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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을 휘두르는 사랑, 현미경으로 ‘속살’을 보다

    인간을 휘두르는 사랑, 현미경으로 ‘속살’을 보다

    사람은 끝내 사랑을 이기지 못한다. 사람은 숙주일 뿐 기생체인 사랑이 들어오면 속수무책이다. 사랑이 욕망하고 주문하는 대로 휘둘릴 뿐이다. 그러니 우리는 언제나 휘청이며 물을 수밖에. 대체, 사랑이 뭐예요?소설가 이승우(58)가 5년 만에 펴낸 새 장편 ‘사랑의 생애’(예담)는 이 물음 앞에 정면으로 서 있다. 들여보낸 서사는 세 남녀의 흔한 연애사다. 갓 소설가로 등단한 여자 선희를 꼭짓점에 두고 뒤늦게 사랑을 깨닫는 형태와 ‘넝쿨식물’처럼 사랑에 갈급하고 질투하는 영석이 있다. “평범한 사람들이 누군가를 사랑하는 경험을 할 때 그 사람의 내부에서 일어나는 미묘하고 당황스러운 현상들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 탐사하고 싶었다”는 작가의 말처럼 이들의 사랑은 중뿔날 것 없는 통속적인 연애사다. 소설이란 외피를 둘렀지만 사실 책은 사랑에 관한 충실한 탐사 보고서 혹은 안내서에 가깝다. 알랭 드 보통의 ‘나는 왜 너를 사랑하는가’,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등을 떠올리게 한다는 평이 나오는 이유다. 사랑의 본질을 밑바닥까지 꿰뚫는 전지적 작가 시점의 해설이 서사를 압도하기 때문이다. “해설이 서사를 압도하는 건 작품이 이야기에서 태어난 게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들을 관찰하고 탐색한 단상에서 나왔기 때문일 거예요. 이야기는 (해설에 맞춰) 편의적으로 만들어졌달까요(웃음). 해설은 이야기에 몰입하고 감정이입하게 하는 게 아니라 자꾸 돌아보게 하죠. 인물의 말과 행동을 통해 반추하는 글쓰기인 셈이죠. 이를 통해 자신의 사랑의 행위를 생각하고 반성하면서 객관화하는 효과가 있지 않을까요.” 학부와 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한 작가답게 그는 신과 인간, 구원과 초월, 원죄와 죄의식 등 인간사의 근본적인 주제를 깊은 사유로 작품에 부려 왔다. 이 때문에 인간을 숙주로 삼는 사랑의 무자비한 속성, 사랑이 다가왔을 때 엄습하는 위기감, 열등감과 약점을 재료로 추동되는 질투 등 인간에게 가장 내밀하면서도 모순적인 사랑의 속성을 간파하는 눈은 예리하고 깊다. 기승전결의 소설 구성에 익숙한 독자들이라면 줄거리 좇기를 방해(?)하는 해설이 낯설 수 있다. 하지만 문장과 문장 사이에 일부러 걸려들어 거듭 곱씹고 싶은 대목들이 즐비하다는 건 큰 매력이다.탐욕스러운 넝쿨식물에 몸을 빼앗긴 참나무를 보면서는 생존과 등가에 놓이는 사랑을 떠올린다. ‘의도를 넘어서는 표현들, 동기와 상관없는 결과들, 원문에서 달아나는 번역들이 삶에 신비를 더한다. 생존이라는 한 이국의 단어가 사랑이라는 단어로 번역된 책을 읽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중략) 넝쿨식물의 넝쿨들이 필사적인 것은 사랑에 대해서가 아니다. 생존에 대해서다.’(180~181쪽) 저마다의 다른 사랑의 질감을 표현할 때는 고전이나 대문호, 성경 구절 등과 짝지워 설득력을 높인다. 사랑하기를 원하는 동시에 사랑을 두려워하는 형태의 심리를 설명할 때는 한 여자와 세 번 결혼하고 세 번 이혼한 독일의 대문호 카프카를, 의심하는 사람을 이해시키는 건 불가능하다며 질투의 원천을 짚을 땐 오셀로의 비극을 예로 드는 식이다. “건포도 과자를 주세요. 힘을 좀 내게요. 사과 좀 주세요. 기운 좀 차리게요. 사랑하다가, 나는 그만 병들었다오”라는 아가서 2장 5절의 구절은 사랑의 불가항력이라는 책의 주제를 압축한다. ‘아가서의 이 연인은 정신을 차릴 수 없는 자기 상태를 병에 걸린 것으로 인식하고 이 병에서 회복될 수 있게, 기운을 차리도록 건포도와 사과를 달라고 호소한다. 그러나 우리는 안다. 건포도와 사과가 이 병에서 그, 또는 그녀를 구해 내지 못한다.’(37쪽)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청주 한 어린이집 교사들 집단퇴사 무슨 일?

    청주 한 어린이집 교사들 집단퇴사 무슨 일?

