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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말’ 버릇 못 고치는 英 외무

    ‘막말’ 버릇 못 고치는 英 외무

    거침없는 막말로 유명한 보리스 존슨(52) 영국 외무장관이 지난 7월 장관 취임 이후 한동안 자제했던 ‘튀는 발언’을 최근 잇달아 하면서 도마에 올랐다. 우방국은 물론 같은 당 소속 총리까지 조롱하는 비(非)외교적 발언에 영국 정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존슨 장관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주재 각국 대사 등을 초청해 런던 랭커스터 하우스에서 개최한 성탄 만찬에서 “영국인들은 (유럽산) 샴페인을 많이 마시고 독일 자동차를 많이 수입한다”면서 “우리의 멋진 총리는 실은 레더호젠(독일의 전통 가죽바지)을 입는다”고 말했다고 가디언 등이 16일 전했다. 이는 유럽연합(EU) 탈퇴를 앞둔 영국이 EU와 각별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을 강조하는 한편, 테리사 메이(60) 총리가 지난달 선데이 타임스 인터뷰에서 995파운드(약 146만원)에 달하는 갈색 가죽바지를 입었던 것을 비꼰 말이다. 존슨은 이날 만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주미 영국대사로 왔으면 좋겠다’고 했던 나이절 패라지 전 영국독립당 대표에 대해 “영국은 패라지를 미국으로 수출할 수 있었다”면서 “단 외교적 방식은 아니다”라고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존슨은 앞서 지난 1일에는 “중동의 가장 큰 정치적 문제는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른 종파들을 왜곡하고 공격하는 정치인”이라며 “이것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모두 꼭두각시 조종자들이 돼 대리전을 벌이는 이유”라고 말했다. 영국 정부는 외교 수장이 공식 석상에서 우방인 사우디를 비난하자 당황했다. 총리실은 “존슨 장관의 발언은 개인적 견해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맬컴 리프킨드 전 영국 외무장관은 “유명인사로 보이려 하는 존슨의 기질은 외무장관직에 맞지 않는다”며 “존슨이 정부의 다른 요직을 맡는 편이 더 낫다”고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하지만 인디펜던트는 오피니언면을 통해 “존슨이 정치적 부담 때문에 밝히지 못한 진실을 솔직하게 말한 것은 조롱이 아닌 칭찬을 받을 만한 것”이라며 존슨의 화법을 지지하는 여론도 상당함을 전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조영구, “최순득 누나 호칭 맞지만..” 또 한 번 해명

    조영구, “최순득 누나 호칭 맞지만..” 또 한 번 해명

    방송인 조영구가 해명에 나섰다. 15일 첫 방송된 ’타임슬립 연예사(史) 주간TV‘에 패널로 출연중인 조영구가 장영란의 돌발 질문에 속 시원히 밝히겠다며 다시 한 번 입을 열었다. ’타임슬립 연예사(史) 주간TV‘는 1980년대부터 2016년 현재까지 30년 연예계 이슈를 아우르는 신개념 연예 정보 토크쇼로 30년 연예사(史) 전반을 다루는 2016년 식 토크쇼로 MC 이승연을 비롯해 김일중, 조영구, 장영란, 김태훈, 홍종선, 이준석이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조영구는 “많은 분들이 조영구 검찰조사 언제 받냐?는 글들이 올라오는가 하면, 프로그램 윗분들도 하차 고민을 조금 하시는 듯 신경이 곤두서 계신 듯 했다”며 답답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그는 “제가 만나는 부류가 다양하고, 나이가 많으면 누나, 형으로 호칭하며 금방 친해지는 성격이다”며, “최순득씨와는 13년 전 연예인 축구단 송년모임에서 처음 인사를 하고 ‘누나’라고 호칭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준석은 “여기까지만 들어도 검찰에서 전화 한통 가겠는데요?”라고 짓궂게 말하자 당황한 조영구는 “11년 전 최순득 딸 결혼식 사회를 봐줬고, 이후 1년 뒤 돌잔치 사회를 봐준 것이 전부이다”며 해명해 나섰다. 이준석은 검찰을 빙의한 듯 “그럼 돈은 제값 받으셨습니까?”라고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자 돈은 조금 깎아 줬다는 조영구의 고백이 이어졌다. 이에 MC 이승연은 “반대로 어떤 분인 줄 알고 오히려 특혜를 드린 것 아닙니까?”고 말해 촬영장을 초토화 시켰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기중 기자의 교육 talk] 홍보 포기에 ‘그들만의 잔치’ 된 한·일·중 총장포럼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한·일·중 총장포럼’이 열렸습니다. 이 행사는 올해 1월 서울에서 열린 제1차 한·중·일 교육장관회의에서 세 나라의 대학총장 포럼을 한국에서 열기로 합의한 데 따라 마련됐습니다. 세 나라에서 39개 대학의 총장과 부총장 등 170여명이 참석한, 근래 들어 제법 규모 있는 국제 교육행사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강성모 카이스트 총장을 비롯한 15개 대학의 총장과 연세대 이재용 부총장을 비롯한 5개 대학 부총장이 참석했습니다. 일본에서는 나가사키대, 도쿄학예대, 오사카여학원대, 주다대, 와세다대, 오사카대 등 11개 대학의 총장과 부총장이, 중국에서는 산둥대, 상하이교통대, 인민대 부총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행사에서는 ‘한·일·중 고등교육의 이동성’을 주제로 글로벌 시대 대학생들의 교류 촉진과 고용 해결 방안 등이 논의됐습니다. 총장들은 이날 한·중·일 세 나라에서 외국으로 나가는 대학생이 늘고 있지만, 한·중·일로 들어오는 대학생 수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실에 공감했습니다. 그리고 3국 간 대학생 상호교류 프로그램인 ‘캠퍼스 아시아’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유학생을 늘려 나가자고 입을 모았습니다. 그 규모로 보나 포럼의 주제로 보나 충분히 사회적 관심을 불러모을 만한 행사였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이 행사를 보도한 언론은 서울신문뿐이었습니다 모 경제지 한 곳이 다뤘지만 간단하게 행사를 소개하는 정도에 그쳤습니다. 취재를 온 곳이 거의 없다 보니 총장들만 참석한 행사가 돼 버렸습니다. 언론에서 주목하지 않은 이유는 교육부의 사전 홍보가 너무나도 미흡했기 때문입니다. 우선 바로 전날까지 발표 자료가 전혀 준비되지 않았습니다. 한국 총장들이 대거 참여했는데도 제대로 된 한국어 자료 하나 없었습니다. 기자들에게 제공된 것은 행사개요만 적힌 사전 보도자료와 당일 오전 급하게 나온 영문 프레젠테이션 자료가 전부였습니다. 이는 다른 국제 행사와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규모가 있는 국제 행사는 사전에 자료가 충분히 나오고, 발제자나 주요 참석자들에 대해 언론 인터뷰가 가능하도록 따로 기자 인터뷰 자리를 마련하곤 합니다. 언론도 자료를 미리 받아 검토하고 취재 계획을 보고하고 나서 취재를 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자료도 미처 못 받고 어떤 행사인지도 모르는 데다가 일정이 온종일 이어지는 행사여서 기자들은 막막할 따름이었습니다. 실제로 참석을 하려던 기자들 일부는 상부에 어떤 내용인지 보고를 제대로 못 해 취재를 결국 포기하기도 했습니다. 행사를 담당한 교육부 국제협력관 측에 이 지경이 된 이유를 물었습니다. 답변이 가관이었습니다. “국제행사라 어쩔 수 없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발표자들이 자료를 늦게 주는 바람에 안내 책자도 제대로 못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한국어 자료는 언감생심이고, 기자들의 인터뷰 자리조차 마련하지 못했다는 것이지요. 교육부 나름의 사정이야 있겠지만, 이렇게 좋은 행사가 준비 미흡으로 ‘그들만의 잔치’로 전락해버린 것은 전적으로 교육부의 잘못입니다. 교육부가 주최한 행사이니만큼 국민의 세금이 들어갔을 것입니다. 졸속 준비에 화가 나 “행사비용이 얼마나 되느냐?”고 따졌습니다. 담당자는 당황하면서 “총장들이 직접 돈을 냈기 때문에 큰 비용은 들지 않았습니다”라고 합니다. 전화 통화가 끝나고 나서 한참 뒤 문자가 들어옵니다. 문자를 본 저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행사 비용은 총 9000만원이 집행되었습니다. 적은 비용으로 이만한 일을 치러낸 것은 실무자들의 노력이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총장포럼은 2년마다 열립니다. 2년 뒤 일본에서 열리는 행사는 지금과 어떻게 비교될지 궁금해집니다. gjkim@seoul.co.kr
  • 黃의 역습에 당황한 야권

