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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두천 캠프케이시 26일 밤 공습경보 오작동, NHK 27일 새벽 ‘北 미사일’ 오보

    동두천 캠프케이시 26일 밤 공습경보 오작동, NHK 27일 새벽 ‘北 미사일’ 오보

    휴전선에서 가장 가까운 미군기지인 경기 동두천 캠프 케이시에서 지난 26일 밤 비상 사이렌이 실수로 잘못 울렸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27일(현지시간) ‘북한 근처의 미군 기지에서 실수로 취침 나팔 대신 비상경보 사이렌이 잘못 울렸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북한이 달갑지 않은 성탄절 선물을 위협해 온 가운데 잠시 동안 기지를 패닉 상태에 빠뜨렸다”고 보도했다. 영국 BBC도 27일 새벽 일본 공영방송 NHK의 ‘북 미사일 발사’ 오보 소동과 연결지어 비중있게 다뤘다. 제2 보병사단 대변인인 마틴 크라이튼 중령은 “당초 26일 밤 10시쯤 평소대로 방송 시스템으로 취침 나팔이 울려 퍼지도록 돼 있었다”며 누군가의 실수로 비상경보 사이렌이 울렸다고 밝혔다고 WP는 전했다. 캠프 케이시는 북한의 공격이 있을 경우 미사일의 주 타깃이 될 수 있는 곳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 ‘실수’ 때문에 병사들이 당황했으며, 실수였다는 게 알려지기 전까지 일부는 제복 차림으로 달려 나오기도 했다고 WP는 보도했다. 이번에 잘못 울린 사이렌은 흔히 공습경보 사이렌으로 불리는 것으로, 장병들은 즉각 실수라는 사실을 통보받았으며 재발 방지를 위한 통제 조치들이 이뤄졌다고 크라이튼 중령은 전했다. 주한미군 기지 중 최대 규모인 캠프 케이시의 경우 일부 폐쇄된 지역에 대해 반환 절차가 진행 중인 상황이다.한편 이날 오전 일본 공영방송 NHK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처럼 오보를 내 사과해 비난 여론이 쏟아졌다. 방송은 0시 22분쯤 ‘북한 미사일 바다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 홋카이도(北海道) 에리모미사키(襟裳岬) 동쪽 약 2천㎞’라고 인터넷으로 속보를 내보낸 뒤 몇 분 만에 “잘못해서 속보를 내보냈다”며 “훈련용으로 쓴 문장이며 사실이 아니었다. 시청자·국민 여러분께 사과한다”고 밝혔다. NHK가 북한의 군사 동향과 관련해 오보를 낸 것이 처음은 아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NHK는 지난해 1월 16일에도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해 전국에 순시 경보시스템(제이 얼러트)이 작동했다는 내용의 뉴스 속보를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내보내고 몇 분 뒤 ‘잘못해서 내보낸 것이었다. 제이 얼러트는 나오지 않았다’고 정정하고 사과했다. 핵 비확산 전문가인 비핀 나랑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는 트위터에 “이런 특별한 시점에는 이와 같은 가짜 경보로 전쟁이 시작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나랑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백나인(back nine: 18홀 골프 코스의 후반 9홀)에서 휴대폰으로 이 경보를 봤는데 이 사실이 틀렸다고 확인할 사람이 주위에 아무도 없다고 상상해보라”면서 “그는 대응 조치로 미국의 핵무기 발사를 즉각 명령할 수 있고, 아무도 그를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과학자연맹의 안킷 판다 선임연구원도 트위터에 NHK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처럼 잘못된 속보를 냈다고 불평하며, NHK의 오보를 담은 이전 트윗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판다 연구원은 “NHK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1보를 가끔씩 날려 왔지만, NHK의 첫 보도 후 몇분이 지나도록 사실을 확인하는 연합뉴스나 다른 언론의 후속 보도가 없어 이상하긴 했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최준용♥한아름 부부, 아들과 불통 위기 ‘무슨 일?’ [SSEN컷]

    최준용♥한아름 부부, 아들과 불통 위기 ‘무슨 일?’ [SSEN컷]

    최준용 한아름 부부가 작곡가 지망생인 아들과의 불통으로 위기를 맞는다. 27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MBN ‘모던 패밀리’ 44회에서는 ‘장위동 옥탑방’ 신혼 부부로 화제를 모은 최준용 한아름이 고2 아들과 함께 하는 일상을 공개한다. 15세 연상연하인 두 사람은 50년 넘은 장위동의 오래된 주택에서 부모님을 모시고 신혼 살림을 차렸다. 1층에는 최준용 부모님과 고등학교 2학년생 아들 최현우 군이, 2층에는 부부가 살며 3대가 ‘따로 또 같이’ 생활하고 있는 것. 이런 가운데 최준용 한아름 부부는 사춘기 최현우 군을 세심하게 신경쓰지만, 세대 차이로 인한 불통이 쌓이며 부자지간 대화 단절에 이른다. 최준용은 “아들이 중학생 때 힙합에 빠져서 작곡가를 꿈꾸고 있다. 전폭적으로 지원해주고 있다”고 자부하지만, 아들은 “아버지가 (작곡에 대해) 모르면서 뭐 하는지 검사한다”고 디스한 것. 실제로 최준용은 아들의 작업실에 들어와 노래를 같이 들어보다가도 “예명을 뭘로 할 거냐? ‘장위동 재개발’이 어떠냐?”고 ‘아무말 대잔치’를 늘어놓아 아들을 당황스럽게 만든다. 최현우 군이 “그냥 현우로 할 거다”라고 하자, 최준용은 “그런 식으로 말하면 난 할 말이 없다”며 자리를 뜬다. 이후 최준용 최현우 부자는 한동안 말이 없고, 집안에서도 데면데면해 한아름씨를 난처하게 만든다. 한아름씨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현우가 어머니 없이 자라서 마음이 좀 아프다”며 “새 엄마 소리 듣는 거 보다는, 제일 친한 친구가 되고 싶다”고 털어놓는다. 부자지간 대화 단절이 한아름씨의 노력으로 풀리게 될지, 최준용 가족의 장위동 라이프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결혼 2년차 최대 ‘고부갈등’을 맞는 미나 필립의 가족 모임 이야기와, 남해에서 시금치 파티를 벌이는 박원숙 박준금 이경애의 모습이 웃음과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모던 패밀리’ 44회는 이날 오후 11시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文발언 끊고 기자단 퇴장시킨 日… 외교부, 유감 표명

    文발언 끊고 기자단 퇴장시킨 日… 외교부, 유감 표명

    정부가 지난 24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일본 측이 문재인 대통령의 공개 모두발언 도중 한국 기자단을 철수시킨 것에 대해 일본 정부에 유감을 표명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26일 “외교 채널을 통해 일본 측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며 “일본 측은 의도적이 아니었다고 1차적으로 해명했고, 왜 이런 상황이 벌어졌는지 파악해 한국 측에 알려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청두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이 모두발언을 하던 도중 주최 측인 일본의 당국자가 한국 기자단의 철수를 요구하면서 회담장에서 소란이 일었다. 문 대통령은 이에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발언을 잠시 중단했고, 이후 발언을 이어 갔지만 한국 기자단의 퇴장으로 정확한 문장이 공개되지 않았다. 당시 정상회담이 예정보다 5분가량 늦게 시작됐고, 문 대통령이 두 정상의 모두발언에 할당된 10분을 넘겨 발언을 이어 가자 일본 당국자가 취재진의 퇴장을 요구한 것 같다는 게 청와대 관계자의 설명이다. 상대국 정상이 모두발언을 마치지도 않았는데 주최측 당국자가 상대국 기자단의 철수를 요구하며 정상의 말을 끊는 듯한 모습을 보인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외교적 결례’라는 논란이 불거졌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하자있는 인간들’ 안재현X오연서X구원, 본격 삼각관계 돌입 [SSEN컷]

    ‘하자있는 인간들’ 안재현X오연서X구원, 본격 삼각관계 돌입 [SSEN컷]

