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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각나눔] 님비냐 핌피냐…수도권매립지공사 이관 갈등

    인천시 “공사 이관 약속 지켜야” 공사노조 “4자 합의 백지화” 환경부·시민단체는 중립적 환경부 산하 공기업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공사)의 인천시 이관 문제를 놓고 시와 공사 노조가 오랫동안 갈등을 빚더니 최근엔 주민들까지 둘로 갈라져 인천시·매립지 원거리 주민과 노조·매립지 근거리 주민이 대립하는 등 갈등 구도가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다. 인천시는 2015년 6월 서울시·인천시·경기도·환경부 등 ‘수도권매립지 4자 협의체’가 합의한 공사의 인천시 이관이 3년 가까이 이행되지 않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4자 협의체는 2016년 말 사용기한이 만료되는 매립지 사용기한을 10년가량 연장하는 대신 매립지 소유권과 공사 관할권을 인천시로 넘기기로 약정했다. 시 관계자는 9일 “제3매립장 개장 전에 공사를 이관키로 한 4자 협의체 합의대로 조속히 인천시로 이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말 수도권매립지가 있는 인천 서구 주민들로 구성된 서구발전협의회가 매립지 소유권과 공사 이관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주민들이 이 문제에 적극 나서는 것은 경제적 파급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매립이 끝난 제1매립장에 테마파크 조성을 위해 2016년부터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지만 대상지의 일부만 넘겨받아 사업에 동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 서구발전협의회 관계자는 “매립지 소유권이 인천시로 넘어와야 연간 130만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테마파크를 조성할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매립지 반경 3.9㎞ 이내에 거주해 직접적인 환경영향을 받는 주민들의 입장은 전혀 다르다. 주민지원협의체 측은 “공사가 인천시로 이관되면 전문성과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면서 “일부 단체의 서명운동은 정작 매립지 주변에 사는 주민들의 정서를 무시한 것이어서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공사 노조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종빈 노조 사무국장은 “4자 협의체 합의는 원천적으로 잘못된 것이므로 공사 이관 합의를 백지화해야 한다”면서 “쓰레기를 매립지에 반입하는 수도권 3개 시·도 간 갈등 때문에 특별법을 제정해 국가공사를 설립한 것이므로 매립지의 국가관리 체계가 유지돼야 한다”고 밝혔다. 시민단체는 중립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환경부가 매립지공사 경영 상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면서 “공개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 이관 타당성 논란은 핵심을 비껴가는 것”이라고 했다. 환경부는 인천시로부터 지난 1월 ‘매립지공사 이관 선결조건 이행계획’을 제출받았으나 공사 노조나 지역 주민과의 갈등이 해결되지 않았다며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靑 “북·미 접촉 잘되고 있다”…‘18개월 내 조기 비핵화’ 급부상

    靑 “북·미 접촉 잘되고 있다”…‘18개월 내 조기 비핵화’ 급부상

    비핵화·평화협정·북미관계 정상 포괄적 타결 뒤 단계별 협상 제기오는 5월 열릴 북·미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북·미 간 접촉이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포괄적 일괄타결’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구체적 비핵화 실행 방안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조기 비핵화 로드맵이 대표적으로 북·미 정상회담 이후 60일 이내에 첫 실무 조치를 시작하고, 이르면 18개월 이내에 비핵화를 종료하는 식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9일 “미국 측과 어느 정도로 정보를 공유하는지는 모르지만, 우리가 파악하고 있는 바로는 북·미 접촉이 잘 진행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하는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에 대해서도 “취임하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곧 연락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 CNN은 전날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국무부 장관 내정자)이 CIA 내부 전담팀을 이끌고 비공식 정보 채널로 북·미 접촉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월스트리트저널 등도 ‘북한이 비핵화 논의에 대한 의향을 재확인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북·미 정상회담이 남북 정상회담에 비해 진척이 느리다는 우려가 잇달아 제기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 관계 진전을 위해 북·미 정상회담을 제안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빠른 수용에 당황해 서둘러 협상 전략 마련에 들어갔다는 분석도 나왔다. 미국도 대북 강경파들을 등용하며 아직 전열을 다듬지 못했고, 협상 전략을 구축하지 못했다는 관측도 나왔다. 하지만 북·미 접촉이 순항하고 한국이 제시한 포괄적 일괄타결 중재안의 실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오히려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 이후 로드맵이 구체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포괄적 일괄타결이란 비핵화, 평화협정, 북·미 관계 정상화 등을 포괄적 로드맵으로 한 번에 타결한 뒤 이를 실행할 때는 북·미가 단계적으로 동시에 주고받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북한의 로드맵과 일맥상통한다.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핵 폐기’(CVID)를 전제로 일괄타결을 강조하는 미국도 단계적 실행의 불가피성에는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북한의 살라미 전술(현안을 잘게 잘라 쟁점화해 실리를 챙기는 기술)이나 시간 끌기용 협상을 막기 위해 비핵화 시한을 정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태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핵연구실장은 “북한이 사찰을 제대로 받고 진정성 있게 문을 열 경우 최단 18개월에서 2년이면 핵 사찰이 기술적으로 가능하고 북·미 관계 정상화도 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북·미 정상회담에서 60일 이내에 비핵화, 평화협정, 북·미 관계 정상화의 첫 조치를 동시에 실행한다는 내용을 담은 남·북·미 평화선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포괄적 타결 뒤 실행 단계에서 비핵화에 대해 남·북·미 3자 및 남·북·미·중·일·러의 6자 틀이, 평화협정은 남·북·미·중 4자 틀이, 북·미 관계 정상화는 양자 틀이 동시에 운용돼야 한다. 이런 복잡한 상황에서 정상회담 후 ‘대화 절벽’을 없애려면 비핵화 착수 시점 및 완료 시점을 정해 모멘텀을 이어 가야 한다는 의미다. 이 방안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종료(2021년 1월 21일) 전에 비핵화 로드맵을 끝내자는 포석도 들어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이 1994년 북·미 ‘제네바 합의’ 때 3개월 이내 북·미 수교를 약속했지만 중간선거로 공화당이 다수당이 되면서 무산됐다”며 “상대가 있는 협상인데 한쪽의 상황에 맞추는 접근법은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북·미 정상회담 이후까지 예측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도 있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현재 북·미 모두 협상을 무산시키면 국제적 비난을 받기 때문에 비핵화 로드맵 타결 뒤 후속 조치에는 진입할 것으로 본다”면서도 “김 위원장은 어떤 체제 안전 보장에도 안심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에 결국 핵을 포기하지 못하고 1년 정도 지나면 관계가 겉돌거나 깨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분실한 남의 여권 찾아주려 오사카-교토-도쿄 여행한 남성

    분실한 남의 여권 찾아주려 오사카-교토-도쿄 여행한 남성

    해외 휴가 중 분실한 여권을 되찾기란 서울에서 김서방 찾기와 마찬가지일 정도로 힘들다. 그러나 한 여성은 낯선 사람이 베푼 호의 덕분에 재앙을 무사히 넘겼다. 9일(이하 현지시간) 호주 뉴스닷컴은 사회관계망 서비스 ‘레딧’(Reddit)을 통해 여권을 찾게 된 여성의 사연을 공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비빔밥’이라는 필명을 사용하는 여성은 일본에서의 휴가 마지막날 도쿄 나리타 공항으로 향하던 도중 교토 호텔에 자신의 여권을 두고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당황한 여성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레딧에 “안녕하세요, 정말 멍청하게도 제가 교토의 한 호텔에 여권을 두고 왔습니다. 저녁 6시 30분 비행기를 타야하는데 혹시 몇 시간 이내로 교토에서 도쿄로 돌아오시는 분 없나요? 혹시 계시다면 감사함과 사의를 표하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녀의 글은 수 천개의 ‘업보트‘(Upvote, 좋아요)를 받았고, 그 중 빈센트 마기오라는 남성이 “어느 호텔이요? 전 오사카에 있는데 오늘 할 일이 없습니다. 모험을 떠나고 싶은 기분입니다”라며 도와주겠다고 나섰다. 여성과 마기오는 함께 계획을 세웠다. 먼저 여성이 호텔에 전화를 걸어 마기오가 여권을 가져갈 수 있게 일을 처리했고, 마기오는 레딧과 인스타그램에 여권을 찾는 과정을 상세히 기록했다. 교토에서 여권을 찾은 마기오는 무사히 도쿄에 도착해 여성에게 여권을 되찾아줄 수 있었다. 그녀는 레딧을 통해 “그는 멀리까지 날아와 나를 도와주고도 아무것도 아닌 일처럼 행동했다”며 거듭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에 마기오는 “통상적인 심부름에 불과했다. 별일 아니었다”면서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도울 수 있어 진심으로 행복했다”고 답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굿모닝 FM 김제동입니다’ 이효리 연락해보니 “자는 시간이라 안 돼”