    朴 “대정부질문서 로드맵 밝혀야” 민주당 “사드배치 계획 재고해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권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광폭행보’를 견제하며 연일 고강도 압박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경제부총리 선임과 여·야·정 협의체 등 탄핵 정국 이후 주요 이슈에서 황 권한대행과의 기싸움에서 야권이 오히려 밀리는 형국이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황 권한대행은 위기를 관리하고 박근혜 정부의 적폐를 해소하는 ‘관리자’이지 새 시대를 여는 ‘맏형’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황 권한대행의 국회 대정부질문출석과 관련해 “황 권한대행은 반드시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야 한다”면서 “헌법재판소에서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인용될 경우 앞으로 정치적 로드맵은 어떻게 되는지를 총리로서 직접 국회에서 국회의원과 국민에게 육성으로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정책위의장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황 권한대행이 국회의장을 만나고도 대정부질문 출석 여부를 언급하지 않았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국무총리는 국민으로부터 선출된 권력자가 아니다. 격에 맞게 행동해 달라”고 질타했다. 같은 당 김경협 의원은 회의에서 “국방부의 5월 사드배치 계획은 재고돼야 한다. 황 권한대행이 무작정 밀어붙일 사안이 아니다”라면서 “경거망동을 즉시 중단하라”고 말했다. 그러나 황 권한대행은 현재까지 국회 대정부질문 불출석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이날 황 권한대행이 야 3당이 제안한 ‘정당 대표-황 권한대행 회동’ 대신 ‘정당별 대표 회동’을 역제안하면서 야권은 역습을 당한 모양새다. 황 권한대행의 제안에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각각 거부와 수용으로 갈리면서 시각차만 드러냈다. 야권 관계자는 “최근 황 권한대행이 국회와 상의 없이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유임시킨 것도 야권에서는 ‘경제 위기’를 이유로 수긍하는 모양새를 취했지만 속내는 야권이 이를 막을 수 있는 마땅한 수단이 없었기 때문”이라면서 “황 권한대행을 어떻게 견제할지 고민스럽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崔 “내가 SK에 가라고 했다고… 왜 정현식 못 막았어”

    崔 “내가 SK에 가라고 했다고… 왜 정현식 못 막았어”