    ‘하자있는 인간들’ 오연서, 안재현, 구원이 삼각관계에 접어든다. 26일 방송되는 MBC 수목극 ‘하자있는 인간들’ 19, 20회에서는 한층 더 달달해진 주서연(오연서 분)과 이강우(안재현 분) 커플의 모습부터 제대로 흑화한 이민혁(구원 분)의 모습이 그려져 스펙터클한 전개를 예감케 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입맞춤을 한 후 변화한 주서연과 이강우의 복잡미묘한 관계가 그려졌다. 장소를 불문하고 입을 맞췄지만 주서연은 김미경(김슬기 분)에게 “아무 느낌이 없어”라고 진심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공개된 19, 20회 예고에서는 이강우와 키스 후 아무 느낌이 없다는 주서연의 파격 발언에 김미경이 “스.킬.부.족, 더럽게 키스 못하는 놈이라고”라며 대놓고 이강우를 디스, 주서연에게 충격적 제안을 하는 듯한 모습이 그려져 다음 방송을 향한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또한 이민혁이 이강우를 이사장 자리에서 끌어내리고 새로운 이사장으로 부임, “형이 하고 싶은 거 하라며”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어 주서연, 이강우, 이민혁 세 사람의 본격적인 삼각 러브라인이 시작됨을 암시해 눈길을 끈다. 이강우에게 때아닌 석고대죄를 하고 있는 교감선생님(박영수 분)과 교무주임(권오경 분)의 모습은 웃음을 자극한다. 여기에 두 사람의 돌발 행동에 당황한 듯한 이강우의 모습이 더해져 그들에게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을지 흥미를 높인다. 그런가 하면 조금씩 과거 부모님 사고 당시의 기억을 되찾는 주서연의 모습까지 펼쳐질 것으로 보여 기대를 더한다. “엄마, 아빠 사고 나셨던 날 나 혹시 집에 없었어?”라고 묻는 주서연과 이때 “말해줘야 되나”, “걔 알면 죽어”라며 애처롭게 말하는 형제의 모습은 심상치 않은 사연을 가늠케 하며 안타까움을 더한다. 한편, MBC ‘하자있는 인간들’은 26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너 표정 안 좋다? 내일부터 해고야!”…멍드는 10대들

    “너 표정 안 좋다? 내일부터 해고야!”…멍드는 10대들

    김미선(18·가명)양은 키즈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때 부모들로부터 “애들 기저귀 좀 갈아달라”거나 “애가 토했는데 얼른 치워달라”는 요구를 많이 받았다. 어떤 부모는 아이가 키즈카페에서 놀다가 다쳤는데 김양에게 관리 책임을 물으며 병원비를 요구하기도 했다. 김양이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을 때마다 사장은 “너 표정 왜 이렇게 안 좋냐”면서 “너 계속 그렇게 하면 시급을 깎겠다”, “그렇게 할거면 내일부터 나오지마”라고 폭언을 했다. 편의점, 카페, 식당 등에서 일하는 10대 청소년 노동자 10명 중 절반 이상이 감정노동을 못한다는 이유로 혼나거나 해고를 당하는 등 불이익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감정노동이란 고객 응대 시 감정을 절제하고 실제 느끼는 감정과는 다른 감정을 표현하도록 요구되는 노동을 말한다. 청년유니온의 지부인 청소년유니온은 26일 서울 종로구 대왕빌딩에서 ‘청소년 감정노동자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15~18세 청소년 노동자 25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감정노동을 못한다는 이유로 일터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은 적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복수응답)에 관리자, 상급자 등에게 ‘혼났다’고 응답한 비율이 58.3%(147명)로 가장 높았다. ‘해고’(3.2%·8명)와 ‘폭언, 폭행 등 직장 내 괴롭힘’(2.4%·6명)을 당한 경우도 있었다. 또 청소년 응답자의 30.2%(76명)는 일터에 문제 상황 대처를 위한 고객 응대 매뉴얼이 마련돼 있거나 피해 예방 교육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감당하기 어려운 고객 응대를 지속할지 말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34.5%(87명)는 그럴 수 없었다고 답했다. 이런 감정노동으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일상 생활에 지장을 받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52.8%(133명)였다. 송하민 청소년유니온 위원장은 “청소년 노동자 대부분이 고객들의 폭언 등을 겪어도 혼자 참는 것 말고는 대응할 방법이 없었다”면서 사업장의 보호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시행된 ‘감정노동자 보호법’(개정된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르면 사업주는 감정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 청소년 노동자들이 폭언, 폭행, 성희롱 등을 당해도 사업주가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배경으로 배달앱을 통한 고객 평점 제도 문제가 제기됐다. 이기원 청년유니온 노동상담팀장은 “개인 사업자일수록 배달앱을 통해 매겨진 평점이 매출과 직결되다 보니 ‘진상’ 손님들의 과도한 요구를 제대로 막기가 어려운 실정”이라면서 “이런 시스템 속에서 노동자 보호 방안이 마련되기는 어려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청소년유니온은 청소년 감정노동 문제 해결을 위해 ▲사업장의 노동자 보호 조치 강화 ▲불합리한 고객 평점 제도 폐지 ▲청소년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감정노동 교육 실시 등을 제안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불타는 청춘’ 강문영 집 공개, 크리스마스 홈파티 “깜짝 손님까지”

    ‘불타는 청춘’ 강문영 집 공개, 크리스마스 홈파티 “깜짝 손님까지”

    24일 방송되는 SBS ‘불타는 청춘’은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청춘들의 불타는 파티 현장이 전격 공개된다. 이날, ‘불타는 청춘’의 강문영은 연말을 맞아 본인의 집에 청춘들을 초대했다. 방송으로는 최초 공개되는 문영의 집은 경기도 산자락 아래 위치해 멋진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전원 주택이어서 파티 분위기가 물씬 풍겨났다. 가장 먼저 문영의 집에 도착한 막내 라인 김부용, 최민용, 브루노는 문영을 도와서 직접 트리도 꾸미고, 음식 재료 손질까지 도우며 크리스마스 파티 준비에 나섰다. 특히, 브루노는 우연하게 문영의 집에서 본인의 아버지 작품을 발견해 청춘들에게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이날 청춘들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각자 ‘아나바다(‘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기)’ 선물을 준비했다. 부용이 준비한 명품(?) 선물에 청춘들은 흥분 상태에 빠졌고, 본승은 사람이 쓰기 어려운 물건을 받아 당황하는 등 시종일관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한편, 이번 크리스마스 파티에는 청춘들이 보고 싶어 한 특별한 손님이 초대됐다. 이번 파티의 드레스 코드인 그린과 레드를 온몸으로 소화한 첫 번째 손님은 기타와 선물을 들고 와 흡사 불청의 크리스마스 요정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청춘들이 다같이 캐럴을 부르는 틈을 타 몰래 등장한 두 번째 손님은 정체가 밝혀지자 모두 그 자리에서 일어나는가 하면 가장 연장자인 호랑이 신효범마저 긴장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특별한 초대 손님으로 크리스마스 파티의 열기가 한층 뜨거워진 SBS ‘불타는 청춘-크리스마스 특집 편’은 오늘(24일) 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황보라, 깜짝 고백 예고 “‘비디오스타’서 최초 고백”

    황보라, 깜짝 고백 예고 “‘비디오스타’서 최초 고백”