    충북 청주의 한 어린이집 신참교사들이 집단으로 퇴사하며 자신들이 일했던 어린이집의 불결한 환경과 위법행위 의혹을 제기해 청주시가 진상조사에 나섰다.7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 어린이집 부원장과 보육교사 등 총 10명이 전날 사직서를 일괄 제출한 뒤 바로 청원구청을 방문해 민원을 제기했다. 이들은 무자격자를 채용해 교사로 배치한 뒤 서류에는 다른 사람이 교사를 맡은 것으로 꾸미는 방법으로 위법행위를 저질렀고, 쌀 보관고에 쥐가 있을 정도로 어린이집 환경이 불결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청소도구가 부족해 어린이집 청소를 할 수 없고, 하루가 지난 샌드위치를 아이들에게 제공한 적이 있다는 주장도 하고 있다. 그러나 어린이집 원장은 이 지역 주부들이 활동하는 카페에 글을 올려 퇴사한 교사들의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무자격자 교사 채용의 경우 이 교사가 졸업한 대학 조교의 실수로 자격증 발급이 지연되면서 발생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원장은 반박하고 있다. 시는 진상조사를 벌여 문제점이 드러나면 행정조치할 계획이다. 1차 현장조사에서 쥐는 발견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집 교사 10명이 집단으로 사퇴하는 일은 처음이라 당황스럽다”며 “이번에 퇴사한 직원들 전부가 근무를 시작한 지 한달도 안 되고, 이들의 주장을 원장이 부인하고 있어 꼼꼼한 현장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들은 교사로서 양심을 지키기 위해 집단행동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하는데, 갑작스런 교사들의 집단 퇴사로 이이들이 피해를 입을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이 어린이집은 교사와 영양사 등을 포함해 모두 25명이 근무 중이었다. 원생은 230여명으로 알려졌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잘 썰리는 나이프 값’(?)…황당한 식당 바가지 요금

    ‘잘 썰리는 나이프 값’(?)…황당한 식당 바가지 요금

    남미여행에서 식당에 간다면 영수증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할 것 같다. 포만감에 긴장(?)을 풀었다간 어이없는 바가지를 쓸지 모른다. 황당한 티켓사건이 아르헨티나의 언론에 보도됐다. 한 여성이 제보한 사건이 벌어진 곳은 아르헨티나의 유명 관광지 마르델플라타의 다운타운에 있는 한 식당. 최근 문제의 식당으로 스테이크를 먹으러 간 여성은 음식이 나왔지만 나이프가 잘 들지 않아 웨이트레스를 불렀다. "칼이 잘 들지 않으니 다른 칼을 달라"는 말에 웨이트레스는 친절하게 새 나이프를 갖다줬다. 덕분에 편하게 칼질(?)을 했지만 문제는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기 전에 벌어졌다. 웨이트레스가 갖다준 영수증을 살펴보던 여성은 '날이 선 칼'이라는 항목으로 200페소(약 1만5000원 정도)가 청구된 사실을 보고 고개를 갸우뚱했다. "특별히 칼을 주문한 적은 없는데?"라는 의문이 든 여성은 웨이트레스를 불러 설명을 부탁했다. 순간 당황한 듯 잠시 말을 더듬던 웨이트레스는 "잘 썰리는 칼의 비용"이라고 말했다. 그런 설명을 하면서 웨이트레스는 자신도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날이 지나치게 무딘 나이프를 바꿔달라 했다고 요금을 물린 식당에 불끈 화가 난 여성은 "돈을 줄테니 내가 사용한 나이프를 가져와라. 집에 가져가겠다"고 했다. 웨이트레스는 "잠시 기다려달라"면서 매니저에게 달려갔다. 식당은 결국 "200페소를 빼주겠다"고 꼬리를 내렸다. 여성은 바가지를 쓰진 않았지만 "너무 황당해 잠깐 동안 말이 나오지 않았다"며 사건을 언론에 제보했다. 여성은 "식당에서 영수증을 꼼꼼하게 살펴보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냐"면서 "평소처럼 금액만 확인했다면 꼼짝없이 바가지를 쓸 뻔했다"고 말했다. 한편 마르델플라타는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도시로 여름이면 피서객 수십 만이 몰린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신서유기3’ 은지원, 아이돌 최초 재혼? ‘당황한 표정 알고보니..’

    ‘신서유기3’ 은지원, 아이돌 최초 재혼? ‘당황한 표정 알고보니..’

    ‘신서유기3’ 은지원이 아이돌 최초 재혼 소리를 들었다. 최근 방송된 tvN ‘신서유기3’에서는 본격적인 게임에 앞서 요괴들은 미묘한 신경전을 펼쳤다. 강호동은 유달리 은지원이 진주목걸이에 관심을 보이는 것을 보며 “좋은 소식이 있는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에 요괴들은 이때다 싶어 “재혼하면 아이돌 최초 아니냐. 재혼은 나쁜 것이 아니다”고 은지원을 놀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은지원이 진주목걸이에 욕심을 낸 이유는 따로 있었다. 바로 엄마 때문. 그는 “엄마가 요즘에 아빠 병수발하셔서 힘들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이수근은 “그럼 저거 따가지고 가는 놈이 뭐가 되냐”고 말하면서도 상품을 받으면 은지원을 주겠다고 약속해 눈길을 모았다. 사진 =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北, 트럼프 보란 듯 무력시위… 美 전술핵 재배치 힘받나

