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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중 부동자금 얼마나 되나/아파트당첨·주식 시세차익 등 30조원선

    ◎공모주 청약에 집중… 금리상승 부작용/생산부문 유도·금융상품 개발 절실 대규모 부동자금이 고수익을 찾아 몰려다니고 있다. 연초부터 시작된 증권시장의 과열바람은 단기간에 거액의 불로소득을 양산했다.이 자금들은 한국통신주식 입찰,중소기업은행 공모주청약 등 높은 수익이 예상되는 곳을 찾아다닌다. 1,2금융권 사이를 들락거리는 통에 자금시장도 혼란에 빠졌다.부동산 쪽으로 몰려 투기가 재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국통신주식 입찰에 1조4천억원이 몰린 데 이어 25일 끝난 중소기업은행의 공모주청약에 다시 2조1천억원이 몰렸다.이에 앞서 지난 21∼22일 실시된 한국포리올 등 4개사의 공모주청약에는 5천3백68억원의 청약증거금이 입금됐다. 지난 10월 한달동안 은행의 공모주청약예치금 가입액도 5천억원가량 늘었다.7월 중순에 선보인 표지어음상품에도 2조원,투신사의 단기공사채형상품에도 2개월만에 1조1천억원이 몰렸다. 마땅하게 갈 곳이 없는 돈이 유통시장보다 안전하고 수익이 보장되는 발행시장으로 몰려드는 것이다.이 때문에 장·단기시장금리와 통화수위가 함께 오르고 있다.장기금리를 대표하는 3년짜리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은 26일 연 13.9%로 올들어 최고수준을 기록했다.연초의 연 12.22%보다 1.68%포인트나 높다. 단기금리를 대표하는 콜금리도 연초 평균 연 13.22%에서 15%로 1.78%포인트 올랐다.1년짜리 통화채나 91일짜리 CD(양도성 예금증서)의 유통수익률도 각각 연초보다 1%포인트가량 올랐다. 이는 시중의 자금이 모자란 때문이 아니다.11월 들어 총통화(M₂)증가율은 25일까지 16.4%를 기록했다.통화당국이 당초목표로 잡은 14%대에 비해 2%포인트가량 높다.총통화규모가 1백18조(평잔)이므로 목표보다 2조4천억원정도가 시중에 더 풀려 있는 셈이다. 그럼에도 금리가 오르고 자금경색이 빚어지는 것은 부동자금이 한꺼번에 한 곳으로 몰리며 금융권간에 일시적인 자금불균형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은행 공모주청약의 경우 청약증거금 2조1천억원의 상당액은 통화에 잡히지 않는 2금융권에 잠겨 있다가 통화권(은행)으로 들어온 자금들이다.당연히 통화수위가높아질 수밖에 없다.또 다음달 6일까지는 청약예금계좌에 묶여 인출이 불가능하므로 자금경색이 빚어진다. 통화당국은 청약예금으로 묶인 자금들이 풀리면 최근의 자금시장혼란은 정상화될 것으로 본다.그러나 대규모의 부동자금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금융권의 부동자금규모를 정확히 말하기는 어렵지만 대략 30조원정도로 추정된다.이 자금들은 올들어 주가급등바람을 타고 주식시장에서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주식시장의 상장시가총액은 연초 1백12조원에서 지난 25일 1백58조원으로 불어났다.그 동안의 주식물량증가분을 빼더라도 최소한 30조원이상의 평가차익이 발생했다.여기에는 월급을 푼푼이 모아 주식에 투자한 근로자들의 소액자금,신도시아파트가 당첨되는 바람에 앉아서 1억∼2억원을 번 증산층의 여유자금,부동산·주식 등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투기꾼들의 수십억원에 이르는 뭉칫돈에 이르기까지 시중의 온갖 여유자금들이 뒤섞여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이미 수익을 충분히 올린 돈이므로 보다 높은 수익이 예상되면 언제든지 주식시장을 빠져나갈 대기성자금이다. 자금시장이 장기적으로 안정되도록 하려면 부동자금을 제조업 등 생산적인 부문으로 유도하는 시책이 나와야 한다.또 이를 유인하는 다양한 금융상품도 개발할 필요가 있다.
  • 「주택청약 20배수」 신축 운용/건설부 내년 상반기

    ◎미달땐 30∼50배수 적용/18평이하 당첨자 10년뒤 1순위 자격 서울과 수도권의 신도시에서 실시되는 주택청약 20배수제도가 내년 상반기부터 바뀐다.주택공급여건에 따라 배수를 달리 적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또 전용면적 18평이하의 주택에 당첨된 사람은 10년 뒤 1순위자격을 다시 회복하게 된다. 22일 건설부에 따르면 행정쇄신위원회가 지난 7월 제도개선사항으로 제시한 20배수제도의 신축적 운용을 위해 주택공급규칙을 개정,빠르면 내년 상반기중 시행키로 했다. 원칙적으로 20배수제를 적용하되 20배수내 1순위자의 청약이 대부분 미달되는 점을 감안,서울과 신도시의 지방자치단체장이 공급물량과 경쟁여건 등을 고려해 배수를 달리 정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따라서 경쟁자가 적을 경우 현재의 20배수가 30배수 또는 50배수 등으로 확대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청약기회가 돌아간다. 또 지금은 주택관련 저축가입자들이 한번 당첨되면 민영주택은 5년,공공주택은 10년동안 재당첨이 금지되고 청약자격이 회복된 뒤에도 1순위자격을 주지 않지만 앞으로는 전용면적 18평이하의 주택에 당첨된 사람에게는 당첨 10년 뒤 1순위자격을 주기로 했다.
  • 한통주식 3차낙찰 발표 하던날… 이모저모