    배우 황보라가 ‘비디오스타’에서 깜짝 고백을 한다. 24일 오후 방송될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2019! 비디오스타 W.A.R.A(World-class Awesome Remind Awards)’를 개최해 올 한해 ‘비디오스타’를 빛낸 스타 BEST 7, 베스트커플상, 신인상 등 특별한 시상식을 연다. ‘비디오스타’ 측에 따르면 ‘2019! 비디오스타 W.A.R.A’ 시상식은 다른 시상식과 달리 시간 제약이 없다. 시간 될 때 왔다가 일정 있으면 나갈 수 있는 ‘게스트 맞춤형 입·퇴장 시스템’에 많은 스타들이 자유롭게 놀러 왔다가 생각지도 못한 수상과 선물 공세에 계획에 없던 개인기를 보여주는 등 즐겁게 녹화를 했다는 후문이다. 최근 녹화에서 박성광은 뜻밖의 시상식과 트로피 선물에 당황하기도 했다. 그는 수상 이후 “점을 봤는데 올해 상을 딱 하나 받는다고 했다. 이게 그 상이구나”라며 씁쓸한 수상 소감을 밝혀 축하와 함께 위로를 샀다. 특히 이날 시상식에는 MC인 박나래가 건강 문제로 불참했을 때 늘 그 자리를 대신했던 의리파 황보라도 함께했다.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인 황보라는 이 자리에서 “내년에 부모님에게 손주 복이 있다고 하더라”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하는가 하면, “‘비디오스타’에서 최초 공개할 좋은 소식이 있다”고 고백해 현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황보라의 깜짝 놀랄 고백은 24일 오후 8시30분 ‘비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라디오스타’ 샘 오취리, 모텔 아르바이트 썰 방출 ‘19禁 토크’

    ‘라디오스타’ 샘 오취리, 모텔 아르바이트 썰 방출 ‘19禁 토크’

    ‘라디오스타’ 샘 오취리가 가나 산타클로스에 등극한다. 그는 어린이들을 위한 파티부터 통 큰 선물까지 준비하는 등 가나에 즐거움을 안겨줄 계획을 밝힌다. 25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김영호, 모모랜드 주이, 샘 오취리, 슬리피가 출연하는 ‘크리스마스의 기적’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샘 오취리는 크리스마스 당일 “동네 어린이들을 초대한다”라며 맛있는 음식은 물론 푸짐한 선물을 준비한다. 특히 그는 가나에 갈 때마다 등골이 휘는 이유를 덧붙여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대한가나인’ 샘 오취리는 대한민국 영주권을 취득한 근황을 전한다. 그는 취득하기까지의 노력을 뽐내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또한 이미 영주권을 취득한 샘 해밍턴과 자신을 비교하며 자부심을 드러내 궁금증을 더한다. 샘 오취리는 모텔 아르바이트 썰을 방출해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한다. 그는 자신만 보면 당황하는 손님들을 위해 한국말을 못하는 척하기도 했다. 이후 이어진 19금 토크에 안영미의 음흉한 미소가 포착돼 폭소를 자아낸다. 샘 오취리는 ‘콩고왕자’ 조나단에게 특별한 조언을 건넸다고 알린다. 조나단은 지난 8월 ‘라디오스타’ 출연 이후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방송 선배 샘 오취리가 어떤 조언을 건넸을지, 조나단이 선배의 말을 잘 듣고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25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금숙의 만화경] 23살, 프랑스에서 첫 크리스마스

    [김금숙의 만화경] 23살, 프랑스에서 첫 크리스마스

    “펑” 소리와 함께 목이 긴 크리스털잔에 따라진 샴페인에서는 기포가 하염없이 올라왔다. 이자벨은 그녀의 잔을 내 잔에 부딪치며 “조아이유 노엘”(Joyeux Noel)하고는 윙크를 해 보였다. 크리스마스 이브였다. 이자벨이 혼자 있는 나를 알자스 지방에 사는 그녀의 엄마 집으로 초대했다. 이자벨은 알프스산 아래에 위치한 사보아대학 학생으로 나와는 하숙을 함께 했다. 하얀 테이블보 가장자리에는 이 지방의 상징인 황새가 금색 실로, 냅킨에는 초록색과 빨간색실로 크리스마스 장식이 수놓여 있었다. 나는 앞에 가지런히 놓인 여러 개의 나이프와 포크, 포도주 잔들과 접시들을 바라보았다. 이자벨의 오빠인 파트리크가 적포도주를 권했다. 나는 머뭇거렸다. 잔을 들자니 포도주 잔이 세 개여서 어떤 잔이 물 잔이고 어떤 잔이 적포도주 잔인지 알 수가 없었다. 이자벨이 내 마음을 알았는지 “이거야” 하고 그중 가장 평범하게 생긴 잔을 가리켰다. 손잡이가 초록색인 것은 백포도주 잔이고 물 잔은 가장 큰 잔이라고 했다. 물을 와인잔에 따라 마시는 줄은 그때 처음 알았다. 적포도주는 잔의 반이 조금 못 되게 따라 주었다. 곧이어 이자벨의 엄마인 프리다가 전채요리를 가지고 왔다. 반쪽씩 구운 사과 위에 치즈를 얹은 음식이 내 접시에 놓여졌다. “본아페티”(잘 먹겠습니다)를 외치고 포크로 치즈를 떠서 입으로 가져가려다가 멈췄다. 보기와는 달리 코를 찌르는 냄새가 역했다. 조금 맛을 보았다. 퀴퀴했다. 상했나? “염소치즈야.” 이자벨이 말했다. 염소치즈!!! 갑자기 술기운이 확 올라오며 얼굴이 시뻘게지는 게 느껴졌다. 못 먹겠다. 어쩌지? 당황스러웠다. 주위를 둘러보았다. 프리다의 모습이 보였다. 나는 입에 넣을까 말까 하고 있는 염소치즈 한 조각을 그녀는 마치 신선한 굴을 넣어 이제 막 버무린 김장김치 맛보듯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양 입에 넣었다. 이자벨도 파트리크도 그의 부인인 안도 마찬가지였다. 나를 제외한 모두가 외계인이다. 나는 지금 어느 별에 와 있단 말인가. 절망스러웠다. 그렇다고 그런 표정을 지으면 안 되는 거다. 두 개의 구운 사과에 잘 올려진 나의 염소치즈를 내려다보았다. 어떻게든 먹어야 했다. 한국에서 살 때는 음식을 거절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 나는 내게 최면을 걸었다. ‘맛있다. 맛있다. 맛있다.’ 하지만 현실은 목구멍으로 넘기려고 하면 할수록 입안에서 이리 돌고 저리 돌아 더 넘어가지 않았다. 간신히 포도주의 도움으로 눈 딱 감고 꾸욱 꾹 밀어 넣었다. 염소치즈를 입안으로 가져갈 때마다 포도주의 도움을 받았다. 이제 내 얼굴은 홍당무가 아니라 잘 삶아진 비트가 돼 가고 있는 게 분명했다. 안이 내게 물었다. “한국에서는 크리스마스 때 뭐 먹어?” 대답하려고 생각해 보니 우리나라에서 이때 딱히 먹는 게 없었다. 크리스마스 때는 주로 친구들과 어울렸던 것 같다. “우리는 설에 떡국을 먹어.” 갑자기 튀어나온 내 대답에 내가 더 당황했다. ‘크리스마스는 한국의 명절이 아니다. 그래서 프랑스처럼 온 가족이 모여 함께 밥을 해먹지는 않는다. 우리는 설과 추석에 그렇게 한다’라고 말했어야 했다. 안이 계속 물었다. “프랑스엔 왜 왔어?” 내 입에서는 느닷없이 “화가가 되려고”라는 말이 튀어나왔다. 샴페인 때문일까. 포도주 때문일까. 아니 나는 염소치즈에 취한 것 같다. 안은 아마도 ‘한국에선 화가가 될 수 없다’는 뜻으로 이해했을 것이다. 설명을 했어야 했다. ‘20세기 초 세계의 많은 화가들이 프랑스에서 활약을 했다. 나도 그들처럼 빈손이어도 열정과 노력과 재능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프랑스에 도착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나의 프랑스어 실력은 그런 걸 설명하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나는 그날 밤 ‘나는 왜 이렇게 바보 같을까’를 되뇌며 잠이 들었다.다음날 이자벨과 프리다는 내게 구경을 시켜 준다며 알자스 지방의 전통 도자기 마을로 데리고 갔다. 하얀 함박눈이 내리고 있었다. 하얀 눈꽃이 내 손에 닿으며 녹았다. 어제의 후회도 자책감도 눈꽃송이처럼 스르르 녹았다. 1994년 스물세 살, 무작정 홀로 떠난 프랑스에서의 첫 크리스마스였다. 올겨울, 그날처럼 화이트 크리스마스면 좋겠다. “2019년 모두 조아이유 노엘(메리크리스마스)!”
  • ‘언니네 쌀롱’ 이소라 “조세호, 이사배에 관심 있는 듯” 촉 발동

