러와’라고 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신동엽은 “그런데 누구를 불러야 할지 몰랐다”며 당시 심경을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선배들이 ‘너는 눈치도 없이 그렇게 하냐? 알겠다고 말하고 폼을 잡았어야지’라며 혼이 났다”고 말해 녹화 현장을 폭소하게 했다. 한편, E채널 ‘용감한 기자들’은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55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질투의 화신 공효진, 조정석-고경표 대놓고 양다리 “둘 다 사랑해요”

    질투의 화신 공효진, 조정석-고경표 대놓고 양다리 “둘 다 사랑해요”

    두 개가 된 공효진의 마음으로 인해 조정석, 고경표가 지독한 상사병에 걸렸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표나리(공효진 분)는 자신이 이화신(조정석 분), 고정원(고경표 분)을 모두 사랑하고 있음을 인정했다. 하지만 물밀듯이 밀려오는 죄의식에 바로 이별을 고한 외의의 선택에 이화신과 고정원은 물론 시청자들도 충격을 금치 못했다. 그러나 표나리에게 빠질 대로 빠진 이화신, 고정원의 가슴앓이는 계속됐다. 두 사람은 받지 않는 전화에 대고 목소리가 듣고 싶고, 헤어지지 못 하겠다며 절절한 마음을 드러내는 등 아프기만 한 상황을 똑같이 겪고 있었던 것. 특히 취향과 성향이 비슷한 두 남자는 우정에 상처를 입히면서까지 표나리를 간절하게 원했고 절대 물러서지 않을 전쟁을 예고했다. 이처럼 표나리는 두 사람이 상처를 받지 않는 길을 선택해 선까지 보며 두 남자가 포기하길 바랐지만 이화신과 고정원에게 표나리는 이미 곁에 있기만 해도 힘이 되는 포기할 수 없는 존재가 됐다. 때문에 이화신이 먼저 표나리에게 양다리를 권한 것은 당연한 순서와도 같았으며 표나리가 이 제안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지가 로맨스의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세 남녀의 안타까운 사랑은 안방극장의 가슴까지 들끓게 만든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으며 회를 거듭할수록 흥미진진해지는 전개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어제 방송에서 김락(이성재 분)은 자신의 프러포즈를 거절하려는 계성숙(이미숙 분), 방자영(박지영 분)의 대화를 우연찮게 엿듣게 됐고 부담만 드린 것 같다며 순순히 물러나 오히려 두 사람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질투의 화신’은 오늘(13일) 밤 10시 16회가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물’ 영어·‘불’ 국사… 작년보다 쉬워진 지방직 공채