    박영선, 통화 녹음파일 추가 공개 崔, 귀국 직전 출연강요 은폐 시도이규혁 “장시호가 사진 지우라 해” 박헌영 “태블릿PC는 최씨 것”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지난 10월 30일 독일에서 귀국하기 직전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을 시켜 SK그룹에 대한 K스포츠재단 출연 강요 사실을 은폐하려 했던 육성이 공개됐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4차 청문회에서 전날에 이어 최씨와 노 부장의 전화 통화 녹음파일을 공개했다. 공개된 녹음파일에서 최씨는 “(정현식 전 K스포츠재단) 사무총장이 뭐라고 얘기했다는 거야. 그러면 내가 (사무총장한테) SK에 들어가라고 그랬다고?”면서 “그럼 어떻게 해요. 국감 그걸로 가겠네”라고 말했다. 이어 최씨가 “왜 정현식 총장이 얘기한 거를 못 막았어?”라고 다그치자 노 부장은 “아니 저기 정동춘 이사장님하고 김필승 이사님도 막으려고 했는데 본인이 너무 완고해 가지고”라고 해명했다. 그러자 최씨는 “어휴. 우리는 뭐 SK에서 지시받고 그런 적이 없고 한번 부탁을 해보라고”면서 “그래서 SK한테 어떻게 얘기했다고?”라고 말했다. 이어 최씨는 “그거를 얘기를 좀 짜보고 그리고 그쪽에서 안(종범 전 청와대 정무) 수석하고 얘기를 했다는데 그게 뭐 말이 되느냐. 그거는 그 사람이 무슨 감정으로 얘기를 했는지. 안(전 수석)은 지금 뭐라 그런대요?”라고 물었다. 또 최씨는 “그 폰(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이 차명으로 만들어 준 휴대전화)을 (검찰에) 냈대?”라면서 “큰일났네. 뭐라고 얘기해야 돼”라며 당황해했다. 박 의원은 또 특검과 국조에 대한 대응지침이 담긴 K스포츠재단 내부 문건을 공개했다. 이 문건에는 국조 위원 명단을 나열하면서 새누리당 이완영·이만희·최교일 의원은 자신들을 도와줄 수 있는 친박(친박근혜)계 의원이라며 파란색으로, 박 의원과 같은 당 안민석 의원은 저·공격수라면서 붉은색으로 각각 표시됐다. 정동춘 전 이사장은 “이 문건은 제가 직접 작성해 직원들에게 나눠 줬다”고 주장했다. 이날 청문회에는 미르·K스포츠재단 모금 과정에서 안 전 수석이 관여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내사를 하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한 감찰 정보 유출 논란으로 자리에서 물러난 이석수 전 청와대 특별감찰관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그는 “첩보만 보고 든 생각은 재단을 만들어 놓고 뒷감당을 어떻게 하려고 재단이라는 게 한번 만들면 없애기 힘든데 정권이 2년밖에 남지 않았는데 어쩌려는 건가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순실이란 사람을 접촉한 적은 없다”면서 “친족도, 수석비서관도 아니어서 조사 대상이 아님이 명백했다”고 설명했다. 이 전 특별감찰관은 또 엘시티 비리 혐의로 구속된 현기환 전 정무수석과 관련해 “이영복씨가 엘시티란 큰 사업을 부산에서 하는데 저게 제대로 분양이 안 되면 현 수석이 큰일 난다는 이야기가 돌아다녔다”고 밝혔다. 그는 “결과적으로 엘시티가 분양이 잘 됐다고 해서 내사까지는 아니고 관심 있게 보긴 했다”고 말했다. 최씨의 최측근인 CF 감독 차은택씨의 대학 은사인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청문회에 출석해 자신의 인선 배경에 대해 “언론에서 많이 나왔지만 나중에 알았지만 차씨가 추천해서”라고 답했다. 최씨의 조카인 장시호씨와의 친분으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있는 이규혁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는 “장씨가 연락이 와서 자신과 같이 찍은 사진을 모두 지우라고 했다”고 밝혔다. 또 최씨의 측근인 박헌영 전 과장은 JTBC가 보도했던 최씨의 태블릿PC에 대해 오전까지만 해도 “최씨의 것인지 확실히 모른다”고 했다가 오후 늦게 “개인적으로는 최씨의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바꿨다. 한편 청문회에서 국조 위원들로부터 집중 질의를 받았던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은 저녁 때쯤 건강 악화로 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았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In&Out] 연극은 계속돼야 한다/허재준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In&Out] 연극은 계속돼야 한다/허재준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국정을 정상궤도로 옮기는 소리가 요란하다. 더이상 불행한 대통령을 만들지 않기 위해 제왕적 지위를 수술해야 한다고들 한다. 검·경, 국정원, 국세청이라는 권력기관이 칼을 쥐고 있다는 데 근본 원인이 있으니 검찰과 국세청의 수장을 시민의 손으로 선출해야 한다는 주장도 들린다. 하지만 대통령이 국리민복을 위해 정책을 추진하는 권한에서는 할 수 있는 일이 결코 많지 않다는 목소리도 있다. 그 원인으로는 대통령에 편승만 하고 책임은 지지 않는 국회가 거론된다. 헌법상의 권력구조를 개편한다고 이상적인 권력구조가 자동으로 정착되진 않는다. 30년 전에 만든 공화국의 옷이 더이상 몸에 맞지 않는 상황이 헌법에만 국한된 것도 아니다. 노동관계법도 맞지 않는 대표적인 옷 중 하나다. 오죽했으면 대법원이 전원 합의 판결로 통상임금 범위를 일일이 정해 주었을까. 대법원에 계류 중인 근로시간 관련 쟁송들은 근로기준법이 현실에 맞지 않는 옷임을 보여 주는 또 다른 민낯이다. 이런 당황스러운 상황에 대해 입법부가 책임감을 전혀 느끼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정부와 협의하고 논의하는 노력도 있었다. 하지만 강경한 청와대는 대화를 어렵게 했고 야당도 필시 대안 마련과 제시를 위해 노력할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지난 9일 국회는 국민 여망을 반영해 비정상적인 권력을 탄핵했다. 이 조치가 만들어 낸 상황은 초유이며 예외적이다. 정상적인 정부를 만들어야 한다는 시대적 소명에 비춰 보면 그 안에는 무심코 지나칠 수 없는 새로운 가능성이 움트고 있다. 그 싹을 틔우는 방법은 국회가 이 예외적 상황을 책임정치를 실행하는 기회로 삼는 것이다. 그것은 개헌 논의보다 훨씬 의미 있는 개헌 준비가 될 수 있다. 노동개혁은 현실적으로 임박한 정책 현안에 대한 대응이다. 동시에 권력구조 개편이나 책임정치 구현이라는 추상성 높은 정치적 요구를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방법이다. 노사가 추천한 전문가들로 위원회를 구성하고 노사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전문가들이 노동개혁안을 준비하고 제안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지금은 노사가 전문가 집단에 위임하는 방식으로 논의를 시작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그렇다면 여야가 시작해야 한다. 지금은 훼방꾼도 없지만 여야, 정부 어느 쪽이 혼자서 논의를 주도하기도 어렵다. 내년 봄이나 여름에는 어느 정당이든 인수위 없이 집권당이 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그 어느 때보다 허심탄회한 논의와 준비가 가능한 시점이자 수권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다. 이만하면 국회가 노동개혁이라는 현안에 응답해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백지에서 다시 시작해도 좋고, 정부안에서 시작해도 좋다. 창의적인 안이라면 더욱 좋다. 노동개혁의 필요성을 부정하지만 않으면 된다. 여야는 노동개혁에 관한 논의를 다시 시작해서, 아는 것은 무엇이고 모르는 것은 무엇이며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고 할 수 없는 것은 무엇인가를 스스로 확인해야 한다. 예컨대 비정규직법 하나로 무기계약도 보장하고 동시에 사람만 바꾸는 회전문식 계약을 방지할 수는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노·사·정이 이미 논의한 기록도 있고 전문가들의 의견도 있다. 하지만 국회가 이를 듣고 결정하지 않으면 이러한 자산들은 생명력을 잃는다. 국회는 전문가들을 활용하고 귀만 열어 두면 된다. 정부에 호통을 치는 대신 정부에 대안과 논거를 요구하고, 질문하고, 더 준비하게 하면 된다. 그것은 원려(遠慮)로 민생을 도모하는 방책이기도 하거니와 국회가 다음 공화국에서 구현할 책임정치를 준비하는 출발점이다. 지난 총선으로 등원한 선량들은 특별한 역사적 사명을 띠게 됐다. 그러니 광장이 묻기 전에 지금 자문해야 한다. “나는 왜 국회로 왔는가. 책임정치는 무엇인가.”
  • ‘내 사촌인가?’ 스타워즈 요다 만난 프렌치 불독

    ‘내 사촌인가?’ 스타워즈 요다 만난 프렌치 불독

    요다 인형과 마주한 프렌치 불독들의 모습이 화제네요. 최근 허핑턴포스트코리아는 인스타그램 이용자 ‘adventures of crockett & tubb’가 게재한 영상 하나를 소개했습니다. 영상에는 ‘크로켓’과 ‘텁’이 광선검을 든 요다와 만난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요다 인형이 반짝이는 선검을 휘두르며 움직이자 두 프렌치불독은 당황하며 분주하게 경계하기 시작합니다. 겁먹은 두 불독 ‘크로켓’과 ‘텁’은 요다에게 다가서지 못한 채 허공에 짖기만 합니다. 사진·영상= adventures of crockett & tubb Instagram / Ghostype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당황한 최순실 “그 폰 검찰에 냈대? 큰일났네”…육성 공개