    ‘언니네 쌀롱’ 이소라 “조세호, 이사배에 관심 있는 듯” 촉 발동

    이사배와 조세호 사이에 갑작스레 핑크빛 분위기가 피어난다고 해 시선이 집중된다. 23일 방송되는 MBC ‘언니네 쌀롱’(기획 최윤정, 연출 이민희) 8회에서는 새 MC 이소라의 첫 활약이 펼쳐진다. 이소라는 2019년 마지막 게스트로 쌀롱을 찾은 AOA 지민, 찬미와 함께 연말 파티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화려한 메이크오버 쇼를 보여준다. 얼마 남지 않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스튜디오 내에는 훈훈한 연말 분위기가 무르익을 예정이다. 쌀롱 패밀리들은 ‘1년 뒤인 2020년 크리스마스에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라는 주제로 이야기꽃을 피운다고. 특히 ‘슈스스’ 한혜연은 “내년에는 꼭 남자친구와 함께 보내고 싶다”며 격한 시뮬레이션(?)까지 선보여 웃음 폭탄을 터뜨릴 예정이다.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세호는 이사배를 향해 내년 계획을 묻고, 이에 MC 이소라는 “내가 보기엔 조 매니저가 이사배 선생님한테 관심이 많은 것 같다”라고 폭탄 발언을 던져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든다. 뜻밖의 발언에 조세호는 몹시 당황해 강하게 부정하지만, 이소라는 평소 방송 프로그램에서 출연자들 간 ‘러브 사인’을 캐치해내는 데 일가견이 있다며 쌀롱 최초의 스캔들(?)을 확정지어 기대가 쏠린다. 과연 조세호와 이사배를 모두 당황하게 만든 짝사랑 시그널이 무엇일지 호기심이 커지고 있다. 연말을 맞아 ‘핫’한 케미를 발산하는 쌀롱 패밀리들, 2019년 마지막 손님으로 놀라운 변신을 보여줄 AOA 지민과 찬미의 비포&애프터, 미(美)친 예능감으로 첫 진행부터 쌀롱을 압도한 새 MC 이소라의 활약은 오늘(23일) 밤 11시 10분 MBC ‘언니네 쌀롱’ 8회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VIP’ 뻔뻔한 표예진, 장나라에 이혼 요구 ‘장나라 반응은..’

    ‘VIP’ 뻔뻔한 표예진, 장나라에 이혼 요구 ‘장나라 반응은..’

    표예진이 숨겨왔던 발톱을 드러냈다. SBS 월화드라마 ‘VIP’(극본 차해원/ 연출 이정림) 측은 23일 장나라, 표예진의 투샷을 공개했다. 이는 극중 나정선(장나라 분)을 찾아온 하유리(표예진 분)가 급기야 이혼을 요구하는 장면. 나정선은 행사 도중 혼자 쉬는 시간을 갖다 하유리가 등장하자 의문의 눈빛을 보내고, 하유리가 눈도 깜빡이지 않고 거침없이 도발하자 이내 싸늘한 표정을 짓는다. 특히 23일 방송 예고에서 나정선이 계단에서 굴러떨어지자 하유리가 당황스러움을 숨기지 못한 채 “저 어떡해요”라고 말하는 장면이 담기면서, 궁금증을 폭발시키고 있다. 제작진 측은 “23일 방송분에서는 눈을 호강하게 할, 화려한 블랙 소사이어티 행사와 더불어 ‘프라이빗 오피스 멜로’의 진수가 전개될 것”이라며 “배우들이 최강 호흡으로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끝까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3일 오후 10시 방송. 사진 = SBS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이혜성 “전현무, 이것 많아서 좋아” 당당한 남자친구 언급

    이혜성 “전현무, 이것 많아서 좋아” 당당한 남자친구 언급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이혜성 아나운서가 전현무와의 연애사를 언급한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김용만, 송은이, 김숙, 정형돈, 민경훈이 상식 문제를 푸는 퀴즈 프로그램이다. 23일 방송에서는 KBS의 간판 아나운서 이혜성, 박지원, 김도연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혜성 아나운서 등장에 김숙은 “진짜 핫한 분이 왔다”며 현재 그와 공개 열애 중인 전현무를 언급한다. 이어 두 사람의 연애 근황 토크를 이어가던 중 전현무의 가장 큰 매력이 뭐냐는 질문에 이혜성은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그분이 애교가 많다”며 전현무의 의외의 모습을 공개한다. 그러면서 이혜성은 “내가 평소에 귀여운 남자를 좋아한다”며 전현무를 향한 핑크빛 애정을 드러낸다. 함께 출연한 박지원 아나운서는 “원래 사내연애는 본인들 빼고 다 안다”며 이혜성과 전현무의 교제 사실을 공개 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고백해 이혜성을 당황하게 한다. 김도연 아나운서도 “소문이 다 나있었는데 (두 사람만) 비밀로 하더라”며 폭로전을 이어나갔다는 후문이다. 이혜성과 전현무의 핑크빛 연애사는 이날 오후 8시 55분 방송되는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공개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최현석 레스토랑 떠난다 “다른 회사로 인수..방식 바뀐다”

    최현석 레스토랑 떠난다 “다른 회사로 인수..방식 바뀐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최현석이 자신이 차린 레스토랑을 떠난다. 22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최현석 셰프가 자신의 식당 직원들과 회식 자리에 모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현석은 식사에 앞서 “내가 레스토랑을 떠나게 됐다. 회사가 다른 회사로 인수되는 과정에서 본연의 방식이 바뀐다. 더이상 레스토랑에서 근무를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최현석의 말에 직원들은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현석과 오랫동안 함께 한 박가람 헤드 셰프는 “한마디도 못하고 계속 울었던 것 같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런 느낌이었던 것 같다. 어깨 축 처진 아빠 보는 느낌”이라며 “그런 모습은 처음이었다. 그래서 약간 직장 상사보단 가족같은 느낌으로 속이 상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현석은 “지난 3년간 열심히 따라와줘서 고마웠고, 무엇보다 너무 자랑스러웠다. 우린 열심히 했고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준 걸로 충분하다”고 격려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장애인 고용 앞장서는 SK최태원 회장...올해만 60% 확대

    장애인 고용 앞장서는 SK최태원 회장...올해만 60% 확대

    “SK는 사회적 가치 경영 학점이 우수하다. 하지만 장애인 고용이라는 전공필수 과목은 이수하지 않았다.”(김정호 베어베터 대표) “당황스럽지만 맞는 말씀이다. (장애인 의무고용을) 안되면 무조건 하고, 다음에 더 좋은 방법을 찾겠다.”(최태원 SK그룹 회장) 장애인 고용을 ‘무조건’ 확대하겠다는 최 회장의 약속이 지켜진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선 SK그룹의 장애인 직원은 지난해 1770명에서 올해 60% 증가한 28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룹 총수까지 의지를 보이며 노력한 결과 고용노동부가 발표하는 ‘장애인 고용의무 불이행 기업명단’에서도 10년 만에 이름을 뺐다. 22일 SK그룹에 따르면 전체 직원(10만 8000여명) 중 장애인 직원(2800여명)의 고용률은 2.6%다. 법정 의무고용률인 2.9%는 아직 달성하지 못했지만, 지난해보다 1.0%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런 배경에는 그룹을 이끄는 최 회장의 의지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최 회장은 본인이 제안한 사회적 가치 축제인 ‘소셜밸류커넥트 2019’에서 장애인 고용을 확대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약속했다. 발달장애인을 위한 사회적기업을 운영하는 김정호 베어베터 대표가 현장에서 SK그룹의 저조한 장애인 고용 실적을 지적하자 최 회장은 “무조건 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약속은 실천으로 옮겨졌다. SK그룹 곳곳에서 장애인 채용을 확대하고 나선 것이다. SK㈜는 지난 7월 장애인 바리스타 26명을 직접 채용했다. 계열사 6곳에서 중증장애인 고용을 늘리고자 ‘장애인 자회사형 표준사업장’도 6개나 설립했다. 그 결과 SK이노베이션 등은 법정 의무고용률인 3.1%를 넘기기도 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관계자는 “올해 SK그룹이 보인 장애인 고용에 대한 적극성은 놀라울 정도”라면서 “다른 기업들에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고용부의 장애인 고용의무 불이행 기업 명단은 장애인 의무고용률의 절반(1.45%)도 지키지 않으면서 개선 의지도 없는 곳에 한정된다. 올해 적극적인 장애인 고용 의지를 보인 SK그룹이 명단에서 제외된 이유다. SK그룹 관계사들은 제도 시작 첫해인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연속으로 이름을 올리는 불명예를 기록하기도 했다. SK그룹 관계자는 “표준사업장 설립 등 갈 길은 아직 멀지만 각 계열사들도 서둘러 의무고용률을 넘어서려는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사랑의 불시착’ 손예진♥현빈, 로맨스 시작? 달달 모먼트 포착