    ◎「배짱 응찰」 많아 낙찰가 폭등/상장주가 전문가 전망 엇갈려/“전망 잘못해줬다” 증권사에 항의 빗발/경쟁률 개인 42.6대1,법인 25.8대1/최저 낙찰가 47,100원 1,602명 신청 지난 7일부터 4일간 실시된 한국통신 주식 3차 입찰에서 낙찰가가 내정가(3만1천원)를 1만6천1백원이나 웃도는 주당 4만7천1백원에 결정됐다.한국통신의 주식이 내년에 상장되면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것이라는 터무니없는 소문과 함께 서로 가격 올리기 경쟁을 했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입찰 대행기관이나 증권계는 예상을 훨씬 넘는 낙찰가와 응찰자들의 배짱에 놀라는 모습.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아 응찰한 경우도 상당수 있으나,실명제 이후 오갈 데 없는 돈들이 「돈 버는 곳」으로 몰린 것으로 분석.그러나 한국통신이 소문만큼 부를 가져다 줄 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 대신증권의 김대송 상무는 『이동통신 주가 1년만에 15만원에서 63만원으로,데이콤 주가 최근 12만원선까지 치솟은 게 환상을 심어준 것 같다』며 한국통신이 자본금 규모나수익성에서 이동통신이나 데이콤에 크게 뒤진다는 사실을 간과한 것으로 분석. 한신증권의 허경 이사도 『자본금 3조원인 한전의 주가가 3만2천원대,자본금 8천억원인 포철이 7만원 대인 점을 감안하면 자본금 1조4천억원인 한국통신의 주가는 내년 상장 후 그 중간선인 5만5천∼6만원으로 추정된다』며 앞으로 상장 때까지의 금융비융을 감안하면 이번 낙찰가는 실익이 거의 없다고 단언. 반면 대한투신의 펀드매니저 오병주씨는 최소한 경기가 내년 말까지는 확장국면을 지속하리라는 전망을 감안하면 한국통신의 상장 후 주가는 최소 6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예상된다며 금융비용을 감안하더라도 이 정도로 남는 장사는 없다고 주장. 한편 일부 응찰자들은 증권사의 잘못된 전망 때문에 떨어졌다며 거칠게 항의를 제기. ○…이번 응찰에는 모두 66만3천9백명이 신청했으나 이중 입찰·금액 수정 등 규정을 위반한 6천3백76명이 제외되고 65만7천5백24명이 유효 입찰자로 판명.이 중 매각물량의 89.5%인 7백83만8천9백90주가 배정된 개인의 경우 65만6천9백83명이응찰,응찰자 기준으로 4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10.5%인 91만7천9백90주가 배정된 법인(연·기금 포함)은 5백41개가 신청,경쟁률이 25.8대 1. 개인 응찰한도인 5천주를 응찰해 낙찰된 사람은 모두 2백44명이며,법인의 경우 유일하게 교원공제회가 한도(매각주의 5%)인 43만8천주를 낙찰받았다.나머지 20개 기업은 최소 3백80주,최대 18만5천주를 응찰. 최고 낙찰가인 11만원을 써낸 사람은 21세(여)의 서울 거주자로 20주를 신청했으며,다음으로는 10만1천원 1명,10만원 3명의 순. ○…최저 낙찰가인 4만7천1백원에는 1천주를 신청한 법인 1개를 포함,모두 1천5백66명이 신청.이 중 5천주 미만을 신청한 1천5백57명은 소액응찰자 우선원칙에 따라 모두 신청물량을 배정받고,개인한도인 5천주를 신청한 45명에 대해 14일 하오 경찰관이 당첨자 9명을 추첨.이 중 8명은 5천주를 받고 나머지 1명은 잔여 물량인 1천8백70주만 받았다. ○…지난 4월에 이어 이번까지 한국통신 주식의 10%를 매각한 정부는 낙찰가의 폭등으로 예상보다 3천6백10억원을 더 벌었다.당초올해의 재정투융자 특별회계에는 주당 2만6천원으로 7천5백억원이 계상돼 있었으나 1조1천1백10억원에 매각됐기 때문. 또 2%인 5백76만주를 우리 사주로 배정받은 한국통신의 직원들도 이번 낙찰가 기준으로 9백85억원의 평가익을 냈다.내정가(지난 4월 2만9천원,이번엔 3만1천원)로 1천7백28억원에 매입했으나 이번 낙찰가로 계산하면 2천7백13억원이 되기 때문.우리 사주는 앞으로 7년 동안 매각할 수 없다. ○…작년 10%,올해 10%를 입찰방식으로 매각한 한국통신은 내년 중 14%를 공모주 방식으로 추가 매각한 뒤 상장할 예정.기업을 공개하려면 지분율의 30% 이상이 분산돼야 한다.
  • 후생복지·연금 정보 내년부터 전화서비스