    당황한 최순실 “그 폰 검찰에 냈대? 큰일났네”…육성 공개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지난 10월 30일 독일에서 귀국하기 직전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을 시켜 SK그룹에 대한 K스포츠재단 출연 강요 사실을 은폐하려 했던 육성이 공개됐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4차 청문회에서 전날에 이어 최씨와 노 부장의 전화통화 녹음파일을 공개했다.  공개된 녹음파일에서 최씨는 “(정현식 전 K스포츠재단) 사무총장이 뭐라고 얘기했다는 거야. 그러면 내가 (사무총장한테) SK에 들어가라고 그랬다고?”면서 “그럼 어떻게 해요. 국감 그걸로 가겠네”라고 말했다. 이어 최씨가 “왜 정현식 총장이 얘기한 거를 못 막았어?”라고 다그치자 노 부장은 “아니 저기 정동춘 이사장님하고 김필승 이사님도 막으려고 했는데 본인이 너무 완고해가지고”라고 해명했다.  그러자 최씨는 “어휴. 우리는 뭐 SK에서 지시받고 그런 적이 없고 한번 부탁을 해보라고”면서 “그래서 SK한테 어떻게 얘기했다고?”라고 말했다. 이어 최씨는 “그거를 얘기를 좀 짜보고 그리고 그쪽에서 안(종범 전 청와대 정무) 수석하고 얘기를 했다는데 그게 뭐 말이 되느냐. 그거는 그 사람이 무슨 감정으로 얘기를 했는지. 안(전 수석)은 지금 뭐라 그런대요?”라고 물었다.  또 최씨는 “그 폰(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이 차명으로 만들어준 휴대전화)을 (검찰에) 냈대?”라면서 “큰일났네. 뭐라고 얘기해야 돼”라며 당황해했다. 박 의원은 또 특검과 국조에 대한 대응지침이 담긴 K스포츠재단 내부 문건을 공개했다. 이 문건에는 국조 위원 명단을 나열하면서 새누리당 이완영·이만희·최교일 의원은 자신들을 도와줄 수 있는 친박(친박근혜)계 의원이라며 파란색으로, 박 의원과 같은 당 안민석 의원은 저·공격수라면서 붉은색으로 각각 표시됐다. 정동춘 전 이사장은 “이 문건은 제가 직접 작성해 직원들에게 나눠줬다”고 주장했다. 이날 청문회에는 미르·K스포츠재단 모금 과정에서 안 전 수석이 관여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내사를 하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한 감찰 정보 유출 논란으로 자리에서 물러난 이석수 전 청와대 특별감찰관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그는 올해 4~5월쯤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한 첩보가 있어서 재단의 실질적인 주인이 누구인지 알아보고자 했다고 증언했다.  이 전 특별감찰관은 “첩보만 보고 든 생각은 재단을 만들어 놓고 뒷담당을 어떻게 하려고 재단이라는 게 한번 만들면 없애기 힘든데 정권이 2년밖에 남지 않았는데 어쩌려는 건가”라면서 “처음 보고받았을 때 이게 육영재단이나 일해재단과 비슷한 구조를 가진 게 아닌가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순실이란 사람을 접촉한 적은 없다”면서 “친족도 수석비서관도 아니어서 조사 대상이 아님이 명백했다”고 설명했다. 이 전 특별감찰관은 또 엘시티 비리 혐의로 구속된 현기환 전 정무수석과 관련해 “이영복씨가 엘시티란 큰 사업을 부산에서 하는데 저게 제대로 분양이 안 되면 현 수석이 큰일 난다는 이야기가 돌아다녔다”고 밝혔다. 그는 “분양 전이어서 아마 두고 보자고 했지만 부산 검찰 쪽에도 좀 알아본 적이 있다”면서 “그런데 결과적으로 엘시티가 분양이 잘 됐다고 해서 내사까지는 아니고 관심 있게 보긴 했다”고 말했다. 최씨의 최측근인 CF감독 차은택씨의 대학 은사인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청문회에 출석해 자신의 인선 배경에 대해 “언론에서 많이 나왔지만 나중에 알았지만 차은택이 추천해서”라고 답했다. 그는 올해 초 사퇴 의사를 밝힌 이유에 대해 “몸도 안 좋고, 여러 가지 것들이 저를 건너뛰어 결정되는 것이 너무 많아지고 있어서”라고 밝혔다.김진아 기자 jin@seoul.co.kr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푸른바다의 전설’ 이민호, 전생-현생 通했다 ‘인어 전지현을 지켜라’

    ‘푸른바다의 전설’ 이민호, 전생-현생 通했다 ‘인어 전지현을 지켜라’

    ‘푸른바다의 전설’ 전생과 현생의 이민호가 서로의 존재에 대해 눈을 떴다. 이민호가 과거 전생의 자신으로부터 전지현을 지키라는 메시지를 받은 가운데, 뜨거운 눈물의 힐링키스로 본격적인 러브라인에 돌입했다. 점점 서로에게 빠져드는 츤츤사기꾼 이민호가 인어 전지현을 지켜낼 수 있을지, 반전스토리가 급물살을 탄 ‘푸른바다의 전설’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박지은 극본 / 진혁 연출 / 문화창고, 스튜디오 드래곤 제작) 9회는 전생의 담령(이민호 분)과 현생의 허준재(이민호 분)가 꿈 같은 공간에서 서로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푸른 바다의 전설’ 9회는 수도권 기준 18.8%의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9회 연속 수목드라마 동 시간대 1위를 이어갔다. 탈옥수 살인마 마대영(성동일 분)의 공격으로 인해 상처를 입고 기지를 발휘해 위기를 벗어난 준재. 준재는 인어 심청(전지현 분)에게 달려왔고, 마음을 고백한 후 쓰러졌다. 그리고 꿈과 같은 공간에서 과거의 담령과 만났다. 준재에게 담령은 “혹시 다음의 생의 내가 맞다면 꿈에서 깬 뒤에도 이것만은 기억해라”라며 “이 곳에서의 인연이 그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악연 역시 그러하다. 위험한 자로부터 그 여인을 지켜내라”고 말했다. 준재는 ‘위험한 자로부터 그 여인을 지켜내라’라는 메시지를 전달받고 꿈을 계속해서 의식하게 됐다. 집으로 돌아온 준재는 때마침 뉴스에 등장한 탈주범 마대영을 알아봤고, 청이 또한 대영을 본 적 있다고 말해 긴장감을 높였다. 마대영이 자신을 유인해 죽이려 했고, 청이를 미행한 사실을 알게 된 준재는 조금씩 운명을 마주하고 있었다. 그 사이 대영은 준재의 계모인 강서희(황신혜 분)을 찾아와 서희를 당황 시켰고, 서희는 준재에게 갈 재산을 가로채기 위해서 다시 한번 대영에게 그를 처치하라고 지시했다. 때마침 집에 도착한 서희의 친아들 허치현(이지훈 분)은 자신이 준재와 만났었다는 얘기를 전하고 어머니를 지키고 싶다는 말을 전재 묘한 분위기를 풍겨냈다. 준재와 사기꾼 일당인 조남두(이희준 분), 태오(신원호 분)가 마대영에 대해 캐기 시작한 사이, 치현이 어쩐 일인지 준재에게 전화를 걸어 아버지 회사의 비서인 남부장의 안부를 알려주며 준재를 불러냈고, 대영에게 미행당했던 청이 걱정된 준재는 청을 같이 데리고 가려고 위치 추적을 해 그녀를 데리고 남부장의 병원으로 향했다. 남부장의 부인에게 ‘교통사고가 아닌 것 같다’ 말한 준재는 블랙박스의 존재를 묻고, 부인은 블랙박스가 사라졌다 말해 준재의 의심을 더욱 증폭시켰다. 준재가 남부장의 병실을 찾은 사이, 준재의 아버지인 허일중(최정우 분) 또한 남부장의 병원을 찾았고, 병문안 전 친한 의사를 먼저 찾아 자신의 눈이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 상담을 받았다. 의사는 백내장을 의심했고 별것 아닌 것으로 치부하며 남부장을 찾아간 아버지와 준재는 준재의 가출 이후 처음으로 마주치게 됐다. 아버지를 마주하게 된 준재는 새엄마와 새아들의 존재에 자신을 나 몰라라 했던 아픈 과거를 떠올리며 아버지를 냉랭하게 대했다. 준재는 여전히 자신의 어머니와 자신을 놓아버린 것만 같은 아버지에게 눈물을 머금고 아버지의 상속권을 모두 거부했고, “건강하세요”라 인사하며 그 자리를 떠났다. 아버지는 준재를 따라 나서려다 눈이 급격하게 흐려져 결국 따라 나서지 못 했다. 집으로 돌아온 일중은 부인이 건네는 약을 먹었고, 약을 건넨 서희의 의심스러운 행동이 보는 이들을 불안하게 했다. 집으로 돌아온 준재는 청이에게도 떠나도 좋다고 냉정하게 말하며 자신의 아픔을 감추려 했고, 청이는 그가 마음과는 달리 반대로 말을 한다는 사실을 간파, 아파하며 잠든 준재를 보살피며 그를 위로했다. 준재는 그녀의 위로에 눈물 흘리며 “아버지에게 진짜 하고 싶었던 말 제대로 못했어. 아버지 너무 미웠는데 그래도 나 찾을까봐 한동안 전화번호도 안 바꾸고 기다렸는데, 말 다 못했어. 보고 싶었다고”라며 속마음을 고백해 시청자들을 가슴 아프게 했다. 눈물을 다 흘린 준재는 부끄러워서 청이에게 남두나 다른 애들에게 말하지 말라고 하고, 청이는 “응, 나 잘 잊어버려. 걱정하지마. 허준재”라고 답했다. 그러자 준재는 “정말 다 잊어? 그럼 이것도 잊어”라는 말과 함께 청이에게 키스했다. 본격적으로 사랑에 빠진 두 사람, 준재는 청이를 위해 파스타를 직접 요리했고, 청이도 준재에게 잘 보이기 위해 화장으로 단장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간질간질 설레게 만들었다. 그런 그들을 찾아온 차시아(신혜선 분)는 담령에 대해 관심이 많은 준재에게 김담령의 본가 집터에 대한 정보를 알려줬다. 한편 남두의 제안으로 다음 타깃인 대치동맘 진주(문소리 분)를 속이기 위해 백화점 VVIP로 둔갑한 준재와 청의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준재는 다시 한 번 전생의 자신이 남긴 증거를 마주하게 됐다. 시아를 통해 박물관에서 담령의 흔적을 마주하게 된 준재. 준재는 갑자기 불이 꺼진 박물관에서 그림을 발견하고 라이터를 켜는데, 자신과 똑 닮은 그림을 본 준재가 놀라는 모습에 시청자들 역시 소름이 돋을 수 밖에 없었다. 에필로그에서는 담령이 꿈 속의 준재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려 초상화를 그리는 모습이 보여져 시청자들을 소름 돋게 했다. ‘푸른바다의 전설’은 멸종 직전인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가 도시의 천재 사기꾼을 만나 육지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사건들을 통해 웃음과 재미를 안기는 판타지 로맨스. 오늘(15일) 목요일 밤 10시 10회가 방송된다. 사진=SBS ‘푸른바다의 전설’ 방송화면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탄핵 정국] 귀국 직전 최순실 “완전 조작품으로 몰아야… 안 시키면 다 죽어”