    ‘사랑의 불시착’ 손예진♥현빈, 로맨스 시작? 달달 모먼트 포착

    ‘사랑의 불시착’ 현빈과 손예진이 ‘로코 포텐’을 제대로 터트린다. 21일 방송되는 tvN 토일극 ‘사랑의 불시착’ 3회에서는 약혼한 사이임을 선언한 후 변화된 윤세리(손예진 분)과 리정혁(현빈 분)의 애정전선이 그려질 예정이다. 특히 무심한 것 같지만 윤세리를 챙기는 리정혁의 모습과 미소를 숨기지 못하는 윤세리의 모습이 포착돼,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설레게 하고 있다. 앞서 2회에서는 리정혁 집에 머물러 있던 윤세리의 존재가 발각되며 안방극장을 숨죽이게 했다. 이에 리정혁은 위기 상황에서 벗어나고자 위장전술로 그녀가 자신의 약혼녀라고 말했고, 윤세리를 포함한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3회 방송에서는 약혼자 선언 후 급 진전된 두 사람의 관계는 물론 리정혁의 사랑꾼 면모가 그려질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출근하는 리정혁을 배웅하는 윤세리와, 다정한 손길로 그녀의 머리를 묶어주는 리정혁의 모습이 펼쳐지며 시청자들에게 또 한번의 심쿵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개된 스틸에는 생각지도 못한 그의 섬세함에 쑥스러워하는 윤세리의 표정이 담겨있어 위기 후 사뭇 달라진 분위기를 예고해 방송을 기다리는 이들의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극 초반부터 리정혁은 무뚝뚝한 말투와는 달리 배고파하는 윤세리에게 국수, 고기구이 등 다양한 요리를 손수 만들어주는가 하면, 필요하다는 아로마 향초를 사주기 위해 장마당에 가서, 약과 화장품 등 필요할 것 같은 물건까지 다 챙기는 세심한 면모를 보여 여심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처럼 겉모습과 다른 순박한 매력을 지닌 리정혁에 완벽히 녹아든 현빈의 연기 활약이 화제가 되면서, 3회 방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tvN ‘사랑의 불시착’은 21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생쥐와 숨바꼭질, 개와 사람의 나이, 유럽 밑에 깔려 있는 잃어버린 대륙

    [달콤한 사이언스] 생쥐와 숨바꼭질, 개와 사람의 나이, 유럽 밑에 깔려 있는 잃어버린 대륙

    매년 연말이 되면 올해 가장 주목받은 뉴스를 선정해 발표하곤 한다. 과학계에서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거쳐 전문가들이 올해의 뉴스나 올해 주목받은 연구들을 뽑는다. 전문가의 입장이 아니라 일반인들의 관점에서 가장 좋아했던 연구결과들은 다르지 않을까.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는 ‘연구자나 전문가가 아닌 대중들이 가장 좋아했던 올해의 과학뉴스 10선’을 선정했다. 이것들은 사이언스 홈페이지에 올라온 과학뉴스들 중 독자들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진 뉴스들로 잃어버린 대륙, 암흑물질로 만든 총알, 우주 소, 인간 길들이기 등이 포함됐다.사이언스는 가장 먼저 ‘인간이 가장 먼저 길들인 것은 다름 아닌 인간’이라는 소식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스위스 4개국 11개 연구기관이 이달 5일 기초과학 및 공학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즈’에 발표한 연구결과이다. 사람은 고양이, 개, 소, 말 등 많은 동물들을 길들여 사람의 친구로 삼았는데 연구자들에 따르면 인간이 가장 먼저 길들인 것은 다름 아닌 ‘사람’ 그 자체라는 것이다. 연구진은 유전학적 증거를 분석한 결과 연구진은 인간 스스로 공격성을 줄이는 방향으로 스스로를 길들여 더 우호적이고 협력적인 방향으로 진화하게 됐다는 사실을 밝혀내 화제가 됐다.대중들이 두 번째로 관심을 많이 가진 연구는 ‘우드 와이드 웹’(Wood Wide Web) 였다. 우드 와이드 웹은 일종의 ‘나무들의 인터넷’으로 미국, 독일, 중국, 영국 생태학자들이 지난 5월 15일 ‘네이처’에 발표한 연구이다. 이들에 따르면 나무들은 땅 위에서는 독립적으로 보이지만 땅 속에서는 나무 뿌리와 토양 사이 수 백만 종의 곰팡이와 박테리아들과 네트워크를 이뤄 영양분과 신호를 주고받는다. 기후변화로 인해 가뭄이 잦아지고 있는 만큼 산림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연구라는 평가를 받았다.지난해 6월 발견된 ‘우주 암소’(The Cow)라는 별칭이 붙은 ‘AT2018cow’ 폭발은 올해까지 여전히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로 남았다. AT2018cow는 전형적인 초신성보다 10~100배 밝고 관측 2주만에 완전히 사라져버려 과학자들의 궁금증을 더했다. 지난 1월 ‘천체물리학 저널’에는 우주 암소는 갓 태어난 블랙홀이거나 초밀도 중성자 별일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실리기는 했지만 여전히 신비한 ‘수수께끼’로 남아있게 됐다.실험실 생쥐도 숨바꼭질을 할 수 있으며 사람과 장난을 칠 정도라는 연구결과에 대해서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다. 지난 9월 13일 ‘사이언스’에는 독일 훔볼트대 생물학과 연구진이 실험실 쥐에게 숨바꼭질을 가르치는데 성공했으며 사람과 장난할 수 있을 정도라는 재미있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보통 실험실에서는 먹이를 주는 등 보상행위를 통해 특정 행동을 하도록 훈련시키는데 이번에는 부모와 아이들이 하듯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서만 숨바꼭질을 가르치는데 성공했다는데 많은 사람들이 주목했다.해외여행을 나가면 외국어를 잘 하는 사람들도 현지인들의 언어 속도에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이탈리아 사람들이나 스페인 사람들은 말을 더 빨리 하는 것 같고 독일어는 또박또박 천천히 하는 느낌이 든다. 그렇지만 아주대 불어불문학과 오윤미 교수가 포함된 국제공동연구팀은 지난 9월 5일자 ‘사이언스 어드밴시즈’에 언어가 다르고 아무리 빠른 것처럼 느껴지더라도 정보전달 속도는 초당 39.15비트로 일정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실제로 이 속도를 넘어가면 인간의 뇌에서 정보처리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흔히 잃어버린 대륙이라고 하면 ‘아틀란티스’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네덜란드, 노르웨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스위스, 영국, 호주의 지질학자들이 지난 9월 3일자 지구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곤드와나 리서치‘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약 1억 4000만년 전에는 유럽 일대에 ‘대 아드리아’(Greater Adria)라는 대륙이 존재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런데 이 대륙의 실체를 확인할 수 없는 이유는 가상의 대륙 아틀란티스처럼 바다 속에 가라앉은 것이 아니라 유럽 남부 지각 밑에 깔려 있기 때문이다.대중들이 열광한 과학 뉴스 중 하나는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고대(UC샌디에고) 연구진이 후성유전학 시계를 이용해 개의 나이를 사람의 나이로 환산하는 방법을 발견해 낸 것이다. 이 연구는 미국 콜드스프링하버 연구소에서 운영하는 생물학 분야 출판 전 논문공개 사이트인 ‘바이오아카이브’(bioRxi) 11월 4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생후 4주~16살의 래브라도 레트리버 품종 개 104마리를 대상으로 게놈 메틸화를 사람의 것과 비교한 결과 개의 노화시계는 처음에는 사람보다 빨리 가다가 이후에는 더 천천히 움직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밖에도 미국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대 물리학과와 지구환경행성학과 연구진이 거대 암흑물질의 경우 사람의 몸을 암흑물질 탐지기로 사용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내놨다는 뉴스에 사람들이 관심을 보였다. 영국 브리스톨대 기계공학과, 스페인 팜플로나 공립대 공동연구팀이 개발한 영화 스타워즈처럼 영상과 소리, 촉감이 동시에 느껴지는 3D 가상현실 영상 기술도 독자들이 주목한 올해의 연구로 선정됐다. 이스라엘 와이즈먼연구소 연구진이 지난 11월 27일자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셀’에 발표한 연구도 주목받았다. 이들은 대장균의 유전자를 편집해 식물처럼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생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지구온난화 주범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의약품이나 주요 화학물질로 전환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Focus人] “겨울은 대목이죠”, 불(火)끈한 소방관 부부의 ‘희로애락’