    北, 트럼프 보란 듯 무력시위… 美 전술핵 재배치 힘받나

    북한이 6일 22일 만에 사거리 1000㎞ 이상의 미사일 발사 도발을 감행함에 따라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국도 분주해지고 있다.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모든 능력’을 동원해 북한 핵·미사일 위협을 저지하겠다고 천명해 사드는 물론 전술핵 한국 재배치, 선제 타격 등 대북 정책 결정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일본 아베 신조 내각은 북한 미사일 위기를 부각시키며 이를 국내외 위기 돌파 카드로 활용할 태세다. 반면 북·중 친선을 의도적으로 강조하며 한·미와 대립하던 중국 시진핑(習近平) 정부는 북한에 뒤통수를 맞고 당황하는 형국이다. 미국 미들버리 국제학연구소의 제프리 루이스 연구원은 이날 CNN에 나와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연합 훈련 중인 한국과 미국은 물론 석탄 제재를 가한 중국에도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마크 토너 미국 국무부 대변인 대행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미국은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어떤 발사도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북한 위협에 맞서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동맹에 대한 방위 공약은 변함없이 철통같다. 우리가 가용한 모든 능력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해리 카자니스 국가이익센터(CFTNI) 국방연구국장은 서울신문에 보내온 논평에서 “사드를 신속하게 배치하고 B2 스텔스 전략폭격기 등 첨단무기 배치 등이 포함될 수 있는데, 어떤 조치이든 북한이 억지될 수 있음을 확인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적잖이 당황하는 눈치다. 중국은 최근 리길성 북한 외무성 부상을 초청해 양국 우의를 공개적으로 연출하는 한편 비슷한 시기에 러시아 외무부 차관까지 불러들여 사드를 둘러싼 ‘미·중·일 vs 북·중·러’ 구도를 의도적으로 부각시켰지만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이 같은 구도를 불과 이틀 만에 붕괴시킨 것이기 때문이다. 베이징의 외교 소식통은 “리길성 방문 당시 중국은 북한에 핵·미사일 시험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을 것이고, 북한은 이미 미사일 발사 준비를 다 마치고도 이런 사실을 중국에 귀띔조차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겉으로 드러난 것과 달리 리길성 방문 때 양측이 석탄 수입 금지 등을 놓고 상당한 이견과 충돌을 보였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본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9시가 되기도 전에 기자들을 만나 “북한이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발사체 4발을 발사해 3발이 우리나라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낙하했다”며 “북한에 대해 강하게 항의했다”고 밝혔다. 아베 정권의 신속한 대응은 최근 아베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가 명예교장을 맡았던 오사카 초등학교의 국유지 헐값매각 파문이 정권 차원의 스캔들로 번지는 가운데 나와 시선을 북한 미사일로 돌리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아베 총리는 국회 및 NSC에서 한국과 미국 등을 비롯한 관계국과 긴밀히 연대해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지만, 부산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문제로 한·일 관계가 악화되면서 공조가 원활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설리 최자 결별, 일주일 전 방송 보니 설리 언급에 ‘당황+쩔쩔’

    설리 최자 결별, 일주일 전 방송 보니 설리 언급에 ‘당황+쩔쩔’

    배우 설리(23) 다이나믹듀오 최자(37) 커플이 결별을 알린 가운데 지난주 최자가 출연한 방송이 재주목 받고 있다. 최자는 지난달 28일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최강자신감’ 특집에 출연해 설리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당시 최자는 모든 질문에 쩔쩔매며 정확한 답변을 피했다. 앞서 방송이나 SNS를 통해 그녀를 당당히 언급하던 태도와는 달랐다. 이날 “연인(설리)을 떠올리며 쓴 가사가 있냐”는 질문에 최자는 “거의 사랑 노래를 조금씩 만드니까.. 모든 노래는 조금씩 다..”라고 더듬거리며 답을 이었다. MC 김숙은 “아니. 최자 씨가 계속 말을 아끼니까. 진짜 가사가 나온 게 있나 해서 그런 거다”고 궁금해 했고, 최자는 당황해 하며 “그런 노래가 많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남녀 관계라는 건, 연애를 하다 보면 싸울 때도 있고 좋을 때도 있고 안 좋을 때도 있으니까”라면서 “연애라는 게 짧은 시간 동안 왔다 갔다 하니까”라고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6일 설리 측은 “설리와 최자가 최근 결별했다. 좋은 선후배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2014년 8월 열애를 인정한 후 공개적으로 사랑을 이어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공직체험] 일년 중 절반 아빠는 출장 중