    ‘굿모닝 FM 김제동입니다’ 이효리 연락해보니 “자는 시간이라 안 돼”

    방송인 김제동이 봄 개편을 맞이해 개편된 MBC FM4U ‘굿모닝 FM 김제동입니다’ 첫 방송을 무사히 마쳤다.연예계 마당발임을 입증이라도 하듯 다소간의 공백에도 배우 한혜진, 배우 황정민, 교수 정재승 등이 아침 DJ 데뷔를 반겼다. 한혜진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아침 주파수는 김제동 프로그램을, 저녁 방송은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에 고정해달라”고 애교섞인 부탁을 했다. 잠에서 덜 깬 목소리로 전화연결에 응한 황정민은 “한혜진처럼 녹음할 걸 그랬다며 너무 떨리지만 제동 씨가 DJ한다는 소식 들었을 때 물개박수를 칠 정도로 반가웠다”고 말했다. 김제동의 어머니와도 깜짝 전화 연결이 있었는데 연신 “겸손하고 교만하면 안 된데이”라며 아들의 방송을 걱정했고 당황한 김제동은 “걱정하지 말라”며 안심시키며 서둘러 전화를 끊으려 해 스튜디오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얼굴에 미소를 머금게 했다. 한편 김제동의 절친인 이효리의 출연에 대한 문자 메시지도 빗발쳤는데 김제동은 단호히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지않아도 이효리에게 연락해봤더니 “오빠의 방송 시간에는 자는 시간이라서 안 된다”고 답했다며 이유를 털어놔 폭소를 자아냈다. 방송 중에는 “긴장하지 않는 것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엄청나게 긴장하고 있다”며 “문자메시지에서라도 나이는 굳이 언급하지 말라 달라”고 부탁을 하기도 했다. 김제동은 첫 방송을 끝낸 뒤에도 이효리가 스튜디오에 깜짝 출연할 일은 없느냐는 질문에 “이효리 관련은 이상순에게...”라고 말했다. 첫방을 끝낸 소감에 대해서는 “3시간은 지나야 떠오를 듯 하다. 심야방송 주로 하다가 아침방송을 했는데 빨리빨리 흘러가서 적응에 시간에 시간이 걸릴 것 같지만 잘 될 같다”면서도 “(첫방은) 지나갔는데 뭐 만족해야죠”하며 웃음을 지어보였다. MBC FM4U(수도권 91.9MHz) ‘굿모닝FM 김제동입니다’는 평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미우새’ 배기성 신혼집 방문에 박수홍 질투 폭발 “안주는 뽀뽀”

    ‘미우새’ 배기성 신혼집 방문에 박수홍 질투 폭발 “안주는 뽀뽀”

    ‘미우새’ 박수홍이 배기성을 질투했다.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출연자 박수홍이 윤정수, 남창희 등와 함께 배기성의 신혼집을 방문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배기성은 지난해 11월 12세 연하 아내 이은비 씨와 약 3년 간의 열애 끝에 결혼했다. 이날 배기성은 “이렇게 보면 재미가 없다”면서 불을 끄더니 조명을 바꿨다. 박수홍은 “왜 이렇게 과하냐”며 캐노피에 당황했다. 침실 구경을 끝내고 배기성은 부부의 작업실을 공개했다. 박수홍은 “집 곳곳에 사진이 있다”며 부러워했다. 배기성은 “어떤 상황에서도 사랑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질투심 폭발한 친구들은 “밥이나 달라”고 투정을 부렸다. 박수홍은 부부의 애정 행각에 깜짝 놀랐다. 윤정수는 “애인과 부부의 차이같다. 전혀 어색하지 않다”며 놀라워했다. 남창희가 집들이 선물로 가져온 물건은 100일 동안 숙성한 야관문주였다. 이에 배기성 아내는 술을 조금만 따라준 후 “오빠는 이만큼만 마셔도 되잖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러브샷을 했는데 배기성은 술을 마신 후 “안주 안주”라고 외쳤고, 배기성 아내는 즉시 뽀뽀해 친구들의 야유를 자아냈다. 이에 박수홍은 “공공장소에서 뭐하는 거야”라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배기성의 아내는 배기성 입에 묻은 음식도 직접 닦아줬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박수홍은 “자기가 입 닦을 수 있는데”라고 말했다. 배기성은 “아내가 있는데 내가 왜 입을 닦아”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단독]“아빠라 부르라던 선생님… 치마 속에 손 집어넣어”

    [단독]“아빠라 부르라던 선생님… 치마 속에 손 집어넣어”

    허벅지 만지는 등 상습 성추행 진학에 문제 될까 신고 못 해 졸업·재학생 SNS로 힘 모아 “친구는 담임 선생님을 ‘성폭력 유단자’라고 불렀어요.” 최근 서울시교육청이 Y여고 교사들의 성폭력 의혹에 대한 전수 조사를 하는 가운데 이 학교 졸업생이자 피해자 중 한 명인 박모(23)씨가 8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2014년도 졸업생인 그는 “고2 때 담임 선생님이 학기 초 학습 면담 중 ‘너 공부 좀 해라’라고 말하며 손을 치마 속으로 집어넣어 허벅지를 만졌다”고 폭로했다. 이어 “선생님의 말과 몸이 너무 자연스럽게 따로 놀아 처음에는 ‘단지 면담을 했을 뿐인데 우리가 이상하게 생각한 것은 아닌가’라며 헷갈린 적도 있다”고 말했다. 박씨는 가해자로 지목된 담임 교사의 성추행이 상습적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자에 앉아 있던 선생님에게 질문하러 가면 선생님은 손을 자연스럽게 뻗어 학생들의 허벅지를 만졌다”고 했다. 박씨는 “선생님이 청소시간에 학생 볼을 깨물어서 당황한 친구가 복도에서 울었던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학생들의 등허리에 손을 댄다거나 학생의 앞가슴을 치고 가는 것은 일반적이었다고 한다. 담임 교사는 학생들에게 항상 자신을 ‘아빠’라고 부르라 했지만, 학생들끼리는 “아빠도 우리 몸에 손을 대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했다. 당시 적극적으로 신고하지 못했던 까닭에 대해 박씨는 “우리는 엄마나 아빠가 알게 되면 학교에 찾아와 큰일을 내리라 생각했다”면서 “또 대학을 가야 하는데, 그때는 학생부에 안 좋게 적히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고 답했다. 박씨는 지난 5일 통화에서는 “졸업생들이 폭로에 나섰지만, 재학생들의 도움을 받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우려하기도 했다. 그런데 재학생들은 6일 교실 창문에 여러 장의 메모 용지를 이어 붙여 ‘WE CAN DO ANYTHING’(우리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 ‘#WITH YOU’(당신을 지지한다), ‘#ME TOO’(나도 피해자)라고 썼다. 피해를 폭로한 졸업생들을 지지하고 나선 것이다. 박씨는 “고3 후배들이 바쁜데도 선배들에게 마음을 전달하고자 포스트잇을 붙였다고 한다”면서 “졸업생과 교감하려는 것은 물론 학교 선생님과 이사장, 이 세상 사람들에게 알리려고 하는 마음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메모 용지들을 떼라고 방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졸업생과 재학생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힘을 모으고 있다”면서 “후배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끝까지 책임을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런닝맨’ 이다희, 촬영 도중 이광수 때문에 눈물 ‘무슨 일?’