    [Focus人] “겨울은 대목이죠”, 불(火)끈한 소방관 부부의 ‘희로애락’

    “100명 소방관 중 10명 정도가 여성 소방관이고 그 10명의 여성 소방관 중 9명이 소방관 남편을 평생의 반려자로 택합니다. 소방관 부부가 될 확률이 90%가 넘는 셈이죠. 지금은 여성 소방관이 임용되기 전 6개월 동안 교육을 받는데 그 기간에 이미 커플들이 만들어지게 돼 소방서에 ‘대기’중인 기존 총각들은 사실상 선택의 기회가 없게 됩니다.” 양천소방서 현장대응단 16년차 소방장 이영섭(42), 동작소방서 구급대원 14년차 소방장 전순미(42). 동갑내기 이들 부부가 한 평생 연을 맺고 시민의 안전과 구조를 위한 헌신의 삶에 함께 하고 있다. 소방관이라는 직업을 천직으로 여기며 120% 만족한다는 이소방장은 “빨리 결혼하고 싶어 여러 번 소개팅을 했다. 할 때마다 데이트 비용을 모두 내가 냈다. 하지만 아내는 내가 밥을 사면 본인이 커피를 샀다. 그 모습에 반해 이 여자와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내인 전소방장은 “외모적인 것 보다는, 자신감 넘치는 믿음직스런 전화 통화 목소리에 반했다. 여섯 분의 시누이가 있었지만 문제되지 않았다.”며 결정적 계기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하지만 누구보다 참혹하고 안타까운 현장을 제일 먼저 접하는 이들 부부. 그런 모습들을 보며 충격과 눈물로 때론 가위에 눌리기도 하고 극한의 스트레스로 힘들어 하지만 누구보다 서로의 직업을 잘 알고 있어 큰 위로가 되고 있다는 이들 부부. 이들의 일에 대한 보람 또한 남다를 터. 심정지 환자를 현장에서 응급처치한 후, 그 환자가 후유증 없이 심정지 이전의 상태로 회복되었을 때 비로소 받게 된다는 ‘하트세이버 배지’. 이소방장은 13개, 전소방장은 8개나 받았다. 이 부부가 무려 21명의 위급한 생명을 살린 것이다. 이소방장은 “저 덕분에 살았다며 고맙다고 찾아와 주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현장에 도착하기 전 응급처치를 잘 해준 시민들의 덕이 크다며 전 오히려‘그분들이 살아줘서 고맙다’란 말을 전하고 싶어요.” 라고 겸손해했다. 올해로 결혼 13년차. 소방관 부부로 연을 맺고 살다 보니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다는 데 입을 모은다. 딸, 아들 하나를 둔 이들의 불(火)끈하고 화(火)끈한 소방서 안팎의 희로애락을 들었다. 다음은 그들과의 일문일답.(Q) 소방관이 되기로 결심한 이유(이소방장) 원래 꿈은 체육교사였는데 잘 안됐다. 교회 청년부 친구가 당시 대학생이 군복무 대신 소방서에서 근무하는 의무소방제도가 있는데 내가 소방관에 잘 어울릴 거 같다고 준비해보라고 해서 시작했는데 결국 소방관이 됐고 너무 잘 맞고 행복하다. / (전소방장) 응급처치학 전공을 전공했다. 병원과 소방서 어느 곳이나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이 됐다. 결국 현장에서 시민들을 살리는 사명감으로 소방서의 구급대원이 돼 보자고 마음먹고 들어오게 됐다. (Q) 소방관이 되겠다고 했을 때 주위의 반응은(이소방장) 큰 반대는 없었지만 오해는 있었다. 매형 중 한 분이 학교 교사인데 중앙소방학교에서 교육을 받을 기회가 있었다. 일과 후 소방관들과 축구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소방관들이 경기에 졌다. 그때 매형이 느끼셨던 소방서 내 군대 같은 무서운 이미지가 머릿속에 남아있었던지 그런 걱정을 조금 하신 거 같다. 절대 그렇지 않다는 걸 다시 말씀드리고 싶다. / (전소방장) 일반직 공무원인 오빠의 반대가 심했다. 다른 직업을 선택해 보는 게 어떻겠냐고. 제가 배운 전공도 이 분야고 이 일이 제 적성에 맞는다고 가족들을 설득했다. (Q) 군대 같은 상명하복 분위기, 적응하기 어렵지 않았는지(전소방장) 남자들이 많다 보니 여성들만의 ‘수다’가 필요할 때가 있는데 혼자 있어서 좀 답답했다. 병원에 있을 땐 그런 소소한 얘기들을 많이 나눴었는데 그런 부분이 좀 어려웠다. 하지만 소방서엔 남성들이 많아 홍일점 대우도 받고 배려도 많이 해주는 편이다. (Q) 소방관을 남편으로 선택할 때 고민은 없었는지가족 분들이 제가 소방관이지만 남편은 다른 일반 직장인이었으면 했다. 하지만 같은 일을 하면서 서로 조언도 하고 일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런 건 크게 고민하지 않았다. 결혼할 때 남편의 직업은 크게 상관없었지만 여섯 분의 시누이들이 있었다. 제 어머니가 눈물을 흘리면서 속상해하셨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같은 동네에 살면서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Q) 부부싸움, 누가 먼저 불을 끄는 편인지(이소방장) 아내가 먼저 한다. 저는 성격이 못돼서 싸우면 드러눕고 말도 안하는데 아내는 먼저 말 걸어주는 편이다. 후배들에게 우스갯소리로 웬만하면 구급대 여직원과 결혼하지 말라고 말한다. 아내가 하는 일이 피로도가 높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집안일을 남자가 더 많이 해야 하기 때문이다. / (전소방장) 부부싸움의 여파가 일주일 동안 지속된 적이 없었던 거 같다. 하루 안보고 나면 언제 부부싸움을 했나 생각할 정도로 그냥 풀어진다. (Q) 3교대 근무체제, 육아의 어려움이 있었을 텐데(이소방장) 아내가 육아휴직 마치고 출근하던 날이 생각난다. 애들 저녁상 차려주는데 눈물이 났다. ‘내가 과연 잘할 수 있을까’라고. 제가 우니깐 애들도 옆에서 ‘아빠 왜 우냐’고 해서 같이 울었던 기억이 있다. 저희 같은 소방관 부부는 주변의 도움이 없으면 애들 키우기가 어렵다. 어느 날은 아이가 ‘오늘은 엄마 근무야, 아빠 근무야’라고 묻기도 한다. 애들도 엄마랑 있을 때와 아빠랑 있을 때의 태도가 조금씩 다르다. 아내는 아이들이 저랑 있을 때 제 말을 좀 더 잘 듣는 걸 목격하고 당황해하기도 했다. 아이들 입장에선 나름대로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한 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한다. / (전소방장) 직장일을 마치고 주부이자 엄마로 돌아와 아빠 없이 아이 둘을 돌보게 되는 상황이 되면 힘들 때가 많다. 남편의 상황과 마찬가지로 모든 걸 혼자 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애들 사랑하는 마음이 더 크기 때문에 불만스럽단 생각은 해본 적 없는 거 같다. (Q) 부부 소방관의 장점은(이소방장) 아무래도 맞벌이 부부라 외벌이 부부보단 수입면에선 좀 낫지 않나 싶다. 또한 상대방의 일을 잘 아니깐 힘들 때 서로를 이해해 주는 측면이 높고, 조언도 구할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거 같다. 한 예로 일반직 남성이 여성 소방관과 결혼해 힘들게 일하고 집에 왔는데 본인이 힘든 것만 생각하고 똑같이 일하고 들어온 아내의 힘든 건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말하는 분을 봤다. 저희 부부는 그와 달리 서로에 대해 충분히 이해해 줄 수 있어 그런 점이 장점이라 생각된다. 전국에 계신 남녀 솔로 소방관분들, 집 밖에서 배우자를 찾지 말고 저희 소방 조직 내에서 찾으시고 한 가정을 이루신다면 저희와 같이 행복한 가정을 만들 수 있을 겁니다. 적극 추천합니다. (Q) 두 분 모두 참혹한 현장을 많이 보셨을 텐데(이소방장) 구조대 생활하면서 참혹한 현장들을 많이 봐왔다. 그런 걸 제 스스로 되뇌면 오히려 엄청난 스트레스로 돌아왔다. 지금까지는 개인적으로 받는 외상스트레스를 운동을 한다거나 다른 즐거운 것들을 찾으면서 풀어왔던 거 같다. / (전소방장) 저도 구급대원이니깐 그런 끔찍한 사건 현장을 최초로 목격하는 경우가 많아 스트레스가 높은 편이다. 그런 모습들이 자꾸 상기되거나 할 때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남편, 동료들에게 말하고 풀어버리면 스트레스를 덜 받게 된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안타까운 사연(이소방장) 스스로 소방관이 체질이고 나름대로 스트레스를 크게 받지 않는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한 달 전 사건은 정말 충격적이었다. 