    공무원 후생복지및 연금제도에 대한 정보가 내년부터 전화로 서비스된다. 공무원 연금관리공단은 95년 1월부터 전화 자동응답 시스템(ARS)을 도입,전·현직 공무원들이 자신들의 복지와 관련된 정보를 손쉽게 접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전화 자동응답 시스템은 급여신청방법 안내등 그 내용이 자주 바뀌지 않는 정보를 컴퓨터안의 대형 메모리에 녹음한뒤 음성으로 들려주는 기능을 갖고 있다.또 주택분양 당첨안내,대부잔액조회등 수시로 변동되는 정보를 주컴퓨터로부터 받아 음성정보로 변환하여 알려주는 자동응답기능,연금수급자의 신분변동사항,민원사항접수등 전화사서함으로 활용되는 음성우편기능도 갖출 예정이다.
  • 호텔연회 초청/전화당첨 사기/부업제공 미끼/신종 악덕상술 경계하라

    ◎「소비자시대」서 소비자 등치는 각종유형 폭로/호텔…/제품설명회 초대,감언이설로 고가 판매/전화…/당첨된 물건 무료제공… 비싼 배달료 요구/부업/고소득 일자리 제공미끼 물건판후 도주 신종 악덕상술이 소비자들을 울리고 있다.한국소비자보호원의 상담접수를 보면 88년 1건이던 악덕상술이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 지난해에는 2천68건으로 증가하고 올 상반기에만도 7백53건을 기록할 정도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악덕상술로 판매되는 제품은 대부분 품질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고 해약시 부당한 해약금을 요구하는 등 소비자들을 이중 삼중으로 괴롭히고 있다.악덕상술로 판매되는 제품은 도서·음반·학습교재가 27%로 가장 많고 다음이 자석요(19%),화장품(17%),그릇세트(17%),건강식품(10%) 등의 순이다. 최근에는 훨씬 교묘한 새로운 방법들이 등장해 한층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한국소비자보호원은 「소비자시대」 최근호에서 호텔 연회 상술,전화 당첨 상술 등 각종 악덕상술 유형을 소개,주의를 일깨우고 있다. 호텔연회상술은 호텔에서 열리는 제품 설명회에 초대한다는 초청장을 발송,주부들을 모이게 한 다음 식사와 오락을 제공하고 감언이설과 집단심리를 이용해 물건을 실제 보다 비싸게 파는 방법.전화당첨상술은 목소리를 들어보면 누구나 알만한 유명인의 전화녹음으로 행운의 추첨에 당첨됐으니 물건을 무료로 인수해 가라고 해놓고 비싼 배달료를 물리는 방법이다. 또 냉동차량이 도로에서 달리는 차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를 보내 차를 세우게 한다음 호텔에 납품하는 냉동어류인데 헐값에 팔겠다는 식으로 접근하는 차량사기상술,고소득을 보장하는 일거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며 비싼 기계를 구입케 한다음 일거리를 주지 않고 자취를 감춰버리는 부업미끼상술 등도 선보이고 있다. 이밖에 ▲학기초 대학신입생을 대상으로 선배라면서 서클이나 스터디그룹에 가입을 권하고 영어테이프 등을 판매하는 선배빙자상술 ▲스님으로 가장해 죽염을 무료로 나눠주는 척하면서 성의껏 시주나 하라면서 주소를 알아내 집으로 비싼 대금을 청구하는 스님행세상술 ▲주소를 알아내 무조건 물건을 보낸후 신청하지 않았느냐고 우기는 강매상술 등 대담하고 뻔뻔한 악덕상술도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 소비자보호원은 이같은 악덕상술로부터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먼저 공짜심리를 경계해야 한다고 말한다.세상에 「공짜」만큼 비싼 물건은 없다는 것.또 「아직도 영어회화를 못하느냐」「이런 제품은 아무나 쓸수 있는게 아니다」 등의 자존심을 자극하는 술수에 넘어가선 안된다고 충고한다.소비자보호원은 이밖에 물건을 구입할 때는 환불받기가 어려운 신용카드결제를 가급적 피하고 판매업체의 연락처를 분명히 요구하며 해약하고자 할 때는 가능하면 포장을 뜯지 않고 7일 이내에 해약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판매업체에 보낼 것을 조언하고 있다.
  • 총1조 3,558억원 어치 발행/주택복권 발매 25주년