    ‘런닝맨’ 이다희, 촬영 도중 이광수 때문에 눈물 ‘무슨 일?’

    ‘런닝맨’ 이다희가 절친인 이광수 때문에 눈물을 보였다.8일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은 지난주에 이어 이다희, 이상엽, 강한나, 홍진영과 함께 ‘패밀리 패키지 프로젝트 2탄 36계 올림픽’의 후반전 레이스를 공개한다. 그런 가운데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이다희가 눈물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앞서 ‘런닝맨’에 출연해 수많은 유행어 창출은 물론 강한 승부욕으로 물폭탄까지 마다하지 않는 등 회를 거듭할수록 ‘런닝맨 맞춤 예능인’으로 거듭난 이다희는 최근 진행된 스파이를 찾아야 하는 최종 레이스에서 예리한 추리력을 발휘해 또 다른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하지만 추리에 허점을 발견한 ‘얌생이 앙숙’ 이광수는 이다희를 스파이로 의심했고 이에 이다희는 억울함을 호소했다. 계속되는 진실공방에 이다희는 결국 눈물까지 보여 모두를 당황하게 했는데, 이 눈물의 진실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지난주 ‘흐느적 댄스’로 촬영장을 강타한 ‘허당 매력’ 강한나는 최종 레이스에서 강한나는 예측불허의 독특한 추리력으로 강한 존재감을 발산하기도 했다. 한편, SBS ‘런닝맨’은 8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SBS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예쁜 누나’ 손예진♥정해인 키스신, 수도권 시청률 5.4%..자체 최고

    ‘예쁜 누나’ 손예진♥정해인 키스신, 수도권 시청률 5.4%..자체 최고

    손예진, 정해인이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달달한 키스신을 공개했다. 이에 시청률은 전국 4.8%를 나타냈고, 수도권은 5.4%까지 치솟으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닐슨코리아, 전국유료가구 기준) 두 사람의 로맨스에 대한 열띤 반응이 시청률로도 입증된 것.지난 7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이하 예쁜 누나)’에서는 윤진아(손예진 분)와 서준희(정해인 분)의 본격적인 연애가 그려졌다. 밤샘 통화는 기본이었고 진아의 출장에 동행한 준희와 둘만의 바닷가 데이트를 즐기며 첫 키스를 나눈 것. 전 남자친구 이규민(오륭 분)의 위협도, “누가 있는 것 같다”는 가족들의 의심도 있었지만 결코 진아와 준희의 사랑을 방해할 수는 없었다. 일행들 몰래 테이블 아래에서 준희의 손을 잡은 진아.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뒤 일행들에게서 벗어나 여전히 손을 잡은 채로 준희의 사무실로 향했다. 술에 잔뜩 취한 김승철(윤종석 분)이 갑자기 나타나 주정을 부리는 바람에 당황하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둘만의 시간은 꿈처럼 흘러갔다. 그러고도 집에 도착하자마자 밤새 통화를 했고, 휴대폰을 귀에 올려놓은 채로 잠들었다. 진짜 연애의 시작이었다. 하지만 밤늦게 진아가 근무하는 매장으로 찾아와 힘으로 위협하는 등 전남친 이규민의 집착은 끝이 없었다. 다행히 위기를 모면했지만, 진아와 연락이 되지 않아 걱정된 준희는 이 사실을 알고는 자신도 모르게 “밟아버림 되지, 왜 쫄아”라고 화를 냈다. 그러나 “미안해. 신경 쓰게 만들었잖아. 전화할 정신이 없었어. 네가 옆에 있었으면 했는데”라고 속상한 마음을 전한 진아에게 “앞으로 절대 혼자 안 둘게” 라며 그녀를 다독였다. 이렇게 시작된 연애는 진아를 변화시켰다. 공철구(이화룡 분) 차장과 1박2일 출장을 가게 됐고, 준희는 그녀를 출장지까지 데려다주면서 일을 마칠 때까지 기다렸다. 서둘러 일을 마무리하려는 진아를 공차장이 제 버릇 못 주고 붙잡았다. “같이 식사하다가 술 한 잔 하고”라며. 그러나 진아는 단호하게 “그딴 거, 이제 안하려고요. 지겨워서 못해먹겠어요”라며 자리를 떴다. 그동안 사내에서 누구의 비위나 잘 맞춘다고 ‘윤탬버린’라는 별명까지 갖고 있던 진아에겐 놀라운 변화였다. 드디어 둘만의 데이트를 하게 된 진아와 준희. 바닷가 앞에서 진아는 “내가 네 손을 잡는 게 아니었는데 그런 생각이 들면 어떡하지”라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준희는 이러한 그녀의 걱정을 남자답게 감싸 안았다. 그리고 “절대 후회 안 하게 내가 잘 할게. 난 이미 후회했기 때문에 잘 할 거라고, 믿으라고 하는 거야. 왜 먼저 고백하지 못했나. 먼저 손 잡아줄 걸”이라며 진아에게 입을 맞췄다. 낭만적인 밤바다에서의 첫 키스였다. 진아의 엄마(길해연 분)가 가족처럼 지내는 준희와 경선을 집으로 초대했다. 한바탕 술자리가 벌어졌지만 몰래 연애를 시작한 진아와 준희에겐 이 자리가 가시방석 같았다. 심지어 윤승호(위하준 분)는 “그, 서른다섯 살 어떻게 됐냐”고 묻기까지 했다. 그러나 좋아하는 감정은 숨길 수 없는 법. 경선이 OT에 간 빈자리를 틈타 준희는 진아를 집으로 불렀고, 함께 집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엔 긴장감이 돌았다. 가족들 몰래 둘 만의 연애를 시작한 이들 연인은 언제까지 비밀을 지킬 수 있을까. 한편, JTBC 드라마 ‘예쁜 누나’, 매주 금, 토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 ‘예쁜 누나’ 방송 화면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무한도전’ 유재석 “나경은과 열애설 당시 당황스러웠다”

    ‘무한도전’ 유재석 “나경은과 열애설 당시 당황스러웠다”

    ‘무한도전’ 유재석이 아내 나경은과의 열애설 당시를 회상했다.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무한도전 13년의 토요일’ 방송분이 공개됐다. 유재석은 현재 아내인 나경은과의 열애설 당시에 대해 “그 때를 생각하면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나경은과의 열애설이 기사화가 되면서 한동안 굉장히 뜨거운 관심을 많은 분들에게 받았다”고 털어놨다. ‘무한도전’ 연출을 맡은 김태호 PD는 “서로 항상 못났다 그러다가 사랑도 받고 사랑을 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한다는 뿌듯함이 있었다. 나도 그 당시 행복하고 기뻤던 기억이 난다”고 전했다. 사진=MBC ‘무한도전’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중학생이 길에서 생리대를 빌려달라고 한다면?

    중학생이 길에서 생리대를 빌려달라고 한다면?