    ‘물’ 영어·‘불’ 국사… 작년보다 쉬워진 지방직 공채

    올해 지방직 7급 공무원을 선발하는 공개경쟁 신규임용시험(공채)이 지난 1일 전국 16개 시도(서울 제외)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275명 선발에 3만 3548명이 몰리면서 122대1의 평균경쟁률을 보인 이번 시험은 지난해보다 난도가 평이했다는 게 수험가의 반응이다. 앞서 지난 8월 시행된 국가직 7급 공채 필기시험에 비해서도 무난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합격자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각 시도 홈페이지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서울신문은 공단기의 도움을 받아 2주에 걸쳐 2016년도 지방직 7급 공채 필기시험의 출제 경향과 난도를 살펴본다. 경제학은 예년에 비해 계산문제 비중이 커진데다, 다소 생소한 유형의 문제가 출제됐다. 신경수 강사는 “2014년부터 계산문제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가 그대로 반영됐다”며 “문제를 푸는 데 시간이 부족했던 수험생은 이번 시험을 어렵게 느꼈을 수 있지만, 기존 경제학 이론을 벗어나는 문제가 나오지는 않았다”고 분석했다. 최근 몇년간 출제됐던 재무관리 문제는 올해 빠졌다. 대신 소비자 잉여를 계산하면 쉽게 접근이 가능한 경매 문제와 비용 편익분석, 조세 관련 문제가 나왔으며, 국제경제학에서는 최적관세와 관련한 문제가 나왔다. 변별력이 있었던 것은 실효보호관세율을 계산하는 문제였다. 신 강사는 이와 관련, “이미 문제 속에 답이 주어져 있기 때문에 차분히 생각하면 크게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출제 비중이 낮았던 현금보조, 현물보조, 가격보조를 비교하는 문제도 나왔다. 영역별로 보면 올 시험은 미시경제학에서 9문제, 거시경제학에서 7문제, 국제경제학에서 4문제가 출제됐다. 국어는 출제방향이 지난해에 비해 눈에 띄게 달라졌다. 김병태 강사는 “지난해에는 음운 탈락, 품사 찾기, 훈민정음, 문장 고쳐쓰기, 어법에 맞는 문장, 복수 표준어, 비유법 등이 출제된 반면, 올해는 지난해와 겹치지 않는 문제가 주로 나왔다”며 “지난해 시험과 차이를 두려는 출제 의도가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현대소설에서 사평역, 역마, 해방전후 등 3문항을 출제했으나, 올해 시험에서는 현대소설이 아예 등장하지 않았다. 독해 지문의 비중은 지난해 3문항에서 올해 5문항으로 커졌다. 김 강사는 “출제 방향을 결정하고 공부하면 절대 안 된다는 점이 또 한 번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기출 경향을 절대적 기준으로 삼고 공부한 수험생에게 전반적으로 불리한 시험이었다. 다만, 논리적 오류에서 무지의 오류를 찾는 문제를 푸는 데는 지난해 서울시 7급 기출을 풀어 봤던 수험생이 훨씬 유리했다. 또 지난해에는 한자성어 2문항이 출제된 반면, 올해는 한자성어가 아닌 한문(논어 학이편, 맹자의 양혜왕편)에서 2문항이 나왔다. 김 강사는 “한문을 등한시한 수험생은 크게 당황했을 것”이라며 “한자, 한자성어, 한문을 익혀야만 고득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국사는 전반적으로 어렵게 출제됐다. 신명섭 강사는 “한국사 A형이 이번 지방직 7급 필기시험 전 과목 가운데 체감난도가 가장 높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무단통치, 서긍의 ‘고려도경’, 조선시대 통치기록, 박지원을 다룬 4문제 정도가 가장 어려웠다. 자료 제시형(사료형) 문제 중에서 고려 인종 시기 송나라 사신으로 왔던 서긍의 ‘고려도경’과 조선후기 연암 박지원에 관한 제시문에 수험생이 가장 난감해했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 자료 제시형이 사료분석과 사고력에 관한 문제였다면, 이번 문제는 출처나 내용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였다. 이론서의 내용을 암기했다고 해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는 얘기다. 근초고왕, 과전법, 삼국시대 도성, 혼인풍속, 아관파천, 조선시대 사행, 광무개혁, 신라 경덕왕, 군역의 변화, 여운형을 다룬 10개 문항은 중간 수준의 난도였으며, 신석기, 흥선대원군, 한국광복군, 고구려와 옥저 비교, 고구려 순서, 동학농민운동을 다룬 6문항은 수월하게 풀릴 만한 문제였다. 출제 유형별로 보면 자료 제시형이 10문항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사건의 순서와 시기를 묻는 문제는 3문항 정도로 난도는 높지 않았다. 그 밖에 단순 문답형 문제가 7문항 정도였다. 한편 삼국시대 도성의 구조, 조선 시대 사행, 경덕왕 시기 불국사와 석굴암 문제 역시 수험생의 체감 난도를 높였다. 영어는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조태정 강사는 “특히 어휘가 쉽게 출제됐기 때문에 수험생 대부분이 쉽게 시험을 치렀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역별로 보면 어휘 4문제, 문법 5문제(영작 3문제), 생활영어 2문제, 독해 9문제 등 20문항으로 구성됐다. 문법은 박스 형태의 틀린 부분을 고르고, 영작을 하는 문제가 고루 나왔다. 독해는 지문의 길이가 길지 않았으며, 주어진 지문의 주제, 제목, 필자의 주장 등을 묻는 유형을 비롯해 빈칸 추론, 통일성, 어순배열, 요약문, 내용의 일치, 어휘추론 등 다양하게 출제됐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나우! 지구촌] “갇혔어요!” 소방대원에게 구조된 경찰관들