    ◎1등 82%가 남자·51% 고졸 오는 15일로 주택복권이 나온지 25년이 된다. 지난 69년 한장에 1백원,최고 당첨액 3백만원에서 출발,지금은 한장에 5백원,최고 당첨액이 1억5천만원으로 커졌다.종류도 추첨식·다첨식·즉석식으로 다양 해 졌다.25년동안 모두 1조3천5백58억원어치가 발행됐으며,93.1%인 1조2천6백29억원이 팔렸다. 복권으로 조성된 기금 5천22억원 중 76.3%인 3천8백34억원은 서민주택 건설자금으로,나머지 1천1백88억원은 88서울올림픽 지원금으로 쓰였다. 현재 시판되는 복권은 주택복권외에 기술개발복권·체육복권·근로복지복권 등 4종이며,이들의 점유율은 50.4%,27.5%,12.8%,9.3%이다. 주택복권 발매 25주년을 맞아 1등 당첨자 4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남자가 82.2%,여자가 17.8%이며,학력은 고졸 51%,대졸 20%,고졸 미만 29%였다.회사원이 33%,무직 25%,상업 18%,주부 4% 등의 순이었다. 42%는 월소득 50만∼80만원이며,24%는 소득이 전혀 없었다.58%는 전세나 월세집에 사는 계층이었다.대부분이 복권을 사기에 앞서 돌아가신부모님이나 돼지꿈 등 「복꿈」을 꾸었다.
  • 현대중 분규 오늘이 고비/노·사 양측/“타결 못하면 초강경 대응”

    ◎노/상경투쟁 등 강도 높이기로/사/조업 강행… 직장 재폐쇄 불사/휴일 특근 10여명 또 구타당해 【울산=이용호·강원식기자】 울산 현대중공업 분규가 혼미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22일 노사협상 결과가 사태해결의 커다란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노사양측은 일요일인 21일 협상을 무위로 끝낸뒤 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22일 갖기로한 협상에서 타결안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독자적인 초강경방안을 실행에 옮기겠다고 밝혔다. 노사양측은 이날 협상에서 초반부터 협의안건을 놓고 의견차를 보여 미타결쟁점에 대해 논의조차 해보지 못한채 협상이 결렬,22일 하오2시 재협상을 갖기로했다. 노조측은 이날 협상에서 파업기간중 임금보전문제(무노동 무임금)와 고소·고발취하등 현안이외에 ▲LNG선 건조기념 포상금지급 ▲상여금 6만원 정액인상등을 협상의제로 추가 제시,사측의 수용을 요구했다.이에대해 회사측은 약속대로 「고소고발」문제와 「복지기금출연」안건만 논의하자고 맞섰다. 김정국사장은 이날 협상직후 『내일 협상에서도 의견차를 좁히지못할 경우 다시 직장폐쇄도 불사하겠다』고 회사측의 향후 입장을 밝혔다. 이에맞서 노조의 박철모상황실장(32)도 이날 별도의 기자회견을 갖고 22일 협상에서 타결방안이 도출되지 않을 경우 「상경투쟁」을 시도하는등 파업투쟁 강도를 높여나가겠다고 공식 표명했다. 한편 이날 상오 11시40분쯤 4백여명의 근로자들이 휴일특근 조업을 하고 있던 플랜트사업부에 50여명의 노조측 기동대가 각목을 들고 난입,송정남씨(51·중기생산부)등 조업근로자 10여명을 집단구타해 송씨등이 크게 다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같이 조업참여근로자에 대한 폭력사태가 이어지자 회사측은 이날협상에서 조업을 강행하겠다고 전제한후 조업근로자에 대한 폭력이 22일에도 계속될 경우 협상자체를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노조측에 전달했다. ◎중상 현중근로자에 온정 밀물/날품팔다 다친 최기찬씨/노사대표 병원찾아 직원성금 전달/울산 동구청장도 쌀보내 쾌유 빌어 울산 현대중공업 파업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생계가 어려워 공사장에 날품을 팔러 나갔다가 불의의 사고를 당한 근로자 최기찬씨(41·울산시 동구 화정동)에게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중공업 조선사업본부 이석철이사(47)와 신현식 노조대의원(42)등 노사대표는 21일 하오 2시쯤 지난 12일 사고를 당했던 조선사업본부 기술관리부 근로자 최씨가 입원해 있는 울산동강병원을 방문,최씨와 부인 이원희씨(38)등 가족들을 위로했다.이들은 조선사업본부 직원들이 모금한 성금 1백33만원과 박운서상공자원부 차관이 보내온 금일봉을 최씨 가족들에게 전달했다. 또 지난 20일에는 회사 임원들과 직장동료 10여명이 역시 동강병원을 찾아가 성금을 전달하고 최씨와 가족들을 위로했다. 이에앞서 19일에는 박영수울산동구청장이 쌀 1백25㎏과 금일봉을 최씨가족들에게 보내왔고 동료직원 40여명은 그동안 최씨의 쾌유를 빌며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여,뜨거운 동료애를 보여주기도 했다. 최씨는 이같은 주위의 따뜻한 손길로 건강상태가 크게 호전돼 21일에는 산소호흡기를 제거했고 아직 말은 할수 없지만 찾아온 동료들을 알아 볼 수있게 됐다. 최씨는 노사분규의 장기화로7월분 급여를 20만원밖에 받지 못하자 최근 당첨된 24평짜리 아파트당첨금과 자녀(1남2녀)들의 등록금 마련을 위해 지난 6일부터 공사장에서 일당 5만원을 받고 일을 하던중 지난 12일 하오 3시30분쯤 울산시 남구 여천동 한국석유개발공사의 원유탱크의 맨홀이 폭발하는 바람에 중상을 입었었다.
  • 아파트 분양대금 연체이자율/은행 대출금리에 연동