건물 입구 회전문에 15개월 정도 되는 아이의 머리가 꼈는데 엄마는 비명을 지르고 아이 아빠는 머리를 빼기 위해서 문을 벌리려고 하고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다. 현장을 수습한 후에도 현장의 시각적, 청각적 잔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그날은 자면서도 가위에 눌렸고 정말 많이 힘들었다. 16년 동안 소방관 생활하면서 머릿속서 떠나지 않는 가장 안타까운 순간이었던 거 같다. / (전소방장) 교통사고로 아이가 많이 다친 상황이었다. 저도 같은 또래의 아이가 있는 엄마의 입장이었기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울면서 응급처치했던 기억이 난다. 마음이 너무 무거웠다. (Q) 안전에 대한 의식도 다른 가족들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편인지(이소방장) 남들이 보면 저렇게까지 해야 하나 할 정도로 신경을 많이 쓴다. 제가 사는 곳이 10층인데 1층 공동현관문이 열린 채 혹시라도 어느 집에서 화재라도 나게 되면 굴뚝 효과로 연기가 위쪽으로 올라가게 된다. 그래서 직접 내려가서 닫고 오는 경우도 많다. / (전소방장) 아이들이 무단횡단으로 다치는 경우가 많다. 아들과 딸에게 횡단보도 건널 때 절대 뛰지 말고 주변을 살피면서 건너가라고 항상 얘기해 주는 편이다. 지금은 아이들이 더 잘하는 거 같다. 횡단보도에서 건널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손드는 것보다는 남들이 먼저 간 다음에 그 뒤에 가면 된다’고 라고 할 정도다. (Q) 친한 주위 분들께서 걱정도 많이 할 텐데(이소방장) 누님, 매형, 처가 식구들로부터 전화가 많이 온다. 화재나 큰 사건이 나면 괜찮은지 물으시고 늘 저희를 기억하게 된다고 말씀하셔서 늘 감사하고 고맙다. 친구들한테도 전화가 많이 온다. 처음엔 저를 걱정하고 위로하는 전화를 하다가 지금은 “너 거기 출동했냐. 사건은 잘 해결됐냐.”라고 사건에 대한 궁금증도 많이 물어본다. / (전소방장) 얼마 전에 알고 지내는 동네 아이 엄마가 버스를 타고 가다 버스기사가 무단횡단하는 사람을 치는 장면을 목격하고 제가 생각났다는 말을 하셨다. 그 말을 들으니깐 주위에서 저를 걱정해 주는 분들이 많이 계시고 비록 힘들지만 보람된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더욱 하게 됐다. (Q) 응급상황에서 심폐소생술만 했더라면(이소방장) 학생들 심지어 어린아이들도 심정지가 오거든요. 대학생들 두 명이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토하다가 호흡이 멎고 심정지가 왔는데 신고도 늦었고 주위 분들의 응급처치도 없어서 사망했다. 너무 꽃다운 나이에 그런 일을 당해 너무 안타까웠다. / (전소방장) 이미 몸이 너무 굳어서 응급처치도 소용없다고 설명하는데도 받아들이지 못하고 무조건 살려달라는 경우가 있었다. 심폐소생술만 잘했더라도 좋았을 텐데. 보호자가 너무 원하면 심폐소생술 하면서 병원을 가기도 하는데, 너무나 명백하게 몸이 굳어있거나 사망 증후군이 보이면 보호자에게 단호하게 설명한다.(Q) 주취 신고자들이 신고하는 경우도 많을 텐데(이소방장) ‘내 다리가 떨어져 나갔다’는 신고가 와서 긴급 출동했는데, 알고 보니 주취자가 자신의 신발을 다리로 착각해서 신고한 케이스였다. 어떤 분은 ‘내 자식이 죽었다. 호흡을 안 한다’고 신고해서 심정지로 판단하고 신호까지 위반해 가면서 출동했는데 결국은 자식이 강아지였다. 심폐소생술을 해달라는 황당한 경우도 있었다. / (전소방장) 얼마 전 동료 직원이 주취자에게 폭력을 당했다. 예전 같으면 주취자에게 맞아도 그냥 있는 듯 없는 듯 지나갔는데 지금은 폭력사건에 대해서는 절차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를 한다. 그런 경험을 한 번 겪게 되면 비슷한 현장에 나가게 될 때 두려운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저도 언제 손이 날아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신경을 곤두세우고 환자를 보기도 한다. (Q) 출동 중 당황스러웠던 기억(이소방장)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소방차가 출동하면 오토바이 타는 분들이 소방차 사이사이로 가로질러가서 소방차들의 간격을 띄어놓기도 했다. 특히 교차로를 지날 때 소방차끼리의 줄이 끊어지면 다른 차선의 차들은 소방차가 모두 지나간 줄 알고 급히 지나가다가 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행동은 매우 위험하다. 저 사이렌 소리가 내 가족을 구하러 가는 소리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다. / (전소방장) 골목길에 불법 주차를 할 경우 응급차가 들어갈 수가 없어서 차를 멀리 주차하고 들것만 끌고 가는 상황도 많아요. 촌각을 다루는 심정지 상황의 경우엔 정말 안타깝다. 그런 차들이 없었으면 좋겠다. (Q) 소방관 국가적 전환 법안이 통과될 예정인데(이소방장) 대통령께서 공약하셨듯이 소방관의 자긍심을 높여준 것에 대해 감사한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장갑을 손수 구입해야 하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국가직이 되면 장비들이 똑같이 지급되고 인원 충원도 많이 된다고 하니 소방관의 피로도가 지금보다 덜하게 될 거 같다. 아무래도 국민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가 되지 않을까 한다. / (전소방장) 서울에서 근무하는 소방관이 지방 소방관보다 낫다는 측면이 있다. 앞으로 소방관이 국가직이 돼서 누구나 동일한 처우를 받게 된다면 좋은 일이다. (Q) 힘든 겨울이 시작됐는데, 소방관에게 겨울이란(이소방장) 겨울은 대목이다. 그만큼 화재 출동이 많다. 늘 긴장의 연속이다. 구급대원들 또한 밖에서 응급처치하면 추위와 싸워야 한다. / (전소방장) 응급환자들을 많이 보게 된다. 겨울엔 난방할 수 있는 여건이 안 돼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돌아가신 분들도 있다. ‘얼마나 추웠을까’ 그 상황을 실제로 접하게 되면 마음이 너무 안타깝다. (Q) 가족, 부모, 친지 등에게 한 말씀(이소방장) 장모님께 처음 인사드리러 갈 때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제 키가 작다고 뭐라 하셨던 그 부분이 많이 서운했는데 지금껏 살아오다 보니깐 귀한 따님을 제게 주셔서 오히려 늘 감사한 마음이다. 또한 저를 늘 응원해주시는 여섯 누님과 매형들께도 감사드린다. 응원해주시는 만큼 행복한 가정 꾸려나가겠다. / (전소방장) 여섯 시누이와 같은 동네에서 살면서 자주 만나고 얘기 나눈다. 항상 응원해주시고 걱정 많이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Q) 앞으로의 각오와 소망(이소방장) 국가직이란 타이틀을 허락해 주신 국민들께 감사드린다. 귀한 직분을 허락하셨으니깐 지금보다 더 열심히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안전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다하도록 노력하려고 한다. / (전소방장) 국가직 되었다고 축하한다는 분들이 많다. 책임감 더 주어지는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국가직으로 전환되는 가운데에서도 국민들의 안전 세이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글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영상 박홍규, 문성호, 김민지 기자 sungho@seoul.co.kr  
  • [사설] 당정청의 ‘다주택 매각’ 시도 부동산 안정에 기여하길