    “제가 생리대가 없어서 그런데, 생리대 있으세요?” EBS의 모바일 콘텐츠 브랜드인 ‘MOMOe’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실험영상 속 한 장면입니다. 실험에 참가한 여자 중학생이, 일반 여성들에게 생리대를 빌리는 콘셉트입니다. 실험 결과는 흥미로웠습니다. 여중생의 부탁을 들은 여성들은 대부분 자신이 가지고 있던 생리대를 내줬습니다. 인상을 찌푸리지도, 머뭇거리지도 않았습니다. 또 일부 여성들은 생리대를 직접 사주기도 했습니다. 여중생의 부탁을 거부한 여성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실험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뜨겁습니다. 한 누리꾼은 “생리에 관해 얘기하는 것이 절대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고, 인식이 바뀌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고, 또 다른 누리꾼은 “얼마나 난감하고 당황스러운지 잘 아니까 거절할 수가 없다”라며 공감을 표했습니다. 여러분이라면 같은 상황에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사진 영상=MOMOe, 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 앤디X사유리 카레에 “심각하다” 혹평

    ‘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 앤디X사유리 카레에 “심각하다” 혹평

    ‘백종원의 골목식당’ 공덕 편에서는 식당에 도전한 신화 앤디와 방송인 사유리, 개그맨 허경환, 배우 이명훈의 ‘소담점’ 가오픈 현장이 전격 공개된다.앞서 지난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백종원의 선택을 받은 카레를 기반으로 앤디는 요리 연구에 몰두했고, 지독한 홈트레이닝을 통해 새로운 카레육수를 개발하는 등 가오픈을 위한 철저한 준비를 거듭했다. 하지만 백종원은 앤디와 사유리가 가오픈 전 만든 해물카레스프와 쇠고기오븐카레를 맛보더니 “심각하다”며 오픈 불가 판정을 내렸다. 앤디와 사유리는 당황했지만, 백종원은 “한 시간 내에 솔루션을 해보자”며 소담점의 성공적인 가오픈을 위해 장화와 앞치마를 꺼내 들었다. 백종원은 카레 솔루션을 진행하며 즉흥 요리까지 선보였는데, 그 놀라운 솔루션 현장은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공덕 소담점의 서빙담당 허경환과 이명훈은 소담점 가오픈을 앞둔 채 일일 알바체험을 위해 이대 ‘삼거리 꽃길’과 충무로 ‘필스트리트’로 향했다. 이명훈은 백반집을 방문해 밀려드는 손님에 당황했지만 사장님께 손님 응대 팁을 배우며 열의를 불태웠고, 떡볶이집으로 간 허경환은 손님이 몰려들어 바쁜 와중에도 능숙한 서빙 실력으로 ‘서빙마스터’의 면모를 보였다. 백종원의 혹평으로 시작한 가오픈은 무사히 잘 마무리 될 수 있을지. 공덕편 소담점의 가오픈 현장은 6일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되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SBS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소지섭X박신혜, ‘숲속의 작은 집’ 오늘(6일) 첫방송...‘관전 포인트’

    소지섭X박신혜, ‘숲속의 작은 집’ 오늘(6일) 첫방송...‘관전 포인트’

    나영석 PD표 새 예능 ‘숲속의 작은 집’이 오늘(6일) 그 문을 연다.6일 ‘힐링 예능’의 강자 나영석 PD의 새 프로그램 ‘숲속의 작은 집’이 첫 방송된다. ‘숲속의 작은 집’은 바쁜 삶을 벗어나길 꿈꾸고는 있지만 선뜻 도전하지 못하는 현대인을 대신해 매일 정해진 미니멀 라이프 실험을 수행, 단순하고 느리지만 나다운 삶에 다가가 보는 프로그램으로, 배우 소지섭과 박신혜가 출연한다. ‘숲속의 작은 집’ 측은 이날 첫 방송을 앞두고 관전 포인트를 세 가지를 공개했다. ▲ ‘행복’ 실험의 피실험자, 소지섭-박신혜! ‘숲속의 작은 집’에서는 숲속에서 고립된 채 행복을 찾아나가는 실험이 진행된다. 이 실험의 피실험자는 소지섭과 박신혜. 두 명 모두 예능 프로그램에서 쉽게 보지 못했던 만큼 이들이 방송에서 어떤 매력을 선보일 지가 시청자의 최대의 관심사다. 이들은 매일 주어지는 특별한 실험에 당황하면서도 각자의 방법으로 대처해 나가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 ‘윤식당’ 잇는 힐링의 시작! 제주 숲속의 작은 집! 소지섭과 박신혜는 자발적 고립을 위해 제주도의 인적이 드문 숲속으로 떠났다. 그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숲속의 작은 집에서 행복을 찾아 나가는 이들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힐링을 선사할 예정. 뿐만 아니라 작은 집을 둘러싸고 있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매력도 힐링 포인트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자연만이 보여줄 수 있는 매력들이 마치 예능이 아니라 하나의 영화를 보는듯한 감성을 선사할 것이라는 전언이다. ▲ ‘미니멀 라이프’, 최소한으로 나답게 살아보기! 지난 주 공개된 ‘숲속의 작은 집’ 예고편에서는 ‘오프 그리드’ 라이프를 처음으로 겪게된 소지섭, 박신혜의 모습이 눈길을 모았다. 이들은 공공 수도, 전기 없이 정말 필요한 최소한의 물품으로 생활을 이어나갈 예정. 도시를 떠나 최근 트렌드인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해나가는 이들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때론 공감을, 때론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tvN ‘숲속의 작은 집’은 이날(6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tvN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불 밖은 위험해’ 탁재훈, “이이경 일반인이 위장하고 온 줄 알았다”

    ‘이불 밖은 위험해’ 탁재훈, “이이경 일반인이 위장하고 온 줄 알았다”

    ‘이불 밖은 위험해’ 탁재훈이 배우 이이경을 스태프로 오해하는 웃지 못 할 해프닝이 벌어졌다.5일 방송된 MBC ‘이불 밖은 위험해’에서는 강다니엘, 이필모, 탁재훈, 이이경, 김민석, 로꼬 등 출연자들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이불 밖은 위험해’ 멤버들은 경기도 가평으로 오리엔테이션(O.T)을 떠났다. 이이경은 늦은 시간에 숙소에 도착, 짐을 옮기다 잠긴 현관문에 당황하며 초인종을 눌렀다. 이에 탁재훈이 문을 열어줬고 이이경은 “이이경입니다”라며 본인을 소개를 했다. 하지만 탁재훈은 “아, 이희경”이라며 그를 알아보지 못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탁재훈은 “이경이를 되게 의심했다. 일반인인데 연예인으로 위장을 하고 촬영한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에 이이경은 “탁재훈 형이 저를 제작진으로 안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한편 탁재훈과 이이경이 등장한 ‘이불 밖은 위험해’는 집돌이들의 공동 휴가 리얼리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한줄기 빛’ 점자블록이 끊겼다… 공포의 미로에 갇혔다