    앞으로 아파트 분양 대금을 제때 못내는 경우 무는 연체 이자율이 은행의 일반대출 연체 이자율에 따라 오르고 내리게 된다.지금은 분양계약 당시의 비싼 이자율이 적용돼 아파트 당첨자의 불만이 높다. 건설부는 16일 연말까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을 이처럼 개정키로 하는 한편 그 전까지는 주택건설 업체에 대한 행정지도를 통해 이런 방침을 지키도록 할 계획이다.
  • 주공,등촌 임대아파트 27일부터 천가구 공급

    대한주택공사는 오는 27일부터 서울 등촌지구에 임대아파트 1천51가구를 공급한다.이 임대아파트는 분양을 전제로 하지 않는 것으로 당첨되더라도 주택청약저축이 해지되지 않는다. 신청자격은 모집공고일인 오는 20일 현재 서울·인천·경기도에 살고,본인과 배우자를 포함한 전 세대원이 모두 무주택자인 사람으로 10년 이내에 다른 주택 또는 단독주택 건설용지에 당첨된 사실이 없어야 한다.또 작년의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1백18만2천2백원 이하여야 한다.
  • 딸이 어때서!/권영자(일요일 아침에)

    어쩌다 틈이 나서 TV를 켰던 날,나는 못볼 것을 본듯 얼른 채널을 돌렸다가 곧 제자리로 갖다 놓고 잠시 숨쉬기를 멈춘 적이 있다.내용인즉 아직도 아들을 낳기 위해 있을 것 같지도 않은 비방을 구하러 헤맬 뿐 아니라,잉태된 생명이 딸인 줄 알면 낙태조차 서슴지 않는 잘못된 세태를 나무라는 것이었다. 「원,딸이 어때서!세상에 아들이 뭐길래 아직도 저러나!」. 답답한 심정으로 르포를 따라가 보았다. 남아선호사상의 굴레를 아직도 벗어나지 못한 우리의 여인상,그 칼날을 용케 피해 출생의 기쁨을 누리는 등뒤의 딸,곧 우리 미래의 어머니,그들이 연출하고 있는 슬픈 여인상은 여성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나를 일격하기에 충분했다. 누가 저 여인에게 등뒤에 매달린 딸이 들어서 섬뜩할 말 『다음 아이가 아들이 아니면…』하는 말을 입에 담게 했을까. 남녀가 만나 한 가정을 이루면 그 가정은 자녀로 해서 더욱 풍성할 수가 있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적당한 수의 자녀를 갖는다.이 「적당한 수」는 출산을 선택할 수 있게된 뒤부터 점차 규모가 축소되어 지금은 하나 아니면 두자녀가 통례로 되고 있다. 자녀의 수는 뜻대로 조절이 가능해졌지만 자녀의 성비를 원하는 대로 얻기란 아마 신도시 아파트 당첨만큼이나 행운이 따라야 하는 일인 듯 하다.복불복이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는 자녀의 성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좋겠는데 그게 아닌게 문제다.아들이면 쉽게 단산하나 딸이면 아들이 생길 때까지 낳아야 될 것 같은 강박관념이 아직도 우리 여성들을 짓누르고 있다. 다산이 미덕이던 시대나 소자녀 경향인 지금이나 아들을 출산한 어머니는 선택의 폭이 넓다.더 낳아도 좋고 단산해도 좋다.그러나 딸을 출산한 어머니는 두번째 출산이 두려운 것이다.딸만으로 단산하는데는 상당한 용기와 결의 그리고 가족의 격려가 필요한데 그게 그리 쉽지 않다.남아선호적 가족규범이 알게 모르게 우리 모두를 묶어두고 있기 때문이다. 『여자들이 아들 타령을 더 합디다』아이를 들쳐업고 이 약국 저 병원,심지어 점까지 치러 다니는 여성들을 두고 이런 억울한 소리를 한다.아들 타령하지 않아도 좋을 세상이라면 구태여여성들이 그 고생을 하고 다닐까. 세상이 많이 변하여 여성들의 권익이 신장되고 목소리도 높아졌다.그들의 능력이 집울타리 안에서 뿐 아니라 밖에서도 유용하게 쓰이는 시대임이 분명하다.아들들로만 가득하던 바깥일터에도 여성들이 구색을 갖추어가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여러 면에서 세상을 움직이는 쪽은 아들들임이 분명하다.국회의원의 99%,고위공직자의 98%가 아직 남성들로 채워져 있다.사회적인 지위 측면에서 이러한 우위 아닌 독점은 우리로 하여금 쉽사리 남아선호관을 떨쳐 버리지 못하게 한다. 소자녀와 남아선호,이 둘의 결합은 인구의 성비를 매우 불균형하게 만들고 있어서 문제다.벌써 국민학교 아동의 성비는 남아가 매우 높다.여아와 짝하지 못하여 질금거리는 남아가 적지 않은 현실이 그 위험을 예고하고 있다.1982년의 신생아 남녀비가 1백6.8로 남아쪽이 높던 것이 92년에는 1백14.0으로 까지 더 늘어났다. 앞으로 10년 20년 계속 이와같은 추세로 간다면 우리의 미래사회는 어떻게 될까.남자의 수가 훨씬 많은 이상한 모습의 사회가될 것임이 분명하다.그 사회에서는 입시경쟁 못지 않은 짝 얻기 경쟁이라는 또하나의 필사적인 경쟁이 일어날 것 아닌가. 어느 한 성이 지나치게 많은 사회에서 형성될 가족제도나 결혼제도는 또 어떨는지.금년은 유엔이 정한 가정의 해여서 건강한 가족만들기를 위한 여러가지 연구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이들 연구에 의하면 우리의 가족은 규모의 축소에서 오는 기능상의 변화를 크게 겪고 있으나 변화된 현실과 가족에 대한 기존의 의식의 차이를 줄이지 못한데서 오는 문제를 많이 안고 있다고 한다.가정의 문제를 점검하고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인류의 나아갈 방향을 발견코자하는 세계가정의 해 선포 목적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소자녀 가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남아선호 가치관을 치유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북한의 실상은 어떨까? 분단이후 우리와 다른 체제에서 여성의 사회참여를 독려해 온 북한의 가족과 남아선호 사상의 상관관계가 궁금해 진다. 이산가족의 만남을 포함하는 남북교류가 속히 이루어져서 이런 궁금증이 풀어졌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 「재당첨제한」 만료/소형주책 당첨자/아파트 1순위 허용