    [나우! 지구촌] “갇혔어요!” 소방대원에게 구조된 경찰관들

    민중의 지팡이인 경찰도 갑작스러운 사고 앞에서는 도움을 기다리는 평범한 시민이었다. 영국 잉글랜드 남부 햄프셔의 한 경찰서에서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곳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경찰관 6명이 외부로 나가기 위해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다가 갇히고 만 것.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멈추자 내부에 타고 있던 경찰관들은 당황했고, 밖으로 빠져나가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결국 모든 방법이 실패로 돌아갔다. 평소 신고전화를 받던 경찰관들은 어쩔 수 없이 신고자가 되어 인근 소방서에 연락을 취했다. 신고를 접한 소방대원들은 경찰서로 출동했고, 수동으로 엘리베이터를 다음 층 입구에 서게 한 뒤 비상키를 이용해 갇힌 경찰관들을 구조했다. 공개된 현장 사진에서는 엘리베이터에 갇힌 경찰관 6명이 웃지도, 울지도 못하는 표정으로 서 있는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몇몇 경찰관은 마치 이 상황이 황당하고 재밌는 듯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 또 다른 사진은 구조대 복장을 한 소방대원이 엘리베이터 문을 열기 직전의 모습을 담고 있다. 구조된 경찰관은 트위터를 통해 “긴급한 상황에 빠진 경찰을 위해 구조활동을 벌인 소방관들에게 감사함을 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엘리베이터에 문제가 있던 해당 경찰서는 지하층에 물이 새는 현상 때문에 지난 6월부터 폐쇄됐던 건물로 알려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혼술남녀 하석진 박하선, 밀당 끝 진심 확인 ‘고퀄리티 키스’로 최고시청률 경신

    혼술남녀 하석진 박하선, 밀당 끝 진심 확인 ‘고퀄리티 키스’로 최고시청률 경신

    ‘혼술남녀’에서 하석진과 박하선이 서로의 진심을 확인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연출 최규식, 극본 명수현) 12회의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평균 4.7%(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최고 5.7%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 타깃시청률(남녀2049세) 역시 평균 3.6%, 최고 4.2%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하나(박하선 분)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노력하는 진정석(하석진 분)의 모습이 돋보였다. 같이 출근하자며 직접 에스코트를 하러 간 것은 물론, 커피까지 사들고 오는 등 지극정성으로 노력한 것. 하지만 박하나는 시큰둥한 모습을 보여 진정석은 “내 인생에 이렇게 답이 안나오는 일은 처음”이라며 당황했다. 이어 박하나는 진정석을 “자신의 감정만 생각한다. 이기적이다”는 말로 매몰차게 밀어냈다. 이어 원장(김원해 분)과 술을 마시던 박하는 진정석의 과거에 대해서 알게 됐다. 선배의 제안으로 노량진 학원가에 오게 됐지만 이내 자신이 잘되어가자 선배가 배신을 했고, 진정석은 이기적으로 살아가기로 마음 먹었던 것. 이야기를 들은 박하나는 진정석에게 말을 쏘아붙였던 기억을 생각하며 착잡해했다. 극 말미 진정석은 “상처줘서 미안했다. 더 이상 붙잡지 않겠다”고 돌아섰지만 박하나는 “나야말로 제멋대로 판단해서 미안하다”며 키스했다. 이후 두 사람은 진한 키스를 나눴다. 한편 동영(김동영 분)은 채연(정채연 분)이 공명(공명 분)을 짝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기범(키 분)은 여전히 채연을 좋아하지 않는 척하며 채연만을 바라봐 웃음을 자아냈다. 기범은 채연이 공명을 좋아하는 사실은 꿈에도 모른 채 채연의 생일을 위해 삼겹살과 케이크까지 사들고 오며 노래방까지 함께 가 일편단심의 모습을 보였다. 기범이 술에 취한 채연을 업지만 채연은 기범을 공명으로 착각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을 높였다. tvN ‘혼술남녀’는 서로 다른 이유로 혼술하는 노량진 강사들과 공시생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공감 코믹 드라마다. 더불어 극심한 취업난으로 대한민국의 고시 준비생이 30만명에 육박하는 이 시대상과 공시생들의 일상과 애환을 현실감있게 담아내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서로 다른 이유로 혼술하는 노량진 강사들과 공시생들의 알코올충전 혼술 라이프, tvN ‘혼술남녀’는 매주 월,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사진=tvN ‘혼술남녀’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 네티즌 “진정한 승자는 안보고 잔사람”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 네티즌 “진정한 승자는 안보고 잔사람”