    [탄핵 정국] 귀국 직전 최순실 “완전 조작품으로 몰아야… 안 시키면 다 죽어”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3차 청문회에서는 최순실씨의 육성이 담긴 녹음파일 2개가 최초로 공개됐다. 전화통화 녹음파일에는 최씨가 증언 조작을 시도한 정황이 생생하게 드러나 있다. 최씨가 독일에서 귀국하기 직전 한 지인을 통해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에게 국회 청문회에서 위증하도록 종용한 것으로 보이는 내용이다. ●최순실 “靑에 가방 납품 말하지 말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최씨는 지인에게 “‘나랑 어떻게 알았느냐’고 하면 가방 관계 납품했다고 하지 말고 옛날에 지인을 통해 알았는데, 그 가방은 발레밀로(고씨가 운영한 가방 회사인 ‘빌로밀로’를 잘못 말한 것)인가 그걸 통해서 왔고, 그냥 체육에 관심이 있어서 그 지인이 알아서 연결해 줘서 내가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하라)”며 말을 맺지 못하는 등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다른 녹취록에서 최씨는 “고(영태)한테 정신 바짝 차리고 걔네들(JTBC)이 이게(태블릿PC) 완전 조작품이고 얘네들이 이거를 훔쳐가지고 이렇게 했다는 것으로 몰아야 된다”면서 “이성한(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이도 아주 계획적으로 하고, 돈도 요구하고 이렇게 했던 저걸로 해서 하지 않으면…(고 전 이사에게) 그렇게 안 시키면 다 죽어”라고 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청와대 공식 의료체계가 와해됐음을 드러내는 증언들이 많이 나왔다. 그러나 ‘비선 진료’ 의혹을 받는 김상만 전 자문의와 김영재 ‘김영재의원’ 원장 등 증인들은 세월호 참사 당일을 포함해서 박근혜 대통령 시술 의혹에 대해서는 모두 부인하거나 모르쇠로 일관했다. 김 전 자문의와 김 원장은 이날 청와대에 일명 ‘보안손님’으로 출입한 정황을 사실상 시인했다. 김 전 자문의는 차움의원에 근무할 당시 최순실·최순득 자매의 진료를 해 왔으며, 취임 전후 박 대통령에게 최씨 자매 이름으로 영양주사 등을 처방한 인물이다. 김 원장은 최씨의 단골 성형외과 의사다. 김 전 자문의는 “박 대통령에게 필요한 주사제가 의무실에 준비돼 있지 않아서 들어갔다”고 말했다. ‘실제 주사제가 박 대통령에게 주사 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느냐’는 질문에 김 원장은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답했다. 다만 “그분 손에 쥐여 줬다”며 박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했다고 했다. 김 전 자문의는 “박 대통령이 대선 전 면역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몇 가지 지표에 조금 이상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면역기능을 위해 호르몬 균형을 맞추고자 주사를 처방했다”고 했다. ●김영재 “아내, 靑서 색조화장품 설명” 김 원장은 박 대통령 진료를 위해 청와대에 출입할 때 부인인 박채윤 와이제이콥스메디컬 대표와 동행했다고 밝혔다. 와이제이콥스메디컬은 특혜 의혹을 받는 의료용 실 등을 개발한 김영재의원 계열 기업이다. 김 원장은 “(대통령이) 여성이니까, 잘 모르니까 (부인이) 색조 화장품을 사서 가서 설명해 드렸다”고 말했다. 청와대에 드나든 횟수에 대해서는“5차례 전후로 출입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기택 전 보건산업진흥원장은 재직 시절 “청와대로부터 김 원장 아내의 회사가 해외 진출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압박을 받았다”고 증언했다. 정 전 원장은 청와대 지시에 반발했다가 청와대로부터 보복인사를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김 원장은 “박 대통령이 ‘얼굴이 자꾸 비대칭이 심해진다’고 하소연했다”면서 “처음에는 (얼굴) 흉터 때문에 많이 물어보시고, 경련이 일어난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 원장은 “당시 저는 ‘절대로 여기(청와대) 의료 시스템이나, 붓기도 오래가고 (시술 전후가) 너무 많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시술은 곤란하다’고 했다”며 성형 시술 의혹을 부인했다. ●“의사들, 시술로 마비 때 가글 권고”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대통령이 얼굴을 시술했는데 이걸 한 사람이 아무도 없으면 이건 유령이 한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당 김한정 의원은 “박 대통령 안면 사진을 정밀 비교한 결과 신년 기자회견 사진에는 6곳의 주삿바늘 자국이 선명하고 세월호 참사 이후 5월 13일 사진에는 피멍 자국이 있다”면서 “대통령 얼굴에 관해서는 김 원장 외에는 전문적으로 대통령에게 주삿바늘을 놓을 사람이 없다”고 주장했다. 손혜원 의원은 신보라 전 청와대 의무실 간호장교(대위)가 박 대통령에게 세월호 참사 당일 오전에 전달했다고 밝힌 ‘의료용 가글’에 대해 “(시술로) 마비돼서 양치를 못 할 때 의료용 가글을 쓰라고 의사들이 권고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청문회 증인 16명 중 청와대 윤전추 행정관과 이영선 경호관, 대통령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였던 조여옥 대위는 출석하지 않았다. 특위는 오는 22일 5차 청문회에 이들을 다시 증인으로 채택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한끼줍쇼’ 이경규, 어린시절 생활기록부 “말이 많고 비협조적”