    ◎안팔리는 농어촌주택 양도세 면제/행쇄위 개선안 의결 행정쇄신위원회(위원장 박동서)는 15일 공동주택분양 및 관리제도개선안을 의결,소형주택당첨자가 국민주택 10년,민영주택 5년으로 돼있는 재당첨제한기간이 지나 중·대형주택을 다시 청약할 때는 1순위자격을 주기로 했다.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소형아파트당첨자는 재당첨기간이 지나도 청약순위가 2순위 밖에 안돼 사실상 청약기회가 제한되고 있다. 위원회는 또 장기임대주택입주자가 다른 분양주택을 청약할 때 청약시점에 임대주택을 반납하도록 돼 있던 것을 앞으로는 분양주택입주 때까지 임대주택을 반납하면 청약할 수 있도록 조건을 완화했다. 분양주택의 중도금연체료율도 다른 금융기관과 같이 금리연동제를 적용하도록 했다.위원회는 이와 함께 농어촌에 일정기간 거주한 뒤 집이 팔리지않아 부득이하게 1가구2주택이 됐을 때는 농·어촌에 있는 주택에 대해 1가구2주택 범위에서 제외,양도소득세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보건소가 관할구역안 지하수의 수질검사를 맡아 지하수사용가능여부를 판정하도록 하고 전국의 모든 우체국에서 국제우편환의 지급청구가 가능하도록 지급우체국 지정제도를 폐지키로 했다.
  • 중기진흥복권 발행/내년부터

    내년부터 중소기업 진흥복권이 새로 발행된다. 상공자원부는 13일 중소기업의 자동화사업 지원을 위해 연간 5백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진흥복권을 발행한다고 밝혔다.즉석식으로 액면가 5백원에 분기당 한번씩 중소기업진흥공단이 발행한다.1등 당첨금은 1천만원,기타 보너스로 승용차와 TV를 준다.이로써 체육복권 기술복권 주택복권 복지복권과 함께 복권이 5종류로 늘게 됐다. 중소기업 진흥복권의 발행은 올 하반기부터 중소기업에 지원하는 자동화 사업자금의 금리차 보전을 위한 것이다.
  • 장기임대주택 입주자/반납전에도 청약 가능/건설부

    앞으로 장기 임대아파트의 입주자는 살고 있는 임대 아파트를 되돌려주지 않고도 아파트 청약을 할 수 있다. 건설부는 28일 행정쇄신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관계규정을 이같이 바꾸기로 했다.따라서 앞으로 장기 임대아파트의 입주자는 새로 분양받은 아파트에 입주할 때까지 기존 아파트에 거주할 수 있다.지금은 장기 임대주택의 입주자가 다른 주택을 청약하려면 살고 있는 아파트를 반납해야 한다. 또 소형 아파트에 당첨된 뒤 5∼10년이 지나면 중·대형 아파트를 청약할 때 1순위 자격을 받게 된다. 건설부는 그러나 지방에 살다가 서울이나 인천·경기도 등 수도권 지역으로 이사온 경우,6개월만 지나면 수도권 지역 아파트 청약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행정쇄신위원회의 건의는 받아들이지 않을 방침이다.현재는 수도권 지역으로 들어온 지 2년이 지나야 아파트 청약을 할 수 있다.
  • 아파트당첨뒤 1순위 박탈/“18평 이하는 제외”