    ‘한줄기 빛’ 점자블록이 끊겼다… 공포의 미로에 갇혔다

    장애인 정책은 실제로 장애인들에게 도움이 될까.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의 시각장애인 체험은 이 근본적인 질문에 의해 실현됐다. 그는 체험 제안을 즉석에서 수락해 오히려 기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눈을 완전히 가리고 홀로 거리로 나가는 체험은 안전상 매우 위험했다. 그래서 구청 직원이 ‘안내자’로 정 구청장과 동행했고, 기자는 먼발치에서 취재했다. 꽃샘추위가 몰아친 지난달 22일 오후 1시 30분부터 4시간 동안 정 구청장은 두 눈을 안대로 가리고 흰 지팡이 하나에 의지해 거리로 나갔다. 난생처음 앞을 보지 못하는 상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식당과 전통시장을 찾았다. 정치인이 거리로 나가 시각장애인 체험을 한 것은 정 구청장이 처음이다. 그는 무엇을 느꼈을까. 정 구청장이 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체험담을 그의 수기(手記) 형식으로 싣는다.(1)체험 시작…난 누구 여긴 어디 오후 1시, 구청 7층 구청장실. 구청 직원이 약국에서 5600원을 주고 사온 안대를 상자에서 꺼냈다. 눈 크기에 맞게 동그랗게 만들어진 살색 안대로, 눈에 붙이는 식이었다. 직원이 내 눈에 하나씩 붙였다. 캄캄했다. 몇 초 지나지 않아 너무 답답해 당장 떼어내고 싶었다.(앞이 정말 하나도 보이지 않는지 기자가 직접 사전에 눈에 붙여 봤는데, 전혀 보이지 않았다.)심호흡을 크게 한 뒤 오른손에 시각장애인용 흰 지팡이를 쥐고 첫발을 뗐다. 손과 발이 떨렸다. 낭떠러지에 서 있는 듯한 두려움이 밀려왔다. 거리감이 없어 지팡이로 어디를 두드리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늘 일하던 익숙한 공간인데도 머릿속에 공간 구조가 그려지지 않았다.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아가는 것 자체가 이렇게 무서울 줄은 정말 몰랐다. 안내자가 왼쪽으로 2m 가면 출입문이 있다고 했다. 안내하는 대로 걸었는데 자꾸 엉뚱한 데로 가는지, 안내자가 “왼쪽, 왼쪽” 하는 소리가 들렸다. 분명 왼쪽으로 가는 듯했는데 이쪽저쪽으로 왔다 갔다 했나 보다. 평소 집무실에서 엘리베이터 앞까지 걸어서 10초도 걸리지 않는데 눈을 가리니 10여분이 걸린 듯했다.안내자가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다고 했다. 문이 금세 닫힐까 봐 발걸음을 재촉했다. 안에서 사람들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러 소리가 뒤섞여 한꺼번에 들렸다. 무슨 소리인지 정확하게 들리지 않았다. 어느 방향에서 소리가 나는지도 몰랐다. 그저 웅성웅성할 뿐이었다. 눈을 가리니 소리에 굉장히 민감해졌는지, 평소 들리지 않던 소리까지 들려 머리가 복잡했다. 1층 로비에서 내렸다. 안내자가 5m 정도 가면 구청 정문이 있다고 했다. 지팡이로 두드리며 조심조심 걸었고, 안내자가 문을 열어줘 밖으로 나간 순간 찬 기운이 확 느껴졌다. 어두운 광야에 홀로 내버려진 기분이었다. 어디가 길이고, 어디에 사람이 있는지 전혀 알 수 없었다. 지팡이로 더듬더듬 걷는데, 안내자가 1m만 가면 점자블록이 있다고 했다. 이쪽저쪽 헤매다 점자블록을 밟았다.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발견한 듯했다. 평소 별것 아니라 여기고 눈여겨보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중요할 줄 몰랐다. 생명줄 같았다. 얼마나 갔을까. 점자블록이 끝나는 지점에 툭 튀어나온 뭔가에 부딪혔다. 안내자가 차량의 보도 진입을 막기 위해 설치해 놓은 ‘볼라드’라고 했다. 일반인의 보행안전을 위해 세워 놓은 볼라드가 시각장애인에겐 지뢰를 밟은 듯한 충격을 줄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 횡단보도 앞에 섰다. 차들이 지나가는 소리가 굉장히 크게 들렸다. 따르릉 소리와 함께 “녹색불이 켜졌습니다. 건너가도 좋습니다”라는 안내 말이 희미하게 들렸다. 차들이 내게 달려드는 것만 같아 몸이 굳었는지 제대로 앞으로 나아가질 않았다. 다 건너기 전에 신호가 바뀌었는지, 뒤쪽에서 차가 지나가는 소리가 났다. 차들이 빵빵거리며 경적을 누르는 듯해 불안했다. 몇 초면 건너던 횡단보도가 까마득히 먼 길을 걸은 듯, 식은땀이 절로 났다. (2)식당에서…문턱서부터 턱! 안내자가 “50m쯤 직진하면 순댓국 가게가 있다”고 했다. 지팡이로 바닥을 두드리며 한 발 한 발 움직였다. 안내자가 식당 문 앞에 도착했다며 문턱을 올라가야 한다고 했다. 문을 밀고 안으로 들어가려는데, 생각보다 너무 힘들었다. 앞이 보일 땐 아무 생각 없이 오르던 문턱이 거대한 산처럼 다가왔다. 높이가 어느 정도 되는지 몰라 몇 번씩이나 발을 헛디뎠고 문에 부딪혔다. 겨우 안으로 들어가자 안내자가 식당은 66㎡(20평) 정도 되는 크기이며 통로가 비좁으니 조심하라고 알려줬다. 지팡이로 두드리며 나아가는데, 의자·식탁 등 바닥 위 입체적 구조물들이 모두 장애물이었다. 설명을 들어도 어디에 뭐가 있는지 도저히 감이 잡히지 않았다. 지팡이로 하나하나 두드리고 손으로 만지며 천천히 움직였는데도 식탁이나 의자에 두세 번 허리가 부딪혔다. 겨우 안쪽 식탁의 의자에 앉았다. 절로 한숨이 나왔다. 순댓국이 나오자 안내자가 숟가락과 젓가락을 손에 쥐여 주고 국과 밥, 반찬 위치를 알려줬다. 밥공기가 뜨거웠다. 화들짝 놀라 손을 뗐다. 보이질 않으니 뜨거운지 어떤지 알 수가 없었다. 밥을 한 숟가락 떴다. 밥이 입으로 가는지, 코로 가는지, 턱으로 가는지 감각이 없었다. 분명 숟가락을 입으로 가져갔는데, 번번이 턱 쪽으로 향했다. 볼 수 있을 땐 밥을 먹으면서 사람도 보고 TV도 보고 얘기도 했는데, 전혀 그럴 수 없었다. 오로지 숟가락을 입으로 가져가는 데만 집중해야 했다. 젓가락질은 더 어려웠다. 깍두기 하나 제대로 집을 수 없었다. 결국 반찬 먹는 걸 포기하고, 국과 밥만 먹었다. 어디로 들어가는지 모르니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없었다. 보일 때는 눈으로 먼저 맛을 예상한 뒤 느끼며 먹는데, 앞이 보이지 않으니 입에 넣고 씹고 나서야 맛을 느낄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시각장애인이 외식을 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나마 공간이 익숙한 단골가게는 몰라도 새로운 장소를 찾는 것은 엄두를 내지 못할 것 같았다. 먹고 싶은 것이 있어도 식당조차 찾을 수 없다는 현실에 마음이 아팠다. (3)마을버스…커브마다 휘청밥을 먹고 다시 거리로 나섰다. 전통시장을 찾기 위해 마을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했다. 안내자가 “마을버스가 도착했는데 1차로에 다른 차들이 정차해 있어 2차로에 섰다며 도로로 내려가서 버스를 타야 한다”고 알려줬다. 차도에 내려섰다. 소름이 돋았다. 차도를 걷는 건 공포 그 자체였다. 차들이 언제 어디서 튀어나올지 몰랐기 때문이다. 2m도 안 되는 거리를 걷는데, 머리털이 쭈뼛쭈뼛 서는 듯했다. 안내자의 안내에 따라 버스 앞에 섰다. 앞문 계단에 발을 올렸다. 생각했던 것보다 계단 높이가 훨씬 높았다. 이 정도면 되겠지 했는데, 계단에 발이 걸려 앞으로 넘어질 뻔했다. 버스에 올라 안내자가 알려준 위치에 교통카드를 찍었다. 앞쪽 좌석에 앉아 있던 사람들이 일어나 이쪽으로 앉으라며 자리를 양보하는 소리가 들렸다. 괜찮다며 사양했다. 버스에 오른 순간, 좌석이 어떻게 생겼는지 갑자기 생각이 나질 않아 어떻게 앉아야 할지 몰랐기 때문이다. 위쪽으로 손을 더듬어 손잡이를 찾았다. 한 손은 손잡이를 잡고, 한 손은 지팡이를 낀 채 의자 손잡이를 잡았다. 버스가 출발했다. 보이질 않으니 균형감각이 확 떨어졌다. 버스가 조금만 흔들려도 몸은 그 몇 배로 요동쳤다. 얼마쯤 갔을까. 버스가 좌회전하는 듯했다. ‘이 정도면 되겠지’ 하고 팔과 몸에 힘을 주고 버티는데, 계속 뒤로 밀려났다. 눈으로 볼 땐 회전하는 정도를 계산해 몸을 지탱할 수 있었는데, 보이질 않으니 어림짐작으로 버틸 수밖에 없어 힘들었다. 두 정거장을 지나니 안내자가 내릴 때가 됐다고 했다. 지팡이를 두드리며 뒷문으로 더듬더듬 걸었다. 내릴 때도 계단 높이가 생각보다 더 깊은 느낌이 들었다. (4)왕십리역에서…길을 잃다왕십리역 4번 출구 앞에 다다랐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2층으로 내려간 뒤 5호선을 타기 위해 다른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3층으로 내려갔다. 지하 공간은 완전히 미로였다. 앞이 보일 때는 왕십리역이 이렇게 복잡하게 돼 있는지 몰랐다. 점자블록도 엉망이었다. 한 줄로 이어지다 갑자기 사방팔방으로 나뉘고, 길이 아닌 계단으로 이어지는가 하면 뚝 끊기기도 했다. 시각장애인에게 점자블록은 한 줄기 빛과 같다는 생각을 하니, 울분이 솟구쳤다. 장애인을 위해선 지상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한 번에 지하철을 탈 수 있도록 설계돼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전철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문이 닫힐까 봐 나도 모르게 걸음이 빨라졌다. 전철에 올라 손을 위로 올려 손잡이를 잡고 섰다. 전철에선 버스와 달리 자리를 양보하겠다는 목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답십리역에서 내렸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개찰구에 도착, 카드를 대고 앞으로 나갔다. 바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 역엔 바가 없어 순간 당황했다. 하지만 개찰구에 바가 없으니 이동하기에 편했다. (5)시장에서…소리가 공포용답시장에 도착했다. 사방에서 웅성거리는 소리만 들렸다. 방향을 잡을 수 없었다. 식당에선 사람들이 대충 어디에 있는지 감이라도 잡혔는데, 시장은 사방에서 떠드니 어디가 어딘지 도통 알 수가 없었다. 안내자가 알려주는 가게의 판매대 앞에서 목도리를 골랐다. 촉감에만 의존해야 했다. 가게 주인이 재질, 무늬, 디자인 등을 상세히 설명해 준 대로 골라 구입했다. 그런데 나중에 체험을 마친 뒤 눈으로 보니 내가 생각했던 것과 완전히 달랐다. 주인이 말한 검은색이 내 생각과 달랐고, 무늬도 내가 생각한 체크무늬와 달랐다. 과일가게로 갔다. 안으로 들어가다 무릎 부근이 판매대에 부딪혔다. 너무 아파 나도 몰래 ‘악’ 하고 소리를 냈다. 진열대 사이 통로가 좁아 몇 번씩이나 판매대에 부딪혔다. 시장에서 나와 길을 걷는데 뒤에서 오토바이 경적 소리가 났다. 몸이 절로 굳었다. 한 발짝도 떼지 못했다. 나한테 달려드는 느낌이 들었다. 오토바이가 옆으로 지나갔다. 오토바이는 차들과는 전혀 다른 공포감을 조성했다. (6)체험 끝…4시간 값진 경험 예정됐던 4시간의 체험이 모두 끝났다. 밝은 곳에서 안대를 벗으면 시력을 다칠 수 있다고 해서 어두운 관용 차량에 올라 안대를 떼어냈다. 잠을 자다가 눈을 뜬 것과는 완전히 달랐다. 어지러웠고, 사물도 제대로 인식되지 않았다. 차츰 시력이 회복됐다. 볼 수 있다는 게 너무 소중하고 고맙게 느껴졌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식당에서 나왔을 때 포기하고 싶었다. 너무 답답하고 눈이 아파 당장이라도 안대를 벗고 싶었다. 무섭고 두려웠다. 겨우겨우 체험을 끝내고 나서 돌이켜 보니 고작 4시간의 체험으로 힘들다고 호들갑을 떤 나 자신이 부끄러웠다. 평생을 보지 못하고 살아가는 분들에게 미안하고 송구스러웠다. 그래도 포기할 뻔한 고비를 극복한 끝에, 체험을 하지 않았다면 결코 배우지 못했을 소중한 교훈을 얻었다. 시각장애인 정책은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의 ‘시각’에서 다시 세워져야 한다는 것,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볼 수 있다는 평범한 사실에 감사함을 갖게 됐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체험 전과 체험 후의 나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것이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질식사 위기 처한 아기 구한 美 경찰관