    [공직체험] 일년 중 절반 아빠는 출장 중

    # 폼 나 보이지만, 대접받는 듯하지만… “연돌(배기가스 굴뚝)도 내진설계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지진 났을 때 가장 위험해 보이는데요. 건축물만 내진설계를 하고 배관 같은 설비 부분은 생략했다는 게 이해가 안 돼요.”지난달 27일 오후 2시 30분 서인천복합화력발전소 2층 회의실에선 묘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서동원(37) 감사원 SOC시설안전감사단 제1과 감사관이 발전소 내진설계 담당자들과 인사를 나눌 때만 해도 화기애애했지만, 자료를 보고 질문을 하기 시작하면서 분위기는 반전됐다. 서 감사관은 담당자들을 상대로 발전소 건물의 내진보강 사업이 잘됐는지, 공법은 적정했는지, 내진설계의 효과성과 경제성이 적정했는지 등을 꼼꼼하게 따져 물었다. 같은 조인 정윤금(29·여) 감사관도 상식과 어긋나는 점들을 조사했다. 발전소 측은 담당자를 비롯해 관계자 8명이 총출동했지만, 예리한 질문에 당황하기 일쑤였고 미처 숙지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선 멋쩍은 웃음만 지었다. ‘국가주요시설 재난대비실태’ 감사에 앞서 자료수집 중인 서 감사관은 “현장에서 사람들과 만나 자료를 수집하다 보면 업계의 고유한 특징과 관행들을 파악할 수 있다”면서 “자료에선 아직 발견하지 못했던 문제들이 현장에 있기 때문에 현장조사는 필수”라고 말했다. 감사관의 하루는 정신없이 흘러간다. 서 감사관과 정 감사관이 이날 하루에만 이동한 거리는 100여km에 이른다. 또 감사가 시작되면 해당 감사기관에 상주해야 하는 만큼 일 년 중 절반가량을 출장 생활을 해야 한다. 겉으로는 폼나 보이고 어딜 가든 대접받는 듯하지만, 감사관이 된 이후부터 고생길이 열리는 셈이다. 그럼에도 감사관들은 생활이 주는 고단함을 견디게 할 만큼 저마다 자부심과 보람이 있다고 했다.# 선배들은 워커홀릭… 깐깐? 꼼꼼! 감사관의 하루는 불규칙적이다. 자료수집→예비감사→실지감사→보고서 작성 등 감사 일정에 맞춰 출장과 내근을 오가기에 정해진 하루 일과가 없다. 보통 실지감사에 들어가면 오전엔 회의와 자료검토, 오후엔 현장점검을 하는 식이다. 자료수집 중이었던 서 감사관은 이날 오전엔 경기 시흥교육지원청과 송운초등학교를 방문했고, 오후엔 서인천화력발전소로 이동해 현장점검을 했다. 얼핏 보면 자유로워 보이지만, 감사 결과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쫓기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부담감은 큰 편이다. 감사원 내부에서 실적을 강요하지는 않지만, 오랫동안 ‘모범생’으로 살아온 그들이 남보다 뒤처지는 것을 스스로 용납하지 못한다. 특히 후배 감사관이 감사 현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면, 선배 감사관들은 ‘조용한 비상’이 걸린다. 그러다 보니 ‘워커홀릭’이 되는 감사관들도 부지기수다. 게다가 설렁설렁 감사했다간 돌아오는 감사원 내·외부적 비판을 피할 수 없기에 꼼꼼한 성격이 되는 건 당연지사다. 생활이 고단한 건 무엇보다 출장이 잦은 까닭이다. 하루 4만원짜리 모텔에서 2~4주 지내다 보면 육체적·정신적 피로가 누적된다. 속옷이 없어 모텔 화장실에서 직접 빨아 입었다는 건 대대로 내려오는 얘기다. 아이들과 함께할 시간도 부족하고, 주말 부부도 각오해야 한다. 육아 때문에 여성 감사관의 고충은 더욱 깊을 수밖에 없다. 김범식(44) 국토해양감사국 제3과 감사관은 “2014년 ‘세월호 침몰사고 대응’ 감사 때 지방 출장 도중 둘째 아이가 태어나기도 했다”면서 “아내로부터 연락을 받고 병원에 급히 도착했지만, 이미 아이는 태어난 상태였고 그런 상황들이 때로는 힘들고 피곤하다”고 말했다.# 감사는 하나의 예술과 같다 감사 과정에서 힘든 점도 적지 않다. 감사마다 새로운 분야를 접하는 만큼 공부는 필수다. 서 감사관은 이번 감사를 진행하면서 전공 서적 한 권과 용역보고서 10권, 논문 10여 편을 찾아봤다. 단시간에 문제를 찾아내 대안을 제시해야 하기에 야근은 물론 주말을 반납하는 날도 많다. 대상기관의 자료 협조가 원활하지 않을 때 ‘봉인’ 제도를 활용하지만, 자신을 적대시하는 사람들과 매번 마주하는 것도 힘든 일이다. 그럼에도 감사관으로 산다는 건 보람 있고 가치 있는 일이라고 이들은 입을 모은다. 이유도 제각각이다. 감사 대상기관 직원들과 치열한 논리 싸움을 벌이고, 감사 사안이 문제로 인정돼 정책에 반영되면, 그간 겪은 고생은 물거품처럼 사라진다고 한다. 서 감사관은 이를 ‘역사의 수레바퀴를 앞으로 돌린다’는 말로 정의했다. 그는 “지난해 4월 건설자재 품질관리 실태 감사에서 기준 미달의 건설기자재가 유통되는 악순환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했다”면서 “근로자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유정희(39) 사회복지감사국 제1과 감사관은 “예전 선배들은 감사는 하나의 예술과 같다는 말을 했다”면서 “행정업무에 대한 문제점을 도출해 나가는 창작의 과정이라 생각하며, 감사자들의 고뇌와 아이디어를 담아 감사 보고서를 만들어 나가는 게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반려견 관리 못 하면 10만원” 아파트로 번진 ‘벌금 지상주의’

    “반려견 관리 못 하면 10만원” 아파트로 번진 ‘벌금 지상주의’