    ‘한끼줍쇼’ 이경규, 어린시절 생활기록부 “말이 많고 비협조적”

    이경규의 어린시절 생활기록부가 공개됐다. 14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에서는 이경규가 태어난 동네에서 한 끼 얻어먹기에 나선 규동브라더스의 하루가 공개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이경규는 고향인 부산을 방문, 도착함과 동시에 길 한 번 헤매지 않고 거침없이 동네 안내에 나섰다. 이어 본인이 나온 초등학교 앞에 선 이경규는 전에 없던 친근감으로 아이들에게 다가서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의 초등학교 시절 생활기록부도 공개됐다. 그 속에는 생활기록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없는 부정적 표현들이 가득해 이경규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강호동은 특히 “말이 많고 비협조적이다”는 문구를 큰 목소리로 읽으며, “이때부터 비협조적이었나보다”라고 웃음을 참지 못했다. 예상치 못한 과거사가 밝혀지자 이경규는 끊임없이 자리를 벗어나려했다는 후문. 한편 초등학교 시절부터 남다른 ‘예능 생활기록부’를 가져 웃음을 자아낸 대부 이경규의 과거는 14일 오후 10시 50분에 JTBC ‘한끼줍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하지원 “망가지는 역할 두려움 없어… 평소에도 덤벙거리는 스타일”

    하지원 “망가지는 역할 두려움 없어… 평소에도 덤벙거리는 스타일”

    “망가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어요. 전작들에서 무게감 있는 정극 캐릭터들을 했기 때문에 가벼운 캐릭터를 해 보고 싶었죠. ‘목숨 건 연애’는 로맨틱 코미디이면서도 스릴러가 섞여 있어 마음에 들었어요.” ●2002년 ‘색즉시공’ 이어 웃음보따리 선물 하지원(38)이 14일 개봉하는 영화 ‘목숨 건 연애’(감독 송민규)에서 헐렁한 캐릭터를 맡아 관객들에게 오랜만에 웃음보따리를 선물한다. ‘색즉시공’(2002) 등에서 웃음에도 탁월한 감각을 뽐냈던 하지원이다. 5년 전 히트작 하나 내놓고 개점 휴업 상태인 추리소설 작가 한제인을 연기한다. 매사에 의심이 지나쳐 112 범죄 신고를 밥 먹듯이 하다가 연쇄 살인 사건과 마주치며 한바탕 소동을 겪는다. 어려서부터 함께 해 온 경찰관 설록환(천정명)과 FBI 프로파일러 제이슨(진백림) 사이에서 삼각 로맨스를 펼치기도 한다. 귀엽고 엉뚱하고, 섹시한 모습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는 것은 물론 여배우로서는 다소 민망하게 망가지기도 한다. 한제인은 하지원과 얼마나 겹쳐지는 것일까. “인간적이고 털털한 모습이 비슷한 것 같아요. 한제인은 허당끼가 다분한데 저도 덤벙거리는 스타일이죠. 지갑도 자주 잃어버리고요, 해외 팬 미팅을 갔다가 호텔에 옷을 두고 왔는데 한국에 돌아와 일주일이 지난 뒤에야 생각난 적도 있어요.” ●사드 배치로 中 개봉 불투명… 무척 아쉬워 ‘목숨 건 연애’는 개봉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지난해 말 촬영을 완료한 이 작품은 4월 한 차례 개봉을 미루며 한·중 동시 개봉을 추진했다가 사드 배치 문제로 중국 개봉이 불투명해졌다. 최근에는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와 관련해 화제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피부과 진료를 받으며 ‘시크릿 가든’의 여주인공 이름인 길라임을 가명으로 썼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길라임을 연기했던 하지원도 함께 거론된 것. 당황스러운 상황이었지만 하지원은 ‘목숨 건 연애’의 제작보고회에서 “한제인 이름은 쓰지 말아 달라”라며 위트 있게 대처해 주목받았다. “중국 관객들이 좋아할 만한 장르의 작품이라 무척 아쉬워요. 지난 6월 상하이 영화제 때 현지 반응이 무척 좋았거든요. 저는 성격상 무슨 일이 생기면 발을 동동 구르기보다 해결책을 찾는 스타일이에요. 길라임 논란이 있었을 때도 분명히 질문이 나올 것 같아 먼저 소신 있게 발언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죠.” ●내년이면 마흔… 사람 냄새 나는 배우 될 것 청소년 드라마를 통해 연기를 시작한 지 벌써 20년. 내년이면 한국 나이로 마흔에 접어든다. 배우에게는 시간이 다르게 흐르는 것 같아 실감 나지 않는다며 까르르 웃음을 터트리는 하지원이다. “한번에 큰 변신을 한다기보다 조금씩 변화하는 배우이고 싶어요. 그동안 캐릭터가 강한 역할을 많이 해 왔는데, 앞으로는 누군가의 인생을 깊이 있게 보여줄 수 있는, 조금 더 사람 냄새가 나고 메이크업이 필요하지 않은 그런 역할을 많이 만나 보고 싶네요.”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낭만닥터 김사부’ 유연석, 서현진에 뽀뽀 시도 “내가 선배 많이 좋아합니다”

    ‘낭만닥터 김사부’ 유연석, 서현진에 뽀뽀 시도 “내가 선배 많이 좋아합니다”

    ‘낭만닥터 김사부’ 서현진 유연석이 달달한 로맨스를 예고했다. 13일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측은 본 방송을 앞두고 “강동주, 만취 포옹에 기습 뽀뽀 시도까지!”라는 제목으로 동영상 한 개를 선공개했다. 강동주(유연석 분)의 어머니가 돌담병원을 찾은 가운데 윤서정(서현진 분)은 어머니를 병원에 없는 강동주를 대신해 어머니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그 때 만취한 강동주가 문을 박차고 방으로 들어왔다. 당황한 윤서정은 “무슨 술을 이렇게 마셨어, 강동주 선생”이라며 정신을 차리라고 말을 건넸다. 하지만 강동주는 “아이고, 우리 예쁜 윤서정”이라며 윤서정을 꽉 안았다. 윤서정은 “너희 어머니 오셨다고, 좀 떨어져”라며 복화술을 시도했지만 만취한 강동주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이내 강동주는 윤서정의 얼굴을 손으로 감싸며 “내가 선배 많이 좋아합니다”라고 고배한 데 이어 뽀뽀까지 시도했다. 이에 두 사람이 강동주 어머니가 보는 앞에서 스킨십을 하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는 이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데스크 시각] 트럼프, 상하이 코뮈니케 그리고 조·미 코뮈니케/이제훈 국제부 차장