    이란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이란 테헤란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에서 아즈문의 결승골로 한국에 1-0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유효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는 등 이란의 공세를 막아내는데 급급한 모습이었다. 슈팅은 단 2개에 그쳤다. 전방의 지동원과 송흥민에게 공이 정확하게 투입되는 경우가 드물었고, 이란의 페널티지역 근처에선 수비수들에게 막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후반 20분 김신욱을 최전방에 투입하면서 분위기 전환을 노렸지만 성과를 내진 못했다. 케이로스 이란 대표팀 감독은 “한국의 플레이에 당황하지 않았다. 많은 연구를 했기 때문에 대응이 어렵지 않았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한국 축구의 경기력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진정한승자=안보고 잔사람(vulc****)”, “유효슛 한방없고 패스연습 게임만 봤다.이런 실력으로 본선간들 뭔 기대를 하겠나. 한마디로 실력차이고 한골만 실점한게 다행...꿀잠자신 분들이 진정한 위너네(okdo****)”, “응 포기해 이란도 못잡는데 뭘 월드컵이야~(bkfd****)”, “우리나라에서 절대변하지않는 두가지! 첫번째 국회의원! 두번째 축구 국가대표!(glob****)”,“축구의 발전을 위해서 한국은 월드컵에 나가면 안된다(kssw****)”, “이란 침대축구 없었고 플레이 깨끗했고(atci****)” 등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란에 0-1패 손흥민 위로하는 케이로스 감독

    이란에 0-1패 손흥민 위로하는 케이로스 감독

    이란 대표팀이 12일(한국시간) 이란 테헤란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에서 아즈문의 결승골로 한국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이란에 1대0으로 패해 아자디 스타디움 징크스를 넘어서지 못했다.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대표팀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을 위로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한국의 플레이에 당황하지 않았다”면서 “매우 어렵고 힘든 경기였지만 찬스를 많이 만들어서 이겼다. 이번 경기를 통해 승점 3점을 얻었고, 월드컵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계속해서 얻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한국이 처음에 4-3-3으로 하다가 4-2-3-1로 바꿨지만 연구를 열심히 했기 때문에 어렵지 않았다”면서 철저한 전력 분석을 승리의 이유로 꼽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갤노트7 쇼크] 삼성전자 주가 급락… 홍채인식 모듈 업체 등도 내림세 ‘불똥 부품주’

    [갤노트7 쇼크] 삼성전자 주가 급락… 홍채인식 모듈 업체 등도 내림세 ‘불똥 부품주’