    “외출 땐 안아야… 털 안 나오게” 단순 경고 넘어 벌금 공지 금연·주차도 과태료 부과 늘어 5일 서울 마포구 망원동의 한 아파트에서 ‘반려동물 관리 철저’라는 제목으로 입주자 대표가 붙인 공지문이 논란이다. ‘강아지 짖는 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특별 조치를 할 것’, ‘외출 시 아파트 내부에서는 (반려동물을) 안고 다닐 것’, ‘털이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특별 주의할 것’ 등의 지침과 함께 위반할 때는 벌금 10만원을 부과하겠다는 내용이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거주자 김모(30·여)씨는 “이런 공지문을 붙이지 않아도 최대한 주변에 피해가 없도록 개를 기르는데 페티켓(애견 에티켓)을 명문화해 벌금까지 매긴다니 동물을 기르는 게 죄도 아니고 너무하다”고 말했다. 반면 거주민 이모(57·여)씨는 “반려동물 관리를 소홀히 해 피해를 주는 사람이 분명 있기 때문에 벌금을 물려서라도 자제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반박했다. 최근 ‘생활 에티켓’에 대한 기대 수준이 높아지면서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의 경우 경고를 넘어 벌금을 매기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를 두고 개인주의가 심화되면서 사회가 너무 예민해지고 있다는 의견과 상식 없는 일부 거주민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방법이 없다는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용산의 한 아파트에 사는 서모(36)씨는 최근 아파트 베란다에서 흡연을 했다가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될 수 있다는 경고 전화를 받았다. 이 아파트는 ‘금연아파트’(공동주택 금연구역지정)를 신청한 상태다. 금연아파트는 전체 가구의 50% 이상 동의를 받으면 시장·군수·구청장이 지정하는데 계단, 복도, 엘리베이터 등에서 흡연을 하면 최대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서씨는 “공동구역은 그나마 이해하는데 내 집에서 담배 한 대를 못 피우니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반면 다른 주민은 “금연아파트로 지정돼도 금연구역에 놀이터가 제외돼 있어 걱정”이라며 “옆에서 꼬마들이 노는데 무심하게 담배를 무는 어른이 너무 많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서초구 서초동의 한 아파트는 경차 주차 구역을 두고 ‘스티커’ 전쟁 중이다. 주차공간 부족으로 경차 구역에 지속적으로 중형차를 주차하자 차량에 경고문이 붙기 시작했다. 한 거주민은 “큰 차를 대도 다른 차들이 지나다니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지만 다른 거주민 강모(35)씨는 “공동체의 약속인데 지키지 않는 게 문제 아니냐”고 반박했다. 용산구의 한 아파트는 지상 주차장의 후면주차로 저층 주민들이 매연으로 고생한다며 ‘저층 이웃을 위하여 전면주차’라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반상회 미참 벌금은 오랜 분란거리로 관리비에 합산해 부과하는 곳도 있다. 반상회가 공동체 자치의 기본이라는 점에서 미참 벌금은 필요악이라는 주장과 법적인 근거가 없기 때문에 걷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첨예하다. 에티켓 수준에서 논의되던 ‘노쇼(예약 부도) 고객’에 대해 직접 수수료를 부과하는 곳도 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항공사들의 국제선 노쇼 벌금은 10만원이다. 카카오도 모바일 미용실 예약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예약 30분 후 고객이 오지 않으면 결제액의 90%만 환급하고 10%는 점주에게 준다. 임운택 계명대 사회학과 교수는 “에티켓은 자율적으로 지켜지는 게 바람직하나 자의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경우 공동체 규범, 규율이 가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에티켓에 대한 기대 수준은 높아졌지만 우리 사회의 자정 능력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완벽한 아내’ 고소영, 대체 얼마나 망가졌길래? ‘TOP3 코믹 연기’

    ‘완벽한 아내’ 고소영, 대체 얼마나 망가졌길래? ‘TOP3 코믹 연기’

    배우 고소영의 코믹한 순간을 짚어봤다. KBS 2TV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극본 윤경아/연출 홍석구)는 2월 27일 첫 방송 이후 속도감 넘치지만 이해하기 쉬운 스토리와 코믹, 미스터리를 적절히 섞은 전개로 안방극장에 안착했다. 이 가운데 의도하지 않아서 더 웃픈 심재복(고소영)의 일상이 월요일마저 기대케 하고 있다. #1. “낙법 좀 배웠구나?” 임세미와 미니전투 남편 구정희(윤상현)와 바람을 핀 정나미(임세미)에게서 만나자는 전화를 받고 약속 장소로 나간 재복. “구 과장님 함부로 ‘사랑’해서요”라는 한 마디에 분노가 폭발한 재복은 주먹을 높이 들었지만, 나미의 방어에 다리를 걸어 메치기로 상황을 종료시켰다. 무엇보다 금방 일어나는 나미에게 “낙법 좀 배웠구나?”라는 재복과 이를 “운동 좀 하셨네요?”라고 받아치는 장면은 두 사람이 바람 때문에 만났다는 사실을 잠시 잊게 한 건강한(?) 대화로 웃음을 선사했다. #2. 고래 싸움에 코피 터진 고소영 재복과 나미가 만난 날 누군가 코피가 터졌다면, 그건 분명 후자였어야 했다. 하지만 담판 장소에 따라온 재복의 친구 나혜란(김정난)은 하필 그곳에서 유부남인 줄 모르고 사귄 남자친구의 부인 순봉(박준면)을 만나게 됐다. 덕분에 재복은 머리채가 잡힌 혜란을 도우려다 대신 얻어맞았고, 코피까지 흐르게 됐다. 나미를 만나기 위해 쫙 빼입었지만, 흐르는 코피에 당황한 재복으로 폭소를 자아낸 대목이었다. #3. “꿇어!!” 고소영의 포효 나미를 처음 만난 날, 달려가는 그녀를 뒤쫓으며 머리카락 한 움큼을 뽑아낸 재복. 처음이 머리카락이었으니 다음은 무엇이 될까 기대되던 찰나, 재복의 코피에 상황을 진정시키러 왔다가 순봉의 강력한 파워에 공중 부양 후, 벽에 부딪힌 나미. 재복이 미처 코피도 닦지 못한 채 남편과 바람을 핀 나미를 손수 업어 병원에 데려가는 아이러니로 예상치 못한 재미를 선물한 장면이었다. 특히 정신이 든 나미에게 “꿇어”라고 포효하는 재복은 웃음에 이어 속 시원함까지 선사했다. 사진 = KBS 2TV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슈퍼맨’ 서언-서준, 죽어가는 ‘애완낙지’ 위한 고군분투…“낙지를 살려주세요!”

    ‘슈퍼맨’ 서언-서준, 죽어가는 ‘애완낙지’ 위한 고군분투…“낙지를 살려주세요!”