    [데스크 시각] 트럼프, 상하이 코뮈니케 그리고 조·미 코뮈니케/이제훈 국제부 차장

    베트남 전쟁의 수렁에서 헤어나지 못하던 미국은 ‘질서 있는 퇴진’을 원했다. 연일 이어지는 반전 시위를 종식하고 리처드 닉슨 대통령은 이를 바탕으로 재선을 꿈꾸고 있었다. 중국 역시 1969년 우수리강을 사이에 둔 소련과의 영토 분쟁으로 더이상 소련이 공산주의 동반자가 아닌 생존에 위협을 가하는 잠재적 적국으로 이에 대항할 협력자가 필요했다. 그때 눈에 들어온 것이 미국이었다. 한반도에서 항미원조전쟁(抗美援朝戰爭)을 펼친 중국으로서는 미국이 ‘세계 인민의 적’이었지만 이제 중국의 안보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나라가 됐다. 1971년 4월 이른바 ‘핑퐁외교’에 이어 1972년 3월 닉슨 대통령이 베이징에서 마오쩌둥 주석과 미·중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은 상하이 코뮈니케를 발표했다. 코뮈니케는 정부 간 회담이나 회의의 경과를 요약해 발표하는 성명으로, 강제성을 갖지 않아 각자 해석 여지가 많다. 실제로 상하이 코뮈니케는 미국과 중국의 입장을 각각 설명하고 서로 합의를 이룬 점과 그렇지 못한 점을 제시했다. 양국은 경제, 문화 교류 확장을 희망한다는 내용과 함께 대만에서 미군의 단계적 철수, 대만 문제와 관련해 ‘하나의 중국’과 ‘대만은 중국의 일부’라는 원칙에 합의했다. ‘하나의 중국’이라는 중국 입장에 미국이 동의한 것 같지만 주체를 생략해 해석의 여지는 남겨 둔 것이다. 지난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와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 사이에 이뤄진 전화 통화가 상당한 파장을 낳고 있다. 1979년 미·중 수교 후 암묵적으로 이뤄졌던 양국 간의 사실상 합의를 트럼프가 무시할 수 있다는 점을 강력히 시사했기 때문이다. 중국이 가장 아파하는 역린(逆鱗)을 건드려 외교적 주도권을 행사하겠다는 분명한 의도를 드러낸 것이다. 예상치 못한 공세에 중국은 당황한 표정이 역력하다. 트럼프가 이런 행보를 보이는 것은 중국의 영향력이 점증하는 아시아에서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취한 대중 정책이 실패했다는 생각에 바탕을 둔 것이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란 대선 구호에서 보듯 트럼프는 취임 후 거친 행동으로 중국을 압박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그는 차이 총통과의 전화 통화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자 트위터에 “중국이 환율을 조작하고 남중국해에 군사기지를 세울 때 미국에 물어본 적 있냐”며 외교적 실수 논란을 일축했다. 다른 한편으로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30년 지기인 테리 브랜스테드 아이오와 주지사를 주중 대사에 지명해 대중 강온 전략을 사용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외교 관계나 ‘정치적 정당성’ 등을 따지지 않는 그가 주한 미군의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나 통상 문제 등을 놓고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자 핵 동결을 전제로 전격적으로 북·미 관계 개선을 카드로 꺼낸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트럼프는 대선 기간에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미국에 초대해 햄버거를 먹으며 핵 문제를 포함한 협상을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주변의 외교안보 참모가 대체로 대북 강경노선을 고수하는 인물들이지만 미국과 북한은 2000년 10월 조명록 차수가 미국을 방문해 양측의 관계 정상화 의지를 담은 조·미 코뮈니케를 발표한 적이 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정치적 불안정성이 높아진 만큼 트럼프가 북·미 관계 개선을 레버리지로 삼을 가능성도 점검할 때가 됐다. parti98@seoul.co.kr
  • B1A4 신우, 결혼식 축가 도중 눈물 펑펑 ‘무슨 일?’

    B1A4 신우, 결혼식 축가 도중 눈물 펑펑 ‘무슨 일?’

    B1A4 멤버 신우가 축가를 부르다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누나 결혼식에서 축가 부르다 우는 아이돌”이라는 제목의 동영상 한 개가 공개됐다. 영상에는 B1A4 멤버들이 축가를 부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는 멤버 신우의 누나 결혼식인 것으로 전해졌다. 왼쪽 가장 끝에 있던 신우는 박수를 치는 등 즐거워 하더니 자신의 파트가 다가오자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멤버들도 당황해 어쩔 줄을 몰라 했다. 신우 옆에 있던 B1A4 멤버 바로는 위로해주는가 싶더니 같이 눈물을 쏟기 시작했다. 누나의 결혼식인 만큼 복잡한 감정이 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이 우는 와중에도 나머지 멤버 진영, 공찬, 산들은 노래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축가를 마무리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쪼그라드는 육영수 추모사업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어머니 육영수 여사의 추모사업 축소 움직임이 일고 있다. ‘최순실 게이트’로 촉발된 국정농단 사건 등이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 여사의 재평가 작업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충북 옥천군은 매년 육 여사의 생일(11월 29일)과 서거일(8월 15일)에 열리던 숭모제와 추모제를 통합하거나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두 행사는 각각 2010년과 2014년부터 순수 민간 차원에서 열리고 있으나 모두 군비를 지원받는다. 군은 올해 탄신제에 700만원, 추모제에 253만원을 지원했다. 군 관계자는 “내년 지원 예산도 올해 규모로 편성했지만 국민 정서를 고려하면 그대로 집행하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면서 “주최 측에 이 같은 사정을 전달하고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열린 육 여사 탄생 91주년 숭모제에서는 찬반을 놓고 몸싸움이 빚어지기도 했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 옥천국민행동’은 이날 행사장 앞에서 “육 여사의 업적을 미화하는 행사에 왜 혈세를 퍼 주느냐”고 숭모제 반대 시위를 벌였다. 옥천군 홈페이지에도 비난의 글이 쇄도했다. 옥천군의회도 두 행사의 통합이나 지원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안효익 군의원은 “예산을 확정하기 전에 개선책을 마련하라”고 군을 압박했다. 주최 측도 당황하고 있다. 탄신제를 여는 민족중흥회 관계자는 “대통령에 대한 실망과 분노가 육 여사에게로 표출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옥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로드FC 박대성 성추행 논란, 최설화 SNS에 심경글