    질식사 위기 처한 아기 구한 美 경찰관

    기도가 막혀 질식사 위기에 처한 2개월 된 아기가 경찰관들의 빠른 대처로 목숨을 구했다. 미국 ABC뉴스 등 현지 언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미국 오하이오주 셰이커하이츠의 한 도로에는 차량 한 대가 우두커니 서있었다. 차량에 다가간 경찰관들은 그 안에서 숨이 멎어 창백한 얼굴을 한 아기를 발견했다. 마시던 우유가 역류하면서 아기의 기도를 막은 것이다. 당황한 엄마는 어찌할 바를 몰라 발만 동동 구를 뿐이었다. 경찰관들은 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다행히 아기는 잠시 후 숨을 몰아쉬기 시작했다. 당시 상황은 경찰관의 몸에 달린 바디캠을 통해 고스란히 녹화됐고, 페이스북을 통해 일반에 공개했다. 영상은 4일 현재 1000여건이 공유되며 10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한끼줍쇼’ 톱모델 장윤주-한현민, 동대문DDP서 환상 워킹

    ‘한끼줍쇼’ 톱모델 장윤주-한현민, 동대문DDP서 환상 워킹

    JTBC ‘한끼줍쇼’에 세계적인 톱모델 장윤주와 한현민이 밥동무로 출연해 한 끼에 도전한다.최근 진행된 ‘한끼줍쇼’ 녹화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모델 장윤주와 세계가 주목하는 모델 한현민이 모델계 선후배로 똘똘 뭉쳐 환상의 호흡을 선보였다. 두 사람은 서울패션위크의 중심지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화려한 워킹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완벽한 몸매로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선보인 두 사람의 등장에 규동형제는 눈을 떼지 못하고 환호했다. 딸을 출산한 후 워킹맘이 된 장윤주는 벨 도전에서 어머니들과 흥겨운 소통을 이어나갔다. 아파트 단지에서 마주한 시민들에게 서슴없이 먼저 인사를 건네며 밝은 모습으로 아주머니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또한 당당한 워킹만큼 패기 넘치는 벨 도전에 나선 장윤주는 자신의 소개에 당황스러워하는 시민들의 반응에도 꿋꿋하게 대화를 이어가며 ‘넉살왕’다운 면모를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한편 ‘한끼줍쇼’ 역대 최연소 밥동무로 등장한 한현민은 이날 불운의 ‘꽝손’으로 등극했다. 한현민이 벨을 누르는 집마다 아무런 반응이 없었던 것. 이에 한현민은 “다들 저를 싫어하나 봐요”라며 시무룩해 했고, 강호동은 “역대급 무응답 릴레이”라며 어려운 한 끼 도전을 예고해 긴장감을 더했다. 모델 장윤주와 한현민의 한 끼 도전은 4일 수요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 왕십리 도선동 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미우새’ 박수홍 父도 반한 홍진영의 매력 “붙임성이 있다”