    ‘슈퍼맨이 돌아왔다’ 서언-서준이 ‘애완낙지’를 살리기 위해 ‘산낙지 구조대’를 결성했다 오는 5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172회는 ‘내 친구가 되어 줄래’ 편으로 꾸며진다. 이중 서언-서준이 특별한 반려동물을 만나 애틋한 사랑을 폭발시켰다고 전해져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날 서언-서준은 이휘재의 지인이 산지에서 보내준 싱싱한 산낙지를 보자마자 호기심 가득한 두 눈을 반짝였다. 낙지의 신기한 움직임에 마음을 송두리째 뺏긴 서준은 급기야 아빠를 향해 “이거 먹지 말고 집에서 키울까?”라고 제안, 전무후무한 ‘애완낙지’의 탄생을 알렸다. 서언과 서준은 두 마리의 낙지에 각각 ‘돌돌이’와 ‘대왕문어’라는 이름을 붙여준 데 이어, 낙지의 임시거처로 잠자리 통까지 헌납하며 애정을 쏟았다. 더욱이 차가운 온도를 좋아한다는 낙지를 위해, 낙지들을 조심스레 카트에 태워 산책까지 시켜줘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그러나 곧 이어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하고 말았다. 공원 벤치에서 휴식을 즐기던 ‘돌돌이’와 ‘대왕문어’가 죽은 듯이 축 늘어져버린 것. 아연실색한 서언과 서준은 앰뷸런스로 환자를 후송하듯 낙지들을 카트에 싣고 곧장 동물병원을 향해 내달렸고, 동물병원에 들어서자마자 그렁그렁한 눈으로 수의사 선생님을 향해 “선생님 낙지 살려주세요!”라며 SOS를 요청했다. 그러나 난생 처음 보는 애완낙지의 등장에 당황한 수의사 선생님은 동공지진을 일으켰다는 후문. 과연 서언-서준의 지극정성에 애완낙지 ‘돌돌이’와 ‘대왕문어’가 건강을 되찾을 수 있을까.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172회는 오는 5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KBS 2TV ‘해피선데이 -슈퍼맨이 돌아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중진공 특혜채용 압력 의혹’ 최경환 檢 기습 출두

    ‘중진공 특혜채용 압력 의혹’ 최경환 檢 기습 출두

    자신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일하던 인턴 직원을 중소기업진흥공단에 특혜 채용되도록 압력을 행사한 의혹을 받는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이 3일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기습 출두, 조사를 받았다. 최 의원은 피의자 신분이다.검찰 관계자는 “오늘 오후 1시 30분에 나오기로 협의했는데 갑자기 오전 9시 10분쯤 최 의원이 변호인과 함께 출두했다”며 “언론의 관심을 피하려는 목적으로 여겨지지만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해 1월 서면 조사만으로 최 의원이 지역구 사무실 인턴 직원 황모씨의 중진공 특혜 채용과 무관하다고 밝히고, 박철규 전 중진공 이사장과 전 중진공 운영지원실장 권모씨 등 두 사람만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재판에서 박 전 이사장이 최 의원으로부터 황씨 채용 압력을 받았다고 진술한 뒤 최 의원의 채용 외압 의혹을 재수사해 왔다. 검찰은 박 전 이사장, 김모 전 부이사장, 김모 전 이사, 전모 처장, 권 실장 등 중진공 전·현직 인사 5명으로부터 최 전 의원의 채용 외압 관련 증언을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최 의원의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다. 최 의원 지역구인 경북 경산사무소에서 일했던 황씨는 2013년 중진공 하반기 채용에 응시해 서류전형 탈락범위에 들었으나 중진공 측이 점수를 올려줘 서류 심사를 통과했고 인·적성 검사 결과까지 조작해 2차 시험에도 합격했다. 외부위원들이 참여하는 면접시험에서 황씨는 최하위 점수를 받았으나 2013년 8월 박 전 이사장이 최 의원을 독대한 뒤 최종 합격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 의원 측은 지난 5개월 동안 재수사 과정에서 여러 차례 보도자료를 내 혐의를 부인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IOC “여성 차별조항 그냥 두면 도쿄올림픽 골프 경기장 옮길 것”

    IOC “여성 차별조항 그냥 두면 도쿄올림픽 골프 경기장 옮길 것”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20년 도쿄올림픽 골프 경기가 열릴 예정인 가스미가세키 골프장에 ‘여성 차별 정책을 철회하지 않으면 경기장을 변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본 도쿄를 방문 중인 존 코츠(호주) IOC 부위원장은 지난 2일 “우리는 차별에 반대한다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며 “가스미가세키 골프클럽과 계속 논의를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물론 이 골프장이 개인 소유라는 점은 존중한다”면서도 “차별 조항이 없는 골프장에서 올림픽 경기를 치른다는 우리의 입장 역시 명확하다”고 덧붙였다.  일본 사이타마현에 있는 가스미가세키 골프장은 여성 정회원이 220명 가입해 있지만 평생회원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일요일 등 공휴일에는 여성의 라운드를 허용하지 않아 논란을 빚고 있다. 이 골프장은 일본 내 여느 골프장보다 수준 높은 대회를 많이 개최해 회원권 가격이 특히 비싼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정회원으로 가입하는 데 5만 7000파운드(약 8000만원) 이상이 들고 평생회원이 되려면 2만 8840파운드(약 4000만원)를 더 내야 한다. 코츠 부위원장은 “어느 정도 시점까지 이런 차별 조항이 없어지지 않으면 올림픽 경기장을 변경할 수밖에 없다”며 “현재 골프클럽 내부에서도 이와 관련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며 여성 차별 조항이 바뀔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장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은 가능하지만 작업을 해봐야 한다. 우리는 6월까지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기무라 기이치 가스미가세키 골프클럽 회장은 클럽 내부의 초기 논의 결과 어떤 결정이 내려지지 않은 데 대해 “화가 났으며 당황스러웠다”고 털어놓았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역시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출전 도중 “과거에는 골프가 남자들만의 경기였지만 지금은 시대가 변했다”며 “일본에 가보면 여자골프 인기가 대단하다. 이런 현상들은 앞으로 (여성 차별 조항 등에 대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골프위원회는 이미 IOC에 도쿄올림픽 골프 경기장을 다른 골프장으로 옮겨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낸 적이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영상] 구구단 강미나, 블락비 지코 닮았다는 말에...