    11일 유가증권시장 개장 전 갤럭시노트7(노트7) 판매 중단 소식이 전해진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 종가(168만원)보다 4.8% 떨어진 160만원에 턱걸이한 채 출발했다. 잠시 보합을 유지했으나 오전 11시 160만원이 무너졌고,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워 전날보다 8.04%(13만 5000원) 떨어진 154만 5000원에 문을 닫았다. ●삼성전자 ‘200만원’ 전망 수정 불가피 이날 삼성전자 주가 하락률은 애플과의 특허소송 패배로 휘청댄 2012년 8월 27일(7.45%)을 웃돌았다. 10여개국이 노트7 사용중지를 권고한 지난달 12일(6.98%)보다도 컸다. 글로벌 금융위기 등 외부 요인이 아닌 삼성전자 자체 원인만으로 가장 크게 주가가 흔들린 날이었다. 외국인이 3156억원어치를 팔며 ‘셀 삼성전자’를 외쳤다. 기관이 1954억원어치를 사들이며 매도 물량을 받았지만 역부족이었다. ●“하루 이틀 후 다시 회복 가능” 장 마감 후 발표된 삼성전자의 노트7 단종 공시가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주 발표된 삼성전자 3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으로 나타나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던 증권가도 당황한 모습이다. 지난 10일까지만 해도 4분기 영업이익 8조원대와 목표주가 200만원 이상을 제시한 곳이 많았으나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단종 이후 더이상 나올 이슈가 없기 때문에 노트7으로 인한 주가 하락은 하루이틀 정도만 더 이어질 것”이라며 “노트7을 제외한 삼성전자 다른 부분 실적은 나쁘지 않기 때문에 어느 정도 다시 회복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관련 부품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갤럭시노트7 홍채인식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업체 파트론은 코스닥 시장에서 3.48% 내린 8600원에 마감했다. 와이솔(-3.86%)과 비에이치(-5.05%), 인터플렉스(-3.58%), 아모텍(-2.67%) 등도 줄줄이 주가 하락을 뜻하는 파란불을 켰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이번 주 아내가 송지효, 머리카락으로 이선균 얼굴 강타 ‘바람 때문에..’

    이번 주 아내가 송지효, 머리카락으로 이선균 얼굴 강타 ‘바람 때문에..’

    송지효 이선균 주연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티저가 눈길을 모은다. JTBC 금토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공식 홈페이지에는 ‘바람의 정체가 궁금하다면?’이라는 제목으로 티저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보라색 드레스를 입은 송지효와 수트를 입은 이선균이 어색하게 서있다. 이후 ‘아내가 바람을 피운다면?’이란 질문을 받자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송지효의 긴 머리카락이 이선균의 얼굴을 때려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동료와 썸을 탄다면?’이랑 질문을 받은 보아와 이상엽도 세차게 부는 바람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선균 송지효 이상엽 보아 등이 출연하는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는 남편이 아내의 불륜을 알게 된 뒤 SNS에서 익명의 사람들과 교감하는 내용을 그린다. 오는 28일 금요일 오후 8시30분 첫 방송.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먹는건가?” 카메라 훔쳐간 여우

    “먹는건가?” 카메라 훔쳐간 여우

    여우 한 마리가 자신을 찍던 카메라를 물고 달아나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0일 케이터스 클립스 유튜브 채널에 따르면, 최근 영국 월솔에 사는 빌리 페티(20)라는 남성이 에싱턴의 한 낚시터에서 밤낚시를 했다. 그는 주변에 사는 여우를 카메라에 담기 위해 수풀 사이에 빵조각을 놓고 기다렸다. 빌의 계획대로 잠시 후 여우 한 마리가 빵을 먹기 위해 카메라에 접근했고, 그렇게 촬영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갑자기 녀석이 카메라를 물면서 상황이 뒤집혔다. 당황한 빌이 재빨리 촬영장소로 달려왔지만, 여우는 이미 들판을 가로 질러 도망가 버리고 말았다. 해당 영상을 접한 한 누리꾼은 “여우의 눈에 빵조각보다 카메라가 더 맛있어 보였던 것 같다”며 “다음에는 다른 방법으로 촬영하길 바란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 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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