    ‘미우새’ 박수홍 父도 반한 홍진영의 매력 “붙임성이 있다”

    박수홍 아버지가 가수 홍진영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지난 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서는 방송인 박수홍의 집에 가수 홍진영이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진영은 컴퓨터 게임을 못 하는 박수홍을 도와줬다. 그러던 중 박수홍의 아버지가 집을 깜짝 방문했다. 아들에게 반찬을 갖다 주러 집에 들른 것. 아버지는 당황하는 모습도 잠시, 이내 홍진영과 함께 밥을 먹자고 제안했다. 박수홍의 아버지는 “붙임성이 있다”며 홍진영을 칭찬했다. 박수홍 또한 “어른들에게 정말 잘 한다. 이렇게 하기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를 보던 박수홍 아버지는 “그럼 잘해 봐”라며 아들에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1%의 우정’ 김호영X김민준 “이 인연을 허투로 보내지 마오”

    ‘1%의 우정’ 김호영X김민준 “이 인연을 허투로 보내지 마오”

    오프라인에서의 만남이 끊어졌던 ‘온라인 우정’을 회복시켰다. ‘1%의 우정’ 역대급 극과 극 커플 김민준-김호영이 네일숍과 유도장을 오가는 사이 서로의 삶에 녹아 들고 있었다. 얼굴을 보고, 몸을 부대끼고, 마음을 나누면 세상에 친하지 못할 상대는 없는 것이다.지난 31일에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의 우정’의 4회에서는 안정환-배정남의 2018 서울 패션 위크 현장의 모습과 함께 김민준-김호영이 새로운 우정을 쌓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역대급 상극 커플이었던 김민준-김호영이 한층 가까워지며 앞으로의 우정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대표 극과 극 커플이었던 안정환-배정남은 어느 새 바라만 봐도 웃음이 터지는 사이가 됐다. 2018 서울 패션 위크 현장에서 안정환은 디렉터로 배정남은 모델로 나서게 된 것. 이는 지난 추석 파일럿이었던 ‘1%의 우정’ 방송 당시 정규 공약으로 내세웠던 것이었다. 이에 약속을 지키게 된 안정환-배정남은 의외의 변수에 당황하고 말았다. 파일럿 당시에는 “왜 하필 우리 둘이 만났을까?”하던 이들이 그사이 눈만 마주쳐도 웃음을 터트리는 사이가 된 것. 이에 송지오 디자이너는 얼굴을 굳히며 걱정을 보냈다. 특히 이날 2018 서울 패션 위크에는 차승원이 메인 모델로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차승원은 입구에서 디렉팅하는 안정환과 눈이 마주치고 나선 송지오 디자이너에게 “안정환과 닮은 사람을 봤다”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패션쇼가 시작되자 안정환은 긴장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자 메인 패션쇼에서 중간지점을 담당하는 서브 디렉터로 강등되고 말았다. 이에 배정남은 “행님~ 강등아이가~”라며 장난스러운 모습으로 놀리자 스튜디오에서는 오히려 “다행이다”며 가슴을 쓸어내려 웃음을 안겼다. 안정환-배정남이 웃음을 감춘 덕에 쇼는 성공적이었다. 안정환은 무대 뒤에서 배정남은 무대 위에서 환상의 하모니를 선사했다. 이어 지난 주 새로운 커플로 등장한 김민준-김호영 커플은 여전히 극과 극의 성향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김호영은 김민준과 함께 네일아트 샵을 찾았는데 상남자 김민준은 손톱에 색칠을 한다는 생각에 멘붕에 빠지고 말았다. 김민준은 “굳이 네일을 가야 하나. 내일이 아니다”라며 특유의 아재개그로 당황스러움을 표했다. 더욱이 자연스럽게 발에 팩을 하는 김호영과는 반대로 손을 담그는 녹차물을 마셔야 하는가 하며 전전긍긍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김호영의 네일아트 샵에 이어 김민준이 선택한 코스는 유도장이었다. 유도장에 들어선 김호영은 파란색 유도복에 “이거 내 취향이야. 평소에도 입고 싶어”라며 남다른 취향을 드러내 앞으로 첩첩산중같은 유도 체험을 예감케 했다. 이어 김민준이 낙법-업어치기-누르기-암바에 이르기까지 연이은 고된 유도체험이 이어지자 얼굴에 환한 미소를 짓는 김민준에 비해 김호영은 “이 프로그램 자체의 취지가 원수를 만들려고 하는 건 아니지 않나”라며 숨을 몰아 쉬었다. 이에 지켜보던 스튜디오의 김희철 안정환은 “아침 드라마 보는 것 같다” “머리채 잡을 거 같다” “순이 엄마 이러면 안되지”라며 즉석 꽁트를 이어가며 웃음을 폭발시켰다. 이어 김호영은 김민준을 궁합 보는 곳으로 안내해 또다시 걱정을 안겼다. 처음에는 경계를 하던 김민준이 “이 인연을 허투로 보내지 말았으면 좋겠다”며 서로의 성격 분석이 나오자 경계를 무너뜨리며 어느새 김호영과 친근해진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함께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나눠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긴장했던 얼굴 표정에서 어느새 풀어진 편안한 사이가 된 이들은 조심스럽게 김민준이 “사실 나 고백할 게 있다”며 SNS 언팔 했던 사연을 풀어내자 김호영은 “(팔로우) 끊어서? 난 그런 거 신경 안 쓰는 타입이야”라며 쿨하게 이해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에 김민준은 “받아줘~”라는 애교 섞인 목소리로 “오늘 우리가 함께 사진을 찍고 그걸 각자 SNS에 올리자”며 온라인 우정 오늘부터 1일을 선언했다. 네일 아트와 유도 그리고 궁합까지, 서로의 일상을 함께 하며 한결 편해진 표정으로 투닥투닥 케미를 만드는 김민준-김호영의 모습은 1%의 우정이 99%의 우정만큼이나 소중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서로 상반된 두 사람이 만나 함께 하루를 보내며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고 우정을 쌓아 가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1%의 우정’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45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국, 동계 스포츠 강국 넘어 ‘스포츠 선진국’ 초석 놓았다”