    [영상] 구구단 강미나, 블락비 지코 닮았다는 말에...

    “미나 양은 지코 닮았다는 얘기 많이 들으시나요?” 걸그룹 구구단 멤버 강미나가 블락비 지코를 닮았다는 말에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강미나는 지난달 28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구구단 두 번째 미니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MC 김일중에게 이같은 이야기를 들었다. 아이오아이 활동이 어떻게 도움이 됐는지를 나누던 중 갑작스럽게 나온 질문이었다. 순간 강미나는 놀란 듯했지만 이내 “어..네”라고 인정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강미나는 머리를 쓸어올리거나 발그레해진 볼에 손을 갖다대며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중진공 특혜 채용 압력’ 최경환 의원, 예정보다 일찍 출석에 검찰도 당황

    ‘중진공 특혜 채용 압력’ 최경환 의원, 예정보다 일찍 출석에 검찰도 당황

    자신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일하던 인턴사원을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채용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친박 실세’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피의자 신분으로 3일 검찰에 출석했다. 최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10분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출석했다. 하지만 최 의원은 원래 이날 낮 1시 30분쯤 출석할 예정이었다. 검찰 관계자는 “당초 낮 1시 30분에 나오기로 변호인과 협의했는데 갑작스럽게 오전에 출석했다”면서 “언론을 의식한 듯한데 약속을 어겨 당황스럽다”고 에 전했다. 언론의 카메라 세례를 의식해 일부러 4시간 일찍 나온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1월 박철규 전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을 불러 조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 전 이사장에게 최 의원의 사무실에서 일하던 인턴사원 황모씨가 전체 2239등이었지만 36명의 최종합격자에 포함돼 2013년 8월 중진공에 합격한 배경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었다. 앞서 검찰은 최 의원의 청탁 증거가 없다면서 박 전 이사장 등 중진공 임직원들만 기소한 적이 있다. 그런데 지난해 9월 21일과 지난해 10월 26일 재판에서 박 전 이사장이 “최 의원의 영향력 때문에 검찰 조사에선 말할 수 없었다”며 최 의원이 특혜 채용을 압박했다고 폭로했다. 이 증언을 계기로 재수사에 나선 검찰은 최근 박 전 이사장을 소환 조사했다. 박 전 이사장은 최 의원과 만난 시점은 물론 2013년 8월 최 의원 의원실에 불려가 특혜 채용 압력을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썰전 안희정 “손석희와 인터뷰 당황, 어려운 설명한 이유는..”

    썰전 안희정 “손석희와 인터뷰 당황, 어려운 설명한 이유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3일 JTBC ‘썰전’에 출연해 ‘선한 의지’ 발언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앞서 안희정 지사는 대학 강연에서 이명박, 박근혜 전·현진 대통령에 대한 평가를 내리면서 ‘선한 의지’라는 표현을 써 한동안 곤욕을 치렀다. 안 지사는 “선한 의지 발언이 논쟁이 되고, 일방적인 오해가 되는 과정을 한 달 동안 겪었다. 고통스러웠다. 그들이 주장하는 바대로 받아들여보자는 의미였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적 반대자들과 어떻게 대화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처음부터 ‘너는 악이야’라고 하면 대화가 안되지 않나. 자기주장을 내려놓고 상대방을 존중해야만 대화가 되지 않겠나. 이런 이야기 중이었다. 그런데 탄핵정국의 핵심사건 까지도 선의로 봐야한다는 발언으로 잘못 비춰졌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유시민 작가는 “정책적 판단착오라고 하기엔 너무 심한 일이 많았다. 누구한테 특혜주려고 했나, 이런 합리적 의심을 할 수 있다”며 안 지사의 발언에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반면 전원책 변호사는 “안 지사의 말을 들었을 때 ‘결과적으로 폐단을 낳더라도 통치자는 늘 선의로 시작한다’ 그런 의미로 받아들였다. 저 말에 무슨 잘못이 있나 (싶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안희정 지사는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를 하는 과정에서 다소 어려운 설명을 내놓았던 것에 대해서도 “저도 당황했던 인터뷰다. 너무 어려운 얘기를 했네요, 하고 말았어야 했는데, 쉽게 설명할 수 없는 지성사의 흐름을 그 자리에서 설명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런가하면 안 지사는 대선 경쟁자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에 대해 “좋은 동지”라고 답했다. 또 생전 가까운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진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그걸 뭐라고 말할 수 없다.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다”고 답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박정민, 문근영 문자 공개 “돌아서도 보고싶은 그대” 돌려서 고백?

    박정민, 문근영 문자 공개 “돌아서도 보고싶은 그대” 돌려서 고백?