    로드FC 박대성 성추행 논란, 최설화 SNS에 심경글

    로드FC 라이트급에서 승리한 파이터 박대성이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다. 박대성은 10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ROAD FC 영건스 31’ 라이트급 경기에 출전해 김경표를 상대로 스플릿 판정승을 거뒀다. 문제는 다음이었다. 박대성이 트로피를 받고 나서 포토타임을 갖는 과정에서 로드걸 최설화의 허리를 감싸 안으며 강하게 끌어당긴 것. 최설화는 박대성의 힘에 못 이겨 휘청거렸고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나 애써 미소를 짓는 최설화에게 박대성은 다시 한번 사진을 찍을 때도 한 차례 더 허리를 과하게 끌어안는 행동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 장면은 고스란히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다. 경기가 끝나고 최설화는 본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몸이 안 좋은 상태라 걱정도 된 하루였지만 즐겁게 끝났습니다. 오늘 하루 즐거운 경험이었어요. 로드걸로 활동하시는 분들 대단하신 거 같아요”라고 전했다. 특히 최설화는 박대성의 성추행 논란에 대해 “승리에 대한 표현도 좋지만 종일 고생하시는 로드걸을 배려해주셨으면 더 진정한 챔피언이 되셨을 것 같아요”라며 “오늘 승리하신 분들 축하드립니다. 수고하신 모든 관계자분도 수고하셨고 감사합니다. 승리를 떠나 서로 격려해주며 마무리하는 모습 참 멋있었습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사진·영상=엠스플뉴스 스포츠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꽃놀이패’ 승리, “잡지 촬영인 줄 알고 왔다” 황당함 토로

    ‘꽃놀이패’ 승리, “잡지 촬영인 줄 알고 왔다” 황당함 토로

    ‘꽃놀이패’ 승리가 화제다. 11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꽃놀이패’에서는 빅뱅 승리, 헬로비너스 나라, 걸스데이 민아, 서장훈, 안정환, 조세호, 유병재, 강승윤이 꽃길과 흙길을 놓고 대결을 벌였다. 꽃길엔 민아팀 승리 유병재 강승윤, 흙길엔 나라팀 안정환 서장훈 조세호가 갔다. 이날은 극과 극 반전 여행 모습이 그려졌다. 출연자 승리는 제작진을 보고 당황했다. 그는 “이 프로그램 장훈이 형 나오는 거 아니냐. 나 잡지 촬영인 줄 알고 왔다”며 황당함을 토로했다. 결국 승리는 꽃길에 합류하게 돼 안정환을 흙길로 보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로드FC 박대성 성추행 논란, 최설화 SNS에 심경글

    로드FC 박대성 성추행 논란, 최설화 SNS에 심경글

    로드FC 라이트급에서 승리한 파이터 박대성이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다. 박대성은 10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ROAD FC 영건스 31’ 라이트급 경기에 출전해 김경표를 상대로 스플릿 판정승을 거뒀다. 문제는 다음이었다. 박대성이 트로피를 받고 나서 포토타임을 갖는 과정에서 로드걸 최설화의 허리를 감싸 안으며 강하게 끌어당긴 것. 최설화는 박대성의 힘에 못 이겨 휘청거렸고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나 애써 미소를 짓는 최설화에게 박대성은 다시 한번 사진을 찍을 때도 한 차례 더 허리를 과하게 끌어안는 행동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 장면은 고스란히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다. 경기가 끝나고 최설화는 본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몸이 안 좋은 상태라 걱정도 된 하루였지만 즐겁게 끝났습니다. 오늘 하루 즐거운 경험이었어요. 로드걸로 활동하시는 분들 대단하신 거 같아요”라고 전했다. 특히 최설화는 박대성의 성추행 논란에 대해 “승리에 대한 표현도 좋지만 종일 고생하시는 로드걸을 배려해주셨으면 더 진정한 챔피언이 되셨을 것 같아요”라며 “오늘 승리하신 분들 축하드립니다. 수고하신 모든 관계자분도 수고하셨고 감사합니다. 승리를 떠나 서로 격려해주며 마무리하는 모습 참 멋있었습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사진·영상=엠스플뉴스 스포츠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마음의 소리’ 첫방, 이광수·김병옥 코믹 연기 활약...역대급 시트콤 탄생

    ‘마음의 소리’ 첫방, 이광수·김병옥 코믹 연기 활약...역대급 시트콤 탄생

    ‘마음의 소리’가 첫 방송부터 쉴 틈 없는 웃음을 자아내며 역대급 시트콤의 탄생을 예고했다. 1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마음의 소리’의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6.2%, 전국기준 5.7%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10대와 40대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가족 시트콤의 성공적인 부활을 알렸다. ‘마음의 소리’는 동명의 웹툰에서 인기가 많았던 편들로 재구성된 가족 코믹 드라마로, 만화가 지망생 조석(이광수 분)과 그 가족들의 유쾌한 일상을 담은 시트콤이다. 앞서 웹드라마로서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선 공개된 ‘마음의 소리’는 네티즌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서 전체 재생수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이에 공중파 버전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진 상황이었다. 이에 화답하듯 ‘마음의 소리’는 웹드라마 버전보다 더욱 강렬한 에피소드를 선보였다. 특히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조석(이광수 분)과 조철왕(김병옥 분)의 독특한 부자 상봉이 이뤄진 ‘집으로’ 편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집으로’ 편에서 조석은 뱃속을 울리는 강렬한 신호에 공원 화장실에 들어갔으나 화장지가 부족함을 알고 당황한 데 이어, 휴지를 필요로 하는 옆칸의 조준에게 바지를 헌납하고 자신 또한 팬티로 뒷일을 처리하고야 마는 모습으로 다음 상황을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후 ‘괜찮아! 얼굴은 안보이니까!’라고 생각하며 태블릿PC로 자신의 얼굴을 가리고 하의실종으로 공원을 가로지르는 조석의 모습은 경악을 금치 못하게 했다. 한편, 인민군 엑스트라 아르바이트를 한 뒤 집에 가려다 무장공비로 오해 받은 아빠 조철왕 역시 화려한 하루를 보낸 후 경찰서에서 생각지도 못한 부자상봉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때 서로의 모습을 보고 외면하는 두 사람의 모습과 연락을 받고 달려와 “여기 아니네”라며 집으로 돌아가는 온 조준(김대명 분)과 권정권(김미경 분)의 행동은 안방극장에 웃음폭탄을 투하했다. ‘나 그대로 있기로 했네’ 편 또한 시청자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엄마의 생일인 것을 듣고 편지를 남긴 채 장롱 안에 숨어 깜짝 이벤트 준비한 조석. 하지만 그 편지를 본 조철왕-권정권은 조석이 가출한 것으로 오해하고 만다. 특히 조석은 돌아오면 태블릿PC를 사줘야겠다는 부모님의 말에 서둘러 촛불을 끄며 장롱 안에 그대로 있기로 결심한다. 더불어 “뭘 벌써 들어와~ 없어 보이게”라는 조준의 말에 결국 나갈 타이밍을 잡지 못한 조석은 가족들의 눈을 피해 날렵한 몸놀림으로 화장실을 찾는가 하면, 몰래 잡채를 흡입하는 등 닌자 같은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후 넥타이를 찾기 위해 장롱문을 연 조철왕으로 인해 조석이 숨어있었음을 알게 된 가족들은 이후 녹즙 아줌마를 조석의 생모로 속이는 모습으로 웃음을 더하기도 했다. 한편, KBS2 ‘마음의 소리’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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