    지난 3월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집 25채를 신고한 한 3선의 서울시의회 의원이 다시 화제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그 시의원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면서 ‘실거주 주택 외 처분하라’는 정부의 지침이 힘을 받았다. 당시 서울시의원 110명 중 23명이 2주택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였다. 소속 정당은 더불어민주당이 20명이었고, 자유한국당이 3명이었다. 서울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당청이 ‘아파트 팔기 운동’을 시도하고 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수도권 내 2채 이상 집을 보유한 청와대 고위공직자는 불가피한 사유가 없다면 이른 시일 안에 1채를 제외한 나머지를 처분하라”고 ‘권고’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도 “정부 고위 공직자로 확산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이에 힘을 실었다. 어제는 민주당이 호응하고 나섰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당이 먼저 솔선수범해야 한다. 최고위서 총선 출마 모든 민주당 후보자가 집을 재산증식 수단으로 안 사겠다 약속하고 거주 목적 외 주택은 처분하도록 서약할 것”이라며 “모든 선출직 후보자에게 이런 일이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는 출범 때부터 부동산 가격 급등의 원인을 다주택자에서 찾았고, 그래서 다주택자에게 양도소득세 중과 등의 불이익을 주었다. 울며 겨자 먹기로 집을 판 사람들도 적지 않았던 이유이다. 그런데 당정청의 고위급 관계자들이 여전히 다주택자라는 사실을 접하고 나면 다소 당황스럽다. 올 초에도 “지금 와서 보니 정작 여당 정치인들은 미동도 하지 않은 것 같다. 정부 말만 믿는 국민들만 바보가 된 느낌”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당정청의 실거주지를 제외한 다주택 매각운동은 재산권 침해 등의 문제가 있더라도, 집값 상승 억제에 도움이 될까 하는 기대감이 없지 않았다. 당정청의 ‘다주택 매각운동’이 눈가리고 아웅식의 이벤트가 아니라 제대로 효과를 내길 기대한다.
  • 제보·감형 노린 경찰·마약사범 짬짜미

    제보·감형 노린 경찰·마약사범 짬짜미

    마약사건 수사에 협조를 구하려고 재판 중인 마약사범으로부터 제보를 받은 것처럼 수사기록을 허위로 꾸민 경찰관들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이에 대해 경찰은 ‘먼지털기식 수사’라며 반발하고 있어 검경의 갈등이 고조되는 양상이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박영빈)는 수사공적서를 거짓으로 꾸며 마약사범 재판부에 제출한 혐의(허위공문서작성·위계공무집행방해 등)로 경찰관 14명을 적발해 노모(47) 경위 등 6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범행이 상대적으로 가벼운 8명은 기소유예했다고 19일 밝혔다. 마약담당 경찰관과 마약사범들은 수사기관에 제보해 수사에 기여한 경우 재판에서 감형받을 수 있게 한 대법원 양형 기준을 악용했다. 마약사범은 거짓 수사 협조로 형을 감경받고 경찰관은 수사 실적에 도움이 되는 제보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노 경위는 2016년 5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재판 중인 마약사범 3명의 필로폰 취급 사건을 직접 제보한 것처럼 수사공적서를 꾸며 법원에 제출했다. 거짓 수사공적서를 참작한 항소심 재판부가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마약사범을 징역 1년 6개월로 감형하기도 했다. 마약사건 정보를 중개하는 브로커의 일종인 ‘야당’도 끼어들었다. 박모(49) 경위는 2017년 4월 ‘야당’의 제보로 필로폰 사범을 적발하고도 ‘재판 중인 마약사범이 사건을 제보했다’며 사실조회 회답서를 허위로 작성해 법원에 제출한 혐의를 받는다. 일선 경찰들은 당황스럽다는 입장이다. 한 지방청 형사과장은 “마약수사의 특성상 수사진이 제보자와 일정 부분 관계를 맺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먼지털기식 수사’로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은 공적확인서 발급 시 엄격한 내부 검토와 확인과정을 거쳐 발송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마약류 사범 수사할 때 적법 절차를 지키기 위해 올해까지 신종 마약류까지 탐지 가능한 최신 장비를 도입해 과학수사를 지향하겠다”며 “사이버 마약에 대비해 수사 인력도 증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유재석, 가세연 ‘무한도전 성추문’ 언급 “자리 난 김에 말씀드린다”

    유재석, 가세연 ‘무한도전 성추문’ 언급 “자리 난 김에 말씀드린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가 MBC 예능 ‘무한도전’에 출연했던 연예인의 성 추문을 제기한 것과 관련, 유재석이 “나는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재석은 19일 여의도에서 열린 ‘유산슬’ 기자간담회에서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이) 오르고 나한테 ‘그 인물이 아니냐’고 얘기하는 분이 많은데 순간 당황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물론 나는 아니지만, 그걸 언급하는 것 자체가 괜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그렇기 때문에 자리가 난 김에 말씀드린다”며 “늘 얘기하지만,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가 운영하는 가세연은 ‘충격 단독. 또 다른 연예인 성 추문 고발’이라는 제목으로 유튜브 생방송을 진행해 한 연예인의 성폭력 의혹을 제기했다. 전직 연예기자 김용호씨는 방송에서 유흥업소 출신 여성 A씨와 나눈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 여성은 한 연예인이 자신 앞에서 음란행위를 했다면서 당시 “‘무한도전’에 출연 중이었다”고 말했다. 김용호는 “이 녹취를 공개하는 이유는 일종의 경고”라면서 “이런 연예인들이 방송과 예능에서 어떻게 포장되는지 대중도 허상을 알아야 한다”고 알 권리에 따른 폭로라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연예인에 대해 “굉장히 유명하고 방송 이미지가 바른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김건모와도 친분이 깊다”고 설명했다. 이후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어에는 ‘무한도전’, ‘유재석’ 등 관련 키워드가 상위권에 올랐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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