    배우 박정민이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을 함께했던 동료 문근영에게 받은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박정민은 지난 1일 tvN 예능 프로그램 ‘현장토크쇼 택시’에 절친 류현경과 함께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그는 ‘택시’ MC 이영자에게 “문근영이 날 좋아하는 거 아니냐고 착각할 정도로 잘해줬다고?”라는 질문을 받고 문근영과의 일화를 소개했다. 박정민은 “집에 있는데 장문의 문자가 왔다. ‘나의 로미오 돌아서도 보고 싶은 그대여’라고. 그래서 처음에는 돌려서 고백하는 건가 했는데 그런 문자를 자주 보내더라”면서 “공연의 퀄리티와 집중력을 위해 근영이가 문자를 보내주는 거라고 생각을 했었다가, 나중에는 저도 ‘줄리엣 너 없으면 못 살아’라고 손편지를 써줬다”고 말했다. 또 박정민은 “그러다가 공연 중 당황하거나 대사를 잊어버리면 그냥 뽀뽀를 해버렸다. 공연 초반에는 서른 번 넘게 했을 거다”고 밝혔다. 사진=tvN ‘택시’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별난동물] 욕실서 권투로 싸우는 고양이와 셰퍼드

    [별난동물] 욕실서 권투로 싸우는 고양이와 셰퍼드

    개와 고양이의 싸움은 어떤 모습일까요? 최근 소셜미디어 매체 스토리풀(Storyful) 페이스북에는 두 부족 간의 싸움 영상이 게재돼 화제가 되고 있다. 두 부족은 개와 고양이. 욕실 세면대 위에 있는 고양이와 커다란 몸집의 셰퍼드가 마치 권투를 하듯 앞발을 이용해 서로의 얼굴을 가격한다. 고양이의 예상치 못한 반격에 셰퍼드가 당황하는 모습이지만 싸움은 계속되네요. 현재 해당 영상은 스토리풀 페이스북에서 805만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입니다. 사진·영상= Storyful Facebook / E Cro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영상] 멘트 잊어 당황한 구구단 멤버 도와주는 김세정

    [영상] 멘트 잊어 당황한 구구단 멤버 도와주는 김세정

    지난달 28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구구단 쇼케이스에서도 김세정의 배려와 순발력은 돋보였다. 이날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구구단은 트와이스, 러블리즈와 같은 다른 걸그룹들과 함께 컴백에 임하는 각오를 묻는 기자의 질문을 받았다.이에 리더 하나는 다른 걸그룹과 차별화되는 점으로 구구단이라는 그룹이 갖는 극단이라는 본질을 잊지 않겠다는 각오를 설명하던 참이었다. 하나는 이야기를 잘 풀어가다가 긴장한 탓인지 잠시 머뭇거렸다. 바로 그때 김세정은 하나에게 속삭이며 다음 멘트를 알려줬고 하나는 무사히 질문에 답할 수 있었다. 김세정의 배려와 순발력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한편 구구단은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소녀들이 되겠다는 의미와 아홉 가지 매력을 지닌 아홉 명의 소녀들이 희망과 꿈을 담은 노래와 퍼포먼스를 펼치는 극단이라는 의미로 만들어진 걸그룹이다. 아이오아이로 이름을 알린 세정과 미나를 비롯해 하나, 미미, 나영, 해빈, 소이, 샐리, 혜연 등 멤버 9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라디오스타’ 김구라, 강예원 애정공세에 진땀 뻘뻘 ‘이유는?’

    ‘라디오스타’ 김구라, 강예원 애정공세에 진땀 뻘뻘 ‘이유는?’

    배우 강예원이 김구라에게 폭풍 애정 공세를 펼친다. 1일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박창훈)는 ‘입만 열면 확 깨는 사람들’ 특집으로 강예원-한채아-성혁-김기두가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강예원이 김구라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 놨다. 강예원이 “남자로서 좋아요!”라며 김구라에 대한 사심을 보인 것. 무엇보다 그런 강예원이 김구라의 ‘볼 꼬집기’에 나선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끌고 있다. 공개된 스틸 속 강예원은 MC규현의 자리에 앉아 김구라의 볼을 꼬집기 위해 저돌적으로 다가가는 모습. 반면 김구라는 불도저처럼 다가오는 강예원의 팔을 붙잡고 나름의 저항을 하고 있어 강예원이 ‘볼 꼬집기’에 성공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예원의 적극적인 대시는 계속될 예정. 강예원은 김구라에게서 ‘꽃 향기’가 날 것 같다는 등 깜짝 발언을 이어갔고, 3MC는 진땀 빼는 김구라의 모습에 대리만족을 하며 즐거워했다는 후문이다. 과연 강예원의 애정 공세에 당황한 김구라의 모습은 어땠을지, 강예원의 폭풍 애정공세는 오늘 3월 1일 밤 11시 10분 ‘라디오스타-입만 열면 확 깨는 사람들’ 특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혀 끄집어내 기절한 골키퍼 살려낸 축구 선수

    혀 끄집어내 기절한 골키퍼 살려낸 축구 선수

    경기 도중 기절한 상대팀 골키퍼를 빠른 응급조치로 살려낸 축구 선수가 화제에 올랐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날 체코 프로축구 보헤미안스1905의 골키퍼 마틴 베르코베츠(28)는 전반 28분경 페널티 지역 안쪽으로 날아온 공을 펀칭하려고 점프하다 공을 따라 달려오던 같은 팀 수비수와 충돌하며 그대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당황한 동료선수들이 어찌할 바를 몰라 아등바등하던 바로 그때 상대팀 슬로바츠코의 공격수 프란시스 코네(26·코트디부아르)가 달려왔다. 코네는 쓰러진 베르코베츠의 입속에 손가락을 넣어 기도를 막고 있던 혀를 끄집어 내는 한편 전신 마사지를 하는 등 응급조치를 취했다. 코네의 발 빠른 대응 덕분에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간 베르코베츠는 의식을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르코베츠는 이날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코네에게 정말로 감사하다”는 글을 올려 감사를 표했다. 사진·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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