    ◎5∼10년후 1순위자격 부여 검토/행쇄위 추진… 건설부 “반대 안해” 정부는 아파트에 한번 당첨되면 영원히 1순위자격을 주지 않는 현행제도를 바꿔 전용면적 18평이하의 소형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에 한해 일정기간이 지나면 다시 1순위 자격을 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건설부의 관계자는 10일 『소형아파트에 한해 일정기간이 지난뒤 1순 자격을 다시 주는 방안이 행정쇄신위원회의 제도개선 과제로 올라가 있다』며 『건설부로서는 행정쇄신위원회가 이 방안을 제안하면 굳이 반대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의 아파트재당첨규제제도는 소득이 늘어나며 주택규모를 늘리려는 사람들의 욕구를 막고 있다』고 지적하고 『소형아파트에 한해 한번 당첨된지 5∼10년정도 지나면 다시 1순위자격을 주는 방안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금은 아파트분양에 한번 당첨되면 민영주택은 5년,국민주택은 10년이 지나면 재청약자격이 회복되나 이 경우도 2순위자격밖에 주지 않는다.이 제도는 1가구2주택이상의 소유 등 부동산투기를 막기 위해 도입됐다.
  • 「새마을계」 조직… 4억대 가로채/50대계주 구속

    서울 중랑경찰서는 9일 거액의 믿돈을 가로챈 이동이씨(53·여·서울 중랑구 상봉동)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90년 7월과 91년 8월에 가정주부 1백70여명을 상대로 각각 5백만원과 1천만원짜리 속칭 새마을계(심지뽑기)를 조직한뒤 계원들 몰래 비계원을 계모임에 참석시켜 비계원들이 당첨되도록 한뒤 지난 90년부터 지난 5월까지 계원 이모씨등 40여명이 낸 믿돈 4억7천5백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 복권 1천만원짜리로 변조 40대주부,돈 찾으려다 들통(조약돌)

    ○…평소 복권을 자주 사오던 백금월씨(45·강원도 강릉시 포남동)는 남편 김모씨(48)가 『복권을 너무 많이 구입한다』고 핀잔을 주자 지난 1일 즉석식 주택복권을 7장을 구입,그 가운데 1장의 보물란 마패그림을 정교하게 오려붙여 1천만원짜리에 당첨된 것처럼 변조. 백씨는 이같은 사실을 모르는 남편 김씨에게 변조복권을 주면서 당첨금을 인출받아 오도록 했다가 주택은행 강릉지점의 검증과정에서 변조된 사실이 들통.
  • 「기타소득」 2백만원 넘으면 신고해야/종합신고세 신고요령