    “한국, 동계 스포츠 강국 넘어 ‘스포츠 선진국’ 초석 놓았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2월 9~25일)과 평창동계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3월 9~18일)이 크고 작은 우려를 말끔히 씻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회 전만 해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남북 단일팀, 개회식 추위, 흥행 부진 등을 비롯한 각종 문제점이 지적됐지만 평창을 밝힌 남북한 선수들의 하나 된 모습과 자원봉사자들의 미소는 전 세계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이젠 평창 대회의 레거시(유산)를 발전시키는 과제만 남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서울신문은 지난 28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사옥에서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성과와 향후 과제 전문가 대담’을 진행했다. 김주호 평창조직위 기획홍보 부위원장,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 박종완 강원도 올림픽운영국 총괄관리과장, 전혜자 대한장애인체육회 사무총장이 2시간 남짓 토론을 벌였다. 송한수 서울신문 체육부장이 사회를 맡았다. ●평창 대회가 남긴 성과들 사회 이번 대회의 가장 큰 성과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박 과장 강원도는 전국 인구의 3%에 불과하다. 적은 인원이 성공적으로 치러내 강원도에 자부심을 느낀다. 외국인 3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니 95%가 친절했다고 답했다. 숙박 시설도 80% 이상이 만족했다. 손님맞이 부분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 전 사무총장 한국 선수단은 평창패럴림픽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공동 16위에 올랐다. 비장애인도 설상 종목에서 메달을 따기 어려운데 크로스컨트리스키에서 신의현이 메달(금 1, 동 1)을 캔 것은 큰 성과다. 앞으로 장애인 동계스포츠가 발전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되지 않을까 싶다. 대회 기간 동안 가족 단위 관중이 많이 오셔서 감사하다. 애처로운 눈빛이 아니라 패럴림픽도 스포츠로 봐 줘서 가슴이 뭉클했다. 올림픽에서 나온 문제점이 보완돼서 패럴림픽을 더 잘 치를 수 있었던 것 같다. 유 위원 여러 악조건 때문에 1년 전만 해도 잘 치를 수 있을지 반신반의했던 것이 사실이다. 북한 리스크 때문에 걱정이었는데 평화롭게 마무리됐다. 평창선수촌장을 하면서 운영 시설이나 숙박, 음식이 너무 좋다고 칭찬을 많이 받았다. 저 또한 IOC 위원이지만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뿌듯했다. 대회 기간 IOC 내부 회의가 매일같이 열렸는데 문제점이 거의 지적되지 않았다. 평창대회가 우리나라가 강조해 온 스포츠 강국을 넘어 스포츠 선진국으로 가는 초석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성적과 상관없이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는 것에 관중들이 박수 쳐 줄 때 감격스러웠다. 구 교수 스포츠의 의미를 재정립하는 기회가 되지 않았나 싶다. 과거에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민족주의를 고양시키고 국격을 높이는 수단으로서 인식됐다면 이젠 시대가 변했다. 경기에서 이기든 지든 그 자체를 즐기게 됐다. 이번에 한국 선수들이 따낸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도 금메달 못지않은 가치가 있었다. 금메달에만 환호하는 것이 아니라 메달을 못 땄다 해도 그게 대수냐는 태도가 보였다. 스포츠의 의미가 재정립된 것 아닌가 싶다. ●‘북한 리스크’ 잠재운 평화올림픽 사회 평화 올림픽으로 불리며 논란도 많았는데. 구 교수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 단계에서 선수들의 의견을 묻지 않은 것에 대한 지적이 많았다. 어려운 환경에서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운동하거나 꿈을 이루기 위해 멀리 미국에서 온 선수들인데 이들의 감성을 이해하는 게 스포츠 정신이란 것이다. 젊은층에서 남북 단일팀이 불공정하다고 답한 비율이 80~85%나 된다. 올림픽이 정치화됐다고 이야기하시는 분들도 분명히 존재한다. 이번 기회에 북한과 지속적으로 교류해 공감의 폭을 넓히는 게 과제이자 유의미한 성취였다고 생각한다. 김 부위원장 지난해 말을 돌이켜보면 안전 문제 때문에 몇몇 나라에서 올림픽에 안 오겠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것이 지속되면 10~20개 나라가 못 오겠다 선언할 수 있다. 평창조직위와 정부에서 각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설득에 나섰다. 그런 와중에 여러 가지 제안을 통해 북한이 평창에 오게 됐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때 상황을 잊어버렸다. 단일팀 이슈가 터진 것이다. 옛날 같으면 북한이 온다는 것만 해도 굉장히 신기하고 박수 칠 상황이었는데 그렇지 않았다. 놀랐다. 아마 정치권에서도 당황했을 것이다. 대회 때도 그런 문제로만 가지 않을까 싶었는데 다행히 선수들이 함께 훈련하면서 서로 이해하기 시작했다. 북한 참여라는 것이 마지막 톱니바퀴로 끼워지면서 전체 올림픽 가치를 실현하는 데 일조했다. 유 위원 단일팀 결성에 급한 분위기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대회를 위해 준비할 시간이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출발했다. 마음이 무겁고 너무 미안했다. 그렇더라도 이미 결정된 뒤엔 빨리 준비해야 하는데 너무 안 좋은 쪽으로만 몰려 걱정이었다. 나중에 단일팀 첫 경기를 현장에서 봤는데 너무 감동적이었다. 대회를 통해 지금 (남북 관계가) 진행되는 것들을 보면 놀랍게 빨리 잘되는 것 같다. 올림픽이라는 힘이 주는 사회 변화가 굉장하다고 느꼈다. 박 과장 전 세계에서 분단된 도(道)는 강원도 하나밖에 없다. 이번에 북한 선수들이 평창에 오면서 굉장한 친밀감이 생겼다. 과거 강원도에서 남북 교류가 활발했는데 도민들도 이번 계기로 다시 교류가 이어질까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대회 기간 아쉬운 점들 사회 대회를 잘 치렀지만, 빛에는 그림자도 따르기 마련이다. 아쉬운 점을 꼽는다면. 박 과장 장애인 아이스하키 체코와의 예선 2차전에선 정승환이 연장 시작 13초 만에 서든데스로 골을 성공시키는 명승부를 연출했다. 7000여 관중들이 감격해 경기 후에도 1시간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거기서 장애인 스포츠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런데 중계가 안 됐다. 전 국민이 봤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 전 사무총장 다행히 대통령께서 패럴림픽 중계에 대해 지적해 주셨다는 것에 감사하다. 발언 이후 생방송 시간이 바로 많아졌다. 유 위원 대회가 끝나고 재방송이 여러 번 나오면서 여운을 느끼면 좋은데 지금 그렇지 않다. 올림픽을 치른 국민들의 관심도 레거시(유산) 가운데 하나다. 관심이 너무 빨리 식지 않게 도와주면 좋겠다. 김 부위원장 노로바이러스와 수송·숙소 관련 문제가 초반에 조금 심각했다. 기존 보안 요원을 격리시키고 국방부에 요청해 군인들에게 지원을 받았다. 소도시에 인원이 몰리다 보니 길이 막혀서 차량이 늦게 왔다. 좋은 호텔은 임자가 있어 자원봉사자들은 1시간 걸리는 곳에 머물 수밖에 없었다. 결과적으로 잘 해결됐지만 면밀하게 준비했으면 더 좋았겠다.●‘올림픽 유산’ 발전 과제는 사회 올림픽 레거시를 위해 할 일은 무엇인가. 박 과장 정부에서 경기장 사후 관리에 대해 국비 보조를 기본 원칙으로 하고 있다. 굉장히 감사하다. 다만 국고 보조 비율을 높였으면 한다. 경기장 시설에 1조원 들어갔다. 그것을 유지하려면 힘들다. 유 위원 앞으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이 열린다. 선수들은 가장 비슷한 시설을 찾아 전지훈련과 경기를 하고 싶어 한다. 최신 올림픽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평창에서 이를 유치할 절호의 기회다. 아이디어를 잘 짜서 기회를 잡았으면 좋겠다. 구 교수 대회 기간 드러난 빙상계 비리 논란에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정하고 충분하게 조사를 벌여야 한다. 이번 기회에 갑질 없는 체육계로 거듭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정리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살림남2’ 미나, 류필립 군대 동기와 나이 차이 “걔네들 두번 태어났다”

    ‘살림남2’ 미나, 류필립 군대 동기와 나이 차이 “걔네들 두번 태어났다”

    ‘살림남2’ 미나가 류필립 군대 동기를 만났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미나-류필립 부부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미나는 류필립에게 “오늘 군대 동기 만나기로 했지? 몇 살이지?”라고 물었다. 이에 류필립은 “22살? 23살?”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미나는 “나랑 몇 살 차이인 거냐”라며 당황했고, 류필립은 “걔네들이 두 번 태어났다”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미나는 “오늘 너무 피부가 별로다”며 류필립에게 “솔직하게 말해달라”고 했다.그러자 류필립은 “오늘 좀 별로긴 하다”고 맞장구쳐 미나를 당황하게 했다. 이에 미나는 고주파 기계로 마사지를 하고, 팩을 하는 등 피부관리에 나섰다. 어린 남편의 군대 동기를 만나러 가는 게 부담이 된 탓인지 미나는 아이라인을 그리고, 볼터치를 하는 등 한 살이라도 어려보이기 위해 노력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미나-류필립 부부가 출연하는 KBS2 ‘살림남2’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사진=KBS2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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