    ◎동거가족 자산소득 있으면 합산제출/두채이상 주택 임대료도 신고 대상에 지난해 종합소득·퇴직소득·양도소득·산림소득이 있으면 이달 말까지 관할 세무서에 종합소득세를 확정 신고한 뒤,납부해야 가산세를 물지 않는다.의사·변호사·연예인 등 자유직업 소득자를 비롯한 약 1백만명이 신고대상이다.종소세 신고절차를 알아본다. ▷신고대상자◁ 종합소득(사업·부동산·이자·배당·근로·기타소득) 등이 있는 사람이다.상장사의 대주주(지분 1%이상)와 비상장사의 모든 주주는 배당소득을 신고해야 한다.동거가족 가운데 자산소득(부동산·이자·배당소득)이 있으면 가족 중 주소득자의 소득에 자산소득을 합산해야 한다.주소득자는 자산소득 이외의 종합소득이 가장 많은 가구원이다. 집을 세채이상 갖고,임대수입이 있거나,전용면적 25.7평(단독주택은 35평)이상인 아파트를 두채이상 임대하고 있어도 신고해야 한다.한채이더라도 기준시가로 5억원이상인 고급주택(아파트는 전용면적 50평,단독주택은 80평이상)을 임대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상금·강연료 등 기타 소득이 2백만원(필요경비를 제외한금액)을 넘어도 신고해야 한다.기타 소득이 2백만원 이하이면 납세자가 신고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모든 기타 소득은 소득금액의 25%를 원천징수하므로,기타 소득 이외의 소득에서 각종 공제를 뺀 과표가 1천5백만원 이하이면 신고하는 게 낫다.이보다 낮은 세율이 적용돼 이미 낸 세금을 돌려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신고 제외 납세자◁ 근로소득이나 퇴직소득만 있는 납세자로,연말정산을 마친 사람은 신고할 필요가 없다.분리과세되는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받은 이자소득만 있어도 신고할 필요가 없다.상장사의 소액주주도 마찬가지다.기타 소득에 포함되는 복권 당첨금도 25%의 원천징수로 분리과세 됐으므로 신고할 필요가 없다. ▷우편신고◁ 부동산소득과 사업소득만 있는 20여만명의 무기장 사업자는 우편으로 신고할 수 있다.세무서는 이런 사업자들에게 전산으로 계산한 소득세 과세표준 확정신고 및 자진납부 계산서를 미리 보내며,사업자는 신고서 내용에 이의가 없을 경우 서명 날인해 우송하면된다.변경할 내용이 있으면,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표 등본을 비롯한 서류를 내면 된다. ▷신고시혜택◁ 소득공제를 받는다.기초공제(본인) 60만원,배우자공제 54만원,부녀자 가구주공제 54만원이다.부양가족 공제와 장애자 공제·경로우대 공제도 1인당 48만원씩 받는다.기부금 특별공제(부동산소득이나 사업소득자는 제외)를 받을 수도 있다.그러나 신고를 하더라도 보험료·의료비·교육비·맞벌이부부 특별 공제 등 근로자만 받는 공제 혜택은 없다. 연간 수입금액이 3억원 미만인 일기장 의무자와 간이장부 의무자가 장부를 쓰고 이에 따라 신고하면 산출세액의 10%를 공제받는다.신고하지 않으면 신고,납부해야 하는 세금에 20%의 가산세가 붙는다.소득공제와 세액공제도 못 받는다. ▷소득세 계산방법◁ 장부를 쓰는 기장 사업자는 총 수입금액에 필요경비를 뺀 것을,무기장 사업자는 총수입에 종목별 표준소득률을 곱한 만큼을 소득으로 본다.소득에서 각종 공제를 하면 과세표준이 나오며,여기에 세율을 곱하면 산출세액이다.산출세액에 세액공제를 한 것이 결정세액으로,여기서 이미 낸 세금을 빼면 내야 할 세액이 나온다. 종합소득세와 관련된 상담전화는 관할세무서 해당국번의 2100번이다.
  • 아파트분양 채권 만기전 할인/손해액 소득공제 검토

    ◎양도세 실거래가로 과세할때만 국세청은 채권 입찰제가 적용되는 아파트를 분양받을 때 의무적으로 매입한 제2종 국민주택채권을 만기 전에 액면가보다 싸게 처분하면 그 손해액을 아파트를 팔 때 필요경비로 인정,양도차익에서 소득공제를 해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누구에게나 적용하는 게 아니고 국세청이 실지 거래금액을 조사해 과세하는 경우로,은행 등 공신력 있는 금융기관에 채권을 매각한 사람에게만 적용하는 방안이 유력시된다.기준시가로 양도세를 내는 경우는 제외한다는 뜻이다. 11일 국세청에 따르면 채권 입찰제를 실시하는 서울 등의 아파트에 당첨된 뒤 채권을 바로 헐값에 넘기는 납세자를 보호하기 위해 채권매각으로 손해본 금액을 필요경비로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주택의 양도 및 취득금액은 대부분 기준시가로 따져 양도소득세를 물리지만,이 방식으로 세금을 내는 게 손해라고 생각하는 납세자는 실지 거래가격을 기준으로 세금을 내겠다고 신청할 수 있다. 이밖에 ▲미등기 전매나 1년 이내에 처분한 경우 ▲부동산 투기자 ▲중개업자가 부동산 중개업법을 어겨 직접 부동산을 처분한 경우 등에도 실거래 가격에 따라 양도세를 과세한다. 금융기관에 매각한 경우만 혜택을 주려는 것은,사채업자에게 매각한 경우 매각금액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제2종 국민주택채권은 상환기간이 20년이고 이자가 연 3%인 장기저리 채권으로 지난 해에만 4천억여원 어치가 팔렸다.
  • “토개공 택지분양약관 무효/대법,본계약 안해도 분양금 귀속 부당”

    토지개발공사의 주택건설용 토지를 분양받을때 정해진 기간안에 본계약을 체결하지 않으면 당첨무효와 함께 분양신청금을 공사에 귀속토록 규정한 토개공의 약관조항은 무효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민사2부(주심 김용준대법관)는 11일 김용갑씨(대전시 서구 괴정동)가 토개공을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원고패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고 사건을 대전지법 합의부로 되돌려 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당첨자의 계약체결을 강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단독택지공급가액의 10%에 해당하는 분양신청금을 일방적으로 토개공에 귀속시키도록 한 약관은 당첨자에게 부당하게 손해배상 의무를 부담시키는 것으로 신의성실의 원칙에 반하며 공정성을 잃은 조항』이라고 밝혔다.
  • 복지복권 오늘부터 시판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복지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복지복권」이 근로자의 날인 1일부터 발매된다. 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사(사장 박홍섭)는 한장에 5백원짜리 이 복권을 조흥은행을 통해 판매한다. 매주 발행되는 이 복권은 당첨금액을 바로 알 수 있는 즉석식으로서 최고 당첨금액은 1천만원이며 승용차·TV등이 상품으로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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